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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대 출신 의대본과 진학 허용”/의학교육 제도 공청회

    ◎개혁방안 새달 확정 일반대학의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 4년제 의학교육 기본과정(본과)에 진학하면 의사가 될 수 있고,진료와 학술분야를 분리하자는 의학교육제도 개선안이 제시됐다. 의학전문 대학원제도 연구위원회(위원장 한달선 한림대부총장)는 18일 하오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교육학제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두가지의 의학교육개혁 연구안을 제안했다. 첫째 안에 따르면 현행 의과대학 체제를 유지하면서 의예과 수료자만 진학할 수 있는 4년제 의학교육 기본과정(본과)에 일반대학 2년이상 수료자도 선발시험 등을 거쳐 진학할 수 있도록 허용,졸업 후 전문의 수련과정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 안은 현행 의대를 없애고 4년제박사과정의 의학전문 대학원인 「메디칼 스쿨」을 설치,대졸자가 이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의 수련과정을 밟을수 있도록 하고 별도의 학술학위과정을 둬 학술박사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관계부처 및 의료계 등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까지 개혁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 세계화 막고있는 비자발급제도/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우리가 못살던 50년대와 60년대 미국비자를 받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그러나 이제는 신분과 여행목적이 확실하면 미국비자를 받는 것은 어렵지 않고 비자면제협정이야기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작년 10월에 포항공대에서는 두개의 국제학회가 열렸다.하나는 제3회 아시아국제원자 분자물리학세미나였고 또 하나는 「식물과 환경」이라는 제목의 국제학술회의였다.전자에는 미국,독일,중국,일본,대만,인도학자들과 국내학자들이 대거 참가하였으며 후자의 경우도 한국,미국,캐나다 학자들이 많이 참가하여 유익한 학술토론이 있었다. 그런데 전자의 경우 중국과학원원사이며 중국과학기술대학의 화학물리교수인 주칭시 교수가 참석하게 되어 있었고 후자의 경우 북경대학 부총장이며 최근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첸장량 교수가 참가하게 되어 있었으나 한국입국비자를 받지 못해서 학회참가를 할 수 없었다. ○중국학자 비자못받아 불참 포항공대는 북경대학 및 중국과학기술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있으나 이와같은 경우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었다.중국과학원원사는 전체 중국에서 회원이 5백명밖에 안되는 권위있는 자리이며 첸장량교수는 35세의 젊은 생물학자로서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은 사람이다.이들이 포항에 와서 국내학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고대했는데 결국 비자를 못받아서 입국할 수 없었던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금년 10월에는 포항공대에서 동아세아연구중심대학협의회가 열리게 되며 중국,일본,대만,홍콩의 학자들과 대학총장들이 대거 오게 되는데 그때에도 비자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그보다 앞서 7월에는 역시 같은 4개국의 대학생 70명이 포항공대에 와서 1주일간 생활하게 되어 있다. 이와같은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지난 수년간 여섯 번이나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관료주의가 만연한 러시아정부도 학자들의 방문에는 비자를 쉽게 내주었던 것을 기억한다.필자가 방문하고자 하는 대학의 총장이나 학장이 주한러시아대사관에 팩스(fax)로 아무개에게 비자발급을 해줄 것을 요청하면 두말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우리도 이와 같은 제도를 택할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이것은 업무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대학총장들의 위상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불신의 사회에서 살아왔다.미국대사관에서는 국내 몇개 대학의 처장급교수 2명에게 미국입국비자발급권한을 주어서 그분들이 사인하면 두말않고 미국입국비자를 주고 있다.대상자는 교수,직원,학생이 모두 포함된다.이와같이 미국은 타국인에게도 그러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데 대학총장들에게 그런 권한을 주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혹시 그런 방식으로 입국한 사람이 방문목적이외의 일에 종사함으로써 법을 어기게 되면 해당총장에게만 그 권한을 얼맛동안 박탈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학술교류위해 제도 개선을 세계는 지금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고 있다.정당한 학술활동을 위해서 입국하려는 학자들에게 비자발급이 안되는 나라는 선진국대접을 받을 수가 없다.경제인,체육인과 문화계인사들의 내왕도 중요하지만 대학교수와 연구원들이 서로 외국을 방문하여 학술활동을 벌이는 것이 국제관계에서 매우 중요하다.미국인들이 한국입국비자를 받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특히 어렵게 되어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정부에서는 조속히 세계화정책에 부응해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를 희망한다.
  • 중앙대 새총장 이종훈 교수

    중앙대(이사장 김희수)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제10대 총장에 제2캠퍼스 부총장인 이종훈 교수(61·지역개발학)를 선임했다.
  • 건양대 총장 신대현 교수

    건양대학교는 현 이창갑 총장이 개인상의 이유로 총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지난 7일 법인사무실에서 재단이사회(이사장 김희수)를 열고 제2대 총장에 신대현 현 부총장을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 여야/“대선승리는 우리 것” 신년 결의/정축년 새해 정치권 표정

    ◎신한국­이 대표 “정권 재창출 꼭 달성” 강조/2야­DJ­JP 인사 나누며 공조 다짐 정축년 아침이 밝은 1일,여야는 각각 단배식을 갖고 당의 단합과 이를 통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주요당직자,상임고문을 비롯한 150여명의 소속의원들은 1일 아침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배식을 갖고 올 한해 당의 결속과 발전을 다짐하며 정권재창출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이대표 등 주요당직자와 대권예비후보들은 2일 자택에서 신년하객들을 맞거나 1박2일 일정으로 지방에 내려가 신년정국을 구상했다. 이대표는 단배식에서 『올해는 경제와 안보등 국정현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우리당에 안겨주고 있다』면서 『당원 전체가 합심단결해 도전을 극복한다면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1일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신년인사와 함께 새해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조속히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날 여권 주요인사로는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신경식 정무1장관,김덕용 의원 등이 일산 자택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예방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1일 상오 신한국당 단배식에 참석한 뒤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신년하객들을 맞았으나 야권인사들은 거의 찾지 않아 얼어붙은 정국기류를 반영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철통공조」를 과시하는 것으로 정축년을 열었다.국민회의는 1일 한광옥 사무총장,박지원 기조실장을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보내 새해 인사를 했으며 자민련은 김용환 사무총장,이양희 부총장을 보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화답했다. 두김총재는 이날 상오 전화통화로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양당은 3일 국회에서 시무식과 「반독재투쟁공동위」3차회의를 공동으로 갖는다. 국민회의는 1일 상오 중앙당 단배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우리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할 수 있다」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에 서명하는 등 12월 대선을 향한 의지를 표시했다.김총재는 플래카드에 「실사구시 김대중」이라고 서명한 뒤 『나는 선두에 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김총재는 이종찬·정대철·유재건 부총재 등 당직자들과 동작동 국립묘지와 4·19묘소를 참배한 뒤 일산 자택에서 신년 하객을 맞았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일 당직자들과 국립묘지 참배,중앙당 단배식 참석 및 신년하객 맞이 등 공식일정을 마치고 서울 근교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했다.김총재는 단배식에서 『올해도 여러 고비가 있을 것인데 이를 넘고 이겨내야 내일이 밝게 열린다는 각오로 힘차게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마포당사 단배식 참석에 이어 북아현동 자택에서 내방객을 맞았다.이총재는 단배식에서 『야권통합이 되지 않을 때는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총재 측근인 권노갑 의원과 김상현 지도위의장·박상천 총무,자민련 김용환 총장·이정무 총무 등 중진들도 신년하객 맞이 등으로 바쁜 새해를 보냈다.
  • 경희대 총장 조정원씨

    경희대는 12일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학교법인 고황재단(이사장 최태섭)이 차기총장으로 지명한 조정원 부총장(50)을 제10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조신임총장은 서울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84년 벨기에 루벤카톨릭대학에서 국제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79년부터 지금까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오는 24일 취임한다.
  • 김덕룡 장관의 국회과기연/다자간 원격영상회의 개최

    김덕룡 정무1장관의 「과외」행보가 이채롭다.김장관이 이끄는 의원연구모임인 국회과학기술연구회는 12일 하오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잇는 다자간 원격영상회의를 개최한다.아울러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제1회 국회과학기술연구회상 시상식을 갖는다. 원격영상회의는 국민회의 정호선의원과 연세대 김기영 부총장,강철희 고려대교수,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 관계자 등 정·관·학계 전문가들이 참여,정보화시대의 미래상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송년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 김정수·김무성,국민회의 김근태,자민련 정우택 의원,강봉균 정보통신부·구본영 과학기술처장관 등 정·관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한다. 김장관은 『미래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요소는 정보와 지식』이라며 『21세기 정보화시대의 변화상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과학에 다가서려는 그의 노력은 정치권 세대교체의 기수에 걸맞는 「과학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 중국어 양안공동사전 나온다/중­대만학계 내년 동시출간 목표

    ◎원활한 민족교류 길트기 첫 역사 【북경 연합】 중국과 대만의 학자들이 관계단절 40여년만에 처음로 현재 대만해협 양안에서 쓰이는 일상어의 용법상 차이를 자세히 설명한 중국어사전의 공동 편찬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중 북경과 대북에서 동시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전은 4만여개의 일상어를 담은 「양안현대한어상용어사전」으로서,북경어언문화대학(전 북경어언학원)과 대북어언학원의 학자들이 작업에 참여중이다. 양안의 일상어는 지난 49년 중국이 본토의 신정부와 대만의 장개석정권으로 갈리면서 많은 사물의 이름이 각각 다르게 불리고 같은 단어가 서로 다르게 발음되는 등 거의 반세기동안이나 이질화의 길을 걸어왔다. 이같은 언어의 이질화는 양안간의 교류나 세계 각지의 화교와 외국인들이 중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상당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작업의 책임자중 한사람인 북경어언문화대학 최영화부총장은 양안 학자들의 사전편찬 목적에 대해 『양안간의 용어를 통일하거나 규범화,표준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민족공통어」를 위주로 양안에서 사용되는 말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반영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 학자들은 그동안 양안의 단어 및 한자 사용현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동시에 통용 자체,독음,단어의 뜻과 용법 등을 수용했으며 사전에 수록할 단어를 3차례에 걸쳐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4만여단어를 선정했다.
  • 영남대총장 선거/나웅배씨 출마 선언

    다음달 18일 실시되는 영남대 총장선거에 나웅배 전 부총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부총리는 17일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나웅배 박사 영남대총장 후보 추대대회」에 참석,후보 제의를 수락하면서 『그동안의 경험이 학교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미력하나마 도울 생각』이라고 출마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영남대 총장선거는 이동인 전 교학부총장 등 학내인사 6명과 나 전 부총리 등 7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의료개혁 10대과제 확정/의개위 첫 회의

    ◎대형병원 환자 분산… 한의학 발전 기반 확충… 의약분업 모형 개발/5개 단기과제 내년 3월내 실행안 마련 문민정부 후반기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을 주도할 의료개혁위원회(위원장 박우동 전 대법관)가 8일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발족되어 첫 회의를 가졌다. 학계와 언론계·소비자 및 공익단체·연구기관·법조인 등 30명으로 구성된 의개위는 내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보건의료부문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의개위는 이날 보건의료부문의 「10대 과제」를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로 나누어 확정했다. 단기과제는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환자들을 분산하는 의료전달체계 ▲보건의료인력 국가시험제도 ▲의료보호 관리제도 ▲의료기관 경영 ▲한의약 발전 기반 등의 개선 및 확충이다. 중·장기과제는 ▲의약분업 기본모형 개발 ▲보건의료인력 양성 ▲의료보험 재정 안정 ▲의료과학기술 진흥 ▲한방의약분업이다. 의개위는 이 가운데 단기과제는 내년 3월말까지,중·장기과제는 내년 10월말까지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의개위가 마련한 개혁과제 및 방안은 국무총리가 검토한 뒤 대통령에게 보고해 확정한 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박우동 ◇부위원장 김일순 연세대 의대 교수 ◇상임위원 연하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위원 ▲고창순 서울대 의대 교수 ▲김우환 동의대 한의대 교수 ▲김재백 원광대 약대 교수 ▲문옥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민병구 서울대 의공학 교수 ▲박정한 대구카톨릭의대 교수▲송부 연세대 사회학 교수 ▲염용태 고려대 의대 교수 ▲이계희 충남대 사회과학대학장 ▲이정애 전남대 의대 교수 ▲장영일 서울대 치대 교수▲한달선 한림대 의무부총장(이상 학계 12명) ▲신동식 서울신문 논설위원 ▲이용수 동아일보 편집위원(이상 언론계 2명) ▲김일섭 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 ▲박정희 전YWCA회장 ▲박훤구 노동연구원장 ▲신영수 한국의료관리연구원장 ▲이계식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광 한국조세연구원장(이상 단체 및 연구기관 등 6명) ▲김병운 전경희대 한의과대학장 ▲김재완 전덕성여대 약대 교수 ▲양영태 치과타임즈 발행인 ▲유승흠 연세대 예방의학 교수 ▲최의순 카톨릭대 간호대학장(이상 의약계 5명) ▲유승필 유유산업 회장(의료산업계) ▲김시현 변호사(법조계)
  • 고대 총장실 농성 교수들/교무위,징계않기로 결정

    ◎보직교수 사퇴서 반려 고려대는 23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최근의 자연자원대 교수들의 총장실 농성과 관련,최영상 부총장 등 보직교수 8명이 홍일식 총장에게 낸 사퇴서를 반려했다. 교무위원회는 농성에 참여했던 교수들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박준석 기자〉
  • 미술전문 출판 열화당 창립25돌

    ◎「한국의 굿」 시리즈 등 책5백여종 출간 미술 및 시각매체 관련도서 전문출판사 열화당(대표 이기웅)이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도연명의 「귀거래사」 가운데 한 구절인 「열친척지정화(가까운 이들의 정다운 이야기를 즐겨 듣는다)」에서 사호를 따온 열화당은 지난 71년 설립돼 그동안 500여종의 책을 냈다.천주교 박해사(사)의 주요자료로 꼽히는 이만채의 「벽위편」,미술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열화당미술문고」,「한국의 굿」시리즈,「한국문화예술총서」등이 대표적인 출판물. 한편 열화당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최근 사사를 기록한 소책자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예술을 위하여」와 「열화당 도서목록」을 펴냈으며,80년에 나온 이기서 고려대부총장의 「강릉 선교장」 증보판도 발간했다.또 15일 하오 6시 서울 강남출판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 자취감춘 북한인 노동자/러 경찰,행방 계속 추적

    【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최덕근 영사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 합동수사반(반장 세르게이 루차니오프 연해주 검찰부총장)은 5일 전날 연행한 북한인 노무자 4명을 다시 석방한데 이어 사건이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 최영사 아파트 건설현장과 두달전 최영사가 살던 아파트 주변 북한인 건설 노무자들을 상대로 행방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관련기사 5면〉 그러나 사건 발생 5일째가 지난 이날까지 범인지목에 필요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 국면을 맞고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러시아 수사팀이 북한인들에 대한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자 원한이나 강도 등 다른 쪽에도 무게를 두기 사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고 최영사의 러시아 영결식이 이날 상오 10시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학교 강당에 임시로 설치된 「틴로」조문소에서 열렸다. 이날 운구행사를 겸한 영결식에는 미망인 김영자씨를 비롯,유가족 7명과 이석곤 블라디보스토크총영사 등 공관원 관계자,교민등 2백여명의 조문객이 오열하는 가운데30여분동안 진행됐다.
  • “검찰부총장이 현지서 수사지휘”/바실렌코 연해주 검찰총장 문답

    ◎“독침여부 검찰결과 시간 걸릴듯” 이석곤 총영사는 4일 발레리 바실렌코 연해주 검찰총장을 만나 낮12시부터 1시간 가량 최 영사 피살사건에 대한 중간수사브리핑을 받았다. 이총영사는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범인은 잡지못했으나 수사팀은 북한인을 포함해 현재 수십명을 대상으로 수사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이총영사와 바실렌코 검찰총장간의 대화내용. ­중간 수사결과는 언제 발표될 것인가. ▲러시아 연방법상 중간수사 결과발표는 금지돼 있다.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외교채널이나 해당 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서 조의를 표하거나 정치적인 코멘트가 있을 수는 있다.우리들은 연방에서 하는 일은 모른다.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연방 보안국(FSB)에서도 수사팀이 파견나와 있다.이들과 내무부경찰,연해주 검찰,경찰 등 현재 30명이 그룹을 지어 수사하고 있다.수사총책임자는 연방 검찰총장이며 세르게이 루차니노 연해주 검찰부총장이 현지에서 수사책임을 맡아 지휘하고 있다.우리는 매일 상황을 연방 검찰총장 앞으로 보고하고 있다. ­북한인 2명이 연행됐다는데 수사 진척상황을 알려달라. ▲북한인은 혐의가 없어 풀어주었다.현재 용의선상에 수십명을 올려놓고 수사하고 있다.북한인도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여러 미확인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분명히 얘기하고 싶은 것은 아직 범인을 잡지 못했다. ­수사초점이 따로 있는가. ▲우리는 단순 강도 혹은 사전에 계획된 범행 등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중이다.물론 동양인의 연루여부도 수사하고 있다.어디에 특별히 비중을 둘 수는 없다.자칫 잘못하면 올바른 수사를 망칠수 있기 때문이다. ­범인이 독침을 사용했다는 보도도 있다.확인해달라.또 독성사용여부만이라도 빨리 알 수 없나. ▲그것은 화학반응을 검사해봐야 알 것같다.하지만 이 검사는 다른 검사와 병행돼야 하기 때문에 독성검사만 따로 해 결과를 빨리 알수는 없다.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사관계자들이 모두 사인을 해야하는 절차때문에 쉽게 공개될 수도 없다.시간이 걸릴 것이다. ­부검 예비검사로는 두개골 함몰및 피하출혈로 숨진 것으로 돼 있다.최종적인 결과는 언제 나오나. ▲생화학검사 및 실험결과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약 한달은 걸릴 것이다.또 실험이 끝나도 최종문서에 관련자 모두의 서명이 필요해 시간은 지체될 것이다.나중에 알려주겠다.
  • 남총련 사무실 어젯밤 폐쇄/조선대

    【광주=최치봉 기자】 조선대는 10일 교내본관 6층에 있는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사무실을 폐쇄했다. 조선대 최용섭 부총장 등 교수·교직원 20여명은 이날 하오7시쯤 남총련 사무실 폐쇄를 시도했으나 학생 1백여명이 저지하는 바람에 1시간30여분만에 일단 물러섰다가 학생들이 해산한 뒤 하오 9시50분쯤 다시 사무실로 올라가 출입문에 자물쇠를 채우고 각목으로 막은 뒤 폐쇄했다.
  • 중국인 마음속에 남아있는 모택동/학빈 북경대 부총장(해외기고)

    ◎사망 20주년을 맞아/공·과 엇갈린 평가속 연구·출판 활발 모택동이 이 세상을 하직한지 9일로 20주년을 맞았다. 『동녘이 밝아오고 태양이 솟아오르듯 모택동이 중국에 나타났다』 금세기 중반 서북부 오지에서 연해 대도시까지 중국전역에 널리 불렸던 노래가사의 일부다.모택동이 이끈 혁명은 절대다수 중국인,특히 농민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유례없이 개선시켰다.「신중국」을 세운 그의 이름은 이같은 업적을 바탕으로 점점 신성시됐으나 그와함께 잘못된 정책결정도 더 빈번해져 갔다.인민에게 재난을 가져다준 잘못된 정책결정은 76년 모사망때까지 계속됐다. 2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모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을까.과오에도 불구,그는 12억 중국인 모두가 기억하는 몇명의 위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전과 다름없는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평가다.천안문광장의 모택동기념관에 아침 일찍부터 줄을 늘어선 인파,그의 출생지 호남성 소산에 건립된 기념관과 13년동안 생활한 서북부 황토고원의 토굴집을 천리가 멀다않고 찾아가 참배하는 각양각색의 중국인들…. 그에 대한 변함없는 존경속에서도 20년의 세월은 존경의 태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그 변화가운데 하나는 외부의 강제적 압력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존경심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시하게 됐다는 것이다.공과,시비를 한몸에 지닌 모이지만 중국 일반인들은 그를 매우 가깝게 느낀다.몇년전 일부 남부지방의 장거리 버스 운전기사들이 작게 축소해 만든 모사진을 운전석앞에 걸어놓고 다닌것이 순식간에 중국 전역에 하나의 유행으로 퍼졌고 이젠 어느곳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운전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는 더이상 「문화혁명」시기의 우상이 아닌 상서로움과 평안,부유를 내려주는 하나의 상징이 됐음을 발견케 된다.오늘 중국과 현재의 평화롭고 안정된 삶의 기반은 50년전 모가 닦아놓은 것이란 생각이 오늘을 사는 중국인의 뇌리속에 뿌리박혀 있는 것이다. 20년전과 다른 또 한가지는 존경의 표시와 함께 과오에 대한 거리낌없는 비판이다.초기 모의 업적은 그의 결정이 모두 옳은 것으로 맹종케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냈다.이같은 경향은 60년대 최고조에 올랐으나 그의 말년에 이르러 갈수록 호응을 받지 못하게 됐다.그가 사망하고 왕홍문·장춘교·강청·요문원 등 「4인방」이 숙청된뒤 78년12월에 열린 중국공산당 11기3차중앙위전체회의(3중전회)는 「어떠한 모주석의 결정과 지시라도 따라야 하고 지켜야 한다」는 원칙(「양개범시론」)을 부정하게 됐다. 이 결정은 일부에서 모업적을 전면부정하게 만들기도 했다.이같은 변화속에서 등소평은 80년3월부터 81년 6월사이에 9차례의 지도성 담화를 발표,모택동의 재평가 작업을 마무리지었다.이로써 그에 대한 맹종과 완전부정이라는 극단적 두 시각은 부정과 긍정을 담은 커다란 강줄기로 통합돼 역사위에 남게 됐다.중국혁명과 건국에 끼친 모의 공은 과오를 넘어선 것이고 젊은시절 그의 활약과 이론은 무한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노혁명가 박일파가 3년전 저술한 한권의 책은 오늘날 중국인들이 모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보여주는 전형이 될 수 있을 것이다.오랫동안 부총리직을 담당했던 그는 「몇가지 중요한 정책결정과 사건에 대한 회고」란 책에서 49년부터 66년까지 이루어진 43건의 중요한 정책결정및 사건에 대해 기술해 놓고 있다.이 책은 모의 정책결정에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정책상 오류의 원인과 바로잡아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혀 놓았다.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의 이 85세의 노인은 모택동의 추종자로서 범한 오류를 낱낱이 털어놓으며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그는 『이 시기 역사에 대한 깊이있는 객관적 분석은 앞으로 우리가 국가건설에 있어 역사를 거울로 삼아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자기반성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중국에선 모택동연구가 한창이다.북경대학을 비롯 각 대학에선 학생들도 모관련과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76년이후 지금까지 모의 저작은 끊임없이 출판돼 왔다.「모택동 저작선독」은 한번에 73만권이 인쇄되기도 했고 5백만자에 달하는 「건국이래 모택동 문고」는 이미 9권이 출판된 상태다.이 문고는 그의 글과 지시문,결재의견,연설문요지,주석,서류상에 가필한 글자등이 망라되고 있다.이밖에도 「모택동 철학비주집」은 철학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모택동 신문공작문선」은 기자와 신문편집인들사이에 즐겨 인용되고 있다.그의 서신선집과 시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모는 신의 위치에서는 끌려내려왔지만 여전히 역사의 거인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 국회교육위 한총련사태 집중논의(정가초점)

    ◎학생운동 좌경­폭력화 대책 추궁/“반체제 발 못붙이게 학사관리 대폭 강화” 안교육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불법 폭력시위 사태를 다루기 위한 국회 교육위가 22일 하오 국회에서 열렸다.여야의원들은 사회주의 체제의 한계가 분명히 드러난 시점에 유독 우리의 대학가만이 김일성주체사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여야의원들은 사태의 중차대함을 감안한 때문인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안병영 장관의 보고를 경청하고 연세대 김기영 부총장이 상영한 종합관 파괴현장 비디오를 20분동안 관람했다. ○…의원들은 먼저 학생운동이 좌경,폭력화된데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따졌다.질의에선 학생들의 불법폭력시위와 좌경화에 무게를 실은 신한국당과 자민련의원,그리고 정부의 정책 부재에 초점을 맞춘 국민회의 의원간에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첫 질의에 나선 김한길 의원(국민회의)은 『학생들의 폭력과격시위는 반대하지만 사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른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고 음식물반입 중지등 진압과정의 문제점을 꼬집었다.함종한 의원(신한국당)도 『아직도 상당수 대학생들은 좌경사상을 신봉하고 있다』며 『정부가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설훈 의원(국민회의)은 『교육부는 학생운동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때마다 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어느 것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지도방안을 제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중위(신한국당)·김광수 의원(자민련)은 『학생회 간부에게 장학금을 주고 구내식당,자판기 등의 운영권을 이들에게 줘 그 이익금이 시위폭력에 활용되도록 한 대학당국과 교수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문종(신한국당)·안택수 의원(자민련)은 『통일교육의 개념과 방향이 올바로 정립돼 있지 못하다』면서 통일교육을 전담할 교육부내 부서의 신설과 고교에서부터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관한 이념교육 실시등을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안장관은 『대학내 민주적·다원주의적 시민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더 이상 반체제 세력의 보금자리가 되지않도록 학사관리및 관련 제도 정비를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핵심주동자의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학칙을 엄정 적용하고 출결상황및 학점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시민 인성계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록금과 학생회비의 분리징수 ▲수익사업의 학생회 운영금지 ▲불법활동 경비조달을 위한 판매행위 및 모금활동 근절 ▲연구활동을 제외한 학내활동및 시설물 사용에 대한 사전허가제 도입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 경찰,연대 또 진입/시위대 검거 작전

    ◎부상자 속출… 1천6백명 연행 경찰은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이 연세대에서 6일째 점거농성을 벌인 17일 5번째로 학내에 경찰 병력을 투입,학생들에 대한 해산 및 검거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상오 11시30분쯤 연세대에 남아 마지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2천5백여명의 학생들을 검거하기 위해 헬기 3대로 붉은색 형광최루액을 뿌리고 다연발최루탄을 쏘면서 전경 1백개 중대,1만3천여명을 교내로 투입했다. 학생들은 과학관쪽 길목인 체육관 앞과 과학관 앞 계단 등 곳곳에 책상·의자 및 사무실 집기 등으로 만들어 놓은 바리케이드에 불을 지르고,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졌다. 경찰은 학생들이 2중,3중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뒤 농성중인 건물 계단에 수천개의 의자를 쌓아 입구를 봉쇄한데다,과학관과 종합관에 각각 10개의 산소통을 준비하고 경찰이 진입하면 터뜨리겠다고 위협해 섣불리 건물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지난 12일부터 지금까지 연행된 학생수는 1천6백22명으로 늘었고 구속자도 31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학내에 남아 격렬한시위를 벌이는 학생들을 대부분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구속자수는 1백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세대 유주현 교학부총장과 김기영 대외부총장 등 간부 8명은 이날 하오 6시쯤 학생들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과대 과학관으로 찾아가 폭력시위를 중단하고 자진 해산해 줄 것을 설득했다.
  • 연세대 총장 김병수 교수/이사회서 선임

    연세대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13대 총장에 대외부총장인 김병수 의대교수(59)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4년동안이다. 한편 일부 교수들은 교수평의회가 직접선거를 통해 총장후보로 뽑은 박진근 교수(경제)가 선임되지 않은데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박용현 기자〉
  • 연세대 재단이사회/오늘 총장 선출

    총장직선제 폐지를 둘러싸고 재단이사회와 교수평의회측이 대립해온 연세대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13대 총장을 선출한다. 연세대 총장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정진위(정치외교)·박영신(사회)·김병수(대외부총장)교수와 교수평의회가 추천한 박진근교수(경제) 등 4명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었다.〈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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