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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 “TPP 1라운드 타결뒤 협상 착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문제와 관련해 1라운드 협상 타결 뒤 가입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TPP가 거의 막바지 단계로 1라운드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지만 1라운드가 타결되면 바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미국도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라며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TPP 가입 시점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의 통합을 목표로 12개국이 참여 협상을 벌이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 부총리는 “쌀 시장은 개방을 안 하는 게 정부의 모든 FTA 협상 원칙”이라고 말했다. 연말정산 보완책과 관련해서 최 부총리는 “소득재분배가 개선되고 저소득층의 부담이 완화된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내용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민이 제때 혜택을 받고 경제활성화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재위 위원들이 입법 등을 통해 적극 도와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부총리는 “연말정산 보완책으로 과세 미달자 수가 전체 근로자의 48%(780만명) 정도로 늘어났다”면서 “중장기적인 조세정책 방향과는 맞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과세 미달자 수가 현재의 연말정산 방식이 적용되는 세법 개정 이전에 근로소득자의 23.7%인 384만명이었으나 세법 개정으로 45.7%인 74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연말정산 보완책으로 과세 미달자가 추가로 40만명 정도 늘어난 것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후 삼청동 공관에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는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후 삼청동 공관에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는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후 삼청동 공관에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는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표명 이후 21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칩거했다. 이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있다가 평소보다 이른 오후 5시쯤 총리 공관으로 퇴근했으며 이후 이날 오전까지 총리 공관에서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 총리는 총리직 사의표명도 직접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이날 새벽 0시 52분 총리실 명의로 “4월 20일자로 박 대통령께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께서 귀국해서 결정하실 예정”이라는 문자 메시지만 발송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불참했고, 이 총리의 자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신 했다. 또 이 총리는 당초 이날 오후 3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사퇴의사 표명 이후 불참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 총리는 앞으로두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22일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장관 접견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하기로 했다. 다만 사의가 수용되기 전까지는 총리직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총리 공관에서 기본적인 업무보고는 받을 계획이다. 이날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2차례에 걸쳐 총리 공관을 찾아 상황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리실 안팎에서는 이날 이 총리가 지역구인 부여·청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말과 총리 공관에서 도곡동 자택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총리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완구 총리 사의… 엄정한 수사만 남았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 논란으로 결국 사퇴했다. 중남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며 사의를 받아들였다. 오는 27일 박 대통령 귀국 즉시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취임 63일 만에 물러나게 돼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이 총리는 사태 초기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 가면서 배수진을 쳤지만, 결국 싸늘해진 민심을 이기지 못했다. 이 총리의 사퇴는 자업자득의 성격이 강하다. 현직 총리가 부패 스캔들의 한가운데 놓인 것 자체가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인 데다 그의 잦은 말 바꾸기로 거짓말 논란에 휩싸여 스스로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 이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직후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 1년간 23번이나 만나고 두 사람의 휴대전화에 217차례의 착·발신 기록이 남을 정도로 빈번한 교류가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성 전 회장이 ‘비타 500’ 박스에 3000만원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이 총리의 운전기사가 “두 사람이 그날 단독 회동을 했다”는 증언을 하면서 백기 투항을 한 것이다. 이 총리의 사퇴 과정은 도덕성과 정직성이 결여된 공직자에 대해 국민이 어떤 심판을 내리는지를 똑똑하게 보여 준 사례다. “대통령 귀국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설득하던 여당도 등을 돌릴 정도로 민심 이반이 심했다. 이 총리의 사퇴로 현 정권의 인사 난맥상이 다시 한번 재연된 점도 반드시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 수첩 인사로 표현되는 좁은 인재 풀 가동과 청와대의 부실한 사전 검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시각이다. 대통령 외유 중에 총리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 국정 공백의 우려도 크다. 후임자를 물색하고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거치면 아무리 빨라야 5월 말에나 새로운 총리가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총리가 자진 사퇴 결단을 내림으로써 국정 정상화를 앞당기는 계기도 될 수 있다. 두 명의 부총리를 중심으로 청와대 및 당 지도부와 협력하고 야권과도 소통에 나선다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자원외교 비리 조사나 노동시장 구조 개편, 공무원연금 개혁 등 중대한 국정 사안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 박 대통령도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국무총리 소환이라는 부담을 던 만큼 초대형 권력비리의 진실 규명은 이제부터 시작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은 엄정하고 빠른 수사로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검찰이 아무런 제약 없이 수사에 임하게 될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역시 청와대와의 교감에 따라 이뤄진 만큼 이 총리에 대한 수사 역시 하문(下問) 수사로 전락할 개연성은 남아 있다. 이번 기회에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벗고 대한민국 검찰로서 당당하게 거듭나려면 그야말로 어느 누구에게도 성역이 없는 수사가 돼야 한다.
  •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최경환 ‘총리 대행’… 경제현안 ‘골든타임’ 사수 갈림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갑작스레 ‘총리 대행’ 역할까지 떠맡으면서 각종 경제 현안들이 원활하게 추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부총리가 국정 전반을 챙기는 총리직까지 수행하다 보면 아무래도 경제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4월은 경제 회복과 구조개혁의 ‘골든 타임’으로 타이밍을 놓치면 하반기 경제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비롯해 관광진흥법, 의료법, 크라우드펀딩법, 경제자유구역특별법 등 9개 법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연말정산 보완대책도 통과가 시급하다. 노동개혁과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최저 임금제 개선도 추진해야 한다. 이처럼 처리해야 할 경제 현안은 많은데 앞으로 총리 대행 역할이 우선순위가 된다는 점에서 차질이 우려된다. 실제로 최 부총리는 21일 오전 10시 이완구 총리를 대신해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당초에는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같은 시간 최 부총리가 참석 예정이었던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 회의는 이날 오후 2시로 미뤄졌다. 최 부총리의 이런 일정 조정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4월 임시국회에서도 경제부총리보다는 총리 대행 역할에 무게가 실린다. 경제개혁 입법안 통과를 위한 물밑 작업보다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야당은 23일 국회 경제분야 긴급현안 질의를 요구하고 있다. 기재부는 “부총리 일정을 우선 소화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총리 대행 역할에 나설 계획”이라면서도 국정 전반과 공식 행사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답답해하는 분위기다. 최 부총리는 차기 총리 인선과 국회 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총리 대행 역할을 최소 1~2개월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완구 사의 표명, 삼청동 공관에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고 있다”

    이완구 사의 표명, 삼청동 공관에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고 있다”

    이완구 사의 표명, 삼청동 공관에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고 있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표명 이후 21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칩거했다. 이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있다가 평소보다 이른 오후 5시쯤 총리 공관으로 퇴근했으며 이후 이날 오전까지 총리 공관에서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 총리는 총리직 사의표명도 직접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이날 새벽 0시 52분 총리실 명의로 “4월 20일자로 박 대통령께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께서 귀국해서 결정하실 예정”이라는 문자 메시지만 발송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불참했고, 이 총리의 자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신 했다. 또 이 총리는 당초 이날 오후 3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사퇴의사 표명 이후 불참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 총리는 앞으로두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22일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장관 접견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하기로 했다. 다만 사의가 수용되기 전까지는 총리직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총리 공관에서 기본적인 업무보고는 받을 계획이다. 이날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2차례에 걸쳐 총리 공관을 찾아 상황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리실 안팎에서는 이날 이 총리가 지역구인 부여·청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말과 총리 공관에서 도곡동 자택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총리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이완구 사의표명, 3명 낙마 2명 사퇴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2명의 총리가 사퇴하고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수난사가 쓰였다. 앞서 이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언론 외압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반발, 청문회 ‘문턱’도 힘겹게 넘어선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직에 신임됐지만 이번에는 성완종 파문에 연루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았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경제부총리에게 권한을 넘기고 총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 이 총리는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 표명 시점으로 따지면 이 총리의 재임 기간은 63일에 불과해, 헌정 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 제대’라는 오명도 남기게 됐다. 경우는 각기 다르지만 총리직을 둘러싼 잡음과 수난은 현 정부 들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1월 말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도덕성 논란 속에 불과 닷새 만에 낙마했다. 김 후보자는 헌재소장 퇴임 닷새 만에 법무법인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특혜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이 소유했거나 소유한 부동산 10여 곳 대부분이 투기성이 짙다는 의혹을 받은 끝에 물러났다. 이후 정홍원 총리가 취임했으나 세월호 참사의 대응 미숙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안 후보자 역시 ‘국민검사’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2013년 변호사 생활 5개월간 16억원의 수입을 얻은 사실이 밝혀지며 법조계 전관예우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청문회 자리에 앉아보기도 전에 낙마했다. 이후 문창극 후보자가 첫 기자 출신 총리 후보로 발탁됐지만 자신의 역사인식 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결국 부정적 여론에 밀려 청문회장 문턱을 넘기도 전에 안 후보자에 이어 ‘연쇄 낙마’했다. 이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정 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하는 묘한 상황이 장기간 계속돼 ‘뫼비우스 총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후 이 총리가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또다시 단명 총리의 기록을 남기면서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물색을 고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야 “전·현 靑비서실장 나와야” 여 “경제활성화법 처리해야”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야 “전·현 靑비서실장 나와야” 여 “경제활성화법 처리해야”

    여야 원내대표단은 21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야당은 이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의사일정 조율이 필요 없어지자 허태열·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병기 현 비서실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당은 이에 대해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악용 소지가 다분하다”며 난색을 표해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양측은 22일 오후 2시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스웨덴 국회의장 예방 일정을 이유로 두 차례 나눠서 주례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전·현직 비서실장의 출석을 전제로 운영위를 개최할 것과 국제회의 참석차 대정부질문에 불참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23일 본회의 출석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는 운영위 소집 자체에 반대하며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와 관광진흥법, 클라우드펀딩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의 4월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 소집과 관련, “재·보선 앞두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정치적 악용 소지 없애려면 재·보선 이후에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장관의 23일 본회의 출석 문제도 경제활성화법의 4월 처리 요구와 맞물려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또한 여당이 주장하는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 도입과 야당이 주장하는 ‘특별법에 의한 특검’ 주장이 맞서 양측은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장기 표류하고 있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임명동의안 표결 문제도 쟁점이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1차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리적 의문이 아직 안 풀려서 3차 수사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여당이) 아직 미온적”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검찰청에 가서 열람하고 청문회 기간을 연장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직권상정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서로 합의하지 않으면 4월 국회 내에 직권상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조 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와 공무원연금 개혁문제 등을 놓고도 여야 공방이 오갔지만 소득은 없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후 삼청동 공관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아”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후 삼청동 공관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아”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후 삼청동 공관 칩거… “업무보고는 다 받아”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표명 이후 21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칩거했다. 이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있다가 평소보다 이른 오후 5시쯤 총리 공관으로 퇴근했으며 이후 이날 오전까지 총리 공관에서 나오지 않았다. 앞서 이 총리는 총리직 사의표명도 직접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이날 새벽 0시 52분 총리실 명의로 “4월 20일자로 박 대통령께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께서 귀국해서 결정하실 예정”이라는 문자 메시지만 발송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도 불참했고, 이 총리의 자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신 했다. 또 이 총리는 당초 이날 오후 3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사퇴의사 표명 이후 불참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 총리는 앞으로두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22일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장관 접견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하기로 했다. 다만 사의가 수용되기 전까지는 총리직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총리 공관에서 기본적인 업무보고는 받을 계획이다. 이날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2차례에 걸쳐 총리 공관을 찾아 상황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리실 안팎에서는 이날 이 총리가 지역구인 부여·청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말과 총리 공관에서 도곡동 자택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총리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새 총리 최경환·황우여·이주영·김문수 등 하마평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새 총리 최경환·황우여·이주영·김문수 등 하마평

    후임 총리 인선 작업은 낙점의 문제로 보인다. “지난해 정홍원 전 총리의 후임을 찾으면서 충분하다고 할 만큼 물색 작업을 마쳤다”는 게 21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낙점은 어떤 성격의 총리가 필요한가에 달려 있다. 이완구 총리를 지명할 때처럼 안정성에 무게를 둘 것인지 새로운 이미지를 추구할 것인지 등이 고려 대상이다. 인사청문회 통과 등을 고려할 때 선택의 폭은 의외로 넓지 않다. 차기 총리 후보마저 도덕성 시비에 휩싸일 때는 집권 3년차 중반 치명적인 상처를 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여권 내에서는 결국 정치인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친박(친박근혜) 인사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부에 몸을 담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어 무난한 카드로 여겨진다. ‘연속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어 국정과제 추진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내년 총선 등을 염두에 두면 주저되는 점이 있다. 또한 최·황 부총리가 이동하고 나면 후임 부총리 인선으로 개각 범위가 커지고 내각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정치인으로 좀 더 범위를 넓혀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난함으로는 기존 고위 관료 출신도 거명된다.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관가를 중심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안정성에 더해 메시지를 고려한다면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가능하다. 황찬현 감사원장 등 현 정부에서 검증된 무난한 인사들이다. 낙점의 시기 또한 민감한 사안이다. 사표 수리와 후임자 지명까지의 시간 차를 어느 정도로 둘 것이냐의 문제이다. 정치적 효과를 위해서는 사표 수리가 시급하지만, 공백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실무적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고 박 대통령 귀국 후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신중하게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마(페루)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교육부 ‘이달의 스승’ 재선정

    교육부 ‘이달의 스승’ 재선정

    대상자들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됐던 교육부의 ‘이달의 스승’ 선정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이달의 스승 명단 중 10월의 스승인 주시경(1876~1914) 선생을 5월의 스승으로 재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부터는 월별로 이달의 스승을 발표할 계획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오찬 간담회에서 “주시경 선생에 대해서는 (선정위원들 간에) 아무런 이의가 없다”면서 “스승의 달이니까 5월부터 문을 열자고 했다”고 말했다. 개화기 국어학자인 주시경 선생은 숙명여고, 이화학당 등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전문적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으로 한글 대중화에 앞장섰다.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해 교육 및 역사학계 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도산 안창호 선생 등 12명을 이달의 스승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4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최규동(1882∼1950) 전 서울대 총장의 친일행적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은 다른 인물로 확산됐고, 교육부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최경환 엄정 대응 시사 “민노총 총파업은 불법” 왜?

    최경환 엄정 대응 시사 “민노총 총파업은 불법” 왜?

    최경환 엄정 대응 시사 “민노총 총파업은 불법” 왜? ‘최경환 엄정 대응’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행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노동계 일부에서 강행하려는 총파업은 근로조건 개선이 아닌 정부 정책을 이유로 한 파업으로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무엇이 청년들과 경제를 위한 길인지 깊이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촉구한다”면서 “그럼에도 불법파업을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어땠나 보니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어땠나 보니

    이완구 사의표명, 3명 낙마 2명 사퇴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어땠나 보니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2명의 총리가 사퇴하고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수난사가 쓰였다. 앞서 이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언론 외압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반발, 청문회 ‘문턱’도 힘겹게 넘어선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직에 신임됐지만 이번에는 성완종 파문에 연루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았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경제부총리에게 권한을 넘기고 총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 이 총리는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 표명 시점으로 따지면 이 총리의 재임 기간은 63일에 불과해, 헌정 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 제대’라는 오명도 남기게 됐다. 경우는 각기 다르지만 총리직을 둘러싼 잡음과 수난은 현 정부 들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1월 말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도덕성 논란 속에 불과 닷새 만에 낙마했다. 김 후보자는 헌재소장 퇴임 닷새 만에 법무법인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특혜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이 소유했거나 소유한 부동산 10여 곳 대부분이 투기성이 짙다는 의혹을 받은 끝에 물러났다. 이후 정홍원 총리가 취임했으나 세월호 참사의 대응 미숙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안 후보자 역시 ‘국민검사’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2013년 변호사 생활 5개월간 16억원의 수입을 얻은 사실이 밝혀지며 법조계 전관예우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청문회 자리에 앉아보기도 전에 낙마했다. 이후 문창극 후보자가 첫 기자 출신 총리 후보로 발탁됐지만 자신의 역사인식 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결국 부정적 여론에 밀려 청문회장 문턱을 넘기도 전에 안 후보자에 이어 ‘연쇄 낙마’했다. 이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정 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하는 묘한 상황이 장기간 계속돼 ‘뫼비우스 총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후 이 총리가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또다시 단명 총리의 기록을 남기면서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물색을 고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뒤 삼청동 공관서 ‘칩거’…뭐하나 봤더니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뒤 삼청동 공관서 ‘칩거’…뭐하나 봤더니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뒤 삼청동 공관서 ‘칩거’…뭐하나 봤더니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표명을 한 직후인 21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머무르며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충사 집무실에 있다가 평소보다 이른 오후 5시쯤 총리공관으로 퇴근했다. 이후 아직까지 총리공관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총리는 총리직 사의표명에 대한 공식 입장도 직접 내놓지 않았다. 앞서 이날 자정 이후 총리실 명의로 “4월 20일자로 박근혜 대통령께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께서 귀국해서 결정하실 예정”이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것이 전부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도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넘기고 모든 직무에서 사실상 ‘올스톱’ 했다. 또 당초 이날 오후 3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려던 일정에도 불참했다. 한편, 총리실 안팎에서는 이날 이 총리가 지역구인 부여·청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말과 총리 공관에서 도곡동 자택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총리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명 낙마 2명 사퇴’…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살펴보니

    ‘3명 낙마 2명 사퇴’…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살펴보니

    이완구 사의표명, 3명 낙마 2명 사퇴 ’3명 낙마 2명 사퇴’…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살펴보니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2명의 총리가 사퇴하고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수난사가 쓰였다. 앞서 이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언론 외압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반발, 청문회 ‘문턱’도 힘겹게 넘어선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직에 신임됐지만 이번에는 성완종 파문에 연루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았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경제부총리에게 권한을 넘기고 총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 이 총리는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 표명 시점으로 따지면 이 총리의 재임 기간은 63일에 불과해, 헌정 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 제대’라는 오명도 남기게 됐다. 경우는 각기 다르지만 총리직을 둘러싼 잡음과 수난은 현 정부 들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1월 말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도덕성 논란 속에 불과 닷새 만에 낙마했다. 김 후보자는 헌재소장 퇴임 닷새 만에 법무법인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특혜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이 소유했거나 소유한 부동산 10여 곳 대부분이 투기성이 짙다는 의혹을 받은 끝에 물러났다. 이후 정홍원 총리가 취임했으나 세월호 참사의 대응 미숙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안 후보자 역시 ‘국민검사’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2013년 변호사 생활 5개월간 16억원의 수입을 얻은 사실이 밝혀지며 법조계 전관예우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청문회 자리에 앉아보기도 전에 낙마했다. 이후 문창극 후보자가 첫 기자 출신 총리 후보로 발탁됐지만 자신의 역사인식 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결국 부정적 여론에 밀려 청문회장 문턱을 넘기도 전에 안 후보자에 이어 ‘연쇄 낙마’했다. 이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정 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하는 묘한 상황이 장기간 계속돼 ‘뫼비우스 총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후 이 총리가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또다시 단명 총리의 기록을 남기면서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물색을 고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국… 李총리, 朴대통령에 사의 표명

    결국… 李총리, 朴대통령에 사의 표명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가 발견된 이후 11일, 총리 임기 63일 만이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총리가 고심 끝에 박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진사퇴론이 확산된 상황에서 국정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재·보선의 악영향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귀국한 이후 이 총리의 사의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 21일 이 총리 주재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2013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뒤 삼청동 공관서 ‘칩거’…뭐하고 있나 봤더니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뒤 삼청동 공관서 ‘칩거’…뭐하고 있나 봤더니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뒤 삼청동 공관서 ‘칩거’…뭐하고 있나 봤더니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표명을 한 직후인 21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머무르며 칩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충사 집무실에 있다가 평소보다 이른 오후 5시쯤 총리공관으로 퇴근했다. 이후 아직까지 총리공관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총리는 총리직 사의표명에 대한 공식 입장도 직접 내놓지 않았다. 앞서 이날 자정 이후 총리실 명의로 “4월 20일자로 박근혜 대통령께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께서 귀국해서 결정하실 예정”이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것이 전부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도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넘기고 모든 직무에서 사실상 ‘올스톱’ 했다. 또 당초 이날 오후 3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과학의 날,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려던 일정에도 불참했다. 한편, 총리실 안팎에서는 이날 이 총리가 지역구인 부여·청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말과 총리 공관에서 도곡동 자택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지만, 총리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성화고 → 전문대 無시험 진학… 참여할 전문대 16곳 7월 선정

    특성화 고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학습병행제’가 하반기부터 대학으로 확대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학습병행제 확산 방안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특성화고 3년과 전문대 2년을 통합해 기술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유니테크사업을 확정했다. 이 사업에 참여할 전문대 16곳을 7월에 선정한다. 해당 고교생은 별도의 입시 절차 없이 바로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 이들 학생은 고교와 전문대, 기업을 오가며 교육과정을 이수해 국가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특성화 고교와 전문대 간 직업교육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직업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 노동시장 진입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4년제 대학 3∼4학년생이 학기제 방식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장기 현장 실습형 일학습병행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인하대, 숙명여대 등 14개 대학을 833개 기업과 연계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이들 대학생 2153명은 다음 학기부터 산업체에서 일을 배우며 매월 일정한 수당을 받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동시에 취득한다. 이 밖에 재직자의 평생교육 강화를 위해 학령기 학생 중심의 대학 학사제도를 성인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성인학부’ 체계 구축, 재직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돕는 ‘고숙련 마이스터과정’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황 부총리는 “일학습병행제는 학교와 산업체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다”며 “특성화고와 중소기업으로 제한된 이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또 내우외환… 발목 잡힌 한국경제

    또 내우외환… 발목 잡힌 한국경제

    갈 길 바쁜 우리 경제에 또 내우외환의 먹구름이 짙게 깔리고 있다. 안으로는 ‘성완종 파문’으로 국정이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4대 구조 개혁과 경제 개혁 입법안이 표류하고 있고, 밖으로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과 중국 경기 둔화 조짐이 심상치 않다. 가장 큰 악재는 ‘성완종 파문’이다. 산적한 경제 현안을 블랙홀처럼 모두 집어삼키고 있다. 우리 경제의 ‘골든 타임’인 4월이 여야 정쟁 속에 무기력하게 시간만 흘러가는 형국이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국회 처리를 요청한 경제활성화 법안 30개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의료법, 크라우드펀딩법, 경제자유구역특별법 등 9개 법안 처리는 기약이 없다. 노동 개혁과 공무원연금 개혁은 ‘빈손’으로 전락할 위기다. 대외 위험도 스멀스멀 커지고 있다.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다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그나마 살아나던 국내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올해 7% 달성이 어려워 보이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도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런 안팎의 요인을 감안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 3.8%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4월 경제지표를 확인한 뒤 오는 6월에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1분기 성장률을 봐야겠지만 3.8%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23일 1분기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당초 정부 전망보다 낮은 0%대 중반(전기 대비)으로 추산된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필요하면 하반기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겠다”고 한 것은 이러한 기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성장률) 3%대 중반도 정부의 전망이라기보다는 희망 사항에 가깝다”면서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터진다면 가계 부채, 디플레이션 등 국내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부 초빙교수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과 추가 금리 인하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돈을 덜 풀어서 경기가 안 살아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리스크 관리 대책과 새로운 성장 동력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문학 살리기 대작전’ 2000억원 추가 지원한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2년 동안 인문학 진흥에 모두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인문학 관련 예산을 늘려 대학들의 인문학과 구조조정을 완화하고 대학생들을 위한 인문학 교양 강좌도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월에 발표 예정인 인문학 진흥 종합방안과 관련, “지역거점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인문학과 기초학문을 강화할 계획이며 2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년 동안 고등교육 전체 예산을 1조 5000억원 늘리고, 이 가운데 2000억원을 인문학 진흥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올해 인문학 관련 예산은 대략 1000억원 규모다. 내년부터 인문학에 추가 투입되는 재원은 기존의 인문학자에 대한 지원 대신, 대학 인문학과나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교육부는 대학의 인문학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등을 평가한 뒤 지원금을 주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의 인문학과 구조조정이 완화되고, 대학생의 인문학 소양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인문학과에 대한 지원이나 대학생들에 대한 인문학 예산은 거의 없다”며 “기존 인문학자들에 대한 지원과 별도로 대학이 어떻게 인문학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을 위한 교양교육을 어떻게 운영하는 지를 따져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학가에서는 교육부의 구조조정과 모순되는 정책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노중기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한신대 사회학과 교수)은 “교육부가 인문학 관련 예산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교육부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의 인문학과들은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대학들은 교육부의 구조조정 칼바람에 날아갈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황 부총리는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이 특목고·특성화중 지정취소 대상이 된 것과 관련, “학교를 바꾸는 것은 학생들에게 너무 큰 충격”이라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많은 기회를 주면서 가급적 보완해 주는 것이 옳은데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 부총리 “한국, 美금리 인상 안전장치 충분”

    최 부총리 “한국, 美금리 인상 안전장치 충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꼭 한국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 움직임뿐 아니라 주변 국가나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종합해 한국은행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최 부총리의 언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9월 이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가에서 자본이 유출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한국도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해 왔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현재 우리나라는 자본이 유입되는 상태지만 만에 하나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추가 부양책을 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정책 시행의 효과를 보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상반기까지(현재대로) 운영해 본 다음에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보강도 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서 한국이 지분을 얼마나 갖게 될지에 대해 최 부총리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할지 구매력 환산 기준으로 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3%에서 5%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는 26~27일 베이징에서 (AIIB) 창립멤버 회의가 있고 그 자리가 (지분 배분 기준 제정 같은) 원론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AIIB에 출자하면서 외환 보유액이 줄어들어 유동성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국제기구 출자금은 외환 보유고로 취급된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무장관을 만나 AIIB 설립을 위한 협상에서 한국의 이해를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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