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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승계·정치권 마찰 ‘손사래’

    왜 현대차일까. 현대차그룹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임원들조차 왜 현대차가 타깃이 됐는지, 수사의 방향이 어디로 튈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현대차측은 그룹이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각종 건축 인허가 사업의 비리 차원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경영권 승계 문제를 건드리기 위한 수사이거나, 정치권과의 마찰 등으로 불거진 사건이라는 관점에는 손사래를 친다. 검찰이 이번 수사는 그룹 전체를 뒤지는 것이 아니라 ‘외과수술’에 그칠 것이라는 발언에 그나마 잔뜩 기대를 거는 눈치다. 현대차는 이번 수사의 발단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룹 전체를 겨냥한 수사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사건이 확산되지 않고 특정 사안에 그치기를 바라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룹 계열의 건설사인 엠코까지 뒤지는 것을 보면 건설 인허가 과정의 비리를 캐기 위한 수사인 것 같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 증축과 엠코가 지난해 인천 부평에서 벌인 아파트 사업 과정에서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김씨를 동원했던 것이 걸린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국가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기업이 굳이 수사 타깃이 된 데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에 줄을 대려는 기업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이라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양재동 현대사옥 증축의 경우 서울시가 개입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 이명박 시장에까지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대차의 한 임원도 이같은 시나리오를 배제하지 않았다. 최근 잦은 임원 교체에 따른 불만이 검찰 고발로 이어지고 압수수색의 뇌관이 되었다는 주장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검찰도 글로비스와 관련, 내부자 고발이 있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최근 인사에 불만을 품은 전직 임원이 신빙성 높은 정보를 검찰에 흘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납품단가 인하 압력에 따른 협력 부품업체의 불만이 검찰 진정으로 이어지고 수사의 단서가 됐을 수도 있다. 현대차가 바라는 최선은 단순 건설 인허가 비리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수사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정치권과 마찰에 따른 정권 차원의 길들이기라는 지적은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정부가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경영을 부르짖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부품업체의 납품단가를 깎는 등 엇박자를 내다가 수사의 대상이 됐다는 지적에도 일단 고개를 젓는다. 각종 부품업체 인수합병 등의 과정에서 김씨에게 금품이 건네졌을 것이라는 설도 부인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GM, 14만달러 지불 ‘명예퇴직’ 합의

    제너럴 모터스(GM) 노사가 1인당 최대 14만달러(1억 3500만원)의 퇴직금을 지불하는 명예퇴직안에 합의했다고 CNN 머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 등은 GM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명예퇴직안에 합의했다면서 11만 3000명의 근로자들이 근무 연한에 따라 3만 5000∼14만달러의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이와 함께 분리 후 파산한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의 1만 3000명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3만 5000달러의 명예퇴직금을 지불하는 한편 델파이 근로자 5000명의 GM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고조시켰던 델파이 노조 파업을 모면할 수 있게 됐으며, 두 회사의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델파이 노사는 그러나 미국에 몇개의 공장을 남겨놓을 것인지, 또 직장에 남는 이들의 임금은 어떤 수준으로 지급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델파이 사측은 임금 삭감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31일 파산법원에 단체협약 무효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델파이 사측은 미국내 인력을 3만 3000명에서 1만명으로 감축하고, 임금은 시간당 27달러에서 12.5달러로 삭감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뉴욕 연합뉴스
  • [경제플러스] 다이모스 사장에 김재일씨

    현대·기아차그룹의 변속기 부품업체인 다이모스는 공석이었던 사장에 김재일 전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기아차 수출부문 이사와 현대차 인도법인장 및 해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사임했었다.
  • 기아차 美공장 조지아주에 짓기로

    기아차 美공장 조지아주에 짓기로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자동차산업의 본토인 미국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해외담당 사장,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서를 교환하고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신설,2009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내부 자금과 현지 차입금융 등을 통해 12억달러를 투자,270만평 부지위에 90만평 규모의 공장을 2009년까지 짓기로 했다. 현지 채용규모는 기아차 2500명, 부품업체 2000여명이다. 기아차는 당초 미시시피주를 공장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앨라배마공장과의 시너지효과, 노동력, 물류여건, 인센티브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 시너지와 노동력 부문에서 조지아주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웨스트포인트시는 현대차 미국공장이 있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 북동쪽으로 134㎞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GM과 포드가 조지아주 공장을 철수할 예정이어서 숙련 노동력이 풍부한 편이다. 정의선 사장은 “미국공장 설립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현지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퍼듀 주지사는 “기아차 공장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조지아주는 공장부지 및 철도·도로 등 인프라 무상 제공, 고용창출 지원금 제공, 교육훈련 지원 및 각종 세금 감면 등 4억 100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앨라배마주가 현대차에 제공한 인센티브 2억 500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30만 4000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올해 35만대를 판매(점유율 1.9%)할 계획이며 2010년까지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승용차, 레저용차량(RV)을 중심으로 판매 규모를 80만대(점유율 4%)로 늘릴 계획이다. 조지아주 공장이 가동되면 기아차의 해외생산 규모는 중국 제1공장(13만대)과 올 연말 본격 가동되는 유럽공장(30만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중국 제2공장(30만대) 등을 포함해 10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의 유럽공략 교두보가 될 체코공장도 조만간 최종 부지가 확정된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능력은 지난해 89만대에서 올해 106만대,2009년에는 3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이 2004년 3.3%에서 지난해 0.5%로 급락한 것은 수출비중이 72%로 현대차(59.8%)보다 높은 반면 해외공장 비중은 9%(현대차 27.3%)에 불과한 가운데 원·달러 및 원·유로화 환율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라면서 “슬로바키아공장과 조지아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MK 숨가쁜 해외현장 경영 인도 찍고 앨라배마로

    MK 숨가쁜 해외현장 경영 인도 찍고 앨라배마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연초부터 숨가쁜 ‘현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환율하락 등으로 이미 비상경영을 선포한터라 그룹 총수의 행보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정 회장이 미국 앨라배마공장 점검 등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달초 현대차 인도공장을 방문한지 불과 열흘만의 해외 출장이다. 정 회장은 5박6일의 미국 방문기간에 로스앤젤레스의 현대·기아차 판매법인을 방문해 현지 직원과 딜러들을 격려하고 올해 새로 출시할 신형 싼타페와 아반떼 후속, 옵티마(국내명 로체)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및 판촉활동을 주문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또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서 최근 쏘나타의 생산 가동률을 90%까지 끌어올리며 단기간에 공장을 정상 가동시킨 성과를 격려하는 한편 신형 싼타페의 시험생산 과정과 생산 일정을 점검하며 4월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 8∼11일 인도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공장과 부품업체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년까지 인도에 제2공장을 건설, 생산체제를 현재의 두 배인 연 60만대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정 회장이 활발한 해외 출장은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현지공장의 생산 및 판매 현황과 발전 전략 등을 직접 챙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3건의 국내외 공식 현장경영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당진 일관제철소에 사용될 철광석과 유연탄을 조달하는 계약을 호주에서 직접 체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월드 리포트] 사무라이 정신 부활 일본경제계 새 엔진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10년으로 일컬어지는 장기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조짐을 보이면서 각계에서 ‘사무라이’(무사)가 부활하고 있다. 사무라이 정신은 상호부조, 인내, 용기로 압축되며 ‘무사들은 가난 속에서도 정의를 지켰다.’는 중세 일본의 정신 문화를 대표한다. 이것이 오늘날에는 ‘이익이 줄면 고통을 나눠 사원은 해고하지 않는다.’는 상호부조적 종신고용, 이른바 ‘일본식 경영’으로 투영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돈으로 인간의 마음도 살 수 있다.”며 미국식 신자유주의와 황금만능주의의 상징이었던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 전 사장이 구치소로 향하면서 사무라이 열풍은 더욱 도도하게 번지는 형국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 기업인들은 무사도가 ‘일본식 경영’의 정신적 기초라면서 그 우수성을 강조한다. 학자들은 사무라이 정신과 2차대전 수행의 정신인 ‘야마토혼’까지 그리워하기도 한다. 기업인의 사무라이 예찬론은 게이단렌의 오쿠다 히로시 회장이 선두에 섰다. 그는 지난달 “일본이 장기불황을 극복한 동력은 사무라이 정신과도 통하는 ‘일본식 경영’이었다.”면서 “사원을 해고하려면 먼저 경영자가 할복하라 .”는 서늘한 발언도 했다. 차기 게이단렌 회장인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도 일본식 경영의 계속을 천명했다. 일본 자동차기술회의 한 이사도 강연에서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들이 완벽한 협조로 생산성 혁신을 이뤘다.”며 “일본 이외 지역에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사무라이 정신을 옹호했다. 이처럼 기업인들이 일본식의 사무라이 경영을 앞다퉈 칭송하는 데 대해 도쿄의 한 상사원은 “일본 기업에는 사무라이들이 앉아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소개했다.19세기 후반까지 600여년간 일본 사회의 중추였던 무사들이 오늘의 일본 기업들에서 부활, 세계제패를 꿈꾼다는 것이다. 요즘 일본에선 ‘국가의 품격’이란 책이 선풍적인 인기다. 이 책은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일본적 가치인 사무라이 정신을 강조해 3개월도 안돼 60만부나 팔려나갔다. 1899년 영어로 출판, 당시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수십권을 사 친구, 다른 국가 원수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서구 사회에 사무라이 선풍을 일으켰던 니도베 이나조의 ‘무사도’ 일본어판도 사무라이 열풍에 힘입어 다시 서점들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1991년 이후 거품이 꺼지며 잔뜩 움츠러들었던 일본인들이 올들어 경기회복 징후가 뚜렷해지자 자신감을 회복,1980년대 이루려 했던 ‘세계경제 제패’의 꿈을 재현해 보겠다는 열망이 공전(空前)의 사무라이 열풍으로 이어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춘규 도쿄특파원 taein@seoul.co.kr
  • 한화, 서산에 ‘첨단 복합産團’ 추진

    한화, 서산에 ‘첨단 복합産團’ 추진

    한화그룹이 서산시에 100만평 규모의 첨단 복합산업단지(가칭 서산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한다. 사업비만 3조 2000억원 수준이며, 개발 기간에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단지 조성이 끝나는 2010년엔 550개 기업이 입주함으로써 2만 5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2조 8000억원의 매출 창출이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18일 서산시,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서산시 성연면 일대에 100만평 규모의 첨단 복합산업단지인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자본금, 지분 비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하게 된다. 한화와 서산시, 산업은행은 사업 진행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이 법인이 서산시 성연면 일대 100만평의 부지를 지방산업단지로 개발하게 된다.3개 기관은 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의 설치, 토지 보상, 단지 조성 공사, 입주 업체의 유치, 금융지원 등 각종 사항에 대해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서산테크노폴리스 개발 사업에는 총 3조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개발 기간에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엔 550개 기업이 입주함으로써 2만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2조 8000억원의 매출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테크노폴리스 예정지는 제1지방산업단지의 기아자동차 부지와 근접해 있고, 주변에 완성차 조립공장인 동희오토㈜,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이모스㈜, 현대파워텍㈜ 등이 이미 입주해 있어 향후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의 중심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변엔 대산항 개발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대산까지 연장되며, 국도 38호선이 확장되는 등 사회기반시설의 건설이 이어져 유리한 산업 입지조건을 갖추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은 대덕테크노밸리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수행되는 만큼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자동차·반도체지수 나온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처럼 우리나라도 증권선물거래소(KRX) 자동차지수,KRX 정보통신(IT)지수 등이 나온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자동차·반도체·IT·건강산업·은행 등 5개 분야(섹터) 지수가 23일부터 발표된다.지난 2일을 기준일로 해 1000포인트에서 시작한다. IT지수는 30개 종목, 은행지수는 10개 종목으로 이뤄지며 나머지 3개 지수는 20개 종목이 포함된다. 종목은 매년 한차례씩 9월에 바뀐다. 종목 선정에는 시가총액, 유동성(거래대금), 재무기준(자기자본이익률·부채비율) 등이 고려된다.증권선물거래소는 지수내 한 종목의 시가총액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자동차지수에는 완성차 업체와 주요부품업체가, 건강산업에는 생명공학업체와 대형 제약사들이, 은행업종에는 주요 시중은행과 은행을 자회사로 둔 금융지주회사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지수와 IT지수에 동시에 포함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차이나 리스크 대비하자’ 토론회 지상중계

    ‘차이나 리스크 대비하자’ 토론회 지상중계

    ■ 이문형 산업硏 연구위원 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경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올해부터 3만개 기업에 중국 관련 정보를 e메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경제모니터링 시스템이란. -최근 위안화 절상, 철강 공급과잉 등 중국경제의 급격한 변화가 우리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리스크 관리시스템이 취약했다. 산업자원부는 정부, 연구기관, 협회의 분산된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차이나리스크 대응능력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국경제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난해 7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햇다. 지난 연말에 전용 홈페이지(www.china.go.kr)를 공식 개통했고 참여 기관별 역할분담과 네트워크 구축 등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산업연구원 주관 아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연구소, 수출입은행, 철강협회, 자동차협회 등 13개 연구기관과 각 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중국 현지와 한국의 전문가, 언론인, 기업인 등 20여명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존의 중국 관련 사이트와 차별성은. -기존 사이트가 중국 관련 단순 정보 중심이라면 모니터링 시스템은 무엇보다 차이나리스크에 대한 분석과 처방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1개 기관이 각 기관별로 차이나리스크를 평균 3개씩 선정, 그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대응방안을 작성해 정부 유관부처와 기업들에 e메일로 제공했다. 자문위원들도 리스크를 선정하고 있는데 중국 자동차기업들의 생산량 증가,2006년 중국정부 긴축재정 유지 가능성, 임금 상승, 노동력 부족현상 심화, 칭다오지역 태업현상 발생 등 다양한 리스크가 감지됐다. ▶앞으로 계획은. -올해는 리스크 요인 조기발굴 능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정보를 빠르고 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e메일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문재도 산자부 통상지원심의관문재도 산업자원부 통상지원심의관은 올 하반기에는 ‘한·중 무역투자정보망’이 개통돼 중국 경제 관련 기본정보는 물론 기업들이 실제로 요구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간 정보망 구축 작업이 추진 중이라는데 어디까지 진행됐나. -한·중 무역투자정보망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제4차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정보기술을 활용한 정보 교류와 협력 확대, 양국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에 필요한 비즈니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로 어떤 내용을 담게 되나. -이미 운영 중인 중국-러시아, 중국-싱가포르 공동 홈페이지와 비슷하게 양국의 통상정책과 법률, 경제 및 시장 동향, 무역·투자 환경, 기업 및 상품 정보 등을 담게 될 것이다. 특히 전문가 DB 활용을 통한 전문가 자문 시스템을 구축, 기업들이 정보를 요청하면 전문가의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기업들에 필요한 정보를 발굴하고 그룹화하는 등 특히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보망 구축과 관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중국측에서는 상무부가, 한국측에서는 산업자원부가 주관 부처가 되고 산업연구원이 위탁 운영기관이 된다. 양측이 각자 하드웨어 구축과 관리를 담당하고 한글판과 중문판 2가지 형식으로 구축될 것이다. ▶한·중교역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은? -양국간 통상마찰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중국에 시장경제국 지위를 인정했고 무역투자협력 확대 및 무역구제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대중국 산업협력 방향은. -자원 및 에너지 분야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은 에너지 부족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우리도 새로운 자원 및 에너지원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철강부문-김성우 한국철강협회 팀장중국 내 철강경기 과열 현상은 2005년 2·4분기 이후 중국 정부의 긴축 강화 및 신철강산업정책 발표 이후 진정되고 있지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급락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의 철강시장은 이제까지의 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 상태로 전환 중이다. 공급과잉은 지난해 300만t에서 올해는 1600만t으로 늘어나고 2007∼2010년에는 매년 2000만t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2010년 중국 철강설비를 4억 5000만t 체제로 구축하겠다는 입장인데, 중국의 2010년 철강수요는 4억 600만t으로 4000만t 이상의 과잉설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도 철강 과잉설비가 현재 1억t에서 2010년 3억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철강수출은 2004년 149%에 이어 지난해도 75% 증가했고 올해도 2000만t을 수출할 전망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물량공세에 의한 시장 주도권 장악을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중국 정부의 신철강정책이 철강의 과잉공급을 완화시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오히려 중소 철강사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인해 철근, 강관, 선재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최대 철강 수출시장은 한국으로, 지난해 1∼10월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86.5% 증가한 566만t에 달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인 378만t을 이미 크게 초과했다. 중국산 철강수입 증가가 계속될수록 한·중간 철강 무역마찰을 배제하기 어렵다. 국내 철강업계는 고급 판재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중국 철강업체에 대한 통제력이 강한 중국 정부, 중국강철협회와 협력채널을 더욱 다져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건축물의 안전강화를 위해 표준 철강제품 사용의무제도를 부활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안전규격을 맞추지 못하는 중국산 강재 사용을 막기 위해 수입모니터링 제도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다만 불필요한 통상마찰이나 극단적인 수입규제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 자동차부문-김준규 자동차공업協 조사연구팀장중국의 자동차 수요는 중국경제의 높은 성장에 따라 2004년 507만대에서 지난해 560만대,2010년 101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4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3대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올해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대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외자계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2005년 현재 1082만대(승용차 693만대, 상용차 389만대)에 육박했다. 판매증가를 초월하는 급속한 설비확장으로 가동률은 2003년 65%에서 지난해 52%로 하락했다. 폴크스바겐,GM, 도요타 등 중국 진출기업의 설비확장계획에 따르면 2010년 총생산능력은 1747만대로 확장되고 이 중 승용차는 1262만대(비중 72%)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내수시장은 당분간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그 성장세는 대폭 둔화될 전망이어서 점차 공급과잉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J.D. 파워는 중국 내수가 2010년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10년 1010만대(승용차 5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의 설비확장계획이 예정대로 실현된다면 중국 자동차산업의 평균가동률은 2010년 57.8%에 그칠 것이며, 특히 승용차는 45.2%에 머물 것이다. 중국 정부는 2006∼2010년 시장점유율 15% 이상 업체를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업체의 독자모델 개발과 완성차 및 부품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010년 100만대,2015년 200만대 이상으로 확대돼 한국차와 치열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중소형차의 차별화와 함께 중대형급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를 앞설 수 있는 품질·성능·디자인 혁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부품업체들은 수출주력 품목의 선정 및 정보수집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우리기업들의 현지화를 포함한 중국내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한·중 FTA를 추진해 한·일 FTA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 토론내용 ■ 사동철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중국의 조강 설비능력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7000만t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수요량을 3000만t가량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정책인 신철강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구조조정 대상 대부분이 국유기업인데 설비가 폐쇄되면 대량실업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급과잉이 중국 내 생산조절로 완화되지 않고 대량 수출로 연결되는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시장 유입 확대로 국내 철강재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게 되고 국내 철강업계도 경영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다.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유지와 함께 국내 철강시장 상황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과 각종 강재 사용 기준의 강화, 비관세 장벽 등 철강협회와 정부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중국의 자동차 공급과잉도 심각하다.2010년 중국의 승용차 생산능력은 1262만대로,2006∼2010년 승용차 수요가 연평균 35.3% 증가해야 공급과잉이 해소되는데 이 정도 폭발적인 수요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 양평섭 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연구위원 중국 정부는 최근 산업정책에 있어 구조조정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집단화가 성공하면 기업과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돼 역수입이 급증하고 세계시장 경쟁에서 우리기업들의 점유율이 잠식당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의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위협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즉, 중국이 철강산업에서 제품 생산구조를 고도화함으로써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고급강에서 수입대체가 가속화될 것이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중국 완성차의 본격적인 수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 내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중국 자동차 업체의 수출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향후 철강, 자동차에 이어 개별산업에서 산업정책을 제시함으로써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진입장벽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 현대차가 중국공장을 늘리려고 하니까 엔진기술 이전을 요구했듯이 앞으로 기술과 시장을 교환하려 할 것이다. 중국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맞춰 대중 수출상품, 특히 부품과 소재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함으로써 중국효과(China effect)를 유지해야 한다. 부품과 소재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핵심기술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 김석진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중국 산업의 공급과잉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공급과잉이 경기변동에 따른 일시적 문제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구조적 문제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통계자료로만 보면 공급과잉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 보이지만, 자료가 일부 과장되었을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공장과 설비의 파산 처리가 원활히 되지 않아 실제 경제적 의미는 없으나 통계상·장부상으로는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공급과잉은 경쟁압력의 심화를 의미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됨과 동시에 살아남은 기업들은 질적 수준을 크게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즉, 공급과잉 문제 그 자체만이 아니라 공급과잉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중국기업들의 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공급과잉 문제는 또 단순히 총계 기준으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세부품목별로 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철강의 경우처럼 공급과잉 실태는 품목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품목별·기업별로 영향 및 대응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 이석우 서울신문 국제부 차장 중국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국내기업의 압박은 철강,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자제품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중국 내 LCD·PDP TV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중국 현지업체와 소니, 마쓰시타 등 일본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출혈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양적·질적 수준의 향상에 대해 모니터링이 강화돼야 한다. 또 중국 독자브랜드가 한국시장과 세계시장에 나오면 큰 위협이 될텐데 이에 대한 개발상황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중국이 진입장벽을 높이면서 기술을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도 대응전략을 가져야 한다.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지방정부에 따라 진출기업에 대한 옵션이 다르고 리스크도 다르다. 현대차가 광둥지역 진출을 시도하면서 기술이전 비율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데, 기술을 놓치지 않으면서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중국 국내 정치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한다. 중국은 수출 의존과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대미·대일관계, 타이완 등 국제분쟁과 국제관계에 취약하다. 차이나리스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이를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정리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경제 ‘트리플 악재’] 석유화학·비철금속 中企 직격탄

    [경제 ‘트리플 악재’] 석유화학·비철금속 中企 직격탄

    원자재값 폭등으로 연초부터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비철금속과 석유화학 관련 원자재값이 연일 오름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이들 원자재를 가공하는 중소기업체들의 채산성은 ‘심각한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일부 중소 석유화학 업체들은 에틸렌 등 원자재를 해외에서 직접 수입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환율까지 연일 떨어져 내수는 물론 수출업체들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관련 원자재값이 급등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업체는 중소기업.LG화학, 호남석유 등 대기업은 에틸렌과 프로필렌값이 상승하면 해외 수출가격이 높아져 크게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 반면에 대기업들로부터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구입해 완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사출업체나 플라스틱제조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피할 방법이 없다. 플라스틱공업협회 관계자는 “대기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 단가를 중소기업체에 떠넘기면 되지만 중소기업체들은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없다.”면서 “결국 비싼 가격에 원료를 사들여 종전과 같은 가격으로 완제품을 대기업에 납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자재 직수입으로 위기 타개 석유화학 업체들은 에틸렌을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 현재의 위기를 모면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 석유화학 업체들은 2004년부터 시작된 원자재값 급등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세를 인하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에 정부도 올 초부터 에틸렌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종전 6.5%에서 4%로 낮췄다.2%에 해당하는 만큼 원가를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허용한 에틸렌 수입허용량은 35만t으로 전체 사용량의 20%에 불과하다. 플라스틱공업협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에틸렌 등 원자재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철금속 가격상승도 부담 구리, 아연,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도 2년 연속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데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 초 구리 t당 가격이 458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전자, 자동차 부품업체와 전선업체 등 국내 소재산업계가 30∼60%의 원가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완성품업체들은 비철금속 원가 상승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LS전선 관계자는 “전선 원가의 50% 이상을 구리가 차지하는데 구리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원가 부담이 크다.”면서 “원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전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니켈 역시 최근 1주일 사이에 300달러 가까이 급등,1만 3380달러를 기록해 스테인리스업계가 니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정부가 자원개발 직접 나서 원자재가 상승하면서 정부가 직접 해외 자원개발에 나섰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9일 세계적인 광업회사인 캐나다 어서메이저사로부터 지분 15.1%를 인수, 어서메이저사가 추진중인 니켈·구리 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해외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광진공은 2013년까지 구리의 자주개발률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어서메이저사의 지분 인수를 통해 이르면 올해부터 연간 470t의 니켈을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정부도 연말까지 해외석유개발조사에 3억 3000만원, 유전개발융자에 2185억원, 해외광물자원개발조사에 40억 5000만원, 해외광물자원개발융자에 505억원 등 27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충식 류길상기자 chungsik@seoul.co.kr
  • [경제플러스] 디케이 유아이엘 새사장 박종흠씨

    동국제강 계열사인 휴대전화 부품업체 디케이 유아이엘(DK UIL)은 박종흠씨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박 사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그룹 첨단기술연구소장, 삼성테크윈 부사장 등을 거친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 2005 뜬별 & 진별

    2005 뜬별 & 진별

    2005년도 저물어간다. 언제나 그렇지만, 욱일승천의 기세로 올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든 부류는 누구인가. 반대로 급전직하의 참담함을 맛본 부류는 또 누구일까. 서울신문은 연말 특집으로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극과 극의 행보를 보인 이른바 승자(Winner)와 패자(Loser)를 선정했다. ■ 존 매케인 vs 칼 로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해 ‘세계의 정치 수도’인 워싱턴에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같은 확실한 승리자와 패배자를 탄생시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권을 잡은 공화당 내에서는 존 매케인을 비롯한 중도적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상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권력 기반인 ‘텍사스 사단’은 눈에 띄게 힘을 잃었다. 매케인 의원은 이라크 전과 같은 안보 이슈에서는 철저하게 부시 대통령을 옹호하고 지원하며 보수성을 과시해왔다. 매케인 의원은 그러나 최근 테러리스트로 지목돼 억류된 포로에 대한 고문을 반대하는 입법을 주도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중도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민주당측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올 한해 매케인 의원이 직접 제출한 법안과 결의안만도 80건에 이른다. 또 미 상원 의원들은 법안을 제출할 때 정치적 영향력이 큰 매케인 의원이 함께 서명해주기를 원해 그의 서명이 들어간 법안 수는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이같은 노력이 인정을 받아선지 지난 10월말 퓨 리서치 센터가 공화·민주당원 및 무소속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2008년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공화당에서 2위를 기록한 루돌프 줄리아니 역시 중도적 성향의 정치인이다. 반면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사단 가운데서도 중심 인물이었던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유출한 ‘리크게이트’ 사건에 연루돼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부시 대통령의 신임도 떨어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로브의 힘이 빠지면서 한때 탄력을 받았던 ‘보수세력 장기집권론’도 서서히 잦아들고 있다. 역시 텍사스 출신으로 부시 대통령이 주지사 시절부터 법률 자문을 해온 해리엇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도 2005년이 오욕으로 점철된 해였다. 마이어스는 부시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으로 지명됐지만, 부족한 경력과 불투명한 성향 때문에 논란이 빚어지자 스스로 물러났다. 마이어스의 상원 인준을 앞두고 ▲판사 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앨 고어 등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기부했던 적이 있고 ▲낙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보수층으로부터 사실상 외면당했다. dawn@seoul.co.kr ■ 도요타 vs GM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3월 결산에서 일본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액이 20조엔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도 3년 연속 1조엔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세계 자동차업계 1위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판매부진과 경영악화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급기야 릭 왜고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북미지역 공장 9곳을 폐쇄하고 2008년까지 종업원 3만명을 줄이겠다는 처방을 내놓았다.11월 주가는 한때 18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부도설까지 나돌았다. 올 한해 도요타와 GM의 엇갈린 성적표다. 그래서 ‘빠르면 2006년 도요타가 GM을 넘어선다.’는 예상도 나온다.2008년이었던 도요타의 목표보다 2년 빠른 것이다. 도요타는 내년 예상 판매대수를 900만대로 잡고 있고 공장을 폐쇄해야 하는 GM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일시적이기는 하나 도요타가 북미시장 점유율에서 GM을 추월하기도 했다. 도요타는 이제 ‘기업’ 이상의 위치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도요타 배우기’ 열풍이 분 지 오래다. 순이익 1조엔은 이른바 빅3라는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순이익을 전부 합친 것의 2배 가까운 규모다. 일본 언론은 “도요타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주고 있다.”며 ‘일본경제 부활의 구세주’로 묘사하고 있다. 도요타의 힘은 낭비요소를 없앤 생산방식에서 비롯된다. 세계적 부품업체들과의 유기적 협조,50년간 노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노사관계, 철저한 품질 및 인적관리 시스템도 승승장구의 비결이다. 조 후지오 도요타 부회장은 “글로벌시대에는 국가별로 현지 문화 및 고객 기호에 부합하는 고품질 저가격 제품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성공 비결을 역설했다. 반면 GM의 추락은 미국 제조업의 쇠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제조업의 자존심이던 GM의 신용등급은 ‘정크 본드’ 수준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다 아성으로 여겨졌던 북미시장마저 일본 경쟁업체들로부터 위협받자 왜고너 회장이 직접 북미시장을 챙기기에 나섰다.‘직원용 할인가격’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적용하는 ‘제살깎기식’ 무한경쟁에 나섰지만 추세를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다. GM 추락의 주요 원인으로 우선 낮은 소비자 만족도를 들 수 있다. 과다한 직원 복지후생 부담도 발목을 잡고 있다.GM은 차를 한대 만들 때마다 1500달러씩의 후생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이래서는 도저히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오프라 윈프리 vs 마이클 잭슨 “그녀가 출마한다면 미국 정치의 심장과 얼굴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지난주 미주리주에서 ‘오프라를 대통령으로’란 문구가 새겨진 물품만을 파는 가게를 낸 패트릭 크로의 말이다. 물론 윈프리는 출마를 거부했지만, 여성이 미국을 움직이는 것은 보고 싶다고 말했다. 통큰 선행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후보로까지 거론되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이미 전세계 여성들의 친구이자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21년 동안 전세계 121개국 이상의 여성들이 그녀의 토크쇼를 보며 울고, 웃고, 열광하고 있다. 윈프리는 가난한 사생아로 태어나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실은 17살때 미인 선발대회 왕관을 썼고 3살도 안돼 책을 읽었다. 지난해 토크쇼 방청객 전원에게 자동차를 나눠주는 깜짝쇼를 연출한 데 이어 올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재앙이 닥치자 연방 정부보다 재빨리 구호활동에 나섰다. 루이지애나주 슈퍼돔으로 달려가 이재민들을 안고 위로했으며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특히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나중에 토크쇼에 초청, 다이아몬드가 박힌 시계 등 210만달러 어치의 선물을 안겨줬다. 하지만 같은 흑인으로 팝의 제왕이었던 마이클 잭슨에게 올해는 최악의 한해였다. 아동 성추행 소송사건에 휘말리면서 전세계 매스컴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법정 출두를 미루다가 체포 영장을 발부하겠다는 판사의 경고에 잠옷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나타난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제이 레노, 매컬리 컬킨 등 유명 인사들의 대량 증언과 고액 변호사를 앞세워 결국 소송에서는 승리했지만 자택인 네버랜드를 팔아야 할 정도로 경제적 곤궁에 처했다. 변호사 비용만 500만달러를 썼으며, 빚은 4억달러가 넘는다. 잭슨은 미성년 아동과 같은 침대에서 잔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적 접촉은 부인했다. 비록 재판관은 그가 무죄라고 선언했지만, 잭슨이 결백하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전세계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잭슨은 아동 성추행 재판으로 팝의 제왕에서 언론의 웃음거리로 단숨에 추락했다. 팬들은 그가 음악활동을 재개할 것을 바라고 있지만, 대중은 이제 잦은 성형수술로 무너질 위기에 처한 그의 코에만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중소기업 “인력난 가장 걱정”

    일자리를 찾는 실직자는 많지만 울산지역 중소제조업체는 생산직 분야의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일 직원 30명∼299명 규모의 울산지역 중소기업 126개 회사를 대상으로 경영전반에 걸쳐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력 문제를 꼽은 회사가 49개사(39%)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27개사(21%)는 공장부지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전체 29%인 37개사는 인력난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인력난에 따른 생산차질은 호황기를 맞고 있는 선박부품업체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 영업형태는 대기업 등에 단순납품이 50개사(40%), 납품과 직접판매의 혼합형 43개사(34%), 직접판매 33개사(26%) 등이었다. 내년도 매출전망에 대해서 77개 업체(61%)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금운영상태는 83개 회사(66%)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27개 회사(21%)는 다소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지원센터는 구직자들이 힘드는 생산업종에서 일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 때문에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대車 절묘한 협상?

    현대車 절묘한 협상?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의 매각가격이 당초 20억달러에서 7억달러까지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과정에서 많은 변수가 있었지만 유력한 인수후보자인 현대자동차의 절묘한 협상전략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FT “성공땐 한라건설 손뗄것” 보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 “만도의 최대주주인 JP모건 파트너스와 현대차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 협상이 성공하면) JP모건 파트너스가 만도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는 한편 한라건설은 완전히 손을 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FT는 현대차가 만도 인수가로 7억달러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만도의 지분은 선세이지(JP모건파트너스와 어피니티 합작사)가 73%를 갖고 있고 한라건설은 18.5%를 보유한 2대주주다. 지난해 매출이 1조 4200억원에 달한 만도의 매각설은 지난 5월5일 FT가 만도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으며 매각가는 15억∼2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보도하면서 흘러나왔다. 일단 인수설이 확인되자 만도 매출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유력한 후보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대차는 입을 굳게 다물었고 박정인 당시 현대모비스 회장은 6월2일 기자회견에서 “만도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연막’을 피우기까지 했다. 현대차그룹은 오히려 6월 초 현대모비스를 통해 제동·조향장치 전문업체인 카스코를 인수하면서 카스코에 3000억원을 투자해 생산규모와 연구개발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동·조향장치는 만도의 주력사업이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카스코 인수는 만도의 ‘대항마’를 키우는 것으로 해석됐다. 현대차는 이후 정몽구 회장이 9월 초 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도 인수 의사가 있으며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본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만도가 다른 기업에 넘어가면 만도 물량을 카스코에 밀어줄 수 있다는 현대차의 자신감은 만도 매각가를 점점 떨어뜨렸다.S&P는 9월21일 현대차가 만도를 인수할 경우 적정가는 1조∼1조 5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4개월만에 인수가격이 5000억원 떨어진 것이다. ●차부품업체 카스코 인수로 협상 유리 현대차는 이 정도 가격에도 만족하지 않고 “10억달러 이하면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며 버티는 한편, 카스코에 이어 전장부품 전문회사인 현대오토넷을 인수하며 자체 부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대차의 ‘버티기’ 전략은 주효했다. 선세이지가 지난달 4일 “지멘스, 컨티넨털,TRW 등과 벌여온 만도 매각 협상을 중단했지만 현대차와는 고객 입장에서 계속 논의할 수 있다.”고 전격 발표한 것이다. 현대차는 경쟁구도가 사라지면서 ‘독무대’가 마련되자 지난달 16일 만도 경영진으로부터 경영상태와 사업계획 등을 설명받는 등 본격적인 인수협상에 들어갔다. 물론 “경영설명은 만도 인수에 참여했다 포기한 지멘스나 TRW 등도 다 거쳤던 절차다. 본격적인 인수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만도 인수전에 남은 경쟁자는 정몽구 회장의 사촌인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한라건설측은 “현대차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우리도 똑같은 조건으로 인수제의를 할 수 있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라건설이 인수할 의지와 여력이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될 것”이라며 여유만만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만도 지분변동 일지 ▲1962년 현대양행 창립 ▲1980년 만도기계로 사명변경 ▲1999년 JP모건 파트너스가 한라그룹으로부터 지분 73% 인수, 만도로 새출범 ▲2005년 5월 FT, 만도매각설 보도, 매각 예상가 15억∼20억달러 ▲7월 컨티넨털, 지멘스, 오토리브,TRW에 이어 현대차도 만도 인수전 가세 ▲9월 정몽구 회장 FT 인터뷰서 만도 인수 의향 및 협상 상황 공개 ▲11월 4일 JP모건 파트너스, 컨티넨털·지멘스·TRW와 매각협상 중단 발표, 현대차와는 계속 협상 ▲11월 16일 현대차, 만도 경영실태 점검 ▲12월 2일 FT, 현대차와 JP모건 파트너스가 7억달러에 만도 인수 협상 진전 보도
  • 대불산단 전남지역경제 ‘효자’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가 조선산업 집적화에 힘입어 분양률 60%를 넘어서면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분양률이 49.0%에 머물던 대불산단이 올 들어 61.0%로 껑충 뛰면서 기능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불산단 활성화의 중심은 산단 인근 영암 삼호읍에 자리한 선박 건조능력 세계 5위, 연간 매출액 1조 5000억원의 현대삼호중공업(근로자 6300여명)이다. 대불산단에 이 현대삼호중공업 부품업체와 연관 업체가 속속 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만 선박 강구조물과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미포조선과 KS야나세산업이 입주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에는 미국 8개, 일본 7개, 중국 6개, 싱가포르와 노르웨이 각 2개 등 25개 업체가 입주, 선박 부품을 생산 중이다. 또 대불산단 인근인 해남군 화원면 농공단지에서 중형조선소인 대한조선소가 이 날 기공식을 가졌고 진도군 군내면 농공단지에서도 고려조선소가 터 닦기에 들어갔다. 신안군 지도읍에서도 신한중공업이 조선소 매립허가를 받아내 공사에 들어간다. 이처럼 전남 서남권이 선박산업으로 특성화되면서 용접·배관 등 기능인력의 일손이 크게 달린다. 목포기능대 등에서는 연간 300여명씩 기능인력을 배출하는 프로그램을 4년째 운영 중이다. 대불산단은 5499억여원을 들여 지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392만여평으로 조성됐으며, 국내·외 210개 기업에서 2800여명이 일하고 있다.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만도 인수전 현대家 맞대결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 인수전이 ‘범 현대가 2파전’으로 좁혀졌다. 현대차의 인수 가능성이 높지만 만도의 옛 주인인 한라건설도 인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현대차는 17일 “지난 16일 만도 경영진들로부터 만도의 경영상태와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면서 “하지만 이 정도는 인수에 참여했던 지멘스, 테베스,TRW 등 다른 업체도 동일하게 시행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경영현황, 향후 사업계획, 기술 및 품질 수준 검증 등 기업실사가 종료돼야 인수 여부 및 인수가격에 대한 제안이 결정된다면서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조심스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만도의 대주주인 선세이지가 지난 4일 “지멘스와 컨티넨탈,TRW 등과의 지분 매각협상은 중단됐지만 현대차와는 고객 입장에서 계속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현대차에 유리한 국면이다. 만도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현대차가 그동안 만도 인수전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애초 최대 2조원이 넘었던 만도의 예상 매각가는 현재 7000억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몽구 회장의 삼촌인 정인영 한라건설 명예회장이 아들인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만도를 되찾아 오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애착을 보이고 있어 변수로 떠올랐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만도는 정 명예회장이 1968년 손수 설립한 회사여서 애착이 강하다.”면서 “내부자금이 3000억원에 달하고 국내 자본투자가 및 금융기관과의 공동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어 인수자금도 문제없다.”고 밝혔다. 한라건설은 회사와 정몽원 회장이 만도 지분 18.55%, 한라건설 임원들이 8.34%를 갖고 있고 우선협상자와 같은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선세이지가 현대차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더라도 우리에게 먼저 인수의향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현대차 입장에서는 만도 인수에 실패할 경우 최근 육성하고 있는 카스코 등 부품 계열사로 만도 물량을 몰아줄 수 있다. 한라건설은 “인수 이후의 상황은 대주주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열리는 퇴직연금 시대] (8)타임이 지적한 실패사례

    국내 퇴직연금 시행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자국 퇴직연금의 연쇄 부실을 지적하는 보도를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국내 퇴직연금은 미국과 달리 ‘안전장치’을 해놓아 파산 위험성이 없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 ●DB형 연금, 경영부담으로 타임은 10월31일자 미국판 커버스토리에서 ‘깨어진 약속(The Broken Promise)’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퇴직연금 실패 사례를 소개했다. 타임은 ‘근무기간 동안 열심히 일하면 퇴직연금으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근로자와의 약속을 깨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퇴직연금은 기업이 투자손익을 감수하는 대신, 근로자에게 일정액을 보장하는 확정급여형(DB)과 투자손익에 따라 개인이 받는 금액이 달라지는 확정기여형(DC)이 있다. 미국에선 DB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노스웨스트 등 대형 항공사와 자동차부품업체 델파이는 최근 법원에 연금 지급액 축소와 납부 유예 등을 요청했다. 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회사 경영이 악화되자 과거 경영실적이 좋았던 시절에 노동조합과 맺은 퇴직연금 계약이 회사에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업부담을 덜기 위해 DB형 퇴직연금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줄면서,1985년 11만 2200개사에서 올해는 2만 9700개사로 73.5%나 감소했다.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한 1000대 기업 가운데 2001∼2004년 DB형 퇴직연금을 폐지한 기업이 200개에 달한다. ●DC형도 투자손실 피해 이에 따라 휼렛패커드와 IBM, 모토롤라 등의 경우 기존 사원들은 DB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입사원에 대해서는 DC형인 ‘401K’ 연금을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DC형은 지난 85년 총규모가 910억달러에서 올해 2조달러로 22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타임지는 DB형뿐만 아니라 주가하락 등으로 DC형도 투자손실이 발생, 근로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401K를 운용하던 엔론과 월드컴 등은 회계부정으로 갑자기 파산함으로써 근로자들이 각각 10억달러씩 손실을 입었다. 유통업체 K마트도 주식투자에 실패, 근로자들에게 1억달러의 손실을 안겨줬다. 종업원 지주제도(ESOP·갹출금 일부 또는 전부를 자사주 매입에 충당, 자사주로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 폴라로이드는 파산보호 신청으로 근로자 1인당 10만∼2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문제는 기업이 파산했을 때 연금 지급을 보장해주는 ‘연금지급보증공사(PBGC)’도 기업들의 잇딴 퇴직연금 파산보호 신청으로 2000년 100억달러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230억달러 적자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연금지급보증공사는 올해에도 적자가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규제 강화로 위험 최소 금감위는 미국과 국내 퇴직연금 제도를 비교한 결과, 다음달 도입되는 국내 퇴직연금은 적립금 운용 규제 등이 엄격하기 때문에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국내 DB형 퇴직연금은 국민연금적 성격이 가미된 미국과 달리 현행 퇴직금 제도처럼 매년 30일분의 급여만 적립하면 의무를 다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 DB형과 DC형 모두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한도에 제한을 두고 자사주 취득도 금지함으로써 투자 손실 위험을 최소화 했다고 덧붙였다.DC형은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를 일체 금지하고 펀드 등과 같은 간접투자만 허용하고 있다.DB형도 주식 직접투자 한도를 30%로 제한했다. 금감위는 퇴직연금에서 발생할 수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연금에 대한 계리 제도를 도입하고 재무건전정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처럼 기업이 파산하면 연금을 대신 지급해주는 연금지급보증 기관의 설립을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인천, 개풍에 전용공단 추진

    인천시는 북한 황해도 개풍군 일대에 인천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하는 등 2000만평 규모의 ‘경제공동개발구’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는 9일 최근 평양을 방문한 김동기 행정부시장이 북측 인사와 4차례에 걸쳐 접촉, 경제공동개발구 건설에 대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북측에 제안한 개발계획안은 시가 올해 초 중앙대학교에 의뢰한 ‘인천∼개성 연계발전 추진전략’ 용역 결과다. 공동개발구 계획은 개풍군 일대에 인천전용공단 500만평, 배후단지 1200만평, 물류센터 300만평 등 모두 2000만평을 3단계로 나눠 2020년까지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1단계(2006∼2010년)로 인천∼개풍간 교통 및 물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2단계(2010∼2018년)는 개풍지역에 인천전용공단 건설,3단계(2014∼2020년)로 개풍(임가공생산기지)∼인천(물류기지)간 연계망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강화 철산리∼개풍 고도리간에 연륙교를 건설하고 현재 개성∼고도리간 도로 30㎞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성∼고도리간 도로변에 인천전용공단과 배후도시를 건설하고, 부두 신설 등을 통해 인천∼개성간 바닷길을 열겠다는 의사도 북측에 전달했다. 인천전용공단에는 인천 서부산업단지(28만평)내 GM대우자동차 관련 자동차부품업체를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북측에 제시한 경제공동개발구 개발계획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현대아산 및 북한과 세부 추진계획 마련을 위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제플러스] 합작 전장부품업체 카네스 출범

    현대차그룹과 독일 지멘스가 공동 출자한 전장부품 개발업체 카네스가 1일 출범했다.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자동차전자개발센터 담당인 양웅철 부사장이 겸직한다.
  • 부산모터쇼 몸집 확 커졌다

    내년 4월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3회 부산모터쇼가 25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20일 벡스코와 부산국제모터쇼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내년 모터쇼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국내 완성차 5개 브랜드, 해외 수입차 17개 브랜드, 국내 상용차 3개 브랜드 등 25개 브랜드가 참여를 확정했다. 이는 1,2회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GM대우,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승용차 5개 브랜드와 현대상용차, 기아상용차, 대우버스 등이 각각 참여한다. 해외 수입차 브랜드로는 BMW와 벤츠, 렉서스, 푸조,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인피니티, 혼다 등이 참여한다. 모터쇼사무국은 또 자동차 부품업체를 위해 70부스 규모의 컨벤션홀을 전시2관으로 별도 마련, 바이어 상담과 수출판로 개척, 기업홍보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 모터쇼 전체 전시면적은 벡스코 옥내외 전시장 및 컨벤션홀 등 모두 4만 1400㎡,1600개 부스 규모에 달하게 된다.2회 전시회의 3만 9000여㎡,1500개 부스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부산국제모터쇼는 당초 올해 열릴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1년 연기되면서 참가업체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으나 접수 결과 오히려 주최 측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부품업체 등을 포함해 전체 참가업체는 20개국 200여개 업체에 달해 수출상담도 사상최대인 4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3회 부산국제모터쇼는 ‘차와 사람, 영원한 동반자’라는 주제로 내년 4월27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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