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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 남부고가교 다시 건설

    인천시 부평구 부평1동과 부평2동을 연결하는 남부고가교가 재가설된다. 부평구는 이 고가교가 1976년에 건설돼 낡은 데다 너비가 8m(왕복 2차선)에 불과하고 ‘S’자 형태로 굽어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헐어내고 새 교량을 건설하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05년까지 21억원을 들여 너비 15m(왕복 4차선),길이 199m의 직선 교량으로 재가설할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부평 부개2동 옛 송신소 부지 학교·통신시설·공원등 들어서

    인천시 부평구 부개2동 옛 송신소 부지에 학교와 통신시설, 공원 등이 들어선다. 31일 인천시와 부평구에 따르면 KT 소유로 용도가 통신시설인 부개2동 120일대 14만 4500㎡ 가운데 일부를 학교와 녹지,공원 등의 부지로 용도를 변경하고 나머지는 기존 통신시설 용도로 사용하는 도시계획을 지난 4월 수립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이를 결정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도시계획에 따르면 전체 토지 중 7만 8000㎡에 통신시설을,2만 6200㎡에 두 개의 고교를 건립한다. 또 나머지 4만 300㎡에 공원(4900㎡)과 녹지(1100㎡),주차장(5500㎡),도로(2만 8800㎡) 등을 만들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서울7호선-인천1호선 “지하철 잇는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이용객들의 서울 가는 길이 편리해진다. 서울 지하철 건설본부는 31일 인천과 서울지역을 오가는 수도권 주민들의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을 연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기획예산처에 제출,예산지원을 요청했으며 최근 기획예산처는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을 검토,타당하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기로 했다. 연결 구간은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 부평구청역간으로 연장이 9.8㎞에 이른다.서울 0.5㎞,부천 6.8㎞,인천 2.5㎞로 예산은 모두 1조원 가량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절반은 국고로,나머지는 지하철 길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가 부담하게 된다. 연장 구간에는 7개의 역이 신설되며,코스는 서울 온수역∼부천 밤골∼당아래∼춘의사거리∼중부경찰서∼부천시청(중동 신도시)∼상동신도시(영상테마파크)∼인천 부개∼부평구청역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인천시,부천시는 늦어도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 및 공사와 관련된 각종 협약을 끝내고 공사에 착수,2009년 말쯤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천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온수역과 인천대공원간 40㎞를 연결하는 인천 지하철 3호선을 건설하려 했으나 외환위기로 백지화했다. 인천시가 사업계획을 백지화하자 부천과 인천시민들은 공사의 계속 추진을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서울시가 당초 예정했던 인천 3호선 구간 중 일부인 온수∼부평구청역 구간 9.8㎞에 대해 공사를 하기로 결정됐다.한편 인천 지하철 1호선은 동막∼계양간 23개 역으로 이뤄졌으며,부평역에서 국철 1호선과 만난다. 서울 지하철 건설본부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승객들은 신도림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등 통행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서울 지하철과 인천 지하철이 연결되면 강남이나 광명 등지로 통행하는 승객들이 인천 지하철에서 바로 옮겨타면 되기 때문에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생산성 20%오르고 …이직률 제로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대한매일신보사와 함께 근로자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궁극적으로 구인난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클린 3D사업’을 시작했다.사업 이후 3D 사업장의 작업 환경과 근로자들의 일하는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2개 업체를 선정,현지 르포를 통해 알아본다. ◆동은개발진흥=1000호 클린 사업장으로 지정된 농업용 중장비 생산업체로 불과 한달 전만해도 전형적인 3D업체였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자리잡은 300평 규모의 작업장은 통풍이 제대로 안돼 작업장 안은 늘 퀴퀴한 페인트 냄새가 진동했고 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아 전등을 켜야했다.1200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예민한 작업이라 침침한 눈과 마비된 후각으로 근로자들의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직원 구하기도 힘들었다.그나마 20명의 직원들 마저도 하나 둘씩 사업장을 떠나 ‘구멍’이 뚫리기 일쑤였다.하지만 열악한 작업환경은 ‘클린 사업’을 완료한 지난달 이후 바뀌기 시작했다. 이무렇게나 굴러다니던부품들은 종류별,크기별로 분류돼 새로 설치한 4층부품 선반대에 차곡차곡 정리됐다.기름과 페인트가 흥건하던 바닥은 특수 코팅된 고무로 단장했다.천장에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자연 채광창을 만들어 낮에도 전등 없이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작업환경개선에 투자된 돈은 모두 3600만원.이중 2000만원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업체는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있다.지난달 방문한 미국 바이어가 깨끗한 작업장을 보고 바로 계약,처음으로 소형 굴삭기 140대를 해외로 수출하는 개가를 올린 것이다.내년 가계약물량만도 600대나 된다. 김진수(37)과장은 “클린 사업을 실시한 이후 하루 1대 반꼴이던 생산량이 3대로 두배로 늘어나고 불량률도 거의 제로 상태에 가깝다.”며 “깨끗한 환경으로 일하고 싶은 분위기가 조성돼 이직을 생각하는 직원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성덕공업사=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수도꼭지 연마 가공업체.먼지하나 없이 깔끔하게 마감된 초록색 바닥과 400룩스에 달하는밝은 조명의 작업장이 눈에 띄었다.공장이기보다는 조용한 독서실 분위기였다. 클린 사업을 실시하기전 이곳의 모습은 70년대 영세 공장을 연상시켰다.90여평에 이르는 작업장은 연마할때 나오는 쇳가루와 분진으로 가득찼고 피부병을 앓지 않는 근로자가 없을 정도였다.조명은 법적기준에 3분의 1에도 못미쳤다.근로자들은 신체조건에 맞지 않는 낮은 작업대와 의자로 항상 구부정한 자세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2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지원을 받아 클린사업장으로 변모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소됐다.지붕엔 단열재를 덧붙여 삼복 더위속에서도 티셔츠를 입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됐고 보일러 시설을 새로 마련해 직업후 샤워도 24시간 가능해졌다.작업장이 최신식으로 변모하자 생산성이 20%나 향상됐고 직원들의 결근률도 5%이하로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88년 창업 이후 매년 5∼6명씩 작업장을 떠나던 직원들의 이직률이 ‘0’상태로 변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지난해 8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이 공장은 올 상반기에만 5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얼마전 10여명의 신입 직원을 새로 뽑고 바로 옆에 5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했다. 10년 근속사원 장세포(43)씨는 “깨끗한 곳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에 요즘 어깨를 쭉펴고 출근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인천 이영표기자 tomcat@ ■산재율 0.5% 도전 ‘산업 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잡아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2005년까지 산업 재해율을 선진국 수준(0.5%)까지 떨어뜨린다는 ‘이노비전 2005’ 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이노비전 2005’는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5인미만 3D 사업장 확산과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 증가등 급변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대응,산업안전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또 공단은 ‘초일류 안전보건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식경영,혁신경영,고객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역량 발휘 ▲최상의 고객감동실천 ▲혁신적인 조직문화 창달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된 산재예방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와 평가를 통해산재 위험이 높은 사업장의 집중 관리와 안전기술의 업그레이드,산업안전 기준의 표준화 등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3D업종이 집중돼 있는 소규모 사업장과 산재다발 사업장에 대해자금,기술,교육을 지원하는 등 ‘클린 3D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맞춤형’ 기술지원,종합기술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재해감소 효과를 가시화시킬 방침이다.또 산재취약 및 안전 소외계층에 대한 관리를 위해 ▲농·임·수산업종 안전보건관리 활동지원 ▲여성근로자 건강보호 안전보건 지원등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안전 관리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김용달(金容達)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2005년에는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거듭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성시덕 성덕공업사 사장“구직난 말끔히 해소” “3D업체의 오명을 벗고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게 돼 속이 다 후련합니다.” 공장 설립 14년 만에 숙원을 이룬 성덕공업사 성시덕(46)사장은 얼마전까지도 직원들의 이직 걱정에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고 한다. 아무리 대우를 잘 해줘도 좁은 작업공간과 낡은 설비 등 지저분한 작업장환경을 견디지 못한 직원들은 입사하자 마자 이내 사표를 던지기 일쑤였다.성사장 본인이 직접 빈 작업대를 채워가며 하루종일 수도꼭지 연마작업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 상심이 깊던 성사장에게 지난 2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클린사업장 선정은 한마디로 사업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성사장은 “3D 업종이라는 이유로 직원들이 불편해하고 생산직 사원을 구하기도 어려워 클린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되고 난뒤 직원들의 구직신청이 몰려들고 생산성도 따라서 높아져 제2공장까지 신축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중국 진출 계획도 갖고있는 그는 “클린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본인 부담 능력이 없어 포기하고마는 대부분의 영세업체 사업주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영표기자 ■지홍근 동은개발 신입사원 “깨끗한 작업장에 매료” “깨끗한 작업장속에서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았습니다.” 동은개발진흥 직원 지홍근(22·인천시 연수동)씨는 요즘 새로운 도전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지씨는 지난달 14일 이 회사에 입사한 새내기직원.클린사업을 완료하자마자 이 작업장에 들어왔다. 이 회사에 오기 전 대기업체 S식품회사에서 1년간 근무하기도 했다.군대를 다녀온 뒤 같은 계통의 일을 찾던 지씨는 우연히 인터넷에 떠있는 이 회사의구인 광고를 보고 무작정 원서를 냈다. 인터넷에 떠있는 작업장의 깨끗한 모습에 매료됐기 때문이다.면접날 작업장환경과 동료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결심을 더욱 굳히게 됐다. 지씨는 “이 정도의 깨끗한 작업장과 일할 분위기면 충분히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새로운 기술을 배워 ‘엔진 조립’쪽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지씨는 “지저분한 주위 다른 사업장과 비교할 때 작업능률이 몇배는 높은 것 같다.”며 “정말 평생 내 회사라는 주인 의식을 갖게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영표기자
  • 휴가철 비수기 단골잡기 백화점 이색서비스 봇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유통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백화점업계가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경기 부평점은 식품매장 이용객 가운데 가까운 지역에 사는 고객에 한해 상품을 무료 배달해 준다.롯데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소형차를 위한 별도의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점은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 차량의 앞유리를 세척해주는 ‘클린 서비스’를 실시한다.유아를 태운 차량에 대해서는 매장과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시켜 준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은 다음달 중순까지 ‘여름 비수기 탈출 특별서비스 기간’으로 정하고 매장과 주차장에 서비스 도우미를 배치,고객의 주차·쇼핑·짐운반을 거들어 준다.또 오후 2∼4시 쇼핑객에게 음료수를 무료 제공한다. 이에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서울 본점을 찾은 주차장 이용고객들의 차량의 앞유리를 닦아주는 ‘맑은창 서비스’를 시행,호응을 얻었다.또 쇼핑을 마치고 차를 타기 전에 에어컨을 미리 틀어주는 등 세심한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신세계는 ‘라이터·차량세척제·에어졸·성에제거기 등을 차량 내부에 두고 주차하면 차량 내부온도가 상승할 경우 폭발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를 주차장 입구에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 특별한 쇼핑행사 대신 이색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과 친밀감을 높이려고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달 2만2270가구 쏟아진다

    다음달 전국에서 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30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주택공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8월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두 2만 2270가구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4%,전달에 비해서는 11.1% 각각 늘어났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업체의 아파트 분양이 많은 것은 월드컵 등으로 이월된 분양물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공급 가구는 수도권이 1만 1954가구로 전체의 53.7%를 차지했다.이어 부산 2099가구,경북 2022가구,경남 2134가구,전북 737가구 순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2785가구이며 나머지는 일반분양 물량이다.절반 이상이 전용면적 18∼25.7평이며 18평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6207가구로 전체의 28%에 달했다.25.7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는 4758가구다. 대규모 단지로는 경기 파주 금촌 1167가구를 비롯해 인천 부평 삼산지구 1030가구,경기 오산 궐동지구 1023가구,경남 양산신도시 910가구 등을 꼽을 수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우리고장 NGO] 인천 가톨릭환경연대, 경인운하 건설반대 앞장

    1980년대,영세공장이 난립했던 인천 부평과 남동공단.열정에 찬 많은 젊은이들이 평등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이곳으로 스며들었다.그 시절 인천은 울산과 함께 한국 노동운동의 거점도시였다. 의식있는 사람들은 노동문제 못지 않은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눈을 돌렸다.노동과 환경은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두개의 중요한 축이었던 까닭이다.이로인해 90년대 초·중반 인천에서 많은 환경단체들이 생겨났다. 가톨릭환경연대(대표 유영훈)도 이때 태어났다.가톨릭 사제들과 80년대 노동현장에 몸담았던 운동가들이 힘을 합쳐 1993년 7월 발족시켰다. 초창기에는 주로 교회조직을 활용한 생활문화 개선운동에 역점을 두었다.인천·부천·강화·옹진지역의 가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수거·재생사업을 펼쳤다.반응이 좋았다.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점차 운동의 방식과 범위를 넓혀나갔다. 95년 인천지역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 반대운동을,이듬해에는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투쟁을 펼쳤다.정부는 이들의 거센 반대에 밀려 사업계획을백지화했다.인천이 환경운동의 거점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8월,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을 경악시킨 사건이 발생했다.건설교통부가 인천 송도지구 수해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굴포천 방수로 공사를 시작했던 것.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시민들의 반발로 중단했던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편법으로 재개한 것으로 보았다. 가톨릭환경연대는 같은해 10월 서울과 인천의 환경단체들과 함께 ‘경인운하 건설반대를 위한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격렬한 반대운동이 벌어졌고 회원들은 공사현장의 5m 철골구조물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다. 따가운 한낮 햇살과 새벽녘 추위와 싸운지 20여일.마침내 방수로 공사가 경인운하와 무관하다는 공식입장과 함께 경인운하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받아냈다. 환경연대는 요즘 인천 녹지축 살리기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계양산에서 문학산을 거쳐 S자 형태로 이어지는 남북녹지축을 되살리기 위해 시민 설문조사와 인천시 녹지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마쳤다. 권창식 사무차장은 “인천이 ‘떠나고 싶은 도시 1위’의 오명을 떨쳐내려면 시민 스스로 도시환경을 바꿔나가려는 적극성이 필요하다.”면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강좌와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이세영 기자 sylee@
  • 기초자치 청사진/ 박윤배 인천 부평구청장-부평공단 디지털산업기지 전환

    인천시 부평구는 ‘인천상권’의 노른자로 꼽힌다.인천 경제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대우자동차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대우차 부도 여파로 부평상권이 위축됐다고는 하나 그래도 인천의 대표적 ‘상권’은 부평이다. 박윤배(朴允培·50) 부평구청장이 ‘경제 구청장’을 표방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해 미래지향적인 부평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박 구청장은 대우차 전략추진팀장을 지내는 등 기업에서 뼈가 굵었다. 그는“기업에서 20여년간 쌓은 경험을 살려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부평공단 산업구조 개편과 낙후된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들고 있다.부평공단의 경우 타 시·도나 외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첨단 디지털산업기지로 전환시키겠다는 구상이고 재래시장인 부평·갈산시장은 쾌적한 현대식 쇼핑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박 구청장은 또 불균형한 부평 도심의 도시계획을 개선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교통망이나 낙후된 주거환경 등을 짜임새있게 재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거나 도시계획 전문가를 통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 현안인 ‘굴포천 살리기’를 위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하천정화를 벌이고 수질 개선을 통해 친환경적 자연생태하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구정 운영에 있어서는 공무원들의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업무 스타일을 개선,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수행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투명한 인사를 위해 지연·학연을 철저히 배제하고 다면평가제 등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승진 등을 실시할 생각이다. 박 구청장은 “경영마인드 도입으로 경직된 행정체계를 개선하고 공직자들이 의욕과 성취감을 갖고 행정서비스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준비된 휴가 ‘기쁨 2배’, 꼭 필요한 바캉스용품

    “산도 좋고 물도 좋아라,떠나는 여행길에서….” 여름은 산과 바다의 유혹에 시달리는 계절.불볕 더위를 피해 피서지로 향하는 이들의 마음은 들뜨기 마련이다.하지만 떠날 때 떠나더라도 바캉스용품을 제대로 갖춰 가야 뒤늦게 피서지에서 후회하지 않게 된다. ◆최신 유행 수영복으로 시선 압도 비키니는 올 여름에도 강세가 예상된다.또 캐주얼 감각이 돋보이는 탑과 팬츠도 올 여름 피서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캐주얼 스타일의 수영복은 극심한 노출을 피하면서도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수영복 소재로는 특수 제작된 자외선 투과원단과 나일론에 비닐코팅을 입힌 광택소재,패션성을 강조하는 니트나 레이스 등이 눈길을 끈다. 수영복을 고를 때는 무엇보다 유행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자신의 체형을 감안해야 한다.허리가 굵은 사람은 허리 양 옆 부분을 다른색으로 처리해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제품이 좋다.엉덩이가 큰 사람은 랩 스커트가 달린 수영복이 적합하다.가슴이 풍만한 사람은 진한 색상의 심플한 디자인을,빈약한 사람은 가슴 부분이2가지 이상의 색상이나 무늬가 그려진 제품을 입는게 좋다. ◆톡톡 튀는 이색 상품 눈길 개성을 강조한 바캉스용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보온·보냉기능을 갖춘 패션가방 ‘쿨러백’(6만 8000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바틱비치웨어세트’(6만 4000원),설치·해체가 편리한 ‘솔베이 원터치 텐트’(19만 9000원)를 선보였다.또 코오롱스포츠가 개발한 ‘에어컨텐트’(7∼8인용 기준 44만∼49만원),리복이 선보인 휴대용 운동화 ‘트래블 트레이너’(7만 9000원)도 눈길을 모은다. 이밖에 특수 섬유소재를 사용해 물 속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나이키 4만 9000원,휠라 5만원)와 냉·온장 기능을 갖춘 자동차용 냉·온장고(8만 9000∼24만 8000원)도 관심을 끈다. ◆어디서 구입해야 실속있나. 백화점은 대부분 오는 21일까지 여름 바겐세일을 한다.이 기간에 바캉스용품을 구입하면 평소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 백화점 세일을 놓친 고객은 백화점에 이어 할인행사에 나서는 대형 할인점이나 서울 남대문·동대문·명동 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21일까지 서울 본점이 ‘여름 수영복 페스티벌’,잠실점 ‘여름 패션잡화 3·5·7만원 균일가전', 경기 안양점 ‘비치 액세서리 특집전’,부평점은 ‘텐트·바캉스용품전’특별행사를 연다.신세계백화점은 19∼21일 ‘여름 바겐세일 막판 3일장’을 열고 각종 바캉스용품을 저렴하게판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명을 뽑아 각종 바캉스용품을 준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은 21일까지 코오롱스포츠·프로스펙스 텐트를 비롯해 다양한 바캉스용품을 선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월드컵/ 기적 만든 ‘아름다운 사조직’

    한국 축구가 ‘사조직’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다. 축구는 11명의 선수가 유기체처럼 움직여야 하는 조직력의 스포츠.사조직은 단결과 화합을 저해하기 십상이다.스페인처럼 역대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지역과 소속구단별로 몰려다닌 팀들은 형편없는 성적을 남기곤 했다. 한국도 과거에는 다른 나라를 비웃지 못할 만큼 ‘끼리끼리 문화’가 팽배해 있었다.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사조직은 완전히 달라졌다.‘폐쇄된 사조직’이 아니라 상승 효과를 내며 기적을 창출해낸 ‘열린 사조직’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폴란드전 선취골을 터뜨린 황선홍과 추가골을 뽑은 유상철,철벽수비의 주축 홍명보는 ‘레이솔파’로 분류된다.지난해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함께 뛴 탓이다. 야신상 후보인 골키퍼 이운재와 막강 미드필더진의 일원인 송종국·이영표,공격수 최태욱은 ‘기도파’다.이들은 골을 넣거나 경기가 승리로 끝나면 함께 모여 무릎 꿇고 기도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안정환은 기도파의 준회원.부인 이혜원(22)씨가지난 5월부터 금식기도에 열중할 정도인 신심 깊은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이다. 설기현은 ‘또 다른 기도파’다.어머니 김영자(51)씨와 아내 윤미(21)씨가 월드컵 개막 이후 매일 불공을 드리는 소문난 불교신자다. 공수의 핵인 이천수·최태욱·김남일은 인천 부평고 선후배 사이인 ‘부평파’.부평고 학생들은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운동장에서 멀티비전을 보며 “대∼한민국”을 소리 높여 외치는 등 ‘부평파’를 성원한다.이밖에 대표팀에는 이른바 축구 명문 대학 출신들이 몇명씩 포진해 있다.과거 같으면 팀내 파벌의 중심지가 됐겠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이렇듯 적지않은 조직내 조직이 존재함에도 팀의 단결이 더욱 굳건해진 것은 사조직이 더 이상 팀의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지연·학연에 따라 선수를 선발하거나 기용하던 악습이 사라지면서 사조직이 친목을 도모하는 원래의 기능을 회복했다.최근 대표팀이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도 선수들 사이의 유대를 강화시킨 ‘아름다운 사조직’이있었기에가능하지 않았느냐는 해석도 그래서 나온다.‘히딩크 효과’는 여기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住公발주 마포용강 시범아파트 대림서 ‘리모델링’ 한다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한 서울 마포구 용강동 마포용강 시범아파트 리모델링 시범사업 시공사로 대림산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국내 최초의 민간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으로 2개동,18평형 60가구가 대상이며 내년 7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모두 23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노후설비 및 배관 교체,발코니 확장,내부평면 재구성 등을 실시하고 공사 완료 후 아파트 이름은 ‘대림 e-편한세상’으로 바꿀 계획이다. 지난 71년 지하 1층 지상 5층 9개동으로 지어진 마포 용강 시범아파트 값은 지난해말까지 18평형이 6000만∼8000만원이었으나 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1억∼1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14동 96가구의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 삼호 리모델링사업은 국내 아파트 리모델링 사상 처음으로 주민 스스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명경쟁입찰을 실시했다.평당 공사비는 150만원으로 결정했다. 류찬희기자
  • 인천은 벌써 붉은 물결, 내일 한·포르투갈전

    ‘모이자,인천으로!’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항도 인천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12일 오후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 앞에는 한국·포르투갈전경기 당일 파는 입장권을 사기 위해 지난 11일 프랑스·덴마크전이 끝난 직후부터 모여든 2000여명이 장사진을 이뤄 경기장 밖의 또 다른 ‘혈투’를 벌이고 있다. 매표소 앞에 텐트를 치고 있는 박모(22·여·간호사)씨는 “16강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현장을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대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달려왔다.”면서 “표만 살 수 있다면 3박4일 기다리는 게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판매분이 매진된 가운데 해외판매 대행사인 영국의 바이롬사가 아직까지 해외 미판매분 입장권을 넘겨주지 않아 월드컵조직위원회 인천운영본부의 애를 태우고 있다. 운영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잔여분은 13일에야 알 수 있지만 한국·미국전의 7000장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관전문화로 정착된 ‘길거리 응원’에 대한 대비책도 고민거리다. 수도권을 비롯,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이 인천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나 대형 전광판을 갖춘 길거리 응원장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문학플라자,인천종합문화회관광장,부평공원,연수공원,월미도문화의 거리등 5곳에 옥외 응원장을 마련했으나 수용인원은 모두 6만 5000여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한국·미국전 당시 개방했던 3만석 규모의 문학야구장을 또다시 개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시는 문학야구장에서 축구장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FIFA가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하대 등에서 별도로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해 거리응원객을 수용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2만 2000장의 ‘붉은 악마’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가자! 교통월드컵] 교통문화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차량2부제 자율참여 2002 한·일 월드컵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일 두 나라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서정연한 시민의식을 선보이며 개최국뿐아니라 아시아의 위상을 한단계 올려 놓았다. 특히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최악의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씻어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자원봉사자들의 친절과 서비스,질서정연한 관전문화도 개최국으로서 손색이 없다. ●경기마다 수만 관중 대중교통 이용= 터키와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열린 지난 9일인천 문학경기장.경기 시작 4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관중들로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 출구는 북새통을 이뤘다.인파에 묻혀 느릿느릿 걸어야 했지만 누구 하나 짜증내는 이가 없었다. 이와 달리 경기장 주변 주차장은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텅 비어 있었다.내국인 차량은 찾아볼 수 없고 외교용과 외국인 차량만 간간이 눈에 띄었다.이날 경기를 관람한 4만여 관중 가운데 행사차량을 이용한 경우를 제외하고 줄잡아 3만명이 지하철을, 5000명이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31일 서울시도 개최국의 수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경기장을 찾은 6만 5000여명의 관중 가운데 5만여명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수색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행사용 차량 전용도로나 마찬가지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기장 주변 도로의 일반 차량 운행을 통제하긴 했지만 이렇게 협조가 잘 된 적이 없다.”면서 “교통경찰들이 딱히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2부제 참여율 90% 웃돌아= 전 세계적으로 아무리 큰 대회가 열려도 2부제를 도입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시민들의 합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이어 이번 월드컵 기간에 일부 도시에서 실시 중인 2부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효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서울·부산·인천 등 강제 2부제를 도입하는 도시뿐 아니라 대구 등 자율 2부제를 실시하는 곳에서도 참여율이 90%를 웃돌았다. 홀수차 운행이금지된 지난 9일 인천시내 대부분의 도로는 보통 때와 딴 판이었다.이날 정오부터 1시간여 동안 부평역 북쪽 광장 앞 대로변을 지나친 차량 중 끝자리가 홀수인 승용차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인천시는 이날 2부제 참여율이 95%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시도 마찬가지였다.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실시된 2부제는 참여율이 92.7%에 이르렀다.이틀간 서울시내 출근시간대 평균 시속은 평소 24.2㎞에서 31.4㎞로 빨라졌다.대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객은 크게 늘었다. 서울지하철공사 관계자는 “평소 42만명선이던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이용객이 2부제 실시기간에 46만명선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 얌체 운전자는 선진 교통의 걸림돌= 지구촌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자는 국민적 합의로 2부제 실시기간에 대다수 운전자들은 핸들을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그런 와중에도 일부 얌체 운전자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차를 끌고 다녔다. 특히 값비싼 승용차를 몰고다니는 운전자일수록 2부제 참여율이 저조했다.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출근시간대에 실시한 2부제 단속에서 2000㏄급 이상 중·대형 차량이 전체 위반건수의 70%를 웃돌았다.30일 오전 적발된 37대의 차량 가운데 27대가 2000㏄ 이상이었다. 한편 월드컵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은 대부분의 도시가 평상시와 별로 차이가 없는 모습이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도로 곳곳은 불법 주정차한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운전자들의 신호위반과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이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미옥(35·서울 목동)씨는 “경찰차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데도 안전벨트조차 매지 않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도 있었다.”면서 “이런 모습을 외국인들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였다 2002 월드컵 개최국인 한·일 양국은 성숙된 시민의식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일본에 뒤질세라 어느 때보다 외국인들에게 친절하려 애썼고,경기장에서도 깔끔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붉은악마’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은 질서정연한 관전행태를 견지해 외국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개막식을 보기 위해 서울 상암경기장으로 몰려든 9만여명의 시민들은 한단계 성숙된 질서의식을 과시했다.경기장 진입에 앞서 경찰이 실시한 보안검색으로 출입구마다 수십명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검색에 짜증을 내거나 불응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부산·서귀포 등 대다수 경기장의 풍경도 상암경기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더욱이 시종일관 질서 정연한 관전태도와 각국 응원단을 미소와 박수로 맞아준 시민들의 친절함은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크게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기가 끝난뒤 관중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는 외국인들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놀라게하고 있다.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오던 쓰레기가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큰 대회가 치러진 역대 어느 경기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만난 재미교포 찰스 조(32)는 “개막식도 훌륭했지만 시민의식이 더욱 빛났다.”면서 “한국인 2세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교통통제 어떻게 월드컵이 열리는 서울에서는 12∼13일(터키-중국전),24∼25일(준결승전) 차량 강제 2부제가 도입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개막식 당일과 전날에도 2부제를 실시했다. 12·24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13·25일에는 홀수 차량의 운행이 각각 금지된다.이를 어기면 과태료 5만원을 물어야 한다. 적발된 뒤 2시간 뒤에 다시 걸리면 또 5만원을 내야 한다. 대상차량은 10인승 이하 승용차와 3.5t 이상의 비사업용 화물차.다만 긴급·장애인·외교용 차량 등은 2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쌀·야채 취급 차량이나 결혼·장례식용 차량은 구청이나 동사무소의 허가를 받으면 된다. 운행 금지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15시간. 이와 함께 월드컵이 열리는 날에는 경기장 주변 도로와 주차장 이용이 제한된다. 서울의 경우 외곽통제선인 수색로·강변북로·가양로 등에서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주차권을 붙인 차량과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지역주민 전용차량에 한해 개방된다. 또 내부통제선인 중암로터리∼난지도나들목,상암교∼경기장 서쪽 임시주차장은 주차권 부착 차량과 대중교통 차량만 다닐 수 있다. 전광삼기자
  • 부평 주공그린빌아파트 분양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7일부터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천시 부평구 삼산1택지개발지구에서 ‘주공 그린빌 아파트’ 2098가구를 분양한다.모두 32평형으로 분양가는 1억 5770만원선.국민주택기금에서 가구당 4000만원까지 지원된다.최초로 분양받는 사람은 분양가격의 70%까지 추가로 융자받을 수 있다.오는 2004년 9월 입주예정.17일에는 인천시 1순위자,18일 수도권 1순위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는다.(032)450-8076
  • [밀려나는 생산직 근로자] (1)고용불안 현황과 실태

    생산직 근로자가 집중 감원된 것으로 최근 증권거래소 조사 결과 나타났다.일터에서 밀려나는 생산직 근로자들의 애환과 달라진 기업·노동 환경,전문가 의견을 3회에 걸쳐 긴급 진단한다. 부산의 한진중공업 생산현장에서 일하다 3개월전 해고된 유모(52)씨는 요즘 몇십만원에 불과한 실업수당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생산직은 기술이 있어 사무직보다 재취업하기가 낫다.’는 말은 나이 많은 유씨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자신의 실직에 실망한 1급 장애인인 여동생이 음독자살하는 바람에 그의 상처는 더 깊다.유씨와 같이 일했던 김모(43)씨는 “한진중공업 160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 가운데 정년을 3년 가량 앞둔 270여명은 퇴직압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6년 가량 남겨둔 130여명도 대기발령이나 다름없는 교육팀으로 발령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경우 1만400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 가운데 지난해 부터 명예퇴직,정리해고,자진퇴사 등으로 7000명 가량이 일터를 떠났다.승용차 생산1라인에서 근무했던 최모(48)씨는 “하청업체에 가려 해도 ‘정리해고자’라는 딱지가 붙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해고'자체를 불명예 퇴직으로 간주하는 이 땅의 직장풍토를 원망했다.다른 업체로 가도 여전히 설 자리는 불안하다.최씨는 “얼마전 하청업체에 취직한 전직 동료는 회사측이 생산물량이 줄어들었다며 퇴직을 강요해 그만뒀다.“고 말했다. 대우차 노조 최종학(崔鍾學)대변인은 “실직자들의 일부는 생계 대책으로 부인과 다투다 이혼하거나 부인이 퇴직금을 챙겨 달아나는 경우도 있다.”며 “일부 전직 생산직 직원들이 다단계판매에 뛰어들어 무리하게 상품을 팔다가 친인척에게까지 피해를 주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큰 기업 뿐아니라 작은 업체의 생산직 근로자들의 수난도 적지 않다.수도권쓰레기매립지공사의 하청업체인 구산토건 현장 직원 18명은 최근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다 모두 해고됐다.2000년 8월에는 제약업체인 서흥캅셀의 기혼여성 근로자 20여명이 자신들을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바꾼 뒤 해고한 회사를 상대로 한달 이상 투쟁했지만 복직되지 못했다.컴퓨터관련 제조업체인 삼부커뮤닉스는 같은 해 3월 생산직 근로자들의 정리 기준을 만43세 이상으로 정해 일괄 해고했다.장기간 근무하는 데 따른 기술축적이나 노련함 등은 고려되지 않은 채 나이가 많으면 우선적으로 해고대상이 되는 현실이다. 증권거래소가 최근 12월결산 상장법인 401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생산직 근로자(32만 7099명)가 1999년 대비 14.62%(5만 6004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중소업체를 포함한 비상장법인까지 포함하면 줄잡아 10만명은 넘을 것으로 노동계는 추정하고 있다. LGEI 삼성전기 등은 특정 부문의 해외 매각 또는 분사를 통해 지난해 20% 남짓 인력을 줄였다.물론 분사 등의 경우 해고가 끝은 아니다.대개 기업들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생산직 사원들은 자회사,분사와 아웃소싱업체 등으로 자리를 옮긴다.그러나 일정 시점이 지나면 새로 옮겨간 업체의 2차 구조조정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1997년 적자투성이인 컴퓨터 부품관련 부서를 ‘멀티캡’으로 분사시킨 뒤 생산직 근로자의 고용을 3년간보장했다.멀티캡은 지난해부터 부서별 소사장제를 도입해 부서별·라인별로 인원을 감축시키거나 비정규직 등으로 전환시키고 있다.해외매각 후 생산직 근로자들이 계속 일터에 남아있을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정규직으로 해고된 뒤 비정규직이나 계약직으로 근로조건이 바뀌면 임금 삭감은 물론 의료보험 혜택 등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민주노총 금속노련연맹 박세민(朴世民)산업안전국장은 “기업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분사 또는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늘면서 생산직 근로자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고용불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해외 매각되거나 경영권을 넘긴 경우에는 정리해고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선택 6.13/ 기초자치단체장 격전지 10곳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시장·군수·구청장 출마자들은 최후의 승리를 위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지역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기초자치단체장 접전지 10곳의 막바지 판세를 점검한다. ***오누이 ‘性' 대결에 무소속 가세 ●부산 해운대구= 구청장 자리를 놓고 ‘오누이’와 ‘성’대결이 복합돼 전국적인 시선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이 여성 배려 차원에서 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지낸 허옥경 후보를 공천하자 이에 반발한 오빠 허훈 후보가 탈당,무소속으로 출마했다.관선 구청장을 지낸 무소속 김홍구 후보와 당료 출신의 무소속 황덕일 후보도 가세,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허옥경 후보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도덕성은 여성이 훨씬 높고,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지낸 정책전문가라는 점을내세워 유권자를 공략한다.허훈 후보는 구의원 4년간의 구정 경험 등을 들어 유권자의 25%를 차지하는 신시가지를 집중 겨냥한다.김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의 정통관료로 다른 후보들이 행정가가 아닌 점을부각시키며 표심을 파고든다. ***지역정서·현직 강점 당선 자신 ●대구 서구= 한나라당 윤진 후보와 무소속 이의상 후보,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3파전을 벌이고 있다.현직 구청장을 제치고 한나라당 공천을 따냈지만 인지도가 낮아 선거 초반부터 고전하는 윤 후보는 막판 한나라당의 조직적 지원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윤 후보는 “결국 ‘친 한나라당’이라는 지역정서가 투표에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며 당선을 확신한다. 이 후보는 현직 구청장이란 인지도를 앞세우며 ‘씨앗은 뿌린 사람이 거둬야 한다.’는 논리로 표밭을 누빈다.선거 단골 출마로 서구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서 후보는 ‘이번에는 서중현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게 바닥민심이라며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현직·1기 구청장 두번째 격돌 ●서울 강서구= 현직인 민주당 노현송 후보와 민선 1기 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유영 후보간의 경쟁이 뜨겁다.두번째 격돌이다.무소속 최영돌 후보측은 첫 출전인 만큼 차기를 목표로 2등을 차지한다는 전략이다.노 후보측은 지난 4년의 구 행정에 대해 구민의 업무만족도가 60%이상으로 높은데다 자민련의 민주당 지지로 충청권 표심이 민주당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우리가 우세하다.”고 말한다. 반면 유 후보측은 “6일 우장산 축구장에서 열린 첫 합동유세에서 유 후보가 맨마지막에 유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중이 제일 많았고 박수소리도 제일 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노 후보측은 유 후보가 민정당,국민당,민주당,무소속,한나라당 등으로 당을 옮긴 점을 지적하며 ‘철새정치인’을 뽑아서는 안된다고 몰아붙인다.이에 유 후보는 “1기때 내가 수립한 구 발전계획을 노 후보가 그대로 이어 받았다.”면서 자신의 행정능력을 부각시키는 한편 노 후보의 능력 한계를 문제삼았다.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 쟁점 ●경기 성남시=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으로 주목받는 성남시에서는 민주당 김병량현 시장과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인구 100만명에 육박하는 준광역시급인 데다 도내 제2위 도시라는 점에서 각 당이 대선까지 염두에 둔 치열한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반에는 김 후보가 5%포인트 가량 앞섰으나,선거 직전 터진‘분당파크뷰 의혹’의 여파가 이 후보에게 유리한 변수로 작용,김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이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김 후보가 백궁·정자지구 특혜의혹에 깊숙이 개입,이미 도덕적으로 시정을 이끌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 후보는 “이미 수차례 조사과정에서 청렴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철만 되면 들고 나와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서 주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바라고 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가 일본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출생지를 경남 마산으로 속여 주민들을 우롱한다며 시장 자질론을 들먹인다. ***호각판세… 투표율이 당락 좌우 ●인천 부평구= 인천 부평구가 인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것은 미군기지 이전과 대우자동차 해외매각 등 굵직한 지역현안이 많은 데다,50% 이상인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한 후보들의 공략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현 구청장인 민주당 박수묵 후보가 구정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와 앞선 인지도를 토대로 치고나가 재선이 무난한 듯했다.그러나 한나라당 박윤배 후보가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영마인드와 현 정권 실정에 따른 반 민주당 정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호각의 판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투표율이 낮으면 탄탄한 조직을 자랑하는 박수묵 후보가,반대로 높으면 한나라당 바람에 편승한 박윤배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민주노동당 한상욱 후보도 시민단체들로부터 낙점받은 ‘시민후보’임을 내세워 저소득층과 대우차 근로자 등에게 파고들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거물급 후보 3명 오리무중 혈전 ●충북 청주시= 전·현직 시장과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거물급 후보 3명이 오리무중의 혈전을 치르고 있다.그나마 현 시장인 민주당 나기정 후보,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한나라당 한대수 후보로 좁혀지고 있다.10·12대 국회의원과 1기 민선시장까지 지내 고정표가 많은 무소속 김현수 후보는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나 후보는 재임시 치적을앞세운 인물론에서 조금 앞선다는 평가다.지지기반도 튼튼하다.민선시장 재직시 ‘직지심체요절’을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시키고 국제공예비엔날레와 항공엑스포 등 큰 국제행사를 열어 평가가 좋다. 한 후보는 소신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주민의 당 선호도에서도 앞선다.같은 당 이원종 충북지사 후보의 지원도 플러스 요인이다. 민주당은 최근 나 후보가 한 후보보다 10% 정도 앞서고 당 선호도에서는 한나라당보다 20% 앞서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그러나 부동층이 30%에 달해 어느 후보가 이길지는 쉽게 단정하지 못했다. ***인지도·조직력 대결 예측불허 ●대전 중구= 현직인 자민련 김성기 후보와 한나라당 김동근 후보간의 대결로 승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인지도와 지지기반에서 김성기 후보가 크게 앞서지만,강창희 의원이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기면서 김동근 후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성기 후보는 임기 중 대과 없이 구정을 수행했고 3년간 판공비를 반납했다는 등의 이유로 주민 반응이 매우 좋다. 시의원 출신인 김동근 후보는 인지도에서 김성기 후보에 비해 크게 뒤지지만 강의원의 탄탄한 조직이 뒷받침돼 기대 이상의 선전이 예상된다. 상반되게도 김성기 후보는 자민련 바람이 예전같지 않은 점이,김동근 후보는 강의원이 아직은 지역정서에 부합되는 자민련을 버렸다는 점이 부담스러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민주당 김종길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인지도나 지지기반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고교동문 3명 안개속 각개약진 ●강원 춘천시= 한나라당 유종수·민주당 배계섭·무소속 정태섭 후보 3명 모두 같은 고교 동문이어서 마땅히 학연에 기대지도 못하고 나름대로 조직을 만들어 안개속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3선에 도전장을 낸 현 시장 배 후보가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첨단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이슈다.유 후보는 “이들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는 무리이며,만화산업의 경우 부천시와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고,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서면에 추진중인 애니타운이 만화박물관으로 전락한 것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후보도 “애니메이션,멀티미디어,생물산업의 성과에 많은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간평가가 필요한 시점에서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고 공격했다.이에 배 후보는 “하이테크벤처타운의 성과는 수출계약 등을 토대로 이제부터 나오는 추세”라고 일축한다.도전자들의 공략에 배 후보의 수성(守城)이 가능할 지가 관건이다. ***‘풍부한 행정경험' 5명 접전 ●전북 정읍시= 5명의 후보가 모두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행정고시 출신으로 전북도 경제통상국장을 지낸 민주당 유성엽 후보와 관선시대 군수와 전북도 국장을 지낸 무소속의 국승록 후보(현 시장),경찰서장 출신으로 2전3기를 노리는 강광 후보가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관선 군수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김철규 후보,21년간 시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최창묵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전체적인 판세가 2강3중,3강2중으로 분석될 만큼 혼전양상이다. 유 후보가 참신성과 개혁성을 부각시키며 세를 넓혀가고 있으나,3선에 도전하는 국후보의 중·장년층 지지기반이 탄탄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민선 1기때부터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던 강 후보 역시 10년 동안 갈고 닦은 지지기반이 튼튼하고 동정론도 나오고 있어 승리를 장담한다.9급으로 출발해 부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김 후보도 전직 관료와 동문들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고무된 상태다. ***무소속 돌풍·민주당 조직 대결 ●전남 목포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장남 김홍일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가 심상치 않다.무소속 돌풍에 걸려 민주당호가 뒤뚱거린다는 평이다. 민주당의 조직과 자금이냐,아니면 무소속의 바람이냐가 막판 승부수로 떠오르고있다. 민주당 전태홍 후보측은 “상대방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 아래 남다른 각오로 뛰고있다.”면서 “시장 선거에 두번째인 경쟁자에 비해 전 후보의 인지도가 낮아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정민 후보측은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새로운 정치를 열망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가는 곳마다 자원봉사자들의 지지와격려가 쇄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민들도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 지지를 받는 김 후보가,낮으면 고정표가 있는 전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별취재단
  • 선택 6.13/ 광역·기초단체장 판세

    6·13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월드컵 열기에 가려있긴 하지만 앞으로 4년간 지방행정을 이끌 사람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특히 연말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도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주요 정당이 보는 자체 분석과 함께 대한매일이 전국 취재망을 통해 파악한 내용을 모아 16개 광역단체장과 232개 기초단체장선거의 종반 판세를 살펴본다. ■광역단체장 6·1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지만,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중 서울·경기·대전·광주·울산·제주 등 6곳의 결과는 아직도 장담할 수 없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번 지방선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자민련은 충청권 사수를 선언하면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조직동원 능력과 지지층 결집,투표율 등에 따라 막판에 우열이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우열이 드러난 곳=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중 10곳의 판세는 어느 정도 정리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한나라당은 인천·강원·충북·대구·경북·부산·경남 등7곳에서는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지난 1998년의 지방선거에서 영남권 5곳과 강원 등 6곳에서 승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나아진 것으로 볼 수는 있다. 민주당은 전북과 전남에서,자민련은 충남에서 우세가 뚜렷하다.민주당은 98년에는호남권 3곳과 서울·경기·제주 등 6곳에서,자민련은 충청권 3곳과 인천 등 4곳에서 각각 승리했다.자민련은 “충북지사에 출마한 구천서(具天書)후보의 지지율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자민련은 구 후보가 오차범위내로 추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한나라당은 이미 이원종(李元鐘) 후보의 승리로 굳혀졌다고 평가한다. ●역시 수도권이 관건= 역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대통령후보와 당 대표의 서울유세를 늘리는 등 서울 공략에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다.서울에서 승리하면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로 주장할 수 있는데다,서울의 표심(票心)은 대선으로 그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나라당은 지난주부터 이명박(李明博) 후보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민주당도 서울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그만큼 서울의 판세는 불투명하다.결과에 따른 파장도 클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현재 전북과 전남 이외에서는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곳이 없기 때문에,서울에서 패배하면 호남당으로 전락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서울에서 승리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주장할 수 있다.한나라당은 서울에서 승리하는 등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대선으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서울의 결과는 투표률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곳이다. 서울처럼 경기지역도 경합지역으로 꼽힌다.한나라당은 손학규(孫鶴圭) 후보가 민주당 진념(陳^^) 후보를 조금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지만,민주당은 진념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경기지사 선거도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서울과 큰 차이가없을 것 같다. ●대전·광주·울산·제주의 결과는= 대전은 자민련의 사활이 달린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와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후보가 박빙의 싸움을 하고 있다.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인 대전시민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자민련은 대전시장 사수에 실패할 경우 당의 존립자체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보고 김종필(金鍾泌) 총재 등 당 고위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는 민주당 박광태(朴光泰) 후보와 무소속의 정동년(鄭東年) 후보가 선두다툼을 하는 양상이다.대통령 아들비리 문제에 이어 시장후보 경선 및 공천과정에서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반(反) 민주당 정서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 변수다. 울산은 한나라당의 박맹우(朴孟雨) 후보가 민주노동당의 송철호(宋哲鎬)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한나라당은 오차범위내로 추격하고 있어 막판 역전이 가능한 것으로 주장하지만,민노당은 송 후보의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제주는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 후보와 민주당 우근민(禹瑾敏)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곳이다.우 후보가 다소 앞서고는 있지만,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기초단체장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최소 95곳에서,민주당은 65곳에서,자민련은 23곳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 한나라당은 25개 구청장 가운데 우세 10,백중 12,열세 3곳으로 분류하고 있다.우세지역은 서초 강남 강동 용산 광진 은평 동작,백중은 노원 송파 종로 서대문마포 구로 동대문 중구 성동 성북 도봉 양천 강서 금천 관악,열세는 중랑 강북 영등포 등이다. 반면 민주당은 우세 10,백중 5,열세 10곳으로 꼽고 있다.우세는 중랑 강북 영등포 중구 성동 성북 도봉 양천 강서 관악,백중은 종로 마포 구로 동대문 금천,열세는 강남 서초 강동 은평 등이다. ●인천= 한나라당은 남구 연수 남동 등 5곳에서 우세를,중구 동구 강화군 등 3곳은 백중,옹진군 등 2곳은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중구 동구 옹진 강화군 등 4곳에서 우세하고,연수 남동 부평 계양 서구 남구 등 6곳을 백중세로 보고 있다. ●경기도= 한나라당은 31개 선거구 가운데 안양 의정부 남양주 등 14곳을 우세로,고양 용인 구리 여주 수원 성남 등 10곳을 백중지역으로 꼽고 있다. 양평을 제외한 30곳에 후보를 낸 민주당은 성남 부천 안산 용인 등 15곳을 우세로,평택 파주 등 15곳을 백중지역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연천 포천 오산 등 3곳을 우세지역으로 든다.신생 정당으로 3명의 후보를 낸 미래연합은 고양시에서 강세를 장담하고 있다.수원 시흥 남양주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단체장들이 선전하고 있다. ●대전= 전체 5개 구청장 선거구에서 현역단체장을 재공천한 자민련이 전 지역 석권을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중구를 우세,유성구 대덕구 등을 백중,동구를 열세지역으로 보고있다. 민주당은 대전에서 3곳의 구청장 후보를 냈으나 자민련과의 공조에 따라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충남= 한나라당은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 보령 예산 등 4곳을 우세로,청양 홍성연기 서산 등을 경합지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서천 당진 논산 공주 등 10곳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아산 서산 홍성 연기 등은 백중세로 간주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산 태안 홍성 등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금산에서는 현역 단체장인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한나라당은 충주와 영동 등 3곳에서 압도적 우세를,청주 등 3곳에서 백중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현직이 출마한 청주와 옥천에서 앞서고,제천 등 3곳에서 오차 범위내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자민련은 단독출마한 괴산은 물론,진천과 청원에서 승리를 장담한다. ●강원= 한나라당은 18개 선거구중 5곳에서 우세를,9곳은 경합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9곳 우세,8곳 경합으로 분석하고 있다.자민련은 2곳 우세,2곳 백중세로 파악하고 있다. ●호남= 민심악화로 민주당은 41곳중 12곳에서 의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자인하고 있다.광주 북구와 전북의 남원 임실, 전남 여수 순천 등 15곳에서 무소속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영남= 역시 무소속 등 제3세력이 한나라당을 위협하고 있다.부산의 경우 한나라당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구청장 6명이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경북은 김천 안동 영주에서,울산은 동구와 북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와 무소속이 선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10곳을 공천했으나,경북 청송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열세로 인정하고있다. ●제주= 4개 선거구중 제주시장과 남제주군수 후보가 단독 출마한 가운데, 서귀포 시장과 북제주군수 자리를 놓고 열전이 벌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민주당 후보에 무소속 후보가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고,북제주군은 현군수인 한나라당 후보를 민주당 후보가 맹추격중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6.13 지방선거/ 오늘의 합동 연설회

    ■기초단체장 후보 ◇서울 ▲성동구(오후 2시 덕수정보산업고)▲동작구(〃 남사초교)▲강남구(〃 수도전기공고) ◇부산 ▲사하구(오후 3시 낙동초교)▲수영구(오후 2시 망미초교) ◇인천 ▲부평구(오후 1시30분 갈산중) ◇광주 ▲동구(오후 5시30분 남초교) ◇경기 ▲부천시(오후 2시 부천북중)▲김포시(오후 4시 통진종고)▲포천군(오후 3시 포천초교) ◇충북 ▲괴산군(오후 2시 동인초교) ◇충남 ▲서천군(오후 3시30분 장항중앙초교) ◇전북 ▲군산시(오후 3시 신풍초교)▲남원시(〃 인월초교)▲김제시(오후 3시30분 만경여고)▲장수군(〃 장계체련공원) ◇전남 ▲광양시(오후 4시 중마임시운동장)▲장성군(오후 3시10분 중앙초교)▲보성군(오후 4시 보성체육공원)▲화순군(오후 3시 화순초교)▲함평군(오후 3시30분 해보초교) ◇경북 ▲울릉군(오후 3시 울릉초교)▲안동시(오후 2시30분 안동초교)▲군위군(오후 4시 군위초교)▲칠곡군(오후 2시30분 약목고) ◇경남 ▲통영시(오후 2시 통영공설운동장)▲사천시(오후 3시30분 삼천포공설운동장)▲남해군(오후 3시 남해초교)▲거창군(오후 2시 가조초교)▲합천군(오후 1시 합천공설운동장)
  • 참여 높이기 안간힘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98년 지방선거 당시 인천의 투표율이 43.2%로 전국 꼴찌를 기록한데다 점점고조되는 월드컵 열기 등으로 최악의 투표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지역내 초등학생 25만명을 대상으로 부모에게 투표참여를 권하는 엽서보내기 운동을 펴고,8000여명의 초등교사에게 후보자 공약에 대해 학생과 부모 토론하기 등의 과제를 부여해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7일에는 선관위 간부가 명예교사로 위촉돼 선학초등학교에서 지방선거의 중요성을가르치고 이를 경인방송 등에 방영키로 했다. 또 오는 12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www.iec.go.kr)를 통해 투표율 맞히기 이벤트를 열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투표일에는 각 투표구마다 장애인 투표를 돕는 ‘투표도우미’를 2명씩 배치한다. 이와 함께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포스터를 인천 전지역 아파트와 사회단체,공공기관 등에 붙이고,투표 전날인 12일에는 부평역에서 홍보대사인 인기가수 신지 등이출연하는‘투표참여 인천시민한마당’을 열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선택 6.13 표밭 현장/ 상대후보 모친상 당하자 선거운동 중단

    지방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은 3일 합동 유세등을 통해 중반 대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강원도지사 후보로 치열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 후보는 도내 최대 전략 요충지인 원주에서 방송토론을 갖고 선거 중반 대세잡기에 최선.이날 초청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최근 선거쟁점으로 떠오른 특정지역 편중 예산과 인사 문제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벌이며 앞다퉈 원주를 도내 최대 광역권 도시로 개발하겠다며 구애. 남 후보는 “김 후보가 도지사 재임시절 내내 불공정 인사를 펼쳐온 데다 선거를 앞두고는 도청 실·국장의 경우 원주와 춘천 출신이 1명도 없으며 고위직 대부분이 특정지역 출신들로 포진되는 등 편중인사를 실시했다.”고 문제를 제기. 이에 김 후보는 “현재 정무부지사가 춘천 출신인 데다 최근까지 강원개발공사와 내무국장 등 고위직을 원주 출신이 차지했었다.”며 “특정지역 출신의 편중인사는 없었다.”고 일축. ●대구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와 무소속 이재용 후보는 이날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바닥표 훑기에 총력.조 후보는 남문·서남·용산 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운전기사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직능단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는 등 밑바닥 정서를 다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 이 후보도 서부시장을 시작으로 평리·신평리·대명시장 등 재래시장 6곳을 순회했으며 오후에는 ‘젊은 표심’을 겨냥해 계명대 대명캠퍼스 앞에서 대학생들과 즉석 거리 토론회를 개최. ●인천시장 후보들은 이날 각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지원나온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부평 롯데백화점앞에서 제2차 정당연설회를 열고 부평 지역 지지세 확장에 집중. 민주당 박상은 후보도 문학산 등산로에서 아침 등산객들에게 인사한 뒤 남구지역직능단체를 방문하고 거리유세를 벌이는 등 이 지역을 집중 공략. 민주노동당 김창한 후보는 부평 갈산사거리에서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자특위 위원들과 함께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한 뒤 부성여객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개최.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이의근 후보와 무소속 조영건 후보는 23개 시·군을 강행군하는 체력전을 전개.이 후보는 하루 2∼3곳의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4∼5시간 정도만 숙면.조 후보는 새벽부터 시·군으로 이동하며 승용차 안에서 하루2∼3시간 짧게 수면을 취하는 게 고작이라고.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청송·영양·영덕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고 조 후보는 포항과 경주,영천을 방문해 기독교·병원·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 ●이날 전북 완주 삼례초교에서 열린 완주군수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최충일후보와 무소속 임명환,이돈승 후보는 ‘공천파문’과 ‘세대교체론’을 놓고 공방. 최 후보는 “한 사람이 10년 넘게 군정을 이끌어 간다면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겠느냐.”며 3선에 도전하는 임 후보의 장기집권을 지적. 임 후보는 “지난 7년동안 군정을 이끌어 가면서 건강 때문에 결근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나이가 많다는 주위의 우려를 일축. 이 후보는 “민주당에서군수 후보를 잘못 공천해 그 후보가 구속되는 바람에 완주군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이번 선거는 최 후보가 아니라 지난번 군수후보를 잘못 공천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자리”라고 강조. ●이날 경남 의령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의령군수 합동연설회에서는 후보들이 ‘군수 자격론’을 놓고 난타전. 한나라당 권태우 후보는 “열악한 군 재정이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군수는 중앙 및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조로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힘있고 인맥이 넓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난 30년간 정당인과 도의원 등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며 적임자임을 강조. 이어 무소속 한우상 후보는 “의령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자라고 뼈묻을 의령 지킴이”라면서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지역 실정에 밝은 후보가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 ●전 영화배우인 한나라당 강신성일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10만원의 과태료 처분.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2일 대구 동신초교에서 열린 동구청장후보합동연설회장에 부인 엄앵란씨와 함께 참석,어깨띠를 두르고 고교후배의 선거 지원활동을 벌이다 선거사무원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혐의로 과태료 처분된 것. 강 의원은 유세장에서 대구시장에 무소속 출마한 이재용 후보측 선거운동원과 가벼운 말다툼을 벌였으며 이 후보측 운동원이 선관위 감시단원에게 “강 의원이 선거사무원 신분증을 소지했는 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한나라당 이환의 광주시장 후보가 도청이전 중단을 주장하기 위해 매일 출·퇴근 시간에 ‘1인 거리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이날 오후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도청사수 결의 1인 시위’를 강행.이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에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씩 전남도청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홍보를 벌일 예정.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 간에 연예인 등을 앞세운 ‘유권자 관심끌기’에 나서 눈길.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측은 코미디언 최병서와 영화배우 조춘,권투선수 출신의 문성길,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정종선,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씨 등을 표몰이에 동원. 민주당 진 념 후보측도 탤런트 이수나,이숙,이상미씨 등 MBC드라마 ‘전원일기’팀과 코미디언 한무,개그맨 양원경,김용씨 등을 포진시켜 표심얻기에 박차. ●충북 충주시의회 가금면 선거구에 출마한 백승덕 후보가 모친상을 당하자 함께 출마했던 김기정 후보가 장례 기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김 후보는 백 후보의 어머니가 2일 모친상을 당하자 장례일인 4일까지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며 3일 오후에는 가금면 누암리 백 후보 상가를 찾아 조문. 이를 지켜 본 주민들은 “상을 당한 상대 후보에게 조문과 함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인신공격과 상호비방 등 혼탁·과열로 치닫고 있는 지방선거에 두 후보의 페어플레이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칭찬. ●민주노동당 유성구지구당 선거대책본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공보물 겉장에 미아찾기 공익광고를 실어 눈길.대전시의회 유성2선거구에 출마하는 이기원후보 선거공보물 1면에는 ‘현주와 인혁이의 웃음을 찾아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미아 2명의 사진과 설명,연락처 등이 실려 있다.공보물에서 민노당 후보는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이 선전물을 통해 주민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함께 하려는 마음으로 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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