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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부축 받으며 법정 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포토] 부축 받으며 법정 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 05. 2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속보] 이명박 전 대통령, 법원 도착…구속 62일 만에 모습 드러내

    [속보] 이명박 전 대통령, 법원 도착…구속 62일 만에 모습 드러내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22일 구속 수감된 지 62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25분쯤 서울 동부구치소를 출발해 12시 59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재판은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이 전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과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는 매지 않은 차림이었다. 구속 당일에는 회색 톤의 넥타이를 착용한 바 있다. 손에 들고 있는 서류봉투는 이날 공판에서 발표할 입장문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양복에 수용자 신분을 알리는 표식 같은 것은 붙어 있지 않았다. 수갑도 차지 않았다. 호송차에서 내릴 때에는 교도관들의 부축을 받았다. 수감되기 전보다 다소 살이 빠진 듯했지만, 얼굴은 약간 부은 듯했고, 머리숱이 적어진 듯했다. 변호인들은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뇨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 당일 자정쯤 논현동 자택에서 가족 및 측근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울 동부구치소로 들어갔다. 그 이후 검찰 조사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이날 공판이 열리는 시각,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연걸 근황,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 이후 ‘황비홍은 어디 가고...’

    이연걸 근황,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 이후 ‘황비홍은 어디 가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는 중국 배우 이연걸의 최근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지난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측은 배우 이연걸이 최근 티베트 한 사원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연걸이 주위 사람들 부축을 받아 걸었다는 목격담과 함께 그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백발머리에 수척해진 이연걸의 모습이 담겼다.1963년생인 이연걸은 50대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쇠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앞서 지난 2013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은 후, 활동이 뜸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이연걸은 안와 내압이 높아지면서 안구가 돌출되거나 각막, 시신경 등에 문제가 생겨 안와감압술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연걸은 1979년 영화 ‘이연걸의 소림사’로 데뷔, 1991년 영화 ‘황비홍’에 출연하며 이소룡과 성룡을 잇는 액션 스타로 주목받았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본무 LG 회장 병문안 여성 “발만 주무르다···”···병문안 잇따라

    구본무 LG 회장 병문안 여성 “발만 주무르다···”···병문안 잇따라

    17일 와병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친인척의 병문안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병원 본관 12층 특실 121병동에는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병문안이 늘고 있다고 뉴스1이 전했다.구 회장이 입원한 12층 특실은 허가받은 이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보안이 강화돼 있다. 병동 입구를 지키고 있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환자 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병문안을 위해 찾은 한 중년 남성과 여성은 “구 회장님을 만나러 왔다”고 말해 121병동에 구본무 회장이 입원해있는 것이 확실시된다. 부축을 받고 특실 병동을 빠져나온 한 중년의 여성은 본인이 구 회장 직계 친인척이라고 소개했다. 이 여성은 “구 회장의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며 “발만 주무르다가 나왔다”고 말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두 차례 뇌 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서 와병 중이다.업계에선 구 회장이 수술 후유증으로 위독하다는 건강 악화설이 돌기도 했다. LG그룹은 “현재 치료 중인 상태”라고 했다.각종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구 회장을 병문안하는 이들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 회장의 건강 악화에 LG는 후계구도 인선에 나섰다.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LG 등기이사로 인선하기로 했다. LG는 다음달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방침이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장남으로 LG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다. 친부는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지만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범LG가(家)의 전통에 따라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아들로 입적해 경영 승계 수업을 받아 왔다. LG트윈스 프로야구단 구단주를 직접 맡는 등 재계에서 이름난 ‘야구팬’으로 알려진 부친 구 회장과 같이 평소 야구 관람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블리즈 지수, 공연 마치고 내려오다 ‘털썩’

    러블리즈 지수, 공연 마치고 내려오다 ‘털썩’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지수가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다 털썩 주저앉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러블리즈는 지난 15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축제에 참석해 무대를 가졌다. 공연을 모두 마치고 퇴장하던 멤버 서지수는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고, 멤버들의 부축을 받았다. 이 순간은 현장에 있던 팬들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라며 “지수가 쓰러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수도 이날 러블리즈 공식 인스타그램에 “리너스! 많이 걱정했지? 계속 병원 다니면서 회복하구 있어요 걱정 노노해! 잠시나마라도 무대에 없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열심히! 하능거니까 예쁘게 봐주기~ 괜찮으니까 괜찮냐구 묻지 말기! 사랑해 오늘 오랜만에 머리 묶었으니까 예뿌게 봐죵”이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식 입원’ 김성태 원내대표, 5시간 만에 농성장 복귀

    ‘단식 입원’ 김성태 원내대표, 5시간 만에 농성장 복귀

    수액 치료 거부 ‘단식 강행’ 입장…5시간 만에 농성장 복귀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가 5시간여 만에 농성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3일 단식을 시작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호흡곤란을 호소해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는데, 가슴 통증까지 겹쳐 혈관 확장제 경구투여에 이어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과정에서 수액 치료를 강하게 권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끝내 국회 본관 앞 단식 농성장에 복귀했다. 부축을 받으며 병원을 나선 김 원내대표는 “오늘도 기다렸지만, 내일은 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꼭 특검을 관철할 것이고, 5월 국회를 정상화하고 싶다”며 “14일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하면 여야 간 합의에 의한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 국회의원 사직안 처리를 패키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대표와 중진의원들이 김 원내대표의 농성 복귀를 만류했으나, 다시 협상에 임하겠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각오”라며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은 재발할 수 있어 알약을 처방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태, 5시간 만에 단식 농성 복귀…“꼭 특검 관철시킬 것”

    김성태, 5시간 만에 단식 농성 복귀…“꼭 특검 관철시킬 것”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가 5시간여 만에 농성장으로 복귀했다.부축을 받으며 병원을 나선 김 원내대표는 “오늘도 기다렸지만, 내일은 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꼭 특검을 관철할 것이고, 5월 국회를 정상화하고 싶다”며 “14일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하면 여야 간 합의에 의한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 국회의원 사직안 처리를 패키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지난 3일 단식을 시작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호흡곤란을 호소해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이후 가슴 통증까지 겹쳐 혈관 확장제 경구투여에 이어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 과정에서 수액 치료를 강하게 권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단식을 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홍준표 대표와 중진의원들이 김 원내대표의 농성 복귀를 만류했으나, 다시 협상에 임하겠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각오”라며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은 재발할 수 있어 알약을 처방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부축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포토] 부축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허리 통증으로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떠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사설] 2년차 맞은 문재인 정부의 관건은 경제다

    내일로 집권 2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의 첫해 경제성적표는 겉으로 보기엔 그다지 나쁘지 않다. 올해에는 2년 연속 3%대 성장이 예상되고, 12년째 좌절됐던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이 유력하다. 기업의 ‘갑질’ 근절 노력이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등 굵직한 경제정책들은 상당 부분 저소득 근로자 권리 향상을 위한 정책이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렇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5월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은 ‘일자리 우선’과 ‘소득주도 성장’의 ‘J노믹스 기치’를 내걸었지만 결실을 거두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9월 경제성장 부축을 위해 혁신성장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를 주도할 기업과 창업 전선에는 생각만큼 열기가 따라 주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1년 전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까지 내걸었다. 업무지시 1호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였다. 국민의 기대치는 높았지만 실업난 해소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난 3월 말 실업률은 4.5%로 17년 만에, 청년실업률은 11.6%로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새 정부는 대선 공약이었던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 올해 우선 16.4%를 올렸고, 오는 7월에는 대기업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는 우리가 더이상 회피할 수 없는 정책 과제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만큼 집행 이전 단계나 시행 과정에서 고용왜곡과 노노갈등 따위의 부작용을 촘촘하게 따졌어야 옳았다. 그렇지 못하다 보니 선의의 경제정책들이 오히려 고용시장을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에 봉착하기도 했다. 경제는 국민의 체감도가 어느 곳보다 높은 분야다. 여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국정의 근본 추진 동력인 민심을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남북 관계나 외교·정치 분야의 화려한 성과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문 정부는 무엇보다 일자리 해결 방안을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것이다.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부터 찾아야 한다. 집권 2년차에서는 규제 완화와 노동개혁에도 방점을 찍기 바란다. 현 정부 들어 기술탈취 금지와 순환출자 금지로 대표되는 재벌개혁 정책을 펴고 대기업의 갑질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이에 맞춰 귀족노조 처리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한 개혁 의지를 적극 실천에 옮겨야 한다. 집권 2년차는 정권의 동력이 건재하고 1년간의 적응 기간을 거치며 미래비전도 갖춘 시점이다. 경제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출발점이란 뜻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기가 괜찮으면 향후 2, 3년이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권고한 것을 새겨들어야 한다.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과 혁신성장의 적기를 놓치는 잘못을 결코 저질러서는 안 된다.
  • [서울포토] 김성태 원내대표 부축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서울포토] 김성태 원내대표 부축하는 우원식 원내대표

    8일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부축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우원식 원내대표 부축받는 김성태 원내대표

    [서울포토] 우원식 원내대표 부축받는 김성태 원내대표

    --> 8일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부축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조선에 주자학 시대 열다…세계의 퇴계학으로 발전하다

    [고전의 향연-옛 선비들의 블로그] 조선에 주자학 시대 열다…세계의 퇴계학으로 발전하다

    12월 8일, 아침에 분매(盆梅)에 물을 주라고 하셨다. 유시(오후 5~7시)에 푸른 하늘에 갑자기 흰 구름이 몰려와 지붕 위에 모이더니 눈이 한 치 남짓 쌓였다. 잠시 뒤에 선생이 자리를 정돈하고 부축해 일으키게 하시고 일어나 앉아서 서거하시니, 곧바로 구름이 흩어지고 눈이 그쳤다.1570년 음력 12월 8일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李滉·1501∼1570년)이 세상을 떠나는 광경을 제자 이덕홍이 보고 기록한 것이다. 참으로 성자의 장엄한 낙조라 아니할 수 없다. ‘고칠현삼’(古七現三)이란 말이 있다. 현대에 나온 책을 세 권 읽으면 고전은 일곱 권 읽어야 한다는 말이다. 고전은 오랜 세월 많은 사람이 읽은 책이라 이미 검증돼 믿을 수 있다고 보증된 책이다. 우리나라 고전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널리 영향을 끼친 책은 무엇일까. 신라 원효의 ‘대승기신론소’는 중국 화엄종에서도 채택돼 ‘해동소’(海東疏)로 불리고, ‘십문화쟁론’은 당나라 때 이미 인도에서 번역됐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읽히지 못했다.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많이 읽힌 고전은 아마 이황의 저술인 ‘퇴계집’이 아닐까 싶다. 퇴계집이야말로 조선에 본격적인 주자학 시대를 연 저술로 후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우리 고전 중 고전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이황의 저술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일찍부터 간행됐다. 일본에서는 이황을 ‘주자 이후 일인자’로 칭송했다. 그중에서 1811년 무라지 교쿠스이가 편집한 ‘이퇴계서초’(李退溪書抄·전10권)는 이황의 편지를 가려 뽑은 책이다. 중국에서는 1945년 이전에 북경 상덕여자대학 재단에서 이황의 ‘성학십도’를 인쇄해 판매한 일도 있었으니, 유학의 본고장에서도 이황은 크게 존숭받은 셈이다. 현대에 와서는 대만 국립사범대학에 퇴계학연구회가 부설됐고, 미국과 독일에도 퇴계학연구회가 생겼다. 또한 국제퇴계학회가 창설돼 1976년 이래로 거의 해마다 한국·일본·대만·미국·독일·홍콩 등지에서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주자학 시대 연 대학자 조선은 주자학의 나라라 하지만 이황 이전에는 주자학의 정밀한 이론이 학자들 사이에 수용되지 못했다. 고려 때 크게 유행한 불교의 영향도 남아 있었다. 이황 이전에도 ‘심경’, ‘근사록’, ‘성리대전’ 등 성리학 저술이 있었지만, 조선에서 ‘주자대전’을 최초로 완독하고 연구한 학자는 이황이다. 주자대전 완질은 중종 18년(1523년) 교서관에서 처음 간행됐으나, 20년 후인 1543년 43세의 이황이 처음 그 책을 입수했다. 이황은 주자대전을 읽고 연구한 지 13년 만인 56세 때 편저인 ‘주자서절요’를 완성했다. 주자대전의 편지 중에서 정수를 추려 모은 것으로, 비록 편저이지만 이황의 주자학 연구의 깊이를 유감없이 보여 준 명저다. 학자들이 방대한 주자대전을 다 읽지 않아도 주자학의 정수를 습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책이 간행되자 학계 신진 학자들이 크게 호응해 이 책을 통해 주자학에 입문했으니, 조선에 본격적인 주자학 시대를 연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비롯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주자서절요는 조선에서만 도합 8차례 활자와 목판으로 간행됐고, 일본에서도 4차례 목판본으로 간행됐다. 실로 ‘사서삼경’에 버금가는 권위와 영광을 누린 것이다. 한편 이황은 호남 선비들과의 우정이 특히 각별했다. 33세 때 성균관에서 하서 김인후와 만나 의기투합한 이후 환로에서 면앙정 송순, 석천 임억령, 금호당 임형수, 칠계 김언거 등과 사귀었다. 성균관 대사성으로 재직하던 58세 때에는 고봉 기대승을 만났다. 이황과 기대승이 주고받은 편지는 100여통이 넘지만, 기대승은 불과 세 차례 서울에서 이황을 만났을 뿐이다. 그렇지만 이황은 문하에 출입한 제자 중에서 도산서당의 강석에서 직접 배운 영남의 많은 학자를 제치고 기대승을 가장 높이 인정했다. 그래서 이황이 벼슬을 그만두고 조정을 떠날 때 선조가 조정 신료 중 누가 학문이 뛰어난 사람인지 묻자 “기대승은 글을 많이 보았고 성리학에도 조예가 깊어 통유(通儒)라 할 만합니다”며 기대승을 추천했으니, 그가 기대승을 내심 가장 뛰어난 제자로 인정하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이황과 기대승은 유명한 ‘사칠논변’(四七論辯)을 펼쳤다. 이황은 기대승과 토론을 거쳐 “사단은 리가 발해 기가 이를 따르고 칠정은 기가 발해 리가 이를 탄다”(理發而氣隨之 氣發而理乘之)고 하는, 소위 ‘리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주장했다. 하나이면서 둘이요, 둘이면서 하나인 사단과 칠정의 관계와 개념을 더욱 분명히 분석하고 정의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주자학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향후 학계에 오랜 세월 토론할 큰 쟁점을 던졌다. 실로 주자학 역사에 대서특필할 큰 학문적 성과라 아니할 수 없다.#도산서원에서의 만년 꽃은 바위 벼랑에 피고 봄 고요한데 새는 시냇가 나무에 울고 물은 잔잔해라 우연히 산 뒤로부터 제자들을 데리고서 한가로이 산 앞에 이르러 서당을 보노라. 계상의 집에서 산을 넘으며 도산서당에 이르러 읊은 시로, 이황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회갑 해인 1561년에 지은 시로 학문이 원숙한 경지에 이른 노학자의 정신세계가 담담한 필치로 잘 그려져 있다. 이 시는 눈에 보이는 경치를 읊었을 뿐이라 일견 단조로워 보인다. 그렇지만 오히려 자신의 상념을 개입하지 않고 자연이 주는 잔잔한 감동을 그대로 그려낸 데에서 시의 울림은 오히려 크다. 우연히 본 경치를 그대로 읊어 놓은 작품인 데도 오래 두고 욀수록 작자의 깊은 정신세계가 느껴지면서 더욱더 좋다. 신유년(1561) 4월 15일에 선생이 조카와 손자 안도(安道) 및 덕홍(德弘)과 더불어 달밤에 탁영담(濯纓潭)에 배를 띄워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서 반타석(盤陀石)에 배를 정박했다가 역탄(灘)에 이르러 닻줄을 풀고 배에서 내렸다. 세 순배 술을 마신 다음 선생이 옷깃을 바루고 단정히 앉아 마음을 고요히 가다듬고 한참 동안 가만히 계시더니 ‘전적벽부’(前赤壁賦)를 읊으셨다. 제자인 이덕홍이 기록한 글이다. 이 무렵이 이황으로서는 도산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가장 안온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던 시절이었다. 이후로 임금의 부름을 받아 출사와 사직, 상경과 귀향을 반복해야 했던 이황은 노병을 이유로 누차 간곡히 사임한 끝에 1569년 3월에야 69세 나이로 우찬성을 벗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 해 뒤에 세상을 떠났으니 나이 70세, 1570년 12월 8일이었다. 1569년 3월에 고향으로 돌아와서 이듬해 12월에 세상을 떠났으니, 꿈에도 그리던 도산서원에서 안돈한 지 2년이 채 못 되었다. 이황이 세상을 떠났다는 부음을 듣자 선조는 3일간 정무를 보지 않음으로써 애도했다. 사후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문순의 시호를 받아 문묘에 배향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최고의 추앙을 받고 있다. 이상하 한국고전번역원 교수 ■ 퇴계집 해제 총 63권…편지에 학문·인간적 면모 잘 나타나퇴계집은 도합 63권의 방대한 분량이다. 이 중에서 이황의 학문과 인간적 면모를 잘 보여 주는 것은 편지들이니, 어떤 것은 아름다운 문학 작품이 되고 어떤 것은 깊은 철학 논문이 된다. 이 중에서도 기대승과 주고받은 편지들이 특히 중요함은 말할 나위 없다. 이 밖에 68세 때 어린 선조 임금에게 올린 ‘무진육조소’와 ‘성학십도’는 이황의 대표적 저술이다. ‘천명도설서’, ‘심경후론’, ‘전습록변’ 등도 이황의 저술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도연명과 두보, 주희의 시를 배웠다고 하는 이황의 시도 매우 격조와 문학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이황의 인품은 대개 근엄하고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편지들을 보면 매우 자상하고 진솔하며 인정이 많고, 의외로 활달한 면도 보인다. 현재 퇴계학연구원에서 이황의 저술들을 샅샅이 모아 정리하는 정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정본에는 ‘퇴계집’을 간행할 때 빠진 글들을 다 수록하는데, 학문적인 가치는 그다지 크지 않을지 몰라도 이황의 일상과 인품을 읽을 수 있는 글이 많다. 오늘날 우리가 읽기에는 오히려 더 수월하고 재밌다. 끝으로 그중에서 이황의 해학을 엿볼 수 있는 짧은 편지 한 부분을 소개한다. 손자 안도가 과거에 급제한 것을 두고 겸사로 한 농담이다. “안도 녀석이 과거에 급제했고 게다가 혹 높은 등수를 차지할 수도 있다고 하니, 쑥대 그물에 범이 잡혔고 장님이 문지기를 선 셈이로군. 마음이 기쁘면서도 괴이쩍다.”
  • “웃음 뒤에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가···” 눈물의 영결식

    “웃음 뒤에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가···” 눈물의 영결식

    “좋았던 기억과 아름다운 시간만 안고 가길” 구조하던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뒤 스트레스로 인해 한 달 만에 숨을 거둔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강연희(51·여) 소방경의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익산소방서에서 유족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전날 밤까지 내렸던 비는 영결식에 맞춰 그쳤지만 유족들에 눈물은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강 소방경를 떠날 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유족들은 연신 “연희야,연희야 어딨니”라며 애타게 그를 찾았다. 그의 남편과 두 아들은 아내 또는 어머니를 잃었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지 붉게 충혈된 눈으로 영정사진을 응시하고 있었다. 19년 동안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은 눈가에 눈물이 고인 채 강 소방경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봤다. 폭행 현장에 같이 있었던 최낙술 소방장은 “강 소방경은 구급대원으로 20년 가까이 일을 했다”며 “최고의 구급대원이자 모범이 되는 구급대원이었다.항상 밝고 씩씩하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의 웃음 뒤에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을 몰랐다”며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날 영결식은 그의 남편과 두 아들 등 유족들을 비롯해 송하진 도지사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특진 추서,공로장 봉정,추도사,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도사를 맡은 정은애 인화센터장은 “언제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아껴두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시작도 못한 채,예기치 않게 찾아온 이별의 순간이 새삼 아프고 또 아픕니다”라며 눈물을 머금고 추도사를 이어갔다.  이어 “재난현장에서 당신은 언제나 자신보다 국민,동료,후배를 먼저 배려했던 진정한 소방인이었다”면서 “이곳에서 무겁고 아팠던 모든 것들을 훌훌 벗어버리시고 좋았던 기억과 따뜻한 온기와 아름다운 시간만을 안고 가시길 바란다”라며 추도사를 마쳤다.  이후 송 지사와 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50여명의 내빈들과 직원들의 헌화로 영결식은 끝을 맺었다.  영결식이 끝나자 동료들은 강 소방경을 태운 운구차 양옆으로 도열해 강 소방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운구차는 노제를 위해 고인이 근무했던 익산소방서 인화센터에 향했다.노제를 마친 뒤 강 소방경은 전주 효자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강 소방경은 지난달 2일 오후 1시2분께 “익산 옆 앞에 취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취객 윤모씨(47)에게 폭행을 당했다.  익산 한 종합병원 응급실 앞에서 윤씨는 자신을 부축하던 강씨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함께 머리를 5~6차례 가격했다.  이 같은 변을 당한 뒤 나흘 동안 어지럼증과 경련,딸꾹질이 멈추지 않던 강 소방경은 병원에서 ‘자율신경계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24일 뇌출혈로 쓰러지며 병원에 입원했다.  자발 호흡 불가로 인공호흡기 부착 치료를 받아 온 그는 결국 지난 1일 오전 5시9분께 숨을 거뒀다. 뉴스1
  • ‘여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허망한 표정으로 영장심사 출석

    ‘여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허망한 표정으로 영장심사 출석

    오랫동안 여러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정장 차림의 이 목사는 부축을 받으며 법원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일 경찰은 이 목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6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의 지위·권력과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14시간, 28일 12시간에 걸쳐 이 목사를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목사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 측은 피해자들이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경찰에 요구했으나, 경찰은 이 목사가 피해자를 회유할 가능성 등 피해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공개를 거부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대형 교회다. 신도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결혼식 신부 위한 기적…7년 만에 휠체어서 일어난 신랑

    [월드피플+] 결혼식 신부 위한 기적…7년 만에 휠체어서 일어난 신랑

    7년 동안이나 휠체어 신세였던 남성이 평생에 한번 뿐인 자신의 결혼식날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두 발로 서는 기적을 선보였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지역 방송 KDVR에 따르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한 주인공은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 크리스 노턴(26). 크리스는 2010년 10월 16일, 대학 신입생이 된지 단 6주 만에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미식축구를 하다가 상대편 공격으로 인해 척추 부상을 입어 목 아래가 완전히 마비됐기 때문이다. 의사는 그에게 다시 걸을 수 있는 확률이 단 3%에 불과하다는 가슴아픈 진단을 내렸다. 크리스는 큰 충격에 빠졌지만 당시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준 여자친구 에밀리 섬머스 노턴(25)의 헌신 덕분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에밀리의 도움으로 졸업식 무대에도 섰던 노턴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역경을 이겨낼 것이다. 여자친구와의 결혼식에서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15년 5월 정식으로 에밀리에게 청혼한 크리스는 하루 4~5시간의 물리치료와 훈련을 지속했다.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하나로 결혼식 전날까지 재활치료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크리스는 기적을 몸소 보여주었다. 신부 에밀리의 부축을 받고 약 6.4m의 거리를 함께 걸은 것이다. 비틀거리는 불안한 걸음이긴 했지만 부부의 행진에 하객들은 기립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사랑을 약속했다 그는 “에밀리와 함께 걷고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에밀리는 내 평생의 연인이자 나의 원더우먼”이라면서 “부부로서 기적을 만드는데 7년이 걸렸지만 이 순간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에밀리도 “크리스가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었던 때와 비교하면 정말 놀라운 진전이었다. 절대 잊지 못할 하루였다”며 웃었다. 사진=사라케이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재록 목사 경찰 출석…경찰이 거절한 변호인 측 요청은?

    이재록 목사 경찰 출석…경찰이 거절한 변호인 측 요청은?

    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경찰에 소환됐다.이재록 목사는 26일 오전 8시 4분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재록 목사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내부 직원도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한 말씀 해달라”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교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재록 목사는 예정된 조사시간인 오전 9시보다 약 1시간 일찍 출석해 포토라인 앞에 서지 않았다.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록 목사는 몇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다. 그는 대형 교회 지도자의 지위와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신의 지시’, ‘하나님의 선택’이라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의혹은 이달 초 피해자 6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주장한 피해 시점은 2015년부터 멀게는 1990년대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들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등을 고려해 이재록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고,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고소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에 피해를 진술한 다른 신도까지 합치면 피해자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재록 목사가 교회 내 권력 관계를 이용해 신도들을 사실상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이재록 목사 변호인 측이 고소장 공개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이재록 목사 측이 합의를 종용하거나 회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고소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대형교회로, 신도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 교사 “성폭행은 짧은 치마 탓”... 여성 비하 논란

    여고 교사 “성폭행은 짧은 치마 탓”... 여성 비하 논란

    서울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수업 중 여성을 비하했다는 등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나와 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도봉구 A여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SNS로 교사 성희롱·성추행 피해를 잇달아 폭로해 24일 해당 학교 특별장학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청은 관련자에 대한 경찰 신고와 수업배제 등도 지시했다. A여고는 전날 재학생 대상 전수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지난해 한 교사가 “여자는 아이를 안 낳으면 지구를 떠나야 한다”거나 “여성이 짧은 치마를 입고 밤늦게 돌아다녀 성폭행을 당한다”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관리자급 교사가 “치마가 불편하지 않으냐”면서 치마를 만지고 옷을 들췄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여교사가 다리를 다쳐 다른 교사의 부축을 받은 학생에게 “꼬리 치지 말라”고 말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교육청은 특별장학 결과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최근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교사 성폭력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폭로가 계속되자 사립학교 내 권력형 성폭력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3300여명이 동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중기♥송혜교 뉴욕 데이트 포착...“내 앞에 택시 잡는 송중기”

    송중기♥송혜교 뉴욕 데이트 포착...“내 앞에 택시 잡는 송중기”

    ‘송송커플’ 배우 송중기-송혜교가 미국 뉴욕에서 포착됐다.1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봉황망(凤凰网)은 배우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뉴욕 현지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송중기가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송혜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을 직접 목격했다는 목격담도 SNS 등을 통해 전해졌다.송중기와 송혜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여유를 즐겼다. 술을 마신 송혜교를 부축해 택시로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고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 등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9일) 故 배우 김영애 사망 1주기, 빛났던 46년 연기인생

    오늘(9일) 故 배우 김영애 사망 1주기, 빛났던 46년 연기인생

    故 배우 김영애가 사망 1주기를 맞았다.9일 故 배우 김영애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김영애는 지난해 4월 9일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그는 마지막 작품이 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을 끝까지 마치기 위해, 성치 않은 몸에도 연기 투혼을 펼쳐 많은 이들에 감동을 안겼다. 특히 혼자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력이 다한 상황에서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촬영장을 떠나는 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동료 배우와 팬들은 눈물지었다. 한편 故 김영애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2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은 그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 이후 드라마 ‘킬미힐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영화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변호인’, ‘카트’, ‘판도라’ 등에서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상 “못 믿을 만큼 감동” 서현 “현송월, 격려 많이 해줘”

    윤상 “못 믿을 만큼 감동” 서현 “현송월, 격려 많이 해줘”

    전날 예술단 환송만찬 화기애애 현송월은 ‘그 겨울의 찻집’ 노래…두번 중 한번 조용필과 함께 불러 현 “탁현민 노래 들어보고 싶다” 모두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두 차례 평양 공연을 마치고 4일 새벽 귀국했다. 열정적인 공연에 북측 관객은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고, 우리 단원들도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이후 각종 남북 공동 사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봄이 온다’는 공연 제목처럼 앞으로의 남북 관계에도 훈풍이 예상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끈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오전 2시 52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오전 3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시쯤 비행기에 탈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탑승이 지연됐다. 3박4일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도 장관과 ‘가왕’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YB밴드,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공항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포토라인 앞에 서서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새벽임에도 200여명의 팬과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반긴 조용필팬클럽연합회를 비롯해 다른 가수들의 팬 수십명도 예술단을 맞았다. 윤상 음악감독은 “응원해 주신 덕에 2회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면서 “다들 이게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할 것이다. 제 생각도 그렇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을이 왔다’를 주제로 서울 공연을 하자고 도 장관에게 제안한 데 대해서는 “아직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후두염을 앓은 것으로 전해진 조용필은 후배 가수 알리의 부축을 받으며 출구로 나왔다.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몸살에 걸린 서현, 대상포진 후유증을 앓던 이선희 역시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평양 공연에서 진행을 맡았던 서현은 4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건강을 걱정해 주며 따뜻한 격려를 많이 해 줬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릴 수 없어서 죄송했는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 주셔서 끝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3일 주재한 예술단 환송 만찬이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에 참석했던 복수의 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삼지연관현악단의 가수 4명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르자 이 노래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 윤도현도 마이크를 잡았다. 또한 현송월 단장이 ‘그 겨울의 찻집’을 두 번 불렀는데, 한 번은 조용필과 함께 불렀다고 전했다. 만찬 말미에는 남북 가수 모두가 다시 한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관계자는 “현 단장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노래를 들어 보고 싶다’고 하자 탁 행정관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선곡해 현 단장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가수들이 마이크를 돌려 부르다가 나중에는 모두 함께 노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도 장관은 “다시는 10여년에 한 번씩 만나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김정은 위원장께서 제안하신 대로 가을에는 ‘가을이 왔다’라는 공연을 서울에서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도 장관은 또 “남측 문체부와 북측 문화성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구상하고 시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및 보존정비사업 등을 거론했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연합뉴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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