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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검찰이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15일 최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들을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 SKC·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중부지방국세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회계 자료를 통해 다양한 횡령·배임 수법을 파악한 검찰은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히 배임과 관련해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이후 장기간 계좌 추적을 하며 내사를 이어 오다 지난해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최 회장의 횡령·배임 액수가 FIU에서 포착한 200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인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 밖에 자사주를 대거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SKC 회장을 지내던 2015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고자 회사 지분을 사위 등에게 헐값에 매각한 혐의도 있다.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7일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흰색 끈 잡고… 강추위 녹이는 나발니 연대

    흰색 끈 잡고… 강추위 녹이는 나발니 연대

    러시아 여성들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중심가 스타리 아르바트 거리에서 수감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와 연대하는 의미로 긴 흰색 끈을 함께 잡고 줄지어 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200여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영하 10~15도의 강추위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정부패를 고발해 온 나발니를 지지하며 거리로 나섰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70여명의 여성들이 비슷한 시위를 벌였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 조국 “與, 중대범죄수사청 만들 절호의 기회”…대검찰청→기소청으로

    조국 “與, 중대범죄수사청 만들 절호의 기회”…대검찰청→기소청으로

    조국 “수사청 신설 명분 차고 넘쳐”“중대범죄수사청, 박영선이 설치 제안”與, 검찰 ‘6대 중대범죄 수사권’ 없애고 기소만 전담하는 기소청으로 줄일 계획曺 “검찰청내 수사희망인력 수사청으로”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6대 중대범죄를 전담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검찰권력을 개혁할 절호의 기회라며 더불어민주당에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 전 장관은 “6대 중대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기구를 만들면 수사와 기소가 분리돼 검찰개혁의 마지막 단추가 채워지게 된다”면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결단이 있으면 쉽게 가능하다”며 입법 처리를 촉구했다. 여당은 여권과 갈등을 빚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대검찰청의 수사 권한을 대폭 줄이고 사실상 기소만 전담하는 기소청으로 간판을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 “민주당·열린민주당 결단만 있으면 쉽게 가능” “공수처-검찰청-중대범죄수사청-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자치경찰, 견제 완성”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금이야말로 향후 100년을 갈 수사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명분도 차고 넘친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중대범죄수사청이 수사권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6대 중대범죄는 부패범죄, 경제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공직자 범죄, 대형참사다. 조 전 장관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법안을 생뚱맞은 것처럼 비판하지만 이 제안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7월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영선 당시 민주당 의원이 한국형 FBI인 ‘국가수사국’ 설치 제안을 소개했다. 박 전 의원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여당 경선후보다. 그는 “기존 검찰청 안에서 수사희망인력은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동시키면 되기에 수사총량의 공백은 없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찰청(≒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경찰청 산하 국가수사본부-자치경찰’이라는 분립과 상호견제 구조를 정말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조국, 검찰수사권 분리 성급 지적에“법안은 통과시키고 유예기간 두면 돼” 조 전 장관은 일각에서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뤄졌는데 또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분리하는 것은 성급하며 수사력 약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분리’ 관련 법안을 이번에 통과시키되, 부칙에 발효기간을 설정하면 된다”며 유예기간을 두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권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이라는 검찰개혁 1차 목표를 달성한 만큼 검찰에서 6대 중대범죄 수사권을 빼내 검찰은 기소만 전담하는 조직으로 바꾸자는 계획이다. 6대 중대범죄 수사권을 검찰에 남겨놓을 경우 권력 전횡을 휘두르는 검찰 이미지를 바꿀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김용민·황운하, ‘대검찰청’ 간판‘기소청’으로 바꾸는 법안 착수 “대원칙은 권력 간섭 받지 않게 하는 것” 조 전 장관과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검찰개혁으로 호흡을 맞췄던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경찰대 출신 황운하 의원 등은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고 그동안 굵직굵직한 사건을 전담해왔던 대검찰청을 기소청으로 간판을 바꾸는 법안 준비에 착수했다. 김용민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에 검사가 가면 지금과 뭐가 달라지는가’라는 물음에 “중대범죄수사청 수사관은 영장청구권과 기소권을 지닌 검사 신분이 아니라 수사관 신분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을 법무부 산하에 둘 경우 권력집중 현상이 우려된다’라는 말에 동의하면서 “권력기관과 상호 견제가 되도록 설계하고 충분히 논의할 것이며 대원칙은 권력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與, 중대범죄수사청 만들 절호의 기회”…대검찰청→기소청으로

    조국 “與, 중대범죄수사청 만들 절호의 기회”…대검찰청→기소청으로

    조국 “수사청 신설 명분 차고 넘쳐”“중대범죄수사청, 박영선이 설치 제안”與, 검찰 ‘6대 중대범죄 수사권’ 없애고 기소만 전담하는 기소청으로 줄일 계획曺 “검찰청내 수사희망인력 수사청으로”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6대 중대범죄를 전담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검찰권력을 개혁할 절호의 기회라며 더불어민주당에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 전 장관은 “6대 중대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기구를 만들면 수사와 기소가 분리돼 검찰개혁의 마지막 단추가 채워지게 된다”면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결단이 있으면 쉽게 가능하다”며 입법 처리를 촉구했다. 여당은 여권과 갈등을 빚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대검찰청의 수사 권한을 대폭 줄이고 사실상 기소만 전담하는 기소청으로 간판을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 “민주당·열린민주당 결단만 있으면 쉽게 가능” “공수처-검찰청-중대범죄수사청-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자치경찰, 견제 완성”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금이야말로 향후 100년을 갈 수사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명분도 차고 넘친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중대범죄수사청이 수사권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6대 중대범죄는 부패범죄, 경제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공직자 범죄, 대형참사다. 조 전 장관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법안을 생뚱맞은 것처럼 비판하지만 이 제안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7월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영선 당시 민주당 의원이 한국형 FBI인 ‘국가수사국’ 설치 제안을 소개했다. 박 전 의원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여당 경선후보다. 그는 “기존 검찰청 안에서 수사희망인력은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동시키면 되기에 수사총량의 공백은 없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찰청(≒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경찰청 산하 국가수사본부-자치경찰’이라는 분립과 상호견제 구조를 정말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조국, 검찰수사권 분리 성급 지적에“법안은 통과시키고 유예기간 두면 돼” 조 전 장관은 일각에서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뤄졌는데 또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분리하는 것은 성급하며 수사력 약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분리’ 관련 법안을 이번에 통과시키되, 부칙에 발효기간을 설정하면 된다”며 유예기간을 두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권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이라는 검찰개혁 1차 목표를 달성한 만큼 검찰에서 6대 중대범죄 수사권을 빼내 검찰은 기소만 전담하는 조직으로 바꾸자는 계획이다. 6대 중대범죄 수사권을 검찰에 남겨놓을 경우 권력 전횡을 휘두르는 검찰 이미지를 바꿀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김용민·황운하, ‘대검찰청’ 간판‘기소청’으로 바꾸는 법안 착수 “대원칙은 권력 간섭 받지 않게 하는 것” 조 전 장관과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검찰개혁으로 호흡을 맞췄던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경찰대 출신 황운하 의원 등은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고 그동안 굵직굵직한 사건을 전담해왔던 대검찰청을 기소청으로 간판을 바꾸는 법안 준비에 착수했다. 김용민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에 검사가 가면 지금과 뭐가 달라지는가’라는 물음에 “중대범죄수사청 수사관은 영장청구권과 기소권을 지닌 검사 신분이 아니라 수사관 신분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을 법무부 산하에 둘 경우 권력집중 현상이 우려된다’라는 말에 동의하면서 “권력기관과 상호 견제가 되도록 설계하고 충분히 논의할 것이며 대원칙은 권력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흰색 끈 잡고… 강추위 녹이는 나발니 연대

    흰색 끈 잡고… 강추위 녹이는 나발니 연대

    러시아 여성들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중심가 스타리 아르바트 거리에서 수감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와 연대하는 의미로 긴 흰색 끈을 함께 잡고 줄지어 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200여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영하 10~15도의 강추위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정부패를 고발해 온 나발니를 지지하며 거리로 나섰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70여명의 여성들이 비슷한 시위를 벌였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비자금 의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영장 청구

    검찰이 회삿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해 10월 대규모 압수수색을 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15일 최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C와 SK네트웍스 계열사들을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2000~2015년 SKC 회장을 지낸 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 SKC·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중부지방국세청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회계 자료를 통해 다양한 횡령·배임 수법을 파악한 검찰은 지난달 7일 최 회장을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히 배임과 관련해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회삿돈으로 자신의 개인 회사인 골프장 운영업체에 155억원을 무담보 대출하고 제대로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를 둘러싼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이후 장기간 계좌 추적을 하며 내사를 이어 오다 지난해 강제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최 회장의 횡령·배임 액수가 FIU에서 포착한 200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인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 밖에 자사주를 대거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의혹도 받고 있다. SKC 회장을 지내던 2015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고자 회사 지분을 사위 등에게 헐값에 매각한 혐의도 있다. 최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7일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미라로 발견된 3살 여아 친모, 재혼 후 임신해 방치

    미라로 발견된 3살 여아 친모, 재혼 후 임신해 방치

    3살 딸을 방치해 굶겨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친모가 재혼한 남편과의 아이 출산을 위해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친모 A씨는 지난해 8월 중순쯤 재혼한 남자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으며, 출산을 앞두고 전 남편의 아이를 빈 집에 버려둔채 이사를 간 것으로 파악됐다. 8월 중순 인근 빌라로 이사 간 A씨는 8월 말 쯤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이사를 가면서 가재도구 등을 모두 챙겨나간 상태여서 집에 혼자 남겨진 아이는 아무 것도 먹지 못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3살 딸에 대해 “전 남편의 아이라 보기 싫었다”며 “아이가 빌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죽었을 것이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이를 학대한 후 그대로 버려두고 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아이의 부패 상태가 워낙 심해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과학적으로 굶어 사망한 것인지, 생전에 학대 등으로 사망했는지 등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예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3살된 여자 아이가 숨진채 발견됐다. 아이의 외할머니는 “빌라의 만기가 됐으니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빌라를 찾았다가 숨진 외손녀를 발견했고, 외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이 빌라에는 아이 혼자 난방도 안 된 방에서 숨져 있었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미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접수된 날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다음날인 11일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허민 판사는 12일 오후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또한 최근까지 매달 지자체가 숨진 아동에게 지급하는 양육·아동수당 2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딸의 친부는 오래 전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으나, 경찰은 이날 친부를 찾아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옥상에서 심한 악취 난다” 30년 방치된 ‘미라 시신’ 발견

    “옥상에서 심한 악취 난다” 30년 방치된 ‘미라 시신’ 발견

    동대문구 건물서 부패한 시신 발견80대 아들, 어머니 시신 방치 추정경찰 “사체유기죄 등 따져볼 예정”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약 30년간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 ‘미라’ 상태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시신은 지난 10일 옥상을 청소하던 청소업체 직원이 발견했다. 그는 “천에 싸여있는 물체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데 시신인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아들이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장례를 치르지 않고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은 다세대주택 옥상에 있는 대형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미라처럼 시랍화(부패가 일어나지 않고 시신이 밀랍인형처럼 보존되는 현상)된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DNA 분석을 의뢰했다.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80대 아들과 건물주인 손녀 등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시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신을 버리거나 방치하면 사체유기죄가 적용되며, 7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시신이 30년 전에 사망했다면 공소시효가 지났을 가능성도 있다. 사체유기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망이었다고 하면 사체유기죄 등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공소시효도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시신이 방치된 기간 등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IM선교회 본부 등 압수수색…마이클 조도 소환 예정

    경찰, IM선교회 본부 등 압수수색…마이클 조도 소환 예정

    4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IM선교회를 15일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 45분부터 수사관 15명을 보내 5시간여 동안 대전 중구 대흥동 IM선교회 본부, IEM국제학교, 학습관 등 3곳을 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육일정, 교육기자재 등 7 상자 분량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 압수수색은 대전시가 지난달 29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시교육청이 지난 5일 학원법 위반과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IM선교회 설립자 마이클 조와 산하 IEM국제학교 대표 이모씨를 경찰에 고발해 이뤄졌다.경찰은 IM선교회가 인가를 받지 않고 전국 곳곳에 선교사 양성과 함께 중·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TCS국제학교, CAS(기독 방과후 학교), 한다연구소 등 41개 시설을 운영하면서 미인가 교육시설에 못쓰도록 한 학교 명칭을 불법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까지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경기 용인 등 IM선교회 교육시설에서는 모두 4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학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위반만 영장을 받아 시설폐쇄 해제 첫날 진행한 것으로 집단 대면예배 등 감염병법 위반 혐의는 추후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이달 안에 마이클 조와 IEM국제학교 대표도 소환 조사하겠다”고 했다.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멸종위기 콘도르 수십 마리 의문의 죽음…독극물 테러?

    멸종위기 콘도르 수십 마리 의문의 죽음…독극물 테러?

    남미 볼리비아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남미의 맹금류 콘도르가 잇달아 사체로 발견됐다. 볼리비아 당국은 "국가를 상징하는 동물이 연이어 의문의 죽임을 당했다"며 진상규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사인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테러 의혹만 커질 뿐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죽은 콘도르가 연이어 발견된 곳은 볼리비아 남부 타리하의 바이오자연공원이다. '콘도르 계곡'이라고 불리는 계곡을 중심으로 콘도르 30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타리하 바이오자연공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죽은 콘도르가 더 있을 수 있다"며 "멸종위기에 처한 맹금류이자 국가의 상징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죽은 콘도르가 발견되기 시작한 건 이달 초부터였다. 콘도르가 바닥에 떨어져 죽어 있다는 신고가 꼬리를 물면서 사체로 발견된 콘도르는 순식간에 30마리로 불어났다. 동일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공원 측은 테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바이오자연공원 관계자는 "콘도를 보호하기 위해 최고의 서식환경을 제공하는 곳이라 자연적으로 비슷한 죽음이 연쇄적으로 발생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누군가 콘도르를 노리고 공격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 추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조사단 관계자는 "물증을 확보하진 못했지만 테러의 의혹이 짙다"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독극물 테러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부검까지 실시했지만 사인이 쉽게 밝혀지지 않는 건 콘도르가 썩은 동물사체를 먹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조사단은 "콘도르의 먹잇감이 된 사체가 부패하면서 치명적인 물질이 생긴 것인지 누군가 의도적으로 썩은 사체에 독약을 넣은 것인지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볼리비아가 사건을 중대하게 보는 건 콘도르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볼리비아 군의 문장엔 콘도르가 등장한다. 볼리비아 외에도 콘도르를 군의 상징동물로 삼고 있는 국가는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여럿이다. 더욱 심각한 건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이다. 볼리비아의 동물학자 디에고 멘데스는 "30마리가 죽었다면 전 세계 콘도르 개체수의 0.5%가 순식간에 사라진 게 된다"며 "테러라면 서둘러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5년 제정된 법에 따라 볼리비아에선 야생동물에 테러를 가한 경우 최장 5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사진=타리하 공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경찰, 무더기 확진자 발생시킨 IM선교회 압수수색

    경찰, 무더기 확진자 발생시킨 IM선교회 압수수색

    대전경찰청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무더기로 발생시킨 IM선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대전 중구 IM선교회 본부에 수사대원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M선교회의 마이클 조 선교사와 선교회 산하 교육시설 IEM국제학교 측 대표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IEM국제학교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기간에 교내 예배실에서 대면 예배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가 약해진 기간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 시행 수칙을 어긴 정황 등이 포착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IEM국제학교가 학령기 청소년(13∼19세)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학교 교과(6년제 중고등 통합과정)를 운영한 부분에 대해 위법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음성 판명 후 자가 격리까지 해제된 마이클 조 선교사에 대해서도 피의자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IM선교회는 청소년들을 선발해 기독교 교리와 중·고교 과정을 가르쳐 선교사를 양성하는 IEM국제학교 외에 전국 곳곳에 TCS국제학교, 공부방 성격의 CAS(기독 방과후 학교), 한다연구소 등 23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금까지 4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남편 미워서” 2살 딸만 남겨두고 이사 간 엄마

    6개월 시신 방치한 혐의로 친모 구속이웃들에겐 딸 살아 있는 것처럼 말해최근까지도 매달 양육·아동수당 수령또 다른 남성과 사이에 아이 두고 있어 ‘전남편의 아이라서 보기 싫었다.’ 두 살배기 딸아이의 시신을 6개월 동안 방치한 인면수심의 엄마는 이렇게 옹색한 변명을 했다. 또 수개월 방치한 탓에 딸의 시신은 미라로 변했다. 엄마의 방치 속에 딸은 죽었고, 시신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됐다. 14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초반인 친모 A씨는 “(숨진 딸의) 친부와 오래전 헤어진 까닭에 애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홀로 남겨 두고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6개월 전 빌라 인근으로 이사했으며, 또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 아이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친모인 A씨는 2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가족에게 딸과 생활하는 것처럼 속였다는 주변 증언도 나왔다. 이웃 주민 B씨는 “A씨의 부모는 숨진 손녀가 엄마인 A씨와 이사한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최근까지 지자체가 지급하는 딸 몫의 양육·아동수당 20만원을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숨진 유아 사망 원인과 시점, 학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A씨의 딸은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시 상모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주인이 A씨의 부모에게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으니 집을 비워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부모가 딸의 집에서 부패 중인 외손녀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래전 남편이 집을 나간 뒤 A씨가 혼자 아이를 돌보다가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이사했고, 딸이 숨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살인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구미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라로 발견’ 3세 여아 친모 “전 남편과의 아이라 보기 싫었다”

    ‘미라로 발견’ 3세 여아 친모 “전 남편과의 아이라 보기 싫었다”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는 수개월간 방치된 까닭에 시신이 미라 상태였다. 살인 혐의로 구속된 20대 초반 친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과의 아이라서 보기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부와 오래 전 헤어진 까닭에 애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빌라 인근으로 이사했으며 또 다른 남성과 사이에 아이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3세 딸이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가족에게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처럼 거짓 행동했다는 주변 증언도 나왔다. 한 주민은 “A씨 부모는 평소 숨진 손녀가 엄마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최근까지 매달 지자체가 숨진 아동에게 지급하는 양육·아동수당 2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1일 숨진 여아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결과는 오는 18∼21일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면 아이가 살해됐는지, 방치된 채 굶어서 사망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빌라 아래층에 사는 A씨 부모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딸 집을 찾았다가 부패가 진행 중인 외손녀 시신을 발견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숨진 여아와 함께 살았던 친모 A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지난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숨진 것 알고도 2세 딸 버리고 간 엄마… 경찰 부검 의뢰

    경북 구미의 빌라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어머니인 A씨가 지난 12일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허민 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숨진 여아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사는 A씨 부모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A씨 부모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A씨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지 오래 지나 부패가 진행 중인 외손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오래 전 남편이 집을 나간 뒤 A씨가 혼자 아이를 돌보다가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이사했고 아이가 숨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또 A씨가 숨진 딸을 생전에 학대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영장 심사 후 아이를 왜 방치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했다 구미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빈집에 방치돼 숨진 3살 아이…살아있는데 버림받았을 수도

    빈집에 방치돼 숨진 3살 아이…살아있는데 버림받았을 수도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아이는 살아 있는 상태에서 버림받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구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숨진 여자아이의 친모 A씨를 상대를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20대인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가 (빌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아마) 죽었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6개월 전 A씨가 이사를 하면서 빈 집에 살아 있는 아이를 혼자 내버려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친모가 아이를 죽이고 사체를 유기했는지, 집에 혼자 버리고 갔는지, 다른 곳에서 죽은 아이 사체를 빌라에 갖다 놨는지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진술에만 구애받지 않고 아이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인들이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구미시 사곡동의 한 빌라에서 3살된 여자 아이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기의 외할머니는 ‘빌라의 만기가 됐으니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빌라를 찾아갔다 숨진 외손녀를 발견했고, 외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빌라에는 아이 혼자 난방도 안된 방에서 숨져 있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아이의 아빠는 오래 전 집을 나갔고, 20대 엄마 A씨는 6개월 전 이사를 간 상태였다. A씨는 아이가 숨진 것을 알면서도 지난달까지 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을 꼬박꼬박 챙겨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엔 재혼까지 해 또다른 자식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접수된 날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다음날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숨진 아이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기사체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오는 20일까지 A씨에 대한 수사를 끝내고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 “공수처 다음은 중대범죄수사처”…검찰개혁 방안 제시

    조국 “공수처 다음은 중대범죄수사처”…검찰개혁 방안 제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설날인 12일 “새해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검찰청·중대범죄수사청·경찰청’의 분립 체제가 수립되길 기원한다”고 말하며 공수처 설립 이후의 새로운 검찰개혁 비전을 제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권과 형사사법 관련 고위공직자에 대한 기소권을 보유하고, 검찰청은 형사사법 관련 고위공직자 이외의 사람의 범죄에 대한 기소권과 경찰의 1차 수사권에 대한 보충 수사 요구권을 가진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범죄수사청은 6대 중대범죄(부패범죄·경제범죄·공직자 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 범죄·대형참사 등)에 대한 수사권을 갖고, 경찰청은 이를 제외한 범죄에 대한 1차적인 종결권을 보유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수사기관이 많아져 총 수사 역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중대범죄수사청’이 신설되면, 이 조직의 고위 간부에 대한 수사 및 기소권은 공수처가 갖도록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맥락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지난 8일 검찰이 담당하는 6개 중대범죄의 수사를 전담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구미서 숨진 두살배기 엄마 구속…“딸 두고 이사갔다”(종합)

    구미서 숨진 두살배기 엄마 구속…“딸 두고 이사갔다”(종합)

    경찰 “6개월 전 이사”…딸 숨진 채 발견경북 구미의 한 발라에서 2세 여아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머니 A씨가 12일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허민 판사는 이날 오전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허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숨진 여아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사는 A씨 부모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A씨 부모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A씨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지 오래 지나 부패가 진행 중인 외손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오래 전 남편이 집을 나간 뒤 A씨가 혼자 아이를 돌보다가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이사했고 아이가 숨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학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영장 심사 뒤 아이를 왜 방치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국, 텐센트 임원 조사… “개인 부패 혐의”

    중국, 텐센트 임원 조사… “개인 부패 혐의”

    중국 거대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 임원이 개인부패 혐의로 당국에서 조사받고 있다고 회사 측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 운영기업이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펑이라는 텐센트 임원이 쑨리쥔 전 공안부 부부장에게 위챗 개인 데이터를 무단으로 건넨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쑨 전 부부장은 공산당 기율 위반 혐의로 지난해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텐센트는 WSJ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텐센트 측은 “이번 사안은 개인적인 부패 혐의에 관한 것이며, 위챗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력 강화의 일환으로 보는 분석은 여전하다. 로이터는 업계 전문가인 미오 카토를 인용해 이번 조사가 기술기업 통제를 강화하는 또 다른 사례일 뿐 아니라 정치 권력에 초점을 맞췄던 반부패 캠페인이 민간 영역으로 확대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숨진 2세 딸 빌라에 방치한 모친 영장 심사… 방치이유 묻자 “…”

    숨진 2세 딸 빌라에 방치한 모친 영장 심사… 방치이유 묻자 “…”

    경북 구미의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2세 여아의 모친인 A씨가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영장재판을 받은 A씨는 심리가 끝난 뒤 방치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이 살던 집에 딸을 방치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부모가 ‘계약기간이 만기 됐으니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말을 듣고 빌라를 찾았다 숨진 뒤 부패가 진행된 외손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구미경찰서는 남편이 집을 나간 뒤 A씨가 혼자 아이를 돌보다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이사했고, 아이가 숨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아이를 학대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싸늘한 빈집에서 발견된 아이 시신…20대 엄마 구속영장 신청

    싸늘한 빈집에서 발견된 아이 시신…20대 엄마 구속영장 신청

    엄마가 떠난 빈집에서 2살배기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6개월 전 인근으로 이사한 엄마는 아이가 숨진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사망이 이르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어머니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1일 신청했다. 숨진 아이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아래층에 사는 외할머니에 의해 발견됐다. 외할머니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집을 찾았다가 외손녀 시신을 발견했다. 난방도 되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발견된 아이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루어 수개월 전 유기된 것으로 보고 20대 엄마를 유기·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아이 아빠가 오래전 집을 나간 뒤 혼자서 아이를 돌보다 6개월 전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 아빠의 소재는 현재 파악 중이다. A씨는 아이의 사망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숨진 이후에도 누군가 양육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아이를 학대하거나 살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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