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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혜리 실신, 당시 동영상 표정 보니 ‘이 악물고 버틴 무대’

    걸스데이 혜리 실신, 당시 동영상 표정 보니 ‘이 악물고 버틴 무대’

    ‘걸스데이 혜리 실신’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당시 무대를 보면 혜리는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지만 얼굴을 클로즈업 하니 힘겨운 기색이 역력하다. 또 무릎을 꿇고 주저앉는 엔딩 퍼포먼스에서는 몸을 휘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혜리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조심. 콜록콜록”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네티즌들은 “걸스데이 혜리 실신, 정말 깜짝 놀랐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안타깝다”, “걸스데이 혜리 실신, 빨리 완쾌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실신에 걸스데이 멤버들 ‘화들짝’

    혜리 실신에 걸스데이 멤버들 ‘화들짝’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생방송 무대 후 그대로 쓰러져.. 충격

    혜리, 생방송 무대 후 그대로 쓰러져.. 충격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KBS 뮤직뱅크 공연도 소화…독감 실신에도 투혼

    혜리 KBS 뮤직뱅크 공연도 소화…독감 실신에도 투혼

    혜리 KBS 뮤직뱅크 공연도 소화…독감 실신에도 투혼 독감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공연 도중 실신해 팬들의 우려를 낳았던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KBS 뮤직뱅크 무대도 소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걸스데이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혜리는 걸스데이 멤버들과 함께 뮤직뱅크 사전 녹화를 마쳤다”며 “혜리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방송국에서 배려해 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혜리가 어제보다 많이 호전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 무대를 사전 녹화로 했고, 지금 숙소로 가 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혜리는 지난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혜리는 ‘썸씽(Something)’ 무대를 마친 뒤 곧바로 실신해 시청자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혜리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움직이지 못했고 당황한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다. 혜리는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관계자들에게 업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혜리가 며칠 전부터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었다. 엠카운트다운 출연은 팬들과의 약속이기도 한 만큼 혜리가 애를 써서라도 예정대로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대 투혼

    혜리, 쓰러지기 직전까지 무대 투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링거 투혼’ 실신…스케줄이 문제였나

    걸스데이 혜리 ‘링거 투혼’ 실신…스케줄이 문제였나

    걸스데이 혜리 실신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생방송 도중 실신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무대에 오르기 전 링거를 맞고 나온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혜리는 ‘썸씽(Something)’ 무대를 마친 뒤 곧바로 실신해 시청자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혜리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움직이지 못했고 당황한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다. 혜리는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관계자들에게 업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혜리는 공연 ‘썸씽(Something)’ 공연 중 팔에 링거를 맞고 반창고를 붙인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걸스데이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혜리가 며칠 전부터 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었다. 엠카운트다운 출연은 팬들과의 약속이기도 한 만큼 혜리가 애를 써서라도 예정대로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방송 실신’ 걸스데이 혜리 “저 괜찮습니다. 콜록”

    ‘생방송 실신’ 걸스데이 혜리 “저 괜찮습니다. 콜록”

    생방송 무대에서 실신한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직접 나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혜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에고 괜한 걱정거리 만들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저 괜찮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다들 감기조심. 콜록콜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감기몸살 중 무대 올랐다가..

    혜리, 감기몸살 중 무대 올랐다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혜리 생방송 무대 중 실신, 이유 알고 보니

    혜리 생방송 무대 중 실신, 이유 알고 보니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 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혜리 실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스데이 혜리 실신, 생방송 무대 도중 쓰러져.. ‘충격’

    걸스데이 혜리 실신, 생방송 무대 도중 쓰러져.. ‘충격’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무대에서 실신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걸스데이는 1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썸씽(Something)’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직후 혜리는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은 후 몸을 가누지 못했다. 혜리 실신에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가 혜리를 부축했고 결국 관계자에게 업혀 무대를 내려왔다. 혜리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혜리가 며칠전부터 앓아온 감기 몸살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현재 링거를 맞고 병원에서 휴식 중이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머리에 ‘대형 칼’ 완전히 꽂힌 채 저벅저벅

    머리에 ‘대형 칼’ 완전히 꽂힌 채 저벅저벅

    7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로 주의 한 병원 응급실.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부축을 받으며 걸어들어왔다. 응급실은 갑자기 소름 돋는 공포의 분위기로 변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남자의 끔찍한 모습을 보고 입을 열지 못했다. 남자의 머리에는 큰 칼이 깊숙히 꽂혀있었다. 하지만 남자는 의식이 또렷했다. 남자는 의사들에게 수술을 원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일단 엑스레이부터 찍어봤다. 칼은 완전히 머리에 박힌 상태였다. 밖에선 손잡이밖에 보이지 않았다. 서둘러 수술을 준비한 병원 덕에 남자는 안전하게 칼을 머리에서 빼내고 회복치료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예단하긴 힘들지만 회복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건은 상파울로 주의 아구도스라는 도시에서 발생했다. 남자는 머리 왼쪽에 칼이 꽂힌 채 길에서 행인들에게 발견됐다. 기겁한 행인들이 황급히 그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면서 남자는 목숨을 건졌다. 남자는 누구에게 공격을 당한 것일까. 진술에 따르면 남자는 자살을 시도했다. 그는 경찰조사를 받으며 “친구와 다투고 기분이 나빠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스스로 칼로 머리를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는 스스로 자해를 했다고 하지만 제3의 인물이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상파울로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황소뿔에 받혀 공중으로 날아간 여성, ‘아찔’ 장면 포착

    황소뿔에 받혀 공중으로 날아간 여성, ‘아찔’ 장면 포착

    한 여성이 황소뿔에 받혀 약 3미터나 공중으로 치솟았다가 거꾸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남미에서 발생했다. 남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 산호세 인근 투우장에서 새해맞이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즉석 투우 경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지난 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코스타리카 현지 중계 카메라에 잡힌 이 영상은 500kg에 달하는 거대한 황소가 목줄을 풀자 출발선을 박차고 나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투우장에 나온 황소는 마치 자석에 끌리듯 한 여성 참가자를 향해 그대로 돌진한다. 쫓아오는 황소를 피해 도망가던 여성은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 황소뿔에 받친다. 순간 이 여성은 3미터에 가까운 높이로 떴다가 관중석으로 떨어졌다.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있던 여성은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다.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여유까지 보인 그녀는 천만다행으로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신년기획-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鐵의 실크로드’…부산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뜬다

    [신년기획-유라시아 루트를 가다] ‘鐵의 실크로드’…부산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뜬다

    19세기 독일의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리히트호펜은 1877년 중국 신장(新疆)에서 중앙아시아를 통과하는 국제 교역로를 ‘실크로드’(Silk Road)라고 불렀다. 실크로드는 중국을 기·종점으로 중앙아시아를 통해 유럽에 이르는 국제 교역로의 의미로 폭넓게 사용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8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데 이어 11월 13일 북한과 러시아가 합작한 나진~하산 철도 프로젝트에 한국이 동참하기로 합의해 부산에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가 1916년 세계에서 가장 긴 시베리아 횡단철도(9297㎞)를 연결한 지 1세기 만이고,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한 철도연결 사업이 공론화된 지 13년여 만이다. 철의 실크로드 사업은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구축,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와 연계해 유럽까지 경제성이 보장된 수송로를 건설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여러 대안 가운데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유럽까지 최단 거리인 데다 자원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반도에서 두만강을 거쳐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하면 국경 통과가 적어 통관 절차나 환적(해상운송에서 화물을 다른 운송수단에 옮겨 싣는 것) 등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강원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수송하면 30~33일이 걸린다. 반면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로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를 경유하면 20~22일로 10일가량 단축된다. 운임도 컨테이너 1개당 46%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에너지원의 73.4%를 중동에 의존하는 만큼 러시아 극동지역의 에너지 자원 확보를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라시아 철도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유라시아 철도를 추진하려면 남북관계 악화로 중단된 남북한 철도연결 사업을 복원해야 한다. 정부는 2000년 9월 경기 파주시 문산부터 군사분계선까지 경의선 구간 12㎞를 착공해 2002년 10월 완공했다. 강원 고성군 제진역부터 군사분계선까지 동해선 구간 7㎞를 2005년 12월 건설했다. 북측은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궤도 부설을 2004년 10월 완료했고, 지난해(2013년) 9월 나진부터 러시아 하산까지 철도 54㎞를 개통했다. TKR 노선은 현재 3개 축으로, 이 중 TSR과 연결 가능한 노선은 2개 축이다. 첫번째는 부산에서 서울을 거쳐 철원까지 연결된 남측의 경부·경원선 노선 533㎞와 북한 평강에서 청진, 두만강까지 749㎞를 연결한 1313㎞의 경부·경원선 축이다. 두번째는 부산에서 포항, 삼척, 강릉, 제진역을 통과하는 470㎞와 북한의 원산, 나진, 두만강 접경까지 781㎞를 합한 길이 1351㎞ 규모의 동해선 축이다. 이 가운데 경원선은 아직 북한과 연결되지 않았고, 동해선 남측 지역도 제진역만 북한과 연결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포항~삼척 165.8㎞ 구간을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제진역에서 강릉을 지나는 철도 노선은 계획 중이다.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북한동북아교통연구실장은 31일 “제진역에서 남쪽으로 가는 철로가 없다는 점에서 동해지역을 통한 유라시아 철도 구간은 2020~2030년쯤 현실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동해선 철도는 현재 국내 물류의 70~80%를 담당하고 있는 경부축의 혼잡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부산항과 울산항보다 러시아에 가까운 강원도가 러시아 교역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북한과의 연결통로 역할을 하는 제진역은 2006년 완공 이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북한 금강산역~남한 제진역 간 거리는 25.5㎞.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던 2007년 5월 17일 남북 간 열차 시험운행에 따라 북한 열차가 한 차례 들어온 이후 더 이상 운행을 못함으로써 역으로서의 역할을 잃었다. 북한 방향 외에 남쪽으로 이어진 선로가 없을 뿐 아니라 6년여간 열차 운행이 없다 보니 선로는 붉게 녹슬었고 7만평에 달하는 제진역사는 황량해 보였다. 고성군 죽왕면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황경원(43)씨는 “금강산 관광 중단 이전보다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면서 “철도 연결 등 남북한 간 화해 협력 분위기만 이뤄지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도 “유라시아 철도가 실현되면 경부·경원선 축은 여객, 동해선 축은 화물 수송에 제격”이라고 전망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라시아 철도망이 구축된다면 러시아 철도와 우리 철도의 이질적 시스템을 극복하는 것도 과제다. 선로 사이의 간격을 의미하는 궤간만 보면 우리와 북한, 중국은 폭 1435㎜의 표준궤를 사용하는 데 반해 러시아는 1520㎜의 광궤를 사용한다. 낙후된 북한 철도의 현대화도 과제로 꼽힌다. 북한 철도의 전철화율은 80.4%로 남한(69.1%)보다 높지만 노후화되고 전력공급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곧잘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된다. 안 실장은 “남북 관계의 진전뿐 아니라 일부 구간이 시속 10~20㎞ 수준에 불과한 북한 철도의 현대화 등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성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씨줄날줄] 마오쩌둥과 시진핑/박홍환 논설위원

    독특하게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중국 후난(湖南)성의 작은 마을 사오산(韶山)에 탕뤼런(湯瑞仁)이란 할머니가 있다. 1930년생이니까 올해로 83세 노파다. 사오산은 중국에서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毛澤東)의 고향. 탕뤼런이 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1시 마을 중심 둥팡훙(東方紅·동방홍) 광장의 마오쩌둥 동상을 찾아 큰 절을 올렸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손자의 부축을 받으며 마오 동상 앞에 선 탕뤼런은 “마오쩌둥 만세”를 외친 뒤 두 손을 모아 무릎 꿇고 이마를 콘크리트 바닥에 붙였다고 한다. 4년 전인 2009년 현지에서 만난 탕뤼런의 모습이 선하다. 마오가 신중국 건국후 10년, 고향을 떠난 지 32년 만인 1959년 6월 홀연 사오산의 고향 집을 찾아왔을 때의 일이다. 수천만명을 아사(餓死)시킨 ‘대약진운동’ 책임을 지고 국가주석직을 내려놓은 지 두 달여 만이어서 위세가 한참 꺾여 있을 때였다. 고향 방문 이틀째 새벽, 마을을 산책하던 마오는 갑자기 탕뤼런의 집을 찾았고, 그녀의 가족들과 환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한 장의 사진이 남겨졌다. ‘마오쩌둥과 고향사람들’. 고향에서 심기일전한 마오는 권력을 되찾아 문화대혁명 광풍을 일으켰고, 탕뤼런 등은 홍위병이 되어 전위에서 그를 온몸으로 지지했다. 마오 사후 탕뤼런은 사오산에 ‘그때 그 사진’을 내걸고 식당 겸 여관인 ‘마오자(毛家)반점’을 열어 참배객들을 맞았다. 사오산을 찾는 ‘마오교(敎) 신도’가 연간 수천만명에 이르니 장사는 걱정할 일도 아니었다. 중국 전역은 물론 해외까지 영업망을 넓혀 연간 11억위안(약 19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쯤 되면 탕뤼런에게 마오는 신 그 이상인 셈이다. 후난성을 중심으로 중국 곳곳에서는 마오의 작은 동상을 집안이나 차량에 모셔두고 평안신이나 재물신으로 섬기는 사람들이 많다. 신격화를 넘어 실제 ‘마오신’으로 섬기고 있는 것이다. 마오 탄생 120주년인 그제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 7명 전원은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마오주석기념당’을 찾아 마오 시신을 참배했다. 시 주석은 기념연설을 통해 “마오 사상의 기치를 들고 전진하자”고 역설했다. 문화대혁명 당시 오지로 내쫓겨 큰 고초를 겪은 시 주석으로서는 마오에 대한 생각이 남다를 수도 있겠지만 여느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마오를 치켜세웠다. 마오를 신처럼 받드는 수많은 탕뤼런이 있는 중국에서 ‘마오쩌둥 재평가’는 지난한 길이 될 듯싶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욕창 걸린 시각장애인에 음성장치 지원뿐

    욕창 걸린 시각장애인에 음성장치 지원뿐

    시각장애 1급인 팔순의 노모를 모시고 사는 최모(63)씨가 최근 구청에서 장애인 보조기구 신청 안내장을 받고 어머니에게 필요한 욕창 방지 기구를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시각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기구는 음성유도장치나 음성시계 등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데다 노환으로 침대 생활만 하는 어머니가 욕창으로 고생하던 터라 정부 지원이 반가웠지만 어머니에게 필요한 보조기구는 ‘그림의 떡’이었다. 최씨는 “부축 없이 문 앞 화장실까지도 못 가는 분에게 음성유도장치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냐”고 반문하면서 “장애 종류가 아니라 개인별로 필요한 기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7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립재활원에 따르면 지자체는 지난달부터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보조기구 신청을 받아 시각신호표시기, 자세보조용구, 진동시계 등 17개 품목의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지체·뇌병변·시각·청각·심장장애인 등이다. ‘국가와 지자체는 장애인의 신청이 있을 때 보조기구를 교부, 대여하거나 구입 또는 수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한 장애인 복지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각 지자체가 8대2의 비율(서울은 5대5)로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 올해 복지부가 쓴 비용은 34억 3400만원이다. 그러나 정작 보조기구를 지원받는 장애인들은 “같은 장애를 가졌더라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구가 다를 수 있는데 무조건 장애의 종류에 따라 보조기구를 정해 놓아 쓸모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욕창 방지용 방석과 커버는 1~2급 지체·뇌병변·심장장애인이, 음성유도장치는 시각장애인이, 시각신호표시기는 청각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도록 보조기구와 장애 유형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한정된 예산으로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품목을 정해 둔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보조기구는 장애 유형과 연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이 1인당 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독서확대기 대신 최대 35만원이 지원되는 욕창 예방 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해도 장애 유형이 달라 받을 수 없다.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보조기구를 진단, 상담해 주는 보조기구센터 상담원이나 공무원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보조기구센터 담당자는 “장애인과 상담한 뒤 적합한 품목을 추천해도 구청이 다른 품목을 줘서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장애 유형별로 품목에 제한이 있고 기구별로 지원 기준 금액이 정해져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보조기구 품목을 12개에서 올해 17개로 늘리는 등 각 장애인의 개별적인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횡령·배임 의혹 이석채 前 KT회장 19일 소환

    횡령·배임 의혹 이석채 前 KT회장 19일 소환

    검찰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이 전 회장에게 19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KT 사옥 헐값 매각과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 과다 투자 혐의, ‘사이버 MBA’ 고가 인수 혐의 등을 조사해 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음을 알고도 이를 강행했는지와 정관계 로비를 한 의혹 등을 집충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KT본사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해 이 전 회장의 여러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해 왔다. 이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12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도 19일 오전 현재현(64) 회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할 분량이 남아 다시 소환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혀 조만간 현 회장의 사법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전휴재 영장전담 판사는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조 회장은 오전 10시 13분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출석했다. 그는 “비자금 조성을 미리 보고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지난 13일 조 회장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추산한 범죄 액수는 2000억원 안팎으로, 탈세액이 1000억원을 넘고 배임·횡령 액수는 700억~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조석래 회장, 차명계좌 등 일부 인정

    탈세·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돼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11일 조 회장을 재소환해 8시간에 걸쳐 그룹의 탈세·횡령·배임 등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추궁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지친 기색으로 검찰에 다시 출두한 조 회장은 회사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조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작게 답했고 이날 오후 6시 56분쯤 검찰청사를 나갔다. 조 회장은 전날 12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전날 밤늦게까지 조 회장을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상태를 고려해 예정보다 일찍 조사를 마쳤다. 조 회장은 지병인 부정맥 증상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비자금이나 개인 횡령은 없었고 공적자금을 받지 않기 위해 경영상 판단에 따라 회계처리를 했다”며 “차명계좌는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1997년 외환위기 때 발생한 해외사업 부문의 손실을 감추기 위해 10여년간 1조원대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1000억원대의 차명재산을 운용하며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 등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 회장의 삼남 조현상(42) 부사장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조만간 조 회장 일가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조석래 효성 회장 탈세 인정… 사법처리 여부 이달중 결정

    효성그룹의 탈세,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조석래(78) 회장을 소환 조사하면서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날 조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그룹의 탈세·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지시 또는 묵인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조 회장은 탈세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경영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44분쯤 지친 표정으로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조 회장은 오후 10시쯤 귀가하면서 법인세·양도세 탈루 의혹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만 답한 뒤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다. 당초 이날 조사는 자정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후부터 조 회장이 피로감을 호소해 일찍 끝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청사에는 혹시 모를 응급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도 동행해 대기했다. 조 회장은 이날 병원 입원 상태에서 주치의의 허락을 받고 외출 형식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그는 지난 5일 심장 부정맥 증상 악화로 서울대병원 암병동에 재입원했지만, 전날 주치의 소견과 변호인단 의견 등을 종합해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효성은 1997년 외환위기 때 발생한 해외사업 부문의 손실을 감추기 위해 10여년간 1조원대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1000억원대의 차명재산을 운용하며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계열사인 효성캐피탈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은 의혹과 역외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해 왔다. 해외법인 명의로 돈을 빌린 뒤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자금 세탁으로 1000억원대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관련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조 회장 일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 검찰은 11일 조 회장을 재소환할 방침이다.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은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검토해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의 삼남 조현상(42) 부사장에 대해서는 “소환일정 등 방침을 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조 회장의 차남 조현문(44) 전 부사장을 소환한 데 이어 이상운(61) 부회장, 장남 조현준(45) 사장을 각각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출장 동행 부하 여직원 성폭행…알몸사진 찍어 협박

    출장 동행 부하 여직원 성폭행…알몸사진 찍어 협박

    어엿한 가정을 둔 40대 직장인이 지방출장에 동행한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어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술에 취한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어 협박한 혐의(준강간)로 김모(46)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2시께 출장지인 부산의 한 모텔에서 동행한 부하 여직원 A(28)씨가 술에 취한 틈을 타 성폭행하고 A씨 알몸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그걸 빌미로 협박하면서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에서 모 기업의 중간간부로 근무하는 김 씨는 부하 여직원 A 씨와 회사 업무 때문에 부산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출장지에서 김 씨와 A 씨는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평소 술이 약한 A 씨가 취한 모습을 보이자 김 씨는 A 씨를 부축한다는 핑계로 함께 방에 들어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성관계 직후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A 씨의 알몸 을 찍었고 며칠 뒤 김 씨에게 사진을 넘겨받은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A 씨에게 사진과 함께 ‘김 씨와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어린 세 자녀와 부인까지 둔 평범한 집안의 가장인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둘 다 술이 취한 상태에서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빈 “레드카펫 노출 사고, 노이즈 마케팅 아냐”

    인기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 수빈이 시상식장 레드카펫에서 일부러 넘어졌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수빈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 참석했다가 넘어져 신체 주요부위가 노출될 뻔한 봉변을 당했다. 수빈은 이날 레드카펫을 통해 행사장으로 입장하던 중 같은 그룹 멤버 지율의 드레스 자락을 밟고 발을 헛딛었다. 중심을 잃은 수빈은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넘어졌다. 더구나 넘어지는 순간 반사적으로 양 손을 짚으려고 하는 바람에 가슴이 고스란히 노출될 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빈이 일부러 넘어져 화제가 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여자 배우들이 레드카펫 행사장에서 넘어지면서 노출을 해 화제가 된 것처럼 수빈 역시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수빈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같이 시상식장을 찾은 지율이 깁스를 했기 때문에 수빈이 부축하려다 넘어지게 된 것”이라면서 “노이즈 마케팅을 바라고 일부러 넘어진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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