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통령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장례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가처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전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음모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41
  • 창씨개명뒤 버젓이 일본의 밀정노릇/서훈취소 심의대상 8인의 행적

    ◎총독부 단체에 참여… 학병지원 권유/김성주/「2·8선언」후 변절… 전국서 친일강연/서춘/친일계 신문인 「만선일보」에 몸담아/이은상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각종 훈·포장을 받았던 김성수씨등 8명에 대해 정부가 친일 여부를 정식 조사하고 있어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들 모두가 부통령·국회의원등 고위공직을 지냈거나 언론계·문학계등에서 지도적인 지위를 누리면서 국가사회 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친일혐의가 새롭게 부각된 것은 전혀 아니다. 일부 학계인사와 사회단체등에서는 광복직후부터 이들을 친일파로 규정하고 꾸준히 그 행적을 추적해 왔다. 다만 이승만정부 수립이후 좌­우 이념대립이 격화되면서 이승만정부가 친일여부를 가리지않고 마구 등용하는 바람에「친일파를 가려내 청산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뒷전으로 밀렸을 뿐이라고 할수있다. 따라서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재평가에 나서 이들「거물」들을 조사대상에 올린 것은 뒤늦게나마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는 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반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해 관련학자·단체들이 조사·공표한 이들 각자의 친일행각을 보면 제1공화국에서 부통령을 지낸 김성수씨의 경우 1940년 10월27일 미나미 당시 조선총독이 결성한 총력동맹에 이사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일신보」「경성일보」등지에 학생들의 학병지원을 권유하는 글을 실었으며 시국강연반에 들어 전국을 돌며 친일강연을 했다. 이갑성씨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하나였으며 초대 광복회장을 지낸 인물로 자유당정권에서 당의 최고위원과 국회의원을 지냈고 공화당 창당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상해에서 이와모토(암본)로 창씨개명한 뒤 일본의 밀정노릇을 했으며 미쓰비시사의 만주 신경출장소장,조선총독부 경무국장 촉탁으로 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공적으로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윤치영씨는 초대내무부장관을 비롯,이후 역대정부에서 고위직을 누렸다. 윤씨는 그러나 독립운동을 한 시기로 인정받은 41년 12월20일 친일잡지「동양지광」이 주최한「미·영타도 좌담회」에 연사로 참석해『황국신민으로서 참전은 우리 어깨에 지워진 공정무사한 대사명』이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는 이은상씨도 일제말 친일계 신문인「만선일보」에 재직한 사실이 있다. 이밖에 이번에 조사대상 8명에 포함된 서춘씨(매일신보 주필)는 이광수와 함께 2·8독립선언위원 가운데 친일파로 변절한 대표적 인물로 39년 7월 배영동지회 평의원,조선임전보국단 평의원을 지낸 외에 전국을 돌며 친일강연을 했고 승려인 이종욱씨는 총독부 지원으로 월정사 주지와 조선불교 종회의장을 지냈다. 윤익선씨는 서울 원서정 총대(현 동장)와 경성부 북부정회총대회 간사를 지냈으며 전협씨는 친일단체인 일진회 회장 이용구의 신임을 얻어 그의 추천으로 부평군수를 지냈으며 일진회 평의장도 역임했다. 반민족문제연구소 김봉우소장은『정부 차원에서 친일파 재조사작업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 김성수·이은상·이갑성·윤익선씨등 8명/친일행적 논란…서훈취소 심의

    ◎보훈처 8일 국가보훈처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부통령인 인촌 김성수씨(62년 대통령장)를 비롯한 8명의 독립유공자들이 친일행각 혐의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김성수씨외에 3·1운동 당시 33인중 한명으로 광복회장을 지낸 이갑성씨(62년 대통령표창),시조시인 이은상씨(77년 애국장),그리고 윤익선(62년 독립장)·윤치영(82년 건국포장)·서춘(63년 대통령표창)·이종욱(77년 독립장)·전협씨(82년 애국장)등이다. 보훈처가 민주당의 김병오·이해찬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성수씨는 친일단체인 총력연맹이사로 재직하며 학병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시조시인 이은상씨는 친일지인 만선일보에 재직했으며 임시정부 구미위원회위원을 역임한 윤치영씨는 41년 미영타도간담회 연사로 참석,대동아공영권 논리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이갑성씨는 일제때 밀정혐의를 받고있으며 3·1운동을 주도,1년6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윤익선씨는 친일단체인 서울 원서정 총대와 북부정회 총대회간사를 역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춘씨는 친일지인 매일신보주간을 지내면서 조선임정보국단에 간여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종욱씨는 총력연맹위원으로 활동했다는 것이다. 전협씨(대동단 결성)는 일진회 평의원과 부평군수를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들의 친일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독립유공자 재심사위원회를 구성,상훈법등 관련법령을 개정해 친일독립유공자 서훈취소등의 근거조항을 신설해 처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들에 대한 소명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내년 1·4분기까지 본인이나 유족들에게 소명자료를 제출토록할 계획이다.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이는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친일인사 14∼15명중 보훈처가 파악한 명단』이라고 밝혔다.
  • 클린턴경제 겨우 궤도 진입/미 재정적자 감축안 상원통과

    ◎부유층증세 내용… 원안서 상당히 후퇴/G7정상회담 앞두고 정치입지 강화 클린턴 미대통령의 재임기간 국내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경제처방」이 25일 새벽(한국시간 25일 하오)상원을 간신히 통과함으로써 취임 5개월여만에 『클린턴경제골격』이 겨우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다. ○1표차로 가결 이날 새벽 3시 18시간의 마라톤회의 끝에 표결에 부쳐져 49대 49로 가부동수를 이뤘으나 당연직 상원의장인 앨 고어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여 아슬아슬하게 통과를 시킨 것이다. 연방재정적자를 연간 1천억달러씩 98년까지 5년동안 5천억달러를 감축하기 위해 증세와 정부지출을 삭감해나가되 도시빈민층에 대한 부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 이 연방적자감축법안의 골자이다.특히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세금을 더 늘리고 에너지세를 신설하며 의료보호 등 각종 정부지출은 줄인다는 것이다. 이날 통과된 「향후 5년간의 예산관련패키지」법안은 당초 클린턴이 자신의 선거공약을 토대로 작성한 『단기적 경기부양,장기적 재정적자 감축』과는 엄청나게 변질된 것이고 지난달 하원을 통과한 유사법안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정 어려울듯 하원에서 통과한 내용은 에너지세의 적용을 거의 모든 연료에 적용한 반면 상원통과법안은 휘발유와 디젤 등 수송수단의 연료에만 한정시키고 있다.하원통과법안은 상원에 비해 근로소득공제도 자녀가 있는 가정에 혜택이 보다 더 가게 하고 있다. 말하자면 클린턴이 당초 구상했던 「경제처방」은 하원에서 1차「물타기」를 했고 다시 상원에서 2차 물타기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예산관련패키지 법안은 상하양원의 중진및 예산관련위원들로 구성되는 「양원회의위원회」(일종의 계수조정소위)에서 타협과 협상을 통해 마무리된 뒤 다시 본회의에 넘겨져 확정된다.그러나 이들 법안이 각기 하원,상원을 통과했기 때문에 본질적인 내용을 수정할 수는 없다. 비록 클린턴이 당초 추진했던 경제정책에 비해 많이 후퇴는 했지만 일단 재정적자감축이라는 대국민공약사항을 이행하게 됐고 지난 12년동안 늘 교착상태를 이뤄왔던 행정부와 의회관계를 정립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일포문 예상 그러나 이번 표결결과에도 나타났지만 공화당의 상원의원들은 똘똘 뭉쳐 단결한 반면 민주당은 6명이 마지막까지 반대표를 던졌던 사실과 함께 이틀전 우주정거장계획안이 2백16대 2백15로,지난달 하원에서 대통령의 개별조항거부권법안이 2백19대 2백13으로 간신히 통과된 사실 등은 클린턴대통령이 민주당지배의 의회에도 불구하고 결코 대의회관계가 쉽지 않을 것임을 거듭 예고해주는 것이다. 이번에 클린턴대통령은 오는 7월8일부터 시작될 선진7개국(G7)도쿄정상회담과 한국방문을 앞두고 이같이 재정적자감축법안이 통과돼 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미국의 대외경제발언권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일본의 무역수지흑자감축을 강도 높게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클린턴,주일대사 먼데일 임명(지구촌단신)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1일 월터 먼데일 전부통령(65)을 주일대사에 임명했다.
  • 주일 미대사 먼데일/클린턴 지명

    【워싱턴·도쿄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주일대사에 월터 먼데일 전부통령을 기용키로 결정했으며 전먼데일 부통령이 이같은 클린턴 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했다고 미국과 일본의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 88년이래 인권검사로 활약/과테말라 새 대통령 레온 카르피오

    과테말라 의회로부터 전폭적인 신임을 받아 대통령에 선출된 라미로 데 레온 카르피오 신임 과테말라대통령(51)은 지난 85년 과테말라에 민정이 들어선 이후 대통령에 당선되기 직전까지 줄곧 인권검사로 활약해 온 인권운동가 출신의 정치인. 32년간의 군부통치에 종지부를 찍으며 지난 85년 출범한 제헌의회 의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86년 부통령후보로 나선 적이 있으며 88년 당시 비시니오 세레소대통령에 의해 4년임기의 대통령 직속 인권검사로 발탁,연임해왔다. 대통령 측근으로 있으면서도 군부의 잔학행위 등에 대해 직언을 서슴지 않았고 세라노전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한 직후인 지난달 25일 오히려 가택연금을 당했으나 탈출,세라노의 초헌법적인 통치를 맹공해왔다. 이같은 전력 때문인지 그가 부패추방 등 일련의 개혁작업에서 여전히 「실세」로 버티고 있는 군부의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과테말라 전대통령 체포령

    【과테말라시티 AP AFP 연합】 과테말라 대법원은 비상통치 선언으로 축출된 뒤 국외로 망명한 호르헤 세라노 전대통령에 대해 헌법위반 혐의로 체포령을 내린 데 이어 후임 대통령을 자처했던 구스타보 에스피나 살게로 부통령에 대해서도 대통령 승계권이 없다고 4일 판결했다.
  • 세라노 송환조치/과테말라 검찰

    【과테말라시티 AP AFP 연합】헌정중단조치를 취했던 호르헤 세라노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과테말라는 구스타보 에스피나 부통령이 군부의 지지아래 대통령에 취임하려 했으나 의회에서 거부당하는등 권력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검찰은 3일 엘살바도르에 망명중인 세라노 전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기 위해 그를 송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세라노 전대통령이 축출된뒤 자신이 대통령직을 승계할 것이라고 선언한 에스피나 부통령은 2일 의회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하려 했으나 의결정족수가 59명(전체의석 1백16석의 과반)인데도 44명만이 출석해 대통령직 승계가 거부됐다. 미주기구(OAS)도 에스피나의 대통령 승계 지지를 거부했다. 의회는 인권활동가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리고베르타 멘추를 대통령으로 선임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과테말라 부통령 체포영장/검찰,위헌 혐의

    ◎대통령직 승계놓고 정국혼미 【과테말라시티 AFP 연합】 과테말라 검찰총장은 2일(현지시간)군부에 의해 축출된 호르헤 세라노 전대통령의 직위 승계자임을 자처한 구스타보 에스피나 부통령에 대해 위헌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에스피나 부통령은 군이 세라노 전대통령을 축출한지 하루만인 이날 자신이 군부의 지지 아래 대통령직을 승계한다고 밝히자 과테말라시티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에스피나 부통령 외의 다른 과도 지도자를 요구했다. 시민들은 대통령궁과 국회로 몰려가 돌을 던지며 과거 정부와의 명백한 단절을 촉구했다. 과테말라 현행 헌법상 대통령 유고시 부통령이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채우도록돼 있으나 국방장관이 이날 에스피나 부통령을 지지하며 정계 지도자들이 새 후계자를 지명할 때까지 헌법에 따라 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통령직 승계문제에 혼란이 발생했다.
  • 옐친­루츠코이 불화 증폭(특파원코너)

    이미 러시아의 「이름뿐인 부통령」으로 전락한 알렉산더 루츠코이 부통령이 지난 28일에는 크렘린에서 가질 예정이던 기자회견장에 기자들의 출입이 봉쇄당함으로써 또한번 수모를 겪었다. 바실리 티토프 루츠코이 부통령 대변인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 시작 시간인 상오 11시 회견에 참석키로 된 기자 77명이 크렘린당국에 의해 주출입문 앞에서 출입이 저지됐다는 것이다.바실리 대변인은 『이같은 행위가 벌써 5일째 계속되고 있다.아마도 부통령의 집무실을 크렘린에서 내몰아 내려는 의도인 것같다』고 크렘린측을 비난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측은 전날인 27일 이 기자회견을 저지시킬 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기자들의 출입을 저지시킨 직후 세르게이 필라토프 대통령행정실장은 『루츠코이 부통령이 기자회견 시각을 너무 늦게 통보해왔기 때문에 일어난 일』로 해명했으나 부통령의 외부인사 접견금지 방침에 따른 조치임은 분명한 것같다. 갈수록 첨예해지는 보혁대결 와중에서 옐친과 루츠코이 두 사람의 불화는 사실상 치유가능한 단계를 넘어섰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현행 헌법상 부통령을 해임할 길이 없는 옐친대통령은 현재 루츠코이의 수족을 하나하나 묶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부통령이 수행하던 직무를 모두 박탈했고 메르세데스 승용차 압수,부통령실 직원 40명 감축에 이어 외부인사 접견까지 막아버린 것이다. 관측통들은 루츠코이 부통령이 지쳐 제발로 「보따리를 싸」 의회 의사당으로 집무실을 옮겨가주기를 바라는게 크렘린의 의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신헌법채택을 앞둔 여론싸움에서 반옐친의 선봉에 선 루츠코이가 의회 보수파들과 한통속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드러내는데 그보다 더 좋은 선전효과가 없다는 판단에서이다.이것을 아는 루츠코이 부통령으로선 섣불리 크렘린을 뛰쳐 나오지도 못하고 일단은 수모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집안싸움」이라고는 하나 나라의 체면도 한번뜸은 고려가 됐으면 하는게 관찰자의 입장에서 본 솔직한 심정이다.
  • 옐친,루츠코이회견 봉쇄(지구촌단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6일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의 크렘린내 기자회견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함으로써 루츠코이부통령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했다.
  • 클린턴,백악관지원 “사정”/“회계위조” 여행담당 7명 해고

    ◎행정효율 높이기 대개혁 일환 선거자금모금법 개정,로비활동규제 등 일련의 정치개혁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클린턴 미대통령은 19일 백악관의 여행담당직원 7명 전원을 일괄 해고,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백악관의 디 디 마이어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의 여행관련부서 직원 전원을 해고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회계위조를 했거나 영수증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연방수사국(FBI)이 이들의 부정행위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여행담당부서는 주로 백악관관리들이나 백악관출입기자단이 대통령을 수행할 때 이들에게 일반상업용 비행기를 전세내 수송편의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해왔다. 클린턴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당국은 피터 말위크 회계회사에 의뢰,백악관내부 회계업무에 관해 처음으로 정기점검을 시켰는데 그 결과 이같은 부정·부조리행위가 밝혀진 것이다. 1차 조사결과 이들은 백악관출입기자들에게 전세비행기표의 값을 바가지 씌워 각 언론사에서 받아냈을 뿐만아니라 기자들이 빌린 전세기에 백악관관리들을 무임탑승시킨 뒤 이들 관리들의 비행기값을 별도 신청해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어대변인은 또 이들의 근무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1주일에 다른 사람들보다 하루가 더 적은 4일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겨우 4명정도면 할 수 있는 일을 7명이 해왔다고 설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그동안 기회있을 때마다 행정개혁,예산절약을 강조해오면서 범정부적인 행정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개혁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앨 고어 부통령을 총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백악관당국은 이번 여행부서의 관리 문제점도 행정효율성제고 차원에서 조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출입기자들을 등쳐먹은 여행부서직원들은 거의가 레이건대통령시절부터 백악관에 근무해온 10년 이상된 관리들인데 「권부의 성역」에서 감시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해먹다가 이번에 들통이 난 것이다.
  • 옐친,신헌법채택 정지작업/러 정부 보수파핵심 2인 제거 의미

    ◎의회와 정면대결 앞서 내각손보기/제헌의회 등 개헌공방 본격화 예고 옐친대통령이 국민투표 이후 예상돼왔던 대보수파 공세와 함께 신헌법채택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의 첫단계로 옐친대통령은 11일 러시아의 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회의 서기(사무총장) 유리 스코코프와 게오르기 히자 국방담당 제1부총리등 행정부내 보수파 대표 2명을 해임하는 동시에 지방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제헌의회 구성에 대한 지지를 재촉구했다. 대통령이 의장인 국가안보회의는 국방·보안·내무·외무업무를 총괄하는 막강한 기구이고 스코코프서기는 보수파인맥으로서는 행정부내에서 루츠코이부통령 다음가는 인물이다.따라서 그의 경질은 신헌법채택에서 의회와의 일전을 앞두고 행정부전열을 일사분란하게 재정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히자제1부총리도 지난해 5월 당시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서리때 보수파 안배측면에서 기용됐던 3명의 보수파출신각료중 한명으로 국민투표 이후 경질대상 제1호로 거명돼왔었다. 이날 보다 관심을 끈 것은 옐친대통령이 지방공화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제헌의회구성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피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옐친대통령은 향후 신헌법채택에서의 최우선 비중을 이 제헌의회구성에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의석구성상 의회를 통한 신헌법채택은 사실상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의회를 거치지 않고 제헌의회를 별도 구성,여기서 새헌법을 채택하되 제헌의회구성에 필요한 지지기반을 88개 지방공화국·자치구·자치지역의 지도자들에게서 구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구상아래 옐친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자신이 만든 신헌법초안을 의회가 아닌 지방공화국 지도자회의에 회부,오는 20일까지 수정안을 제출토록 요청해놓고 있다.여기서 만들어질 최종헌법안을 늦어도 6월5일까지 구성될 제헌의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뜻이다.국민투표이후 스코코프,히자 등의 경질은 이미 예견돼온 일이다.문제는 이러한 인사개편외에 옐친대통령이 의회와의 권력투쟁,신헌법채택 등에 있어 취할 수 있는 선택의 한계가 극히 제한돼있다는 점이다.헌행헌법상 제헌의회소집은어차피 위헌이다. 옐친대통령은 제헌의회를 앞으로 새헌법하에 구성될 양원제 의회의 상원으로 계속 존속시킬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헌법채택에서 협조만 해준다면 앞으로 국정의 파트너를 의회가 아니라 지방공화국 지도자들로 삼겠다는 것이다.이는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높여 앞으로 연방분열의 가속화라는 새차원의 문제를 낳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새헌법을 반헌법적 수단으로 채택케할 수는 없다』며 기존의 헌법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회주도의 헌법채택을 추진할 뜻을 이미 천명했다. 옐친대통령의 「반헌법」행동이 가시화될 제헌의회 구성시점이 보혁대결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옐친,“어떤대가 치러도 개혁 추진”/TV연설 통해 강력 천명

    ◎“보수파 동참않으면 정치생명 단축”/“방해물 치울것” 내각개편의사 표명 지난달 25일 국민투표실시 이후 침묵을 지켜온 옐친대통령이 6일밤 TV연설을 통해 『이번 국민투표결과는 러시아국민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개혁을 계속 추진하라는 의사표현을 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보수파들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특히 의회내 보수파대의원들을 향해 『전국90개 선거구중 87개 선거구에서 투표자 과반수이상이 의회해산을 통한 조기총선에 찬성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며 『지금이라도 태도를 바꿔 개혁에 동참하지 않으면 스스로의 정치생명을 단축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대통령은 이와함께 향후 정치일정에 대해 언급,연방의회선거는 가을 이전에 실시를 목표로 하고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잡고 정부기업에 대한 보조금지급등을 엄격히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연방내 각급공화국·자치단체·각종정치세력·소비에트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헌법채택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러나 7일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의 요청으로 소집키로 된 헌법위원회 전체회의는 불법이라고 단정,신헌법채택에 있어 자신이 이니셔티브를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와함께 루츠코이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가 관장하고있던 모든 업무를 중단시켰다』고 말해 루츠코이부통령과의 관계를 사실상 단절시켰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루츠코이에 대해선 최근 농업담당업무,범죄퇴치담당업무에서도 마지막으로 손을 떼게했다. 주러한국대사관측의 설명에 의하면 이와함께 그동안 부통령에게 해온 외국대사들의 신임장제정도 앞으로는 대통령에게 직접 하게되는데 이에따른 절차상 문제로 인해 지난달 25일 부임한 김석규주러시아대사의 신임장제정도 5월중순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은 정부내 인사문제에 대해 언급,『개혁을 지지 않는 인사가 있으면 개혁추진에 방해되지 않게 치울 것』이라며 개각의사를 표명했다.블라디스미르 슈메이코 제1부총리,알렉산더 쇼힌 부총리등이 5,6일 잇따라 기자회견을통해 밝힌바에 따르면 군산복합체 담당부총리인 게오르기 히자 부총리등이 1차 경질대상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예고르 가이다르전총리서리의 재기용설이 나돌고있는데 재정담당 무임소장관설과 재무장관겸 부총리설이 있다.쇼힌부총리는 5일 『게리생코중앙은행총재를 경질하고 대신 보리스 표도로프재무장관을 그자리로 보내고 가이다르를 재무장관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투표이후 옐친대통령이 본격적인 개혁재시동의 의지를 일단 천명한 셈이다.하지만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의회내 보수파들의 저항에 맞서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더 지켜보아야할 것같다.
  • 미,“오늘 대세르비아 강경조치”/백악관대변인

    ◎나토선 금수위반 선박 발포 승인 【워싱턴·브뤼셀 로이터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 보스니아 내전종식을 위한 미국주도의 새로운 강경조치를 곧 결정할 것이며 이의 이행을 위해 맹방국들의 지지를 구할 것이라고 말해 강력한 군사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다. 클린턴대통령의 결정은 빠르면 30일쯤,늦어도 5월1일중에는 취해질 것이라고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날 미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클린턴주재로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대통령보좌관,상하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대세르비아공습과 회교도에 대한 무기공급을 동시에 실시하는 전략이 깊숙히 논의됐으며 특히 앨 고어 부통령이 이같은 방안을 적극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16개국은 이날 아드리아해상의 나토 군함들이 금수품을 세르비아 세력에 수송하는 선박들을 추격,필요할 경우 비활성탄을 발사하는 것을 승인했다.
  • 김일성/“건강악화” “건재” 양론(오늘의 북한)

    ◎악화설/관례깬 10대강령 발표 대독은 와병증거/건재설/이인모 병문안·외빈 연쇄접견들어 일축 지난 15일로 81회 생일을 맞은 김일성의 건강이 최근 악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김은 그동안 고령에 비해 비교적 정력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최근들어 몇가지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노쇠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현재로선 그가 북한 권좌에서 전권을 휘두르는데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관측과 이제는 무리라는 설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 신년사를 낭독할 때나 이달 7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석상에서 대외적으로 드러난 김일성의 외양은 영락없이 기력이 쇠잔한 8순노인의 모습이라는 게 대다수 관측통들의 중론이다.부자연한 몸놀림과 눈꺼풀의 둔한 움직임등 완연한 노쇠현상을 보였다는 것이다.특히 지난 7일 「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의 발표는 관례를 깨고 이를 총리 강성산에게 대독케 한 사실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래서 러시아의 일간 쿠란티지는 김이 앞으로 3년밖에 더 못살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이 신문은 최근 김주석을 면담한 한 외국대표의 말을 인용해 그의 건강상태가 힘겹게 오른손을들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김은 조선적십자병원에 입원중인 이인모노인을 병문안한다든가 농업기계화연구소에 대한 현지지도등 최근 동정을 통해 노쇠설을 일단 일축하고 있다.김은 지난 15∼19일간 생일축하단으로 방북한 시아누크 캄보디아 민족회의의장과 마사리카 시리아부통령 등 외빈들과의 연쇄회동을 통해 대외적으로도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정부측은 김주석이 시아누크의장을 영접할 때 보여준 불편한 거동에 주목하고 있다.즉 그의 건강이 최근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조심스레 관측하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27일 『최근 김주석을 만난 한 외국인사로부터 김이 하루 평균 3∼4시간 밖에 잠을 자지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김주석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건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에선 김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운위하는 것 자체가 금기사항이다.그의 추종세력들은 『솔방울로 총알을 만들고 가랑잎으로 큰 강을 건넜다』는 식으로까지 김을 영생불사의 존재로 신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 자신은 정작 이를 믿지않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김이 그의 건강문제만을 전담하는 이른바 장수문제연구소까지 만들어 건강유지에 발버둥치고 있는 현실이그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연초에 언론에 보도되어 실소를 자아내게 했었던 「호르몬목욕」「만담조」등의 장수비결이 모두 장수연구소의 연구결과이다.「호르몬목욕」은 김주석이 18∼20세 전후의 숫 처녀들과 온탕에서 함께 목욕하도록 함으로써 처녀들의 기를 자연스럽게 흡수토록 한다는 일종의 회춘비법이다.만담조는 우스개소리로 김주석의 심기를 편하게 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게 조직된 7인조 혼성 개그팀을 가리킨다. 이같은 장수비법들의 효과는 미지수다.분명한 것은 김일성도 자신의 수명이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는 점이다.아들인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에 앉혀 군부를 장악케 하는등 후계 세습구도를 조기에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는 것이 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한다.왜냐하면 김은 과거 소련이나 중국에서 스탈린과 모택동의 사후 대대적인 격하운동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정황들을 종합할 경우 김은 세습체제를 조기정착시키는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일성은 올해 생일 행사에서도 자신보다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등 김정일의 위상강화에 주력했었다.이는 건강에 결정적인 이상이 생겨 권력일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을 때까지 부자 양두체제로 북한을 이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옐친,정적루츠코이 권한 박탈/「범죄·부패감시위장」서 전격 해임

    ◎붉은광장집회도 금지 【로이터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그의 주요 정적인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을 정부 부처간 범죄·부패감시위원회 위원장직에서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한 포고령을 통해 루츠코이 부통령이 맡아온 범죄·부패조사감독 책임을 자신이 직접 떠맡겠다고 밝혔다. 포고령은 루츠코이 부통령을 거명하진 않았으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러시아 보안위원회 소속인 동위원회의 상임위원에 임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붉은 광장및 크렘린궁 주위 거리와 광장들에서의 집회및 시위를 전면 금지시켰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대통령실 성명을 인용,이번 조치가 대통령 포고령에 의해 시행되며 「정부건물 주위 제한」이 새 법률로 규정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성명은 그러나 새 법률이 언제 제정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모스크바 UPI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8일 최근 윤곽이 드러난 국민투표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향후 시장경제개혁등 개혁정책을 가속화할 전략수립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정부 각료들은 첨예한 대결을 보여온 최고회의(의회)가 국민들의 뜻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의회내 보수세력들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서는등 보수파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 “미흡한 승리” 옐친에 부담/러 국민투표후의 행보 전망

    ◎입지는 강화… 조기총선 사실상 불능/강경책 구사땐 보·혁 재대결 불가피 옐친대통령은 25일 국민투표에서 재신임을 얻었지만 당초목표였던 의회해산에 필요한 표획득에는 실패했다.아울러 지난 6개월여 러시아전국을 마비상태로 몰아넣다시피한 러시아내 보혁대결은 평화적 해결가능성으로부터 또한번 멀어지게 됐다. 공식 중간개표결과는 27일,최종집계는 5월3일쯤 발표될 예정이다.26일 하오(모스크바시간)현재 비공식집계결과 대통령신임과 경제정책신임을 묻는 1번,2번 질문에서 옐친대통령은 각각 투표인 58%,52%내외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등 개혁지지기반인 대도시에서는 투표자 70%이상이 옐친신임에 찬표를 던졌고 취약지역으로 간주됐던 시베리아,극동등 지방도시에서도 과반수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투표율이 60%를 약간 상회함으로써 전체유권자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요건으로 하는 대통령및 의회조기선거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보수파와의 권력투쟁에서 다소의 입지강화는 된 셈이지만 의회해산을 통한 보혁갈등의 종식이라는 당초 구도에는 큰 차질이 생긴 것이다.옐친대통령은 당초 이번 국민투표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의회해산,새헌법 채택,조기총선 등의 일정을 목표로 잡아놓고 있었다. 합법적인 의회해산의 길이 일단 멀어짐에 따라 옐친대통령이 취할 향후 대응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옐친대통령은 당초 이같은 결과를 염두에 둔 듯 재신임만 얻으면 대의회 강경대응을 펼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그러나 루츠코이부통령과 하스불라토프의장을 비롯한 보수파 지도자들은 이번 투표결과로 옐친대통령의 의회해산 명분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단정짓고 있다. 하스불라토프 의장은 25일 투표장에서 『옐친이 설사 1백%로 신임을 얻더라도 헌법을 일방적으로 바꿀 권한은 없다』고 강조하며 거국 내각구성등을 재차 요구했다.루츠코이부통령도 『단순과반수 신임을 국민전체의 신임으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못박았다.옐친대통령이 법적 구속력로 없는 이번 재신임을 토대로 의회해산등의 강제조치를 취할 경우 보수파들로부터엄청난 저항이 불가피할 것 같다.따라서 상황이 국민투표전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게 관측통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애당초 결과가 뻔히 예상된 국민투표를 굳이 실시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판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투표결과에 대한 해석을 놓고 의회,대통령이 어떤 건설적인 해석을 도출해내느냐에 일단 향후정국의 향방이 결정되게 됐지만 당분간 긍정적인 합의도출의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최고회의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투개표 부정시비등을 문제로 삼아 한차례 대정부 공격을 벌인뒤 거국내각구성 등을 요구하며 개혁노선의 변경을 시도할 의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투표라는 비장의 카드를 소모해버린 옐친진영으로선 향후 대응방안을 찾기가 보다 고민스러울 것으로 보인다.새헌법 채택을 통한 의회해산 및 조기 선거실시가 난국타개의 유일한 돌파구라는 나름의 모범답안을 만들어 놓고서도 이 「그림」을 그려낼 소지를 찾기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측통들의 일반적인 전망이다.
  • 대통령권한 강화/부통령직은 폐지/러 신헌법 초안

    【도쿄=이창순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국민투표에서 신임을 얻을 경우 제시하게될 신헌법의 초안에는 부통령직의 폐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는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부통령이 경제정책등을 둘러싸고 옐친 대통령의 정적으로 돌아섬에 따라 대통령의 지위를 위협하는 「제 2인자」의 존재를 사실상 배제하고 대통령에게 보다 막대한 권한을 집중시키려는데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국민투표 임박… 러정국 스케치

    ◎옐친,유세도시 지원 약속… TV에도 출연/루츠코이는 편파성 이유 방송 토론 거절 국민투표를 목전에 둔 러시아 정국이 보수와 혁신세력간 정권탈취음모설까지 나도는 등 막판까지 혼탁한 양상으로 얼룩지고 있다. ○…국민투표일을 사흘 앞둔 22일 옐친대통령은 러시아 군수물자 생산량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군산업도시 이제프스크를 방문,막바지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옐친은 모스크바 동쪽으로 1천2백㎞ 떨어진 이곳에서 『지난번 밴쿠버회담때 클린턴대통령이 16억달러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중에서 2억5천만달러를 이제프스크 지역에 지원해주겠다』면서 국민투표에서 지지해줄 것을 호소. ○…옐친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알렉산더 루츠코이 부통령은 23일 「국가권력의 붕괴」에 대해 연설할 기회를 줄 것을 러시아 국영 TV에 요청했으나 방송국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보도.이 통신은 러시아 국영 TV는 대신 루츠코이가 다른 정치가와 함께 토론을 벌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으나 루츠코이는 『편파적』이라면서 이를거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검찰은 지난 22일 옐친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직권을 남용,부정부패를 저지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투표를 눈앞에 둔 옐친 진영에 새로운 타격을 가했다.검찰은 성명을 통해 『수사결과 그라초프 장관과 다른 고위 군관리들이 동독내 구소련군 자산을 사취한 사건에 연루됐음이 드러났다』고 말하고 『옐친대통령의 측근인 겐나디 부르불리스와 다른 고위관리들도 부패행위 관련여부에 대한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저녁 러시아 채널1TV를 통해 방영됐던 1시간짜리 프로 「대통령일가의 하루」가 옐친대통령의 이미지제고에 상당히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화제.국민투표를 앞두고 옐친진영에서 고안해낸 목표전략중 하나로 만들어진 프로이긴 하지만 옐친에 대해 「부드러운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심고 대통령일가가 보통 러시아시민임을 부각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 프로 첫머리는 부활절(러시아정교회 부활절은 지난 18일)을 맞아 교회에 간 대통령부인 나이나여사(60)를 TV촬영팀이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과거 대통령일가가 살았던 모스크바시내 방3칸짜리 아파트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부터 시작된 이 대화에서 나이나여사는 식품가게 앞에 줄서서 기다린 이야기,자녀양육,남편뒷바라지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옐친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비프 커틀렛이라는 사실도 공개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