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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홍준의(시그니처 대표)씨 장인상

    ●송금영(전 목사)씨 별세, 송혜경·혜진·병진(오렌지엔지니어링 부장)·미진(쏭북스 대표)씨 부친상, 이종국(엠엠파트너스 대표)·홍준의(시그니처 대표)씨 장인상=25일 오후 10시30분,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8일 오전 6시. 장지 용인 로뎀파크. 032-517-0710
  • ‘아빠찬스’로 21억 법인아파트 매수…수상한 직거래 276건

    ‘아빠찬스’로 21억 법인아파트 매수…수상한 직거래 276건

    A씨는 부친이 대표로 있는 법인 명의 아파트를 21억원에 직거래로 사들였다. 거래 대금 전부는 기존 전세금 8억 5000만원과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12억 5000만원으로 조달했는데, 전세보증금 이체 내역과 법인 장부처리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법인자금 유용 및 편법 증여가 의심된다며 이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아파트 직거래 중에 이상 동향이 있는 거래를 고강도 기획조사한 결과, 총 802건 중 불법의심거래 276건(34.4%)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적발된 불법의심거래 중 계약일을 거짓신고하거나 업·다운계약 등 거래신고 위반이 214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수관계자 간에 직거래를 통한 편법 증여나 차입금 거래도 77건으로 다수 적발됐다. 이 외에 법인 명의신탁 등 19건, 대출 용도 외 유용 등 18건이 이상 거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임대아파트 임차권을 타인에게 전대한 사례도 적발됐다. 매도인은 공공기관이 임대해 준 10년 공공임대아파트를 매수인에게 전대해 거주하게 한 뒤 분양전환 시기에 이르러 소유권을 다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친이 모녀 공동명의 아파트의 자녀 지분을 3억 7500만원에 사들이면서 운전 자금 용도인 기업자금대출 3억원 전액을 매수 자금으로 사용해 대출 용도 외 유용이 의심된 사례도 있었다.거래신고 위반이 적발되면 취득가액의 5% 이하 과태료 처분이 부과된다. 편법 증여 등은 세무조사 대상이 돼 미납세금이 추징된다. 명의신탁 등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대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되면 대출이 회수 처리된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뤄진 불법 의심 아파트 직거래가 대상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이후 직거래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2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허위 신고가로 거래신고를 했다가 취소하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해서도 3~7월 동안 기획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는 계약서 존재 등을 확인해 허위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명의신탁·탈세 등 위법 사항 조사도 병행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고·저가 직거래를 편법 증여나 명의신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거래 침체 속에서 시세를 왜곡해 시장 불안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을 낳으므로 이런 불법행위를 엄정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웰킵스, 패션컬러마스크 ‘컴포트핏 데일리마스크’ 신제품 선보여

    웰킵스, 패션컬러마스크 ‘컴포트핏 데일리마스크’ 신제품 선보여

    국내 마스크 대표기업 웰킵스는 지난 20일 어떤 패션과 스타일에도 어울리는 다양한 트렌디한 컬러의 패션마스크 ‘컴포트핏 데일리마스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컴포트핏 데일리마스크는 ‘컴포트에어 KF94마스크’에 이어 웰킵스가 두번째로 선보이는 새부리형 컬러마스크로서 특별히 설계한 슬림홀이 얼굴을 보다 슬림하고 엣지 있게 연출해 준다. 또한 따뜻해지는 날씨에 갑갑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원단 무게를 줄이고 마찰력을 줄인 고탄력 플랫 이어밴드를 적용하여 귀아픔 없이 편안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대형, 중형, 소형 그리고 초소형의 4가지 사이즈로 출시된 컴포트핏 데일리마스크는 아동용 섬유제품 공급자적합성확인 테스트를 통과해 KC인증을 획득한 성능과 안전성이 모두 입증된 제품이다. KC인증은 안전, 보건, 환경, 품질 등에 대한 정부 통합 인증으로, 컴포트핏 데일리마스크가 획득한 인증은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사용하기 적합한 품질과 안전성을 충족한다는 의미다.컴포트핏 데일리마스크는 3중 구조 마스크로 웰킵스 에어사이언스랩에서 독자 개발하고 자체 생산한 고효율 저차압 MB필터를 적용했으며 유아제품으로도 사용되는 피부친화적 BICO원단을 안감으로 사용하여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한 마스크이며 전문 컬러리스트가 개발한 차별화된 색상이 특징이다. 웰킵스 관계자는 “컴포트핏 데일리 마스크는 아웃핏에 민감한 2030 소비자들이 매일 변화하는 의상에 맞춰 자유롭게 골라서 착용할 수 있도록 7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더 가벼워지고 편안해진 컴포트핏 데일리마스크로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웰킵스 컴포트핏은 쿠팡, 네이버, 11번가 등의 주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한편, 웰킵스는 세계 최대 수준의 보건용 마스크 생산력을 갖춘 국내 마스크 대표기업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충성도에 힘없어 2023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3년 연속), 2022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2년 연속), 2022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2년 연속)을 수상했다.
  • [포토] 육군 사관생도의 경례

    [포토] 육군 사관생도의 경례

    육군사관학교는 22일 오전 교내 화랑연병장에서 권영호(중장) 학교장 주관으로 제83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했다고 밝혔다. 신입 생도는 310명이며 여생도 35명, 외국 수탁생 7명 포함이다. 신입 생도들은 지난달 18일부터 5주간 화랑기초훈련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안보관·군인정신을 함양하고 군인 기본자세와 기초 전투기술 숙달 등 사관생도가 갖춰야 할 육체적·정신적 소양을 길렀다. 부친을 따라 2대째 육사 동문이 된 생도가 8명, 먼저 육사에 입학한 형과 누나의 모습을 보고 지원한 형제 동문 4명, 현역 용사로 전역 및 복무 중 육사에 입학한 생도가 2명 있다. 39사단에서 복무한 뒤 육사에 합격한 조영우(24) 생도는 “용사로 복무하며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데 보람과 사명감을 느껴 육사에 지원했다”며 “동기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학업과 훈련에 열중해 명예로운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튀르키예·태국·필리핀·몽골·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외국군 수탁 생도들은 앞으로 4년간 83기 생도들과 함께 교육받으며 장차 자국 국방과 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권영호 학교장은 축사에서 “지(智), 인(仁), 용(勇)의 숭고한 가치 아래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정예 장교로 거듭나기 위한 힘찬 도전을 펼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년 만의 대면 행사로 열렸다.
  • 샘김, ‘美 총격 사망’ 부친상 심경

    샘김, ‘美 총격 사망’ 부친상 심경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으로 부친상을 당한 가수 샘김(24)이 근황을 전했다. 샘김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생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어떻게 지내셨어요? 저는 조금 힘든 일이 있었어요”라면서 “지금은 이렇게 잘 지내고 있고 밥도 잘 먹고 있고 열심히 작업 중이에요.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며 음악 작업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지난달 26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샘김의 아버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침입한 강도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이에 현지 조사 후 24일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날 장례식은 시애틀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회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샘김은 장례식에서 어머니를 위해 만든 곡 ‘돈 워리(Don’t worry)’를 아버지에게 드리는 곡으로 바꿔 헌정, 참석한 이들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샘김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부친상을 알리며 “마음 깊이 전해질 수 있도록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샘김은 한국계 미국인 2세 출신으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은하철도 999‘ 원작자 마쓰모토 레이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은하철도 999‘ 원작자 마쓰모토 레이지

    “만화 작가 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가 별들의 바다로 여행을 막 떠났다. 그는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며 만화 작가로서 계속 얘기들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여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다.” 1980년대 TV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은하철도 999’의 원작 만화가인 부친이 지난 13일 급성 심부전으로 숨진 사실을 맏딸이 뒤늦게 이렇게 부음으로 내놓았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향년 85. 고인의 본명은 마쓰모토 아키라였는데 1961년 마키 미야코와 결혼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마키는 이미 유명했던 만화 작가로 여류 예술인으로 만화 장르를 개척했다. 맏딸 마쓰모토 마키코는 스튜디오 레이지샤 대표로 일하고 있다. 1938년 후쿠오카현 구루메 시에서 태어난 마쓰모토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54년 투고한 ‘꿀벌의 모험’이 ‘만화소년’에 연재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그는 우주 등을 테마로 한 장대한 공상과학(SF) 만화로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고인의 최고 히트작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주간 ‘소년킹’에 연재된 ‘은하철도 999’였다. 이 만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됐다. ‘은하철도 999’는 기계 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테쓰로(철이)가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복수를 꿈꾸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그렸다. 이 작품은 일본 만화 붐의 원조 격으로 기계화돼 가는 문명과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지금까지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다. 어렸을 적 가난하게 자란 마쓰모토는 기계공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돈을 벌어야 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2017년 방한 기자회견 도중 ‘은하철도 999’라는 기차를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게 된 것은 도쿄로 상경하던 중 탔던 기차 여행의 강렬한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밝힌 바 있다. 마쓰모토는 “도쿄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기차표를 살 돈조차 없었는데 도쿄의 편집자가 기차표를 보내줬다”며 “기차를 타고 도쿄에 가는데 터널을 빠져나가며 마치 우주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때 우주로 날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은하철도 999를 구상한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천년여왕’과 ‘우주해적캡틴 하록’, ‘우주전함 야마토’ 등 다양한 인기 작품을 내놓았다. 이 작품들로 그는 SF 만화가로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1970∼1980년대 한국과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붐을 이끌었다. 동시에 요즘 많은 이들이 입에 올리는 세계관이란 개념을 창안한 인물이기도 하다. 프랑스 음악 듀오 대프트 펑크의 뮤직비디오 컬렉션 가운데 ‘인터스텔라 5555: The 5tory of the 5ecret 5tar 5ystem’의 감수를 본 것으로도 유명하다.
  • ‘푸틴 측근’ 체첸 수장 “프리고진과 경쟁” 용병기업 창설 계획 밝혀

    ‘푸틴 측근’ 체첸 수장 “프리고진과 경쟁” 용병기업 창설 계획 밝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이 자신만의 용병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러시아 용병 기업인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는 와그너그룹이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와그너그룹은 군사적 관점에서 기량을 보여줬고 그런 민간 군사기업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쟁을 끝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에 대한 나의 복무가 끝나면 민간 군사기업을 만든 친애하는 형제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진지하게 경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푸틴 요리사’로 불리는 러시아 기업인이자 와그너그룹의 수장이다. 일각에서는 카디로프가 푸틴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 있긴 하지만 프리고진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카디로프는 2004년 피살된 부친 아흐마트 카디로프 전 체첸공화국 대통령을 이어 2007년부터 혼란에 휩싸인 이슬람 공화국 체첸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 충성하는 대가로 자치공화국 내에서는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 탄압 논란을 자주 일으켜 왔다.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곧바로 용맹하고 잔인하기로 소문난 체첸 국가근위대(내무군) 부대를 전장에 파견해 러시아군을 지원하고 있다. 카디로프는 전쟁 중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10대 중반의 세 아들을 전장에 보내겠다고 하는 등 전쟁에 대한 강경한 태도와 함께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하고 있다. 카디로프와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정규군의 잇단 실패에 대해 공개적으로 러시아 지휘관들을 비판해왔다. 와그너그룹 사상자 수 3만 명 넘어와그너그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막대한 병력 손실을 봤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와그너그룹의 사상자 수는 3만 명이 넘으며 이중 사망자는 약 9000명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간 와그너그룹은 병력을 채우고자 죄수 출신 용병에 크게 의존해 왔다. 프리고진은 지난 10일 더는 교도소에서 신병을 모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7일 “와그너의 신병 모집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그들은 대부분 죄수인 신병들을 기본적으로 대포 사료로 취급한다. 문자 그대로 고기 분쇄기에 집어넣는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전통 활 복원전문가 유영기 선생 별세

    전통 활 복원전문가 유영기 선생 별세

    70년 넘게 한국 전통 활과 화살을 만들어 온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유영기 선생이 지난 18일 오후 별세했다. 87세.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갖춘 사람으로 활을 만드는 사람은 궁장,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시장으로 불린다. 1936년생인 고인은 13살인 1949년부터 부친인 유복삼 선생으로부터 화살 작업을 전수받기 시작해 전통 화살 장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선대로부터 화살을 제작하는 공방인 ‘살방’을 물려받아 운영하며 전국 유명 활터에 화살을 공급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국 및 경기도 민예품경진대회, 전승공예대전 등에서 수십차례 입상했으며 일본, 영국, 스위스,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 한국 전통 기술로 만든 화살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육군사관학교 의뢰로 전통 궁술재현, 무기 제작과 시연에도 여러 차례 참여했다.1977년에는 전통 화살 종류와 제작법, 재료 등을 정리한 ‘한국의 죽전’을 집필했고 1990년대에는 ‘우리나라의 궁도’를 발간했다. 효시, 박두, 편전, 통아, 장전, 유엽전, 신전, 영전 등을 복원하는 등 전통 화살의 복원과 계승·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기능 보유자가 됐다. 2020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아들인 유세현씨가 아버지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빈소는 경기 파주시 메디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0일로 장지는 경기 고양시 벽제승화원.
  • [부고]장영훈(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차장)씨 장인상

    ●송유동씨 별세, 주현(IBK기업은행 하노이지점 부지점장)·창현(정운학원장)·지은(대구서변초등학교 교사) 부친상, 장영훈(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차장) 장인상, 이수향·이순연씨 시부상 = 16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51)550-9991
  • 감시의 눈, 조용한 위협… 이게 진짜 스파이 세계

    감시의 눈, 조용한 위협… 이게 진짜 스파이 세계

    ‘스파이’라고 하면 영화 ‘007’이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부터 떠올릴 법하다. 탁월한 능력으로 기밀을 빼 오고 폼나게 적을 제거하는 스파이도 있겠지만, 정체를 숨기고 이웃처럼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스파이 조직 내부에서 서로를 감시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2012년 개봉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이런 사례다.스파이 소설 작가로 존 르 카레(본명 존 무어 콘웰)를 꼽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터. 영국 외무부에서 첩보 활동을 하면서 쓴 첫 장편소설 ‘죽은 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시작으로, 지난 50년 동안 현실적인 스파이의 세계를 그려 왔다. ‘실버뷰’는 2020년 별세한 그의 유작이자 스물여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10여년 동안 퇴고를 거듭하다 결국 세상에 내놓지 못한 원고를 아들이자 소설가인 닉 콘웰이 마무리했다. 소설은 유산 덕에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던 줄리언 론즐리가 아버지가 살던 시골 마을 이스트앵글리아에 돌아와 작은 서점을 열면서 시작한다. 부친과 동창생이었다고 밝힌 에드워드 에이번이 찾아와 서점 지하에 비어 있는 공간을 ‘문학 공화국’으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친분이 쌓이자 에이번은 론즐리에게 자신의 편지를 한 여성에게 은밀하게 전해 달라 부탁한다.과거 스파이로 활동했던 에이번은 우직하고 충직했지만, 어떤 사건으로 국가를 배신했다. 이를 알아차린 조직은 그를 생포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한다. 소설은 론즐리가 바라보는 에이번, 그리고 에이번을 쫓는 조직의 다른 스파이 스튜어트 프록터의 시점에서 씨줄과 날줄을 서서히 꼬아 간다. 2개의 줄이 다 꼬아지는 그 지점에 진짜 에이번이 서 있다. 에이번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 과정에 냉전 직후 굵직한 정치적 사건들을 배치했다.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이란, 폴란드 등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스파이 조직의 정치적 양면성을 밝힌다. 영국 해외 정보국 MI6에서 첩보활동을 했던 저자는 세 번째 소설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로 성공한 뒤 전업 작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평생에 걸쳐 영국의 외교 행태와 세계 곳곳에서 자행한 비윤리적 행위들을 소설을 통해 알려 왔다. 전 세계 인권 관련 문제에 몰두하면서 2019년 올로프 팔메상을 받았다.사실적이면서도 치밀한 구성, 생생하고도 유려한 문체로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수여하는 골드대거상을 비롯해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마거릿 애트우드, 스티븐 킹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이 존경하는 작가로도 꼽힌다.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소설을 읽노라면, 에이번이 저자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평온한 일상을 지켜보는 감시자, 조직이 보내는 조용한 위협, 암묵적으로 지켜야 했던 스파이의 규칙 등 아흔에 가까운 생애 동안 그가 겪었던 고초가 그대로 작품에 녹았다. “이 소설이야말로 온전히 존 르 카레”라고 칭하는 이유다. 저자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연출을 고사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다 저자의 다른 작품인 ‘더 리틀 드러머 걸’을 드라마로 만든 ‘존 르 카레 마니아’ 박찬욱 감독은 책 머리에 이렇게 추천사를 남겼다. “한국어 독자여서 다행이다. 아직도 번역 안 된 작품들이 남아 있느니.”
  • 주역 대중화에 제자만 1만명 주역대가 김석진 옹 별세

    주역 대중화에 제자만 1만명 주역대가 김석진 옹 별세

    국내 주역의 대가로 제자만도 약 1만명이 넘는 대산 김석진 옹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95세. 192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세에 주역에 입문한 뒤 역사학자 이이화(1937~2020) 선생의 부친인 야산 이달(1889∼1958) 선생의 문하에서 13년 동안 역경, 시경, 서경을 수학했다. 스승의 작고 후 고인은 독학으로 주역을 연구해 50대인 1980년대부터 약 30년 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주역 경전 본문을 가르쳤다. 고인은 2015년 미수(米壽·88세) 기념집 발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나 “주역은 세상이 변하는 것, 즉 이치를 알고 점을 쳐서 미래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미래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이치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일반인들도 주역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인은 주역을 알기 쉽게 풀어쓴 ‘대산 주역강의’를 비롯해 주역 관련 저서를 10권 넘게 남겼다. 2019년에는 ‘새로 쓴 대산 주역강의’를 내기도 했다. 별세 소식을 알린 이찬구 한국홍역학회장은 “대산 선생의 제자로 공부한 이들이 약 1만 명, 1년 정도 공부해서 수료한 뒤 호를 받은 제자가 3000명에 이른다”며 “어려운 주역의 대중화에 공헌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장례는 고인이 설립한 한국홍역학회의 학회장으로 치러지며 주역 제자인 김주한 전 대법관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 장지는 세종시 대전공원묘원.
  • 전종서 “소뇌위축증 진단에 괴로웠던 6년”…부친상 심경

    전종서 “소뇌위축증 진단에 괴로웠던 6년”…부친상 심경

    배우 전종서가 아버지를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전종서는 16일 개인 SNS에 고인이 된 아버지를 추억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종서는 “제 데뷔와 동시에 병을 진단 받은 아빠를 뒤로하며 지금까지 6년이란 시간동안 연기하며 괴로운 날이 참 많았다. 긴 터널 같았던 시간에 가끔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무얼 느끼셨을지 저는 감히 헤아릴 방도가 없어 비통하다. 제 몸이 닳아 없어지도록 아버지를 간병해온 나의 엄마와 그런 그녀를 떨리는 손으로 어떻게든 안아주려던 아빠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수도없이 목도하며 어린 딸의 분노를 씻어내렸다. 고통이 무엇인지 살면서 처음으로 느끼고 있다. 지는 노을도 아버지처럼 느껴진다”며 생전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아버지에게 “아빠 내가 아빠를 정말 미친듯이 사랑했어. 아빠 고생했어요. 아빠 존경해요. 아빠 영원히 사랑해요”라고 전하며 “너무 잔인한 소뇌위축증을 앓고 계신 모든 환우분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 [자치광장] 갈등, 피하지 말고 관리하자/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갈등, 피하지 말고 관리하자/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삶은 갈등의 연속이며 풀어 가는 과정에 묘미가 있다. 갈등은 괴롭지만, 성숙한 소통으로 잘 극복하면 관계가 더 돈독해지기도 한다. 비 온 다음 땅이 굳는 것처럼 적당한 갈등은 우리 사회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낙비 몇 번으로 쉽게 해소할 수 없는 갈등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불안한 민심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다. 세대 간, 이웃 간 부딪침이 어느 때보다도 심해졌다. 층간소음과 주차 문제가 폭력과 살인으로 이어지는 비극도 종종 일어난다. 오늘도 누군가는 생업을 접고 시위에 나서고 때론 소송에 휘말린다. 필자는 문제의 실마리를 지역사회에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고 보고, 지난해 8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했다. 전문성을 갖춘 갈등조정관도 채용했다. 올해 1월에는 갈등관리 전문기관 두 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분석하고 연구하며 협상ㆍ조정ㆍ중재 등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연내 추진을 앞둔 주요 사업 중에 집단민원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추려 사전 진단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해당사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때 갈등의 소지가 적다는 확신에서다. 지난해 중구는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설명회를 7차례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재개발만큼 입장이 날카롭게 대립하는 사업이 또 있을까. 특정 집단에만 정보가 쏠려 오해와 불신이 쌓이면 개발 사업이 표류하며 모두에게 큰 손해가 나기도 한다. 이를 막고자 개발에 대한 정보를 많은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한 것이 적중했다. 이러한 경험을 다른 사업에 확대 적용해 필요 없는 소모를 줄이고자 한다. 2월부터는 ‘갈등소통방’을 운영해 이웃 간에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을 대화와 조정을 통해 중재하고 있다. 층간소음, 흡연, 주차, 쓰레기 배출, 반려동물 등으로 분쟁이 발생했을 때 구에 도움을 요청하면 상담을 거쳐 조정 절차를 밟아 사례에 맞는 해법을 찾아갈 수 있다. 지역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주민도 함께 갈등 대처에 나선다. ‘마을갈등조정지원단’을 꾸려 갈등관리 및 해결기법에 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상담, 사례조사, 중재 등의 활동에 배치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갈등관리 교육’도 실시한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상인회를 방문해 의사소통 기술과 층간소음 문제 예방법 등을 알려 줘 갈등 발생을 사전에 차단토록 한다는 취지다. 갈등을 피할 수는 없지만,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힘에 부친다면 공공과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그 중심에 서울의 중심 중구가 있다. 중구에서는 더이상 갈등을 피하지 않고 보듬고 풀어 나갈 것이다.
  • [부고]

    ●이영호(전 혜화여고 교장)씨 별세, 권열(동군산병원 치과 과장)·권태(금융소비자뉴스 부사장, 전 서울신문 광고국장)·권희(캐나다 거주)·미현씨 부친상, 김기근(자영업)씨 장인상, 김순옥·이혜숙·최자영씨 시부상, 대훈(행정안전부 공무원)·성훈(완주군 군무원)씨 조부상 = 14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2072-2020
  • ‘곽상도 50억 무죄’에 비상걸린 檢, 아들 ‘뇌물’ 혐의 정조준

    ‘곽상도 50억 무죄’에 비상걸린 檢, 아들 ‘뇌물’ 혐의 정조준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혐의에 대한 1심 무죄 선고로 비상이 걸린 검찰이 아들 병채씨의 뇌물 수수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추가 수사가 여의찮은 곽 전 의원 대신에 돈을 직접 받은 아들을 공동정범 등으로 추가 수사해 판결을 뒤집겠다는 전략이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병채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병채씨에 대한 기소 등을 포함해 항소심에서 공소 유지하는 데 필요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병채씨를 곽 전 의원 뇌물 사건의 공범 혐의로 고발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2021년 10월 그의 출국을 금지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곽 전 의원을 기소하면서도 병채씨에 대한 처분은 결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병채씨의 뇌물 수수 혐의를 입증해 곽 전 의원 부자가 사실상 ‘경제 공동체’라는 점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1심 재판부는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곽 전 의원 부자가 경제 공동체가 아니라고 봤지만 검찰은 이러한 판단이 상식과 거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제안을 받아 아들을 입사시켰고, 아들이 입사 몇 년 만에 큰 돈을 받았는데 서로 관련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제3자 뇌물죄’ 적용 방안도 거론되지만 검찰은 일단 뇌물죄 자체를 입증하는 ‘정공법’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영학 녹취록 등의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데 대해서는 ‘판단유탈’(법원이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에 관해 판단을 표시하지 않는 일)이 됐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법정에서 ‘당사자들끼리의 대화’라고 인정한 부분, 즉 전문(전해 들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 증거 능력을 배제한 것은 재판부 판단에 오류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소심 공판에서는 반부패수사3부 소속 검사들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검찰 내에서는 수뇌부까지 나서 수사팀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13일 공판팀장인 유진승 국가재정범죄합수단장 등을 직접 불러 “1심 판결 결과에 너무 의기소침하지 말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만전을 기해라”며 “사건의 실체와 진실이 있고 국민이 알고 있으니, 정성과 성의를 다하면 항소심에서 뒤집을 수 있다”고 독려했다고 한다.
  • “너무 자극적” 이용식 딸♥원혁 자취방 데이트

    “너무 자극적” 이용식 딸♥원혁 자취방 데이트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 딸 이수민과 남자친구 원혁의 달달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혁이 이용식에게 교제 허락을 받기 위해 ‘미스터트롯2’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용식이 집에서 아내와 함께 방송을 시청하기로 했고, 딸 이수민은 남자친구 원혁의 자취방으로 향해 함께 방송을 보기로 했다. 제작진이 원혁의 자취방까지 함께 가자 이수민은 “나 아빠 몰래 숨어서 데이트한 것 들키는 기분이다”고 털어놨고 제작진은 “너무 익숙하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고 지적했다. 이수민은 부친 이용식이 방송을 볼 것을 대비해 “문은 오빠가 열어라”며 원혁의 집에 처음 오는 척 어색한 연기를 시작했다. 원혁의 집 문에는 이수민과 함께 찍은 달달한 커플사진이 빼곡하게 붙어있어 시선강탈했다. 신혼부부 느낌 사진이 오나미는 “이거 너무 자극적이다”고 이용식의 말투를 따라했고 최성국은 “백허그 사진”이라고 꼬집었다. 임라라도 “동거하는 우리 커플보다 더 신혼 같다”고 놀랐다. 원혁이 이수민의 집에서 10분 거리인 이 집으로 이사온 것도 벌써 1년 반 정도 됐다고. 이수민은 “여기 이사 오겠다고 했을 때 찐사랑이다 했다. (원혁이) 파주 토박이라 모든 게 파주에 있다. 올인한 거다”고 원혁에게 고마워했다.
  • [부고]

    ●오진환(한양대 명예교수·전 한국언론학회 회장)씨 별세, 정려순씨 남편상, 오희경·세현·여경·순경씨 부친상 = 11일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2)2290-9462 ●주계숙씨 별세, 문경억씨 배우자상, 문재호(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재윤씨 모친상, 이우영씨 장모상 = 12일 서울성모장례식장, 발인 14일. (02)2258-5940
  • 21년간 헌혈 실천… “생명 나눔 작은 씨앗 되길”

    21년간 헌혈 실천… “생명 나눔 작은 씨앗 되길”

    헌혈의 날(13일)을 맞아 20년 넘게 헌혈 봉사를 이어 온 장상수(38·부사관 206기) 상사가 “생명을 살리는 기쁨”을 강조했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장 상사는 이날 강원 강릉혈액원에서 생애 118번째 헌혈을 앞두고 “누군가의 희망도 늘어 간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 상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2년 우연히 헌혈 버스에 올라 첫 헌혈을 하면서 나눔의 가치에 눈을 떴다. 당시 자신이 희소 혈액형인 Rh-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Rh- 혈액 보유자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0.1%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근무하던 2014년에는 Rh- A형 혈액을 가진 광주의 백혈병 환자가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 헌혈을 하면서 자신의 헌혈이 누군가의 생명과 직결됐음을 실감했다. 그 뒤 장 상사는 부친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이발 봉사도 시작했으며 지난해 이용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장 상사는 “현재 전국 혈액 보유량이 4.4일분으로 ‘관심’ 단계”라며 “혈액 부족의 유일한 해결책은 헌혈 동참이다. 제 헌혈 봉사가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에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군인의 사명이고 그 일원임에 자긍심을 가진다”며 “해군으로서 해양 수호 임무 완수는 물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괴롭힘 탓 극단선택한 이등병 ‘사고사’ 허위 보고”

    “괴롭힘 탓 극단선택한 이등병 ‘사고사’ 허위 보고”

    지난해 11월 육군 12사단의 한 일반전초(GOP)에서 이등병 김모씨가 집단 괴롭힘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도 사고 직후 ‘사고사’로 허위 보고한 가해자는 입건조차 안 됐다고 군인권센터가 주장했다. 센터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A 하사가 본인 과오를 덮기 위해 사건을 허위로 보고해 부대 지휘와 수사에 혼선을 초래했는데도 군사경찰은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A 하사를 군형법상 허위보고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A하사는 사고 발생 직후 총탄이 우의에 걸려 우발적으로 발사된 것처럼 보고했다가 이후 정정했다. 김 이병은 지난해 9월 입대하고 부대에 배치된 뒤 한 달 내내 선임들로부터 암기 강요와 폭언 같은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는 군 부대 통제로 부대 앞에서 13분간 멈춰 서 현장 도착이 지연된 사실도 드러났다. 유가족이 양구경찰서로부터 받은 정보공개 청구 답변서에는 “군 안내 차량이 특정 장소에 늦게 도착해 현장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고 나와 있다. 김 이병의 부친은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은 사람이 죽어 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구급차를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입장을 내고 “우의가 총기에 걸려 격발됐다는 내용이 언급된 바 있으나 이는 해당 하사가 사고 현장을 보고 임의로 추정해 상황 보고한 것”이라며 “이후 사단에서 상황을 재확인해 최초 보고 이후 23분 만에 상급 부대로 ‘원인 미상 총상’으로 정정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119 구급차를 의도적으로 막은 사실도 없다”고 했다. 육군은 “부대 관계자 8명은 강요·협박·모욕 등의 혐의로 민간 경찰에 이첩했고, 2명은 추가 조사 후 군검찰로 이첩할 예정”이며 “10여명은 지휘·감독 소홀 등으로 법과 규정에 의거해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집단 괴롭힘 끝 극단선택 GOP 이병 사건, 사고사 위장 시도”

    “집단 괴롭힘 끝 극단선택 GOP 이병 사건, 사고사 위장 시도”

    군인권센터 “총기오발로 둔갑시키려 한 중대범죄”육군 “허위보고 정황 없어…‘원인 미상’ 정정 보고” 지난해 11월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 중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육군 12사단 소속 김모 이병이 집단 괴롭힘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가해자의 ‘사고사’ 위장 시도가 있었으나 군 당국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이 나왔다. 센터는 13일 마포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 하사가 본인 과오를 덮기 위해 사건을 허위로 보고해 부대 지휘와 수사에 혼선을 초래했는데도 군사경찰은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며 “A 하사를 군형법상 허위보고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A 하사는 사고 발생 직후 총탄이 우의에 걸려 우발적으로 발사된 것처럼 보고했다가 이후 보고를 정정했다. 그는 군사경찰에서 “두려운 마음에 허위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최근 민간 경찰로 이첩된 이 사건에서 A 하사는 다른 상병 5명과 함께 김 이병을 괴롭힌 혐의(모욕·협박죄)로만 수사받고 있다.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모욕·협박죄는 군사경찰이 아닌 민간 경찰에서 수사하게 돼 있다. 센터는 “병영 부조리에 의한 총기 사망 사건을 총기 오발 사고로 둔갑시키려 한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B 하사를 입건하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육군은 이날 별도 입장을 내고 “우의가 총기에 걸려 격발됐다는 내용이 언급된 바 있으나 이는 해당 하사가 사고 현장을 보고 임의로 추정해 상황보고한 것”이라며 “이후 사단에서 상황을 재확인해 최초 보고 이후 23분 만에 상급 부대로 ‘원인 미상 총상’으로 정정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사 결과 ‘허위 보고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센터는 김 이병이 필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로 GOP 경계근무에 투입됐다면서 부실한 군부대 관리가 참사를 키웠다는 주장도 했다. 김 이병은 지난해 9월 입대 후 부대에 배치된 뒤 한 달 내내 업무 미숙 등을 이유로 선임들에게 암기 강요, 폭언 등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이병의 부친은 “사고 발생 직후 최초 보고는 ‘사고사’였다. 그 허위보고 때문에 우리 가족은 지난 몇 달 동안 아이가 왜 죽었는지도 제대로 모른 채 혼란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화나는 것은 사람이 죽어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구급차를 막은 것”이라며 “뭘 숨기려고 한 건 아닌지 한 점의 의혹 없이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육군은 이에 대해서도 “사고 장소는 내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는 GOP여서 민간 경찰과 소방대원이 야간과 악천후에 직접 찾아오기 쉽지 않아 군 간부가 만나 함께 이동한 것”이라고 구급 인력의 부대 출입이 통제됐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육군은 “수사 결과 부대 관계자 20여 명에 대해 의법 및 징계 처리 예정”이라며 “8명은 강요·협박·모욕 등 혐의로 민간 경찰에 이첩했고 2명은 추가 조사 후 군검찰로 이첩할 예정이며 10여 명은 지휘·감독 소홀 등으로 법과 규정에 의거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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