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총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427
  • [뉴스 분석] 내각도 친박…당·정·청 3각 친정체제로

    [뉴스 분석] 내각도 친박…당·정·청 3각 친정체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장관 7명을 교체했다. 신설되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전 교원대 교수가 내정됐다.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 사장,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교체가 유가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유임됐다. 이로써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인사 개편은 당·정·청 3각 친정체제로 마무리됐다. 정부 출범 15개월만의 제2기 내각 출범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국가 대개조와 국민 안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이루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 사회문화 부문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 위해 경제부총리 등 7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홍원 총리가 후보자와 협의를 거쳐 박 대통령에게 제청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를 통해 여권의 힘은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 내각은 신임총리 및 최경환 부총리가 분장하는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최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으며 한국경제 논설위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해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정치 분야에 두루 밝다. 최 부총리는 대통령의 신임도나 정권 핵심 및 정·관계에서의 네트워크 밀집도 측면에서 역대 최강의 경제 수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 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강한 추진력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경제부흥을 이뤄 낼 수 있는 분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전날 안종범 의원이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임명된 데 이어 이날 최 의원이 경제사령탑에 내정되는 등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경제 라인을 채움으로써 이 분야의 정책 추진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6·13 개각] 최양희 미래, SW 중요성 강조하는 ICT 전문가

    [6·13 개각] 최양희 미래, SW 중요성 강조하는 ICT 전문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이다. 현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있는 최 후보자는 197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 들어가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장을 지낼 정도로 ICT 쪽에 박식하다. 그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런 만큼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방향이 소프트웨어 산업과 다른 산업 간 융·복합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과학보다는 단기적인 성과가 나오는 ICT 분야로 정책 방향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최 후보자가 수리과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기초과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분야를 육성하는 연구재단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다. 최 후보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있을 때 R&D전략기획단 비상근 단원으로 함께 일했다. 부인 권영옥 씨와 1남 1녀.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내수 활성화·환율 안정 급선무… 답답한 한국경제에 활력을”

    ‘최경환 경제팀’에 바라는 내용으로는 내수 활성화와 환율 안정, 규제 완화 등이 우선 꼽혔다. 또 ‘현오석 경제팀’이 추진했던 공공부문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도 요구했다. 소신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못 했던 현오석 부총리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 보니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정무적 판단 능력과 대(對)국회 조율 능력, 업무 추진력 등이 검증된 만큼 최 후보자가 답답한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13일 “2기 경제팀이 가시적인 성과를 못 내면 박근혜 정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부처 장악력과 국회 돌파력은 있다고 보는데 가장 중요한 환율 문제와 투자 활성화, 규제 혁파, 창조경제 실현, 고용률 70% 달성 등에서 성과를 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특히 “금융과 의료, 관광 등 5대 서비스 중점 분야에서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새 경제팀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내수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 실장은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까지 겹쳐 내수가 침체됐다”면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정책에 신뢰를 줘야 하고, 규제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기업의 설비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도 함께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경제팀이 취임 직후 부동산 경기 반등을 위한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 후보자는 지난 4월 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같은 자금 차입 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DTI나 LTV는 개인의 자산건전성을 악화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가계 부채가 워낙 심각한 수준이라 진통이 예상되는 만큼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새 경제팀의 수장이 정권의 실세인 만큼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고 경제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는 장점은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규제 개혁이 대기업의 민원 해결 창구로 활용돼서는 안 되고, 공기업 개혁도 부채 감축 등 수치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지배 구조 개혁에 더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사설] ‘박근혜 2기 내각’ 시든 서민경제 추슬러야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7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중폭 수준의 개각을 단행했다.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와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교육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자리를 바꿨다. 국회의 검증 절차는 남았지만 그제 개편된 청와대 비서진에 이어 사실상 2기 내각이 출범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각을 단행한 것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흐트러진 민심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후보자의 면면이 정치인과 전문가형 인사여서 현장 행정이 중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2기 내각의 과제는 막중하다. 공직 개혁뿐 아니라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해 두 달 동안 올스톱된 굵직한 과제들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 살아나던 경기가 추도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가계 등 서민경제의 주름살은 깊게 파여 있다. 이번 개각에서 새 경제팀에 국민의 눈이 쏠리는 까닭이다. 그만큼 새 경제팀의 어깨는 무겁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을 경제수장으로 앉힌 것은 이 같은 경제 개혁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해 달라는 주문일 것이다. 새 경제팀 앞에 놓인 과제는 어느 것 하나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개혁의 큰 틀인 규제 완화는 물론 내수경기 부진과 환율 불안은 발등의 불 같은 현안들이다. 현 경제팀이 복지와 성장 두 트랙 속에 갈피를 못 잡고 정책의 혼란과 불신을 키워 왔다는 점에서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우선 점검해야 할 것이다. 경제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의 복원이 시급하다는 말이다. 지금도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계획 등 주요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경제혁신법안 등 주요 경제정책의 입법화도 앞두고 있다. 역점 시책인 ‘창조경제’도 2기 내각에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지속되는 원화의 강세도 불안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미 1020원 선이 무너졌고 더 떨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원화 가치가 3.7% 상승해 주요 17개국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일본의 엔화와 중국 위안화도 사정은 비슷하다. 원화 강세는 예견됐었고, 글로벌화한 대기업은 어느 정도 돌파 여력이 있지만, 수출 중소기업은 수출에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크다. 원화 강세는 여행수지도 악화시켜 내수경기에 부담을 준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엇박자를 보인 한국은행과의 관계 재설정은 새 경제팀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숙제다. 특히 좀체 깨어나지 않는 내수와 위축된 기업 투자를 살리는 것은 새 경제팀이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세월호 애도 분위기로 인한 소비 부진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소비가 줄면서 지난 4월의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7% 줄어들었다. 내수경기를 주도하는 여행업과 숙박업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새 경제팀이 국민의 지갑을 열어주는 경제 정책을 펴야 하는 이유다. 실물경기의 부양은 어쩌면 복지 시책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상당수 경제전문가도 지적하고 있다. 이는 넓게는 경제 민주화와도 연관돼 있는 문제다. 다행히 최 부총리 후보자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와 정치분야에서 10년간 호흡을 맞춰 왔다고 한다. 끈끈한 정책 공조를 기대한다. 2기 경제팀은 시장의 윗목에 온기가 스며드는 정책을 먼저 내놓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 [6·13 개각] 김명수 사회부총리 후보자, 교사로 첫발… 40년 교육 외길

    [6·13 개각] 김명수 사회부총리 후보자, 교사로 첫발… 40년 교육 외길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13일 “낮은 자세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전국교직원노조, 진보 교육감 당선인과도 대화하는 등 사회부총리로서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중인 1951년 부모와 함께 월남해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고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학비를 벌어가며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교육경제학을 공부했다. 1975년 서울 강서중 교사로 시작해 서울대 교육학과 조교, 사범대 부설 교육행정연수원 전임감사와 특별연구원 등을 거쳐 1993년부터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지난해부터 한국교육학회장을 맡았고 교육부의 교육과정개편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뉴라이트 성향인 박효종 전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잇따른 교수들의 시국선언 발표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0년에는 ‘무상급식 확대보다 안보교육이 우선’이라는 글을 발표했고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당연하다”고 언론과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의 보수 성향 행보 때문에 진보 진영과 갈등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구상 중인 진보 교육감들과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해 서울, 대전, 부산에서 자사고 선발방식을 바꾸자는 내용의 공청회 진행을 맡아 자사고 학부모의 반발을 직접 봤다. 그는 “일괄적인 폐지, 존속이 아니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할 것”이라며 진보 교육감 당선인들과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번에 초선 교육감님도 많고, 저 역시 장관이 처음이니 서로 합의하고 이해하면서 같이 가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신효종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청와대 발표당일 아침 장관에서 탈락...‘충격’

    청와대 발표당일 아침 장관에서 탈락...‘충격’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13일 진통 끝에 꾸려졌다. 세월호 사건에 따른 문책 성격이 강했다는 측면에서 출발부터 그러했지만 검증과 임명 절차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국무총리를 비롯해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이르는 방대한 인물을 짧은 시간에 골라내 검증하고 발표하기까지 단계마다 시간에 쫓겼다. 교체되는 청와대 수석과 장관 가운데 일부는 발표 전날 밤에야 인사 내용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조원동 경제수석은 가장 심한 변동을 겪은 사례로 꼽힌다. 발표 전날 밤까지 이곳저곳에 하마평이 나돌다 당일 아침에서야 입각이 무산된 게 확인됐다. 교체가 유력시됐던 몇몇 장관들은 후임자들이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유임됐다는 풍문도 나돌았다. 청와대를 나온 수석 모두 내각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내각 인사에서 국회 쪽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외에 추가될 가능성이 낮았으나 검증 문제로 김희정 의원 등이 전격적으로 합류됐다. 이 같은 과정에도 불구하고 2기 내각은 1기 내각에서 대거 중용됐던 관료 출신의 수를 낮춤으로써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박근혜 정권이 ‘관료 선호’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개각 직전까지 1기 내각에서 관료 출신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서남수 교육·강병규 안전행정·윤병세 외교·황교안 법무·김관진 국방·유진룡 문화체육관광·윤상직 산업통상자원·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절반이 넘는 9명이었다. 2기 내각에서는 유임된 윤 외교·황 법무·윤 산업·윤 환경부 장관 등 4명과 새로 내정된 한민구 국방·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명까지 모두 6명으로 전체의 3분의1 정도로 줄었다. 관료의 빈자리는 정치인으로 채워졌다. 정치인의 기용은 여러 측면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1차적으로는 원활한 소통이다. 관료와 대통령 간 경직되기 쉬웠던 의사 교환은 대선캠프의 네트워크를 통해 크게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통은 박 대통령이 내각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 의미의 손실 없이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가 현장에까지 도달되기 쉬워진다. 이는 역설적으로 대통령의 신임을 통해 장관의 영향력이 실질적으로 확대되면서 ‘책임 장관’의 모습에 좀 더 다가갈 여지도 마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교수 등 전문가에 대한 선호는 여전했다. 1기 내각에서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류길재 통일·이동필 농림축산식품·문형표 보건복지·방하남 고용노동·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 6명이었으나 이번에는 최양희 미래·김명수 교육·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와 류 통일·이 농식품·문 복지·서 국토부 장관 등 7명으로 늘어났다. 출신 대학을 보면 서울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연세대 4명, 중앙대 2명,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영남대·육군사관학교 1명씩으로 나타났다. 1기 때는 서울대 8명, 고려대·연세대 각각 2명, 성균관대·육군사관학교·영남대·한양대·한국외대 각각 1명이었다. 2기 내각의 평균 연령은 58.2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안철수에 “너나 잘해” 막말 하더니 결국…

    안철수에 “너나 잘해” 막말 하더니 결국…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 10여년간 정치적 고락을 함께 해 온 최측근으로 언제든 박 대통령과 전화통화가 가능한 친박근혜계 실세 중의 실세다. 이명박 정부 시절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만사형통’(萬事兄通)으로 불렸던 것에 빗대 현 정부 출범 직후 경제계와 관계 일각에서는 ‘만사경통’(萬事炅(최경환)通)이란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최 후보자는 2004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한나라당 수도이전대책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이 사안에 관심이 많았던 당시 박근혜 대표와 수시로 의견을 나누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초선의원임에도 박근혜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깔끔한 일솜씨를 보여 주면서 박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 후보자는 박 대통령이 경선 패배로 비주류의 가시밭길을 걷게 된 뒤에도 여전히 박 대통령의 편에 서서 묵묵히 지원했다. 이처럼 ‘일편단심’의 충성심을 의심하지 않았기에 이명박 정부 때 박 대통령은 최 후보자에게 흔쾌히 지식경제부 장관직 입각을 ‘허락’했다. 결국 최 후보자는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기용되면서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최 후보자는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러나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있던 지난 4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국회 본회의 연설 도중 “너나 잘해”라고 막말을 했다가 여론의 호된 비판을 부른 것은 큰 오점으로 남았다. 그 막말 역시 박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에서 나왔다는 지적이 당시에 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경제부총리로서 국가의 중대한 경제정책과 관련해 박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부인 장인숙 씨와 1남1녀.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책임’ 딛고 유임…최경환·김명수·정종섭·최양희·정성근·이기권·김희정, 박근혜 정부 합류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책임’ 딛고 유임…최경환·김명수·정종섭·최양희·정성근·이기권·김희정, 박근혜 정부 합류

    이주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책임’ 딛고 유임…최경환·김명수·정종섭·최양희·정성근·이기권·김희정, 박근혜 정부 합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논란’을 불렀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유임이 확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총 17개 부처 가운데 7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내용의 개각명단을 발표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되는 등 물갈이가 있었지만 이주영 장관은 자리를 지켰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개각명단 발표를 통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명수 전 한국교원대 교수, 안전행정부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는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사장, 고용노동부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차관, 여성가족부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원대 김명수 교수 교육부장관 내정…뚜렷한 보수색, 진보교육감과 마찰 우려

    교원대 김명수 교수 교육부장관 내정…뚜렷한 보수색, 진보교육감과 마찰 우려

    ‘교원대 김명수 교수’ ‘진보교육감’ ‘교육부장관’ 교원대 김명수 교수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가운데 지나친 ‘우편향’ 색채 때문에 진보교육감들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김명수 전 한국교원대 교수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하는 등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명수 내정자에 대해 “그동안 공교육 살리기 등을 위해 노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을 정상화 하는 교육개혁을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과 달리 김명수 내정자는 줄곧 뚜렷한 보수 색채를 보여 교육계의 갈등과 분열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김명수 내정자는 각종 민감한 교육 사안마다 뚜렷한 보수색을 드러내 왔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보교육감 시대’ 대항마로 김명수 내정자를 내세운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김명수 내정자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잇따른 주요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 발표에 반대하는 ‘일부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바라보는 우리의 견해’에 동참했다. 여기에는 뉴라이트 성향으로 꼽히는 박효종 전 서울대 교수와 제성호 중앙대 교수, 이재교 인하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0년에는 ‘안보교육이 무상급식 확대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쓰기도 했다. 김명수 내정자는 “빈부 계층을 가리지 않고 시행하는 무상급식 예산은 대폭 증액하면서 통일·안보 교육 예산은 전액 삭감한 서울시교육청의 발상부터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올바른 안보관·국가관 교육이 무상급식 확대보다 우선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대해 김 내정자는 올 초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당연하다”면서 “전교조는 국가 교육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고 일축한 바 있다. 또 학생인권조례를 “특정 이념 하에 정치적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하거나, 친일·독재 미화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두고 “한국사 학계 자체에 좌파들이 많다”고 우회적으로 두둔하기도 했다. 진보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 시행과 교학사 교과서 퇴출 등을 벼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장관, 첫 여성 청와대 정무수석 기용…김기춘 비서실장 유임

    조윤선 장관, 첫 여성 청와대 정무수석 기용…김기춘 비서실장 유임

    조윤선 장관, 첫 여성 청와대 정무수석 기용…김기춘 비서실장 유임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경제수석에는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 민정수석에는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 교육문화 수석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이처럼 4명의 수석을 교체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야당의 사퇴공세를 받아온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이번 개편으로 총 9명의 수석 가운데 지난 8일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사표가 수리되고 후임으로 윤두현 신임 수석을 임명된 것을 포함, 절반이 넘는 5명이 교체돼 지난해 8월 참모진 교체에 이어 사실상 제3기 참모진이 출범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핵심측근인 조 정무수석과 안 경제수석을 청와대로 불러들임으로써 세월호 참사로 위기를 맞은 박 대통령이 ‘친정체제’를 강화,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장관과 현역 여당 의원을 차관급인 수석으로 내정하는 이례적인 인선을 단행한 것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그동안 사실상 ‘올스톱’ 상태였던 국정을 다시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9명으로 정원을 채운 3기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면면을 보면 2기 때와 비교해 관료 출신이 6명에서 3명으로 크게 줄고, 한 명도 없던 대구·경북(TK) 출신이 3명으로 최다로 부상한 것이 눈에 띈다. 민 대변인은 “조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의원, 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분”이라며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간에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안 내정자는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과 한국재정학회장,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하며 조세와 재정, 복지 분야에 두루 정통한 경제전문가”라며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위 실무추진단장으로서 공약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통해 경제부흥을 이뤄내는데 역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김 민정수석 내정자는 수원지검장과 대구지검장, 청주지검장 등을 거치면서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법질서 확립에 기여해온 분”이라며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세우고 국민 여론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송 교육문화 수석 내정자는 한국교육행정학회장과 전국교육대총장협의회장,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 등을 역임한 교육정책과 행정의 전문가”라며 “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막중한 상황에서 인성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에 힘써온 분으로서 교육개혁과 문화융성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번 참모진 개편 배경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후임 총리 지명에 이어 청와대 개편까지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오는 13일 중폭의 개각을 단행하면서 인적쇄신 작업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오는 16∼21일로 예정된 중앙아시아 순방 이후 부터는 새로운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을 통해 국정운영 정상화에 진력한다는 것이다. 개각은 17개 장관 가운데 줄곧 교체 여론이 일었던 경제팀과 세월호 참사 대응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은 안전행정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에 내정된 조윤선 장관이 이끌던 여성가족부 등 절반 가량이 바뀌는 중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팀 수장인 경제부총리에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가장 유력하며, 나경원, 이혜훈, 김종훈, 이현재, 김현숙 등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들의 입각설도 나온다. 신설되는 사회부총리 자리에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文 후보자 스스로 총리감인지 되돌아보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망언성 발언들이 항간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한 게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아무리 교회 안에서 한 종교적 발언이라 하더라도 국민 정서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 망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 지는 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었다”고도 했다.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서울대 초빙교수로서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한 강의의 일부다. 일본 극우파의 망언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일반 국민도 그 의미를 다 알 만한 ‘책임총리’에 대해 “책임총리 그런 것은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망언 제조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인물이 과연 총리가 될 수 있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 문 후보자는 자신의 발언이 파장을 낳고 있음에도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평소의 소신을 그대로 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소신은 일본 역사학자들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체계화한 ‘식민지 근대화론’이나 ‘정체성론’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식민사관의 대변자 같다. 국민감정으로는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 ‘세월호 사고도 잘못된 현실에 경종을 울리려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종교적 명분으로 포장을 해도 그릇된 의식에 대한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이런 인식으로 우경화로 치닫는 일본에 어떻게 맞설 것인지 생각만 해도 숨이 차오른다. ‘언론인 시절에 특정 장소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며 전체 강연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발언 전체를 담은 동영상을 보면 보도된 내용보다 더 심각하다.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여 물러난 안대희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의뢰인들에게서 받은 돈이며 사건 수임의 배경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면 받아들여졌을까. 책임총리에 대한 언급도 황당무계하기는 마찬가지다. 박 대통령은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 보장 등을 언급하며 ‘책임총리’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헌법은 행정 각부를 통할하고 국무위원 제청권과 해임권을 갖는다고 총리의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제에서 총리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만기친람’이 끊임없이 문제가 돼 왔을 뿐 아니라 사회부총리를 둬 ‘권한의 분산’을 계획하고 있는 마당이다. 헌법이 보장한 권한조차 행사하지 못하고 ‘의전총리’, ‘대독 총리’에 머물며 국록을 축냈던 관행을 바꿔보자는 움직임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런데도 문 후보자는 처음 듣는다는 식으로 동문서답을 하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은 또다시 허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지명되자마자 터져 나올 정도로 문 후보자의 문제적 발언은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것이었다. 알고도 통과시켰다면 청와대의 인식 수준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고 몰랐다면 허술한 검증이 되풀이된 셈이다. 또 여론의 향배에 귀를 기울일 텐가. 새누리당 초선의원을 비롯해 이미 여권 안에서도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 후보자는 자신이 진정 총리감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최양희 미래부·김명수 교육부·정종섭 안행부·정성근 문체부·김희정 여성부…靑 개각 발표

    최경환 경제부총리·최양희 미래부·김명수 교육부·정종섭 안행부·정성근 문체부·김희정 여성부…靑 개각 발표

    ‘최경환 경제부총리’ ‘최양희 김명수 정종섭 정성근 김희정’ ‘개각’ 청와대가 13일 공식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친박계 중진인 최경환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인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발탁됐다. 사회부총리를 겸할 예정인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자치행정부로 축소되는 안정행정부 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 학장이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정성근 아리랑TV 사장이,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13일 7~8개 부처 개각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다. 경제라인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등은 유임된다. 17∼19대 3선인 최 의원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맡는 등 정치·언론·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경험이 많다. 친박근혜계 핵심이며, 관계와 정계에 그물망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역대 최실세 경제부총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교육부 장관으로는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오연천 서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이장무 전 총장이 우선 검토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전 총장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서울대 공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 사회분야에서는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바뀐다.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은 유임된다. 이미 교체된 국방부를 포함해 이번 개각은 7~8곳가량으로 중폭 정도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12일 오후부터 교체 대상 장관에게 인사 내용을 통보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의 입각은 최 의원 외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단행된 청와대 개편에서 교체된 수석들은 아무도 장관직을 맡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한때 공정거래위원장 등으로의 이동이 검토됐으나, 결국 없던 일이 됐다. 다만 박준우 정무수석은 주일대사 기용이 유력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청와대 개편] ‘여의도 불신’ 접고 정치인 발탁… 관료 줄고 TK 늘어

    박근혜 대통령의 제3기 청와대 참모진은 5명의 새 수석비서관의 수혈로 시작하게 됐다. 비서실 소속으로 1기부터 함께해 온 수석급 이상 인물로는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둘뿐이다. 3기 참모진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색의 강화’이다. 국회 출신 2명이 보강됐다. 지난 2기에서 정무 쪽까지도 외교관 출신을 기용했던 박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한 변화라 할 수 있다. 국회 출신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정무수석 기용은 당연해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경제수석에까지 현역인 안종범 의원을 불러들인 것이 눈길을 끈다. 13일 발표될 내각 인사에서 최경환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발표될 것임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에서 ‘정치의 확대’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여의도 시절의 핵심 측근 둘을 청와대로 불러들인 것은 ‘친정체제’ 강화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안종범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 민경욱 대변인은 12일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과 한국재정학회장,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하며 조세와 재정, 복지 분야에 두루 정통한 경제전문가”라며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위 실무추진단장으로서 공약 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 부흥을 이뤄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영한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수원지검장과 대구지검장, 청주지검장 등을 거치면서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법질서 확립에 기여해 온 분”이라며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세우고 국민 여론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송광용 신임 교육문화수석은 한국교육행정학회장과 전국교육대총장협의회장,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 등을 역임한 교육정책과 행정의 전문가”라며 “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막중한 상황에서 인성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에 힘써온 분으로서 교육개혁과 문화융성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으로 제3기 비서진 개편은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김 실장을 경질하라는 야당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박 대통령은 ‘키맨’의 역할을 계속 맡겼다. 야당은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직후부터 “대통령을 바꾸자는 게 아니라 비서실장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김 실장을 정조준해 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인사에 대해 “새로 인사가 난 4명의 수석보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유임된 것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며 “김 실장 퇴진이 없는 인사 개편에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말했을 정도다. 제3기 청와대 참모진은 관료 출신이 크게 줄었으며 대구·경북(TK) 출신 비율이 높아졌다. 2기에서는 9명 중 6명이 공무원 출신이었으나 이번에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김영한 민정수석 등 3명으로 줄었다. 고시 출신도 2기 7명(행시 4명, 외시 2명, 사시 1명)에서 3기 5명(사시 2명, 행시 2명, 외시 1명)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2기 참모진은 수도권 3명, 대전·충남 2명, 부산·경남 2명, 강원 1명, 호남 1명에 대구·경북(TK)은 한 명도 없었으나 3기는 TK 3명, 수도권과 대전·충남 각 2명, 강원과 PK 1명씩이다. 3기 수석들의 평균 연령은 57.1세로 2기 59.2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가 13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수석 안종범·경제부총리 최경환… 親朴, 경제권력 핵심으로

    경제수석 안종범·경제부총리 최경환… 親朴, 경제권력 핵심으로

    청와대 경제수석에 안종범(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확정됐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친박근혜계인 최경환(오른쪽)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되는 등 정부의 경제부처 ‘컨트롤타워’ 교체를 시작으로 내각 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이 같은 내용의 내각 및 청와대 개편안의 일부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의 안 의원은 박근혜 대선 캠프에 참여해 ‘맞춤형 복지’를 입안한 경제 부문의 브레인이다. 세제·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복지 분야도 전문가인 안 의원의 입각은 공적연금 개혁 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친박 핵심인 최 의원은 경제기획원(EPB) 출신으로 정계와 관계를 두루 거친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조직을 총괄해본 경험이 있고, 국회와의 교섭력을 지닌 인사로도 평가된다. 내각 등에서 교체되는 자리 일부도 정치인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는 관료와 전문가 그룹이 중심이 된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이 ‘책임장관제’ 측면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인 만큼 정치권의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대통령 최측근 중용… 집권 2년차 경제개혁 주도적 추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직에 친박근혜계 최측근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한 것은 강력한 추진력을 시장에 보여 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철학과 의지를 내각, 특히 경제부처에 분명하고 효율적인 전달을 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박근혜 정부 들어 현오석 부총리의 ‘조용한 리더십’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됐었다.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를 들어와 경제수석을 맡게 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안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경제 공약은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박근혜 정책의 핵심 브레인이었다.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고용복지분과 위원으로 활동, 늘 입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최경환, 안종범 의원은 이른바 위스콘신 학파로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다. 2007년, 2012년 대선 캠프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 의원은 친박 핵심으로 여권 내부에 힘 있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데다 정계와 관계를 두루 거친 경력이 집권 2년차 경제 정책을 추진력 있게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됐다. 최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지경부 장관 시절에도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권 내부에서는 여당 의원들이 내각에서 박근혜 정부 개혁 작업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꾸준히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의 청와대행도 이런 배경에서 이뤄졌다. 내각에 대한 인사폭은 이미 교체된 국방부 등을 포함해 8~9개에서 최대 13곳까지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유임을 강력히 바라는 세월호 유족들의 뜻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원회는 전망이 엇갈린다. 사회 부처에서는 교육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이 인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도 두 갈래 전망이 나온다. 안행부 장관설이 나온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입각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외교안보 쪽은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 장관엔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오연천 현 서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과 함께 검사 출신에 법무차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총장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청와대에서는 조원동 경제수석의 산자부 장관직이 예상된다. 모철민 교육문화수석도 문체부 장관 입각설이 있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홍경식 민정수석은 교체와 유임 가능성이 엇갈린다. 지난해 8월 2기 비서진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자리를 지킬지도 주목된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은 유임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책임총리 선긋기… 대통령 국정철학과 엇나간 총리 후보

    책임총리 선긋기… 대통령 국정철학과 엇나간 총리 후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책임총리제와 관련해 “처음 들어 보는 얘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 후보자가 국정이나 행정 경험이 전무한 언론인 출신인 데다 총리의 역할마저 스스로 제한하는 듯한 인식 수준으로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총리 후보 지명 전까지 서울대 초빙교수였던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한 뒤 집무실로 복귀한 자리에서도 “책임총리라는 말을 아예 처음 들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책임총리라는 게 뭐가 있겠나. 나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책임총리’를 처음 들어 봤다는 게 말실수인가”라는 질문에도 “말실수를 한 것이 기억이 안 난다. 말실수한 것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문 후보자의 이날 발언은 총리 역할에 대한 본인의 인식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된 우리나라의 현행 대통령 중심제하에서 총리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상황 인식이란 의미도 된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개혁 총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책임총리를 부인하는 발언을 한 것은 여러모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밝힌 총리 인선 배경과도 거리가 먼 발언이다. 책임총리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당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었던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직접 입안한 것이라는 점도 문 후보자의 발언과는 배치된다.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문 후보자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또다시 대독총리 역할을 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문 후보자가) 벌써 제2의 윤창중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국정 기조가 전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고 몰아붙였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박 대통령이) 얼굴마담, 바지총리를 세워 놓고 이 나라는 내 뜻대로 끌고 가겠다는 뜻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실제 책임총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총리·경제부총리·사회부총리 등 ‘3두 체제’에 의해 내각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책임총리제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이 총리 임명권을 갖고 있고, 정치적 책임을 대통령이 지는 우리나라의 정치구조에서 책임총리제는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뉴스 분석] 청문회 통과 최우선 고려…국가 개조 책임총리 미지수

    [뉴스 분석] 청문회 통과 최우선 고려…국가 개조 책임총리 미지수

    박근혜 대통령은 새 총리 후보에 헌정사상 처음으로 언론인 출신인 문창극(66)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에는 이병기(작은 67) 주일대사가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인사 발표에서 “문 후보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이라며 “그동안 냉철한 비판 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온 분”이라고 밝혔다. 또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후보자에 대해서는 “안기부 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청와대 의전수석 등을 역임해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 왔으며 국내외 정보와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라면서 “현재 엄중한 남북 관계와 한반도 상황 속에서 정보 당국 고유의 역할 수행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선으로 안대희 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국회 청문회 통과가 인사 검증의 주요 기준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중앙일보 주워싱턴특파원과 주필 등을 지낸 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문 후보자는 “기쁘기보다 마음이 무겁다. 저는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 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지만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미력이나마 바쳐 보겠다”고 말했다. 총리 내정 인사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예고한 ‘국가 대개조’의 첫 단추를 꿰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지 45일 만이고, 안 후보자가 낙마한 지 14일 만이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행정 경험이 전무한 문 후보자가 책임총리로서 국가 개조를 진두지휘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중 내각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 총리 후보자와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마쳐 다음 달부터는 업무를 본격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각 인사에서는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이 교체돼 새로운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임명되며 경제 및 사회부처 라인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청와대 개편은 내각 인사와 동시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6일부터 순방이 예정돼, 오는 22일 박 대통령 귀국 이후에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비서진은 중폭 정도의 교체가 전망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권의 기운’ 서린 정치 명당에 몰린다

    ‘대권의 기운’ 서린 정치 명당에 몰린다

    잇따른 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정치 명당’을 찾아 하나둘 둥지를 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한 건물에 후보 캠프가 대거 몰려 같은 세입자끼리의 대결까지 벌어지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캠프 사무소를 꾸렸거나 준비 중인 후보 중 세 명은 ‘정치 1번지’ 서울 여의도에서도 명당으로 뽑히는 대하빌딩에 입주했다. 10일 사실상 출정식을 치른 서청원 의원은 이 건물 7층에 사무실을 차렸다. 또 지난 8일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은 2층, 다음 주 중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홍문종 전 사무총장은 8층에 진지를 구축해 경쟁자들과 같은 출입구를 오가게 됐다. 대하빌딩은 국회에서 가깝고 새누리당사 맞은편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거기다 대통령을 두 명이나 배출한 ‘대권의 기운’이 서린 곳이라 정치인이 캠프 입지로 선호하는 명당이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1997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곳에 캠프를 차린 뒤 대권을 거머쥐었다. 또 조순 전 부총리, 고건 전 국무총리는 각각 1995년, 1998년에 이곳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이 건물 660㎡(200평)쯤 규모 사무실의 한 달 임대료는 1500만원가량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의원은 대하빌딩 바로 옆 용산빌딩 3층에 캠프를 꾸렸다. 이곳은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명당이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여의도에 선거용으로 한두 달간 임대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사실 몇 곳 없다”며 “이왕이면 잘된 분들이 거쳐간 곳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11일 출마 선언이 예정된 김태호·김상민 의원, 지난 8일 출마를 공식화한 김영우 의원 등은 따로 캠프 사무실을 차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