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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19대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등록 후보의 16.9%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2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후보자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후보 944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100명을 제외한 844명 중 병역면제 후보는 143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33명, 새누리당 25명, 정의당 9명, 민중연합당 5명, 대한민국당·민주당·복지국가당·코리아·한나라당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병역면제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소속 병역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김성주(전북 전주병)·민병두(서울 동대문을)·박홍근(서울 중랑을)·송영길(인천 계양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유기홍(서울 관악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 무소속 이해찬(세종시)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새누리당에서도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정태근(서울 성북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후보 등이 민주화 운동 관련 수형 전력으로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병역 면제자의 상당수는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사례는 근시와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각각 7명이었다. 새누리당 박준선(서울 동대문을)·유영(서울 강서병)·홍범식(서울 노원을), 더민주 송대수(전남 여수갑), 국민의당 김영국(충북 증평진천음성)·박태순(서울 종로)·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 등이 근시, 더민주 금태섭(서울 강서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승천(대구 동구을)·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무소속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홍성규(경기 화성갑) 등이 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 경기 고양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석환 후보는 부정맥으로,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의당 윤공규 후보는 만성중이염으로 각각 군복무에서 제외됐다. 대전 유성을에 출마한 더민주 이상민 후보와 부산 기장에 출마한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 씨름선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경남 김해을)는 신장체중 과다의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또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는 폐결핵이 면제 사유였다. 징병검사를 계속 연기 또는 기피하거나 장기대기하던 중 ‘고령’, ‘행방불명’,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소집이 면제되는 등의 사유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강창규(인천 부평을), 더민주 김기운(경남 창원의창)·백재현(경기 광명갑)·이우현(경기 용인병)·심재권(서울 강동을)·더민주 허종식(인천 남구갑), 국민의당 구희승(전남 순천)·김철(마포을)·홍성덕(서대문을), 무소속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후보 등이 이런 사례에 포함된다. 새누리당 신동우(강동갑) 후보는 1974년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무종’(재검 대상) 판정을 받은 끝에 1980년 소집면제 됐다. 새누리당 이강후(강원 원주을)·이현재(경기 하남), 더민주 한범덕(충북 청주상당) 후보도 세 차례의 무종 판정으로 소집면제됐다. 국민의당 조구성(서울 강북을) 후보는 초등학교졸 미만이라는 학력상의 이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기분 착잡”… 류성걸·권은희와 함께 등장 ‘연대 과시’

    유승민 “기분 착잡”… 류성걸·권은희와 함께 등장 ‘연대 과시’

    최고령 74세·최연소 25세… 나이차 3배 대리기사·피아노조율사 등 이색 직업도 4·13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여야 주요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대구 동구을), 류성걸(대구 동구갑), 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은 ‘연대’를 과시하듯 이날 선관위에 나란히 등장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의원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니 기분이 착잡하다”고 출마 소감을 밝힌 뒤 지역구의 전통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도 각각 관할 지역구 선관위를 방문해 직접 후보 등록을 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된 후보 944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최고령(74세) 후보와 최연소(25세) 후보의 나이 차는 거의 3배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부터 대리운전 기사까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눈에 띄었다. 최고령 후보자는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한준 후보와 무소속으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한 김천식 후보로 74세다. 이들에 이은 고령자는 73세인 새누리당 서청원(경기 화성갑)·국민의당 박지원(전남 목포)·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군)·무소속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 등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의 무소속 박태원(부산 사하갑)·민중연합당 윤미연(서울 동대문을)·무소속 최선명(부산 해운대을)·무소속 우민지(경남 양산을) 후보였다. ●코리아당 정재복 ‘10전 11기’ 진기록 소유 ‘이색 직업’을 가진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 남양주갑에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는 아내가 경영하고 있는 해물요리집의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경력란에는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지청장 등을 적었다. 서울 종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옥 후보의 직업은 대리운전기사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영사기사인 노동당 이원희(창원 마산합포) 후보, 피아노조율사인 무소속 장대범(전남 광양·곡성·구례)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수원정 후보로 등록한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의 직업은 취업준비생, 경기 용인을에 등록한 민중연합당 김배곤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무직’인 후보도 9명에 달했다. 등록을 마친 전체 후보자 944명 가운데 383명(40.57%)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대전 대덕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종표 후보였다. 손 후보는 대부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위반 등 총 10건을 신고했다. 부산 사하을의 무소속 최지웅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9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무소속 김홍업 후보는 업무상횡령 등 8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또 광주 동남갑의 무소속 강도석 후보는 16차례 각종 선거에 입후보해 등록 후보 중 최다 출마를 기록했다. 서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코리아당 정재복 후보도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국회의원 등 잇단 도전에 실패한 ‘10전 11기’의 진기록을 소유하고 있다. ●한나라당 양영철 곤룡포 입은 사진 제출도 이색적인 방법으로 홍보하는 후보도 있었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한나라당 양영철 후보는 후보자 등록 서류에 증명사진이 아닌 조선시대 임금이 입던 곤룡포를 입고 찍은 사진을 제출했다. 경기 고양갑에 출사표를 던진 노동당 신지혜 후보는 “현행 선거방송 토론 규정은 소수정당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며 TV모양 피켓을 뒤집어쓰고 서류를 제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등록을 마친 후보 가운데 재산 순위 1위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병관 후보로 2637억원을 신고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인 김 후보가 보유한 웹전의 주식 자산가치만 해도 2200억여원에 달했다. 현재 944명 후보자가 등록 절차를 마친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정당별 등록자 수는 새누리당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민주 235명, 국민의당 172명, 정의당 53명 등의 순이었다. 또 민중연합당 56명, 노동당 9명, 민주당 9명, 녹색당 5명, 한나라당 4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2명, 진리대한당 2명, 친반통일당 2명, 공화당·복지국가당·친반통합·코리아 1명 등 원외 소수 정당도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는 13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 후보 등록자는 남성 844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총선 후보등록 첫날 경쟁률 2.8대 1…최고령·최연소 후보 각각 누구?

    총선 후보등록 첫날 경쟁률 2.8대 1…최고령·최연소 후보 각각 누구?

    4·13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701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첫날 후보 등록자수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첫날 접수자(630명)에 비해 약 12% 가량 늘어났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 수가 늘어난 데다가 야권 분열의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이 나뉘어진 데다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연대’까지 더해져 다여다야(多與多野)의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군소정당까지 모두 합쳐서 이번 총선에 후보를 배출한 정당은 총 16개다. 25일 오전 1시 701명의 후보자를 기준으로 할 때 정당별 등록자수는 ▲새누리당 210명 ▲더불어민주당 190명 ▲국민의당 109명 ▲정의당 45명 등의 순이었다. 또 ▲민중연합당 38명 ▲노동당 8명 ▲녹색당 5명 ▲한나라당 3명 ▲민주당 3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2명 ▲공화당·복지국가당·진리대한당·찬반통합·코리아 각 1명 등에서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는 8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경쟁률은 세종특별자치시가 5대 1로 가장 높았고 광주광역시(4.5대 1), 전북(4.1대 1) 등으로 높았다. 서울은 3.0대 1을 기록했다. 성별 후보 등록자는 ▲남성 629명 ▲여성 71명으로 집계됐고, 연령대는 ▲50세∼59세 341명 ▲40세∼49세 147명 ▲60세∼69세 145명 ▲30세∼39세 36명 ▲70세 이상 14명 ▲30세 미만 17명의 순이었다. 학력은 ▲대학원졸 301명 ▲대졸 285명 ▲대학원수료 38명 등의 순이었고, 후보자 직업을 보면 현역 의원 166명을 포함해 ▲정치인 230명 ▲변호사 54명 ▲교육자 3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선관위가 24일 밤 10시 50분 647명의 후보등록 기준으로 제공한 명부에 따르면 최고령 후보자는 73세인 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군), 국민의당 박지원(전남 목포), 무소속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들이었다.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인 무소속 박태원(부산 사하갑), 민중연합당 윤미연(서울 동대문을), 무소속 최선명(부산 해운대을) 후보였다. 선관위는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 신청서를 접수한다. 후보등록을 마친 뒤 공식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돼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12일 자정까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김무성의 ‘옥새반란’…친박과 전면전 이유는 [핫뉴스] “30년간 1번 찍어주니 우스운가”… “그래도 대구는 1번”
  • [자치단체장 25시]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만면에 늘 미소가 가득하다. 그에게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아마 친화력이리라. 그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남을 배려하는 타고난 성품과 오랜 사회 경륜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이리라.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여성 특유의 모성애로감싸주는 넉넉함과 푸근함도 갖췄다. 주민들은 소탈하고 정이 많다며 마치 제 식구처럼 편안하게 대한다. 김은숙(71) 부산 중구청장에 대한 평가다.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민들의 가려운 곳,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 구청장을 지난 16일 집무실에서 만나 인생관과 구정운영 등을 들어봤다. 그는 “크게 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약사 출신… 10년마다 찾아온 인생 전환점 김 구청장의 인생 전환점은 10년 주기로 이뤄졌다. 약사 생활 10년, 정당인 10년, 부산시 공무원 10년, 여약사회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사회봉사활동 10년, 민선 6기를 마무리하면 중구청장으로도 10년을 근무하게 된다. 10년마다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왔다. 경남 고성이 고향인 그는 4세 때 당시 부산일보 기자인 아버지를 따라 부산 영도에 정착한다. 부산의 명문인 부산여중·고를 나와 부산대 약대를 다녔다. 은막의 스타였던 영화배우 고은아씨가 고교 동창이다. 오늘의 그가 있기까지는 선친의 영향이 컸다. 결혼을 하고 26세 때 자갈치시장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그에게 “약사로 만족하지 말고 더 크고 넓은 곳에서 일해봐라”는 선친의 조언이 크게 가슴에 와 닿았다. 10년간 운영하던 약국을 접고 지인의 추천으로 민정당(현 새누리당) 사무처 1기 공채모집에 응시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여자 약사 출신으로 집권여당의 사무처 직원으로 뽑힌 것은 그가 처음이다. “1981년 7월 민정당 부산시지부 여성부장으로서 정당생활을 시작하면서 전공인 약사와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회상했다. 1991년 7월 부산시의회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가 부산시 가정복지국 부녀복지과장과 여성정책과장을 거쳐 부산시 초대 보건복지 여성국장을 역임했다. 명예퇴직을 하고 부산시여약사회장과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앞장섰다. 공직생활 10년 동안 다양한 리더십과 행정경험은 물론 각계각층의 사람을 접하면서 신뢰도 쌓았고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는 향후 구청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권유로 2006년 5월 지방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다시 도전 기회를 얻어 이듬해 12월 부산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2010년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전국 첫 3선 여성 구청장이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제시장·깡통시장 등 볼거리·먹거리 풍성 부산 중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산물 시장인 자갈치시장. 영화 ‘국제시장’으로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 국제시장과 부평동 깡통시장,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40계단 등 질곡의 근현대사를 마주칠 때마다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먹고살려고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정착해 삶의 터전을 이루고 동화되고 꽃을 피운 곳이 부산에서도 중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민 수가 채 5만명이 되지 않지만 광복동, 국제시장 등 상가가 많아 상주인구는 30만여명, 유동인구는 100만명에 달하는 강소(强小)구이다. 하지만 부산항 개항 이래 부산의 최고 번화가였던 중구는 시청 등 공공기관이 옮겨가면서 상권 침체와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취임 후 가장 심혈을 기울인 사업도 원도심 중구의 상권 부활과 산복도로 등 고지대 지역의 삶의 향상을 위한 도시재개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이제 서서히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광복로 등에 다채로운 문화관광 축제 행사를 펼쳐 부산 중구에 오면 항상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넘친다는 인식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심어주는 등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어요.” 마땅한 겨울축제가 없는 부산에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기획해 세계적인 대표 겨울축제로 만든 것과 부평동 깡통야시장 개설 등에 대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부산의 일부 구에서 부평통 깡통야시장을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고, 크리스마스트리축제는 부산지역 자치단체는 물론 서울 등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뿌듯해했다. 때마침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한국 근대사의 애환을 간직한 영도대교가 47년 만에 재가동한 것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특히 ‘국제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중구가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명소로 도약했다. 이에 힘입어 국제시장이 지난해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부산의 대표 수산물시장인 자갈치시장도 글로벌 명품 시장으로 뽑히는 경사를 맞았다. 이들 시장은 3년간 각각 국·시비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러한 결과로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공약실천 계획평가에서 최고 등급(SA), 제1회 지방자치특별상, 신리협동조합 우수마을 기업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100억 지원받는 ‘보수동 도시재생사업’ 큰 기대 고지대 산복도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년 전 전국 최초로 복지형 모노레일을 영주동에 설치해 어르신들의 보행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웃 동구에서도 최근 이를 벤치마킹해 산복도로 모노레일을 개통했다. 특히 고지대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보수동 도시재생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연말 국토교통부 ‘2016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중구 보수동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돼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5년 동안 고지대 맞춤형 주거지 재생사업과 게스트하우스 설치와 함께 보수동 상가재생사업, 마을기업 교육 등을 전담할 근린 재생지원센터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피난시절 만들어진 산복도로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부산만의 전경을 보여주는 산복도로, 그 골목골목에 담긴 서민들의 삶 이야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산복도로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으로 영주동 망양로에 ‘역사의 디오라마’와 같은 조망시설과 카페를 설치했고, 금수현의 음악살롱, 밀다원시대 등의 문화공간을 대폭 확대해 보는 재미와 더불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부임 후 지난 8년간 원도심 중구는 상권 활성화는 물론 문화관광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등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상한 그는 “도시재생사업, 대청로 상징거리 조성, 자갈치 수산관광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반드시 중구를 문화관광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고 하자 “하루 4시간 푹 자고 세 끼 식사 등 규칙적인 생활과 면역력 증가와 암을 예방하는 비타민 C 복용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며 웃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피란수도 유적들 따라… 부산 ‘한여름밤의 투어’

    피란수도 유적들 따라… 부산 ‘한여름밤의 투어’

    “피란수도 야간 문화재 투어 오세요.” 한국전쟁 시기의 부산 건축·문화 자산을 활용한 대규모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부산 서구를 중심으로 원도심권에서 진행된다. 부산 서구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문화재청이 실시한 ‘2016년도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피란수도 부산 야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비 4억원 등 총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공모는 문화재가 집적된 지역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기초 및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였다. 현재 부산 원도심권에는 서구의 임시수도 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대통령 관저(현 임시수도기념관) 등 60여건에 이르는 피란수도의 흔적이 있다. 또 부산만의 독특한 풍경인 산복도로와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영도다리 등에는 피란민들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이 풍부하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에는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만큼 다양한 건축물이 남아 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국보 2점·보물 12점을 비롯해 총 3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피란수도 부산 야행’에서는 이 같은 건축·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피란수도의 푸른 밤(가족·외국인 대상) ▲피란수도의 밤을 함께 걸어요(참전용사 및 가족) ▲피란수도 야행 페스티벌(내·외국인) ▲피란민촌 비석문화마을 야행(〃) 등 야경(시설 개방), 야로(문화재 관람투어), 야사(역사 체험), 야설(공연·강좌), 야식(음식 체험), 야숙(피란 시절 하룻밤) 등을 테마로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피란수도’는 부산만이 가진 특별한 역사적 경험”이라며 “국민뿐만 아니라 연간 400여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표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더민주-정의당, 인천 13곳 지역 후보 단일화 합의… “23~24일 여론조사”

    4·13 총선 지역구 가운데 인천에서 최초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24일 뷰스앤뉴스에 따르면 더민주와 정의당 인천시당은 전날 인천 13개 전체 선거구에서 총선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남을에서는 정의당이 후보를 전략 추천하기로 했다.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또 중·동·강화·옹진, 연수을, 부평을 등 3개 선거구에서는 23∼24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에는 중·동·강화·옹진에서 의사인 김찬진 더민주 후보와 정의당 조택상 전 동구청장, 연수을에서는 더민주 윤종기 전 인천경찰청장과 정의당 김상하 변호사, 부평을에서는 더민주 홍영표 국회의원과 정의당 김응호 예비후보가 대결한다. 나머지 9개 선거구는 더민주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국민의당이 문병호 의원의 부평갑과 허영 재인호남향우회 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을을 단수추천 형식으로 자신들에게 넘겨줄 것을 요구해 결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김무성 “유승민·이재오 지역구 등 5곳 무공천…모든 책임 내가 진다” [핫뉴스] 유승민 새누리 탈당선언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전문)
  • 더민주·정의당 당대당 연대 불발… 인천은 후보 단일화

    더민주·정의당 당대당 연대 불발… 인천은 후보 단일화

    서울 동대문갑·강서을도 이견 인천 9곳 더민주로… 3곳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심상정(경기 고양갑) 정의당 상임대표와 정진후(경기 안양동안을)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각각 박준·이정국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더민주는 정의당과 ‘당대당’ 연대를 위해 공천을 계속 미뤄 왔으나 이날을 기점으로 연대 가능성에 종지부를 찍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과 연대를 논의했던 두 곳에 후보자를 냈다. 일단 후보등록시한(25일)이 모레로 다가왔는데, 논의가 잘 진전이 안 돼서 후보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천호선 선거대책위원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더민주가 가장 모욕적인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야권 연대를 파기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동안 야권 연대 논의 책임을 맡았던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정 원내대표는 수차례 만났지만 연대 가능한 지역의 숫자를 놓고 인식 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별’ 연대까지 막힌 상황은 아니다. 이날 더민주와 정의당 인천시당은 인천 13개 전체 선거구에서 총선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새누리당을 탈당한 윤상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남구을에서는 정의당이 후보를 전략 추천하기로 했다.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중·동·강화·옹진, 연수을, 부평을 등 3개 선거구에서는 양당 후보가 23~24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확정한다. 나머지 9개 선거구는 더민주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거부 의사를 밝혀 양당 간의 논의에서 빠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별 연대가 ‘꿈틀’대고 있지만 대다수는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 동대문갑 현역 의원인 더민주 안규백 후보와 정의당 오정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잠정 보류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민주 측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더민주 진성준 의원도 전날 국민의당 김용성 후보에게 연대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더민주 경기도당위원장인 이찬열 의원 역시 정의당·국민의당 경기도당을 향해 제안을 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한 상태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센터장은 “지난 총선에서 5% 포인트 이내의 표차로 승패가 갈린 접전 지역이 수도권 내에만 17곳”이라며 “더민주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서겠지만 당대당이 아닌 지역별 협의로는 합의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연대 1차 시한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25일이고, 2차 시한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다음달 4일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선 탈락 한병도·최명길 구제… 세종시 출마 후보는 또 못 정해

    경선 탈락 한병도·최명길 구제… 세종시 출마 후보는 또 못 정해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경선 단계에서 떨어진 한병도 전 의원을 전북 익산을,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을 서울 송파을 총선 후보로 각각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돌려막기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정의당은 “지역주민의 판단을 받아서 낙천한 후보를 전략후보로 내세우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돌려막기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한 전 의원은 전북 익산갑, 최 전 지사장은 대전 유성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인적 자원을 최대한 가동하겠다는 지도부 뜻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평갑·동작갑에 문재인 영입 인물 서울 중·성동을에 공천된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위원은 더민주 탈당과 동시에 국민의당에 입당한 현역 정호준 의원과 격돌하게 됐다. 이 전 연구위원은 용산 출마를 희망했지만 이날 진영 의원이 입당함에 따라 중·성동을 투입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은평갑과 동작갑에 각각 전략공천된 박주민 변호사와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은 모두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이다. 특히 박 변호사는 이날 결정으로 경기 안산 단원갑, 인천 부평갑 투입설에 종지부를 찍고 지난 1월 입당 이후 약 두 달 만에 지역구를 찾게 됐다. 강북갑은 비례대표인 김기식 의원과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여론조사 경선으로 치러진다. 은평갑, 강북갑은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미경, 오영식 의원과 후보 합의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동작갑의 경우 시의원과 구의원 등 당원 100여명이 결정에 반발했다. ●문희상·백군기 지역구도 발표 보류 이해찬 의원이 탈당한 뒤 공석이 된 세종시는 이날도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김 대변인은 “세종시에 후보를 낸다는 기본입장은 변한 바 없다”며 “이 의원 예우 차원에서 많은 고민을 계속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하위 20%’ 컷오프 명단에 현역이 포함됐던 경기 의정부갑(문희상), 경기 용인갑(백군기) 지역구와 정의당과의 야권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경기 고양갑(심상정), 경기 안양 동안을(정진후)도 발표를 보류했다. 김 대변인은 “내일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6차 경선 결과 비례대표 신문식(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지난 19일 발표에서는 현역인 이목희(서울 금천), 박혜자(광주 서갑)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고, 설훈 의원만 경기 부천 원미을에서 승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상수·조해진 이어 이재오 탈당 가닥… 현역 최대 10명 될 듯

    이재오, MB 찾아 거취 문제 논의 조진형·임태희 등 원외 후보도 줄탈당 4·13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최대 1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탈당자끼리 연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18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8년 전 당시 박근혜 대표는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고 절규했는데 오늘 나는 ‘안상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이한구 위원장에게 절규한다”면서 “국민의 분함을 달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나 국민들의 성원을 받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조 의원도 “무엇이 옳은 것인지 표로서 확인시켜 줄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제부터 한 달 동안 당을 떠난다. 새누리당 당적을 내놓고 뛴다”며 무소속 출마와 당선 후 당 복귀의 뜻을 밝혔다. 이로써 탈당을 선언한 현역 의원은 김태환(경북 구미을), 진영(서울 용산)에 이어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탈당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현역 의원들도 쏟아졌다. 대구 지역 비박(비박근혜)계인 주호영(수성을), 류성걸(동갑), 김희국(중·남구) 의원은 이날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 취소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들은 당 지도부나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했지만 현재로선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도 사실상 탈당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일쯤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길부(울산 울주), 박대동(울산 북구) 의원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이 당을 떠나기로 결심할 경우 유 의원과 가까운 이종훈(경기 분당갑) 의원 등의 동반 탈당 가능성도 있다. 원외 후보들의 탈당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강승규(서울 마포갑), 조진형(인천 부평갑), 임태희(경기 분당을), 류화선(경기 파주을), 김진선(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이철규(강원 동해·삼척) 후보 등이 당의 공천 결정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 닫는 은행자리에 ‘뉴스테이’ 1만 가구

    서울·경기 등 60개 지점 대상… “민관 협력 경제활성화 모델로” 국토교통부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옛 하나은행 신설동점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하나금융지주가 통폐합으로 문을 닫는 도심 내 KEB하나은행 지점 60곳 이상에 최대 1만 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내년에는 신설동점을 포함해 8개 지점에 3208가구를 짓는다. 수도권 5곳, 지방 3곳으로 서울 종로·용산구, 인천 남동·부평구, 경기 수원 팔달구, 대전 서구, 경북 포항 북구, 전북 전주 완산구 등이다. 2017년에는 11개 지점에 2516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수도권 4곳, 지방 7곳으로 서울 종로·동대문구, 수원 팔달구, 인천 중구, 부산 연제·중구, 대구 달서·남구, 광주 동구, 전북 익산 창인동, 전남 목포 옥암동 등이다. 2018년 이후에는 KEB하나은행이 단독으로 보유한 지점 78곳을 선별해 단계적으로 개발, 430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서울 30곳, 경기 7곳, 광역시 25곳, 지방 16곳에서 공급한다. 주거서비스는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지주 관계사와 SK네트웍스, 신세계 등이 제휴해 제공한다. 하나멤버스 포인트로 월세나 관리비 납부가 가능하고 24시간 편의점이 입점한다. 하나금융지주는 3인 이상 가족이 살 수 있는 뉴스테이를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룸을 50% 이상 확보하면서 원룸과 스리룸 등 다양한 평면으로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금융권 최초로 하나금융지주가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다른 금융기관과도 협력관계를 강화해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뉴스테이는 민관이 협력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최고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7호선 온수~부평구청 연말부터 증편 운행

    7호선 온수~부평구청 연말부터 증편 운행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부평구청역 연장 구간이 개통 4년 만에 첫 증편 운행으로 지하철 이용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이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 로부터 제출받은 ‘7호선 연장구간 운행 시격 단축’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말부터 연장구간에 전동차를 증편해 배차 간격을 줄일 계획이다. 7호선 연장구간은 서울 온수역을 시작으로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총 연장 10.2km 구간으로 이루어져있다. 연장구간은 2012년 10월 개통이후 이용승객이 계속 늘어왔다. 실제로 일평균 승차인원은 14년 8만 명에서 지난해 8만 5천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전동차는 개통당시 7편성(1편성 8량)으로 4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지하철 혼잡율 조사에 따르면 까치울역의 출근시간 혼잡도는 164%로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혼잡도는 전동차 8량 1편성을 기준으로 승차인원이 1,264명(1량 당 평균 158명)일 때를 100%로 한 수치다. 결국 혼잡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지속되자 부천시는 지난해 전동차 추가 투입을 공사에 요청했다. 현재 위탁기관인 인천광역시(3개역), 부천시(6개역)와 공사가 운행시격 단축과 관련하여 협의 중에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곧 바로 전동차 개량에 들어간다. 증편을 위한 전동차는 6호선 전동차 2편성(16량)을 개량하여 투입한다. 또한 추가로 필요한 기관사 17명, 차량정비직원 9명도 채용한다. 소요비용은 3억 7천만 원으로 예측하며 인천시와 부천시가 부담한다. 공사는 전동차 개량에 6개월이 걸려 올해 말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이 투입되면 운행횟수는 기존 220회에서 252회로 출근시간 20회, 퇴근시간 12회가 증가한다. 운행횟수가 늘어나면서 배차간격은 오전 출근시간(오전 7~9시)이 기존 6분 → 4.5분으로, 퇴근시간(오후 6~8시)은 8분 → 7분으로 단축된다. 최판술 의원은 “수요가 늘어난 연장구간에 전동차 추가 투입으로 출·퇴근 시간 혼잡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세 기관이 조속히 협의를 완료해 올해 안에 꼭 추진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칼날’ 정세균系 타깃… 광진갑 보류 김한길에 ‘손짓’

    더민주 ‘칼날’ 정세균系 타깃… 광진갑 보류 김한길에 ‘손짓’

    친노 김태년·윤호중·홍영표는 공천 정세균계 이미경 유보… 안심 못 해 일각 “당내 역학구도 흔들기” 분석 전병헌·정청래 오늘 재심 신청할 듯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발표한 3차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은 ‘정세균계’이자 문재인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전병헌, 오영식 의원이었다. 당초 친노(친노무현)계 핵심 인사들의 탈락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공관위의 ‘칼날’은 일단 친노·486과 더불어 당 주류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정세균계 의원들을 향했다. 이날 친노계가 컷오프 대상이 될 것이란 전망은 빗나갔다.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 윤호중(경기 구리),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 등 친노계 의원들은 이날 공천이 확정됐지만 친노 핵심 의원인 이해찬(세종), 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의원의 공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공관위가 이미경(서울 은평갑), 설훈(경기 부천 원미을), 박혜자(광주 서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 등 모두 7개 현역 의원 지역에 대한 심사를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어서 친노계가 추가 탈락자로 나올지 주목된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해찬 의원의 공천 문제에 대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전날 공관위에 이어 이날 오전 비대위까지 상당한 논의가 있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 의원은 정밀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략공천 20%를 행사할 수 있는 대표의 권한으로 심사를 진행한 것이어서 사실상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세종시 출마자를 찾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는 부담스럽고 자칫 주류 측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날 발표를 미룬 것은 이 의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비대위에서도 이 의원의 ‘용퇴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청래 의원에 이어 이날 전병헌, 오영식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되며 문 전 대표 측에 섰던 당 최고위원들의 ‘잔혹사’는 계속됐다. 탈당한 주승용 전 최고위원을 빼면 유승희 전 최고위원만 경선으로 공천받을 기회를 얻은 셈이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컷오프 이유인 보좌진 비리 문제 등에 대해 “법원 판결에도 나와 있듯이 사적 유용이 아닌 전액 선거자금으로 사용된 것이 증명돼 비리가 아닌 표적 정치 탄압으로 드러났고 저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르면 12일 재심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정 의원도 12일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 의원과 가까운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더더더 콘서트’에서 “정 의원은 마포을에서 혼자 살아남아라. 무소속으로라도 선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향후 야권 연대를 염두에 두고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의 서울 광진갑과 같은 당 김관영 의원의 전북 군산,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의 지역구였던 경기 평택을 등도 이날 공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 일각에서는 이날 공천을 두고 총선 뒤 역할을 준비하고 있는 김 대표가 정세균계를 타깃으로 당내 역학구도를 흔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정세균계는 친노계의 당권을 뒷받침하며 주류를 형성했지만 이번 공천 국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파 수장인 정 의원은 서울 종로에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자신과 가까운 강기정 의원이 이미 컷오프됐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도 총무본부장으로 ‘문재인 호위무사’ 역할을 자임했던 때와 비교하면 당내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정세균계인 이미경 의원도 공천 발표가 미뤄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부투표 대상에 올랐던 이목희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서울 금천에서 경선을 치르게 돼 탈락 위기를 일단 면했다. 전날 공천 심사가 보류됐던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예비후보가 원래 검토안대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누리 강길부 박대동 공천 탈락…새누리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새누리 강길부 박대동 공천 탈락…새누리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경선지역 9곳, 단수추천지역 26곳 등을 포함해 총 39곳의 공천 심사결과를 담은 4차 공천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현역 의원으로 3선의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과 초선인 박대동(울산 북)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다음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4차 공천발표 명단 전문. ●경선지역(9곳) ▲서울(1) △강서갑: 구상찬 이종철 ▲인천(1) △부평을: 강창규, 김연광, 조성옥 ▲울산(2) △북: 강석구, 윤두환 △울주: 강정호, 김두겸 ▲경기(1) △남양주갑: 심장수, 유낙준▲충북(1) △청주청원: 김재욱, 오성균▲충남(1) △천안을: 김원필, 장석영, 정종학, 최민기 ▲경남(2) △양산갑: 김성훈, 김효훈, 윤영석 △양산을: 신인균, 이장권 ●단수추천지역(26곳) ▲서울(6) △동대문갑 허용범 △강북을 안홍렬 △노원갑 이노근 △영등포을 권영세 △동작을 나경원 △관악을 오신환 ▲광주(3) △동남을 문춘식 △서갑 양병현 △서을 김연욱 ▲부산(1) △금정 김세연 ▲울산(2) △남을 박맹우 △동 안효대 ▲경기(5) △성남수정 변환봉 △수원정 박수영 △성남중원 신상진 △고양을 김태원 △구리 박창식 ▲강원(1) △강릉 권성동 ▲충북(4) △청주상당 정우택 △충주 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 박덕흠 △증평진천음성 경대수 ▲전북(3) △전주갑 전희재 △전주병 김성진 △남원임실순창 김용호▲전남(1) △광양곡성구례 이승안 ●청년 우선추천지역(2곳) ▲서울(2) △노원병 이준석 △관악갑 원영섭 ●여성 우선추천지역(2곳) ▲경기(2) △부천원미갑 이음재 △안산단원을 박순자 정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관악갑 등 비호남권 49곳 단수공천

    관악갑 등 비호남권 49곳 단수공천

    1차명단 개혁·도덕·참신성 중점 서울·경기 등 경선 12곳도 확정 박지원, 김한길 野 연대론에 동조 국민의당은 9일 호남 지역을 제외한 1차 단수공천지역 49곳과 경선 지역 12곳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4·13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해영 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1차 명단은 주로 40~50대 정치 신인들을 중심으로 확정했다”며 “특히 공천 심사 과정에서 개혁성과 참신성, 도덕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1차로 확정된 단수공천지역은 ▲서울 관악갑(김성식 전 의원), 강서병(김성호 전 의원), 동작을(장진영 대변인) 등 13곳 ▲인천 부평갑(문병호 의원), 계양을(최원식 의원), 연수을(한광원 전 의원) 등 7곳 ▲ 경기 성남중원(정환석 전 더불어민주당 중원지역위원장) 등 14곳 ▲제주 제주갑(장성철 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정책기획관) 등 2곳 ▲충남 5곳 ▲경남 3곳 ▲부산 2곳 ▲강원 2곳 ▲충북 1곳 등 총 49개 선거구다. 경선 지역에는 ▲서울 5곳 ▲경기 2곳 ▲충북 2곳 ▲충남 1곳 ▲인천 1곳 ▲강원 1곳 등 총 12개 선거구가 선정돼 29명의 후보자가 경선에 참여한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께서 진정한 통합을 제안하려고 하면 상대방이 받을 수 있는 제안을 하는 것이 진정성”이라며 “어제 김한길 상임위원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의 친노(친노무현) 패권 청산 공천 결과를 보고 우리 당이 말을 하는 것이 순서”라며 국민의당 내 ‘야권 연대 논쟁’에 가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안철수·천정배 심야 진통 끝 결론… “더민주와 통합 안 한다”

    안철수·천정배 심야 진통 끝 결론… “더민주와 통합 안 한다”

    밤늦게 의총·최고위 등 잇따라 개최…연석회의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며 긴장‘연대 호의적’ 김한길 나간 뒤 박수소리 4·13총선 선거연대 여부는 불투명김종인 제의 이틀 만에 당론 결정 내려 국민의당은 4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 통합(합당) 제안을 거부하기로 공식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4·13총선에서의 선거 연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밤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 후 안철수 공동대표는 “더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가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견은 없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 불꽃을 다시 살리자는 각오를 세웠다”고 밝혔다. 유성엽 의원도 “때도 맞지 않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합당은”이라고 했다. 당초 1시간 정도로 예정됐던 이날 연석회의는 30분이 더 늘어나 살얼음판과 같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음을 짐작하게 했다.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안 대표는 “잘 정리가 됐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고, 천 대표도 “국민의당 소속 의원과 최고위원들이 각자 의견을 밝혔고 큰 이견 없이 안 대표의 말씀처럼 통합 논의는 불가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국민의당이 통합 대신 선거 연대 여부 관련 결론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오갔다. 일부 의원들은 “(더민주와) 연대는 하느냐”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천 대표는 “다른 이야기는 오늘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안 대표는 ‘야권 연대를 다시 논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인천 부평갑이 지역구인 문병호 의원은 “합당은 없다. 수도권에서의 선거 연대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면서 “독자 행보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 연대 논의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의 의중에 대해서도 관측이 엇갈렸다. 김 위원장은 연석회의 도중 나와 심각하게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이때 회의장 안에서는 박수소리가 들렸다. 최고위 직후 안·천 공동대표와 함께 회의장을 나왔지만, 기자들이 논의 결과를 묻자 “공동대표님들끼리 (말씀)하세요”라며 자리를 피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김 위원장은 어떤 생각인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쪽팔린 거지”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저녁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안 대표는 “총선에서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의 내분을 덮고 가자고 할 수는 없다”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단일화 얘기밖에 하지 못하는 무능한 야당으론 정권 교체에 희망이 없다”고 야권통합론에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김종인 대표가 소개될 때는 객석에서 조용한 박수가 나왔지만 안 대표 소개 때는 환호가 터져나와 대조를 보였다. 한 테이블에 앉은 안 대표와 김 대표는 행사 직전 서로 가볍게 인사를 한 뒤 행사 내내 대화를 나누지 않는 서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아침 비상대책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저는 소위 패권정치를 씻어내려고 계속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패권정치가 다시 더민주에서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안 대표를 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그 많던 폭주족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폭주족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소속 수사관 2명은 지난달 29일 밤 10시부터 다음날인 1일 새벽 6시까지 오토바이 폭주족 단속을 위해 여의나루역 주변 한강공원을 지켰다. ●3·1절 폭주 9년 새 1163 → 221건으로 하지만 8시간 동안 폭주족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과거에 3·1절이나 광복절이 광란의 오토바이 질주로 얼룩지는 10~20대 폭주족의 축제와도 같았던 적이 있었다. 한강 둔치는 그들의 집결지였다. 도로를 차지한 채 차들을 위협하며 위험한 곡예 운전을 해댔다. 경찰은 오토바이 검거용 그물까지 동원해 국경일이면 1000명 이상의 폭주족을 적발하곤 했다. 하지만 폭주족이 이제는 사실상 사라졌다.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 및 처벌 강화도 주요한 이유지만 우선적으로 오토바이가 ‘멋의 상징’에서 ‘알바의 상징’으로 바뀌면서 그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경찰청이 3·1절을 맞아 오토바이 폭주 사범을 단속한 결과 공동 위험 행위, 불법 개조, 무면허 등의 혐의로 221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9년 전인 2007년 3·1절에 1163건을 적발한 것과 비교하면 5분의1도 안 된다. 입건된 건수는 같은 기간 48건에서 33건으로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에는 폭주족이 워낙 많아 중대한 잘못을 한 경우에만 입건했는데 최근에는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처벌을 하기 때문에 입건 건수는 상대적으로 덜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3·1절에는 과거와 같은 수십명의 집단 폭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부분 오토바이 2대를 4명이 나눠 타고 굉음을 유발하며 운행하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10대들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은 더이상 오토바이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폭주족을 단속한 경찰관은 “정우성 주연의 영화 ‘비트’(1997년)를 통해 ‘오토바이는 반항’이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단순한 취미나 레저 수단 이상으로 인식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황에 배달 청소년 크게 줄어 김지석(59) 전국이륜문화개선운동본부 회장은 “폭주족 문화는 사회에 대한 반항을 상징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요즘 10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런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과거에 폭주족의 상당수를 차지했던 배달 청소년들도 불황으로 수가 크게 줄었다.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사장이 직접 배달을 하거나 배달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서다. ●경찰 체계적 단속·압수도 한몫 경찰의 단속도 주효했다. 폭주족의 인터넷 동호회 카페 등을 통해 서울 여의나루역 한강공원·뚝섬 유원지, 부산의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인천 부평역, 대구 호림로 등을 집중 단속했다. 현장 검거 방식을 버리고 고성능 카메라로 번호판 등을 촬영한 뒤 사후 검거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를 즐기는 청소년들은 오토바이를 자기 분신처럼 여기기 때문에 입건보다 오토바이 압수에 더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폭주보다 경기 일산 자유로, 인천 영종고속도로 등지에서 발생하는 성인들의 외제차 폭주가 더 골칫거리”라고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공공기관 평가에 인권경영 반영”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인권경영’ 성과를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하기로 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1일 “공공기관에서부터 인권경영을 제도화해 민간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인권위는 지난달 25일 끝난 제3차 상임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인권경영 실천·확산을 위한 경영실적 평가제도 개선 권고의 건’ 수정안을 의결했다. 올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경영평가 편람’에 인권경영 실태를 평가하는 지표를 신설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평가 지표에 ‘인권’ 항목을 새로 만들고, 세부평가 내용에 ‘인권경영 도입이나 실천 또는 점검을 위한 노력과 성과는 적절한가?’라는 문구를 삽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의료정보 한 눈에…힘찬병원 ‘스마트케어 시스템’ 도입

    의료정보 한 눈에…힘찬병원 ‘스마트케어 시스템’ 도입

    힘찬병원은 입원환자들의 편리한 병원 생활을 돕는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강북·부평·창원힘찬병원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케어 시스템은 각 병실 별로 설치된 개인 전용 스마트TV를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입원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각종 의료정보 뿐만 아니라 병원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한다.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환자 본인의 검사정보, 검사결과, 수술 진행상황, 투약정보, 식사정보 등 다양한 의료 정보를 한 눈에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을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회복 상황과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손목 밴드를 이용해 고령 환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소식, 식단안내 등 입원 생활 정보와 실시간 방송 시청은 물론 영화감상, 인터넷검색 기능도 갖췄다. 주치의도 회진 시 스마트TV를 통해 환자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기록을 보면서 상담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환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입원 중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보호자가 간호사를 호출하는 기능도 있다. 퇴원 안내문을 화면으로 전달해 빠르고 편리한 퇴원수속 진행이 가능하며, 병원비 조회는 물론 각종 서류 신청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수찬 힘찬병원 의료원장은 “앞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쾌적한 의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휴양지에 온 느낌이에요…

    [서울포토] 휴양지에 온 느낌이에요…

    [서울포토] 휴양지에 온 느낌이에요…29일 서울 학동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열린 ‘세계여행열차 선포식’에서 시민과 관계자들이 인기관광국 명소로 꾸며진 열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전동차 1편성을 라오스, 대만, 시드니, 체코, 일본, 마카오 등 인기관광국과 도시의 이미지로 꾸몄다. 열차는 1년간 도봉산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하루 평균 5~6회 운행된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바다 한 가운데 발 담그고…

    [서울포토] 바다 한 가운데 발 담그고…

    29일 서울 학동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열린 ‘세계여행열차 선포식’에서 시민과 관계자들이인기관광국 명소로 꾸며진 열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7호선 전동차 1편성을 라오스, 대만, 시드니, 체코, 일본, 마카오 등 인기관광국과 도시의 이미지로 꾸몄다. 열차는 1년간 도봉산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하루 평균 5~6회 운행된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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