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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카메라의‘시력’은 얼마나 될까?

    지난 5일 종로 일대에서 있었던 민주노총 총파업시위 현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경찰의 대우차 부평공장 노조원 폭력진압,그리고 노조원들의 효성울산 공장 과격시위 이후로 경찰과 노조원 양측 간에는 시위현장의 증거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양측은 모두 같은 시위현장 내에서,카메라라는 같은 도구를 가지고 같은 곳을 바라본다. 하지만 그들 양측은 각기 다른 장면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서로 다른 순간에 셔터를 누른다.한쪽은 노조원들의 과격시위 모습,다른 한쪽은 경찰의 폭력진압 장면을….사진만이내세울 수 있는 무기중 하나인 객관성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이영표 사진팀기자. [의견 쓰기]◆제가 알기론 사진 자체가 ‘객관성’이라는 것과는 처음부터 거리가 먼 매체인데요.게다가 ‘무기’라….허헛.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는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그사람이 갖고 있는 정신이 어떠한 것이냐가 문제이겠지요. ◆아닙니다.누구나 표현할 수 있으면 객관성은 유지됩니다. 단,가진자의 표현과 못가진자의 표현의 범위와 파워에서 평형성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이지요.
  • 대우차 매각 다시 ‘삐걱’

    대우자동차가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채권단과 제너럴모터스(GM)간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GM이터무니없이 가격을 후려칠 경우 매각자체가 무산될 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채권단은 대우차가 법원에 정리계획안을 제출해야 할 시점인 내달 16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표류하는 협상= 부평공장 인수 여부가 아킬레스건이다.군산·창원공장과 달리 부평공장은 시설이 노후돼 몇년 후면엄청난 시설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다. 채권단의 부평공장인수 제안에 대해 GM은 가격인하,금융지원,세금감면,고용승계 불가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고에 들어간 채권단·GM= 매각협상에 사정이 밝은 관계자들은 기존의 협상안으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채권단과 GM 모두 재협상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재협상안을 마련하는 데는 ‘윗선’의 결단이전제돼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의견차이가 워낙 커 무산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도 있다. ■답답한 대우차=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는 있지만 부채를 동결한 상태에서 이뤄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채권단도 6월말까지만 자금을 지원키로 해 판매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협력업체의 어음결제를 해줄 수 있을 지도 걱정거리다. ■끝내 결렬되면(?) =협상이 무산될 경우 상정할 수 있는대안으로는 위탁경영,독자생존,청산을 들 수 있다.그러나위탁경영은 이미 현대·기아자동차가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고,독자생존은 채권단이 기존의 부채를 계속 동결해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청산이란 절차도 있긴 하지만,종업원 입장에서는 대량해고나 다름없는 극약처방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인운하 방수로 무산위기

    경인운하 건설이 부처간의 이견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장마철에 대비,건설교통부가 굴포천 유역의 홍수피해를 막기위해 방수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마저 정부부처간 이견으로 반대로 무산 위기에 처해 있다. 5일 건교부에 따르면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이견으로 경인운하 건설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운하건설 이전에 1,113억원을 들여 인천시 상야동∼백석동간 13.3㎞ 굴포천 구간에 폭 20m,깊이 20m의 방수로를 만들어 서울 강서구와 인천 계양·부평구,경기 부천·김포지역의 홍수피해를막을 방침이었다. 사업은 지난 5월 착공,내년 우기전에 완성해 굴포천 유역의 만성적인 홍수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한다는 계획이었다. 건교부는 사업비의 40%를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했으나 경인운하 사업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운하사업의 일환인 방수로 건설에 국고지원을 할 수 없다는이유로 거부당했다. 건교부는 다른 방안을 경인운하 사업시행자인 ㈜경인운하와 논의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인운하 건설이 자꾸 늦어져 우선 방수로라도 만들어 홍수피해를 막으려 했으나 부처간의 이견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홍수가 날 때마다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 주민 윤모씨(48)는 “수년전부터 운하니 방수로니 말만 무성하다”면서 “정부 부처끼리 논란만벌이지 말고 하루빨리 방안을 강구해 홍수에 대한 불안을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강과 인천앞바다를 잇는 길이 18㎞,폭 100m의 경인운하는 당초 1조8,429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2004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서를 3차례나 수정 요청하는 등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지연되고 있다. 또 9개 업체 콘소시엄으로 된 경인운하의 주간사인 현대건설(지분 51.5%)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사업추진 자체가 매우 불투명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대우차 2차 매각협상 난항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부평공장 인수,전체 인수가격 등 매각 조건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은 25일 “상대편(GM)이 우리 속내를 다 알고 있는만큼 대우차 매각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당초예상대로 양해각서(MOU)가 이달안에 체결되긴 힘들다”고밝혔다. 대우차 매각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 이성근(李成根)이사는 이날 “산업은행 협상실무자들이 GM과의 매각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홍콩에서 지난 23일 귀국했다”면서“그러나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GM측은 대우차인수가격으로 우리가 제시한 2조원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K리그/ 고졸돌풍 안양을 주목하라

    ‘고졸 천국’ 안양이 겁없는 풋내기들을 앞세워 프로축구정규리그 2연패에 도전장을 냈다. 부평고와 안양공고 등 연고지명 고졸선수들을 꾸준히 영입,‘고졸 천국’으로 변모한 안양 LG가 이들의 패기 넘친 활약을 업고 개막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 삼성을 꺾어 팬들을 놀라게 한 것. 개막전에서 안양이 내세운 고졸 선수는 최태욱 박용호(이상 부평고졸) 한정화 김동진(이상 안양공고졸) 최원권(동북고졸) 등 무려 5명.1∼2년차인 이들은 고교와 대학을 거치며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안양의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 새 주역임을 과시했다. 특히 수원과의 개막전을 통해 프로무대에 첫발을 디딘 한정화(19)는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차세대의 주전 포워드임을유감 없이 보여줬다.173㎝·63㎏의 왜소한 몸매를 가졌지만100m를 11초F에 주파하는 현역 선수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이용해 상대 문전을 쉴새 없이 흔들며 몇차례의 결정적 슈팅 찬스를 엮어냈다. 98년 카타르에서 열린 16세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일본과의 조예선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가능성을인정받은 한정화는 지난 5월 일본 프로축구 요코하마와 안양의 친선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조광래 감독에게 ‘프로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이천수의 부평고 동기인 2년차 최태욱(20) 역시 가능성을보고 조련시키는 미완의 대기.루키시즌인 지난해 16경기에나서 1골 3도움을 올린 뒤 올시즌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정규리그부터 왼쪽 윙백으로서 적극적인 측면공격과 수비를 맡게 된다.원래 포워드였으나 조 감독이 왕정현 정광민 드라간 등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출장기회를 갖도록 조치한 결과다. 2년차 박용호(20)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발탁됐을 정도로 촉망받는 차세대 중앙 수비수감이다.아디다스컵대회에도 8차례나 출장해 1골을 올리는 등 골능력까지 보여줬다.헤딩이 뛰어나고 공격 가담에도 적극적이어서차세대 리베로 감으로 주목받는 예비 스타다. 이밖에 최원권(20) 김동진(20)도 각각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제몫을 해내며 ‘고졸돌풍’에 가세하고 있다. 조 감독은 이들 고졸 영파워의 활약이 갈수록 위력을 보이는데 만족감을 표시하며 계속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박해옥기자 hop@
  • 홍역접종 이상반응 10만명당 23명 “”위험 수준 아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실시중인 홍역 일제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발생자는 10만명당 23.4명으로 선진국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원은 지난 15일 현재 홍역·풍진(MR백신) 예방접종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전체 접종자 365만4,242명 중 832명으로,10만명당 23.4명이었다고 18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는 영국(94년) 18.4명,캐나다(96년) 65.6명등과 비슷한 것으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또캐나다가 지난 96년 실시한 홍역 단독 예방백신 이상반응은 10만명당 40.2명,호주가 98년 실시한 MMR(홍역 풍진 볼거리)접종은 7.3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의원 이용사례의 49.1%가 접종 당일 발생했으며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이 35.7%로 가장 많았다.그다음으로는 두통(15.7%) 발진(14.4%) 어지러움(10.0%) 구토(7.5%) 등의 순이었다. 이 중에서 집단이상반응은 ▲5월29일 부산시 사하구 감천중학교 3명 ▲6월7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중학교 9명 ▲15일 서울사대 부속여중 7명 등이며 이들은 모두 정신·신체반응의 하나인 ‘집단 불안반응’으로 약품이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또 지난달 31일 발생한 인천 부평서중학교 8명 중 1명은 세균성 뇌수막염,7명은 발열,두통 등으로 밝혀졌다. 국립보건원 방역과 최철호(崔哲豪) 서기관은 “이번에 실시중인 홍역예방접종 이상반응은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절대 안전하다”면서 “일시에 모든 접종대상자가 접종을 마쳐야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시위피해 소송 지원

    검찰과 경찰은 도심 시위로 피해를 본 시민들의 민사소송을 지원하는 등 불법시위와 파업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동시에 주동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또 교통 혼잡을 유발하고 상인들의 영업에 손해를 끼치는 도심 집회를 규제할 방침이다. 대검 공안부(부장 朴淙烈)는 18일 최근 민주노총 등의 불법 시위와 파업으로 서민들이 생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것으로 보고 소송을 통해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법률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법률구조공단 등을 통해 개인이 불법시위로 받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낼 수 있도록 법률자문과 소송 대행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전국 지검에 ‘불법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를개설하고 배상명령신청제도를 활용하는 등 서민 피해 구제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시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는 이동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인터넷을 통해서도 피해를 접수하기로 했다. 검찰은 대검 주최로 지난 13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항공사 파업으로 장소가 변경되는 등 재산손실을 봤다고 보고,항공사와노조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대한항공 등 불법파업이 발생한 사업장의 영업·재산 손실도 배상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지방경찰청 수사·보안과장 회의를 열어 불법파업 주동자와 배후조종자를 전원 추적,검거하라고지시했다. 또 평화적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폭력 시위는 엄정대처토록 시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의 단병호(段炳浩)위원장 등 9명과 부평 대우차 파업 노조원 13명,울산 효성 파업 노조원 11명 등 59명에 대해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앞으로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을 주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서울 도심의 집회와 거리 행진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방침이다. 손성진 조현석기자 sonsj@
  • 대우 해체2년 계열사 명암

    국내 굴지의 대기업 대우가 해체수순을 밟은지 2년이 됐다.대우 계열사 중 일부는 출자전환으로 회생의 길을 걷고 있지만 적자누적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기업도 적지 않다. ■맑음 1조1,000여억원의 채무를 출자전환한 대우조선은 지난해 5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1,000억원의 경상이익으로 500억원의 채무를 조기 상환하는 등 영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7월말 또는 8월초 채권단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졸업을 공식결의할 예정이다.선가가 오르면서 잇따라 수주한 것이 회생의 발판이 됐다.대우의 지주회사였던 ㈜대우는 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로 나뉘어 회생의 길을 걷고 있다.대우건설은이달중 리비아 공사 미수금을 받으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공사수주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대우인터내셔널도 지난 4일 채권단에 710억원을 상환한 데 이어 중국 현지의 통신법인과 힐튼호텔의 매각 대금으로 조만간 2,027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흐림 대우자동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매각 협상은 오는 23일 쯤 일단락돼 양해각서(MOU)를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우차 노조도 대체로 매각을 지지하고 있지만 오래돼 낡은 부평공장의 인수여부와그에 따른 가격 절충,세제 혜택 등이 협상의 고비인 것으로알려졌다.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대우종합기계는 올 1.4분기 29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 아직까지 정상화됐다고는 볼 수 없지만 조금씩 영업 이익을 내고 있다. ■먹구름 소액주주의 반대로 출자전환이 이루어지지 않고있는 대우전자는 내년 4월까지 출자전환 등을 통한 회생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적자누적으로 상장폐지될 위기에처한다.오리온전기는 채권단에 의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로 이관이 추진되고 있다.영업실적이 나쁜 경남기업은국내외 건설회사로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GM과 週內 2차협상”

    대우자동차를 매각하기 위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2차 협상이 이번주 중 홍콩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7일 “이번주 2차 협상을 위해 GM측과 만날 예정이나 일정 조정이 끝나지 않아 날짜를 확정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대우자동차측도 2차 협상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M으로의 매각 자체를 반대했던 대우차 노조 집행부는 최근 김일섭(金日燮) 위원장 명의로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긴급호소문을 통해 “지금은 GM 매각을 놓고 소모적인찬반논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면서 “노조는 GM으로의 매각협상 추이를 지켜보며 조합원과 간부들의 의견을 수렴,다각적이고 세밀한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를위해 매각에 찬성하는 정상화추진위원회(정추위)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추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은구 전 노조위원장을 비대위의 고문으로 추대하기로 했다.노조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부평공장 인수·고용전원 승계 등이 받아들여지면 GM매각을 수용할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조만간 재개될 GM과의 협상에서 채권단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우차 노사 “GM에 매각 지지”

    대우자동차 노사가 13일 제너럴모터스(GM) 매각지지를 결의함에 따라 매각협상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이는 노조 집행부의 매각반대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그동안 협상단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걸림돌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대우차는 13일 오전 부평공장에서 조합원 3,700명과 사무·기술직원 2,500명,경영진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차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GM 매각 찬성입장을 밝혔다. 또 ▲부평공장을 포함한 국내공장 일괄매각과 고용승계 관철 ▲21세기 생산적인 노사관계 건설 ▲투명한 책임경영 체제 구축 ▲대우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범대우인대책위(가칭)구성 등 4개항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그동안 대우차 내부에서는 GM 매각과 관련,현 노조 집행부와 전직 노조위원장,전·현직 노조대의원으로 구성된 정상화추진위간에 반대와 찬성으로 나뉘어 노노갈등을 빚어왔다.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입장표명을 자제해 왔던 경영진과 사무직원 등이 GM 매각을 전폭 지지함에 따라 노노 대결이 아닌 노조집행부와 부평공장 전 구성원의 갈등구도로바뀌게 됐다.특히 부평공장 잔류 노조원 대부분이 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매각찬성으로 선회함에 따라 노조집행부의영향력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상화추진위는 부평공장 전 구성원의 전폭적인지지를 업고 노조 집행부에 대해 매각반대 철회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정상화추진위가 요구해온 현 집행부해산,새 집행부 구성도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상화추진위 관계자는 “이제는 사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확인됐으니 집행부도 이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천시교육감 7명 후보등록

    제3대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실(金實·60·인천고 교장) ▲나근형(羅根炯·62·시교육청 교육국장) ▲원학운(元鶴雲·50·전교조 인천지부장) ▲이철재(李哲宰·61·학익고 교장) ▲최병준(崔炳俊·59·교육위원) ▲최운영(崔雲永·64·전 부평여고 교장) ▲허원기(許元基·59·인천교대부속초교 교장)씨 등 7명이 등록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19일 실시되며,학교운영위원 4,522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저소득층 컴퓨터 엉뚱한 지원‘말썽’

    정부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지원하는 컴퓨터와 통신비가 엉뚱하게 중산층 이상 자녀에게 지급돼 물의를 빚고있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정부의 교육정보화사업에 따라 27억원의 예산을 들여저소득층 자녀 2,430명을 선발,펜티엄Ⅲ급 컴퓨터를 지급했다.아울러 분기별로 4억원 가량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소년소녀가장 82대,복지시설 수용학생 88대,기초생활수급자 670대,모·부자가정에 171대를 지급한 뒤 나머지 1,015대(41,7%)는 ‘기타 저소득층 항목’이라는 애매한 기준으로 분류해 무료로 나눠주었다. 이 가운데는 중산층 이상 가정 학생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선정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평구 산곡동 현대아파트 27평에 사는 A군(초등학교 4년)은 컴퓨터와 함께 지금까지 통신비를 지원받고 있다.A군의부모는 아파트와 함께 중형 승용차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인천 연결확정

    서울지하철 7호선과 부천·인천을 연결하는 지하철이 건설된다. 경기도 부천시는 5일 서울지하철 7호선 종점역인 온수역을시발로 부천시청과 중동·상동신도시 등을 거쳐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9.8㎞의 지하철을 건설하기로했다고 밝혔다. 7,84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노선 길이에따라 부천시(6.8㎞)가 5,440억원, 인천시(2.5㎞)가 2,000억원,서울시(0.5㎞)가 400억원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 사업비의 50%는 국비로 지원된다. 이같은 사항은 최근 3개 시·도 실무회의에서 합의됐으며이달내로 건설교통부 및 3개 시·도가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이 노선은 서울시가 건설 및 운영 주체가 되기로 논의된상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분담 문제로 서울·부천·인천간에 논란을 겪어오다 최근 부천시가 사업비의 70%를 부담하겠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사업추진이 결정됐다. 노선 자체가 부천의 도심을 두루 거쳐 부천시민들이 가장많은 혜택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부천시 관계자는 “경인전철외에 부천과 서울·인천을 잇는 제2의 노선이 시급하다는판단에 따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계노선 건설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3개 시·도가 협약을 맺는대로 기획예산처에이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2003년에 착공할예정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 GM, 대우차 인수 8,000억 제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사가 대우차 인수가격으로 8,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우차 매각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지난달 30일 대우차 매각사무국 앞으로 낸 인수제안서에서 1조원에도 못미치는 8,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이소식통은 그러나 “8,000억원에 부평공장이 포함돼 있는지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채권단 관계자는 “근거 없는 얘기”라고 부인한 뒤 “인수가격은 본협상 과정에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GM과 채권단은 4일 홍콩에서 본협상에 돌입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폭력·방화 시위 안된다

    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민주노총 집회는 한때 ‘데모 공화국’이라고까지 불린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 되살아나지 않나 하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경찰청에 진입하려고 돌을 던져 경찰관들에게 부상을 입힌 것이나,집회상황을파악하는 경찰관을 집단폭행한 것은 사회가 인정하는 시위수준을 크게 벗어난 행동이다. 나아가 경찰청 앞 ‘월드컵홍보탑’과 경총회관 정문에 화염병을 던져 불태운 짓은 그야말로 ‘폭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4월10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경찰이 대우차 노조원들을 ‘폭력진압’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시위진압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들어 공권력의 폭력성을 나무랐다.아울러 이같은 일이재발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이제 같은 논리로 민주노총에게도 폭력시위는 절대 용납될수 없음을 지적한다.경찰의 공권력 행사와 마찬가지로 노동자 시위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어야만 한다.경찰관이건 노동자건,폭력을 휘두를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 오랜 세월 지속된 독재권력에 맞서 우리사회는 치열한 투쟁을 전개했고 그 수단의 하나가 공권력에 몸으로 부딪치는‘시위’였다. 그 당시에도 시위에는 희생이 뒤따랐지만 우리가 그 과정을 민주화투쟁으로서 기억하는 까닭은 ‘민주사회 구현’이라는 목적의 정당성 때문이었다.그런데 국민의 힘으로 민주사회를 이룬 이 시대에도 여전히 폭력시위를 계속한다면 이는 민주사회를 파괴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지금 경제는 바야흐로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설 조짐이라고 한다.그런데 민주노총은 2일 시위에 이어 오는 12일연대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대학생들도 2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제9기 출범식을 갖는 등 술렁이고 있다.3일에는 전국 의사들이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광장에 집결해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을 비판하는 집회를 가졌다.그야말로 ‘6월 대란’이 일어나 모처럼 맞은 경제회복의 호기가 사라지지나 않을지 국민이 긴장과 불안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만성적이고 폭력적인 시위가 사회적 에너지를 얼마나 갉아먹는지를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지금은 국가적인 힘을 모을 때지 소모할 때가 아니다.그렇다고 시위는무조건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법과 국민여론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시위를 해야 한다는 점을 깨우치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민주노총을 비롯해 사회 각계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냉철한 이성을 갖고 행동하기를 기대한다.다시 강조하지만 폭력·방화 시위는 추방되어야 한다.
  • [사설] 대우차 매각 협상의 전제

    채권단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간의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8개월간의 교착상태 끝에 재개된다.국내 최대의 부실기업 대우차가 팔리면 나라 경제의 부담도 덜어지는 만큼우리는 이번에 협상이 빨리 타결되길 기대한다.다만 부평공장 포함 여부,인수가격,세금감면 요구와 고용유지 등 쟁점이 적지 않아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채권단은 무엇보다 제값을 받고 파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되도록 많은 근로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부평공장까지 파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특히 정부와 정치권은 채권단에 모든 협상을 맡기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중간에 주요 진행사항을알게 되더라도 공개하지 말고 입을 다물고 있을 일이다.이런 점에서 29일 민주당의 자세는 문제가 있다.민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산업은행의 공식 발표 6시간 전에 대우차매각협상 재개 사실을 앞서 밝혔으며 은행측이 공개하지 않은 사항인 제3국 협상 개최 사실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당 중진이 국제 협상사항을 생색내는 일로 알았다면 무식한 것이며 전후 사정을가리지 않고 말했다면 경망스런태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지난해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국제 관례에 어긋나게포드사가 제시한 응찰가격을 공개해 협상 실패의 요인을 제공했던 점을 명심해야 한다.정부와 정치인들이 경거망동을자제하도록 청와대와 정당 수뇌부가 나서 입단속해야 한다. 언론 역시 대우차 협상이 미칠 중대한 영향을 감안해 추측이나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오죽하면 협상이외국에서 열리고 산업은행측이 ‘언론사의 각별한 협조를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겠는가. 대우차 매각을 위해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필요한 세법개정이 필요할 수 있다.그렇다고 정부는 GM측의 무리한 세금감면 요구까지 수용해서는 안된다.정부와 채권단은 협상타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되 만일 실패할 경우 대우차 분리 매각 등의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GM, 대우차 인수제안서 제출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30일 대우자동차 인수제안서를제출했다. 채권단 협상실무팀은 이번 주말 본협상 장소인 홍콩으로출국,다음달 4일부터 본격적인 매각협상에 들어간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성근(李成根) 이사는 30일 “GM이 제3의 장소에서 대우차 매각사무국 앞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GM 관계자들을 만나 인수제안서를 건네받은 뒤 설명을 들었다.이 자리에는 모건스탠리와 라자드아시아 등 양측 자문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그러나 제안서 제출과 내용설명 등은 철저하게 비공개로진행됐다. 제안서에는 대우차 인수후의 GM의 사업계획,대우차에 대한향후 투자규모 등이 포괄적으로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대상이나 가격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따라서 협상의 쟁점인 부평공장·인수금액·고용승계 등은 본협상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GM 대우인수서 내용

    제너럴 모터스(GM)가 내놓은 ‘보따리’에는 뭐가 들었을까. GM이 3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채권단과 GM 모두 극도로 보안을 유지해제안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제안서 제출 안팎 GM은 대우차 매각사무국 앞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그러나 제출장소는 매각사무국이 있는 서울역앞 대우빌딩이 아닌 제3의 장소가 됐다.GM의 요청에 의해서다. 산업은행 특수영업본부팀 한대우(韓大宇)차장 등 실무진은이날 오전 일찌감치 GM 관계자들을 만나 제안서를 건네받고기초검토를 마쳤다. 산업은행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제안서 접수 사실을 공식 밝혔다. ■부평공장 포함 여부 일단은 ‘조건부’로 들어간 것으로보인다. “한국정부 및 채권단의 처지를 잘 아는 GM이 처음부터 완전배제야 했겠느냐”는 채권단 고위 관계자의 말은 이를 뒷받침한다.대우차 전직임원 출신인 A씨는 “부평공장은 원래부터 공장을 이전하고 라인을 딴 데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었다”면서 “주변이 주택단지라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말했다.부평공장의 ‘메리트’가 전혀 없지는 않다는 얘기다. 대신 GM은 철저하게 ‘협상카드’로 활용하며 다른 실속을얻어내려 할 것이 확실시된다. ■인수가격 채권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가격 제시는 없고포괄적인 범위만 언급돼 있다”고 말했다.GM은 그동안 누누이 단순히 ‘얼마에 사느냐’만 보아서는 안되고 ‘얼마를투자하느냐’도 같이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따라서인수가격에는 향후 투자계획도 포함돼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 실질적인 인수대금은 얼마 안될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나마협상과정에서 부평공장 및 고용승계 등 여러 변수에 의해‘가격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과거 GM이 국제입찰때 20억∼30억달러밖에 제시하지 않았던 점을 상기하면 집요하게 ‘헐값 인수’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는 본협상 과정에서 다뤄질 전망이다.이미 출자전환에 적극 나설 뜻이 있음을 밝힌 상태라 ‘규모’만이 변수다. ■매각대상 탈락 상용차 공장은 대우차의 컨설팅을 맡았던아더앤더슨이 매각을 진행중에 있다.아더앤더슨 관계자는“현재 몇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해외업체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국내외 업체”라고 말해현대차 등도 인수대상에 올라있음을 시사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입에 재갈 문 대우車 채권단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대우차 인수협상 보안유지에 극도로신경쓰고 있다. 지난해 물거품으로 끝난 포드사와의 협상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산업은행 이성근(李成根) 이사는 30일 “철통보안을 위해오늘 이뤄지는 인수제안서 제출은 물론 내용에 대한 설명과협상을 제3의 장소에서 했다”면서 “기밀유지를 위해 제안서 등 모든 자료를 협상 테이블 이외의 다른 곳으로 가지고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협상장소에 나가 있는 실무자로부터 중간보고도 듣지 않았다며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이날 협상은 보안을 확실히 지켜달라는 GM측의 요청으로서울 모처에서 열렸다며 자세한 시간과 장소조차 공개하지않았다. 오전부터 협상에 참석하느라 하루종일 자리를 비운 실무자를 찾는 질문에 대해서도 산은 직원들은 “보고하러 잠깐 (위층에)올라갔다”는 답변만 되풀이할 정도였다. 이 이사는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가 부평공장 인수 여부와 매각가격”이라면서 “헐값에 산다,비싸게 팔았다는 등어떤 얘기가 보도되더라도 국민정서와 GM 주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나 GM측 모두 철통보안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주현진기자 jhj@
  • 대우車 매각 ‘급물살’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본계약 막판에 결렬됐던 포드사의 전례를 들어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와 채권단도 포드와의 협상 때와 달리 매우 신중한 태도다. ◆매각 일정=GM(제너럴모터스)은 대우차 국내공장과 대우자동차판매,대우통신 보령공장,해외현지법인 등의 예비실사와보완실사를 마친 상태다. 따라서 GM이 30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 다음달 4일부터제3국에서 본협상에 들어간다.빠르면 6월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실사를 거쳐 9월쯤 최종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부평공장 포함되나=이같은 매각일정은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았을 때를 전제한다.현재로서는 부평공장 포함 여부가최대관건이다. 정부와 채권단은 어떻게든 부평공장을 포함시켜 매각하겠다는 방침이지만 GM은 ‘협상카드’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한국정부의 처지를 잘 아는 GM이 양해각서도 아닌 인수제안서에 부평공장을 제외시켜 협상을 처음부터 꼬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단 인수제안서에는 포함시키되,협상과정에서 최대한 줄다리기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평공장 포함조건으로 매각대금을 대폭 ‘후려치든지’ 아니면 다른 활용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선별매각 가능성이 높다. 대우자판은 자산인수 방식을 통해 인수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외법인 중에서는 인도법인을 제외하고는 포함 여부가 불투명하다. ◆왜 3국인가=관련당사자가 외국인이 많아서 라는게 채권단의 설명이다.그러나 더 큰 이유는 ‘보안’ 때문이다.협상과정이 중도에 새나가 끝내 결렬됐던 포드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일본이나 싱가포르는 GM측 사무소가 있어배제될 전망이다. GM측 협상실무 대표로는 대우차 사정에 밝고 한국말도 가능한 앨런 패리튼 이사가 유력하다. ◆넘어야할 산 많다=지난해 채권단은 포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가 두달만에 매각포기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부평공장 문제가 타협이 돼 양해각서가 체결되더라도 2개월 남짓한 정밀실사가 기다리고 있다.채권단은 “GM이 이미 6개월 이상에 걸친 기업가치 평가와 치밀한 사업계획 수립후 시작하는 협상인데다,그동안 대우차 내역이 많이 노출돼 정밀실사과정에서 커다란 변수가 발생하진 않을것”이라고 자신한다.하지만 포드의 매각포기 선언이 본실사후 나왔다는 점을 상기하면 안심하긴 이르다. 안미현기자 hyun@. * 산업銀 이성근이사 문답. 산업은행 이성근(李成根)이사는 29일 한국은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일 GM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해 공식협상을 시작한다”면서 “금주말까지 제안서를 검토해 내주중 제3국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협상팀 구성은=산업은행,대우차 매각사무국,금융부문 자문사인 모건스탠리와 라자드코리아,법률부문의 클리어리와 태평양 법무법인 등이 참여한다. ◆일정은 일정은 MOU(양해각서)에 담길 것이다.가능한 빠른시일내로 합의를 이뤄 MOU를 체결하겠다. ◆최종계약은 MOU 체결후 정밀실사와 협상이 끝난 뒤 한다. ◆협상은 GM-피아트 컨소시엄과 하는가 대우차 매각에 관해채권단은 GM과 협상한다.컨소시엄 문제는 GM이 내부적으로논의·조정해 별도로 발표할 것이다. ◆제3국에서 본협상을 하는 이유는 대우차나 GM의 소속국이아닌 3곳에서 공정하고 심도있게 하기 위해서다.여기서는 하루종일 (기자 등)전화를 받느라 일을 할 수 없다. ◆GM-스즈끼 컨소시엄설도 들리는데 모른다. ◆인수제안서에 담길 내용은 보통 매각가격 등을 포함한 거래조건 및 거래의 완결을 위해 필요한 일정과 절차 등이 포함될 것이다.인수제안서는 공개하지 않는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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