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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시한 없는 다주택 처분 권고… “내놔도 안 팔려” 버티는 의원들

    與 시한 없는 다주택 처분 권고… “내놔도 안 팔려” 버티는 의원들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다주택 보유 의원들에게 신속한 처분을 권고하되 이행 시기는 개별 의원이 스스로 정하도록 했다. 애초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 ‘실거주 1주택 서약’을 하면서 이행 시기를 2년으로 정했고, 이를 ‘3개월 내 매도’ 등으로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시한을 각자의 판단에 맡기면서 ‘공허한 서약’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지역에 1채씩 있는 경우 감안해야”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9일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다주택 보유 의원들이 지도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행 시기는 개별 의원이 스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홈페이지에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39명이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지난 6일부터 실시한 소속 의원 176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른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거나, 상속으로 지분을 갖고 있거나, 팔리지 않거나 등 처한 상황이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대전 집 처분’ 박병석, 아들에게 증여 논란 명단이 공개된 의원 대부분은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다주택 보유 의원은 “2채를 합쳐 3억원도 안 되고, 내놔도 팔리지 않는 주택”이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의원은 “수도권 외 지역구의 의원은 의정 활동을 위해 현실적으로 서울과 지역에 1채씩 있는 경우를 감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서울 반포와 대전에 2주택을 보유했다가 대전 집을 처분했다고 밝힌 박병석 국회의장은 아들에게 대전 집을 증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홍남기 페북에 “의왕 아파트 처분하겠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 의왕의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의왕 집과 함께 세종에 분양권을 한 개 갖고 있어 다주택자로 분류된다. 경제정책 수장인 자신이 다주택자 구설에 오른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원순 시장 실종에 부동산 당정 취소…“대책 발표는 예정대로”

    박원순 시장 실종에 부동산 당정 취소…“대책 발표는 예정대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에 내일(10일) 열기로 한 ‘부동산시장 종합대책’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다만 정부 대책은 예정대로 오전에 발표한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9일 저녁 뉴스1과 통화에서 “당정협의는 취소다. 다만 대책 발표는 그대로 10일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정부 발표 이후에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며 “이미 대책에 대한 합의는 어느정도 끝낸 상황이라 당정협의를 취소해도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조응천 국토위 민주당 간사,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 부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청은 특히 3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해 중과세하기로 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6% 수준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4.5~6%까지 다양한 안을 놓고 당정청이 최종 조율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후 5시17분쯤 박 시장의 딸이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마지막으로 잡힌 휴대전화 신호 지점 등을 토대로 성북동 길상사 일대를 집중 수색 중이나 오후 10시 현재까지 소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남기 “1주택자 되기 위해 의왕 아파트 내놨다”

    홍남기 “1주택자 되기 위해 의왕 아파트 내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주택자가 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9일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주택자가 아니라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겠다. 가족같이 함께 해왔던 의왕 아파트를 매각하고자 한다. 오늘 매각 의뢰 했다”고 알렸다. 홍 부총리는 경기 의왕 아파트 지분과 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말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권을 받았으나 투기과열지구인 세종시는 분양권 전매가 제한돼, 이후 홍 부총리가 분양계약 해지를 시도했으나 불가 입장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다주택 지적으로 분양권을 해소하고자 했으나 전매 금지규정이 있어, 입주 시 바로 매각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런데 최근 공직자 다주택 해소 문제가 나오며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몸들 바 없이 송구했다”며 “1주택자가 되기 위해 분양권 매각을 기다리지 않고 가족같이 함께 해왔던 의왕 아파트를 매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30여 년 동안 의왕과 안양 지역에서 거주했다. 이번에 팔기로 한 아파트는 홍 부총리가 2005년부터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곳이다. 그는 “부동산시장이 조금 더 합리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며 “투기수요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맞춤형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기조가 흔들림 없이 구현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더 보태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국회와 정부서울청사로 접근이 용이한 서울 마포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부세율 인상안 확정…10일 부동산대책 발표”

    “종부세율 인상안 확정…10일 부동산대책 발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0일 오전 최종 조율을 거쳐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당정청은 9일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등 부동산 대책을 놓고 조율을 마쳤다. 다주택자 대상 종부세 강화에 대해 의견일치를 이뤘다. 6%가 유력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도 확정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 후 “종부세 관련 다주택자 대상으로 현재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종부세율 최고 6% 확정 여부에 대해선 “오늘 확인해 줄 수 없지만 논의를 마무리했고, 세율 부분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대책 당정협의를 최종적으로 갖고, 당정청 합의안을 확정한다. 조 정책위의장은 “내일 오전에 최종 당정협의가 끝난 후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발표된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조응천 국토위 민주당 간사,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 부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청은 특히 3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해 중과세하기로 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6% 수준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4.5~6%까지 다양한 안을 놓고 당정청이 최종 조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판 뉴딜’ 발표회…文, 13일 직접 나선다

    ‘한국판 뉴딜’ 발표회…文, 13일 직접 나선다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국가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 추진을 지시한 지 82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계획안이 “당정청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수십 쪽에 이르는 계획안을 점검한 뒤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이뤄진 국제노동기구(ILO) 글로벌 정상회담에 참석, “국제사회가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의 길’로 가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한국판 뉴딜 계획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안전망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 변화에 맞춰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고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격차를 좁히는 위기극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경제위기 때마다 불평등이 심화됐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에 필요한 국내법(노조법,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병역법)을 의결한 데 이어 전날 핵심협약 3건에 대한 비준동의안을 의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종인 ‘대선주자군’ 이번엔 김택진 소환

    김종인 ‘대선주자군’ 이번엔 김택진 소환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 연일 다른 발언을 쏟아내며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킹메이커’를 자청한 김 위원장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스타 최고경영자(CEO)인 김택진(53) 엔씨소프트 대표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이왕 하는 거 단단히 준비해서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당내엔 대선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까지 소환했던 김 위원장이 다시 내부로 시선을 돌린 셈이다. 지난 6일 김 위원장은 ‘당 밖 대선주자가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접촉도 안 하고, 나는 대선주자를 발굴하려는 노력도 안 한다. 대선 나갈 사람은 나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 밖에 꿈틀거리는 사람이 있고, 당에 오기 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권고도 해 봤다”고 밝혔는데 며칠 새 전혀 다른 내용의 설명을 내놓은 것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건 최근 ‘대선주자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당내 불만을 의식한 행동”이라며 “대선까지 역할을 이어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공수표를 남발하면 당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외부인사’를 언급한 후 윤석열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 등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김 대표도 소환됐다. 한 매체는 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이 그를 당 대표로 영입해 대선주자급으로 키우려 했다는 관계자 발언을 소개했는데, 통합당에선 “정치권에 떠도는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미래한국당 인재 영입에 깊게 관여했던 한 관계자는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접촉을 시도했던 건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론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당의 운영을 맡기려 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벌써 대선주자로 거론될 정도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부가세 간이과세 20년 만에 ‘찔끔’ 손질

    年매출 4800만→6000만원 이상 적용 유력“가맹점 기준 月50만원 수익까지만 해당”소상공인들은 최소 2억 큰 폭 상향 요구 20년간 동결됐던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적용 기준 금액이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영세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 주려는 조치이지만 그간 물가 상승과 경제규모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선 큰 폭의 상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여러 방법 중 한 가지로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세법개정안에 포함된다. 부가세 간이과세는 영세 소상공인의 납세 편의를 위해 연매출액 4800만원 미만이면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를 면제해 주고, 업종별 부가가치율(5~30%)을 적용하는 등 특례를 주는 제도다. 특히 연매출이 3000만원 미만이면 부가세 납부 의무가 전면 면제된다. 다만 현행 기준은 2000년에 신설된 이후 20년 동안 바뀐 적이 없어서 ‘기준을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미 여야를 막론하고 기준액을 상향하는 법안이 발의되고 있고, 특히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준을 2억원까지 올리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 등의 내용을) 세제 개편 내용에 반영해 포함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세수 효과 등을 고려해 간이과세 기준을 기존 4800만원에서 6000만~80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부가세 납부 의무 면제 기준을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그간 물가상승률과 경제 규모 확대를 고려했을 때 큰 폭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종열 가맹거래사는 “일반적인 소상공인은 수익률이 20% 수준이고, 특히 프랜차이즈 소속 가맹점주들은 평균 10% 남짓이다. 만약 간이과세 기준을 연매출 6000만원으로 올리면 한 달 500만원 수준이고, 가맹점 기준으로 겨우 월 50만원의 수익을 가져가는 소상공인까지만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현재 논의되는 상향 조정폭은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으로 볼 수밖에 없다. 최소한 2억~3억원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년 기준 간이과세 신고 인원은 전체 부가세 신고 인원의 24~29% 수준이다. 현행 기준으로도 간이과세 적용 비중이 다소 높은 점에 대해 정 거래사는 “부가세 신고 인원엔 보험업과 같은 개인사업자나 부분 판매점 형태로 참여하는 사람들도 포함된다”면서 “영세 소상공인이나 가맹점주와 같이 실질적인 소상공인만을 따지면 적용받는 인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관가 블로그] 충청 출신 이인영, 통일장관 넘어 대선까지 날까

    [관가 블로그] 충청 출신 이인영, 통일장관 넘어 대선까지 날까

    지난 3일 부분 개각 대상자 중 관가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인물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아닌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이유는 그를 일개 장관 후보자로 보지 않고 잠재적 대선 후보자로 보기 때문이지요. 그의 통일부 장관 기용은 경색된 남북 관계의 해결사 역할뿐만 아니라 향후 여권의 ‘잠룡’으로 키우려는 ‘양수겸장’(兩手兼將)의 포석이라는 것이지요. 사실 공직사회도 여러 정권에서 권력의 부침을 겪다 보니 여의도 못지않게 정치적으로 ‘촉’이 발달돼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1980년대 운동권의 상징입니다.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사자후를 토하던 그를 1999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영입하면서 정계에 첫발을 내딛게 됐지요. 정치 입문 전부터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3년째 민간인출입통제선을 걷는 ‘통일걷기’를 하고 있는데, 행사 첫해인 2017년 부인이 심장쇼크가 왔는데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강행했던 일화는 유명합니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 후보자 낙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임명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무렵 정 전 장관 등의 기용에 대해 “충분히 기회를 줬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장관으로 국민들로부터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것이지요. 정 전 장관은 이후 대통합민주신당(현 민주당) 후보로 19대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21대 총선 전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개정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려 통과시키면서 점수를 많이 땄습니다. 이를 계기로 여권에서는 그를 다시 보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야권으로부터는 “입법부 장악과 사법부 통제를 위한 폭거”라는 거센 비난과 반발을 샀지요.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로 대망론을 펼치고 있는 이낙연 의원의 호남 한계론을 극복할 수 있는 인물로 이 후보자를 지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는 충청 출신입니다. 영남 출신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재판 결과가 변수이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내상’이 생각보다 크다면 더욱 그렇지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한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대권주자’로 지목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윤석열 검찰총장 역시 충청 출신이라는 점도 이 후보자의 몸값을 올려줄 것 같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대선 후보는 스스로 쟁취해야 하는데 이 후보자가 장관직을 잘 수행하느냐가 그다음 행보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홍남기 “규제지역 대출 보완책 검토”

    홍남기 “규제지역 대출 보완책 검토”

    정부가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대출 한도 축소로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연합뉴스TV ‘뉴스큐브’에 출연해 “이미 계약된 중도금 대출과 잔금 대출이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전제하에 이분들을 보호할 보완책이 뭐가 있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에서 이미 계약한 입주 예정자들에겐 강화된 잔금 대출 비율을 예외로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통합 “부동산 대혼란” 총공세…김현미 해임건의안 검토

    통합 “부동산 대혼란” 총공세…김현미 해임건의안 검토

    미래통합당은 6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정책 전환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책임을 요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율 강화 방침에 대해 “세금의 기본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주택만 소유한 사람들은 벌을 받는 형태가 되는 것”이라며 “경제부총리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도 될 둥 말 둥 한 게 부동산 투기인데 단편적인 이야기만으로는 부동산 가격을 절대 못 잡는다”고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사지 못하면 영원히 주택 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절망이 부동산 대혼란의 밑바닥에 깔린 대중 심리”라며 “이 정부는 부동산뿐 아니라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희망의 사다리를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 목표는 가격 인상인 것 같다. 21번의 정책이 이토록 실패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아 비대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두더지 잡기식 부동산 정책이 전 국토를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라며 “공급을 확대하라는 대통령의 이상한 메시지에 국토부가 허접한 대책을 급조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시장에서는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아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대통령이 책임자를 추궁, 청와대 비서진도 믿지 않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3년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갭 투자’ 비율은 오히려 커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입수한 국토부의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산 사람 중 갭 투자를 한 비율은 2017년 8·2 대책 이후 2018년 9·13 대책까지 35.6%였으나, 2019년 12·16 대책 이후 올해 5월까지 37.9%로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옥중 모친상 당한 안희정, 일시 석방 되나?

    옥중 모친상 당한 안희정, 일시 석방 되나?

    3년 6월 선고 뒤 복역 중 모친상법무부 귀휴 허가할지 논의 중자신의 비서를 10여 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옥중에서 모친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안 전 지사가 모친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 석방될지 주목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현재 복역 중인 안 전 지사의 특별 귀휴를 허가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 개최를 검토 중”이라며 “회의 개최를 포함해 아직 어떤 결론도 나진 않았다”고 전했다. 귀휴는 복역 중인 수형자가 특별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석방한 뒤 다시 수감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행법상 형기를 일정 수준 채운 모범 수형자는 가족이 위독하거나 천재지변 등을 당했을 경우 최대 20일까지 귀휴를 받을 수 있다. 형기를 일정 수준 채우지 못했더라도 직계존속(부모) 및 배우자가 사망했거나 자녀 결혼이 있을 때는 5일 이내 특별 귀휴를 받을 수 있다. 안 전 지사의 경우 허가를 받는다면 특별 귀휴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정당국은 한동안 귀휴 허가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 석방된 수형자가 복귀할 경우 교정시설 내 감염병 확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인 출신 수형자 중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딸 결혼식 참석을 위해 3박 4일 특별 귀휴를 받은 적이 있다. 반면 수감 중 모친상을 당했던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코로나19를 이유로 귀휴 조치를 받지 못하다가 유족 측의 거센 항의로 뒤늦게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 전 지사 귀휴 허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폭로한 김지은씨는 지난 2일 안 전 지사와 충남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 측은 서울중앙지법에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일본인 코로나19 사망자 적은 이유? 정부 말 잘 들어서!

    일본인 코로나19 사망자 적은 이유? 정부 말 잘 들어서!

    영국 BBC가 도발적인 질문 ‘일본에서는 왜 더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죽지 않는 걸까?’를 던지며 시작하는 기사를 4일 게재했다. 물론 방송도 소름끼치는 질문이란 점을 인정했다. 수십 가지 가설이 존재할 수 있고, 그 중에는 일본인에게 우월한 면역 체계가 존재한다는 엉뚱한 상상으로까지 이어진다. 사실 일본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 대만, 홍콩, 베트남에서는 유럽과 미국, 브라질, 인도 등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아래 표를 참조하면 되겠다.한 발 나아가 일본의 전반기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 4월에만 1000명이 코로나 때문에 목숨을 잃었지만 한 해를 통틀면 그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 감염병은 우선 노인층을 먼저 숨지게 하고 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 지역일수록 빠르게 확산시켜 많은 인명을 빼앗는 것으로 인식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등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노령 인구는 일본이 어느 나라보다 훨씬 많고 밀집된 인구 특징은 일본이 훨씬 더하다. 도쿄 광역시만 해도 3700만명이 다닥다닥 모여 살고 거의 모든 일본 도시가 그렇다. 열차나 지하철로 감염병이 옮겨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초기 일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검사, 검사 또 검사하라”는 조언을 따르지 않다가 지금은 인구의 0.27%인 34만 8000명에게만 PCR 검사를 실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 만큼 엄격한 봉쇄정책을 펴지 않았다. 4월 초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재택 격리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고, 비필수적인 기업들은 폐쇄를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를 거부하더라도 법적으로 응징하지는 않았다. 뉴질랜드나 베트남이 한 것처럼 국경을 폐쇄하고, 엄격한 봉쇄, 대규모 검사, 엄격한 격리 조치 등을 일본은 거의 하지 않았다. 첫 환자가 보고된 지 5개월이 흘렀는데 확진자는 1만 9185명, 사망자는 977명이다. 비상사태는 철회됐고, 삶은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일본이 정말로 감염병을 통제하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은 계속 쌓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4만명의 직원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했더니 0.24%만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와 다른 두 현의 주민 8000명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는 그보다 더 적었다. 도쿄시는 0.1%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달 말 아베 신조 총리는 비상사태 철회를 선언하며 “일본 모델”을 다른 나라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는 일본 사람들의 “우월한 질”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성공 요인을 묻는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민도가 다르다고 답하면 할말을 잃고 조용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일본인이나 일부 과학자들도 코로나19로부터 일본 국민을 보호하는 “X팩터”처럼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만날 때 껴안거나 입을 맞추지 않는 일본인들의 태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부합한다는 설명도 있지만 답이 되지 않는다. 타츠히코 고다마 도쿄대학 교수는 이전에 일본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다른 종류를 경험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면역 이력에 공통점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항체에는 IGM과 IGG 두 유형이 있는데 일본인은 IGM 반응을 먼저 했고 IGG 반응 단계에서 림프신경계가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빠르게 IGG 반응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환자들은 반대로 IGG 반응을 빠르게 보인 다음 나중에 IGM 반응을 그것도 약하게 하더라는 것이다. 마치 비슷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더란 얘기다.이 지역에 먼저 유행했던 사스 같은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런데 사스는 중국에서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한국, 대만, 홍콩, 서남아시아도 마찬가지였다. 반론도 적지 않다. 킹스칼리지 런던 공중보건 대학원장인 켄지 시부야 교수는 “그런 바이러스가 아시아에만 한정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도 지역에 따라 코로나19 면역이나 유전적 취약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도 “X 팩터 같은 것이 치명률 격차를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의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켄지 교수는 코로나19를 잘 막은 나라들은 감염을 최소한으로 막은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일본인들은 스페인 독감의 2차 파동을 겪으며 1919년부터 이미 죽 마스크를 써왔다며 자신들은 결코 그만 둔 적이 없다고 했다. 재채기를 하거나 감기가 들면 주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왔다. 홍콩대학 공중보건 대학원 원장이며 감염병 전문가인 케이지 후쿠다 교수는 “내 생각에 마스크는 물리적 가림막도 되지만 모두를 조심하게 만드는 경고판 역할도 한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 대해 주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동선 추적 시스템은 결핵과 맞서던 1950년대까지 거슬러올라간다. 그리고 초기 감염 사례 3분의 1이 나이트클럽 등 한 장소에서 집단 감염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밀집된 곳에서 거친 호흡을 하는 파티나 식사, 바에서의 대화, 피트니스센터에서의 운동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엄격한 규제를 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유한 이들 가운데 80%는 다른 이에게 감염시키지 않으며, 다른 20%는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 가지 C”를 조심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게 만들었다. 켄지 교수도 “타이밍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가급적 집에만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던 4월 7일이 아주 적절한 시점이었으며, “조금만 늦었더라도 뉴욕이나 런던 같은 상황으로 빠져들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컬럼비아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뉴욕에서 2주만 일찍 봉쇄했더라면 수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USCDCP) 연구는 심장질환, 비만,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여섯 배 높아지고, 사망할 확률은 12배 높아진다고 했다. 일본은 선진국 중에도 심장질환이나 당뇨 사망률이 가장 낮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런 수치만으로는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케이지 교수는 “이런 종류의 신체적 차이가 몇몇 결과를 가져왔을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 다른 영역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코로나19에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우리가 보고 있는 어떤 현상이든 단순한 방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종적인 결과를 낳기에는 너무 많은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말했다.아베 총리의 “일본 모델” 얘기로 돌아가면 정부는 대중에게 협조를 부탁하면 잘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굳이 명령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잘 따라준다. 켄지 교수는 “운이 좋아서기도 하지만 놀랍기도 하다. 일본의 마일드(mild) 봉쇄는 진짜 봉쇄 효과를 낳았다. 일본인은 전제주의 수단을 동원하지 않아도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 케이지 교수는 “감염자와 미감염자가 접촉하는 일을 어떻게 줄일까? 대중의 어떤 반응을 원한다면 내 생각에 다른 나라들에서 결코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일을 일본은 해낸다”고 말했다. 일본은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밀집된 장소에 가지 말라고, 마스크를 쓰라고, 손을 열심히 씻으라고 하면 대개 따른다, 이것이 허망하게 들릴 수 있는 BBC 기사의 결론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용범 차관 “돼지고기·한우 가격 상승 주시…대출만기 연장 선제적 검토”

    김용범 차관 “돼지고기·한우 가격 상승 주시…대출만기 연장 선제적 검토”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한 이후 상승하고 있는 돼지고기, 한우 가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9월 말까지 예정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조치 연장 여부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차관은 “가장 취약한 고리 하나가 전체 사슬의 강도를 결정한다”며 “자영업자, 중소기업, 고용불안 근로자에 대한 지원이 우리 경제가 위기를 견디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시적 자금경색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영업기반을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은행 등 전 금융권의 협조하에 중소기업대출의 원금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56조 8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이 이뤄진 상태다. 김 차관은 “9월 말로 예정된 운영기간 동안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혜택이 빠짐없이 지원되도록 노력을 지속하고, 제도를 모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가이드라인을 일선 창구에 주기적으로 공지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밝힌 만기연장 조치 연장에 대해선 “금융권 협의를 거쳐 운영기간 종료 전에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동향을 놓고도 김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농축산물의 수급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가격도 평년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농축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소고기, 돼기고지 등 육류가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4%, 한우 가격은 10.5% 상승했다. 김 차관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유동성이 적재적소에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확정 이후,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한 취약업종, 위기기업 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대출 만기 연장·이자 유예, 소상공인 지원 연장 검토”

    “대출 만기 연장·이자 유예, 소상공인 지원 연장 검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연장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이러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68조원, 금융시장 안정에 73조 5000억원, 기간산업안정기금에 40조원을 투입하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등을 위한 금융지원은 3개월간 목표금액(68조원)의 3분의2 수준인 44조원이 집행됐다. 다만 여전히 금융지원 문턱이 높다는 호소가 많은 만큼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된 한시적 지원 조치를 연장하거나 아예 정상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9월 말까지 예정됐던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가운데 은행권 유동성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증권사의 자본 적정성 규제를 푸는 등의 금융기관 지원책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이날 중대본에선 바이오산업 혁신과 첨단산업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첨단산업·유턴기업 유치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첨단 제조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522개 학교 등교중지…하루 만에 11배 늘어

    522개 학교 등교중지…하루 만에 11배 늘어

    대전과 광주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전국에서 총 500여개 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문을 닫은 학교는 하루 만에 11배 늘었다. 대전에서 국내 첫 ‘학교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교육부는 ‘학교 방역 강화’를 재차 강조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는 여전하다. ●유은혜 “대전 상황 예의 주시… 역학 조사 중”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총 522곳(2.5%)으로 집계됐다. 전날(47곳)의 약 11배로 단계적 등교 개학 기간이었던 지난달 2일(534곳)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전환한 광주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438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학교 내 감염 추정 사례가 발생한 대전 동구에서는 관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59개교가 10일까지 등교를 중지했다.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이날 유은혜 부총리는 그간 차관이 주재하던 등교수업 준비지원단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화상 회의를 통해 “(대전 사례와 관련해)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감염 경로가 학교인지, 학원인지에 대해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내 방역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교육부는 “학내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계 “등교수업 체계 전반 새로 짜야” 교육계에서는 학교 방역의 한계를 인정하고 등교수업 체계 전반을 새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엄민용 전국교사노동조합연맹 대변인은 “교내 감염으로 확인된다면 학교 내 방역체계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학교 내 밀집도 완화, 전면 원격수업 전환 등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현재의 등교 지침이 방역 효과와 교육적 효과가 있는지 돌아보고 등교수업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원아 50명 이상인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급식 및 간식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라이브커머스’ 처음 본 文 대통령 “선도할 수 있겠단 자신감 생겨”

    ‘라이브커머스’ 처음 본 文 대통령 “선도할 수 있겠단 자신감 생겨”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석해 기업·소상공인 격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참석해 “과거엔 아끼고 저축하는 게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를 독려했다.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주관하고 정부와 지자체 주최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할인행사로, 코로나19 극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형유통업체부터 소상공인, 전통시장까지 참여했다. 6회에 걸쳐 부산·대구·전주·청주·창원·서울 등지에서 열리는데, 이날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라이브커머스 특별방송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소비 촉진을 위한 첫번째 주자였다면 동행세일은 소비 촉진을 위한 두번째 이어달리기”라며 “3차 추경이 통과되면 소비 촉진과 경제 회복을 위한 3번째 이어달리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경제가 모두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그러나 한국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타격이 가장 적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360도로 화면에 둘러싸인 공간 한 가운데 앉아 전국의 80여명과 실시간 비대면 영상으로 접촉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실제 영상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며 거래하는 라이브 커머스 현장을 지켜본 문 대통령은 “라이브 커머스라는 현장을 처음 본다. 와서 보니까 보통의 온라인 거래를 넘어서서 영상들을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소통을 하고,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이렇게 많은 제품들이 완판(판매 완료)에 이르기까지 활기찬 모습을 보니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비대면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시대를 맞아 한국이 비대면 산업까지도 선도할 수 있겠다”고 기업들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진원 티몬 대표도 참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포토] 유은혜 부총리 ‘멈춰라 재채기’

    [포토] 유은혜 부총리 ‘멈춰라 재채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열린 등교수업준비추진단 회의에서 발언하던 중 재채기를 하고 있다. 2020.7.2 연합뉴스
  • [사설] 고위공직자 강남 3구 주택 비율 더 높아졌다니

    “고위공직자는 집을 한 채만 남기고 다 팔라”는 주문에도 집을 판 고위공직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오히려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로 얻어 각각 2주택자와 3주택자가 된 이도 있었다. “집을 팔라”고 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집을 처분하지 않아 다주택자로 남아 있다. 서울신문이 행정부 차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검찰 검사장급 이상 등 모두 194명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진 전체 주택 213채 중 32.9%인 70채는 강남에 집중됐다. 지난해 12월 조사와 비교하면 고위공직자의 강남 3구 부동산 비율은 오히려 1.0% 포인트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고위공직자에게 ‘다주택 매각’을 주문한 것은 ‘주택은 투자용이 아닌 거주용’이라는 메시지를 공직사회 전체와 국민들에게 던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추동력으로 삼아 투기로까지 번진 강남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부동산 정책을 이끌어 가려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는 고위공직자 사회에서부터 먹히지 않았다.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을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장관급 인사도 여전히 주택 2채를 보유 중이었다. 고위공직자도 강남에 살 수 있고, 다주택자일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을 정책의 유인책으로 삼으려 한 것이 실패했는데, 그것이 정책 추진 책임자들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다. 문 정부 임기가 끝나는 시점의 집값이 현재보다 비쌀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40.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별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9.4%였고, 현재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답변은 17.1%였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말을 믿는 국민은 대단히 적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교수가 “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했다. 정책은 필요하면 수정할 수 있다. 고집만 부릴 일이 아니다.
  •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단독] 집 팔라던 노영민도, 먼저 판다던 은성수도 다주택… 고위직의 역행

    이상철 인권위 상임위원은 되레 3채로윤종인 차관도 분양권 취득 2주택으로유명희·김양수·정무경은 1채 팔았지만‘똘똘한’ 강남 집 놔둔 채 지방주택만 처분김희경 무주택·윤석열 1주택 ‘모범 사례’‘살지 않는 집은 팔고, 실거주할 한 채만 남겨라.’ 문재인 정부가 쏟아낸 부동산 정책들에 담긴 철학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강한 규제를 앞세운 부동산 정책이 성공하려면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았다. 이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참모진에게 “수도권에 집을 2채 이상 보유했다면 6개월 내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달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정부부처 고위 공직자는 한 채만 빼고 처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의 권고는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되레 주택을 더 매입한 고위 공무원도 있었다. 행정부 내 차관급(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 공무원 중 다주택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30.7%에서 23.2%로 7.5%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집을 팔라”고 했던 노 비서실장과 홍 부총리조차 1일까지 본인 명의 주택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건 상징적이다. 노 비서실장은 서울 서초구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아파트를 보유했고, 홍 부총리는 경기 의왕시 소재 아파트와 세종시 소재 주상복합건물 분양권을 갖고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경우 분양권은 전매제한에 묶여 있어 내년 입주 때까지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비서실장에게도 집을 팔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초로 “집 한 채만 남기고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여전히 다주택자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와 세종시 도램마을 20단지 아파트를 갖고 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세종시 아파트) 세입자에게 아파트를 팔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수의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확인한 결과 은 위원장의 세종시 아파트는 지난 30일까지 매물로 전산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매물로 내놨고 2월까지 전산 등록된 것을 확인했는데 3월 이후 코로나19 대책 마련 등으로 너무 바빠 상황을 챙기지 못했다. 최근 다시 매물로 등록했다”면서 “공무원 가족이 그 집에 세 들어 사는데 ‘내년 10월까지만 더 살게 해달라’고 사정해 지난 5월 전세계약을 연장했다. 저도 너무 팔고 싶은 마음이라 당장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 내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지난달까지도 5억 5000만원 안팎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 한 채만 남기고 집을 처분한 일부 공무원들에게도 무작정 박수를 보내 주기는 어렵다.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똘똘한 주택’은 놔둔 채 돈이 덜 되는 지방 부동산 위주로 처분했기 때문이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4억 2500만원에 팔았지만 대신 재건축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신반포 아파트는 그대로 두고 인근에 전세를 얻었다. 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청사가 있는 세종시의 아파트를 3억 9800만원에 판 대신 서울 용산구 아파트(16억원·KB부동산 시세 기준)를 남겼다. 정무경 조달청장도 세종시의 아파트를 1억 4200만원에 팔았지만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6억 5000만원)는 여전히 보유 중이다. 정부 정책에 역행해 오히려 다주택자가 된 공직자도 있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해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분양받으면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함께 분양권을 갖게 됐다. 또 이상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도 원래 서초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채를 갖고 있었지만 영등포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추가 등록해 3주택자가 됐다. 물론 서울 ‘노른자’ 위치의 주택을 판 모범 사례도 있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올해 초 팔았고, 앞서 서초구 서초동의 오피스텔도 매각했다. 대신 이촌동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까지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씩 있었지만 송파구 아파트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6개월 새 2억이나 뛰었다… 장차관, 그들만의 ‘집테크’

    6개월 새 2억이나 뛰었다… 장차관, 그들만의 ‘집테크’

    12·16대책 이후 靑권고에도 ‘버티기’박능후, 집 2채 1억 4500만원 올라전문가 “이러니 국민이 정책 따르겠나”경실련 “靑참모 10명 집 10억씩 올라”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청와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집을 처분하지 않은 장차관급 인사들의 화려한 ‘집테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금융정책의 수장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박찬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의 집값은 6개월 새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올랐고, 강남 집값은 7억원이 뛰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신문이 1일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은 위원장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84.87㎡)의 시세는 지난해 12월 13일 15억 5000만~16억 5000만원이었으나 현재 16억 3000만~17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기준으로 1억원 오른 것이다. 은 위원장이 세종시에 보유한 도담동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아파트(84.96㎡)도 같은 기간 3억 8000만~4억 4000만원에서 5억 2000만~5억 9000만원으로 1억 5000만원 상승했다. 두 아파트를 합하면 6개월 새 2억 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박 상임위원이 보유한 동작구 대방동 대림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12월 11억 3500만~12억 9500만원이었지만, 현재 13억 2000만~15억 500만원으로 올라 최고가 기준 2억 1000만원 상승했다. 이 장관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e편한세상 아파트도 현재 12억 3500만~13억 1000만원으로 6개월 전보다 7000만원 상승했다. 이 장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돼 있는 대전 도룡동 스마트시티(9억 5000만~12억 2500만원)도 6개월 전보다 9500만원 올라 총 1억 6500만원 상승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e편한세상 아파트(현재 12억 5000만~13억 6000만원)와 이의동 광교엘포트아이파크 오피스텔(1억 5500만~1억 8500만원)이 각각 1억 4000만원, 500만원 올랐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본인 명의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 1단지(11억 5000만~13억원)와 부인 명의의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 계룡아파트(6억 6000만~7억 2000만원)를 합쳐 1억 3500만원 늘었다. 경제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유한 경기 의왕시 내손동 e편한세상 아파트(9억 5000만~10억 7000만원)도 6개월 새 1억 3500만원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고위 공직자들조차 집값이 오르는 집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는데 어느 국민이 정부 정책을 따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3년 동안 집값을 잡지 못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아직도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에서 규제를 풀어서 집값이 오른다고 잠꼬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30개월 동안 장관 노릇을 하면서 강남 집값은 7억원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뛰었다”면서 “청와대 참모들 아파트를 조사해 보니 상위 10명은 10억원씩 올라 한 사람당 57%가 올랐다”고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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