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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탄생 푸는 ‘천문학 혁명’ 열렸다

    우주 탄생 푸는 ‘천문학 혁명’ 열렸다

    연구팀, 작년 9월 14일 첫 포착 한국 연구진 수차례 분석·검증 “다중 신호 천문학 새 시대 열려”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포함된 14개국 1000여명의 국제연구단이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측했던 ‘중력파’(重力波)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미국 레이저간섭계 중력파관측소(LIGO)는 1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블랙홀이나 중성자별 같이 질량이 큰 물체들이 충돌하거나 폭발할 때 발생하는 중력파를 인류 역사상 최초로 관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도 12일 오전 9시 서울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세기 최고의 발견’으로 평가받는 중력파 발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관측 결과는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 11일자에 실렸다. 논문에 실린 저자는 1000여명으로, 한국인 과학자도 14명 포함돼 있다. 2014년 3월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바이셉(BICEP)2’ 연구진이 남극 하늘에서 초기 우주 팽창에 따른 중력파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재검토 결과 ‘우주 먼지’로 인한 오류로 밝혀져 철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LIGO 연구팀은 지난해 9월 14일 오전 5시 51분(현지시간) 중력파를 포착한 뒤 발견 사실을 외부에는 비밀에 부친 채 데이터의 잡음을 제거하고 여러 차례 재검토를 거친 결과 ‘중력파’가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GWG에서 데이터 분석을 담당한 오정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9월 14일 저녁 8시 미국 LIGO 연구단에서 ‘매우 흥미로운 사건!’(Very Interesting Event!)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는데 중력파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며 “메일을 받은 뒤 처음에는 잘못된 신호를 잡은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수많은 분석과 검증으로 중력파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KGWG 단장인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이번 발견은 최초의 중력파 검출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중력파 관측을 통해 천체를 탐구하는 ‘중력파 천문학’의 문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중력파 천문학이 발달하면 질량이 큰 별의 생성과 진화, 초기 우주 생성 등 지금까지 인류가 알 수 없었던 문제들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리 연세대 천문대 박사는 “이번 중력파 발견으로 천체 현상을 더욱 정밀하고 정확하게 관찰·분석할 수 있는 ‘다중 신호 천문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테면 은하에서 초신성이 폭발할 경우 LIGO는 중력파를,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받게 해 준 일본 슈퍼카미오칸데는 중성미자를, 전 세계에 있는 광학망원경과 전파망원경은 초신성을 동시에 관측함으로써 기존에 비해 훨씬 방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번 발견으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이 1980년대에 중력파 검출 수단으로 LIGO를 처음 제안한 미국 MIT 물리학과 라이너 와이스 명예교수,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물리학과 킵 손 명예교수, 로널드 드레버 명예교수 등에게 주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킵 손 교수는 2014년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총괄자문을 맡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아인슈타인이 중력파를 예측한 지 100년 만에 그 실체가 확인됐다. 태양의 질량보다 큰 블랙홀(검은 원) 2개가 근접해 돌면서 중력파를 만들어 내고 있는 가상도. 작은 사진은 1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중력파 발견 공식발표 기자회견. 모니터에 중력파 파장이 나타나 있다. 네이처 제공·워싱턴 EPA 연합뉴스
  • [부고]

    ●조기엽(전 해병대 사령관)씨 별세 성준(케이테코 상무이사)성운(한국물가협회 전산팀장)씨 부친상 방태현(방태현치과병원 원장)씨 장인상 윤경희(대구사이버대 외래교수)씨 시부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강한수(경기일보 동부권취재본부장)씨 모친상 11일 용인 강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1)284-4412 ●장재필(대구은행 차장)재진(두산중공업 차장)재민(현대케피코 차장)씨 부친상 10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6시 (053)801-9999 ●이용린(의정부시 자치행정국장)씨 장인상 11일 의정부 중앙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31)847-4444 ●신원영(신원문화사·신원문고 회장)씨 모친상 주환(새누리당 부대변인)씨 조모상 10일 공주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41)853-4444 ●권인택(전 수원시 팔달구청장)씨 모친상 11일 수원 연화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31)218-6597 ●송국현(교보생명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영현(유비온 차장)씨 부친상 오명구(사업)박형옥(미국 거주)강현호(사업)최용배(대련국제학교 교사)씨 장인상 11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31)961-9400
  • [부고]

    ●안병규(공정거래위원회 정책홍보담당관)씨 모친상 10일 부여 규암농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041)837-0180 ●석종대(일요시사 광고국장)씨 모친상 9일 하남 마루공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1)795-2222 ●박병기(기업은행 삼송테크노지점장)형기(전 광주일보 기자)병두(서울 소생한의원 원장)시홍(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 참사관)씨 부친상 9일 광주 송정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062)941-4400 ●백기현(전 이천라이온스클럽 회장·전 이천경목회 회장·전 백기현세무사사무실 대표)씨 별세 상석(사업)민석(이베이코리아 상무)삼열(총신대 강사)씨 부친상 안종호(한경대 교수)김영국(전 주택공사 감사실장)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20 ●유금종(전 대한민국순국선열 유족회장)씨 별세 승민(을지대 의과대학장)씨 부친상 9일 을지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2)471-1651 ●유현상(가수)씨 부친상 10일 한양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290-9457 ●고기환(전 대우조선소장)씨 부인상 봉균(인농빌딩 관리부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52 ●강용중(서원에스티에스 전무)태중(동의대 경영학과 교수)영중(함소남법무사무소 사무장)씨 모친상 정문선(경성대 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씨 장모상 9일 부산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1)607-2979 ●백승찬(원로 방송작가)씨 별세 종규(국방과학연구소 박사)종인(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앙일보 스포츠부장·전 일간스포츠 야구팀장)씨 부친상 서기동(화신엔지니어링 부회장·전 국토해양부 부이사관)심재경(미국 거주)씨 장인상 9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31)384-1247 ●김승현(뉴스핌 부동산부 기자)씨 모친상 10일 서울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76-7691 ●변효수(국동 명예회장)씨 별세 상기(국동 회장)상대(멕스모드 법인장)상돈(P.T 세마랑 이사)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0 ●김홍기(연세대 로스쿨 교수)두기(군산대 공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창래(삼성전자 생활가전 부장)씨 장인상 이은향(중앙대병원 의사)씨 시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27-7563 ●강성일(트루에셋 대표)호형(MBN 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2258-5940 ●홍영표(전 대한변리사회 부회장)씨 별세 승진(자영업)씨 부친상 10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31)249-8469 ●장동식(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씨 모친상 1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70-7816-0253
  • 근대 소설 효시 ‘혈의 누’ 경매… 시작가 7000만원

    근대 소설 효시 ‘혈의 누’ 경매… 시작가 7000만원

    우리나라 근대 소설의 효시로 평가받는 이인직(1862~1916)의 ‘혈의 누’가 경매에 나온다. 경매사 ‘화봉문고’는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고전문화중심에서 진행되는 제35회 화봉현장 경매전에 ‘혈의 누’를 비롯한 작품 340종 445점을 경매에 부친다고 10일 밝혔다. ‘혈의 누’는 1894년 청일전쟁이 발발했을 때 피란길에서 부모를 잃은 7살 여주인공 ‘옥련’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근대소설 이행기의 면모를 보여주는 최초의 신소설이란 평가를 받는다. 초판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아단문고’·‘화봉장서’에 재판본 3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책 역시 1908년 발행된 재판본이다. 경매 시작가는 7000만원이다. 경매에는 ‘혈의 누’ 이외에도 한국 소설 희귀본 여러 점이 출품됐다.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년 초판본, 김억의 첫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 1923년 초판본, 서정주의 첫 시집 1941년 ‘화사집’ 초판본, 유치환의 첫 시집 ‘청마시초’ 1939년 초판본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치러진 경매에서는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이 1억 5000만원(수수료 포함)에 팔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4·13 총선 기획] 정호준 3대 걸쳐 15선… 김세연 부친·장인 합쳐 11선 도전

    [4·13 총선 기획] 정호준 3대 걸쳐 15선… 김세연 부친·장인 합쳐 11선 도전

    김태환 부친·형 선수 더해 ‘10선 앞으로’ 정우택 5선 지낸 선친 이어 9선 ‘노크’ 김무성 이번에 당선되면 부자가 7선 20대 총선에서 부모에 이어 국회 입성을 노리는 정치인 2세, 3세들이 줄을 잇고 있다. 후광 효과 등 대물림 정치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선친의 정치적 자산과 경험을 승계하는 준비된 정치인이라는 측면에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2·3세 정치인 중에는 여야에서 거물급으로 자리매김한 현역 의원들도 상당수다. 이번 총선에서 6선에 나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부산 영도)는 부친인 김용주 전 의원(초선)의 정치적 위상을 뛰어넘었다. 나란히 4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태환(경북 구미을), 유승민(대구 동을),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의원도 선친의 ‘정치적 그늘’에서 벗어났다. 김 의원의 부친은 김동석 전 의원(초선)이자 형은 ‘허주’ 김윤환 전 의원(5선)이며, 유 의원의 부친은 유수호 전 의원(재선), 정 의원의 부친은 정운갑 전 의원(5선), 홍 의원의 부친은 홍우준 전 의원(재선)이다. 김진재 전 의원(5선)의 아들이자 한승수 전 국무총리(3선)의 사위인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 정재철 전 의원(4선)의 아들인 정문헌 의원(강원 속초·양양·고성), 김두한 전 의원(재선)의 딸인 김을동 의원(서울 송파병) 등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3선 고지에 오른다. 이진연 전 의원(3선)의 아들인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경기 용인을), 도영심 전 의원(초선)의 아들인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서울 강동을)은 재선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3대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이 눈에 띈다. 조부인 정일형 전 의원(8선)과 부친인 정대철 전 의원(5선)에 이어 정 의원(초선)이 한 지역구에서 당선 기록(현행 14선)을 얼마나 늘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영 전 의원(재선)의 아들이자 최근 ‘지역구(전남 여수갑)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김성곤 의원이 ‘지역구 갈아타기’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노승환 전 의원(5선)의 아들인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도 3선 도전에 나섰다. 재수, 삼수를 불사하며 국회 입성을 노리는 원외 정치인 2세들도 적지 않다.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6선)의 아들인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충남 공주)는 4선, 이중재 전 의원(6선)의 아들인 새누리당 이종구 후보(서울 강남갑)는 3선 도전에 각각 나섰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서울 마포을)와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차남 새누리당 장제원 후보(부산 사상)가 각각 ‘지역구 탈환’에 성공할 경우 재선 의원이 된다. 더민주 김영호 후보(서울 서대문을)와 이재한 후보(충북 보은·옥천·영동)는 각각 부친인 김상현 전 의원(6선), 이용희 전 의원(5선)의 지역구에서 여의도 입성을 벼르고 있다. ‘부부 국회의원’ 탄생 여부도 관심거리다. 새누리당 안명옥, 박영아 전 의원의 남편인 길정우 의원(서울 양천갑)과 석동현 후보(부산 사하을)가 대상이다. 김근태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더민주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도 재선 사냥에 나선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부고]

    ●김학성(IAE유학네트 대표)임병섭(전 대상사료 대표)방규승(E&Y 파트너)이용호(전 동부그룹 비서실 상무)윤여권(서울신문 부사장)씨 장모상 9일 중앙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6299-2466 ●한양인(전 서울신문 교열부장)씨 모친상 6일 경기 여주 학소원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31)885-4400 ●박태동(조각가)씨 부친상 조윤증(SBS 미디어넷 사장)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2 ●윤종성(전 국민은행 경기 진접지점장)씨 모친상 진민호(YTN 강원취재본부 부장)박수웅(원주 서원관광 대표)씨 장모상 9일 원주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33)760-4639 ●문희철(전 쿠웨이트·수리남 대사)씨 별세 길주(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병주(캐나다 심장외과 의사)씨 부친상 천정훈(미국 MIT 교수)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2 ●김광수(서울경제신문 정치부 기자)성수(자영업)씨 부친상 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001-1096 ●최동식(전 동아일보 기자)씨 부친상 9일 보라매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841-7562
  • “쉰들러리스트 수용소장이 내 할아버지라니”…독일 흑인의 절규

    “쉰들러리스트 수용소장이 내 할아버지라니”…독일 흑인의 절규

     영화 ‘쉰들러리스트’에서 유대인들을 학살했던 나치 수용소장이 자신의 외할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독일 흑인여성의 영화 같은 삶이 심금을 울리고 있다.  9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비극적인 가족사를 다룬 책 ‘내 할아버지는 날 쏴죽였을 거야 : 한 흑인 여성이 가족의 나치 과거를 발견하다’의 저자 예니퍼 테게(45·)는 최근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 강연에서 자신의 혼란스러운 정체성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담히 털어놨다.  나이지리아 유학생인 부친과 독일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테게는 생후 4주 만에 독일 뮌헨의 한 가톨릭 보육원에 맡겨져 수녀들의 손에 의해 자랐다.  가끔 딸을 보러 보육원에 들르던 생모는 딸이 3살 때 입양가정에 들어가면서 발길을 끊었다가 21살이 되던 해부터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당시 뮌헨에서 보기 드문 흑인 여성으로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면서도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을 나와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등 안정된 삶을 살던 테게가 끔찍한 진실과 마주한 것은 38살이 된 2008년 8월 어느 날이었다.  그는 심리학 서적을 찾아보러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생모가 쓴 책을 발견했다.  도서관에서 집어든 빨간색 책을 넘겨보다가 표지에 실린 흑백사진의 주인공이 친모인 모니카 괴트라는 사실과 함께 악명높은 나치 간부 아몬 괴트(사진)가 바로 자신의 외할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몬 괴트는 폴란드 푸아쇼프 강제수용소장을 지내며 유대인 8000명 학살에 관여한 인물로 교수형을 받는 순간까지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뜻의 나치 구호)를 외친 골수 나치당원이었다.  특히 1993년 영화 ‘쉰들러리스트’에서 유명 배우 랠프 파인즈가 괴트로 분해 실감 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여 악명이 더욱 널리 퍼진 상태였다.  역사에 기록된 악당과 자신이 가족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테게는 거울을 들여다본 뒤 턱선, 코와 입 사이의 주름이 괴트와 닮았단 사실을 깨닫고 “외할아버지로부터 내가 뭔가를 물려받았을까”라는 두려움에 떨었다고 전했다.  흑인 혼혈인 자신은 나치의 이상형인 순수 아리아인과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외할아버지가 (살아 있었다면) 망설임 없이 나를 죽였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까지 털어놨다.  유달리 이스라엘 친구들이 많았다는 사실도 죄책감을 더했다.  테게는 소르본 대학에 다닐 때 사귄 이스라엘 친구 집에 여행을 떠났다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귀국 비행기를 놓친 뒤 아예 눌러앉아 텔아비브 대학에서 중동·아프리카학과 히브리어를 공부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이스라엘을 (여행지로) 골랐고 비행기를 놓쳐 눌러앉은 이 모든 것이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비밀을 알게 된 지 2년 만에 홀로코스트 생존자였거나 희생자의 후손인 이스라엘 친구들에게 자신이 수용소장의 손녀라는 사실을 털어놨으나 예상 외로 친구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를 위로했다고 한다.  비극에 맞닥뜨린 테케의 선택은 일을 그만두고 모친의 책과 관련 다큐멘터리, 온라인 검색 등을 통해 어두운 가족사를 정면으로 파헤쳐 이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조사 결과를 책으로 공개한 테게는 자녀들에게도 가족사를 이야기해줬다면서 “아이들이 나처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정신적 충격에 빠지지 않기를 바랐다. 다만 영화 ‘쉰들러리스트’는 좀 더 나이가 들면 보여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은 이전보다 오히려 더 나아졌다”며 “이제 더는 외할아버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충격적 진실을 극복한 테게와 달리 모친과 외할머니는 트라우마와 혼란 속에 일생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테게의 저서를 보면 외할머니인 루트 이레네 칼더는 자신의 딸이자 테게의 모친인 모니카에게 괴트는 “전쟁영웅”이자 희생자라고 강변해오다 1983년 자살 직전에야 “내가 사람들을 도와줬어야 했다”며 후회하는 말을 남겼다. 모니카 역시 유대인 희생자와 함께 촬영한 다큐멘터리에서 “아버지는 유대인들이 전염병을 퍼뜨렸기 때문에 그들을 쏜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테게는 “(전쟁) 2세대는 홀로코스트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 큰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우리 세대는 다르다. 우리는 책임과 죄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조상의 죄가 후손 개개인에게 상속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장규호(한국은행 금융검사실 특수은행팀장)수웅(운수업)호용(대우썬텍 대표)씨 부친상 홍덕희(협성ENG 대표)이정팔(한국남부발전 부장)씨 장인상 5일 부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1)607-2651 ●최신덕(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씨 별세 주동문(전 위싱턴타임즈 회장)씨 모친상 1월 28일 미국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 별세,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9일 오전 이후), 발인 10일 오전 (02)3010-2000 ●정만순(국기원 원장)씨 장모상 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42)611-3980 ●정해주(전 한국석유공사 감사실장)씨 별세 진호(평양과학기술대학 대학원장)진용(전 석유개발공사 과장)경희(라이온브릿지코리아 실장·숙명여대 겸임교수)원희(지존학원 원장)씨 부친상 박병일(LG CNS 수석)이춘열(영남대 교수)씨 장인상 최문선(연변과학기술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227-7580 ●임주택(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차장)씨 장인상 5일 경남 통영 숭례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55)641-2828 ●이제원(이베스트투자증권 IB2본부장)씨 부친상 5일 부천 순천향대병원, 발인 7일 오전 (032)327-4444 ●김용섭(코스콤 구매업무실 차석)씨 모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27-7556 ●신성철(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종철(서울성모병원 의사)경철(한국산업기술대 실장)씨 모친상 장길평(제이에스건설 회장)여준구(미국 거주·의사)씨 장모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58-5940
  • [부고]

    ●금춘수(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4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1)382-5004 ●이응한(한국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별세 종원(전 세명대 행정원장)세원(SLG DE MEXICO 대표)강원(전 BBDO코리아 대표)씨 부친상 이장우(영남대 명예교수)김봉헌(전 국세심판소장)이일우(인성사 대표)이정섭(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조문기(전 네오웨이브 상무이사)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정재풍(교보생명 부장)혁제(자영업)재근(광주일보 담양주재기자)재란(우리네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정경옥(담양군청 감사계장)씨 시부상 4일 전남 담양 동산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61)383-0000 ●손기철(건국대 보건환경과학과 교수)백광호(라이프타임 대표이사)최인석(KB금융지주 홍보부장)씨 장모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030-7901 ●배홍섭(전 한국전력 총무부장)씨 별세 형정(서울체고 교사)형철(LG유플러스 FC기획팀장)씨 부친상 이봉락(비에이치아레스컴 대표)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20
  • [부고]

    ●남기협(골프 코치)씨 부친상 박인비(프로골퍼)씨 시부상 3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4)770-8333 ●김상돈(전 서울메트로 사장)상미(서울메트로 근무)씨 모친상 오정호(서울유통 근무)한효재(선우산업 근무)김한희(인천메트로 근무)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2 ●김기덕(삼동흥산 회장·전 동부건설 부사장)씨 부인상 남윤(동부화재 차장)씨 모친상 김성한(SK하이닉스 상무)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3151 ●박정인(전 육군 백골부대 사단장)씨 별세 홍건(예비역 육군 대령)씨 부친상 손주영(전 한국외대 교수)김태영(사업)김정호(사업)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 삶의 터전, 땅… 수단이 된, 땅

    삶의 터전, 땅… 수단이 된, 땅

    땅은 삶의 터전이다. 사람들이 발붙이고 살아가는 곳이자 생을 마감하고 돌아가는 곳이다. 오늘날 땅의 이런 의미는 퇴색했다. 생명의 근원을 돈으로 환산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땅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연극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두의 ‘떠도는 땅’이다. ‘떠도는 땅’은 아버지의 장례식과 빚 독촉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은 중년의 ‘미스타 노’가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미스타 노는 장례식을 마치고 아버지 땅을 팔아 빚을 갚을 생각뿐이다. 그런데 장례의 마지막 밤, 의문의 남자 ‘미스터 리’가 장례식장에 나타나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극작가 겸 연출가 동이향이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썼다. 동이향은 회사 다니던 시절 동료 부친상에 참석하기 위해 늦은 밤 시골에 내려갔다. 문상하고 돌아와서도 그날의 느낌이 지속됐다. 왜 오래 남는지 알아보고 싶어 그때의 느낌을 이야기로 풀기 시작했다. 수많은 선택과 실패를 거치며 작품을 완성하는 데 5년 걸렸다. 동이향은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고 했다. “관객에게 이 이야기가 리얼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어 신화적으로도 써보고 사건도 여러 방식으로 만들어보고 했습니다. 톤을 조절하는 것도 무척 어려웠고요. 몇년간 아무것도 안 하고 이 작품 하나에만 매달렸는데, 오래도록 완성이 안 돼 좌절도 심했습니다.” 오는 13~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전석 3만원. (010)2069-7202.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박수형(지디넷코리아 기자)씨 부친상 2일 천안 중앙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41)558-4444
  • [부고]

    ●이수영(전 한남여행사 대표이사)씨 별세 나숙 미숙 지숙씨 부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2 ●권오경씨 별세 혜진 성혁(미래에셋증권 왕십리역지점장)현진(회사원)씨 부친상 31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779-1526 ●고세종씨 별세 제선(동국대 비서팀장)석관(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제순씨 부친상 31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31)961-9400 ●김현애씨 별세 이인철(전북체육회 고문)씨 부인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63)250-2450 ●김세균씨 별세 김인규(하이트진로 대표이사)씨 부친상 1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안연희씨 별세 이동주(현대C&R 자문역)씨 모친상 1일 원자력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970-1228 ●백분이씨 별세 배운길(경북기독신문 발행인)운하(자영업)운철(영남일보 기자)씨 모친상 김춘삼(청송군청 공보과장)현시학(청송군의회 의원)씨 장모상 배형욱(경북일보 기자)씨 조모상 1일 청송 진보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10-4530-1125
  • 심장이식 수술 후 깨어난 소년, 감동의 첫마디

    심장이식 수술 후 깨어난 소년, 감동의 첫마디

    “정말 행복해요. 이 순간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어요.” 지난해 11월, 심장이식 수술 후 깨어난 15세 소년이 아빠에게 꺼낸 첫마디다. 소년은 계속해서 “다시 숨 쉴 수 있고 말할 수 있어요. 정말 놀라워요. 지금까지 이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라며 울먹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 소년은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트레버 설리번(Trevor Sullivan·15)으로 2014년 9월부터 심장에 이상 증세를 보이다 작년 2월 미시간대 C.S. 모츠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명은 심근증이었다. 결국 트레버는 심장 이식 수술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기증자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고, 9개월이 흐른 같은 해 11월이 돼서야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심장을 기증받아 수술을 받게 됐다. 트레버의 부친 필립 설리번은 아들이 심장 이식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는 순간을 영상에 담아냈다. 그리고 영상은 얼마 전 유튜브뿐만 아니라 장기 기증 홍보 단체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올라왔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소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트레버는 “내가 심장 이식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찾은 것처럼 몸이 회복되는 대로 장기 기증의 필요성을 널리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영상=Trevor Sulliva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부고]

    ●류우선(전남대 명예교수)씨 별세 승원(광주시청 사무관)동완(전남대 외래교수)씨 부친상 윤준모(현대위니아 사장)박병식(델타치과 원장)씨 장인상 3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 (062)250-4455 ●연강흠(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정흠(인하대 토목공학과 교수)씨 부친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2227-7500 ●박영배(전 한국경제 논설위원) 김현수(사업)씨 장인상 신현명(사업) 현길(목사) 현수(사업) 난향(맥스교육대표) 현옥(공무원)씨 부친상 31일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054)850-6440 ●이상호(한국투자증권 사하지점장) 용호(미래의원 원장)씨 부친상 31일 부산 온종합병원 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051)607-0111
  • [부고]

    ●이선희(전 경제기획원 차관보)씨 별세 28일 분당차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31)780-6170 ●정해강(전 여수항 도선사)씨 별세 영식(인천대 교수)홍식(홍익대 교수)씨 부친상 민선향(배화여대 교수)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5 ●민태원(국민일보 사회부 차장·과학기자협회 이사)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000 ●김용범(금융위원회 사무처장)용훈(전 KDB생명 팀장)용민(스노우폴 재무이사)숙이(광주밀알교회 목사)씨 모친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02)2258-5940 ●오성근(벡스코 대표이사)씨 장인상 29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10시 (02)2225-1444 ●박정두(주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관 1등서기관)씨 부친상 김갑식(서울경찰청 수사과장)김태훈(한국항공우주산업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29일 단국대 천안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41)550-7185 ●이광노(전 국회의원)씨 별세 일세(열린세상 국민문화 운동본부 대표)정세(자영업)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63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길진숙 지음, 북드라망 펴냄) 즐겁게 ‘살고/놀았던’ 조선 시대 선비 농암 김창협, 성호 이익, 혜환 이용휴, 담헌 홍대용 등 백수 선비 4인방을 소개한 책이다. 농암은 숙종의 숱한 관직 제수를 받고도 부친의 죽음 이후 관직을 버리고 백수의 길을 스스로 택했고, 이익과 이용휴는 가문의 불행 앞에서 학문과 문장을 택했다. 홍대용은 노론 명문가의 자제로 탄탄한 앞날이 보장되어 있음에도 과거 대신 농수각을 지어 천체를 관측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멀리 청나라까지 친구를 사귀었다. 오히려 백수 시절 최고의 학문적 수준에 도달한 삶의 답을 그들의 지성으로 탐색해본다. 336쪽 1만 7000원. 오리지널스(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한국경제신문 펴냄) 세상을 바꾼 혁신가들에 대한 통념을 깨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구태의연한 전통을 거부하는 독창적인 사람들을 ‘오리지널스’로 지칭한다. 재계, 정계, 문화계를 망라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와 현장 사례를 통해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타고난 리더들이라는 고정 관념을 무너뜨린다. 이를테면 링컨은 게티즈버그로 출발하기 전날 밤까지도 연설문을 작성하지 못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를 그리다 말다를 반복하며 15년을 미룬 채 죽음이 임박해서야 완성했다. 464쪽. 1만 6000원. 배롱나무 꽃필적엔 병산에 가라(배국환 지음·나우린 그림, 나눔사 펴냄) 행정고시 출신으로 30년 넘게 기획재정부 등에서 일한 경제관료인 저자가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을 담아 집필한 답사기. 28개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감상을 시와 에세이, 수채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했다. 저자는 10년 넘게 우리 문화유산 답사기와 역사, 불교, 미술사 등 서적을 탐독한 뒤 시간 여유가 날 때마다 폐사지와 국보 건축물, 유적지를 찾아 다니며 현장의 느낌을 시로 옮겼다. 비극의 역사현장, 예술혼이 담긴 작품과 유적, 자연과 사람에 대한 글로 구성된 책은 감성적이고 함축적으로 역사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눈을 열어준다. 239쪽. 1만 3000원. 뉴턴의 시계(에드워드 돌닉 지음, 노태복 옮김, 책과함께 펴냄) 저자는 과학혁명의 태동과 그 후폭풍이 세상을 뒤흔드는 모습을 한 편의 소설처럼 풀어낸다. 그림 자료를 곁들여 과학혁명의 주요 사상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은 자신이 하느님의 암호를 풀라는 소명을 부여받은 선택된 사람이라고 스스로 믿었다. 1687년 중력 이론을 밝혀낸 후 세계는 영원히 달라졌고, 그의 업적은 코페르니쿠스와 케플러, 갈릴레오 등 선배 과학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소설처럼 읽어 나갈 수 있다. 456쪽. 2만 2000원. 우주의 여행자(도널드 여맨스 지음, 전이주 옮김, 플루토 펴냄) 지구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소행성과 끊임없이 부딪친다. 매일 100t의 행성 간 물질이 지구로 비 오듯 떨어지고 있지만 너무 작아서 우리가 느끼기도 전에 대기권에서 타 없어질 뿐이다. 하지만 언제나 작은 것들만 날아온다는 보장은 없다. 1909년 러시아 퉁쿠스카에 큰 피해를 입힌 충돌체의 크기는 지름 30m급으로 이 같은 충돌체는 지구 주변에 130만개가 존재하고, 평균 200년에 한 번 지구와 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저자는 지구 주변의 위협이 될 만한 작은 천체들을 미리 발견하고 계속 추격하기 위해서라도 우주에 대한 연구 조사 활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256쪽. 1만 5000원.
  • [부음]민태원(국민일보 사회부 차장)씨 부친상

     민상현씨 별세, 민태원(국민일보 사회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전 2015세계과학기자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씨 부친상=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000.
  • [부고]

    ●신용희(자영업)씨 모친상 김근(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강세원(전 현대백화점 이사)씨 장모상 28일 경남 거창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055)944-4444 ●정기목(신한생명 신한GA지점장)향목(LG전자 세무회계부장)씨 부친상 28일 조치원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44)864-4444 ●임덕치(전 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28일 대구 수성메트로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742-5444 ●최동전(사단법인 푸른한국 이사장)씨 별세 28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792-1656 ●최기남(세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410-6912 ●왕성상(전 아시아경제 중부취재본부장)씨 부인상 승환(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사원)동환(포스코강판 사원)씨 모친상 2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12 ●김두호(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석호(사업)씨 모친상 석광인(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58-5940
  • [부음] 김근(전 연합뉴스 사장·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씨 장모상 외

    ●정요선씨 별세. 김근(전 연합뉴스 사장·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씨 장모상 = 28일 오전, 경남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 17-2 거창장례식장 2층 2호, 발인 30일 오전 8시, 055-944-4444●고선임씨 별세, 김장영(협신산업 영업부장)·철빈(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진부장)씨 모친상 = 27일, 안산 한도병원 장례식장 백합실, 발인 29일 오전 6시, 031-485-4422●최분이씨 별세, 임덕치(전 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승협(회사원)씨 조모상 = 28일 오전, 수성메트로병원 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53-742-5444, 010-3555-4355●정진세씨 별세, 정기목(신한생명 신한GA지점장)·향목(LG전자 세무회계부장)씨 부친상 = 28일, 조치원장례식장 특1호, 발인 30일 오전 8시, 044-86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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