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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수립...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 등 32개 과제

    경남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수립...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 등 32개 과제

    경남도가 경남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할 경남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수립했다.경남도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열고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 등 32개 세부과제를 담은 ‘제6차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경남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가 이날 심의·의결한 종합계획은 경남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할 경남도 과학기술 정책 방향과 이행 과제를 제시하는 중장기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이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정부는 적극 지원한다는 정부의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기본방향과 경남도 민선8기 핵심산업 육성방향, 경남의 산업특성 등을 종합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과학기술 혁신으로 다시 도약하는 튼튼한 경남 경제’를 비전으로 정하고, 경남 산업 특성과 과학기술역량 분석을 통해 ●과학기술혁신 추진체계 구축 ●과학기술 생태계 육성 ●산업 연계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3대 전략을 이루기 위해 ●과학기술 산학연관협업체계 재편 ●전주기적 관리역량 강화 ●혁신기관 유치 ●과학기술 인재양성 및 활용 ●생태계 기반조성 및 거점육성 ●문화확산 및 격차 해소 ●미래 첨단산업 육성 ●주력·지역산업 육성 및 고도화 등 8개 중점과제와 32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종합계획 주요 내용은 과학기술혁신 추진 체계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 산학연관협업체계 구심점 역할을 할 전담조직을 지정해서 경남도의 중장기 과학기술정책을 기획·총괄한다. 연구개발 사업 기획부터 평가·환류까지 모든 과정의 관리체계를 확립한다. 기초·원천기술 등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과 출연연구기관, 국내·외 기업 연구소 등의 유치도 추진한다. 과학기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역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도내 소재 대학,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거점을 육성해 지역·산업·거점기관 간 연계·협력을 촉진한다. 기초·원천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원전, 수소, 우주·항공, 소재부품,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반도체 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또 경쟁력 있는 방위산업, 스마트조선, 미래차·로봇산업과 지역산업의 한 축인 농·수산 산업을 정보통신·디지털 기술과 융·복합해 고도화 한다. 경남도는 종합계획 실천 과제를 2027년까지 마무리해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2021년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0위에서 8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2.79%에서 3%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경남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산·원전·조선산업 등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청 설립, 방산·원전 국가산단 선정, 조선·방산 분야 대규모 수출물량 수주 등으로 경남 제조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번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실천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경남 과학기술 역량과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부산에 R&D 센터 설립…지산학 연계 미래차 생태계 조성

    르노코리아 부산에 R&D 센터 설립…지산학 연계 미래차 생태계 조성

    르노코리아가 부산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부산시와 지역 기업, 대학 등과 협력해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나선다. 부산시는 22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르노코리아 자동차,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부울경지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부산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와 르노그룹이 2021년 9월 함께 발표한 ‘미래차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 공동노력 합의’를 구체화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확대 등을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내에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는 부산에코클러스터센터를 설립해 지역 산학연과 협력 강화, 지역 인재 채용 등에 노력한다.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은 협업단지 구축과 원활한 부품공급, 부울경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는 맞춤형 교과 신설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산학연 협력에 기반한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시는 르느코리아의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기반 삼아 국비 20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수출주도 미래차 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되도록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에 치중된 지역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르노그룹은 한국에 중·대형급 차량 핵심 수출기지를 구축하기 위핸 대규모 투자 계획을 검토하는 중으로, 르노코리아와 시는 이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산학연 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도로 미래차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데 이번 협약의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산학연이 미래차산업으로 전환을 이끌고, 부산이 세계적인 미래차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GTX·복선화 등 시설 확충… 저탄소 시대 ‘레일 위 혁명’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GTX·복선화 등 시설 확충… 저탄소 시대 ‘레일 위 혁명’이 달린다[공기업 다시 뛴다]

    2021년 중앙선의 원주~제천 구간이 복선화됐다. 이로써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까지 ‘40분 시대’가 열렸다. 지난해엔 서울 지하철 4호선을 경기도 남양주 진접까지 연결하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생겼다. 남양주 별내·진접 등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인 서울역까지 52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양주 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8분 단축됐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이동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철도를 놓는 일을 국가철도공단이 한다. 전국을 촘촘하게 이어 주는 철도 노선을 깔고 철도 고속화에 앞장서며 노후시설을 개량하는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이 공단의 업무다. 공단은 과거 철도청 건설 분야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합쳐 2004년 1월 출범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단이 출범한 그해 4월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1단계(서울~동대구)를 개통하며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고속철도 시대 개막 20년을 앞두고 철도산업은 새로운 전환기를 앞두고 있다. 각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 실행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교통망으로서 철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서다. 2019년 249조원 규모를 이룬 세계 철도산업은 전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따라 연평균 2.2%씩 지속 성장 중이다. 반면 국내 철도시장 규모는 2조원 정도이며 특히 부품·정비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은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평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1일 “철도산업을 이끄는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시대변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철도의 수송 분담률 향상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철도망 구상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실제 2021년 취임 뒤 철도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의 연구개발(R&D)을 위해 ‘미래전략연구원’을 신설하고 철도 중심 교통체계를 심도 있게 모색할 수 있는 ‘탄소중립 철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전문 정책을 발굴했다. 현재 우리가 활용하는 교통수단 중 철도는 가장 오래된 수단 중 하나이지만 김 이사장의 관심은 애초부터 ‘철도의 미래’를 향해 있는 셈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은 김 이사장이 바라보는 또 하나의 철도 혁명이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의 핵심인 GTX는 서울 도심을 최대 시속 180㎞로 주행할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다. 공단은 GTX-A·B·C의 사업관리자다. 운정과 동탄을 잇는 GTX-A노선은 첫 삽을 떠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GTX-B(인천대입구~마석) 노선은 내년 착공, GTX-C(덕정~수원) 노선은 올해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김 이사장은 “기존 운행 소요시간과 비교하면 4분의1로 줄어들어 교통 혁명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철도를 통한 교통 혁명은 매년 실현되는 일이다. 김 이사장 취임 후만 봐도 2021년 중앙선 원주~제천 등 8개 개통 사업을 적기에 마쳤다. 지난해엔 80개 철도건설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공단 전체 예산 6조 3455억원 중 3조 6076억원을 철도건설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진주~광양 전철화(6월), 대곡~소사 복선전철(6월), 동두천~연천 복선전철(10월) 등의 적기 개통이 목표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6개 신규 사업도 신속히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철도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공단은 사업시행자로서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국토부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 철도산업 성장에 비해 국내 철도시장 규모는 2조원에 불과하다. 특히 부품·정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부족하다. 오송에 철도클러스터를 조성해 R&D, 사업화, 인재 육성 등 기업지원체계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해외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7월 98억원 규모의 모로코 누아서~마라케시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국내 기업과 함께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해 올해 370억원 규모의 폴란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 설계용역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5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을 수주하고자 국내 기업들과 입찰 참여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코레일과 SR에서 벌어진 사고는 국내 철도산업에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사고 이후 현장 근로체계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근본적 원인은 미완 상태인 철도산업 구조개혁으로 꼽힌다.우리나라 철도 산업은 1960~70년대 고속도로가 뚫리며 강력한 경쟁 수단이 생기자 적자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는 2004년 건설·운영이 통합된 철도청의 상하 분리 구조개혁을 단행했다. 상(上)은 레일 위를 달리는 철도의 운송사업자, 하(下)는 레일 등 인프라를 건설·개량하는 시설관리자 구조다. 구조개혁 취지를 보면 선로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는 시설 관리자인 공단이 시행해야 하지만, 구조개혁 과정에서 철도노조가 파업하는 등의 저항이 생기자 운송사업자인 코레일에 선로 유지보수를 위탁하는 입법이 단행됐다. 이후 수서고속철(SRT)이 생겨 운송사업자는 복수가 됐는데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는 계속 코레일이 담당하다 보니 코레일이 경쟁사인 SR의 철도 노선을 유지보수 및 관제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향후 GTX, 신안산선 등이 개통되면 더 많은 운송사업자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유지보수와 관제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의 ‘철도산업기본발전법’(철산법) 개정안이 지난달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다. 그의 임기는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취임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김 이사장의 남은 목표는 탄소중립에 대비해 향후 30년, 50년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공단은 3대 ESG 전략목표인 ‘환경친화적 철도’, ‘모두가 누리는 철도’, ‘신뢰받는 철도’를 토대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엔 교통 분야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호남고속철도 탄소배출 감축량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총 27만t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자동차 18만대가 배출하는 탄소에 버금간다. 공단은 이를 수익화해 친환경사업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 총수 일가 사익편취 판단 기준 완화…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예외도 확대

    총수 일가 사익편취 판단 기준 완화…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예외도 확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 판단 기준을 완화하고 일감 몰아주기의 예외를 확대한다. 공정위는 21일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행위 심사 지침을 개정해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국내 회사가 동일인(총수)과 그 친족이 지분을 20% 이상 보유한 다른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 심사 지침은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이 귀속됐다면 귀속된 이익이 부당한지 여부와 상관없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도록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최근 한진, 하이트진로 등의 사익편취 사건 관련 재판에서 특수관계인에게 이익이 제공되더라도 제공된 이익이 부당하다는 사실이 추가로 입증돼야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개정된 심사 지침은 특수관계인에게 제공된 이익이 부당한지는 제공 주체·객체·특수관계인 간의 관계, 행위의 목적·의도·경위, 제공 객체가 처한 경제적 상황, 거래 규모, 특수관계인에게 귀속되는 이익의 규모,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와 ‘합리적 고려’ 요건을 둘 다 충족해야 물량(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봤던 기존 심사 지침을 둘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되는 것으로 바꿨다. 효율성 증대 효과가 있거나 긴급성이 요구되면 물량 몰아주기 예외로 인정하는 부분도 법령 취지에 맞게 입증 요건을 완화하거나 구체화하고, 예외 사례를 지침에 추가했다. 예외 사례로는 효율성, 긴급성과 관련해 다른 회사와의 거래 때 기존 부품·장비 등과의 호환성이 없는 경우, 계열사가 관련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소유한 경우, 외부 업체의 법정관리 등으로 신속히 사업자를 변경할 필요가 있거나 전산망에 화재 등 긴급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을 포함했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으로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게 되고 변칙적인 부의 이전을 야기하는 부당한 내부거래는 억제되는 한편 효율적이고 정상적인 내부거래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美⋅대만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첫 서명 예정…FTA로 이어질까 [대만은 지금]

    美⋅대만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첫 서명 예정…FTA로 이어질까 [대만은 지금]

    미국과 대만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의 첫 협정이 몇 주내로 서명될 예정이다. 미국과 대만은 군사, 안보 협력 강화에 이어 경제무역 분야까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는 미국과 대만이 경제 협력 강화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다.  미국은 대만이 제외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이후인 지난해 6월부터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를 시작해 미국 뉴욕과 대만 타이베이에 걸처 2차례 협상 및 온라인 화상회의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는 무역 원활화, 법률 제정, 농업, 반부패, 중소기업, 디지털 무역, 노동, 환경보호, 기준, 국영기업, 비시장경제 및 서비스산업의 국내 규정 등 12개 항목이 포함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현지시간 18일 “미국재대만협회와 대만 경제문화대표처 주도로 협상을 마쳤다”며 서명은 몇 주 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만 행정원 경제무역협상사무실도 19일 대만과 미국의 21세기 무역이니셔티브 항목 중 무역 원활화, 중소기업, 서비스업 국내 규정, 반부패, 법제화 등 협상 중인 5개 안건에 대한 첫 협정 서명이 몇 주 내로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무역협상사무실은 이번 협정이 합의에 도달해 체결되는 1차 협정이자 동시에 빌딩을 짓기 위한 벽돌 하나를 쌓은 셈이라며 결국에는 대만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1차 협정의 수혜자로 화물운송업자, 특송업체(항공화물, 해상운송), 통관업자, 화주, 수출업자, 농산물 통관업자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무역 원활화 및 통관 절차의 시간 단축 등이 예상되면서 대만 상품의 미국 수출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은 줄곧 미국에 FTA 체결을 부르짖어온 만큼 이번 협상은 대만에 있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만-미국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가 FTA처럼 관세 인하 등의 직접적인 이점은 없지만 대만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대만경제연구원 추다셩 연구원은 이번 서명으로 대만과 미국 관계 심화는 물론 향후 국제 협력에 있어 미국의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국적 공급망 형성 과정에서 대만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대만이 원하는 FTA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미국 협상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협상 초기에는 미국 측이 우세했다. 경제 규모가 대만보다 큰 미국이 협상 카드를 쥐고 수요자 입장에서 자국의 무역 흑자를 추구하는 바람에 대만은 갑보단 을의 입장에서 고객의 말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대만은 제조업 등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무역 협상 상황은 변해갔다. 대만의 대미 무역은 여전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제 제품, 특히 전자 부품은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으면서 미국은 대만을 존중하게 되었고, 미국은 대만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는 협상에서 대만이 미국과 평등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미국은 현재 대만과의 FTA협정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국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해 공급망 재편에 들어간 미국은 자국 제조업자들 보호를 위해서라도 대만산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만-미국 21세기 무역 이티셔티브의 경우는 미국이 강력한 수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관세 인하 등과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이 선뜻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협상 체결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압박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을 중국에 속한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 통일'을 주장하는 중국에게 이번 협상은 '주권적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19일 이번 이니셔티브 서명과 관련해 "중국은 수교국이 대만과 어떠한 형식이라도 공식적으로 왕래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미국의 관련 행위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위반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 이케아에서 목공 공부를 한다고?[김기자의 주말목공]

    이케아에서 목공 공부를 한다고?[김기자의 주말목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쇼룸 코너가 보인다. 가구와 소품을 사용해 진짜 방처럼 꾸민 곳이다. 고객들은 자기 집의 방을 떠올리면서 가구를 채워 넣는 상상을 한다. ‘이렇게 꾸미는 데 120만 9990원’이라는 문구를 보면 머릿속에서 계산기를 톡톡 두드릴 수 있겠다. 한국에서 가구들을 한자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이케아다. 고객 대부분이 가구나 인테리어용품을 사려 들르지만, 목공을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가구제작을 배우러 경기 고양시에 있는 목공학원에 다닐 때였다. 수업이 끝나면 근처 이케아 일산점에 들르곤 했다. 3단 수납장을 만드는 법을 배울 때였는데, 당시 초보였던 터라 수납장의 구조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판재로 틀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각재로 기둥을 만들고 얇은 판재를 덧대어 만드는 이유가 뭘까. 내부 칸막이를 십자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경첩은 ‘인도어’와 ‘아웃도어’가 있는데, 어떤 때 사용해야 하는지 등이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이케아에 있는 여러 수납장을 살펴보니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각재로 기둥을 세우고 얇은 판재를 붙여서 만들 때는 중간에 가로로 각재를 덧대어 보강한다. 이렇게 하면 판재를 통으로 쓰는 것보다 목재를 아끼고 입체감도 살릴 수 있다. 내부 칸막이를 결합하는 방식이나 경첩 사용법 등도 직접 여러 유형의 가구들을 보니 왜 이렇게 만드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효율적이면서도 근사한 방식으로 제작한 가구들은 배움에 큰 도움이 됐다. 테이블 ‘뫼르뷜롱아’가 이런 사례다. 이 테이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ㅁ’ 형태 다리인데, 윗면 양 끝부분을 파내듯 살짝 잘라냈다. 그래서 옆에서 보면 마치 상판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른바 ‘플로팅’ 기법이라 하는데,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 방법은 어렵지 않아 한 번쯤 따라 해보면 좋을듯하다. 다리 접합부는 짜맞춤 방법의 하나인 ‘사개맞춤’으로 접합했다. 두 목재에 같은 폭의 홈을 엇갈리게 내어 양손을 깍지 끼듯 끼워서 맞추는 방법이다. 목재를 잘라낸 단면 부위를 ‘마구리’라 하는데, 거친 데다 다른 부분에 비해 색도 짙어 될 수 있으면 감추는 게 일반적이다. 사개맞춤으로 마구리를 내보이면서 동시에 튼튼하게 결합했는데, 처음 이 구조를 보고 나도 모르게 손뼉을 쳤더랬다. 테이블 상판은 목재를 잘게 조각 내 접착제로 붙여 굳혀 만든 두께 40㎜ ‘파티클 보드’다. 여기에 3㎜ 두께 참나무 무늬목을 붙이고, 그 위에 스테인을 칠해 마감했다. 2200㎜x1000㎜짜리 뫼르뷜롱아의 가격이 99만 9900원인데, 상판으로 원목을 통째로 쓰면 도저히 이 가격이 나올 수가 없다. 파티클 보드 무늬목 상판이 다소 아쉽긴 하나, 100만원 미만 테이블 중에는 적수가 없을 것이다.이케아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빌리’ 책장도 좋은 사례다. 책장은 모름지기 책을 꽂았을 때 뭔가 빽빽한 맛이 있어야 한다. 책장의 칸은 책 위로 2~3㎝ 정도가 남도록, 그러니까 손가락을 넣어 책을 잡아 빼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남겨두면 보기가 좋다. 시중에서 파는 일반적인 책장은 선반을 고정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크기가 큰 그림책을 넣기에 불편하거니와, 신국판, 문고판과 같은 판형 도서를 꽂으면 위가 벙벙하게 남아 보기에 좋지 않다. 빌리는 안쪽 면에 40칸 안팎, 모두 합쳐 200개 정도 구멍을 뚫어놔 선반 높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아래 칸에는 그림책이나 사진집 같은 큰 책을 넣고, 위로 갈수록 작은 책을 넣어 선반을 채워나가면 책을 꽉 채워 넣을 수 있고, 공간이 남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책장 밑부분에 걸레받이를 두어 입체감을 살리고, 책장 뒤편의 밑면에는 홈을 파내 벽과 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부까지 신경을 썼다.이밖에 이케아에서 파는 손잡이 같은 부품류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볍고 튼튼하고, 도장도 탄탄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조금 비쌀 수 있으나, 인터넷에서 싼맛에 구입하는 허술한 손잡이보다 품질이 좋다. 공구세트는 가성비 최고 아이템이다. 장도리, 렌치, 플라이어, 드라이버와 다양한 비트를 플라스틱 상자 안에 넣어 세트로 구성했는데, 9900원밖에 안 한다. 1500원짜리 줄자는 가볍고 품질이 좋다. 가히 ‘득템’ 수준이니 이케아에 가면 반드시 챙기길 권한다. 사실 내가 이케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1500원에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커피다. 에스프레소 4잔을 쭉 뽑아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아 마시면서 책 읽는 그 재미란. 그런데 심지어 평일엔 이 커피가 공짜다. 이러니 이케아를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무선청소기에까지 AI? 뭘 이런걸 다… [아재가 써봤어]

    무선청소기에까지 AI? 뭘 이런걸 다… [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흡입력 버튼 조작 없이 온 집안 청소확실히 편하긴 한데 비싼값 내가며?그보다 ‘회전 싸이클론’ 자동 비움 일품칭칭 감긴 머리카락까지 깨끗하게 싹 무선청소기의 ‘오버스펙’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나 보다. 다이슨이 흡입한 먼지 개수까지 세는 기술을 적용하더니,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무선청소기에 적용해 국내외 인증까지 받았다. 이제 경쟁사가 또 어떤 다소 과한 기술과 기능을 들고 나올지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한다. AI가 굳이 청소기에 필요하다면 그건 로봇청소기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온 바,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제트 AI’를 한 번 빌려 써 보기로 했다. AI가 바닥을 인식해 흡입력을 최적화해 준다는 ‘AI 모드’로 약 40㎡ 정도 면적을 꼼꼼하게 청소해 봤다. 절반 정도는 층간소음 매트가 깔려 있다. 청소 면적엔 현관 신발 벗는 곳도 포함됐다. 진공 청소를 마친 뒤 물걸레 헤드를 끼우고 전체 면적을 다시 걸레질했다. 모두 35분 걸려 청소를 마치니, 대용량(3970mAh) 배터리를 25% 사용한 것으로 나왔다.확실히 편하긴 하다. 층간소음 매트와 마루 사이를 오갈 때, 화장실 발매트를 청소할 때, 청소기가 부엌 매트 위를 지날 때 빠르게 흡입력이 바뀌었다. 손잡이 뒤에 위치한 액정표시장치(LCD)는 그 때마다 AI로 청소 모드를 최적화했다고 알려줬다. 흡입력을 굳이 자주 바꿔 가며 청소하지는 않는데 알아서 바꿔주니 특별한 조작 없이 아무 신경 쓰지 않고 청소를 끝마칠 수 있다는 게 좋다. 흡입력이 최대 280W로 무선청소기 중 가장 강하다고 하는데, AI가 조절을 해서 그런지 그런 강력함은 외려 덜 느껴졌다. 특히 흡입력을 강조한 무선청소기들은 종종 층간소음 매트를 흡착해 들어올리기도 하는데, 사용 중엔 그런 일이 없었다. 그래도 작은 매트는 딸려 간다. 한쪽을 발로 밟고 쓸듯이 청소해야 한다. 헤드에 붙은 조명으로 먼지를 비춰주는 기능은 이 기술을 처음 선보인 경쟁사만큼 쨍하고 또렷하게 먼지를 보여주지 않아서 정신 건강에는 좀 더 나은 것 같다. 편하긴 한데, 여전히 ‘굳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휴대성을 강조한 무선청소기 흡입력 조절이 그렇게 귀찮은 일은 아닌데.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게 싫어서 굳이 이 비싼 기능을 추가해야 할까. 켜 놓고 방치하는 맛에 쓰는 로봇청소기는 AI가 멍청해서 사용자가 ‘구조대’ 역할을 해야 할 때마다 속이 터지는 게 사실이지만, 무선청소기에까지 AI라니.AI보다 이 제품을 사고 싶게 만드는 기능은 따로 있었다. 청정 스테이션에 있는 ‘먼지통 자동비움’ 기능이다. 이번 제품에 새로 추가된 부분은 ‘회전 싸이클론’이다. 자동비움 기능을 켜면, 먼지가 들어와 기류를 타고 배출하는 공기와 분리되도록 설계된(싸이클론) 투명 먼지통 안의 원통형 금속 부품이 고속으로 회전한다. 그러면 그 원통에 감겨 있던 아내의 긴 머리카락과 아들의 풍선 끈 같은 것들이 한 번에 쏙 빠져나간다. 무선청소기 먼지통을 비우며 그릴에 박힌 머리카락을 일일이 손으로 빼 본 사람이면 이 기능에 매우 흡족할 것이다. 기자는 청소할 때마다 생각했다. ‘청소할 때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으면 뭐하나, 먼지통 비우면서 다 나오는데.’ 그런데 청소기를 거치대에 걸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칭칭 감긴 머리카락까지 싹 비워준다. 그 김에 자가진단까지 해 준다. 무선청소기에 AI는 아무래도 과하긴 하지만 편리하긴 하다. 그냥 거치대에서 빼서 버튼 한 번 눌러 한 바퀴 돈 뒤, 다시 걸어 놓고 먼지통 비움 버튼 한 번 누르면 먼지통 비움까지 끝이 난다. 청소 외에 신경을 쓰거나 손이 가는 일이 없다는 건 분명 큰 장점이다. 사고 싶지만 비싸다. 무선청소기인데 ‘풀옵션’을 갖춘 제일 비싼 게 정가 기준 175만원에 육박한다. 앞서 비싸다고 지적한 경쟁사 제품보다도 훨씬 비싸다. 하지만 그 제품과 달리 비스포크 제트는 싸게 살 방법이 있다. 최대 흡입력이 조금 낮거나 쓰지 않을 기능이 빠진 다양한 조건으로 출시돼 있다.
  • 코오롱, 친환경·신사업 투자 확대… “독수리처럼 날카롭게 목표 낚을 것”

    코오롱, 친환경·신사업 투자 확대… “독수리처럼 날카롭게 목표 낚을 것”

    코오롱그룹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경영 메시지인 ‘이글이글 2023’을 선언했다. 이는 높이 날아올라 날카롭게 목표를 낚아채는 독수리처럼 역량을 갈고닦아 위기를 넘어 성공의 기회로 만들자는 의지의 다짐이다. 특히 신사업 및 친환경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글이글 2023 실현을 위해 계열사별로 전략 짜기에 나섰다. 종합화학소재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가벼우면서도 강철보다 강하고 5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디는 전기차 타이어, 5G 광케이블, 방탄, 우주항공 소재 등 첨단산업 분야 핵심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생산량의 50%를 증설한 데 이어 약 24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올 하반기까지 생산량을 연 7500톤에서 1만 5000톤 규모로 키운다. 이번 증설로 생산되는 아라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사업인 타이어코드에 적용돼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초고성능(UHP) 타이어’에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는 2018년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투자를 통해 지난해 9월 증설을 완료했다. 타이어코드는 고강도 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에 들어가 타이어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및 풍력발전 분야에서 친환경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건설 부문에선 모듈러(조립식) 건축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이는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을 모듈화해 제작하고 건설 현장에서 최소한의 조립 공정을 통해 건물을 완공하는 방식으로, 건물 해체와 이동이 자유롭고 모듈 재사용률도 높아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은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국내 최초 개발 중으로, 2021년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기술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엔 과학기술전문 국립연구대학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그린수소 폐기물 혐기성 처리, 하·폐수 미생물 처리 등 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단지 시공은 물론 발전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단지(43.2㎿), 2단지(21㎿)를 운영하고 있고 양양 만월산(46.2㎿)과 영덕 해맞이(34.4㎿), 영덕 호지마을(16.68㎿) 등 프로젝트도 시공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50대50 비율로 합작한 폴리옥시메틸렌(POM) 김천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친환경 POM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기존 생산설비에 더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톤의 POM 생산능력을 갖춰 제조경쟁력을 확보했다. POM은 충격에 강하고 마모가 적을뿐더러 가공과정은 물론 완성제품에서도 환경 유해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코오롱그룹은 미래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코오롱의 투자와 기술력이 담겨있다.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소형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한빛-TLV 개발기업)에 각각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총투자금액은 108억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방산, 도심 모빌리티 등에 특화된 복합소재 부품과 모듈 제작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주요 핵심 부품들이 한빛-TLV에 적용돼 성공적인 시험발사에 일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패션)은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 중인 노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관련 상품에 친환경 소재·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증해왔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3년 차 재고나 에어백, 카시트 등 산업 소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함으로써 패션 이상의 가치와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다.
  • 대구, ‘중동판 아마존’ 손잡고 중기 수출 지원 팍팍

    대구, ‘중동판 아마존’ 손잡고 중기 수출 지원 팍팍

    대구시가 ‘중동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눈닷컴’(noon.com)과 대구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과 전통의상용 직물에 한정된 UAE 수출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7일부터 지역 기업 수출 판로 확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 확보 등을 위해 두바이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눈닷컴 히삼 자르카 최고경영자(CEO)와 18일 오후(현지시간) 눈닷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중동 현지 전자상거래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유통까지 맡고 있는 눈닷컴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대구 지역 기업의 중동 지역 진출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눈닷컴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EMAAR의 합작투자 기업이다.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까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눈닷컴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참여해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눈닷컴은 시가 발굴한 우수 지역제품을 현지 시장의 온라인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중동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 시장은 협약식에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의 중심지인 UAE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눈닷컴과의 협력은 지역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보다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판로를 넓혀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9일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개발 전략 구상을 위해 UAE 항공무역의 거점인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을 방문해 개발 과정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 대구시, 중동의 아마존 ‘눈닷컴’과 손잡고 지역 기업 돕는다

    대구시, 중동의 아마존 ‘눈닷컴’과 손잡고 지역 기업 돕는다

    대구시가 ‘중동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눈닷컴(noon.com)과 지역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과 전통의상용 직물에 한정된 UAE 수출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 17일부터 지역 기업 수출 판로 확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 확보 등을 위해 두바이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눈닷컴‘ 히삼 자르카 CEO와 18일 오후(현지시간) 눈닷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중동 현지 전자상거래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유통까지 맡고 있는 눈닷컴과 이번 협약을 통해 당장 대구 지역 기업의 중동 지역 진출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눈닷컴‘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EMAAR의 합작투자 기업이다.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까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눈닷컴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참여해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눈닷컴은 시가 발굴한 우수 지역제품을 현지 시장의 온라인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중동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협약식 모두 발언에서 지역의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강점을 부각하는데 시간을 할애한 홍 시장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의 중심지인 UAE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이번 눈닷컴과의 협력은 지역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보다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판로를 넓혀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눈닷컴과 이 회사에 입점하는 지역 제품 바이어 등을 초청, ‘중동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홍 시장은 19일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개발 전략 구상을 위해 UAE 항공무역의 거점인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 Dubai Airport Free Zone)을 방문해 개발 과정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 한국과 밀착 강화하는 ‘슈퍼乙’ ASML...용인 EUV 트레이닝 센터 개소

    한국과 밀착 강화하는 ‘슈퍼乙’ ASML...용인 EUV 트레이닝 센터 개소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이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의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있는 한국에 투자를 강화해 반도체 제조사와 장비 공급사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에 EUV 노광장비 관련 기술을 전수하는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센터는 약 1445㎡ 규모에 클린룸, 강의실, 사무공간 및 기타 편의시설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EUV 노광장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심화 트레이닝 과정 등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꼭 필요한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슈퍼을(乙)’로 통한다. 노광 공정은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그려 넣는 기술로, EUV 장비를 활용하면 짧은 파장으로 세밀하게 회로를 그릴 수 있다. 이 회사의 EUV 장비를 원활히 공급받기 위해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직접 페테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러 네덜란드까지 출장을 가기도 했다.ASML의 용인 트레이닝 센터 개소에 따라 이 회사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비 유지 및 관리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반도체 분야 미래 인재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는 “ASML은 양질의 기술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다”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SML은 경기 화성에 자사 클러스터도 건설하고 있다. 동탄2 도시지원시설 용지 1만 6000㎡ 부지에 부품 재제조 시설(재생센터)과 교육센터, 체험관 등을 신설한다. 투자 규모는 2400억원으로 총 300명의 신규고용이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클러스터 착공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베닝크 CEO는 서울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하며 한국 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수출입은행, 방글라데시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지원

    한국수출입은행, 방글라데시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방글라데시의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3844만 달러(약 1850억원)를 공여한다. 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친환경 CNG 버스 구매 사업에 7744만 달러,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61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보와 만나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DCF는 정부가 1987년 설립한 개발도상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친환경 CNG 버스 구매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친환경 CNG 버스 340대와 예비 부품, 유지 관리 기자재를 공급하고 버스 운영 및 정비 관련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각한 대기 오염과 교통 혼잡을 겪고 있는 다카에 EDCF가 제공되면 탄소배출 감소로 인한 대기질 개선과 대중교통 수요 충족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북서부 핵심 철도 구간 20개역의 철도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에도 EDCF가 활용된다. 60여년 전에 설치했던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의 철도 운행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윤희성 행장은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교통분야 진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한·방글라데시 EDCF 기본약정이 7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갱신되고 수은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이 향후 5년 동안 30억 달러로 체결되어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CJ제일제당, 친환경 바이오 소재 분야 집중… 새 먹거리 창출

    CJ제일제당, 친환경 바이오 소재 분야 집중… 새 먹거리 창출

    CJ제일제당이 주력 사업인 식품을 넘어서 그린 바이오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잰걸음이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FNT 사업부문을 통해 웰니스 식품 소재와 영양 대체단백, 배양단백 등 새로운 부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J제일제당은 신성장동력인 ‘화이트바이오’(친환경 바이오 소재) 사업에서 대량생산 역량 확보 등 친환경 소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CJ제일제당의 합작사인 CJ HDC 비오솔은 충북 진천에 생분해소재 컴파운딩 공장 준공식을 갖는 등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섰다. 240억원을 투자한 진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생분해 컴파운딩은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 쓰이는 소재부터 자동차 부품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해양 생분해(PHA)와 산업 생분해(PLA)를 섞은 화장품 용기를 CJ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의 ‘워터벨벳 비건 쿠션’ 제품에 적용하는 등 사업성과 수익성을 검증했다. PHA와 PL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로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물성을 가진 소재로, 환경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 또 FNT 사업부문은 ‘식품&뉴트리션 분야 토털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원료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고도화 및 전략적 투자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간 약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사업부문 매출을 2025년에는 2조원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 삼성전자, 압도적 투자로 K반도체 생태계 조성…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도약

    삼성전자, 압도적 투자로 K반도체 생태계 조성…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도약

    삼성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경쟁 심화 등 악화한 대외 경영 불확실성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국내 투자로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고용 창출과 지역균형 발전까지 고르게 선도하고 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삼성이 발표한 신규 투자 규모는 단기 5년 계획부터 장기 20년 계획까지 모두 810조원 규모에 달한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투자 압박을 받는 상황에도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통해 투자-고용-생산·경쟁력 제고-재투자로 이어지는 산업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큰 그림이다.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가장 큰 프로젝트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이다. 삼성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20년간 300조원을 이 사업에 투자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점유율에서 압도적 1위(58.5%)를 달리고 있는 대만 TSMC를 잡고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이를 통한 국가 전체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을 국가 첨단반도체 기지로 육성하는 삼성은 비수도권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 충청, 경상, 호남 등 전국에 퍼져 있는 반도체 패키지, 디스플레이,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분야의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르게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지역 기업과 산업을 키워내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기술과 자금,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도 10년간 3조 6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용인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별개로 반도체·바이오·신성장 정보기술(IT) 분야에는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 전체 투자 규모의 80%가량을 국내에 집행해 각 분야별 성장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까지 이끌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복안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해온 330조원 대비 약 120조원 늘어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도 30% 이상 늘었다. 국내에 투자될 360조원은 지난 5년간 삼성이 국내에서 집행한 250조원에 비해 44%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5년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8만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초과 달성한 바 있고, 2021년에도 ‘3년간 4만명 채용계획’을 발표해 이행 중이다. 삼성은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는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은 이재용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줄곧 인재 양성과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해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는 “창업 이래 가장 중요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면서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와 드림클래스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SSAFY는 현재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1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며, 장애·결손·다문화 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사상 유례없는 반도체 불황에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도 국내 투자와 인재 양성에는 흔들림 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부가 규제 개혁에 속도를 더 내준다면 기업들의 투자 노력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中직원, ‘애플 기술’ 들고 중국으로 튀었다

    中직원, ‘애플 기술’ 들고 중국으로 튀었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피한 전직 엔지니어 등이 연루된 첨단 기술 탈취 사건 5건을 적발했다. 미국 법무부는 17일(한국시간)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 중국으로 도피한 전 애플 엔지니어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주요 기술을 중국·이란·러시아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2월 ‘혁신기술 타격대’라는 대응팀을 구성해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부 캘리포니아 검찰은 중국 국적의 전직 애플 엔지니어 왕웨이바오(35)를 재직 당시 자율주행차 기술이 담긴 수천 건의 문서를 훔친 혐의로 기소했다. 2016년 3월부터 애플에서 일하던 왕은 이듬해 퇴사하면서 훔친 기밀 문서를 들고 중국으로 도피했다. 현재 그는 중국 자율주행차 업체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뉴욕 검찰은 대량살상무기(WMD) 생산에 사용되는 물질인 압착흑연을 이란에 제공한 중국인 차오샹장(39)을 이란제재법 위반과 은행 사기, 돈 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또한 중부 캘리포니아 검찰은 자동제조장비 소프트웨어에 쓰이는 소스코드를 훔친 혐의로 지난 5일 중국인 리리밍(64)도 기소됐다. 이밖에 미 정부는 러시아 정부를 위해 10가지 이상의 민감한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그리스 국적자 1명을 기소했다. 법무부는 “상업적 거래가 금지된 러시아 항공사 여러 곳에 제동 기술 등 수출통제 부품을 제공하려는 조달 계획과 관련, 러시아 국적자 2명도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현재 중국에 체류중인 왕웨이바오와 차오샹장은 체포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4명은 체포된 뒤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날 매슈 올슨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는 “민감한 기술이 적의 손에 넘어가는 것, 이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법을 위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도 ‘핵심자료 유출’ 직원 해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며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에서도 기술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엔지니어 A씨를 해고 조치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했으며, 이 중 일부를 다시 본인의 또 다른 외부 메일 계정으로 2차 발송한 뒤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전자는 “기술 자산을 몰래 유출하려는 시도·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인사 징계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작년에도 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해외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엔지니어 B씨는 재택근무 기간 화면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를 띄워놓은 뒤 수백장의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한편 대검에 따르면 2017년부터 6년간 총 117건의 산업기술 국외 유출이 적발됐는데, 이 중 36건(30.7%)이 국가 핵심기술 유출 사건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기업 예상 매출액, 연구개발비 등을 기초로 추산된 피해 규모는 약 26조원이다.
  • 영농부산물 수거·국립공원 임도 설치 등 산불 원인별 대응

    영농부산물 수거·국립공원 임도 설치 등 산불 원인별 대응

    정부가 기후변화로 일상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실시하고 국립공원에 산불진화용 임도 설치 등도 추진한다. 야간·악천후 대응을 위해 산불특수진화대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의 지방자치단체 설치·도입을 지원한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497건의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의 16배애 달하는 4654㏊ 피해가 발생했다. 역대 두번째 피해가 컸던 지난해(533건·2만 3831㏊)보다 줄었지만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 발생건수는 27%(106건), 피해면적은 36%(1231㏊) 증가했다. 산불 발생이 늘고 있지만 초기 진화로 건당 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산불 특징을 보면 2~3월에는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이 주원인이다. 산을 많이 찾는 청명·한식 전후로 산불이 집중 발생하고, 강풍·야간 산불도 빈번해졌다. 지난 4월 2일 하루에 총 34건의 산불이 동시 발생해 가용 진화헬기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100㏊ 이상 피해가 발생한 산불이 8건,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 12곳에 달했다. 산림청은 2~3월 소각 산불 차단을 위해 산림연접지 고령경작자를 대상으로 영농수산물 수거를 실시하고 강릉 산불 원인 전력선 주변 위험목 정리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숲가꾸기를 확대한다. 올해 3만 4000㏊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20만㏊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형산불, 강풍 등에 대비한 공중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재 7대인 초대형 헬기를 2027년까지 24대로 확대하고 고정익 항공기 투입을 위한 시범 운영에도 나선다. 부품 공급 등에 어려움이 현실화된 러시아제 카모프 대형 헬기 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헬기 투입이 안되는 야간 진화 대책으로 현재 435명인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2027년까지 2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지자체가 특수진화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키로 했다. 지자체의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구매 비용도 배정해 신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262㎞인 산불진화임도를 2027년까지 3332㎞로 확대하는 한편 생태계 보고인 국립공원 보호를 위한 임도 설치도 환경부 등과 논의해 추진키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 발생 원인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와 울창해진 숲, 산림 인접지 시설 증가 등 상황 변화에 맞춰 예방·진화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상] 러軍 ‘7200억’짜리 미사일 공격 허탕…우크라 비결은 패트리엇?

    [영상] 러軍 ‘7200억’짜리 미사일 공격 허탕…우크라 비결은 패트리엇?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전례없는 규모의 대공습을 퍼부은 가운데. 값비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한 대공습의 목표물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오전 3시 30분경 육해공 기반 미사일 18발로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들을 공습했다.  우크라이나군 측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에서 전투기를 이용한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6발, 흑해 함정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9발, 지상에서 ‘아스칸데르’ 탄도미사일 3발 등을 키이우를 향해 집중 발사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또 다른 믿을 수 없는 승리를 거뒀다”면서 “간밤에 우리 방공군은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발 등 총 18발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말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킨잘을 요격한 무기가 어떤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이 제공한 패트리엇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이다.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무기 중 가장 최첨단 무기로 꼽힌다.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 타깃은 패트리엇” 미 정부 관계자는 이날 CNN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포격 목표는 패트리엇 미사일 2곳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패트리엇 한 곳의 부품이 훼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패트리엇 레이더 시스템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으며,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해 요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 역시 전례없는 대규모 키이우 공습이 패트리엇을 노린 것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르고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이 키이우의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중 한 곳을 박살냈다”고 주장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습 결과와 관련해 각각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러시아는 패트리엇 포대 한 곳을 파괴했다고 주장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킨잘을 포함한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패트리엇에 속속 당하는 푸틴의 ‘천하무적’ 무기 우크라이나가 고가인데다 수량도 많지 않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요격하는데 성공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콜라 올레시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6일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4일 키이우 지역 상공을 향한 야간 공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의 킨잘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이어 “우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킨잘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역시 “잔해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Kh-47 킨잘 미사일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미사일의 잔해를 보아 ‘관통 손상’을 입은 것이 확실하며,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시도가 상당히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푸틴과 러시아의 ‘자랑’으로 불리는 킨잘은 최고 속도가 음속 10배(마하 10), 최대 사거리는 약 3000㎞에 달한다.  그동안 킨잘은 극초음속 비행은 물론이고 회피 기동 등으로 기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1일 킨잘의 개발을 직접 발표하며 “천하무적”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한 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5000만~1억 달러(약 600억~1200억원)으로 매우 고가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킨잘 보유량은 50기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하디 귀한’ 킨잘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속절없이 힘을 못 쓰는 배경에는 패트리엇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물론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는 지난 11일 “킨잘 요격은 불가능하다. 잘이 요격됐다는 주장은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러시아가 16일 키이우 공습에서 최소 6대의 킨잘을 사용했으며 이를 우크라이나가 모두 요격한 것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72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은 미사일 공습이 패트리엇에 막힌 셈이다.
  • ‘낸드 초밀착’ 꾀하는 미일… 삼성·SK ‘초격차 기술’로 철통방어

    ‘낸드 초밀착’ 꾀하는 미일… 삼성·SK ‘초격차 기술’로 철통방어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 유럽과 일본까지 뛰어든 상황에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항할 ‘빅딜’이 구체화하고 있다. 메모리 불황 속 상위권 경쟁사 간 합종연횡에 속도가 붙으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초격차 기술력’ 확보로 도전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점유율 2위 기업 일본 키옥시아(19.1%)와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16.1%)은 양사의 합병을 전제로 기업 지분 분산 비율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각사 협상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두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속도를 내며 거래 구조를 확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웨스턴디지털이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요구에 따라 플래시메모리 사업부를 하드드라이브 사업부와 분리하면 이를 키옥시아와 합병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합병 법인의 지분은 키옥시아가 43%, 웨스턴디지털이 37%, 기존 주주들이 나머지를 소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업은 2021년 합병 협상을 진행했으나 기업가치 평가 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하지만 메모리 업황 악화에 두 기업의 매출이 크게 쪼그라들면서 합병 논의가 재점화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키옥시아는 1조 7000억원, 웨스턴디지털은 59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이들의 낸드 시장 합산 점유율은 35.2%로 삼성전자(33.8%)를 밀어내며 단숨에 1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낸드 2·4위 기업의 물리적 결합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반독점 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다. 특히 미국의 규제로 자국 반도체 기업이 큰 타격을 입은 중국 당국이 미국 중심 반도체 동맹 ‘칩4’(미국·일본·대만·한국)에 속한 기업들의 합병을 반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인 일본 요코하마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첨단반도체 연구 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경영 강화로 점유율 회복을 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이 노종원 SK하이닉스 미주사업TF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데이터센터 그룹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보조기억장치)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양사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반도체 중심지 ‘안성맞춤’… 소부장 특화단지·인력 양성 주력

    K반도체 중심지 ‘안성맞춤’… 소부장 특화단지·인력 양성 주력

    “반도체산업은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고, 안성시가 K 반도체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보라(54) 경기 안성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산업은 안성의 새로운 기회를 책임질 핵심이고, 경기남부 스마트 반도체벨트 구축 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인력양성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기회의 도시 안성의 김 시장으로부터 시정 현황에 대해 들었다.-민선 8기 재선 시장으로서 소회는. “취임 1년이 다 돼 간다. 안성 혁신의 새로운 시작이자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된 시간이었다.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위한 사업들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맺으면서 보람을 느꼈다. 업무를 할수록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깨닫게 됐다. 우리 시는 시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더 나은 안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의 쓰레기 대란을 돌아보는 대규모 원탁회의를 열어 올바른 분리배출을 향한 시민 의지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반영해 정책을 만들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공약 중 최대 주력 정책은. “민선 8기 안성시는 ‘새로운 기회의 도시’, ‘매력이 넘치는 도시’, ‘더불어 사는 도시’를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반도체산업은 안성의 새로운 기회를 책임질 핵심 사안이다.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산업 분야에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공모 대상지로 신청했다. 반도체 인력양성센터의 경우 3개 지역대학과 협력해 생산 현장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1만명의 실무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을 미래 전략 핵심으로 꼽았는데.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반도체산업은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지방세수가 증가해 재정자립도가 높아질 수 있고,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국가의 재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주변 인프라도 개선돼 각종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안성시가 K 반도체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경기남부 스마트반도체 벨트 구축 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인력양성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보개면 동신리 일원 48만평(약 157만㎡) 부지에 추진된다. 평택 삼성 고덕산업단지, 용인 SK 반도체클러스터와 연계해 협력 업체와의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단지에 필요한 일자리 등 신규 수요에 대응하겠다.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는 1200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이뤄지며 강의실, 클린룸, 실습실, 회의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저출산 등 인구 문제에 관심이 높은데. “안성은 젊은 세대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출산장려금을 비롯해 ‘첫만남이용권’과 ‘출생축하선물’ 등을 지원하며,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 분야별 인프라 조성에 적극 나섰다. 최근에는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유치하며 가족친화도시를 향한 전환점을 맞았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착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으며 건강한 출산과 양육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수관광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성에는 아름다운 경관과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호수가 많다. 시는 시민과 함께 기획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등 5개 핵심 호수를 중심으로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휴식과 낭만이 어우러진 호수관광산업을 육성해 누구나 편히 걷고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발전시키겠다. 금광호수는 오는 10월부터 기존 박두진 문학길과 연계하는 2만㎡ 규모의 수변공원과 경관화원을 조성하고, 도로와 주차장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고삼호수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으로 수변 둘레길, 경관생태원과 숲 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팔자섬과 비석섬을 연결하는 보도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칠곡호수의 경우 노을을 메인 테마로 올해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수변데크 및 테마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축산도시로 친환경 축산정책을 소개한다면, “안성시 축산 규모는 한우, 육우, 양돈, 양계 등 총 625만 3282두로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한다. 안성은 지자체 최초로 ‘양돈농가 축산 냄새 관리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사람과 가축,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축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이에 안성은 축산냄새 단계별 5개년 저감 대책을 수립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축산 냄새 관리 통합관제 시스템은 축산 냄새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 축적 등 축산 냄새 저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가축 분뇨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과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 입지·교통 반도체 생산효율 최고…전문가도 꼽은 최적지 동신산단

    경기 안성시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 반도체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안성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산업 분야에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공모 대상지로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신산업단지는 총사업비 5946억원을 들여 보개면 동신리 일원에 157만㎡(약 4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오는 7월쯤 발표된다. 안성은 평택과 용인의 중간에 있어 반도체 생산 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주목받는다. 이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핵심 요건인 반도체산업 집적과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에 부합한다. 평택은 삼성 고덕산업단지 인근 33만평 부지에 소재·부품 공급을 위한 반도체 협력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고, 용인은 SK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국내외 소부장 기업 50여곳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산업단지 증설과 추가 조성이 꼭 필요한 만큼 소부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곳으로 안성을 꼽았다. 안성은 K 반도체 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뛰어나고 도로와 용수, 전기, 가스,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 인프라 설치가 원활하다. 남안성IC(평택~제천고속도로)와 안성맞춤IC(서울~세종고속도로), 국도 38호선 등 교통 여건이 우수해 광역지역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도 평가받는다. 향후 조성 예정인 안성역(수도권 내륙선·평택~부발선) 또한 철도교통 환승 거점으로 활용돼 반도체 단지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은 반도체 중심 도시로 경쟁력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반도체산업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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