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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조국 등 윗선으로 수사 확대

    검찰,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조국 등 윗선으로 수사 확대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윗선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최근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비롯해 당시 특감반원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이 상부의 지시에 의해 중단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나 여당 등 윗선으로 향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이 윗선 지시로 무마됐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뇌물 수수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하고, 25일 유 전 부시장에게 뇌물수수·수뢰 후 부정처사·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인 2016년쯤부터 금융위의 관리감독을 받는 자산운용사 등 여러 업체로부터 차량과 자녀 유학비, 항공권, 오피스텔, 차량 운전사, 골프채 등을 받았으며 또 특정 업체에 동생을 취업시키고 자신의 저서를 대량으로 강매하는 등 뇌물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의 제제를 비껴갈 수 있도록 업체에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준 것 역시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유 전 부시장은 청와대 감찰이 급작스럽게 중단된 지난해 3월 사표가 수리됐다. 이후 작년 4월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지난해 7월에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잇따라 영전했다. 검찰은 금융위가 감찰 사실을 통보받고서도 별다른 조치 없이 유 전 부시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유 전 부시장이 감찰을 받은 후에도 뇌물수수를 계속 한 데는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의 비호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사실을 금융위에 통보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도 소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의 구속 여부는 27일 밤늦게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檢, 유재수 구속영장… 靑 무마 의혹 분수령

    檢, 유재수 구속영장… 靑 무마 의혹 분수령

    검찰이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펀드운용사 등 금융 관련 업체들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신병을 확보한 후 그의 비위 의혹을 알고도 청와대에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25일 유 전 부시장에 대해 뇌물수수, 수뢰 후 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에서 근무하면서 펀드운용사, 창업투자자문사 등으로부터 골프채와 항공권, 자녀 유학비용 등 편의를 제공받은 의혹을 받는다. 금품 제공 혐의가 있는 A자산운용사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유 전 부시장의 자녀들이 한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차례로 인턴십을 한 의혹, 금융위 관리 감독을 받는 업체들에 저서를 대량으로 구매하도록 한 의혹도 있다.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수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으로 향할 전망이다. 이 의혹은 청와대 특감반 출신인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처음 제기했다. 당시 유 전 부시장은 청와대 감찰을 받고도 별다른 징계 없이 국회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관련해 최근 검찰은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국회 전문위원으로 갈 수 있었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범(현 기획재정부 1차관) 전 금융위 부위원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학의 무죄 만든 檢?… 공수처라면 달랐을까

    김학의 무죄 만든 檢?… 공수처라면 달랐을까

    공수처 기소권 없는 ‘권은희案’ 현재처럼 檢이 불기소 처분 가능성 대통령이 공수처장 임명 ‘백혜련案’정권 ‘실세’ 수사 중립성 논란 비슷2013년부터 올해까지 세 차례 수사를 거듭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이 법원의 무죄 판결로 일단락됐다. 검찰이 항소 뜻을 밝힘에 따라 재판이 더 진행될 예정이지만 결론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재판부가 대부분 공소사실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하면서 애초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처벌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고위공직자범죄(부패)수사처(공수처)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김 전 차관에 대해 지난 22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대부분 뇌물 수수 혐의를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고, 공소시효가 남아 있더라도 청탁 여부·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을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유무죄와 별개로 성접대가 있었는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는지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판단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 기소했다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반면 ‘하명 수사로 인해 여론에 밀려 무리하게 수사·기소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공수처가 존재했다면 김 전 차관을 제때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 법안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안 두 개다. 두 법안은 수사 대상이나 범위는 유사하지만 크게 기소권, 공수처장 임명 부분이 다르다. 백혜련안은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에 대해 공수처가 기소권을 갖도록 했고 최근 수정된 권은희안은 기소권 없이 검찰에 송치하도록 했다. 두 법안에 따르면 김 전 차관 사건은 공수처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백혜련안대로라면 공수처가 기소까지 했겠지만, 권은희안대로라면 공수처가 직접 기소할 수는 없다. 경찰이 김 전 차관과 윤씨를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물론, 권은희안에 따르면 검찰이 불기소하면 기소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 두 법안 모두 공수처의 영장청구권은 담고 있지 않다. 현재 바른미래당이 기소권 대신 영장청구권을 공수처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는 하다. 과거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당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체포·통신사실조회·압수수색·구속 영장을 9차례, 출국금지 요청을 2차례 반려했다. 결국 공수처에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이 없다면 현재의 검경 시스템과 크게 다른 결과를 내지 못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검찰 1차, 2차 수사 당시 김 전 차관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됐는데, 김 전 차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정권 실세’라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백혜련안의 경우 공수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는데, 이 경우 정권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검찰 상황과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권은희안은 국회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학의 성접대 의혹…공수처 있었다면 어땠을까?

    김학의 성접대 의혹…공수처 있었다면 어땠을까?

     2013년부터 올해까지 세차례 수사를 거듭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이 법원의 무죄 판결로 일단락됐다. 검찰이 항소 뜻을 밝힘에 따라 재판이 더 진행될 예정이지만 결론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재판부가 대부분 공소사실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하면서 애초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처벌할 수 있을 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고위공직자범죄(부패)수사처(공수처)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김 전 차관에 대해 지난 22일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 이유는 크게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점과 뇌물죄의 필수 요소인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으로 나뉜다. 법원은 대부분 뇌물 수수 혐의를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고, 공소시효가 남아 있더라도 청탁 여부,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을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유무죄와 별개로 성접대가 있었는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는지에 대해 법원은 판단하지 않았다.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 기소했다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반면 ‘하명 수사로 인해 여론에 밀려 무리하게 수사·기소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검찰은 공소시효를 뛰어넘기 위해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포괄일죄를,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15년으로 더 긴 강간치상을 적용했지만 모두 법원에서 배척됐다.  공수처가 있다면 김 전 차관을 제때에 수사하고 기소할 수 있지 않았을까.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 법안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안으로 두개가 제출된 상태다. 수사 대상이나 범위는 유사하지만 기소권, 공수처장 임명 부분에서 다르다. 백혜련안은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에 대해 기소권을 갖도록 했고 권은희안은 당초에는 기소심의위원회를 거쳐 기소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 수정된 권은희안은 공수처의 1차 기소권을 없애고 검찰이 불기소하면 기소심의위회가 다시 기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수처가 존재했다면 김 전 차관 사건은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 백혜련안대로라면 공수처가 기소까지 했겠지만, 권은희안대로라면 기소할 수 없다. 경찰이 김 전 차관과 윤씨를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상황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영장청구권도 마찬가지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기소권 대신 영장청구권을 공수처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찰 수사 당시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체포·통신사실조회·압수수색·구속 영장을 9차례, 출국금지 요청을 2차례 반려했다. 결국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이 없다면 현재의 검·경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 중립성‘에도 의문이 남는다. 1차와 2차 수사 당시 검찰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는데, 당시 김 전 차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정권 실세’라서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일었다. 백혜련안의 경우 공수처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는데, 이 경우 정권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은 검찰 상황과 크게 차이가 없을 수 있다. 권은희안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백신담합’ 뒷돈 건넨 의약품 도매상 구속

    ‘백신담합’ 뒷돈 건넨 의약품 도매상 구속

    수사 속도내는 검찰제약사 간부도 구속국가의약품 조달사업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제약사 임원에게 수억원 상당의 뒷돈을 건넨 도매업자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의약품 도매상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구상엽)는 전날 입찰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증재 등 혐의를 적용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한국백신 본부장 A씨를 비롯해 제약업체 경영진에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일 구속된 바 있다. 검찰은 이씨가 한국백신 등 결핵(BCG) 백신 등을 국가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다른 도매업체들과 담합을 벌인 사업 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의약품 제조·유통업체 10여곳에 대해 입찰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유재수, 검찰 칼날 조국 겨눌까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유재수, 검찰 칼날 조국 겨눌까

    유재수, 금융위 국장 재직 시절 업체로부터 금품 수수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했지만, 별다른 징계조치 없어검찰, 유재수 비위 어느정도 확인된만큼 감찰무마 수사로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7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유 전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에 검찰에 출석한 유 전 부시장은 17시간 정도가 지난 22일 오전 3시쯤 동부지검 청사를 빠져나왔다. 유 부시장은 ‘금품 등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는가‘, ‘청와대 윗선에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뇌물수수 수뢰액이 수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당시 유 전 부시장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유 전 부시장은 2017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지낼 당시 자산운용사 등 감독대상인 업체들로부터 차량 이용, 골프 접대, 식사비용 결제, 항공권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동안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유 전 부시장이 업체 관계자들에게 금품과 편의를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이 전 특감반장, 박 비서관 등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유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 이유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유 전 부시장이 “조 전 장관과 모르는 사이”라고 한 만큼 감찰 무마를 누가 부탁했는지에 대한 조사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당시 유 부시장은 금품 수수 의혹으로 청와대 특감반의 감찰을 받았다. 하지만 별다른 징계 없이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검찰 수사 건설업체로 향하나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양 광주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건설업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최임열)는 21일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양을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회사 간부의 휴대폰과 사업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중앙공원 1지구에는 당초 광주도시공사와 한양이 의향서를 냈고, 첫 평가에서는 도시공사가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기록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그러나 지난해 12월 광주시 감사위원회의 특정감사 이후 도시공사가 스스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면서 차점 업체인 한양으로 변경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나 로비가 있었는 지를 살피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월 도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업권을 자진 반납한 경위를 조사한데 이어 이번에 압수수색한 한양 관계자들을 상대로는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이 사건과 과련, 광주시 이 모 전 국장을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 구속 기소하고, 정종제 행장부시장·윤영렬 감사위원장·광주시장 정무 특보 등에 대해 비슷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압수수색하는 등 주로 공무원을 집중 조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양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수사가 업체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중앙공원 1지구 뿐만 아니라 2지구 역시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변경된 탓에 호반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검찰은 최근 호반건설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호반건설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하자 경쟁업체인 금호산업 제안서가 허위작성 됐다며 광주시에 이의를 제기했다. 광주시는 ‘사업신청자는 심사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호반 측의 이의제기를 수용한 뒤 특정감사까지 벌여 우선협상대상자를 호반건설로 변경하면서 특혜의혹이 불거졌고,이는 시민단체의 고발로 이어졌다. 검찰은 최근 정종제 행정부시장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지난 19일 이용섭 시장의 정무특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번 한양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검찰의 이번 광주시장 정무특보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수사가 ‘윗선’으로 향하지 않느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광주지검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 중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중앙공원 1지구와 2지구가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발표한 지 불과 41일 만에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도시공사에서 ㈜한양으로, 중앙공원 2지구는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각각 변경됐다. 앞서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월 광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이후 이 사건을 형사부에서 반부패수사부로 재배당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檢, 유재수·조국 동시 소환…‘감찰 무마’ 靑 윗선 향하나

    檢, 유재수·조국 동시 소환…‘감찰 무마’ 靑 윗선 향하나

    유, 금융위 국장 당시 금품 수수 의혹 추궁 曺, 진술 거부… 부인 정경심 부동산 동결검찰이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같은 날 동시에 불러 각각 조사했다. 수사하는 검찰청은 다르지만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유 부시장의 비위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터라 수사가 청와대 윗선까지 번질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21일 오전 9시 10분부터 유 부시장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유 부시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우선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유 부시장은 2017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낼 당시 자산운용사 등 감독 대상인 업체들과 유착해 이들로부터 자녀 유학비, 항공권 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러한 정황을 바탕으로 검찰은 유 부시장의 주거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실, 관사,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근 업체 관계자 조사에서 유 부시장에게 골프채, 이코노미 항공권 등을 지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유 부시장을 직권면직했다. 한편 조 전 장관 일가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쯤까지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을 처음으로 조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조 전 장관이 출석하는 모습은 이번에도 노출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이날도 진술을 거부했다. 조 전 장관이 지난 조사 때 검찰에서 진술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만큼 이번 조사는 형식적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분인 점을 감안해 ‘교수님’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졌다. 법원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재산보전을 받아들였다. 정 교수는 이 사건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7억 9000만원 상당의 서울 성북구 상가를 처분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유 부시장의 금품수수 의혹뿐만 아니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부시장의 비리와 관련된 감찰을 무마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감찰 무마 의혹은 청와대 특감반 소속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지난 2월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 부분을 수사하기 위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최초 소환도 예측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고, 두 번째 소환에도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검찰로서는 조국 일가 수사는 전초전에 불과했다”며 “동부지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기 시작하면 조 전 장관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밖에 없고, 개인 비위가 아닌 업무상 문제인 만큼 혐의가 더 중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조국, 두번째 검찰 조사도 진술 거부…9시간 반만에 귀가

    조국, 두번째 검찰 조사도 진술 거부…9시간 반만에 귀가

    부인 차명투자·딸 장학금 등 의혹 추궁검찰 “추가 조사 필요” 3차 소환할 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두번째로 소환된 21일 9시간 30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 전 장관을 비공개 소환해 오후 7시쯤 조사를 마쳤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첫번째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 측은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힌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배우자 차명 투자 및 미공개정보 이용한 주식거래 관여 ▲자녀들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관여 ▲부인의 사모펀드 관련 증거위조·은닉교사 방조 또는 관여 등의 의혹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살피는 한편 조 전 장관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딸 조모씨가 2016∼2018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받은 장학금 1200만원, 정 교수가 차명 주식투자로 올린 부당이득 2억 8083만원 등이 대상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조 전 장관에게 최소한 공직자윤리법상 직접투자금지·재산허위신고 혐의를 물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녀의 서울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에 관여했을 경우 허위공문서작성 또는 사문서위조 혐의가 더해질 수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얼마나 정교하게 입증하는지에 달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인의 주식투자에 따른 부당이익 또는 딸의 장학금을 조 전 장관이 받은 뇌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부인이 미공개 정보를 얻어 주식투자를 한다는 사실을 조 전 장관이 알고 있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딸의 장학금 문제도 청와대 민정수석 직무를 이용해 딸의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뒤를 봐준 정황이 드러나야 뇌물죄를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2차 소환조사…여전히 침묵할 듯

    검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2차 소환조사…여전히 침묵할 듯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첫 조사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조 전 장관을 상대로 2차 피의자 신문을 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 부인 차명투자 관여 ▲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 웅동학원 위장소송·채용비리 ▲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을 계속 묻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이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을 일절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조사가 끝난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오랜 기간 수사를 해 왔으니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하여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검찰은 준비한 피의자 신문을 마치고 조 전 장관의 진술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광주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관련 구속된 국장 기소

    검찰이 광주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는 광주시 간부 공무원을 재판에 넘겼다.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 최임열)는 20일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한 이모 전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기소 했다. 이씨는 지난해 민간공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표를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에 유출하고 상급자들과 함께 최종 순위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와 공모해 우선협상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를 하고 제안심사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윤영렬 감사위원장 등은 추가 수사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이씨에 이어 정 부시장과 윤 감사위원장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 9월에 이어 지난 19일 광주시청을 세 번째 압수수색하고 시장 측근인 정무특별보좌관 사무실을 수색했다. 수사가 최고위층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12월 최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공정성 의혹이 제기되자 특정감사를 했고 일부 계량 점수가 잘못 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재공모 절차 없이 재평가를 통해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 도시공사에서 한양건설로, 2지구는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변경됐다. 한편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앞서 지난 4월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비리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檢, 유재수 자택 등 5곳 압수수색

    檢, 유재수 자택 등 5곳 압수수색

    금융위 재직 시절 골프접대 등 의혹 유 부시장 조만간 피의자로 소환 조사 조국 전 장관 등 윗선 수사 확대 촉각 유재수(55)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 부시장의 자택과 부산시청 집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유 부시장의 비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검찰 수사는 2017년 당시 감찰이 중단된 이유와 이를 지시한 윗선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19일 유 부시장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과 부산 관사, 부산시청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유 부시장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 업체 2곳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유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이용, 골프 접대, 식사비용 결제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 하지만 별다른 징계 없이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비위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했으나 사표 수리가 보류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2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당시 유 부시장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그동안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유 부시장이 업체 관계자들에게 금품과 편의를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 유 부시장이 일했던 금융위원회를 포함해 사모펀드 운용사, 창업투자자문사, 반도체 제조업체, 건설사 등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또 금융위 직원들과 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유 부시장이 받은 금품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등록 등 심사 과정이나 펀드 조성 등에 관여한 대가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인 유 부시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금융위에서 근무해 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유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검찰, 유재수 부산 경제부시장 자택 등 압수수색

    검찰, 유재수 부산 경제부시장 자택 등 압수수색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19일 오전 유 전 부시장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집과 부산 경제부시장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관사, 관련업체 2곳 등 모두 5곳에서 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부시장 비위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중견 건설업체와 자산운용사 등 4개 업체를, 이달 4일에는 금융위원회와 관련업체 2곳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차량 등 각종 편의를 받고 자녀 유학비와 항공권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담은 첩보가 접수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받았다.하지만 별다른 징계 조치를 받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을 거쳐 부산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최근 사직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분석이 끝나면 유 전 부시장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자산운용사 및 신용정보업체 등과 부적절한 거래를 하고 업체들로부터 자녀의 인턴십 기회와 골프 접대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 당시 유 전 부시장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동생도 재판에… “허위 소송·위장이혼까지 했다”

    조국 동생도 재판에… “허위 소송·위장이혼까지 했다”

    두 차례 ‘셀프소송’ 100억대 손해끼쳐 소송 자료 파쇄 등 치밀한 증거 인멸 채용 비리 공범에겐 해외 도피 지시 조국 자녀 입시 등 재소환 조사 방침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인 조모 전 웅동학원 사무국장이 재산 강제집행을 피하려고 허위소송에 위장이혼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일가 중 5촌 조카 조범동씨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이어 세 번째로 조 전 국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또 조 전 장관을 정 교수와 공범으로 판단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18일 조 전 국장을 조 전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학교법인 웅동학원과 관련해 ▲허위소송 ▲채용비리 ▲증거인멸·범인도피 등 세 갈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국장은 허위 공사 계약서와 채권 양도 계약서를 만들어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에 ‘셀프소송’을 제기해 1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 조 전 국장은 또 다른 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웅동학원 재산을 강제집행하려 하자 캠코 채권의 이율(18~19%)보다 더 높은 이율(24%)의 허위 채무를 웅동학원이 부담하게 하는 방식으로 캠코의 강제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웅동학원 이사들은 이런 사실을 몰랐지만, 조 전 국장의 모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은 2017년 2차 소송에 대해선 알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박 이사장을 공범으로 기재하진 않았다.채무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조 전 국장이 아내 조모씨와 법적으로만 이혼 신고를 한 ‘위장이혼’ 사실도 공소장에 적시됐다. 이후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자 조 전 국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직원들을 시켜 허위소송 관련 자료를 문서세단기로 파쇄하는 등 치밀하게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자료는 직접 손으로 찢도록 했다. 조 전 국장은 웅동중 사회과 정교사 채용 희망자들에게 필기와 실기 시험 문제를 미리 알려 주고 뒷돈을 받는 방식으로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조 전 국장은 초등학교 후배 등 이미 구속기소된 공범 2명을 통해 먼저 희망자를 모집하고, 착수금과 성공보수금을 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관련 보도가 나오자 조 전 국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만든 대응 문건 초안을 조 전 장관 부부와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 소속 검사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나아가 공범들에게 “잠잠해질 때까지 나가 있으라”며 도피 자금 350만원을 주고 필리핀으로 출국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1억 4700만원을 부당이득으로 보고 사무실 임차보증금 등을 대상으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조 전 장관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첫 소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추가 소환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관련 의혹, 아들 입시 비리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30년 전 ‘벨벳혁명’ 그날처럼…체코 시민 수만명 거리 행진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나는 공산당원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 자유민주선거에 의해 선출된 총리로서 이 자리에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벨벳혁명’ 30주년을 맞은 1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안드레이 바비시(65) 체코 총리는 이렇게 연설했다. 벨벳혁명은 1989년 11월 시민과 학생 수십만명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어 공산정권을 무너뜨린 체코슬로바키아 혁명이다. 행사에는 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 총리가 참석했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하원의장도 참석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쇼이블레 의장은 벨벳혁명의 의미를 기리면서 “우리는 다른 관점에 대해 서로 대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서로 간 차이를 알고 차이에 대해 관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벨벳혁명 30주년을 맞아 프라하에서는 전시회,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또 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30년 전처럼 행진을 하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밤에는 시민 25만명이 거리로 나와 바비시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건강한 민주주의를 원한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 등을 들고 행진했다. 체코의 다섯 번째 재벌인 바비시 총리는 2017년 집권 후 소유한 기업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200만 유로(약 25억 7600만원)의 보조금을 불법적으로 받았다는 의혹으로 체코 경찰과 EU 반부패감독청의 수사를 받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지지자들에게 손인사 하는 손혜원 의원

    [포토] 지지자들에게 손인사 하는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부패방지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 관련 3차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의 응원에 화답하고 있다. 2019.11.18 뉴스1
  • ‘우울증 호소’ 조국 동생 오늘 구속기소…조카·정경심 이어 세번째

    ‘우울증 호소’ 조국 동생 오늘 구속기소…조카·정경심 이어 세번째

    ‘폐소공포증’ 증세 등 건강상 문제 호소조국은 1~2회 추가 조사 뒤 영장 검토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구속)씨가 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와 위장 소송 등의 혐의로 18일 재판에 넘겨진다. 5촌 조카 조모(36·구속기소)씨, 부인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에 이어 조 전 장관 일가의 구속 기소는 이번이 세 번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조씨를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이었던 지난 9일까지 조사를 끝마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구속연장을 결정했다. 조씨가 구속된 이후로도 건강상 이유로 검찰에 수차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거나 조사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조씨는 구속 전부터 허리 디스크 통증을 호소해왔는데, 구속 수감 뒤로는 우울증을 호소하며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폐소공포증 증세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소공포증은 폐쇄된 공간에 대한 공포를 갖는 강박신경증을 의미한다. 조씨는 지난달 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병원 입원 관계로 출석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으나 검찰은 조씨가 영장심사를 받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 구인영장을 집행했다.당시 법원은 조씨가 받는 혐의 가운데 ‘배임’의 성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이후 검찰의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에는 “종전 구속영장 청구 전후의 수사 진행 경과, 추가된 범죄혐의 및 구속사유 관련 자료를 종합하면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조씨가 받는 주요 혐의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한 허위소송과 관련한 특경법상 배임과 강제집행면탈, 웅동학원 교사채용 비리와 관련한 배임수재와 업무방해, 증거인멸 및 범인도피 등 세 가지다. 조씨는 이혼한 부인 조모씨와 함께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한 건설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내 웅동학원에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8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상 배임·강제집행면탈)를 받는다. 또 2016년과 2017년 웅동학원 산하 웅동중학교 사회교사 채용 당시 지원자 2명의 부모에게 각각 1억 3000만원, 8000만원 등 총 2억 1000만원 상당을 받고 필기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긴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도 있다.채용비리 공범에게 도피자금을 주며 필리핀으로 도피하라고 지시한 혐의(범인도피)도 강제집행면탈과 함께 두 번째 구속영장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이들 공범은 지난달 15일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명인 조모(45·구속기소)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으나 최근 기각됐다. 한편 검찰은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사건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조 전 장관을 한두차례 더 조사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부인 차명투자 관여, 웅동학원 위장소송·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의혹 규명을 위해 소환조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의 침묵 ‘양날의 검’

    조국의 침묵 ‘양날의 검’

    “향후 재판 대비” vs “구속 필요성 커져”피의자 신분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첫 검찰 조사에서 행사한 진술거부권을 놓고 법조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진술 거부는 피의자에게 보장된 권리이지만 일반인은 쉽게 행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오히려 조 전 장관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14일 첫 조사 이후 조 전 장관을 다시 부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의 추가 소환에 응하더라도 진술 거부 전략은 계속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첫 조사 뒤 변호인단을 통해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것이 구차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사의 신문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고하게 드러냈다. 진술 거부 전략은 ‘양날의 검’으로 평가된다. 검찰은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조 전 장관 측은 검찰의 ‘카드’를 미리 파악해 향후 재판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면서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카드가 검찰에 노출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한 특수부 검사는 “검찰 수사 방향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본인에게나 이미 구속 기소된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나 유리한 정보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단초를 제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증거 관계가 명확한 상황에서 혐의를 부인하거나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의 대가성 여부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민영 변호사는 “고위공직자 출신이 뇌물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진술 거부는 조 전 장관이 고위공직자 출신에다가 막강한 변호인단을 선임했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거친 고위공직자 출신이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라며 “법률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도덕적·윤리적 차원에서는 지적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유시민 “정경심 공소장은 눈 나쁜 검찰의 ‘황새식’ 공소장”

    유시민 “정경심 공소장은 눈 나쁜 검찰의 ‘황새식’ 공소장”

    “15번 쪼면 한 번은 맞지 않을까 황새식 수사”“조국 가족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 없어”“누구나 언제든 구속될 수 있다 깨닫게 해”조국 진술거부권 비판 보도에“황교안 묵비권은 시비 안 걸면서조국만 비판하는 건 정파적 보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6일 “검찰이 조국 가족을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을 것”이라면서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공소장과 관련해 “15번 쪼면 한번은 맞지 않을까 하는 황새식 공소장”이라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국제 인권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북한 선원 2명의 강제 송환에 대해 “그렇게 받고 싶으면 자기 집 방 하나 내주고 받으면 될 일”이라며 정부 손을 들어줬다. 유 이사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가 연 노무현시민학교에 참석해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던 도중 ‘검찰이 두려우냐’는 방청객 질문을 받자 이렇게 밝혔다. 유 이사장은 “제가 이렇게 강연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항상 검찰과 법원에 감사해야 한다”고 비꼬았다. 유 이사장은 검찰의 조 전 장관 가족 수사 과정을 개인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가 수년간 법 위반 사례를 가려내 처벌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그는 “서초동에 모인 분들은 본인이 당한 일이 아니고, 법무부 장관을 할 일도 없어서 그런 처지에 갈 일도 없지만, 권력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면서 “그런 생각을 가지면 모두 굉장히 억압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고시공부하고 계속 검사 생활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무섭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정경심 교수에 대한 공소장을 분석해 다음 주 알릴레오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검찰 공소장을 ‘황새식 공소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목이 긴 다른 새들은 눈이 좋아 살아남았는데 황새는 눈이 나빠서 멸종했다”면서 “황새는 예전에 먹이가 많을 때는 그냥 찍으면 먹을 수 있었는데 환경 변화와 농약 사용 등으로 먹이가 줄어들어 사냥할 수 없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공소장에 기재된 15개 혐의가 모두 주식 또는 자녀 스펙 관련 내용”이라면서 “15번을 쪼면 한번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것 같은데 이는 눈이 나쁘다는 뜻이다”고 검찰 수사 행태를 비판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8시간가랑 조사했다. 지난 11일에는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에 병합돼 진행되면 혐의가 15개로 늘어났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죄명은 3개 늘었다. 검찰은 공소장에 각종 특혜 시비 논란이 불거진 딸 조모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면서 “법무부 차관 한 분은 비디오에 나와도 못 알아보지 않느냐”며 별장 성접대 의혹 속에 동영상에 나온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조 전 장관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비판 보도가 나오는데 황교안 대표는 할 말이 있어서 자기 발로 검찰에 갔을 텐데도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한다”면서 “그분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는 시비를 걸지 않으면서 조 전 장관만 비판하는 것은 정파적 보도다”고 비판했다. 北선원 강제북송 논란엔 “文이라서 비판”“재판하면 우리 세금으로 밥 먹여야 해”“자기 집 방 하나 내주던가” 정부 옹호국제앰네스티 “韓, 국제인권 규범 위반” 유 이사장은 최근 정부가 북한 선원 2명에 대한 강제 북송 논란에 대해 “사람을 16명이나 죽이고 왔는데 여기서 재판할 수도 없고, 재판하고 가두면 우리 세금으로 밥을 먹여야 하니까 돌려보낸 것 아니냐”라면서 “문재인이 싫으니까 그런 (비판을 하는) 거다. 그렇게 받고 싶으면 자기 집에 방 하나 내주고 받으면 될 일”이라고 정부 결정을 옹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해상에서 16명의 동료 선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선원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남측으로 온 북한주민을 판문점을 통해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추방 사실을 알린 당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선원 2명과 관련해 “지난 2일 나포한 북한 주민 2명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제압된 직후 귀순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정치인들은 정부가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그들의 귀순 요청 이래 닷새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국민은 아는 바가 없었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 침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북한 주민의 추방 사실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수신한 문자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국제인권단체도 북한 선원에 대한 강제소환은 국제인권 규범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14일 “한국 정부는 북한 선원 2명이 심각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했다”면서 “이번 사건을 국제인권 규범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앰네스티는 “한국 당국은 이들(북한 주민 2명)의 난민 자격 심사를 받을 권리를 즉각적으로 부인했고 난민을 박해가 우려되는 국가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 행위가 있다고 해서 개인의 난민 지위가 자동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범죄 행위는 난민 지위를 반드시 인정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범죄 행위가 확인되기도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어 북한으로 송환한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포함한 이들의 권리를 부인한 것”이라면서 “비인도적일 뿐만 아니라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북민단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12일 “조사와 재판도 없이 단 5일 만에 북한선원 2명을 북송했다는 사실은 반헌법적·반인권적”이라며 국가정보원장과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인권단체 총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은 25년 동안 3만 5000여명의 탈북주민이 한국을 찾아온 이래 첫 강제송환”이라면서 “가장 파렴치하고 반인륜적이며 반인도적인 범죄”라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묵비권 행사한 曺 “법정서 진실 밝힐 것”… 檢 “추가 소환 필요”

    묵비권 행사한 曺 “법정서 진실 밝힐 것”… 檢 “추가 소환 필요”

    檢 조사에 긍정·부정 안 하는 전략 구사 질문 때마다 진술 않겠다는 의사 표시 법조계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전략” 曺 이르면 주말 2차 소환… 장기전 예고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불과 8시간 만에 귀가했다. 사모펀드, 자녀 입시, 딸 장학금, 웅동학원, 증거 은닉·위조 등 지난 79일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다수에 연루된 조 전 장관은 진술 자체를 거부했다. 검사 신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진술거부권 전략’을 취하면서 첫날 조사는 예상보다 일찍 끝났지만, 검찰은 “추가 소환이 필요하다”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2차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10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해 이날 오전부터 조 전 장관을 불렀지만, 변호인과 함께 조사실에 들어선 조 전 장관이 모든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통상보다 이른 오후 5시 30분쯤 조사를 끝마쳤다. 조 전 장관은 검사가 질문을 던질 때마다 진술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서열람까지 포함해 8시간이 소요됐다. 앞서 부인 정경심(구속기소) 동양대 교수도 지난달 3일 처음 검찰에 출석했을 때 건강 문제를 이유로 8시간 만에 귀가했다. 조 전 장관은 변호인단을 통해 혐의 전체가 사실과 다르다고 수 차례 분명하게 밝혀왔기 때문에 검찰 신문에 일일이 답변하는 게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실상 조사를 거부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수사팀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검찰 조사는 전면 거부하고, 향후 공판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보인다.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며 이날 상황을 암시했다진술거부권은 헌법상 피의자에게 보장된 권리다. 우리나라 헌법은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고 쓰였고, 형사소송법 역시 진술거부권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검찰 신문 일체에 묵비권으로만 대응하는 것은 일반인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수사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라며 “피의자 신문은 수사기관 입장에서 범죄를 입증하는 수단이지만, 피해자 입장에선 자기 자신을 합리적으로 해명하는 수단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은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구속 사유가 오히려 추가될 수 있어 진술거부권을 쉽사리 행사하지 못하지만, 조 전 장관은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위가 있기 때문에 당당하게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경 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일부 질문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은 피의자의 권리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모든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에 앞서 검찰 수사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론 조 전 장관에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지난 11일과 13일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을 조사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받은 장학금이 기금이 아닌 노 원장 개인 계좌에서 지급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을 하고도 6학기 동안 1200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기금이 아닌 개인 돈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만큼 뇌물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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