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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첩첩산중 노봉법 논란, 시행령 아닌 법 개정으로 해결할 일

    [사설] 첩첩산중 노봉법 논란, 시행령 아닌 법 개정으로 해결할 일

    이재명 대통령이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의 노동쟁의 범위를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으로 명확히 하라고 고용노동부에 거듭 지시했다. 개정법이 쟁의 대상을 삼성전자 호남공장 투자와 같은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으로까지 넓히면서 쟁의 범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해석지침 보강으로 대응하려 했지만 대통령이 재차 지시하면서 하위법령 마련까지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까지 기준을 분명히 하라고 나선 것 자체가 법의 모호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행령으로 풀려 하자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도 모법에 별도의 위임 규정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명확한 위임 없이 하위법령으로 법이 보장한 쟁의 범위를 좁힌다면 위법·무효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노동계가 월권이라며 반발하는 이유다. 혼란을 줄이려는 시행령이 오히려 새로운 소송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최근 인천 부평구가 민간위탁 생활폐기물 노동자들과 작업방식에 관해 교섭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사용자성을 인정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보은군·화성시·울산시 등의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종전 판단과 달랐다. 청소·시설관리·돌봄 등 다른 지자체 민간위탁 사업으로도 교섭 요구가 확대될 수 있다. 문제의 뿌리는 시행령도 지침도 아니다. 사용자 범위와 쟁의 대상을 넓히면서도 그 경계를 명확히 정하지 않은 법 자체에 있다. 행정해석으로 메우려 했지만 판단은 엇갈렸고, 시행령으로 수습하려 하면 또 다른 법적 분쟁을 부를 판이다.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기업과 지방정부에도 예측 가능한 기준을 제시하려면 결국 국회가 나서야 한다. 노봉법의 모호성이 확인된 만큼 하위법령으로 우회할 일이 아니다. 사용자 정의와 쟁의 범위를 명확히 하는 보완입법이 정공법이다.
  • 즐거운 2학기 시작

    즐거운 2학기 시작

    여름방학을 마치고 11일 개학한 인천 부평구 동수초등학교의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새로 받은 2학기 교과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 말다툼하다 母 살해한 10대 아들…반려견까지 목 졸라 죽였다

    말다툼하다 母 살해한 10대 아들…반려견까지 목 졸라 죽였다

    말다툼을 하다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10대 아들이 범행 직후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까지 목 졸라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존속살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18)군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 인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범행 이후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의 목을 졸라 죽인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범행 이후 직접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법은 전날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왜 말다툼을 했느냐” “어머니에게 죄송하지 않느냐” “어떤 갈등이 있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군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고 있었으며 과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아버지와 동생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과거에도 A군과 B씨의 말다툼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1~2차례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군과 어머니 사이의 갈등과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 친모 살해 10대 남성…“죄송하지 않냐” 묻자 ‘묵묵부답’

    친모 살해 10대 남성…“죄송하지 않냐” 묻자 ‘묵묵부답’

    말다툼 끝에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10대 아들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18세 A군은 9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군은 포승줄에 묶인 채 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모습이었다. 취재진이 A군에게 어머니에게 미안하지 않으냐고 물었지만 침묵한 채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A군은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A군의 아버지와 동생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과거에도 A군과 B씨의 말다툼으로 출동한 이력이 있었으나 당시 입건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가정사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는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경인고속도로서 차량 4대 추돌…7세 남아 등 4명 부상

    경인고속도로서 차량 4대 추돌…7세 남아 등 4명 부상

    인천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1시 13분쯤 인천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13㎞ 지점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앞서가던 K5 승용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밀려난 K5 차량이 앞에 있던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와 동승자인 7살 남자아이 등 4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의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들은 경상으로 분류했다”며 “사고 여파로 한때 1㎞가량 차량 정체가 있었다”고 전했다.
  • 말다툼 끝 어머니 흉기 살해…18세 아들 체포

    말다툼 끝 어머니 흉기 살해…18세 아들 체포

    인천에서 10대 아들이 말다툼 끝에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A(18)군은 전날 오후 8시 30분 인천 부평구 삼산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를 받고 있다. A군은 범행 직후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군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무직 상태였으며, 사건 당시 함께 거주하던 아버지와 동생은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민주당 유세’ 전원주, 전한길 집회 등장… 정청래 맞잡았던 손 모아 모스탄 연설 경청 [포착]

    ‘민주당 유세’ 전원주, 전한길 집회 등장… 정청래 맞잡았던 손 모아 모스탄 연설 경청 [포착]

    배우 전원주(86)가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보수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전해져 화제다. 특히 불과 한 달여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에 나타났던 것과는 180도 다른 행보인 탓에 온라인상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한미동맹단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우산혁명 집회’를 열었다. 한미동맹단은 한국사 강사 출신인 전한길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로, 이날 집회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결속’을 재확인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유튜브 채널 ‘한길뉴스’에 올라온 라이브 영상에는 집회 참가자 중 전원주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원주는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리버티대 법과대학 교수의 연설 도중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집회장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두 손을 모은 채 탄 교수의 연설에 귀 기울이는가 하면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전원주가 포착된 해당 장면 전후로 탄 교수는 “6·25 전쟁 이후로 미군과 한국군은 언제나 같은 편에서 싸웠다. 대한민국처럼 곁에서 싸운 동맹은 없었다. 베트남전 당시 미군에서는 ‘살고 싶으면 한국군에 꼭 붙어 있으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한다”며 “하지만 역사상 최초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싸울 때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집회 사회를 맡은 배우 최준용은 “우리 애국청년들과 같이 앉아 계신 전원주 선생님 잠시만 일어나 달라”고 말하며 전원주의 참석 사실을 알린 뒤 다른 참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전 대표도 이날 연단에 올랐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원주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1일 민주당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충남 공주를 찾은 정청래 당시 민주당 대표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김영빈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함께한 현장에서 ‘전원주 선생님이 대표님을 보러 왔다’는 당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한 차량으로 향했고, 차 안에 있던 전원주는 정 전 대표를 보고 손뼉을 치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 전 대표는 전원주에게 “아이고, 안녕하시냐”라고 인사를 건넸고, 전원주는 차에서 내려 악수를 청했다. 이에 정 대표는 “고맙다”고 화답했다. 민주당 유세에 이어 보수 집회에 참석한 전원주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르니까 그냥 가셨나 보다”, “원래 친분 따라서 부르면 가는 분이라더라”, “심심해서 여기저기 마실 나가시는 거 아니냐”,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주식 철학을 이행하는 중이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원주는 2024년 총선 당시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갑 후보 지원 유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인천 부평구 전통시장과 지하상가 일대를 돌며 유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유제홍 후보가 국회로 가야 부평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차량서 신용카드 훔쳐 ‘펑펑’ 쓴 여중생들…1명은 촉법소년

    차량서 신용카드 훔쳐 ‘펑펑’ 쓴 여중생들…1명은 촉법소년

    주차된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뒤 11차례에 걸쳐 결제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인 A양과 B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양 등은 전날 오전 6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11차례에 걸쳐 결제하면서 수십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의자 동선을 추적해 당일 오후 2시쯤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 2명 중 1명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으로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 중 1명만 형사 입건 대상으로 촉법소년은 추가 조사를 거쳐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천e음 캐시백 월 20만원으로 상향”…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인천e음 캐시백 월 20만원으로 상향”…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예전에는 장 보러 대형마트에 가던 손님들이 ‘인천e음카드’ 때문에 동네 가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인천 부평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A씨는 18일 인천e음의 등장을 “골목상권의 판도를 바꾼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2018년 출범한 인천e음은 전국 지역화폐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인천연구원은 당시 인천e음 가입자 수와 결제액 증가가 기존 지역화폐 사례와 비교해 “예외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천e음은 단순한 할인 카드를 넘어 소비 흐름 자체를 바꿨다. 인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19년 5~8월 인천e음 결제액은 1094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약 240억원은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슈퍼마켓·편의점으로 이동한 소비로 추정됐다. 지난해 인천e음의 결제액은 2조 5976억원에 달한다. 연구진은 인천e음 결제가 가능한 골목상권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서울·경기 등 외부 지역으로 빠져나가던 소비를 인천에 머물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은 결제 금액의 일정액을 돌려주는 캐시백이 핵심 역할을 했다. 시민들이 인천e음을 사용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본 덕이다.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은 임기 막판 월 최대 캐시백을 기존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취임 즉시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박 당선인은 애초 캐시백을 15%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선거 과정에서 상향 조정했다. 최종적으로는 캐시백 20%를 유지하면서 월 결제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민선 8기에서 월 최대 10만원이던 캐시백은 민선 9기 들어 월 20만원으로 두 배가 되고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더 커질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이를 위해 취임 직후 24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찬성 측은 고물가와 소비 위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지역화폐 확대가 골목상권 회복에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쪽에선 캐시백 경쟁이 지속되면 시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인천e음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할인 혜택이 아니라 지역 내 소비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캐시백은 소비를 유도하는 수단일 뿐 궁극적으로는 지역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 상권 안에서 반복적으로 순환해야 정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설명이다. 출범 8년째를 맞는 인천e음은 이제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인천 경제정책의 상징이 됐다. 10% 캐시백으로 시작해 20% 확대 논쟁에 이르기까지 인천e음의 역사는 곧 인천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것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인천e음은 다시 한번 지역 소비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속 가능한 재원 마련과 정책 효과 검증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원 마련에 대해선 박 당선인 인수위원회와 여러 각도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계양산에 100여마리 ‘바글바글’…24일이 절정, ‘러브버그 지도’까지 나왔다

    계양산에 100여마리 ‘바글바글’…24일이 절정, ‘러브버그 지도’까지 나왔다

    매년 여름 수도권 일대에 출몰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가 인천 계양산에서 벌써 모습을 드러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수도권 시민들을 중심으로 목격담이 속출하는 가운데, 당국은 오는 24일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선제 방역 작업에 나섰다. 17일 뉴스1과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 해발 100m 이하 지점에서 러브버그 성충 2마리가 처음 발견됐다. 일주일 뒤인 지난 9일에도 비슷한 지점에서 성충 2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어 지난 13일부터는 성충 100마리 이상이 관찰되면서 본격적인 출현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러브버그의 출몰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자 지난 4월부터 선제 방역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4월 말 계양산 정상 일대 9000㎡ 구역에 특정 유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인 ‘BTI’(Bacillus thuringiensis israelensis)를 살포했다. 계양산 정상부에서 러브버그 유충의 밀도가 높게 나타나자, 방제제를 살포해 유충 저감 효과와 환경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각 지자체들도 5월부터 유충 서식지 방역을 시작했으며 이달 들어 유인물질 포집기를 곳곳에 설치했다. 인천 계양구는 지난 4일 계양산 정상부에 유인물질 포집기 100대와 고공 포집기 2대 등을 설치했다. 당초 유인물질 포집기 30대를 설치하려 했지만 장비 규모를 늘리고, 소형 포집기, 흡충기, 끈끈이 트랩 등도 동원했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에서는 “러브버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경기 광명시에 사는 한 네티즌은 “아파트에 2마리가 들어와 잡았다. 작년에 살충제 4통을 썼는데 이제 시작인가”라며 우려했다. 인천에 사는 네티즌은 “밝은 색 양산을 쓰고 밖에 나갔는데 러브버그 한 쌍이 양산에 붙었다”고 토로했다. 러브버그가 목격된 지역의 정보를 모은 ‘러브버그 지도’도 등장했다. 수도권 각지에서 “러브버그를 봤다”는 제보를 받아 지도 위에 관련 정보를 표시하는데, 여러 네티즌들이 러브버그를 목격한 구체적인 장소와 사진 등을 공유하고 있다. 당국은 올해 러브버그가 지난 15일부터 29일 사이에 출몰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4일이 절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계양산 일대에서 선제적인 유충 방지 작업을 벌여 예년 대비 발생 규모는 줄어들 것이라고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민원 다발 지역인 계양구, 남동구, 부평구, 서구를 중심으로 총 3개 방역반을 편성해 주 2회씩 3주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 “더위야 가라”…인천시, 도심 물놀이장 47곳 개장

    “더위야 가라”…인천시, 도심 물놀이장 47곳 개장

    인천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도심 내 피서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관내 공원 총 47개소에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남동물빛놀이터가 가장 먼저 문을 연 가운데, 각 군·구는 7~8월을 중심으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서구는 경명공원과 청라호수공원 환상의 숲 놀이터를 비롯해 가좌어린이공원, 원신공원, 경서근린공원, 한신공원, 늘푸른공원 등 총 12개소를 운영해 가장 많다. 이어 남동구(10곳), 연수구(9곳), 부평구(6곳)가 뒤를 이었다. 시는 모든 물놀이장에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자외선(UV) 소독과 염소 소독 등을 실시해 수인성 질병 예방에 나선다. 또한 시설물 사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 [6·3 선거 이모저모] 인천·경기 투표소 곳곳 소란

    [6·3 선거 이모저모] 인천·경기 투표소 곳곳 소란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인천과 경기지역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훼손, 투표사무원 폭행, 재투표 요구 등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랐다. 인천에서는 오후 4시 10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투표소에서 60대 유권자가 2차 투표용지를 받은 뒤 “왜 또 주느냐”며 투표용지를 찢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미추홀구와 부평구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덜 받았다고 주장하며 재투표를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남부에서는 낮 12시 42분쯤 김포시 고촌읍의 한 투표소에서 60대 여성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투표용지에 없다며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던 투표사무원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수원에서는 “투표사무원이 특정 후보 지지를 권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광주·하남에서는 투표용지를 덜 받았다는 유권자들의 신고가 있었으나 모두 착오로 확인됐다. 경기북부에서는 양주시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소 내부를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확인 결과 투표소 외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선거법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대부분 신고가 유권자의 착오나 오인 신고였지만, 투표용지 훼손과 투표사무원 폭행 등 일부 사안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마지막 한표를…” 박찬대·유정복, 선거운동 마지막 날 총력 유세

    “마지막 한표를…” 박찬대·유정복, 선거운동 마지막 날 총력 유세

    6·3 인천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인천 전역을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총력 유세를 펼쳐 ‘마지막 한 표’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인천 전역을 순회하며 유권자들과 만났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희생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선거송과 율동을 전면 중단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도보 중심 유세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오후 5시 30분 롯데백화점 인천점 앞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 뒤, 선거운동 종료 시각까지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예술회관 인근 먹자골목을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유 후보 역시 강행군을 이어갔다. 남동구와 부평구를 시작으로 계양구, 서구, 영종·연수권역 등 인천 전역을 순회하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유 후보는 오후에는 대규모 차량 유세보다 시민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도보 유세에 무게를 두고 인천 곳곳을 누볐다. 유 후보는 “인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양 후보 모두 이날 선거운동의 마지막 무대를 인천 최대 상권 가운데 하나인 구월동 일대로 정했다. 박 후보는 로데오거리와 예술회관 일대에서 도보 인사를 이어가고, 유 후보는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어 최종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박 후보의 ‘시장 교체론’과 유 후보의 ‘시정 연속성’이 충돌하는 형국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를 등에 업은 박 후보가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반면 인천시장 3선에 도전하는 유 후보는 검증된 능력과 시정 성과를 부각하고 있다. 결국 승패는 양 후보의 메시지 중 어느 메시지가 유권자들로부터 더 큰 공감을 얻느냐에 달렸다는 게 중론이다. 최종 승부는 3일 본투표에서 가려진다.
  • 인천 지방권력 또 뒤집히나…‘여당 승리’ 공식 이번에도?

    인천 지방권력 또 뒤집히나…‘여당 승리’ 공식 이번에도?

    지방선거 때마다 ‘대통령 바람’에 매번 여당이 승리했던 인천에서 이번에도 ‘여당 압승 공식’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인천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8회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모두 여당이 승리했다. 6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에는 박근혜 정부의 여당이던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10곳 중 7곳을 차지했고, 7회 지방선거가 열린 2018년에는 문재인 정부의 더불어민주당이 10곳 중 9곳을 석권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에 실시된 2022년 8회 지방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10곳 중 8곳을 확보하며 지방 권력을 다시 찾았다. 결국 최근 12년 동안 인천 유권자들은 지방선거 때마다 중앙 권력과 같은 방향의 선택을 하며 ‘여당 우세’ 흐름을 만들어낸 것이다. 오는 3일 치러지는 9회 지방선거에서도 이 같은 공식이 재연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선거에서 인천은 1개 선거구가 늘어난 총 11개 선거구에서 기초단체장을 뽑는다. 이들 선거구 모두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은 11곳 중 옹진군,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검단구 등 7곳을 우세 지역으로, 나머지 4곳은 경합 지역으로 각각 분류했다. 국민의힘은 강화군, 옹진군, 제물포구, 미추홀구, 연수구 등 5곳을 우세 지역으로, 나머지 6곳은 접전으로 본다. 정치권은 국민의힘의 막판 추격세가 승부를 결정지을 쟁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3차례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보수 우세→민주당 압승→국민의힘 압승’의 패턴이 이번에도 재현될지, 국민의힘이 승리해 이 패턴이 깨질지는 국민의힘 막판 추격세에 달렸다는 얘기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국민의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며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여러 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인천 상가건물서 LPG 폭발…작업자 등 4명 다쳐

    인천 상가건물서 LPG 폭발…작업자 등 4명 다쳐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쳤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쯤 부평구 청천동 3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LPG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등 4명 중 2명이 화상을 입었고 2명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상을 입은 2명은 중상, 나머지 2명은 경상으로 분류됐다. 또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내부가 그을렸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작업자가 작업을 하던 중 LPG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곧 떼로 난다” 장관까지 나선 러브버그 방제…왜 수도권에 퍼졌나 [강기자의 세종실록]

    “곧 떼로 난다” 장관까지 나선 러브버그 방제…왜 수도권에 퍼졌나 [강기자의 세종실록]

    꿀·물만 먹고 일주일간 짝짓기 후 사망 6월 중순~7월 초 대발생…해충은 아냐 온난화 영향 서식 환경 좋아져 급증세 민원 발생 1만건…3년 만에 2.6배 급증 옷·차량 옮겨타 이동…출현지 방문 자제 실내 조명 낮추고 어두운색 옷 기피 도움 초여름 번식기 때 암수가 꼬리를 붙인 채 날아다녀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의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다음 달 대발생 시기를 앞두고 지난 25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직접 유충 방제 현장에도 나섰는데요. 러브버그 떼출몰 전조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부 조사 결과 러브버그 유충이 서울·인천 전역과 경기 전체 시·군의 절반에서 확인됐습니다. 성충으로 살 수 있는 일주일 동안 짝짓기만 하다 죽어 장거리 비행도 하지 못하는 러브버그가 어떻게 수도권 전역에 퍼지게 된 걸까요. 2015년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처음 포착된 러브버그는 2022년 서울 서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본격적으로 대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러브버그는 중국 남부에서 온 것으로 환경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원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러브버그의 유전자 조사 결과 중국 산둥반도의 것과 같아 물류·교역 거래 과정에서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인천 계양산에 대량 발생해 등산객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사체가 적체되는 등 불편을 일으켜 논란이 됐습니다. 올해는 러브버그 서식지가 더욱 넓어졌는데요. 기후부가 지난 3~4월 땅속에 있는 러브버그 유충을 모니터링한 결과 강화도를 제외한 서울·인천 조사지점과 경기 31개 시·군 중 15개에서 유충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연천·동두천·포천시 등 경기 북구 3곳에서도 신규 확산이 확인됐습니다. 기후부는 과거 발생이 심각했던 서울 은평구 백련산·노원구 수락산, 인천 계양구 계양산 등 4곳에 우선 방제를 실시한 뒤 추가 수요가 확인된 인천 서구, 경기 부천·안양·광명·고양·시흥시 등 14개 지역에 이달 말까지 방제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러브버그는 이달까지 10개월간 유충으로 있다가 번데기로 변한 뒤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성충으로 변화하는 우화를 거쳐 대발생합니다. 사람을 물거나 독·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떼로 몰려다니며 옷·창문·자동차 등에 달라붙어 불편을 초래해 민원이 2022년 4448건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1만 1429건으로 3년 만에 2.6배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후부 장관이 직접 방제에 나섰습니다. 낙엽지를 좋아하는 러브버그 특성을 감안해 서울 노원구 불암산 일대에 러브버그 성충 출현에 대비해 러브버그를 유인하는 광원·꽃향기가 나는 유인물질 등 포집기와 성충 우화 트랩 등 예찰 장비를 살펴보고 장비 시연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모기 유충 제거용 미생물 제제를 활용해 유충 단계에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실증 연구가 진행 중인 방제 현장도 돌아봤습니다. 그러나 박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환경당국의 공식 입장입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박멸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개체수를 최대한 줄여 보려고 한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강원 등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대발생 곤충 관리 체계를 명시한 ‘야생생물 보호·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러브버그는 조만간 ‘대발생 곤충’이란 공식 명칭이 붙게 될 예정입니다. 올해 없던 예찰·방제 예산도 내년부터는 반영됩니다. 대발생 곤충은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특정 지역에 군집을 이뤄 대량 출현해 생활 환경, 공공시설물, 교통 안전 등에 피해를 유발해 관리가 필요한 곤충을 의미합니다. 세종시에도 자주 출몰하는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 검털파리도 대발생 곤충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박 연구원은 “꿀과 수분만 먹는 러브버그는 물거나 병을 옮기는 모기 같은 해충이 아니다”라며 “성충으로 사는 일주일 내내 먹지도 않고 짝짓기만 해 비행 능력도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러브버그는 짝짓기 후 수컷은 죽고 암컷은 알을 낳고 곧바로 죽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확산이 이뤄질까요. 정부는 러브버그가 전국으로 번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오랫동안 살기 좋은 서식지가 넓게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박 연구원은 “이상 기후와 영향이 있다”며 “서늘한 기후에 살지 못하는 대발생 곤충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점점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확산의 결정적 요인은 다양한 이동수단입니다. 정부는 러브버그가 출현지의 방문자, 차량 등 교통수단에 옮겨붙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러브버그는 죽기 전까지 섭식 대신 번식 활동만 하기 때문에 활동 반경이 좁아 자동차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량 출현이 예고되는 지역에는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에서 넘어와 한국에 러브버그의 천적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박 연구원은 “외래종이 들어와도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나면 자연의 자정 작용에 따라 자생 생물들이 먹이로 인식해 개체수가 조절되는데 러브버그는 현재 천적이 없어 현재 실험으로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떼로 엉켜붙는 러브버그를 일일이 떼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만약 러브버그 출현지에 산다면 내부 조명을 어둡게 하고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박 연구원은 “러브버그는 낙엽지 등 수분이 많은 곳과 꽃향기, 꿀, 흰색, 밝은 조명을 좋아한다”며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고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덜 달라붙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기후부는 조만간 러브버그 대응 가이드라인을 낼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기후 변화 영향으로 러브버그가 지속적으로 우리 삶의 불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성충 시기를 앞두고 방제 장비·인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러브버그는 성충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짧은 만큼 해당 기간 방문을 자제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옷이나 차량에 붙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주변에서 러브버그를 발견한다면 시민참여 모니터링 앱인 ‘네이처링’의 대발생 곤충 모니터링에 올려주면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해충이 아니라 해도 일상생활에 위협과 불편을 준다면 곤란하겠죠. 자연의 섭리대로 하루빨리 한국에도 러브버그의 천적이 나타나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줄어들고 확산 고민을 안 해도 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두산건설, 전국 주요 단지 계약 마감 이어져

    두산건설, 전국 주요 단지 계약 마감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두산건설이 수도권은 물론 충청, 영남권 등 전국 주요 거점 사업장에서 연이어 계약 마감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우수한 입지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가 집중되는 흐름 속에서, 두산건설의 철저한 시장 분석에 기반한 선별적 공급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분양시장은 지역과 단지별 성적 차이가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미분양 부담이 이어지는 사업장이 있는 반면 교통과 생활 인프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는 수요가 집중되며 빠른 계약 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두산건설은 수도권과 영남권, 충청권 주요 사업장에서 잇따라 공급을 완료했다. 경북 구미시에 공급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분양 이후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 단지는 두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적용된 규모의 단지로, 구미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와 함께 송정동 중심 생활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차별화된 외관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이 더해지며 수요자들의 배후 수요를 확보했다. 충북 청주시에서 공급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 파크’ 역시 계약을 완료했다. 단지는 청주에서 희소성이 높은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적용된 대단지 아파트로, 운천근린공원(계획)과 명심산, 무심천 등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청주 원도심 생활 인프라와 직주근접 입지, 특화 설계 등이 더해지며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인천 부평구에서 공급한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 퍼스트’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 입지와 함께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재개발 신축 희소성과 대단지 공급, 두산위브와 수자인 브랜드 시너지 등이 더해지며 실수요자들의 유입을 이끌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서 공급한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도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단지는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과 스타필드 수원, 광교 생활권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의 공급을 소화했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 구간 신설역(예정) 수혜 기대감과 함께 광교와 판교 접근성이 우수한 점, 스타필드 수원과 화성행궁 등 생활 및 여가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가 강점으로 꼽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흐름이 단순 브랜드보다 실제 거주 만족도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교통과 생활 인프라, 미래가치 등을 두루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집중되면서 입지 경쟁력을 확보한 브랜드 단지들의 공급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거점을 가리지 않고 실거주 가치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움직이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과 수요자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선별 공급 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2년 전엔 국힘 유세…‘전원버핏’ 전원주, 이번엔 정청래와 ‘엄지 척’

    2년 전엔 국힘 유세…‘전원버핏’ 전원주, 이번엔 정청래와 ‘엄지 척’

    배우 전원주가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불과 2년 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사실까지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전원주는 21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 현장을 찾았다. 이날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전원주 선생님이 대표님을 보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차량으로 향했다. 차량 안에 있던 전원주는 정 대표를 보자 박수를 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후 차량에서 내려 정 대표와 손을 맞잡고 거리를 함께 걸었고, 유세 트럭 앞에서는 제자리에서 뛰며 손가락으로 ‘1’을 표시하기도 했다. 정 대표가 “전 국민이 좋아하는 대스타 전원주 선생님도 여기 와 계신다”고 소개하자, 전씨는 다시 한번 ‘엄지 척’으로 화답했다. 온라인에서는 전원주의 과거 정치 유세 이력도 함께 주목받았다. 전원주는 2024년 총선 당시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갑 후보 지원 유세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인천 부평구 전통시장과 지하상가 일대를 돌며 유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유제홍 후보가 국회로 가야 부평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원주는 방송가에서 ‘전원 버핏’, ‘SK하이닉스 대모’ 등의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과거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대에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AI 반도체 열풍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차트를 볼 줄도 모르고 그냥 사두면 오른다”는 전원주의 투자 철학도 재조명됐다. 전원주는 지난 3월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달 11일 유튜브를 통해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아 건강한 몸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며 회복 소식을 전했다.
  • 서울 규제 피해 ‘경기·인천’으로… 1년 만에 아파트 매매 33% 급증

    서울 규제 피해 ‘경기·인천’으로… 1년 만에 아파트 매매 33% 급증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 매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자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실거주 의무 및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접근성이 좋고 개발 호재가 있는 수도권으로 실거주 수요가 분산된 셈이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4월에 경기·인천 아파트 거래량은 총 6만 62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 13건)보다 33% 증가했다. 특히 경기 지역의 올해 1~4월 거래량은 5만 58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 983건)보다 36% 늘었다. 지역별로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구리시였다. 구리시 아파트는 올해 1708건이 거래됐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68건)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데다,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과 지하철 6호선 연장 추진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노후 단지 재건축 등의 호재가 겹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구리 인창동은 778건으로 지난해 1~4월(186건)보다 4배 넘게 거래가 늘었다. 동구릉역과 구리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고 역 인근에 대단지들이 있다. 각각 64건씩 거래된 인창 주공2단지와 주공6단지는 재건축 기대가 있다. 이어 화성시 동탄구(136%), 용인시 기흥구(115%), 안양시 만안구(92%), 군포시(88%), 수원시 팔달구(88%), 수원시 권선구(85%) 순으로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다. 이들 지역 모두 지하철과 GTX, SRT 등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특히 동탄과 기흥은 반도체 산업단지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염두에 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경기 남부 대기업들의 셔틀버스가 다니는 소위 ‘셔세권’이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들이다. 반면 경기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면서 규제지역인 성남 분당구와 과천시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각각 30%, 77% 감소했다. 인천은 지난 1~4월 거래량이 1만 4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030건) 대비 16% 늘었다. 서구와 부평구가 각각 34% 늘었고 연수구도 24% 증가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임대차 시장 불안 등으로 일부 전월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이동하는 가운데 대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세 낀 매수도 가능한 경기 등지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어린이날 앞두고…대낮 공원서 놀던 2살 ‘묻지마 폭행’ 당해

    어린이날 앞두고…대낮 공원서 놀던 2살 ‘묻지마 폭행’ 당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공원에서 놀던 두살 아이가 성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5분쯤 인천 부평구 한 공원에서 두살 B군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애가 있는 그는 비둘기를 쫓아 뛰어가던 B군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폭행으로 B군이 넘어지면서 이마에 피멍이 드는 등 부상을 입었다. B군 부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소 좋아하던 공원에서 천진난만하게 웃던 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성인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며 “어린이날인데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이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해자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동네에 언제 나타날지 몰라 가족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B군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신원 확인 등 1차 조사를 끝내고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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