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총리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증거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법 보호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김문환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희생자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408
  • 김동연 “신재민 이해하지만 부당한 외압에 굴한 적 없다”

    김동연 “신재민 이해하지만 부당한 외압에 굴한 적 없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최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극단적 선택 시도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처음 밝혔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김 전 부총리가 박근혜 정부의 국가채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도록 적자국채를 무리하게 발행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사무관은 김 전 부총리의 지시와 질책이 부당했으며 이 과정에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을 것으로 봤다. 김 전 부총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DY.AfterYou)를 통해 처음으로 이번 일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퇴임한 신분으로 최근 논란이 된 일에 응하지 않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는 김 전 부총리는 망설임 끝에 글을 올린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신재민 사무관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걱정이 남는다”며 “신 사무관, 앞으로도 절대 극단의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부탁했다. 김 전 부총리는 “공직을 떠났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청년”이라고 다독였다.김 전 부총리는 아픈 가족사도 언급했다. 그는 “나도 신 사무관 또래의 아들이 있었다. 자식을 먼저 보낸 남은 가족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아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아끼는 주위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을 주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013년 큰 아들 덕환(당시 27세)씨를 백혈병으로 잃었다. 김 전 부총리는 ‘경제정책의 콘트롤타워’로 불리는 기재부의 업무 특성과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도 구했다. 그는 “기재부가 다루는 대부분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며 “많은 경우 여러 측면, 여러 국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국채뿐만 아니라 중장기 국가 채무, 거시경제 운영, 다음 해와 후년의 예산 편성과 세수 전망, 재정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게 김 전 부총리의 생각이다.따라서 적자 국채 발행과 바이백(국채조기상환) 등을 결정할 때에도 국고국뿐만 아니라 거시, 세수, 예산을 담당하는 기재부 내 여러 부서의 의견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김 전 부총리는 밝혔다. 그는 “특정 국 실무자의 시각에서 보는 의견과 고민이 충분히 이해되지만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전체를 봐야 하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 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의 충정이 이해된다고 위로했다. 그는 “공직자는 당연히 소신이 있어야 하고 소신의 관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저도 34년 공직생활 동안 부당한 외압에 굴한 적은 결단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신 전 사무관이 주장한 청와대 외압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부총리는 “소신이 담긴 정책이 모두 관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신과 정책의 조율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어려운 지금의 경제 상황을 염려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빨리 논란을 매듭짓고 민생과 일자리,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할 일에 매진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적자국채 공방 가열… 기재부, 신재민 ‘불법 정보 유출’ 고발

    적자국채 공방 가열… 기재부, 신재민 ‘불법 정보 유출’ 고발

    신재민 “차영환 靑비서관, 기재부에 전화 국채 미발행 보도자료 취소하라고 압력” 기재부 “차 前비서관 발행규모 확인 전화 보도자료 회수하라고 강요한 적 없어”청와대가 기획재정부에 적자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신재민(33·행시 57회) 전 기재부 사무관과 기재부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적자국채는 논의 과정을 거쳐 발행되지 않았다. 기재부는 정부 내 의사결정 과정이나 청와대와의 협의 등 관련 정보를 외부에 공개한 신 전 사무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신 전 사무관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11월 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적자국채 발행을 줄여)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영환(국무조정실 2차장)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기재부에 전화해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취소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자국채 발행 논의 상황에 대해 “최초 부총리 보고는 차관보가 8조 7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차관보가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1차 질책을 받았고 2차 보고에서 차관보, 국장, 국채과장, 나 4명이 보고에 들어갔다. 김 부총리가 GDP 대비 부채 비율을 2017년에 낮추면 안 된다고 했고 39.4%라는 숫자를 주며 그 위로는 올라가야 한다며 발행 액수를 결정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가 정책적 판단이 아닌 정무적 이유로 적자국채 추가 발행을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나랏빚을 늘리는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으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정권 첫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기준으로 임기 내내 재정건전성 개선 여부를 평가한다. 따라서 정권 첫해 이 비율을 줄이면 남은 임기 동안 적자국채 발행 등으로 재정 운용의 폭을 넓히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2017년 11월은 대규모 초과 세수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적자국채 발행 유인이 적었다. 신 전 사무관은 기재부가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에도 청와대의 압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말자고 결론을 냈는데 이후 청와대에서 과장, 국장에게 전화해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한 2017년 11월 23일) 보도자료를 취소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차영환 비서관”이라고 답했다. 신 전 사무관은 국채 발행 논란과 관련해 기재부 실무자가 쓴 비망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니어서 어떤 내용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경과에 대해 실무자들이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차 전 비서관이 당시 연락한 것은 12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보도자료를 회수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12월 발행 규모 등을 최종 확인하는 차원이었다”면서 “김 전 부총리가 언급했다는 국가채무 비율 39.4%는 적자국채 추가 발행 규모 시나리오에 따라 이 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논의된 여러 대안에 포함됐던 수치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서울신문은 사실 확인을 위해 김 전 부총리, 차 2차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소송전은 물론 정치권 분쟁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기재부는 이날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청와대의 KT&G 사장 등 민간 기업 인사 개입과 적자국채 발행 추진 의혹 등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기재부 “신재민, 3년차 신참 사무관…본질 왜곡·국민 호도”

    기재부 “신재민, 3년차 신참 사무관…본질 왜곡·국민 호도”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차영환 현 국무조정실 2차관(전 청와대 비서관)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하자 기재부가 반박에 나섰다. 기재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 전 사무관은 수습기간을 제외하면 실제 근무기간이 만 3년 정도인 신참 사무관”이라며 “접근할 수 있는 업무 내용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 담당자로서 정책결정 과정에서 극히 일부만 참여하고 있음에도 마치 주요정책의 전체 의사결정 과정을 아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크게 왜곡시키고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전 사무관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차 전 비서관이 국채발행 계획을 담은 기재부 보도자료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차 전 비서관이 기재부에 연락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국채 발행규모 등에 대해 최종 확인하는 차원에서 했던 것이며 차 전 비서관이 국고채 발행계획을 취소하거나 회수하려고 연락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39.4% 이상으로 맞추라고 했다는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김 전 부총리가 언급한 국가채무비율 39.4%는 적자국채 추가 발행 규모 시나리오에 따라 채무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논의된 여러가지 대안에 포함됐던 수치 중 하나였다”고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이날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청와대의 민간기업 인사 개입과 적자 국채 발행 추진 의혹 등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재민 “靑 차영환이 외압 전화”… 기재부 ‘공무상 비밀누설’ 고발

    신재민 “靑 차영환이 외압 전화”… 기재부 ‘공무상 비밀누설’ 고발

    “김동연 적자국채 발행 지시 직접 들어 차 前비서관 기재부 과장·국장과 통화‘미발행 계획’ 보도자료 취소하라 압력 실무자가 작성한 비망록 있다” 주장 한국·바른미래, 국회 기재위 소집 요구청와대가 기획재정부에 적자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신재민(32·행시 57회) 전 기재부 사무관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부의 해명을 반박하고 나섰다. 신 전 사무관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11월 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적자국채 발행을 줄여)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비율을 낮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영환(현 국무조정실 2차장)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기재부에 전화해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취소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2017년 11월 당시 적자국채 발행 논의 상황에 대해 “최초 부총리 보고는 (적자성 국채 발행을 줄이는 것을) 8조 7000억원 유지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런데 차관보가 수출입은행 간부회의에서 1차 질책을 받았고, 이후 2차 보고에서 차관보, 국장, 국채과장, 나 4명이 보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2017년 11월 15일 예정됐던 1조원 규모의 국채 조기 상환(바이백) 계획을 하루 전날 취소했다. 신 전 사무관에 따르면 취소 당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적자국채 발행 가능 최대 규모를 8조 7000억원이 아닌 4조원으로 보고했다가 김 전 부총리에게 질책을 당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부총리는 2017년 기준 GDP 대비 채무 비율을 낮추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채무비율) 39.4%라는 숫자를 주며 적어도 그 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며 구체적인 국채 발행 액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권이 교체된 2017년에 GDP 대비 채무 비율이 줄면 향후 정권 내내 부담이 가서 국채 발행을 줄일 수 없다는 뜻이었다는 게 신 전 사무관의 설명이다. 신 전 사무관은 기재부 관계자 등이 “신 전 사무관이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고 그런 내용을 들을 위치도 아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해 들은 것이 아니고 제 눈앞에서 부총리가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적자) 국채를 발행하지 말자고 결론을 냈는데 그 이후 청와대에서 과장,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자료를 취소하라고 했다”면서 “12월 (국채) 발행 계획 보도자료 보도 시점이 잡혀 있었는데, 과장이 차 비서관에게 전화받은 이후 몇몇 기자들에게 ‘기사 내리면 안 되겠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신 전 사무관은 국채 발행 논란과 관련해 기재부 실무자가 작성한 비망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망록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니어서 어떤 내용이 있는지는 모른다”면서 “하지만 경과에 대해 실무자들이 다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했고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로 사태는 소송전은 물론 정치권 분쟁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기재부는 이날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청와대의 민간기업 인사 개입과 적자 국채 발행 추진 의혹 등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신재민 “차영환 청 비서관이 적자국채 압력 넣어”

    신재민 “차영환 청 비서관이 적자국채 압력 넣어”

    KT&G 사장 교체와 적자 국채 발행에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한 신재민(33·행정고시 57회)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현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압력을 넣은 당사자로 지목했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자국채 발행 과정에서 청와대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신 전 사무관은 “국채 사건의 담당자가 바로 저였고,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보고를 4번 들어갔다”고 말했다. 기재부에서 신 전 사무관이 당시 일을 잘 모른다고 반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신 전 사무관은 덧붙였다. 그는 “기재부에서 현재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사건의 전말을 완벽히 아는 사람은 3명뿐”이라며 “제가 사실관계를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총리 보고 현장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당시 국고국장, 국고과장과 통화하는 것을 지켜봤고 그 지시에 따라 국채 발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신 전 사무관은 청와대 인사가 누군지 특정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영환 당시 비서관”이라고 말했다. 차 전 비서관은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재부 거시정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6월까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을 지내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지난달 인사를 통해 국무조정실 제2차장으로 발령받은 인물이다. 신 전 사무관은 공익신고자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기재부가 자신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분향

    [서울포토] 문 대통령,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분향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신재민이 공개한 ‘적자국채 카톡’ 증거될 수 없는 이유

    신재민이 공개한 ‘적자국채 카톡’ 증거될 수 없는 이유

    청와대가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폭로한 신재민(32·행시 57회)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라며 당시 차관보와의 카카오톡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전날 기재부가 공식적으로 신 사무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에 대한 재반박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개된 대화 내용으로는 청와대의 개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신 사무관은 각종 보고서와 차관보 지시 내용 등 증거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신 사무관은 또 기재부 관련 유튜브 동영상은 10편까지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고파스’ 게시판에는 1일 ‘[신재민]국채관련 카톡 증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14일 신 전 사무관과 이름을 가린 채 직위만 나와 있는 ‘차관보’, ‘과장’ 등 3명이 있는 단체 카톡방의 대화였다.‘차관보’라는 인물은 “핵심은 17년 국가채무비율을 덜 떨어뜨리는 겁니다”, “올해 추경부대의견 0.5조 이미 갚았는가?”라고 물었다. 대화를 캡처한 당사자는 “네 이미 상환조치하였습니다”라고 답했다. 신 전 사무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율을 덜 떨어뜨리라는 얘기는 최대한 발행하라는 뜻”이라며 “당시 국고과장이 카톡방에 없어 보고용으로 캡처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31일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재부가 지난해 11월 15일 1조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계획을 하루 전날 갑자기 취소한 것이 청와대와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압력 때문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 전 사무관은 부총리가 적자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최대 한도인 8조 7000억원을 모두 발행하라고 지시했으나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적자 국채를 찍어내면 이자 부담은 커지지만 내년도 경기나 고용 상황에 따라 경제정책에 투입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장점도 있다.이 때문에 기재부 내부에서도 거시경제를 담당하는 쪽에서는 적자 국채 발행을 선호하는 반면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는 국고국 등에서는 반대 성향이 강하다. 기재부는 적자 국채 발행 여부 및 규모를 놓고 토론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의 강압적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다만 국채 발행은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충분히 상의할 수 있는 주제라는 게 기재부의 입장이다. 한 기재부 관계자는 “신 전 사무관은 국채 발행은 오직 국고국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보는 입장 같다”며 “그러나 국채시장은 물론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살펴 여러 담당자의 토론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은 2일 또는 3일에 추가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청와대 관련 추가 폭로나 KT&G 건 증거는 더 없다”며 “영상은 10편까지 생각 중이고 3편 이후로는 기재부 관련 이야기, 공무원 조직 구조, 예산 결정 과정, 법안 등에 대한 이야기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靑, 기재부에 4조 적자국채 발행 강요”… 기재부 “사실 무근”

    “靑, 기재부에 4조 적자국채 발행 강요”… 기재부 “사실 무근”

    “최대 발행 8조 아닌 4조 보고하자 질책 김동연 결국 4조 수용… 이 과정에 靑 압박” 기재부 “세수 검토 거쳐 결정… 법적 대응” 청와대 “사장 교체 시도 주장 매우 유감 서울신문 前 사장 후임 늦어 임기후 재직”정부가 KT&G 사장 교체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신재민(32·행정고시 57회)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이번에는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대 적자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30일 유튜브에 올린 두 번째 동영상과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커뮤니티 ‘고파스’에 남긴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11월 15일 예정됐던 1조원 규모 국채 매입 계획을 하루 전날 취소했다. 이에 대해 신 전 사무관은 취소 당일 기재부 재정관리관이 적자국채 발행 가능 최대 규모를 8조 7000억원이 아닌 4조원으로 보고했다가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질책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재정관리관과 함께 수정안을 보고하러 가자 김 전 부총리가 “정권 말(末)로 이어지면 재정의 역할이 갈수록 커질 것이기에 그때를 위해 자금을 최대한 비축해 둬야 한다는 것”이라며 적자국채 발행을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사무관은 “정권이 교체된 2017년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율이 줄면 향후 정권이 지속하는 내내 부담이 가기에 국채 발행을 줄일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신 전 사무관에 따르면 이후 박성동 기재부 국고국장 등의 설득으로 2017년 12월 국고채 발행액은 8조 7000억원이 아닌 4조원대로 결정됐고 적자국채를 발행하지 않는다는 계획을 김 전 부총리가 수용했다. 특히 그는 이 과정에서 청와대 측이 “국고채 규모를 4조원 정도 확대해 적자국채를 발행하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기재부는 3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반박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청와대가 적자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는 주장에 “연말 세수 여건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 검토해 내부 토론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국채 발행을 지시할 권한이 있다”면서 “여러 재정정책 수단으로서 국채 발행이 있는 것이고 이는 청와대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청와대가 서울신문 사장을 교체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는 신 전 사무관 주장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전 사장은 임기를 마치고 후임 인사가 늦어져 임기 2개월을 넘겨 재직했다. 사장 교체를 시도했다면 여러분 동료인 서울신문 기자들이 그 내용을 더 잘 알 것”이라면서 “기재부가 서울신문의 1대 주주라는 점도 참고하기 바란다. 이런 정황을 종합해 볼 때 그 분(신 전 사무관) 발언의 신뢰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올해 文대통령 연봉 2억 2629만원

    올해 文대통령 연봉 2억 2629만원

    정무직 등 2급 이상 인상분 반납키로올해 문재인 대통령의 연봉은 2억 2629만원으로 책정됐다. 직급보조비(월 320만원)와 정액급식비(월 13만원)를 더하면 모두 2억 6625만원이다. 공무원 보수는 지난해보다 1.8% 인상됐다. 인사혁신처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무직 공무원을 포함한 2급(상당) 이상 공무원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올해 인상분(1.8%)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해 인상률(2.6%) 가운데 2.0%만 올리고, 적용을 미뤘던 0.6%를 올해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는 1억 7543만원,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 3272만원, 장관·장관급 공무원(국가보훈처장 포함)은 1억 2900만원, 인사혁신처장과 법제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은 1억 2714만원, 차관급은 1억 2528만원을 받는다. 보수 인상에도 올해 최저임금(시간당 8350원·월 174만 5150원)에 미치지 못하는 9급 1·2호봉(지난해 144만 8800원·150만 4400원)에 대해서는 각각 14만 3600원(9.9%), 10만 9900원(7.3%)을 인상해 각각 159만 2400원, 161만 4300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최저임금에 산입할 수 있는 직급보조비(14만 5000원)와 정액급식비의 일부(7800원)를 더하면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기재부 “신재민 사무관 폭로, 사실과 다르다”

    기재부 “신재민 사무관 폭로, 사실과 다르다”

    기획재정부가 정부의 KT&G 사장 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과정 등에 대한 신재민(32·행정고시 57회) 전 사무관의 폭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필요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 전 사무관의 폭로를 해명했다. 먼저 ‘KT&G 문건’은 사장 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담배사업법상 정상적 업무처리 과정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구 차관은 “KT&G 사장 인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아니며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건에도 사장 선임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또 보고서가 작성된 지난 1월에 KT&G가 인도네시아 담배회사인 트리삭티 인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었고 KT&G 임직원이 백복인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이슈가 있어 주무기관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었다고 구 차관은 설명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이 지난해 11월 적자국채 발행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문제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기재부는 반박했다. 구 차관은 “세수 여건과 당시 시장상황 등을 고려한 치열한 논의와 토론이 있었고 그 결과로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해 고소나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법적인 검토를 거쳐 요견에 해당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청와대가 KT&G 사장 교체를 시도하고,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신 전 사무관에 대해 “여러 가지 법적인 검토를 거쳐 요건에 해당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소나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신 전 사무관은 KT&G 자료 유출 당시 출자관리과가 아닌 국고과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KT&G 관련한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KT&G 문건은 당시 사장 셀프 연임 등 이슈가 있고 담배사업법상 관리·감독 주무 기관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작성했다면서도 다른 민영화 기업에 대해서는 이와 유사한 배경 조사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구 차관은 “언론에서 KT&G (셀프 연임 등) 보도에 대해 차관이 관련 현황을 문의한 적이 있고 기업은행을 통해 동향을 파악했지만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보고를 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관이 바빠 보고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조기상환 취소 및 적자 국채 추가발행과 관련해서는 청와대의 강압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 세수여건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부 토론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 전 사무관의 주장처럼 김동연 전 부총리가 ‘정무적 고려’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워딩은 모르겠지만 토론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겠냐”고 반문했다. 다만 전례 없는 바이백 취소를 단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시장 영향을 감안했다”고만 설명했다.
  • 내년 공무원 연봉 1.8%↑…대통령 등 정무직 인상분 반납

    내년 공무원 연봉 1.8%↑…대통령 등 정무직 인상분 반납

    내년 대통령의 연봉은 2억 2629만 7000원, 국무총리는 1억 7543만 6000원으로 예상된다.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 3272만 7000원 정도로 각각 파악됐다. 인사혁신처는 31일 내년도 공무원 보수인상률 등을 정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총보수 기준으로 1.8%로 정했다. 이에 따라 수당을 제외한 정무직의 연봉은 장관의 경우 1억 2900만 8000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차관급 기관장은 1억 2714만 6000원, 차관은 1억 2528만 9000원이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대통령을 비롯해 정무직과 고위공무원단, 2급 상당 이상 공무원은 전원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올해 총보수의 2.6%를 인상하되 2급 상당 이상 공무원은 인상률을 2%만 적용했던 점을 따지면, 내년 연봉은 0.6%만 상승하게 된다. 내년 대통령 연봉은 올해(2억 2479만 8000원)보다 149만원만 많아지는 것이다. 사병 월급은 내년에도 올해와 똑같이 이등병 30만 6100원, 일등병 33만 1300원, 상병 36만 6200원, 병장 40만 5700원이다. 정부는 사병 월급을 올해 87.8% 대폭 인상하는 등 연차적 인상계획을 수립하면서 격년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재민 전 사무관 “청와대가 국채발행 강요” 추가 폭로

    신재민 전 사무관 “청와대가 국채발행 강요” 추가 폭로

    지난 29일 유튜브를 통해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 사장 교체를 지시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이번엔 ‘청와대가 지난해 8조 7000억원의 국채 추가 발행을 강요했다’는 취지로 추가로 폭로했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30일 늦은 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제가 (기재부 국고국) 국고과에 자금 사무관으로 자금 관리 총괄 업무를 맡고 있었을 때 (중략) 당시(지난해 11월) 1조원 규모의 국채 조기상환이 하루 전에 (경제부총리에 의해) 취소되고, 부총리(경제부총리)가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고 했을 때 청와대가 다 막아버렸다”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이 졸업한 고려대 학생게시판 ‘고파스’에도 글을 올려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기재부 국고국이 당초 예상보다 세수 여건이 좋아서 국채 발행을 줄이려 했는데, 1조원 규모의 국채 조기상환 입찰 예정일(지난해 11월 15일) 하루 전날 김동연 당시 경제부총리 지시로 이 계획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신 전 사무관은 글에서 “(당시) 김 부총리는 재정차관보로부터 국채 조기상환 계획을 보고받은 뒤 강한 질책을 쏟아냈다”면서 “당시 김 전 부총리는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 전 사무관은 김 전 부총리가 “정권 말 재정 부담에 대비해 자금을 쌓아둬야 하는 데다, 정권이 교체된 지난해 국채 발행을 줄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줄어 향후 정권 내내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서는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면 발생하는 이자 비용, (국채) 8조 70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하면 연간 거의 (이자가) 2000억원 발생한다. 그런데 아무도 신경 안 쓰고···. 도대체, 전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그냥 안 쓰고(고려 안 하고) 그냥 했다”고 지적했다. 신 전 사무관에 따르면 기재부 국고국은 김 전 부총리의 지시로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는 계획도 세웠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국고국장 등의 설득으로 이 계획은 무산됐다고 한다. 신 전 사무관은 “당시 담당 국장 등은 ‘세수도 좋은데 비용까지 물면서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건 원칙에 맞지 않다’면서 김 전 부총리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후 청와대가 적자 국채 추가 발행 무산을 문제 삼았다고 했다. 청와대는 계획대로 적자 국채 추가 발행을 강하게 요구했고, 김 전 부총리는 대통령에게 월례 보고를 통해 관련 내용을 직접 보고하려고 했었다는 것이 신 전 사무관의 설명이다. 신 전 사무관은 “부총리가 대통령 보고한다고 했을 때 청와대가 다 막았다”면서 “청와대에서 직접 (기재부에) 전화해서 ‘보도자료 오는 거 다 취소하라’고 하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사태를 겪으면서 그때 사실 이미 공무원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에 앞서서는 “왜 국채 발행 여부에 대해 잘 모르는 수보회의(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미 결정해서 의미를 내리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신 전 사무관은 “저는 문재인 정부가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 전혀 안 한다. 제가 제보했던 내용, KT&G 인사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의혹 청와대가 부인해도 된다”면서 “(제가) 정말 바라는 것은 이런 게 이슈가 되고, 국민들이 분노한다는 것을 인지를 하고, 같은 일이 안 일어나서 정말 예전에 말했던, 정말 나라다운 나라, 좀 더 좋은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경거망동 정치권, 국민소환감이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관광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해 비난이 일고 있다. 27∼30일 3박4일 일정이었으며, 양국 교류협력 강화와 코트라(KOTRA) 다낭 무역관 방문이 주요 목적이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본회의까지 불참하고 방문해야 할 만큼 중요하고 시급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7일 본회의는 태안화력발전소의 안전시설 미비로 사망한 김용균씨의 어머니가 연일 국회에 찾아와 산업안전보건법을 통과시켜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고 ‘유치원 3법’ 통과 지체에 학부모들의 분노가 치솟는 등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 그런데 정쟁으로 법안 통과를 지연해 놓고 외유성 출장을 가다니 국민을 무시한 행위라 할 수 있다. 논란이 일자 김 전 대표는 일정을 축소해 귀국했지만 국민들의 비난을 비켜 가진 못했다. 민의의 대변이라는 본연의 책무는 소홀히 한 채 혈세를 낭비하는 의원들에 대해 국민소환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했다가 말을 고치는가 하면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이 대표의 이런 말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도 장애인에게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찐딩중 베트남 경제부총리 일행과 한·베트남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선호하느니 하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했다. 여당 대표의 한마디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인 2004년 3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60대 이상 70대는 투표를 안 해도 괜찮다”면서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말해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는 등 정치생명이 끝날 뻔했다. 최근 ‘공항 갑질’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초선 김정호 의원에 이어 7선인 당대표까지 논란을 일으키며 민주당에는 중심을 잡아 줄 어른의 모습이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는 등 당이 엄중한 상황에 빠진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언행에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
  • 정부 vs 재계·소상공인 ‘주휴수당’ 충돌…‘최저임금 속도조절’ 삐걱

    정부 vs 재계·소상공인 ‘주휴수당’ 충돌…‘최저임금 속도조절’ 삐걱

    “주휴수당 빼면 최저임금 15~20% 줄어” 정부 “대기업 임금체계 확 바꿔야” 입장 한경연 “근로자 임금차 최대 40% 될 것” 소상공인 위헌 소송·대규모 집회 등 계획최저임금 계산법을 둘러싼 정부와 재계·소상공인의 갈등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최저임금을 산정할 때 법정 주휴시간(일요일 8시간)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재계와 소상공인들은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정부는 ‘2기 경제팀’ 출범과 맞물려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을 공식화했지만 첫 단추부터 삐걱대는 양상이다.30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31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당초 계획대로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재계 등에서 주휴시간과 수당이 최저임금 계산에 포함되면 내년에 최저임금이 수십% 오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주휴수당을 빼면 오히려 최저임금이 15~20% 정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대기업 고액 연봉자들도 최저임금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본급을 낮게 유지하며 각종 수당으로 보충하는 대기업의 낡은 임금 체계 자체를 뜯어고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7일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은 월요일(31일)에 지난번 발표대로 상정될 것”이라면서 “노사 간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된 안이라고 생각하고 정부 내에서도 논의가 있었고 국무회의에서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계는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최저임금이 29.1%나 오르는 마당에 인건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반박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주휴시간을 개정안에 명문화하면 법 위반 사업자가 늘고 편법적인 ‘쪼개기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명령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실제 재계와 소상공인업계는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총력 저지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선진국에 거의 없는 주휴수당, 불합리한 임금 체계와 최저임금 산정 방식, 영세업자의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 정부가 개정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검토 의견을 통해 “개정안으로 근로자들 간 임금 격차가 최대 4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법정 주휴수당을 받지 못하는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의 시급은 내년에 8350원이지만, 법정 주휴수당에 약정 휴일수당까지 받는 근로자의 시급은 1만 1661원으로 39.7%나 많다는 것이다. 또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으로 오히려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다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주휴수당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위헌명령심사 청구와 별개로 대규모 집회 등 집단행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병덕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범법자가 되든지 생업을 그만두든지 택일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서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걸고 저항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야당도 정부 방침에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이르면 다음달 ‘주휴수당 폐지’를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국당 김순례 원내대변인은 “수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예견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주휴수당 등을 포함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간체크 안 되게 랜선 뽑고 ‘컴’ 작업…파견근로 직원 원직업무까지 덤터기

    기업 강제 아닌 직원 ‘울며 겨자 먹기’ 대책전문가 “경영인 변화와 노동자 연대 필요” 은행 인사담당 A씨는 30일 “최근 매일 새벽에 퇴근하고 몇 시간 뒤 정상출근했다”면서 “이번 주에 100시간은 회사에 있었던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본사와 지점 임직원의 승진, 포상, 인사고과 등을 처리하다 보면 업무 시간이 길어져, 탄력근로제도 소용 없을 정도라는 얘기였다. 아무리 계도기간이라고 하지만 주당 52시간 근무제가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데 A씨는 어떻게 그렇게 많이 일할 수 있었을까.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각 사업장에서는 제도 시행 6개월 동안 위반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꼼수’가 등장하고 있다. 공기업 지원부서에서 일하는 B씨는 주 52시간제, 연차 촉진 등으로 현장 인력이 비는 곳에 임시 파견식으로 나가는 일이 잦다. B씨는 “공식적으로는 파견된 상태지만, 현장에서 돌아와 정작 사무실에서 내 원래 업무도 한다”면서 “내 업무는 무료봉사로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각 기업은 주당 근무 시간이 지나면 PC에 로그인을 할 수 없게 하는 등 시스템을 마련했지만 이 역시 별 소용이 없다. 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C씨의 회사 업무 프로그램은 한 직원의 계정으로 주당 52시간 이상 접속이 안 되게 만들어져 있지만 C씨는 자신의 계정이 접속 해제되면 팀장 등 업무 가능 시간이 남아 있는 상사의 PC, 계정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주당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대기업 계열사 D선임은 컴퓨터를 켜면 남은 주당 근무 가능 시간이 표시되지만 랜선을 뽑으면 시간 체크가 되지 않는다. 그는 “워드, 파워포인트(PPT), 엑셀 등 작업을 할 땐 랜선을 뽑고 이메일 등 통신이 필요할 때만 연결한다”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도저히 40시간 안에 업무를 끝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꼼수들은 대부분 기업이 강제했다기보단 직원 각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고안해 낸 것들이다. 제도 시행에 따라 회사가 인력을 적절히 충원하진 않은 채, 근무 시간만 줄이라고 압박을 하니 업무량을 소화하기 위해 만든 자구책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이를 방조하거나 원인 제공을 했다고 보고 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 52시간 근무제는 직원을 안 뽑으면 기본 취지가 실현될 수 없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만들고, 노동자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가 실현될 수 있게 경영인들이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동자 스스로가 문제제기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규제로만 문제를 해결할 게 아니라 노동자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5인 이상 기업이 의무적으로 구축하도록 돼 있는 노사협의회 등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연대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해찬 “정치권에 정신장애인 많아”…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이해찬 “정치권에 정신장애인 많아”…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상대방, 특히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비하한다고 충분히 지적할 수 있는 문제의 발언을 거듭 쏟아내고 있다. 이달 초 “한국 남성이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을 선호한다”는 말을 해 ‘여성을 상품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정치권에 정신장애인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치권에서는 와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그 사람들까지 우리가 포용하기는 힘들거라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비하했다고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발언이다. 이 말에 앞서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 장애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옛날 산업화 초기에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산재(산업재해)로 그렇게 된 사람들이 많다. 물론 선천적인 장애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된 분들이 많아 저도 놀랄 때가 있다. 그런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을 꺼냈다가 “제가 말을 잘못했다”고 정정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이 향후 논란이 될 것을 의식한 듯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행사에 참석한) 지체장애인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육체적 장애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얘기하려던 게 본래 취지“라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장애인을 폄훼하려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듣는 사람이 오해할 것을 탓할 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사회적 현실을 고려해 신중하게 발언하는 것이 옳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이 대표의 발언은 본래 취지와는 상관없이 장애인을 비하했다고 비판받기 충분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남성이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을 다른 나라보다 선호하는 편”이라는 말을 했다가 여성을 상품화하고 다문화가정을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남기 “최저임금에 법정 주휴시간 포함, 31일 정부안 그대로 국무회의 상정”

    홍남기 “최저임금에 법정 주휴시간 포함, 31일 정부안 그대로 국무회의 상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따지는 기준인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 계산에 법정 주휴시간(일요일)을 포함시키는 정부안이 오는 31일 국무회의에 그대로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주휴시간을 포함하고 노사 간 약정 휴일(토요일)은 시간과 수당 모두 빼기로 하자 경영계는 ‘미봉책’, 노동계는 ‘노동정책 후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수정은 없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재부 출입기자단과 송년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업계에서 반발하는데 31일 예정대로 강행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은 당초 계획대로 (31일) 월요일에 지난번 발표된 대로 상정될 것”이라면서 “노사 간의 의견이 함께 균형 있게 반영된 안이라고 생각하고 정부 내에서도 논의가 있었고 국무회의서도 논의가 있어서 계획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재계를 만나 설득할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는 “경영계에서 이견이 있는데 제가 (부총리로 지명됐을 때부터) 소상공인, 소기업, 중기업, 대기업, 경영계, 노동계를 전부 만난다고 했다”면서 “아마 경영계는 내년 1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경영계와 전혀 못 만날 이유도 없고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 조만간 홍 부총리가 재계와 노동계를 따로 만나 논의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 두 가지 위원회를 주축으로 결정해 나가는 구조를 가장 비중 있게,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위원을 어떻게 구성할지, 위원을 누가 구성할지, 위원회 결정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 등 여러 변수들이 나타난다.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고 정부 검토가 끝나면 발표해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칠 것인데 이 과정을 가능한 1월말까지 마쳐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건도 여러 글로벌 리스크도 많이 제기돼 걱정도 되지만 해쳐나가야 될 환경”이라면서 “가능한 우리 경제팀이 똘똘 뭉쳐서 경제정책방향 중심으로 내년에 경제 활력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경제 정책 운용 계획도 밝혔다. 그는 “첫째가 이제는 총론보다 각론을 챙겨야겠다”면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약속한 정책들이 내년 1월부터 구체적으로 이뤄지도록 정책 구체성을 확실하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시장이나 민간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정책 불확실성인데 정부 정책의 신뢰성과 예측가능성 높이겠다”면서 “마지막 세 번째가 현장과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시장과 꾸준히 얘기하면서 정부의 의지를 보내는데 최대한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규제혁신 등 혁신성장 추진 방안도 설명했다. 그는 “규제를 하나하나 케이스로 하는 게 아니고 제도적, 법적으로 해결하자고 만든 샌드박스가 올해 통과돼 내년에는 샌드박스법이 실제로 적용되는 사례를 상반기 중에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공유경제를 예로 들면서 “많은 규제 중에 사회적 관심이 큰 과제들이 많이 있다. 물론 옛날에도 시도해 왔지만 사회적 빅딜 과제로서 엄청나게 규제가 큰 것인데 안 풀리는 것은 사회적 빅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남기 부총리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막는 규제 확실히 걷어낼 것”

    홍남기 부총리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막는 규제 확실히 걷어낼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도체를 이을 한국 경제의 새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8일 홍 부총리가 전날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바이오헬스 기업 큐라켐을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정부도 2018년 주요 대책 발표 등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육성에 노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역량과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 비해 여전히 취약하며 이는 향후 바이오헬스에서 획기적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두터운 규제”라면서 “글로벌 수준을 척도로 규제를 확실하게 걷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규제혁파와 함께 기술개발, 산업육성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해외 주요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첨단·선도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충하겠다”면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주체인 민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재정, 세제, 제도 등을 뒷받침하는 데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 등은 홍 부총리에게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의약품 업계는 국가 차원의 실무 인력 양성과 임상시험의 기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정부 측에서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스마트 임상시험을 위한 예산이 내년 예산에 새로 반영됐고 사업 추진 성과를 보면서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병원과 임상업체들은 역량 있는 중소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임상시험지원기관의 연구간호사 파견과 관련한 법상 애로사항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병원의 연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연구중심병원의 혜택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임상시험지원기관의 파견과 관련한 애로사항은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해결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영계·노동계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한 홍남기

    경영계·노동계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한 홍남기

    “법정 주휴 포함, 기업 추가 부담 없어 최저임금 노동계 불이익 이해 안돼” 주 52시간 근로제 계도기간 연장키로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수정 결정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부가 예정대로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법정 주휴시간(일요일)을 포함하되 노사 간 약정 휴일(토요일)은 시간과 수당을 모두 빼기로 하자 경영계는 ‘미봉책’, 노동계는 ‘노동정책 후퇴’라고 반발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법정 주휴수당이 포함된 최저임금을 209시간으로 시급 환산하는 것으로 기업에 추가 부담을 지우는 것은 전혀 없고 최저임금이 더 인상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재계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경영계 주장대로 최저임금에서 법정 주휴수당을 제외하면 최저임금 자체가 15∼20% 삭감된다”면서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있지도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홍 부총리는 ‘불이익을 본다’는 노동계의 비판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약정 주휴수당을 제외했는데 이를 주는 기업이 많지도 않고, 준다고 해도 최대 243시간으로 나누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아 제외했다”면서 “지난 30년간 쭉 해온 것을 반영하는 차원이고 변동이 없는데 어떤 측면에서 불이익이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노동계와 대화를 더 해보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주 52시간 근로제 계도기간을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이 확대 개편될 때까지 연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년) 2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2월 이전에라도 (완료할 수 있게)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최저임금결정위원회에 전문가로 구성한 구간설정위원회를 두고 이 위원회에서 정한 범위에서 최종 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내년) 1월 중으로 정부안을 마련해 2020년 최저임금은 새 결정구조 아래서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저임금 올라도 5인미만 사업주 추가부담은 月 3만 8000원

    최저임금 올라도 5인미만 사업주 추가부담은 月 3만 8000원

    근로자 월급은 13만 8000원 오를 듯 文대통령 “추격경제 한계… 혁신해야”정부가 내년에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올라 8350원이 돼도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주의 직원당 인건비는 월 3만 8000원 늘어나는 데 그치는 반면 근로자 월급은 13만 8000원 오른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일자리안정자금 및 사회보험료 경감 지원 효과다. 정부는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연착륙 지원 및 제도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에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강화(2조 8000억원),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1조 7000억원), 근로장려금 확대(4조 9000억원) 등 9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월평균 보수 190만원 이하 근로자까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인상된 최저임금을 반영해 210만원 이하 근로자까지 지원한다. 210만원은 내년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의 120% 수준이다. 소득세법 시행령 등 개정으로 연장근로수당 비과세 노동자 소득 기준이 월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오르면 연장근로수당까지 합해 월 230만원 이하 노동자도 지원 대상이 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남이 선도적으로 만든 기술들을 응용하고 다른 기술과 결합해서 상용화하는 ‘추격형 경제’로 큰 성공을 거둬 왔는데 계속 그 모델로 가는 것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새로운 가치를 선도적으로 창출하고 산업화를 이끄는 단계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그것에 대한 비슷한 전망도 보이지 않는다는 게 오늘 해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