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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미래차 성패, 부품 경쟁력에 달렸다/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기고] 미래차 성패, 부품 경쟁력에 달렸다/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독일의 공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벤츠는 1886년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특허 등록했다. 삼륜 간이마차에 1기통 954㏄ 가솔린 엔진을 얹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였다. 최고출력 0.75마력, 최고속력 시속 16㎞로 비록 말(馬)보다 힘도 속도도 부족했지만 ‘말 없이 달리는 마차를 만들겠다’는 인류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자동차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자동차의 탄생으로 인류는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졌다. 단순한 ‘이동’에 허비하던 에너지를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분야에 쓸 수 있게 됐고, 이는 곧 혁신의 원동력이 됐다. 최근 자동차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른바 ‘모빌리티 혁신’이다.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동력으로, 소유에서 공유로, 지상에서 공중으로 자동차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생태계가 태동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산업 근간인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부품산업은 지난해 제조업 전체 생산량의 6.5%, 전체 수출량의 3.6%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에 세계 100대 부품기업이 단 8곳뿐인 현실은 취약한 경쟁력을 방증한다. 더욱이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개인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부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도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문제는 국내 부품업계 자력으로 모빌리티 대전환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완성차 중심의 수직적 산업구조와 정보의 비대칭 심화로 부품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려면 부품업계의 뼈를 깎는 혁신과 더불어 차ㆍ부품업계의 수평적 협업과 비전 공유, 그리고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위기의 다른 이름은 기회다. 수직적·폐쇄적 구조로 굳어진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자율과 상호 협력 중심의 구조로 바꿔 나가야 한다. 중국 춘추시대 역사서 국어에 ‘중지성성’(衆志成城)이란 말이 있다. ‘여러 사람의 뜻이 하나로 뭉치면 견고한 성을 이룬다’는 뜻으로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다.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 신음하는 협력업체 “반도체 구해 현대차 주고 싶다”

    신음하는 협력업체 “반도체 구해 현대차 주고 싶다”

    코로나 이어 車반도체 쇼크로 죽을 맛장기화 땐 공장 문 닫아야 할 최악 상황84% “경영난 심각” 48% “이미 감산 중”“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반토막 났고, 올해는 반도체 공급 쇼크로 또 공장을 쉬고 있어요. 반도체 사태가 장기화되면 진짜 문을 닫아야 할 상황입니다.” 18일 오전 10시 울산 북구 효문공단.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현대자동차 공장 일부 라인이 멈춰 서면서, 1·2·3차 협력업체가 입주한 이곳에선 기계 돌아가는 소리 대신 ‘한숨’만 들린다. A협력업체 관계자는 “현대차 판매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손해를 본 것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반도체 부족 사태가 터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본 적자가 한두 푼이 아닌데 올해도 적자가 심해지면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영세업체는 대출도 잘 안 되고, 지자체의 경영자금 지원도 서류 검토만 몇 개월씩 진행돼서 지금 위기를 넘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자동차산업협회가 전국 78개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상황을 조사한 결과 84.6%(66개사)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부품사의 48%는 벌써 감산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는 상황은 현대차 울산공장뿐 아니라 아산공장, 기아차, 한국GM 등 완성차 업체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체들은 그동안 특근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조절해 왔다. 하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생산라인을 멈추고 현대차가 반도체를 구하기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경북 경주 외동읍에 입주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현대차의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 1차 협력업체부터 2·3차 협력업체까지 연쇄적으로 조업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이) 단기적으로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털어놨다. 경남 김해지역 B사 관계자는 “올 들어 두 차례나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물량 생산라인을 중단했다. 일거리가 없어 직원들에게 휴가를 쓰라고 권하고 있다”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30% 정도 줄었다. 마음 같아서는 직접 차량용 반도체를 구해 현대차에 주고 싶을 정도”라며 한숨을 쉬었다. 협력업체들의 자금난도 현실화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산업은 신차 개발 사이클에 맞춰 설비 투자가 주기적으로 이뤄진다”면서 “완성차의 공장이 멈추는 기간만큼 설비 투자에 대한 자금 회수가 쉽지 않아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중소업체들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다음 달 초까지 한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나오면 정부에 지원 대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 규정 등 미중 반도체 전쟁에 국가 차원 대책 약속산업부 “상반기 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는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촉발된 전 세계 첨단 산업 패권 경쟁을 국가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요 참모들이 잇따라 경제단체 수장들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제계와 거리를 좁히고 있는 청와대의 최근 행보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을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현재의 공급 대란에 대응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가격상승)’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산업계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등 핵심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금융·기반시설 지원, 규제 합리화, 기업과 정부 공동투자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핵심인력 보호 등 방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논의는 최근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는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설 신·증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체계적인 인재 육성 등 방안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미국 백악관 반도체 회의 등 주요 국가들의 대응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도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더욱 빨리 구체적이고 공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하는 대로 당청이 함께 미국의 초당적 반도체 지원 행보를 벤치마킹한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이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3분의1을 넘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특히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올해 1분기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반등하며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와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방안 등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건의된 사항을 포함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반기 중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대책’,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 연내엔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대모비스 ‘청라’ 입성 소식…인근 부동산 ‘활짝’

    현대모비스 ‘청라’ 입성 소식…인근 부동산 ‘활짝’

    국내 자동차부품업계 1위인 현대모비스 입성 소식에 인천 청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앞서 발표된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에 이어 이번 현대모비스 공장 건설(계획) 등으로 대규모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청라 IHP첨단산업단지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착공 시점은 오는 7월경으로 준공시 약 7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는 수출에 유리한 서해안 항구도시로 제조기반 업체 및 기업유치에 유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 며 “청라는 현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 및 로봇랜드 조성, 신세계 스타필드 조성, 스트리밍시티 조성 등 굵직한 개발 호재를 갖고 있는 데다 이번 현대모비스 공장 건설 계획으로 대규모 고용창출까지 예상돼 지역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들어설 예정(검토 중)인 IHP첨단산업단지는 현재 현대무벡스와 세아전자, AIT 등 6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IHP는 117만 9075㎡ 규모, 모두 18필지로 구성돼 있으며, 개발 완료시 4조 1938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 70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주변 개발호재도 잇따른다.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하철7호선 연장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7호선 연장선은 총 길이 10.7㎞, 6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오는 2027년 개통(예정)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 1시간내에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사업도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67㎞, 왕복 6차로 규모의 교량사업으로, 오는 2025년 개통(예정)시 서울 여의도 및 인천공항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일대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IHP 노른자위에서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청라 더리브 티아모’ 그랜드 오픈 첨단산업의 메카로 주목받는 있는 IHP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청라더리브 티아모’가 그랜드 오픈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수혜가 예정된 데다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갖추고 있어 실입주자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 8998㎡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지원시설, 근린생활이 동시 분양될 예정이다. 상품별로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1~3층 86실 △제조업 지상 1층~5층 128실 △IT 지상 6층~10층 335실 △업무지원시설 4층~10층 166실 등 총 715실로 구성되었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는 IHP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서도 주거타운이 밀집한 청라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중봉로 교차로가 인접해 있어 인천 도심이동이 편리하며, 인천 동서를 가로지르는 봉오대로와 인천 남북을 가로지르는 중봉대로 이용이 쉽다.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접근이 쉬워 물류 이동 환경이 우수하다.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BRT(간선급행버스)와 GRT(유도고속차량) 노선이 가깝고, 인천지하철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도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실입주 기업의 경우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주택수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과세 여부에도 영향이 없다. 또한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기술개발로 전기차 가격대도 인하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기술개발로 전기차 가격대도 인하

    2025년까지 미래차 53만대 수출 목표핵심부품 이차전지 매출 50조원 달성완전자율주행 기술도 2024년 상용화기존 부품기업 1000개 미래차로 전환 정부가 2025년까지 국내에 전기·수소차 133만대를 보급하고, 해외에 53만대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미래차 대중화를 위해 전기차 가격대를 낮추는 기술을 개발하고, 휴대전화처럼 쉽고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업계대표와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제시한 4대 목표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국내보급을 위한 수요창출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수출 53만대, 이차전지 매출 50조원 달성 ▲2022년까지 세계최고수준 자율주행 레벨3 출시 및 2024년까지 레벨4 일부 상용화 ▲자동차 부품기업 1000개를 미래차로 전환 등이다. ■편의·가격·수요 3마리 토끼로 국내 대중화 우선 정부는 편의, 가격, 수요 등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잡아 미래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충전기를 확대하기 위해 신축건물에 의무설치 비율을 0.5%에서 5%로 상향하고, 기존건물에도 설치 의무(2%)를 부과해 2025년까지 50만기 이상의 급속·완속 콘센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국 19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15기씩 설치하기로 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수소차충전소도 서울·수도권에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마치 스마트폰을 충전하듯이 간편하게 전기·수소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다. 대중화를 위해선 차량 가격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정부는 2025년 전기차 가격을 1000만원 인하하기 위해 핵심부품 연구개발(R&D) 전용플랫폼을 적용하고, 초기 구매가격을 절반 수준인 2000만원 이하로 낮추는 배터리리스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보조금 정책도 우선 환경개선 효과가 큰 택시·버스·트럭에 집중하고, 승용차에 대해선 가격구간별 상한제를 도입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수요 창출을 위해 렌트카, 대기업 법인차량 등 대규모 소비자에 전기차 확산의무를 부여하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5~23톤 수소트럭, 수소광역버스 등 2024년까지 상용차 라인업을 완비하고, 민간 출시준비 일정에 맞춰 정부도 부품·소재 개발, 실증, 보조금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차 완성차·핵심부품 수출강국으로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해 미래차 수출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전기차는 유럽·북미·아시아 등 타겟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남아 등은 배터리리스 결합을 추진해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차는 북유럽·북미 등 충전소가 이미 구축된 국가를 위주로 추진한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핵심부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현재 자동차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차전지와 관련해 2025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반도체, 센서, 전장, 소프트웨어(SW), 경량소재 등 부가가치가 높지만 수입의존도가 높은 미래차 알짜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선도 자율주행 분야도 선도할 수 있는 목표를 잡았다. 이미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안전기준과 보험제도가 마련돼 2022년부터 부분 자율주행 차량을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분 자율주행이란 자율주행 레벨3로, 운전자가 운저대를 잡지 않고 도로에서 운전이 가능하지만 위급 시엔 직접 운행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후 2024년부턴 완전 자율주행차(레벨4)를 일부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진 모든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 ‘C-ITS’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C-ITS란 차와 도로, 차와 차 간의 통신으로 차량 센서의 인지기능을 보완해 주행을 돕는 자율주행 필수 인프라다. 전국 정밀지도도 구축·갱신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 전염병 확산 방지, 노약자 이동권 확보, 교통소외지역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의 1000개 부품업계를 미래차 분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수출 막혀 매출 70% 날아가”… 車부품업계 줄도산 위기

    “수출 막혀 매출 70% 날아가”… 車부품업계 줄도산 위기

    “한두달 더 지속 땐 영세업체 더 못 버텨”전문가 “재정정책·기술협력 지원 나서야”국내 중소 제조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수출 반 토막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 부품업체들의 줄도산까지 우려된다. 늘어난 빚을 감당하지 못해 문 닫는 곳이 늘고 있다. 여기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업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과 유럽 수출이 3월부터 막히면서 6월 매출은 지난해보다 70%나 떨어져 한두 달 더 가면 문 닫는 업체가 속출할 겁니다. 영세한 2·3차 협력업체들은 버틸 수가 없습니다.” 28일 만난 울산 북구와 경북 경주 외동에 입주한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부품업계는 지난해 수익으로 올해 적자를 메우며 버티지만, 코로나 장기화와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부품업체 경영난은 지난 2월 중국에 코로나19가 대확산되면서 시작됐다.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차량 배선 뭉치) 공급이 가장 먼저 끊겼다.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받지 못한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었다. 이어 3월 시작된 북미와 유럽의 코로나 사태로 수출길까지 막혔다. 부품업계는 “5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떨어졌고, 6월에는 최대 70%까지 급감했다”며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앞날이 더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울산 북구의 자동차 부품업체 A사는 상반기 공장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물량이 감소한 데다 해외로 수출하던 물량도 줄었기 때문이다. A사 대표는 “울산·경주·경산 등에 있는 업체들이 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미 경주지역의 부품공장은 10곳 중 3곳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또 울산의 B사는 지난 5월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했다. 직원들이 돌아가며 휴직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한계에 도달했다. B사 대표는 “부품 납품이 불규칙하고, 수주 물량도 계속 줄어들어 공장 가동이 절반 이상 줄었다”며 “그나마 고용안정지원금과 직원 순환 휴가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했다. 자동차 와이어를 생산하는 C사 대표는 “영세 업체들은 이런 상황에서 한두 달도 견딜 수 없다”며 “적자가 쌓이면서 세금을 못 내는데 은행 채무 독촉까지 겹쳐 공장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7개월 동안 울산고용노동지청에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한 회사는 116개사로 지난해 1년간 신청한 46개사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인근 경북 경주·경산과 경남 양산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도 위기를 맞았다. 2차 부품업체인 경주의 명보산업은 지난달 사업을 포기했다. 경북 경산의 E사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70% 줄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납품을 하더라도 대금 들어오는 데 3~5개월 걸려 하반기를 어떻게 견딜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동우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지만, 복잡한 절차와 오랜 처리기간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아무리 좋은 처방도 때를 놓치면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소 제조업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재정 및 정책을 지원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을 연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車부품에 5000억 금융지원” 정부·지자체·대기업 손잡다

    “車부품에 5000억 금융지원” 정부·지자체·대기업 손잡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이 손잡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자동차 부품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완성차 업체 등과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기술보증기금이 4200억원 이상을, 신용보증기금이 1400억원 이상을 보증한다. 현대차와 한국지엠 등 완성차기업은 240억원, 정부와 지자체가 295억원을 출연해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의 4분의1에서 3분의1 수준이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 최대 30억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포토]자동차부품업계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식

    [서울포토]자동차부품업계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식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업계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엔 박종원 경남부지사, 조인철 광주부시장, 이승호 대구부시장, 신달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우병기 전북부지사, 최장혁 인천부시장, 박성훈 부산부시장이 참석했다. 2020.6.1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車부품업체에 기간산업기금… ‘고사 위기’ LCC도 추가 지원할 듯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반토막 난 중소·중견 자동차부품업체에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투입한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책은행이 문을 닫을 위기에 몰린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4일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수출이 급감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자동차부품업체들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완성차뿐 아니라 협력업체에도 기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미 기금 운영 규정에 대기업이 아닌 협력업체도 지원할 수 있다고 예외 규정을 뒀다. 특히 1조원 이내의 ‘협력업체 지원 특화 프로그램’을 따로 두도록 했다. 자동차부품업계의 상황은 심각하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1년 새 44% 감소해 공장이 휴업을 반복하자 1차 협력사 매출은 25~50%, 2차 협력사는 60%가량 급감했다. 정부는 국책은행을 통한 자금 공급이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기업어음(CP), 회사채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LCC에도 추가 자금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은이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1260억원은 이미 썼고 1700억원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투입할 예정이어서 자금이 바닥났다. 하지만 LCC업체들의 차입금은 제주항공이 6417억원, 에어부산 5605억원, 진에어 4256억원, 티웨이항공이 3722억원에 이른다. 업계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보다는 일단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을 들여다보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車업계 보릿고개 버티기… 현금 확보戰

    車업계 보릿고개 버티기… 현금 확보戰

    현대차,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르노, 정부지원 협의·닛산, 신용 요청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분명하지 않아 회사들은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를 소유한 다임러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억 1900만 유로(약 9568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8.9% 감소했다. 폭스바겐도 81% 감소한 9억 유로로 추락했다. 1분기 판매가 20.6% 감소했다는 BMW는 앞으로 수요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손실이 20억 달러(2조 4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미국 포드는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1분기 매출이 101억 유로로 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순이익이 총 8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9%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에서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시장 수요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더 악화할 여지도 충분하며 시장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불확실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현금 확보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세웠다. 르노그룹은 수십억 유로 규모의 정부 지원을 협의 중이고 포드는 150억 달러 한도대출에 더해 8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닛산도 46억 달러 신용을 요청했으며 도요타는 1조엔(약 11조 472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에서 11조원 수준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가운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적자가 났던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기아차도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10조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부품업계는 정부에 유동성 지원 33조원을 요청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19로 자동차 업계 매출 51조원 ‘구멍’

    코로나19로 자동차 업계 매출 51조원 ‘구멍’

    車산업연합회 “자금난 규모 28조원에 달할 것”“기업은행이 대출 프로그램 개발해 지원 해야”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업계에 약 51조원의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금난 규모는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9일 진행된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유동성 위기 시나리오가 공유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를 비롯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의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연합회는 자동차 수요 절벽과 공급망 차질이 4월부터 7월까지 지속하면 총 28조 1000억원의 유동성 소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먼저 완성차 업계에서 고정비(인건비 제외) 10조 1000억원, 휴업수당으로 인한 인건비 4조 3000억원 등 14조 4000억원의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품업계에서는 고정비 6조 4000억원, 인건비 7조 3000억원 등 13조 7000억원의 차질이 예상됐다.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총 매출 차질은 연간 매출액 170조원의 약 30%인 51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이 5월로 끝나면 2개월간 총 14조 1000억원의 유동성 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럴 경우 완성차 업계에선 고정비 5조 1000억원, 인건비 2조 1000억원 등 7조 2000억원, 부품업계에선 고정비 3조 2000억원, 인건비 3조 7000억원 등 총 6조 9000억원의 소요가 예상됐다. 연합회 관계자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대부분 유동성 공급 지원책이 일정 신용등급(BB) 이상인 기업에만 해당해 이 기준을 완화하는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내용을 다음주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합회는 이날 김재홍 IBK기업은행 부행장 등 관계자와 부품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기관-업계 만남’(FAM) 2차 행사를 열고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BK기업은행은 1조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 자금 대출 상품을 비롯해 8조 8500억원 규모의 지원이 가능한 자동차 산업 특화 금융상품을 소개했다. 이날 만남에서 자동차 업계 측은 “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지원자금 10조원이 기업은행에 배정됐다고 알려졌으나 영업점에서는 자세한 설명을 듣기 어려워 현장에서 괴리가 있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기업은행 측은 “개별 영업점에서 소상공인 신청이 많아 중소기업 상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2~3주 안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증빙자료가 없어도 매출 감소를 입증하는 자료만 있으면 피해를 증명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 장관 37.5도인데… “정상”이라며 통과, 직책따라 다른 코로나 방역 매뉴얼?

    [단독] 장관 37.5도인데… “정상”이라며 통과, 직책따라 다른 코로나 방역 매뉴얼?

    일반인·취재진 몇명은 출입 제지당해 산업부 “주최측 말 듣고 정상이라 생각”공직사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3일 자동차부품업계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열에도 별다른 제지 없이 장관 참석 간담회를 강행해 논란이 일었다. 자동차부품조합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조합 측은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간담회장 입구에서 참석자들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한 뒤 37도가 넘으면 출입을 통제했다. 성 장관은 37.5도로 나왔는데도 “정상”이라며 통과시켰다. 일반인과 취재진 등 37도 이상 발열자 몇 명은 출입이 불허됐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기준’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빚어지자 조합 측은 “간담회 시간이 임박한 탓에 현장 직원이 장관의 체온을 다시 재지 않고 그냥 ‘정상’이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간담회 후 성 장관의 체온을 다시 측정했더니 정상치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역 매뉴얼을 어겼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르면 발열 모니터에서 체온 37.5도를 넘으면 선별 진료소로 안내하거나 보건소 담당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산업부 측은 “성 장관은 자신의 체온이 37도를 넘었는지 전혀 몰랐으며 알았다면 달리 행동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확진환자와의 접촉으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글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단독] 성윤모 장관 37.5도 발열에도 행사장 출입 논란

    [단독] 성윤모 장관 37.5도 발열에도 행사장 출입 논란

    ‘발열땐 선별진료소 안내’ 방역 매뉴얼에도자동차부품업계 간담회 참석 안이한 대처37도 넘는 취재진은 출입막아…기준 들쭉날쭉주최측 “행사이후 재검사에서는 정상치” 해명공직사회의 코로나 19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3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상치를 넘는 발열에도 행사장을 출입해 구설에 올랐다. 이날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열린 자동차부품업계 간담회장 입구에서 성 장관의 체온은 37.5도로 측정됐으나 별다른 제지 없이 행사장으로 진입했다. 자동차산업회관 측은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으로 체온 37도 이상의 발열자를 출입 통제했지만, 성 장관은 발열 기준치를 넘었는데도 제어하지 않았다. 일반인과 취재진 등 37도 이상 발열자 몇 명은 출입이 불허돼 현장에서는 출입 기준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논란이 빚어지자 자동차산업회관 측은 “간담회 후 성 장관의 체온을 다시 검사했더니 정상치로 나왔다”고 해명했지만, 코로나19 방역 메뉴얼을 어겼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행사 주최측이 입장을 허용했더라도 성 장관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발열 모니터에서 체온 37.5도를 넘으면 선별 진료소로 안내하거나 보건소 담당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앞서 지난 18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던 분당제생병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中 고비 넘자 이번엔 유럽… 기업들 “물류망 마비” 비명

    中 고비 넘자 이번엔 유럽… 기업들 “물류망 마비” 비명

    수요 위축·생산 차질로 실적 악화 우려 삼성·현대차 ‘긴장’… 현지 공장들 ‘울상’중국발 리스크가 잦아드나 했더니 이번엔 유럽·미국발(發) ‘코로나 패닉’이 국내 주요 수출 기업을 뒤흔들고 있다. 국내 기업의 매출 비중이 크고 생산라인이 몰려 있는 두 시장이 코로나19로 입국 금지, 국경 폐쇄, 외부 활동 자제 등의 조치를 강화하면서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배터리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수요 위축, 생산 차질로 실적 악화 기업이 속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올해 실적 회복세가 전망됐던 국내 대표 기업들마저 매출 타격이 예상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실적 전망치와 목표 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 매출의 30%를 책임지는 유럽과 미국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지면서 메리츠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8250억원)보다 11.6% 감소한 7290억원으로 내려 잡았다. 동유럽에 공장을 둔 A사에 따르면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평소 같으면 5~6시간 걸릴 물류 운송이 3~4일씩 지연되거나 일부 지역은 아예 폐쇄되면서 부품이나 완제품 운송은 물론 원료 조달도 어려운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TV공장, 폴란드에 냉장고 공장을, LG전자는 폴란드 2곳에 냉장고와 세탁기, TV 공장을 각각 운영 중이다. 해당 지역에 생산라인, 법인 등을 둔 기업들은 수요 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찌감치 동유럽이 국경 폐쇄를 해 생산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유럽 전역에 이동 금지가 강화되고 미국도 생필품 판매만 늘면서 수요 위축과 물류 이송이 문제”라며 “스마트폰, TV, 가전 매장에 사람이 없으니 2분기부터는 완제품이, 3분기부터는 반도체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도 “코로나 리스크가 길어지면 반도체도 타격을 받게 돼 올해 상황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으로선 앞으로의 영향을 가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자동차 내수 생산량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급감한 자동차업계는 유럽과 미국의 해외 공장까지 위태로워지며 ‘사면초가’에 빠졌다. 배터리 업계도 떨고 있다. LG화학은 폴란드,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헝가리에 공장을 두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사태 악화에 따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폭스바겐,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유럽 공장 ‘셧다운’(공장 폐쇄)은 확산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가 줄고 신차 출시 일정이 미뤄지면 배터리와 같은 부품업계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가뜩이나 소비 심리도 위축됐는데 유가도 떨어져 전기차 수요가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종코로나 여파, 부산지역 제조업 휘청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지역 제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자동차 부품 기업,수출입 기업, 중국에 현지공장을 가진 기업 등 지역 제조업체 70곳을 대상으로 신종코로나 영향을 모니터링해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10일 부산 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신종코로나의 영향이 완성차 생산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업계뿐만 아니라 지역 제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실질적 피해가 발생한 기업도 나타났다. 모니터링을 한 70여개 제조업 중 이미 피해가 발생한 기업이 23.1%였다.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인 기업도 30.8%에 달해 절반이 넘는 기업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피해유형으로는 원부자재 수입 차질에 대한 피해와 우려가 50%로 가장 높았고 수출 지연도 35%에 달했다. 이어 현지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납기 지연 10%, 중국수요 감소 2.5%, 중국 출장 애로 2.5%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업은 완성차 생산중단으로 납품 중단 등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자동차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도료, 고무, 플라스틱 등 화학관련업은 원부자재의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았다. 안료를 생산하는 A사는 이미 춘절 연휴 연장으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연휴 이후의 상황도 예측하기가 힘들어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조선기자재업을 포함한 기계부품 기업들은 중국 바이어의 휴무로 수출 지연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이 많았다. 춘절 연휴가 끝나는 10일 이후도 현지 공장의 정상 가동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 관련 기업들이 원부자재 수급에 큰 애로를 겪을 전망이다. 부산상의는 지역 기업 피해와 애로 사항을 받기 위해 이날 부터 ‘신종코로나 피해 기업 신고센터’( 051-990-7061∼7066)운영에 들어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시민단체... 르노삼성차 노사분규 범시민회의 구성 제안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르노삼성차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회의’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14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르노삼성차 발전 부산시민회의’(가칭)를 구성해 르노삼성차 노사분규의 근본적인 해결과 회사 발전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시민회의’에는 르노삼성차 노·사,부산시,부산시의회,부산상공회의소,관련 시민단체,부품업계 등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르노삼성차는 1994년 12월 부산시민의 노력으로 유치됐으며 1997년 외환위기로 인한 빅딜 위기 등에 몰렸을때 역시 부산시민이 힘을 모아 유치하고 살려낸 기업”이며 라며 “하지만 최근 노사 갈등 악화로 지금은 파업이 장기화하는 사태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파업과 노사 분쟁으로 수출 물량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고 인기 차종인 SM6 생산도 차질을 빚는 등 이대로 가다간 르노삼성차 신뢰성에 금이 가고 결국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아 몰락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 르노삼성차 분규로 인해 지역의 중소 부품업체들이 폐업 위기에 내몰리면서 부산 경제 전체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르노삼성차 파국을 막기 위해서는 노사는 물론 시민,관련 업계,부산시 등이 참여하는 ‘시민회의’에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자리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판매 부진·전기차 전환… 독일차업계 감원 한파

    판매 부진·전기차 전환… 독일차업계 감원 한파

    전기자동차 시대 전환을 앞둔 독일 자동차업계의 감원 한파가 매섭다. 전기차 제조공정은 내연기관차보다 인력이 적게 필요한 만큼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부품 업체까지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세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점도 한몫한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내연기관 엔진의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로딩의 공장을 2024년에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만 520명이 감원된다. 디젤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림바흐·오베르프로나 지역의 공장에서도 850명, 바벤하우젠 공장에서도 2200명이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환 계획이 가속이 붙으면서 내연기관 엔진 부품 공장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폭스바겐은 2024년까지 600억 유로(약 78조원)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75종의 전기차와 60종의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개발하기로 함에 따라 이 과정에서도 감원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과 영업이익 하락을 고려해 2023년까지 직원 7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자동차 시장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말까지 감원을 통해 10억 유로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1100명의 인력이 감원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문 대통령 “미래차 시장 2030년 1등 목표”…현대차연구소 방문

    문 대통령 “미래차 시장 2030년 1등 목표”…현대차연구소 방문

    ‘미래차비전 선포식’ 참석…삼성 이어 ‘친대기업 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우리 목표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 “우리는 미래차에서 세계 최초, 세계 최고가 될 것이며 미래차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간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수소경제 등 신(新)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날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 참석도 미래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비전·목표를 산·관·학이 공유하고 선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힘을 실어주려는 취지에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은 지 닷새 만에 현대차가 주인공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대기업의 신산업 연구·개발을 북돋아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현대차는 1997년부터 친환경차 연구 개발에 돌입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다”면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는 이곳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7위 자동차 생산 강국이 됐지만, 추격형 경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면서 “미래차 시대에 우리는 더는 추격자가 되지 않아도 된다. 추격자가 아니라 기술 선도국이 될 기회를 맞았고,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이며, 전기차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래차 핵심인 배터리·반도체·IT 기술도 세계 최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면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준이 국제표준이 될 시대가 결코 꿈이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신규 차량의 30%는 수소차·전기차로 생산되고 50% 이상이 자율주행차로 만들어질 것이며, 이동서비스 시장은 1조 5000억불로 성장할 것”이라며 “친환경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30 미래차 1등 국가‘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전기·수소차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 33%, 세계 1위 수준으로 늘려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며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친환경차 보급목표제 시행 ▲소형차·버스·택시·트럭 등 중심의 내수시장 확대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 5000기 설치 ▲2030년까지 660기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는 미세먼지·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차이며 특히 수소차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며 “미래차 신차 판매율 33%가 달성되면 온실가스 36%, 미세먼지 11%를 감축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면서 “주요 도로에서 운전자 관여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하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시기를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겨 실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법·제도와 함께 자동차와 도로 간 무선통신망, 3차원 정밀지도, 통합관제시스템, 도로표지 등 4대 인프라를 주요 도로에서 2024년까지 완비하겠다”면서 “자동차가 운전자가 되는 시대에 맞게 안전기준·보험제도 등 관련 법규를 정비해 안전과 사고 책임에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복잡한 시내 주행까지 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면서 “고령자와 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 로봇 택시를 시범 운행하고 교통 모니터링, 차량고장 긴급대응, 자동순찰 등 9대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필요한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은 경제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황금시장으로, 규제 샌드박스·규제 자유특구를 통해 규제 완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면서 “내년에 자율주행 여객·물류 시범운행지구를 선정해 시범지구 내에서 운수사업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30년 자율주행차 보급률 54%를 달성하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1000명 이하로 줄고 교통 정체에 따른 통행시 간을 3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차 산업을 이끌 혁신·상생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미래차 분야에 향후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해 세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정부도 미래차 부품·소재 기술 개발과 실증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수소차·자율차 기술개발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우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업종 간 융합을 통한 혁신이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미래차에 필요한 여러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서로 다른 업종과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만들어 우리 실력과 기술로 미래차 산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기존 자동차산업과 부품·소재 산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존 부품업계의 사업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규제혁신으로 융합부품·서비스·소프트웨어 같은 새로운 시장을 열어 신규 일자리로 전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 업계와 노조가 함께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는 일자리 상생협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In&Out] 시급한 자동차 부품산업 구조개편/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In&Out] 시급한 자동차 부품산업 구조개편/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자동차산업의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해외에서는 배터리 전기차의 수요가 급증하고 반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130여년 만의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기회를 안겨 주는 듯싶었다. 외국 전문가들이 선진국보다 70여년 늦게 출범한 우리 자동차산업이 새로운 경쟁 구도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강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우리 자동차산업은 세계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급성장했다. 그런데 2015년부터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위기론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우리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꺾이고,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던 선진국 경쟁업체들이 패러다임 변화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예상치 못했던 신기술과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우리 자동차산업의 수직 계열 및 통합적 구조는 성장기에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완성차와 부품업계의 성장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외환위기 당시에도 경험한 바와 같이 어려움이 닥치면 아래로부터 위기가 발생하는 구조다. 필자가 상장 부품사를 포함해 94개 외감 부품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0.81%까지 급락했다. 올해 1분기에는 1.97%로 회복되었으나 이자 비용에도 못 미치는 성과다. 매출은 평균 7.9%가 증가했고 적자기업 수는 41개에서 26개로 감소했으나 45개 기업의 고용이 줄어들었다. 부품업체들이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원부터 정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량기업들이 이 정도니 2차 이하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말할 필요도 없다. 최근 자동차업계에서는 각자도생이 회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업체들이 선진국 시장을 두드렸지만, 기술력, 품질, 원가(규모의 경제) 어느 하나 선진국업체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난해 말 정부는 부품산업 활력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산업의 전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어서 보완책이 요구된다. 이처럼 시계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산업의 임단협이 시작됐다. 경영과 고용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타협점을 찾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대립국면에 진입할 경우 아래로부터의 위기가 확산되면서 우리 자동차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21세기 자동차산업은 부품산업과 자동차 관련 서비스산업 및 장비산업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완성차업체들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사업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나 국내 부품업계는 방황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산업은 향후 1~2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성장기로 진입할 예상이지만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생존 능력을 가늠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자동차산업이 또 다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바람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30일 경북 영천시와 영천상공회의소, 경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과 공동으로 영천첨단지구내 (주)금창 강당에서 스마트팩토리 설명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한 40여명의 기업대표 및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생산성 혁신사례 소개, 스마트팩토리 사업 참여 안내,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실시된 금창의 생산 공장을 둘러 보았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정서진 영천상공회의소회장은 지역 부품업계의 해외판로개척 지원, 입주부지에 대한 임대요건 완화, 기업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인센티브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기업 건의사항을 관련기관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하였다. 이인선 청장은??“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기업중심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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