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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 달인’ 비법 보니…양파 삶은 밥물에 땅콩 삶은 물, 옥수수까지?

    ‘김밥 달인’ 비법 보니…양파 삶은 밥물에 땅콩 삶은 물, 옥수수까지?

    ‘생활의 달인’ ‘김밥 달인’ ’생활의 달인’에서 김밥 달인이 소개됐다. 29일 저녁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김밥 달인,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대왕 김밥’ 강순화 달인 외에 4명의 고수 이야기가 소개됐다. ’대왕 김밥’의 4명 달인들은 각각 35년, 20년 10년 경력을 자랑하는 환상의 복식조였다. 이들이 싸는 우엉 김밥은 지단이 속 재료 전체를 감싸고 있는 우엉 김밥으로,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하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손님들은 “먹어보면 맛이 다르다” “남들이 모르는 비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워했다. 달인들은 새벽 4시부터 출근해 밥을 안치며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달인이 만드는 밥은 단맛이 나 손님들의 인기를 끌었는데 그 비법은 바로 양파 껍질을 삶은 물이었다. 설탕을 쓰지 않고 단맛을 내며 밥 특유의 냄새까지 제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우엉 김밥의 핵심인 우엉 조림은 땅콩 삶은 물에 우엉을 두 시간 동안 졸여 특별하게 준비한 재료를 쓰고, 지단의 달인은 6개의 프라이팬을 사용해 손가락이 비칠 정도로 얇은 지단을 부쳐냈다. 또한 찐 옥수수를 갈아 넣어 달걀 비린내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등 달인만의 노하우가 돋보였다. 여기에 당근 채칼의 달인, 김밥 말기의 달인 등 환상의 김밥 어벤저스가 모여 모두가 사랑하는 우엉 김밥이 탄생한 것이다. 강순화 달인은 리어카에 아이를 싣고 다니며 힘들게 살아온 지난 세월을 반추하며 35년간 일궈낸 터전인 가게를 자랑스레 소개했다. 달인은 “꿈이 있다면 같이 일하는 모든 식구들이 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빌라정보통 “행복한 내 집 마련, 신축빌라매매 현장검증 꼭 필요해!”

    빌라정보통 “행복한 내 집 마련, 신축빌라매매 현장검증 꼭 필요해!”

    지난 3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에서 1.75%로 인하, 그리고 3개월 만에 1.5%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 작년 8월 기준금리와 비교하면 1년도 채 안 돼서 1%가 내려간 셈이다. 이 때문에 전세난은 더욱 심각해졌고,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집주인들은 월세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1.5%로 떨어지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점차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특히 신축빌라 분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치솟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수요자들이 아파트 전세매물의 품귀현상과 더불어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전월세 전환 현상으로 전세매물 구하기는 힘들 것이라 미리 예측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축빌라는 세대별 주차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최첨단 보안시설 및 최신 트렌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 신혼부부, 직장인, 실버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다. 중요한 것은 신축빌라의 장점만 고려하여 덜컥 계약하게 될 경우 정신적 또는 재산적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신축빌라 수요 및 매매 거래가 증가하면서 신축빌라 매매 분양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이때 허위매물 정보로 고객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빌라정보통 관계자는 “최근 고객 유치를 위한 낚시성 매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비양심적인 신축 분양 정보업체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났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보다 확실한 신축빌라 정보를 찾을 때는 진실하고 전문적인 정보업체를 고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어서 ‘신축빌라를 매매하기에 앞서 몇 가지 꼭 확인해야 할 항목들이 있는데, 그중 신축빌라 현장을 검증할 수 있는 단서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현재 빌라정보통은 특색 있는 복층 신축빌라매매, 테라스 신축빌라 분양, 예쁜 신혼집 정보 등을 꼼꼼한 현장검증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실속있게 제공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축빌라 현장에 직접 다녀와 실제 현장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카페에 게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 집 장만에 성공한 회원들의 진솔한 빌라매매 후기, 집에 대한 에피소드,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빌라 전문가가 공개하는 ‘내 집 마련 실수 줄이기’에 대한 노하우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빌라정보통 카페((http://cafe.naver.com/ssvilla)는 PC와 모바일 동시에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070-7788-789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렌드 핫 이슈’에 방영된 바 있는 빌라전문기업 빌라정보통은 다음과 같이 지역별로 다양한 신축빌라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 상승 폭이 높은 지역> 중랑구 신축빌라(면목동, 망우동, 묵동, 상봉동, 신내동, 중화동), 노원구 신축빌라(상계동, 월계동, 중계동, 공릉동), 강북구 신축빌라(미아동, 번동, 우이동, 수유동), 동대문구 신축빌라(장안동, 용두동, 전농동, 이문동, 제기동), 성북구 신축빌라(정릉동, 종암동, 삼선동, 하월곡동, 석관동), 도봉구 신축빌라(도봉동, 방학동, 쌍문동, 창동) <서울과 접근성이 높은 지역> 광주시 신축빌라, 용인시, 평택시, 시흥시 신축빌라(신천동, 매화동, 대야동, 은행동), 의왕시, 광명시 신축빌라(광명동, 철산동), 군포시(당동, 금정동, 당정동, 대야미동, 산본동), 수원시 신축빌라(세류동, 영화동), 안양시 신축빌라(안양동, 박달동, 석수동, 관양동), 의정부시 신축빌라(가능동, 금오동, 의정부동, 호원동, 용현동) <저평가 된 지역> 인천지역 부평구 신축빌라(부평동, 부개동, 갈산동, 산곡동), 계양구 신축빌라(계산동, 동양동, 귤현동, 임학동, 장기동, 작전동), 서구 신축빌라(검암동, 경서동, 왕길동, 당하동, 마전동, 신현동, 원당동, 석남동, 가좌동, 연희동), 남구 신축빌라(주안동, 도화동, 숭의동, 학익동, 용현동), 남동구 신축빌라(간석동, 구월동, 만수동, 도림동, 장수동, 서창동), 중구 신축빌라(송림동, 옥련동, 문학동), 김포시신축빌라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새정치연 원외 혁신위원 후보 최인호·강래구·고연호 추천

    새정치민주연합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는 8일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당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 후보로 강래구(대전 동구), 고연호(서울 은평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을 추천했다. 1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에 한창인 김 위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원외위원장 몫 혁신위원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추천 인사들은 지역과 계파, 여성 비율 등이 두루 고려됐다. 영남권의 최 위원장은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며, 충청권의 강 위원장은 박영선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고 위원장은 정동영계로 분류된다. 기초단체장 몫 혁신위원으로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등도 후보로 추천됐다. 박·홍 구청장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며, 김 구청장은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남은 관심은 김 위원장이 현역 의원 몫의 혁신위원에 누구를 임명하느냐는 문제다. 김 위원장은 외부 영입 인사 6명의 이름을 놓고도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野혁신위원 원혜영·최재성·이석현 물망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고강도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회 인선이 이번 주말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일 혁신위 출범을 목표로 이르면 8일쯤 인선에 대한 중간발표를 할 계획이다. 우선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기초단체장·원외 지역위원장·당직자 등으로 구성되는 내부 인사 추천 과정에서 그룹별로 여성 후보를 포함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여성 안배를 고려한 인선을 위해서다. 인선의 최대 관심사는 현역 의원 중 누가 되느냐다. 계파색이 뚜렷한 인물이 들어갈 경우 혁신위가 당내 분열을 해소시키기는커녕 또 다른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후보 추천권을 받은 이종걸 원내대표 측은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복수 후보를 추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공천혁신추진단장이자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원혜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인 최재성 의원과 무계파이자 5선 중진인 이석현 부의장의 이름도 오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혁신위원의 공천 포기 압박 부담도 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혁신위원까지 총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혁신위원 되기가 무섭다”는 농담이 오가는 상황이다. 아울러 기초단체장의 경우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거론된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후보군에 포함될 수밖에 없다. 원외 지역위원장 가운데서는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 및 김부겸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당사자들은 “지역에 충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총 6명인 외부 인사의 경우 김 위원장이 “현재 58세인 당원 평균연령을 40대로 낮추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청년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 위원장 측은 “조 교수는 국민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뉴스 플러스] ‘성폭행’ 청와대 경비 경찰관 구속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청와대 외곽 경비 담당 경비대 소속 경찰관이 구속됐다. 3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3) 경장은 지난 21일 오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 조건으로 인천 연수구 모텔에서 만난 A(33)씨에게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주며 단속할 것처럼 위협, 다시 부평구의 모텔로 데려가 성매매 비용으로 준 10만원을 돌려받은 뒤 훈방 조건으로 2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단독] 단체장 ‘묻지마 공약’ 767조… 올 예산의 2배

    [단독] 단체장 ‘묻지마 공약’ 767조… 올 예산의 2배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해 6·4지방선거 때 내건 공약을 이행하려면 모두 767조원의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올해 예산(376조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자체장 임기 4년 동안 공약 이행에 주력할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부채 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고, 반대로 재정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 ‘헛된 약속’만 남발한 꼴이 된다. 대한민국 지역사회가 ‘공약의 함정’에 빠져 있는 셈이다. 25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으로 민선 6기 지자체장들의 공약 실천 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제시한 공약은 2138개, 226개 시·군·구청장이 약속한 공약은 1만 4108건 등 모두 1만 6246건이다. 특히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 부담은 광역단체장 333조 7319억원, 기초단체장 434조 835억원 등 총 767조 8154억원 규모다. 여기에는 공약만 제시했을 뿐 재정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기초단체 21곳이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총재정 부담은 8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이들 공약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대다수 지자체가 재원을 자체 조달할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중앙정부 지원금이나 민간기업 투자금 등 외부 재원 의존율이 광역단체장 공약의 경우 78.1%, 기초단체장 공약은 66.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자체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약이 부실하게 추진되거나 무산될 우려가 크다”면서 “공약 대부분이 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혜 시비를 낳을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실천 계획을 분석해 5개 등급(SA-A-B-C-D)으로 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SA등급(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을 받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강서구, 인천 부평구, 경기 광명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영주시 등 50곳이다. 인천 옹진군과 강원 동해시·속초시·평창군·철원군 등 5곳은 공약 관련 정보를 아예 공개하지 않아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강동구 11조 VS 영등포구 1059억 ‘공약 재정 양극화’… 부산도 78배差

    [단독] 강동구 11조 VS 영등포구 1059억 ‘공약 재정 양극화’… 부산도 78배差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5일 기초단체장의 ‘공약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자체별 제시한 공약의 개수는 편차가 심하지 않았지만, 공약 이행 재정 추계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 25개구의 총공약 수는 1640개로 집계됐으며 중구가 106개, 관악구 104개, 성동구 100개 순이었다. 동작구가 20개로 가장 적었으며, 영등포구 30개, 서대문구 33개씩으로 뒤를 이었다. 공약 재정은 강동구가 10조 9592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다음으로 노원구 8조 3274억원, 관악구 7조 8768억원 순이었다. 가장 작은 곳은 영등포구로 1059억원이었다. 용산구 1538억원, 서대문구 1562억원으로 강동구와 무려 10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부산 16개 지자체의 총공약 수는 551개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사상구가 50개, 가장 적은 동래구가 19개로 그 편차가 크진 않았다. 하지만 공약 재정은 부산진구 3조 3976억원인 반면, 동래구는 435억원으로 78배의 격차를 보였다. 사하구는 1조 7457억원, 사상구는 1조 5417억원씩 추계했다. 대구 7개 지자체의 총공약 수는 328개로 나타났다. 공약 이행 재정은 동구가 1조 7847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북구도 1조 6468억원으로 이에 못지않았다. 하지만 수성구는 1620억원, 달서구는 1009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지역인 남구와 달성군은 공약 재정 추계에서 제외됐다. 인천의 공약 재정도 쏠림현상이 심했다. 특히 청라·검단 신도시가 들어서 있는 서구의 공약 재정 규모가 13조 5633억원으로 그 덩치가 가장 컸다. 반면 연수구는 1466억원, 부평구는 2873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공약 평가에서 부평구 한곳만 SA등급을 받았다. A등급도 연수구 한곳뿐이었다. 중·남동·계양구와 강화군은 D등급이라는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광주는 북구가 1조 3568억원 수준인 반면, 서구는 1602억원, 광산구는 658억원으로 비교적 ‘알뜰’했다. 대전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공약 수와 재정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공약 평가에서도 그렇게 잘하지도,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았다. SA등급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D등급도 없었다. 반대로 울산은 중구는 SA등급을, 동구와 울주군은 D등급을 받아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의 기초단체들은 공약 성적이 대체로 우수했다. 공약 재정의 규모는 인구 100만명 육박한 성남시가 15조 7011억원으로 가장 컸다. 수원시 10조 3889억원, 의정부시 9조 7924억원, 남양주시 8조 5999억원 순이었다. 과천시는 443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작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지자체 곳간 말라 가는데… 사회복지비 비중 첫 25% 넘어

    지자체 곳간 말라 가는데… 사회복지비 비중 첫 25% 넘어

    지방자치단체 전체 예산에서 사회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2005년 12.8%에서 올해 25.4%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8년간(2008~2015년)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지자체 총예산 증가율의 두 배 수준이다. 지방교부세와 지방세 수입은 지지부진한 반면 국가 차원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복지정책을 국고보조사업 방식으로 수행하면서 지자체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의 재정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행정자치부 자료에 따르면 지방재정에서 사회복지비 비중은 지난해 24.5%에서 올해 25.4%로 늘었다. 2000년 10.4%였던 지자체의 사회복지비는 2007년 15.8%를 거쳐 2010년 20.1%로 올라서는 등 증가세가 뚜렷하다. 중앙정부의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2005년 21.8%에서 2010년 25.2%, 2014년 27.1%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사회복지예산 증가 추세가 지자체에 더 집중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사이에서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기존 지방재정조정제도가 늘어나는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복지비로 편성한 기초지자체는 2011년 23곳, 2013년 35곳에서 올해 38곳으로 늘었다. 광주 북구(69.0%)가 가장 높았고 인천 부평구(63.6%), 대구 달서구(62.6%), 서울 노원구(57.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 울릉군(7.3%), 인천 옹진군(12.1%), 강원 양구군(13.6%) 등 11곳은 사회복지비 비중이 15%를 밑돌았다. 사회복지비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는 반면 지방세 수입과 지방교부세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행자부 자료에 따르면 지방세 수입은 2012년 8.1% 증가했지만 2013년에는 0.1%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4% 증가에 그쳤다. 지방교부세 역시 2013년에는 7.7%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0.4% 늘었을 뿐이다. 특히 국고보조사업의 급증이 지자체 재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고보조사업이 전체 지자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8%(35조원)에서 올해 37%(64조 4000억원)로 급증했다. 지방 복지사업 가운데 80% 정도가 국고보조사업 형태인 반면 자체 복지사업은 20% 수준에 불과하다. 국고보조사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국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시행하면서 재정부담은 개별 지자체에 전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지자체에 대한 국고보조율이 무상보육 64%, 기초연금 76%, 기초생활보장 79% 등으로 그 기준도 제각각이다. 최병호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는 “핵심 문제는 지방재정이 사회복지예산 증가 추세로 인한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고보조사업에서 사회복지사업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에 지자체가 자체 재원으로 지방비를 부담해야 하는 정도도 늘고 있다”면서 “특히 자치구는 정상적인 재정행위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무상보육처럼 전국 공통인 사업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전액 책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천 부평구 생활임금제 5월부터 시행

    인천 부평구가 인천지역 지자체로는 최초로 오는 5월부터 생활임금제를 시행한다. 이는 노동자의 실질적 생활이 가능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는 것으로, 최저 선의 생계비인 최저임금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23일 구에 따르면 올해 생활임금 시급 기준을 6220원으로 정했다. 최저임금 5580원보다 11.5%(640원) 높은 금액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최저임금 116만 6220원보다 13만 3760원이 늘어난 129만 9980원이다. 구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는 5월 1일부터 이 기준을 적용받는다. 민간위탁이나 공사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의 근로자와 하도급 회사가 고용한 근로자 등은 5월 1일 이후 계약부터 적용받는다. 그동안 생활임금보다 적은 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생활임금과의 차액을 보장받게 되는데, 최소 2090원부터 최대 13만 3760원까지 월급이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미영 구청장은 “생활임금제를 계기로 사회 양극화와 저임금 문제가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평구의 이번 생활임금제 도입으로 인천지역 다른 기초단체들에도 제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시가 최초로 생활임금제를 도입했다. 최저임금보다 20% 많은 6687원으로 올해 1단계로 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의 모든 직접채용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하지만 정작 인천시의 생활임금제 시행은 마냥 늦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생활임금 조례가 시의회에 제안됐으나 이날 종료된 제222회 임시회에서 처리가 불발됐다. 시 총무부서와 경제·물가부서가 서로 자기 업무가 아니라며 미룬 탓이다. 총무부서는 ‘지역물가를 감안해 생활임금을 정한다’는 측면을, 경제·물가부서는 ‘시 고용 노동자의 임금에 관련된 사항’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핑퐁게임’을 벌이다 결국 타 지역 사례를 감안해 경제·물가부서가 관련 업무를 맡게 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파리만 날리는 인천 클린센터

    금품 수수 자진 신고로 공직자 자정을 유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클린센터’에 신고 사례가 드문 데다 그나마 대개 물품이어서 제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민원인들로부터 받은 금품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감사실 내에 클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대통령령에 의거한 공무원 행동강령으로 2003년 도입됐다. 하지만 신고된 금품을 보면 현금은 거의 없고 저가의 상품권이나 과일, 축·수산물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 클린센터에는 2011년 5건에 830만원, 2012년 12건 520만원, 2013년 6건 160만원, 지난해 5건 450만원 상당의 금품이 신고됐다. 하지만 4년간 신고된 금품 가운데 현금은 5만원에 불과하다. 부평구의 경우 2011년에 한 건도 없었고 2012년 8건 70만원, 2013년 23건 320만원, 지난해 4건 100만원 상당의 금품이 클린센터에 접수됐다. 역시 현금은 6만원 한 차례에 그쳤다. 계양구는 2012년과 2013년 단 한 건도 신고되지 않았고 2011년 10만원짜리 상품권 1건, 지난해는 3건에 100만원의 물품이 접수됐다. 종류는 과일과 지갑, 기프트카드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시 관계자는 “최근 수년 새 시민 및 공직자들의 의식 변화로 금품 수수 관행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물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는 우리 사회의 정 문화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물품을 주고받는 사례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기초의회 의원은 “공직자 금품 수수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상당 부분 신고되지 않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큰 금액의 경우 과연 누가 신고를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무산 위기

    인천가족공원에 들어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건립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비 26억원을 들여 부평구 부평2동 인천가족공원에 지상 2층, 연면적 400㎡ 규모의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건립하기로 정부와 합의했으나 사업비가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다. 시는 행정자치부의 요청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자체 예산으로 추모관 설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해 왔으나 지원이 계속 미뤄지면서 중단했다. 시는 당초 오는 5월 추모관을 착공하기로 했지만 현재로선 사업 추진 여부도 불확실하다. 예산을 지원할 정부 주무 부처조차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세월호특별법이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무총리실에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가 구성됐다. 하지만 두 달이 다 되도록 시와 추모관 사업비 문제를 협의할 주무 부처가 정해지지 않아 관련 예산을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다. 세월호 희생자 가운데 단원고 학생과 교사, 승무원을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는 43명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를 지원하는 조직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유가족과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다음달 말까지 지원받아 계획대로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별법 통과 전에는 행자부 주관이었지만 지금은 추모위가 구성됐기 때문에 그곳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시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고교 9시 등교 ‘말로만’

    새학기부터 인천지역 초·중·고교에서 ‘9시 등교’가 실시된 가운데 상당수 학교가 시교육청에 등교시간을 허위로 보고한 뒤 학생들에게는 각종 구실을 들어 조기 등교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M여고는 신학기부터 등교 시간을 오전 9시로 조정했다고 인천시교육청에 보고했으나 학생들은 이날 8시 20분까지 등교했다. 조기 등교에 따른 40분을 영어듣기 20분과 청소 20분으로 활용한다는 학교 측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연수구 D고는 이날 학생들의 등교가 오전 8시 10분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 S고는 성적단계별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명목으로 특정 학생들은 7시 30분에 나오도록 하고, 나머지 학생들도 8시 10분까지 등교하도록 했다. 결국 이들 학교가 인천시교육청에 보고한 등교 시간은 시교육청의 등교 시간 정상화 정책을 따르는 것처럼 꾸민 ‘면피성’ 보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면권 보장 등을 위해 초·중·고교 등교 시간을 8시 40분∼9시로 조정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고한 바 있다. 이 같은 권고를 무시한 학교는 대부분 사립으로 대학 진학률을 의식한 ‘반칙’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윤재균 전교조 인천지부 정책실장은 “아이들이 일찍 등교하면 수업시간에 졸아 오히려 학습효과가 낮아진다”면서 “사립학교의 편법들이 용인되기 시작하면 등교 시간 정상화 정책 취지가 무색해진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가 보고한 것과 달리 학생들을 조기 등교시킨 것을 파악한 상태”라며 “실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고]

    ●홍미영(인천시 부평구청장)씨 부친상 송종식(전 인천시의원)씨 장인상 28일 인천 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32)471-6362 ●권정석(전 경북도 교육위원)씨 별세 이성우(사업)홍종식(신세계그룹 상무)씨 장인상 1일 경북 안동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4)850-6440 ●신창호(국민일보 정치부 차장)진욱(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 대표)씨 부친상 김규동(플레이니트 부사장)씨 장인상 2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031)787-1510 ●강영규(전 대한치과의사협회 재무이사)씨 별세 명수(우리들강치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윤명현(전자부품연구원 정보통신미디어본부장)주홍돈(내과의원 원장)박원철(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전무)씨 장인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227-7547 ●김광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사무소장)현호(채움 대표)영호(다인컴퍼니 대표)인자(김인자한복 대표)씨 부친상 유삼남(전 해양수산부 장관)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62 ●정형진씨 별세 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준금(울산대 교수)준철(자인미디어 대표)씨 부친상 연승준(호크마컨설팅 대표)씨 장인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631 ●임찬근씨 별세 도경(시각공간 이사)도현(수옵티스 대표이사)영희 영화(발산초등학교 교사)영수 영란(상암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박인섭(티웨이항공 부장)정정희씨 시부상 홍영표(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조인상(시각공간 대표)정낭기(우덕세무법인 세무사)씨 장인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00
  • 주당의 도시 전주, 음주 질환 사망도 전국 1위

    비빔밥과 막걸리로 유명한 전북 전주시가 술 때문에 죽는 사람이 많은 ‘술고래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인제대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음주 기인 사망 수준 추계 및 음주 관련 환경 관련성’을 연구·조사한 결과 29일 밝혀졌다. 2012년 간암, 식도암 등 음주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주민은 전주시가 124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진구 1128명, 대구 달서구 1092명, 인천 부평구 1061명, 서울 노원구 1003명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술병으로 사망한 주민이 1000명이 넘는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전주시는 또 음주 사고와 정신질환 등 음주가 원인이 된 10만명당 사망자수가 2012년 150.4명으로 대구 달서구 161.3명, 충남 천안시 155.9명, 인천 부평구 154.3명 등과 함께 전국 최상위권에 기록됐다. 이같이 전주시가 술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은 것은 타 지역에 비해 가맥집(가게 맥주)이 많고 푸짐한 안주로 인기가 높은 막걸리집이 관광자원화될 정도로 주류와 접근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전주(全州)가 전주(全酒)라고 불릴 정도다. 이 같은 환경은 주당을 많이 양산해 음주율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음주 관련 사망자수는 음주율, 유흥업소수 등 다양한 변수들과 맞물려 있다”면서 “주류에 대한 접근을 엄격히 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자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술집이 적은 전북 장수군의 경우 음주 관련 질환 및 음주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100명, 15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예술에 푹~ 성적은 쑥! 얼굴은 씩 ^_^

    예술에 푹~ 성적은 쑥! 얼굴은 씩 ^_^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평서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아리를 꼽으라면 뮤지컬 동아리 ‘King’s 락()’을 들 수 있다. 남자 중학교지만 부평서여중, 산곡여중, 부원여중 등 3개 여자 중학교 학생들과 같이 뮤지컬 연습을 해 다른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산다. 학생들은 뮤지컬 배우와 무용 강사 등에게 방과 후 뮤지컬을 배운다. 대학 연극영화과에 다니는 학생들로부터 연기도 지도받는다. 이렇게 연습하고 나서는 부평역과 백운역 등 근처 역사에서 한 달에 두 차례씩 길거리 음악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고교 진학 실적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학교 최현주 교사(음악)가 2012년 동아리를 만든 첫해부터 이 학교 학생 3명이 경기예고와 안양예고 등에 진학했고 2013년 3명, 지난해에는 모두 8명이 예고에 진학했다. 특히 이 학교는 저소득층 가정 비율이 주변 학교보다 높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로, 예고에 진학하는 학생이 1~2년에 한두 명에 불과했다. 예고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도 평균 50점이던 학생들은 80점대를 넘기고, 상위권이었던 학생들은 전교에서 손꼽는 등수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효과를 내자 동아리에 들어오려는 학생도 늘었다. 최 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 성적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겠다는 동기부여만 되면 성적은 반드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의 성적보다 태도가 바뀌고 생각이 바뀌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 중에서 예술활동의 효과는 무엇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운영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85% 이상이 다양한 예술활동 참여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은 공교육 내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높이고 바람직한 인성을 길러 주고자 2011년 처음 도입됐다. 88개 학교에서 시작해 지난해에는 모두 2217개 초·중·고로 확대돼 학생 15만 8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예술 소외지역과 일반학교 등을 대상으로 학생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예술동아리, 예술교육선도학교, 예술중점학교 운영에 307억원을 지원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87%, 중고생의 83.9%가 학교 예술교육 참여를 계기로 학교 적응력이 향상됐다고 인식했다. 초등학생의 88.7%, 중고생의 84.7%가 선생님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91.9%는 예술활동이 학생들의 긍정적 자아 형성과 정서 함양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82.8%가 학교 예술교육 활동으로 자녀의 가정생활 태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자녀의 자신감과 적극성이 향상됐다는 답변도 86.8%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예술활동을 통해 폐교 위기의 학교가 인기 학교로 주목받기도 한다. 대구 유가초등학교는 전형적인 농촌학교로 폐교 위기를 맞았지만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2008년 전교생 31명으로 폐교 대상이 됐지만 대구 행복학교로 지정된 2012년 전교생 오케스트라 사업을 시작하면서 학생 수가 3년 동안 3배 이상 늘었다. 이 학교의 오케스트라는 바람을 불어 소리를 내는 관악기 위주인 ‘윈드 오케스트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내에서도 배우기 어려운 악기들을 방과 후 학교의 무료 과정으로 운영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학교 한명진 교장은 “학생이 워낙 없어 전학 오는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주고 2대의 버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유입을 유도했다”며 “무엇보다 학생 오케스트라의 유인 효과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1~3학년은 이론과 간단한 기초를 배우고 4~6학년은 정식 단원으로 활동한다. 매일 3~5명의 강사가 악기를 가르치고 작은 학급을 운영하며 공부까지 열심히 가르친 결과 대구시내의 각종 음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대구교육청의 학교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은 길거리 마라톤에서 응원하거나 각종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6학년 8명이 졸업하지만 22명이 입학하면서 폐교 대상에서 벗어났다. 한 교장은 “음악적 소양을 기르고 학업을 병행하면 성적이 자연스레 오른다”며 “학부모들이 이런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인성 체육예술교육과의 강민지 연구사는 이 같은 학교 내 예술활동에 대해 “그 자체로도 좋은 학습활동이자 학생들이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사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단위학교에 대해 지원을 했지만 올해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등 사업을 좀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찰관 뺑소니 “회사원으로 신분 속여” 왜?

    경찰관 뺑소니 “회사원으로 신분 속여” 왜?

    경찰관 뺑소니 인천 모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뺑소니 사고를 낸 뒤 회사원으로 신분을 속인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모 지구대 소속 A(43) 경사는 지난해 6월 12일 오전 2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주차돼 있던 덤프트럭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A 경사는 사건을 담당한 삼산경찰서에서 조사 받을 당시 자신의 신분을 경찰관이 아닌 일반 회사원으로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가 끝까지 신분을 속여 기관통보를 받지 못했고, 지난주 제보로 사건을 인지하게 됐다”며 “감찰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A 경사의 음주 여부와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A 경사는 경찰 조사에서 “덤프트럭에 연락처가 없어서 사고 이후 연락하지 못했고, 당시 조직 분위기가 좋지 않아 신분을 속였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월의 분노’ 본질 눈감은 정부

    ‘13월의 분노’ 본질 눈감은 정부

    ‘연말정산 파문’으로 분출된 민심의 분노가 심상찮다. 단순히 정책 실수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속았다’는 데서 비롯된 정부 불신이 강하다. 청와대와 정부가 이런 ‘분노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턱에 걸린 30% 지지율도 더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세금은 덜 깎고(비과세·감면 축소·18조원) 숨은 돈은 끄집어내며(지하경제 양성화·27조 2000억원) 허리띠를 줄이는(지출 구조조정·84조 1000억원) 3대 패키지 등으로 5년 임기 안에 총 134조 8000억원의 실탄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증세 없이도 복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담이었다. 하지만 지난 2년간의 성적표를 보면 3대 패키지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비과세·감면만 하더라도 2013~2014년 1조 9000억원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실제 성과는 4000억원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정부와 청와대는 증세 논의 필요성이 제기되기가 무섭게 “부적절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렇다고 복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미 실패작으로 기운 3대 패키지만 ‘신주 단지 모시듯’ 내세우고 있을 따름이다. 기재부 공무원들조차 사실상 공약가계부의 대차대조표 맞추기를 포기한 실정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직장인들의 분노는 바로 이 지점, 즉 ‘왜 우리만 털어 가느냐’와 ‘속았다’에 있다”면서 “따라서 지금 정부가 할 일은 본격 증세로 갈 것인지, 무상복지 축소로 갈 것인지 국민적 합의를 시작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정은 “연말정산 원천징수 방식을 납세자가 선택하도록 하겠다”(안종범 경제수석), “간이세액표를 재조정해 체감 환급액을 높이겠다”(새누리당) 식의 조삼모사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민적 합의에 바탕을 두지 않은 무상복지 축소는 또 다른 갈등을 낳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인천 부평구 어린이집 ‘폭행 사태’를 계기로 무상보육 지원대상을 ‘워킹맘’으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단적인 예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증세나 무상복지 축소는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 박근혜 정부는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면서 “증세 골든타임을 놓치면 3년 뒤에는 국채발행으로 재정의 일부를 채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먹 폭행’ 부평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

    경찰이 주먹으로 원생들을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 인천 부평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23일 구속했다. 이날 오후 가해 보육교사 A(25·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인천지법 안동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학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아동 수가 많고 피해가 중한 아이도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안 판사는 또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부평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못 따라오거나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며 원생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네 살배기 원생 12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삼산경찰서는 이날 해당 어린이집 원장 B(65·여)씨도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학습효과 높이려고 주먹질”… 황당한 인천 보육교사

    인천 삼산경찰서는 22일 부평구 부개동 N 어린이집 학대사건 가해 보육교사인 김모(25·여)씨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원생의 머리를 때리는 등 4세반 원생 12명에게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신적인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 8명에 대해서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4명은 부모 진술에 대한 김씨의 시인으로 혐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이 확보한 학대 의심 영상 63건과 관련된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지만 영상이 확보되지 않은 아동 부모의 피해 진술은 일부만 인정했다. 김씨는 원생 폭행 이유에 대해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의 원생 학대 행위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 강모(63)씨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또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된 울산 북구 어린이집 원장은 근무하지 않는 보육교사를 채용한 것처럼 속여 국가 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원장 김모(41·여)씨는 자신을 포함한 보육교사 5명이 5개반(정원 20명)을 운영하는 것처럼 정부 통합정보공시에 공시했으나 4명의 보육교사가 4개의 반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보육교사 수를 부풀려 신고해 국가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100여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보육교사 명의를 빌려주고 수십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영유아보육범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어린이집 폭행 파문] 부평 보육교사도 상습 폭행… 원장은 은폐 시도

    인천 부평구 부개동 N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 김모(25·여)씨는 상습적으로 원생을 학대해 왔으며 어린이집 원장은 문제가 불거지자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해당 어린이집의 다른 보육교사 등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원생을 때리는 등 거친 행동을 일삼아 왔으며 원장 강모(63)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강씨는 김씨의 아동 폭행 사실이 경찰에 신고돼 사건이 불거진 직후 보육교사들을 모아 놓고 “경찰이 물어보면 무조건 모른다고 해라”며 은폐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 다른 학대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아동전문상담가를 대동해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피해 아동 4명을 만났다. 20일에도 피해 아동 2명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 조사를 모두 마친 뒤 21일 김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부평구는 김씨에 대한 보육교사 자격 정지 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구는 김씨에게 자격 정지 처분을 위한 청문회에 참석하라고 통보했으며 청문회는 다음달 초에 열린다. 구는 또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 정지나 시설 폐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원생 학대·폭행 사건이 발생한 연수구 송도동 K어린이집 원장(33·여)은 지난 16일 직접 구에 시설 폐쇄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원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당일 어린이집을 시설 폐쇄 조치하고 원장과 상습 학대 혐의로 구속된 보육교사 양모(33·여)씨에 대해 자격 정지 조치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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