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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30일 민주당-자민련 공조에 이상기류가 생겼다.자민련이당4역회의를 열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가 충북 단양에서 개최된 민주당 지구당연수회에서 ‘민주당 인기가떨어진 것은 자민련과의 공조 때문’이라는 등 묵과할 수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 총무의 사퇴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민주당이 원만한 공조를 원한다면 이 총무는 마땅히 사퇴해야 한다”면서 “6월1일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 이 총무 참석을 거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광호(宋光浩·제천 단양)의원은 “이 의원 등이 단양에서 대규모 정치행사를 개최,공조파기를 명백히 했다”고 문제를 제기한뒤 “개인적으로 민주당과 공조할 생각 없고 (국회)표결때 지도부에서 간섭하지 말아달라”며당지도부를 압박했다. ■민주국민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30일 “차기 대선에서는 국민통합정권이 탄생해야 하며 차기 대통령은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젊은 인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행정대학원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말쯤이나 돼야가닥이 잡히겠지만 새 정치를 열어가기 위해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면 일정부분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여권내 각 정당이 독자후보를 내서 정권창출이 어려운구도인 만큼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공동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30일 여야 영수회담을제안하며 고언을 했다. 이 부총재는 30일 청주대 초청 특강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민주당 총재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의 유혹에서 벗어나 남북관계와 민생에 전념해야 한다”고,이회창 총재에게는 “현 상황을 즐기지만 말고 현 정권에 협조하라”고 충고했다. 특히 이 총재에게는 “현 정권의 실패를 통해 챙겨온 반사이익의 효과가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30일 ‘돈이 부족해 정국이 경색됐다’고 한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의 발언을 집중 비난했다. 이회창 총재가 주재한 이날 고문단 회의에서는 “여당이돈을 안줘서 야당이 국정협조를안해 준다는 것이냐” “청와대 수석들이 판공비를 어떤 용도로 쓰기에 1,000만원으로도 부족하다는 거냐”는 등 이 정책위의장이 사석에서 한‘돈 가뭄론’ 발언을 집중 성토했다는 후문이다.
  • 와히드 대통령 下野 위기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29일(이하현지시간) 권력분점안을 공식 거부함에 따라 금융 스캔들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임기중 하야가 불가피하게 됐다. 메가와티 부통령은 이날 자신이 이끄는 최대 정당 민주투쟁당(PDIP) 당직자 회의를 소집,정국 대응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와히드가 제시한 권력 분점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PDIP 소속 아리핀 파니고로 의원이 밝혔다. 그녀는 또 30일 국회에서 금융 스캔들 2차 해명요구서에 대한 정파별 평가를 거쳐 탄핵을 위한 국민협의회(MPR) 특별총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때 찬성표를 던지라고 당원들에게 지시했다. 골카르당과 통일개발당(PPP)을 비롯,국회 10개 정파중 6개유력 정당들이 MPR 특별총회 강행을 천명한데 이어 메가와티가 정적들의 탄핵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극적인 타협안이 도출되지 않는 한 와히드 퇴진은 거의 확실하게 됐다. MPR 특별총회 소집은 국회의원 500명중 과반수 찬성으로 결의하며 오는 8월 초순 개최될 특별총회에서는 국회의원전원을 포함한 전체 대의원 700명중 3분의 2의 찬성을 받으면 탄핵을 가결할 수 있다.탄핵이 가결되면 메가와티가 와히드의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PDIP 관계자는 “새로운 연립내각 구성과 권력 이양 제의는 헌법을 위반할 소지가 높은데다 지난해 8월 일상적인 국정운영권을 넘기겠다는 약속과 크게 다르지 않아 권력분점안을 거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와히드 대통령은 지난 28일 탄핵 저지를 위해 전국에준비상사태를 선포,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정치·사회·안보조정장관에게 치안질서와 관련된 전권을 위임한 바 있다.이과정에서 와히드 대통령은 당초 비상사태를 발동,의회를 해산할 계획이었으나 장관과 장성들의 반대로 한단계 낮은 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대 이슬람단체 나들라툴 울라마(NU) 소속 과격파 요원들과 와히드 지지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자카르타와동부 자바섬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며 주변 교회와 이슬람 사원을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이에 맞서 경찰은 경고탄을 발사해유혈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교신 전집’ 개정판 출간

    함석헌선생과 함께 무교회주의를 제창한 종교가이자 일제하 교육자인 김교신(金敎臣·1901∼1945)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교신전집’(도서출판 부키) 개정판이 오는 12일 새로 출간된다. 선생의 전집은 지난 75년 7권으로 이미 출간된 바 있으나,원문의 한자어를 한글화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많았던데다 ‘성서조선(聖書朝鮮)’영인본 등 필수적인 자료가 빠져 있다. 새 ‘전집’은 총8권으로,1차로 1·2권,별권이 먼저 나오고 나머지는 올해중 완간된다. 출판사측은 “기존 75년판 ‘전집’ 가운데 잘못된 부분을바로잡기 위해 ‘성서조선’의 내용과 일일이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전문 연구자의 도움도 받았다”고 말했다. 출판사측은 또 오는 13일 오후2시 서울 YMCA에서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연다. 일본 도쿄 유학시절 일본인 우치무라의 ‘무교회운동’에감화된 선생은 귀국후 동인지 ‘성서조선’을 창간,주필로활동했다. 그러나 1942년 ‘성서조선’은 불온잡지로 지목돼 강제폐간되었으며,이때 그는 함석헌 선생 등과 이른바 ‘성서조선사건’에 연루돼 1년간 옥고를 치렀다.그는 양정중학 등 민족사학의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운현기자
  • 와히드 정치 운명 ‘벼랑끝’

    인도네시아 최고자문위원회(DPA)가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2차 금융스캔들 해명요구와 관련, 자문을 거부키로 해 와히드의 정치적 운명이 갈수록 사면초가의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아츠맛 티르토수디로 DPA 위원장은 3일 TV방송 SCTV와 회견에서 “그동안 와히드 대통령은 DPA가 제시한 각종 권고안을 무시했기 때문에 2차 해명과 관련해 더이상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처음부터 우리의 조언을 귀담아 들었다면 오늘과 같은 혼란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1차소명 때 DPA의 권고는 전혀 수용되지 않았다.따라서 굳이더이상 자문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국회가 지난 2월1일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 사건과 관련해 1차 해명요구서를발부했을 당시 3개월 내에 신속한 국정쇄신을 추진토록 요구했으나 전혀 이행되지 않은데 대한 반발에 따른 것이다. DPA는 전직 고위관료 및 종교계,학계 지도자 등으로 구성되며 국가 중요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대응 방안을연구해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기능을 갖는 국정 최고자문기구다. 한편 이슬람단체 이크와눌 무슬리민(IM)의 하빕 후세인알합시 의장은 3일 국회가 2차 해명요구서를 발부한 상황에서 와히드가 국가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스스로 사임하는 것이라고 권고했다. 자카르타 연합
  • 메가와티 권력인수 준비중?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압두라만와히드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정파 지도자들과 조만간 회동키로 해 권력 교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부르고 있다. 메가와티 부통령은 1일 감기를 이유로 중단했던 집무를 5일만에 재개,자신이 이끄는 민주투쟁당(PDIP) 당사에 출근해 금융 스캔들과 관련한 와히드의 2차 답변시한인 이달 말까지 당직자회의를 자주 소집하는 등 정국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그녀는 국회 총회를 앞두고 와히드의 대국민 담화문이 발표된 지난달 27일 갑자기 감기를 이유로 각료회의에 불참하는 등 공식 집무를 거부,와히드와 불화설을 증폭시켰다. 프라모노 아눙 PDIP 사무차장은 “총재는 매주 한차례씩소집했던 당직자회의를 5월 한달간 두차례로 늘리고 내주에다른 정파 지도자들과 만나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의 의제로는 와히드에 대한 2차 해명요구서 발부에 따른 탄핵 결정여부가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메가와티는 이번 회의에 와히드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을계획이어서 집권당 주변에서 폭넓게 제기되고 있는 정치적타협을 통한 와히드 임기 보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편 2일 와히드 대통령은 관영TV에 출연,자신에 대한 2차해명요구서를 발부키로 한 국회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지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카르타 연합
  • 印尼 3개정당 와히드에 2차해명 공식 요구

    인도네시아 3개 정파가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 의혹 1차 해명 수용을 거부, 2차 해명요구서를 발부키로 함에 따라 와히드는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으로 몰리게 됐다. 메가와티 수카르노 부통령이 이끄는 민주투쟁당(PDIP)과 제 2·3당 골카르 및 통일개발당(PPP)은 30일 국회 총회에서 공개 표결을 실시, 찬성 363, 반대 52, 기권42로 2차 해명요구서 발부를 결정했다. 와히드는 2차 해명요구서가 발부됨에 따라 이날부터 한달 이내에 부패 연루 의혹에 대해 국회에 다시 해명해야 하고 답변을 거부하거나 제대로 소명되지 않을 경우 국회는 탄핵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국민협의회(MPR) 특별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3대정파 의원들은 표결에 앞서 지난 2월1일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사건과 관련해 발부한 1차 해명요구서에 대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와히드 답변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당론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수하르토 군사 독재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것이라는 국내외적인 기대를 모으면서 지난99년 10월 탄생한 와히드호는 출범한지 19개월만에 난파 위기를 맞게됐다. 와히는 향후 1개월 내에 금융 스캔들과 관련해 정치권을 설득시킬 수 있는 소명을 할 경우 이론적으로는 탄핵 시도는 중단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실현되기는 거의 어렵다. 따라서 한달간 정면 돌파나 타협책 제시를 통해 위기상황 극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와히드는 29일 자신으 정치적 기반이자 최대 이슬람단체 나들라툴 올라마(NU)가 주최한 구국기도회에 참석해 정치적 타협 가능성을 일축, 최악의 5월 정국을 예고했다. 자카르타 AP 연합
  • 최저가낙찰 공사비 60% 넘어야

    최저가낙찰제로 발주한 공공공사라 하더라도 건설업체는예정가의 60% 미만으로 공사를 딸 수 없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최저가낙찰제를 시행해 본 결과 저가낙찰(덤핑)과 부실공사가 우려돼 보증기관의 보증기준을 강화하는쪽으로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저가낙찰제는 가장 적은 금액으로 응찰한 업체가 공사를수주하는 입찰제도. 지난 3월말부터 공사비 1,000억원 이상인 PQ(입찰자격사전심사)공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인천송도신도시 기반시설공사의 경우 낙찰률이 예정가의 58%까지 떨어지는 덤핑 수주가 발생했다. 보완책에 따르면 보증기관인 건설공제조합은 예정가의 60% 미만으로 낙찰된 공사는 보증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현행규정상 보증없이는 공사계약을 할 수 없어 사실상 수주가불가능하다.또 예정가의 70% 미만으로 공사를 수주한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사이행보증 담보를 요구키로 했다. 서울보증보험도 건설업체가 예정가의 60% 미만으로 수주한공사와 한 업체가 2회 이상 연속해 예정가의 73% 이하로 공사를 수주하는 경우에는 각각 보증을 거부키로 했다.또 보증심사가 필요없었던 20개 우량업체라 하더라도 낙찰가가 75% 미만인 공사에 대해서는 보증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공사보증기관은 국내에서 2개사 밖에 없어 이같은 기준강화는 최저가낙찰제의 입찰가 하한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가져올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보완된 기준은 오는 27일 입찰 예정인 중앙선 덕소∼원주구간 전철공사부터 적용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상문고생 “무기한 등교거부”

    옛 재단의 복귀와 내신성적 조작에 연루됐다며 장모씨(60)의 교장 선임에 반발,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문고 학생들이7일 등교를 거부키로 결의,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학생회 임원 51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임시대의원회의를갖고 찬성 50표,기권 1표로 8일부터 무기한 등교거부를 결의했다. 학생대표 조연무군(18·3년)은 “관선이사를 파견하는 등교육청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분명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등교거부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와히드 4개월내 대통령직 중단””

    [자카르타 연합] 아미엔 라이스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 의장은 두 건의 금융스캔들과 관련해 탄핵 압력을 받고 있는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4개월 내에 권좌에서 물러날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라이스 의장은 25일 중부 자바 솔로에서 군중 수백명이 모인 정치집회에 참석해 “정치권이 와히드 대통령의 금융스캔들 연루 의혹에 대한 소명을 듣기 위해 2차 해명요구안을 결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권 국민각성당(PKB)를 제외한 국회내 모든정파들이 1차 해명요구서 답변 시한이 만료되는 5월1일 총회를 소집,2차 해명요구서를 발부키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와히드 대통령의 정치생명은 4개월을 넘지 못할것이다.국회가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해명요구안을 결의한 지난 1일정치생명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말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그동안 두 건의 금융스캔들과 관련한 국회특별위원회 조사가 자신을 축출하기 위한 음모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정치권 사정작업을 지시,국회의 탄핵 압력에 정면대응해 왔다. 한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이 이끄는 최대 정당민주투쟁당(PDIP)은 국회 해명요구안이 결의된 지난 1일부터다른 정당들과 물밑접촉을 통해 정책연대를 추진해왔다고안타라통신이 26일 보도했다.
  • 신종 에이즈 바이러스 국내발견

    지금까지 발견된 에이즈바이러스(HIV)와 유전자 구조가 전혀 다른 ‘신종 HIV’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최강원(崔康元)교수와 오명돈(吳明燉) 교수는 4일“지난 97년 국내에서 에이즈로 숨진 33세 여성의 혈액에서 분리한 HIV와 미국 버밍햄의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지난 98년 지중해 동북부키프로스의 에이즈 환자에게서 분리한 HIV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유형임을 공동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HIV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1형은 모두 9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유전자 배열이 기존 유형과 다른 10번째 유형”이라면서 “이는 에이즈백신을 만들 때 앞으로는 10번째 유형의 바이러스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현대 서산농장 6일 정식 매각계약 체결

    현대건설은 서산농장 660만평을 매입하기로 한 전업농중앙회 산하 3개 도지부와 6일 정식계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이날 “전업농 3개 도지부가 5∼6일 양일간 매각대금(1,600억원 상당)의 일부를 계약금조로 개별 납부키로 했다”며 “금액은 대략 15억∼20억원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또 “최근 바뀐 전업농중앙회 집행부가 서산농장 매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다른 도지부와의 매각계약 성사도 예상된다”고말했다. 현대건설과 전업농 3개 도지부는 지난달 18일 매각계약을 체결했으나 지금까지 계약금이 입금되지 않았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印尼군부 와히드 지지 철회

    [자카르타 AP 연합]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일 두건의 부패 스캔들(블록게이트,브루나이게이트) 연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탄핵을 추진 중인 정치권과 정면 대결을 천명했다.그는 이날대통령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이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자료를 이용한 것은 수치스런 일”이라면서 수백만 달러의 부패 스캔들에 자신이 연루된 것으로 인정한 국회를 맹비난했다.또 점증하는사임 압력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않고 “집권 후 15개월동안 정치적 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치적 교착상태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은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위마르 위툴라르 대통령궁 대변인은 “대통령은 결백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임기 만료기간인 오는 2004년까지 결코 사임하지 않고 모든 개혁프로그램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회가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혐의를 인정,탄핵조치를 위한 전 단계로 해명요구안을 결의한 뒤 하루만에 나온 이같은 발언은 사임압력을강화하고 있는 정치권에 굴복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의지로보인다. 앞서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1일 와히드 대통령이 조달청 공금횡령및 브루나이 국왕 기부금 증발사건과 관련해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결론지었으며,오는 5일 공식적인 견책서한과 해명요구안을 발부키로 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2일 경찰과 군인 4만명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의사당과 관공서,외국공관 등에 대한 삼엄한 경비를 편 가운데 와히드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다.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이 이끄는 최대 정당 민주투쟁당(PDIP) 소속 의원들은 탄핵소추를 통한 파국을 면하기 위해 메가와티에게 전권을 넘겨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군부도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반대파진영으로 합류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와히드 대통령의 거취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군부의 반(反)와히드 진영 합류 조짐은 와히드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내 뒤엔 군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데 대해 군 수뇌부가 “군은 국가와 헌법에충성할 뿐이지특정 개인을 추종하는 사병이 아니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린데서 감지되기 시작했다.이어 부패 스캔들에의 대통령 연루설을 인정한 특위조사 보고서를 접수할지 여부를 묻는 1일 국회 총회 투표에서군과 경찰출신 국회의원 38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져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군의 지지 철회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 한국통신 파업 첫날 이모저모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8일 노사는 협상을 계속했으나 팽팽한 의견차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통신불통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한국통신 사상 첫 ‘무기한 파업’이어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노조는 98년에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으나당시에는 7월15∼16일 이틀간의 시한부였다. ■사측은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응방안을 숙의.오후 1시부터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이계철(李啓徹)사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를 열어 통신소통 대책을 점검하고,노조에 대한 추가 협상카드 등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그러나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 민영화와 구조조정 반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졌다. 이계철 사장은 이날 오후 특별담화문을 내고 “지난 6월한국통신엠닷컴 인수 등으로 IMT-2000 사업권을 얻었고,위성방송사업권 획득도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노조파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계철 사장이 직접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근처에 모습을 나타내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당시는 사측 최안용(崔晏溶) 기획조정실장과노측 김호열(金浩烈) 사무처장 등이 밤샘회의 끝에 잠정타협안을 마련했을 즈음.그러나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전 9시쯤 이 안을 거부키로 결정,대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통신은 노조원 3만8,000명 중 4,00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했을뿐,90% 가량은 정상 출근했다고 발표.한국통신은 파업참여 직원들에대해 직무복귀 명령을 내리고,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따라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전경련 자문료 자선기금 쾌척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자문단회의에 참석했던 인사중 일부가 지난해에 이어 회의 참가비로 받은 상당한 금액의 자문료를 자선기금으로쾌척할 뜻을 밝혔다. 15일 전경련에 따르면 퍼시 바네빅 인베스터 ABB 회장이 1만달러의강연료를 자선기금 명목으로 써달라는 입장을 밝혀 바네빅 회장 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키로 했다. 오노 루딩 시티뱅크 부회장도 지난해 1차 전경련 국제자문단 회의당시 받은 자문료를 시티뱅크가 지정한 국내 자선단체에 기금으로 출연했는데 올해도 역시 자선기금으로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경련은밝혔다.
  • 지방 국악원들 성공열쇠는?

    전북 남원에는 92년 출범한 국립민속국악원이 있다.전남 진도에는 2004년까지 국립남도국악원이 들어선다. 그동안 서울의 국립국악원이정악,남원 국악원이 민속악으로 역할을 나눴다면 민속악은 앞으로 더욱 세분화된 역할분담 시대로 접어든다.그렇다면 지방 국악원들은 설립 취지에 맞는 활동을 하고 있거나,할 수 있을까. 판소리의 본고장인 남원 민속국악원은 일본의 가부키좌나 중국의 경극청 처럼 창극을 상설공연하는 기능 위주로 계획됐다.그러나 목표를이루기에는 아직 모자람이 많다.현재 단원은 기악과 성악·무용을 합쳐 60명.화려한 무대를 꾸미기에는 절대수가 부족하다.기량을 갖췄다고는 해도 다른 고장의 관람객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올 만큼의명성은 아직 쌓지 못했다.남원 인구는 10만7,000여명.무료공연도 832개 객석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명인명창급의 존재가 필수적. 민속국악원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스타’가 있다면 관람객 확보는 쉬워진다. 그러나 현실은 딴판으로 다른 지역 출신은 평단원도 틈만나면돌아가려 한다.우수 단원을 끌어들이려면 최소 규모의 ‘머물 곳’이 필요하지만 엄두를 내지 못한다. 씻김굿과 남도민요의 본고장인 진도는 교육·연구기능으로 특화시킬것이라고 한다.건물도 연수시설에 주안점을 두어 공연장은 400석 규모로 줄였다.문제는 강사나 연수생을 위한 숙소를 지을 예산이 깎여나갔다는 것.다른 지역의 우수한 강사를 여관에 머무르게 해서는 사실상 초빙이 불가능하다. 결국 지방 국악원이 성공하느냐의 열쇠는 ‘최소한의 잠자리’에 달린 셈이다.본질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임에도,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서동철기자 dcsuh@
  • [사설] 政爭에 국정 표류 안 된다

    국회는 이번주 총 100조원을 웃도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나 한나라당이 검찰 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무산되자 모든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함에 따라 향후 국회 운영이 매우 불투명하게 됐다.특히 한나라당은 이만섭(李萬燮)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이어서 20일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일정과 오는 23일로 예정된 공적자금 동의안의 본회의 처리 등도 차질을 빚을 것 같다.한나라당은 더욱이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 등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탄핵안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민주당은 “탄핵안이 당초부터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만큼 이를 빌미로 국회를파행시키는 것은 당리당략적 처사”라고 비판하고 “4대 부문 개혁이 완료되는 내년 2월까지 정쟁(政爭)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는 이같은 여야의 입장 대립을 보면서 먼저 정쟁으로 인해 국정이 표류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여야의 이같은 정치적 대결로 새해예산안은 물론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당장 시급한 입법안들이 사실상 ‘볼모’로 잡혀 정기국회 운영이 진퇴유곡에 빠져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만약 정부가 요청한 공적자금 동의안이 이달 말까지 처리되지 않고,새해 예산안이 법정시한(12월2일) 내에 처리되지 않을 경우 당장 시급한 기업 구조조정 및 연쇄 도산방지와 동절기 실업대책 등 각종 민생 안정사업 집행이 차질을 빚을것은 불을 보듯 분명할 것이다. 국회 예산안 심의가 파행을 빚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검찰 수뇌부에 대한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데서 비롯된 것이다. 비록 이 탄핵안은 한나라당이 검찰의 선거사범 편파수사를 주장하기위한 다분히 정치 공세적 의도에서 나온 산물이라 하더라도 이번 의안 처리 과정에서 노정된 여당의 행태는 대단히 적절치 않았다고 본다.여당인 민주당이 자기 당 소속인 국회의장의 의사진행권을 물리적 강제력으로 봉쇄한 것은 정치력 부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졸렬했으며 의정사에도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물론 탄핵안 자체가법적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원천적’인 지적도 일리가 있지만 국회의 최종적인 의사는 표결로써 결정된다는 상식에 비추어 볼 때 일련의 사태 진전은 우리의 낙후된 의회정치의 현주소를 말해 주는 것같아 매우 씁쓸하다. 여야는 정기국회의 가장 우선적인 임무가 새해 나라 살림을 심의하고 민생 등 각종 입법안을 처리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국회파행 때문에 국정이 표류하도록 해서는 안될 것이다.엄동설한은 다가오고 실업자는 쏟아지는데 국회가 어떻게 민생을 외면할 수가 있겠는가.
  • 스모선수는 日 천황의 또다른 모습

    ◆왜 일본인들은 스모에 열광하는가-돌로레스 마르티네즈. 한 나라의 대중문화가 지닌 다양성을 책 한권으로 묶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그런 맥락에서 보면 ‘왜 일본인들은 스모에 열광하는가’(바다출판사)도 그렇고 그런 통속문화비평서로 흘려넘길 수 있을 책이다.그러나 찬찬히 짚어보면 이 책의 접근법에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일본 영국 아이슬란드 북미 등 다양한 출신지의 필자 10명이 각기 다른 주제와 시각을 일목요연하게 아우르는 데 문화인류학적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다. 책은 일본대중문화를 이해하는 코드를 10가지로 뽑았다.일본영화의단골소재쯤으로 치부돼온 전통스포츠 스모.지은이 야마구치 마사오는 그것이 가부키,천황제와 상호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는다.“전통스모는 고도의 상징적 제의”라 전제한 그는 스모의 양식화된 동작은 가부키 연극과 일맥상통하며 대중의 우상으로 받들어지는 스모선수는 국민적 우상인 천황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풀이한다. 문화의 생산및 소비주체인 사회구성원을 탐구대상으로삼은 흔적이곳곳에서 역력하다.현대판 사무라이 비즈니스맨과 순종지향형 여인상으로 굳어진 일본남녀의 ‘진짜 이미지’를 찾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일본만화속 여자주인공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이유,일본의 여성잡지들이 명령문을 즐겨쓰는 이유,일본남성이 여성적으로 비치는배경 등 책은 대중문화의 한가운데서 일본인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돌로레스 마르티네즈 엮음,김희정 옮김.9,000원황수정기자 sjh@
  • [사설] 日 극우세력과 역사교과서

    일본 한 우익단체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신청본을 둘러싸고 일본내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문부성 교과서 검정심의회 소속 한 외교관출신 위원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논란이다.그가 우익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가 제출한 검정신청본이 역사 왜곡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자 자민당 의원 일부가 파면을 요구하는 등 논쟁이 정·관계로 번지고 있다고 한다.이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일본에도 양식있는 인사가 있다는 안도감에 앞서 일본사회에 자리잡은 국수주의 세력의 강고함에 새삼 놀라움을 느낀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왜곡 내지 말살 움직임은 잊을 만하면 다시고개를 드는 고질적 행태다.하지만 60∼80대 정치인이 국수주의적 망언을 일삼던 종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40대 소장의원 그룹이 역사왜곡을 옹호하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여기에 일본의 일부 우익 신문까지 ‘종군위안부 날조론’을 펴며 가세하고 있다니 섬뜩할 정도다. 이들의 비호로 편찬된 교과서 신청본들은 다양한 형태의 사실 왜곡을 일삼고 있다.‘종군위안부’나 ‘징용’등 단어 자체를 삭제하고한반도 식민지 지배와 3·1 독립운동 당시 조선인 피해를 축소하는등이 대표적 사례다.우리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막심한 피해를 입은 당사자로서 우려와 함께 일본 문부성의 교과서 검정 과정을 지켜보고자 한다.일본 극우세력은 역사의 진실이 가부키 배우의 얼굴처럼덧칠한다고 지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올해는 새천년의 첫해이다.한·일 관계는 새로운 세기를 맞아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토대로 공동 번영을 추구해야 할 당위성을 갖고 있다.그러나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솔한 인식과 반성 없이는 한·일 관계는 21세기에도 ‘가깝고도 먼’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한·일 양국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2002년을 ‘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정해 놓고 있다.그런데도 일본이 2002년부터 쓰일 교과서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려 한다면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은 첫 단추부터 잘못 채우는 것이다. 일본의 극단적 보수화 경향은 1990년대 들어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두드러지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여론주도층은 역사왜곡과 같은 퇴행적 증후군에서 벗어나지 않고는 일본이 세계화 시대에 중심적 역할을 계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최상룡(崔相龍) 주일 대사가 최근 도쿄에서 열린 공개모임에서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서도 역사적 사실이 왜곡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우리는 그의 ‘경고’가 당연하지만 너무 미적지근하다고 생각한다.
  • 쌀쌀한 날 가족과 함께…”뜨끈한 우동 끝내줘요”

    그 모든 따뜻한 것들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쌀쌀한 바깥날씨에 움츠러들다보면 ‘국물이 끝내줘요’하는 CF와 함께 우동 생각이 절로 난다. 일본 국수요리는 도쿄를 비롯한 간토(關東)지방의 소바(메밀국수)와오사카를 중심으로한 간사이(關西)지방의 우동이 대표적이다.그래서소바와 우동을 함께 파는 국수집을 부르는 명칭도 간토에서는 소바야(屋),간사이에서는 우동야로 각각 다르다고. 우동의 맛과 이름은 곁들이는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별다른 웃기없이국물만 넣으면 가케우동,유부를 넣으면 기츠네우동, 새우 등의 튀김을 얹으면 덴뿌라우동,자잘한 튀김덩이를 넣으면 다누키우동이 된다. 프라자호텔 일식집 ‘고도부키’주방장 임홍식씨는 “국물은 보통 다시마,가다랑어를 말려 얇게 깎은 가츠오부시(가다랭이포)등을 끓여만들지만 멸치,또는 표고버섯과 야채만을 사용해도 괜찮다”며 형편에 맞게 재료를 쓰는 것도 나름의 맛을 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우선 찬물(1ℓ)에 다시마를 20×20cm 정도 넣고 중불에 올린 뒤 끓으면 불에서 내려 다시마를 건져내고 가츠오부시 20∼30g을 넣고 10분정도 지난 후 고운 채에 면보를 깔고 걸러낸다.이렇게 준비한 국물 4컵에 진간장 1큰술,소금 1작은술,청주 1큰술,맛술 1작은술을 섞어 끓이면 우동국물이 완성된다.국물이 너무 진해지지 않도록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단맛을 좋아하면 설탕을 약간 넣어도 된다. 반죽은 잘 치대어 차지게 만든 다음 뭉쳐서 10분 정도 숙성시킨다.이것을 여러 번 치대어 매끈하고 얇게 밀어 칼로 썬다(가정용 국수 뽑는 기계가 있다면 이를 사용하면 된다).면은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은 뒤 면발을 하나 집어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아 반대 손가락이 보일 정도로 투명하면 잘 삶아진 것이다.시판되는 생우동을 써도 되는데 끓인 뒤 재빨리 찬물에 식혀 매끈하게 잘 씻어내야 쫄깃하다. [냄비우동]■재료 우동면150g,새우(중)1마리,오징어20g,대합1마리,닭살40g,어묵20g,표고버섯1개,팽이버섯¼봉,배추40g,대파20g,무20g,당근20g,계란1개,두부30g,죽순15g■만들기 ①우동면은 끓는 물에 넣고 심이 없도록 잘 삶아서 쫄깃하게 씻어둔다 ②해물류(새우,갑오징어,대합,바닷가재)는 각각 알맞게손질하여 둔다 ③야채류와 버섯,기타재료들을 냄비에 썰어서 돌려 담고 해물류와 우동면을 곁들여서 국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제거한다.마지막으로 쑥갓을 넣어 낸다 [쇠고기우동]■재료 쇠고기(등심)100g,죽순15g,대파10g,팽이버섯15g,어묵15g,표고버섯20g,쑥갓,우동면 150g,■만들기 우동국물을 끓여서 얇게 썰어둔 쇠고기를 넣고 핏기가 없어지면 나머지 야채와 삶아둔 우동면을 넣고 살짝 끓으면 냄비에 담아낸다허윤주기자
  • 3국 3색의 韓中日 합동극 ‘춘향전’

    3쌍의 ‘춘향-몽룡’ 커플중 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19∼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한중일 합동극 ‘춘향전’에는 생김새도,옷차림도,성격도 제각각인 춘향과 몽룡이 각각 세명씩 등장한다.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형식도 3국3색이다.1막 ‘사랑’장면은 중국의월극,2막 ‘수난’은 일본의 가부키,그리고 3막 ‘재회’는 한국의창극이다.국립극장과 한국극예술협회가 ASEM을 기념해 마련한 경축행사이자 베세토연극제 특별공연으로 기획됐다. 각 나라별 출연진도 쟁쟁하다.중국의 샤오바이후아 월극단은 ‘당대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단체. 상임연출가인 양샤오칭 역시 국가 1급 연출자이다.월극은 여성국극처럼 단원이 모두 여성이어서 여배우 샤오얀이 몽룡으로 분한다. 춘향전을 가부키로 표현할 쇼키쿠주식회사는 일본 최대의 가부키 전문단체로 일본연극평론가협회 회장인 이시자와 슈지가 연출을 맡는다.춘향역으로 등장하는 나카무라 시바자쿠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배역을 도맡기로 소문난 가부키 전문배우. 한국은 ‘춘향전’ 본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전현직 국립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손진책 극단 미추대표(연출)를 중심으로 안숙선 국립창극단예술감독(작창),박범훈 전국립국악관현악단장(음악),국수호 전국립무용단장(안무) 등이 포진했다. 국립창극단 단원인 왕기석과 김지숙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02)2274-3507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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