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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경찰 ‘비디오戰’

    민주노총에 이어 경찰도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을 진압하는현장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제작,배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대우차 부평공장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지자 선전 담당 노조원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민주노총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공개했다.민주노총은 처참한 폭력,과잉진압 장면 때문에 노동계와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16일에는 테이프 2,000여개를 전국 1,400여개 산하 지부에배포했다. 또 이날부터 서울 명동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가두 상영을 시작했다. 경찰도 채증요원들이 촬영한 비디오와 민주노총으로부터 입수한 비디오테이프를 재편집,이날경찰청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올리고 350여개의 테이프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과 언론사,정부기관 등에 배포했다. 경찰이 ‘상황을 가감 없이 상세하게 전달하겠다’며 배포한 테이프에는 진압 장면도 간혹 나오지만 노조원들이 경찰차량을 불태우는 장면, 여경이 자진 해산을 종용하는 장면등도 담겨 있다. 특히 “경찰을 죽지 않을 정도로 패라”는 박훈(34)민주노총 금속연맹 소속 고문 변호사의 발언이 핵심 내용이다. 박 변호사는 9일 집회에서는 “경찰이 때리면 맞읍시다.우리는 무죄입니다”라고 소리쳤으나 10일에는 경찰과 대치중인 노조원들 앞에서 윗옷를 벗은 채 마이크를 들고 “불법 경찰을 패는 것은 무죄입니다.죽지 않을 만큼 X나게 두들겨 패세요”라고 외쳐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박 변호사의 발언은 당시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와 공무 집행에 대해 노조원들이 정당방위차원에서 맞설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면서 “경찰의 비디오는 ‘떨어져 있는 전경은 때리지 말라’는 박 변호사의 발언을 빼는 등 경찰에 유리하도록 비디오를 편집한것이며, 경찰의 폭력 진압을 노조원들이 유도했다는 경찰의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우車 ‘春鬪 뇌관’ 우려

    5월 ‘춘투(春鬪)’를 앞두고 지난 10일 경찰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노조원들에 대한 폭력·과잉진압 사태로 정부와 노동계 사이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16일부터 ‘폭력·과잉진압’ 현장을 찍은 비디오를 전국 사업장에 배포,서울 등 대도시에서 거리 상영전을 갖는 등 본격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21일에는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20여곳에서 폭력진압 규탄과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노동절(May Day)인 5월1일에는 수도권과 영·호남권 등권역별로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 중지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측은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 등 책임자들에대한 문책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동절 기념주간인 23일∼다음달 4일에 투쟁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경찰의 설명처럼 우발적인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이 청장은 99년 취임 이후부터 ‘무최루탄 원칙’을 천명하고,시위 현장에 여경들을 투입해 ‘립스틱라인’을 만드는 등 평화적 시위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그러나 노동계는 최근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신종화염병’ 제조법이 등장하자 경찰이 이를 직접 만들어 폭발 시범을 보이는 등 긴장감을 조성해 왔다고 주장한다.김대중 대통령이 “화염병 시위로 외자 유치 등이 지장을 받을까 염려스럽다”고 하자 검찰은 ‘화염병특별수사반’을 만들고 행정자치부 등은 “화염병 시위자는 공무원 채용을 제한하겠다”고 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다는 것이다. 노동계는 이번 폭력·과잉진압이 지난 6일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폭력시위자 엄단’ 지침을발표하고 경찰은 시위 진압시 고무총탄 사용을 검토하는등 일련의 ‘강경책’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폭력·과잉 진압이 문제가 된 뒤 평소 7만차례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민주노총의 홈페이지가 지난 13일에는 150만차례로 급등하고 정부와 경찰에 대한 비판의 글이 쇄도하는 등 노동계의 ‘투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위원장 李南順)도 4월 말로예정된 서울시내 버스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성의 있는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노총의 한 간부는 “구조조정 등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부가 힘으로 누르려 한다면 큰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면서 “빈부격차 확대와 실업 문제 등에 대한 별다른 대책 없이 외자 유치 등을 핑계로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주장한다면 강경하게 대처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설] 아직도 폭력진압이라니

    지난 10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경찰이 노조원들의사무실 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차별 폭력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TV와 인터넷 동영상 등으로 확인한 현장은 박정희(朴正熙)·전두환(全斗煥)정권 당시의 폭력성을 떠올리게 했다.위통을 벗은 채 땅바닥에 뒹굴며 두손으로 머리를 감싼 이들, 그리고 그 위에 쏟아지는 발길질과 곤봉질은 군사독재정권 시절 우리가 숱하게 보며 분노한 그 모습 그대로였다. 이같은 폭력으로 40여명이 부상당했고 그 가운데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20여명은 입원했다고 하니 이어찌 민주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경찰의 폭력성은 비단 ‘4·10 대우차 사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지난2월 20일에는 시위대 검거를 이유로 인천 산곡동성당에 난입해,사제복 차림인 예비신부의 머리를 곤봉으로 때리고발로 차는 만행을 저질렀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중대회 때도 강경진압으로 부상자가 적잖게 발생했다. 우리는 다시 화염병이 난무하는 최근의 과격시위를 우려해 ‘화염병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또시위가 빈발하고 과격해져 경찰관 중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십분이해한다. 그렇더라도 지난 10일 부평에서 일어난 일처럼,방어력을잃은 시위자들에 대한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 행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그같은 행위가 용납된다면 우리는 왜수많은 민주인사들의 피와 땀을 바쳐가며 오늘의 사회를이루었는가.공권력 행사 방식이 폭력배의 짓거리와 다름이없다면 그 사회는 이미 민주사회라고 할 수 없다. 폭력진압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은 12일 공식 사과하는 한편 인천 부평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13일에는 인천경찰청장부터 현장의 일선 중대장까지 모든 관계자들을 상대로감찰을 철저하게 실시해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내부의 의식부터 바꾸어야 한다.시위자들도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국민이다.시위 진압은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정부당국에 촉구한다. 50년만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진정한 ‘국민의 정부’라면,과거의 군사독재정권과는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다짐한다는 뜻에서 더욱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를 당부한다.
  • 대우차 ‘폭력진압’ 경찰청장등 고소키로

    인천 부평 대우자동차 노조원에 대한 경찰의 폭력진압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인 부평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이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하는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경찰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들지않고 있다. 인터넷에 폭력진압 당시의 ‘동영상’이 공개되자 13일경찰청과 인천경찰청 인터넷 게시판에는 500여건의 비난글이 쏟아졌다. 경찰청 게시판에 글을 올린 정명진씨는 “경찰들이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모습을 보고 이 나라의 미래가참담하다고 생각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청와대게시판의 고형석씨는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차 노조원들의 아내 2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국회의원회관을 방문, 경찰의 과잉진압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전달했다. 민주노총은 다음주초 경찰청장과 인천경찰청장 등 관계자4명을 살인미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14일 인천 부평역에서는 대우자동차 노조원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항의집회를 갖는다.경찰은 당초의 입장을 바꿔 이날 집회를 전면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청은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현장의 중대장까지모든 관계자들을 상대로 철저한 감찰을 실시,책임자를 문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법원의 결정을 존중,노조원의노조사무실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우차 노조원·변호사 폭행관련자 공식사과 요구

    경찰청은 12일 경찰의 대우자동차 해고자 및 담당 변호사폭행사건이 물의를 빚자 “시위진압 과정에서 일부 흥분한전·의경들에 의해 다수 근로자와 관련 변호사가 부상당하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과잉진압으로 물의를 빚은 김종원(金鍾元) 인천 부평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양성철(梁性喆) 경기경찰청 정보과장을 임명했다.또 진압과정에서 부상당한 노조원들에 대한 치료비 보상은 관련 법규에 따라적극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朴在承)와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 모임(민변·회장 宋斗煥)은 이날 서울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자 처벌과 정부 차원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했다.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도 성명을통해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서울변회는 성명서에서 “경찰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노조사무실로 들어가려던 대우차 부평공장 노조원과담당 변호사를 무차별 폭행한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폭거”라며 관련자 형사처벌과 배상,재발방지 등을 촉구했다.민변도 “공권력에 의해 법치주의와 국민의 인권,변호사의 조력권이 유린된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日역사왜곡에 울화 치밀어””

    “일본의 거듭되는 역사교과서 왜곡을 지켜보면 일본 제국주의의 광풍을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화가 치밉니다.” 일본 만주침략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관동군 출신으로 정신대 만행과 패망 직전 발악상을 몸소 체험한 차철권(車鐵權·78·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옹은 “일본이 대동아전쟁을 미화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개탄했다. 전북 남원군청 농업기사로 근무하던 차옹은 일제의 징집을피하기 위해 중국으로 도망가 당시 삼강성(三江省) 관리로일했으나 끝내 추적을 피하지 못하고 1942년 관동군에 징집됐다. 차옹은 훈춘시 인근에 주둔한 362공병대에 복무하면서 말로만 듣던 군위안소의 실태를 목격할 수 있었다. 훈춘시내에 있는 위안소는 인근 일본군 4개 부대 장병들이부대별로 요일을 정해놓고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차옹은 술회했다.위안소에 있던 50여명의 여성 모두가 공장일 등으로큰돈을 벌 수 있다는 꼬임에 빠져 만주로 온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차옹은 관동군의 패망 직전 상황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패망이 감지되던어느날 부대장이 전 장병을 모아놓고부대에 있던 모든 술과 안주를 먹인 뒤 빈 술병에 폭약을넣어 즉석 폭탄을 만들게 해 연합군이 오면 함께 자폭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종의 관동군식 ‘가미가제’였다는것이다. 차옹은 “일제의 침략전쟁으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다”면서 “속죄는 못할망정 역사 왜곡을통해 과거를 정당화하려는 것은 전쟁보다 더 나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무명설움 힘껏 차냈다

    ‘무명 설움을 날린다’-.용병돌풍이 위력을 더해가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에서 풋내기 무명들이 신발끈을 조여매기 시작했다. 지난 8일의 두 경기는 하루전 7골을 독식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은 용병 돌풍에 맞서 이들의 대반격이 시작됐음을 알린 무대였다.8일 2경기에서는 무명의 영파워들이 4골중 3골을 쓸어넣으며 기세 좋게 맞불을 놓았다.골을 넣은 선수중 2년차 이관우(대전)만이 스타급 선수일뿐 나머지는 하나같이 무명들이었다. 가장 큰 희열을 맛본 선수는 팀에 2경기 연속 골든골을선사한 박경규(대전).창신고 시절까지만 해도 청소년대표를 지내는 등 장래가 유망했으나 연세대를 거친 뒤 지난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발목 부상으로 탈락,960만원을 받고 연습생으로 입단했다.지난 시즌 12게임에 잠깐씩 출장하는 기회를 잡았으나 1골을 올리는데 그쳐 그저그런 선수로 남았다. 그러나 올시즌 2경기에 반짝출장하고도 연속 골든골을 넣어 득점 순위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청소년대표 출신의 고졸 2년차 박용호(안양)도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박용호 역시 지난 99년 이천수(고려대)최태욱(안양)과 함께 부평고를 졸업하고 안양에 입단할 때까지는 최태욱과 같은 대우를 받았을 정도로 유망한 신인이었다.그러나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을 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 8일 수원전에서 생애 첫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이름을 알렸다.수비수이지만 헤딩과 패싱능력이 좋아공격 가담이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북 신인 이석도 대전 경기에서 생애 첫골을 넣어득점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를 갖췄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박용호 데뷔 첫 결승골

    고졸 2년차 박용호가 프로통산 1호골을 터뜨리며 안양 LG의 홈 6연승을 이끌었다. 박용호는 8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수원 삼성과의 A조 홈경기에서 전반 막판 헤딩 결승골을 넣어 안양의 1-0 승리를 주도했다.부평고를 거쳐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수비수 박용호는 지난해를 포함,11번째 경기만에 얻은생애 첫골을 결승골로 장식해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조 3위인 안양은 이로써 2승1패(승점6)를 기록,2위 전남드래곤즈(승점6·다득점순)를 강하게 압박하며 4강 마지노선인 조2위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용호는 전반 37분 안드레가 미드필드에서 센터링을 띄워주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방향만 살짝 트는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최단기간(197경기째) 100승 기록 도전에 나선 수원은 전반에 슈팅수 14-2의 압도적 우세속에 융단 폭격을 퍼부었으나골키퍼 신의손의 선방과 밀집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꼴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쓴 수원은 후반 27분쯤 신홍기가 안양 최태욱의 얼굴을 손으로 밀다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쳐 3전전패의 늪에 빠졌다. B조의 대전은 전후반 1-1 무승부 뒤 터진 박경규의 연장골든골로 전북을 2-1로 꺾었다.박경규는 지난 4일 부천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든골을 넣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해옥기자 hop@
  • 지역난방비 ‘기습 인상’ 주민 반발

    인천 부평·계산지역과 부천 중동신도시 등 4개 지역의지역난방비가 큰폭으로 올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LG파워는 지난1월 난방비를 9.13% 올린데 이어 지난 1일 또다시 26.78%인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부천 중동과 안양 평촌,군포 산본,인천 부평·계산 등 4개 신도시 소재 열병합발전소를 한국전력으로부터 인수한뒤 그동안의 적자(213억원)를 보전한다는 이유로 이같은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겨울철을 기준으로 전에 12만∼13만원 정도 냈던 24∼30평형 아파트의 경우 앞으로는 15만∼19만원의 난방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8월부터 지역난방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부평지역 8개 아파트단지 7,700가구 주민들은 연이은 지역난방비 인상으로 도시가스와의 가격차가 크게 줄어 가구당 100만원인 설비교체비용만 부담하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기습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관계기관에 제출하는 한편 난방비 납부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LG파워측은 “한국전력에서 난방비를 너무 낮게 책정해 적자가 심한데다 국제유가가 올라 난방비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한광장] 한사람의 힘

    굳게 닫힌 미대사관 철문 앞에 한 수녀님이 서 있다.앞가슴에 걸친 간판에는 ‘한강에 독극물 방류하고도 벌금 500만원 웬말이냐! 맥팔랜드를 구속하라!’라고 쓰여 있다.이자리는 지난 1월 문정현 신부님이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 1인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로 밀려난 그자리다.가끔 추운 듯 몸을 떨기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응시하는 그 눈빛이 맑다. 미대사관의 어마어마한 담벼락이,구호를 외치는 것도 아닌,가만히 몸을 거기 두고 있을 뿐인 조그만 수녀님에 의해,위용을 자랑하는 궁성의 벽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가두는 감옥의 벽으로 바뀌는 순간이다.바로 1인시위의 현장이다. 국세청 앞에서는 벌써 몇개월째 참여연대가 주관하는 삼성재벌에 대한 과세 촉구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직 언론인들이 대거 이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 극히최근에는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시민들의,점심시간을 이용한 반짝 시위가 애교스럽게 펼쳐지고 있기도 하다. 나 역시 조만간 가슴에 피켓을 걸고 머리에는 귀여운 고깔모자를 쓰고코리아나호텔 앞에서 한시간 동안 놀 생각으로마음이 즐겁기도 하거니와, 과거의 시위형태와는 사뭇 다른이 1인 릴레이 시위를 바라보면서 새삼스럽게 ‘한사람’의힘이 얼마나 큰가를 느낀다. 1인 릴레이 시위는,처음에 집시법의 독소조항을 피해 가는새로운 시위방법을 강구하면서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고 보니 이 방법에는 지금까지의 시위문화를근본적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국회 앞에서의 국가보안법 철폐 1인 시위,대우 부평공장 노동자들의 1인 시위,박정희 기념관 건립 반대 1인 시위 등 기존의 이슈들을 시위하는 이의 숫자만 1인화한 경우도 있지만 삼성세습 반대, 조선일보반대 시위처럼 과거의 개념으로는 시위로 조직하기 어려운것들도 있다. 이제 시위는 엄청난 열정과 조직의 힘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과 마음이 있는개인도 ‘한사람’씩 할 수 있다. 이 ‘한사람’의 힘이,특별한 장소에서 한시적으로 이루어지던 시위를 때와 장소를가리지 않는 지속적인 시위로 바꾸어 놓았다. 물론 이 ‘한사람’들은 언뜻 보기에 참 무모하다.미군·삼성·조선일보! 몇만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로도 눈도 깜짝하지 않을 것 같은 이 거대한 조직 앞에서 혼자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일까. 그러나 왕들과 지배자들의 음모와 영광의 기록을 뒤집어서바라보는 역사는, 나쁜 현실에 종지부를 찍는 변화와 진보의 물꼬가 바로 저 ‘한사람’들의 모임, 즉 ‘각성한 개인들의 연대’에 의해 터뜨려져 왔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과연그렇다. 1인 시위는, 그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 각자에게 스스로 반대자로서의 정체성과 반대사유에 대한 보다 치밀한각성을 요구하며, 그리하여 저항의 목소리를 개별화함으로써 권력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한결 구체적인 우리 일상속으로 가지고 온다. 아울러,일상을 억압하는 권력의 얼굴들을 과거의 ‘공’권력으로부터 분화시켜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그뿐 아니다.툭하면 한덩어리로 뭉뚱그려져서 ‘폭도’니 ‘불법시위자’니 ‘질서파괴자’니 하는 딱지가 붙기 일쑤였던 익명의 다수가 아니라,구체적인 얼굴과 이름을 지닌 ‘단독자’의 몸과 목소리를,살아있는 시간과 공간 속에 선포한다.이제 우리는 조직과 권력의 이름으로 우리를 억압하던 거대한 힘들에게,서로 손잡고 어제에서 내일로 이어가며 항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비록 바로 그 순간에는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저항이라 할지라도,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또 다른 사람에의해 역사는 문자 그대로 강물처럼 흐른다. 지금 이 ‘한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바로 그 물줄기의 처음 한방울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 그 물의 방향이 어디로 흐를까를근심하는 일이 아니다. 소위 대세, 소위 민심이라는 조작된전체주의적 언어들에 그들은 좌우되지 않는다. 그들 자신이바로 대세와 민심의 구체적 인자들이므로. 이 ‘한사람’들을 또 다른 ‘한사람’의 이름으로 지지한다. 노혜경 시인
  • 뉴스피플 3월29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3월 22일 발매,3월 29일자)는 ‘대안의 삶’ 생활협동조합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먹거리,환경,교육,의료 등 일상사에서 철저히 객체로만 존재했던 사람들이 생활속의 불안과 불만을 스스로 해결하기위해 나섰다.의정부 두루생협,부평 평화의료생협을 찾아,작은 실천으로 보다 밝고 안심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정치면에서는 지나치게 앞서가다 DJ의 경고에 꼬리를 내린 대권주자들의 움직임,목소리 높이는 한나라당 비주류,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포함시킨 민주당 조순형 의원을 만날 수 있다. 지역편중 논란이 일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공무원출신지별 인사 현황도 집중 분석했다. ‘에쓰-오일’의 등장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도는 정유업계를 심층진단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으로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뀌게 될 김포공항을 돌아봤다.지난 겨울 혼쭐이 난 기상청 사람들이 전하는 날씨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문학마을’은 시조시인윤금초를 초대했다.근·현대사를 재해석한 ‘대한정통사’를 펴낸 괴짜 의사 안재세씨,꼬마가수 ‘예솔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창으로 거듭난 이자람양,사진기를 든 시인 신현림이 이사람 코너를 장식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신 장군의 비망록’에는 전 2군사령관 김진선 장군이 털어놓는 수도방위사령관 시절의 비화가 가득하다.
  • 노점상단속 이래저래 ‘죽을맛’

    “환경정비를 위해 노점상 단속은 어쩔수 없지만 단속 뒤는 죽을 맛입니다” 인천시 부평구 건설행정팀 단속반원들은 최근 부평로 일대에서 불법영업중인 컨테이너박스와 포장마차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뒤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단속된 사람들이 술을 먹고 찾아와 “목을 자르겠다”고 겁을 주는가하면 끊임없이 항의성 전화가 걸려와서다. 노점상 단속을 하면 협박에 시달리고 단속을 외면하면 점포 상인들로부터 “행정기관이 뭐하냐”는 항의에 시달리는샌드위치 신세가 단속 공무원들이다. 이에 따라 노점상을 단속하는 건설과 건설행정팀과 불법건축물을 철거하는 건축과 건축지도팀은 공무원들의 기피대상 1호 부서가 됐다.부평구 건설행정팀 관계자는 “이 부서에 오면 민원인들의 항의전화 때문에 대부분 2년을 못견딘다”고 말했다. 항의전화 유형도 다양하다.지역정치인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과시형’부터 ‘협박형’,생활고를 한탄하는 ‘사정형’ 등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단속직원들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절박한사정이 드러났을 경우다.한 직원은 “포장마차를 압수한 노부부의 경우 아들이 간암말기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직업이 원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구단위로는 인구가 가장 많아 불법 노점상이 난립한 부평구는 다음달 부평시장과 동암역 광장 등 500여곳의 노점상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 계획이다. 해마다 대규모의 환경정비가 실시되는 봄은 노점상에게나단속 공무원에게나 시련의 계절인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노동부 장관, 눈덩이 실업 해결 시험대로

    김호진(金浩鎭)노동부 장관은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대우사태 수습에 정신이 없는 그는 실업자 100만명 돌파가현실화되면서 연일 대책 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노동부 실·국장들도 계속되는 장관의 ‘점검’에 초긴장상태다.정부 인턴사원제도와 공공근로사업,IT 직업훈련 등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부서는 철야작업이 부지기수다. 김장관은 14일 “실업이 정점에 이르는 2월에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앞으로 서서히 실업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이날 대표적인 무분규,무파업 사업장인 서울지하철노조를 전격 방문,배일도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을 격려했다.노동개혁의 핵심인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것이다. 김 장관이 요즘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대우 희망센터’다.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과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 사이에서 최상의 해법을 찾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정부와기업이 합동으로 전직(轉職)을 도와 구조조정의 ‘연착륙’을 시도하자는 의미도 된다. 이를 위해 지난날 23일 대우 희망센터 개소식을 가졌고 지난 4일엔 대우차 노조원들이 농성중인 부평 산곡성당을 방문해 민주노총 단병호,대우차노조 김일섭 위원장을 찾아 간곡한 설득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냉담한 노동계가 김 장관의 ‘상생(相生)의노동정책’을 어떻게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대통령 최후통첩 안팎/ 대우차 매각 종착역 다가왔나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갈등이 일단 봉합돼 회사가 지난 7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 데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시카코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잭 스미스회장과 만나 대우차 인수를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GM에 최후통첩 김 대통령의 언급은 대우차 매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GM을 유일한 매각처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인수의사를 확실히 해달라는 주문에다름아니다.GM이 ‘관심 표명’수준에서 질질 끌 경우 다른방도를 찾겠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다급해진 GM GM으로서는 유리하게 인수하기 위해 무작정시기를 늦출 경우 되레 ‘헐값 매수전략’이라는 거센 여론에 부딪혀 불리해질 수 있다.따라서 다음달에 있을 이사회에서 인수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 ■걸림돌은 없나? 세계 자동차업계가 구조조정에 나서는 상황에서 자사와 중복되는 중형차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대우차 부평공장의 인수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아울러 12개의해외생산법인 중 상당수는 공장이 낡아 현대식 공장으로 개조해야 한다.여기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게 돼있어 GM에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카고 오풍연특파원·주병철기자
  • 정부, 대우車 독자생존 추진

    정부는 4월까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수의사를 밝혀오지 않으면 독자생존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자금난끝에 부도를 내는 대우자동차 협력업체가 속출하는 등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대우차 문제를 무조건 질질끌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근로자들과 가족들에게 고통을 안기며 힘들게구조조정을 했는데 헐값에 GM에 넘길 수는 없다”면서 “GM이 지나치게 낮은 값을 제시하면 협상은 결렬될 수 있으며,이 경우 다른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형태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우차 부도 후 지금까지 1·2차 협력업체 24곳이 무너졌으며 30여곳이 추가 부도 위기에 몰렸다.특히 채권단 방침대로 대우차 정리채권 1조4,216억원 중 40%인5,686억원만 분기별로 나눠 새 어음으로 바꿔주면 자금조달의 한계로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이 우려된다. 그러나 대우차는 지난달 12일 부평공장 가동중단 이후 처음으로8일 완전 정상가동됐다.부분파업에 들어갔던 창원공장도 이날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lotus@
  • 가상안전체험관 개관

    최첨단 가상현실 기술(VR)을 응용한 산업재해 예방 체험관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曺舜文)은 7일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공단본부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안전 체험관’개관식을 가졌다.총 7억2,000만원을 들여 완공된 체험관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관람객들이 가상 작업현장을 돌아보며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재해·사고를 가상체험,안전교육의 효과를 높이도록 돼 있다. 조 이사장은 “재현이 불가능한 추락,감전 등 재해과정을가상현실로 구현함으로써 강의나 시청각 교육에 의존해온 기존의 산재 예방교육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고 말했다.교육시간은 50분으로 공단측은 산업현장 근로자와 안전보건 관계자,일반 시민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관람 문의 (032)510-0917. 오일만기자 oilman@
  • 대우차 부평공장 조업재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이 7일 조업을 재개했으나 해고근로자들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일부 직원들이 출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평공장 직원들은 이날 회사측이 해고자들이 공장 안으로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공장 인근 4곳에 비밀리에 마련한집결장소를 통해 공장으로 들어와 오전 9시부터 조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집합장소 가운데 하나인 인천시 부평구 백운공원에는 해고자와 가족 300여명이 몰려와 근로자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바람에 1,200여명은 오전 10시쯤 회사로 들어왔다. 해고자들은 직원들을 태운 버스가 출발하는 것을 저지했으며 일부 해고자들은 버스 밑으로 들어가 눕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우차 부평공장 내일 재가동

    대우자동차는 5일 부평공장 승용1공장(라노스)과 2공장(매그너스.레간자)을 예정대로 오는 7일 재가동하기로 했다고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부평공장 가동중단 이후 재고물량이 9,000대로 여전히 적정 재고량인 7,000대 수준에 비해 많지만이는 지난달 대미 수출분의 선적이 일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물량확보를 위해 7일부터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천 새도로이름 “헷갈리네”

    인천시와 각 구가 추진하고 있는 새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표준화된 안이 없이 제각각 시행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99년부터 40여억원을들여 지번을 중심으로 한 복잡한 현 주소체계 대신 도로명과건물번호를 기본으로 한 새주소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연수구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이미 새 이름 부여작업을 마쳤으며 남·서·부평구 등 대부분 구도 추진중에 있다.그러나 간선도로의 경우 표준화된 안이 없이 ‘○○로’와 ‘○○길’을 섞어 새 이름을 부여해 혼란이 일고 있다. 예로 선학사거리에서 교차하는 경원로(동막역∼석바위)는‘로’로 표기된 반면 비류길(옥련동∼남동공단)은 ‘길’로표기됐다. 또한 도로명을 짓는 과정에서 지역 특수성과 역사성을 강조한 나머지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거나 헷갈리는 이름을 정해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한박뫼길’ ‘무학길’ ‘벗나무길’ 등 도로명은 아름다우나 도로의 형태가 무시된데다 순수한 우리말과 한자를 혼용하다보니 시민들의 판별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건물번호판의 경우도 연수구는 바탕색을 녹색으로 한 반면남구는 진녹색과 흰색,서구는 청·녹·주황색을 혼합해 방안을 추진하는 등 제각각이어서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땅값 ‘많이 올랐네’

    인천지역 땅값이 전국 평균치보다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2001년 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지가 상승폭은 0.6%이지만 인천지역은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2.1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옹진군이 9.74%로 가장 높고 강화군 3.03%,동구2.74% 순이다. 반면 서구는 오히려 2.2%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계양구와중구의 상승률도 0.12%와 0.7%에 그쳤다. 가장 비싼 땅은 인천시 부평시장4거리 인근인 부평동 212의69로 ㎡당 900만원을 기록했고 가장 싼 땅은 옹진군 대청면대청리 산 271의2로 ㎡당 182원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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