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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차 폭파” 40대 괴전화/경찰 수사나서

    전동차를 폭발시키겠다는 괴전화가 철도청으로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철도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상오 10시쯤 철도청 본청 운수국장실에 40대가량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 『열차 출발이 자주 지연돼 지각하는 바람에 사표를 낼 뻔했다』며 오는 5일 상오 8시27분 부평역에서 출발하는 전동차에 폭발물을 설치,폭파시키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오는 5일부터 당분간 경인선에 운행되는 모든 전동차에 테러진압 요원을 탑승시켜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감시하고 주요 역에 경찰관을 배치,검문검색을 실시키로 했다.
  • 신한국당 1차 공천자 232명 명단

    ▷서울◁ ◇종로=▲이명박(54·현역의원) ◇중=▲박성범(55·전KBS보도본부장) ◇용산=▲서정화(62·현역의원) ◇성동갑=▲이세기(59·현역의원) ◇성동을=▲김학원(49·변호사)◇광진갑=▲김영춘(35·전청와대비서관) ◇동대문갑=▲노승우(57·현역의원) ◇동대문을=▲김영구(56·현역의원) ◇중랑갑=▲김철기(40·전새누리신문사장) ◇중랑을=▲김충일(51·위원장) ◇성북을=▲강성재(56·전국회의장비서실장) ◇강북갑=▲정태윤(41·전경실련정책실장) ◇강북을=▲이철용(47·전의원) ◇도봉갑=▲양경자(55·전의원) ◇도봉을=▲백영기(55·전한국방송영상사장) ◇노원갑=▲백남치(52·현역의원) ◇서대문갑=▲이성헌(38·전청와대비서관) ◇은평갑=▲강인섭(60·전국구의원) ◇은평을=▲이재오(51·전민중당사무총장) ◇마포갑=▲박명환(57·현역의원) ◇마포을=▲박주천(56·현역의원) ◇양천갑=▲박범진(56·현역의원) ◇양천을=▲구본태(49·전통일원 통일정책실장) ◇강서갑=▲유광사(53·산부인과원장) ◇강서을=▲이신범(46·부대변인) ◇구로갑=▲김기배(59·현역의원) ◇구로을=▲이신행(51·기산사장) ◇금천=▲이우재(61·전민중당대표) ◇영등포갑=▲김명섭(57·전약사회장) ◇영등포을=▲최영한(55·전국구의원) ◇동작갑=▲서청원(52·현역의원) ◇동작을=▲유용태(57·한국산업연수원장) ◇관악갑=▲이상현(50·한국사회연구소이사장) ◇관악을=▲박홍석(45·미디어리서치 고문) ◇서초갑=▲최병렬(58·전서울시장) ◇서초을=▲김덕룡(54·현역의원) ◇강남갑=▲서상목(49·현역의원) ◇강남을=▲정성철(51·전경실련상임집행위원장) ◇송파갑=▲홍준표(41·변호사) ◇송파을=▲맹형규(49·전SBS앵커) ◇송파병=▲최한수(52·전건국대교수) ◇강동갑=▲이춘식(47·전민정당조직국장) ◇강동을=▲김중위(56·현역의원) ▷부산◁ ◇중·동=▲정의화(48·봉생병원원장) ◇서=▲홍인길(53·전청와대총무수석) ◇영도=▲김형오(49·현의원) ◇부산진갑=▲정재문(60·현역의원) ◇부산진을=▲김정수(59·현역의원) ◇연제=▲최형우(61·현역의원) ◇동래갑=▲박관용(58·전청와대비서실장) ◇동래을=▲강경식(60·현역의원) ◇남갑=▲이상희(58·전과기처장관) ◇남을=▲김무성(45·전내무차관) ◇수영=▲유흥수(59·현역의원) ◇사상갑=▲권철현(49·전동아대교수) ◇사상을=▲신상우(59·현역의원) ◇해운대·기장갑=▲김윤환(49·현역의원) ◇해운대·기장을=▲김기재(50·전총무처장관) ◇사하갑=▲서석재(61·전총무처장관) ◇사하을=▲박종웅(42·현역의원) ◇금정갑=▲김진재(53·현역의원) ◇금정을=▲김도언(55·전검찰총장) ◇북구·강서갑=▲정형근(51·전안기부 차장) ◇북구·강서을=▲한이헌(52·전청와대경제수석) ▷대구◁ ◇중=▲유성환(65·현역의원) ◇동갑=▲강신성일(58·영화배우) ◇서갑=▲강용진(40·정치학박사) ◇서을=▲강재섭(48·현역의원) ◇남=▲김해석(57·현역의원) ◇북을=▲김용태(59·현역의원) ◇수성을=▲윤영탁(62·현역의원) ◇달서갑=▲김한규(56·현역의원) ◇달서을=▲이철우(34·변호사) ◇달성군=▲김석원(50·전쌍용그룹회장) ▷인천◁ ◇중동·옹진=▲서정화(57·현역의원) ◇남갑=▲심정구(64·현역의원) ◇남을=▲이강희(54·인항고이사장) ◇연수=▲서한샘(52·한샘학원이사장) ◇남동갑=▲이윤성(52·전KBS앵커) ◇남동을=▲이원복(40·전통일민주당위원장) ◇부평갑=▲조진형(53·현역의원) ◇부평을=▲이재명(48·현역의원) ◇계양·강화을=▲이경재(55·전공보처차관) ◇서=▲조영장(55·현역의원) ▷광주◁ ◇동구=▲조규범(56·지구당위원장) ◇서구=▲이환의(65·현역의원) ◇남구=▲이승채(41·지구당위원장) ◇북갑=▲정경주(51·전시의회의장) ◇북을=▲고귀남(63·지구당위원장) ◇광산=▲김용호(65·지구당위원장) ▷대전◁ ◇동갑=▲남재두(56·현역의원) ◇동을=▲송천영(56·현역의원) ◇=▲안량로(47·지구당위원장) ◇서갑=▲이재환(58·현역의원) ◇서을=▲염홍철(51·전대전시장) ◇유성=▲신현국(48·전D­TV부사장) ◇대덕=▲최상진(54·전의원) ▷경기◁ ◇수원권선=▲김인영(57·현역의원) ◇수원팔달=▲남평우(59·현역의원) ◇수원장안=▲이호정(58·현역의원) ◇성남수정=▲유제인(47·변호사) ◇성남중원=▲정완립(40·한양식품공업대표) ◇성남분당=▲오세응(63·현역의원) ◇의정부시=▲홍문종(40·경민전문대학장) ◇안양만안=▲박종근(57·전한국노총위원장) ◇안양동안갑=▲심재철(37·부대변인) ◇안양동안을=▲정진섭(44·나라정책연구회 운영위원) ◇부천원미갑=▲허태열(50·전충북지사) ◇부천원미을=▲이사철(43·변호사) ◇부천소사=▲김문수(43·노동운동가) ◇광명갑=▲이덕화(43·탤런트) ◇광명을=▲손학규(50·현역의원) ◇동두천·양주=▲목요상(60·전의원) ◇평택을=▲이자헌(61·현역의원) ◇안산갑=▲안재문(59·전인천상공회의소회장) ◇안산을=▲이상용(59·전수원시장) ◇과천·의왕=▲안상수(42·변호사) ◇시흥=▲이병수(58·전두산기계사장) ◇군포시=▲강창웅(50·변호사) ◇구리시=▲전용원(51·전의원) ◇고양갑=▲이국헌(49·변호사) ◇고양을=▲이택석(60·현역의원) ◇남양주=▲이성호(57·현역의원) ◇오산·화성=▲정창현(56·현역의원) ◇하남·광주=▲정영훈(64·현역의원) ◇여주군=▲정동성(56·전의원) ◇파주군=▲박명근(68·현역의원) ◇연천·포천=▲이한동(61·현역의원) ◇가평·양평=▲김길환(51·전청와대비서관) ◇이천군=▲이영문(62·현역의원) ◇용인군=▲이웅희(65·현역의원) ◇안성=▲이해구(59·현역의원) ▷강원◁ ◇춘천갑=▲한승수(59·전대통령비서실장) ◇춘천을=▲이민섭(56·현역의원) ◇원주갑=▲함종한(52·전의원) ◇원주을=▲김영진(55·현역의원) ◇강릉갑=▲최돈웅(60·현역의원) ◇강릉을=▲최중규(60·강릉성덕신협 이사장) ◇동해=▲최연희(52·전춘천지검차장검사) ◇태백·정선=▲박우병(63·현역의원) ◇속초·고성·양양·인제=▲송훈석(45·변호사) ◇영월·평창=▲김기수(58·현역의원) ◇철원·화천·양구=▲이용삼(41·현역의원) ▷충북◁ ◇청주상당=▲홍재형(58·전경제부총리) ◇청주흥덕=▲윤석민(58·서주산업회장) ◇충주시=▲김연권(61·전도의원) ◇제천=▲송광호(54·현역의원) ◇청원군=▲신경식(58·현역의원) ◇보은·영동·옥천=▲이동호(59·전내무장관) ◇괴산군=▲김종호(61·현역의원) ◇진천·음성=▲민태구(62·현역의원) ▷충남◁ ◇천안갑=▲성무용(53·현역의원) ◇천안을=▲김한곤(62·지구당위원장) ◇공주시=▲이상재(62·현역의원) ◇보령=▲최일영(59·전삼성항공부사장) ◇아산=▲황명수(69·현역의원) ◇논산·금산군=▲유한렬(59·전의원) ◇연기군=▲박희부(58·현역의원) ◇부여군=▲이진삼(59·전육참총장) ◇서천군=▲김홍렬(57·전해참총장) ◇청양·홍성=▲이완구(46·전충남경찰청장) ◇예산군=▲오장섭(49·현역의원) ◇서산·태안=▲박태권(50·전충남지사) ◇당진군=▲송영진(49·현역의원) ▷전북◁ ◇전주덕진=▲이현도(58·전일석유대표) ◇전주완산=▲손풍삼(52·전국방부대변인) ◇군산을=▲강현욱(57·전농수산부장관) ◇익산갑=▲조남조(58·전전북지사) ◇익산을=▲공천섭(48·한길산업사장) ◇정읍=▲손량(55·변호사) ◇남원=▲양창식(65·현역의원) ◇김제=▲이건식(51·지구당 위원장) ◇완주=▲강상원(64·전전북지사) ◇진안·무주·장수=▲정장현(56·현역의원) ◇임실·순창=▲심국무(56·전의원) ◇고창=▲김주섭(55·전총리정무비서관) ◇부안=▲고명승(60·전보안사령관) ▷전남◁ ◇목포·신안갑=▲배종덕(51·에스콤대표) ◇목포·신안을=▲김광희(전농진청장) ◇순천갑=▲장성길(52·남가주 한인회 부회장) ◇순천을=▲조충훈(42·전JC회장) ◇나주=▲최인기(51·전농수산장관) ◇여천=▲김영로(56·지구당 위원장) ◇곡성·구례=▲심상준(63·당정책위외통위원) ◇광양=▲김광영(광주대교수) ◇고흥=▲최문휴(61·부대변인) ◇보성·화순=▲이용식(61·변호사) ◇강진·완도=▲김식(51·전의원) ◇해남·진도=▲정시채(59·현역의원) ◇장흥·영암=▲윤제영(41·변호사) ◇무안군=▲안희석(51·전육상경기연맹부회장) ◇함평·영광=▲양근수(46·대승기업대표) ▷경북◁ ◇포항북=▲윤해수(42·명지대교수) ◇포항남·울릉=▲이상득(60·현역의원) ◇경주을=▲백상승(59·전서울부시장) ◇안동갑=▲김길홍(54·현역의원) ◇안동을=▲유돈우(62·현역의원) ◇구미갑=▲박세직(62·현역의원) ◇구미을=▲김윤환(63·현역의원) ◇인천=▲박헌기(59·현역의원) ◇상주시=▲이상배(57·전총무처장관) ◇고령·성주=▲주진우(47·사조그룹회장) ◇군위·칠곡=▲장영철(60·현역의원)◇의성=▲우명규(60·전서울시장) ◇청송·영덕=▲김찬우(60·현역의원) ◇예천·문경=▲황병태(61·전주중대사) ▷경남◁ ◇창원갑=▲김종하(62·현역의원) ◇창원을=▲황락주(68·현역의원) ◇울산중=▲김태호(61·불교방송사장) ◇울산남갑=▲차수명(56·현역의원) ◇울산남을=▲차화준(61·현역의원) ◇울산동=▲최수만(55·전경남약사회장) ◇울산울주=▲김채겸(62·현역의원) ◇마산합포=▲김호일(54·현역의원) ◇마산회원=▲강삼재(44·현역의원) ◇진주갑=▲정필근(59·현역의원) ◇진주을=▲하순봉(55·현역의원) ◇진해=▲허대범(60·전해군교육사령관) ◇김해시=▲김영일(54·현역의원) ◇통영·고성=▲김동욱(58·전관광공사이사장) ◇사천=▲이방호(51·전수협회장) ◇밀양=▲서정호(39·당천안연수원교수) ◇거제=▲김기춘(57·전법무장관) ◇창녕=▲노기태(50·금광공업대표) ◇양산=▲나오연(64·현역의원) ◇의령·함안=▲윤한도(59·전경남지사) ◇남해·하동=▲박희태(58·현역의원) ◇산청·함양=▲권익현(62·현역의원) ◇거창·합천=▲이강두(59·현역의원) ▷제주◁ ◇제주=▲현경대(56·현역의원) ◇북제주=▲양정규(63·현역의원) ◇서귀포·남제주=▲변정일(53·현역의원)
  • 공무원 세금횡령 환수 난관/인천지법

    ◎“가족명의 재산 압류 불가” 판결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현 부평구청)의 세금 횡령사건 관련자 가족 명의의 재산은 압류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횡령당한 세금을 구청이 되찾기 어려워진 셈이다. 인천지법 민사 11부 재판장(한종원부장판사)는 24일 횡령의 주범 안영휘씨(55·전세무1계장)와 정해숙씨(37·여·전세무기능직)의 가족들이 낸 부동산 가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받아들였다.따라서 인천시와 부평구청이 압류한 안씨 부인 소유의 13억원짜리 부동산은 환수대상에서 벗어났다. 재판부는 『북구청이 압류한 안씨 가족 명의의 부동산은 횡령한 돈으로 산 뒤 명의신탁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북구청이 횡령당한 세액은 모두 74억원으로 지금까지 환수한 금액은 36억원이며 가압류중인 본인 명의의 부동산은 15건 22억원,가족 명의의 부동산은 11건 14억2천여만원이다.
  • 여 「이회창씨 예우」와 정치권 반응

    ◎“박찬종·이홍구씨와 삼각편대 구축”/“선대의장 적격” 당내에 공감대 형성­여/충격·당혹… 총선 표 잠식 최소화 고심­야 22일 이회창전국무총리의 입당에 대해 신한국당은 총선 전초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국민회의측은 「일제 비난」으로 충격을 대신했으며 이전총리의 영입에 공을 들여온 민주당은 『유감』으로,자민련은 『남의 일』이라며 애써 무시하면서도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신한국당◁ ○…이전총리가 비록 단기필마이지만 만군에 맞먹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판단아래 무척 고조된 분위기다.특히 박찬종전의원과 곧 영입할 이홍구전총리와 함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을 위한 「삼각편대」가 구축되게 됐다며 고무된 모습이다.이전총리의 「개혁」,박전의원의 「3김청산」,이홍구전총리의 「보수안정」이 조화돼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이전총리의 영입을 보는 속사정은 미묘하다.그의 위상으로 볼때 총선후에는 후계구도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당내에서는 『지금은 총선만 신경쓸 때』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어차피 선거 뒤에는 불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사안인 것이다. 이전총리 예우문제를 놓고는 선거대책위의장이 적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물론 전국구 국회의원 1번도 함께다. 하지만 김윤환대표의 위상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이 때문에 두사람이 공동의장이 되거나 김대표를 명예의장으로 하는 두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김대표는 두가지 방안을 모두 수용할 뜻을 내비치고 있어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야권◁ ○…국민회의는 이전총리를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입당은 어쩔수 없지만 그 영향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김대중총재는 이날 부평을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받들수 없다고 했다가 다시 받드는 것은 「정치행상」과 다를 바 없다』며 『이런 정치인은 총선에서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철총무는 『소나무는 산에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지 정권의 보호막인 온실에 들어가면 분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장기욱·박계동의원 등은 『법치우위를 주장하는 인물로 여겼는데 정치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민련의 김종필총재는 간부회의 도중 입당사실을 전해듣고 『남이 이렇게 하건 저렇게 하건 우리가 알 바 아니다』고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일부 당직자들은 『신한국당의 기존 대권후보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다소 우려하는 반응이었다.
  • 편모슬하 장애인 이대 “영광”/전기대 입시 화제의 합격자들

    ◎경희한의대 인기 반영… 학사출신 19명/두딸 둔 37세주부 삼육대학 전체수석 서울시내 8개 대학에서 96학년도 일반 및 특별전형합격자를 발표한 22일 편모슬하에서 자란 지체장애자를 비롯,두딸을 둔 30대 주부 수석합격자,40대 사업가 등 이색합격자가 속출,대학마다 화제가 만발했다. ○…이날 이화여대가 발표한 장애인특별전형(특수교육대상자)합격자가운데 사범대 과학교육과에 붙은 한성숙양(20·인천 부평여고 졸)은 3살때 강원도 정선 탄광촌에서 살면서 갱로에서 놀다 탄차에 깔려 두다리를 잃은 2급지체장애인. 한양은 설상가상으로 지난 91년 가을 광부였던 아버지를 갱붕괴사고로 잃었지만 보험사 영업직원으로 일하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합격의 영광을 차지. ○…또 삼육대 약학과에 응시,전체수석을 차지한 임경숙씨(37·경기도 구리시 교문동)는 초등학생 두딸을 둔 37살의 주부. 임씨는 낮에는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집에서 교육방송을 보며 독학을 해 5백점 만점에 4백39.24점(수능 1백54.9점)을 획득. 지난 84년 숙명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임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모두 입학해 가정생활 말고 뭔가 전문직 활동을 하고 싶어 대입에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 ○…고려대 법학과에 합격한 광주 광덕고 3년 강남석군은 동급생보다 2∼3살이 어린 만15세. 80년 4월생인 강군은 4살때 누나를 따라 국민학교 수업을 청강하다 「재능」을 인정한 교사들의 권유로 국민학교에 정식 입학. 중·고교 6년동안 줄곧 전교 1·2등을 놓친 적이 없는 강군은 서울대 경영학과에 복수지원한 상태. 또 고려대 물리학과에 합격한 김훈기씨(40·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는 지난 75년 한양공고를 졸업,이듬해에 연세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으나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11년만에 다시 대학에 입학한 의지의 만학도. 지난 85년부터 컴퓨터업에 손을 대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 개발회사인 「K컴」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 ○…경희대 한의대에는 명문대학을 졸업한 합격자들이 19명이나 나와 높은 인기도를 다시 한번 확인. 합격자 가운데 지난 93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김경구씨(27)는 5백점 만점에 4백70.35점(수능 1백80.6점)으로 경희대 전체수석을 차지. 특히 김씨는 지난 특차전형에서 이 학과에 미리 합격한 김기준씨(26)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동기생인 것으로 밝혀져 이들은 두번째 같은 학과 동기생이라는 기연의 주인공이 되기도. 이번 합격자가운데는 서울대출신이 9명,연세대 4명,이화여대 2명,포항공대·고려대·과기대·전남대가 각각 1명이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1백86.2점으로 여자 전체수석을 차지,연세대 의예과에 지원한 김은기양(19·서울과학고 3년)은 본고사에서도 1백60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총점 9백32.4점으로 수석의 기쁨을 차지. ○…22일 합격자를 발표한 숙명여대에는 지난해 5월 기혼자입학금지규정을 없앴기 때문인지 기혼여성들이 상당수 합격해 주목. 특히 가장 인기를 끈 약학대학의 경우 지원자가운데 30명이 대학을 졸업한지 5년이상이 지난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 ○…KBS 쇼코미디프로 「슈퍼 선데이」 보조사회자로 활동중인 슈퍼모델출신 탤런트 홍진경양(18·정의여고 3년)은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극학과(연기전공)에 합격했다. 28대 1로 중앙대 최고경쟁률을 보인 연극학과 연기전공에는 현재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9명의 청소년 스타들이 지원했으나 홍양만이 유일하게 합격.
  • 여야/젊은층 앞세워 “신세대 표몰이”

    ◎신한국당/20∼40대 후보 수도권에 대거 전진 배치/「청년 포럼」·「대학생 토론회」 등 대규모화 신한국당이 「신세대 특별대책」을 마련,15대 총선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56.8%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여부가 승패의 관건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미 20∼40대의 각계 신인들을 대거 출마주자로 확정한데 이어 전국 2백60개 지역구 가운데 50∼60곳을 세대교체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김영춘(광진갑·35) 이성헌(서대문갑·35)이춘식(강동갑·47) 김학원(성동을·49) 정태윤(강북갑·41) 이철용(강북을) 이신범(강서을·46),인천의 이원복(남동을·40) 이재명(부평을·48),의정부의 홍문종(40),부천의 이사철(원미을·43) 김문수(소사·43) 오성계(오정·46) 광명갑의 이덕화(43)씨등이 세대교체의 얼굴로 이미 나서 있다.이를 뒷받침할 조직화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청년지도자협의회」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당청년국(한창희국장)주관아래 젊은 자영업자 2만여명으로 구성됐다.직장청년층에 파고들기 위한 전략으로는 지난해말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린 「여의도 청년포럼」을 정례화·대규모화할 계획이다.당시 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이명박의원을 내세워 젊은 샐러리맨들의 관심을 모았듯 2월 전당대회 직후부터 월례적으로 이를 개최,젊은 직장인들과 집권당간에 의식의 공감대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대학가의 탈이념·실용주의화 경향을 활용,대학생과의 간담회및 정치현장 방문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 17개 대학의 정치학과생 9백여명을 당사·국회로 초청,이론과 정치현실을 놓고 격의없는 토론으로 좋은 호응을 얻은 데에 고무돼 있다.다음달초 이를 「청년정치 아카데미」로 확대,주말강좌 형식으로 작가 당직자 전문직업인등과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젊은층의 참여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것이다. 각지의 청년·여성당원들을 총선 현장에서 기동성있게 가동할 수 있도록 각 지구당의 청년·여성부장,지역당무협의회의 청년·여성위원장등을 아우르는 「신한국청년봉사단」(옛 민주자유청년봉사단)도 최근 조직을 재정비했다.박종웅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신한청」은 회원수 20만명에 시·도별 지단을 거느린 당내 최대의 공조직이다. 신한청은 17일 관훈동 당사에서 각 지단장과 청년·여성위원장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여는등 서울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청년·여성 표몰이에 나섰다. 이같은 조직화 작업을 바탕으로 총선현장에서 수도권등 접전·경합지역 가운데 젊은 후보들을 내세운 33곳을 선정,개혁·세대교체등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삼재사무총장등이 직접 나서 「각계 유망주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김영삼대통령 참석아래 청와대앞 등에서 20·30대를 초청,열린음악회등 이벤트를 마련,세대교체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여의도청년포럼」도 명동·여의도 증권가·강남·수도권 위성도시등 청년밀집지대로 확대하고 다음달초 PC통신을 통한 「신한국 청년마당」과 팩스를 통한 「신한국 저널」을 개설,젊은 층과의 대화폭을 넓힌다는 것이다. 공천작업과 전당대회가 끝나는대로 신세대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중앙청년대책위」를 구성,「젊은층 끌어안기」의 지휘부로 삼을 계획이다. ◎야권3당/수도권에 30∼40대후보 30% 공천­국민회의/청순 이미지 부각­민주/다소 소극적­자민련 전북지역에 공천이 유력시되는 한 인사는 『나에게 약점이 있다면 30·40대가 아닌 것』이라고 말한다.50만 넘으면 나이가 약점이 되어버릴 만큼 여당과 마찬가지로 야권에도 「정치권의 신진대사」가 활발하다. ○…국민회의가 내세운 조직책 선정기준은 「노·장·청의 고른 조화」다.4월 총선에서 제기 될 여당의 세대교체 공세에 대비,세대조화를 기치로 맞받아치면서 젊은층의 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30·40대 후보를 당선가능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수도권에 집중배치한 것도 이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날 현재 수도권(96개)에 배치된 30·40대 조직책 수는 31명으로 30%에 이른다.이성재변호사(38)와 MBC 앵커출신인 정동영씨(44)등이 제외되어 있어 2월초 공천이 매듭되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회의에서 30·40대 군 선두주자는 서울시부시장을 지낸 이해찬전의원(45·관악을)과 신계륜(45·성북을),이석현(46·안양 동안을),배기선(45·부천 원미을)의원 등이다.여기에 이번 조직책 선정과정에서 추미애부대변인(38·광진을),김희완(40·송파갑),김민석(33·영등포을),설훈(43·도봉을),박우섭(42·인천 남구갑),이준형(48·안양 동안갑),유선호(44·군포)씨등 30여명이 가세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이들은 18일 낮 처음으로 모여 「그린캠프 21」을 결성,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선거문화 착근과 공명선거 실천을 결의했다.연락및 운영을 맡은 신계윤의원은 『21세기를 대비하는 신세대 정치인 그룹으로 새로운 정치실현과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때묻지않은 참신함과 대안 제시로 당의 이미지를 제고 하고 아울러 정치권의 새로운 주자라는 인식으로 유권자를 파고들겠다는 계산이다. ○…「수도권집중론」과 「지역거점확보론」을 선거의 양축으로 삼고 있는 민주당은 특히 수도권지역에 깨끗한 이미지의 후보를 대거 배치,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박계동(44·강서갑),이철(48·성북갑),유인태(48·도봉갑),원혜영(45·부천 오정)의원등 수도권의 후보들로 「클린벨트(Clean­Belt)」를 구축,부동층의 유권자들을 흡수하려는 전략인 것이다. 이미 50% 가까운 40여명을 수도권에 집중 배치,젊은층 공략에 나섰다.출진 채비를 갖춘 후보들은 장신규젊은연대대표(37·마포을)를 비롯,신형식(36·노원을),이재경(31·동대문갑),김성식(37·동대문을),이두엽(39·양천을),김부겸(38·관천 의왕),천호선(34·하남 광주),박경산(37·광명을)씨 등이다.이들은 한 목소리로 지도부를 성토하고 3김의 부패정치와 지역할거주의 일소를 주창하면서 차별성 부각에 진력하고 있다. ○…「경륜과 검증을 거친 인물」로 승부를 걸겠다는 자민련은 30·40대 조직책 선정에 다소 소극적인 편이다.보수·안정층이 이들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판단,수도권 거점확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후보들도 미미한 수준인 탓인지 공동의 목소리보다는 독자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민련의 대표적 주자는 여성변호사 출신인 고순례부대변인(32·마포갑)을 비롯,장일(38·도봉을),권승욱(35·동대문을),김창호(40·서초갑),심양섭(36·군포)씨등 10여명 안팎에 불과하다.
  • 달동네서 「살롬의 집」 운영 김천일전도사

    ◎월부책장수 부부의 눈물겨운 이웃사랑/오갈곳없는 장애인 돌보기 7년/가족도 외면한 20여명 수발/한때 허리다쳐 「불구의 설움」 잘 알아/버림받은 환자 보면 지나치지 못해/판짓집서 근근이 생활… 돈없이 집수리도 못해 『아저씨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16일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유재광군(20)을 비롯한 「살롬의 집」식구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강남구 운동친목모임인 「숙녀회」 이민자(53·여)회장을 비롯한 회원 5명이 바자를 통해 모은 헌 옷가지와 떡·과자 등 위문품을 들고 방문했기 때문이다. 흔히 삼양동 달동네로 불리는 이곳,서울 강북구 미아1동 837 「살롬의 집」에는 전도사 김천일(37)씨와 아내 김금자(34)씨,아들 왕현군(6)과 또다른 식구들이 함께 살고 있다. 김씨 부부가 돌보는 「살롬의 집」식구는 22명으로 모두 오갈곳 없는 무의탁 중증 장애인들이다.전신마비를 앓고 있는 6살 난 호일이부터 간질환에 중풍까지 앓고 있는 80살 된 홍석영할아버지까지 앓고 있는 질환도,나이도 다양하다. 무허가 판잣집이라 베니어판 창틈으로는 한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새어나와 2∼3평 남짓한 좁은방에 4∼5명씩 몸을 맞대며 추위를 이겨내고 있지만 자신들에게 대소변을 받아내고 밥까지 먹여주는 김씨 부부의 정성에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한다. 『자식들까지 더럽다고 내팽개친 우리를 이렇게 돌봐주고…』 이들 대부분은 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을 앓아 내몰리고 가족들에게마저 버려진 끝에 겨우 주변의 소개로 이곳을 찾게된 것이다. 김씨는 자신의 월부 책장사 수입과 주위에서 몇푼씩 도와주는 온정으로 이들을 지난 7년간 불평 한마디 없이 수발해온 아내가 너무나 고맙다. 김씨가 이들을 돌보게 된 것은 10여년전 바로 자신이 이들과 같은 처지였기 때문이다. 강원도 홍천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부평 중소업체에 취직이 돼 단신으로 상경한 김씨는 어느날 동료들과 축구시합을 하다 척추를 다쳐 거의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3개월째 꼼짝도 못하고 자취방에 누워있던 김씨는 회사에서 해고되었고 그동안 약값으로 무일푼이 되어 친척집에서 기거했다.그러나 세수조차 못하고 누워서 밥만 축내는 김씨를 달가워할 리가 없었다. 청량리역 주변에서 걸인 생활을 하다 어느해 겨울 도봉산 근처 기도원에서 지냈다.자살할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불편한 몸이 그것마저 여의치 못하게 했다. 『기도원에서마저 쫓겨나는 중증 지체장애인들을 보고 몸만 정상이 된다면 평생 이들을 돌보겠다고 몇 날을 울면서 기도했지요』 김씨는 요즘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룬다.식구들이 자꾸 늘어나 보름 뒤 태릉 근처의 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할 계획이지만 돈이 없어 비가 새는 낡은 집을 수리할 수도 없고 잔금마저도 부족하기 때문이다.게다가 난치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호명이가 17일 뇌영상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검사비 50만원조차 없어 검사를 미뤄야 할 형편이다. 김씨부부는 『두다리를 전혀 못쓰는 지체장애인을 두달 정도 돌봐 주었는데 지금은 트럭운전을 하고 얼마 있으면 결혼도 한대요.우리의 조그만 관심으로 한 생명을 구할수 있었죠』라며 그동안의 보람을 되새겼다.
  • 허남훈·김유동씨 자민련에 입당

    허남훈전환경처장관과 전프로야구선수 김유동씨가 12일 자민련에 입당했다. 허전장관은 경기 평택을,김씨는 부평을지역구의 조직책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또 전날 입당의사를 밝힌 여성변호사 고순례씨는 서울 마포갑조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유통기한 지난 이유식 반품 거부/파스퇴르제품 1개월 제조 정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말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소 42곳 등 97개 식품제조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30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이가운데 7개업소는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12개업소는 영업정지,9개업소는 품목제조 정지처분하고 나머지업소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적발된 업소가운데 세창신약(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우신삼업(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은 미리 받도록 돼 있는 제품검사를 받지않고 인삼제품을 생산·판매해오다 적발돼 37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파스퇴르유업(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은 유통기한이 지난 특수영양식품인 파스퇴르이유식 1∼5제품에 대해 경기 포천군내 한 판매업소가 지난 94년 9월부터 1년간에 걸쳐 반품을 요구했으나 대리점에서 이를 거부,포천군에 고발돼 1개월간 해당품목의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일진제약(경기도 화성군 향남면)과 생그린(인천시 부평구)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별기천」과 「맥강골드」 등 건강보조식품을 제조 판매하다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 한국IBM 모빌 오피스/사례별 심층진단(’96 신경영:1)

    ◎랩탑·무선전화로 기동근무/출퇴근·사무실개념 파괴… 생산성 향상 극대화 서울 잠실의 현대아파트에 사는 한국아이비엠(IBM)의 CIM부 K과장(36).지난해 7월 이전까지 그는 매일 새벽부터 밤까지 교통지옥에 시달려야만 했다.출퇴근시간을 지키느라 「아까운」 시간을 길바닥에서 허비하는 게 예사였다. 7월 그에게 변화가 찾아왔다.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할 필요가 없어졌고 교통지옥도 사라졌다.회사가 경영혁신차원에서 도입한 모빌 오피스제가 그의 구세주였다.아침엔 곧바로 부평 대우자동차 등 고객사로 출근,고객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정보는 랩탑 컴퓨터로 현장에서 받아 처리했다.업무실적이 오른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요즘 그는 입사 8년만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K과장을 「출퇴근」「사무실」등 고정관념에서 탈출시켜준 모빌 오피스는 우리말로 기동근무제로 풀이된다.휴대용 컴퓨터와 전화기를 이용,언제 어디서든 업무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가상사무실」,「오피스 호텔링」 및 「재택근무」 등 첨단근무형태를 한단계발전시킨 제도라는 설명이다.예컨대 모빌 오피스는 재택근무와는 달리 정해진 출근날짜가 없다는 점을 음미해보자. 그러나 이 제도는 초기투자비가 많이 든다.모빌대상자인 영업 및 서비스직원 5백50명에게 지급한 486급 랩탑 컴퓨터(대당 5백만∼6백만원)와 무선전화기·호출기 등 장비구입에만 50억원을 썼다.그리고 사무실개조에도 50억원이 따로 투자됐다.본사방문시 「예약사용」하는 1백70개석의 공용좌석이 설치됐다.1인당 사용면적은 한평.그리고 외부에서 정보의 입출력이 가능하도록 전자메일·LAN 등 컴퓨터 시스템도 대폭 보강됐다. 이를 통해 사무공간은 22개층에서 11개층으로 축소됐고 1인당 사용컴퓨터도 3.7대에서 2.5대로 줄였다.회사측은 향후 5년간 2백억원의 임대료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투자비를 건지고도 1백억원을 연구개발비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직원의 반응도 좋다.자체 설문조사결과 모빌대상직원 74%는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고 49%는 고객만족이 증진됐다고 답했다.반면 직원간 유대감상실등 부작용은 예상만큼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그것은 거대한 공룡 IBM이 92∼93년 이 제도를 도입한 뒤 40여만명의 직원을 25만명선으로 줄이면서도 컴퓨터 「제왕」의 명예를 회복한 데서도 반증된다. 우리기업에게도 이는 결코 강건너 불은 아니다.경쟁력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고려되는 분위기다.이미 H사 등 일부기업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국내 컴퓨터 및 통신산업발달이 가져온 당연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IBM 경영혁신실 임규관부장(40)은 『모빌 오피스는 구조재편과 업무처리과정개편 등 기업의 하드 웨어적인 혁신에 이은 노동력 활용도의 극대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이라면서 『관련산업의 발달에 따라 미래의 근무형태로 정착,확산할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 대우 글로벌경영/동구네트워크 「대우차」 쏟아낸다

    ◎연 2백만대 다국적생산체제 구축 박차/한·오·영연구소 연계… 신차개발 산실로 대우가 지난해 11월 인수한 루마니아의 로대 승용차공장은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3백㎞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지난달 하순 이곳을 방문하는 기자를 태운 대우의 브로엄승용차는 왕복 4차선과 2차선이 교대로 이어지는 국도를 시속 1백40㎞로 달렸다.국도는 좁고,곳곳에 아스팔트가 패었지만 현지인 운전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불안한 것은 기자였다.동승한 대우관계자가 눈치를 챈 듯했다.그는 『유럽인은 모두 이렇다』면서 『유럽에서는 속력과 견고함이 중시되지만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서는 속도보다 주행 정숙성이 상품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상품생산에 현지문화의 반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 한 사례였다.대우자동차의 유럽 생산 네트워크가 지난해 11월14일 폴란드 국영자동차공장 FSO 인수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대우가 인수한 자동차공장은 루마니아의 로대,체코의 아비아,폴란드의 FSL에 이어 동유럽에서만 4개사로 늘어났다.우즈베크를 범유럽권으로포함시킬 경우 대우가 유럽에서 인수한 자동차공장은 5개사에 이르고,연간 생산능력은 6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유럽 네트워크는 대우 2000년의 꿈,연산 2백만대체제를 가동시킬 「엔진」이다.엔진의 역할을 맡기기 위해 대대적인 공장인수작업을 벌이면서 신차개발기지설립을 병행해왔다.부평에 머물러온 김우중회장은 올해부터 이 네트워크의 심장인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사무실을 옮겨 생산작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대우가 이 지역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가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대우자동차의 유럽 생산·기술거점들을 2백만대 생산체제의 엔진에 비유하는 것은 이 거점의 연결망이 2백만대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유지시킬 신차개발과 수출의 핵심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점 때문이다. ○연구시설·인력 확충 대우의 구상은 이렇다.부평연구소와 오스트리아의 빈에 마련되는 엔지니어링 센터,영국의 워딩연구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신차를 개발한다. 오스트리아의 엔지니어링 센터는 기존의 연구소를 매입,규모를 확장해 엔진과 트랜스 미션등 핵심부품개발의 역할이 주어진다.대우는 엔지니어링 센터에 최고 2천명의 연구원을 상주케 할 예정이라고 김회장이 밝혔다. 워딩연구소는 바디와 섀시개발전문연구소다.이미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3개 대우 신차가 워딩연구소에서 개발됐다.이 연구소에 의해 신차 수십대가 검은 천막으로 위장,영국의 도로를 시험주행하고 있다. ○30억달러 투자 계획 지난해 1월 대우가 인수할 당시 연구원은 5백명이었으나 내년까지 연구원수를 8백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링컨 타운카,볼보 440,마쓰다 MX등이 이 연구소의 대표적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는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된 신모델 자동차를 동유럽 40만대 생산체제,한국 1백만대,우크라이나 20만대,인도 20만대,중국 30만대로 구성되는 2백만대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지구촌 구석구석에 팔 생각이다. 대우가 발표한 FSO 인수를 위해 투자할 자금은 10억달러다.우리돈으로 따지면 8천억원에 가깝다.대우가 동구권 전역에서 공장을 인수하면서 밝힌 투자총액은 무려 30억달러에 이른다.어디서 그런 돈이 나오는가. 지난해 11월 FSO 인수과정에서 폴란드에서 만난 김회장은 복잡하지만 콜럼버스의 달걀 세우기 같은 해법을 내보였다. 『10억달러는 앞으로 7년간 약속한 투자금액이다.이중 우선 절반인 5억달러는 이 공장을 움직여 버는 돈으로 한다.나머지 5억달러중 40%는 국내에 있는 대우가 부담하고,나머지 60%인 3억달러는 여기서 꾸어서 투자하는 것이다.이 공장에서 앞으로 대우차부품을 연간 10만대어치만 수입하면 대당 5백달러가 남는다는 기준으로 볼 때 연 5천만달러가 국내로 들어간다.남아도 한참 남는 장사다.동구권 자동차공장 투자에 국내 대우계열사가 부담할 총자본투자액은 10억달러밖에 안된다』 대우가 동구권의 자동차공장을 유수한 자동차업체들을 젖히고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국산화 약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가 요란하게 동구권 공장을 먹어치우는 동안 국내 자동차메이커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대우의 야심찬 네트워크구축은 무모해 보이는 측면도 없지 않아 보인다.비록 국내부담이 10억달러라고는 하지만 이 역시 적은 돈은 아니다.김회장은 WTO체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정부가 우리 국민에게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요약했다. 『모든 것이 선진국 위주로 만들어진 게 WTO체제다.일본이 세계자동차시장을 먹어치울 땐 그냥 싸고 튼튼하게 잘 만들기만 하면 됐다.이젠 다르다.규제가 1천가지가 넘는다.부품수출을 통한 현지조립,이익을 나누어 먹는 형식이 아니면 팔지 못한다.어떤 형태로든 세계경제의 블록화는 강화되고 있고,촉진될 것이다.빠르면 내년부터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동구권이 유럽연합에 가입하게 될 것이다.이곳에 현지공장이 없으면 유럽시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가 온다』 대우는 1차로 동구권 현지를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다.올해 루마니아 수입차의 95%가 대우의 넥시아였다.GM이 폴란드의 FSO에 그렇게 집착한 이유도 1차적으로는 폴란드시장의 성장성에 있었다.연간 30만대가 넘는 폴란드 승용차시장에 대우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우의 이러한 지적은 틀리지 않는다.올해 한국자동차는 유럽에 대대적인 공세를 폄으로써 시장점유율을 1%이상으로 끌어올렸다.물론 모두가 한국에서 조립해 싣고 나간 차다.현지언론과 업체들은 한국자동차의 약진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이러한 우려는 여론화해 수입규제형태로 정책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 하반기에 신차 출고 대우는 국내 자동차회사와의 흡수합병을 둘러싼 업계다툼에 오불관언이다.김회장은 『국내에서 1백만대이상을 생산해서는 팔아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미 국내 1백만대 생산체제의 완성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추가 국내 생산시설의 인수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대우가 그러면서도 2백만대체제를 고집하는 것은 소형차위주의 우리 형편에서는 2백만대체제를 갖추지 못하면 적정신차개발비를 조성할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다.중·소형차에서는 대당 5백달러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되면 안된다.그러나 신차를 개발하는 데는 보통 10억달러가 든다고 한다.그러니 최소 2백만대체제를 갖춰야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다. 대우는 올해부터 동구권 공장에서 신차를 쏟아내기 시작한다.장사로 시작한 대우.『우리는 물건을 파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 대우는 이제 유럽네트워크가 풀가동되면 미국시장으로 건너갈 예정이다.김회장은 오프더 레코드를 전제로 미국시장에서 어필할 광고전략과 판매전략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 두환­노태우 군사반란죄 공소장 전문

    피고인 전두환은 1955.9 육군사관학교를 제11기로 졸업하고 육군소위로 임관한 이래 제1공수여단장,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제1사단장등을 거쳐 1979.3부터 국군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중 10·26 중앙정보부 김재규에 의한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인 세칭 「10·26사건」(이하 「10·26사건」이라한다)이 발생함에 따라 10·27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부소속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라한다) 본부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면서 1980.4.14부터 7.17까지 중앙정보부장서리를 겸임하고 5.31부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근무하다가 8·6 최규하 대통령의 사임으로 8·27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제11대 대통령에 선출되어 9.1,취임하고 다시 1981.2.25 개정헌법에 따라 새로 구성된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해 제12대 대통령에 선출되어 3.3 취임한후 1988.2.24까지 대통령직에 있던 자, 같은 노태우는 위 전두환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으로서 1955·9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래 제9공수여단장,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등을 거쳐 「10·26사건」당시에는 제9사단장으로 근무하였으며 그후 수도경비사령관,국군보안사령관을 거쳐 1981·7 육군대장으로 전역한후 정무제2장관,체육부장관,내무부장관등을 역임하고 1985.2 제12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민주정의당 대표위원 및 총재로 재직하다가 1987·12·16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1988·2·25 취임한후 1993·2·24까지 대통령직에 있던자로서 1995·12·5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으로 서울지방법원에 구속기소되어 현재 재판계속 중에 있는자 등인바, 「10·26 사건」이후 국내정치상황은 유신헌법을 개정하여 점진적인 민주화를 추진하여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따라 1979·11·8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개정을 통한 정치발전을 약속하고 11·21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국민주권과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헌법질서의 창출이 모색되는 가운데 12·8 유신헌법에 대한 일체의 비방행위를 금지하는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가 해체되어 유신체제의 폐지가 기정사실화되고군 내부에서도 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를 비롯한 군수뇌부가 계엄의 성격과 목적을 「10·26사건」이후 발생한 사회혼란을 수습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 국한함으로써 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정국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피고인 전두환이 계엄업무 수행과정에서 「10·26사건」과 관련하여 직무유기혐의로 구속된 이재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의 석방,청와대에서 발견된 금원의 처리,부정축재자의 처리 및 재산몰수,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출국허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정승화 총장과의 사이에 잦은 의견대립으로 인해 마찰을 빚어 오던중,11월 중순경에 단행된 군인사에서 비정규육사 출신들이 군요직에 배치되고 정규육사 출신의 피고인등이 중심이 된 소위 「하나회」소속 장교들이 배제되자 자신들의 군내 입지에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고 12월 초순경 군 일각에 피고인 전두환이 잦은 월권행위와 군지휘체계 문란행위 등으로 곧 실권이 없는 한직으로 인사조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정승화총장이 국방부장관 노재현에게 피고인 전두환의 인사조치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자,피고인등은 위 전두환에 대한 인사조치를 차단하고 「하나회」소속 장교들의 군내입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군의 주도권 장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정승화총장이 「10·26 사건」당시 박대통령 시해 현장부근인 중앙정보부 궁정동 안가의 본관 식당에 있다가 김재규와 육군본부(이하「육본」이라한다)로 동행한 사실로 인한 일부 군인들 사이에 정승화총장이 위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을 기화로 이미 그동안의 수사과정에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정승화총장을 김재규와의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강제연행하여 그 지휘권을 박탈하는 한편,군의 정식지휘계통이 이를 저지할 경우 무장병력을 동원하여 제압함으로써 군의 주도권을 장악하기로 결의하고 12·7경 국군보안사령부(이하 「보안사」라한다)에서 서로 만나 정승화총장의 연행.조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그 연행일을 12·12로 결정하고 피고인 전두환이 보안사 대공2과장겸 합수부 수사1국장 육군중령 이학봉에게 연행장소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하여 그 검토결과를 토대로 12·8경 육군참모총장 공관(이하 「총장공관」이라 한다)을 연행장소로 결정한후 12·9경 위 이학봉,보안사인사처장 겸 합수부 조정통제국장 육군대령 허삼수,육본 헌병감실 범죄수사단장겸합수부 수사2국장 육군대령 우경윤 등에게 구체적인 연행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정승화총장의 연행에 대응하여 병력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는 특수전사령관 육군소장 정병주,수도경비사령관 육군소장 장태완,육본 헌병감 육군준장 김진기 등을 12·12 당일 만찬 초청 명목으로 유인하여 부대지휘를 사전 차단키로 하고 피고인 노태우 등 소위 「하나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지역 주요부대 지휘관들은 그날 저녁 경복궁 구내 수도경비사령부(이하 「수경사」라 한다) 제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필요시 자신들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기로 하고 국방부 군수차관보 육군중장 유학성,제1군단장 육군중장 황영시,수도군단장육군중장 차규헌,제20사단장 육군소장 박준병,제71훈련단장 육군준장 백운택,제1공수여단장 육군준장 박희도,제3공수여단장 육군준장 최세창,제5공수여단장 육군준장 장기오,수경사 제30경비단장 육군대령 장세동,수경사 제33경비단장 육군대령금진영,국군보안사령관 비서실장 육군대령 허화평,위 이학봉·허삼수,보안사 정보처장 육군대령 권정달,위 우경윤,육본 헌병감실 기획과장 육군대령 성환옥,수경사 제33헌병대장 육군중령 최석립,육본 헌병대장 육군중령 이종민,대통령 경호실장 직무대리 육군준장 정동호,대통령 경호실 작전담당관 육군대령 고명승,수경사 헌병단장 육군대령 조홍,수경사 헌병단부단장 육군중령 신윤희,보안사 보안처장 육군대령 정도영,제30사단장 육군소장 박희모,제30사단 제90연대장 육군대령 송응섭,제2기갑여단장 육군준장 이상규,제9사단 참모장 육군대령 구창회,제9사단 제29연대장 육군대령 이필섭,제9사단 작전참모 육군중령 안병호,제1공수여단 제2대대장 육군중령 서수열,제1공수여단 제5대대장 육군중령 박덕화,제3공수여단 제15대대장 육군중령 박종규등과 순차로 공모하여, ○피고인 노태우는 사전계획에 따라 위 유학성·황영시·차규헌·박준병·백운택·박희도·최세창·장기오·장세동·김진영 등과 함께 12·12 18·00경부터 19·00까지 사이에 위 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유사시 자신들의 병력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는 지휘부를 결성하는 한편,위 허화평·권정달·정도영 등은 보안사 상황실을 거점으로 하여 각급부대 지휘관의 전화를 도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대동향과 병력이동 상황을 파악,수시로 위 지휘부에 보고하는 체제를 갖추고, ○위 조홍은 미리 계획한대로 12·초경 계엄업무로 수고하는 수도권 주요지휘관들을 보안사령관이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위 장태완·정병주·김진기등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12·12 18·30경 약속장소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상호불상 한정식집에 오게하여 유인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오전 국군보안사령관 사무실에서 현직 육군 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를 체포하려면 그 중대성에 비추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사전승인을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절차를 무시한채 총기와 실탄을 준비하여 강제적인 방법으로 연행하라고 위 허삼수등에게 지시하고 이에 따라 허삼수·우경윤·성환옥·최석립·이종민등은 같은날 18·00경 합수부수사관 7명,경복궁 구내 주둔 수경사 제33헌병대 3개 제대 병력 60여명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보안사 서빙고분실에 집결시켜 총장공관 경비병등을 제압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권총과 엠(M)16 소총으로 무장케 한 다음 18·50경 정당한 이유없이 위 부대를 인솔하고 수소를 이탈하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총장공관에 도착,각자 분담한 임무에 따라 무장한 합수부 수사관들을 총장공관 부관실,공관입구 헌병초소,공관현관등을 제압하고 제33헌병대 병력은 퇴로를 확보하고 19:10경 허삼수·우경윤이 총장공관 응접실로 들어가 정승화 총장에게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하여 진술을 받아야 하겠으니 녹음준비가 되어 있는 곳으로 가주셔야 하겠습니다』라고 요구하였으나 정승화 총장이 이를거부하면서 수행부관 육군소령 이재천에게 국방부장관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재가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하여 동인이 부관실에서 전화를 걸려고 하자 합수부 수사관 육군소령 김대균,육군소령 한길성,육군상사 박원철등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권총을 난사하여 상관인 이재천과 경호장교 육군대위 김인선등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그들의 머리와 허리 등에 총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그 무렵 허삼수·우경윤은 정승화 총장을 끌고 나오던 중 우경윤이 성명불상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쓰러지자 부관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길성이 허삼수를 도와 정승화 총장의 양팔을 붙잡고 박원철은 엠(M)16소총 개머리판으로 응접실 대형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정승화 총장을 위협하면서 함께 끌고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태워 19·30경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연행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18·20경 위 이학봉,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정동렬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소재 국무총리공관으로 가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정승화총장이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은 새로운 혐의 사실이 발견되어 연행.조사하여야 하겠으니 재가하여 주십시오』라고 요구하였다가 현직 계엄사령관을 연행.조사하는 것은 중대한 사안이므로 국방부장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서는 재가를 해줄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20:20경 위 정동호·고명승에게 국무총리공관을 장악하여 출입을 통제하라고 지시하고 정동호·고명승 등은 그시경 대통령의 승인이나 대통령 비서실과의 협의 없이 청와대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제55경비대대 부대대장 육군소령 권중원 및 5분대기조 24명과 함께 국무총리공관으로 출동하여 20·40경 대통령 특별경호대장 육군중령 구정길과 그 대원들의 무장을 해제시킨후 그곳 막사에 억류하고 위 제55경비대대 2개 제대 병력 64명을 추가로 출동시켜 그 일대에 배치함으로써 국무총리공관을 장악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21·30경 위 유학성·황영시·차규헌·백운택·박희도등과 함께 국무총리공관으로 가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집단으로 정승화 총장의 연행. 조사를 재가해 달라고 재차 요구하였으나 다시 거절당하고 그무렵 육군 정식지휘계통에서 정승화 총장의 원상복귀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피고인등을 반란군으로 규정하여 진압할 움직임을 보이자 피고인등은 계엄지역에서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사전승인을 받지 아니하거나 명시적인 병력출동 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여 선제공격하기로 하고 그 사실을 숨긴채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지시에 따라 출동할 가능성이 있는 제9공수여단,제26사단,수도기계화사단등에 전화를 걸어 그 부대장이나 참모들에게 병력을 출동시키지 말아 달라고 회유하여 각 부대의 출동을 사전에 저지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23·00경 위 박희도에게 제1공수여단 병력을 출동시켜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하고 국방부장관을 보안사로 연행해오라고 지시하고 위 조홍에게는 수경사 헌병단 병력을 출동시켜 수경사에 있는 육본 지휘부와 수경사령관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위 최세창에게는 특전사령관을 체포한후 제3공수여단 병력을 경복궁으로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24·00경 위 장기오에게는 제5공수여단 병력을 출동시켜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하라고 지시하고 피고인 노태우는 12·12 24·00경 위 구창회에게 중앙청으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황영시는 12·13 00·30경 위이상규에게 중앙청으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01·10경 위 박희도에게 고려대학교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위 박희도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12·13 00·05경 서울 강서구 공항동소재 제1공수여단 연병장에서 제 1,2,5,6대대 병력 1천5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행주대교·능곡·수색을 거쳐 01·35경 용산 삼각지에 도착한후 제1,2대대 병력은 육본 정문에 근무중인 헌병등을 무력으로 제압한후 무장을 해제시키고 안으로 진입하여 육본 건물을 점령하고 제5,6대대 병력은 국방부정문에 근무중인 헌병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국방부 청사를 점령하고 그 과정에서 제5대대 제15지역대 소속 성명불상 장병들이 국방부 초소에 근무하는 초병 육군병장정선엽에게 총격을 가하여 살해하고 02·40경 국방부장관실에 난입하여 합동참모의장육군대장 김종환등 장성 8명의 무장을 해제시킨 다음 국방부 청사를 수색한 끝에 03·50경 지하 1층 상황실 입구에서 국방부장관 노재현을 발견하여 보안사로 연행하고, ○위 최세창은 12·12 23·30경 특전사령부(이하 「특전사」라 한다) 제3공수여단 육군중령 박종규에게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 육군소장 정병주를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박종규는 24·00경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특전사에서 제3공수여단 제15대대 소속 1개 지역대 병력 38명으로 하여금 사령부 외곽을 포위케 한 다음,육군대위 김흥열,육군대위 나영조,육군중사 신현수,육군하사 성명불상 6명과 함께 안으로진입하여 위 정병주와 비서실장 육군소령 김오랑이 집무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육군하사 성명불상 6명이 이들에게 엠(M)16 소총으로 집중사격을 가하여 상관인 김오랑을 살해하고 상관인 정병주를 살해하려 하였으나 제1수장골무지우부개방성분쇄골절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위 최세창은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12·13 02·00경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제3공수여단 연병장에서 2개 대대 병력 6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천호대교·강북로·한남동을 거쳐 03·00경 경복궁으로 진주하고, ○위 장기오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제5공수여단 제23대대장육군중령 정낙준과 제26대대장 육군중령 장용주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정낙준·장용주 등은 12·13 02·00경 인천 북구 부평동 소재 제5공수여단 연병장에서 제23대대 및 제26대대 병력 4백80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경인고속도로,제1한강교를 거쳐 03·25경 용산 삼각지에 도착하였으나 국방부와 육본이 제1공수여단에 의해 이미 점령되어 있어 효창운동장으로 이동하여 진주하고, ○위 조홍은 12·12 23·30경 수경사 헌병단 부단장 신윤희에게 당시 서울 중구 필동 소재 수경사에 모여 있던 위 장태완·윤성민,육본 작전 참모부장 육군소장 하소곤,합동참모본부장 육군중장 문홍구 등 육본측 장성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신윤희는 12·13 03·00경 헌병단 소속 육군대위 임대식·윤태이 등으로 하여금 헌병 55명을 지휘하여 사령부 외곽과 1,2층 복도를 포위케 한 후 03·40경 육군대위 한영수,육군대위 이재우,헌병단 정보과장 군무원 최순호,성명불상 헌병 5명과 함께 사령관실로 진입하여 장태완·윤성민·하소곤·문홍구 등을 체포하고 그 과정에서 한영수가 엠(M)16 소총 1발을 발사하여 상관인 하소곤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좌흉부관통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위 이필섭은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구창회의 지시를 받아 12·13 02·20경 경기 고양군 벽제읍 소재 제29연대 연병장에서 제29,30연대 병력 1천3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구파발·홍은동을 거쳐 03·30경 중앙청으로 진주하고, ○위 이상규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제16전차대대 대대장 육군중령 김호영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김호영은 12·13 02·30경 경기 파주군 금촌읍 아동리 소재 제2기갑여단 연병장에서 제16전차대대 전차 35대와 병력 1백80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통일로·구파발·서대문 등을 거쳐 03·25경 중앙청으로 진주하고, ○위 박희도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위 송응섭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송응섭은 12·13 03·30경 고양시 신도읍 삼송리에 집결한 제90연대 병력 1천1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홍은동·세검정을 거쳐 06·20경 고려대학교 운동장으로 진주함으로써 계엄지역에서 각 지휘관이 권한을 남용하여 부득이한 사유없이 부대를 각 진퇴시키고 정당한 이유없이 부대를 인솔하여 각 수소를 이탈하고 상관인 김오랑을 살해하고 상관인 이재천·김인선·정병주·하소곤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각 미수에 그치고 초병인 정선엽을 살해함과 동시에 피고인 전두환은 수괴로서,같은 노태우는 중요업무종사자로서 작당하여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한 것이다.
  • 조직책 24명 임명 새정치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16일 서울 동대문(갑) 조직책에 김희선지도위원,도봉(을)에 설훈부대변인,송파(을)에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 김진명씨를 임명하는 등 모두 24명의 조직책을 발표했다. 조직책 명단은 다음과 같다. ▲동대문(갑) 김희선 ▲동대문(을) 김창환 ▲도봉(을) 설훈 ▲송파(을) 김진명 ▲〃(병) 김병태 ▲부산 서구 정오규 ▲〃 동구 이철 ▲〃 부산진구(갑) 송영웅 ▲〃 금정구(갑) 문용한 ▲〃 사상구(갑) 차재철 ▲대구 달서구(을) 김춘곤 ▲인천 부평구(갑) 송선근 ▲〃 부평구(을) 신용석 ▲◎ 인천 남구(을) 이목희 ▲대전 동구(을) 윤성한 ▲경기 안양 만안 이준형 ▲〃 고양(을) 김덕배 ▲〃 과천·의왕 이동진 ▲〃 구리 박영순 ▲〃 시흥 백청수 ▲〃 안성군 홍석완 ▲충남 금산 박석우 ▲〃 서산·태안 안숙순 ▲전북 정읍 윤철상
  • 경인운하(외언내언)

    서울 행주대교와 인천 앞바다를 연결하는 총연장 19·1㎞의 경인운하가 내년에 착공된다. 오는 2001년에 완공될 이 경인운하건설의 꿈은 고려조로 거슬러올라간다.1809년 발간된 「만기요람」 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고려조에 최이가 안남(부평)의 지세를 살펴본 뒤 도랑(거)을 파서 바다에 통하게 하려다 실패했고 1797년에 씌어진 「정조실록」에는 조선조 김안로가 다시 시작했으나 성취하지 못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김안로는 그가 착공한 굴포(굴폭)작업이 원통현(부평3동)을 뚫지 못해 실패했다는 것이다.약 8백년전 우리 선조가 설계하고 굴착을 시작한 경인운하공사가 다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이다.이해 논의되기 시작한 경인운하건설문제는 90년초 정부가 한강주운계획을 발표하면서 그 타당성조사가 다시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우리는 내년에 운하를 건설하기 시작하지만 인류가 운하를 건설하기 시작한 것은 2만6천년전이다.고대이집트·바빌로니아시대에 만든 운하 가운데 마리나운하·나르완운하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현대적인 내륙운하가 발달하게 된 것은 갑문(록게이트)이 고안되면서부터다.1439년에 완공된 이탈리아의 비아렌로운하가 그것이다.세계에서 가장 긴 운하는 수에즈운하로 그 길이가 무려 1백62.5㎞에 달한다. 1956년 이집트 전대통령 나세르가 이 운하를 국유화하기 전까지 영국이 지배했는데 그 대가는 4백만달러에 불과했다고 한다.우리와 같이 중국은 내년에 양자강에서 북경까지 장장 1천2백41㎞의 대(대)운하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이 운하가 21세기초에 건설되면 세계최대의 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경인운하건설을 시발로 해서 이 운하가 한강주운으로 이어지고 내년에는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한·낙동강내륙운하」에 대한 예비타당성 검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내륙운하시대의 도래도 멀지 않은 것 같다.또 금강에서 대전·청주를 연결하는 「금강운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졌으면 한다.
  • 10대 소녀 폭력조직 11명 적발/부산

    ◎중학 급우·후배 술 먹여 폭행·금품 갈취/부탄 흡입·상습폭력 5명도 구속 【부산=이기철 기자】 학교동료와 후배를 상대로 강제로 술을 먹이고 담뱃불로 지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아온 10대소녀 폭력서클 일당 1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0일 서모양(16·커피숍 종업원)과 강모양(15·W고1) 등 10대소녀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차모양(15)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부산 K여중 동창생인 이들은 중학교 재학시 「향미파」란 서클을 만든 뒤 3학년이던 94년11월초 부산시 서구 동대신동 정모양(15) 집에서 같은 반 친구인 박모양(15)을 불러 폭행하며 2홉들이 소주 1병을 강제로 먹이고 옷을 벗긴 뒤 담뱃불로 발등을 지지는 등 9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시기에 부산시 중구 부평동 푸른들녘 커피숍에서 당시 학교후배 김모양(15)의 라코스테 상의 1벌(시가 12만원상당)을 뺏는 등 40여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고 57만여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동부경찰서는 10일 이모군(15·W중3) 등 4명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교내에 「일심클럽」이란 폭력서클을 결성,동급생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오다 적발되자 함께 가출한 뒤 지난달 30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삼우장여관 106호실에서 부탄가스를 집단흡입하는 등 상습적으로 부탄가스를 흡입한 혐의다. 부산 북부경찰서도 이날 학교주변 불량서클인 일명 「철희파」일당 20여명 가운데 문모군(18·무직·강도상해 전과 1범)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김모군(18)을 수배했다.
  • 맨홀 통신망 “보안 비상”/별도 잠금장치 없어 범죄 무방비

    ◎은행털이 괴한 전화회선 절단/부평동 일대 전화 10시간 불통/인천/새벽 은행 현금인출기 털려다 들키자 “도주” 「맨홀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을 털려던 범인들이 은행의 무인경비시스템 작동을 마비시키기 위해 맨홀뚜껑을 열고 전화회선을 끊는 바람에 은행주변 일대 통신이 10시간 이상 마비되는 등 맨홀보안에 구멍이 뚫려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6일 상오 3시 15분쯤 인천시 부평동 조흥은행 부평지점에 2명의 괴한이 침입,현금인출기 안에 있는 돈을 빼내려다 경비회사인 H사의 무인경비시스템에 포착돼 직원들이 출동하자 이들과 격투를 벌이다 달아났다. 이들은 6일 상오 1시 50분쯤 이 은행에서 2.2㎞쯤 떨어진 부평동 431 청봉빌딩앞 맨홀에 들어가 은행의 무인경비시스템 작동을 마비시키려고 전화회선 7가닥을 절단했다. 그러나 이들이 절단한 회선은 은행과 연결된 경비회선이 아닌 다른 일반전화회선이었다.이 때문에 부평동 일대 관공서,금융기관의 전화회선등 9천여개의 회선이 10여시간동안 불통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통신측에 따르면 국가안보용 회선이 깔린 맨홀은 1,2,3급으로 분류돼 뚜껑을 용접,쉽게 열수 없게 되어있지만 일반전화회선이 깔린 맨홀들은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어 무방비상태라는 것이다. 경비업체 H사 부평지점 유동철지점장은 『지난 1월에도 우리회사 부천통제소 앞 맨홀의 회선을 누군가가 절단해 경비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 사이 모 금은방에서 8천여만원의 귀금속을 털고 달아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이 노린 조흥은행 부천지점의 객장에는 현금인출기 5대가 설치되어 있었다.이 가운데 범인들이 빼내려던 인출기에는 현금이 1천만원 가량 들어있었으며 인출기 한대에 최고 2천만원의 현금을 비치시켜 놓을 수 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최근 수년간 현금인출기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노리는 전문절도범이 빈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는 현금자동인출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모두 1만8천2백92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객장안에 설치된 것은 1만1천6백50대이고 점포벽에 붙어 있는 것은 2천1백53대,완전무인점포는 4천3백89대이다.
  • 출퇴근·레저·업무용 다목적 차시대 “성큼”

    ◎현대정공­「산타모」 내년 시판/현대자­「FO 프로젝트」 추진/대우자­「NO2」 신모델 개발 출·퇴근하는 승용차로 여가를 즐기려니 불편하고 레저용으로 적합한 지프나 왜건으로는 승차감이 떨어지고승차인원도 적고….그렇다고 다 구입할수는 없고….이같은 고민을 일거에 풀어주는 차세대 승용차인 MPV(다목적 자동차) 시대가 눈앞에 와있다. 다목적 자동차란 승용차와 밴의 중간형태인 레저겸용 승용차이다.현가장치와 내부트림,사양 등은 승용차 수준이고 크기는 레저용인 밴에 가깝지만 앞모양은 승용차와 비슷하다. 다목적 자동차의 원조는 유럽과 일본.이들 나라에서는 2∼3년전에 선보여 나오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르노의 에스파스,크라이슬러의 보이져,닛산의 프레리와 세레나,미쓰비시의 샤리오,벤츠의 MB100,오토유로파의 샤론,시빌노드의 이베이젼과 율리스 등이 현재 나와있는 대표적인 다목적자동차다. 승용차 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도 도로 여건이 좋아지고 소비자들의 자동차 활용개념이 선진국화하면서 대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에서 올해 자체개발에 들어갔다.양산이 가능한 98년부터는 본격적인 다목적 자동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지난 해부터 수입된 일부 다목적자동차로 수요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2000년에는 17만대까지 수요가 확대되어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같은 시장수요 변화에 따라 올해 아반떼투어링을 재빨리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 차는 그러나 형태가 왜건에 가까워 정통 다목적 자동차로 보기는 어렵다.다목적 차로 가는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현대정공이 내년에 국산 다목적자동차 1호를 선보일 예정이다.일본 다목적 자동차의 원조인 미쓰비시의 샤리오를 본뜬 산타모 4만대를 내년중에 시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천∼2천5백㏄급 다목적자동차를 97년말까지 개발하는 내용의 「FO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쏘나타2의 언더바디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도 지난 달 「R­100프로젝트팀」을 부평기술연구소에 구성해 다목적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지난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소개된 「대우 NO2」를 기본모델로 하고 있다.기존의 다목적 자동차와는 달리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채택해 1∼1.3박스 형태가 될 전망이다.5인승 2천∼2천5백㏄급 5∼9인승으로 2륜구동과 4륜구동을 동시에 만든다.「대우 NO2」가 4∼5인승인 만큼 약간 더 길 것같다. 쌍용자동차도 오는 99년 완공목표로 지난 달 착공한 대구의 구지자동차공장의 경우 승용차보다 다목적 자동차의 생산에 주력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대우자동차 노조 쟁의발생 신고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원용복)는 2일 회사측이 노조 대의원 2명을 해고한 것에 반발,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을 신고했다. 노조는 『회사가 지난 10월 중순 올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과정에서 정당한 조합활동을 한 대의원 2명을 폭력을 휘둘렀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해 쟁의발생을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 “「창간 50돌」 남다른 감회” 최용규 부평구청장

    ◎“서울신문 배달하며 시련극복 의지 길렀죠”/국교 3년때 “인연”… 집안생활비도 보태/“어려운 이웃 돕는 삶”… 어릴적 뜻 이뤄내 최용규 인천시 부평 구청장(39).연간 8백36억여원의 예산으로 50만여 주민의 살림을 꾸려가는 그가 서울신문 창간 50돌에 느끼는 감회는 남다르다. 젊은 나이에도 주민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그는 코흘리개 시절인 국민학교 3학년 때 서울신문을 배달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최청장은 지난 56년 충남 장항에서 3남1녀의 막내로 태어났다.경제다운 경제가 태동하기도 전이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손댄 건축업은 연거푸 실패했고 집안살림은 전적으로 어머니 몫이었다. 『대부분이 다 그랬겠지만 밥도 많이 굶고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월사금을 못내 교실 한켠에서 운 적도 많았지요』 장항의 중앙국민학교 3학년 때인 65년 최용규 소년은 서울신문 장항지국을 찾아 배달소년을 자청했다.『당시 서울신문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독자수도 다른 신문에 비해 월등히 많았습니다』 6학년 때까지 3년동안 계속한 신문배달의 대가로 받은 돈이 매달 1천원.쌀 한가마가 2천원이던 시절이라 집안에 제법 보탬이 됐다. 『수업이 끝나면 지국으로 가 신문을 자전거에 가득 싣고 주택가의 언덕을 오르내리던 기억이 선합니다.추운 겨울날 손을 호호 불면서 배달하던 그 시절이,시련을 극복하는 훈련기간이었던 셈입니다』 국민학교를 졸업할 무렵 가족이 별연고가 없는 인천으로 이사했지만 생활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송도중학교와 경기상고를 거치는 동안 학비는 맏형(46)이 댔으나 제때 못내기는 마찬가지였다.공부를 잘했음에도 가난을 면하기 위해 상고를 택했고,졸업 후 은행에 들어갔다.밤에 국제대학 경영학과를 다니며 주경야독으로 실력을 닦았다. 그러나 돈을 버는 것보다 법을 공부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더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77년 고려대 법학과로 편입했고 85년 제27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곧이어 변호사로 개업,평소 뜻대로 어려운 사람을 대변하는 인권변호사로서 활동해왔다. 최청장은 『젊을 때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 말이 새삼스럽다』며 『인생의 난관은 약이 될 수도 있으므로,청소년이 강한 의지를 갖고 현실을 헤쳐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 교통사고 인천 남부 “전국 최다”/지난해/손해보험협 조사

    ◎지역평균의 2.8배… 경주 2위 국내에서 지난 한햇동안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인천 남부지역으로 모두 3천2백5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지역평균 1천1백47건보다 2.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북 경주지역은 지난 한햇동안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2백6명으로 전국 2백32개 지역평균 43명보다 거의 5배나 높다. 20일 손해보험협회가 발표한 94년도 교통사고발생건수 및 사망자 상위지역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교통사고다발지역은 인천 남부에 이어 경북 경주(3천1백45건),청주 서부(3천53건),경기 남양주(3천50건),인천 부평(3천8건)순으로 집계됐다. 또 교통사고사망자 상위지역으로는 1위 경북 경주 다음으로 경기 안산(1백62명),청주 서부(1백23명),경기 의정부(1백16명),경남 창원(1백16명) 순이다. 경북 경주와 청주 서부,경기 의정부등 3개 지역은 사고다발 및 사망자 다발순위 10위에 모두 포함돼 있어 원인규명과 함께 종합적인 지역별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협회측은 이들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도시가 급속히 산업화되거나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도로가 확충,정비됨에 따라 과속·신호위반등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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