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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소장 변경 공방… 내각 총사퇴 주장도

    21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도 댓글 수사를 비켜 가지는 못했다. 첫 질의자인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대북심리전을 해야 할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하고 공소장 변경에서 추가로 확인된 대선 개입 트위터 글이 120만건을 넘었다”면서 “이것이 범죄 사실로 확정돼도 국정원 심리전단에 예산을 줘야 하느냐”면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따졌다. 최 의원은 또 “대선 개입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민생 때문에 예산을 해 달라는 여당의 주장에 야당이 동의 못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정홍원 국무총리를 압박했다. 이어 최 의원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이 수사팀의 공소장 변경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정 총리는 “법무부 장관이 어떤 부분을 수사하지 말라고 할 수가 없다”면서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하고 추가 범죄사실을 밝히는 것은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로 봐 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를 촉구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우현 의원은 “국방부와 국정원뿐만 아니라 전교조 등 다른 공직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정 총리를 추궁했다. 이 의원은 또 검찰 수사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혁명조직(RO)을 거론하며 “수사 인력을 강화해서 종북 세력을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영순 의원은 “야당은 대통령 흔들기를 넘어 대선 불복 여론까지 부추기고 있다. 내년 예산은 고사하고 지난해 결산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홍종학·이윤석 민주당 의원 등은 국정마비에 대한 국무총리의 책임을 추궁하며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 이윤석 의원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특검 도입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언하기 어렵냐고 묻자 정 총리는 “지금 특검을 한다는 것은 법리적으로나 순리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제 소신에 따라 (대통령에게) 하자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질의자로 나선 김재연 진보당 의원이 “1%에 쏠린 정치권력을 99%에게 나눠 주겠다. 이 땅의 민중을 위해 일하겠다. 이것이 위헌이라면 헌법을 고쳐야 한다”고 하자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이 “그게 김일성주의야”라고 소리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일성주의가 이번 발언과 무슨 상관이냐”, “종북몰이가 너무 심하다”며 김 의원을 거들었으며 박병석 국회부의장이 이 의원에게 주의를 줌으로써 소동은 일단락됐다. 이날로 단식 16일째인 김 의원은 대정부 질문 뒤 몸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후송됐다. 진보당 의원 5명이 16일째 삭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는 김미희 의원이 건강악화로 쓰려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베 정권의 막말들 日 유행어 대상 후보

    아베 신조 정권의 막말들이 올해 일본의 ‘유행어 대상’ 후보에 올랐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지난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사태와 관련해 밝힌 “(오염수는) 통제되고 있다” 등 50개의 표현이 한 해 동안 화제를 낳은 신조어·유행어를 선정하는 ‘2013 유캔 신어·유행어 대상’의 후보작으로 뽑혔다. 유행어 후보에는 아베 정권과 관련된 표현들이 다수 포함됐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지난 7월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과 관련해 “나치의 수법을 배우는 게 어떤가”라는 막말도 유행어 후보로 올랐다. 아베 정권이 핵심 안보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집단적 자위권, 특정비밀보호법을 통해 보호되는 안보 관련 정보인 ‘특정비밀’도 이름을 올렸다.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와 아베노믹스의 핵심 전략인 ‘3개의 화살(금융완화, 재정지출, 성장전략)’, 아베노믹스를 조롱하는 표현인 ‘아호(바보)노믹스’ 역시 후보 목록에 포함됐다. 1984년부터 매년 12월 발표되고 있는 유행어 대상은 출판사 자유국민사가 독자들의 설문조사로 후보작을 집계한 뒤, 선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상위 10개를 발표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우택, 부총리에 대놓고 인사 청탁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20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에서 원외 지역구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여권 인사들이 각종 인사에서 ‘찬밥 신세’인 상황을 거론한 것이지만, 관계 부처 장관에게 대놓고 인사 청탁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정 최고위원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당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장 인사나 감사 선임 때 소관 부처와 기재부가 관여하는데 장관에게 부탁하고 싶다”면서 “원외 위원장 가운데 전문성 가진 분이 대다수인데도 어느 공기업에는 신청자 7명 중에서 원외위원장이 7등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 때 전문성을 갖고 노력한 분들에 대해 정부가 인식을 갖고 선정에 반영되도록 할 것을 강조한다”고 부탁했다. 이런 발언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현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전문성이나 국정철학 공감도, 추진력 등 여러 면에서 (정 최고위원이) 지적하신 대로 원외위원장이 좋은 자질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관심을 갖고 조금 더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공공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연내에 끝내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 1년이 다 되도록 주요 공공기관장 자리가 공석인데도 정작 대선에 기여한 인사들은 소외된 데 대해 불만이 팽배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내년 성장률, 세계 평균보다 높게”… 목소리 높이는 현오석

    “내년 경제성장률을 세계 평균보다 높게 가져가겠습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향후 우리 경제의 회복세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002년(7.2%)만 해도 세계 평균(2.9%)을 크게 웃돌았지만 카드 사태가 터지면서 2003년 2.8% 대 3.7%로 역전됐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0.3%, 6.3%로 세계 평균인 -0.2%, 5.1%를 앞섰지만 다시 역전됐다. 이날 현 부총리의 발언 내용만큼이나 주목받은 것은 공격적인 화법이었다. 통상 경제수장은 경제전망에 대해 분명하게 발언하지 않는다. 경제성장률에는 수출, 소비, 고용, 대외여건 등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현 부총리는 지난 14일 공공기관장 조찬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의 파티는 끝났다”면서 과도한 부채, 방만한 경영 등에 대해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앞서 5일 당정협의에서는 “좋은 공은 반드시 쳐야 한다”면서 국회의 조속한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강도 높게 주문하기도 했다. 이런 모습들은 ‘은인자중’으로 일관해 온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것이어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기재부 안팎에서는 변화의 기점을 지난달 국정감사 이후로 본다. 10월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취업자 수가 6월 이후 줄곧 증가세를 달리는 등 개선된 경제지표에 힘입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에 대해 정부 경제사령탑이 직접 언급을 한 데 대해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책 목표를 높이 잡고 열심히 해보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스스로 제시하고 이를 목표로 삼으면 무리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특별한 기술혁신이나 생산성 증가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우리 경제가 세계 경제보다 높게 성장할지는 의문”이라면서 “공공기관 개혁은 부총리보다는 여당과 청와대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진핑, ‘中 양대권력’ 리커창과 분담하나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 강화를 위해 국가안전위원회와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설립으로 사실상 권력 구조를 개편하기로 하면서 이 두 기관의 인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권력을 분담하거나 시 주석이 두 기관을 모두 장악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에 따르면 시 주석이 국가안전위 주석을 맡아 국내외 안보와 공안·정보를 총괄하며 리 총리가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조장이 되어 개혁을 총지휘한다. 보쉰은 우선 권력 서열 3~5위의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 국가안전위원회 부주석단으로 포진된다고 전했다. 장더장(張德江)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 류윈산(劉雲山) 선전 담당 상무위원이 시 주석을 보좌해 막강한 권력 기구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국가안전위 상무위원에는 총 9인이 지명될 예정인데 첫 번째로 시 주석의 외교 안보 책사인 왕후닝(王?寧) 정치국원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거론된다. 9명 중 군부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공안과 외교 전문이 2명씩이다. 전면개혁심화영도소조는 국무원 수뇌부로 이뤄진다. 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 류옌둥(劉延東)·왕양·마카이(馬凱) 부총리 등 4명의 부총리가 부조장에 올라 리 총리를 보좌한다. 반면 홍콩 명보와 미국에 서버를 둔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는 두 기구의 수장 모두 시 주석이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둬웨이는 공산당 3중전회 결의 내용은 보통 국무원 총리가 담당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당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결정은 시 주석이 조장이 돼 집필한 것을 근거로 시 주석 중심의 권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임 지도부 출범 당시 예상된 시·리(시진핑·리커창) 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쉰은 이날 리 총리가 영도소조 조장을 맡을 것이라면서도 이 기구의 사무국장 격인 비서장에는 시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 임명될 것이라고 밝혀 경제 개혁에도 시 주석의 입김이 크게 미칠 것임을 시사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노태우 “5공 비리 청산” 노무현 “대통령 재신임투표”…국정방향 제시·파격 제안 자리로 활용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네 번째다.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국회에서 첫 시정연설을 했고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해에는 국무총리나 경제부총리가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대독했다. 시정연설은 기본적으로 국회에 제출된 새해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에 대한 국회 심의에 앞서 정부의 계획을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한 자리이지만, 국정전반에 대한 방향을 밝히거나 파격 제안을 하는 자리로도 활용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8년 10월 연내 제5공화국 비리를 청산하겠다고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10월 대선 자금 의혹과 관련한 재신임 국민투표를 제안해 강한 후폭풍을 불러왔다. 시정연설 때 역대 대통령은 당시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수모를 겪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38분간 시정연설을 했으나 본회의장에서는 단 한 차례의 박수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탓에 민주당도 냉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설 때는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빨간 넥타이와 머플러를 착용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8년부터 노동력 감소”… 민관 합동 인구정책 여론수렴 나서

    “2018년부터 노동력 감소”… 민관 합동 인구정책 여론수렴 나서

    지난 16일 오후 홍콩 해피밸리에 있는 커뮤니티홀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일반인들이 몰려들었다. 민관 합동조직인 인구정책조정위원회가 여론 수렴을 위해 마련한 ‘인구정책 공공포럼’이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홍콩이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홍콩 정부가 캐리 람 정무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구정책조정위원회를 꾸린 것은 지난해 12월. 1981년 이후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자 정부는 2003년과 지난해 인구정책 보고서를 냈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람 부총리가 나서 정부 관계자 11명과 민간 전문가 11명 등 22명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지난 10개월간 7차례 회의를 열어 저출산 등 문제점을 분석하고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인구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 유도와 참여, 의견 수렴 없이는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구정책 공중참여활동’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 측은 “‘홍콩을 위한 생각’이라는 위원회 자문 보고서를 바탕으로 인구정책 공중참여활동에 착수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내년 2월 23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위원회 사무국으로 보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또 “인구정책 공중참여활동의 목표는 우리가 현재 직면한 인구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 및 의견 일치 과정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을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활동의 첫번째 단계로 진행된 것이 16일 인구정책에 대한 공공포럼이다. 위원회 측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2차 공공포럼을 오는 30일에, 마지막 3차 공공포럼을 내년 1월 25일에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콩 정부는 아이 1명당 일정 금액의 세금 공제나 초·중등 무상교육 등 일반적인 복지정책만 있었을 뿐 저출산·고령화 등을 타깃으로 한 특별한 인구정책 없이 뒷짐만 지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들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위원회를 꾸리고 부랴부랴 공론화 작업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앤디 람 정무부총리실 대변인은 “가장 큰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5년 후인 2018년부터 노동인력이 감소한다는 통계 예측치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저출산 등에도 불구하고 외부 인력 유입 등으로 노동인력 공급에 문제가 없었던 홍콩에 머지않은 미래에 노동력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암울한 통계가 나오자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셈이다. 람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노동 참여율이 2012년 58.8%에서 2041년 49.5%로 떨어질 것”이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출산율이 하락하는 등 인구가 빠르게 고령화하면서 2018년부터 노동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디 람 대변인은 또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홍콩 여성 절반 이상이 2명 이상 아이를 낳고 싶다고 답변해, 생각과 현실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들이 아이를 낳는 것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양육에 대한 큰 책임감과 무거운 재정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보조금 등이 있다면 출산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 저출산 문제가 단지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커뮤니티가 관여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위원회의 자문 보고서는 인구 분포를 ‘현존 인구’와 ‘새로운 인구’, ‘고령화 인구’로 나눠 당면 과제를 다루기 위한 5가지 정책 전략을 설정했다. 여기에는 젊은 부부가 아이를 낳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됐다. 또 위원회가 제안한 인구정책 공중참여활동은 인구 문제에 대한 대중의 토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3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12월 초까지 현존 인구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 내년 1월 중순까지 홍콩 밖 인력 유입을 통한 노동력 보완을, 2월 23일까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고령화 지원 등을 주제로 활동이 이뤄진다. 홍콩 정부가 처음으로 대중 참여 운동을 시작했으나 구체적 정책 이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저출산 타개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이 아니라서 신중할 수밖에 없고, 외부 인력의 유입으로 노조 등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콩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아이 키우는데 우호적 환경 조성… 무상보육 등 외국사례 참고”

    “아이 키우는데 우호적 환경 조성… 무상보육 등 외국사례 참고”

    지난달 25일 홍콩 타마르 중앙정부청사 사무실에서 만난 도리스 호 정무부총리실 정책총괄처장은 홍콩 정부가 전날 캐리 람 부총리 주재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인구정책 관련 발표를 마친 뒤 한숨 돌린 모습이었다. 그는 “홍콩과 한국이 저출산 문제에 있어 크게 다르지 않다”며 1시간여에 걸쳐 홍콩의 고민과 나아갈 방향 등을 자세히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홍콩 출산율이 꼴찌 수준이고 여성의 취업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왜 그런가. -저출산 원인은 다른 아시아 나라들과 비슷하다고 본다. 그런데 여성 취업률은 10년 전 48%에서 지난해 49%로 겨우 1%포인트 올랐다. 집에서 ‘가사 도우미’를 쓰고 있지만 아이를 출산하면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를 관두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출산율 제고와 함께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도 더욱 독려할 계획이다. →홍콩 정부가 뒤늦게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무엇인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 사회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가족은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 구성 요소다. 가정이 안정적이어야 경제, 사회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의 균형을 추구하고, 노동인력 감소에 따른 해외 노동력 유입 등도 함께 다뤄져야 할 문제다. →홍콩 출산율이 2003년 최저였다가 최근 몇년 새 조금씩 회복한 배경은. -2003년에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가 출산율에 악영향을 미쳤다. 특별한 정책이 없었는데도 출산율이 그 뒤로 조금씩 올라간 것은 경제가 나아져 수입이 늘자 출산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30년 전에 비하면 출산율은 여전히 낮다. 이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정부가 여론 수렴에 나섰는 데 앞으로 정책 추진 방향은. -그동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타깃 정책은 없었다. 다른 나라들의 저출산 정책을 살펴보니 현금 지원이나 무상보육 등 관대한 정책이 많은 데 어떤 정책이 홍콩에서 가장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검토하게 될 것이다. 홍콩은 세금이 낮아 북유럽처럼 복지만 앞세울 수 없다. 따라서 가족과 정부, 기업 등이 어떻게 책임을 나눠 협력해 나갈 것인지 전체 커뮤니티 차원에서 협의할 것이다. 이후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다. →기업 및 커뮤니티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저출산으로 노동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이 유연·재택근무제 등을 적극 도입해 비용은 덜 들이면서도 일과 가족의 균형을 지키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저출산 해소를 위한 젊은 층 지원과 함께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 지원도 재정 상황에 맞게 커뮤니티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글 사진 홍콩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주채권은행처럼 공기업 관리… 방만 경영땐 성과급 아예 안 줄수도

    정부가 채권 발행 심사,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등 공공기관에 대한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일을 맡기기 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권한을 일반 기업들의 주채권은행 수준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또한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기타공공기관 중 방만 경영 문제가 불거진 곳은 경영평가 대상에 편입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파티는 끝났다”며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선언한 이후의 후속 조치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공운위의 권한을 주채권은행 수준으로 올려 실질적인 감시기구의 역할을 맡길 방침”이라면서 “기관장의 과도한 임금도 성과급을 중심으로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연말까지 공공기관 운영 혁신방안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500조원에 이르는 공공기관의 부채를 관리하고 과잉복지 축소를 위해 공운위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공운위는 공공기관이나 감독기관에서 부채 및 방만 경영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운위는 현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차관급과 법조계, 경제계, 학계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지정과 해제, 기관 신설 심사, 경영지침, 임원 선임, 보수지침 등을 심의 의결한다. 공기업의 채권 발행을 심사해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유전 개발, 설비 투자 등 공기업의 투자에 대한 사전 타당성이나 사후 타당성 등에 대해 심층평가를 할 수 있게 허용할 예정이다. 과거 4대강 사업 등 정부의 국책사업에 동원돼 공기업의 부채가 급증하는 전례를 막기 위해서다. 매년 시행하는 경영평가는 대상 공공기관이 확대된다. 현재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중 기타공공기관은 공운위의 관리를 거의 받지 않는다. 국정감사 등에서 방만 경영이 적발된 기타공공기관을 경영평가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강원랜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상동테마파크를 포함해 3대 대형 사업에 1300억원을 투자해 305억원의 적자를 냈다. 금품 및 향응을 받아 퇴직한 직원 14명에게 총 3억 8000억원의 퇴직금도 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총 1만 4011건의 출장에 52억 8230만원을 사용했다. 기타공공기관 178곳의 지난해 부채는 10조 2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66.9%다. 부채가 많은 공기업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에서 채무관리 조항을 신설하고 평가비중을 높인다. 2015년 평가부터는 부채 감축 자구노력이 미흡하거나 방만 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공공기관은 성과급을 아예 못 받을 수 있다. 또 동종 업계보다 보수 수준이 높은 공공기관 10여곳의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등 임원의 보수를 삭감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임원 보수 삭감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전 해법보다 강화된 것은 맞지만 행정학 기본 원칙은 책임과 권한을 연동시키는 것”이라면서 “공운위가 권한이 강해진 만큼 공공기관 개혁의 결과에 대해 명확히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고]

    ●권오규(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410-6901 ●이경수(외교부 차관보)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40분 (02)3410-6914 ●김재현(전 관세청장·전 철도청장·전 국민대 재단이사장)씨 별세 영배(사업)성배(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씨 부친상 박우순(삼성전자판매 전무)이종남(고려대 교수)박영원(홍익대 교수)씨 장인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91 ●문승현(외교부 북미국장)씨 부친상 16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5)270-1951 ●이호영(서울고속 상무)승영(CJ아트 대표)씨 부친상 17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43)298-9200 ●반한용(한국토지주택공사 기술지원부문장)한성(KBS미디어텍 부장)씨 부친상 16일 분당 성요한성당,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31)780-1155 ●송길화(전 광주교총 회장)씨 모친상 17일 광주 신가병원, 발인 19일 오전 (062)962-4444 ●김국남(전 경북관광협회 회장)씨 별세 석호(사업)지현(YTN 과학기상팀 차장)우성(포스코에너지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한욱(메리츠종금증권 영업이사)씨 장인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072-2016 ●여성규(회사원)성오(회사원)성칠(한국자산관리공사 중소기업인지원부 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2072-2011 ●김서종(미국 거주)효종(법무법인 충정 고문변호사·전 헌법재판관)국종(미국 거주)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3410-3151 ●전현찬(전 현대자동차 부사장)기찬(울산건업 대표)병찬(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센터장)용찬(사업)씨 모친상 표명언(울산세관)씨 장모상 김양희(길메리요양병원 이사장)씨 시모상 17일 울산영락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52)272-1111 ●장택구(대전 장치과 원장)씨 별세 기태(사업)기욱(LG화학 기술연구원)씨 부친상 장서구(보경약업사 대표)씨 동생상 장성구(전 경희대병원장)씨 형님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958-9547 ●오동건(삼성인력개발원 부장)동찬(서울대 제약학과 부교수)씨 부친상 최민정(수원 농생명과학고 교사)권수진(대치중 교사)씨 시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410-3151 ●김성우(트러스톤자산운용 이사)씨 장모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11시 (02)2258-5940
  • 주채권은행처럼 공기업 관리… 방만 경영땐 성과급 아예 안 줄수도

    정부가 채권 발행 심사,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등 공공기관에 대한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일을 맡기기 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권한을 일반 기업들의 주채권은행 수준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또한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기타공공기관 중 방만 경영 문제가 불거진 곳은 경영평가 대상에 편입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파티는 끝났다”며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선언한 이후의 후속 조치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공운위의 권한을 주채권은행 수준으로 올려 실질적인 감시기구의 역할을 맡길 방침”이라면서 “기관장의 과도한 임금도 성과급을 중심으로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연말까지 공공기관 운영 혁신방안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500조원에 이르는 공공기관의 부채를 관리하고 과잉복지 축소를 위해 공운위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공운위는 공공기관이나 감독기관에서 부채 및 방만 경영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운위는 현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차관급과 법조계, 경제계, 학계 등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지정과 해제, 기관 신설 심사, 경영지침, 임원 선임, 보수지침 등을 심의 의결한다. 공기업의 채권 발행을 심사해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유전 개발, 설비 투자 등 공기업의 투자에 대한 사전 타당성이나 사후 타당성 등에 대해 심층평가를 할 수 있게 허용할 예정이다. 과거 4대강 사업 등 정부의 국책사업에 동원돼 공기업의 부채가 급증하는 전례를 막기 위해서다. 매년 시행하는 경영평가는 대상 공공기관이 확대된다. 현재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중 기타공공기관은 공운위의 관리를 거의 받지 않는다. 국정감사 등에서 방만 경영이 적발된 기타공공기관을 경영평가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강원랜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상동테마파크를 포함해 3대 대형 사업에 1300억원을 투자해 305억원의 적자를 냈다. 금품 및 향응을 받아 퇴직한 직원 14명에게 총 3억 8000억원의 퇴직금도 줬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총 1만 4011건의 출장에 52억 8230만원을 사용했다. 기타공공기관 178곳의 지난해 부채는 10조 2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66.9%다. 부채가 많은 공기업에 대해서는 경영평가에서 채무관리 조항을 신설하고 평가비중을 높인다. 2015년 평가부터는 부채 감축 자구노력이 미흡하거나 방만 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공공기관은 성과급을 아예 못 받을 수 있다. 또 동종 업계보다 보수 수준이 높은 공공기관 10여곳의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등 임원의 보수를 삭감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임원 보수 삭감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전 해법보다 강화된 것은 맞지만 행정학 기본 원칙은 책임과 권한을 연동시키는 것”이라면서 “공운위가 권한이 강해진 만큼 공공기관 개혁의 결과에 대해 명확히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홍원 “읍소하러 왔다” 김한길 “총리가 도와달라”

    정홍원 “읍소하러 왔다” 김한길 “총리가 도와달라”

    “읍소하러 왔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만나자마자 “야당도 민생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으니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고 도와 달라”며 민생 법안 처리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총리님은 저에게 ‘도와 주십시오’라고 하지만 저야말로 정부 여당에 대해 ‘민생이나 경제 살리기를 위해 이제는 지난 일 털고 갑시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어색한 장면은 뒤이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정 총리의 도움 요청에 전 원내대표는 “전반적인 정국 상황을 풀어 나가는 개방의 열쇠는 박근혜 대통령이 쥐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총리께 말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정 총리를 만나 부처 장관들의 적극적인 야당 설득을 요청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법안이나 예산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시각 예고 없이 국회를 방문해 야당 의원들을 만나 부동산 거래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김 대표와의 면담 직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댓글 의혹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사회에 사의 전달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사회에 사의 전달

    정준양(65) 포스코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게 사의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15일 정 회장이 이영선(전 함림대 총장) 이사회 의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6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를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 주총까지는 회장직을 유지하는 모양새가 됐다. 정 회장은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미래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것으로 포스코 측은 전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임기 3년의 연임에 성공했으나, 임기를 1년 4개월가량 남겨 두고 중도에 물러나게 됐다. 정 회장은 지난달 임기 2년의 세계철강협회(WSA) 협회장으로 선출됐으나 이 임기마저 지키지 못하게 됐다. CEO 후보로는 내부에서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15, 16대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원길 국민희망서울포럼 상임고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진념 전 부총리 등이 거명된다. 포스코가 2000년 민영화된 이후 외부 인사가 CEO에 오른 적은 없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한·미·일 긴밀한 협력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

    “한·미·일 긴밀한 협력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동맹국으로 현재 동아시아 정세를 생각하면 일·한 및 일·미·한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협력위원회는 양국 국회의원과 재계·문화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논의 결과를 각국 정부에 제언하는 역할도 한다. 당초 지난 5월 도쿄에서 합동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 관련 문제 발언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자 회의를 미뤘다가 다시 일정을 잡았다. 아베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는 한·일협력위원회의 일본 측 초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직을 맡게 됐다. 아베 총리는 전날 한국 측 참가자 16명과 총리 관저에서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공공기관 방만경영 파티 끝났다”

    “공공기관 방만경영 파티 끝났다”

    박근혜 정부가 강력한 공공기관 개혁 드라이브에 나선다. 국정감사 종료가 시발점이다. 이미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 개혁의 절실한 필요성을 강도 높게 언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 이후 모든 정권이 공공기관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공염불로 끝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특히 정부 스스로 공공기관 개혁의 걸림돌이 돼 온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명의 공공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본다”면서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나기처럼 피하면 된다는 인식이 과거에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이번 정부는 공공기관을 근본적이고 제도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기업이었으면 감원의 칼바람이 몇 차례 불고 사업 구조조정이 수차례 있어야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과도한 임직원 보수와 복지 지원, 방만한 사업구조 등을 개선하기 위해 경영을 합리화하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들의 막대한 부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과도한 부채를 지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등 12개 기관에 대해 올해 말까지 부채 규모뿐 아니라 부채의 종류와 발생 원인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근본부터 개혁할 마스터플랜 짜라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에 또 한 번 고삐를 죄고 나섰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공공기관장 조찬 간담회에서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과 부채 문제를 질타하면서 경영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발본색원한다는 각오로 획기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에 시동을 건 때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이다. 벌써 15년 전이다. 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을 외쳤지만 시늉에 그쳤다. 이번에는 문제점을 낱낱이 파악해서 근본부터 철저히 개혁해야 한다. 부채비율이 높은 30개 공공기관의 이자 비용은 한 해 평균 5조 5573억원에 이른다. 하루 이자만 152억원이다. 부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공공기관의 총부채는 588조 7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무려 267조 8000억원(83.5%)이나 늘었다. 국가채무 443조 7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사정이 이런데도 공공기관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학자금을 무한 지원하는 등 복리후생비를 물 쓰듯 했다. 평균 연봉은 30대 대기업 평균보다 많은 6000만~8000만원대에 이른다. 이런 일자리를 자식에게 물려주며 고용을 세습하는 곳도 있으니 ‘신의 직장’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경영이 방만한 첫째 원인은 낙하산 인사 때문이다. 전문성이 없는 인물이 잠시 경영을 맡았다가 바뀌는 사례가 되풀이되다 보니 먼 장래를 내다보는 경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기업의 병폐를 찾아내 고치기보다는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사원들, 특히 노조의 기분을 맞추어 주다 임기를 마치는 것이다. 책임 경영과는 거리가 멀다. 사기업 사장이라면 어느 누가 빚을 내서 봉급을 올려주겠는가. 공공기관의 주인은 정부이니 방만 경영을 초래한 책임은 결국 정부에 있다. 상식에 어긋나는 도덕적 해이에 메스를 가해 경영을 혁신시킬 책임 또한 정부가 져야 한다. 개혁다운 개혁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과단성 있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개혁을 하더라도 자율 경영을 해쳐서는 안 된다. 시시콜콜 간섭하면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이 개혁은 아니다. 정부는 마스터플랜을 짜서 자체 이행 상황을 잘 감독하고 관리하면 된다. 공공기관들이 믿고 기대는 곳은 정부와 국민이다. 경영이 파탄 나더라도 세금으로 살려주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 적자가 나면 공공요금을 올려서 해결하려 한다. 국민에게 빚을 떠넘기는 행위다. 이런 일이 없도록 하려면 세밀한 경영평가를 통해 경영진에게 실패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교체될 공공기관장에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최적임자를 선임하는 일이다. 이제 잔치는 끝내야 한다.
  • “공공기관 방만경영 파티 끝났다”

    “공공기관 방만경영 파티 끝났다”

    박근혜 정부가 강력한 공공기관 개혁 드라이브에 나선다. 국정감사 종료가 시발점이다. 이미 지난 달 31일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 개혁의 절실한 필요성을 강도 높게 언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 이후 모든 정권이 공공기관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공염불로 끝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특히 정부 스스로 공공기관 개혁의 걸림돌이 돼 온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0명의 공공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본다”면서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나기처럼 피하면 된다는 인식이 과거에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이번 정부는 공공기관을 근본적이고 제도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기업이었으면 감원의 칼바람이 몇 차례 불고 사업 구조조정이 수차례 있어야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과도한 임직원 보수와 복지 지원, 방만한 사업구조 등을 개선하기 위해 경영을 합리화하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들의 막대한 부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과도한 부채를 지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등 12개 기관에 대해 올해 말까지 부채 규모뿐 아니라 부채의 종류와 발생 원인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한국과 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첫 고위급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3일 “양제츠(楊潔?·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7일 방한해 18일 김장수(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국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부총리급인 양 국무위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으로 동북아시아 안보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중 외교안보 부문의 최고위급 간 채널 구축이 시동을 걸게 됐다는 점에서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또한 그동안 외교 차관급에 머물던 전략대화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서 ‘정냉경열’(政冷經熱·정치외교는 냉각, 경제교류는 활발)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의 최고 수장으로, 지난 12일 폐막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창설이 결정된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인 ‘국가안전위원회’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전략대화에서는 북한 비핵화 해법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가까워지는 한·중… 김장수 - 양제츠 18일 첫 전략대화

    한국과 중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간 첫 고위급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3일 “양제츠(楊潔?·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17일 방한해 18일 김장수(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국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부총리급인 양 국무위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으로 동북아시아 안보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중 외교안보 부문의 최고위급 간 채널 구축이 시동을 걸게 됐다는 점에서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또한 그동안 외교 차관급에 머물던 전략대화가 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서 ‘정냉경열’(政冷經熱·정치외교는 냉각, 경제교류는 활발)을 넘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국무위원은 중국 외교의 최고 수장으로, 지난 12일 폐막된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창설이 결정된 중국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인 ‘국가안전위원회’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전략대화에서는 북한 비핵화 해법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부 ‘의료 한류’ 지원 전담 조직 만든다

    정부가 의료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8일 현오석 부총리 주재로 제14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한국 의료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상정, 의결했다. 의료 진출국에서 의료기관 개설, 의료인 면허 인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몽골·러시아·베트남·중국·터키와 구성한 의료분야 정부 간 협의체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 시스템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의료사업 육성지원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진출을 총괄할 ‘국제의료사업 민관합동태스크포스’를 이달 안에 설치해 부처 간 조정 작업을 맡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등으로 구성되는 ‘국제의료사업단’은 각종 실무를 지원하게 된다. 해외진출 의료기관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국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전문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출자한 100억원을 종잣돈으로 모두 5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5개 민간 병원(보바스·명지·세종·대전선·제주한라병원)이 설립한 코리아메디컬홀딩스의 자본금 확충을 돕고, 정부 간(G2G)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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