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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기로…알선 대가 10억원 챙긴 혐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기로…알선 대가 10억원 챙긴 혐의

    이정근(60)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며 10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이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7일 이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원 등에게 청탁해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수십회에 걸쳐 9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 정부 인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스크업체가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한국남부발전 직원의 승진 청탁 등을 한 것으로 봤다. 또 박씨에게 금품 수수의 대가로 정부지원금 배정, 공공기관 납품 등에서 힘을 써주겠다고 한 것으로 파악했다.또한 검찰은 이씨가 2020년 2~4월 박씨로부터 21대 총선 명목으로 수회에 걸쳐 3억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구속영장 청구서에 넣었다. 혐의별로 일부 중복되는 금원을 제외하면 이씨는 총 10억 1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씨 측에서는 박씨와 금전을 주고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이나 로비가 아닌 단순 채무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는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박씨를 명예훼손과 공갈·무고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 23일 검찰에 출석하며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현재 (박씨와) 민형사 소송을 수 개월째 진행 중인데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돼 답답하다”면서 “저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역임한 이씨는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선대위 부본부장,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선대위 부본부장 등을 맡았다. 그는 2016년, 2020년 총선과 지난 3월 재보궐선거 등에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씨는 3월 재보궐선거 도중 선거 운동원에게 규정을 초과하는 수당을 지급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지난 8일 기소됐다.
  • 수사권 조정 뒤 수사자격 취득자 절반 이하로…수사 기피현상 심각

    수사권 조정 뒤 수사자격 취득자 절반 이하로…수사 기피현상 심각

    지난해 3664명 수사경과 반납 지난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업무 부담이 늘면서 수사부서 기피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수사부서에 근무하기 위한 자격 요건인 수사경과 취득자 수는 2년 만에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경찰청이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경찰 수사경과 취득자는 2020년 5020명에서 지난해 2891명, 올해 1879명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취득 인원은 2020년의 37.4%에 그친다. 반면 수사경과를 반납한 인원은 2020년 1179명에서 지난해 3664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1629명에 달했다. 지난해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개 범죄를 제외한 모든 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갖게 되면서 업무가 크게 늘어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수사경과는 경찰이 수사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2005년부터 형사·지능·과학수사 등의 분야를 일반경찰과 분리해 운영한 인사제도다. 연 1회 형법, 형사소송법, 범죄수사실무 등 세 가지 과목을 평가해 취득자를 선발한다. 올해 상반기 수사경과를 가진 2만 5090명 중 비수사부서 근무자는 7332명에 달했다. 수사부서 기피로 인해 사건 처리도 지연되는 실정이다. 지난해 경찰이 처리한 범죄 사건 137만여건 중 사건 처리에 3개월 이상이 걸린 비율은 36만 8644건(26.9%)에 달했다. 전체 처리 사건 중 9.5%인 13만여건은 6개월 넘게 걸렸다. 2018년 ‘수사미진’을 이유로 한 수사관 기피 신청 건수는 101건이었지만 수사권 조정 시행 첫해인 지난해 413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224건이 접수됐다.
  • 이수정 “강화도 하반신 시신…범죄 가능성 완전 배제 어려워”

    이수정 “강화도 하반신 시신…범죄 가능성 완전 배제 어려워”

    지난달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하반신 시신이 강화도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범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 발견된 옷…실종 당일 A씨가 입은 것과 유사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이날 오전 2시 15분,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다. A씨의 휴대전화는 오전 2시30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전원이 꺼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신체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반신만 남은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A씨의 외사촌은 “혹시나 싶어서 해양 경찰서에 전화해 물어봤다. DNA 결과가 나올 때까지 누구인지 알 수 없다더라”라면서도 “발견된 옷은 동생 것이 맞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하반신 시신의 유전자(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 추락? 자연재해?…여러 가능성에 “세세한 분석 필요” 이 교수는 지난 26일 KBS ‘용감한 라이브’에 출연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로 범죄 피해를 염두에 두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신 훼손을 세세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가족들의 말에 따르면 (실종자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없고, 새벽 2시30분쯤 여자친구와 통화한 기록도 있다”며 “여자친구도 특이한 정황 파악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본인 과실로 인한 추락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당시엔 비가 오지 않았을 때”라며 “멀쩡한 성인 남성이 길을 가다가 추락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인근에서 함께 발견된 다른 남성의 시신에 대해서도 “같이 발견된 남성의 시신이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수 있을까”라며 “발견 시점과 발견 장소가 비슷해 확인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해당 시신이 자연재해 때문에 훼손됐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시신이 흘러가다가 한강 그물 같은 것에 (걸려서), 부패가 많이 진행되면 분리될 수 있다”면서 “시신이 어떤 형태로 훼손됐느냐 등은 국과수에서 확인할 듯하다”고 했다. 이어 “시신이 어떤 형태로 훼손됐느냐 등은 국과수에서 확인할 듯”이라며 “인위적인 흔적이 남아있다면 범죄 사건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물 속에서 (시신이)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경찰이 이 사건을 단순 가출로 분리해 초동 수사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성인 실종의 경우 가출로 간주를 많이 한다”며 “이 실종 남성은 20대 중반이기 때문에 수사 대상이 되진 못하고 처음부터 가출 처리가 된 듯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가출 처리가 되면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역 등 개인 정보는 수사하기가 어려워진다”며 “동거 가족과 여자친구가 ‘가출할 이유가 없다’, ‘갑자기 전화기가 꺼졌다’ 등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것들을 수사했다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檢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유동규·남욱·정영학 등 추가 기소

    檢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유동규·남욱·정영학 등 추가 기소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들을 26일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과 ‘판박이’로 불리는 위례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들의 뇌물 혐의까지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정 회계사, 전 공사 개발사업1팀장 주모씨를 비롯해 2013년 위례자산관리 대주주를 맡았던 정재창씨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부패방지법은 공직자가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하거나 제3자가 이익을 취하게 하면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2013년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과 관련해 유 전 본부장과 주모씨가 개발사업 일정과 사업 타당성 평가 보고서 및 공모지침서 내용 등 성남시와 공사 내부 비밀 정보를 이용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정씨 등이 구성한 미래에셋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되게 했다고 판단했다. 또 2014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을 실제로 진행해 418억원 상당의 시행이익이 발생하자 각 민간사업자들에게는 42억3000만원 상당의 배당이익을, 시공사에는 169억원 상당의 배당이득을 취득하게 해 부패방지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6일과 1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유 전 본부장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수용 거실과 위례사업을 시공한 건설사, 자산관리사, 분양대행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 등의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차 기소를 마친 검찰은 관련자들의 뇌물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된 피고인들 외에도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부패방지법 위반 사건 및 특가법상 뇌물 혐의 사건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이원석 검찰총장 “성실히 일하지 않고 세금 취하는 공직자도 부패”

    이원석 검찰총장 “성실히 일하지 않고 세금 취하는 공직자도 부패”

    이원석 검찰총장은 26일 “공직에서 땀 흘려 성실히 일하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취하는 것도 부패라고 본다”며 대검찰청 간부들을 독려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6층 대강의실에서 대검 간부 대상 청렴 강의에 직접 나서 ‘불한당’(不汗黨)의 뜻을 설명하며 “저는 부패를 땀 흘리며 일하지 않고 남의 재물을 탐하고 취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추사 김정희의 서화 ‘세한도’를 함께 보며 “한겨울 추운 날씨가 돼서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논어 구절을 언급하면서 “지조있고 가난한 선비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청렴 정신을 설명했다.이 총장은 후한서 양진열전의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당신이 안다”는 ‘사지’(四知) 고사 등을 예로 들며 “투명한 어항 속 금붕어처럼 어두운 방 안에 홀로 있어도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야 하는게 공직자의 자세이고 처세”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사기의 순리열전에 나오는 노나라 재상 공의휴와 퇴계 이황의 청렴 일화와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 윤동주의 ‘서시’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특히 이 총장은 “청렴은 맑고 깨끗하고 향기롭게 사는 것”이라며 “이왕 한 번 태어난 인생인데 맑고 깨끗하고 향기롭게 국민을 위해 일하자”고 했다. 이 총장이 간부들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에 나선 것은 검찰에 민감한 현안이 쌓인 시기에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기강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의혹 수사, 전 정부 고위급이 연루된 각종 사건 수사 등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검찰 구성원의 부패가 발생한다면 신뢰에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 총장은 소년범죄 선도방안, 인공지능 법률기술 등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열기도 했다.
  • “가양역서 실종된 20대 남성…강화도서 하반신만 발견”

    “가양역서 실종된 20대 남성…강화도서 하반신만 발견”

    “강화도에서 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는데, 온전하게 찾은 게 아니었다.” 지난달 가양역에서 실종된 남성 이모(25)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이 신체 일부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반신만 남은 시신은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였으며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외사촌 A씨는 해양경찰서에서 찾은 신발과 바지는 동생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해양경찰서에 전화하니 DNA 결과가 나올 때까진 누군지 알 수 없다더라. 발견된 옷은 동생 것이 맞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시신을 직접 봐야 타살인지 자살인지 알 수 있는데 시신 자체가 너무 많이 부패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 안에 상체를 못 찾으면 강화도 물살이 북한 쪽으로 올라가 시신이 그쪽으로 떠내려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초동 수사의 기본인 휴대폰 위치 추적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사가 미리 이뤄지지 않아 사건이 늦어졌다며 “가양대교에서 강화도까지 거리상으로도 멀다. 제대로 수사했다면 좀 더 빨리 발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유서도, 우울증도 없었다” A씨는 “유서도 없었고, 우울증도 없는 20대 남성이기 때문에 단순 가출로 분류, 수사를 안 해줬다”라며 “경찰은 영장이 발부가 돼야 신용 카드 사용 내역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성인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 등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실종’과 ‘가출’로 나눈다. ‘실종’의 경우 위치 추적, 카드 사용 내역 조회 등 적극적으로 수사·수색을 할 수 있지만 가출로 분류되면 영장이 발부되지 않는 한 할 수 없다. 실제 국내 성인 가출 신고는 미성년 아동에 비해 약 3배가 많았고, 미발견자는 18세 미만보다 약 12배가 많았다. 성인이기 때문에, 유서가 없기 때문에 실종이 아닌 단순 가출로 보는 시각 등으로 인해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이날 오전 2시 15분,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었고, 휴대전화는 오전 2시30분쯤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전원이 꺼졌다. 이씨 가족과 지인들은 지난달 전단을 직접 제작해 이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했다. 이씨는 키 172㎝에 몸무게 60㎏의 마른 체격이다.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그리고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시장 돈선거 진실은?

    군산시장 돈선거 진실은?

    강임준 군산시장의 금권선거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빠르면 이번달 내 경찰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군산시장 돈선거 의혹은 “강임준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선거를 도와달라며 400만원을 건넸다”는 김종식 전 도의원의 폭로로 불거졌다. 김 전 의원은 폭로 이후 강 시장 측근들이 돈을 들고 찾아와 ‘강 시장을 무혐의로 만들자’며 회유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자신의 폭로를 신빙성 없게 만들어서 강 시장이 무혐의를 만들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강 시장에 대한 폭로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 측근들로부터 변호사비 등으로 3억원을 줄테니 시키는대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후 A씨가 찾아와 냉장고에 돈을 놓고 간 것을 확인하고 다음날 돌려줬으며, 냉장고 사진은 수사기관에 증거로 모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임준 시장과 대질조사를 못하도록 번갈아가며 출석하지 말 것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강 시장 측근들에 대한 수사에 나선 상태다. 특히 경찰은 김 전 의원의 폭로를 입막음하려고 나선 사람 중 한명으로 지목되는 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오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어 22일에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였던 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 전 도의원 등에게 전달된 현금이 시민발전주식회사를 통해 마련됐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서 전 대표는 “김 전 도의원이 먼저 연락을 해왔고 약속이나 회유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관련 수사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 시장과 김 전 의원 두명에 대한 대질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우리銀 직원 횡령액 93억 더 늘어… 檢, 법원에 변론 재개 요청

    우리銀 직원 횡령액 93억 더 늘어… 檢, 법원에 변론 재개 요청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3억여원의 횡령 금액을 추가로 확인하고 법원에 공소장 변경 및 변론 재개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이날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동생(41)에 대해 기존에 공소 제기한 횡령 금액 614억원을 707억원으로 늘려 공소장 변경을 법원에 요청했다. 또 우리은행 명의의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적용해 전씨 등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검찰은 지난 5월 전씨 등을 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로 구속기소했는데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의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추가로 93억 2000만원 상당의 횡령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전씨 등의 범죄수익 은닉행위에 가담한 조력자 2명에 대해 사무실과 주거지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검찰은 전씨 형제가 구속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가족 등과 접견하며 나눈 대화의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 등은 우리은행과 합의해 징역 15년형을 목표로 최대한 빨리 선고를 받자는 취지의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1심 선고를 늦춰 횡령금도 최대한 환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조용래)는 11월 말로 예정된 전씨 등의 구속 기한을 넘길 우려가 있다며 이 사건의 선고 기일을 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대로 선고가 내려지면 범죄 수익을 제대로 환수할 수 없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부패재산몰수법상 제3자에게 전달된 부패자금은 1심 선고 전까지만 몰수 여부를 다툴 수 있다. 현재까지 전체 횡령액 중에서는 66억원만 동결된 상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의 ‘이상 외화송금’ 규모가 72억 2000만 달러(약 10조 1000억원), 혐의 업체는 82개사로 파악됐다고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까지 은행권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항소심서 징역 22년→25년 늘어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항소심서 징역 22년→25년 늘어

    2조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암호화폐 브이글로벌 대표가 항소심에서 형이 더 늘어났다. 수원고법 1형사부(고법판사 신숙희)는 22일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운영진 3명에 대해선 원심과 같은 각각 징역 4∼14년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이씨는 범행을 주도했고 가담 정도도 크다”며 “그런데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른 피고인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등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으나,피고인이 가상화폐를 통해 피해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에 불과해 궁박한 피해자들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작성했을 것으로 보여 처벌불원서는 양형에 참작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 등이 실제 취득한 범죄 수익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을 고려해 원심에서 선고한 피고인들에 대한 추징 명령(각 811억원∼164억원)을 취소했다. 이씨 등은 거래소 회원가입 조건으로 수백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면 자산을 3배 불려주겠다면서 불법 피라미드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회원 5만 2800여명으로부터 2조 2500억여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라며 일부 금액을 지급하기도 했으나,이는 나중에 가입한 회원들의 투자금을 먼저 가입한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노후자금과 퇴직금 등을 잃은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 겪고 있어 피고인들의 책임은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 [단독]檢, ‘우리은행 700억 횡령’ 직원 형량합의 계획 포착…추가 횡령액 반영해 공소장 변경

    [단독]檢, ‘우리은행 700억 횡령’ 직원 형량합의 계획 포착…추가 횡령액 반영해 공소장 변경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횡령 금액을 기존 614억원에서 700억원 가량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법원에 공소장 변경 및 변론 재개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직원 일당이 구치소에서 우리은행과 합의해 형량을 낮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정황을 파악한 만큼 오는 30일로 예정된 1심 선고를 늦춰 최대한 횡령금을 환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우리은행 직원 전모(43)씨와 동생(41)에 대해 기존에 공소 제기한 횡령 금액 614억원을 707억원 가량으로 늘려 공소장 변경을 법원에 요청했다. 당초 검찰은 지난 5월 전씨 등을 우리은행에서 614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로 구속기소했는데,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의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추가로 93억 2000만원 상당의 횡령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우리은행 명의의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적용해 전씨 등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 형제가 구속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가족 등과의 접견에서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씨 등은 우리은행과 합의해 형량을 징역 15년형으로 받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빨리 선고를 받자는 취지의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법원에 선고기일을 미뤄달라며 변론 재개도 함께 요청했다.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조용래)는 11월 말로 예정된 전씨 등의 구속 기한을 넘길 우려가 있다며 이 사건의 선고 기일을 오는 30일로 정한 상황이다. 이대로 1심 선고가 내려지면 범죄 수익을 제대로 환수할 수 없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이는 부패재산몰수법상 제3자에게 전달된 부패자금은 피고인의 1심 선고 전까지만 제3자에 대한 몰수 여부를 다툴 수 있도록 규정돼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전씨 형제가 차명으로 보관하던 수십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찾아 지난 2일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는데, 횡령금의 상당액이 자금세탁을 위해 제3자에게 넘어간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전체 횡령액 중에서는 66억원만 동결된 상태다. 재판부는 검찰의 요청을 검토해 이달 말 선고 전에 수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전씨 등의 범죄수익 은닉행위에 가담한 조력자 2명에 대해서도 사무실과 주거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공사비 편취 하도급업체 적발…공익 제보자에 최고 ‘1427만원 보상금‘

    경기도, 공사비 편취 하도급업체 적발…공익 제보자에 최고 ‘1427만원 보상금‘

    경기도가 공익제보를 통해 도 발주 공사를 도급받은 하도급업체의 공사비 과다 보고를 적발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공익제보를 통해부정행위를 적발한 도는 공익제보자에게 보상금 최고 1427만원과 포상금 12건 1971만원 등 총 3398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 공사를 수급받은 A건설은 B건설사에 일부 공정을 하도급 했고, B건설사는 시멘트 442t 물량을 과다 보고해 기성금(공사 중간에 공사가 진행된 만큼 계산해 지급하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비실명대리신고로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접수된 제보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 시멘트 자재비 4759만원을 환수했다. 또 B건설사의 불법 재하도급과 공사비 편취 혐의가 의심된다며 관련 증거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B건설사 직원 등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장성근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건설업체 직원이 용기를 내 제보한 사항으로 증거자료의 신빙성이 상당하다.공정한 건설 문화 정착과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제보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내부 공익신고자의 제보로 도 재정수입의 회복 또는 증대를 가져온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며,보상금은 상한액 없이 신고로 인해 회복·증대된 재정수입의 30%다. 도는 해당 사건의 내부신고자에게 공사비 환수금액 4759만원의 30%인 1427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오염 분야 신고 9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한 내용 신고 3건 등 12건에 대한 포상금 1971만원 등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제보자 C씨는 국유지에 건설폐기물이 무단 보관된 현장을 사진과 함께 제보했다.이 제보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적발돼 과징금 2500만원과 과태료 300만원 처분이 이뤄졌다. 위원회는 토양오염 방지 등 공익 증진을 가져온 제보자에게 포상금 8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경기도 공익제보란 경기도 소관 사무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환경,소비자 이익,공정한 경쟁 등 분야의 471개 법률 위반행위를 신고하는 ‘공익신고’와 경기도 공직자·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신고’,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신고’를 말한다.
  • “부자 되려면 공직 떠나라”… 또 기강 잡는 시진핑[특파원 생생리포트]

    “부자 되려면 공직 떠나라”… 또 기강 잡는 시진핑[특파원 생생리포트]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성사시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기강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당 간부의 가족이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거나 사업을 하면 승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국민 모두가 원하는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워 시 주석의 장악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산당은 다음달 열리는 당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인사 규정을 발표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파격적 승진 및 강등이 가능한 ‘능상능하’(能上能下) 원칙이 골자다. 우리나라 공직사회에서도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는 ‘연공서열’(성과와 관계없이 연차 순으로 승진하는 구조)을 깨뜨리겠다는 취지다. 그런데 새 인사 규정은 독특한 ‘퇴출 항목’을 담고 있다. 배우자나 자녀가 해외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당 간부는 승진에서 배제될 수 있고 가족이 해외에서 사업을 해도 공직에서 쫓겨날 수 있다. 사실상의 연좌제다. 가족과 재산을 미국 등으로 옮겨 놓은 뒤 본인만 중국에 남아 사회주의자로 행세하는 ‘겉과 속이 다른 이들’을 걸러내겠다는 속내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올해 3월 내부 지침을 통해 장관급 이상 고위 인사와 가족이 해외 부동산과 외국 기업 주식을 사들이지 못하게 했다. 지난 6월에는 ‘지도 간부의 배우자 및 자녀의 경영·기업 관리 규정’을 통해 고위 관리 가족의 사업 활동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들은 스타트업(창업 기업)에 투자하거나 민간 및 외자 기업의 고위직을 맡을 수 없다. 쉽게 말해 ‘출세하고 싶다면 부를 탐하지 말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벼슬을 탐하지 말라’는 신호다. 시 주석은 2012년 집권 이후 탐관오리와의 전쟁을 뜻하는 ‘호랑이 사냥’을 통해 수천명의 고위 관리를 축출했다. 중국인들이 그에 대한 이미지로 ‘부패 척결’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가 됐다. 다만 일각에선 ‘시 주석 장기집권 시도에 대한 반대파의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는 만큼 자신의 3연임 도전에 비판적인 이들은 누구나 사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묵시적 경고라는 설명이다.
  • “악취를 잡아라”… 축산환경 관리 매뉴얼 8개 국어로 배포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장 근무자들을 위한 축산환경 관리 매뉴얼을 8개 국어로 제작해 22일부터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영어, 중국어, 미얀마어, 네팔어, 베트남어, 스리랑카어, 캄보디아어, 태국어의 매뉴얼이 완성됐다. 축산악취는 가축분뇨를 잘못 관리하거나 먼지·찌꺼기가 부패하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악취를 없애려면 축사 청결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농장 경영인(농장주)을 중심으로 교육·홍보가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축산업 기업화로 경영관리는 농장주가, 농장관리는 근무자가 하는 농가가 늘면서 실제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겼다. 이에 농식품부가 축사 청결관리, 악취저감시설 및 임시분뇨보관시설 관리, 퇴비사화시설 관리 수칙을 이해하기 쉽게 추려낸 ‘축산 냄새 관리 기본 매뉴얼’을 8개 국어 버전으로 제작하게 된 것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대한한돈협회 지부 등에 8개 국어 합본 책자 형태로 된 매뉴얼을 배포했다. 아울러 농식품부·축산환경관리원·대한한돈협회 홈페이지에도 매뉴얼 전자파일을 배포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번 매뉴얼이 일선에서 농장 관리의 기초를 담당하는 현장 근무자들, 특히 소통 및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던 외국인 근무자들의 축산환경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청결 관리가 습관화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가 대상 축산환경 교육·홍보 강화, 전문 컨설턴트 육성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을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시진핑, 3연임 앞두고 기강잡기…“가족 해외에 두려면 공직 떠나라”

    시진핑, 3연임 앞두고 기강잡기…“가족 해외에 두려면 공직 떠나라”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성사시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기강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는 당 간부의 가족이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거나 사업을 하면 승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국민 모두가 원하는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워 시 주석의 장악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산당은 다음달 열리는 당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인사 규정을 발표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파격적 승진 및 강등이 가능한 ‘능상능하’(能上能下) 원칙이 골자다. 우리나라 공직사회에서도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는 ‘연공서열’(성과와 관계없이 연차 순으로 승진하는 구조)을 깨뜨리겠다는 취지다. 그런데 새 인사 규정은 독특한 ‘퇴출 항목’을 담고 있다. 배우자나 자녀가 해외에 산다는 사실만으로도 당 간부는 승진에서 배제될 수 있고 가족이 해외에서 사업을 해도 공직에서 쫓겨날 수 있다. 사실상의 연좌제다. 가족과 재산을 미국 등으로 옮겨 놓은 뒤 본인만 중국에 남아 사회주의자로 행세하는 ‘겉과 속이 다른 이들’을 걸러내겠다는 속내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올해 3월 내부 지침을 통해 장관급 이상 고위 인사와 가족이 해외 부동산과 외국 기업 주식을 사들이지 못하게 했다. 지난 6월에는 ‘지도 간부의 배우자 및 자녀의 경영·기업 관리 규정’을 통해 고위 관리 가족의 사업 활동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들은 스타트업(창업 기업)에 투자하거나 민간 및 외자 기업의 고위직을 맡을 수 없다. 쉽게 말해 ‘출세하고 싶다면 부를 탐하지 말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벼슬을 탐하지 말라’는 신호다. 시 주석은 2012년 집권 이후 탐관오리와의 전쟁을 뜻하는 ‘호랑이 사냥’을 통해 수천명의 고위 관리를 축출했다. 중국인들이 그에 대한 이미지로 ‘부패 척결’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가 됐다. 다만 일각에선 ‘시 주석 장기집권 시도에 대한 반대파의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는 만큼 자신의 3연임 도전에 비판적인 이들은 누구나 사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묵시적 경고라는 설명이다.
  • “멋·감성·기능 3박자 갖췄네”… ‘다재다능’ 홈인테리어 아이템

    “멋·감성·기능 3박자 갖췄네”… ‘다재다능’ 홈인테리어 아이템

    락앤락은 홈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슈트 IH’, ‘메트로 티머그’ 등 4종을 추천한다. 먼저 ‘슈트 IH’ 시리즈는 ‘키친테리어(kitchen+interior)’를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이 제품은 깔끔한 직선형 디자인과 파스텔톤의 민트, 핑크 컬러가 주방 분위기를 모던하게 연출해준다. ‘2022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22)’에서 ‘본상(Winner)’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 6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모든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인덕션 사용 시 2분 만에 물을 끓여낸다. 편수 냄비, 프라이팬은 3cm가량 손잡이를 짧게 만들어 좁은 조리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5ℓ 용량의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는 큐브형의 심플한 디자인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비설치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사용자 편의와 주변 공간을 고려한 디자인 덕분에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iF Design Award 2022)’에서 제품 부문을 수상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데 발생하는 사용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이라며 “음식물 쓰레기가 초래하는 악취, 벌레, 부패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쾌적한 주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메트로 티머그(400㎖)’는 티포트와 머그잔의 기능을 한데 담은 기능성 텀블러다. 이중 진공 방식으로 온기를 오래 유지해주고, 밀폐형 뚜껑으로 이동 시 내용물 넘침을 막아준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티망과 함께 구성해 차를 오랫동안 우려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아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도록 도와주는 홈카페 아이템”이라며 “전통 다기를 모티브로 한 곡선형 몸체를 비롯해 꽃을 닮은 은은한 컬러는 티타임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고 말했다.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집에서도 아웃도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슬로 아웃도어 카고박스’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아이보리, 카키 두 가지 컬러에 31ℓ, 51ℓ 용량이 있다. 기능성은 물론 감성 디자인까지 갖춰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견고한 내구성으로 캠핑, 차박을 떠났을 때 테이블이나 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적층 시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 창고 등 실내 정리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김진욱 공수처장, 영국 출장…공수처 검사는 5명째 사의 표명

    김진욱 공수처장, 영국 출장…공수처 검사는 5명째 사의 표명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영국 중대비리수사청(SFO) 방문 등을 위해 21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공수처의 ‘롤모델’인 SFO와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최근 공수처 검사 5명이 사의를 밝히는 등 구성원 이탈이 심각한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처장은 22일(현지시간)부터 SFO와 왕립검찰청(CPS), 국가범죄수사국(NCA) 산하 국제반부패협력센터(IACCC)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출장에는 최근 사의를 밝혔던 김일로 수사1부 검사를 비롯해 대변인 등 5명이 수행한다. 첫 일정인 SFO에서는 리사 오소프스키 청장과 만나 국제 반부패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양 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CPS에서는 공직자 비리 및 범죄 대응 관련 노하우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IACCC에서는 반부패범죄 대응을 위한 각국 수사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SFO는 공수처가 출범할 때부터 롤모델로 거론된 기구다. 영국은 복잡한 경제·뇌물범죄는 SFO가, 조직·마약범죄는 NCA, 일반범죄는 경찰이 나눠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초대 공수처장인 김 처장이 임기 중에 노하우 공유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영국을 찾을 것이란 전망은 계속 나왔다. 다만 이번 출장을 두고 조직 내부 안정화가 우선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넉달 새 부장검사와 평검사를 가리지 않고 공수처 검사 5명이 연이어 사의를 표한 데다 10월 국정감사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누적된 무력감과 지휘부에 대한 불만 등이 구성원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의를 표명한 검사 중 일부에 대해선 지휘부가 사직을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들이 공수처를 모두 떠나면 남는 검사는 18명으로 공수법상 정원인 25명에 크게 못 미친다. 한편 이날 공수처는 검사 및 수사관의 임기 조정 등을 포함한 공수처법상 개선 및 보완사항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공수처법상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임기는 각각 3년에 3회 연임과 6년으로 제한돼있는데, 이 때문에 공수처로서는 우수인력 유치 등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 최형두 “이준석 불송치, 윤리위 결정에 영향 줄 것…문제는 7억 각서”

    최형두 “이준석 불송치, 윤리위 결정에 영향 줄 것…문제는 7억 각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이 이준석 전 대표의 이른바 ‘성상납’ 의혹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한 것이 윤리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 전 대표에 대한 고발사건 중 ‘성상납 의혹’은 ‘공소권 없음’, 2015년 추석 선물 등은 증거불충분에 따른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한 것에 대해 “(윤리위)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리위가 성상납 의혹에 대해선 ‘다룰 수 있는 아무 근거가 없다’며 각하해 버렸다”며 “문제는 ‘7억 각서’라는 실물이다. 왜 이리 했느냐, 이건 품위(문제다)라며 조사 절차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직접 갔던 사람(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당대표까지 진술하고 항변을 했는데 윤리위원들을 설득을 못했다”며 “(7억 각서) 그 자체로도 의구심이 많다고 해 직접 갔던 측근에 대해선 더 큰 징계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당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2년을 징계를 받았다.경찰도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뜻을 드러낸 만큼 ‘성상납 의혹’, ‘알선수재 의혹’에 대한 종결처리가 윤리위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겠지만 결정적 변수는 아니라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의 공소시효(7년)가 지나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2015년쯤까지 각종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불송치… 경찰 “공소시효 이미 지났다”

    이준석 ‘성상납 의혹’ 불송치… 경찰 “공소시효 이미 지났다”

    경찰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핵심 혐의였던 알선수재죄의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나 공소권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증거인멸교사와 무고 혐의로 고발된 사건은 계속 수사가 진행된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이 전 대표의 고발 사건 가운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수사결과 통지서에서 “2013년 7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이뤄진 피의자에 대한 각종 접대 및 금품·선물 제공 등 수수행위는 이미 7년의 공소시효가 완성됐다”면서 “공소권이 없다”고 밝혔다.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2015년 2월 이후 명절 선물 수수 행위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났다. 경찰은 “수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시기 금품 수수행위에는 공무원 직무에 관한 알선·청탁이나 대가관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고발인 주장 외에는 알선 명목이나 대가관계, 피의자의 범의를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는 김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2015년까지 각종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지난해 12월 해당 의혹을 제기하고 이 전 대표를 고발했다. 뇌물 공여자인 김 대표도 이 전 대표가 접대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된다. 경찰은 김 대표의 변호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 가입 주소를 남기며 “당원 가입하기 좋은 화요일”이라고 밝혔다.
  • 경찰, ‘성 접대 알선수재 의혹’ 이준석 불송치…“증거인멸 수사 계속”

    경찰, ‘성 접대 알선수재 의혹’ 이준석 불송치…“증거인멸 수사 계속”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수사는 계속”공소시효가 임박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 등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에 대한 고발사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알선수재 등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증거인멸과 무고 등 고발사건은 계속 수사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불송치 사유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13년 7~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줄을 대달라는 청탁과 함께 성 접대를 받고 2015년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이를 덮기 위해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두 사람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 7월 이 전 대표에게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를, 해당 증거인멸을 실행한 김철근 전 정무실장에게는 당원권 2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이 전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핵심 참고인인 김 대표를 여섯 차례 조사하고 김 전 실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었다.
  • [속보] 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등 알선수재 혐의 불송치 결정

    [속보] 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등 알선수재 혐의 불송치 결정

    경찰이 20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 등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에 대한 고발사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알선수재 등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증거인멸과 무고 등 고발사건은 계속 수사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불송치 사유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13년 7~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줄을 대달라는 청탁과 함께 성 접대를 받고 2015년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이를 덮기 위해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이 전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핵심 참고인인 김 대표를 여섯 차례 조사하고 김 전 실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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