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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도대체 왜?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도대체 왜?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도대체 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나갔나”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나갔나”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나갔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파장 대체 왜?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파장 대체 왜?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파장 대체 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충돌의 끝은?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충돌의 끝은?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냐” 충돌의 끝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檢, 李총리 ‘3000만원 의혹’ 제대로 수사해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는 발언이 공개되면서 이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경향신문은 어제 성 전 회장이 자살하기 직전의 인터뷰를 또 공개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로 가서 3000만원을 주고 왔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3000만원은 회사 돈을 빌려서 준 것으로,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한다. “이 총리가 당시 회계 처리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뭘 처리해요. 꿀꺽 먹었지”라고 성 전 회장은 대답했다. 성 전 회장은 또 “개혁을 하고 사정을 한다고 하는데 이완구 같은 사람이 사정대상 1호”라고 비난했다. 이 총리는 전면 부인했지만, 성 전 회장이 진술한 액수와 돈을 준 장소 등은 매우 구체적이다. 신빙성을 갖춘 근거로 볼 수도 있다. ‘성완종 리스트’ 공개 이후 이 총리의 언행에는 미심쩍은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성 전 회장의 지인인 충남 태안군의회 의원 두 명에게 15번이나 전화를 걸어 성 전 회장과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캐물었다는 것부터가 의심을 사고 있다. 이 총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정황도 나온다. 이 총리는 그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오전에는 “암투병 중이라 2012년 대선에 관여하지 못했다”고 했다가 오후 들어서는 “유세장에는 한두 번 간 적이 있다”고 말을 바꿨다. 그래서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한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이 총리는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제 목숨을 내놓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 총리의 말대로 한 푼도 받지 않았을 수도 있다. 성 전 회장이 3000만원을 줬다는 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성 전 회장이 자신에게 섭섭하게 대했던 실세를 겨냥한 일방적인 주장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 총리의 이상한 행동과 거짓말이 이어지면서 신뢰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은 검찰이 밝혀야 할 몫이다. 새누리당은 어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검찰이 제일 먼저 총리부터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총리부터 수사해 줄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직 총리가 검찰에 불려가 수사를 받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 이 총리는 지난달 12일 뜬금없어 보이는 ‘부정부패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본인이 검찰 수사의 대상이 되는 기막힌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 총리는 부패와의 전쟁을 주도하기는커녕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선 기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야당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총리직을 유지한 채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하는지,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 총리 본인의 판단이 중요할 수 있다. 총리가 검찰에 불려가는 것만으로도 정상적으로 집무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총리도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검찰은 국정 2인자인 총리부터 소환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 검찰은 이번 ‘성완종 리스트’로 불거진 수사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정면 충돌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정면 충돌

    정동영 문재인 정동영 대변인 문재인 수사 촉구, 새정치 “새누리당 2중대 노릇하나” 정면 충돌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참여정부 때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측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정동영 후보 측 임종인 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비리 혐의로 처벌받은 기업인이 한 정권에서 2번씩이나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는데 성 전 회장에 대한 2번의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가 모두 문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07년 문 대표가 비서실장 시절 이뤄진 성 전 회장의 특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였다”면서 “특혜성 또는 대가성 의혹이 매우 짙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2007년 특별사면의 경우 초고속 사면이었을 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비슷한 시기 경남기업 계좌에서 5000만~1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점도 의혹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나 ‘성완종 특검’을 실시할 경우 반드시 문 대표도 조사대상자에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은 2004년 8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뒤 9개월 만인 2005년 5월 특별사면됐다. 2007년 11월에도 ‘행담도 비리’와 관련해 배임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이듬해 1월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두 번째 사면 때는 정부 보도자료 ‘주요 인사’ 명단에서 성 전 회장이 빠져 있어 ‘비공개 특사’ 논란도 있었다. 성 전 회장 첫 사면 당시 문 대표는 민정수석이었고, 두 번째 사면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다. 새정치연합은 14일 정동영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 2중대나 하자고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선아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사 의혹을 제기한 것도 모자라 정동영 후보 측 국민모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성 전 회장 특사는 참여정부의 특혜가 아니라 절차에 따른 사면임이 분명하다”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 모두가 연루된 친박 게이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실정에 이어 부패 정권의 면모가 명백히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고 심판하는 일”이라면서 “국민모임은 새누리당의 물귀신 작전에 편승하지 말고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검찰에 맡기는 건 국민 배신하는 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 “검찰에 맡기는 건 국민 배신하는 일”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을 검찰에 맡기는 것은 또 한 번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양당에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건건이 청와대 수사 가이드라인에 갇혀 있던 검찰이 청와대 비서실장, 여권 실세들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야권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조건 없이 수용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 현직 국무총리, 현직 경남도지사, 인천시장, 부산시장 등 권력의 몸통이 통째로 연루된 충격적인 부패 스캔들에 국민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읍참마속의 결연함으로 부패와의 단절을 입증하는 일뿐”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 제도 개편 논의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이번 선거법 개정을 통해 정치 변화와 혁신 의지를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국회의원 정수를 360석으로 확대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세비 삭감, 특권 축소 실천을 위해 ‘적정세비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요청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끝나지 않은 비극… 한국사회 제2의 세월호 막으려면

    끝나지 않은 비극… 한국사회 제2의 세월호 막으려면

    ‘세월호’는 현재 진행형이다. 어이없는 사고들은 계속되고, 생명과 안전을 그저 운에 맡긴 채 살아가야 한다. 이런 한국 사회의 현실에 절망하는 이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세월호 이후 학계에서는 세월호라는 비극을 잉태한 한국 사회의 근본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 국가라는 제도와 책임 의식이라는 윤리의 동반 침몰, 그리고 한국 사회라는 공동체의 총체적 위기에 대한 성찰 없는 재난 대책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음을 한국 사회는 깨달았다. ‘세월호는 한국인의 자화상입니다’라는 한 재미 언론인의 글이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도 이런 문제의식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인 의식 속에는 절제하는 브레이크보다는 속도를 내는 액셀러레이터가 지배적입니다. 빨리빨리 문화는 한국이 선진국으로 부상하는 데 원동력이 됐지만, 균형과 절제력을 잃으면서 한국을 침식시키는 부식제가 되고 있습니다. (…) 한국 사회 곳곳에 부정부패가 켜켜이 쌓이고 무사안일, 적당주의, 형식주의가 적폐된 사회에서 또 다른 세월호가 시한폭탄처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그래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공감을 얻고 있다. ‘한국 사회 다시 만들기’라는 더욱 본질적인 고민을 통해 위기의 공동체를 먼저 살려야 한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14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세월호 1년, 우리는 달라졌나’에서는 세월호 이후 한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치관은 무엇인지, 세월호와 같은 사회적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한 ‘한국 사회 다시 만들기’를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총리 “돈 받은 사실 드러나면 물러날 것”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총리 “돈 받은 사실 드러나면 물러날 것”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총리 “돈 받은 사실 드러나면 물러날 것”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총리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선거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점 부끄럼 없이 40년 공직 생활을 했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성 전 회장이 총리의 (부패 척결) 담화와 회사의 압수수색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저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의 충청포럼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2007년에는 (성 전 회장과) 송사도 있었다”면서 “서로 심경을 털어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총리는 본회의장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3년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 때 금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성 전 회장과 돈거래는 없다”면서 “돈 받은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다면 물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파문’ 이완구 총리 “돈 받은 사실 드러나면 물러날 것”

    ‘성완종 파문’ 이완구 총리 “돈 받은 사실 드러나면 물러날 것”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총리 “돈 받은 사실 드러나면 물러날 것”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총리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선거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점 부끄럼 없이 40년 공직 생활을 했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성 전 회장이 총리의 (부패 척결) 담화와 회사의 압수수색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저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의 충청포럼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2007년에는 (성 전 회장과) 송사도 있었다”면서 “서로 심경을 털어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총리는 본회의장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3년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 때 금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성 전 회장과 돈거래는 없다”면서 “돈 받은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다면 물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檢 ‘대선·전대’ 정조준… 여 “또 차떼기 악몽”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새누리당에 ‘차떼기’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당의 ‘보수 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여권 전체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당직자는 13일 “전당대회는 ‘전(錢)대’, 대선은 ‘뿌려지는 돈 규모가 가장 커서 대선’이라는 농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면서 “선거 자금으로 뒷돈이 오고간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치렀던 2002년 대선 직후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썼다. 대선을 4개월 앞두고 한나라당이 대기업으로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50억원을 트럭째 전달받는 등 823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일이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서는 대세론이 제기됐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역전패했다. ‘차떼기’라는 단어는 이 때부터 새누리당에 가장 뼈아픈 단어이자 금전 관련 비리를 상징하는 표현이 됐다. 또 2012년 1월 고승덕 전 의원이 2008년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 측에서 돈봉투를 살포했다고 폭로한 것도 새누리당에는 잊고싶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맞붙었던 7·14전당대회에서도 집안싸움임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 측이 서 최고위원 측을 향해 “차량을 이용해 선거인단을 대거 동원한다”며 “차떼기’의 망령이 되살아난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현재 검찰의 칼끝은 2012년 대선과 2011년 전당대회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에서 조직과 자금 관리의 핵심이었던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의원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첫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자금을 전달받았는지를 캐는 것이 관건이다. 혐의 여부에 따라 새누리당의 ‘차떼기 트라우마’가 지속될지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여 “야당 인사도 받았을 것” 야 “물귀신 작전”

    여권 내부에서 촉발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위기에 몰린 새누리당이 13일 반격을 시도하자 새정치민주연합도 정면 대응에 나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야당도 같이 조사를 받자”며 2012년 여야 대선자금 공방에 불을 붙였다. 새누리당이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야당도 불법 정치자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사실도 꺼내 들었다. 일부 의원들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야당 인사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물귀신 작전’이라고 규정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자신들의 부정부패의 허물을 감추기 위해 문재인 대표를 물귀신처럼 끌어들이려는 가당찮은 정치공세”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진 성 전 회장에 대한 특사가 석연찮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사면됐으며 사면 당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날 저녁 8시 30분쯤 김한길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와 30여분간 만나 함께 냉면을 먹었던 사실이 이날 공개됐다. 김 전 대표는 “성 전 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이 더러운 돈을 받았다고 생각할까 걱정했고, 경남기업 주식을 산 사람들 걱정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특검 요구는 여야 할 것 없이 잇따랐다. 주승용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라인’으로 구성돼 청와대에서 가이드라인이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로 국민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특검으로 가는 것도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경제난이 부추긴 정치·사회 불안… 남미 대서양 3국의 봄 끝났나

    [글로벌 인사이트] 경제난이 부추긴 정치·사회 불안… 남미 대서양 3국의 봄 끝났나

    지난 11일(현지시간) 파나마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제 미국이 아무 일 없이 남미에 간섭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뿐 아니라 자신에게 적대감을 표출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까지 만났다. 오바마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는 미국과의 악화된 관계, 경제 악화 및 민생 파탄, 복잡한 내정 때문에 고민하던 남미 국가 지도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외교부터 내정까지 복합적인 문제가 동시에 표출되고 있는 국가들은 남미 대서양 연안을 따라 줄지어 있다.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그리고 아르헨티나다. 지난 1월 미국 카토연구소가 집계한 ‘2014년 고통지수’ 조사에서 1위(베네수엘라), 2위(아르헨티나), 6위(브라질)에 오른 국가들이다. 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높아지면 상승한다. 경제지표에 기반한 지수이지만 대서양을 따라 늘어선 3개국에선 치안·부패·쿠데타 가능성 등 사회·정치적 불안 수위도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당장 호세프 대통령이 OAS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12일 브라질 내 400여개 도시에서 46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국영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조성한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었다는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였다. 호세프 대통령이 직접 연루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시위대는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다. 열악한 경제 상황은 브라질 시위대의 분노를 부추겼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남미 평균 성장률을 밑돌았다. 베네수엘라는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받은 데 이어 통화가치 하락, 생활필수품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한 수입 통제 조치로 인해 상점 매대는 비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헤지펀드와의 분쟁 끝에 기술적 디폴트(외환보유고가 있지만 일부 채무를 이행하지 않기 위한 채무 유예)를 선언한 아르헨티나에서도 물가 상승, 실업자 증가와 함께 빈곤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12일 아르헨티나 가톨릭대학(UCA) 조사 결과 아르헨티나의 빈곤율이 2011년 24.7%에서 지난해 28.5%로 높아졌다고 집계했다. 대서양 3개국의 위기 상황은 태평양 쪽에 면한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4개국의 선전과 대비돼 극적 효과를 더하고 있다. 이들 4개국은 2012년 6월 출범한 ‘태평양동맹’의 회원국이고, 대서양 3개국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MERCOSUL)의 주축을 이루기 때문에 현 국면을 메르코수르에 대한 태평양동맹의 승리로 단정하는 시각도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태평양동맹 4개국의 올해 성장률을 평균 4.2%로, 메르코수르의 브라질·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성장률을 평균 2.5%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관세 철폐와 자유무역을 내세우는 태평양동맹의 경제모델이 보호무역과 남미 독자 경제 노선을 추구하는 대서양 연안 국가의 경제모델을 압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태평양동맹의 경제정책이 메르코수르에 일방적 승리를 거뒀다고 단정하기에 남미의 정치·경제 변동 상황은 역동적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메르코수르 국가들은 호황을 누리며 남미 경제의 새로운 대안 모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의 멘토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의 후견인 격인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등이 이끌던 시절이다. 룰라, 키르치네르, 차베스 전 대통령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복지정책 확대 기조에 힘입어 정권을 이양시킬 수 있었다. 아직까지 후계자들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오히려 자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이 2000년대 초반 외환위기 직전 브라질을 물려받아 연평균 4% 성장률을 유지시키며 세계 7대 경제 대국 반석에 세운 반면, 호세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1년 이후 브라질의 성장률은 연 1~2%대에 머물렀다.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다르게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 시절 아르헨티나 빈곤율은 꾸준히 감소했다. 차베스 전 대통령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업률을 한 자릿수로 낮추는가 하면,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시키고 의료 복지를 강화하는 성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3년 마두로 대통령 시대가 열리며 베네수엘라 민생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때 미국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칭송받던 지도자들에게 정권을 이양받은 후계자들이 정치·경제 상황을 망치고 있다면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짐작할 만하다. 후계자들의 리더십 부재, 혹은 과거 정부에서 누적된 모순들이 폭발한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 이 중 후계자들의 리더십 부재, 혹은 요령 없음은 브라질에서 각광받는 이슈다. 오는 2018년 브라질 대선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72세의 나이로 재등판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남미 전문가들은 누적된 모순들이 폭발했을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만 봐도 고유가에 힘입어 각종 복지정책을 폈지만 경제 체질을 강화하기보다 일부 사회문제를 일소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얘기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있는 시몬 볼리바르대의 베로니카 수비야가 교수는 아동과 청소년 사망률을 비교해 차베스 개혁에 내재된 모순을 짚어 냈다. 아동 사망률 감소는 차베스 정부가 심혈을 기울인 정책 중 하나였다. 수비야가 교수는 “베네수엘라의 1000명당 아동 사망률은 1999년 19.0명에서 2008년 13.9명으로 줄었다”면서 “그러나 치안이 정비되지 않은 탓에 이렇게 살아남은 아이들이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접어들어 동년배나 경찰과 충돌하다 사망하곤 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살인은 15~24세 남성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다. 차베스 전 대통령이 고유가 시절 흘러들어온 재정을 풀어 복지를 강화했지만 재정 집행에서 소외된 분야에서는 정책 부재 현상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수비야가 교수는 이처럼 불평등은 감소했지만 폭력은 증가한 상황을 ‘카라카스의 역설’이라고 지칭했다. 카라카스의 역설은 적극적인 개방정책으로 성장세를 이어 가는 태평양동맹 국가들에 적용될 수도 있다. 오삼교 위덕대 공공행정학부 교수 연구에 따르면 멕시코, 페루, 칠레 등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광산 개발이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이들 3개국에서 불거진 ‘광산 관련 분쟁’은 지난해 2월 말 현재 97건으로 중남미 전체 198건의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3개국 모두 신자유주의 정책을 적극 수용, 광산 부문에 대한 외국 투자를 장려했는데 이것이 지역 주민 대 외국자본, 혹은 국가 대 외국자본 간 분쟁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예컨대 칠레에서 구리 생산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2000년 이후 구리 덕분에 칠레 경제는 연 6%씩 성장했다. 그러나 독재 정권 시절 만들어진 물 관리법이 일방적으로 광산회사에 유리하게 설계된 탓에 지역 주민과 북미계 광산회사 사이에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청래, “이완구 사퇴·靑 비서실장 해임해야” 朴대통령에 촉구

    정청래, “이완구 사퇴·靑 비서실장 해임해야” 朴대통령에 촉구

    정청래, “이완구 사퇴·靑 비서실장 해임해야” 朴대통령에 촉구 성완종 파문, 정청래 이완구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의 해임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께 요구합니다”라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말하니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우선 해임해 성역을 없애고 수사를 받게 하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드러난 인사들로 현 정권 실세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데 대한 요구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뿐 아니라 이병기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까지 올라있다. 정 의원은 이어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정 의원은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건국 이래 최악의, 최대 권력형 부정 비리 사건이 터졌다”며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 8명에 박근혜 대통령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 전·현직 비서실장 4명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열 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의원 “총리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온당치 않다”

    정청래 의원 “총리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온당치 않다”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총리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온당치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총리직 중단하고 검찰수사 받아야”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총리직 중단하고 검찰수사 받아야”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이완구 총리와 설전 “총리직 중단하고 검찰수사 받아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살아있는 권력’ 겨누는 檢… 거명된 핵심 인사 소환 불가피

    [성완종 리스트 파문] ‘살아있는 권력’ 겨누는 檢… 거명된 핵심 인사 소환 불가피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서 출발한 검찰 수사가 ‘성완종 리스트’ 등장으로 ‘살아 있는 권력’의 핵심 인사들을 겨누게 됐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구체적인 폭로가 연일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이를 일부 뒷받침하는 메모지가 나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만큼 진실 규명을 위해서라도 현 정부 실세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성 전 회장을 마지막으로 인터뷰한 경향신문 측은 검찰의 녹음파일 제출 요청을 받고 12일 “고인이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숨겨진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검찰 수사가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제공 의사를 밝혔다. 경향신문 측이 50여분 분량의 전화 인터뷰 전문을 공개키로 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시작부터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성 전 회장의 폭로가 구체성을 띠는 만큼 검찰 특별수사팀은 일단 리스트에 거명된 여권 핵심인사 8명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돈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 주장의 신빙성을 먼저 따져 보기 위해 경남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 비자금 조성 등에 관여한 회계 책임자 등을 다시 불러 비자금의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돈을 건넸다는 시기의 수상한 현금 흐름도 맞춰 봐야 한다. 제3자 진술이나 로비 장부 등을 통해 정황이 포착된다면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부산시장(서병수 현 시장으로 추정),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 등의 소환 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최근 성 전 회장이 구명을 위해 통화했다고 언급한 인사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성 전 회장의 요구사항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조사해 성 전 회장 주장의 신빙성을 따져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수사 단서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녹음파일이 확보되는 대로 성 전 회장 주장의 전체 맥락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전화 인터뷰 당시 성 전 회장은 직접 “녹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 강력한 불만의 뜻을 밝혔던 유족 측도 13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수사 협조 등을 포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성 전 회장이 사용한 휴대전화 2대에 담긴 문자메시지 및 통화 내역 등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자살 전 성 전 회장의 행적도 다시 짚어 보고 있다. 경찰에 보강조사 지시를 내려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등을 통해 사망 당일 행적을 시간대별로 파악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전 5시 11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나와 리베라호텔 앞에서 택시를 탔고, 오전 5시 33분 북한산 형제봉 입구 매표소에 도착했다. 경향신문과는 오전 6시부터 50분간 전화 인터뷰를 했다. 검안 결과 성 전 회장의 사망 시간은 오전 10시 전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당일 오전 7∼10시 성 전 회장의 행적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제3자를 만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사로 보인다. 검찰은 12일 김진태 검찰총장 주재로 긴급 대검 간부회의를 열어 검사 10여명의 특별수사팀 구성과 신속한 수사 착수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기존 서울중앙지검 보고 라인을 배제하고 윤갑근 대검 반부패부장과 김 총장에 대한 직보 체제로 운영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수사정보 누출 등을 사전에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검찰이 이처럼 본격 수사로 전환한 것은 현 정부 여권 유력인사가 거론되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데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엄정 대처를 주문한 것도 검찰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수사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배경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서는 특별수사팀이, 기존의 자원외교비리 등 부정부패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등이 흔들림 없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파문’ 정청래, “靑 비서실장 해임·이완구 사퇴해야” 朴대통령에 촉구

    ‘성완종 파문’ 정청래, “靑 비서실장 해임·이완구 사퇴해야” 朴대통령에 촉구

    ’성완종 파문’ 정청래, “靑 비서실장 해임·이완구 사퇴해야” 朴대통령에 촉구 성완종 파문, 정청래 의원, 이완구 국무총리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의 해임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께 요구합니다”라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말하니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우선 해임해 성역을 없애고 수사를 받게 하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드러난 인사들로 현 정권 실세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데 대한 요구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뿐 아니라 이병기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의 이름까지 올라있다. 정 의원은 이어 1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정 의원은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건국 이래 최악의, 최대 권력형 부정 비리 사건이 터졌다”며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 8명에 박근혜 대통령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 전·현직 비서실장 4명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열 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의원 “총리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

    정청래 의원 “총리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

    정청래 의원 정청래 의원 “검찰 소환하면 응하겠나” 이완구 총리 “당연하다” 설전의 끝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가 탄핵을 당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10번이라도 탄핵할 사안이다. 내각이 총사퇴해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리를 향해 “총리는 법무부장관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수사를 지휘·조율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총리와 이병기 실장은 그 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총리는 검찰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 총리는) 잠시 총리직을 중지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아 무죄를 입증하고 다시 총리직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정 의원이 “검찰이 소환하면 응하겠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당연하다.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왜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문에 “고인의 생각을 제가 함부로 헤아리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면서도 “성 전 회장이 3월 22일 전화통화에서도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제가 법과 원칙을 들어 여러 억울한 점이 있거나 답답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서 가서 말씀하시라고 말해 서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성 전 회장과의 친분 관계와 관련, “저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2008년엔 (충남도지사였던) 저와 험하게 송사를 했다”면서 “후원금 한 푼 안 받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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