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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새달 6일 김동연 만남 앞두고 일자리·투자·상생 ‘통큰 보따리’ 푸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다음주 삼성전자 방문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조만간 발표할 ‘투자·고용’ 종합계획의 규모와 내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평택 반도체 제2라인 투자를 비롯해 100조원 규모 투자, 협력사 상생, 청년실업 지원 등이 포함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인도 노이다의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국내에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한 이후 한 달여 만에 결단이 나오는 셈이다. 김 부총리는 새달 6일쯤 경기 평택의 삼성 반도체단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현재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관련 정부 부처와 최종 조율 중이다. 김 부총리와의 면담을 고리로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투자 규모와 수준을 놓고 상당 부분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한 데다 정부의 요청에 화답하는 방식이 오히려 안 좋게 비쳐질 수도 있다는 내부 우려도 제기됐다고 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 규모는 43조 4000억원이었고 이 중 반도체 분야 투자는 27조 3000억원에 이른다. 실제로 1분기 실적발표 때도 삼성은 “올해 투자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용 분야는 지난해 전 계열사에서 9000여명 수준을 신규 채용했고 올 상반기 채용 규모가 약 4000명 정도인 만큼 하반기까지 총 1만명 수준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 8000명을 직접 고용한 것을 필두로 협력사 일자리·상생펀드 지원 등 ‘상생 생태계’를 확장하는 고용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민 감세·기업 지원… 혁신성장으로 간다

    서민 감세·기업 지원… 혁신성장으로 간다

    근로장려금 확대·투자기업 세제 혜택 5년 동안 세수 12조 6018억 감소 전망문재인 정부의 세법 개정 방향타가 1년 만에 ‘부자 증세’에서 ‘서민 감세’로 선회했다. 세금을 덜 걷겠다는 세법 개정안이 나온 것은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근로·자녀장려금 지급 대상을 늘리고 금액을 올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실질소득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 정부는 경기 침체 논란에 따라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하면서 혁신성장의 부싯돌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3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8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세법 개정처럼 고소득층 소득세(40→42%) 및 대기업 법인세(22→25%) 인상과 같은 굵직한 증세는 없었다. 올해 증세는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임대소득 과세 강화 등 ‘부동산 부자’에만 한정됐다. 이번 세법 개정으로 서민·중산층·중소기업은 향후 5년 동안 낼 세금이 3조 2040억원 줄어드는 반면 고소득층·대기업은 7882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 입장에서는 5년간 총 12조 6018억원의 세수가 줄어들게 된다. 내수 부진과 경기 위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위한 ‘실탄 확보’에는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당초 정부는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 178조원 중 66조원을 세법 개정을 비롯한 세입 개혁을 통해 마련한다는 구상이었다. 실제 정부는 지난해만 해도 ‘부자·대기업 증세’를 통해 5년간 23조 6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을 이번 세법 개정으로 까먹는 셈이다. 지난해 7월 국정과제 발표 당시 비과세·감면 정비로 5년간 11조 4000억원, 연평균 2조 3000억원의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던 것과도 상충된다. 올해 세법 개정에서 비과세·감면 정비로 늘어나는 세수는 4604억원에 그쳤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세법 개정에서 신경 쓴 것은 시장과 기업에 대해 정부가 혁신성장, 경제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성을 살리는 측면”이라면서 “서민·중산층·중소기업에 세 부담을 적게 하는 정책 기조는 유지됐고 고소득자·대기업 증세가 크지는 않지만 증세 효과는 있어서 전반적인 정책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19개 세법 개정안은 다음달 16일까지 입법예고 후 8월 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1일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8 세법개정안]문재인 정부 2년차, 경기 침체에 ‘부자증세’→‘혁신성장’ 전환

    [2018 세법개정안]문재인 정부 2년차, 경기 침체에 ‘부자증세’→‘혁신성장’ 전환

    문재인 정부의 세법개정 방향타가 1년 만에 ‘부자증세’에서 ‘혁신성장’으로 선회했다. 경기 침체와 고용·투자 부진이 계속되자 기업을 지원하는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으로 소득 1분위(하위 20%)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녀장려금은 지난해보다 지급 대상과 금액을 대폭 확대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세금을 더 깎아주는 기조는 유지했다. 문제는 지난해 세법개정과 같은 초고소득자 소득세 최고세율 및 대기업 최고 과표구간 법인세율 인상 등의 굵직한 부자증세 없이 근로·자녀장려금 확대, 혁신성장 기업 지원 등에 세제 혜택을 늘리면서 세금이 줄어드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법개정안으로 향후 5년간 총 12조 6018억원의 세금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부자증세는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주택임대소득 과세 적정화 등 ‘부동산 부자’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세수가 줄면서 문재인 정부 5년간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 총 178조원 중 세법개정 등 세입 개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66조원을 확보하는 데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으로 연간 5조 5000억원씩 5년간 약 23조 600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법개정으로 확보 가능한 재원 중 절반 이상을 올해 세법개정으로 까먹는 셈이다. 지난해 국정과제 발표 당시 비과세·감면 정비로 5년간 11조 4000억원, 연평균 2조 3000억원의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던 것과도 상충된다.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비과세·감면 정비로 늘어나는 세수는 4604억원에 불과하다. 기재부는 3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8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세법개정으로 세 부담이 서민·중산층·중소기업은 연간 8167억원 감소하고 고소득자·대기업은 6조 2683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반면, 올해는 서민·중산층·중소기업은 3조 2040억원 줄어들고 고소득자·대기업은 7882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세법개정안에서 신경 쓴 것이 시장과 기업에 대해 정부가 혁신성장,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성을 살리는 측면”이라면서 “서민·중산층·중소기업에 세 부담을 적게 하는 정책 기조는 유지됐고 고소득자·대기업 증세가 크지는 않지만 증세 효과는 있어서 전반적인 정책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日아베 총리, ‘3선 고지’ 눈앞…자민당 의원 76%가 지지

    日아베 총리, ‘3선 고지’ 눈앞…자민당 의원 76%가 지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을 노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당선이 갈수록 유력해지고 있다. 당 소속 국회의원의 4분의 3 이상이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내각제로 자민당이 국회의석 과반을 점유하는 일본에서는 자민당 총재가 자동적으로 총리가 된다.교도통신이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405명을 대상으로 지지 인물에 대해 직접 물어본 결과 전체의 76%인 310명이 아베 총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아베 총리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24표를 얻는 데 그쳤다. 노다 세이코 총무상 지지 의원은 2명에 불과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405표)과 지방 당원(405표)의 투표로 진행된다.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가 나오면 바로 차기 총재가 결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의원들만 1위와 2위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교도통신은 “이번 조사 결과로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속해 있는 호소다파(의원수 94명)와 아소 다로 부총리가 이끄는 아소파(59명)를 비롯해 총재 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한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의 기시다파(48명),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의 니카이파(44명) 등 4개 파벌(의원수 245명)의 지지를 확보해 무난히 과반을 넘어선 데 이어 무파벌 73명 중 절반 이상인 38명의 지지를 얻었다. 전체 파벌 차원에서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다케시타파 55명 중 22명이 아베 총리를 지지했고, 이시하라파에서도 12명 중 5명이 아베 총리의 편에 섰다. 하지만, 의원들의 생각과 달리 지방 당원들 중에서는 새로운 총리에 대한 열망이 거셀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남아 있다. 2012년 총재 선거의 1차 투표 중 지방 당원들의 표만 놓고 보면 이시바 전 간사장(165표)이 아베 총리(87표)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지지를 얻었다. 선거 국면이 본격화하면 무파벌 의원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특히 대중적 인기가 높아 ‘일본 정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부간사장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부간사장은 이시바 전 간사장과 마찬가지로 아베 정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고이즈미 부간사장이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지하며 ‘반 아베’ 세력을 결집하면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경제 씁쓸한 두 얼굴] 국내 꽉꽉 닫힌 지갑, 울상 짓는 자영업자

    [한국경제 씁쓸한 두 얼굴] 국내 꽉꽉 닫힌 지갑, 울상 짓는 자영업자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봉급생활자보다 훨씬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풀뿌리 경제가 빠르게 식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자영업자가 79로 봉급생활자 91보다 12포인트 낮았다. 둘 사이의 격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컸다. 지수 자체도 자영업자는 지난해 3월, 봉급생활자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였다.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뒤 경기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 주는 것이다.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가 긍정적으로 답변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자영업자들의 향후경기전망 CSI는 6월에 90에서 한 달 사이에 11포인트나 떨어지면서 9포인트 하락한 봉급생활자와의 격차가 확대됐다.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후 생활 형편을 짐작해 보는 ‘생활형편전망 CSI’ 역시 자영업자는 93으로 99인 봉급생활자보다 6포인트 낮아 2012년 10월(6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와 관련,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관계 부처와 함께 영세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대책을 발굴 중”이라며 “8월 초, 늦어도 중순 안에는 추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라오스 댐 붕괴] 국토부 자체 조사없이 “댐 유실·범람”

    [라오스 댐 붕괴] 국토부 자체 조사없이 “댐 유실·범람”

    “직접 조사권 없어… 구호 활동에 초점” 라오스 정부 “폭우 견디게 설계했어야” 자연재해 무게속 부실 등 人災 따질 듯 라오스 댐 사고 원인을 놓고 일주일째 혼선이 빚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유실·범람’에, 라오스 정부는 ‘자연재해’에 각각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에게 제출한 ‘라오스 수력발전 보조댐 사고 보고’ 자료를 통해 “2주간 집중호우로 7개 댐 중 보조댐 일부가 유실·범람해 하류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사고 원인에 대한 입장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국토부의 자체 조사가 아닌 SK건설 측의 상황 보고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국토부는 라오스 현지에 베트남 주재 국토교통관을 파견했지만 사고 원인 조사보다는 정부 차원의 구조·구호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직접적인 조사권이 우리 정부에 있는 게 아니어서 현재 시점에서 (국토부의 판단은)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신성순 주라오스대사는 이날 라오스 재해비상대책위원장인 손사이 시판돈 경제부총리 등 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난 뒤 “라오스 정부는 자연재해에 비중을 두지만 시공에 문제는 없었는지, (사고 전) 제대로 전파가 됐는지 등 2가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라오스 정부는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댐이) 버틸 수 있게 설계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연재해에 비중을 두지만 부실시공 등 인재 여부도 따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24일 사고 발생 이후 라오스 현지 일부 언론은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댐이 “붕괴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공사인 SK건설은 흙 댐의 일부가 “유실됐다”는 상충된 입장을 내놓았다. 발전소 운영을 맡은 한국서부발전도 “보조댐 붕괴”라며 SK건설과 온도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고 원인이 소홀한 대처냐, 자연재해냐에 따라 시공사와 운영사 등 처벌 대상과 보상 범위 등이 달라진다. 만약 SK건설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경우 해외건설촉진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해외건설촉진법 37조는 ‘해외 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해 준공 전에 공사가 중단된 해외건설업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현장전문가 사범대 특별전형·대학 ‘후학습자 전담과정’ 등 지원 확대

    교육부 ‘형생직업교육훈련 혁신방안’ 발표 “학습기회 확대해 미래형 전문가 더 많이 양성한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변화될 사회에 맞는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훈련 방향을 발표했다. 직장인들도 학교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전문가들이 강단에 설 수 있도록 사범대 특별전형을 신설한다. 국립대에는 후학습자 전담과정을 확대한다. 직업계고에는 일반고 보다 먼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직업계고 자율학교도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향후 유망하거나 성장동력 분야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한다. 전문가들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쳐 실무형 전문가를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교과 사범대 재직자 특별전형을 도입한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 전담교사 같은 경우 현장 실습이나 실무 경험이 중요한데 특성화고 출신들이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거쳐서 교직에 종사하면 현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중·고 교육과정과 대학 학과도 산업과 직업구조 변화에 맞춰 개편한다. 산업계고, 전문대학, 폴리텍 등 교육훈련기관의 산업계 참여를 확대 한다.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하기 위한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과 자율학교 확대가 이뤄진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체적인 고교학점제 도입에 앞서 직업계고는 이미 진로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돼 있으므로 학점제를 (일반고보다)먼저 도입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직업계고는 학점제가 운영될 수 있게끔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 많으므로 실무적으로는 마이스터고에 2020년 정도에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직업계고들이 수업 기간이나 진급·졸업의 요건, 교과서 사용, 수업연한 등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직업계고 중 자율학교는 166곳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는 학점제가 운영될 수 있게끔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 많다”며 “마이스터고에 2020년 정도에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졸업한 국민들도 다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린다. 전문대에 직장인 등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후학습 기능 강화를 지원한다. 국립대에는 후학습자 전담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재직자들이 보다 쉽게 역량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유급휴가훈련제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재직자의 학습권 및 ‘학습휴가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또 재직자들이 역량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공동훈련센터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를 지정해 운영하도록 한다. 이 밖에 장애인 대상 직업교육훈련 인프라 구축과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가칭 ‘공립형 직업 대안고교’ 운영을 추진한다. 특수형태 업무종사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내일배움카드’도 확대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 추진을 위한 부처 간 협력과 추진력 강화를 위해 무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가 산학연협력위원회’에서 직업교육훈련정책을 연계·조정한다.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재정투자도 늘린다. 김 부총리는 “기술혁신에 대응하여 모든 국민의 역량을 키워 일을 통해 행복을 찾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 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교육부는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선취업 후학습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기재부 “면세점 특허 갱신·신규발급 요건 완화 추진”

    기획재정부가 올해 추진할 세법 개정 과제 가운데 하나로 면세점(보세판매장) 특허 갱신 및 신규 특허 요건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기재부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비교적 엄격하게 규정된 특허 갱신이나 신규발급 기준을 완화해 면세점 운영 및 진입에 관한 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기업은 면세점 특허 기간(5년)을 갱신할 수 없고 중소·중견기업은 1차례만 갱신할 수 있게 돼 있다. 신규 특허는 대기업의 경우 전국 시내 면세점에서 외국인 매출액과 외국인 이용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3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면세점 본연의 수요 증가가 확실히 기대되는 상황이어야 발급한다. 중소·중견기업 신규 특허는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 허용한다. 기재부는 내년에 근로 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의 지급 대상과 지급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 장려금은 작년에 166만 가구에 1조 2000억원 규모로 지급됐는데 내년에는 334만 가구에 3조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종합부동산세를 개편해 주택·임대소득 과세 적정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해외 부동산과 해외 직접투자 신고 제도를 내실화해 역외 탈세를 더 꼼꼼히 방지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이나 혁신성장과 관련된 분야에는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고용인원이 늘어나면 세제 혜택이 커지도록 지역 특구 감면제도를 개편하고 고용증대 세제는 청년 위주로 확대하며 공제 기간도 늘린다. 이밖에 신성장 기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에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기재위에 출석해 “우리 경제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해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한 것으로 보이며 가계부채, 부동산,구조조정 등 리스크 요인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와 지표 간에 괴리가 있고 미·중 통상마찰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내적으로는 투자부진과 함께 소득분배와 고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며 3% 성장경로가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金부총리, 이재용 부회장 만나나

    金부총리, 이재용 부회장 만나나

    “새달 삼성 방문 규제 개혁 논의” 밝혀 “李 직접 만나나” 묻자 “두고 보시죠” 보류된 경제6단체장 간담회 재추진 SK하이닉스, 이천 15조 투자 곧 발표김동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초 삼성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대기업, 중견·중소기업도 기업의 규모·업종을 마다치 않고 만날 것”이라면서 “다음달 초 삼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얘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려면 겸손한 자세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직접 현장을 찾아 고용·투자를 늘릴 수 있는 규제 개혁 등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 대기업 중에서 대규모 고용이 수반되는 투자가 있다면 기업 애로가 되는 규제를 패키지로 풀어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장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을 직접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시죠”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초 인도를 방문했을 때 이 부회장을 만나 고용·투자를 독려했다는 점에서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이 만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김 부총리가 이 부회장과 만나면 다섯 번째 재벌 총수급 인사 면담이 된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올 1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조만간 한 대기업에서 약 3조~4조원 규모, 중기적으로는 1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기업 투자에 애로가 되는 사항을 관계 부처 등이 함께 협의하는 등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김 부총리가 언급한 기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경기 이천의 M14 공장 준공식에서 이른바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 그랜드플랜은 2024년까지 총 46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장 확장 계획이다. 이 계획엔 M14와 충북 청주에 오는 9월 완공되는 M15, 이천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인 M16이 포함돼 있다. M16 공장에 투입되는 비용이 15조원이며, 이 계획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주요 기업들의 투자 계획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규제가 겹쳐 있는 M16 공장 투자 장애를 제거하기로 했고, SK하이닉스의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이달 초 계획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보류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경제6단체장 간담회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개월 공석 한국재정정보원장 김재훈 駐英공사참사관 내정

    4개월 공석 한국재정정보원장 김재훈 駐英공사참사관 내정

    한국재정정보원 새 원장에 김재훈(57)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 내정됐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정보원은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공사참사관을 원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현재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정정보원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과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운영·관리하는 기재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지난 3월 이원식 전 원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가 해임된 뒤 원장 자리는 4개월째 비어 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공사참사관은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 기획예산처 사회재정1과장과 노동여성재정과장,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당시 국정과제비서관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고용노동부 정책기획관을 지낸 뒤 2015년부터 주영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日 여성의원 “성소수자 생산성 없다” 말하자 거물 정치인 황당 반응

    日 여성의원 “성소수자 생산성 없다” 말하자 거물 정치인 황당 반응

    일본 여당 의원이 성소수자(LGBT)에 대해 “생산성이 없다”고 주장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의 거물급 정치인이 이를 용인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키우고 있다. 자민당 소속의 스기타 미오(51) 중의원 의원은 지난 18일 발매된 월간지 ‘신초45’에 실린 글에서 성소수자에 대해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즉 생산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거기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어떨까”라며 성 소수자에 대한 행정 지원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다. 여성인 스기타 의원은 이전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이에 대해 “인권의식이 결여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확산됐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하시모토 가쿠 후생노동부회 회장은 아사히신문에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복지행정 전반을 부인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산당의 고이케 아키라 서기국장은 “무지와 몰이해, 악의에 빠진 편견으로 악질적인 발언”이라며 “사죄하고 철회하지 않으면 스기타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한국으로 치면 사무총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사람마다 다양한 정치적 입장과 인생관을 갖고 있다”며 발언을 문제삼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자민당은 오른쪽(보수)부터 왼쪽(진보)까지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성립돼 있다”며 스기타 의원의 발언을 다양성 차원으로 치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야당인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공동대표는 “니카이 간사장의 발언은 성소수자들에게 한층 더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며 “당 차원에서 사과와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지난달에는 스스로 “여성은 세상을 위해 아이 셋을 낳아야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한 강연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행복하다고 멋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며 “여성은 세상을 위해 아이 셋은 낳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녀가 없는 가정을 비판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으로 읽혀 논란이 일었다. 일본에서는 동료나 아랫사람의 잘못된 행동과 말에 대해 지적하고 바로잡기보다는 옹호하고 동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 겸 부총리가 부하직원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성희롱은 죄가 아니다”라고 옹호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아소 부총리는 후쿠다 준이치 재무성 사무차관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성희롱이라는 죄는 없다. 살인이나 강제추행과는 다르다”고 말해 파문을 더했다. 후쿠다 사무차관은 올 4월 ‘TV아사히’ 여기자에게 “가슴을 만져도 되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사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요트 타면서도 정치할 수 있다더니…伊의원 결석률 96% ‘뭇매’

    요트 타면서도 정치할 수 있다더니…伊의원 결석률 96% ‘뭇매’

    이탈리아의 유명 요트선수 출신 하원의원이 결석률이 96%에 달할 정도로 의정활동을 등한시한 채 본업인 요트에 몰두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 등에 따르면 현지 온라인 의정활동 감시 사이트는 유명 요트 선수 출신인 안드레아 무라(53) 의원이 지난 3월 하원에 입성한 이래 총 220차례의 표결 가운데 고작 8번만 출석, 96%의 결석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무라 의원은 지난 3월 총선에서 집권 ‘극우·포퓰리즘’ 연정의 한 축을 이루는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 소속으로 사르데냐 섬 칼리아리에서 출사표를 내 중도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I)의 중진인 우고 카펠라치 전 사르데냐 주지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무라의 불성실한 의정 활동이 드러나자 야당과 유권자 단체에서는 그를 ‘결석 대장’으로 부르며 조롱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무라 의원은 사르데냐 지역 일간 ‘라 누오바 사르데냐’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활동은 의회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배에서도 정치를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는 11월 열리는 요트 대회 ‘럼 루트’ 참가를 위해 고향인 사르데냐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프랑스에서 카리브해까지 요트 실력을 겨룬다. 2010년 ‘올해의 이탈리아 요트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자 환경보호 활동가이기도 한 그는 “내 역할은 의정활동을 하기 보다는 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당에 항상 이야기해 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회에 나가 250만명의 관중과 9000만대의 카메라 앞에서 ‘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를 보호하자’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하원에서 오성운동과 오성운동의 연정 파트너인 극우정당 ‘동맹’이 압도적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표결 참석 여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무라 의원은 의정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세비만 받아 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수로 요트에 전념한다면 의원 월급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면서 자신의 행보가 국위 선양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인터뷰 직후 기성 정당과 차별화되는 정직과 헌신을 강조해온 오성운동에 역풍이 불 조짐이 나타나자 오성운동 지도부는 즉각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다. 오성운동 대표이자 노동산업부 장관 겸 부총리인 루이지 디 마이오(31)는 “무라 의원이 시민들에게 부여받은 임무를 계속 등한시 할 경우 그에게 남은 길은 사퇴 뿐”이라고 못 박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 ‘노회찬 별세’ 이정미 대표 위로하는 김상곤 부총리

    [서울포토] ‘노회찬 별세’ 이정미 대표 위로하는 김상곤 부총리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2018. 7. 24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김상곤 사회부총리, 故 노회찬 빈소 떠나는 쓸쓸한 발걸음

    [서울포토] 김상곤 사회부총리, 故 노회찬 빈소 떠나는 쓸쓸한 발걸음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18. 7. 24 사진공동취재단
  • 車산업 역주행… G2 관세전쟁에 딜레마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올해 상반기(1~6월)에 내수·수출·생산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폭탄’ 우려까지 겹쳐 자동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는 하반기 실적 회복을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으나 미국발 통상 전쟁이 중국과 유럽 등으로 확대되면서 ‘시계 제로’ 상황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산업은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생산(-7.3%), 내수(-0.3%), 수출(-7.5%)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완성차 생산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한 200만 4744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22만 2528대로 2009년(93만 9726대) 이후 9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산업부는 멕시코 등 해외 현지 공장 생산이 본격화되고,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출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내수는 전년 같은 기간 수준인 90만대다. 수입차 판매는 17.9% 늘어난 반면 국산차 판매는 3.3% 줄었다. 더 큰 위협은 미국의 관세폭탄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상무부에 미국의 자동차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결론이 나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최대 25%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관세 부과 조치는 8~9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업체들이 관세폭탄을 맞으면 연간 85만대(약 15조 5500억원어치)에 달하는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통상 압박에 총력 대응 중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민관 사절단은 미국에서 정·재계 주요 인사를 만나 대외 접촉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의 공청회가 마무리된 상태지만 업계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세계적 자동차 업계는 물론 미국 업계까지 반대 목소리를 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애초 이틀로 예정된 공청회가 하루로 줄어들면서 업계에서는 “이미 (관세 조치로) 결론이 내려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전쟁에 대해 시나리오별로 영향을 분석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가 현실화되면 미국 수출길은 사실상 막히게 돼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을 제외한 수입 자동차의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것도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 생산을 해왔던 현대차는 관세 인하 혜택을 입은 독일과 일본 등의 고급 차종과 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지난 3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국 진출을 준비해 왔던 현대차는 갑작스런 관세 인하에 현지 생산과 국내 생산 후 수출 등을 놓고 다시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자동차 업계는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미국 시장에서는 현대 싼타페와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기아 K3 및 K5 등 주력 차종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한국GM은 인천 부평공장에 총 5000만 달러(약 566억원)를 투자해 소형 SUV 차체 공장을 신설해 소형 SUV인 트랙스 생산을 늘리고, 미국GM 본사로부터 중형 SUV 차세대 모델의 디자인 및 개발 거점으로 지정됐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의 232조 조치 이후에도 자동차와 관련된 부수적인 통상 마찰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면서 “현대차 등의 강성 노조 파업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하고 있는데, 자동차 업계의 노사 관계 개선 노력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잠정 합의안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기본급 4만 5000원 인상에 성과금 250%와 격려금 28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골자다. 여름휴가 전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노사 모두 통상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車산업 역주행… G2 관세전쟁에 딜레마

    車산업 역주행… G2 관세전쟁에 딜레마

    상반기 생산·수출·내수 모두 뒷걸음질 수입차 판매 17.9%↑… ‘국산’ 3.3%↓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올해 상반기(1~6월)에 내수·수출·생산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폭탄’ 우려까지 겹쳐 자동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는 하반기 실적 회복을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으나 미국발 통상 전쟁이 중국과 유럽 등으로 확대되면서 ‘시계 제로’ 상황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산업은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생산(-7.3%), 내수(-0.3%), 수출(-7.5%)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완성차 생산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한 200만 4744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22만 2528대로 2009년(93만 9726대) 이후 9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산업부는 멕시코 등 해외 현지 공장 생산이 본격화되고,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출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내수는 전년 같은 기간 수준인 90만대다. 수입차 판매는 17.9% 늘어난 반면 국산차 판매는 3.3% 줄었다. 더 큰 위협은 미국의 관세폭탄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상무부에 미국의 자동차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결론이 나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최대 25%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관세 부과 조치는 8~9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업체들이 관세폭탄을 맞으면 연간 85만대(약 15조 5500억원어치)에 달하는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통상 압박에 총력 대응 중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민관 사절단은 미국에서 정·재계 주요 인사를 만나 대외 접촉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의 공청회가 마무리된 상태지만 업계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세계적 자동차 업계는 물론 미국 업계까지 반대 목소리를 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애초 이틀로 예정된 공청회가 하루로 줄어들면서 업계에서는 “이미 (관세 조치로) 결론이 내려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전쟁에 대해 시나리오별로 영향을 분석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가 현실화되면 미국 수출길은 사실상 막히게 돼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사실상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을 제외한 수입 자동차의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것도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 생산을 해왔던 현대차는 관세 인하 혜택을 입은 독일과 일본 등의 고급 차종과 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지난 3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국 진출을 준비해 왔던 현대차는 갑작스런 관세 인하에 현지 생산과 국내 생산 후 수출 등을 놓고 다시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자동차 업계는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미국 시장에서는 현대 싼타페와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기아 K3 및 K5 등 주력 차종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한국GM은 인천 부평공장에 총 5000만 달러(약 566억원)를 투자해 소형 SUV 차체 공장을 신설해 소형 SUV인 트랙스 생산을 늘리고, 미국GM 본사로부터 중형 SUV 차세대 모델의 디자인 및 개발 거점으로 지정됐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의 232조 조치 이후에도 자동차와 관련된 부수적인 통상 마찰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면서 “현대차 등의 강성 노조 파업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하고 있는데, 자동차 업계의 노사 관계 개선 노력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잠정 합의안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기본급 4만 5000원 인상에 성과금 250%와 격려금 28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골자다. 여름휴가 전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은 8년 만에 처음이다. 노사 모두 통상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민주 당대표 후보 ‘결선 같은 예선’

    민주 당대표 후보 ‘결선 같은 예선’

    이해찬 등 8명 출마…26일 5명 ‘컷오프’ 경륜vs개혁…친문 중앙위원 선택 주목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 당대표 레이스가 총 8명의 후보로 예선전에 돌입했다. 26일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본선행 티켓을 쥘 수 있는 후보는 이인영, 최재성, 김두관, 박범계,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이종걸(기호순) 후보 중 단 3명뿐이다. 컷오프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 400여명의 직접투표로 치러진다. 우선 관심은 친문(친문재인)으로 꼽히는 이해찬, 김진표, 박범계, 최재성 후보 중 어느 쪽으로 중앙위원들의 표가 몰릴 것이냐다. 중앙위원의 다수는 친문으로 분류된다. 3명의 본선 진출자를 모두 친문 후보로 채우기 위해 전략적 투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해찬 후보는 친노(친노무현)·친문 좌장이라는 점과 경륜이 부각되고 있다. 22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설훈 후보는 기자들에게 “결국 당대표는 이해찬 후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진표 후보는 경제 전문성과 옅은 계파색이 부각되고 있다. 반면 박·최 후보는 세대 교체와 강한 개혁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최 후보는 이날 불가역적인 공천 제도를 만들자며 당대표 후보 8인 회동을 제안했다. 컷오프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원외위원장들의 2020년 총선 공천을 겨냥한 제안으로 해석된다.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송 후보는 호남지역 중앙위원들에게 자신이 유일한 호남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이종걸, 이인영, 김두관 후보는 친문 중앙위원 이외의 틈새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종걸 후보는 “정책연대, 개혁입법연대에서 연정에 이르기까지 민주 진영의 ‘빅 텐트’를 적극 설치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는 지방분권에 힘을 실으며 중앙위원 중 지자체장 표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인영 후보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표를 결집시켜 컷오프를 통과한다는 전략이다. 이인영 후보는 친문 계파주의를 겨냥해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경쟁의 전당대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동연 “한국차 관세 제외해 달라”… 美에 요청

    김동연 “한국차 관세 제외해 달라”… 美에 요청

    므누신 재무 만나 무역전쟁 진화 총력 美,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경고 “中 위안화 조작 주시”…환율전쟁 예고오는 25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무역전쟁이 주요 이슈다. 정부는 미국을 만나 수입자동차의 고율 관세 대상에서 한국차를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미 정부는 중국산 모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는 위협의 현실화 가능성을 밝혔다.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현 강경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수입자동차 고율 관세 대상에서 한국차를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미 상무부가 진행 중인 자동차 안보 영향 조사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한국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수입자동차와 부품 등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수입 제한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전액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경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엄청나게 기울어져 있다”면서 “난 5000억 달러(약 567조 7500억원)까지 갈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미국의 중국산 수입 전체 규모는 5050억 달러였다. 미국 CNBC는 또 므누신 장관이 이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 약세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안화 환율이 조작됐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검토가 환율 조작 여부에 대한 미 재무부의 반기 보고서의 일환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그들이 통화를 조작해 왔는지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이어 오는 10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유아 등 2명 해상서 숨진 채 발견... “이탈리아 책임”

    유아 등 2명 해상서 숨진 채 발견... “이탈리아 책임”

    난민 유아와 여성이 지중해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이들의 죽음을 방조했다는 논란이 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난민 구조 비정부기구(NGO) 프로악티파오픈암스는 지중해 리비아 인근 해역에서 바람이 빠진 고무보트에 탄 채 나무 널빤지를 붙잡고 간신히 떠 있는 카메룬 출신의 여성 난민 1명을 구조하고, 숨진 여성과 유아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프로악티바에 따르면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16일 같은 고무보트에 탄 난민 150여명을 구출했다. 그러나 리비아 난민 센터로 되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해안경비대 함정에 타기를 거부한 이들 3명을 그냥 내버려두고 뱃머리를 돌렸다. 프로악티바는 “이탈리아가 난민 구조 책임을 지운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이들을 버렸다”며 “이들의 죽음은 이탈리아 난민정책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 겸 부총리는 “거짓말과 모욕적인 말을 퍼뜨리고 있다”며 “해당 난민선의 난파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맞섰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난파선에는 158명이 타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를 구조했다. 아무도 남겨두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촛불혁명은 21세기판 3·1운동… 남북 협력 땐 5대 강국에”

    “촛불혁명은 21세기판 3·1운동… 남북 협력 땐 5대 강국에”

    “3·1운동은 당시 인구의 10%가 넘게 참여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비폭력 평화운동입니다. 시간이 흘러 그 정신이 광화문에서 촛불로 다시 일어났어요. 최근 기무사 계엄령 문건 논란은 얼마나 유치하고 반역사적인 행태인가요. 성숙한 시민사회의 열망을 (군은) 몰랐던 겁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 민족에게 쌓인 트라우마를 씻어내고 새로운 100년을 그리겠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를 맡았습니다.”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난 한완상(82)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촛불혁명은 21세기판 3·1운동”이라고 치켜세웠다.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김영삼·김대중 정부에서 장관, 부총리를 지낸 한 위원장은 명실공히 진보진영의 거목으로 손꼽힌다. 지금으로부터 99년 전인 1919년 일제에 핍박받은 조선인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로부터 97년이 흐른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국민은 “이게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에 쥔 물건이 조금 바뀌었을 뿐 온전한 나라를 되찾겠다는 열망, 폭력이 아닌 것으로 이루겠다는 신념은 예나 지금이나 같았다. 지금 우리 민족에게 가장 필요한 건 ‘힐링’이라고 한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0년 강대국의 ‘갑질’ 때문에 우리 민족은 억울한 상처를 입었다. 일제는 우리의 언어·이름·민족혼을 앗아 갔다”면서 “하지만 제일 아픈 건 해방 이후에 생긴 트라우마다. 해방됐지만 우리는 남·북으로 나뉘어 갈등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적폐청산을 ‘과거의 좋은 것까지 없앤다’는 말로 쓰려는 세력이 있는데 그건 아니다. 잘못된 과거의 일을 정리하는 데서 끝나면 새 역사를 열 수 없다”면서 “예컨대 1919년 임시정부 수립날을 건국일로 삼을 수 없다는 논리가 대표적이다. 철저히 일제의 논리에 입각한 것이다. 나라를 되찾고자 목숨 걸었던 분들의 노고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미래를 함께 그리길 소망했다. 내년 100주년 기념행사도 남·북 공동으로 열린다. 한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판문점 회담 때 ‘남·북이 자랑스러운 역사 유산을 공유하면서 가까워질 수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가 자신감을 갖고 공동행사를 추진한 이유다. 한 위원장은 “이번 판문점 회담은 앞서 두 번의 정상회담과는 달랐다”면서 “남과 북의 이행의지가 높고 정권의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며 국제적으론 북·미 정상회담이 바로 이뤄져 선순환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공동행사의 첫 번째 노력은 ‘안중근 의사 유골 찾기’다. 안중근 의사의 유골은 만주 어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북이 힘을 합쳐 그것을 찾으면 좋겠다는 게 한 위원장의 바람이다. 아울러 안 의사의 사상인 ‘동양평화론’에 대해 남북 공동으로 학술회의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일본에 교훈을 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남북 대학생이 서로 역사유적지를 탐방하거나, 북에도 있을 일제시대 노동자, 위안부 등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3·1운동 100주년이 지금 갖는 특별한 시대적 소명을 한 위원장은 “아픔을 치유하는 동시에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정신적 힘을 얻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99년 전처럼) 우리나라는 더이상 강대국 사이에서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다”라면서 “남과 북이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협력하면 세계 5대 강국으로 일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길을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그러길 두려워하는 일제와 냉전의 망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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