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축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명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현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파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6
  • 보라색 번개 번쩍이며 화산재 치솟아…인니 화산 폭발에 인근 주민 긴급 대피 [포착]

    보라색 번개 번쩍이며 화산재 치솟아…인니 화산 폭발에 인근 주민 긴급 대피 [포착]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州) 할마헤라섬의 이부 화산이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며 화산재를 내뿜어 인근 7개 마을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가 공개한 사진과 정보에 따르면, 이부 화산은 전날 저녁 분화구 주변에서 보라색 번개를 번쩍이면서 화산재를 4㎞ 높이로 내뿜으며 폭발했다. 압둘 무하리 PVMBG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경찰과 군, 수색구조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 대피팀이 주변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PVMBG가 공개한 사진에는 대피팀의 부축을 받는 노인들과 다른 주민들이 픽업트럭을 타고 이번 화산 분화로부터 안전한 곳에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 화산의 반경 7㎞ 이내 모든 지역에 대피를 권고했다. 이달 초 이부 화산이 몇 차례 분화한 이후 PVMBG는 지난 16일 이 화산에 대한 경계 수준을 최고로 끌어올렸다.이부 화산의 분화 활동은 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127개의 활화산이 있는 인도네시아의 여러 화산들이 잇따라 폭발한 이후에 이뤄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에는 서수마트라주의 마라피산에서 폭우로 돌발성 홍수와 차가운 용암류가 인근 여러 마을을 덮쳐 6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몇 주 전에는 북술라웨시주의 루앙 화산도 폭발해 용암을 내뿜었다. 이로 인해 당국은 인근 섬에 거주하는 주민 1만 20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 물병에 급소 맞은 기성용…선수협 “그라운드 폭력 용납 못해”

    물병에 급소 맞은 기성용…선수협 “그라운드 폭력 용납 못해”

    프로축구 FC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즈가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그라운드 폭력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엄중 대처를 요구했다. 13일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며 “직장인이 일터에서 폭력을 당하는가? 더구나 기성용(FC서울)은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경기에서 벌어진 사건은 선수를 괴롭히는 행위”라며 “선수를 향한 언어적, 물리적 폭력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에서는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경인더비가 펼쳐졌다. 사건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리 울린 뒤 벌어졌다. 서울 골기퍼 백종범은 인천 서포터즈를 향해 두 팔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포효를 했다. 인천 서포터즈들은 격분해 그라운드로 물병을 내던졌다. 이때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가 날아든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급소를 맞은 기성용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주변 부축을 받은 후에야 일어설 수 있었다. 이후 기성용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어떤 의도로 물병을 던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한 행동”이라며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인천 구단 측은 이날 오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구단 측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물병 투척과 관련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기성용, 날아든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져…“위험한 행동”

    기성용, 날아든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져…“위험한 행동”

    프로축구 FC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패배에 분노한 인천 관중들의 물병 투척에 급소를 맞아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에서는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경인더비가 펼쳐졌다. K리그 대표 라이벌 팀 간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역시 치열한 신경전 속에 진행됐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전반 추가 시간 인천의 제르소는 서울의 최준을 거칠게 밀쳐 바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경기는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서울이 역전승을 거뒀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가 끝난 뒤 벌어졌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린 뒤 서울 골기퍼 백종범은 인천 서포터즈를 향해 두 팔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포효를 했다. 이에 인천 서포터즈가 격분해 백종범을 향해 물병을 내던졌다. 경기장 안으로 물병이 여러 개 날아들었다. 이때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가 날아든 물병에 급소를 맞아 쓰러졌다. 물이 들어 다소 무거운 무게로 높은 곳에서 투척된 물병에 급소를 맞은 기성용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주변 부축을 받은 후에야 일어설 수 있었다. 이후 기성용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어떤 의도로 물병을 던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한 행동”이라며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태의 시발점이 된 백종범의 포효에 대해선 “그렇다고 물병을 던질 수 있는 건가. 뭐가 옳은 건지는 모르겠다”며 “연맹에서 잘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백종범은 경기 후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선수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후반전 시작부터 (인천 서포터즈가) 내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고 계속 부모님 욕을 했다”며 “(욕을 듣고) 흥분했기에 그런 동작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날 모든 과정은 중계 카메라는 물론 팬들이 현장에서 직접 찍은 영상에도 포착돼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축구팬이면 할 수 없는 행동”, “(선수들) 크게 다쳤으면 어쩔 뻔했냐”, “팬들과 선수들 모두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엇갈리는 반응 속에 인천 서포터즈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인천 구단 측은 이날 오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구단 측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물병 투척과 관련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종합운동장역∼화성 봉담’ 경기남부 광역철도 노선안 추진

    ‘서울종합운동장역∼화성 봉담’ 경기남부 광역철도 노선안 추진

    경기 성남·용인·수원·화성등 4개 시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지하철 2·9호선)에서 성남시와 용인,수원을 거쳐 화성시까지 잇는 광역철도 노선안을 공동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들은 지난해부터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추진됐지만 용역 결과 새 노선안이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등 4개 시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 제출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열고 지난해 7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새로 추진되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연결되는 50.7㎞ 길이의 노선안이 비용 대비 편익(B/C) 1.2로,3호선 연장안을 비롯한 다른 노선안에 비해 사업성이 가장 높게 나왔다. 통상 B/C가 1.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3호선 연장안의 B/C는 0.71로 나왔다. 열차 또한 3호선과 같은 10량 규모의 중전철(HRT)이 아닌 5량 이하의 전철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노선안을 추진하는 데 드는 총사업비는 5조 275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3호선 연장안의 총사업비 추정액 8조 4229억원의 62.6% 수준이다. 운영비 역시 3호선 연장안의 경우 한해 14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새 노선안은 624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4개 시 관계자는 “새 노선안이 완성되면 서울에서 화성까지 1시간 이내 통행이 가능해지고 출퇴근 시간도 1∼2시간 절약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성남시 등 4개 시는 3호선 연장을 목표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력해왔지만 이번 용역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오자 새 노선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4개 시는 이날 새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 사업에 반영해달라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규 철도망 건설 사업은 기초 지자체가 광역 지자체에 건의하면 광역 지자체가 취합해 국토부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이번 달까지 광역철도 노선 신청을 받아 내달 지자체 건의 사업 설명회를 가진 후 내년 7월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수도권 남부지역은 대규모 택지지구, 반도체 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가 밀집된 곳으로,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래 핵심산업 지역으로 더욱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3호선 연장의 불발이 아닌 이보다 교통편의가 더 증진되는 새 노선안을 찾은 것”이라며 “국토부 국가철도망 사업에 반영되어야 하는 일이 남았는데 이 일을 꼭 관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4개 시의 전체 인구가 400만명인데 그동안 이 400만명이 뜻을 잘 모았다”며 “새롭게 추진되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노선안이 첫 삽을 뜰 때까지 4개 시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을 포함한 수원, 용인, 성남은 인구 400만을 상회하고 반도체, IT산업 등 첨단산업체가 위치한 대한민국 핵심도시이나, 경부축 교통시설의 포화가 심각한 만큼 시민들의 편리하고 빠른 이동을 위한 철도시설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카라 니콜, 중국 예능 촬영 중 얼굴 다쳤다”…피 흘리며 병원 이송

    “카라 니콜, 중국 예능 촬영 중 얼굴 다쳤다”…피 흘리며 병원 이송

    그룹 카라 니콜이 중국에서 예능 방송을 촬영하던 중 얼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이티 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니콜은 중국 예능 ‘승풍 2024’(乘風2024) 촬영 중 사고로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니콜은 계주 장면 촬영 도중 실수로 넘어져 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진료를 받았다. 이후 중국 웨이보 등에는 니콜의 병원 이송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에는 니콜이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의료 침대에 눕는 모습, 다친 턱을 휴지로 가리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니콜은 턱을 2바늘 꿰맨 뒤 집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스케줄에 참여했는데, 마스크로 상처를 가렸지만 차분한 태도로 스케줄에 임해 많은 이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 고속도 6차선 확장, 민간 활주로 신설… ‘사통팔달 충북’ 신호탄 쏜다

    고속도 6차선 확장, 민간 활주로 신설… ‘사통팔달 충북’ 신호탄 쏜다

    중부·중부내륙 고속도 확장 추진2031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완공 땐청주~충주 20분대 ‘획기적 단축’청주공항 주차장 올 530면 확장주기장·국내선 터미널 확충 기대2029년엔 준고속열차로 서울역에 “2024년 한 해 사통팔달 충북 만들기의 쾌속 질주가 시작됩니다.” 충북도는 중부내륙 시대 개막을 위해 올해 육로와 하늘길을 대폭 열겠다고 28일 밝혔다. 도로, 철도, 항공 등 충북과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교통체계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추진되는 것이다. 우선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 고속화도로의 조기 개통이 추진된다. 산업단지 지속 증가 등으로 빠른 개통이 절실해서다. 도는 내년 예정인 개통 시기를 앞당겨 올해부터 청주 북이~음성 원남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충북도민의 오랜 염원인 중부고속도로 6차선 확장도 본격 추진된다. 서청주~증평 구간(15.8㎞)은 실시설계를 상반기에 완료하고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증평~호법 구간(55㎞)은 사전 및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도록 정부 등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중부고속도로는 이미 6차선 확장 기준인 일일 교통량 5만 1300대를 크게 초과한 상태다. 2022년 기준 증평~진천 구간은 일일 7만 3000대, 남이천~호법 구간은 일일 8만대로 조사됐다. 또한 호법분기점을 기준으로 동서울, 수원, 원주 방향은 8차선이지만 남이 방향만 4차선이라 병목현상 해소도 시급한 상황이다. S자 굴곡 등 사고 다발지역 개선도 절실하다. 중부고속도로가 이용객이 느는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도로라는 점도 확장이 필요한 이유로 꼽힌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 간 확장사업은 오는 7월까지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완료된다. 도는 다음 단계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빠르게 시작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청주 오송을 기점으로 오창~진천~음성~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용역, 최적 노선안 발굴 등도 추진된다. 이 결과물을 활용해 국가계획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의 정부 상위계획 반영과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 확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추진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철도 분야에선 청주국제공항~제천 봉양 간 충북선 고속화 실시설계가 오는 7월 시작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 착공, 2031년 완공된다. 총사업비는 1조 9058억원이다. 충북선 고속화는 201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적정성 재검토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 추진이 지연돼 충북의 애를 태워 왔다. 고속화가 마무리되면 청주~충주 간 20분대, 청주~제천 간 40분대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은 10월 개통된다. 충북에는 충주 살미, 충주 수안보, 괴산 연풍 등 3개 철도역이 신설돼 해당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2029년 완공된다.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에 준고속열차가 투입돼 하루 19차례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무궁화호가 한 차례만 운행되고 있다. 서울역~청주공항 간 노선이 대폭 개선되면서 수도권 및 충남지역 주민들의 청주공항 이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는 올해 민자 적격성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도의 예상대로면 민간투자 심의,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등을 거쳐 2028년 착공돼 2034년 개통된다. 시속 180㎞로 달리는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대전정부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소요 시간이 100분에서 53분으로 줄어든다.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45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된다. 도는 광역급행철도가 K바이오스퀘어 등 대형 국가사업 준공 시기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수립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충북 신규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 개발과 건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착공, 평택~오송2복선화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일 예정이다. 청주공항도 확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주차장 4857면이 운영 중이나 부족해 올해 말까지 530면이 확장된다. 주기장 확장을 위한 설계도 올해 시작된다. 주기장은 이용객 승·하기 및 항공기 정비 등을 위한 대기 장소다. 원활한 항공기 취항과 국제노선 확대를 위해 확충이 절실하다. 도는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도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부가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를 진행하는 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적극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추진된다. 도는 이를 위한 자체 용역을 추진해 정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민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면 10년 이상 걸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도로가 8개로 늘어나면서 청주공항이 중부내륙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충북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경제, 관광, 산업 등 충북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합의했다” 성폭행 男 주장에…피해자 “난 동성애자”

    “합의했다” 성폭행 男 주장에…피해자 “난 동성애자”

    사업차 갖게 된 술자리에서 처음 보는 유부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년 전 학원 강사인 지인과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단둘이 술자리를 갖게 됐다. A씨는 당시 과음하면 기억이 사라지는 ‘일시적 기억상실’ 증상으로 치료받으며 금주 중인 상태였지만 지인을 믿고 평소보다 술을 더 마셨다. 이날 술자리엔 지인의 남편과 남편의 친구인 B씨가 같이 있었다. A씨는 지인의 남편과 B씨와 인사한 것이 마지막 기억이었다. A씨는 술자리 다음날 낯선 숙박업소에서 눈을 떴다. 옷은 하나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 몸에는 멍 자국 등 성폭행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아침이 되자 B씨가 모텔방으로 찾아왔다. 공소장과 지인 부부의 주장 등에 따르면 2차 술자리가 끝난 뒤 B씨는 A씨를 부축해 식당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갔다. 지인 부부는 당시 A씨가 교차로에서 넘어지고 B씨에게 업혀 가는 등 이성이 아예 없었다고 했다. B씨는 사건반장에 “쓰러진 사람을 내팽개쳐 놓고 나올 수가 없어 소파에서 잠들었다가 나왔고 아침에 다시 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내밀자 “서로 좋은 감정이었고 아침에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A씨는 “나는 동성애자라 남자에게 호감을 가질 일도, 먼저 대시할 일도 없다”며 “유부남에게 성폭행당한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상처가 크다”고 했다. 경찰은 B씨를 준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가평전투 73주년 맞아 영연방 참전용사·유가족 한국 찾는다

    가평전투 73주년 맞아 영연방 참전용사·유가족 한국 찾는다

    6·25전쟁 당시 영연방군이 5배가 넘는 중국인민지원군과 사흘동안 격전을 치렀던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21명을 오는 21~26일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가평전투 현장은 물론 판문점과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벌어졌다. 참가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윌리엄 크라이슬러(94)다. 참전 당시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 소속 이등병이었던 크라이슬러는 가평전투 직후 부상을 당한 동료를 부축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에릭 로더(호주)의 딸 비키 아머,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윌리엄 스트래찬(캐나다)의 동생 조지 스트래찬 등이 방한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영연방을 비롯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할 것”이라며 “재방한 초청을 비롯한 참전국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짠하면서 귀여운, 슬프면서 관능적… 현대인에게 보내는 위로

    짠하면서 귀여운, 슬프면서 관능적… 현대인에게 보내는 위로

    디어 에반 핸슨‘너드美’ 가득한 에반 핸슨세상 배워가는 이야기토니 어워즈 ‘6관왕’헤드윅성전환 수술 실패한 로커버림받음의 연속인 인생조정석·유연석 등 열연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연 두 편이 건너왔다.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디어 에반 핸슨’과 슬프고도 관능적인 ‘헤드윅’이 4월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섰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을 맞은 ‘디어 에반 핸슨’은 요즘 유행하는 ‘너드미’(Nerd+美)의 전형인 주인공 에반 핸슨이 세상을 배워 나가는 이야기다. 불안 장애를 겪는 에반을 보면 짠하면서도 안타깝기 그지없다. 학교에서 이렇다 할 친구도 없는 그를 시쳇말로 ‘찐따’, ‘아싸’ 등으로 부를 수도 있겠다. 어느 날 에반은 나무를 타다가 떨어져서 팔을 다친다. 그러나 그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못했고 부축받지 못했다. 이처럼 외톨이였던 에반에게 세상을 향한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면 어떨까. 그는 상담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 나에게 쓰는 편지. 그래서 제목이 ‘디어 에반 핸슨’이다. 그런데 이 편지가 불량했던 동급생 코너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그가 자살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코너의 부모는 혹시 코너가 죽기 전 가장 가깝게 여겼던 친구가 에반 아니었을까 착각하고 에반은 우물쭈물하면서 대답을 똑바로 하지 못한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2015년 미국에서 초연한 작품이지만 점점 고립감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한국에서는 마치 어제오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토니 어워즈 6관왕에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 등 권위 있는 15개 시상식에서 49개 부문 노미네이트, 26개 부문을 석권했다. 결함으로 세상에 나오길 주저하는 이들에게 ‘괜찮다’는 위로를 전한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점점 문제가 커지고 있음에도 왜인지 그 모든 과정이 진실을 찾는 여정인 것 같다. 1막이 끝날 때 나오는 넘버(노래) ‘You Will Be Found’(당신을 찾아낼게요)가 주는 감동은 상당하다. 인피니트 출신 김성규와 뮤지컬 배우 박강현, 임규형이 귀여운 ‘찌질남’ 에반을 연기한다.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헤드윅’은 뭉클한 감정을 끌어내는 건 똑같지만 조금 다른 방식을 취한다. 성전환 수술에 실패한 트랜스젠더 로커 헤드윅의 일생이 그가 폐차장을 연상케 하는 무대에서 하는 공연을 통해 회상된다. 그의 인생은 ‘버림받음’의 연속이다. 동독에 살던 그는 미군과 눈이 맞아서 그와 결혼하기 위해 불법 성전환 수술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그곳에서 버림받는다. 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은, 성기도 무엇도 아닌 자그마한 살덩어리. 미국에서 그는 록 스타 토미 노시스와 연애하지만 그와의 사랑도 오래 이어지지 않는다. 헤드윅을 연기하는 배우가 극을 혼자 이끌어간다. 처음엔 그렇게 신나게 즐기지만 극의 분위기는 점점 가라앉는다. 헤드윅의 기구한 인생 전모가 슬슬 드러나면서 슬픈 감정이 극대화되기 때문. ‘드래그 퀸’(여장 남자)으로서 남자 배우의 관능미를 강조해서인지 공연장은 여성 팬들로 가득하다. 한국에서는 조승우, 윤도현, 김동완, 변요한, 정문성 등이 헤드윅을 연기했다. 브로드웨이에서는 배우 라나 홀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헤드윅 역을 맡았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2005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올해로 벌써 14번째 시즌이다. 조정석, 유연석, 전동석 세 배우가 각기 다른 모습으로 관객을 홀린다. 두 공연 모두 오는 6월 23일까지.
  • “누구 찍어라”… 투표소에서 아내에게 특정 후보·정당 투표 강요한 80대 검거

    “누구 찍어라”… 투표소에서 아내에게 특정 후보·정당 투표 강요한 80대 검거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특정 후보와 정당에 투표하라고 강요하고, 이를 말리는 직원을 폭행한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중구 우정동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특정 번호를 찍으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자신을 제지하고 기표 용지를 회수한 30대 선거 사무원을 잡아당기고 고함을 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측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관련 사건인 만큼 다른 사안보다도 엄격하게 다루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증거를 확보해 절차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자현, 새벽에 만취 상태로 ‘이 남자’ 등에 업혀 가”

    “추자현, 새벽에 만취 상태로 ‘이 남자’ 등에 업혀 가”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26일 중국 매체 차이나 프레스는 추자현이 만취 상태로 우효광에게 업혀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추자현과 우효광이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벽까지 술을 먹었다”며 “추자현이 만취 상태가 되자 우효광은 추자현을 부축했다”고 전했다. 우효광은 입고 있던 자신의 외투를 벗어 추자현에게 덮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보도가 나오자 추자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 수고했어. 평생 잘해줄게”라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우효광은 추자현을 업은 사진을 첨부하며 “괜찮아. 평생 업고 다닐 거야”라고 화답했다. 한편 추자현은 지난 2017년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울산, 日 고후에 ‘골 세례’

    울산, 日 고후에 ‘골 세례’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일본 J리그2(2부 리그) 반포레 고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2024년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고후와의 ACL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ACL이 이번 대회부터 추춘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국내 프로축구 일정 기준으로는 이날 경기가 울산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이로써 2020년 대회 챔피언 울산은 오는 2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고후 원정 경기에서 2골 차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J리그2 소속의 고후는 울산과의 전력 차를 실감하며 3골 차로 크게 패했다. 울산은 2023시즌엔 K리그1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울산은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른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을 벤치에 앉히고 김기희, 황석호, 이명재로 꾸려진 스리백 수비라인을 가동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터진 ‘탁구 게이트’에 이름이 올랐던 측면 수비수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다. 울산이 공수에서 한 차원 높은 경기력을 보이며 고후를 압박했다. 울산은 전반 8분 주민규의 헤더 슈팅, 전반 18분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답답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울산은 전반 37분 기다리던 첫 골을 터뜨렸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연결한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흐르자 주민규가 머리로 골문 안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울산은 전반 45분 김민우가 페널티 구역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주민규가 나서 멀티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을 빼고 에사카 아타루를 넣으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쉬지 않고 공격을 한 울산은 후반 16분 설영우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울산은 김영권, 마틴 아담, 이동경, 마테우스 등을 투입하면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설영우가 후반 추가시간 적극적으로 상대 위험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진 뒤 오른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설영우는 의무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고, 더는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 경기도, 서부권 대개발에 2040년까지 22조9천억 투자

    경기도, 서부권 대개발에 2040년까지 22조9천억 투자

    도로 6개· 철도 9개 건설에 14조 원…8조9천억 원 규모 민자 유치 경기 서부 SOC 대개발, 생산유발효과 45조 3천억 원 기대 경기도가 2040년까지 경기 서부지역에 14조 원 규모의 6개 도로와 9개 철도를 건설하고 8조 9천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안산시 시우역에서 ‘경기 서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경기 서부권은 안산·시흥·화성·평택·안성·김포·파주 등 7개 지역을 합친 권역으로 서울과 근거리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경부축 위주의 개발로 인해 행정력·재정력으로부터 소외됐다. 이 때문에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 관광 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서부권역 경기 서부권 7개 시의 도로 연장 비율(1㎢당 도로가(㎞))은 2.61로 경부축(5.12)의 51%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화성·평택·안성·김포·파주 5개 시는 24%로 발전과 성장 저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서부권역의 발전과 정비를 위해서는 사회기반시설(SOC) 확충과 민간개발 참여 유도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보고 있다. 구상을 통한 투자 규모는 사회기반시설(SOC) 14조 원이며 민간개발 투자 규모는 8조 9천억 원으로, 총투자 규모는 22조 9천억 원에 이른다.사회기반시설(SOC) 구상을 살펴보면, 2040년까지 ▲시화방조제~해안도로 확장(34km) 등 도로 6개 노선에 6조 8천억 원 ▲반도체 라인(Line) 등 철도 9개 노선에 7조 2천억 원으로 총 14조 원이다. 민간개발 참여 유도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도시계획심의기준을 완화하고 민간개발지원상담센터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구상을 통한 도시개발, 산업단지개발, 골프장·해양리조트 관광단지개발 등 민간개발사업 투자 규모가 8조 9천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도로·철도 이외에도 기존의 경기둘레길(860㎞), 경기옛길(685㎞), 광역자전거도로(836㎞) 등 감성 기반 시설도 광역 차원에서 더욱 확충하고 관할 시(市)와 연계해 친환경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경기 서부 SOC 대개발 구상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를 45조 3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9조 1천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구상을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시와 협의 등을 통해 발전시키고 구체화해 7월에 중간 발표한 후,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말 최종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선포식을 통해 경기 북부 대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44조 원을 북부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할 계획이다. 동부 34조 원과 서부 14조 원까지 합치면 총 92조 원에 달하는 SOC 대개발 구상이다.
  • 경기도, 2040년까지 동부권에 43조3천억 원 투자

    경기도, 2040년까지 동부권에 43조3천억 원 투자

    도로(18개 노선)·철도(13개 노선) 건설···85조6천억 생산유발효과 기대 김동연, “정부와 경기도, 민간까지 참여하는 그랜드플랜 될 것” 경기도가 오는 2040년까지 경기 동부지역 SOC건설과 관광단지 개발 등에 34조 원을 투자하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 차원의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발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동부 대개발의 첫발을 내디딘다. 투자계획대로 다 된 모습이 딱 15~16년 뒤인데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GTX를 제안한 것과 똑같은 기간”이라며 “연내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차곡차곡 해내도록 하겠다. 정부와 경기도, 민간까지 참여하는 그랜드플랜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동부권은 그동안 경부축 위주의 개발로 인해 행정력·재정력으로부터 소외됐으며 중첩규제가 더해져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부족, 저성장의 고통을 겪어왔다. 실제로 경기 동부권역의 도로 연장 비율(1제곱킬로미터당 도로 연장)은 0.82로 경기도 평균(1.46)의 56%, 경부 축(5.11)의 16%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속하는 가평·남양주·양평·광주·여주·이천·용인 7개 시군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등 6가지 이상의 중첩규제로 개발이 제한됐다. 각종 규제로 도시 개발 규모는 50만㎡, 산업단지는 6만㎡로 제한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40년까지 용인~여주 국지도 84호선 연장 등 도로 18개 노선에 16조 2천억 원, GTX D를 비롯한 철도 13개 노선에 17조 7천억 원 등 동부권 SOC건설에 총 33조 9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종 규제를 완화해 역세권 도시개발과 골프장·리조트관광단지 조성 등에 9조4천억 원의 민간개발투자를 유치하는 등 동부권 개발에 총 43조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경기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를 85조 6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6조 1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구상을 오는 6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 시군 협의 등을 통해 발전시키고 구체화해 7월에 중간 발표한 후, 주민 의견 수렴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최종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6일에는 안산시 시우역에서 ‘경기서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난 소방과 결혼”… 두 영웅, 68일간 수해 구조도 함께했다

    “난 소방과 결혼”… 두 영웅, 68일간 수해 구조도 함께했다

    박수훈 소방사 발령 2주 만에 참변김수광 소방교, 힘든 구조대 자원“힘든 일 마다않고 솔선수범했는데”먼저 탈출한 동료들 충격에 빠져 “울 쌤(선생님)은 어디서건 기쁨을 주네요.” 경북 문경시 육가공 제조업체 화재로 순직한 박수훈(35) 소방사의 페이스북에는 그가 ‘허잇차’라고 외치며 춤을 추다가 발차기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2022년 1월 14일 그가 직접 올린 자기 모습으로 ‘경북소방’이 찍힌 특수복을 입었다. 박 소방사의 지인이 “울 쌤은 어디서건 기쁨을 준다”고 댓글을 달자 그는 “네!! 어디서나 넘칩니다!!”라고 답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그는 특전사 중사 출신이다. 태권도 지도자로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도 땄던 그는 ‘종횡무진’ 인생을 살았다. 2021년 8월 그토록 바라던 소방 공무원에 최종 합격해 이듬해 구조 분야에 임용됐다. 미혼인 그는 평소에도 “나는 소방과 결혼했다”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자부심이 넘쳤다. 박 소방사는 119안전센터에서 구조구급센터로 지난달 17일 발령받고 2주 만에 변을 당했다. 김수광(27) 소방교는 6년차 소방관이다. 구미 출신인 그는 20대 초반부터 경북도소방본부에 몸담았다. 지난해는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해 구조대에 자원했다. 소방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취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시험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북도지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둘은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으로 같은 팀이었다. 두 대원 모두 지난해 경북 북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실종된 문경시와 예천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68일간의 수색 활동에 참여했다. 배종혁 문경소방서장은 “순직한 두 대원은 다른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했고 언제나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선배부터 후배까지 모두가 믿고 의지하는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두 소방관의 빈소가 차려진 문경의 한 장례식장은 동료의 탄식과 유족들의 오열이 뒤섞였다. 슬픔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부축을 받으며 들어가는 이도 있었다. 한 소방관은 “구조대를 자원하신 분들”이라고 했다. 다른 소방관은 “당시 순직 소방관들과 함께 화재 현장에 들어갔다가 탈출한 동료들이 충격에 빠져 대화조차 힘든 상태”라고 전했다.
  • 같은 학교 여대생 성폭행 후 길에 버리고 달아난 20대 남성…검찰 송치

    같은 학교 여대생 성폭행 후 길에 버리고 달아난 20대 남성…검찰 송치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골목에 방치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4시쯤 같은 학교 여학생 B씨를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추운 날씨에 의식을 잃고 골목에 쓰러져 있던 B씨는 지나가던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골목 안으로 B씨를 부축해 들어갔다 1시간여 뒤 혼자 나온 A씨를 추적,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쯤 자택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사건 전날 B씨 등과 술을 마신 A씨는 취한 B씨를 데려다주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 염부의 땀이 스민 집, 예술의 혼이 담긴 집[건축 오디세이]

    염부의 땀이 스민 집, 예술의 혼이 담긴 집[건축 오디세이]

    그곳에 염부(鹽夫)들이 살았다. 바닷물을 받아 태양과 바람을 이용해 소금을 짓는 그들은 동창이 밝아 오면 몸을 일으켜 일하러 나가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고단한 몸을 뉘었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 염부들의 집은 이제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티스트 레지던스에 머물며 작가들은 소금밭 한가운데서 하얀 소금 대신 세상에 둘도 없는 예술작품을 지어낸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대표 김상일)에 있는 ‘스믜집’의 이야기다.천일염을 생산하는 태평염전은 1953년에 설립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다. 한국전쟁 중 북에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유엔 지원으로 제방을 쌓고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 태평염전의 기원이다. 여의도 2배 면적에 해당하는 140만평의 부지에 염전만 90만평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다. ●38년 전 지어져 장기간 방치된 건물 염전 외에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조소금창고 건물을 개조한 소금박물관과 광활한 염생식물원을 갖춘 태평염전에서는 소금과 문화예술의 접목을 위해 2019년부터 아트 프로젝트 ‘소금 같은, 예술’(Art Like Salt)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예술가를 초청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산을 배경으로 작업하고 소금박물관에서 결과물을 선보인다. ‘소금 같은, 예술’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젝트다. 국제 공모로 해외 예술가를 선발해 매년 8월부터 2월까지 증도에 머무르며 작업할 시간과 장소를 제공한다. 스믜집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가를 위한 집으로 계획됐다. 1986년 염전 인부들을 위해 지어진 단층의 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작업은 국제 공모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온 조웅희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TCA 대표건축가)가 맡았다.스믜집은 드넓게 펼쳐진 염생식물원과 소금박물관으로부터 약 2㎞ 떨어진 조용한 갈대숲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소금 생산의 기초 원료인 바닷물을 가둬 두는 저수지와 바닷물을 농축시키는 증발지와 결정지(소금 결정이 만들어지는 곳), 소금 창고 등을 지나 길고 작은 개천을 건너면 스믜집에 다다른다. 개천 변으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갈대숲이 보인다. 고요하고 평온하다. 조 교수는 “38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 철거를 하다 만 상태로 장기간 폐가로 방치돼 있었다”며 “지붕과 깨진 벽체만 남은 건물이었지만 벽지와 못 자국 등에서 과거 생활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고 시각적으로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자연과 주변 재료가 디자인의 시작 디자인의 시작은 관찰이다. 태평염전의 하얀 소금밭, 붉은 염생식물, 유채꽃밭, 갈대숲, 거친 자갈길, 막 자란 자생식물 등 지역의 풍요로운 색채와 질감을 카메라에 담아 사무실 벽에 붙여 놓고 수시로 들여다봤다. 자연과 주변 건물의 재료 등을 관찰하고 수집하는 과정에서 그는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염전에서 구조물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 있어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소금을 채취하기 위해 소금이 닿는 모든 표면은 방부제 등 화학약품의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금 결정이 맺히는 결정지의 표면은 화학적 방부 처리를 하지 않은 소나무 원목 판재를 사용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소금 제조를 하지 않는 겨울철에 판재를 전면 교체합니다.” 조 교수는 “지역의 재료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고 스러지는 건축을 추구하는 구마 겐고의 ‘약한 건축’의 태도를 산업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듯했다”며 “소금을 만드는 과정 중 나무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어 건물 외벽은 자연 소재의 나무를 검게 태우는 방식으로 구상했다”고 말했다.나무의 표면을 검게 태워 그을리는 방법은 일본 전통 건축에서는 ‘야키스기’로, 한국 전통 가구에서는 ‘낙송법’으로 불린다. 표면을 태우는 과정에서 얇은 코팅막이 형성돼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방부, 방충 효과를 낸다. 전나무, 소나무, 삼나무, 가문비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중 현장에서 수급이 원활한 가문비나무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에 탄화목 자재를 가공하고 공급할 업체를 찾기도 어려웠다. 증도는 워낙 오지여서 전문 시공팀을 부를 수 없었고 비용도 문제였다. 그러나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됐다. “시공업체를 부르지 않고 태평염전의 직원들과 지역 농민들이 직접 공사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그게 오히려 해결책이 됐어요. 별도의 설비 없이 노천에서 농업용 가스 토치를 이용해 목재를 하나하나 태우는 방식으로 설계 의도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원시적인 방법이었지만 비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데서 얻는 보람이 무척 컸습니다.”염부의 집 공사는 설계한 건축가나 건축주 그리고 작업에 참여한 지역의 주민들(주로 농부들)에게 협동 작업의 즐거움을 안겨 줬다. 물론 애로 사항은 많았지만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 설계를 변경해 가며 작업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공법이나 재료 선정에서는 외딴 지역의 특성상 자재 운송 비용이 높다는 점과 중장비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점, 비전문가인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시공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다”며 “이러한 조건을 고려해 콘크리트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시멘트 블록, 스틸 파이프, 합판, 목재와 같이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수급이 원활하면서 손으로 직접 들고 옮길 수 있는 재료만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드러낸 건물 ‘속살’엔 거쳐 온 역사가 염부의 숙소로 지어진 건물은 8평 남짓한 유닛이 여덟 칸 붙어 이뤄진 가로로 긴 단층 건물이다. 각 유닛은 4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입구 공간과 방 2개, 부엌이 있는 구조였다. 2개 동이 있는데 왼쪽 건물만 우선 작업했다. 스믜집이라는 이름은 삼각 지붕(ㅅ), 처마의 수평선(ㅡ), 사각 창틀(ㅁ), 바닥 데크의 수평선(ㅡ), 칸막이벽의 수직선(ㅣ)을 본떠 지었다. 그러니 상형문자인 셈이다. 생김새는 이름 그대로이고 특히 수평 라인의 인상이 무척 강하게 다가온다. 건물의 정면을 따라 유닛마다 90도 각도로 CMU(콘크리트 블록) 조적벽을 덧대 수평 라인이 강조된 건물의 입면에 수직의 리듬을 부여했다. 조적벽은 삼각형 지붕의 횡하중을 지탱하는 버트레스(buttress·부축벽)인 동시에 각 유닛의 출입부에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칸막이벽 역할을 한다.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기존 지붕 위에 골 강판을 덧대고 판의 얇은 두께를 그대로 노출했다. 둔각의 매스가 만드는 둔중한 무게감이 지붕 판의 얇은 두께와 만나 가볍고 경쾌하다.각 유닛의 실내는 기존 건물의 공간 구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벽을 터 공간을 연결하거나 부분별로 필요한 요소를 덧댔다. 침실과 주방이 있는 거실 겸 작업 공간, 기존의 부엌을 고쳐 만든 화장실 겸 샤워실이 전부다. 입구에서 뒷마당으로 통하는 문까지 이어지는 공간은 작지만 커다란 창문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 가로 1.6m, 세로 1.6m 크기 창문의 창틀을 안으로 1m가량 연장해 작업용 테이블로 만들었다. 이곳에 앉아 작업을 하고 식사도 하는 등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창밖으로 아침의 해가 뜨는 장면, 갈대와 저수지 그리고 넓게 펼쳐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롤 블라인드는 조 교수가 직접 디자인하고 재료를 사다가 만들었다. 도르래에 매달린 실을 잡아당겨 벽에 부착된 핀들을 따라가며 삼각형, 별자리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고정장치는 전통 놀이인 실뜨기에 착안해 디자인했다. 아티스트들이 함께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라운지 공간은 두 칸의 유닛을 연결해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방문을 뜯어낸 모양을 그대로 살려 거친 미감을 드러내고 있다. 라운지 입구에서는 원건물의 거친 미장 마감과 새로 덧댄 스틸 파이프와 CMU 벽이 차례로 노출돼 건물이 거쳐 온 역사를 보여 준다.연세대 건축공학과와 하버드 건축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뉴욕과 베를린에서 10여년간 일하다 2017년 귀국한 조 교수에게 국내 첫 단일 프로젝트였던 스믜집은 지난해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안겼다. 첫 작품이라 각별한 애정이 간다는 조 교수는 “도면이 아닌 그림과 말로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수한 시행착오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자잘한 시공의 오차는 너그럽게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게 됐고, 함께 작업하면서 여타 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한 동지애를 느끼기도 했다”며 활짝 웃었다.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길에서 발견된 여대생…같은 학교 男학생 ‘성폭행 혐의’ 긴급 체포

    길에서 발견된 여대생…같은 학교 男학생 ‘성폭행 혐의’ 긴급 체포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20대 여대생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같은 학교 남학생을 긴급 체포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쯤 “길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발견됐을 당시 A씨는 옷이 흐트러져 있었고 성폭행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당시 상황 등을 추적한 끝에 오전 8시 20분쯤 현장 근처에서 A씨와 같은 학교 학생인 남성 B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회식 후 술에 취한 A씨를 데려다주던 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에는 검은 패딩 차림의 B씨가 술에 취한 듯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A씨를 부축해 골목길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1시간 20분쯤 뒤 B씨는 홀로 골목을 빠져나갔다. B씨가 사라진 지 15분여 뒤쯤 골목을 지나가던 시민이 A씨를 발견해 신고했고, 구급대가 출동해 A씨를 이송했다. 한겨울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와 달리 체포 당시 B씨는 자택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함께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뱉지 마세요, 살아야지!”…비틀거리던 노인에 간절히 외친 경찰

    “뱉지 마세요, 살아야지!”…비틀거리던 노인에 간절히 외친 경찰

    저혈당 쇼크가 온 노인에 경찰이 직접 설탕물을 먹여 무사히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다. 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2시 56분쯤 대전 유성구 원내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달걀을 떨어뜨리고 복도에서 잠들려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유성경찰서 소속 진잠파출소 박성인 경감과 한상훈 경위는 80대 노인 A씨가 아파트 9층 복도 난간을 붙잡고 위험하게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박 경감과 한 경위는 A씨에게 술 냄새가 나지 않고 난간을 힘겹게 붙잡고 있던 점을 의아하게 여겼다. A씨 신분증을 통해 거주지를 확인한 이들은 12층인 거주지까지 A씨를 부축했으나, 이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경찰들은 A씨 집 현관문을 급하게 두드렸다. 놀라서 울먹이고 있는 아내는 경찰에게 “술 취한 게 아니라 저혈당 환자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A씨를 집으로 옮기고 손이 불편한 아내 대신 A씨에게 설탕물을 조금씩 먹였다. 직접 설탕물 먹인 경찰…“살아야지” 외치기도 대전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경찰들은 의식을 잃은 A씨를 들어 빠르게 집안으로 옮긴 뒤 숟가락과 설탕물을 준비했다. 이후 A씨의 입을 손으로 벌리며 설탕물을 먹이기 시작했다. 힘이 없는 A씨가 설탕물을 뱉으려고 하자 “조금씩만 넘기세요” “천천히” “뱉지 마세요”를 연신 외쳤다. 10여분 뒤 A씨가 의식을 되찾은 후에도 상태 호전을 위해 계속해서 설탕물을 먹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살아야지”라며 간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A씨는 구급차에서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자신을 도와준 경찰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성인 경감은 “출동 현장에서 급하게 응급조치해야 할 때는 혹시라도 나쁜 결과가 나올까 봐 걱정도 된다”면서도 “당장 의식을 잃은 할아버지나 몸이 불편했던 할머니가 부모 같았고 남 일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낮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추웠던 이날 A씨는 달걀 한 판 등을 사서 집에 돌아오던 중에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달걀을 땅에 떨어뜨렸던 것으로 보인다. 저혈당 증상은 어지럼증과 식은땀, 손과 발에 떨림 등이 대표적이다. 심할 경우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당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수 있으며, 의식을 잃은 경우 기도에 걸릴 수 있는 사탕 등을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 마지막 길 함께… 늦게까지 추모 발길 이어진 이선균 빈소

    마지막 길 함께… 늦게까지 추모 발길 이어진 이선균 빈소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한 배우 이선균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발길이 27일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쯤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아내 전혜진이 상주로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유족과 소속사 직원 등이 조문객을 맞았다. 사진 속에서 환히 웃는 고인의 주변으로 하얀 국화꽃이 빼곡히 놓여 있었다. 영화 ‘킹메이커’에서 호흡을 맞춘 설경구, 고인의 유작 중 한 편인 ‘행복의 나라로’에 출연한 유재명과 조정석이 빈소를 방문했다. 조정석은 장례식장을 나오면서도 연신 눈물을 쏟았다. 영화 ‘끝까지 간다’를 통해 이선균과 친분을 쌓은 조진웅은 지인에게 부축받으며 빈소로 입장했다. 조진웅은 이선균이 마약 의혹이 불거진 후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대체 배우로 투입되기도 했다. ‘노 웨이 아웃’을 촬영 중인 대만 배우 쉬광한, 이선균과 드라마 ‘골든타임’을 이끈 이성민 등도 빈소를 찾았다. 영화 ‘PMC: 더 벙커’에서 호흡한 하정우도 유족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정우성, 이정재, 전도연, 류준열, 임시완, 김남길, 송영규, 유연석, 김상호, 김성철, 장성규, 배성우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오후 10시가 넘도록 장례식장은 조문객으로 붐볐다.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방송가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이선균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 영화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은 오후 5시쯤부터 빈소를 방문했다. 영화 ‘화차’에서 함께한 변영주 감독, ‘킹메이커’의 변성현 감독 등과 이창동 감독,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조문했다.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배우 류승수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어라”라는 문구가 담긴 국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어제 ‘잠’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아까운 배우다!’라고 아내에게 여러 번 말했는데 오늘 기사를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라고 적었다. 배우 김옥빈도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방송인 김원희는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나의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호산은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과 함께 촬영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게시하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파스타’로 인연을 맺은 요리사 샘 킴은 고인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12년 전, 선균이 형과 나, 마음이 아프다”라고 글을 남겼다. 방송인 현영도 국화꽃 사진과 함께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이 너무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게시했다. 소설 ‘파친코’(2017)를 쓴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수많은 작품 중 특히 ‘기생충’에서 괄목할 연기를 보였고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준 연기도 특출났다. 훌륭한 연기와 창의적인 재능으로 기억되길”이라고 남겼다. 코미디언 윤택은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자랑스러운 한국의 연기파 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편안한 곳으로 향했으니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추모했다. 그룹 god 박준형도 이선균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참 안쓰럽고 슬프다. (전)혜진씨와 함께 항상 친가족처럼 우리 누나랑 조카를 잘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웠다”고 적었다. 홍혜걸 의학 박사도 “배우 이선균 님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나의 아저씨’ 때부터 팬으로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했다.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입장문을 내 “치열하고 다정했던 이선균을 기억하고 그가 연기했던 이 시대를 돌아보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호흡하고 연기했던 이 시대에 대해 또 한 번 의구심과 경계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삶을 연기할 줄 아는 세계적인 배우, 그가 획득한 이 화려한 칭호에도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그의 위로가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에 휩싸인 연예계는 예정됐던 영화 무대 인사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을 취소하거나 날짜를 연기했다. tvN은 이날 오후 2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앞두고 다음 달 1일 녹화 중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과 준사 역할로 출연한 배우 김성규는 각각 이날 오후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했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서울의 봄’은 이달 28일 무대인사 행사를 계획했으나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차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3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한 그는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과 함께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에 있는 선영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