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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오메가, 44억 주고 산 ‘오메가 시계’ 짝퉁이었다

    스위스 오메가, 44억 주고 산 ‘오메가 시계’ 짝퉁이었다

    스위스 명품시계 오메가가 경매에서 수십억을 들여 사들인 자사의 골동품 시계가 정교하게 제조된 가짜 시계였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오메가는 2021년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필립스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1957년형 ‘스피드마스터’ 손목시계를 311만 5000 스위스프랑(약 44억원)에 매입했다. 오메가는 희귀성이 높은 이 시계를 직접 매입해 자사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시계가 다른 오메가 정품 시계의 부품을 조합해 만든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위조품’이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오메가 측은 “내부 조사 결과 전직 직원 3명이 가짜 시계를 만들어 경매에 올리는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했다”면서 “우리 회사와 필립스 옥션이 조직적 범죄행위로 공동의 피해자가 됐다”고 밝혔다. 필립스 옥션은 판매자의 신원에 대해 “당국이 정보를 요청하면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CNN은 전했다. 스피드마스터는 오메가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로 제미니 계획과 아폴로 계획 등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초기 우주탐사에서 기계식 시계로 유일하게 승인받았다. 1969년 닐 암스트롱과 함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 공정위, 브로드컴의 ‘삼성 갑질’ 자진시정안 기각… “피해보상 불충분”

    공정위, 브로드컴의 ‘삼성 갑질’ 자진시정안 기각… “피해보상 불충분”

    삼성전자에게 3년간 매년 1조원 어치의 부품을 강제로 구매하게 한 브로드컴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피하고자 자진시정안을 내놓았지만, 공정위가 기각했다. 자진시정안이 삼성전자에 대한 피해보상으로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공정위는 조만간 브로드컴의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 7일 전원회의에서 브로드컴 인코퍼레이트 등 4개사의 거래상 지위 남용 건과 관련한 최종 동의의결안을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의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원상회복,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타당성을 인정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전원회의 심의 결과 최종 동의의결안에 대해 ‘갑질’을 당했던 삼성전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동의의결 인용 요건인 거래질서 회복이나 다른 사업자 보호에 적절하지 않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구매 주문의 승인 중단, 선적 중단, 기술 지원 중단 등의 불공정한 수단을 통해 스마트기기 부품 공급에 관한 3년짜리 장기계약 체결을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브로드컴의 부품을 매년 7억 6000만 달러(약 9763억원) 이상을 구매하고 실제 구매 금액이 미달하는 경우 차액만큼을 브로드컴에게 배상해야 했다. 이 계약은 만기 전인 2022년 8월에 종료됐다. 브로드컴은 공정위의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2022년 7월 공정위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전원회의를 열고 같은 해 8월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브로드컴과 협의해 지난 1월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했고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공정위 전원회의에 최종안을 상정했다. 최종 동의의결안은 반도체·IT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0억원 기금 조성, 삼성전자에 대한 품질보증 및 기술지원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불공정한 수단을 이용한 부품 공급 계약 체결 강제 금지, 거래 상대방의 의사에 반한 부품 선택권 제한 금지, 공정거래법 준법 시스템 구축 등도 포함됐다. 하지만 동의의결안 확정 여부를 결정하는 공정위 전원회의는 “최종 동의의결안에 담겨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품질보증·기술지원 확대 등은 그 내용·정도 등에 있어 피해보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며 “동의의결 대상 행위의 유일한 거래 상대방인 삼성전자도 시정방안에 대해 수긍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브로드컴이 삼성전자에 ‘합리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기술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한 데 대해 공정위는 피해보상이 되기 어렵다고 봤다. 품질보증·기술지원 대상을 2022년 3월 이전에 출시된 제품에 탑재된 부품으로 한정한 것도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구매한 부품 전제가 아닌 일부만 기술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의 부품 주문 및 기술지원 요청에 대해 ‘유사한 상황의 거래 상대방 수준’으로 제공한다고 했지만, 공정위 관계자는 “허언”이라고 판단했다. 브로드컴의 거래 비중은 애플이 80%, 삼성전자가 20%인데, 삼성전자와 유사한 상황의 거래 상대방이 없다는 게 공정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 전원회의는 삼성전자에 대한 피해보상, 기술지원 확대 등을 제안했지만 브로드컴이 수용할 의사가 없을 명확히 하면서 공정위는 최종 동의의결안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공정위가 브로드컴의 동의의결 개시 신청을 수용하고 브로드컴과 협의해 삼성전자에 대한 피해보상이 부족한 자진시정안을 내놓은 데 대해 브로드컴에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개시 신청 당시 브로드컴은 ‘삼성전자를 위한 추가 조치에 협의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며 “자진시정안이 완벽해서 수용한 것이 아니다. 브로드컴이 의지가 있으니 동의의결을 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초에 공정위 심사관과 브로드컴이 협의해 마련한 동의의결안이 삼성전자 피해보상에 대해 미흡했던 데 대해서 공정위 관계자는 “(동의의결안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브로드컴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심사관이 수동적인 입장일 수 밖에 없었다”며 “심사관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보다 훨씬 소극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브로드컴의 동의의결안을 기각한 만큼, 조속히 전원회의를 열어 브로드컴의 법 위반 여부, 제재 수준 등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조선대, 광주 유일 ‘메이커스페이스’ 개소

    조선대, 광주 유일 ‘메이커스페이스’ 개소

    조선대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과 시제품 제작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필요한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 개소식을 12일 가졌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제조 창업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조선대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2026년까지 32억원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조선대 입석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구축됐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메이커스페이스에는 IT·바이오·헬스특화 고강도 부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와 의료·주얼리 분야에 쓰이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시스템즈가 설치됐다. 또 고속조각기(CNC 라우터), 레이저커팅기, UV프린터, 목공장비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창업아이디어를 갖고있는 학생과 지역민은 누구나 장비를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문적인 영역과 장비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하며 시제품 제작 및 양산을 지원하며 지역의 창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투자와 판로를 연계해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메이커스페이스 도구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호중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부터 예비창업자, 제조기업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창업아이디어 검증 등을 통해 경제발전과 광주지역 창업생태계 형성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메이커스페이스는 학생부터 예비창업자, 제조기업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며 “지역 창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두산 ‘IMS 2023’서 최첨단 CCL 제품 대거 공개한다…북미서 고객 확보 나서

    두산 ‘IMS 2023’서 최첨단 CCL 제품 대거 공개한다…북미서 고객 확보 나서

    ㈜두산이 최첨단 동박적층판(CCL) 소재 및 제품을 북미시장에 공개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선다. 두산은 13일~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국제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IMS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의 무선주파수(RF), 마이크로웨이브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550여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5G·6G 통신용 CCL ▲안테나에서 수신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장치인 무선주파수 패키지형(RF-SiP) 시스템에 활용되는 CCL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핵심 부품인 오토모티브 레이더용 CCL 등의 제품을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녀 신호 데이터 손실 감소는 물론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산이 개발한 PTFE 레진 소재를 CCL의 절연층 소재로 활용하면 초고주파(mmWave), 6G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두산은 이와 함께 5G 안테나 모듈과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MEMS Oscillator)도 공개한다. 5G 안테나 모듈은 5G 무선 중계기의 핵심 부품으로,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 모듈이다. 이 모듈은 특정한 방향으로 신호를 강하게 송수신하는 기술인 빔포밍 안테나를 적용함으로써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5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해 통신 품질이 우수하다. 두산은 현재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일본·미국·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28GHz 주파수 대역과 인도·호주 시장용 26GHz 주파수 대역 5G 안테나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모반디와 39GHz 주파수 대역 안테나 모듈 양산을 위해 검증을 진행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향후 신소재 및 사업 개발,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원, 국내 전기차에 쏟아붓는다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원, 국내 전기차에 쏟아붓는다

    법인세 ‘이중과세’ 부담 줄어해외법인 본사 배당액 늘려울산 공장 신설 등 재원 활용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대거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착공한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동화분야 투자에 활용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 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59억 달러(7조 8000억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기아가 33억 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차가 21억 달러, 현대모비스가 2억 달러다. 79%가 상반기에,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업이 해외에 둔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은 지난 2020년 1억 달러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2년에도 13억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다 올해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국내 투자활성화 취지로 법인세법을 개편한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법인이 거둔 이익을 본사로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을 바꿨다. 원래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한 뒤 외국 납부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공제해 줬다. 그동안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이에 기업들은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그 나라에서 유보금으로 쌓아두는 걸 선호했다. 현대차그룹도 “(법 개정으로) 세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높아져 국내로의 배당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외 다른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 벌여놓은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위해 쓸 방침이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활용된다. 법 개정 외에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당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년간 호실적을 거둬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해외 법인으로는 현대차 미국·인도법인과 체코생산법인, 기아 미국·슬로바키아·유럽법인 등이 있다.
  • “5년간 해킹으로 3.8조 턴 北, 핵무기 개발비에 절반 썼다”

    “5년간 해킹으로 3.8조 턴 北, 핵무기 개발비에 절반 썼다”

    북한이 2018년부터 사이버 해커들을 훈련시켜 30억 달러(약 3조 880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암호화폐)과 게임머니를 탈취해 핵무기를 비롯한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지난해 베트남 게임사 스카이마비스의 애완동물 게임 ‘엑시인피니티’ 플레이어들의 계좌에서 6억 달러(7761억원)에 이르는 암호화폐를 털었다. 북한은 2017년 5월 ‘워너크라이’라는 랜섬웨어(해커가 피해 기업의 파일을 잠그고 이를 풀어 주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를 이용해 10여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벌어들였으며,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절도에 매달리고 있다. 체인널리시스의 조사 담당 부사장 에린 플랜트는 “북한은 암호화폐 시장에 일찍 뛰어들었고 초기에 암호화폐를 가장 빨리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앤 노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국(NSA) 사이버 보안 부보좌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외국 부품 구매에 쓰이는 외화자금의 약 50%가 사이버 작전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비 수준에 견줘 엄청난 금액이다. 미 국무부는 2019년 기준 북한 정권이 전체 경제 규모의 26%인 40억 달러(5조 1740억원)를 국방비로 지출했다고 본다.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의 암호화폐 탈취 공격시도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와 성공이 급증해 지난해는 최소한 42회나 관찰됐다. 특히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북한 정보기술(IT) 그림자 부대 수천명이 한 해 많게는 30만 달러 이상씩 벌어들인다고 추정했다. 이들은 캐나다 출신 IT 회사 직원, 정부 공무원, 일본 프리랜서 블록체인 개발자 등으로 위장해 공격을 벌였다. 북한은 2년 전부터 랜섬웨어로 미국 병원도 공격하는 과감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점을 현금 창출에 맞추고 대규모 절도를 감행하는 기술적 정교함도 눈에 띈다.
  • 국내 전기차 투자 위해…현대차그룹, 해외법인 자본 59억불 ‘리쇼어링’

    국내 전기차 투자 위해…현대차그룹, 해외법인 자본 59억불 ‘리쇼어링’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대거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착공한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동화 분야 투자에 활용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 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59억 달러(7조 8000억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기아가 33억 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차가 21억 달러, 현대모비스가 2억 달러다. 79%가 상반기에,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업이 해외에 둔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은 2020년 1억 달러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2년에도 13억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다 올해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취지로 법인세법을 개편한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법인이 거둔 이익을 본사로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을 바꿨다. 원래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한 뒤 외국 납부 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공제해줬다. 그동안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이에 기업들은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그 나라에서 유보금으로 쌓아두는 걸 선호했다. 현대차그룹도 “(법 개정으로) 세 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높아져 국내로의 배당이 용이해졌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외 다른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 벌여놓은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위해 쓸 방침이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 분야에도 활용된다. 법 개정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당을 늘릴 수 있던 것은 지난 2년간 호실적을 거둬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해외 법인으로는 현대차 미국·인도법인과 체코생산법인, 기아 미국·슬로바키아·유럽 법인 등이 있다.
  • 보안검색대 보완했는데… 두달 만에 또 뚫린 제주공항 검색

    보안검색대 보완했는데… 두달 만에 또 뚫린 제주공항 검색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또 다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져 탑승객들 일부를 재검색하는 일이 빚어졌다. 9일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약 1분간 제주공항 3층 B출발장 문(門)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지면서 탑승객 6명에 대한 재검색이 이뤄졌다. 다행히 보안 검색 직원이 신체 검색 도중 전원이 꺼진 것을 인지하고 6명 중 4명에 대해 현장에서 재검색을 벌였다. 이미 면세구역에 들어간 나머지 2명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추적해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신체 검색이 이뤄졌다. 문제는 두 달 전 같은 보안검색 사고가 발생해 재발 방지 대책까지 세웠지만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점이다. 앞서 지난 4월 5일 오후 누군가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장비 1대가 8분간 꺼지면서 탑승객 31명이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통과해 탑승구 앞에서 신체 검색을 다시 하는 일이 생긴 바 있다. 이 첫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공항공사 측이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인 모니터링 시스템마저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카메라가 온오프 전멸등이 불이 꺼지면 인지해 알람이 울려야 하는데 조도 등의 영향으로 알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문형탐지기가 고장났는데 단선 과부하로 해당 금속탐지기의 부품 하나가 단선됐다”면서 “전원 온오프 불빛이 햇빛 등 조도 영향으로 인지를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 확인이 가능한 경광등을 설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경광등 도입하려고 오래전 부터 준비해왔으나 엑스레이 장애 문제가 있어 보완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 측은 경광등 설치에 따른 장애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이달내 경광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김포공항은 경광등을 설치했다. 한편 제주공항 A검색대에는 ‘스마트 시큐리티 보안검색대’가 있다. 액체류와 전자기기(노트북 등)를 가방에서 분리하지 않고도 보안검색이 가능해 승색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면서도 정밀하고 신속한 검색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첨단 검색 장비인 만큼 면밀한 검색을 요구하는 국제선에 더 맞다고 판단해 국제선으로 옮겨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빅토리녹스, 신제품 이보크·져니1884 컬렉션 론칭

    빅토리녹스, 신제품 이보크·져니1884 컬렉션 론칭

    1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스위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빅토리녹스(Victorinox)’가 23년 상반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인 럭셔리 아웃도어 멀티툴 ‘Evoke(이보크)’와 어반 아웃도어 컨셉 남성시계 ‘Journey(져니) 1884’는 디자인과 기술력 등의 측면에서 빅토리녹스의 컨셉과 히스토리를 잘 담아낸 컬렉션이다. 1884년 시작된 빅토리녹스는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브랜드의 시작인 ‘스위스 아미 나이프(Swiss Army Knife)’부터 시계, 가방 및 여행가방, 커틀러리 등을 전개 중이다.이보크 컬렉션은 ‘맥가이버칼’로 유명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의 23SS 컬렉션이다. 빅토리녹스가 본격 아웃도어 액티비티 시즌을 맞아 출시한 제품으로, 분리형 썸 스터드가 특징이며 4가지의 기능을 담고 있는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멀티툴이다. 특히 23년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수상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췄다. 클래식 실버나 우아한 블랙의 칼날과 브랜드 고유 컬러인 레드, 블랙, 실버와 알록스, 우드 소재를 적용한 손잡이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국내의 경우 총 8종의 스타일 중 6종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빅토리녹스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함과 동시에 스위스 산맥의 자유와 에너지를 담은 져니 1884는 스위스의 하이킹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시계 컬렉션이다. 스위스 등산 표시판을 표현한 핸즈, 등산로의 거친 질감을 표현한 다이얼, 실용적이고 스포티한 러브 스트랩 등으로 활기 넘치고 액티브한 라이프에 대한 지향점을 드러냈다. 져니 1884 컬렉션은 빅토리녹스의 자체 시계 센터에서 디자인 및 제조되는 스위스 메이드 제품으로 5년의 워런티를 제공한다. 시계 부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316L로 제작되어 최소 50에서 90%까지 재활용된 강철을 사용한다. 한편 빅토리녹스의 브랜드 컨셉과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탄생한 이보크 컬렉션과 져니 1884 컬렉션은 롯데 잠실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의 경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온수산업단지공단 개발사업…서울시의 적극 지원 요청

    서상열 서울시의원, 온수산업단지공단 개발사업…서울시의 적극 지원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은 지난 8일 ‘서남권 균형발전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구로구 온수산업단지공단 개발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내 권역단위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서울 서남권의 도시경쟁력을 성장시킬 지역별 ‘신성장 거점사업’을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토론회에서 구로구는 온수산업단지공단 개발사업을 ‘신성장 거점사업’으로 선정해줄 것을 제안하며 불합리한 규제 완화, 노후 기반 시설 정비 등을 통한 온수산업단지 공간 재편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초 소재와 부품을 납품하는 중견·중소업체들이 모여있는 온수산업단지는 국내 첫 민간산업단지로 기존 인프라와 건물 노후화, 산업 영세화, 기반 시설 미비 등의 문제가 가중되며 재정비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고 지난 2019년 재생사업 무산으로 공공주도 개발이 어려운 만큼, 자력개발에 착수한 온수산업단지는 현재 민간제안 방식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민간 개발을 촉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서 의원은 “5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온수산업단지는 수도권 내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교통 등 첨단산업단지로 새롭게 평가받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온수산업단지공단 개발사업이 서울 서남권 성장의 견인차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전폭적 지원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의원은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서 온수산업단지공단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 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 ‘STC16’ 기관단총 올해 특수부대 보급

    ‘STC16’ 기관단총 올해 특수부대 보급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 기술로 탄생돼 전투 적합 판정을 받아 채택된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과 STSM21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기관총, K16 기관총 등 다양한 화기를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올해 말부터 국내 특수부대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되는 신형 총기다.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오른쪽 사수와 왼쪽 사수를 고려해서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개선했다.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 중인 모델이다. 현재 버전은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을 변경하고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STSM21 기관단총은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가 용이하다. 특히 개머리는 기존 K1A와 K7 저소음기관단총 등에 적용된 텔레스코픽 개머리 대비 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킨 신축형 경량 개머리로 적용했다. K16(기본형)·K16D(승무원형)·K16E(공축형) 7.62㎜ 기관총은 모두 총열을 쉽게 교환이 가능하도록 교환용 손잡이를 부착했고 개방형 소염기를 적용해 사격 불꽃이 저감되도록 만들어졌다. STRV9 9㎜ 저위험 권총은 국내 최초 9㎜ 리볼버 타입 경찰용 권총으로 경찰의 치안 요소에 맞춰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범인을 제압할 수 있는 권총이다. 신형 ‘저위험 권총’은 경찰이 사용하던 기존 38구경 권총을 약 25% 경량화해 휴대하기 편리하고 사용자 안전을 위한 안전장치가 장착됐다.
  • K9·천무 수출 8조… 항공·우주 분야 도약

    K9·천무 수출 8조… 항공·우주 분야 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에 이어 올해 4월 한화방산을 합병했다. 이로써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맺은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수출 계약 규모는 8조원을 넘어섰다. 향후 K9, 천무 2차 실행계약 체결도 전망되고 있다. K9 자주포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인 무기다. 수출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예정된 계약 물량이 원활하게 수출되면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월 25일 발사된 한국형 위성발사체(KSLV-Ⅱ) 누리호 고도화사업 총괄 주관 제작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사업 초기부터 발사체의 핵심기술인 액체로켓 엔진, 터보펌프와 각종 밸브류 제작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한다. 특히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 사업의 항공기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GE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엔진부품과 주요 부품의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북한 무인기와 같은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해 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의 열상감시장비(TAS-815K 성능 개선형 모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지분을 투자한 미국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드론 방어 시스템으로 레이더 반사면적(RCS) 0.03㎡인 고정익 무인기를 3㎞ 밖에서 탐지했다.
  • 尹 “반도체 경쟁은 국가 총력전”… ‘K칩스법’ 내세워 민관 원팀 강조

    尹 “반도체 경쟁은 국가 총력전”… ‘K칩스법’ 내세워 민관 원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해 열린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려면 민간의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와 제도 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0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인센티브 등을 강화한 ‘K칩스법’ 사례를 소개하며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 가야 할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이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후발주자 처지인 시스템 반도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능형 반도체(PIM)와 전력반도체 등 유망 반도체 기술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중심 반도체 가치사슬을 시스템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간 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투자 활성화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펀드를 출범하기로 했다.
  • 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

    尹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

    반도체 국가전략회의 주재“최근 경영 리스크, 기업 혼자 해결 못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해 열린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려면 민간의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과 투자, 유능한 인재들이 다 모이도록 정부가 제도와 제도 설계를 잘하고, 인프라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00조원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인센티브 등을 강화한 ‘K칩스법’ 사례를 소개하며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이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후발주자 처지인 시스템 반도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능형 반도체(PIM)와 전력반도체 등 유망 반도체 기술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중심 반도체 가치사슬을 시스템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간 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투자 활성화를 위한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전용 펀드를 출범하기로 했다.
  • 가짜석유에 정량미달까지…경기도, 103억원어치 불법 유통한 27명 입건

    가짜석유에 정량미달까지…경기도, 103억원어치 불법 유통한 27명 입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가짜석유와 정량을 속여 판매하거나 과세자료 없이 거래한 A씨 등 27명을 적발하고 석유사업법·계량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이 불법 유통한 석유 제품량은 650만ℓ로 시가 103억원어치 이고, 피해를 본 소비자는 12만명으로 추산됐다. 석유제품 대리점 운영자 A씨와 배달기사 등 4명은 이동판매차량의 주유기에 불법 제어장치를 설치, 정량보다 10% 적게 주유되도록 조작해 2019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유 156만ℓ 23억4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4월 같은 혐의로 적발됐는데도 11월부터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유업자 B씨 등 4명은 과세자료 없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현금거래하는 수법으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경유 221만ℓ 35억1000만원 상당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무자료 거래를 숨기기 위해 허위 석유수급거래 내역을 제출했으며, 행정처분을 피하기 위해 대표자를 변경 신청하거나 폐업하기도 했다. 다른 주유업자 C씨 등 4명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바지사장을 두고 현금거래로 무자료 경유를 공급받는 수법으로 경유 92만ℓ 15억원 상당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입건됐다. D씨는 바지 사장을 두고 무자료공급업자와 동업 형태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2회에 걸쳐 대량의 무자료 경유를 불법 유통·판매했고, E씨는 단속을 피하기위해 2회에 걸쳐 POS(주유소 판매관리시스템) 판매물량 기록을 삭제했다. 석유사업법 등에 따르면 가짜석유를 제조·보관·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이, 정량 미달과 무자료 거래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김광덕 단장은 “불법 석유제품 유통행위는 차량의 기계 부품 마모와 안전사고, 유해가스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켜 국민건강을 해치고, 국가 세수 손실을 초래하는 범죄다. 계속해서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석유 유통업계 현장 단속을 실시해 유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나우이엘 저온저장고 ‘빙장고’ 성능인증 심사 통과

    나우이엘 저온저장고 ‘빙장고’ 성능인증 심사 통과

    산업용 제습기·전기온풍기 전문업체인 나우이엘이 출시한 저온저장고 ‘빙장고’가 2년간의 제품 실험을 통해 최근 국가공인 성능인증 심사를 통과해 우수 조달제품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나우이엘은 2002년 창업 이래 전기온풍기·돈풍기·원적외선튜브히터·산업용 제습기·이동식 에어컨·공기청정기 등을 개발 생산 한 이후 20년간의 냉난방 전문 기술의 경험과 노하우로 저온저장고·대형냉장고를 ‘빙장고’라는 브랜드로 2023년 초 출시했다. ‘빙장고’는 냉동기를 구성하는 콘덴싱 유닛·쿨러·전기·전자부품 등 여름철 고부하에 운전했을 때도 저장물과 관계없이 30% 정도 비가동의 여유를 둬 가동 운전율을 낮추고 저온 저장고의 기대 수명을 현저히 높였다고 설명했다. 저온저장고는 소량 다품종이고 현장마다 다양한 설치 환경과 면적을 갖고 있어 기성화 할 수 없는 단점이 많아 설치업자들이 개별 업체의 부품들을 구매해 왔다. 이에 따라 품질과 기술력이 떨어지고 제품의 불량이 발생할 경우 책임 전가로 인한 고객 불만이 컸다. 나우이엘은 제품 생산부터 검수,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자 했다. 한편 나우이엘은 용량별·용도별·패널 재질별 약 64개 모델과 1000리터 전후 특수형 냉장고 4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차에 구동모터코아 685만대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차에 구동모터코아 685만대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전자공시를 통해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양산할 차세대 최고급 플래그십 전기차 250만대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이차전지와 함께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심장인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작년 11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SUV 차량용 모터코아 340만대, 지난 1월 준중형 전기차 SUV 모델 95만대 공급계약도 확정했다. 이로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이번에 수주한 250만대를 더하면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총 685만대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2020년 독립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1위의 구동모터코아 제조사다.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과 포스코를 통한 전기강판 조달 능력을 강점으로 전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를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등지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국내에는 천안과 포항에 구동모터코아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 모터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관리법(CRMA) 등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각 대륙 거점인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에 ‘30년까지 500만대 구동모터코아 해외 생산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는 작년 3월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해 금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유럽에는 최근 폴란드를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연내 공장을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조달능력,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능력,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기술 그리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차 부품 제조 및 유통 역량을 이으면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밸류체인 청사진이 완성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고도의 트레이딩 노하우를 접목해 미래 친환경차 부품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번개 가속에 480㎞ 질주… 작고 짜릿한 ‘전기 볼보’

    번개 가속에 480㎞ 질주… 작고 짜릿한 ‘전기 볼보’

    프라다, 구찌, 페라가모…. 거리 곳곳을 수놓은 화려한 명품들 사이, 느닷없이 스웨덴에서 온 작은 전기차 한 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볼보자동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이 그 주인공이다. 전장(총길이) 4233㎜의 아담한 체구, 별명은 ‘역사상 가장 작은 전기 볼보’다. “우유 섞인 벤티 사이즈 커피가 아닙니다. 오히려 강력한 펀치를 담은 에스프레소죠.” 이 차의 슬로건이기도 한 “작지만, 더 강하다”는 말을 볼보는 이탈리아 식으로 커피에 빗대 설명했다. ‘튼튼하고 안전한, 북유럽 감성의 패밀리카’로 인식됐던 볼보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었다. 톡톡 튀는 개성을 지닌 젊은 차주들을 정조준한 것. 볼보의 본고장 스웨덴 대신 밀라노에서 이 차를 선보이게 된 이유다. 작은 자동차에 볼보의 정수를 담았다. 우선 브랜드 헤리티지인 ‘안전’ 사양이 돋보인다. ‘작은 차는 위험하다’는 인식을 깨고자 루프를 비롯해 차체의 기둥을 뜻하는 ‘필러’를 기존보다 더욱 강화했다. 충돌사고 시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섀시 등에 고강도 강철을 사용했다고 한다. 측면 충돌에서도 운전자의 머리, 흉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운전석 안쪽에 추가 에어백(파사이드)을 탑재했다. 트림에 따라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파워트레인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후륜 기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싱글 모터를 조합하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44㎞(WLTP) 정도다. 고성능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싱글 모터를 선택하면 최대 480㎞(WLTP)를 주행할 수 있다. 출력은 428마력, 제로백은 3.6초로 성능도 강력하다. 재활용 알루미늄(25%), 재활용 강철(17%) 등을 사용했고 20만㎞를 주행했을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30t 미만으로 볼보가 지금껏 선보인 차량 중 가장 ‘탄소중립적’이다. 전기차가 대중화되고 세계 각국에서 보조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들이 너나없이 소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배경이다. 얼마 전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도 1800만원대 소형 전기차 ‘위안 프로’를 출시했으며, 테슬라의 기대작 ‘모델2’(가칭)도 소형 세그먼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내년쯤 경형 자동차인 ‘캐스퍼’와 ‘레이’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급형 전기차 ‘EV3’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짐 로언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등 배터리 부품의 현지화를 늘리는 등 장기적으로 탄력적인 공급망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들을 하고 있다”면서 “EX30은 볼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작은 패키지에 담은 것으로 ‘작은 SUV’ 이상의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 日 “반도체산업 진흥 가속화, 세제·예산 과감히 지원”

    日 “반도체산업 진흥 가속화, 세제·예산 과감히 지원”

    일본 정부가 반도체를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대폭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제안보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총리관저에서 회의를 열고 ‘새로운 자본주의’ 실행 계획 개정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자본주의는 기시다 총리의 간판 경제 정책으로 일본 경제의 성장 전략 등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자본주의 개정안에서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데이터센터를 4대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세계와 비교해 봤을 때도 손색없는 수준에서 세제, 예산 등의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선진국 등이 부품 공급망을 자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본이 투자처로서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가 이 기회에 적극적으로 과감한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은 반도체 지원을 위해 2조엔(약 19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놨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필요한 예산을 제대로 확보해 반도체 산업의 진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공격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류더인 회장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내 두 번째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며 역시 구마모토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TSMC가 지금까지 취득한 용지는 공장 한 곳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 공장 부지는 아직 취득 중으로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을 요청받고 있는 TSMC는 구마모토현에 22~28㎚(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중이며 내년부터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4760억엔(4조 4500억원)을 지원했다.
  • 우리산업홀딩스, 북미 조지아 현지 신공장 착공

    우리산업홀딩스, 북미 조지아 현지 신공장 착공

    우리산업홀딩스(대표 김명준)은 기존 판매법인으로 사용하던 미국법인을 미국 핵심 전기차 허브 지역인 조지아주 더블린에 판매 및 생산공장으로 이전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장 이전은 현대 자동차, 기아 등 고객사의 미국 신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규 수주 물량 확대도 꾀한다. 우리산업홀딩스에 따르면 조지아 경제개발부(GDEcD)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WOORY America Co., Ltd.이 조지아주 더블린에 약 1,800만 달러의 규모로 신공장 착공에 들어 갔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인 신공장은 오는 11월에 가동될 예정이며, EV 전기히터, 열관리 제어 장치와 공조장치인(HVAC Actuator) 등을 생산한다.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130여개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장 가동으로 부품수급 및 원가절감 효과와 북미지역 영업활동 확대 효과를 예상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주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를 적극 지원 할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또한 북미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로 영업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산업홀딩스는 1989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PTC히터, HVAC액츄에이터, 콘트롤헤드, 전류센서 등을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중점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생산 전략에 부합하기 위해 국내 평택·천안 공장 외 중국 천진· 대련과 태국, 멕시코, 인도, 슬로바키아, 베트남 신공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산업홀딩스 김명준 대표는 “고객사의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 부응해 미국공장 건설을 결정했다”면서 “핵심 부품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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