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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썬앤문 게이트 대통령이 몸통”한나라 연일 공세

    한나라당이 썬앤문 사건을 노무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권력비리사건으로 규정하며 특검 추진을 검토하는 등 대대적 공세에 나섰다.썬앤문 및 장수천을 둘러싼 복잡한 금전거래가 노 대통령 주변비리의 핵심이라는 시각이다. 이재오 사무총장은 19일 “썬앤문 사건은 노무현 정권 부패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만 봐도 ‘썬앤문게이트’의 종착점은 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썬앤문게이트는 ‘이용호게이트’의 재판”이라며 “검찰이 그 때처럼 (축소)조사하는 한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검찰 축소조사땐 특검” 으름장 노 대통령이 취임 후 문병욱 썬앤문 회장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한 것도 두 사람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방증하는 대목으로 바라보고 있다.박진 대변인은 “문씨가 청와대로 초대받은 것은 이광재·여택수씨를 통해 엄청난 ‘검은 돈’을 제공한 데 대한 보답차원일 것”이라며 “검찰은 ‘몸통’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난 5월 처음 썬앤문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그동안 검찰이 사건을 은폐,묵살해 왔다.”면서 “그 배경도 특검을 통해 파헤치겠다.”고 검찰을 압박했다.이 총장은 “서울지검이 사건 관련자를 그냥 돌려보내고,강금실 법무장관이 이광재씨 출국금지가 필요없다고 한 것 등은 그동안 검찰이 대통령과 함께 사건을 비호하고 은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이 제기한 ‘이회창 후보 3대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을 추진,의혹을 제기한 배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이 총장은 “이 후보 20만달러 수수설과 김대업의 ‘병풍’ 조작사건,기양건설 10억원 수수설 등이 모두 흑색선전임이 최근 재판에서 드러났으나 그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2심 재판이 끝난 뒤 특검을 도입,배후를 철저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옥씨측 “김성래씨 법적 조치” 한편 이종구 전 후보 공보특보는 한인옥 여사와 썬앤문 전 부회장 김성래씨의 접촉설에 대해 “김씨의 주장과 달리 지난해 12월3일에는 후원회가 없었으며 당시 한 여사는 진해·마산등 경남 일대를 돌며 유세 지원 활동을 했다.”면서 “김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대한매일·반부패연대 주최 제3회 반부패상 시상

    대한매일신보사와 반부패국민연대가 공동주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반부패상 수상자로 경기 안산 반월동사무소 공무원 김봉구(48)씨와 서울 용화여고 해직교사 진웅용(31)씨 등 2명,한국방송(KBS)의 프로그램 ‘반부패가 국가경쟁력이다’와 국민은행 준법감시팀 등 2건 등 모두 4건이 선정됐다. 우리 사회의 부패문화를 퇴치하고 아름다운 반부패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반부패상 시상식은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매일신보사 채수삼 사장은 이날 “반부패상은 청렴한 반부패 사회를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면서 “개인적 희생을 감내하면서 조직 안팎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반부패 실천에 앞장선 분들의 노력으로 부패 추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채 사장은 이어 “2004년 1월부터 ‘서울신문’으로 제호가 바뀌는 대한매일은 앞으로도 이 분들과 함께 맑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상자로 뽑힌 김봉구씨는 1997년 안산시청 시설공사과 건설관리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시청측의 신축 종합운동장 설계용역비가 부당집행됐다는 내용을 제보해 감사원으로부터 ‘추진 부적정’통보를 받아냈다.김씨는 “시 당국이 계속되는 문제제기를 무시하고 운동장 건립사업을 추진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건립의혹 관련 조사결과서를 채택하기도 했다.”면서 “결국 이 일로 업무와 관련없는 곳으로 발령나 인사 불이익을 당했지만 잘못된 행정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공직사회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진웅용씨는 서울 용화여고 교사로 재직하다 2001년 학부모 찬조금 요구와 학생들의 청소용역비 징수 문제 등 부당한 학교운영을 고발,지난 10월 학교에서 파면까지 당했다.진씨는 “교단에 선 지 7년이 됐지만 학교의 썩은 모습을 드러내야 했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면서 “부당한 인사 불이익에 대해 법원도 무죄를 선고했지만 지금껏 복직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당 파면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한국방송이 방영한 특별기획 프로그램‘반부패가 국가경쟁력이다’는 한국 사회 부패의 본질을 파헤치고 핀란드와 아프리카의 반부패 노력을 소개해 반부패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국민은행 준법감시팀은 사내 청렴계약제를 도입하고 윤리강령을 제정하는 한편 윤리적인 기업의 우대정책을 추진해 윤리경영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반부패국민연대는 “나머지 1명의 개인수상자는 ‘그동안 활동으로 겪은 아픔이 너무 커서 다시 사회의 주목을 받는 것은 피하고 싶다.’며 수상을 정중히 사양했다.”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이회창씨 검찰출두/이회창씨 회견 반응

    15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 불법자금과 관련,기자회견을 갖자 인터넷공간에는 네티즌의 의견이 쏟아졌다.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이 전 총재의 발언에 대해 대체로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노사모 홈페이지에서는 이 전 총재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랐다.반면 창사랑 등에는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글이 많았다.그러나 포털 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의 게시판에는 “양쪽 다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개진됐다. 네티즌 ‘허정량’은 청와대 게시판을 통해 “이 전 총재가 지난 10월 1차 기자회견 때 500억원에 대해 몰라서 밝히지 않았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왕 밝히기로 했으니 진실된 모습으로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구태를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네티즌 ‘여석기’는 “500억원이든 10원이든 불법 자금의 규모는 중요치 않다.”면서 “정치권은 기존의 불법 자금에 대해 자성하는 동시에 정치자금법 개정 등으로 과거의 악습을 근절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 전 총재와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참여연대 시민감시국 김민영 국장은 “이 전 총재의 검찰 출두가 끝이 아니라 불법 자금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 돼야 한다.”면서 “자금 규모가 실제로는 5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의혹을 이 전 총재는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회계장부를 갖고 잠적한 한나라당 간부들이 검찰에 자진 출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교수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부패정치추방과 정치개혁 촉구 교수시국선언’을 갖고 정치권의 대선자금에 대한 완전 고백과 해체에 준하는 자기 개혁,검찰의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셰바르드나제 어떤 인물/ ‘개혁 전도사’서 ‘부패 대통령’ 전락

    10년 전만 해도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사진·75) 그루지야 대통령은 ‘소련개혁의 전도사’로 무수한 칭송과 존경을 받았다.그랬던 그는 지금 부정부패와 경제난을 심화시켜 그루지야를 다시 위기에 빠뜨린 무능한 대통령이란 비난을 들으며 불명예 퇴진의 기로에 서있게 됐다. 18세 때인 1946년 공산당에 입당한 뒤 국가보안위원회(KGB) 의장을 거쳐 72년 그루지야 공산당 제1서기장에 올랐다.그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에 의해 옛 소련 외무장관으로 발탁되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고르바초프와 함께 개혁정책 ‘페레스트로이카’를 공동 입안,옛 소련의 변화를 이끌어내 서방세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가 소련 보수파 쿠데타 실패 뒤인 90년 조국 그루지야로 돌아왔을 때 국민들은 내전과 무질서의 수렁에서 국가를 건질 구세주로 여겼다.92년 앗자리야 등의 분리 독립 요구를 슬기롭게 해결,그루지야를 내전의 위기에서 구해내 기대를 한껏 높였다.95년 국민의 기대와 존경을 한몸에 받고 그는 대통령에 취임했다.취임 초반 그는 국가 및 경제체제변화에 착수했으며 그의 개혁적 이미지에 반한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수완도 발휘했다.그러나 오랜 내전으로 인한 가난과 부패,범죄에 찌든 조국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그의 개혁성과 청렴성은 날로 퇴색해갔다.조카와 사위가 대기업을 장악하고 일부 특권층이 국가 이권을 독차지 하는 등 그의 집권 아래 부정부패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구 소련 시절 ‘과일 바구니’로 불릴 정도로 경제적 잠재력을 인정받던 그루지야는 낙후돼 갔으며,국민들의 빈곤도 극심해졌다. 2000년 이번과 비슷한 선거부정 의혹을 받으면서도 재선에 성공했지만 민심은 급속히 그를 떠났다.그는 민심을 되돌리기는커녕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탄압하는 등 국민들의 고통과 불만을 철저히 외면해 실각 위기를 스스로 자초한 셈이 됐다.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던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구 시대 역사에 치욕적인 이름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상숙기자 alex@
  • [사설] 국회 민생입법도 챙겨라

    대선자금 논란과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 공방으로 정치권이 영일이 없다.새해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정책질의로 날을 새워야 할 예결위도 노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폭로로 연일 어수선하다.정치개혁특위가 어제부터 선거구제,지구당 폐지 등 쟁점에 관한 절충에 들어갔으나,왠지 맥이 빠져 있고 공허한 분위기다. 이번 기회에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일은 중요하다.권력을 앞세운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를 단죄하는 수사 역시 미뤄서는 안된다.그러나 정치의 본령이 부패척결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대안 모색이 보다 핵심과제이다.국가미래를 위해 국민총의를 하나로 모으는 작업도 빼놓아선 안될 책무다. 그러나 현재 정치권은 비리의혹 폭로와 물갈이 논쟁에 함몰되어 있을 뿐이다.‘이참에 한건하자.’는 정치적 셈법이 판을 치고 있는 것처럼 비쳐진다.정치인들에게 선거보다 더 신경쓰이는 일이 없을 터지만,유·불리를 따지는 낡은 정치로는 더이상 국민에게 다가갈 수 없음을 왜 모르는가. 노대통령과 4당 대표,원내총무,정책위의장 연쇄 회동에서는 민생에 합의해 놓고서 새 의혹만 제기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이니 답답할 노릇이다.1197건에 이르는 의안이 사장될 위기에 놓인 것도 이러한 현실의 반영 아닌가 한다.하긴 새해예산안과 직결된 세법개정안이나 태풍 ‘매미’의 피해복구에 쓰일 2차 추경예산안마저 표류하고 있으니,민생은 ‘쇠귀에 경 읽기(牛耳讀經)’일 뿐인가. 거리엔 노숙자가 넘쳐나고,올 대학졸업생까지 겹쳐 청년실업이 7% 선을 넘어섰다고 한다.또 미국·일본과 달리 유독 우리경제만 장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불길한 소식이다.정치권이 국가현안을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국가미래가 어두운데,총선에서 이긴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정치권이 민생에도 눈길을 돌려야 하는 이유이다.
  • 아라파트 부정축재?/이·美 펀드 수백만弗 투자보도

    |카이로 연합|야세르 아라파트(사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벤처 펀드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이스라엘의 하레츠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라파트 수반은 10억∼30억달러에 달하는 개인 자산을 ‘팔레스타인투자기금(PIF)’을 통해 세계 여러 회사들과 각종 펀드에 투자했다. 아라파트 수반의 개인 자산 규모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나 지난주 미국 CBS방송은 그가 자치정부의 세수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사우디 왕자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개인 기부금 등으로 10억∼30억달러를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자치정부의 부패 의혹을 조사하라는 내부 여론이 비등하자 살람 파야드 자치정부 재무장관은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도움으로 PIF의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PIF는 케이먼군도에 등록된 외국 투자펀드 에버그린 Ⅲ에 800만달러를 투자했다.에버그린 Ⅲ는 이스라엘이 3000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펀드회사로 PIF는 5.5%의 지분을 갖고 있다. PIF는 이밖에 에버그린이 1999년에 설립한 피스 테크놀로지 펀드 지분의 3분의1을 소유하고 있다.PIF는 또 미국 벤처 캐피털 그룹인 케이넌 파트너스에도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200억은 총선자금… 수혜자명단 공개”/민주 역공…발빼는 우리당

    민주당이 17일 200억원 후원금 증발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측에 역공을 가하자,양당의 처지가 급격히 역전되고 있다.민주당이 이날 “200억원은 (비공식)총선지원금이었다.”면서 지원금 내역 공개와 형사고발 방침을 천명하자 우리당측은 “더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한발 뺐다. ●민주,200억원은 총선자금 역공 민주당은 이날 한화갑 전 대표와 김옥두·유용태 의원 등 역대 사무총장들이 나서 후원금 200억원 증발 논란과 관련,“2000년 총선자금으로 쓰인 것”이라며 “당시 수혜자는 열린우리당에 있는 만큼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고해성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300억원 증발설을 발언한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에 대해 형사고발하기로 하는 등 반격을 가했다. 한 전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2000년 총선 때 400억원을 모아 선거를 치른 뒤 총선후 당 운영비를 2001년 후원금에서 (미리)빌려 쓴 것”이라며 “미리 갖다 쓰는 바람에 장부상 빚이 누적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같은 내용을 당시 정대철 대표나 이상수 사무총장에게 모두 얘기해줬다.”면서 “이런 사정을 다 알고 있는데 열린우리당이 악의적 공세를 취하고 있다.”며 발끈했다. 한 전 대표는 “특히 대선전에 ‘중앙당 후원금 한도가 차서 중앙당에선 모집할 수 없으니 시·도지부를 활용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그 돈을 중앙당에 기부하면 된다.’고 말해 줬다.”며 “그래서 제주시지부 후원회장도 (이상수 의원으로)바꿔준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후원회장을 지낸 정균환 총무도 “민주당이 후원금 받은 것은 100% 전달된다.”면서 “전달된 돈이 구체적으로 쓰인 영수증을 전부 갖고 있으며,정 전 대표와 이상수 의원도 본인들이 확인해 알고 있는데도 200억원,300억원식으로 부풀려서 민주당을 부패한 정당으로 낙인 찍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열린우리당을 공격했다. ●우리당,공세 현저히 약화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측이 이날 ‘단순한 편법회계처리’라고 해명하자 수긍하면서도 횡령 가능성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그렇지만 적극 공세는 급격히 약화된 모습이었다.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당시 편법회계처리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더 이상 문제삼고 싶지 않다.”고 수위를 낮추었다. 특히 2000년 총선 당시 민주당으로부터 비공식 총선자금을 지원받은 의원 상당수가 현재 열린우리당 소속이어서 역풍을 우려하기도 했다.박양수 조직총괄단장은 “총선때 빚어진 일인데 지금 문제삼는 건 적절치 않다.”고 유화론에 가세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200억증발 ‘진실게임’ 전면전

    민주당 대표를 지낸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지역 후원자로 알려진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까지 ‘민주당 후원금 증발’ 의혹을 직접 언급하고 나서자 우리당과 민주당간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강 회장,“노 대통령 썩어빠진 관행에 고민” 강씨는 16일 검찰조사를 마친 뒤 “노 대통령이 민주당 장부에 300억원이 남아 있지만 실제 금고는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썩어빠진 관행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노 대통령의 탈당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도 민주당 구주류측의 착복 또는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호웅 당의장 비서실장은 “내가 조직위원장을 지낼 때부터 100억∼200억원가량이 장부에는 기재돼 있었는데 실제로는 당에 돈이 없었다.”면서 “누군가 횡령했을 것”이라고 불을 지폈다. 그는 “개인주머니에 돈을 채우면서 대선 때 후보에게는 돈 한푼 주지않고 후보를 낙마시키려던 사람들이 정통모임을 만들었다.”면서 민주당 구주류측을 ‘횡령 용의자’로 지목했다. 장영달 의원도 “실상이 드러난 이상 검찰이 조사해야 하며,수사 결과 부정부패가 드러난 사람은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대선자금·측근비리 의혹 물타기” 민주당은 “노 대통령이 강씨를 앞세워 또다시 민주당 분열공작에 나섰다.”면서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으로 궁지에 몰린 노 대통령과 신당을 대변하고 나선 강씨가 노 대통령의 재정담당 특보인지,대변인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강씨 주장대로라면 노 대통령이 노 캠프의 모든 금전출납 상황뿐 아니라 후보단일화 이후 민주당의 재정에 직접 관여한 셈”이라며 “이는 지난 대선에서 노 캠프가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합법·불법 자금에 대해 노 대통령이 몰랐다고 말할 수 없는 사유”라고 주장했다. 사무총장을 지낸 김옥두 의원도 “신당이 대선자금 문제가 계속 불거지니까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는데,당을 깨고 나간 사람들이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면서 “당과후원회가 분리돼서 모든 자금을 철저하게 관리해 왔고,일부 서류상의 차이점이 있을지 모르지만,횡령의 ‘횡’자도 상관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뉴스 플러스 / 대통령 주변비리 전담기구 추진

    한나라당이 대통령 직계가족과 친인척 및 청와대 직원들의 비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강두 정책위의장은 13일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특검수사는 하되 이와는 별도로 친인척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한나라당이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한 부패방지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커지는 파열음’

    민주당이 시끄럽다.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찬성에 반발,정범구 의원이 탈당한 데 이어 장성민 전 의원은 12일 박상천 대표·정균환 총무의 2선 후퇴까지 제기했다. 정 의원이나 장 전 의원은 “당의 정체성을 외면한 채 군사독재 정권의 후예들인 한나라당과 공조함으로써 당을 중대한 위기로 몰았다.”며 지도부책임론과 ‘공멸위기론’을 폈다.이에 지도부는 반발하면서도 긴급 진화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당무회의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주당이 특검찬성 당론을 정한 것은 예결위원장직을 놓고 한나라당과 밀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당지도부를 공격했다.특히 그는 “당 개혁의 걸림돌이 된다면 부패중진 등의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처럼 특검법 찬성의 후폭풍이 확산되고,일부 소장파가 특검법 및 조직책 선정 문제 등을 놓고 강력히 반발하자,지도부는 일부 지역구의 조직책 선정 문제를 재검토하기로 하는 등 불끄기에 나섰다. 박상천 대표는 당무회의에서 “비판 의견을 가진 분이 있는 것도당연하다.”고 전제한 뒤 “여론조사 결과 당선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지지 않으면 젊고 개혁적인 인물들을 전진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소장파들의 반발이 특검법 찬성은 핑계일 뿐,조직책 선정에 대한 반발이란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중진들도 중도파 의원 10여명이 연쇄회동을 갖고 조직책 문제 등 당의 개혁후퇴 가능성과 정체성에 대해 성토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집안단속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의 파열음이 커지자 열린우리당측의 민주당 흔들기도 거세지고 있다.김원기 공동당의장은 “많은 의원들이 한나라당과 특검공조 문제로 더 이상 민주당에 몸담을 수 없다는 고민을 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합류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민주당 의원 8명 정도가 오는 15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해 추가탈당설을 제기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충돌로 치닫는 대선자금攻防/우리당 vs 한나라·민주 ‘치킨게임’

    두 사람이 차를 몰고 마주보고 달리다가 마지막 순간 밖으로 뛰어내리는 담력시험 경기가 있다.먼저 뛰어내리는 사람이 겁쟁이로 몰린다.일명 ‘치킨(Chicken)게임’이다. ●이상수 “대선자금 다깨보자” 으름장 정치권의 대선자금 공방이 갈수록 치킨게임 양상을 띠고 있다. 3당은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인 듯 자칫 파멸로 이를 수 있는 위험도 불사하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초강수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열린우리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노무현 후보의 대선자금을 총괄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측이 대선자금 2중장부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나서자 “검찰이 여야의 대선자금 전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지 않는다면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되레 으름장을 놓았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의 2000년 총선 자금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날엔 김원기 창당준비위원장이 “한계없는 철저한 수사로 정치권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빅뱅’이 오더라도,차제에 깨끗한 정치판을 만드는 데 솔선해야 한다.”고가세했다. 이어 지난 1일엔 “(민주당의) 당내 경선에 국민이 진상을 알면 놀랄 만한 부정과 부패가 있었다.차제에 불법정치자금을 발본색원,정치권이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말까지 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측이 다른 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자신감 아래 정계재편까지를 겨냥,치킨게임을 하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실제 이재정 전 의원은 민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그래 어디 해보자.누가 다치는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하지만 검찰 수사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법자금 내역이 밝혀질 경우 정권과 여당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된다는 점을 들어 열린우리당측의 치킨게임이 무모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최돈웅 “盧측근 비리 밝힐 차례” 최돈웅 의원의 SK자금 100억 수수 사실로 이미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은 한나라당 역시 “이번엔 여권 차례”라며 잔뜩 벼르고 있다.“노 대통령 대선자금과 측근비리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당장 특검을 추진할 기세다.물론 “우리 당 대선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검찰수사를 달게 받겠다.”면서 치킨게임을 불사하고 있다.이에 열린우리당측은 “대선자금 전반에 관해 수사가 무제한적으로 이뤄지면 한나라당의 대형 비리가 추가로 밝혀질 것”이라며 “최돈웅 사건과 비슷한 정도의 사건 하나만 더 터져도 한나라당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선자금 공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양측을 싸잡아 공격하는 식으로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그러나 2중장부 의혹 등 ‘은밀한 치부’까지 들춰내 열린우리당을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붙임으로써,결과적으로 치킨게임을 유발했다는 지적도 있다.벌써 당내에서는 총선과 경선자금에 대한 수사까지 이뤄질 경우 민주당도 검찰의 칼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각 당이 대선자금 수사라는 사상초유의 상황이 펼쳐지자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하다 뒤늦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치킨게임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특검’ 정국 / 돌아온 저격수 한나라·靑 정국 첨예대립 예고

    한나라당 대여(對與) ‘저격수’ 3인방이 돌아왔다.재선의 이재오·홍준표·김문수 의원이 28일 비상체제 돌입과 함께 당의 전면에 나선 것이다.이들의 재등장은 강도 높은 대여 공세와 함께 최병렬 대표 체제의 강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오 사무총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검찰에 맹공을 퍼붓는 것으로 취임 일성을 가름했다.그는 기자간담회에서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오만한 것이 대한민국 검찰”이라며 “실패한 권력에 칼 끝을 겨누는 오만한 검찰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검찰이 겉으로는 중립을 외치면서 속으로는 청와대 권력과 한 통속이 돼 17대 총선 전략으로 검찰권을 행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총장은 “검찰에 끌려가보지 않은 사람은 주눅들지 모르지만 숱하게 구속돼 본 나는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도 (대선자금 수사에)당당히 임할테니 검찰도 당당해야 하고 노무현씨도 정말 재신임 투표를 받을 생각이라면 물러날 각오로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상대책위를 통한 정국 운영방향과 관련,“SK비자금과 노 대통령 재신임 투표,노 대통령과 측근들의 부패의혹,현대비자금 의혹,굿모닝시티 의혹,그리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 후보와 민주당 대선 공작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등등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도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노 대통령의 불법대선자금은 1000억원이 넘는다.”면서 “지금 여당이 대선자금 특검을 ‘물타기용’이라고 호도하고 있는데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특검을 통해 여야의 대선자금을 낱낱이 밝히고,책임질 일이 있으면 노 대통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이 총장,홍 전략기획위원장,김문수 대외인사영입위원장 등 ‘저격수’ 3인방을 중심으로 ‘3각편대’의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강경’과 ‘투쟁력’이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다.특히 이 총장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야전사령관’으로 향후 정국대응을 진두지휘하게 된다.최근 그의 발탁설이 나돌자 청와대측도 물밑 채널로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한다. 국민의 정부 때부터 굵직굵직한 폭로로 관심과 비난을 받아온 정형근 의원도 비상대책위원에 기용됐다.지난 6월 최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2선으로 물러나 있던 이들 강성 재선의원들이 다시 전면에 나섬에 따라 내년 4월 총선까지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가파른 대치전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특검 앞서 검찰 수사 협조가 먼저

    노무현 대통령과 4당 대표간 청와대 연쇄회동이 결국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고 제 갈길을 가는 것으로 매듭지어질 모양새다.하긴 정치권이 하는 일이 매양 그렇지만,대선자금 특검도입을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검찰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대선자금 특별법 추진은 현 시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정치권의 SK 비자금에 관한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특검추진은 위기 탈출을 위한 ‘국면 호도용’으로 비칠 뿐이다.더구나 검찰수사가 한나라당 주장처럼 야당 탄압이나,표적수사로 흐르는 증거도 없지 않은가.되레 최 대표와 의원들이 검찰수사에 항의하는 구태가 더욱 심각한 문제 아닐까 싶다. 최 대표는 특검 주장에 앞서 “국민에게 석고대죄를 드리며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이를 실천하는 첫번째 일은 검찰수사에 협조하는 것이다.엊그제까지만 해도 “우리 당은 선관위에 신고한 것에서 뺄 것도 더할 것도 없다.”는 자세를 보였다가,이제 와서 “어느 누구도 대선자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특검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신뢰도만 떨어뜨릴 뿐이다. 최 대표가 강조한 정치혁명의 핵심인 부패척결을 위해서도 유불리나 당리를 떠나 독립기관으로서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가 전제되어야 한다.그러고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전체 대선자금에 관한 의혹이 증폭된다면 그 때 특검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검찰수사가 미진한데,어느 정당이 나서 특검에 반대하겠는가.특검 대상의 기간,명칭 등 어느 것 하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단독 추진은 정략에 지나지 않는다. 정치권이 할 일은 최 대표가 제안한 완전공영제 실시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과 정치자금법 개정을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초안을 마련하는 일이다.뇌물죄에 대한 사면권 제한,정치자금의 수표·카드 사용 의무화 등 논의할 조항이 어디 한둘인가.지금은 검찰수사를 놓고 예단할 때가 아니다.
  • 靑 “대선자금 철저 수사”

    청와대가 대선자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다짐하고,한나라당이 검찰의 당 계좌추적 검토에 반발하는 등 SK비자금 정국이 대치위기로 치닫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의 단독회담에서 “정치자금 대사면특별법 추진에 앞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철저한 검찰 수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검찰이 최돈웅 의원의 SK자금 100억원 수수를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대사면법’을 제안하면 검찰 수사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면서 “아직은 대사면을 제안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나라당 등에서 먼저 제안할 경우는 ‘재신임 국면’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도 있지 않으냐.”며 노 대통령과 야당 대표간 청와대 회동에서 비자금과 재신임투표 문제의 ‘일괄타결’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다음 주 초 비상특위를 구성하는 등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노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이회창 전 총재도 측근들과 잇단 면담을 갖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최병렬 대표는 “노 대통령이 자기 자신의 수많은 부패는 덮어놓고 한나라당의 목만 죈다면 모든 것을 걸고 전면에 나서 노무현 정권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전날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만일 검찰이 당 계좌를 조사한다면 이는 명백히 노 대통령의 지시로 야당 선거자금 전반을 추적하는 것으로 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송 검찰총장은 “최 대표의 발언으로 수사에 대한 압력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총장은 그런 것을 막아주라고 있는 것”이라고 엄정수사원칙 고수를 강조했다. 진경호 문소영기자 jade@
  • 민주 ‘정치자금 사면’ 성토/ “부패정치 야합… 강력 저지”

    민주당은 청와대와 한나라당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이회창 전 대통령후보의 대선자금 문제와 노 대통령 재신임 문제를 일괄타결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과 관련,‘부패정치 야합’이라며 강력 저지를 선언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이 다수 연루돼 있는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국민적 의혹이 쏠린 한나라당 불법대선자금 문제는 국정조사 및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 재발을 방지하는 게 순리이지 정치적인 거래를 통해 서로 주고받는 것은 야합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대선자금 고해성사 후 사면론’을 성토했다. 박상천 대표는 “노 대통령이 위헌적인 재신임 국민투표로 국민을 위협하고 한나라당과 야합해 대선자금 비리를 덮으려고 한다.”면서 “대선자금을 빙자해 최도술씨 11억원 수수와 부산경제인들의 300억원 뇌물의혹 등 엄청난 뇌물사건을 덮으려 든다면 국정조사를 발동하고 특검을 도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조순형 비상대책위원장도 “사면하려는입법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으며,최명헌 최고위원은 “노 대통령 주변의 총체적 비리를 이 기회에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가세했다.다른 참석자들은 “법치질서에 대한 부정”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김성순 대변인은 일괄타결론에 대해 “부패원조당인 한나라당과 부패 신장개업당이라는 지적을 받는 열린우리당측이 부도덕한 대선자금 비리문제를 적당히 덮고 가려는 속셈을 부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유종필 대변인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부패 1중대와 2중대로서 부패 은폐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설] 한나라당 100억 누가 썼나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었던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받은 100억원중 일부가 당 공조직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확대될 조짐이다.영수증 처리도 하지않아 불법인데다,당 중진들이 적당히 처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파만파다.이러고도 청와대에 측근비리 특검수사후 재신임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했으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내 눈에 든 들보는 보이지 않고 남의 눈에 든 티끌만 보인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어제 최돈웅 의원이 검찰에 출두하지 않은 저간의 사정은 모르겠으나 이제 용처를 밝히는 것이 마땅하다.자꾸만 검찰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의혹만 증폭시킬 뿐이다.더구나 중앙당 공조직으로 유입됐는 데도,대선 당시 회계업무를 총괄한 김영일 사무총장이 함구하고 있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또 처음 불거졌을 때는 “한푼도 당에 가져오지 않았다.”고 했다가 그제는 “전부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선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검찰이 계좌추적에 나섰다고 하니 이제 쉬쉬한다고 묻힐 일이 아니다.이런 마당에 최병렬 대표가 ‘과거 대선때 민주당도 그렇고,대통령 측근들의 대선자금에 관련해서도 전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느낌’이라고 강변한들,또 홍준표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대통령 측근의 금품수수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들 얼마나 설득력을 갖겠는가. 어차피 정치권은 이참에 대선자금 전비(前非)를 모두 털고가는 것이 순리이다.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 226억원중 SK로부터 받은 100억원을 기재하지 않은 한나라당이 먼저 용처를 밝히는 것이 순서이다.관련자들은 사실관계를 털어놓고 책임질 일은 져야 한다.정치개혁은 그 다음의 일이다.이회창 전 후보측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모르는 일’이라며 투쟁 운운하는 것은 모두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한나라당은 ‘부패 원조당’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는 한 결코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
  • “검찰 SK수사 형평 잃었다”/한나라 침묵깨고 공세

    한나라당과 검찰의 대립각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그동안 검찰의 SK비자금 수사를 경계의 눈초리로 지켜보던 한나라당이 17일 본격적으로 검찰에 대해 파상공세를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검찰의 SK수사가 형평을 잃고 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심규철 법률지원단장은 SK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돈웅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검찰이 최 의원의 운전기사와 지구당 총무비서를 체포영장도 없이 강제연행해 갔다.”며 “지금까지의 수사 양태를 보면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이나 정대철 의원과 비교해 현저히 균형을 잃은 수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정대철 의원의 ‘SK 대선자금 200억원설’에 대해서는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이 “단서가 잡힌 게 없다.”고 일축하고 있고,이상수 의원에 대해서는 문제의 20억원에 대해 짜맞추듯이 수사를 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14시간에 걸친 15일 1차 조사때 최 의원이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고,검찰이 강릉과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는데도지금까지 밝혀진 게 없다.”면서 “그런데도 검찰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구 흘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사덕 총무는 “검찰 고위간부가 어제 ‘정치인들 중에는 정치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외국에 빌딩을 산 적도 있다.’고 했는데,그런 사람이 있으면 즉각 구속 수사해야지,(검찰이) ‘부정부패 선전청’도 아닌데 왜 그런 말을 해서 국민들 사이에 퍼뜨리느냐.”고 비난했다. 홍 총무는 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수사에 대해서도 “최씨가 돈을 직접 받았는지,SK가 돈을 준 상대가 누구인지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현대 비자금 수사 역시 확인된 것만 600억원이고,16대 총선때 수도권과 영남의 여당 후보들에게 상당액이 지급된 것을 천하가 다 아는데 검찰은 특검이 밝힌 것에서 한 치도 못 나가고 있다.”고도 했다. 검찰 수사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한나라당은 오전 한때 이날 오후로 예정된 최돈웅 의원의 2차 검찰 출두를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논란 끝에 출두에 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한나라당은 검찰에 대한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검찰이 현대 비자금은 놔둔 채 SK비자금만 2000년 총선까지 파헤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의구심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외국에 빌딩 산 정치인 누군가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의 “선거 때 불법 선거자금을 받아 외국에 빌딩도 사고,자식들에게 물려주고 그런다면 축재가 아니겠느냐.”는 발언은 충격적이다.안 부장이 특정사례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검찰이 정치인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고,야3당이 특검제 도입을 주장하는 미묘한 시점에 특수수사의 최고책임자인 안 부장이 근거없는 소리를 했을 리는 없을 것이다.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비자금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것만도 불법인데 더욱이 이 돈으로 외국에 빌딩을 사고 자식들에게 상속했다는 것은 파렴치한 축재행위다.검찰이 운을 뗀 이상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해당 정치인과 그 축재 혐의를 명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최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 등 검찰의 정치권 비리수사를 많은 시민들이 격려하며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무엇보다 이번 기회에 비리 정치인을 낱낱이 밝혀내고 다시는 이런 부패 정치인이 설 땅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다.검찰이 의혹만 제기하고 실체에 대해서는 어물쩍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SK비자금 수사뿐만 아니라 현대상선이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해외계좌로 3000만달러를 송금했다는 의혹 등 검찰이 밝혀야 할 사안들이 널려있다.굿모닝시티 관련 정치인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대통령까지 나서 측근 비리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하는 마당에 검찰이 정치권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다.또 야당들이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와 함께 검찰에 대한 압력이다.검찰의 수사 의지에 달려있다는 것은 검찰이 더 잘 알 것이다.
  • ‘정치자금 사면 특별법’ 검토/靑일각, 고해성사하면 사법처리 면제 골자

    청와대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 제공 및 조달 등에 대해 고해성사를 전제로 사법처리를 면제하는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때 ‘대사면을 전제로 한 정치자금 관련 특별법(가칭)’을 별도로 상정,국민들에게 찬반을 묻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가 국민투표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제약한다는 시각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혹시 정치권 또는 국민들 사이에서 정책에 관한 국민투표의 요구가 있다면 그냥 별개로 묶어서 진행하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보다 앞서 노 대통령은 “기업의 장부가 압수될 때마다 정치권과 연결된 비자금이 또 터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면서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국민의 의혹을 받고 있는 한 과감히 국민의 심판을 받고,이를 계기로 우리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철저한 조사,그리고 고해성사,필요하면 대사면,제도개혁 이런 절차를 통해 더 큰 정치적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고질적인 정경유착을 끊고 투명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또한 자본시장이 개방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만델라 대통령이 1995년 ‘국민통합과 화해 증진을 위한 법’을 만들어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결성,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뤘듯이 우리도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투표를 통한 특별법 제정이 무리없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국회가 “국민투표를 통과한 법안은 국회에 귀속된다.”는 내용을 담도록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대통령 시정연설 / 한나라 - 민주 공조배경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정국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조 움직임으로 변화되고 있다.특히 양당은 국민투표에 앞서 노 대통령 측근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비리 의혹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이 문제가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민주 공조하나 노 대통령이 13일 오전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12월 15일 전후 국민투표’를 제시하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긴급 회동,‘선(先) 대통령 측근비리 진상규명’을 카드로 뽑아 들었다.내친 김에 이들은 오는 15일 자민련까지 참여하는 3당 대표·원내총무 회담을 갖기로 했다.본격적인 공조 수순에 나선 셈이다. 최 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나라 전체가 비상상황이니 얘기 좀 해보자는 자리였다.”면서 “민주당이 국민투표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최 전 비서관 비리혐의를 거론하며 “아직 물증이 없으니까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고…,모 의원이 그러는데 (손가락으로 ‘돈’표시를 하며)이런게 좀….장수천…뭐 그런 얘기를 들었다.”면서 “(노 대통령이)머리를 잘 쓴 것이다.앉아 있으면 바가지 쓰게 생겼으니까 치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모종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뉘앙스로,검찰의 수사결과를 순순히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된다. ●불투명해진 재신임 투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선 비리규명을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12월 중순 국민투표는 불투명해졌다. 당장 민주당이 국민투표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도 ‘조건’을 붙이고 나섰다.최 대표는 국민투표와 관련,“대통령 측근비리로 인해 초래된 불신에 대해 재신임을 묻는 것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정치권 전반의 부정부패 등을 연계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최 전 비서관 비리의혹은 검찰수사를 통해 가려질 사안인 만큼 재신임 투표의 전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나아가 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했듯 재신임 투표가 정치 전반을 일대 혁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설령 국민투표 실시에 합의하더라도 첨예하게 대립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제로섬 게임과 치킨게임 급류를 타는 듯 하던 재신임 투표 논의에 이처럼 돌연 제동이 걸리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재신임이 지닌 폭발력 때문으로 보인다. 재신임 투표는 모두를 얻거나 잃는,‘제로섬(Zero-Sum)게임’의 성격이 짙다.어느 한 쪽은 감내하기 어려운 후폭풍을 맞게 된다는 얘기다.노 대통령이 불신임을 받으면 즉각 사퇴해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반대로 그가 재신임을 받는다면 당장 거야(巨野)는 정치구도 개편의 격랑에 휩싸이면서 ‘생존’까지도 위협받게 된다.그동안 노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속에서 정국 주도권을 장악해 온 야당으로서는 노 대통령의 ‘풀배팅’에 응했다가 자칫 예상치 못한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최근의 여론조사가 야당을 소극적으로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모두를 걸 듯 하던 재신임 정국이 청와대와 야당의 분주한 득실 계산 속에 점차 마주보고 전속력으로 달리다 한쪽이 슬쩍 피하는,이른바 ‘치킨게임’으로 변해가는 양상이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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