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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M 축하공연 풍성

    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전후해 공연계도 푸짐한 축하행사를 마련하고 관객들을 손짓하고 있다.아시아,유럽의 25개 회원국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국경을 뛰어넘는 클래식 축제를 벌이는가 하면,10여개국을 대표하는 배우,무용가,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뮤지컬도 무대에 올린다.또 조총련출신 지휘자 김홍재와 세계적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역사적인 만남,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메트로폴리탄무대에서 활약중인 신영옥 초청공연 등도 관심을 모은다. ◆음악 19일 개막전야를 장식할 ASEM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2000엔 25개 ASEM 회원국에서 활동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이 내한해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금난새가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바이용,첼리스트 필립 뮬러가 가세한다.회의가 끝나는 21일에는 회원국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또한차례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20일 열리는 김홍재&백건우 초청 연주회는 북한국적 조총련계 지휘자의 첫 내한연주회로 남북한 화해 무드속에 극적으로 성사됐다.지휘자김홍재는 조선인이라는 신분 탓으로 도쿄 국제지휘자 콩쿠르에서 2위에 밀리는 등 고초를 겪었다.그러나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도쿄시티 필,나고야 필 등의 지휘자를 거쳐 89년 베를린에서 유학하며 윤이상 음악에 심취했다.이번 공연에서 그는 윤이상의 ‘무악’과 부조니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KBS교향악단과 함께한다.피아노 협연은백건우가 맡아 부조니의 ‘피아노협주곡’을 한국 초연한다. 20·21일의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유럽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정명훈과 활화산같은 카리스마로 음악계를 정복한정경화 남매가 첫 협연하는 뜻깊은 무대다. 1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산타체칠리아는 이탈리아 최초의 오케스트라이자 왕성한 연주와 음반작업으로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정경화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19일 펜데레츠키와 백혜선 초청 연주회에는 현존 최고의 작곡가로 불리는 펜데레츠키가 자신의 작품 ‘교향곡 제5번 한국’을지휘하고 중견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서울시향과 협연한다.22일 열리는 소프라노 신영옥 초청연주회에서는 2년만에 고국을 찾은 신영옥이 베르디,도니제티의 주옥같은 아리아를 들려준다.같은 날 나고야 필하모닉 내한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혜정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4번’,독일의 유명 소프라노 렌지나 렌조바가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연극·뮤지컬아시아와 유럽 10여개국의 대표적인 배우·무용가·음악가들이 참여한 동서양 혼합뮤지컬 혼의 구제(The savior)가 19·20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언어보다는 육감을 통해 극의 내용과 메시지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된 새로운 장르(이미지네이션 스테이지)의 무대공연.일본의 히로아키 오모테가 총감독을 맡고,싱가포르 뮤지컬배우,스페인 성악가 등이 배우로 출연한다.라이브 세션은국내 타악그룹 푸리가 참여한다.전설의 땅 ‘무’대륙의 왕 ‘라무’에 관한이야기로 물질과 정신의 융합을 묘사한다. 한중일 3개국이 각각 자국의 전통양식으로 공연하는 합작극 춘향전도아셈기념공연으로 19∼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선다. 전 단원이 여자인 중국 월극단이 1막을 공연하면 이와 대조적으로 남자만이 출연하는 일본 가부키극단이 2막을 연기하고,이어 국립창극단이창극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고려가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지난 6월 초연당시 주목을 받은 서울예술단의 가무악 청산별곡도 아셈 개막을 계기로 20∼2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재공연된다. 허윤주 이순녀기자 rara@
  • 내일 또 의료大亂 우려…醫·政접촉 접점 못찾아

    의료계가 오는 15일부터 전면 재폐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 또다시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1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양측은 추석연휴 동안 몇차례비공식 접촉을 갖고 구속자 석방 등 전제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접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의료계가 국민 여론을 감안해 투쟁방식의 전환 등을 논의하고 있어 최악의 의료공백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폐업과 관련,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5일 오후 회의를 열고 정부와 의료계가 공식대화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외래진료 철수에 이어모든 진료를 거부키로 한 지난달 말의 결정을 재확인할 방침이어서그동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재개한다면 투쟁수위를 낮출뜻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중앙위원회와 각 시·군·구 의사회도 14일 저녁 회의를 열고 의대교수들의 진료철수에 맞춰 전면폐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재폐업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14일 ‘막판 극적 대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상덕기자 youni@
  • 일본 아이들은 어떤 인형 가지고 노나

    국내 최초의 일본 인형전이 부산,제주에 이어 9월 1일부터 23일까지서울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02-765-3011)에서 열린다. 일본은 인형왕국이라 불릴 만큼 많은 종류의 인형이 있다. 옛부터 이어져내려온 히나마쓰리(3월 3일 작은 인형을 장식하고 노는 여자 아이의 명절) 등의 풍습이 독자적인 인형문화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일본인형은 사랑과 기원의 결정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자탈을 가지고 노는 천진한 아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와라베지시(童獅子)’,복숭아 속에서 태어난 소년이 나쁜 짓을 하는 오니가시마의 도깨비들을 퇴치한다는 일본의 대표적인 옛 이야기 속 주인공을 소재로 한 ‘모모타로(桃太郞)’,연인을 사모하는아름다운 무희의 모습을 다룬 유명한 가부키무용‘도조지(道成寺)’등 70점이 소개된다. 일본인형은 고훙(胡粉,조가비를 태워서 만든 백색 안료)세공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특징.호분을 아교로 녹인 것을 인형에 두껍게 바른뒤 세부를 창칼로 조각하는 방법이다.
  • 의료대란/ 끝내 파국으로 치닫나

    의사협회가 당정이 제시한 대책을 거부함에 따라 이제 집단폐업사태는 의사들의 중단없는 투쟁과 정부의 사태진압이라는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당정은 23일 대책을 내놓으면서 “의사협회가 받아주기를 바란다”는 희망섞인 기대를 비쳤다. 또 이날 오전 당정회의 결과를 전해들은 의협 지도부 관계자는 “약사법을포함한 현행법이 잘못됐다는 점을 당정이 인정한 것은 의미있는 것”이라며반기는 등 타협 가능성이 엿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의협 지도부의 의견과 달리 전공의,일반의들이 “정부의 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강력 반발하자 의쟁투가 반대입장을 굳히면서 거부분위기로 사실상 돌아섰다. 이어 전국 시·군·구의사회 대표자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당정안을 거부키로 해 이제는 양측의 실력대결만 남았다. 의협의 거부소식이 알려짐에 따라 사태를 관망하던 의대교수 등도 폐업에동참할 것으로 보여 최악의 ‘의료재앙’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의 비상진료대책도 일주일을 넘기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하면 전국각지의 응급환자나 중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현재 국립의료원 등 국공립 병원과 보건소 등에는 신규 환자가 평소보다 2∼3배 더 많이 몰려 비상진료기관의 진료가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이다. 특히 이들 기관에서는 의사들이 철야근무 등으로 과로한 상태여서 앞으로 2∼3일 이상 버티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협의 거부로 최종안을 제시한 정부는 검찰을 동원한 사태 진압 등 마지막수습책이 남아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 사태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 설사 폐업중인 의사들을 진압해 병·의원으로 보낸다 하더라도 이들이순순히 진료 및 의약분업에 협조할지는 미지수이다. 이 때문에 막후 접촉을 통한 극적 타협설과 공권력을 동원해 사태를 물리적으로 해결한 뒤 의약분업 실시를 3∼6개월 보류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얘기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의협의 갈데까지 가보자는 강경 투쟁자세와 정부의 어설픈 대응으로 피해를보고 있는 것은 국민들로,의약분업은 시행도 되기 전에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유상덕기자 yo
  • 소환불응 의료계 지도부 오늘 체포영장 발부

    검찰은 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의료계지도부 102명 가운데 소환장이 발부된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장,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김대중(金大中)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 3명에 대해 23일 한차례 더 소환통보한 뒤 불응하면 곧바로 체포영장을 발부키로 했다. 검찰은 또 종합병원 응급실과 정상진료중인 병·의원에 경찰을 상주시켜 진료방해 행위를 차단하는 한편 폐업 동참을 강요하거나 진료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 행복추구권 침해 사범’으로 간주,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검찰은 정상진료중인 의사에게 ‘병원을 못하게 하겠다’며 협박해 고소된 충남 서천군 의사회 부회장 등 간부 2명의 검거에 나섰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진료를 거부하는 병·의원에 대해서도 경찰을 동원해 현장에서 고소·고발을 접수,현행범 차원에서 소환조사후 처벌키로 했다.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이날 김모씨가 문을 닫은 천안시내 10개 병·의원을 의료법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검사 7명 전원을투입해 관련 의사 10명에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다.서울 노량진경찰서도 안경일씨(27)가 진료거부를했다며 동작구 흑석동 정인설정형외과를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폐업병원 6,400곳 수사

    검찰은 21일 전국 1만8,000여곳의 병·의원 중 보건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6,400여곳에 대해 본격수사에 착수,관련 의사들을 22일부터 차례로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나머지 의료기관이 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이들에대해서도 신속한 수사를 펼쳐 업무재개를 하지 않은 ‘명백한 사유’가 없는의사들에 대해서는 전원 의료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의사들의 집단폐업에 따른 의료사고를 해당지검 형사부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20일 새벽 병원이송 도중 숨진 안모씨(71·서울 성북구 석관동) 사건은 북부지청 형사부에,대구 영남대의료원에서 진료·대기하다 사망한이모씨(77·경북 영천시 고경면)사건은 대구지검 형사3부에 배당됐다.검찰관계자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뒤 위법행위가 드러나는 관련자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등을 적용,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관계자 등 102명과 두단체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관계자들을 소환하고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키로 했다.앞서 공정위는 두단체의 변호사를 출석시켜 진료제한행위 등에 대한 사실확인조사를 벌였다.경실련 등 시민단체에 고발된 김재정회장 등 폐업 지도부에 대해서는 이미 소환장이 발부됐다. 한편 대검 공안부(부장 金珏泳)는 이날 △집단폐업 등을 주도한 의사협회등 의료계 지도부 △집단폐업에 참가한 개별의사,전공의(레지던트,인턴),의사겸직 교수 △집단폐업에 따른 의료사고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OAS, 페루 3차 결선투표 논의 검토

    [멕시코시티 연합] 페루 대선 결선투표를 놓고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주기구(OAS)는 조만간 회원국 외무장관 특별회의를 소집,페루사태를 논의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페루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언론들은 이번 결선에 불참한 야당지도자 알레한드로 톨레도가 페루 언론인과 야당의원 등 2명에게 대표자격을 부여,미국 워싱턴 소재 OAS본부에 파견했으며 OAS는 이들과 협의를 거쳐 외무장관 회의 소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OAS 관리들도 “회원국 외무장관 특별회의가 소집될 경우 페루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3차 결선’을 촉구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리들은 페루에 파견됐던 OAS 소속 국제선거감시단이 이번 결선투표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내놓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페루사태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압승을 거둔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이날 한 TV에 출연,“야당세력의 근거없는 모함으로혼란 속에결선이 치러졌지만 공정한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역경을 극복했으며,지금은 국민통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매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톨레도를 지지하는 반정부 세력은 후지모리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거부키로 결의한 뒤 후지모리가 ‘3차 결선투표’를 선언할 때까지 총파업과 비폭력 저항운동 등을 통해 투쟁키로 했다.
  • 野, 정책협 거부…政局 급랭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 임명과 무소속 당선자의 민주당 입당 등 최근의정국 상황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이 첨예한 가운데 24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여야 정책협의회 3차회의가 한나라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되는 등 정국이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강창성(姜昌成)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책협의회를 거부키로 결정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우리당을 깨고 나간 이 총리서리 임명 등 일련의 행위는 여권의 인위적인 정계개편의 시도로 보며,여야 영수회담 정신을 깨고 있는 것”이라며 여권의 입장이 명확해질 때까지 여야 정책협의회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서영훈(徐英勳) 대표 주재로 열린 지도위원회의에서 정책협의회의 무산에도 불구하고 일단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면서 한나라당의 정책협의회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산불복구 926억 신속지원

    정부와 민주당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구제역 파동과 강원도 산불 수습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피해 농가와 주민에 대해 신속히 보상조치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구제역 발생지역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진정기미를 보이는 만큼안전이 확인된 지역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축산류를 수매하는 한편 제한구역내에서의 도축과 가공이 빨리 이뤄지도록 지자체에 협조를 당부키로 했다. 당정은 또 산불피해를 당한 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국방부(군)의 귀책 사유가 인정되는 민간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소송없이 과거의 판결내용을 기준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또 강원도가 요구한 주민피해복구비 286억원과 산림응급복구비 640억 등 총 926억원의 복구비용을 실사를 거쳐 가급적 수용키로 했다. 아울러 산불로 손실된 가옥 250채에 대해서는 주택보수 및 재건축사업을 오는 6월 이내 착수토록 지원하고,장마철 토사유출 방지를 위해 보완 대책을강구하기로 했다.회의에는 이해찬(李海찬)정책위의장,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김재영(金在榮)행자부차관,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차관 등이 참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羅鍾太 코오롱상사사장

    -”섬유는 가장 창의적 첨단산업” “섬유가 왜 사양산업입니까.가장 크리에이티브한(창의적) 요소가 많은 게섬유입니다” 코오롱상사(주) 나종태(羅鍾太·56) 사장은 “섬유야말로 영원한 첨단”이라고 못박았다.독일이나 일본에서는 섬유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접’받고 있으며,우리 정부가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라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문 상호’로도 유명한 코오롱은 코리아나이롱의 준말. 1954년 나이롱사를 수입,판매하는 개명(開明)상사로 출발해 오늘날까지 패션·섬유 부문에서 선두자리를 지켜왔다.여세를 몰아 나 사장은 올해를 ‘무차입 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지난해 말 보유하고 있던 신세기통신 지분을 포항제철에 1조691억원에 매각,목표에 성큼 다가섰다.매각대금을 빚갚는데 써 3월 현재 부채비율을 120%대까지 낮췄으며,‘르페’ 등 돈안되는 브랜드와 슈퍼마켓,홈쇼핑사업 등을 과감히 정리했다.BMW 수입차 판매사업(코오롱모터스)도 분리시켰다.그 결과 지난해 1,0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직전연도에 1,079억원의 적자를 냈으니 놀랄 만한 성장 속도다. 71년 (주)코오롱에 공채로 입사,구미공장에서 “실 뽑는 것”부터 배워 지난해 말 CEO(최고경영자)자리에 오른 나 사장의 경영지론은 간단하다.‘팔리는 물건을 만들자’,즉 수익사업 중심의 경영이다. 따라서 21세기에도 코오롱상사의 주력사업은 패션·섬유다.그 중에서도 매년 200억원의 알토란 이익을 내는 ‘헤드’ ‘잭니클라우스’ ‘엘로드’를비롯해 고급 신사복 브랜드인 ‘오스틴 리드’ ‘맨스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미국의 ‘갭’(GAP)과 같은 샵브랜드 전문점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해 그는 취임하자마자 사장 직속으로 신사업실을 만들었다.코오롱상사가 최근 ‘O-1 inc’(영국계 디지털금융회사) ‘엔플렛폼’(인터넷투자전문업체) 등 세계 유수 벤처기업에 지분투자를 결정하며 인터넷사업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던 비결이다.오는 6월말에는 국내 최대의 레저 전문사이트인 ‘넥스프리닷컴’(nextfree.com)을,9월에는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전문의 ‘섬유포털’과 ‘패션포털’ 사이트를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기술정보 판매업 진출도 검토중이다. 영어 일어에 능통한 그가 곧잘 인용하는 일본말중에 ‘쇼넨바(正念場)’라는 게 있다.가부키 공연에서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되는 대목’을 일컫는말이다.즉,매사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하라는 얘기다.그의 삶의 원칙이자 경영철학이다. 의류·가방 등 대북사업에도 일찍이 진출,대표적인 ‘남북경협 시혜주’로꼽히고 있는 코오롱상사가 목표대로 매년 1,000억원의 경상이익을 내는 초우량기업으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전북 김제출신인 나 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사우디 제다 사무소장 일본 오사카·미국 뉴욕 지사장 등을 두루 지냈다.이웅렬(李雄烈) 그룹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시하라 도쿄知事 발언 파문 증폭

    외국인을 범죄자 취급하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 도쿄도지사의 ‘3국인’ 발언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이시하라 지사는 12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발언의 정당성을 주장했으며 모리 요시로(森喜郞) 총리는 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간접비난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정당한 일본어를 정당하게 사용했는데도 오해를 사 지극히 유감”이라면서 “나는 오늘 사죄가 아닌 설명을 하겠다”고 말해 사죄의뜻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사전을 보면 3국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살았던 외국인의 속칭으로 돼있지만 경멸하는 호칭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재일한국인과 조선인의 심정을 살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3국인의) 첫번째 뜻은 외국인”이라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지난 9일 도쿄의 육상자위대 부대창설 기념식에 참석,“3국인,외국인의 흉악한 범죄가 계속되고 있어 지진이 일어날 경우 소요사건이예상된다”며 재일 한국인 등 외국인을 비하,차별하는 발언을 했다.그는 지진 등 자연재해때의 외국인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위대가 치안출동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발언 그 자체가 (소요를 막는)억지력이 된다”고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이어 “(외국인 범죄가 없었던)94년의 한신대지진과는 달리 도쿄는 흉악한 범죄를 일으키는 외국인이 많이 있으며 가부키쵸에는 야쿠자조차 무서워 걸어다니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위대를 ‘국민의 군대’라고 부른데 대해서는 “자위대가 군대가 아닌가.그들이 군인이 아니면 전쟁중에 신분이 보장되지 않아 곤혹스러워진다”고 반론했다. 한편 모리 총리는 이날 “이시하라씨가 국회의원이나 작가가 아닌 도지사의 입장에서 발언한 것이라면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과 가와라 쓰토무(瓦力) 방위청장관도 11일 그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비난했었다. 조총련계의 재일 조선인 신숙옥(辛淑玉)씨 등 12명은 이날 도쿄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직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외국국적을 가진 재일 외국인들에게는 관동대지진의비극을 회상케 한다”면서 “이시하라 발언은 재일 외국인의 문제뿐 아니라 그를 지사로 뽑은 일본인의 문제이기도 하다”고말했다.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각국어로 ‘이시하라 발언’을 소개하는 등 ‘지사 리콜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총선 엿보기] 여야 없이 미디어 활용 경쟁

    4·13총선 가도(街道)에 미디어 신경전이 뜨겁다.TV나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총선전략에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경쟁이 여야간은 물론 같은 정당내 후보자 사이에도 치열하다. 이번 총선에서 미디어 선거전의 대표적인 수단으로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을 알리는 방송광고와 각종 언론기관의 대담·토론회 등이 꼽힌다.한표가아쉽고,분초를 다투는 지역구 출마자에게는 방송광고나 토론회에 참석하는것이 대중적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일부 접전지역 후보자나 인지도가 낮은 정치 신진들은 서로 TV에 얼굴을 내밀기 위해 열띤 물밑 로비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친 방송광고 출연자를 고르기 위해 숙고를 거듭해야 했다.수도권 경합지역 후보자가 앞다투어 출연을희망했고 여성·청년분과 등 각종 위원회에서도 추천 후보자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선대위 지도부는 1차 희망자 가운데 엄선한 20명을 놓고 시점별 정국 이슈에 적합한 인사 6명을 겨우 추려냈다.서울과 수도권 전략지역의 신진과 여성,경제전문가 등이 1∼2명씩 배려됐다.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서울의 A후보는 지난 21일 선대위 지도부에 ‘SOS’를 보냈다.“지지율 상승을 위해 방송광고에 한번 출연시켜 달라”는 내용이었다. 지도부는 A후보를 TV방송토론에 참석토록 교통정리했다.방송광고 출연자는이미 포화상태였기 때문이다.그 바람에 선대위 실무팀이 해당 방송토론 참석자로 내정한 경기지역 B후보가 밀려났다.해당 방송토론은 그러나 여야간 이견으로 무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경기지역의 C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해야 한다”는 내부 전략에 따라 다른 정당 후보가 공동 참여하는 각종 토론회를 일체 거부키로 결정했다.정당간 줄다리기도 팽팽하다.3월 들어 각종 언론사와 관련 단체가 주관하는 12차례의정책토론회가 토론 주제나 참석자 자격 등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중·일 합작 ‘춘향전’ 무대 오른다

    3국(國)3색(色)의 춘향전. 고전 ‘춘향전’이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 공동으로 제작돼 서울 무대에 오른다.한국ITI(대표 양혜숙)와 베세토위원회(위원장 김의경)는 오는 10월 19∼22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3국이 각각 고전극 스타일로 만든 다국적 ‘춘향전’을 공연키로 했다. 전 3막 가운데 1막은 중국의 월극(越劇),2막은 일본의 가부키(歌舞伎),3막은 한국의 창극(唱劇)으로 구성한다.한 작품안에 3명의 춘향과 몽룡이 등장하는 셈.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그릴 1막은 중국을 대표하는 월극단인 절강소백화월극단이 맡는다. 중국에서는 이미 54년과 78년 두차례에 걸쳐 춘향전이 월극으로 소개돼 현지에서는 그다지 낯설지 않은 작품이다.경극이 북경지역을 중심으로 번성한 고전극인데 비해 월극은 20세기초 항주·상해 지역에서 탄생한 지방 전통극으로 30년대부터 모든 연기자들을 여성으로 제한한 것이 특징.연출을 맡은 양샤오칭은 배우 출신으로 국가1급 연출가 칭호를 받았다.배우 15명,악사 11명 등 모두 40명이 내한할 예정이다. 2막은 춘향의 옥중 장면으로,105년 역사의 가부키극단 쇼쿠치가 참가한다.가부키는 17세기 중반 형성된 고전극으로 초기에 ‘여자 가부키’‘소년 가부키’등의 과도기를 거쳐 남자만 출연하는 형식으로 굳어졌다.‘월극’과 정반대인 셈. 춘향전은 1945년 일본에 처음 전해진 뒤 현대극과 오페라로 무대에 오른 적이 있으나 가부키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아름다운 여자역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로 유명한 나카무라 시바자쿠가 춘향으로 등장한다. 어사출도와 두 청춘남녀의 재회 등 스펙터클한 장면이 많은 3막은 국립창극단이 공연한다.한국측 연출 겸 총연출을 맡은 손진책은 “3국이 각기 독자성을 살리면서도 일관된 흐름을 갖도록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본공연 전후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3국 배우와 악기가 모두 출연하는 화합의 장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김의경위원장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개최기간에 때맞춰 각 나라 고전극의 특성을 한눈에 비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일의 문화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94년 조직된 베세토위원회는그동안 세나라를 번갈아가며 연극제를 열어오다 올해 처음으로 합동공연을 갖게 됐다. 이순녀기자 coral@
  • 일본연극 잇단 국내나들이

    ‘호기우타’‘도쿄노트’‘노가쿠’등으로 지난해 부지런히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 연극이 올해도 러시를 이룬다. 먼저 일본과 중국의 합작 인형극 ‘삼국지’가 초연 10년만에 한국 무대에선다.25∼27일 서울 호암아트홀(02-745-5127).양국 평화우호조약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극단 가게보우시와 성도인형예술극단이 지난 88년 제작한 이 작품은 90년 도쿄에서 초연됐다.이듬해 중국 전역에서 공연을 가지며 속편 ‘삼국지2’와 함께 10년간 12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일본 인형미술의 최고봉 가와모토 기하치로가 높이 120cm의 인형 80여개를제작했고,제임스 미키·고모리 미미가 각본과 연출을 각각 맡았다.가게보우시는 현대그림자극으로 유명한데 96년 미국에서 ‘다케토리 모노가타리’를공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나관중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한나라가 멸망한 뒤 위·촉·오 3국이 치열한 투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전개되는 명장과 영웅호걸의 이야기로,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가족 인형극’성격이 짙다. 28∼29일 정동극장에서는 간사이 예술아카데미인 ‘치카마스극장’의 오사카 고전극 ‘소네자키 신주’가 공연된다.치카마스극장은 근세 일본의 대표 극작가 치카마스 몬자에몬의 작품을,전통무용극인 ‘가부키’나 ‘분라쿠’대신 현대 일본어로 알기 쉽게 공연하는 단체이다.‘소네자키 신주’는 300년전 오사카의 소네자키 텐진 숲에서 실제로 있은 남녀의 동반자살을 다룬 사랑이야기로 비극미가 뛰어나다.국립국악단원인 유미리가 특별출연해 판소리로 줄거리를 설명한다.주한일본문화원에서 초대권을 나눠준다.(02)3452-5998. 이순녀기자
  • 경찰, 교통법규 위반 외국인 스티커 발부키로

    서울경찰청은 17일 주한 외국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내국인과 동일하게스티커를 발부하기로 했다. 스티커 발부대상은 신호위반,과속,중앙선 침범,음주·무면허 운전이다.이밖의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영문과 한글로 표기된 지도(경고)장이 발부된다. 경찰 관계자는 “주한 외국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고려,동일하게 취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한 외국인은 4만2,773명이며,이들가운데 1만9,982명이 국내 운전면허를 갖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한나라 “鄭亨根의원 출두 거부”

    한나라당은 25일 서경원(徐敬元)전 의원 밀입북사건과 관련,검찰의 정형근(鄭亨根)의원 출두요청을 거부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김기춘(金淇春)당인권위원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1만달러 수수설은 검찰의 기소내용을 인용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국면전환을 위한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하는 검찰의 출두요구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이 전했다. 최광숙기자 bori@
  • 美인텔社 배럿사장 회견

    “과거의 사업모델을 버리고 과감하게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들어야만 앞으로도 한국이 아시아 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메이커인 미국 인텔사(社) 크레이그 배럿 사장은 3일 한국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인터넷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사의최고경영자(CEO)로서 전세계 정보통신을 이끌어가는 핵심인물로 주목받는 그는 기존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중심의 반도체산업에서 인터넷산업으로 옮겨가는 인텔의 경영전략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그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E-비즈니스(전자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경쟁우위 확보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갖고 “E-비즈니스는한국이 인터넷 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결정적 요소이며 얼마나 빨리 이 시장을 개발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경제성장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럿 사장은 “전자상거래 규모는 앞으로 몇년안에 연간 1조달러에 이르게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서 E-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업체는 10%도 안된다”고 진단한 뒤 “급속히팽창하는 아시아의 인터넷 경제를 이끌기 위해서는신속하고 획기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중심의 E-비즈니스는 뛰어난 계산능력을 가진 컴퓨터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반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럿 사장은 이날 정보문화센터의 정보문화홍보관(ITC) 설립비용으로30만달러(3억6,000만원)를 기부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중앙일보 기자가 문건 작성”

    국민회의는 27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언론장악 의혹’문건은 중앙일보 기자가 작성했고 이를 중앙일보 간부가 정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여권은 문건 작성·배포 관련자에 대해 사법처리 방침을 시사해 문건 폭로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당8역회의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정 의원이 폭로한 언론대책 문건은 지난 6월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작성했고,중앙일보 간부가 정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어제 당 관계자가 베이징(北京)에 머물고 있는 문 기자와의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고 본인도 시인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 의원과 중앙일보 기자가 만난 사실도 확인한 상황”이라며 “작성 경위,전달 과정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며 검찰조사의 폭이 의외로 커질 수도 있으며 관련자들은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일보사는 이날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문일현씨가 본사에 전화를 걸어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와 정국타개 방안을 논의하다 평소갖고 있던 언론개혁에 대한 생각을 정리, 이 부총재에게 전달했다’는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이 부총재측을 통해 문건이 정 의원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중앙일보는 하지만 “문씨는 이 부총재가 요구한 것은 아니고자신이 상황이 걱정이 돼서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이 부총재는“어제 베이징에 있는 문 기자와 통화했으며 문 기자가‘문건을 3장의 편지와 함께 부쳤다’고 했으나 문건은 물론 편지도 받은적이 없다”고 밝혔다.이 부총재의 한 측근은 “문씨가 지난 6월 ‘회사 간부와 상의해 문건을 만든 것이니 한번 보라’는 전화와 함께 팩스로 문제의문건을 보내와 보좌진들이 보고하지 않고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형근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문건의 제보자는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의 가까운 측근”이라면서“이번 보고서의 (작성)책임자는 여권의 실세인 이 전 국정원장과 이강래(李康來)전국정원 기조실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여당의 주장을 허위라고 일축한 뒤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거듭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8일 대정부질문에 불참하는 등 향후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해 정기국회의 남은 의사일정이불투명해졌다. 유민 오풍연기자 rm0609@
  • 李勳圭 특별수사본부장, 國調 참고인 신문 거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참고인으로 결정한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특별수사본부장인 이훈규(李勳圭) 서울지검 특수1부장은 오는 27일부터 내달3일까지 실시될 국정조사 특위의 참고인 신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재판에 계류된 사건의 수사기록을 공개한 전례가 없는 점 등을 들어파업유도 및 옷 로비 사건과 관련한 국회의 수사자료 공개 요구를 모두 거부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다일복지재단“金賢哲씨 돈 못받겠다”반납

    김현철(金賢哲)씨가 5억원을 기부키로한 다일복지재단(대표이사 崔一道목사)은 17일 5억원중 100만원만 받고 나머지 4억 9,900만원은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최목사는 “돈의 성격이나 액수가 재단의 활동 목적에 맞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러나 100만원은 순수한 후원금으로 판단,불우이웃을 위한 무료병원인 ‘천사병원’ 건립에 사용하키로 했다. 현철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30분쯤 개인 변호사를 통해 5억원을 수표로 복지재단 남모 사무국장에게 전달했다.돈이 전달돼자 재단측에서는 순수한 기부금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천사병원 건립기금은 지난 94년 서울 청량리역 부근의 윤락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47만 5,000원으로 시작됐으며 내규상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만후원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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