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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00선 턱걸이…“공매도 전면 금지” 요구 빗발쳐

    코스피 1900선 턱걸이…“공매도 전면 금지” 요구 빗발쳐

    코스피 장중 1900선 무너져…1908.27코스닥 600선 아래로…595.61 기록 靑 국민청원에 ‘공매도 금지’ 청원 또 등장김병욱 “공매도, 한시적으로 금지해야”코스피가 11일 오후 3% 넘게 급락해 장중 1900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14%) 오른 1965.67에서 출발한 뒤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오후 한때 낙폭이 3%를 넘어서면서 코스피는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6일(장중 1891.81)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유가 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98억원을, 기관이 46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 828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6포인트(3.93%) 떨어진 595.61을 기록해 지수 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6억원, 6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위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급여세 면제 정책이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시장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주가가 급락해 1900선이 위협받자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뉴스에는 ‘공매도를 금지하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이 빗발쳤다. 또 이날도 전날에 이어 ‘제발 주식시장 공매도 제도를 없애든지 공평하게 수정을 해주시든지’라는 제목의 공매도 전면 금지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공매도 금지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공매도 지정종목 요건 완화는 이미 공매도가 급증해 주가 변동이 일어난 종목에 취해지는 조치”라며 “공매도 지정종목 지정요건 완화가 아닌 공매도 자체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금융위에 재차 촉구했다. 같은 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부총리 이하 경제부처와 한국은행은 경제·금융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정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 주식 공매도 제한 조치를 검토해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새로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기준이 적용된 첫날 공매도 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새 기준에 따라 처음으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11개 종목이 지정됐다. 이날 KRX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4618억원으로 전날보다 48.3%(4316억원) 줄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피 폭락장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19일(3857억원) 이후 가장 작은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투자자 공매도 거래대금이 2897억원으로 33.7% 줄었고 기관 투자자는 1680억원으로 62.9%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는 약 40억원으로 36.2% 증가했지만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62.7%로 가장 크고 기관 투자자 36.4%, 개인 투자자 0.9% 등이다.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942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시장 안정 조치의 일환으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지정 종목의 공매도 금지 기간을 하루에서 10거래일(2주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는 비정상적으로 공매도가 급증하고 동시에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에 대해 투자자 주의를 환기하고 주가 하락의 가속화를 방지하기 위해 2017년 3월 도입된 제도다. 기존에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만 공매도 거래가 금지됐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질의에 답하는 홍남기 장관

    [서울포토] 질의에 답하는 홍남기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3.11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홍남기 “TK에 최대 1조 9천억원 집중 지원되도록 추경 설계”

    홍남기 “TK에 최대 1조 9천억원 집중 지원되도록 추경 설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대구·경북(TK) 지역을 위해 별도로 6209억원을 구분 계리했고, 추경안에 담긴 사업을 확인해보니 보증 지원까지 포함하면 1조 5000억원에서 1조 9000억원까지 대구·경북에 집중 지원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구·경북 지원 예산이 6200억원으로, 전체 추경액의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반박했다. 홍 부총리는 ‘6200억원 중 5000억원 이상이 직접 지원이 아니고 간접 지원’이라는 윤 의원의 이어진 지적에도 “어차피 직접 지원에는 여러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한 가지 예를 들면, 전통시장 활력을 위한 마케팅 예산으로 전국 530개 시장에 212억원이 반영됐는데 이중 대구·경북 지역의 281개 시장이 전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추경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은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신속히 지원해달라는 요구에 “대구·경북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 지역으로 선정한 이후에 목적예비비로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많이 지원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목적 예비비를 이용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유은혜 “유치원 ‘코로나 휴업 3주’ 수업료 반환해야 ”

    [속보] 유은혜 “유치원 ‘코로나 휴업 3주’ 수업료 반환해야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코로나19 사태로 유치원이 3주간 휴업한 것과 관련, “3주간 수업을 못한 것에 대해선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학부모들의 유치원 수업료 반환 요구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질문에 “나머지 특별활동비 등도 (학부모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수업 일수를 감축하는 상황이 아니라 유치원이 수업료 반환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학부모의 요구가 커 일부 반환하는 유치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업료 부분과 기타 부분을 구분해 국공립·사립 유치원에 따라 (환불) 기준과 지침을 정해 내려보내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유치원 휴업으로 사립유치원의 재정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미래통합당 김한표 의원의 말에는 “최소 3주 휴업하는 동안 사립유치원 교원의 최저임금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고 재원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은혜 부총리가 해당 발언 이후 발언을 번복하면서 이 기사 내용에 대한 독자들의 혼선이 있어 11일 오후 5시 내용을 추가합니다. 유 부총리는 조승래 의원의 질문에 앞서 박경미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유치원비 환불에 대해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질의를 받았을 때에는 “휴업은 수업료 반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승래 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과 상반된 내용인 것이다. 박경미 의원 질의에 대해 유 부총리는 “수업료는 1년 12개월분을 12분의 1로 나눠 월 수업료로 내는 것”이라며 “휴업을 했지만 수업 일수가 감축이 안 된다는 전제하에 전체로 보면 수업료가 반환될 이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특수활동비, 통학버스비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낼 필요가 없다”며 “그런 기준은 명확히 있다”고 했다. 이는 교육부가 그 동안 밝혀 온 입장과 같다. 그런데 이후 조승래 의원의 같은 질문에 “3주간 수업을 못 한 것에 대해선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유 부총리의 상충하는 듯한 답변에 교육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 유 부총리는 오후 5시 50분쯤 “수업료를 반환해야 한다고 제가 말씀드린 게 아니다”라며 “수업료 반환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가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수업료 반환은 아니다”라고 발언을 바로 잡았다. 그는 “수업료 외에 통학버스 요금, 특별활동비 등 수업료 외 부분은 지금 운영하기 때문에 반환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렸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남기 “마스크 5부제로 대기 줄었다”…시스템 보완 시사

    홍남기 “마스크 5부제로 대기 줄었다”…시스템 보완 시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마스크 5부제’ 시행 상황에 대해 “대기 행렬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 5부제’ 시행 상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하면서도 “다만 5부제를 해도 일부 지역은 조기 소진된 곳이 있고 일부는 다 소진이 안 된 곳이 있어서 소진된 곳은 별도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들쭉날쭉한 약국의 마스크 판매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말하며 “다만 몇몇 지역에선 지역 사정에 따라서 (정시가 아니라) 그냥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어서 지금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약국 대신 동주민센터를 통한 판매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홍 부총리는 “약국이 2만 3000개 정도인데 주민센터는 2000개가 안 돼서 더 제약되고 (사람이) 몰릴 수도 있어서 약국 보급 시스템으로 갔다”고 강조했다.한편 ‘대만은 불과 열흘 만에 마스크 수출금지를 했는데 우리는 44일 만에 수출금지를 했다’며 조치가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자 “내수에서 (마스크가) 더 필요할 때 수출이 제한되는 게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며 “(수출금지 조치가) 더 일찍 됐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에 더해 “지금 마스크 공급보다 절대적으로 수요가 초과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신천지 사태가 나기 전에는 그때 당시 수요 상태를 봐서는 (수급에 문제가 없었으나) 그 이후 급격히 수요가 늘었다”고 수급 문제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 해명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마스크 생산의 필수 부자재인 MB(멜트 블로운) 필터 부족 문제에 대해선 “MB필터는 아직 재고량이 있지만 앞으로가 문제가 될 것 같다”며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 수입을 타진하고 있고 일부 계약도 맺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홍남기 “마스크 5부제로 대기 행렬 줄었다”

    [속보] 홍남기 “마스크 5부제로 대기 행렬 줄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마스크 5부제’ 시행 상황에 대해 “대기 행렬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 5부제’ 시행 상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하면서도 “다만 5부제를 해도 일부 지역은 조기 소진된 곳이 있고 일부는 다 소진이 안 된 곳이 있어서 소진된 곳은 별도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들쭉날쭉한 약국의 마스크 판매 시간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말하며 “다만 몇몇 지역에선 지역 사정에 따라서 (정시가 아니라) 그냥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어서 지금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약국 대신 동주민센터를 통한 판매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홍 부총리는 “약국이 2만 3000개 정도인데 주민센터는 2000개가 안 돼서 더 제약되고 (사람이) 몰릴 수도 있어서 약국 보급 시스템으로 갔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홍남기 “재난기본소득 검토해봤지만 동의하기 어렵다”

    홍남기 “재난기본소득 검토해봤지만 동의하기 어렵다”

    “여러 장점도 있지만 여러 문제도 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당 지방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제안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계경제기구에서 현금 직접 지원을 권고하고 있고 여당 내 도지사들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하고 있다”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질의에 “저희(정부)도 검토해봤으나 여러 장점도 있지만 여러 문제도 있어서 쉽게 동의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8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잇달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한 데 이어, 이날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한 조건을 달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 형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전 국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하자고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박 시장은 전국의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상품권 60만원어치씩을 주는 내용을 포함한 ‘재난 긴급 생활비 지원’ 시행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민간의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위해 정부가 임대인이 깎아준 임대료의 절반을 소득·법인세 세액공제로 보전해주기로 했지만 착한 임대인을 못 만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대료 인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범국민적 동참이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그는 “재정으로 지원하면서 여러 제약된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이런 내용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매도 과열종목 강화만?…“한시적 금지해야”

    공매도 과열종목 강화만?…“한시적 금지해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일시 강화키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개미’(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나마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시장 안정 조치로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일시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주가 폭락 사태가 잇따르자 사실상 초기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는 것이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폭락한 데 이어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7% 넘게 폭락했다. 이번 ‘공매도 대책’에는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대상을 확대하고 금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공매도 자체 금지해야…정책은 타이밍” 하지만 공매도 거래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 완화만으로 최근 폭락 사태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완화제도 확대를 반대하고,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매도 지정종목 완화제도는 이미 공매도가 급증해 주가변동이 일어난 종목에 취해지는 조치”라면서 “시장 전체의 리스크보다는 특정 종목의 위험에 대비하기에 좋은 제도”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전체적인 투자심리위축과 경기전망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전체에 대한 불안심리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공매도 지정종목제도 완화가 아닌 공매도 자체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면서 “정책은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효과가 있지 사후적 처방은 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정부 대책은 국내 주식투자자가 아닌 외국인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내 주식시장 안정과 보호를 위해 과열종목 강화 수준이 아닌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최근 코로나19 폭락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이다시피 한 공매도 거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해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그 동안 ‘공매도 금지’ 주장에 대해 공매도가 순기능도 있는 제도임을 강조해 왔다. 증시 과열 때 지나친 주가 폭등을 막아 거품을 방지하고, 하락장에서 유동성을 높이는 순기능도 있다는 것이다.“필요하면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 시행” 이번 공매도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제한 강화 조치는 당장 오는 11일부터 3개월 동안 유지된다. 또한 컨틴전시 플랜에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도 포함돼 있어, 향후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보다 강력한 대처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강화를 즉시 시행하는 한편, 향후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필요하면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코로나19 사태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부총리 이하 경제부처와 한국은행은 경제·금융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정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 주식 공매도 제한조치를 검토해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공매도에 칼 뽑은 당정…이인영 “코로나 가라앉을 때까지 공매도 제한”

    공매도에 칼 뽑은 당정…이인영 “코로나 가라앉을 때까지 공매도 제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0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공매도 지정 대상을 확대하고 금지 기간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발표한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다”며 “주식투자 불안정이 높을 때 공매도를 악용해 시장을 혼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공매제도는 제도적으로 기관 투자자에 비해 개인 투자자가 현격히 불안한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며 “정부는 공매도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정비에 나서야 하고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공매도 제한 조치를 시급하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진 원내부대표도 “어제는 코스피시장에서만 8533억원이 공매도되어 주가하락이 극대화됐다”며 “최근 불확실성을 촉발한 하락장으로 개인 투자자의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상황에서는 대응 속도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공매도 한시적 금지 등 주식 안전화 조치가 금일 발표될 예정으로 다행이지만 속도에서는 아쉽다”고 밝혔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장안정조치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제한 강화 조치는 오는 11일부터 3개월간 유지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코로나로 증시 연일 폭락…“11일부터 공매도 일시 금지”

    코로나로 증시 연일 폭락…“11일부터 공매도 일시 금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시장안정조치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1일부터 변경된 요건에 따라 거래를 제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 완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시에서 연일 주가가 폭락한 데 대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19 폭락장에서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전유물이다시피 한 공매도 거래 규모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증가해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변경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이날 증시 마감후 금융위원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한 둘러보는 中 부총리 향해 주민들 “모든 것이 거짓”

    우한 둘러보는 中 부총리 향해 주민들 “모든 것이 거짓”

    “거짓, 거짓, 모든 것이 거짓이다.” 중국 공산당의 핵심 인사 가운데 한 명인 쑨춘란(70) 위생 담당 부총리가 지난 5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찾아 큉샨 지구를 돌아보던 중 주민들이 이렇게 외쳤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7일 전했다. 이 매체는 국영 타블로이드 매체 글로벌 타임스와 여러 인터넷 매체 등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공산당의 통치에 이렇게 대놓고 주민들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았던 일이라 코로나19 때문에 공산당 통치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지난 1월 23일부터 완전히 봉쇄하고 집 밖으로 못 나오게 만든 우한 당국이 격리된 주민들에게 신선한 채소 등 먹을거리를 전달하는 것처럼 시늉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월부터 우한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쑨 부총리가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아파트 단지 안을 걷고 있을 때 아파트의 고층 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쑨춘란 부총리는 당장 당국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신화통신은 그녀가 피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당한 주민들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귀기울여 들었다고 전하면서도 야유가 들렸다는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동영상 속의 다른 이들이 “우리는 항의한다”라고 연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국영 매체는 물론이고 중국 내 소셜미디어들이 광범위하게 반정부 목소리를 다룬 것은 이례적이라며 중국 정부가 시위 도중 나온 표현 수위만 조절하고 공산당 지도부가 대중의 우려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중국에는 4명의 부총리가 있는데 모두 리커창 총리에게 직보하는 체계다. 특히 순춘란 부총리는 우한의 전염병 통제를 책임지고 있으며 지난달 우한을 처음 방문했을 때 중국 지도부는 절대로 지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그녀가 우한을 찾은 것자체가 지도부가 우한과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팎에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최근 시티즌 랩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셜미디어 YY와 위챗은 우한의 첫 전염병 확진 환자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됐던 지난해 마지막 날부터 전염병 관련 소식을 검열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하루 전 안과의사 리원량이 동료들에게 사스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경고했다는 것도 검열을 통해 보도하지 못하게 막았다. 리원량도 감염돼 지난달 세상을 떠나자 중국 누리꾼 수백만명이 언론 자유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였지만 그마저도 검열로 매체 등에 보도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일부터 온라인에 정부 비판 게시물을 올리는 행위를 범죄로 단죄하는 새로운 법이 시행에 들어갔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우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홍콩매체 명보가 6일 보도해 주목된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중들 앞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비판받았지만 그 뒤 방역 대응을 주도해왔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 위기극복 노사정 첫 합의…“감원보단 휴직으로 고용유지”

    코로나 위기극복 노사정 첫 합의…“감원보단 휴직으로 고용유지”

    노동계, 경영계, 정부가 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에도 노동시간 단축과 휴직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고용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동계는 당분간 대규모 집회를 자제하고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등에 들어간 노동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이날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의 첫 사회적 합의다. 선언문은 코로나19 확산이 초래할 경기 둔화와 노동시장 침체 위기를 노사정의 상생과 협력으로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선언문은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인원 조정 대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조정, 교대제 개편 등을 통한 근로시간 단축 및 휴직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최대한 협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휴직·휴업 조치를 하는 사업주에게 휴직·휴업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을 확대하고 지급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급증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위해 노동부에 휴직·휴업 계획을 신고한 사업장은 지난 1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6611곳에 달한다. 선언문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경영계에 대해 “자가격리 중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최소한의 생계 보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주문했다. 노동계에 대해서는 “당분간 대규모 행사 및 집회 등을 자제하고 사업장의 위기 상황을 감안해 임금 및 단체교섭의 시기와 기간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고 당부했다. 또 “노사는 사업장의 예방 대책을 직접 고용된 노동자뿐 아니라 하청·파견 등 사업장 전체 노동자들에게 차별 없이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노사정은 확진자, 자가격리자,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각종 혐오와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명시했다. 선언문은 정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을 최대한 확충하고 국공립 보건의료 인프라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선언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차 출퇴근과 원격·재택근무 등을 활용하고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이 필요해진 노동자가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선언문은 경사노위 본위원회 위원 전원의 동의를 받았다. 경사노위의 선언문 발표 현장에는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선언을 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선언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뜻을 모았다는 의미가 있지만, 이미 시행 중인 내용이 많은 데다 말 그대로 선언적인 차원에 그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사노위에 불참 중인 민주노총이 선언에 함께하지 않은 점도 한계로 거론된다. 노동계가 대규모 집회를 자제하기로 한 선언문 내용의 경우 집회를 많이 하는 민주노총이 불참해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 민주노총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규모 집회를 취소·연기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잦아들면 다시 집회에 나설 수 있다. 민주노총의 올해 사업계획에는 6∼7월 총파업 계획도 포함돼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선언문의 노동계 집회 자제와 임금·단체교섭 시기 조정 관련 내용에 대해 “노동권을 부정하고 그저 노동자들은 ‘가만히 잠자코 있으라’고 하는 소리와 같다”며 반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긴급돌봄 ‘오후 7시’로 연장…아동수당 40만원 추가 지급

    긴급돌봄 ‘오후 7시’로 연장…아동수당 40만원 추가 지급

    휴원 영세학원에 경영안정자금·초저금리대출 지원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 종료시간이 앞으로 2시간 늦춰진다. 또 아동수당 수급자에게 4개월간 총 4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휴원하는 학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개학연기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긴급돌봄 운영 시간을 특정하지 않았다가 비판이 일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정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맞벌이 부부는 돌봄종료 후 아이를 데리러 가기 어려워 긴급돌봄을 이용할 수 없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실제 지난 2일 첫 긴급돌봄은 전체 초등학생의 0.87%만 이용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기존시간보다 종료시간을 2시간 늦추기로 했다. 또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점심 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를 옮을 수 있다는 학부모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공간은 수시로 소독·방역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한다. 전국 276곳 ‘공공육아나눔터’는 당분간 무상돌봄시설로 전환한다. 아이돌보미와 자원봉사자 등이 돌봄인력으로 참여한다. 가족돌봄휴가제 사용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가족돌봄휴가제를 사용하도록 한 기업에 앞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을 주기로 했다. 가족돌봄휴가제를 운영하지 않거나 이용하는 데 불편을 주는 기업은 신고를 받아 현장 지도를 벌이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일부터 익명 신고시스템을 운영한다. 아동수당을 받는 263만여명에게는 4개월간 한 달에 10만원씩 총 4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이 추가로 지급된다. 정부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휴원하는 학원을 지원한다. 정부 권고에 따라 휴원해 피해를 본 영세학원이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이나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돕는다. 전체 학원의 77.6%인 강사 5명 이하 학원과 교습소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정부는 휴원으로 경영난에 처했지만, 강사 등을 해고하지 않고 대신 유급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한 학원에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시중은행과 협력해 휴원한 학원이 보다 용이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특례상품도 마련한다. 금리 등 구체적인 상품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다만 학원단체가 요구한 ‘휴업에 따른 영업손실 일부 보전’은 “사설업장에 보조금 지원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휴원으로 학원이 입은 손실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해준다고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휴원하지 않는 학원에는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벌여 방역상태와 코로나19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운영지침 및 학원법, 소방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법적으로 학원에 휴원을 강제할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집중점검으로 휴원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이름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학원 8만 6435곳 가운데 3만 6424곳(42.1%)만 휴원했다. 교습소는 4만 437곳 중 1만 8491곳(45.7%)만 문을 닫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남기 “코로나19 확산에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홍남기 “코로나19 확산에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할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적으로도 소비심리와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내수, 생산, 수출 등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가시화되는 모습”이라면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이 늘어나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교역 및 투자 등의 경제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파고는 당장 수출지표, 수주지표, 투자지표로 나타나는 만큼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해외인프라 수주와 투자 협력 확대를 전례 없이 추진해 나갈 것”면서 “한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가 조속히 원상 복구되고 그 제한조치의 후유증도 최소화되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3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한러 부총리 회담,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의 일시적 연기 등이 불가피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고 덧붙였다. 다음달 6일 미국 상무부가 시행하는 교역 상대국 정부의 개입에 의한 환율 저평가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상계관세 부과법령과 관련, “그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제공…점심 도시락도 제공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제공…점심 도시락도 제공

    유치원·초등학교에서 다음 주부터 개학 전까지 2주 동안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제공한다. 긴급돌봄 교실에서 점심 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개학 연기 후속 대책을 논의해 확정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학교 개학은 이달 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다. 전국 어린이집도 휴원했다가 23일에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하고, 유치원·초등학교에서는 오후 5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기존에 통상 운영하던 시간이다. 그러나 학원까지 휴원하는 마당에 학교 긴급돌봄이 오후 5시에 끝나면 맞벌이 부부는 아이를 데리러 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2일 첫 긴급돌봄에 전체 초등학생의 0.87%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부터는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 긴급돌봄에서 아이들에게 점심 식사(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 공간에는 소독·방역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는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한다. 긴급돌봄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한다. 전국에 276곳 있는 공공육아나눔터는 당분간 무상 돌봄시설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자원봉사자 등이 돌봄 인력으로 참여한다. ‘가정 돌봄’을 원하는 부모는 가족돌봄휴가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가족돌봄휴가제를 사용하도록 한 기업은 앞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을 받는다. 가족돌봄휴가를 실시하지 않거나 이용에 불편을 주는 기업이 있으면 신고할 수 있도록 이달 9일부터 익명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가 접수된 기업은 현장 지도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 지원 대상 263만여명에게는 4개월 동안 4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이 추가 지급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홍남기 “입국 제한으로 교역·투자 제약…선제적 대응하겠다”

    홍남기 “입국 제한으로 교역·투자 제약…선제적 대응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할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적으로도 소비심리와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내수, 생산, 수출 등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가시화되는 모습”이라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이 늘어나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교역 및 투자 등의 경제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날(오전 1시 기준)까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를 한 국가는 일본 등 43개국이다. 중국과 영국 등 검역 강화·격리조치에 나선 국가는 57개국에 이른다. 이에 그는 “코로나19의 파고는 당장 수출지표, 수주지표, 투자지표로 나타나는 만큼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해외 인프라 수주와 투자 협력 확대를 전례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가 조속히 원상 복구되고 그 제한조치의 후유증도 최소화되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당초 3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한러 부총리 회담,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의 일시적 연기 등이 불가피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디지털세 도입 논의, 글로벌 신통상규범 논의 등 다자적 국제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가 다음 달 6일부터 시행하는 교역 상대국 정부의 개입에 의한 환율 저평가 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상계관세 부과법령과 관련해서는 “그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와 관련해 “회의 시 일본 정부가 규제조치의 원상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역설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홍남기 “한국, 확진자 조기발견…감염병대응 선도”

    홍남기 “한국, 확진자 조기발견…감염병대응 선도”

    선제방역 대응·막대한 검진 실시·투명한 정보공개하루 1만5000건 검사 누적 13만명…전세계 유일확진자 5300명 넘었지만 대부분 일부지역 집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개국이 참여한 원격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신속한 진단역량과 확진자 조기발견 노력을 감안하지 않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국가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콘퍼런스콜에서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의 선제방역 대응, 막대한 검진 실시, 투명한 정보공개 사례는 향후 감염병 대응 및 역량 제고를 위한 좋은 선도적 모델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역 대응을 위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확진자 동선 정보를 알리는 코로나 지도 개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 검사 등을 예시로 들었다.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300명을 넘어섰다. 하루 1만5000건을 진단 검사해 누적 검사 수가 13만명에 이른다. 한국은 의심환자 조기발견, 집중적 역학조사, 확진환자 조기 치료 등에 역점을 두고 선제대응과 정보 투명공개 원칙 아래 총력 대응 중이며 “확진자 수가 5300명 수준이나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대응 방안을 놓고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 영향은 물론 한국 경제 영향도 불가피하다”며 20조원 규모의 재정·세제·금융 종합패키지 대책과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현황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이로써 약 32조원 규모, 국내총생산(GDP)의 1.7%에 해당하는 강력하고 과감한 대책을 추진하는 셈이다. 추가대책도 신속히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는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글로벌 리스크”라며 “전 세계적으로 비상 상황인 만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회원국 중심으로 글로벌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균미 칼럼] 방역현장의 미소와 땀에 답할 때다

    [김균미 칼럼] 방역현장의 미소와 땀에 답할 때다

    2월 18일 이후 대한민국의 일상이 확 바뀌었다. 잡혀가는 듯 보이던 코로나19가 ‘31번 확진환자’를 계기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첫 확진환자 발생 43일 만인 지난 4일 확진환자가 5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30명을 넘겼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이 3주 미뤄졌다. 대규모 행사는 일찌감치 취소됐고, 소모임도 가급적 미루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고 있다. 외식도, 쇼핑도, 영화관람도 줄인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버스, 지하철, 길거리, 엘리베이터 등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흰색, 검은색 마스크를 한 사람들뿐이다. 4일 현재 92개 국가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기피 국민’ 신세가 됐다. 뉴스 사이클도 빨라졌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는 물론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빛의 속도로 퍼지고 있다.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들은 그날 저녁 뉴스에서 사실 여부를 바로바로 확인해 걸러지고 있다. 24시간 뉴스 속보 체제 때문에 오히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런 과잉 정보 속에서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이 기다리는 정부 발표가 있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두 번 진행되는 정부의 공식 브리핑이다. 감염자 현황을 발표하고 방역 상황을 설명한다. 국민에게 당부할 내용이나 협조 사항도 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도 안 된다는 점을 차분하게 강조하며 국민과 신뢰를 쌓아 가고 있다. 마스크 대란으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들의 진솔함은 그나마 제대로 된 소통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마스크 대란도 문제지만 그렇잖아도 힘든 경제에 직격탄이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일 발표한 경제전망 중간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에서 2.0%로 0.3% 포인트 낮췄다. 코로나19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2% 방어 여부가 달렸다. 정부는 부랴부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마련해 5일 국회에 제출한다. 대구ㆍ경북에 대한 지원과 중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방역 지원에 집중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말했듯 “이번 대책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필요한 곳에 제대로만 쓰인다면 누가 반대하겠나. 정부는 앞으로 1~2주가 고비라고 강조한다. 코로나19 통제의 성공 여부가 판명될 것이라며 국민의 자가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어려워진다. 이번에도 위기를 이겨내겠지만, 고통의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흔히들 위기를 통해 강해진다고 한다. 위기에서 교훈을 얻을 때 그렇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정부도, 국회도, 기업도, 언론도, 국민도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 된다. 요령 피우지 말고, 남 탓 하지 말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부처들은 부처들대로, 지자체들은 지자체들대로 골든타임과 그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경쟁적인 행정조치도, 공치사도, 상대방 때리기도 국민 눈에는 모두 볼썽사납다. 보여주기식 쇼는 말 안 해도 국민은 다 안다. 금 모으기 운동을 반복해서 거론하지 않아도 국민은 자발적으로 힘을 모은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진들이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의료진과 구급대원들, 지역 시민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 유명 인사들부터 농부, 새내기 대학생, 일반 국민까지 지갑을 열어 성금을 보내고 있다.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기탁받은 기관들은 이를 투명하게 집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총선을 한 달 조금 넘게 앞둔 정치권은 속이 타겠지만 코로나19 극복이 먼저다. 목전의 표가 아니라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 추경안 처리보다 더 확실하게 국민의 마음을 잡을 기회가 있겠나. 장시간 고글을 써야 해 이마와 눈 아래, 콧잔등에 반창고를 붙이고도 미소를 잃지 않는 간호사들의 보도사진과 경증 확진환자 이송을 마치고 길 위에서 뒤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119 구급대원들의 사진.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최대의 방역임을 보여 준다. 국민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예방수칙을 지킨 뒤에야 비판할 자격이 있다. kmkim@seoul.co.kr
  • 홍남기 “마스크, 중복구매 배제…필요하면 예비비로 무상공급”

    홍남기 “마스크, 중복구매 배제…필요하면 예비비로 무상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품귀 사태가 좀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 대해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량이 주말에 뚝 떨어지는데 보조금을 줘서 생산량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필요하면 예비비를 동원해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요양보험 업무포털 등을 통해 중복구매를 막겠다고 선언했다. 홍남기 “수출 물량 없어지게 하거나 일부 수입 추진”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YTN ‘뉴스특보-코로나19’에 출연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평균 1000만∼1100만장 수준이다. 훙 부총리는 “수출 물량이 없어지도록 하거나 일부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제조업체에서 인력이 부족하면 군 인력을 투입할 준비도 돼 있고 일부는 이미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소득층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유통 및 배분 방안을 놓고는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물량으로 정했는데 부족하다고 판단돼 그 비율을 크게 올리고자 생각하고 있다”면서 “꼭 필요하면 예비비를 동원해 무상으로라도 공급하려고 하고, 유상으로도 가능한 한 공평하게 유통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남기 “마스크 국민 필수품, 비축제 도입 적극 검토”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유사시에 대비해 마스크 공적 비축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국민 필수품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마스크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축 물자로 삼아 미리미리 비축하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효율적인 배분을 위한 방안으로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요양보험 업무포털 활용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약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연결하는 자동연결망이 있는데 DUR과 요양보험 업무포털”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중복 구매를 배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양보험 업무포털은 약국 이외에도 빨리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요양보험 업무포탈 활용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준금리 인하 빠진 11조 7000억원 추경... 경기 부양 마중물 될까

    기준금리 인하 빠진 11조 7000억원 추경... 경기 부양 마중물 될까

    정부가 4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네 번째 추경이자 2013년(17조 3000억원)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번 추경안은 경기 부양을 위한 세출 확대분 8조 5000억원,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분 3조 2000억원으로 구성됐다. 세출 확대분은 크게 방역 체계 보강·고도화(2조 3000억원),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 지원(2조 4000억원),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지원(8000억원), 민생·고용안정 지원(3조원)에 각각 투입한다. 세출 확대분의 70% 이상이 소비를 포함해 내수 되살리기에 투입되는 셈이다. 정부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세출예산(6조 2000억원)보다 2조 3000억원 늘어난 만큼 경기 대응의 마중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발표한 1차 지원책(4조원)과 2차 지원책(16조원)에 이번 추경을 더하면 총 31조 7000억원이 코로나19 관련 방역과 경기 대응에 투입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재정정책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오는 17일 끝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 통과를 추진하고 국회 통과 시 2개월 안에 추경의 75%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방역 관련 사업 정부는 추경 예산 중 2조 3000억원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병 방역체계 강화에 투입한다. 먼저 300억원을 투입해 국공립병원의 음압병실 120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국비 301억원을 들여 구급차 159대(음압 146대·일반 13대)를 구매한다. 또 98억원을 들여 질병관리본부의 신종 감염병 분석 장비를 확충하고, 바이러스연구소(30억원)를 설립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시스템도 강화한다. 현재 호남권에만 있는 권역별 감염병원도 3~4년 내에 영남권과 중부권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고, 올해 설계비 45억원을 먼저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방역으로 피해를 본 의료기관 손실보상(3500억원)과 대출자금(4000억원), 입원·격리치료자의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800억원)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사태 장기화로 손실보상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목적예비비를 1조 3500억원 확대했다. ●경제적 생존 지원 사업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생존 지원을 위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긴급 초저금리 대출이 추진된다. 일자리안정자금 지급 대상 5인 이하 영세사업장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면 1인당 7만원씩 4개월간 임금보조를 해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이들 사업장이 받고 있는 일자리안정자금 11만원과 합하면 영세사업장 80만곳에 4개월간 평균 100만원이 지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포의 20% 이상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는 시장에는 화재안전시설을 국비로 지원한다. 저소득층과 노인, 아동 등 모두 500만명에게 2조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만 7세 미만 아동 263만명에게는 기존 아동수당과는 별도로 4개월간 1인당 월 10만원어치의 소비쿠폰이 주어진다. ●소비 진작·경기 활력 대책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 때 개인별 환급액(구매가격의 10%)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상반기에 유통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4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현재 3조원에서 6조원으로 두배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발행도 5000억원(2조 5000억→ 3조원) 증액한다. 민생·고용안정 지원에는 3조원이 배정된다. ●경기부양 마중물 될까…국가부채비율 41.2% 정부는 이번 추경이 얼어붙은 경기를 녹이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다만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해 재정·통화 정책이 함께 진행됐다면 경기 부양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컸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없지 않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투자를 늘리고 경기 부양을 하겠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은 크게 금리와 재정, 규제 완화 3가지”라면서 “추경을 통해 정부가 돈을 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지만 금리가 동결되면서 효과가 반감됐다”고 설명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단기 경기부양 효과를 노린다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가 가장 확실한데, 이번엔 그 카드를 쓰기가 어려워 성장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10조 3000억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발행한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재정건전성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적자 비율이 4.1%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4.7%) 이후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다. 국가부채비율도 41.2%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40%를 넘는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재부 장관은 “경제 비상시국을 돌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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