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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사립대 교수 “세월호 유가족, 벼슬 딴 것처럼 생난리” 막말 논란

    서울 사립대 교수 “세월호 유가족, 벼슬 딴 것처럼 생난리” 막말 논란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 겸임교수 김모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이 벼슬을 딴 것처럼 생난리를 친다”라고 적어 파문이 일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느냐.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난리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것”이라고 썼다. 김씨는 “만약 세월호 주인이 대기업이었다면, 유가족이 그 해당 대기업으로 갈까? 아니면 청와대로 갈까? 세월호 유가족에겐 국민의 혈세를 한 푼도 줘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김씨는 이런 표현은 최근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것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 김씨는 10일에는 “어제 인천 부평에서 승용차가 버스를 들이받고, 인도에 있는 행인이 치어 6명 부상. 이것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나”라고 적기도 했다. 이 글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김씨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작가 이외수씨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전국민의 슬픔과 통곡을 초월한 도인 납셨네. 이런 교수 밑에서는 어떤 제자들이 태어날까”라고 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11일 트위터에 “짐승이 미개인 탓하는 나라”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유상섭(삼일특수강)상민(윤찬특수강 부장)씨 모친상 송명천(한일시멘트·전 서울신문 광고국 부장)남궁준(윤찬특수강 대표이사)씨 장모상 8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32)523-8844 ●임현철(한불화장품 부회장)씨 별세 충헌(한국화장품 회장)씨 동생상 병철(한불화장품 대표이사)씨 형님상 7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072-2091 ●심흥기(전 연합뉴스 기획위원)남기(사업)승기(LG전자 부장)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6 ●최성균(한화생명 상품개발2팀장)씨 모친상 김성기(한국외대 교수)김창훈(JM net 보도제작부문장)윤재인(K&C 대표이사)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000 ●박기영(한국짐보리 ㈜짐월드 대표이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000 ●이병열(한베성형외과 원장)병석(우리가족내과 원장)씨 부친상 이재석(사법정책연구원 부장판사)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 [이슈&논쟁] 수학여행 폐지

    [이슈&논쟁] 수학여행 폐지

    교육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달 22일 초·중·고교의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후 수학여행의 존폐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학여행을 없애자는 쪽에서는 교육적 효과가 없는 위험한 여행이라고 주장했다. 대규모 학생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다 보니 대형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우르르 몰려가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고 오는 여행이 소모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과거와 다르게 가족여행이 일상화됐기 때문에 여행 측면에서도 수학여행의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참에 업체와 학교 간 리베이트 문제 등으로 구설에 오르던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수학여행 중단 조치는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월호 참사는 수학여행을 간 학교 측 때문이 아니라 무책임한 선원과 초기 구조 과정에서 우왕좌왕한 정부의 무능에서 비롯됐는데, 수학여행을 기다리던 학생들만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을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생겼다는 주장이다. 교육부가 수학여행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학교와 영세업체 간 분쟁 파열음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교육부가 실제로 업체에 위약금을 배상한다면, 적절한 재정 투입인지를 놓고 새로운 논란이 제기될 판이다. 이창희 서울대방중학교 교무부장과 표혜영 인천부평동중학교 교감으로부터 수학여행 중단에 따른 찬반 의견을 들었다. <贊> 수학여행 교육효과 부실한 상황… 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체를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슬픔으로 미어지는 마음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다. 이런 심정은 비단 필자뿐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자, 아니 국민이라면 모두가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번 사태를 냉정히 분석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실시돼 온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 수학여행의 효과에 대한 회의와 우려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있어 왔다. 당초 수학여행을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전인적 인격과 성품을 기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해 왔다. 학생들은 부모를 떠나 친구들과 장시간 여행을 한다는 낯선 경험에 대한 설렘을 갖고 있고 많은 어른들 또한 학창 시절의 수학여행에 대한 추억을 갖고 여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막상 학생들을 인솔해 보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폐단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된다. 수학여행에 들인 비용과 시간에 비해 긴 이동시간을 제외하고 주어지는 볼거리와 활동거리들이 교육적 효과 면에서 튼실하다고 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백 명을 위해 제공되는 식사의 질도 빈약하기 그지없다. ‘단체’인 만큼, 귀한 남의 집 자식들이니만큼 더욱 긴장하고 존중해야 마땅함에도 어린 학생들의 귀중한 삶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기본적으로 결여돼 있는 데서 오는 현상이다. 부끄럽고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학여행이 본래의 정체성을 유지하기란 어렵다고 본다. ‘시스템을 개선하고 정비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기에는 ‘진짜로 구석구석 개선할’ 그날이 너무나 요원하다고 본다. 물론 뚜렷한 교육적 소신을 가지고 내실 있게 운영하는 업체들도 있으나 극소수에 불과해 수학여행의 원래 목적에 맞추기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 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우리 사회 재난유형별 대응 시스템의 미성숙, 교육 관련 사업자들의 의식 부족 등도 심각한 문제다. 시대가 달라졌다. 문화예술 체험활동, 진로체험 활동 등으로 수학여행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자유학기제와 맞물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청소년활동진흥원, 지역문화재단 등 여러 공공기관과 단체의 지원을 통한 20~30명 단위의 소규모 그룹 체험학습도 상당히 활성화돼 가고 있다. 필자가 재직 중인 부평동중은 자유학기제 2년차 연구학교로 지난해 수학여행을 폐지했다. 수학여행을 존치하되 소규모로 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이 역시 비현실적이다. 우리 학제를 감안할 때 현행과 같은 수학여행에 적합한 시기는 5월과 10월이다. 한 학교에서는 한두 학급 소규모로 가더라도 같은 시기에 여러 학교가 몰리기 때문에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일각에서는 수학여행 매뉴얼이 빈약하고 학교가 잘 따르지 않는다는 비판도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수학여행 매뉴얼은 굉장히 치밀하게 돼 있다. 현장학습 공개방을 마련해 현장학습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 만족도 수치를 모두 공개하고, 부당 업체도 신고하고 조회할 수 있다. 학교에서도 수학여행 계획을 수립할 때 매우 신중한 절차를 거친다. 수학여행·수련활동활성화위원회가 의무사항으로 운영되고 있고, 답사는 물론 식단 하나하나까지 아주 까다롭게 점검한다. 그러나 막상 학생들을 데리고 가면 실제 업체의 태도가 경악할 만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계약을 근거로 강력히 항의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 현장의 매뉴얼 부재를 탓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십 년간 관행적으로 실시돼 온 수학여행은 더이상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검토를 통해 수학여행을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 <反> 폐지가 근본적 처방 될 수 없어…감시·감독 강화 안전성 높여야 수학여행과 수련활동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청소년기본법 등 10개의 관련된 법적 근거를 기반으로 실시된다. 다양한 창의적 활동 중심 체험학습을 통해 교육 내용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교육과정과 실생활의 연계를 통해 학습효과를 증진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 심신이 건강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꿈과 끼를 키우는 청소년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학교마다 오래전부터 수학여행을 실시해 오고 있다.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공통으로 지켜야 할 사항도 제시돼 있는데 허가·등록된 시설, 청소년활동진흥원 등이 인증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그것이다. 또 시행 직전 사전 답사를 두 차례 의무적으로 해야 하고, 교사와 학생 대상 사전 안전교육 실시도 의무 사항이다.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생들이 불의의 사고로 대거 희생되면서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많은 학생들의 희생을 지켜보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자 함일 것이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 위로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학교에서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준수사항 등을 잘 지켰더라도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100% 인재였다. 어린 학생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학교는 사전에 충분한 교육과 점검을 했지만 운송업체의 시스템이 제대로 점검, 작동되지 않았기에 사고가 발생했고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이 따른 것이다. 수학여행을 존치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의 철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 즉 운송수단에 문제가 있다면 수학여행을 갈 때 쓰는 교통수단의 인적·물적 자격요건을 높이고 수학여행 참여 업체의 허가요건을 철저히 하는 등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감시·감독해야 한다. 당장 수학여행 폐지를 주장하기보다 안전한 수학여행을 추진할 수 있는 제반 요건을 갖추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미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주제가 있는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몇 년 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3~4학급, 150명 이내의 학생이 함께하는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학급별 수학여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실제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의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수학여행이 나가야 할 방향 정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준비에서부터 담임교사 중심으로 추진돼 꼼꼼히 챙겨 볼 수 있고, 실시 과정에서도 수학여행 본래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인솔 교사의 어려움은 커질 수 있지만, 대규모 수학여행보다 교육적 가치가 높다면 소규모 수학여행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수학여행을 안전하게 하도록 답을 찾는 일이다. 국가수준 교육과정에서는 체험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면서 다른 쪽에서는 수학여행을 폐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물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학여행과 관련된 학교의 시스템을 재정비함은 물론 학생들의 수송과 숙박 등에 대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교육계는 물론 국가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사고가 나면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져 결국 예전의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던 과거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 문제와 원인이 명확히 드러난 상황에서 교육적 효과를 접어 두고 수학여행을 아예 폐지하는 게 근원적 처방이 될 수는 없다. 수학여행의 존폐를 논하기에 앞서 정부는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 그래서 수학여행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안전한 방안을 학생들에게 만들어 줘야 한다.
  • 부산 광복동 와파몰에 부산 향토맛집 ‘총집합’

    부산 광복동 와파몰에 부산 향토맛집 ‘총집합’

    지난 3월말 그랜드 오픈한 부산 광복동 지역의 대형복합쇼핑몰 ‘와파몰’이 부산지역의 향토맛집을 입점시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와파몰의 향토맛집은 바로 한정식집 풍원장과 중식당 리틀밍주, 그리고 대표 부산빵집으로 입소문 난 비엔씨, 한국식 디저트로 잘 알려진 설빙이다. 또 재니크레페하우스, 크레페아인스,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승기네씨앗호떡, 부산오뎅, 뻥’s크림, 황가팥빙수 등도 있다. 한정식에서 중식,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산 고유의 맛집을 대거 입점시킨 와파몰은 그야말로 부산사람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외식 인기장소로 벌써부터 붐비고 있다. 이들 맛집들은 또한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으면 꼭 먹어보려 하는 맛집들이기도 해서, 관광객들에게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들 와파몰 부산 맛집은 관심에 힘입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절미 팥빙수로 이름 높은 ‘설빙’은 오는 5월 16일까지 설빙의 버스광고 사진을 찍어오는 모든 고객이 제품구매 시 유자차 1잔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한편 AM플러스자산개발이 오픈한 와파몰 부산 광복로점은 서울 홍대와 광주 충장로에 이은 3호점이다. 부산 자갈치역 7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부산 BIFF거리와 창선동 먹자골목, 부평족발골목,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광복동 패션거리 등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명소의 한복판이다. 지하1층~지상8층 규모의 와파몰의 지하1층은 5월초 이탈리안레스토랑 오픈 예정이며, 1층에는 여성패션과 디저트, 2층은 여성패션, 잡화, 디저트, 3층은 남성패션과 뷰티&헤어, 4층에는 전문식당가, 5층에는 뷔페 레스토랑(예정)이 입점했다. 지상 6~8층에는 1급 수준 호텔인 ‘아벤트리’가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이모 저모] “3층 우측 맨 앞 객실에 아직 3명 있을 텐데”

    “아직 3층 우측 맨 앞 객실에 3명이 남아 있을 거예요, 3명이….”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13일째인 28일 초로(初老)의 친구들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동창들을 애달프게 기다리고 있었다. 인천 용유초교 28회 동창생이다. 동창생 중 17명은 환갑 되는 해를 기념해 세월호를 타고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배에 함께 탄 친구 중 5명은 당일 헬기와 구명정 등에 의해 구조됐지만 동창회장인 백모(60)씨 등 8명은 싸늘한 주검으로 선체 안팎에서 발견됐다. 배 안에서 헤어진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세월호 침몰 순간 구조된 용유초 동창 A(60)씨는 인천의 한 병원에서 퇴원한 지난 26일 급히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그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친구들과 있던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구조팀에 전하면 수색과 구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왔다”고 말했다. 백씨 등 사망자 8명은 지난 22일과 25일 장례를 치렀다. 이 중 5명의 유해는 ‘돈독했던 동창들이 먼 곳에서도 곁에서 함께 지내도록 하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인천 부평승화원 봉안당에 나란히 안치됐다. 사고에서 생존한 동창들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실종 동창들과 가족을 위해 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미용학원 아름다운 사람들, 2014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 후원

    미용학원 아름다운 사람들, 2014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 후원

    뷰티 아카데미 아름다운 사람들(대표 박정구)이 지난 4월 22일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된 2014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를 후원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2014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구인업체의 만남의 장으로 취업 알선, 상담, 면접 등을 통해 직업 선택의 기회와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채용관 외에도 이미지메이킹, 모의면접, 복지상담, 재활상담, 창업상담 등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제공되었으며 헤어컷, 면접 메이크업, 바리스타 시음,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시연, 법률 및 인권, 직업 상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진행됐다. 행사를 후원한 아름다운 사람들은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면접 메이크업, 네일아트 부스를 마련해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일반기업, 공기업 약 25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약 9천여 명의 장애인이 참가해 활발한 상담 및 구인, 구직 활동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부스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문 미용인을 육성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은 세계 최대 미용메이크업 전문학원으로 뷰티 아티스트가 갖춰야 할 직업적, 인간적 자질을 향상하게 시키는 것은 물론 세계 유수 미용교육기관과의 연계로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며 고객감동서비스의 극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차별화된 미의 철학과 함께 최고 강사진의 강의, 현장실습으로 확실한 테크닉과 이론의 종합표현능력을 길러주며 정규과정 수료 후 방송사, 프로덕션, 영화제작사, 미용실, 웨딩샵 등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각 과정반 우수학생들에게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사람들 미용학원은 강남, 노원, 영등포, 종로, 천호, 구리, 부천, 분당, 수원, 안산, 안양, 의정부, 이천, 일산, 파주, 인천(동인천, 부평), 강릉, 대전, 서산, 천안, 부산남포, 울산, 경주, 구미, 김해, 대구, 진주, 창원, 광주, 순천, 익산 등 전국 33여 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전주, 청주점을 오픈 예정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늘의 눈] 교회와 사업 동일화의 결말/김학준 사회2부 차장

    [오늘의 눈] 교회와 사업 동일화의 결말/김학준 사회2부 차장

    특정 종교집단을 취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폐쇄성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수련원인 ‘금수원’ 곳곳엔 2층 높이의 경비초소가 설치돼 군부대를 연상시켰다. 세모㈜ 부평공장 경비원은 기자를 보자마자 양손으로 X자를 그었다. 무엇이 두려웠을까. 2003년 신도 암매장사건이 불거진 ‘영생교’ 본부 앞에는 각목을 든 청년 신도들이 버티고 있었다. 이 종파 역시 기업체를 운영했다. 일반 기업과는 달리 회계 개념이 불투명하고, 신도들은 적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종교와 사업을 동일시하는 교파들이 적지 않지만 경영 전문성이 떨어져 부실화되기 쉽고, 그 짐은 고스란히 신도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구원파는 1970년대 말부터 ‘기업이 곧 교회’라는 기치 아래 교단 차원에서 각종 사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을 지도자가 장부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헌금으로 모은 교회 자금을 사업에 자유로이 투입해 왔다. 사업체에서 일하는 신도들은 사업과 종교를 동일화하는 교리 때문에 박봉을 받고 일해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는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세모 사업체에 투자하면 크게 이익을 남기게 해주고, 또 그것이 하나님 뜻에도 맞는 것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여 신도들의 투자를 유도했다고 한다. 기업 경쟁력으로 사세를 늘려가는 게 아니라 신도들의 영혼을 홀려 뜯어낸 돈으로 재벌 왕국을 꿈꿔온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업 실패는 거듭됐지만 유씨 일가는 국내외에 막대한 개인 재산을 일구는 데 성공했다. 무너져버린 수많은 가정의 재산과 눈물이 씨앗이 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종교단체만큼 성역으로 남아 있는 곳은 없다. 역대 정권 가운데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단속을 벌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기껏 피해자들의 고발이 있으면 법적 조치하는 정도였다. 경찰·검찰도 정부도 종교적인 결속력을 의식, 건드려 봐야 골치만 아프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종교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면죄부를 주기에는 폐해가 심각한 데도 말이다. 이로 인해 실정법에 위배되는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들에 대한 감시장치 기능은 거의 작동되지 않는다. 교단에서 사이비, 이단으로 규정해도 이미 세력이 커질 대로 커진 상태여서 손을 대기 어렵다. 희생자가 늘어나도 종교집단 특유의 폐쇄성·은밀성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검찰을 비롯한 사정당국이 세월호 사고 책임에는 성역이 없다고 공언한 만큼 이번에는 사리사욕만을 챙기는 사이비 집단의 정체를 벗겨 낼 수 있으리라고 믿어본다. kimhj@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구원파 측은 ‘기업이 곧 교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세모 사업체에 투자하면 크게 이익을 남기게 주고, 또 그것이 하나님 뜻에도 맞는 것이라는 설명’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습니다.
  • 한국GM 디자인센터 확장 개소식

    한국GM 디자인센터 확장 개소식

    지난 25일 인천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열린 디자인센터 확장 개소식에서 윤상직(왼쪽에서 여섯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세르지오 호샤(일곱 번째) 한국지엠 사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400억원이 투입돼 규모가 2배 이상 커진 디자인센터는 차량 내외부 디자인 등 GM의 글로벌 차량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GM 제공
  • 공장안에 정원·정자… ‘금수원’ 옮겨놓은 듯

    공장안에 정원·정자… ‘금수원’ 옮겨놓은 듯

    세모그룹의 주력기업으로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자리 잡은 세모㈜. 건강식품을 만드는 공장답지 않게 경계가 삼엄했다. 예상은 했지만 정문 입구에서 경비원이 손으로 X자를 만들며 기자의 출입을 가로막는다. “누구도 외부인은 출입이 안 된다”며 뻣뻣하게 말한다. 담장을 죽 돌면서 공장 안을 오가는 직원들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하나같이 고개를 젓는다. 이 회사는 그 흔한 인터넷 홈페이지조차 운영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정문 너머에 있는 정원이다. 꽃과 나무, 돌 등으로 조경을 한 뒤 가운데는 정자까지 갖춰 한껏 모양을 냈다. 삭막한 주안공단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수련원인 경기 안성 ‘금수원’을 연상시킨다. 세모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지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있다. 점심시간이 됐는데도 드나드는 직원들이 거의 없다. 인근 식당 주인 이모(48)씨는 “평소에도 다른 공장 직원들과는 달리 식당을 잘 찾지 않는다. 여객선 사고 이후 더욱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공장 겸 본사를 겸하고 있는 이곳 부지 면적은 2만 3000㎡로 장부가액으로 293억원에 달한다. 1979년 설립돼 대표 상품인 스쿠알렌을 비롯해 비타민,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다판다㈜를 통해 전국에 유통된다. 다판다는 세모의 대주주로 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세모는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1980년대에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 유명해졌다. 예삿일이 아닌 대통령 방문은 유 전 회장 영향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점주 정모(56)씨는 “공장을 방문했을 때 전 대통령이 방문했다는 것을 자랑스레 늘어놓았다”면서 “외국 기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했을 때 극찬했다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세모에서 만든 스쿠알렌은 타 회사 제품보다 고가에 판매된다. 2g짜리 180개가 들은 한 통(360g)이 34만원이다. 인천 연수동에 사는 최모(51)씨는 “몇 년 전 회사 간부가 직접 소개해 싼값에 구입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본래 가격을 다 받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세모그룹의 모태인 이곳 직원 140명 중 대부분은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공장 사정에 밝은 박모(62)씨는 “예전에는 거의가 구원파 신도였지만 1997년 부도난 이후 8년간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임직원들이 대거 바뀌어 지금은 신도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영결식 “먼 곳에서도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하자” 나란히 안치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영결식 “먼 곳에서도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하자” 나란히 안치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영결식 “먼 곳에서도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하자” 나란히 안치 환갑기념으로 제주도 단체 여행을 가던 길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7명의 영결식이 25일 오전 국제성모병원 내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됐다.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과 3층에 마련된 개별 빈소에서 발인식이 치러지는 내내 유족과 지인들의 울음 소리가 식장 복도를 가득 채웠다. 영결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새누리당 이학재·박상은 등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각계 인사·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인식을 마친 시신은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16명에 의해 연장자 순서로 운구됐다. 병원 안에서 운구가 30분 동안 진행됐다. 일부 유족들은 눈물조차 말라버린 듯 고개를 숙인 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따랐고, 다른 유족들은 오열하다가 주저앉거나 쓰러지기도 했다. 시신을 실은 운구차 7대는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병원을 떠나 고인들의 생활 터전이자 삶이 어린 인천 중구 용유도 일대로 향했다. 영결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와 시민은 운구차가 일렬로 떠나는 길옆에 길게 늘어서서 한동안 묵념했다. 운구차들은 영종대교를 거쳐 영종도 삼목항, 용유초교 삼거리 등 고인들이 살았던 마을을 차례로 들렀다. 유족들은 용유초교와 자택 주변에서 노제를 지내면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시신은 모두 인천시 시립 화장장인 부평승화원에서 화장된다. 이 중 5명의 유해는 ‘돈독했던 동창들이 먼 곳에서도 가깝게 지낼 수 있게 하자’는 유족의 뜻으로 부평승화원 봉안당에 나란히 안치된다. 나머지 2명은 앞서 떠난 부인과 부군을 각각 따라 인천 백석천주교묘지와 경기도 광주 분당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봉안된다. 용유초교 28회 동창생 17명은 환갑을 맞아 세월호를 타고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나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이들 중 5명은 구조됐고 동창회장 백모(60)씨를 포함해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백씨의 장례는 지난 22일 치러졌고 현재 실종자는 4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해지 830억·세모 293억… 2000억대 부동산 ‘문어발 투자’

    천해지 830억·세모 293억… 2000억대 부동산 ‘문어발 투자’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 일가가 ㈜천해지 등 계열사를 동원해 2000억원대의 부동산 투자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를 포함해 145억원어치의 미국 내 부동산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천해지 등 계열사 9곳은 금융권 대출을 얻어 서울 강남구 역삼·서초동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곳곳의 땅과 건물을 갖고 있다. 장부가액 기준으로 1948억원이다. 이 부동산은 수련원이나 생산부지, 건물 등으로 시가로는 2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부동산을 가진 계열사는 조선업체 천해지다. 천해지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로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13만 1000㎡ 규모의 830억원(장부가 기준) 상당 부동산을 갖고 있다. 세모는 인천 부평구에 2만 3000㎡ 규모의 293억원 상당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열사 중에서 화장품·전자제품 판매 회사인 다판다와 영어교육 전문 출판사인 문진미디어가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다. 다판다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가 최대주주로, 문진미디어는 차남 혁기(42)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이 기업들이 보유한 강남 지역 부동산은 장부가로 200억원이 넘는다. 다판다는 강남구 역삼동 등에 각각 8억∼47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5곳을 소유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부동산을 포함해 모두 185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진미디어도 강남구 역삼동 본사와 부지, 서초동 아라타워, 경기 안성시 물류창고 등 259억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문진미디어는 2009년부터 정부서울청사의 구내 서점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주택건설회사인 트라이곤코리아는 용산구 한강로 등에 5만 8268㎡ 규모의 73억원어치 부동산을 갖고 있고 도료 제조사인 아해는 전북 완주와 경기 이천, 전남 곡성군 일대, 제주 서귀포 금남리 일대 등에 63억원 상당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온지구와 청해진해운도 각각 53억원, 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유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기업이 5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 보유한 부동산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 전 회장 일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드러난 미국의 부동산만 5곳으로 구입 가격만 145억원 수준이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확보한 유 전 회장 일가의 미국 내 부동산 보유 자료를 보면 차남 혁기씨는 2007년 8월 뉴욕주 북부 웨체스터카운티에 당시 345만 달러(약 36억원)의 대규모 저택을 구입했다. 그는 또 뉴욕시 맨해튼에 고급 아파트 2채와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에도 부동산을 갖고 있다. 세모는 1990년 5월 회사 명의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카운티에 있는 300만평 규모의 부동산을 675만 달러(약 70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동산은 세모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2000년 9월 ‘베어 패밀리 호텔 리조트’에 매각됐지만, 이 회사는 유 전 회장 측의 차명 회사라고 안씨는 설명했다. 안씨는 “이 회사를 통해 유 전 회장 일가가 자금세탁 또는 재산은닉을 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청해진해운, 승객 탈출 돕다 숨진 박지영씨 장례비 지급 거부

    청해진해운, 승객 탈출 돕다 숨진 박지영씨 장례비 지급 거부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사고 당시 승객들의 도피를 적극적으로 돕다가 숨진 박지영(22·여)씨에 대한 장례비 지급을 거부해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선사 측이 박씨의 장례비 500여만원의 지급을 거부해 시 예산으로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청해진해운 측은 “선사 관계자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관계로 장례비용을 지급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환갑 기념으로 동창생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숨져 박씨와 함께 인하대병원에 안치된 백모(60)씨의 장례비도 대납해야 할 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족들이 사고 선사로부터 장례비를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우선 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씨의 발인은 22일 오전 9시 거행되며, 장지는 인천 부평승화원이다. 세월호 안내 승무원인 박씨는 학생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승객들의 대피를 돕다가 변을 당했다. 한 학생이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느냐”고 묻자 “승무원들은 마지막까지 있어야 한다.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말한 뒤 숨진 채 발견돼 ‘살신성인’의 귀감이 됐다. 그러나 선사 측이 승객들을 돕다가 숨진 직원의 장례비용조차 지급하지 않은 데 대해 시민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씨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백령도 출신으로, 현재 주소지는 경기 시흥시로 돼 있다. 보건복지부 측은 “박씨 등의 장례비용은 정부보상금이 확정된 이후 사후정산 방식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를 의사자로 선정해 달라는 누리꾼들의 청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다음 아고라에는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양을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오후 8시 현재 2만 7000여명의 누리꾼이 지지 서명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부끄러운 세상에서 빛나는 고인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의 의사자 선정을 지지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뉴스 플러스] 부담금 운용계획서 국회 제출

    기획재정부는 2015 회계연도부터 정부가 부과하는 각종 부담금의 사전 계획서 성격인 부담금운용계획서를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부담금운용계획서에는 각종 부담금의 목적 부합 여부, 부과 기준의 적정성, 폐지·정비 가능성, 외부평가 및 개선계획 등의 내용을 담는다.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결혼 약속한 연인 ‘함께 떠난 하늘길’

    “현선이 부모님과 상의해 영혼결혼식이라도 올려줘야 할 것 같다. 좋은 곳에서 둘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지 않으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김기웅(28)씨와 정현선(28·여)씨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숨진 김씨의 어머니 김광숙(59)씨는 18일 인천 길병원에 차려진 아들의 빈소에서 “4년을 사귄 사이였다. 기웅이가 학교를 졸업하면 올가을쯤 결혼 시킬 계획이었는데 어떻게 같이 갈 수 있느냐”며 눈물을 터뜨렸다. 용돈을 벌겠다며 4년 전부터 불꽃놀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김씨는 이번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배에 올랐다. 여자친구 정씨는 세월호 승무원이었다. 어머니 김씨는 “처음 사고 소식을 접했을 땐 아들이 세월호 탄 것도 모르고 있었다”며 “세월호 승무원인 현선이가 안전한지만 알아보고 있었는데 기웅이도 세월호에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오열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울부짖던 김씨는 “자상하고 애교 많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니…”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 여객선 안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김씨와 함께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친구가 이날 낮에 목발을 짚고 빈소에 다녀갔다. 친구는 통로 쪽이라 물이 찼을 때 몸이 뜨면서 구조됐지만 문 안쪽에 있던 김씨는 뜨지 못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 김씨는 아들의 친구를 붙잡고 “우리 기웅이가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또다시 목놓아 울었다. 김씨의 발인식은 19일 오전 치러지며 장지는 부평승화원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한국씨티銀 ‘지점장 살생부’ 논란

    한국씨티은행이 영업본부장들에게 작성하도록 한 지점장 평가자료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점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각각 ‘통과 그룹’과 ‘의심스러운 그룹’으로 나눠 적게 한 것이 희망퇴직을 염두에 둔 대상 분류 작업 아니냐는 것입니다. 의심스러운 그룹으로 분류된 지점장이 결국 퇴직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은행 내부에서는 ‘살생부’, ‘데스노트’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 측은 지점 통폐합을 앞두고 영업점장 재배치를 위해 적임자를 선별하는 과정일 뿐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아직 정하지도 않았다”면서 “회사 측이 자의적으로 구조조정 대상을 거르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직원들의 해석은 다릅니다. 사실상 통과와 탈락이 결정되는 분류라는 겁니다. 노조 관계자는 “지점장 살생부에 이어 희망퇴직 목표 규모를 채우기 위해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 작업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국 씨티은행이 이달 초 전국에서 65개의 점포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조 측은 희망퇴직의 규모가 6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폐쇄 대상 점포를 기습 발표하는 방식 역시 직원들을 극도로 불안하게 합니다. 다음 달 9일 문을 닫는 수원역점 등 5개 점포에 이어 지난 16일 부평중앙, 청담파크 등 추가 폐쇄 점포 10곳이 발표되자 직원들은 다시 한번 술렁였습니다. 씨티은행은 다음 달 초부터 7주간에 걸쳐 매주 5~10개씩 점포를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17년간 보금자리로 지켜온 서울 중구 다동의 사옥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씨티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은행장에게 가장 높은 연봉을 주고 있습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의 지난해 연봉은 28억 8700만원입니다. 직원 평균 연봉의 서른 배가 넘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일선 직원들에게만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미는 것은 분명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씨티은행에서 6년째 근무하는 한 영업점 직원은 “고객정보 유출부터 구조조정 이야기까지 조직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뒤숭숭한 이때 행장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다. 배를 버리고 달아난 선장과 다른 것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쾅’ 굉음 뒤 배 휘청… 옆자리 친구, 순식간에 바다로 휩쓸려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쾅’ 굉음 뒤 배 휘청… 옆자리 친구, 순식간에 바다로 휩쓸려

    “‘쾅’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면서 (몸이) 넘어졌어요.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또 친구들은 울고불고 난리가 났죠.”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아비규환’의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 세월호는 배 앞부분에서 ‘쾅’ 하는 충격음과 함께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완전히 뒤집힌 채 침몰했다. 사고 당시 여행가방과 소지품들이 바닥으로 쏟아졌고 학생들의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김채은(16)양은 “2층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확 기울었다”며 “선내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 줬으면 좋았을 텐데 가만히 움직이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김양은 “헬기가 여객선 근처에 도착했고 자신 있는 사람은 (헬기에 오르는) 사다리를 타라고 했지만 위험해서 탈 엄두를 못 냈다”면서 “(구조선으로 연결된) 슬라이드를 기다리던 중 물이 확 들어와 순식간에 바다에 빠졌다”고 말하며 몸서리를 쳤다. 또 주변에 있던 친구들 10여명은 배가 순식간에 기울면서 그대로 바다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정모(16)양은 “여객선 2층 방 안에 있었는데 ‘쿵’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배가 기울기 시작했고 밖에 나와 보니 아이들이 중심을 못 잡고 휘청휘청하다가 넘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큰 충격은 못 느꼈고 곧바로 원상 복구될 줄 알았다”며 “넘어진 아이들은 좁은 방 안에서 칸막이 등에 충돌하면서 찰과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충격음에 대한 생존자들의 증언은 다소 엇갈렸다. 허영기(46)씨는 “사고 당시 ‘쾅’ 소리는 들리지 않고 크게 출렁대다가 기울어져 넘어갔다”며 “배가 기울어지면서 적재함에 실려 있던 차들끼리 충돌하면서 난 소리를 사람들이 오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배가 기운 지 10분 정도 있다가 ‘구명조끼 입고 움직이지 말고 기다려라. 10분 정도면 구조대원들이 온다’는 방송이 나왔다”며 “10분 동안 물이 막 들어왔고 사람들이 기다리다 못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허씨는 또한 “그때가 식사시간이라 학생 대부분이 지상 1층 선실에 있었다”면서 “다른 성인 승객들은 갑판에 나와 있는 사람도 많았지만 학생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자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유독 피해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 서둘러 달려온 구조 선박들이 여객선 근처로 다가왔고 일부 승객은 구조원이 건네준 호스를 잡고 침착하게 탈출에 성공했다. 구조된 단원고 학생들과 승객들은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했다. 모포를 뒤집어쓴 채 한기를 쫓던 학생들은 얼굴이 안 보이는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울먹이기도 했다. 김주희(16)양은 소방관의 부축을 받고 나타난 친구 최민지(16)양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살아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실감한 데다 친구의 생존을 확인한 데 따른 안도감이 겹치면서 둘은 서로 껴안고 눈물을 쏟아 냈다. 김양은 “어른들이 ‘학생들부터 입으라’며 구명조끼를 던져 줬고 바다에 뛰어내려 무사히 고무보트에 올라탈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구명조끼가 충분하지 않아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했다. 업무차 일행 5명과 함께 세월호에 올랐던 김도영(50·인천 부평구)씨는 “아침 9시쯤 암초에 부딪히는 듯한 ‘드르륵’ 소리가 나고 2~3분 후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3층 일반실에 200여명이 있었는데 반대쪽 사람들이 밀려와 충돌하면서 석고보드로 된 마감재 벽이 부서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먼저 빠져나가려는 사람은 없었고 학생들이 질서를 잘 지켜 대견했다”면서도 “비상구가 없는 배 안쪽으로 갑자기 물이 들어오면서 학생들이 휩쓸려 갔고 인명 피해가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에는 환갑을 맞아 여행길에 나섰다가 운명이 엇갈린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들도 있었다. 생존자로 확인된 이중재(60)씨의 부인(54·인천 부평구)은 “남편은 모교 지원으로 동창생들과 환갑 기념 2박3일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면서 “남편은 생존이 확인됐지만 동창생 대부분이 부부 동반으로 잘 아는 사이인데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동창생 모두 뿔뿔이 흩어져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고 자신은 구조를 기다리다가 거의 마지막에 바다로 뛰어내렸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봄’ 예술축제가 활짝 피었습니다

    ‘봄’ 예술축제가 활짝 피었습니다

    봄에 만개한 것은 꽃뿐만이 아니다.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축제가 열려 봄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한다. ‘귀천’의 시인 천상병을 기리는 제11회 천상병예술제가 오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26일부터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이 23일동안 이어진다. 어린이날을 전후로 연휴가 생긴 5월 초에는 다양한 어린이축제도 준비돼 있다. ●25일부터 새달 4일까지 천상병 예술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던 고(故) 천상병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아름다운 소풍을 떠난다. 축제 개막일인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아마도이자람밴드가 공연한다. ‘나의 가난은’ ‘크레이지 배가본드’ ‘달빛’ 등 시인의 작품으로 만든 노래로 음반을 낸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이날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첫 콘서트를 갖는다. 대극장에서는 26일 오후 5시에 이미숙무용단이 ‘귀천’ 공연을 올린다. 관람료는 개막공연이 2만원, ‘귀천’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원하는 만큼 내는 희망티켓이다. 26일에는 21주기 천상묘제 ‘봄 소풍’을 간다. 시인과 아내 고 문순옥 여사의 유택으로 떠나는 문학 여행이자 낭송, 낭독, 연주가 있는 문화 여행이다. 시인 부부가 운영한 찻집 ‘귀천’이 자리한 서울 인사동에서 출발해 의정부시립공원묘지에 들렀다가 축제 현장인 의정부예술의전당으로 돌아온다. 올해는 문학다방 ‘천상음악살롱’을 새롭게 만들었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시인의 유품인 클래식 레코드를 소재로 문학과 음악을 나누는 시간이다. 원로 음악평론가 탁계석, 문화기획자 박이창식, 의정부문화발전소 황현호 소장이 함께한다. 이 밖에 ‘천상 책 놀이터’ ‘천상문학산책’ ‘천상병시낭송대회’ ‘천상백일장’ ‘모과나무심기’ ‘시화전 및 유품전’ 등으로 구성했다. (02)972-2824.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62개 공연팀 참가 강동아트센터의 모든 공간과 주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13개, 무용경연대회 3개, 이벤트 등에 62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강동아트센터의 자체 제작공연 ‘예술의 진화’(26~27일·대극장)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이 관심을 끄는 것은 국립발레단의 ‘포이즌’, 국립무용단의 ‘단’ 등을 협업하며 무용계의 내로라하는 콤비로 꼽히는 안무가 안성수와 패션디자이너 정구호가 뭉쳤다는 점이다. 신석기부터 현재까지의 발전을 움직임과 빛, 색, 소리로 엮어 역동적이고 풍성한 구성과 무대를 표현한다. 발레리나 김주원과 박수인·장경민 등 안성수픽업그룹 멤버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창기 강동아트센터 관장은 “강동구가 보유한 문화적 자산인 ‘선사시대’를 모티브로 춤의 기원, 진화, 발달 과정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11분’을 몸짓으로 풀어낸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이 5월 4~5일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에 녹아든 성과 사랑 이야기에 무용수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 풀어냈다. 지난해 안애순 예술감독이 취임한 뒤 초연한 이 작품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같은 날 대극장에서는 김선희발레단의 ‘인어공주’를 공연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의 ‘태권무무 달하’(30일·대극장), 한국전통춤판(5월 2일·소극장), 발레영스타(5월 14일·소극장), 극장의 새로운 상주단체인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의 ‘이방인’(5월 17~18일·소극장) 등 공연에 이어 박귀섭 작가의 무용사진전(25일~5월 18일·갤러리 그림), ‘예술이 흐르는 그린웨이’(5월 5일·야외 바람꽃마당), 게릴라공연과 번개댄스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무용계의 스승과 제자가 한 무대를 만드는 ‘나우 & 퓨처’(대극장)도 놓치면 아쉬울 법하다. 17일에는 국수호, 김매자, 김말애, 채상묵, 배정혜, 이정윤, 김성의, 안정훈, 김현미 등 한국무용의 거목과 젊은 무용수가 한 무대에 오른다. 18일에는 김복희, 김순정, 이정희, 제임스전, 조윤라, 김주원, 이루다, 천성우 등 현대무용과 발레의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하며 노련하면서도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사한다. (02)440-0528. ●어린이날 전후로 공연·전시·체험 행사 ‘풍성’ 어린이날인 5월 5일 경기 고양시 성사동 고양어울림누리에서는 ‘고양어린이세상’이 펼쳐진다.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주목할 만하다. 고양 600년의 옛이야기와 5000년 전의 볍씨인 고양가와지볍씨 이야기를 담은 전시 ‘가와지볍씨와 고양600년 이야기 활짝’과 ‘소원꽃씨 선물상자’, 고양의 대표 특산물인 웅어를 소재로 흙놀이와 공예를 결합한 ‘안녕? 웅어야!’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함께 성라산을 오르내리며 숲속의 이야기를 듣고 놀이를 즐기는 ‘성라산 숲 넘나들이’도 있다. 유쾌하고 즐거운 ‘꽃메 서커스 마을’에서는 광대의 서커스, 공중 퍼포먼스, 풍선 마임, 줄타기·저글링을 배우는 서커스 교실 등이 열린다. 놀이형 전통체험 ‘놀자와 떠나는 아슬아슬 모험’, 과학체험 ‘창의력 케이넥스’, 재활용품을 활용한 ‘아트마켓 정크아트’, 단상 위에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어린이 자유발언대’ 등도 진행된다. (031)960-9717. 5월 2~11일에는 인천 십정동 부평아트센터에서 제1회 부평키즈페스티벌(부키프)이 개최된다. 2일 해누리극장에서 체코필하모닉소년소녀합창단과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꿈과 희망의 하모니를 선사하며 축제의 문을 연다. 3~11일 달누리극장에선 부평아트센터가 처음 제작한 ‘할락궁이의 모험’이 막을 올린다. 제주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는 연극연출가 이병훈, 작가 오은희, 국악작곡가 신동일 등이 제작에 참여해 ‘어린이 명품 공연’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 체험행사와 무료 원화전시를 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동문학 작가인 에릭 칼의 이야기로 만든 캐나다 아동극단 머메이드 시어터의 ‘배고픈 애벌레’(5~11일·해누리극장)도 공연한다. ‘배고픈 애벌레’ ‘뒤죽박죽 카멜레온’ ‘요술쟁이 작은 구름’을 엮은 작품에는 영어 내레이션을 덧댔다. 아울러 야외마당에서는 무료 야외공연과 팝아트전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032)500-200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인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적고 예산만 잡아먹어

    인천지역 구·군이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위해 설치,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다. 무인발급기가 보급된 지 10년이 지난 점을 감안하면 많은 예산을 들여 기기를 도입한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모두 69대. 남동구가 12대로 가장 많고 남구 10대, 계양구·서구 각 9대, 중구 8대, 부평구 7대, 연수구 6대, 강화군 4대, 동구 3대, 옹진군 1대 등이다. 무인발급기는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평일 저녁이나 휴일에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설치돼 있다. 무인발급기는 보안시설비를 포함, 기종에 따라 대당 2000만∼2500만원에 이른다. 7대를 설치한 부평구의 경우 무인발급기 구입에 1억 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관리업체에 위탁·운영하는 유지보수비도 연간 19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기기 이용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부평구청역에 설치된 무인발급기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5건으로 연간 1825건에 불과하다. 동구 도원역에 있는 무인발급기는 하루 평균 8건이다. 기기가 설치된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임에도 이용자가 한 자릿수를 맴돌고 있다. 인천지역 전체적으로 볼 때도 하루 이용건수가 10건을 넘는 곳이 드물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구청·동사무소 민원실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도 마찬가지다. 동구청 민원실에 있는 것은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15건이고 만석동사무소에 설치된 기기는 12건이다. 무인발급기에서 민원서류를 떼면 직원들이 있는 창구보다 수수료가 20∼50% 저렴하고 발급시간이 빠른데도 이용률이 높지 않다. 이 때문에 무인발급기 수수료 수익으로는 기기 유지보수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민원인들이 무인기기 작동에 익숙지 않아 이용을 꺼리는 데다 홍보 부족으로 무인발급기 설치 장소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부평구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수수료를 400원에서 200원으로 내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독자의 소리] 대학원대학교, 객관적 평가로 거듭나야/서울 노원구 중계로 김동석

    대학원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부 과정은 없고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만 두고 있다. 현재 전국 42개 대학원대학교가 있으며 신학대학원대학교가 주를 이룬다. 대학원대학교는 일반 대학과 달리 지금까지 외부평가에 의한 적절한 관리가 되지 않아 적지않은 문제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전체 대학원대학교에 대한 종합진단을 실시키로 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정원 감축, 박사과정 폐지, 재정지원사업 신청제한, 퇴출 등의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의 비전, 역량, 교육과정 및 재정운영계획과 설립목적인 특정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로 설립 심사 시 설립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설립 이후 종합진단을 포함한 사후 모니터링 또한 강화해야 한다. 전임교수·직원 확보율, 교원 연구역량 및 1인당 논문 수, 전반적인 학사관리 등 치밀한 평가지표 개발로 내실 있는 평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주기적인 감사로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 당국, 대학원대학교 관계자, 교육전문가 등 관련부처와 담당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적절한 관리가 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안이 마련되길 바란다. 서울 노원구 중계로 김동석
  • 가천길재단 비리수사 ‘꼬리 자르기’ 논란

    인천 최대 종합병원인 길병원 비리를 수사해 온 검찰이 14일 변죽만 울린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역 세력가’ 봐주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 사업과 관련, 대우건설 이모(53·구속) 전 건축사업본부장으로부터 각각 1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홍모(55) 인천 부평구 부구청장과 황모(60) 전 부구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대우건설 현장소장으로부터 공사 수주 대가로 1억원을 받은 정모(52) 길병원 이길여 이사장 비서실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팀장이 횡령한 16억원 중 10억원이 이 이사장에게 흘러들어간 진술을 확보했고, 이사장 비서실 계좌를 추적해 10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 돈을 사용한 윗선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 횡령금을 상납한 직원만 처벌하고 돈을 받아 쓴 윗선은 건드리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이 이사장을 소환하지도 않고 서면조사로 끝낸 것도 정상적인 수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돼 이 이사장을 서면조사했다”면서 “이 이사장은 오랫동안 비서실에서 개인 돈을 관리해 그 돈이 횡령금인 줄 모르고 사용했다고 진술했고 관련자들도 이사장 혐의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평성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그런 측면이 있다”고 짧게 답변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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