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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통상부 ◇과장△공보담당관 유복렬 △정책분석담당관 추원훈 △외교통신담당관 오승용 △동북아2 변철환 △북미1 이병도 △남미 황경태 △중유럽 박성수 △중동 1 강명일 △국제안보 박영효 △국제법규 정기용 △문화외교정책 배병수 △문화예술협력 서은지 △재외동포 이상수 △재외국민보호 박기준 △다자통상협력 김장현 △FTA정책기획 고경석 △FTA협상총괄 장성길 △FTA서비스투자 이호열 △FTA무역규범 최진원 △평화체제 강석희 △교학 한상국 △개발협력 오현주 △대북정책협력 김용길 ■서울시 ◇전보 <담당관>△언론행정 윤종장△예산 김상한△민원조사 신종우<과장>△일자리정책 주용태△장애인복지 황인식△교통정책 이병한△공유재산 강필영△계약심사 이혜경 ■KBS ◇본부장 △정책기획본부장 이준삼◇국장급 <시청자본부>△시청자권익보호국장 허진△방송문화연구소장 권순범△홍보실장 배재성<보도본부 보도국>△국장 이선재△편집주간 윤준호△취재주간 김시곤<콘텐츠본부>△다큐멘터리국장 조인석<제작리소스센터>△TV기술국장 이정우<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네트워크관리국장 직무대리 진종철<방송총국장>△창원 이응진△대전 임창건 ■도로교통공단 ◇전보 △용인운전면허시험장장 조규철△강릉〃 윤하용△본부 면허정보처장 문춘경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 △저축은행정상화부장 김준기△경영혁신실장 정찬형◇2급 승진△저축은행지원부 팀장 이미영△저축은행지원부 〃 하홍윤 ■전력거래소 ◇전보 △감사실장 홍두표△총무인사팀장 오세일 ■경제투데이 ◇승진 △편집국장 직대 김욱원 ■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인사부 김종득△총무부 김인수<기업지점장>△종로기업영업본부 김응철△강남〃 이형근△경수〃 김용승<지점장>△가양역 공병협△구로디지털밸리 김월성△구로본동 김홍섭△대림동 김균수△역촌동 이석△부평중앙 허룡△주안공단 최인△군자 송태호△부천테크노파크 이병태△분당정자 박준섭△여주 이봉수△회룡역 김준수△서산 이승재△야우리 장현국△성당동 권택석△고척동 박미숙△광나루 김광윤△구로중앙 이기범△길동역 정찬익△문래동6가 강봉희△반포 김상록△북한산시티 원종택△서울대입구역 조용진△신도림동 김대식△영등포구청 김병한△일원1동 이재완△잠실엘스 정우진△중곡서 김명진△남동클러스터 최병도△구성연원 오정훈△단국대 송호석△동탄사랑 오순자△동탄솔빛나루 구성용△동탄 박노춘△신대역 이석용△이매역 박상훈△죽전역 이훈우△후곡마을 이정만△LS타워 변은구△원주단구 박재용△기장 조태호△동평 이동식△반송동 김두찬△신창 김맹수△군장공단 조병희◇전보 <부장>△개인영업전략부 이창재△영업지원부 고재도△PB영업전략부 박노택△국외사업부 정운기△카드전략부 홍윤기△카드채널지원부 윤의연△협력사업부 민주홍△상품개발부 임영학△IT지원부 김종윤△직원만족센터 원종래△여신감리부 전택웅△중기업심사부 홍순재△대기업심사부 김민성△기업금융부 장안호△경영감사부 김정기<부장대우>△검사실 박판수 김순성△우리아메리카은행 연헌모△중국우리은행 천진분행장 이재수△중국우리은행 상해분행장 양군필△홍콩우리투자은행 법인장 안상훈<기업지점장>△본점기업영업본부 곽재호 황용수△삼성〃 박종훈△트윈타워〃 안영진△중부〃 인병섭 문기형△종로〃 채현식<지점장>△광화문 박인좌△서초남 김승록△세종로 조재현△트윈타워 송종만△성남 김종주△오산 이점수△논현역 김장수△대치남 김영재△매경미디어센터 정재기△보라매 이승호△삼일로 강성모△신반포 황세형△양재북 신창호△올림픽 이경환△종로 유영규△청구역 정영주△화곡동 허정진△효자동 장석문△흑석동 나병문△석남동 이진오△인천항 김한모△군포 최성택△분당시범단지 유종명△일산후곡 전수오△파주 이태주△하남 김호원△신평동 조병윤△대구 김주원△여수 황사연△군산 범진천△길동 이대희△남부터미널 정대웅△목동 강성배△미아역 한병규△방배동 박용만△보문동 박경남△서울디지털3단지 김광호△서초로 서상철△선릉역 조진양△성균관대 김정록△영등포중앙 김공직△영등포 이태현△원효로 배수영△자양동 남성진△중림동 신명혁△청량리 이풍우△평창동 김종혁△홍제동 조인환△부천중동 김형석△성남공단 서철웅△성남남부 이석진△수지 이동희△안산남 이봉훈△안성 문석훈△의왕 정영준△인계동 고원석△일산중앙 김주곤△일산호수 윤영목△오창 유정현△원주 백진오△중앙동 동수성△강남중앙 이성욱△공항동 이창열△구일 이정찬△논현남 고정환△독산남 조규형△마포로 전재흠△방학동 손문호△신길중앙 이상봉△신정남 이훈재△왕십리역 강현수△용산역 정연기△원남동 서동영△인사동 김영식△장위동 배기성△서현남 이기봉△죽전 오병윤△부평동 권해경△영도중앙 이효환△봉선동 박병주△망원역 이진우△모래내 이수창△서강대 최병헌△서울역 백종두△하남풍산 나대성△바레인 백영선 ■우리아비바생명 △상근감사위원 김재호△마케팅본부장 이광수△사외이사 김홍달 박종태 심규철 장유환 이종석
  • 이혼 문제로 다투다 불…부부 숨지고 자녀 2명 전신 화상

     8일 새벽 2시2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의 주공아파트 14층에서 부부가 이혼 문제로 다투던 중 불이 나 집주인 김모(48)씨와 김씨의 아내 신모(46)씨가 숨졌다. 또 이 불로 김씨의 아들(22)과 딸(17)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거실 바닥에 20리터짜리 기름통이 있고 김씨 부부가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주민의 말에 따라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김씨 부부는 평소 이혼문제 등으로 부부싸움을 자주 했으며 이전에도 불을 지른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임금교섭 불발’ 한국지엠 노조 부분파업

    한국지엠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전 생산 공장에서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5일 한국지엠노사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부평, 군산, 창원 공장에서 지난 4일 잔업을 거부한 데 이어 5일에는 오후 1시 50분부터 3시간가량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야간에도 3시간 잔업을 거부했으며 6일에는 주간조 근무 시 3시간 동안 부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5일부터 12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벌여 왔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611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금으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6만 8828원 인상, 타결 즉시 격려금 120만원, 연말 성과금 1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까지 잔업 거부와 부분 파업이 진행되면 한국지엠의 부평, 군산,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3600여대의 차량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출판평론가 최성일씨 별세

    [부고] 출판평론가 최성일씨 별세

    출판평론가 최성일씨가 2일 오후 8시께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44세. 인천 부평 출신의 고인은 인하대 졸업 후 1996년 ‘출판저널’ 기자로 출판언론계에 입문, 서평과 출판 시평 등을 써 왔다. ‘어느 인문주의자의 과학책 읽기’ ‘베스트셀러 죽이기’ 등의 책도 출간했다. 특히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전 5권)은 동서양 주요 사상가들의 삶과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장서가들과 독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초등학생 두 자녀가 있다. 빈소는 인천 적십자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 (032)817-9763.
  • [공직사회 해부] 공무원 국외유학 실태

    [공직사회 해부] 공무원 국외유학 실태

    영어권에 편중된 공무 원 유학을 어떻게 다변화할 것인가. 지난 3월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개발도상국의 장·차관 4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각종 평가 항목의 1위를 휩쓸고 있는 한국의 선진 행정시스템을 배우기 위해서다. 개발도상국의 실무자급은 장기 유학과정으로 한국을 찾기도 한다. 이는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1970년대부터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유학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의 유학은 그간 ‘골프 유학’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비판의 대상이었다. 공무원 유학,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공무원 국외유학의 정식 용어는 국외훈련이다. 국외훈련은 크게 직무훈련과, 흔히 유학이라고 표현하는 학위과정으로 나뉜다. 직무훈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외국의 연방정부 등 국외 정부기관에서 일정기간 근무하거나 전문 연구소에서 연구과제 등을 수행하는 형태다. 공직사회에서 ‘공직생활의 꽃’으로 불리기도 하는 학위과정은 4~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영국·미국 등 영어권 국가와 일본·중국 등 비영어권 국가 그리고 특수지역으로 나눠 해당 국가의 대학에서 2년간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국외훈련의 역사는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진국의 과학기술을 들여와 국가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박정희 정부는 과학기술처(현 교육과학기술부)에 국비 국외훈련 제도를 도입했고, 1979년 총무처(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확대 시행했다. 국가 공무원 국외훈련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와 유학을 다녀온 공무원들은 유학에 대한 취재에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지금까지 공무원의 유학은 항상 부정적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공부하면서 적당히 놀다 온다.”, “학교보다 골프장 출석이 더 많다.” 등의 비판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자비로 유학하는 대학원생이나 현지 교민들에게 일부 공무원들은 세금 낭비족으로 비쳐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 유학파 공무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2006년부터 2년간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법제처의 A 과장은 “어느 조직이든 항상 말썽을 일으키는 일부가 조직 전체 이미지를 흐려놓는다.”면서 “유학 온 공무원 대부분은 빠듯한 생활비와 빡빡한 학업 일정에 치여 지낸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유학 당시 골프장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행안부에서 ‘골프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와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미국 유학 경험이 있는 행안부의 B 과장은 “현지 물가와 집값이 매우 비싸서 여유로운 유학 생활은 꿈도 꿀 수 없었다.”며 “당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갔는데 주 정부에서 여성과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일부 생필품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그나마 숨통이 조금 트였다.”고 털어놨다. 행안부는 유학 공무원들에게 대학원 등록금과 체재비 등을 지급하지만, 현지의 학비와 물가에 비해서는 부족한 상황이다. 학비는 미국 대학원 2년 과정을 기준으로 3만 6000달러가 지원 상한으로 정해져 있다. 상위권 대학원에 갈 경우, 1년 등록금은 3만 달러가 넘고, 부족분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행안부는 국외훈련 지원자가 많은 미국과 영국의 경우 교육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유학 가능 대학을 학과별 국내 평가 40위권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1년 기준 지원 학비 상한선은 2003년 1만 5000달러에서 1만 7000달러로 올랐고, 2005년 1만 8000달러로 인상된 이후 6년째 동결됐다. 매달 지급되는 체재비는 재외공무원 근무수당의 85%로 정해져 있다. 이는 미국 기준으로 2100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매월 220달러의 의료보조비가 나온다. 법제처 A 과장은 “싼 집을 구하느라 노력했는데도 매달 체재비의 절반이 넘는 1200달러를 월세로 냈다.”고 말했다. 행안부의 B 과장은 “지원금이 현지 학비와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지만, 국민의 세금으로 유학이라는 혜택까지 누리고 있는 입장에서 이를 올리자고 말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국외훈련 제도는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미국·영국 중심에서 탈피, 비영어권 국가 훈련을 권장하고 있다. 자원외교와 개도국 지원 등을 위해 훈련국가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언어 문제로 여전히 영어권 국가에 편중된 실정이다. 지난해 국외 훈련을 떠난 257명 가운데 60%인 154명이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영어권 국가를 선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영어권 국가는 별도의 어학연수비를 지급하지 않지만, 비영어권 국가는 어학연수비를 지원하는 등 비영어권 국가를 권장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2개 국가로 훈련 대상국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유학 대상 국가와 대학은 부처 업무 특성에 따라 다양하다. 통일부의 한 사무관은 2009년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통일부 및 대북지원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미국 유학을 다녀왔고, 관세청의 한 주무관은 네덜란드에서 유럽연합(EU) 내 수출입 물류 선진사례를 연구하고 돌아왔다. 소방방재청은 독일에서 의용 소방대 운영실태와 활성화 방안 연구를, 기획재정부는 인도에서 한국·인도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연구했다. 김하균 행안부 교육훈련과장은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교육인 만큼 연구결과 보고서 검토 및 공개(www.training.go.kr) 등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국외훈련이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초안산 절개지 붕괴… 차량 3대 매몰 ‘날벼락’

    초안산 절개지 붕괴… 차량 3대 매몰 ‘날벼락’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최고 230㎜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인명과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29일 오전 5시부터 호우경보가 발령된 서울에서는 산사태로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강 수위도 높아져 잠수교는 보행자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06건의 침수 우려 신고가 접수돼 소방재난본부가 긴급 배수 지원에 나섰다. 이 가운데 주택 13채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쯤에는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 국철 1호선 공사 현장에서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차량 3대가 매몰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으며, 인근 선로에 흙이 쏟아져 월계역에서 창동역 구간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다. 마들길 녹천~월계 구간이 오후 1시부터, 이어 증산 지하차도와 개화 육갑문, 동부간선도로 월계1교 구간이 잇따라 통제되기도 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오전 6시 30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샘터유원지에서 동모(36)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은 동씨가 야유회 중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하고 있다. 이어 오전 11시 28분에는 남양주 오남읍 양지리 공장 가건물이 붕괴되면서 오모(61·여)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택침수와 붕괴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7시 30분쯤 경기 광주시 송정동 모 빌라 옹벽 15m가량이 무너져내려 8가구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고, 오전 8시 30분쯤에는 가평군 청평면 하천1리 주택담장에 토사 750t가량이 유실돼 주민 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또 오전 10시 30분에는 양주시 봉양동 인근에서 버스 1대가 침수되는 등 평택과 광명, 의정부, 구리시 등에서 주택이 침수됐다. 의왕 청계동 원터마을 인근 57번 국지도가 오전 한때 물에 잠겼으며, 안양의 창원·비산·수천·내비산 등 지하차도 4곳도 통제됐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인천지역에서도 시간당 30㎜가 넘는 큰 비가 내리면서 주택 30여 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18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9시에는 부평구 곳곳에서 빌라와 상가 건물 지하층이 물에 잠기고, 주택 30여 가구와 상가 10여곳이 침수됐다. 옹진군 덕적도 농경지 9만 9000㎡도 물에 잠겼다. 부평구 일신동 송내IC 진입로와 남동구 도림동 일대, 부평구 구산사거리, 중구 운북동 일대, 남구 용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 지하차도 등 도로 18곳이 물에 잠겨 차량 운행이 일시 통제됐다. 최고 160㎜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 영서지역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11시 15분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용왕성샘터 인근에서 3t가량의 낙석이 떨어져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남산면 강촌리 모 민박 인근 도로에 1t가량의 토사가 유출됐고, 사북읍 원평리와 신동면 의암리 피암터널 인근에서 크고 작은 낙석이 발생했다.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연 의암댐과 춘천댐은 각각 초당 1340t과 710t을 방류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등 서해안 일대에도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농경지 2000㏊가 침수됐다. 그러나 비 피해 우려가 제기됐던 4대강 사업장이 몰려 있는 경기 여주군의 경우 23㎜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쳐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구제역 매몰지에서도 큰 피해는 없었다. 장충식기자·전국종합 jjan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고용환경예산과장 이장로 ■중소기업청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김정환 ■인천시 ◇4급 직무대리 △서부공원사업소장 최태식◇4급 전보△예산담당관 조인권△총무과 조운희△교육지원담당관 김진용◇4급 파견△인천발전연구원 배준환 ■충북도 ◇3급 승진 내정 △자치행정과 권영동△미래산업과 오진섭◇4급 승진 내정△복지장애인과 김영환△정책기획관실 김용국 박영선△회계과 박완수△교통물류과 이용재△총무과 전원건△기업유치지원과 정효진△정보화담당관실 피의섭△바이오산업과 정인성△산림녹지과 안광태△균형개발과 권봉억 신연식△도로과 김용태 ■경북도 ◇3급 승진(7월1일자)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충섭△보건복지여성〃 김승태◇3급 전보△경주부시장 우병윤△안동〃 최종원△지방공무원교육원장 황병수(전입)◇4급 승진(7월1일자)△해양개발과장 김상길△법무통계담당관 김영수△산림녹지과장 김윤해△인재양성〃 김장수△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박영수△관광진흥과장 서원△서울지사장 이영목△낙동강사업지원팀장 이재일△안전정책과장 차인수△세정〃 김연근△의회사무처 입법정책지원팀장 안효영△물산업과장 허춘정△축산기술연구소장 우선창△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장 임재하◇4급 전보(〃)△미래전략기획단장 김장호△환경특별관리〃 김광호△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상준△예산담당관 정만복△과학기술과장 박성수△쌀산업FTA대책〃 조무제△친환경농업〃 김주령△녹색환경〃 송문근△도시계획〃 허동찬△도청이전추진본부 총괄지원과장 김상동△농업기술원 총무과장 박동운△〃 작물연구과장 한윤열△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은종봉△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강신우△문경부시장 장성욱△의성부군수 신재걸△칠곡〃 이왕용△예천〃 정기채△울진〃 김중권△감사관 전상배(개방형) ■한국연구재단 △미주구주실장 박정호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장 안지환△홍콩〃 함경준 ■코레일 <본사>△여객본부장 직무대리 김복환△사업개발본부장 하승열△감사실장 최순호△고객가치경영〃 권태명△인사노무〃 전찬호△고객가치경영실 성과관리처장 양운학△재무관리실 구매〃 고준영△인사노무실 노경상생〃 육심관△수송조정실 종합관제실장 최진수△물류본부 녹색물류처장 김범열△물류수송차량〃 황승순<연구원>△품질인증센터장 김현식<정보기술단>△영업정보처장 전성근<시설장비사무소>△시설장비사무소장 반걸용<서울본부>△본부장 강칠순△서울역장 박종승△도라산〃 박봉준<수도권서부본부>△경영전략처장 유홍천△영업〃 유정민△평택역장 이혁구△부평〃 허오석<충북본부>△충주역장 정구용<대전충남본부>△대천역장 이신호<전북본부>△영업처장 이두형<광주본부>△전기처장 조창호△목포차량사업소장 김옥현<전남본부>△순천역장 이신기△광양〃 허인수<경북본부>△전기처장 정진용△춘양역장 김경태<대구본부>△본부장 정해범△동대구역장 임재연△영천〃 성갑섭△대구전기사업소장 박용범△김천시설사업〃 이찬수<부산경남본부>△부산역장 조형익△진주〃 김성민△부전〃 소순성△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장 최봉근△가야차량사업〃 박길하 ■외환은행 △여신본부장(CCO) 김효상△여신관리〃 최은성△호남영업〃 강승구 ■세종대 △부총장 신구△교육대학원장 송현옥△산업〃 김정욱△도시부동산〃 김영욱△인문과학대학장 정혜경△경영〃 이종열△생명과학〃 김용휘△공과〃 배위섭△교무처장 김광희△전산정보원장 백성욱△국제어학〃 강자모△Vision2020위원회 위원장 김승억△산학협력단장 김선재 ■동의대 △교무처장 김호균△기획〃 이종극△인력개발〃(학생서비스센터소장 겸임) 조재균 ■목원대 △교무처장·교수학습센터장·출판부장 성경
  • [27일 TV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전남 곡성에는 짚풀과 사랑에 빠진 임채지 할아버지와 논밭을 남편 삼아 살아온 아내 정애님 할머니가 살고 있다. ‘짚풀공예가’ 임채지 할아버지는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관광객들에게 늘 인기 만점이다. 하지만 곡성군의 자랑으로 자리 잡은 그도 아내 정애님 할머니 앞에서는 그저 ‘속 썩이는 애물단지 노인네’일 뿐이다. ●월화 드라마 동안미녀(KBS2 밤 9시 55분) 소영은 배우 채슬아에게 드레스 디자인 컨셉트를 설명한다. 잘 안될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화려하고 섹시한 디자인을 선보인 소영. 한편 진욱의 아버지는 자기 밑에서 일하는 미중년 남자의 딸이 진욱과 사귀는 바로 그 아가씨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시간 소영과 진욱은 첫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김 원장은 아들 자랑을 하는 친구의 말에 자신의 아들도 공부를 잘해 유학 갔다고 자랑한다. 옥엽은 속상해하면서도 김 원장을 위해 자신이 집사 보조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 모습에 김 원장도 속상하기만 하다. 한편 우진은 학생들이 두준에게 선물을 전달해 달라고 하는 것을 본다. 그리고 자신이 두준보다 인기가 없음을 알게 된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SBS 밤 9시 55분) 아정은 문광부에서 파면당하고 힘들어한다. 기준은 그런 아정을 위로해 주고 아정은 기준의 위로에 마음이 편해진다. 아정은 문광부에 들어가기 전 고시원에서 공부하며 코피 흘리던 모습, 합격자 명단에서 이름을 발견했던 순간, 공무원이 되서 열심히 일했던 모습까지 파노라마처럼 지난 일들을 회상하는데…. ●희망릴레이(KBS2 오후 5시 30분) 철거 예정인 달동네에서 9년째 벽화를 그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마을을 그림으로 꾸미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거리의 미술’ 대표 이진우씨다. 그가 생활하며 벽화를 그리는 동네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벽화를 그리며 황폐해진 동네를 희망으로 바꾸어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새벽 귀갓길 피해자는 노골적으로 자신을 겁탈하려는 남자의 행동에 깜짝 놀라 도망쳤다. 하지만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에만 급급했던 범인은 계속해서 피해자를 쫓았고, 급기야 피해자는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이렇게 힘이 약한 여성들만을 노려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파렴치한 범죄행각을 OBS ‘경찰25시’에서 전면 공개한다.
  • 경기도 첫 고위공무원 청렴도 평가

    경기도는 도청 소속 실·국장급(2~3급) 28명 전원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위직 지방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청렴도 평가는 행정1·2부지사와 실·국장급 5~6명, 과장급(4급) 이하 직원 13명 등으로 구성된 내부평가단과 도청의 각종 위원회의 위원 및 업무관련 사회·시민단체 등으로 꾸려진 외부평가단 10여명이 실시한다. 평가 방식은 설문평가와 계량지표평가, 자기평가 등으로 이뤄지는데 ▲설문평가는 금품·향응 수수를 비롯한 위법사항, 부당한 업무지시, 직무관련 정보의 사적 이용, 도박·음주 등 사생활 문란 등 1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계량지표평가는 세금 체납 여부와 음주운전 등 법규위반, 재산불성실 신고, 징계 유무 등 4개로 이뤄졌고 ▲자기평가는 본인들이 스스로 청렴도를 평가하도록 한 것이다. 도는 전문평가업체와 용역계약을 맺고 현재 내·외부 평가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나올 예정인 평가 결과를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개인별 평가결과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도는 내년에 과장급까지 평가 대상을 확대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위 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는 처음”이라며 “이번 평가가 공직자에게 ‘청렴영생 부패즉사’ 정신으로 재무장하는 계기가 되고 도정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난민 인정받고 직장·국적 얻어…꿈 같은 생활”

    “난민 인정받고 직장·국적 얻어…꿈 같은 생활”

    “난민으로 인정받고, 콩고에 있던 가족들도 데려왔고 제대로 된 직장도 생겼죠.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면서 난민 인정을 기다리고 있는 수천 명의 신청자들에게도 하루 빨리 난민 지위를 인정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난민신청 6년간 ‘고난의 시간’ 인천 숭의동에서 세 명의 자녀, 아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콩고 출신의 난민 도나 욤비(45). 민주화 세력을 돕는 ‘반정부 행위’로 자국 정보기관의 위협을 받다 한국으로 와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지 어느덧 3년째다. 낯선 땅에서 다섯 식구가 생활하기에 아직도 어려움이 많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마련한 집과 안정된 직장은 난민 인정을 기다리고 있는 신청자들에 비하면 꿈만 같은 일이다. 지난해 봄부터 부평의 한 치과병원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 욤비는 이 병원의 글로벌마케팅팀 직원으로 병원 직원들에게 영어 강의를 하고 수시로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욤비도 2008년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 고된 육체노동과 정신적 불안감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02년 한국에 들어와 난민 신청을 한 욤비는 6년간 수차례 쓴맛을 봤다. 콩고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갖고 국가정보기관 요원으로 일했던 그였지만 정식 난민 인정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6년간 사료공장, 제지공장 등에서 불법 취업을 하면서 어렵게 생활했다. ●내 이름은 ‘김창원’ 2003년 한국에 온 부룬디 출신의 버징고 도나티엔(33)의 또 다른 이름은 ‘김창원’이다. 2005년 6월 난민 인정을 받은 뒤 내친 김에 귀화신청까지 한 그는 지난해 11월 귀화시험에 합격해 어엿한 한국사람이 됐다. 자신이 살고 있던 지역의 이름을 딴 ‘창원 김씨’의 시조가 됐다. 그는 요즘 낮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의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경남대에서 공부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룬디대학에서 마라톤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한국에서도 전국 마라톤 대회를 휩쓰는 마라토너로 유명하다. 그는 “나도 난민 인정을 받기 전까지는 인쇄소와 카메라 공장 등에서 중노동을 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 “난민으로 인정받고 국적까지 딴 한국에서 회사, 학교, 마라톤 등 모든 것을 열심히 하는 한국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9)조직내 유익한 ‘안티’ 감사관

    [테마로 본 공직사회] (9)조직내 유익한 ‘안티’ 감사관

    조직 내부의 유익한 안티, 감사(監事)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부산저축은행 부실사태가 불거진 것도 부적절한 감사(監査) 또는 감사체계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한 차원에서 감사원이 대학재정 감사를 들고나와 또다시 세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감사체계와 감사관들의 세계를 짚어봤다. 행정기관을 비롯, 공공기관이든 기업체를 비롯한 사조직이든 감사를 담당하는 기구와 사람은 반드시 있다. 조직이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구와 인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사기구에 포함된 감사인력(감사관)들은 대개 조직 내에서 기피인물로 꼽히게 마련이다. 잘못한 일이 없어도 조직원들은 그들을 피하고 싶어 한다. 조직 내의 안티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한동안 공무원 조직에서는 감사인력들에게 인사상 가점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 그런 이점도 사라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 사회에서는 조직 내 감사실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일반화돼 있다. 자치단체의 한 감사실 직원은 “동료들을 감시한다거나 조직의 잘못된 점을 파헤쳐야 하는 일이 마음 편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국가 최고의 사정기관이라는 감사원 식구들도 심정은 비슷하다. 행정부나 모든 공공기관을 감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지만 비리를 찾아내고 같은 공무원들을 의심해야 한다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한 감사관은 “물론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감사관으로서 자부심도 크지만 감사를 하다 보면 인간적으로 힘들 때도 많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들은 자치단체나 지방 소재의 공공기관 등을 감사하기 위해 수시로 장기간 출장 감사를 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경력 10년의 한 감사관은 “연중 4~5개월은 여관생활”이라면서 “국가와 조직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면 이겨내기 힘든 과정”이라고 말했다. ●슬픈 무용담들 감사관들에겐 남다른 무용담이 있다. 감사를 통해 사회나 감사대상 조직의 커다란 암 덩어리를 제거했다는 자부심에 가득 찬 무용담들이 그것이다. 공직사회의 어두운 면이 감사를 통해 제거되고 세상에 알려지면서 새출발하는 계기가 됐지만 왠지 씁쓸할 수밖에 없는 슬픈 무용담들이다. “율곡비리 사건 감사 때 감사원에서 떨어진 별이 한 양동이는 충분히 됐다.”는 것은 무용담 가운데 단골 메뉴다. 이 같은 무용담은 감사원이 발간하는 계간지 ‘감사’에 종종 실린다. 2010년 여름호 ‘감사’에서는 그해 전국 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당진군수의 토착비리를 적발하게 된 뒷이야기가 실렸다. 당시 감사를 주도한 감사관은 직무감찰부서에서 20여년간 근무한 베테랑이었다. 그는 우연히 건설업을 하는 친구로부터 당시 당진군수의 비리정보를 접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정식 현장감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전 국민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 별장을 뇌물로 받은 데다 부적절한 관계의 부하 여직원에게 뇌물로 아파트를 제공하는 등 거의 기행에 가까운 군수의 비리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지역언론을 비롯해 지지자들의 감사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지자체는 정도행정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신년호에는 ‘국립대학병원의 운영실태 감사’ 뒷이야기가 실렸다. 의약품 구매방식 개선으로 6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을 가져온 데다 의료영상장비의 부실을 지적하는 성과를 올린 감사였다. 의료분야의 전문성 때문에 많은 애로를 겪었지만 ‘사회의 또 다른 감사관’인 제보자들이 있어 무사히 감사를 마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열심히 하다 보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귀인’이 나타나더라.”며 후배 감사관들에게 열정의 중요성을 교훈으로 던졌다. ●여성들의 거센 도전 감사 분야에서도 여성들의 파워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감사업무는 거의 금녀의 영역에 가까웠다. 하지만 사회전반에 퍼진 우먼파워는 감사영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공직의 경우 전 직급을 망라해 여성 감사관들이 포진해 있고 공기업이나 민간 쪽도 비슷한 추세에 있다. 현재 감사원에는 여성 감사관 100명이 활동하고 있다. 4급 이상의 간부가 6명, 5급 감사관은 무려 42명이나 된다. 이들은 2명은 보직 과장으로 현장감사를 직접 지휘하는 위치에 있다. 6급 17명, 7급 35명도 활발한 감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회계사 등 감사에 필요한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행정고시를 통해 감사원에 몸을 담았다. 경남도청과 인천시 부평구, 전북도교육청 등에는 감사책임자가 여성감사관들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40년 만에 최초로 올해 여성 감사를 선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기업의 감사 책임자도 여성이다. 이 밖에도 공사기업 등에 상당수의 여성 감사관들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국희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감사는 시스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의회감사에 비해 훨씬 수월한 측면이 있다.”면서 “여성 감사관은 작고 사소한 인간적인 부분까지 배려할 수 있는 데다 공정성이나 객관성이 남성보다 높아 감사업무에 더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당진군수 비리감사 착수하자 지역언론들이…”

    “당진군수 비리감사 착수하자 지역언론들이…”

     조직내부의 유익한 안티, 감사(監事)의 중요성이 세삼 주목받고 있다. 부산저축은행 부실사태가 불거진 것도 부적절한 감사(監査) 또는 감사체계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감사원이 대학재정 감사를 들고나와 또 다시 세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신문은 감사체계와 감사관들의 세계를 짚어봤다.   감사관 그들은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든 기업체를 비롯한 사조직이든 감사를 담당하는 기구와 사람은 반드시 있다. 조직이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구와 인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감사기구에 포함된 감사인력(감사관)들은 대개 조직내에서 기피인물로 꼽히게 마련이다. 잘했든 잘못한 일이 없든 조직원들은 그들을 피하고 싶어한다. 조직내의 안티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한동안 공무원 조직에서는 감사인력들에게 인사상 가점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대부분 그런 이점도 사라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무원 사회에서는 조직내 감사실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일반화돼 있다. 자치단체의 한 감사실 직원은 “동료들을 감시한다거나 조직의 잘못된 점을 파헤쳐야 하는 일이 마음 편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국가 최고의 사정기관이라는 감사원 식구들도 심정은 비슷하다. 행정부나 모든 공공기관을 감사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지만 비리를 찾아내고 같은 공무원들을 의심해야 한다는 일이 쉬운 것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한 감사관은 “물론 국가 최고 사정기관의 감사관으로서 자부심도 크지만 감사를 하다보면 인간적으로 힘들 때도 많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들은 자치단체나 지방 소재의 공공기관 등을 감사하기 위해 수시로 장기간 출장 감사를 하게 된다. 그럴때마다 아이와 아내 등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경력 10년의 한 감사관은 “연중 4~5개월은 여관생활이다.”면서 “국가와 조직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면 이겨내기 힘든 과정이다.”고 말했다.   슬픈 무용담들  감사관들에겐 남다른 무용담이 있다. 그 중에는 “율곡비리사건 감사때는 감사원에서 떨어진 별이 한 양동이는 충분히 됐다.”는 것도 단골 메뉴다. 이같은 무용담은 감사원이 발간하는 계간지 ‘감사’에 종종 실린다.  2010년 여름호 ‘감사’에서는 그해 전국 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당진군수의 토착비리를 적발하게 된 뒷 이야기가 실렸다. 당시 감사를 주도한 감사관은 직무감찰부서에서 20여년 근무한 베테랑 이었다. 그는 우연히 건설업을 하는 친구로부터 당시 당진군수의 비리정보를 접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정식 현장감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전국민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 별장을 뇌물로 받은 데다 부적절한 관계의 부하여직원에게 뇌물로 수수로 아파트를 제공하는 등 거의 기행에 가까운 군수의 비리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감사과정에서 지역언론을 비롯해 지지자들의 감사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지자체는 정도행정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신년호에는 ‘국립대학병원의 운영실태 감사’ 뒷이야기가 실렸다. 의약품 구매방식 개선으로 60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을 가져온 데다 의료영상장비 부실을 지적하는 성과를 올린 감사였다. 의료분야의 전문성 때문에 많은 애로를 겪었지만 ‘사회의 또다른 감사관’인 제보자들이 있어 무사히 감사를 마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열심히 하다보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귀인’이 나타나더라”며 후배 감사관들에게 열정의 중요성을 교훈으로 던졌다.   여성들의 거센 도전  감사분야에서도 여성들의 파워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감사업무는 거의 금녀의 영역에 가까웠다. 하지만 사회전반에 퍼진 우먼파워는 감사영역에서도 예외일수는 없다. 공직의 경우 전 직급을 망라해 골고루 여성 감사관들이 포진해있고 공기업이나 민간쪽에도 비슷한 추세에 있다.  현재 감사원에는 여성 감사관은 꼭 100명이 활동하고 있다. 4급이상의 간부가 6명, 5급 감사관은 무려 42명이나 된다. 이들은 2명은 보직 과장으로 현장감사를 직접 지휘하는 위치에 있다. 6급 17명, 7급 35명 등도 활발한 감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회계사 등 감사에 필요한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거나 행정고시를 통해 감사원에 몸을 담았다. 경남도청과 인천시 부평구, 전북도교육청 등에는 감사책임자가 여성감사관들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40년만에 최초로 올해 여성 감사를 선임했다. 건강보험평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공기업 등에서도 감사 책임자는 여성이다. 이밖에도 공사기업 등에 상당수의 여성 감사관들이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여성 감사관들의 장점은 무엇보다 꼼꼼함과 섬세함에 있다. 이국희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감사는 시스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 의회감사에 비해 훨씬 수월한 측면이 있다.”면서 “여성 감사관은 작고 사소한 인간적인 부분까지 배려할 수 있는데다 공정성이나 객관성이 남성보다 높아 감사업무에 오히려 더 적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천시, 캠프 마켓 토양·지하수 분석 의뢰

    독성물질 폐기 의혹이 제기된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 마켓)에 대한 정부의 환경조사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우선 미군기지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인천시는 3일 캠프 마켓 주변 9개 지점에서 토양과 지하수 시료 등을 채취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환경공단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독성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 검출 여부와 각 오염물질의 비중, 인체 역학관계 등을 조사해 주민 불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료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최소 1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캠프 마켓 내부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도 정부에 건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는 다른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조사가 일단락된 뒤에 캠프 마켓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일단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주변지역 기초조사를 진행하면서 기지 내부 조사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지난달 24일 공개한 미 육군 공병단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1989년 캠프 마켓에서 폴리염화비페닐(PCBs) 448드럼을 한국 처리업자를 통해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고] 고엽제 논란, 정치적 악용 말아야/한기호 국회의원

    [기고] 고엽제 논란, 정치적 악용 말아야/한기호 국회의원

    경북 칠곡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매몰했다는 전역 미군의 증언으로 우리 사회에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기지 내 다른 2곳에 독극물을 묻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고, 이 물질이 인천 부평의 미군기지 캠프 마켓으로 옮겨져 처리됐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고엽제는 흔히 미군이 베트남전쟁 당시 밀림에 다량 살포한 2·4·5T계와 2·4D계를 혼합한 제초제를 가리킨다. 2·4·5T는 제조 과정에서 미량의 다이옥신을 함유하고 있고, 이것이 인체에 들어가면 각종 암과 신경계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이번 의혹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조사해야 하며 결과도 마땅히 공개해야 한다. 잘못 처리된 부분이 있더라도 사실 그대로 알리고, 문제점이 있다면 철저히 해결해야 하며, 오염된 곳은 완벽히 복구하고, 피해자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보상해야 한다. 다행히 미국은 과거와 달리 고엽제 의혹 조사에 대해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에서는 미국 측이 우리 쪽의 요구를 거의 다 수용했다고 한다. 월터 샤프 주한 미군사령관도 ‘적극적이고 투명한 규명’을 약속했고, 미8군사령부도 같은 달 25일 소속 대령 2명을 미국으로 파견해 전역 미군의 증언을 채록했다. 기지 외곽 지하수 관정 두 곳의 시료를 채취했으며, 조만간 기지 내부 고엽제 매몰 의심 지역에 대한 탐색도 시작된다. 다행스러운 건 국립암센터 조사 결과 칠곡군 지역주민의 발암률은 경북지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며, 암 사망률은 경북과 비교하면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아직 심각한 증상은 없다고 한다. 아무튼, 우리 정부와 미군 당국은 고엽제 매몰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환경 피해만큼이나 우려되는 것은 이 문제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가 또다시 반미 대 친미의 이분법적 구도로 분열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어떤 이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슈화에 매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이미 캠프 캐럴 앞에서는 연일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고, 다양한 정치적 퍼포먼스도 진행되고 있다. 또 일부 단체들은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SOFA 전면 재개정,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직접 사과도 요구한다. 과연 이들이 한·미 당국의 합동 조사결과에 대해 순순히 인정할지도 걱정스럽다. 전문가들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근거 없다.”고 외쳐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와 지난해 천안함 폭침 당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국력이 얼마나 소모되었는지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미국의 체면을 봐서 덮고 가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통해 온 국민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다만, 지나치게 과민 반응하거나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경계하는 것이 마땅하다.
  • 부평 미군기지터 수난

    인천 부평 미군기지 터는 ‘흉지(凶地)’인가. 10년 가까이 끌어온 친일파 후손 부지 반환소송이 겨우 마무리되는가 했더니 독성물질이 폐기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이 들어선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대 50만㎡. 1900년대 초반까지 근대농업회사인 ‘목양사’의 땅이었다. 그러다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면서 총독부가 친일의 대가로 송병준에게 이 일대를 불하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군 군수지원기지로 바뀌었다. 2002년 친일파 송병준(1858∼1925)의 증손자 송모(66)씨 등이 미군기지 일대를 되돌려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토지소유권확인 및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공시지가로 2600억원. 송모씨는 1심과 2심에서 잇따라 패소했고, 대법원은 지난 13일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엔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한미군이 1989년 부평 미군기지에서 독성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 448드럼을 처리했다고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가 폭로한 것. 이후 조사를 촉구하는 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부평 미군기지는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환경조사에서도 토양·수질의 오염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하수에선 맹독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화재없는 안전마을’ 선정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이 모여 있는 곳이 소방당국의 집중적인 예방 서비스를 받는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부평소방서 십정119안전센터(센터장 정재필)는 30일 십정동 고지대 일대를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 현판식을 갖고 주민들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또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자율적인 토론을 통한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소방교육을 병행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주택화재 예방점검을 통해 화재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전기·가스 안전점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주택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화재 발생시 경보음이 발생하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십정119안전센터 김광우 소방장은 “소외계층은 화재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노출돼 있다.”면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프로젝트가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동서식품 캡슐커피 진출…새달 ‘타시모’ 국내 출시

    동서식품 캡슐커피 진출…새달 ‘타시모’ 국내 출시

    “하여간 어렵습니다.” 지난 27일 동서식품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창환(58) 대표는 이렇게 토로했다. 지난해 잇따라 커피믹스 시장에 뛰어든 롯데칠성·남양유업 등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동서식품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부평공장에 기자단을 초청해 동결건조시설 등 커피제조공정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후발주자들의 진출에) 아직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며 “여러 회사가 커피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소비자의 기호가 다변화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고 일단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그는 “1989년에 네슬레가 국내에 진출해 경쟁을 하면서 점유율이 많이 떨어졌는데, 1997년 회복할 때까지 8년이 걸렸다.”며 “커피 시장이 단기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장기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새달 미국 합작사 크래프트사가 4년 전 출시한 ‘타시모’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인다.”며 캡슐커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우선 사무실·식당 등 업소를 대상으로 기계와 캡슐을 공급하며, 가정용 시장은 내년 초 진출할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미군기지 화학폐기물 외교부가 나서 해결을”

    “미군기지 화학폐기물 외교부가 나서 해결을”

    “부평과 부천 미군기지 매립 화학물질은 특수 폐기물 중에서도 가장 우려스러운 독극물(TOXIC)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은 29일 고엽제와 화학물질 매립이 사실이라면 미군이 한국에 주둔한 이래 최악의 환경오염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 번지고 있는 미군기지 환경오염 사건은 과거 20년 동안 제기돼 온 환경오염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양상이다. 따라서 이 점을 정부나 미국측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당국자들은 사안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외교부가 나서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모든 문제는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으로 귀결되는데, 실무자들만의 접촉과 협의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 외교부장관은 미 대사를 불러서 현재 한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미군기지 환경오염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 수십개 국가에서 미군이 주둔하면서 일으켰던 다른 어떤 환경오염 사고보다 심각함을 설명해야 한다. 아울러 지금 상황을 형식적으로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고 처리하게 되면 동맹관계를 떠받드는 한국민들의 ‘미국에 대한 태도와 인식’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도 설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국장은 “과거와 지금은 한·미관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이 다르다.”면서 “힘들고 어려웠을 때 도와주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고 이제 동반자적 관계에서 동등하게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외교부와 국방부가 미국이 절대적 우방이라는 인식과 관점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도 국민들은 사태해결의 태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이번 사고의 대책과 해법은 범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하는 데 있다.”며 “먼저 2007년 반환받아서 정화사업을 하는 23개 반환기지의 오염조사에서 추정 가능한 독극물의 조사항목을 추가하고, 지하수 조사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960년대부터 2000년 전후까지 넘겨받았던 100여개의 기지에 대해서도 정밀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도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불합리한 SOFA 개정도 이뤄져야 한다. 특히 부속서에 해당하는 환경조항은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 그는 “국민들의 가슴 속에 이런 요구가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정답’으로 나와 있다.”면서 “정부나 미군 당국도 이 점을 알고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방은행, 수도권 공격적 마케팅 왜

    지방은행, 수도권 공격적 마케팅 왜

    ‘작지만 강한’ 지방은행들이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서울 지역 영업점에 대해 대대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지방은행들이 최근 들어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역에서 한계를 느낀 지방은행들이 자금 사정이 풍부한 서울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기 위한 방안이다. 지방은행의 수도권 점포들은 여·수신 실적이 좋고 시장도 넓어 영업망 확충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국 6개 지방은행이 서울에서 영업 중인 점포는 총 21개. 은행별로는 광주은행이 6개로 가장 많고 전북은행이 4개로 두 번째다. 부산·대구·경남은행은 각각 3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제주은행도 지점 2개를 개설했다. 지방은행들은 1~2년 전부터 점포 수를 늘리고 서울지점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은 당초 6개였던 서울 점포를 외환위기 이후 1개로 줄였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리고 있다. 2010년 강남과 여의도에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올 3월 서초지점을 여는 등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다시 1~2개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또 본점에 있던 자금부와 투자금융부 기능을 서울지점으로 이관해 수도권 영업을 대폭 강화했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1990년대 말까지 서울과 인천,부평 등지에서 10여개 지점을 운영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서울 지역 점포 3개만 남기고 모두 철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구로금융센터지점과 마포금융센터지점 등 2곳을 추가 개설하는 등 모두 6개 지점으로 다시 늘렸다. 부산은행의 수도권 점포 수는 외환위기 이전까지 서울 지역 9개, 인천 1개 등 총 10개였으나, 현재는 서울영업부, 여의도, 강남지점 등 3곳이 영업 중이다. 지난 3월 금융지주 출범을 계기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서울 구로디지털공단 지역에 제4지점을 개점할 방침이다. 이 같은 영업망 확대에 힘입어 지방은행들의 수도권 점포의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점포의 여·수신고는 각 은행의 전체 영업실적에서 예상 밖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한계상황에 놓인 지방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아 지방은행의 수도권 공략을 촉진하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전북은행의 경우 2010년 말 서울 지역 3개 점포의 수신고가 1조 56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북은행 전체 86개 점포의 총수신고 7조 833억원의 22%를 차지하는 것이다. 여신도 7756억원으로 전체 여신규모 5조 7114억원의 13.6%를 차지했다. 광주은행의 2010년 말 수도권 지점 수신고는 3조 1470억원으로 전체의 25.45%, 여신은 1조 7450억원으로 15.9%에 이른다. 부산은행의 경우 수도권 여신이 2조원으로 2011년 현재 총여신액 23조 4000여억원의 8.6%를 차지한다. 수신 규모는 3조 8000여억원으로 전체 수신의 14.5%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은행도 전체 수신 실적 23조 8112억원 가운데 3개 수도권 지점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5.7%인 1조 3585억원이다. 여신은 18조 2379억원 가운데 11.7%인 2조 1420억원에 이른다. 지방은행들이 수도권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연고 지역은 이미 한계상황에 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방은 인구가 점차 줄고 있고, 노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될 뿐 아니라 금융시장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미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수도권은 자금이 풍부하고 시장이 넓어 성장 모멘텀을 만들려면 수도권 진출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 진출한 지방은행들은 자본이 거대하고 영업망이 촘촘한 시중은행과 정면승부를 하기보다는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로 출향 인사와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 애향심 마케팅’이다. 제2금융권의 높은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수도권 중소기업도 지방은행 수도권 점포들의 주요 공략 대상이다. 시중은행보다 문턱을 낮춰 알뜰한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지방은행들의 순익과 건전성도 크게 높아졌다. 전체적인 이익 규모는 시중은행과 비교할 수 없지만 자본 대비 순익 실적은 훨씬 좋다. 대구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 증가한 10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도 2274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33.4% 증가했다. 올해 순이익은 3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올 1분기 순익은 219억원이다. 사상 최고 실적이다. 전북은행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는 등 영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본점이 있는 광주광역시에만 점포가 70여개로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향후 수도권을 주요 공략 타깃으로 삼고 영업망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백짓장 맞든 지자체 민원해결 ‘술술’

    백짓장 맞든 지자체 민원해결 ‘술술’

    지방자치단체 간에 함께 민원을 해결하려는 ‘짝 짓기’가 활발하다. 혐오 시설뿐 아니라 문화·경제 시설까지 공동 이용함으로써 독자적으로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주민 반대로 난관을 겪는 기피 시설 건립 등에 대안으로 떠올랐다. 경기 부천시와 시흥시는 각자 보유한 시설을 함께 쓰고 문화·체육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도시는 건설 예정이거나 이미 건립된 광역 화장장, 쓰레기 처리 시설, 체육 시설, 복합 문화 시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는 인구 밀집지이면서 경제·문화에서 앞선 부천과 인구가 적은 대신 그린벨트가 많아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시흥이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서다. 인천시과 부천시는 이달부터 인천 부평구에 있는 시립화장장 화장로 20기 가운데 3기를 부천, 김포 등에 거주하는 시민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 화장로 증설로 다소 여유가 생긴 데다 인천에서 흘러든 생활 하수가 부천의 하수 처리 시설에서 처리되는 만큼 상생의 길을 찾은 것이다. 부천시는 2005년부터 원미구 춘의동 그린벨트에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인접한 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반대할 뿐만 아니라 부천 시민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갈려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자 올 들어 추모공원 조성을 백지화했다. 공조 영역은 기피 시설뿐 아니라 문화·환경·연구 조사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부천시와 시흥시는 부천시립교향악단, 부천국제영화제 등 부천시의 문화 인프라와 시흥시의 수변 생태 벨트, 시화호 등 환경 인프라를 접목시켜 수도권 서부 문화·생태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 발전을 위한 연구용역과 조사를 함께 실시하게 된다. 광역자치단체 간에도 공조 움직임은 활발하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지난해 4월 공동 발전 협약을 맺고 18개 정책 과제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구축, 서울지하철 4∼7호선 경기도 연장, 수도권 정비 계획법 완화, 외국 대학 및 외국 병원 설립 요건 완화 등 3개 지자체가 절실하게 받아들이는 현안이 망라돼 있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그동안 주민 집단 이기주의 못지않게 지자체 이기주의 폐해가 심각했는데 지자체들이 난제를 공동 테이블에 올려 놓고 함께 해결을 모색하는 자세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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