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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승복해야” 한 목소리

    열린우리당 등 범 여권은 7일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확전을 경계했다. 특히 노 대통령에 대해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정치적 이용을 자제하라는 등 양비론적 주문을 했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대변인은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대통령은 이미 탈당하신 분이며 대통령의 향후 대응은 열린우리당과는 관계없다.”며 당에 불똥이 튈 것을 경계했다. 최 대변인은 “한나라당 대선주자 관련 문제에도 엄격한 선거법의 잣대가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합당을 앞두고 있는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은 노 대통령에게 ‘자숙’을 요청했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양형일 대변인은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선관위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시비를 얘기하는 것은 선관위의 중립성에 비춰 바람직스럽지 않다. 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또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치적 시비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어떤 행위도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청와대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선관위의 결정에 승복하고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언행에 주의하고 공정한 대선 관리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정부평가포럼에 대해 “선거법상 사조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고 하더라도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닌 만큼 앞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은 “선관위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선관위 결정에 항변하려면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정치적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국민중심당 류근찬 대변인은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 적절한 판단으로 본다.”면서 “과거 두 차례에 걸쳐 공정선거 준수 요청을 받은 ‘전과’가 있는 노 대통령이 이번에는 공정선거의무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구혜영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참평포럼 선거 사조직 여부 선관위 ‘오락가락’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참여정부평가포럼(참평포럼)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 처리방식을 놓고 오락가락해 비판을 받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6일 저녁 “참평포럼의 경우, 판단에 참고할 만한 선례가 있어 전체회의에 올리지 않고 실무선에서 논의하기로 했으나 결재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 발언과 참평포럼이 같은 건이니 전체회의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이날 밤 참평포럼에 대한 관련 자료를 선관위원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오후 세차례에 걸친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일 전체회의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평포럼에서의 강연 발언이 선거법 위반 및 공무원 중립의무 위반에 해당되는지 여부만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했었다. 이 관계자는 “참평포럼 건의 경우, 선관위에서 일상적으로 검토하는 업무라서 전체회의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면서 “참평포럼의 설립 목적, 현재까지의 활동 상황을 관련 국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를 완전히 끝낸 것은 아니나 (사조직은)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법상 사조직이라고 하는 것은 특정 입후보자를 위한 조직인데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지 않으냐.”라고 되물었다. 선관위가 이처럼 참평포럼 처리에 대한 입장을 갑자기 번복한 것은 법리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단’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평포럼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뜨거운 와중에 실무선에서 판단했다가 선관위가 입을 수 있는 정치적 오해를 받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참평포럼이 선거법상 규제 대상인 사조직이 아니라고 내부적으로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관위는 청와대가 의견 진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어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도 “법적으로는 진술 기회를 줄 의무가 없고 전례도 없었다.”고 말해 거부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씨줄날줄] 에고 신토닉/육철수 논설위원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은 후세 학자들에 의해 거의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있다. 미국의 역사학자 비비안 그린은 저서 ‘권력과 광기’에서 그 근거를 상세히 써놓았다. 그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유년기와 사춘기에 물질적으로 어려웠고, 가족관계에서도 박탈감을 겪었다.”고 했다. 애정이 없고 불안정하며 굴욕적인 사춘기를 보낸 결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이에 대한 보상을 얻으려고 권력을 추구했으며, 이를 악용했다는 것이다. 히틀러 같은 독재자들은 이제 없다. 학자들이 지금 어떤 정신분석을 들이대도 뭐라고 변명조차 못한다. 세상이 좋아진 덕분인지, 요즘 정치·심리학자들은 시퍼렇게 살아 있는 권력자들도 봐주지 않는다. 권력자가 뭔가 좀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면 가차없이 정신분석을 시도한다. 저스틴 프랭크는 2년 전 미국 부시 대통령의 정신상태를 소상히 분석했다. 그는 ‘부시의 정신분석’이란 책을 썼는데, 부시가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잉행동장애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력 한 번 잡으면 이렇게 혹독한 정신·심리분석을 당하는 일쯤은 감내하고 각오해야 하는 세태가 됐다. 나라 안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좀 이상하다며 시끄럽다. 노 대통령이 며칠 전 참여정부평가포럼에서 한나라당과 대선 예비주자들을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한 게 발단이다. 한나라당 쪽에서 “대통령 주치의를 정신과 의사로 해야 한다.”고 반응했는데, 이는 약과다. 어느 정신의학자는 노 대통령의 정신상태가 ‘에고 신토닉(Ego syntonic)’이라고 했다. 조금만 못마땅해도 쉽게 감정을 폭발하고, 다른 사람들은 불편해하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정신상태라는 것이다. 정신분석에 노 대통령의 성장과정, 애정결핍, 비주류 피해의식, 열등감, 권력욕 등 당사자가 듣기 싫은 소리는 모조리 동원한 느낌이다. 특정인의 정신과 마음은 그 일부가 언행으로 표출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머리와 심장을 직접 들여다 보지 않는 한, 진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원인 제공도 문제지만 언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걸핏하면 정신장애로 몰아세우는 것도 결코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사설] 선관위의 엄정한 결정을 기대한다

    중앙선관위가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특강 발언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시켰고, 청와대는 “선관위가 납득할 수 없는 결론을 내리면 헌법소원 등 쟁송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특히 청와대가 선관위의 판단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은 심히 우려스럽다. 중앙선관위원들은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실정법에 따라 엄정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청와대는 중앙선관위에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변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선관위원 전체회의는 재판과 다르다. 증거 자료를 놓고 선관위원들이 독자적으로 위법성을 판단하는 자리다. 때문에 조사 대상자들을 회의에 참석시켜 소명하는 절차를 가진 선례가 없다. 청와대에 이같은 의견진술 기회를 준다면 특혜로 비칠 것이다. 노 대통령의 생생한 특강 발언록과 당시 정황이 모두 녹취되어 있다. 이들 자료만으로도 선관위원들이 판단을 내릴 근거는 충분하다고 본다. 청와대가 헌법소원 운운했지만 그 또한 선관위원들이 염두에 둘 이유가 없다. 다수 법전문가들은 대통령이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행위 자체가 법리상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헌법소원은 공권력으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데 국가권력 행사의 최고당사자인 대통령이 내기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청와대도 “여러 가능성 중 하나”라고 말끝을 흐리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엄포에 선관위의 중립성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선관위는 노 대통령의 정치중립 및 사전선거운동 위반 여부와 함께 참평포럼의 선거법상 사조직 여부를 가려야 한다. 참평포럼이 대선국면에서 위법 행위를 하는 일이 없도록 활동의 한계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노 대통령과 청와대, 참평포럼은 선관위의 결정을 겸허하게 기다리기 바란다.
  • [최태환칼럼] DJ, 민주당, 소통합…

    [최태환칼럼] DJ, 민주당, 소통합…

    지난주는 ‘동교동 정치주간’이었다.DJ자택이 문전성시였다.‘한 말씀 들으려는’ 범여권 인사들이 줄을 이었다.DJ가 정치 전면에 다시 나선 듯한 분위기였다. 오랜만에 동교동 문지방이 반질반질해졌다는 조크가 나올 만했다. 죽은 제갈량이 산 중달보다 낫다 했던가. 새삼 케케묵은 고사가 떠오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하나다. 범여권 대통합이다. 반한나라당 전선 구축을 독려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뒷전이었다. 대통합 추진 훈수에서 완전히 배제됐다.5·18이 분수령이 됐다. 형식은 노대통령이 DJ 뜻을 용인하는 모양새였다.‘대의’에 따른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노·DJ연합론이 성급하게 나왔다. 사실상 노의 후퇴다. 현직 대통령과의 파워게임에서 한물간 전직이 제갈량의 위세를 보였다. 김 전 대통령은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훈수’를 뒀다고 했다. 그러나 실속이 별로 없다. 오히려 상처를 입었다. 속으로 골병이 들었다는 표현이 적합한지 모른다. 우선 민주당의 반응이 예전과 사뭇 달랐다. 시큰둥했다. 그가 만든 새천년민주당의 후신이다. 호남지역 적자를 자처한다. 동교동을 찾은 박상천 대표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국정실패 인사 배제론을 거듭 강조했다. 전직 대통령의 정치 간여를 공개적으로 반대해왔던 그다. 김 전 대통령으로선 또박또박 설득하려 드는 박 대표가 달가웠을 리 없다. 면담 내용을 두고서도 민주당과 동교동측 얘기가 달랐다. 신경전이었다. 과거 같았으면 상상조차 어려운 장면이다. 격세지감이다. 민주당 조순형의원도 DJ의 문지방 정치 비판에 가세했다. 평생 정치를 했는데 싫증날 때도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민주당 어느 인사는 “김 전 대통령은 통합에 대해 할말 다했으니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얘기까지 했다. 일련의 흐름은 더 이상 현 정국에 대해 콩 놔라 팥 놔라 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지난 월요일 민주당·중도통합신당 두 정파가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소통합이다.DJ 뜻과는 관계없다. 그의 그림과는 다른 모습이다. 통합 합의 때 민주당은 국정실패 인사 배제론 명문화를 철회했다. 하지만 실리는 챙겼다. 민주당 의지가 충분히 전달됐다. 어차피 열린우리당 내 노무현 핵심그룹은 참여하기 어렵게 된 현실이 더 중요하다. 단계적 대통합 논의과정에서 기선을 잡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만족할 만하다. DJ로선 답답할 노릇이다. 자신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못한 것도 그렇고, 카리스마가 훼손된 부분도 그렇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다. 더 이상의 지렛대가 없다. 그리고 국민들 역시 그의 문지방 정치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로서는 반한나라당 정권 재창출이 절박한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와서 더 욕심 부릴 일이 아니다. 그의 의지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주의 부활의 망령을 떠올리게 한다. 노무현 정권의 창출은 DJ정권 승계를 원하는 민심 때문이 아니었다. 그가 노 대통령과의 연대 목소리를 높일수록 민망하게 보인다. 그러잖아도 정국은 지난 주말 노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연설을 계기로 벌집 쑤씬 듯하다. 대통합 갈등 역시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전·현직 대통령이 언제 또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될까. 국민들은 혼란스럽고, 착잡하다. 집착은 또다른 갈등과 분열을 낳을 뿐이다. 호남도 DJ의 그늘로부터 자유로울 때가 됐다. 이제 그가 호남을 놓아줄 차례다.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선관위, 본지 초판 보도 직후 참평포럼 안건 포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참여정부평가포럼이 선거법상 규제 대상인 ‘사조직’에 해당하는지 7일 전체회의 안건에 포함시켜 결론내리는 것으로 6일 밤 늦게 입장을 바꿨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9시까지만 하더라도 사조직 문제는 전체회의에 회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했었다.사조직 금지 조항인 선거법 87조에 따른 결정이었다.87조는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명칭이나 목적 여하를 불문하고 사조직이나 기타 단체를 설립·설치할 수 없다.”고 정했다. 사조직 구성을 하면 안되는 주체가 후보자이기 때문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이 아닌 참평포럼은 위법한 사조직이 아니라는 게 선관위와 선거법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선관위의 이같은 번복결정은 서울신문이 사조직 위반 여부는 선관위 전체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며 참평포럼은 사조직이 아니라는 실무진들의 내부입장을 초판신문을 통해 단독 보도한 뒤 나온 것이어서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가뜩이나 선관위는 노무현 대통령의 법적 대응 발언 이후 여론과 권력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터다. 전체회의에서 실무진 의견과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법률에 기초한 유권해석 기관인 선관위가 실무진의 상식적인 결론을 뒤집는 최종결론을 내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고은선(유지치과 원장)은영(한양대 조교수)씨 부친상 이재준(SBS 총무팀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53●선주성(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씨 모친상 4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32)508-1346●윤치호(성악가)씨 별세 형(재미 성악가)지윤(일본항공 직원)성윤씨 부친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072-2035●김영수(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관)영욱(동부증권 선물옵션팀장)씨 부친상 김익중(시흥유통관리 대표)김철(장평초등학교 교사)조흥수(대우엔지니어링 부장)이주룡(한국방송광고공사 국장)씨 빙부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590-2540●백인옥(자영업)인철(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종인(건설업)인기(케이티몰드)씨 모친상 4일 서울복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834-7315●장창익(전 한일은행 목동지점장)씨 별세 호진(케이티하이텔 과장)욱진(지이캐피탈 〃)씨 부친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92-0499●유제훈(WKBL 부천 신세계 사무국장)씨 빙모상 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2)923-4442●권영국(현대자동차 이사)씨 별세 영욱(비자코리아 부사장)씨 형님상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92-3299●김철수(GKL 중국마케팅팀 대리)씨 부친상 류재헌(현대홈쇼핑 부장)김민태(한국전력공사 부장)김평종(GS건설 과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63●한승(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심의관ㆍ부장판사)룡(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충남도회 사무국장)경(양동중 교사)영씨 부친상 노상수(소아과 원장)안병희(변호사)씨 빙부상 5일 전북 익산 우석노인병원, 발인 8일 오전 (063)837-4444●고경호(금성교과서 부장)인호(이화피아노학원 원장)성호(MBC 라디오본부 차장)씨 부친상 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590-2576
  • [사설] 靑, 선거법 위반 논란 왜 증폭시키나

    한나라당이 어제 노무현 대통령을 선관위에 고발하자 청와대가 선거법 위반 결정이 내려지면 곧바로 이에 불복,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밝혔다.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결정에 앞서 선관위를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국가기관인 선관위의 위상을 다른 곳도 아닌 청와대가 앞장서서 무력화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나아가 노 대통령의 지난 2일 참여정부평가포럼 발언으로 촉발된 대치정국을 상당기간 주도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이라 하겠다. 대체 노 대통령과 청와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선관위가 무슨 결정을 내리든 아랑곳 않고 내 길 내가 가겠다는 식의 발상을 어떻게 대통령과 청와대가 할 수 있는가. 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세계 어느 나라가 대통령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느냐. 이는 세계에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문제의 참평포럼 발언은 참여정부에 대한 중상모략에 정책적으로 반론을 편 것으로, 선거운동이 아니라 정치활동이라고 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이런 주장은 자신의 참평포럼 강연으로 촉발된 현 정국의 실상을 호도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책무를 방기하는 발언이기도 하다. 다수 국민은 지금 대통령에게 정치활동을 하지 말라고, 입을 닫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으로서 헌법이 부여한, 선거의 중립의무를 다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어느 당이 정권을 잡을 걸 생각하니 끔찍하다거나, 어느 후보는 이렇고 누구는 저렇고 하는 발언으로 선거법 위반 논란을 자초하지 말라는 것이다. 청와대가 헌법소원을 강행한다면 대선 정국은 2004년 탄핵정국 이상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이 지리멸렬해 있는 현 국면을 통째 뒤엎자는 생각이 아니라면 헌법소원의 뜻을 접어야 한다. 특정세력의 대통령이 아니다. 노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책무를 다해야 한다.
  • 자원봉사에 시설관리 포함

    인천시는 자원봉사 활동을 지역 공공시설물까지 확대하는 ‘플러스(Plus)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자원봉사 플러스 운동은 종교단체나 봉사단체에서 공원, 하천, 주차장, 체육시설, 약수터 등 지역내 공공시설물을 책임관리제로 지정해 시설물 안전관리 및 주변청소, 방범활동 등을 맡는 것이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의 경우 바르게살기운동부평구협의회 등 6개 단체가 부평공원과 백운공원 등을 맡아 주 1회씩 관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참여단체에 대해서는 자원봉사단체 우수프로그램 사업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선거법 위반’ 대선정국 요동

    ‘선거법 위반’ 대선정국 요동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을 거침없이 비판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 논란 확산 등 거센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주 중으로 노 대통령을 중앙선관위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고발 여부와 관계없이 7일 전체위원회를 열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결정할 경우 2004년 탄핵 정국에 버금가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위반이 아니라고 결정하더라도 선관위의 중립성 문제 등 또 다른 논란의 소지를 안게 돼 이래저래 대선 정국에 격랑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4일 “중앙선관위가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주 중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평가포럼을 선관위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 죽이기에 정치테러 근절 차원으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선관위도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조사하고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선거법 위반이 될 여러 조건 중에 계속적, 반복적 조항이 있는데 대통령은 처음 그 자리에 나가신 것”이라며 “큰 문제가 될 게 없고, 선거 중립과는 무관한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등 범여권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면서도 입장을 달리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자료를 확보해서 법리 검토 중”이라면서 “사안이 중요하고 시급해서 한나라당의 고발 여부와 관계없이 7일 중앙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지하철 5~8호선 객차 중앙 7인석 1곳 임산부등 약자 ‘배려석’ 지정

    지하철 5~8호선 객차 중앙 7인석 1곳 임산부등 약자 ‘배려석’ 지정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이용하다 불편을 느낀 고객에게는 1회용 무료 승차권인 ‘스마일 티켓’이 지급된다. 지하철 5∼8호선 각량의 중앙 7인석 1곳은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석’으로 지정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4일부터 스마일 티켓을 포함해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는 ‘고객 서비스 개혁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마일 티켓은 지하철의 인적·물적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느낀 승객이 역무실을 찾아 문제를 제기하면 공사의 잘못을 따져보고 명백한 과실이 있으면 지급된다. 티켓은 기본구간(900원 구간)을 1회 이용할 수 있는 보상 승차권이다. 공사는 또 7호선 운행구간 연장(온수∼부평구청역)에 따라 증편되는 차량의 객차에 이산화탄소 저감장치를 도입한다. 휴대전화 문자 또는 동영상으로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되고 있다. 냉·난방 불만 또는 위급상황 발생 때, 문자나 동영상으로 신고(010-5678-7851)하면 고객안내센터에서 바로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를 다시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준다. 공사는 이와 함께 유실물로 신고된 물건을 찾으면 휴대전화로 물건의 보관 장소와 연락처를 알려준다. 주인이 원하면 택배 배송(수취인 부담)도 해주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새로 제작하는 전동차에는 객실간 연결통로의 문을 없애도록 설계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전자정부평가서 전국 최우수구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행정자치부에서 선정한 ‘지방자치단체 전자정부평가’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됐다.14개 평가지표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서초구는 단순한 관공서 홈페이지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정보와 생활정보를 담아내는 등 정보제공과 예산투자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산정보과 570-6901.
  • [사설] 노 대통령의 대선 개입 정말 두렵다

    노무현 대통령이 야당 대선주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대선 정국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그제 열린 ‘참여정부평가포럼’ 특강에서 노 대통령이 무려 4시간에 걸쳐 쏟아낸 격정적 발언은 대통령으로서 선거중립 의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의심케 만든다. 나아가 야당과 언론을 적극 공격함으로써 친노 세력을 규합하고 이를 통해 범여권의 대선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려는 뜻을 노골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노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이라 할 ‘참평포럼’ 집행부와 지지자 등 900여명 앞에서 “한나라당은 대안이 없는 무책임한 정당”이라며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지 끔찍하다.”라고 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경부대운하 공약에 대해서는 “균형발전사업과 맞물려 자재파동이 날 것”이라며 “제 정신 가진 사람이 투자하겠느냐.”고 일축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겐 “한국의 지도자가 독재자의 딸이니 뭐니라고 해외신문에 나오면 곤란하다.”고 공격했다. 민노당에 대해서는 대안 없는 정당이라고 깎아내렸다. 여권 통합논의에 대한 훈수도 마다하지 않았다. 열린우리당 당적을 버린 터에 “1대1 선거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대통합과 후보단일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통합 지침을 내리듯 했다. 이같은 발언은 당장 선거법 위반 논란을 낳았다. 청와대는 “참여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는 연설로, 선거법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으나 이는 중앙선관위가 따질 일이다.3년 전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도 “대통령은 자신의 언행과 정치적 파장에 비춰 그에 상응하는 절제와 자제를 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의 자제가 절실하다. 대통령이 대선 정국에 뛰어들면 공정선거는 그 즉시 물 건너간다. 극심한 편가르기 속에 나라는 엄청난 혼란에 휩싸일 것이다. 정말 노 대통령은 이런 선거를 원하는가.
  • 노대통령 참여정부평가포럼 발언 요지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2일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은 격정적인 정치연설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나라당 ‘빅2’ 후보를 비롯, 참여정부의 정책코드에 어긋나는 대선 주자와 정파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날 강연의 키워드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시민에 의한 시민주권사회 실현을 위한 참여운동을 펼쳐나가자.”는 대목이라고 천호선 대변인이 3일 전했다. 다음은 분야별 강연 요지. ●“한나라 공약은 한마디로 부실” 한나라당은 계속 참여정부를 흔들고 있는데 참으로 무책임한 집단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과 행동이 너무 많아 종잡을 수 없다. 토론이 본격화되면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밑천이 드러날 것이다. 저도 하고 싶다. 그런데 헌법상으로 토론을 못하게 돼 있으니까 단념해야 한다. 한나라당 후보들의 공약은 한마디로 부실하다. 대운하, 열차 페리 두 사업의 사업비를 다 보태도 참여정부 균형발전 투자의 5분의1도 안 된다. 대운하는 민자유치를 한다고 하나, 참여할 기업이 있을 리 없다. 열차 페리는 제가 2000년 해수부장관 시절에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이미 내린 사업이다. 서울시장이 공무원 퇴출 얘기 하니까 아주 좋은 정책인 것처럼 했는데 그거 보면서 바로 정부는 하지 말라고 메모를 보냈다. 반드시 법적 절차에 의해서 해야 하고, 객관적 사실을 조사하고, 확인된 사실을 근거로 징계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민주노동당은 반재벌, 반시장주의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지만 복지나 사회 투자라는 측면을 보면 쓸 만한 정책이 별로 없다. ●“언론에 영합하면 정권 잡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은 언론에도 적용돼야 한다. 세계언론인협회의 성명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 유감스럽다. 언론에 영합해서 정권을 잡아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국정홍보처가 설사 불법을 했다 치더라도 국가기관을 폐지할 일은 아니다. 차떼기하고 공천헌금 받은 정당도 문을 닫지는 않았다. 민생 경제는 2004년부터 회복되고 있다. 온갖 저주와 악담을 이기고 그렇게 극복했다. 참여정부는 안보를 잘하고 있다. 자화자찬한다. 국방개혁은 돌이킬 수 없도록 제도화해 놨다. 요즘 한나라당은, 기자들 앞에서 하는 짓을 보면 절대로 국방 개혁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용산 기지에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공원이 만들어질 것이다. 돈은 좀 들지만 대운하 같은 데다 돈 쓰지 말고 이런 데 돈을 써야 된다. 참여정부 대통령은 혁신 대통령이다. 설거지 대통령이다. 행정수도, 용산기지 이전, 전시작전통제권, 국방개혁, 방폐장 부지 선정, 사법개혁 등 묵은 과제들을 해결했다. 대단히 치밀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 저는 스스로를 과장급 대통령으로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러면서도 세계적인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과 복지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정체성이다. 국민의 정부도 좋은 정부다. ●“손학규가 범여권? 정부 모독” 대선에서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당 해체를 주장하는 사람들, 해 온 사람들, 탈당한 사람들, 오로지 대통합에 매달려 탈당으로 대세를 몰아가려는 사람들의 전략은 외통수 전략이다.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병행 추진해야 한다. 손학규씨가 왜 범여권인가. 정부에 대한 모욕이다. 장관을 지내고 나가서 감정 상한 일도 없는데 대선전략 하나만으로 차별화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것인가, 내가 어리석은 사람인가, 그런 생각을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국제사회도 우려하는 취재제한 시도

    기자실 통폐합 방침과 이에 따른 취재 제한 가능성에 대해 국제언론인협회(IPI) 등 국제사회까지 우려하고 있는데도, 참여정부는 오불관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대선주자들과 설전을 주고받으며 논란은 전방위로 확산 중이다. 두 대선주자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기자실 통폐합 조치를 ‘반민주적 행위’로 규정하고, 집권 후 원상복구 의사를 밝혔다. 반면 노 대통령은 그제 참여정부평가포럼 특강에서 “전 세계 선진국에서 기자실이 없다는 사실 등을 왜 보도하지 않느냐.”라며 언론의 비판을 ‘양심 없는 보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선진국에 기자실이 아예 없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미국 백악관이나 국무부·국방부에도 노 대통령식 어법을 빌리면 ‘죽치고 앉아’ 기사를 작성·송고하는 공간이 있다. 더욱이 의원내각제 하의 유럽 각국에서 내각은 몰라도 의회에는 프레스룸을 두고 있다고 한다. 기자실·브리핑룸 등의 해외 사례를 입맛대로 취사해 ‘취재선진화 방안’ 홍보에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견강부회인 것이다. 우리는 기자실 통폐합 그 자체가 사태의 본질이 아니라, 정부에 대한 언론의 접근권 제한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청와대 측이 선진적 취재 기준에 맞추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어불성설이다. 정보 공개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극히 열악한 현실에서 기자실 통폐합이 언론의 정부 감시나 국민의 알권리 신장에 무슨 보탬이 되겠나. 공기업 감사들의 세미나를 빙자한 이구아수 폭포 관광계획이 자발적 정부 브리핑을 통해서 나왔는가.IPI가 지난 1일 ‘한국 정부, 언론 접근 허용하라’는 성명을 낸 데서 확인되듯 취재 기회 확대야말로 진정한 ‘글로벌 스탠더드’이다.
  • “과대망상” “제발 조용히 계시는게…”

    “과대망상” “제발 조용히 계시는게…”

    “대통령의 정신 건강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 “제발 조용히 계시는 것이 도와주는 것”(민주당 유종필 대변인) ●열린우리 “평가는 국민 몫” 우회 비판 정치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 발언에 대해 일제히 반발하며 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열린우리당도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민과 역사의 몫”이라며 우회 비판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3일 “(대통령은)자아도취와 과대망상의 나르시시즘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면서 “훌륭한 지도자는 국민에게 존경과 주목을 강요하지 않고 자신의 업적을 알아달라고 애원하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대변인도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국민들은 노대통령이 대선 후나 퇴임 후 정치에 관여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만큼 ‘노무현 신당’ 참평포럼을 즉각 해체하라.”고 거들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직 대통령이 친위부대 성격의 모임에 가서 4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연설을 한 것 자체만으로도 놀라울 따름”이라며 “몇날 며칠을 준비했는지 모르지만 그 정성과 열정을 생산적인 일에 쏟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타깝다.”고 힐난했다. ●통합신당 “대통령 기준으로 모든것 재단” 중도개혁통합신당도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자신의 인식과 기준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려는 태도야말로 독선적 사고”라면서 “대통령은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하지 말고 민생경제 회복, 대졸 실업자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현안에 전념해 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과유불급”이라면서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국정 운영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노 대통령의 자제를 촉구했다. 또 서 대변인은 “대선 등 향후 정치는 당의 몫”이라며 대통령의 정치 개입 움직임을 경계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김 전 의장은 “노 대통령이 범여권 통합에 대해 어떤 때는 대세를 따르겠다고 하고 어떤 때는 비판적 시각을 나타내는 등 일관성을 상실했다.”면서 “대세에 따르겠다고 하면 따르면 되지,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측은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도 “대통합은 민주개혁평화세력의 절체절명 과제이자 대국민 약속”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친노 “대통령이 충분히 할 수 있는 행위” 친노 성향의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은 “대통령이 충분히 할 수 있는 행위”라면서 “미국은 현직 대통령이 자기당 후보를 위해 모금활동, 유세까지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부개역 푸르지오 1054가구

    대우건설은 옛 KT의 송신소 부지였던 인천 부평구 부개동 120의342에 ‘부개역 푸르지오(조감도)’ 1054가구를 다음달 초 분양한다. 걸어서 3분 거리에 수도권 전철 부개역이 있다. 지하 2층, 지상 20∼26층 12개동(棟),25∼58평형으로 이뤄진다. 일반 아파트 층고(230㎝)보다 10㎝ 더 높게 설계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경인고속도로, 경인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편리한 편이다. 입주는 2010년 1월.(032)329-8777,
  • [길섶에서] 백치 아다다/최태환 수석논설위원

    배우 김부선은 늘 위태롭게 느껴진다. 부평초 같다고 할까. 그녀에겐 대마초 이미지가 덧칠돼 있다. 몇차례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지금은 데카당스적 투쟁꾼이 됐다. 대마초 합법화 투쟁의 맨 앞줄에 서 있다. 대마초는 기호품이라고 주장한다. 그녀는 40대 중반이다. 하프마라톤을 즐긴다. 대마가 몸을 피폐하게 했다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녀는 한이 많다. 사랑도, 삶도 한이었다. 어머니한테 물려받았는지 모른다. 고향이 제주다. 어머니는 4·3사건때 첫 남편과 가족을 잃었다.20대 후반 처음 들었다고 했다. 어느 인터뷰에서 “털어놓지 못할 사연이 많다.”고 했다. 이따금 섬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단다.‘백치 아다다’는 그녀의 애창곡이다.‘꽃가마에 미소짓는/말못하는 아다다여/차라리 모를 것을/짧은 날의 그 행복’ 감방 후배한테 배웠다. 군사정권 시절 국가보안법으로 잡혀온 여대생이었다. 최근 대마초사건이 뜸하다. 하지만 경찰은 대마 수확기를 맞아 집중단속에 나섰다. 한숨짓던 그녀가 떠오른다. 대마초가 기호품으로 인정받는 날이 올까.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열린세상] 참여정부평가포럼이 해야 할 일/윤성이 경희대 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참여정부평가포럼이 해야 할 일/윤성이 경희대 정치학 교수

    전직 청와대 비서관과 정부 인사들이 모여 ‘참여정부평가포럼’을 발족하였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포럼대표를 맡았고 참여정부 핵심인사 수백 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정책성과를 올바르게 평가받겠다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정동영,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측에서는 연말 대선과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세력화라고 비판하면서 포럼을 즉시 해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스스로의 업적을 평가하겠다고 나선 것은 과거 정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이한 현상이다. 참여정부의 공과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어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심정은 백번 이해할 수 있다. 사실 참여정부는 주어진 시대적 요구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열광하였던 가장 큰 이유는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개혁의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 정치에서 지역주의는 여전히 살아 꿈틀거리고 있으나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것은 적어도 지역주의의 유혹을 과감히 떨쳐버린 결단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개혁에 있어서도 돈 안 드는 선거풍토를 확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불법 선거자금이 정치부패의 근원이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한국정치의 진일보를 이뤄낸 커다란 성과라고 할 만하다. 이처럼 참여정부에 요구하였던 가장 큰 과제를 무난히 이루었음에도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국민통합에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선거 때 하였던 세몰이식 정치를 집권 후에도 계속한 까닭에, 우리 사회는 진보와 보수, 민주세력과 냉전세력, 그리고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끊임없이 분열되었다. 이 속에서는 모든 것이 선과 악으로 인식되고 합의와 타협이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됐다. 조금씩만 이해의 폭을 넓히면 사회적 합의를 구할 수 있는 사안도 극단적 갈등이 빚어지곤 했다. ‘참여정부평가포럼’이 자신들의 성과를 제대로 알리기보다는 오히려 사회통합 실패라는 이 정부의 한계를 더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전국적 조직을 만들고, 지역별 시민정책교실을 열어 참여정부의 성과를 홍보하는 방식은 자칫 세몰이와 편가르기라는 전혀 엉뚱한 양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지라 잘못된 방향으로 전개될 소지는 더욱 크다. ‘참여정부평가포럼’이 그 의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업적홍보보다는 ‘정책백서’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두고두고 이루어질 것이며 조급증을 가질 일이 아니다. 그보다는 부동산 문제, 교육정책, 비정규직 문제, 연금개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조치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들을 차분히 되돌아보면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해 보자. 부안 핵폐기물시설 설치와 천성산 터널공사로 인해 지불한 사회적 비용을 다시는 치르지 않을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이렇게 만들어진 ‘정책백서’는 정치개혁에 있어 또 하나의 성과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정책백서에서 제시한 대안들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생각을 물어보자. 이렇게 한다면 이번 대선을 정책선거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백서를 차기 정권 인수위원회에 전달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그간의 경험에서 볼 때 제대로 준비된 대통령은 없었다. 모두가 당선된 후에야 부랴부랴 정책을 챙기기 시작하였다.‘참여정부평가포럼’이 만든 ‘정책백서’는 우리 국민에게 모처럼 준비된 대통령을 선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참여정부평가포럼’의 운영방식이 참여정부를 평가하는 또 다른 잣대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윤성이 경희대 정치학 교수
  • [부고]

    ●우만형(전 내무부 차관)씨 별세 낙희(미국 거주)씨 부친상 이영묵(〃)장진필(〃)씨 빙부상 21일 미국 버지니아주 패어팩스 메모리얼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1시(이상 현지시간) 1-703-288-0578●장인선(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상임이사)씨 상배 문석(학생)수련(용인시청 정보통신과)씨 모친상 권경민(용인시 처인구청)씨 빙모상 23일 일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31)932-9169●박동기(롯데쇼핑 이사)윤기(자영업)우기(〃)인기(덴타임 고문)홍배(픽슨 호남사업소 상무)씨 모친상 서덕범(희림종합건축사무소 이사)씨 빙모상 2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590-2660●민성기(미국 거주)씨 모친상 김영태(김영태소아과의원 원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61●안석준(난쓰네코리아)석주(안석주내과의원 원장)석병(대동엔지니어링 부장)은희(식품정보코리아·푸드원텍 이사)씨 부친상 김남영(사업)오원택(식품정보코리아·푸드원텍 대표)씨 빙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김승욱(자영업)경욱(〃)동욱(〃)씨 모친상 신언항(건양대 보건대학원장)씨 빙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4●김경환(연세대 의대 교수)경원(서현교회 목사)경준(미국 거주)경화(에덴기독교백화점 대표)경철(재미 치과의사)씨 모친상 한기돈(부평내과 원장)씨 빙모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92-0299●이현식(인천문화재단 사무처장)씨 빙모상 23일 인천 길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32)462-9261●마영민(법무법인 율촌 회계사)씨 부친상 2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650-2742●이광석(서울방화중 교감)광국(전 국민은행 상무)씨 모친상 조우현(신촌세브란스병원 기획조정실장)씨 빙모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92-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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