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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이한 현실 인식이 위기 심화시켜… 경제팀,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 줘야”

    건설·투자 단기처방으론 역부족 부동산·가계부채 선제대응 필요재정통화당국 신경전 벌일 땐가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과 일관성 없는 대응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이 경기 활성화의 처방을 놓고 공공연히 신경전을 벌이는 데 대해서도 비판이 많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8일 정부가 현실을 너무 느슨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장기 저성장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상황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는 지속적으로 위기 상태에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마저 어려움에 직면했다면 그 아래에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을 것이라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건설과 투자 유인책과 같은 단기적 처방으로는 지금의 장기 저성장 구조를 바꿀 수 없는데 여기에 너무 매달리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서야 겨우 시작한 조선, 해운 등 업종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외부에 탓을 돌리고 있는데,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갈등을 예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는 것을 망각했거나 스스로 산업정책의 밑그림이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과 다름없다”고 했다. 앞뒤 안 맞는 경제 정책이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가 늘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알면서도 정부는 재정 정책을 할 만큼 했으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면서 가계부채를 우려해 부동산 대출을 막는 등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정을 택하든지 단기 부양을 택하든지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는데, 지금 경제팀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부동산과 가계부채, 청년실업의 실상에 대해 정부가 정직하게 밝히지 않은 채 계속 처방을 미루고 있다”면서 “그 시기를 놓치면 차기 정부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지금의 몇 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 부처와 한국은행이 내부적으로 정책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경제가 위기일 때는 부총리가 강한 그립(장악력)을 갖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유일호 부총리가 국회의 입법 지연 등을 이유로 지금의 경제 상황에 상응하는 수준의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중구난방·좌고우면… 대통령 ‘입’만 쳐다보는 정부

    중구난방·좌고우면… 대통령 ‘입’만 쳐다보는 정부

    조선·해운 등 시급한 구조조정… 柳부총리 컨트롤타워 역할 못해 박근혜 정부 들어 ‘경제부총리’ 제도가 되살아났다. 개별 부처들이 우리 경제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부총리제의 부활이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자꾸만 줄어가고 있다. 경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경제 주체들의 안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기보다는 혼란을 유발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인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등 공급 과잉 업종 구조조정만 봐도 그렇다. 업계에 구조조정의 방향과 강도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는 주체가 누구인지가 우선 불명확하다. 이런 난맥상은 지난달 말 ‘철강·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서 잘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에 이를 발표하기로 돼 있는 상황에서 이틀 앞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내용을 공개했다. 구조조정을 포함한 중요 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되면 이를 관계 장관들이 모여서 논의한 뒤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해 경제부총리가 발표하는 게 일반적인데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구조조정같이 중요한 사안을 무슨 ‘전야제’식으로 발표하느냐”는 비판이 흘러나왔다. 기재부에서는 “주무장관의 의욕이 앞선 것”이라고, 산업부에서는 “유 부총리에게 쏠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표 시점을 미리 맞춘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후폭풍에 대한 대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때는 팀장을 어디에서 맡을지를 놓고 기재부와 해양수산부 사이에 서로 떠미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남발(發) 재건축 광풍’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 억제카드를 담지 않았던 ‘8·2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투기 과열지구 지정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6월에 나온 ‘미세먼지 대책’처럼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여론의 추이를 보며 좌고우면하다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도 반복되고 있다. 입법 이후 18개월이 지나서야 시행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법령 해석 지원 TF가 법 시행 17일 만에 구성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28일부터 법이 시행되면서 화훼업계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정부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유관기관이 합심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하자 엿새 뒤인 17일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당초 일정에 없었던 김영란법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TF를 구성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 경제부처 수장들을 바꾸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현 경제팀이 강남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처럼 문제 상황에 맞는 대책을 바로 실행함으로써 시장에 정부의 정책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제정책 ‘오락가락 신호’ …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경제정책 ‘오락가락 신호’ …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가계빚 우려에 대출 옥죄기식… ‘구성의 오류’ 현상마저 발생 지난달 실업률이 11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1.5% 포인트나 오르며 9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았다. 올 들어 다섯 번째 월별 기록 경신이었다. 실업에 대한 사람들의 위기감이 한껏 고조됐다. 이에 정부는 “실업률이 높은 것은 청년들의 구직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통계상의 이유이고 청년 취업자 수는 증가세에 있다”고 국민 체감과 동떨어진 설명을 했다. 정부 정책의 핵심 중 하나는 신뢰다. 믿음이 있어야 정책이 먹히고 국민들이 따른다. 정책 사령탑의 역할을 강조하고 일관된 분석과 판단을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정부 경제팀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강남 재건축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당분간 부동산 가격이 엄청나게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17일 유 부총리는 “강남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설정하는 것을 포함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흘 전과 다른 말을 했다. 이른바 ‘구성의 오류’ 현상도 보이고 있다. 구성의 오류는 한쪽의 합리적인 판단이 다른 쪽에는 부정적인 결과를 빚어내는 모순되는 상황을 말한다. 정부가 한국은행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게 대표적이다. 금리를 낮추면 가계부채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정부는 가계부채를 잡겠다며 부동산 대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한국의 재정 확대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 대응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유 부총리는 지난 9일 “재정정책은 할 만큼 다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8월까지 전년 대비 21조원 가까이 더 많은 세금이 걷혔다. 수도권 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고령화에 대비해 세금을 아껴 둬야 한다는 등의 설명은 없고 한은의 통화정책 역할을 강조하려다 보니 말이 꼬인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경환 전 부총리는 ‘겨울에 여름옷을 입고 있으면 안 된다’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했다”면서 “시장 상황의 변화를 정확히 인식하고, 유연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전문]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

    [제4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전문]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

    지난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내 가장 우려되는 리스크로 ‘물 위기’를 꼽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50년 지구환경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지정했다.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이상 기후 변화는 집중 호우가 아니면 극심한 가뭄으로 국민들에게 물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가뭄 속에 충남 7개 시·군이 생활용수를 5분의 1이나 줄이는 제한급수를 실시한 것은 시작에 불과한 지 모른다. 정부가 지난해 가뭄을 계기로 긴급히 국무총리실 산하에 물관리협의회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물관리 업무를 둘러싼 부처별 영역 싸움과 지역 이기주의로 인한 물 수급과 갈등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는 없다. 20년째 ‘물관리기본법’ 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물 분쟁·물 관리, 어떻게 개선할까’란 주제로 제4회 정책포럼을 열고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제 발표와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의 사회, 수자원 전문가들간 집중 토론을 통해 해법을 모색했다. 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 =감사하다. 오늘 귀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의 말씀드린다. 물 분쟁 관리를 주제로 잡아주셨는데 물 관리 한 측면 중에 물 분쟁에 관심 가지고 있는 점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물 관리 문제가 결국 물 분쟁의 형태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보면 주제를 잘 잡은 것 같다. 내실 있는 토론회 될 것 같다. 토론회보다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게 좋지 않나 싶다. 김성수 교수님은 물 관리 기본법 초안을 작성하시는 등 오래 물 관리에 관심 가지고 해오셨다. 먼저 김성수 교수님의 발표 듣고 발표된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각자 전문 분야에서 말씀해주는 순서로 하는게 어떤가 싶다. 시간 계획은 김성수 교수님이 30분 발표해주시고 지정 토론자님은 10여분 정도 각자 의견을 피력해달라.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제가 법을 하다보니 물 관리 3개 체계 제도에 포커스를 맞춰서 하겠다. 발제시간은 20분정도 하겠다. 물 관리는 지속가능한 물관리는 요즘 여러분도 언론 보도에서 봤겠지만 교육 관련해 교육부 시스템에서 우리 미래 세대를 계속 맡기는게 옳으냐는 논의가 있다.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데 정권과 함께 순장되는게 교육이라고 한다. 5년 단임 정부가 중차대한 미래 세대 교육에 대해 서둘러 뭔가를 내놓고 정권 끝나면 정권과 함께 사라지는 게 앞으로 우리 공동체의 삶, 개인의 삶에 맞는 것이냐에 논의를 제기한다. 교육부에 교육을 맡기지 말고 다양한 스테이크홀더(이해당사자)가 있을 텐데 정부, 교육 소비자, 국민들을 참여시켜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관점에서 교육 정책을 하자, 10년 임기의 교육위원을 뽑아서 교육부를 만들자, 교육부를 해체하자고 한다. 조정래 교수도 책을 냈는데 대한민국의 교육은 고통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의 본질에 대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왜 이 얘기를 꺼내냐면 물 문제도 교육 문제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한반도는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강 중심으로 삶을 이어왔다. 한강, 두만강, 압록강, 낙동강. 긴 호흡으로 봤을 때 5년 단임 정부가 물 관리를 서둘러서 해결할 문제인가. 물관리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족의 미래, 기후변화 관련된 고려들, 경주에 지진나 문제됐지만 결국 원자력발전소에 물이 차면 문제가 되고 유역주변에 사는 소비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이정수 총장님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물을 좀 엄숙하게 접근하자. 인간과 생명체가 공존하는 장인데 물을 꼭 관리, 효율 문제만 따질 수 있겠느냐는 이런 복합적인게 물에 있다. 이걸 물의 통합 관리라고 한다. 생태계적인 측면, 기후변화 관한 문제, 수질, 유역관리문제 등 이런 것들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자고 많은 분들이 얘기해왔다.  교육과 물은 비교할 수 있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보다 먼 시각으로, 긴 호흡 속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문제 제기는 그 정도로 하고.  물 관리를 어떤 제도적 틀 안에서 물 관리를 할 것인가. 통합적 물관리는 말했지만 우리나라는 각 부처별로 물에 관한 권한들이 분산돼 있고 계획도 제대로 통합관리 안돼 부처별로 지역별로 갈기갈기 나눠져 있다. 먼 관점에서 남북 통일 해야 하는데 물관리해서 중요한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많은 분들이 오래됐지만 물관리를 통합적으로 하자고 해서 제도적 틀 만들고 컨트롤 타워를 만들자고 했다. 법제도에 대해 물기본법이 됐던 물관리 기본법으로 물 순환이 됐건 물 관리, 물행정이 됐건 물이 됐건간 용어의 차에도 불구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겠다. 수질, 수량, 재해관리가 다 나눠져 있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등까지 물이 분산돼 있다. 물 관련해 각 부처들의 권한이 분산돼 있는 상황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물 통합관리 시스템 만들었다.   서울신문에서 개최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대체로 경제정책부에서 오신 건 제가 봤을 때 물에 대한 통합관리가 일단 만들어지면 물에 대한 산업, 요즘에 어른들이 아무리 토론해봐야 소용 없다. 어른들이 토론해서 어떻게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 젊은이들이 물 통합에 대한 제도적 틀 만들면 좋은 게 뭐냐 일자리 생기냐고 한다. 서울신문이 이런 관점에 관심 가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통합관리가 되면 일자리가 생길 건인가가 현행 시스템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물 관리 통합하자고 해서 물 제정 추진취지를 보면 15대 국회부터 시작돼 17대, 18대, 19대, 20대에도 발의됐다. 그러나 2006년 입법 문턱까지 갔으나 결국 입법화되지 못하고 물 관리 부처간 갈등로 인해서. 물 관리 기본법 컨트롤타워를 만들자고 했더니 부처에게 뭔가 맡기면 부처 눈치를 많이 보면 중요한 넘어야할 산임에 분명하지만 이를 뛰어 넘을 차원이 높은 수단이 필요하다.   기본 법안의 방향성은 물 관리 통합기본원칙, 기후변화, 재해안전이 기본 원칙이다. 가장 중요한게 거버넌스다. 관에 지배되는 물 시스템을 보면 4대강 사업에서도 봤지만 대통령이 결심 안하면 안 되는 사회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된다. 대통령이 결심하면 수직적 거버넌스에 의해 이뤄진다. 대통령제 국가이기 때문이다. 물 관리도 이해당사자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로 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수행에서 어렵다. 지속적인 장기적인 물 관리를 위해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  물 분쟁이 효율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분쟁 관련 문제도 논의가 필요하다. 물 관련 통합조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려하고 있다. 함진규 의원안은 15대부터 나온 안인데 총리소속으로 갈거냐, 대통령 소속으로 갈거냐. 자문기관이나 의결기관가 논의의 핵심이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함진규 의원안은 거버넌스안도 관 위주로 돼 있고,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결심하면 가는 것이고 심기를 건드리면 못 가고 하는 거버넌스라면 부족하지 않나. 총리소속 위원회가 얼마나 힘 받겠느냐는 점에서 회의적이다.  정우택 의원안을 보면 많은 시민단체, 전문가 토론 등을 많은 의견을 거쳤다. 거버넌스시스템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여기서 종합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종합계획은 하향식이 아닌 권역별 위원회로 한다. 물은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이정수 사무총장님은 생명의 기원을 성스럽게 접근해라. 너무 산업적 측면에서 물에 접근하는게 아니냐고 비판하는데 달게 받겠다. 그런데 공공재는 다른 에너지원과 달리 지역성이 강하다. 안 만들 때 국가위원회 만들면 되지 권역별 위원회가 필요 있냐 하는데 권역별 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상향식으로 국가 물 관리 종합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가자고 해서 국가물관리위원회와 권역별위원회가 유기적으로 컨트롤타워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물 분쟁은 정 의원의 특징인데. 물 분쟁 신청할 수있는 신청인 자격이 댐사용권자 등 한정적으로 돼 있어서 자치단체, 유역과 권역으로 물 분쟁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여기선 물분쟁위원회가 국가와 권역별위원회가 권역간 지역간 물관리 분쟁을 해결하고 강한 효력 결정내려지면 재판소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당사자가 원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넣어놨다. 정 의원안을 평가해보면 보다 실효성 있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고 거버넌스에서 있어서 관 주도가 아닌 관민이 어느 정도 균형 이루고 위원장, 부위원장을 민간이 하도록 해 어떻게보면 물 소비자나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물 문제에 관한한 산업과 시장에 우리사회의 경제적 문제와 직결될 때도 이런 거버넌스 통해 자연스럽게 민의가 수용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게 중요하다.   제정 방향은 물관리 위원회가 어떤 중요한 거버넌스 체제에 있어서 관의 입김이 아닌 민간, 경우에 따라서는 산업계 입장, 시민단체, 물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물관리 계획 종합계획을 통해 부처간 지역간 산만하게 분산된 계획들을 통합하는게 중요하다. 물 분쟁도 좀더 대상과 폭을 높여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물관리 기본법에 담아야 한다.  물 관리는 한 정권의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서는 통합 관리를 위한 제도적 컨트롤타워가 이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처에 기대한 것은 손을 떠났고 내년에 벌써 대선있는데 서울신문의 이 문제 제기를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당신이 물과 관련해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물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그 대선주자들로부터 추동력을 갖고 하면 물 기본법 관리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허 교수 =물 관리도 백년지대계의 관점에서 보자고 강조해줬다. 그게 가능하려면 통합적 물관리를 위한 법 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물 관리 결과를 국민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향유할 것이냐를 논의해주셨다. 4대강 사업에서 본 대통령제 폐단을 없이기 위해서는 자문기관의 거버넌스 아닌 의사결정기관으로서의 거버너스가 필요하다. 물관리위원회가 실질 권한을 갖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통령 소속으로 가야하고 중심으로 가야 한다. 물관리 핵심은 유역관리가 원칙이고 권역별 관리가 원칙이다. 물 관리 원칙도 지역에서 중앙으로 가는 상향식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물 분쟁의 해결도 공익적으로 중대한 요청을 미칠 것은직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정 의원 안에 포함돼 있다.  물 관리 기본법이든 여러 형태 법안이 있을 수 있는데 법령이 해결되지 못한 건 부처에 맡겨선 곤란하다.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대선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니 대선주자들에 이 사항을 제안하고 대선주자들이 토론해 끌고 가게 하는 것도 좋겠다. 그래야 법안의 입법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이제 토론을 해보자.   ●서울신문 경제정책부 선임기자 =통합 물 관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하고 있다. 우리는 어떠냐. 이 분야 오래 취재하면서 회의적인 생각 많이 들었다. 얼마전 참여정부 정책실장한 김병균 부총리 하고 차 한잔 하면서 이야기해보니 청와대 있을 때 물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분이 많아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20년째 국회에 올라가도 잘 안됐다. 물관리 기본법 자체가 잘 안되니 물관리 물 분쟁이나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잘 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지난해에 보령댐 수로공사와 가뭄 현장을 두세번 갔었는데 느낀 게 물 관리 쪽에서도 실질적으로 유역 수계 중심으로 물관리를 해야하는 개념이 적용돼야 하는데 지방자치단체 있는 시장 군수조차 너무 정치적으로 움직여 깜짝 놀랐다. 그당시 지역 새는 물만 잡아도 가뭄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을 거라고 현지 시장 군수랑 얘기하면서 이것을 위탁사업 하는 방법이 있지 않느냐 물어봤더니 이상하게 거부를 하더라. 이게 위탁사업하는데 대한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분들 생각에는 단점만 내세우더라. 이게 얼마나 정치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 생각했다. 우리나라도 정치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지역이기주의와 연계되다보니 그러다보니 물 관리, 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 분쟁쪽 섬진강 수위는 남는 물 나눠쓰고 부족한 물 끌어다쓰면되는데 저는 말 쉽게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걸 안다. 지역 간에 서로 양보하면 100% 충족은 못해도 어느 정도 서로간 부족한 물을 나눠쓸 수 있는데 그게 안되는 이유가 정치적 개입이 이유가 있다. 지자체간 단체장간 싸움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현재 물분쟁이 앞으로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싶다. 물 산업도 물엑스포 대회에 세계에서 많이 참석했는데 비올라, 수에즈, 에비앙 기업은 세계적 물 기업인데 우리는 왜 그런 기업을 못 키우느냐 생각했다.   물기업이라 하면 정부투자기업 형태지만 케이 워터 서울시상수도본부 정도가 있다. 세계적인 물기업들을 취재하면서 우리도 못 키운다고 자조섞인 얘기만 하지말고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게 물산업 기반도 통합 물관리라는 일관된 기본법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겠느냐 생각했다.  분쟁해결에 있어서 민간위원들도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환경쪽 분들을 끌어안지 않고는 정부가 아무리 정부 주도로 이끌고 간다해도 될 수 없다는 걸 정부가 잘 안다. 출입하는 국토부의 경우도 민간쪽 위원을 많이 구성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 근데 잘 되지 않는다. 물 관리 측면에서 4대강사업은 정치적 해석하고 싶지 않지만 다만 현재 확보된 수량이라도 제대로 이용할 수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엄청난 투자를 해서 확보한 수량을 이용하고 있다는 게 보령댐 도수로 공사를 시작하는 곳밖에 없는 것 같다. 일부 지역마다 펌핑도 했지만 확보된 물을 제대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물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 통합물관리법 제정은 서둘러 야하지 않나. 대통령 밑에 두느냐 총리 밑에 두느냐는 전문가들이 더 좋은 안을 만들면 되고 제 입장에는 하루빨리 물관리전문시스템이 일원화돼야한다고 생각한다.   ●허 교수 =수계단위 관리가 필요한데 그렇게 이뤄지지 않아 통합물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초지자체가 심한데 지역이기주의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많아 수계 관리가 잘 안돼 물 분쟁의 결과로 나타난다. 이걸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인해 그런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련돼 있는 수자원을 이용하는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이런 수자원 효율적 이용을 위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물관리 기본법 등에 포함돼서 다뤄졌으면 좋겠다. 어느 누구도 거버넌스 중요성은 부정 안한다. 갈등 문제도 거버넌스 통해 해결할 수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물기업은 어떤 형태를 생각하고 있나.  ●류 선임기자 =배올리아 측과 얘기해보니 거긴 민간기업인데 국가적으로 물 산업적으로 키운 것이었다. 예컨대 케이워터 키우다 라기보다는 이런 시스템이 없이는 물 관리기업이 나타날 수 없겠다고 본 것이다.   ●허 교수 =물 통합 체계가 있어야 기업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죠? 물은 공공재 성격이 강한데 수자원공사도 기업이긴하지만 민간기업에 붙으면 여러 논란이 있어서 다시 토론해보자.  ●김승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 기자께서 먼저 토론해준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물관리 기본법이 나오면 물 관리 이론 얘기가 나온다. 물관리이론화 얘기를 안했으면 좋겠다는 토론문을 썼다. 1997년에 물 관리 기본법이 처음 발의됐는데 도대체 20년동안 법이 안됐다. 법을 얘기하면 반대할 명분은 전혀 없는데 근데 20년 간 법이 통과 안 되는 건 왜 이렇게 안 될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물관리기본법이 결국 중앙부처가 하는 걸 유역 단위로 내려서 유역 단위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주자는 건데 정부로 봐서는 중앙 주도로 잘해왔는데 이걸 지방에 넘겨줘야 한다. 그러면 피해자로 반대할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게 잘 안된 이유가 지방자치제를 하면서 물 관리는 추진을 못했다. 물 관리를 지방으로 넘겨야 하는데 이를 가둬줄 조직 없었다. 이게 유역관리 물관리위원회인데 그런 조직이 없으니 넘길 수가 없었다. 다른 건 다 지방화됐는데 물은 안됐다. 지금도 중앙부처는 명분이 없어 찬성해 위에서 발의하자고 해 발의했지만 내심은 이게 안됐으면 좋겠다. 이건 너무 당연한 것이다. 조직으로서 권한을 지키고 싶은 것이니까. 중앙부처가 반대는 당연한 것이었고 반대하는 분이 전문가 중에서도 있었다. 무엇이냐하면 물관리를 일원화 해야 한다. 힘도 없는 위원회 만들어서 통합물관리를 못하게 된다. 차라리 고착되고 물관리 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환경단체에서도 강하게 주장하니 물관리기본법이 힘을 못 받은 것이다. 전문가들간에 서로 대립양상이 돼 유야무야 됐다.   물관리 기본법 추진하는 것은 입법 방식이다. 물 관리를 체제개선 방식은 두가지인데 물관리법을 하나로 통일해 만들어서 독일, 영국은 물법으로 통일해서 잘 하고 있다. 우리도 언제가는 그렇게 해야 한다. 20개가 넘는 물 관리 법령을 하나로 합치는 건 엄청난 일이고 한참이 걸릴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그래서 그 대안으로 기본법 만들어 체계적으로 연결할 구도를 갖자고 해서 기본법을 추진한 것이다. 그런데 물관리일원화를 얘기하는건 조직의 일원화를 얘기하는 것이다.   물관리일원화는 조직의 일원화를 얘기하는 것. 결국 조직간에 싸움으로 돼버려. 국토부 환경부 경쟁으로. 법 체계를 만들자고 한 건데 조직 경쟁이 되니 중앙부처로 보니 물관리기본법을 통과시킬 맘이 없는데 조직 관리되고 한쪽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 같으니 지금까지 유야무야 왔던 게 아닌가 싶다.   물 관리는 법과 제도의 집행과정이다. 제도개혁이 너무 중요하다. 제도개혁 안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물관리기본법을 우선 통과시켜야 한다. 지속가능함 물 관리 체계 개선인데 물관리지속가능성시스템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왜냐면 물 순환이 제대로 안돼. 지하수는 일년 8센티씩 20년 넘게 계속 낮아지고 있다. 계속 관심 안주고 있는데 지하수위 낮아지니 중소 하천들이 고갈되고 있다. 고갈 하천수도 늘어나고 있다. 관심 안 갖고 있다. 사실 다음 세대가 쓸 물을 지금 현 세대가 미리 쓰고 고갈시켜. 지속가능성이 없다. 관리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컴퓨터, 계측장치 등 기술인력이 더 중요한데 공무원들의 기술수준이 갈수록 열악하다. 예전보다 전문성이 떨어진다. 인사이동이 일년마다 되지 물 관리시스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이다.  물관리기본법 생기면 국가위원회가 생기는데 그 안에 제도를 다룰 부서, 계획을 다룰 수 있는 부서, 분쟁을 조정해주는 부서, 정보를 관리해주는 부서가 4개 부서가 기본으로 들어가야 한다. 4개 부서가 물관리체계 개선 작업을 해야 한다. 10년, 20년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상근 조직이 계속 관리하다보면 지난 20년 동안 아무 것도 못한 일은 안 벌어질 것. 국가위원회 아래 유역위원회가 생기면 유역위는 집행기능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통합사무소가 설치되지 않을까 싶다. 그 안에 국토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지방자치단체 물 관련 사람들이 거기와서 하나의 계획을 갖고 여러 기관들이 집행해 가는 기관이 될 것이다.  ●허 교수 =조직이 일원화해야한다는 것 때문에 물관리일원화가 안됐는데. 물 통합관리와 물 관리 일원화는 구분해서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법령을 통합해야한다는 두가지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물 관리 법령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우선 당장 물관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그 이후에 통합된 종합법령을 만들어서 통합된 법령 통해 물관리 해나가는게 좋겠다는 말을 해줬다. 물관리 위원회생기면 4개 부서가 필요한데 제도, 계획, 분쟁, 정보관리 부서 4개가 필요하다는 말씀 해주셨다.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 =두분 얘기에 전반적으로 공감하면서 국민들이 물 통합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 통합관리는 국제적인 추세고 대부분의 선진국이 그렇게 하고 있고 물관리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정치권도 많이 관심 갖게 된 것 같다. 일본도 물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일본도 했는데 비중이 정치적으로 관심가지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이렇게 진척이 더디나가 화두였다. 부처간 이해관계, 물 관련 주요 스테이크 홀더(이해관계자)들의 반대들이 큰 걸림돌이 아닌가. 그런 걸림돌을 넘어서 물관리통합법이 제정되려면 국민들이 관심 갖고 여기에 대한 국민 의사가 표출돼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언론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오늘 토론 간담회가 소중하고 감사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통합관리라고 했을 때 지금은 전문가들, 물관련 하는 사람들 차원에서 말했는데 국민들이 우리 입장에서 이해한다고 할까 뭔가 갭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통합관리가 왜 그렇게 절실한가. 대부분 다른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통합관리가 필요하지 않는데도 통합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먹는물, 상수원이 4대강에 집중돼 있고, 국민 90%가 4대강 물을 먹는다. 모든 산업들이 4대강 주변에 있다. 홍수도 4대강과 관련 있다. 서울시만 봐도 친수공간, 주민들의 위락시설도 강과 관련돼 있다. 외국 선진국 보면 이런 상황이 아니다. 상수원은 개발이 안 됐고 먹는 물은 따로 보존돼 떨어져 있고. 우리는 상수원 내부에 수많은 인구들이 밀집해 있고 한 관점에서만 보면 상당히 위험해 진다. 친수공간을 개발해야한다거나 하천을 집중 개발 해야 한다고 하면 지금처럼 녹조나 심각한 먹는 물 문제 생긴다. 수질 보존 너무 강조하면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갈등이 생긴다. 실제 수질 보존 효과도 못 거두게 된다. 우리 하천은 여러 가지 용도로 주민들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한 부처, 한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절대로 안 된다.   4대강도 친수공간으로 접근하다보니 문제됐다. 대부분의 상수원에 대해 의사결정하는 사람들이 관심이 있었으면 그렇게 한꺼번에 막나가지 못 했을 것이다. 대부분 물관리는 개별관리로 접근하고 있다.환경부, 국토부도 다른 관점. 농림부도 이해당사자들도 마찬가지. 어느 한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정책방향을 주도하게 되면 문제 생긴다. 개발 주도하면 환경문제가 생기고. 통합관리 중요한데 안 되는 원인이 여러 나눠먹기식으로 됐기 때문. 20년 동안 각각 개별문제들이 환경문제가 생기면 환경부 강화되고, 하천개발하다보니 개발부서 생기고, 지금은 물 관리 체계, 물관리 정부기관, 공기업들이 종합적으로 짜여졌다기 보다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짜여진 것이다. 그게 상당히 고착되면서 21세기 물관리는 통합해서 해야 말들 하지만 개별 부처나 분야의 관점에서 보면 통합관리가 자기이익에 상반될 수 있다보니 계속 꺼리는 것. 가장 큰 문제는 정부 예산은 소수의 지금의 물 관리 시스템에서 나눠 먹고 사업도 나눠서 하고 이게 편해진 것. 국토, 환경, 농림부 각 기관들이 자기분야 일을 하도록 돼있으니 통합관리가 달가울 리 없다. 자기 일을 줄이고 특정 부분의 새로운 물관리가 되려면 새 이슈에 대해 예산 투입되고 특정기관도 재편하고 우선순위에 국가가 주력해야하는데 그걸 반대하는게 가장 큰 원인. 그게 중복사업, 하천 중복사업, 수많은 계획들이 계속 난립하고 있는데 국가 전체 통합적인 계획은 없고, 사업은 부처별로 하천 사업 놓고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 따로 하고 예산 계획들이 중복되면서 예산이 낭비가 되풀이 되는 일들이 생긴다.   그 문제를 풀 주체가 없다. 전문가들이 할 수 없다. 어느 한 부처가 일원화해야 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다. 결국 국민적 관심, 국가 전체 의사결정과정에서 정부 재편에서 해결될 문제.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왜 통합관리 필요한가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 충분히 그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 낙동강 유역 친수이전 문제 부산, 대구, 경남 갈등을 누가 어떻게 해결할건가. 도지사는 이렇게 정치인은 이렇게 각 부처 이렇게 하겠다고 계획도 있지만 거버넌스도 체제도 없다. 그래서 통합관리 해야 되어야 하고 국민들 관심사되고 정치권 의제 안 되면 해결 안 되는 단계에 와 있다.   최근 설문조사 해보니 물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들 대상으로 해보니 상당수가 우선순위로 뽑았던 게 물관리 기본법을 개정해야한다고 내놨다. 전체적인 물 관리 현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는 왜 통합관리 해야 하고 이걸 왜 국가가 나서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하는지 알리고 하는데 전문가들이나 물 관련 여러 시민단체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실제로는 비용도 줄이고 물 관리 산업을 발전시키는 단계다.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현재 체제로는 통합 관리가 어렵다. 우리나라가 물 관리가 아주 잘못됐다기 보다 분야별로 기본적인 치수, 물공급 등을 잘하고 있지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 교수 =최 박사님은 지금까지의 통합관리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우선 이런 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물통합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권에 촉구하는 형식이 돼야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과정에서 언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서울신문사에서 주최한 토론회가 좀더 본격적인 물 통합관리 위한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좀더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통합관리 왜 필요한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설명이 필요하다. 통합관리 절실함이 어떤 형태로 해야 어필할 것인가를 지적해준 것. 상수원이 우리나라는 4대강에 집중돼 있고, 산업도 강변에 집중돼 있고 하천정비를 잘하다보니 그게 역으로 홍수가 하천에 집중되고 친수 공간도 하천 주변에 주로 조성돼 있다보니 재산 보호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4대강사업에서 4대강 사업의 문제는 따지고 보면 강을 개별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수질은 수질대로 따로 접근하고, 치수는 치수대로 따로 접근하다보니 4대강 사업과 같은 문제 생겼다. 정부가 해온 방식은 문제 대응 방식으로 형식적 물 문제를 다뤄 왔기에 각 분야에 따로 따로 문제가 계속 생기고 있다. 이런 방식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정부 부처는 현재 물관리시스템이 정착돼 있고 이대로 잘해 왔지만 한계에 와 있고 극복해야 한다. 그 해결 방안이 물 통합관리이고 그 방식은 물관리기본법 제정으로 가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얘기해줬다. 국민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적극 해나가야겠다는 요지다. 감동적이었다.  ●이정수 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 =김 교수님의 법안이 좀더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 물관리 기본법 제정이 왜 필요하냐는 전체적으로 동의한다. 물 쪽에서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 의견에 이견 제시할 건 없다. 물관리 일원화라는 얘기는 2006년에 환경부, 국토부가 법안 합의해서 올려놓은 것이고 사회적으로 동의되고 정리된 것으로 안다. 아직도 그 논쟁으로 이야기되는 건 아쉽다. 그런 논의들이 물 관리 기본법 관련 기금 통폐합, 조직통폐합하는 상황과 지금 현재 상황과 많이 바뀌어 새 논의를 해야하나. 그런 건 아니다. 김 교수는 백년지대계로 롱텀으로 가야한다고 보는데 나는 20년 텀으로 하고 급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법안 제정 관련 명제는 동의돼야 하고 양해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관리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해법들이 많이 제시돼 있다. 제도적인 시스템을 만드는 부분이 왜 안 되고 봉쇄됐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단순히 부처 이기주의라고 하면 여전히 거기 머물러 있을 것. 기후변화 관련해서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지구전체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물기본법을 위한 기본 시스템 만드는 제도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은 부처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결국 자본의 논리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돈의 문제일 것이다. 지금 이논의가 되고 있는데 벌써 물관리 기본법 입법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자원산업 진흥법, 물순환기본법 등 물 관련 준비법안이 6개가 국회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물관리기본법에 대해 다들 동의하고 해야 한다고 보는데 물 관련 개별 이슈에 대응하는 게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건 국회 등 어디든 상황을 볼 때 이번을 넘기면 이슈별 대응방식의 고착화가 되는게 아니냐는 점에서 위기라고 생각한다. 물산업관련해 물산업 진흥법 등 부처간 다르게 접근하는데 이 법안까지 구체적으로 형성되면 물 관리 관련 시장논리가 접목되면 더 이상 이 논의가 공익적 논의라는 부분으로 가져가지 쉽지 않을 것이다. 합의를 통한거고 20년 동안 해왔다. 지금은 전력질주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 땅땅하지 않으면 정말 어려울 것이다. 19대에서 가능성을 보고 질주했으나 국회 사정에 따라 시행 안 된 점을 반면교사 삼아 진행돼야 한다. 이 법안이 완성되는데 보이지 않은 손이라고 하는 부분이 자본으로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한 이데올로기하고 있는 사회적 그룹들을 조금더 들어내는 작업들이 함께 이뤄져야만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기본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있어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이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했으면 좋겠다.  ●허 교수 =김성수 교수는 물 관리를 백년지대계인 교육과 같은 측면에서 말한 건 물 비전 관리와 비전 세울 때 차원에서 말한 것 같고 이정수 총장은 물 관리 기본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급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이견 없습니다.(웃음)  ●허 교수 =잠깐 언급했지만 이 총장은 시민단체라 물의 공공성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물산업진흥법 등이 대두되면 경제성이 얘기되고 자본의 논리에 함몰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걸 어떻게 현명하게 지혜롭게 극복해나갈 것인가. 물 관리에 대해 얘기 중이라 그런 얘기도 심도 있게 논의있게 검토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주신 것 같다. 김성수 교수 말이 부처에 맡기니 일이 안되니 마치 대선 있으니 대권주자들에게 이 주제 던져서 그분들이 다뤄 보게 하는 게 어떠냐고 하는 제안을 해주셨는데 한 말씀씩 해주신다면.  ●이 사무총장 =그걸 지금 준비해서 내년 12월 대선되기 전에 거의 완성됐으면 좋겠다. 언론에서 관심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핵심 그룹을 형성해 신문사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를 계속해나가야 이후 대선주자들에게 넘기든 말든 하지 않을까. 그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허 교수 =물관리기본법은 국회에서 만들어진 건 내용상 어느 것이 가더라도 일부만 수정하면 문제가 없겠다 싶다. 목표는 반드시 이법은 제정돼야 하는 데는 공감하는데 이게 자꾸 제정에 어려움을 겪으니 이걸 어떻게 극복할 건인가가 관심사다. 어떤 식으로 해야 문제 없이 덜 힘들게 추진될 수 있을까 지혜가 필요하다.  ●류 선임기자 =정치권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자는 말에 공감한다. 정치권에서 사실 현재 통합 물관리하는 법 시스템을 갖추자는데 대해 다 동감할 것. 어떻게 하느냐 방향 문제인데, 속된 말로 (정치인들이) 표를 얻는데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통합 물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을 3가지 효과로 볼 수 있다. 누구나 관심 가질 수 있고 이런 법 시스템이 일원화되면 정치적인 갈등을 막을 수 있다. 그런 지역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갈등도 이런 시스템이 해결해줄 수 있다면 정치인들도 덜 부담을 가져도 되지 않느냐는 점에서 필요하다. 둘째, 국민 안전과 관련 있다. 엊그제 남부지방이 (태풍으로) 피해 많이 봤는데 물 관리시스템이 재난 재해에도 도움 된다는 점을 정치인들이 캐치 프레이즈 내걸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재정 문제 심각한데 일부지만 하천정비사업을 보면 국토부, 환경부, 행정자치부가 모두 갖고 있는 사업이다. 재정도 아낄 수 있는 방법, 국민에게 안전에 대해 호소할 수 있고 이런 시스템이 되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할까. 충분히 정치인들이 부각시킬 만한 논제가 아닌가 싶다.  ●김 교수 =이 총장 말대로 법이 빨리 됐으면 좋겠는데 대선 전에는 어려울 것이다. 부처간 문제에 있어서 위원회를 만드는데 비용이 들고 귀찮은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부처의 생각을 누를 수 있는 보다 큰 힘이 동원돼야 가능하다. 무슨 큰 일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신뢰나 추동력이 상실됐다고 본다. 도저히 불가능한 얘기고 모든 걸 정치인에게 맡기는 건 좋지 않지만 대선주자들한테 던지는게 필요하다. 논리를 잘 구성해서. 이정수 총장 말처럼 자본의 논리는 사실 배후에 있다에 100% 동의한다. 저는 이번 정부도 비슷한 경험했다고 본다. 물산업육성법이 MB정부 때 논의됐다. 물에 대한 민영화 문제로 넘어가게 됐고 국민의 저항, 촛불 문제도 있어 결국 좌절됐다. 의료, 관광 영합해 뭔가 풀려고 일자리 만드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한 것은 정부에 신뢰가 없기 때문이다.  물관리 기본법이 있고 한데 대선주자들이 잘 정리해야 한다. 일단 통합 관리부터 하자. 물 산업은 나중 문제다. 거기로 가기 위한 단계다. 이게 잘 해결돼야 물 문제가 산업화 되는 기초가 될 것. 다음 정부 누가 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정부는 국민의 편이다. 우리가 물 산업으로 가고 배올리아, 수에즈 같은 물 기업을 만들어도 서민을 보살피는 정부라는 걸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모든 경제정책에 있어서 그래도 정부는 끝까지 국민 대다수의 편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소수 자본가나 권력이나 의전 검찰이 아닌 국민 편이라는 확신을 줘야만 물 산업이, 물 시장이 될 것. 젊은이들은 우리에게 좋은 게 뭐냐고 하는데 일자리에 도움 되는지 알려 주고 다음 단계로 가는 순서를 정하고 물 통합 관리를 통해 몇 년간 해보고 장점이 있으면 물 육성 기업이 나오게 될 것이다. 과거 정부에 대한 반면교사가 있어야 한다.  ●최 소장 =물 분쟁, 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제도로써 중요한데 거기에 대한 지금의 대처에 대한 지적을 언론에서 할 필요 있다. 계획, 사업 중복, 낭비는 계속 얘기됐는데 우선 사안 생기면 부처간 협의를 잘 하고 있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지방 상수도 통합문제다 라고 하면 국토부 간에 부처간 협의회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한다. 녹조 문제 생기면 무슨 협의회하고 있다고 하면서 생긴 위원회가 얼마나 많은지 그것만 따져봐도 물관리 통합관리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갈등 생길 때마다 기관마다 수자원공사도 거버넌스 해야 하니까 시민단체와 협의해야 하니 많은 위원회 두고 운영한다. 국토부, 환경부 마찬가지다. 그래도 이게 해결이 안되니 계속 위원회 차원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계속 무마하고 있다. 그 자체가 큰 사회적 낭비다. 해결 안되는 거버넌스 위원회. 총리실에 만들어놨는데 정부에 얘기하면 정부가 유통하는 부처에 협의회 기구를 만들어놨는데 무슨 문제냐고 한다. 그 시스템만 언론이 물 관련 위원회 협의회가 얼마나 많고 사안마다 어떤 식으로 각 법에 각 기관에 이런 식으로 논의하고 있는지 관심만 가져도 사업 관리가 얼마나 필요한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허 교수 =류 기자가 3가지를 말했는데 대선주자 나왔을 때 국민들이 상수도와 직결돼 국민들이 관심이 많아 의미가 있다. 국민 안전과 관련 있다. 중복 투자에 따른 재정 손실을 막고 재정 효율화에 된다. 물 분쟁 갈등도 막는 4가지를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무조정실 물관리위원회에서 나오셨으니 한 말씀 해달라.  ●채봉근 한국수자원공사 법무실장 =현재 물 관리 체계에 대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현재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떻게 더 효율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든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해보려 하고 있다. 물전문기관으로서의 책무로서 이런 다양한 논의를 전문가, 정치권과 하고 있다. 국토부 산하기관으로서 종속적으로 지휘, 감독 받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물 문제는 후손들이 문제 없이 살 수 있도록 대체할 수 있는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 통합 물 관련 문제는 이미 20년 동안 흘러왔다. 새로운 물 관리 기본법에 대해 지금 두분 국회의원이 했고 야당에서도 2건 발의가 있을 예정이고 주승용 의원도 발의 예정으로 있다. 여야가 동일하게 관심있는 법안이다. 그냥 발의가 아니라 11월, 12월에 국회에서 공론의 장을 끌어내야 한다.  ●노경철 국무조정실 물관리위원회 전문위원 =물 관리팀이 있다. 실제 부처와 물 관련 업무를 중복성을 얘기했다. 들어보면 각 부처마다 법과 사업에 맞게 업무 분장이 잘 돼있다. 감사도 많이 받고 국회 지적도 많아 자체 분리가 잘 돼 있다. 다만 예산을 쓰는데 있어서는 부처간 나눠먹기식이 적잖이 있더라. 상수도 쪽만 봐도 부처간 예산 사용을 보니 환경부는 지방상수도 부과사업을 하는데 그 이전에 사업을 해야 하는데도 많이 못했다. 예산 반영하기 힘들었다는 얘기다. 반면 국토부는 노후 상수도보다 조금 중요도 덜한 도수로 곡선화 사업, 공업용수 사업 등이 생활용수보다 중요성이 떨어짐에도 선행됐다는 건 예산 편성과 집행에 문제가 있었다. 구체적인 사례들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허 교수 =토론 마무리하겠다. 주제 발표해준 김성수 교수님과 토론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물 관리 기본법을 어떻게 입법화하는 절차, 과정, 방법의 문제가 남아 있다. 다양한 말씀해주셔서 공부가 많이 됐다. 최 소장님 말씀처럼 국민들이 이 주제에 대해 인식을 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정 중의 하나다. 입법되더라도 입법 결과를 직접 관계를 맺을 사람들이 국민이기에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위해 지속가능 같은 논문적인 건 빼고 물 분쟁, 물관리를 어떻게 개선할까로 제목을 정했다. 오늘 물 관리 토론을 들으며 과연 국민 눈에 선한 정부, 선한 기관으로 보이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회의가 들었다. 물은 공공재인데 사우나, 찜질방 등 선진국보다 목욕 문화가 많이 발달해 물을 많이 쓴다. 아열대 기후로 변화하면서 비가 많이 오지만 전 국민이 물을 아끼고 재생하는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관심사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우조선 1년째 소용돌이… 서로 떠미는 정부·채권단

    대우조선 1년째 소용돌이… 서로 떠미는 정부·채권단

    연내 자본잠식 해결 못 하면 침몰 정부 ‘통상 분쟁’ 염려해 소극적 채권단은 ‘출자 전환’ 법리 논쟁 업계 “현대重·삼성重까지 위험” “정부 나서야” “산은 책임” 분분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을 놓고 정부 부처, 채권단, 조선업계가 사분오열하는 양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한목소리를 내기보다 각각 산업 논리와 금융 논리를 펴는 데 여념이 없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출자전환’(대출을 자본으로 전환) 법리 논쟁에 빠져 있다. 조선업계도 “정부가 빅3 프레임에 매몰돼 조선업 장기 로드맵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빅2도 위험하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는 사이 대우조선은 1년 전보다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수주난에 노조 반발까지 이중고를 맞았다. 지난해 10월 22일 정부는 서별관회의를 통해 대우조선에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3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지난 6월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 상장 폐지된다. 상반기 순손실 규모는 1조 1895억원이다. 올해 신규 수주는 13억 달러에 그친다. 대우조선은 17일 “올해 설비지원 부문 분사를 포함해 총 3000명을 내보내고, 해양플랜트 비중을 줄이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우조선이 물 먹는 하마가 됐다”면서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대우조선을 살리려면 채권단 대신 정부가 전면에 나서라고 주장한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학과 객원교수는 “경제부총리, 경제수석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짜내도 모자랄 판”이라면서 “통상 분쟁을 염려하기 전에 조선업을 포함한 한국 경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전문가인 강유덕 한국외대 교수도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부가 나서서 기업 구조조정을 했다”면서 “통상법에 위배되지 않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 설령 통상 분쟁으로 비화되더라도 패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사태가 대표적이다. 2001년과 2002년 채무 재조정에 따른 보조금을 불공정 무역으로 간주한 미국, 유럽, 일본이 상계관세 조치를 취했지만 WTO 분쟁해결기구를 통해 한국은 일부 승소 판정을 이끌어 냈다. 익명을 요구한 통상법 전문 변호사는 “조선은 수출·수입의 관점에서 보기에 애매한 측면이 있다”면서 “설사 통상법 위반 소지가 있더라도 상대국이 자국 수출에 영향을 끼쳤는지 객관적 증거를 대기가 어렵다”고 조언했다. 1년 전 채권단이 대우조선 지원 근거로 내세운 흑자 전환, 100억 달러 이상 수주 실적 등의 전망이 전부 틀렸기 때문에 이제라도 리스케줄링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준 산업연구원 박사는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려면 어떤 식으로든 연말 자본 확충은 불가피하다”면서 산은 책임론을 거론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도 “대우조선을 살릴 계획이라면 채권단에 손실을 전부 떨어내고 가벼운 몸집으로 회생을 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강남 타깃 대책 검토중”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강남 타깃 대책 검토중”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과열 양상을 보이는 서울 강남지역 등을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17일 충남 논산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 강남 등 재건축 활성화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설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런 것을 포함해 그부분을 타깃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남, 강동 등 일부 지역에 부동산 시장 과열현상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 추진 등으로 집값이 크게 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투기 억제대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여러 대책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연구해 우리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금자리론을 사실상 중단한 것에 대해 유 부총리는 “요건이 엄격해지는 것은 맞지만 중단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정현 “文, 북한과 내통” 색깔공세에 野의원들 “대선용 낡은 레코드”

    이정현 “文, 북한과 내통” 색깔공세에 野의원들 “대선용 낡은 레코드”

    친박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5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에 대해 북한과 ‘내통’했다며 색깔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선용 낡은 레코드”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범계 더민주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송민순 장관이 무슨 의도로?”라며 송민순 전 외통부장관이 이 시점에 회고록을 통해 문제를 야기한 배경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2007년은 10.4.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직후 장성급회담 등 남북 평화번영이 무르익던시점”이었음을 상기시킨 뒤, “지금의 일촉즉발의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환경을 배경으로 색깔논쟁을 하는 건 대선용 낡은 레코드...”라고 질타했다. 송영길 더민주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2002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방북 행적을 언급하며 “‘김정일 위원장은 서로 마음을 열고 이끌어낸 약속들을 가능한 모두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2년 5월 평양 방문시 김정일과 만난 박근혜 의원의 소감”이라며 “당시 우리당은 박 의원을 적과 내통, 이적행위 등으로 비난한 적이 없었음을 이정현 대표는 알고 있는지”라고 반문했다. 송 의원은 또한 “작년 북경 칭화대 1년 방문학자 기간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 김장수 주중대사를 만나 식사를 했다. 남북 국방장관회담 전 노무현 대통령이 NLL 문제를 장관소신껏 해라고 하여 NLL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대선내내 허위사실을 만들어 유포했던 치졸한 짓을 또?”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 조사특위를 만들 여력이 있으면, 한진해운 물류사태 해결특위부터 만들어야”라면서 “현대삼성 흔들리고 조선해운 무너져가고 가계부채 실업률 제고로 경제가 비상이다. 이 문제로 경제부총리가 단한번도 대통령을 안만났다고 하니 대통령은 최순실에만 관심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환율보고서, 한국 관찰대상국 재지정…환율정책 압박

    미국이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또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우리 정부에 외환시장의 제한적 개입과 재정확대도 주문했다. 우리 외환당국은 관찰대상국 재지정을 예상됐던만큼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급격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환율보고서는 중국도 다시 한 번 관찰대상국에 포함시키면서 스위스를 추가시켜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더 뚜렷하게 드러냈다. 중국은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 지난 4월 이후 상황이 다소 개선됐지만 미국은 여전히 중국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한국이 원화의 절상과 절하를 모두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올해 상반기 중 95억 달러,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240억 달러의 매도 개입을 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원화가치는 달러보다 6.5% 강세를 보였으며 실질실효 환율 기준으로는 3% 강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에너지 및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가격 하락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흑자 비율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7.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년 전의 7% 증가했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대미 무역흑자는 302억 달러로 서비스 수지를 포함하면 210억 달러를 기록해 줄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무질서한 시장환경이 발생할 때에만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외환운용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계속된 원화 절상은 중장기적으로 비교역부문의 자원을 재분배해 수출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며 내수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정책 수단을 모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기 위해 내수활성화를 통해 수입을 늘리고 이를 통해 관찰대상국 지정 요건 중 하나인 경상수지 흑자폭을 줄이라는 주문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서 미국이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관찰대상국의 세 가지 기준 등 무역수지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부분에서 한국이 기준을 넘은 만큼 재지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던 것이다.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이외 나머지 기준인 ‘환율시장의 일방향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이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관찰대상국은 미국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의미해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국 외환당국의 정책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특히 원화강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출이 더 고전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최근 미국에서 대두되는 보호무역주의 성향은 이 같은 우려에 힘을 싣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최씨 딸 학점 특혜” 與 “근거 있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도 여야는 정권 실세 개입 의혹에 휩싸인 미르·K스포츠재단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최순실씨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등 핵심 증인을 채택하지 못해 의혹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야당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한 이대의 특혜 논란에 마지막 화력을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최씨 딸인 정씨의 승마특기생 선발 과정을 살펴보려고 교수들의 회의록을 받았는데 굉장히 두루뭉술하게 적혀 있다”면서 “국감 자료를 급하게 조작했다는 의혹을 주더라. 원본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이화여대 측에서는 1987년 박모 학생을 승마 특기생으로 뽑은 바가 있다며 정씨의 사례가 최초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박씨는 일반 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본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대의 설명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은혜 의원도 정씨가 수준 미달 보고서를 제출하고도 학점을 이수하는 등 수업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병욱 의원은 “교육부가 이대 특혜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로 규정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의원들의 질의는 근거가 뒷받침돼야 하고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종 의혹에 대해 “이대 측에 자료를 요청해 받은 상태이고 검토에 들어갔다”며 “규정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특별감사에 대해서는 먼저 원칙이나 규정에 어긋나는 사항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교문위 국감에서 유은혜 의원을 상대로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날 더민주 소속 교문위 위원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격리를 주장하며 한 의원에 대한 상임위 이전을 요구했다. 이날 한 의원은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포토] 대화나누는 유일호-이주열

    [서울포토] 대화나누는 유일호-이주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유일호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화를 하고 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빅2 악재 등 대통령 주재 경제 대책회의를”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과 현대자동차의 파업 장기화 등 이른바 ‘빅2’의 동반 악재에 대처할 수 있는 대통령 중심의 상시 비상대책 회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저출산 정책을 기획재정부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 등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가 안보에만 쏠려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안보 못지않게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삼성전자 리스크와 현대차 파업에 따른 수출 급감을 비롯해 가계부채, 고용불안,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 경제 문제 전반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가 잘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 임기 말까지 비상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이 주재하고 부총리가 중심이 되는 비상 경제대책 회의체가 구성돼야 한다”면서 “이 회의체에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를 정부가 종합적으로 관리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상황에 대한 심각성은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이 말한 비상 경제대책 회의는 청와대 서별관회의의 업그레이드 버전 격으로 풀이된다. 서별관회의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 최고위 경제관료가 모여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식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지만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 부당 지원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출산 대책을 기재부가 도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100조원을 투입했지만 저출산에 효력이 없었다”면서 “저출산을 극복하려면 경제 정책 전반을 다루는 부처인 기재부가 관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세부 실행은 복지부가 맡더라도 (저출산 대책의) 큰 그림은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그리겠다”고 호응했다. 유 부총리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 청약 과열 등을 막기 위해 DTI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8.25(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살펴본 뒤 문제가 있다면 DTI 조정이나 집단대출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서울 응봉동에 월 15만원 대학생 기숙사 건립

    400억원 지원… 2020년 개관 원전 지역 출신 등 1000명 수용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대학생 10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정도로, 사립 민자 기숙사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부와 기재부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를 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숙사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맡는다. 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 원전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대학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며,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이다.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가 월 28만~4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 마련된다. 또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 재능 기부 등을 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된다. 지역사회와 인근 대학 및 서울시 등과 연계해 창업육성, 학자금 지원상담, 진로상담, 문화창작활동 등 열린 공간시설도 지원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기부에 참여했다”면서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앞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전국은행연합회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짓는 연합기숙사에 이은 두 번째 연합기숙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감 현장] 조세정책 빠지고 미르·K스포츠만 남은 국감

    [국감 현장] 조세정책 빠지고 미르·K스포츠만 남은 국감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출석하자 야당의원들 불성실 태도 등 질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당초 조세정책이 주요 감사대상이었지만 ‘미르’로 시작해 ‘K스포츠 재단’으로 끝났다. 재단 설립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하자 야당 소속 의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질타를 쏟아냈고, 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감의 목적인 정부의 조세정책을 중심으로 질의해야 한다고 방어했다. 이 부회장은 “재단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맞느냐”는 질의에 “사실 여부를 떠나 물의가 일어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면서도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만 답했다. 그러자 야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답변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이 부회장의 진술이 매우 오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에는 행사 때에만 만났다. 통화는 아주 가끔 했다. 창조경제 관련 일이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우병우 민정수석, 이재만 부속실장과의 통화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전경련이 두 재단을 대체할 신규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이 “사전에 청와대로부터 미리 양해를 받고 발표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저희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고 인허가는 정부가 하므로, 의사 표명 정도는 전경련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재단이 앞으로 5년간 총 355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경련은 완전히 ‘부패클럽’이다”고 비판했다. 두 재단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사실상 준조세인 만큼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단 주무부처에서 재단 취소를 해야 지정기부금단체 지정도 취소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지고 두 재단 설립의 배후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이화여대가 의류산업학과 계절학기 과정에서 학점 인정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화여대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정인을 위해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잠자는 경제 법안에… 액션 없는 플랜만 쌓인다

    잠자는 경제 법안에… 액션 없는 플랜만 쌓인다

    정책 방향 실행 계획 ‘액션플랜’ 규제프리존특별법·서비스법 등 추진할 필수 법안 국회서 실종 내놓은 우회 정책은 알맹이 빠져 해마다 과제 못 끝내고 ‘새 계획’ 내년 하반기 100개 넘을 수도 정부는 6개월에 한 번씩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른바 ‘액션플랜’이다. 그런데 실제 정책의 수립과 집행으로 연결되지 않고, 단지 정책 구상의 수준에서 멈춰 버리는 정부 계획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책 추진에 필수적인 각종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는 탓이 크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지각변동 속에서 기회와 리스크가 모두 있는 만큼 우리 경제는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여건을 조기에 마련해 우리 경제를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프리존은 정부가 지난해 말 야심차게 내놓은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배정하고 재정, 금융 등 모든 규제를 풀어 주는 내용이다. 정부의 액션플랜에 따르면 규제프리존특별법은 지난 6월 내 제정됐어야 하지만 4개월째 소식이 없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더 심각하다. 정부는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인 2012년 7월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4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성장 한계에 부딪친 제조업 대신 서비스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고자 만든 서비스법은 고용 및 비용 대비 투자 효과가 높은 서비스 분야를 살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촉진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서비스법의 뒷받침이 없다 보니 정부가 지난 7월 내놓은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은 100쪽이 넘는 분량에도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조선, 해운업 등 공급 과잉업종의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도 지난달 중 발표됐어야 하지만, 산업부는 철강·석유화학 업종 대책을 먼저 내놓고 시급한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미뤘다.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연도별 하반기 액션플랜 개수를 보면 2013년 56개에서 올해 90개로 60%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 입법이라는 걸림돌을 치우지 못하면 내년 하반기에만 100개가 넘는 액션플랜이 나올 수 있다”면서 “올해 발표한 정책 과제를 다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세워야 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갤노트7 결국 단종… 4분기 수출 ‘빨간불’

    美 사용중지 권고… 中 공식 리콜 리콜제품 재리콜 국가경제 타격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노트7의 생산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갤럭시노트7은 결국 출시 두 달 만에 단종(斷種)됐다. 국내에선 13일부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과 환불이 실시된다. 리콜받은 제품에 대한 재리콜 조치는 스마트폰 제조 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다. 4분기 수출 전망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를 포함, 전 세계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 및 교환을 중단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면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갤럭시노트7을 13일부터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7으로 교환 또는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리콜 무풍지대였던 중국에서도 19만 984대를 리콜한다는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지난 8월 19일 출시됐다가 폭발 위험성이 불거져 지난달 2일 리콜 대상이 된 1차 출시분뿐 아니라 지난달 19일 이후 보급된 교환제품도 잠재적으로 발화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이 갤럭시노트7 재리콜 및 단종 결정의 도화선이 됐다. 국내외 250만대 분량 리콜에 이어 재리콜 실시가 결정됨에 따라 국가경제 전체에 미칠 타격도 불가피해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리콜 및 생산 중단의 영향이 당장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예의주시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있을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콜이 단행된 지난달 휴대전화 수출은 지난해 9월보다 27.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5.9% 위축됐다. 재리콜 결정에 따라 두 달 동안 70만대 이상 리콜 업무를 떠안게 된 이동통신사와 두 달 만에 세 차례 휴대전화를 바꿔야 할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애플 아이폰7, LG V20, 구글 픽셀XL 등이 경합할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하락 전망도 나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이 7000억원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삼성전자가 리콜에 들였던 1조원의 비용도 4분기에 또 투입되어야 한다. 부품 재고 처리 과정에서 협력사의 피해도 예상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상대 곳간 먼저 열라니”… 두 경제수장 소모전 눈살

    “상대 곳간 먼저 열라니”… 두 경제수장 소모전 눈살

    “자기 것은 최대한 아껴 두려 하면서 남의 곳간부터 먼저 열라는 꼴 아닙니까.” 미국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로에게 각각 ‘금리 인하’와 ‘재정 확대’를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인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통화정책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도 모자랄 판에 지구 반대편까지 가서 자기 조직의 입장만 내세운 것으로 비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화정책(금리 인하)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밝히자 유 부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직 ‘룸’(여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은에서는 과도한 가계부채 등을 들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압도적이다. “재정 확대와 구조조정이 함께 동반되지 않는 통화정책은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시각도 강하다. 한은 관계자는 10일 “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지금은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려 역대 최저인 1.25%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재부는 비록 현재 재정이 건전하더라도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이 최고 수준인 것은 맞지만, 한 번 허물어지면 걷잡을 수 없다”면서 “일본도 7년 사이 국가 채무 비율이 2배로 늘었다. 재정이 좋으니 퍼서 쓰자고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도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룸(여력)이 별로 없다. 재정정책은 쓸 만큼 다 썼다”며 현재의 재정정책은 이미 확장적이라고 못박았다. 정부와 한은 간 충돌의 핵심은 가계부채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이다. 한은은 금리를 완화하면 경기부양의 효과보다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거품 심화 등 부작용이 더 커질 것이라고 본다. 반면 정부는 최근 가계부채 증가폭이 줄었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양측의 이유를 불문하고 한 나라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수장들이 미국까지 가서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 발언을 하는 데 대해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화 당국인 한은 총재가 재정과 구조개혁을, 재정 당국인 부총리가 금리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라면서 “조직의 책임자로서 자신이 관할하는 업무에 대한 메시지를 우선적으로 보내고, 그런 다음 상대방의 영역에 대해 협력과 조정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시경제 정책은 재정·통화 정책의 폴리시 믹스(정책조합)를 통해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그 전제는 견제와 균형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가 금리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부가 힘이 더 세기 때문에 한은이 이를 압력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독립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 지역 대학의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5월 독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했을 때 유 부총리와 이 총재가 구조조정 실탄 조달 문제를 놓고 맞섰던 것도 그렇고, 앞으로 두 분은 함께 출장을 가면 안 되겠다”면서 “외국까지 가서 서로에게 부담을 떠미는 모습이 외신에 어떻게 비춰졌을지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英 재무장관 만난 유일호 부총리

    英 재무장관 만난 유일호 부총리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유일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IMF 본부에서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통화정책 제한적” vs “아직 여력 있다” 워싱턴서 다른 소리낸 이주열·유일호

    이 “충분히 완화” 유 “금리 여유”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수단을 놓고 정부와 중앙은행 최고 당국자 간에 다시 이견이 불거졌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둘러싸고 나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다. 기존 언급을 되풀이한 수준이긴 하지만, 그 무대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린 미국 워싱턴이라는 점에서 양측의 신경전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 총재는 8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통화정책은 이미 충분히 완화적이며,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통화정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는 소규모 개방 경제인 탓에 국제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자금 이동과 환율 변동성이 크다”며 “(추가 완화는)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진국이 제로(0) 금리까지 간 것은 경기 침체가 워낙 심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반면 유 부총리는 이 총재의 발언이 나온 뒤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기준금리가 1.25% 수준인 상태라 아직 ‘룸’(여력)이 있다고 이 총재의 말을 사실상 반박했다. 유 부총리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펴왔고 거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한다”면서도 ‘거꾸로 본다면’ 국내 금리는 아직 여유가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기재부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소관인 기준금리 인하를, 한은은 정부의 소관인 재정지출 확대를 정책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혀 왔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선진국들과 단순 비교할 때 금리정책의 룸이 있다는 것이며, 금리정책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임을 강조한 원론적인 발언”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LG화학, 유럽 전기차시장 공략 거점 만든다

    LG화학, 유럽 전기차시장 공략 거점 만든다

    LG화학이 폴란드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전초기지를 만든다. LG화학은 1992년 구본무 LG회장(당시 부회장)이 영국 출장길에 2차전지 샘플을 가져와 연구를 시작하게 한 지 25년 만에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에 걸친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서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브로츠와프 인근 LG클러스터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4000억원이 투입돼 축구장 5배 크기인 4만 1300㎡ 규모로 지어진다.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전극부터 팩까지 모든 부품을 생산하는 유럽 최초의 완결형 생산기지로 생산능력 면에서도 유럽 최대다. 이날 기공식에는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와 홍지인 주폴란드 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구본무 LG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유럽의 핵심 거점이자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09년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지난해 중국 난징 공장 등 모든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 기공식과 준공식에 참여할 정도로 이 사업에 애정이 깊다. 사업 초기 한발 앞서 연구를 시작한 일본 기업들에 밀려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때 구 회장은 “포기하지 말고 길게 보고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라.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라”고 힘을 실어 줬다. 2005년 2차전지 사업이 20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을 때도 구 회장은 “이 사업은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면서 “끈질기게 하면 반드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2018년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LG화학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32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매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국가들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올해 11만대 수준인 유럽 전기차 시장이 2030년에는 276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장이 완성되면 LG화학은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28만대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차바가 휩쓸고 간 자리, 특별교부세 지원

    차바가 휩쓸고 간 자리, 특별교부세 지원

    정부가 태풍 ‘차바’로 피해가 발생한 제주와 남부 지방에 특별교부세와 정책금융 등 국고 지원을 하기로 했다. 부산, 울산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태풍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피해지역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상황에 따라 예비비를 집행하기로 했다. 피해를 본 기업과 주민에게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 정책금융이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태풍으로 인한 주택 파손 시 복구비 지원 단가의 30%를 보조금(전파 900만원, 반파 400만원)으로, 60%를 주택도시기금 융자금(전파 1800만원, 반파 900만원, 금리 2.5%)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 전파주택은 최대 2360만원까지 추가로 융자받을 수 있다. 또 침수·유실된 자동차는 자동차 검사기간을 일정 기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부터 열흘에 걸쳐 지방자치단체 자체 집계와 피해 신고 등을 합쳐 태풍 피해액 규모를 산정한다. 피해액이 국고 지원 기준(시·군·구별 피해액 18억~42억원)의 2.5배가 넘으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특별재난지역에는 지자체 피해복구에 국고를 추가로 지원하며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통신료, 전기료, 도시가스 요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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