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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전환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전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날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도 재소환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 다시 출국할 경우 조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의 신분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한다. 검찰은 돈봉투 살포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그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 전 회장이 돈봉투를 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나눠 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는 전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되도록 빨리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르면 26일 출석도 고려하고 있다”며 “변호사를 통해 검찰과 출석 일시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여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송 전 대표를 소환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필요한 시기가 되면 (소환을) 통보할 것”이라며 “그때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강 전 회장을 재소환해 돈봉투 살포와 관련한 증거인멸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한 차례 신병 확보에 실패한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종착지인 송 전 대표로 향하려면, 결국 자금조달과 전달 등 돈봉투 ‘입구’에 해당하는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진술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의원 10~20명의 이름이 적힌 출처 불명의 금품 수수 명단이 돌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제외하고 돈봉투 수수 의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점에서 자칫 정치권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탓으로 풀이된다.
  • 檢, ‘돈봉투’ 송영길 출국금지…금품수수 의원 특정 늦어지는 이유는

    檢, ‘돈봉투’ 송영길 출국금지…금품수수 의원 특정 늦어지는 이유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날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도 재소환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에 다시 출국할 경우 조사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의 신분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고 한다. 檢, 송영길 적극 범행 개입 가능성도 의심 검찰은 돈봉투 살포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그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 전 회장이 돈봉투를 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는 전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강 전 회장을 재소환해 돈봉투 살포와 관련한 증거인멸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한 차례 신병 확보에 실패한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종착지인 송 전 대표로 향하려면, 결국 자금조달과 전달 등 돈봉투 ‘입구’에 해당하는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진술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사용처인 금품 수수 의원들과 최종 수혜자에 해당하는 돈봉투 ‘출구’까지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 강래구 영장 기각에 수사보강 및 정치적 역풍 고려도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의원 10~20명의 이름이 적힌 출처 불명의 금품 수수 명단이 돌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돈봉투 공여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석만 의원을 제외하고 봉투 수수 의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점에서 자칫 정치권의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데다 이미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를 보강해야 할 점도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전례 없는 규모의 정치권 비리’로 규정하고 있다. 당분간 검찰은 녹음파일과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객관적 물증 확보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수수자를 특정한 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 케냐 사이비 종교 신자 73명 금식기도 중 사망

    “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 케냐 사이비 종교 신자 73명 금식기도 중 사망

    인구 80% 이상이 기독교 신자인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져 금식 기도 도중 숨진 이들이 73명에 달했다. 보수적인 기독교 종파인 복음주의 신자인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금식기도를 강요한 목사가 테러리스트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AP통신은 25일 케냐 동부 해안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이날까지 발굴된 시신은 65구이며,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진 8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7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케냐 경찰은 지난 15일 이 교회 목사 매켄지 은텡게를 신도들이 스스로 죽음에 이르도록 사주한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은텡게가 소유한 약 300만㎡ 규모의 숲에서 시신을 수색하고 금식 기도로 영양실조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케냐 적십자는 112명의 사람이 은텡게가 교회를 운영한 말린디 지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자페트 코오메 케냐 경찰청장은 은텡게 소유 숲에서 수색이 시작된 이래 금식 기도를 하던 29명이 살아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몇몇 신도는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제공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교회 인근 숲에 흩어진 수십 개의 흙무덤에서 시신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 봉분에서는 최대 7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또 어떤 시신은 묻히지 않고 그냥 버려지기도 했으며, 일부 시신은 사망 당시 영양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보여 타살 정황마저 포착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이비 종교 지도자인 은텡게는 금식 기도를 하다 사망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설파했고, 앞서 2019년과 지난달 두 차례 체포된 바 있다. 은텡게는 부모가 집안에 가둬 굶어 죽게 한 아동 2명의 사망 사건으로 체포됐지만, 보석금 10만 실링(약 97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케냐 경찰은 매번 체포될 때마다 보석으로 풀려난 은텡게 때문에 말린디 지역에 사이비 종교가 퍼진다며 이번에는 그의 석방을 불허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내달 2일 법정 심리를 앞둔 은텡게는 현재 구금상태에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2022년 당선된 루토 대통령은 선거 전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통성 기도를 올릴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임을 내세우며 국회와 정부의 반부패 요직에 여러 명의 목사를 임명했다. 루토 대통령은 “은텡게는 목사인 척 하는 잔인한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신분 전환

    ‘돈봉투 의혹’ 송영길 출국금지… 피의자 신분 전환

    소환조사까지는 시일 걸릴 듯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금품 살포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이 사건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가 사건 수사 초기 귀국 여부에 모호한 입장을 보이다가 당의 요청이 빗발친 이후 귀국한 사정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귀국 전인 지난 22일 파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다시 프랑스에 들어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2021년 3∼5월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등이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대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인물들은 모두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로, 돈봉투 제공 행위의 목적이 송 전 대표의 당선이란 점에서 송 전 대표가 단순 인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이정근 녹취 파일’에는 강씨가 돈봉투를 지역본부장들에게 나눠준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자 “잘했다”고 격려했다고 이씨에게 말하는 내용, 이씨가 강씨에게 “‘송(영길)이 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묻더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가 이씨에게 “영길이 형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말하는 등 송 전 대표가 직접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말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돈봉투 살포 지시·인지·묵인 등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전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의 고발로 송 전 대표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검찰은 강씨 등 공여자 조사부터 진행한 뒤 금품을 수수한 국회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거쳐 종착지인 송 전 대표 조사까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송 전 대표 소환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씨를 이날 다시 소환해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 페루 전직 대통령 3명 동시 한 교도소에 수감

    페루 전직 대통령 3명 동시 한 교도소에 수감

    알레한드로 톨레도 전 대통령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6년 만에 매듭지어지면서 페루 전직 대통령 3명이 동시에 한 교도소에 수감됐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페루 검찰은 23일(현지시간) 브라질 건설 대기업 오데브레시로부터 3500만 달러(약 467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대서양 횡단 고속도로 사업권을 도운 혐의를 받는 톨레도 전 대통령을 미국의 범죄인 인도로 교도소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톨레도 전 대통령은 이날 2명의 미국 보안요원과 로스앤젤레스에서 항공편으로 페루에 도착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은 뒤 법원의 심문 절차를 거쳤다. 톨레도 전 대통령은 18개월간의 구금명령을 받고 수도 리마 외곽의 바르바디요 교도소에 수감됐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집권한 그는 페루 사법당국을 피해 외국으로 망명한 뒤 2019년 7월 미국에서 체포됐고, 미국 현지 법원에 항소했으나 범죄인 신분으로 귀향한 것이다. 톨레도 전 대통령의 수감으로 바르바디요 교도소도 화제가 됐다. 이미 다른 전직 대통령인 알베르토 후지모리(재임 1990~2000년)와 페드로 카스티요(2021~2022년)도 나란히 복역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다. 10년간 독재정치를 벌인 일본계 페루인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국고 횡령, 야당 후보 도청, 부정선거 등의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카스티요는 지난해 12월 의회를 해산하고 공포 통치를 하려다 탄핵된 뒤 체포됐다. 이후 ‘반란·음모’ 혐의로 수사에 나선 검찰은 그에게 18개월간의 구금 명령을 내렸다. 이들뿐 아니라 또 다른 전직 대통령 4명도 부패 혐의로 비참한 신세다. 오얀타 우말라(재임 2011~2016년),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2016~2018년), 마르틴 비스카라(2018~2020년)는 수사 선상에 올라 언제 수감자 신세에 놓일지 모른다. 알란 가르시아(2006~2011년)는 2019년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 김만배 아내 등 ‘대장동 390억 은닉’ 공범 무더기 재판에

    김만배 아내 등 ‘대장동 390억 은닉’ 공범 무더기 재판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의 아내를 포함해 공범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 도움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재임 시절 2급 공무원에 채용(서울신문 3월 15일자 10면)돼 부동산 투기 등을 도운 지인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4일 김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 위반 범행 등에 가담한 공범 10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대상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이사, 김씨의 부인, 2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김모씨 등이다. 김씨 추천으로 경기도 AI정책관으로 채용된 김모씨는 2020년 7월부터 2년간 이 대표를 보좌했으며 김씨 부부가 천화동인 1호 자금으로 수원 권선구 입북동과 오목천동 내 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농지를 매수할 수 있게 수원시청 공무원과 농지 소유주를 설득하는 역할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도움으로 김씨 부부가 영농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이성문씨, 이한성씨, 최씨, 김씨의 부인 등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중 약 360억원을 수표와 소액권으로 발행·교환해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고,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한성씨와 최씨는 지난해 12월 A사 대표 박모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박씨는 두 사람의 부탁을 받고 대여금고와 부하직원 차량 등에 증거를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디자인업체 대표 이모씨와 지인 김모씨는 2021년 9월 김씨 부탁을 받고 대장동 사건 주요 증거인 김씨 휴대전화를 없애버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대장동 사업에서 벌어들인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 이전에 이미 이한성씨, 최씨는 245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도 재판받아 왔는데 추가 기소로 이들이 받는 혐의 금액은 더 늘어났다.
  • 더 대담해진 공직자 부패범죄 1727명 덜미

    더 대담해진 공직자 부패범죄 1727명 덜미

    횡령·금품수수·부정청탁·직무유기 등 공직자 부패범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200일간 공직자 4대 부패범죄를 단속한 결과 전·현직 공직자 355명을 포함해 총 1727명을 검거하고, 이 중 2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 대상은 금품수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보조금 횡령·국고손실 같은 재정비리, 직무유기·부당 개입과 지시 등 권한 남용, 부정 알선·청탁 등 4개 분야 15개 범죄였다. 단속 결과를 보면 혈세를 사적 이익을 위해 가로채는 유형의 재정 비리 사범이 997명(5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권한 남용 361명(20.9%), 금품수수 268명(15.5%), 부정 알선·청탁 101명(5.8%) 순이었다. 재정 비리 사범 중에서는 보조금 편취·횡령 등 보조금 비리 사범이 858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공재정 횡령(26명), 국고 손실(14명) 등도 다수 적발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센터 운영비 지출이나 계약 체결 명목으로 예산을 허위 지출한 뒤 2억 1200만원을 횡령한 울주군 소속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지출예산 업무를 담당하던 해당 공무원은 횡령한 돈을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조금 비리에 대한 상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품수수 검거 사례에는 박순자(65) 전 국민의힘 의원, 강현도(56) 경기 오산시 부시장 등이 포함됐다. 박 전 의원은 경기 안산시의원 공천권을 빌미로 1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강 부시장은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게임업체 대표에게 경기도의 모바일 게임 사업에 참여하는 대가로 7438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 이번 단속에서 검거된 1727명 중 공직자는 모두 355명이었다. 국가공무원이 184명(51.8%), 지방공무원은 121명(34.1%)으로 집계됐다. 직급으로 보면 5급 이하는 276명이었고, 4급 이상은 29명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5급 이하 공무원이 많은 것과 관련해 “직급이 낮더라도 해당 분야에 오래 재직하면서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상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김만배 덕분’ 경기도 2급에 채용된 지인 등 무더기 기소…아내도 범죄수익 은닉 공범

    ‘김만배 덕분’ 경기도 2급에 채용된 지인 등 무더기 기소…아내도 범죄수익 은닉 공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의 아내를 포함해 공범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 도움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재임 시절 2급 공무원에 채용<서울신문 3월 15일자 10면>돼 부동산 투기 등을 도운 지인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4일 김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 위반 범행 등에 가담한 공범 10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대상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이사, 김씨의 부인, 2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김모씨 등이다. 김씨 추천으로 경기도 AI정책관으로 채용된 김모씨는 2020년 7월부터 2년간 이 대표를 보좌했으며 김씨 부부가 천화동인 1호 자금으로 수원 권선구 입북동과 오목천동 내 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농지를 매수할 수 있게 수원시청 공무원과 농지 소유주를 설득하는 역할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도움으로 김씨 부부가 영농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이성문씨, 이한성씨, 최씨, 김씨의 부인 등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중 약 360억원을 수표와 소액권으로 발행·교환해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고,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한성씨와 최씨는 지난해 12월 A사 대표 박모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박씨는 두 사람의 부탁을 받고 대여금고와 부하직원 차량 등에 증거를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디자인업체 대표 이모씨와 지인 김모씨는 2021년 9월 김씨 부탁을 받고 대장동 사건 주요 증거인 김씨 휴대전화를 없애버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대장동 사업에서 벌어들인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 이전에 이미 이한성씨, 최씨는 245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도 재판 받아왔는데 추가 기소로 이들이 받는 혐의 금액은 더 늘어났다.
  • 세금으로 위작 사놓고 전시한 미술관 특별감사

    세금으로 위작 사놓고 전시한 미술관 특별감사

    대구미술관 소장품 일부가 ‘가짜’로 드러나 대구시가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24일 “최근 대구미술관 소장품 중 위작 의혹이 제기된 작품 일부가 감정평가 결과 위작으로 판명됐다”며 구입 경위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정평가에서 위작 판정을 받은 작품은 김진만의 ‘매화’ 등 4점이다. 이 작품은 두 차례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에서 모두 위작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점은 1차 감정에서는 진품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감정에서는 위작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받았다. ‘매화’ 작품은 대구미술관이 2017년 1000만 원을 주고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위는 위작 결론이 난 ‘매화’의 경우 계약금 회수 등 후속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 1899점 가운데 1천300여점은 기증 작품이고, 나머지 500여점은 구입한 작품이다. 감사위는 특별감사를 통해 위작 구입 경위와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 적정성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감사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시 공공감사팀장 등 감사 인력 10명을 투입한다. 감사위는 이번 집중 감사에서 위작 논란에 휩싸인 작품뿐만 아니라 기증작품을 포함한 대구미술관 모든 소장품을 상대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미술관 소장품 위작 논란은 지난 2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대구시의회 업무 보고에서 처음 불거졌다. 김태우 대구시의원은 당시 대구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한국화나 서예,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작품은 위작이거나 가품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유실 시 감사위원장은 “수집 결정 및 가격 산정 등의 적정성, 기획·전시에 관한 사항, 기증받은 작품의 위작 여부, 최근 논란이 된 미술관장 내정 경위 등 미술관 운영 전반을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만연한 위작, 불투명한 작품 거래 방식 등 미술계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 檢 ‘김건희 주가조작 개입 의혹’ 관련 권오수 전 회장 소환

    檢 ‘김건희 주가조작 개입 의혹’ 관련 권오수 전 회장 소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개입 의혹과 관련해 사건 핵심 인물인 권오수(65)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정치권에서 ‘김건희 특검법’ 논의가 진행되자 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전날 권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권 전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0일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 이후 검찰이 권 전 회장을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권 전 회장은 2009년 12월부터 3년여간 ‘주가조작 선수’ 등과 짜고 총 91명으로부터 157개의 계좌를 동원해 비정상적인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2020년 4월 열린민주당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 과정에 자금을 제공한 ‘전주’로 의심된다며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이듬해 12월 권 전 회장 등 일당을 기소했지만, 김 여사는 계속 수사 중이라며 제외했다. 김 여사 연루 의혹은 1심 재판부가 일부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재점화했다.김 여사 명의 계좌 중 1개는 주가조작 선수 김모씨와 가담자 민모씨 사이에 주식 거래 관련 메시지가 오간 직후에 주문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김씨와 민씨는 ‘3300에 8만개 때려달라’(김씨), ‘준비시킬게요’(민씨), ‘매도하라 해’(김씨) 등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이에 야권에서는 “법원이 김 여사의 연루 정황을 인정한 만큼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해졌다. 특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김 여사 특검법을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여사 측은 “주가조작을 공모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이용됐다는 사실만으로 주가조작 공범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검찰은 권 전 회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처리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 공직자 부패범죄 200일 특별단속…재정 비리-권한 남용-금품 수수-부정 알선·청탁 순

    공직자 부패범죄 200일 특별단속…재정 비리-권한 남용-금품 수수-부정 알선·청탁 순

    횡령·금품수수·부정청탁·직무유기 등 공직자 부패범죄가 여전히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200일간 공직자 부패범죄를 단속한 결과 전현직 공직자 355명 등 1727명을 검거해 2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속 결과를 보면, 국민의 혈세를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재정 비리 사범이 997명(5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권한 남용 361명(20.9%), 금품수수 268명(15.5%), 부정 알선·청탁 101명(5.8%) 순이었다. 재정 비리 사범 가운데 보조금 편취·횡령 등 보조금 비리 사범이 858명으로 집계됐다. 공공재정 횡령(26명), 국고 손실(14명) 등도 다수 적발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센터 운영비 지출이나 계약 체결 명목으로 예산을 허위 지출한 뒤 2억 1200만원을 횡령한 울주군 소속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혈세를 자신의 이권을 위해 사용하는 보조금 비리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보조금 비리에 대한 상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품수수 검거 사례에는 박순자(65)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강현도(56) 오산 부시장 등이 포함됐다. 박 전 의원은 경기 안산시의원 공천권을 빌미로 1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강 부시장은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으로 근무하던 2015년 게임업체 대표에게 경기도의 모바일 게임 사업에 참여하는 대가로 7438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송치됐다. 검거된 1727명 중 공직자는 모두 355명이었다. 국가공무원이 184명(51.8%), 지방공무원은 121명(34.1%)으로 집계됐다. 직급으로 보면 5급 이하는 276명이었고, 4급 이상은 29명이었다. 또 공공기관 소속은 31명, 지방의원 15명, 전직 자치단체장 4명도 검거됐다.
  • 광주 147개 중·고교생, 교복값 6만원 더 썼다

    광주 147개 중·고교생, 교복값 6만원 더 썼다

    광주 지역 교복 업체들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교복 납품가 입찰 담합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년간 160억원대에 이르는 이들의 입찰담합 행위로 교복 가격이 올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매년 1인당 6만원 가량 더 비싸게 주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최순호 부장검사)는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입찰방해죄로 A씨 등 교복업체 운영자 3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3년간 광주 소재 중·고등학교 147곳에서 발주한 289차례 161억원 규모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낙찰자와 입찰 금액을 사전에 담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광주에서 총 45개 업체를 운영하며 최소 3차례, 최대 39차례에 걸쳐 가격 담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전협의를 통해 각자 낙찰받을 학교를 배분한 후 해당 학교에서 입찰공고가 게시되면 들러리 업체와 함께 투찰가를 공유해 입찰했다. 검찰은 이들의 담합 행위로 교복 가격이 평균 23만7000원에서 29만6000원으로 올라, 학생들이 매년 1일당 약 6만원씩 더 비싸게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추산했다. 검찰 수사 전 3년간 투찰률은 평균 96.9%가 넘었고 투찰가도 높았지만 검찰이 수사에 들어간 이후에는 평균 투찰률이 79%를 기록했고 교복 가격도 내려갔다. 검찰은 광주 이외 지역에서도 업체 간 투찰금액 차이가 근소하고 투찰률 96% 이상으로 낙찰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영남 광주지검 차장검사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민생 부담을 가중하는 각종 입찰 담합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조류 인플루엔자 걸려 다 죽는다…칠레 해양동물 폐사 2400% 증가

    조류 인플루엔자 걸려 다 죽는다…칠레 해양동물 폐사 2400% 증가

    칠레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쓰러지는 해양동물이 속출하고 있다. 칠레 현지에선 전례 없는 위기상황이라는 긴박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산양식청(SERNAPESCA)에 따르면 최근 칠레 마울레 지방과 뉴블레 지방 해변에선 좌초한 칠레 돌고래들이 발견됐다. 칠레 돌고래(학명 cephalorhynchus eutropia)는 칠레에만 서식하는 돌고래 종이다. 돌고래들에게선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칠레 당국은 “지금까지 바이러스 검출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해양동물은 칠레 돌고래 2마리, 버마이스터돌고래 2마리, 바다수달 2마리, 바다사자 25마리, 훔볼트펭귄 4마리 등 35마리로 불어났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목숨을 잃은 해양동물은 이미 수천 마리에 달한다. 수산양식청 관계자는 “폐사한 해양동물이 발견됐다고 모두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바이러스 검출 건만 보면 피해가 적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집단 폐사 규모를 보면 역대급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양식청의 공식 통계를 보면 이런 설명은 허풍이나 과장이 아니다. 올해 칠레에선 해양동물 4347마리가 폐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해양동물 폐사는 무려 2415% 증가했다. 원인은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이다. 3500마리 이상이 폐사한 바다사자의 피해가 가장 크다. 수산양식청은 “전국 곳곳 해변마다 죽어 부패하는 바다사자의 사체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칠레에서 포유류인 바다사자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된 건 지난 2월 16일이다. 불과 2개월 반 만에 바다사자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수산양식청은 “많게는 1주일에 바다사자 600여 마리가 폐사한 상태로 발견되고 있다”며 “바다사자 폐사가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포유류 간에 전파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게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특정 해양동물의 멸종을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칠레에 서식하는 훔볼트펭귄이 가장 걱정되는 사례다. 훔볼트펭귄은 페루 남부에서 칠레 북부에 이르기까지 남미에 서식하는 종으로 키는 65cm 정도의 중형 펭귄이다. 지금까지 칠레에선 훔볼트펭귄 933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로 폐사했다. 칠레의 훔볼트펭귄 개체수는 1만1000마리 정도다. 동물보호당국 관계자는 “칠레에 서식하는 훔볼트펭귄 10마리 중 1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셈”이라며 “최악의 경우 칠레에서 훔볼트펭귄의 씨가 마를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칠레 보건부는 53세 남자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칠레에서 사람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첫 사례였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등 9명 출국금지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등 9명 출국금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가운데 검찰이 윤관석, 이성만 등 민주당 현역 의원 등을 대거 출국금지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또 돈 전달 과정 등이 기록됐다는 출처 불명의 이른바 ‘이정근 노트’까지 돌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강 전 회장 등 돈봉투 사건 피의자 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금이 오간 돈봉투 사건의 특성상 증거인멸이나 관련자들이 말 맞추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검찰이 주요 피의자들을 이른 시일 내에 불러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강 전 회장에 대해서도 신속히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돈봉투 살포의 최종 수혜자이자 지시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혐의 입증 과정을 거친 뒤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10억원 수수’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구술하고 지인이 육필로 정리한 노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검찰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A4 용지 5페이지 분량의 문건에는 친노(노무현)계, 친문(문재인)계, 친명(이재명)계의 자금줄은 물론 현역 의원 14명을 비롯해 51명의 실명이 등장한다고 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확보한 것이 아니고, 출처도 이 전 부총장 전언에 불과해 아직까지 신뢰할 만한 자료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주말 사이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돈봉투 수수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며 늦은 시간까지 대책 회의를 이어 갔다고 한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일부를 포함해 민주당 의원 10~20명의 혐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강 전 회장의 신병 확보 실패로 수사가 일부 지체되는 것은 물론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윤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도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전 회장은 이 사건에서 자금 마련부터 전달까지 주도적 역할을 한 ‘키맨’으로 꼽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강 전 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강 전 회장이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거나 관련자를 회유했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이 이미 주요한 증거는 수집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돈봉투 의혹 관계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 내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전당대회 당시 강 전 회장이 관련자들과 접촉해 회유 등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데도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강 전 회장에게 돈을 대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이나 강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는 지원해 달라는 전화가 왔는데 거절했다”고 밝힌 점도 공범 간 ‘말 맞추기 사인’을 주고받는 것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검찰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오면 조직적인 회유 시도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바로 나를 소환하라”고 밝혔지만 검찰이 24일 귀국 직후에 그를 당장 소환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자금 공여자는 물론 살포에 관여한 윤·이 의원과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등 다른 사건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성과 등을 고려해 송 전 대표의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증거 인멸 비상 걸린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 방침

    증거 인멸 비상 걸린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 방침

    급물살을 타던 검찰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의혹 사건 수사가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의 신병확보에 실패하며 ‘암초’를 만났다. 검찰은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를 막기 위해 신속히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봉투 살포의 최종 수혜자이자 지시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선 혐의 입증 과정을 거친 뒤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21일 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주말 새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돈 봉투 수수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파악하려던 계획이 틀어지며 검찰은 늦은 시간까지 대책 회의를 이어갔다고 한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일부를 포함해 민주당 의원 10~20명의 혐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강 전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가 일부 지체되는 것은 물론 봉투 살포에 관여한 윤관석 의원의 신병 확보에 대해서도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전 회장은 이 사건에서 자금 마련부터 전달까지 주도적 역할을 한 ‘키맨’으로 꼽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라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강 전 회장이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거나 관련자를 회유했다고 보기 어렵고 검찰이 이미 주요한 증거는 수집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돈 봉투 의혹 관계자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 내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다. 전당대회 당시 강 전 회장이 관련자들과 접촉해 회유 등을 시도한 정황이 있는데도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강 전 회장에게 돈을 대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 의원이나 강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는 지원해달라는 전화가 왔는데 거절했다”라고 밝힌 점도 공범 간 ‘말맞추기 사인’을 주고받는 것일 수 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돌아오면 조직적인 회유 시도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바로 나를 소환하라”고 밝혔지만 검찰이 24일 귀국 직후에 그를 당장 소환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다른 사건 관계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성과 등을 고려해 송 전 대표의 소환 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송영길·이재명, 대 이어 부정부패”… 野 ‘돈봉투 의혹’에 공세 퍼붓는 與

    “송영길·이재명, 대 이어 부정부패”… 野 ‘돈봉투 의혹’에 공세 퍼붓는 與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송명일체’라며 민주당의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돈봉투 쩐당대회 사건’의 추이가 점입가경”이라며 “3만 건에 달하는 녹취파일이 나왔고,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연루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직접 나서 형식적인 사과를 했지만, ‘민주’ 두 글자를 간판에 내건 야당의 도덕적 파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대장동으로 재판을 받으며 백현동으로 검찰수사를 받는 가운데 전직 송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으니, 대를 이어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제1야당의 추락은 국가적 불행”이라며 “전·현직 대표를 위한 ‘더블 방탄’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국민적 분노와 의혹의 해소를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심송심’과 ‘송명일체론’이 거론되는 정치 현실을 바라보는 마음이 착잡하고 씁쓸한 주말”이라고 강조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돈봉투는 송영길의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의 문제”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박용수 보좌관은 성남시청에서 정진상, 배소현과 함께 행정지원과에서 근무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성남시청 행정지원과, 그곳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돈봉투와 대장동 자금으로 농락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이 대표는 돈봉투 받은 민주당 국회의원 20명을 출당시키거나 징계하지 못할 것”이라며 “체포동의안이 통과될까봐 벌벌 떠는 처지인데 어떻게 20명을 밀어내겠는가”라며 “그랬다가 20명이 2차 체포동의안 가결하면 어떡하나 두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당이나 징계는 고사하고 공천도 마찬가지”라며 “돈봉투 명단에 오르내린 민주당 의원들이 순순히 불출마를 하거나 컷오프를 수용할 리 없다. 그럴 기미가 보이면 온갖 혐의로 얼룩진 이재명은 되고, 왜 우리는 안 되냐고 할 것이다. ‘그럼 이재명은?’ 마법의 6글자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방탄 면죄부”라고 했다.
  • [여기는 동남아] 아내에게 ‘프러포즈’ 한 필리핀 대통령 화제

    [여기는 동남아] 아내에게 ‘프러포즈’ 한 필리핀 대통령 화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66)의 낭만적인 프러포즈가 화제다. 상대는 다름 아닌 현재 영부인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결혼 30주년을 맞아 아내에게 다시 한번 프러포즈를 한 것. 지난 11일 마르코스 대통령은 페이스북 계정에 결혼 30주년 기념사진을 올리며 “그녀는 ‘예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30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더 있고 싶은 곳과 더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리자, 당신은 언제나 내 ‘꿈의 소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르코스 대통령이 아내에게 보낸 손 편지에는 “사랑하는 리자, 내 꿈을 이루어 줘요. 나와 다시 결혼해요! 기념일을 축하해요!"라고 쓰여있다. 마르코스 부부는 지난 1993년 4월 17일 이탈리아 피에솔레의 산 프란체스코 수녀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1986년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던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밝힌 바 있다. 마르코스는 지난해 5월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아내는 그의 최고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르코스 대통령은 과거 1965년~1986년까지 필리핀을 장기 집권한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시니어 전 대통령의 외아들이다. 집권 당시 야당 정치인을 탄압, 고문하는 등의 인권 유린과 부패가 만연해 필리핀 경제가 파탄에 빠졌다. 결국 1986년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하와이로 피신했다가 3년 후 사망했다. 당시 부인 이멜다 여사는 구두 3000켤레, 밍크코트 35벌, 드레스 1200벌, 핸드백 1500개 등을 소유한 사실이 드러나 ‘사치’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마르코스 대통령은 당시 자신은 너무 어려서 부친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피해’ 신고 70건 넘어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피해’ 신고 70건 넘어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전세금 피해’ 의심 신고 접수가 현재까지 70건이 넘어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동탄·병점·수원 등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하고 있는 A씨 부부로부터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임차인들의 피해 신고 70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부부 오피스텔 임차인 4명 중 1명 이상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A씨 부부의 요구대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한 임차인이나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임차인, 그리고 피해 발생 사실을 모르고 있는 임차인 등은 아직 경찰서를 찾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관계기관을 통해 A씨 부부가 소유한 오피스텔의 임차인 명단을 확보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들어온 피해 신고에 대해 사건 별로 내용을 살펴보며 A씨 부부가 임차인을 상대로 저지른 기망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수사는 A씨 부부에게 ‘사기 행위’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A씨 부부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피스텔을 사들이며 임대차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추후 전세금을 반환할 의사가 없었거나 돈을 돌려줄 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계약을 했다면 사기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한 면밀한 법리 검토를 위해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경찰관을 수사팀에 투입했다. 아울러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범죄수익이 확인될 경우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하기 위해 회계사가 포함된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경찰은 A씨 부부의 보증보험 가입 여부 등 임차인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었는지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동탄 등지에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하고 있다가 최근 파산 신청을 한 또 다른 임대인 B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 사건도 수사 중이다. B씨의 임차인은 “B씨가 파산 신청을 했다며 오피스텔 소유권 이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 소유의 오피스텔 임차인들 역시 일일이 찾아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청취하기로 했다. A씨 부부와 B씨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임대차 계약을 도맡아 해 온 공인중개사 C씨도 경찰의 주요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 전담 경찰관으로 구성된 심리지원 전담팀을 현장에 투입하고, 경기도 주택정책과 및 전세 피해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피해자 지원에도 나선 상태이다.
  • [시끌시끌 이단지]동탄신도시 반송동 오피스텔 “젊은 사람들이 오피 매매 꺼리는 틈새 노렸다”

    [시끌시끌 이단지]동탄신도시 반송동 오피스텔 “젊은 사람들이 오피 매매 꺼리는 틈새 노렸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아도 젊은 사람들이 그 오피스텔을 매매하는 순간 환금성 떨어지지, 세금도 내야하는데 사겠느냐고요. 그 틈새를 노린 거죠.”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반송동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이번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살펴본 곳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반송동 남광장 부근 오피스텔이다. 반송동 오피스텔은 홍사용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동탄 북광장과 남광장에 즐비해 있다. 이번에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문제가 불거진 곳으로, 피해 임차인 다수가 홍사용 문화의 거리와 남광장 사이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임대인 박모씨 부부가 아닌 대리인 공인중개사 이모씨와 계약을 맺었다.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화성 반송동, 병점동, 수원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하고 있는 박씨 부부 관련 전세금 피해 신고는 이날까지 91건이 접수됐다. 또 43채를 소유한 지모씨 관련 3건의 고소가 들어온 상황이다. 다수의 임차인들은 “임대인의 사정으로 인해 6월 10일까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접수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됐다. 이 지역은 인근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있어 20~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0분이면 직장까지 도보로 출퇴근도 가능한 데다 인근에 쇼핑몰, 홈플러스가 있고 음식점과 술집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의 특징은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하거나 전세가가 높은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라이엄프동탄 오피스텔의 경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매매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40㎡의 경우 1억 5000만원~1억 60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전세 가격은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상황이다. 동탄지웰에스테이트 오피스텔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용면적 36㎡의 경우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2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전세 역시 지난해 5월과 7월에 2억원에 계약된 사례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같은 면적 전세는 1억 5000만~1억 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가 과도하게 책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이 세입자로 들어간 이유는 ‘인근에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 늘 전세 수요가 많다’는 중개사 이씨의 말을 믿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년 6개월간 박씨 부부의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을 도맡았던 인물이다. 이들은 또 20~30대 사회초년생들이 환금성 등의 문제로 오피스텔 매매를 꺼리는 점을 악용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은 최근 매매가가 하락, 피해자들이 박씨 부부에게 소유권을 이전 받는다고 하더라도 2000만~5000만원 정도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삼성전자 측은 부서별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북광장쪽과 남광장쪽 모두 회사랑 비교적 가까운데다 1인 가구가 살기 편한 곳이라 젊은 직원들한테 인기가 많다”면서도 “1~2년 전쯤부터 사내에 임대인 박씨와 이번에 문제가 된 부동산을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명도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 보증보험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게 문제의 출발점”이라며 “특히 신축 빌라나 오피스텔의 경우 전셋값과 매매가격이 똑같은 경우가 많은데 전세가가 매매가의 70~80% 넘으면 임대차계약을 맺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까지 피해 신고에 나선 임차인들에 대한 1차 진술 청취를 완료한 상태며 박씨 부부 등에 사기죄 적용이 가능한 지를 검토하고 있다.
  •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의혹 수사 어디로 향할까[로ː맨스]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의혹 수사 어디로 향할까[로ː맨스]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성실히 (심문)받겠습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강래구(58·한국감사협회 회장)씨는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은 답변만을 남겼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약 2시간 45분 동안 강씨에 대한 심문을 마친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윤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강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에 강씨가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 사실 진술 등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보한 주요 증거와 향후 수집이 예상되는 증거들에 대해 강씨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장차 증거를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며 “강씨가 그동안의 소환조사에 임해왔고, 강씨의 주거, 지위 등을 감안할 때 강씨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씨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 부분 수집되어 있다고 보이고 추가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부분 등을 감안할 때 현 단계에서 강씨를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즉각 입장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22일 “정당의 당 대표 선거 금품 살포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강씨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그로 인해 공범 간 실질적인 증거인멸 결과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강씨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명백히 인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및 사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강씨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지난 19일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입니다. 검찰은 강씨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운동 관계자, 선거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금품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미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정근(61·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씨가 사업가 A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수수한 1500만원 중 300만원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강씨는 2020년 9월 당시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의 민주적 절차와 관련해 정당 선거 과정에서도 금품이 제공되는 경우에 대해선 형사처벌이 되도록 정당법에 처벌 규정이 들어와 있다”며 “그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에 그 조항을 적용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나 앞서 검찰이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적용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은 불법적으로 법에 정해지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하면 위반”이라며 “정치자금을 수수해 전당대회에서 사용한 과정과 구체적인 정치자금 조성 과정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서 이번 영장에서는 혐의 부분을 빼고 청구하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검찰이 이번 사건으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강씨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금품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 의원, 이 의원 등 당시 캠프 인사에 대한 수사와 자금 마련에 관여한 사업가 B씨 등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캠프를 통틀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건 전말을 규명하는 게 신속한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현역 의원 10여명, 지역 본부장 10여명, 지역상황실장 20명 등 금품을 수수한 측에 대한 수사도 이 같은 금품 조성과 살포 과정에 대한 수사 이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금품이 전달된 과정과 관련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자금이 조성되고 살포되는 과정에 대한 수사 진행을 통해서 수수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11시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금품 살포·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전말을 규명하기 위한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만큼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대표와 최측근 참모에 대한 위례·대장동 등 의혹 수사, 송 전 대표와 그 측근 인사에 대한 전당대회 의혹 수사,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노웅래·이학영 의원 등 취업 특혜 업무방해 의혹 수사 등을 두고 야권 인사에 치우친 수사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부장검사를 포함해 위례·대장동·백현동 관련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검사 17명, 반부패수사3부는 검사 8명, 취업 특혜 업무방해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 수사 등을 맡은 반부패수사2부는 검사 14명이 배치된 상태입니다.반면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서 이 대표가 수사된 건 지난 정권 수사팀부터 진행되는 걸 현 수사팀이 이어받아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노 전 비서실장 등 여러 사건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알선 청탁 수사 과정에서 관련 증거가 확인돼서 통상의 절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단서가 확인됐는데 검찰은 당연히 수사를 진행해서 사안의 진상을 규명해 나가는 게 저희의 의무”라며 “왜 수사하냐고 하는 거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고, 검찰의 역할을 하지 말란 취지 아닌가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언급처럼 법의 원칙상 ‘불법의 평등’은 허용될 수 없습니다. 무단횡단을 하다 단속에 걸린 시민이 ‘왜 다른 사람은 잡지 않고 나만 잡느냐’고 항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금품 조성과 살포 과정에 대한 수사 이후 이어질 현역 의원에 대한 수수 확인 과정에 따라 최소 20여명의 내년 총선 공천 여부가 검찰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수사의 가장 뼈아픈 대목으로 “오빠, 호남은 해야 돼”라는 언급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전당대회에 동원되곤 했던 전세버스와 선거관계자, 대의원 식대 등 비용을 정당의 경비가 아닌 외부에서 마련한 비용으로 해결했던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최근 있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를 극복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구시대 정치인들의 옛 정치 문법들도 바뀌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강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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