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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임기 말 미국 출장… G20 재무장관회의서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홍남기, 임기 말 미국 출장… G20 재무장관회의서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7일 출국한다. 15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특별 초청국으로 우크라이나 재무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부총리는 IMFC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완화와 취약 국가 지원을 위한 IMF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 행동 재무장관연합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배출권 거래 시장을 소개하고, 배출권거래제 등 탄소 가격제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단의 조합 필요성을 발표한다. 홍 부총리는 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등 G20 회원국·초청국 재무장관을 면담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라벨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도 만나 우리 정부의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촉구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헨리 페르난데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우리나라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의사를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한 국내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미국 일정 직후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 부총리와 통상산업 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 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싱가포르는 CPTPP 의장국이다.
  • 조희연 “자사고 폐지, 정시 확대 반대” 3선 출마 공식화

    조희연 “자사고 폐지, 정시 확대 반대” 3선 출마 공식화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게 “시대의 큰 흐름인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라”며 각을 세웠다. 조 교육감은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감 3선 도전 의지도 재차 밝혔다. 조 교육감은 14일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디지털 전환’ 사업을 발표하면서 “자사고와 외국어고가 대학입시 교육을 해 왔다. 윤석열 정부가 그런 방향(자사고 존치)으로 가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축으로 하는 정시모집 인원 확대에 대해서는 “수능 중심 대입제도는 초·중등 교육을 왜곡한다”며 “정시를 40% 이상 확대하는 일은 부적절하다”고도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와 외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내놨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전 정부에서 자사고 축소 내지 폐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기 위한 교육부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시는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교육감은 대입 제도와 관련해 “비교과와 교과활동을 연결해 학교에서 평가하고, 수능 비율을 40% 이하로 제한하면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조 교육감이 김 후보자와 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진영 간 대결로 흐를 전망이다.진보 진영 유력 후보로는 조 교육감이 꼽히고 있지만 중도·보수 후보는 단일화가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수도권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가 지난 11일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지만 단일화 협의 중 후보직을 사퇴했던 박선영 전 국회의원이 다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별도로 출마 선언을 한 상황이다.
  • ‘늘공’으로 채운 경제 정책라인… 불협화음 줄겠지만 쓴소리할까

    윤석열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까지 정책 라인이 ‘늘공’(직업 공무원)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역대 정권은 정책 라인에 ‘어공’(어쩌다 공무원)과 ‘늘공’을 섞어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들 사이에선 종종 심각한 갈등이 불거졌다. 윤석열 정부에선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늘공’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실을 슬림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책 기능은 청와대와 총리실, 기재부 등에 두루 배분될 것으로 14일 관측된다. 문재인 정부에선 청와대가 정책 수립을 주도하고 총리실과 기재부는 이를 지원하거나 조정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변화가 예상된다. 김 내정자는 “청와대가 일하고 정책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책은 총리 주재하에 추진하고 대통령실이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경제팀은 원팀’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고, 정책 라인 후보자들 이력도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다. 행정고시 8회인 한 후보자, 22회 김 내정자, 25회 추 후보자 모두 기재부 전신인 경제기획원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가 학자 출신 장하성(어공) 전 정책실장과 관료 출신(늘공) 김동연 전 부총리를 초대 경제팀으로 꾸린 것과 대조된다. 장 전 실장과 김 전 부총리는 최저임금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둘 다 1년 6개월여 만에 동반 퇴진했다. 어공과 늘공의 갈등은 드문 일이 아니다. 노무현 정부 때도 1기 경제팀인 관료 출신 김진표 당시 부총리와 학자 출신 이정우 정책실장이 불협화음을 노출하다 함께 물러났다. 윤석열 정부는 ‘늘공’ 출신 라인 구성으로 안정감을 꾀했다지만, 경제사령탑 역할을 해야 할 추 후보자가 한 후보자와 김 내정자의 후배라는 점에서 입지 다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경제팀 일원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대선후보급 정치인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인 점도 관건이다. 한 고위 경제관료는 “한 후보자와 김 내정자, 추 후보자 모두 돈독한 관계인 데다 온화한 인품의 소유자라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잠실·수원 1채씩’ 이종섭 재산 23억… 이종호 본인 예금만 118억

    국토부 원희룡 제주에 주택 한 채추경호 도곡 아파트 등 40억 신고여가부 김현숙 5년새 20억 늘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명단을 모두 발표한 가운데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송부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차녀 재산으로 총 23억 1152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본인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15억 4000만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7억 9900만원)를 보유한 다주택자다. 이 중 잠실 아파트를 5억 8800만원에 전세를 줬다. 이 후보자는 합동참모본부 차장 시절 서울 용산구 관사에 살며 아파트 두 채를 모두 임대해 ‘관사 테크’ 특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만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관사에 입주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과 딸 재산으로 총 160억 8290만원을 신고했다. 117억 9012만원에 달하는 본인 명의의 예금은 대부분 특허 수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20억 44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으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총 44억 5084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가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낼 당시인 2017년 3월 신고한 재산은 24억 8856만원이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김 후보자 부부의 재산은 5년 만에 부동산과 현금이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 정도 늘어난 셈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총 40억 8825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2억 1500만원)를 보유하고 있고, 예금은 17억원에 달한다. 19억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제주시 소재에 7억 5096만원의 단독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총 31억 23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소통하겠다는 추경호·이창용… 대출 완화에는 이견

    고물가 경제·통화 정책 공동 전선금리 인상 기조 유지 사실상 동의 이 “대출 풀면 물가 부작용 우려”추 ‘LTV 완화’ 움직임과 엇박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우선 과제로 꼽은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핵심 열쇠는 정부의 재정·통화 정책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펼칠 재정 정책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이끌어 나갈 통화 정책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에 새 정부 ‘물가 잡기’ 성패가 달렸다는 의미다. 1960년생 동갑내기 두 후보자가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일지, 정책 엇박자를 낼지 주목된다. 14일 기재부와 한은 등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더이상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만나는 것이 뉴스가 되지 않도록 자주 만나겠다”면서 “가계부채, 국가부채,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거시 난제들이 얽혀 있어 중앙은행과 기재부는 수시로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자주 만나지 않아 만남 자체가 특별하게 여겨졌던 문재인 정부 때보다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도 지난 1일 “물가 안정만을 목표로 독립성을 강조해 온 중앙은행의 역할이 이제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정부와 대화를 통해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와 한은 수장 후보자가 고물가 대응에 공동 전선을 펼치겠다고 사실상 합의를 이룬 셈이다. 추 후보자는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물가 상승까지 막아야 하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경제 이론상 추경을 하려면 국채 발행으로 지출이 늘어나 재정건전성이 나빠진다. 추 후보자가 이런 모순적인 상황을 타개하려면 통화 정책을 이끌 이 후보자와의 협조가 절실하다. 추경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을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회수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 후보자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부총리 후보자가) 금리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는 편이 낫다”면서도 “물가 안정은 거시적으로 금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서는 이 후보자도 의원 서면 질의에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안정화하려면 금리 인상 시그널을 통해 경제주체들이 스스로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임 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인수위가 추진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 움직임에 대해 “대출 완화 정책은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대출 규제 완화책 추진을 놓고선 추 후보자와 엇박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다.
  • [단독] 김인철, 고발 취하 대가로 도서관 리모델링 ‘물밑거래’

    [단독] 김인철, 고발 취하 대가로 도서관 리모델링 ‘물밑거래’

    “개인 합의에 학교 자원 썼다면 배임 가능성”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외국어대 총장 재직 시절 유명 프로골프 선수 ‘학점 특혜’ 의혹 관련 고발 취하를 조건으로 총학생회에 엘리베이터 설치와 도서관 리모델링을 약속하는 등 물밑 거래를 한 것으로 14일 드러났다. 개인에 대한 형사 고발 취하를 조건으로 학교 자원을 사용하면 업무상 배임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법조계 의견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와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2018년 5월 비공개를 조건으로 ‘인문과학관, 사회과학관, 교수학습개발원에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는 문구 등이 들어간 합의문을 작성했다. 김 후보자는 합의문에 자필로 서명했으며, 구두로는 도서관 리모델링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가 총학생회와 비공개 합의문을 작성한 것은 당시 문제가 됐던 유명 골프선수 학점 특혜 의혹을 둘러싼 형사고발을 취하하기 위해서다. 2012년 글로벌캠퍼스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 입학한 유명 골프선수 A씨는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A+’ 등 높은 학점을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특히 2013년 2학기 김 후보자의 조직관리론 수업에서 ‘A+’를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실제로 교육부는 2020년 한국외대에 대한 검사결과 보고서에서 출석 기준 미달자 학점 부여 사례로 “40개 과목의 수업시간 4분의1을 초과 결석하였음에도 A+에서 D0까지 학점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1월 학생회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A씨에게 ‘A+’를 부여한 사실이 있나”라는 질문에 “학점을 부여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학점인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결국 총학생회는 2018년 3월 김 후보자를 사기 및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에 고발되자 김 후보자는 6월 총학생회에 공문을 보내 “A씨 학점 부여로 발생한 일련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총장으로서 사과한다”면서 “총장과의 대화에서 논의됐던 학생회의 요구 사항에 대해 학교는 성심성의를 다해 이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인문과학관과 사회과학관 등 2곳에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교수학습개발원에도 외부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도서관은 2018년 10월 기공식을 연 뒤 2020년 5월 리모델링됐다. 김 후보자는 총장 재임 시절 교육부 감사를 받고 교비로 소송비를 부당하게 지출하거나 총장 업무 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관련 질의에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 동갑내기 추경호·이창용, 재정·통화 정책 ‘환상의 팀워크’ 보여줄까

    동갑내기 추경호·이창용, 재정·통화 정책 ‘환상의 팀워크’ 보여줄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우선 과제로 꼽은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핵심 열쇠는 정부의 재정·통화 정책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펼칠 재정 정책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이끌어 나갈 통화 정책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에 새 정부 ‘물가 잡기’ 성패가 달렸다는 의미다. 1960년생 동갑내기 두 후보자가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일지, 정책 엇박자를 낼지 주목된다. 14일 기재부와 한은 등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더이상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만나는 것이 뉴스가 되지 않도록 자주 만나겠다”면서 “가계부채, 국가부채,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 거시 난제들이 얽혀 있어 중앙은행과 기재부는 수시로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자주 만나지 않아 만남 자체가 특별하게 여겨졌던 문재인 정부 때보다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도 지난 1일 “물가 안정만을 목표로 독립성을 강조해 온 중앙은행의 역할이 이제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정부와 대화를 통해 정책을 조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와 한은 수장 후보자가 고물가 대응에 공동 전선을 펼치겠다고 사실상 합의를 이룬 셈이다. 추 후보자는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물가 상승까지 막아야 하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경제 이론상 추경을 하려면 국채 발행으로 지출이 늘어나 재정건전성이 나빠진다. 또 추경으로 시장에 돈이 풀리면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는 더 오르게 된다. 추 후보자가 이런 모순적인 상황을 타개하려면 통화 정책을 이끌 이 후보자와의 협조가 절실하다. 추경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을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회수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 후보자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부총리 후보자가) 금리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는 편이 낫다”면서도 “물가 안정은 거시적으로 금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서는 이 후보자도 의원 서면 질의에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안정화하려면 금리 인상 시그널을 통해 경제주체들이 스스로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임 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인수위가 추진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 움직임에 대해 “대출 완화 정책은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대출 규제 완화책 추진을 놓고선 추 후보자와 엇박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다.
  • 조희연,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자사고 존치 재검토”

    조희연,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자사고 존치 재검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에게 “시대의 큰 흐름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검토하라”고 날을 세웠다. 조 교육감은 1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디지털 전환’ 사업을 발표하면서 “자사고와 외국어고가 대학입시 교육을 해왔다는 비판적 여론이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그런 방향(자사고 존치)으로 가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조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축으로 하는 정시모집 인원 확대 방향에 대해 “수능 중심 대입제도는 초·중등 교육을 왜곡할 것”이라며 “정시를 40% 이상 확대하는 일은 부적절하다”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와 외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내놨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전 정부에서 자사고 축소 내지 폐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기 위한 교육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시는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게 온당하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대입 제도에 대해 “비교과 활동이 늘어나면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과도하게 힘을 싣는 지금 입시제도에서 접점을 찾아야 한다. 비교과와 교과 활동을 연결해 학교에서 평가하고, 여기에 수능 비율 40% 이하를 적용하면 대학이 다양한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대표 정책인 서울교육 디지털 전환과 관련, 이번 학기에 서울 모든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7만 2070대, 중학교 교원에게 1만 7811대의 스마트 기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부터 1인 1스마트 기기를 지원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공부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한 해에 600억원씩 들어가는 조 교육감 대표 정책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그는 이와 관련 “교육감이 바뀌더라도 디지털 교육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앞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회견을 마지막으로 교육감 선거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이날 “방역당국이 새로운 방침을 내놓으면 코로나19를 헤쳐오는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개인적으로 이제 다음 단계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3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조 교육감이 장관 후보자에게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진영 간 대결이 점쳐진다. 진보 진영 유력 후보로 조 교육감이 꼽히는 가운데, 중도·보수 후보는 단일화가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수도권 중도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협의회는 11일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지만, 중간에 나온 박선영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별도로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후보들이 서로 비방하며 법정공방을 예고하는 등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 83만명 취업… 20년 만에 최대폭 증가, 일용직 17만 줄고 상용직은 81만 늘어

    83만명 취업… 20년 만에 최대폭 증가, 일용직 17만 줄고 상용직은 81만 늘어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3만여명 늘면서 3월 기준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식 등 대면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부진했지만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1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고용 시장 전반은 회복세를 이어 갔다. 통계청이 13일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75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83만 1000명이 증가했다는 내용의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113만 5000명, 2월 103만 7000명과 비교해 줄었다. 1·2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 취업자 수가 감소했던 여파로 증가폭이 컸던 반면 지난해 3월부터는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 기저효과가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고용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전월 대비 취업자 수(계절조정)는 9만 4000명 줄어 14개월 만에 감소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피해는 일부 산업과 근로자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서비스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 전년 대비 각각 3만 2000명, 2만명이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0만명이 증가하며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문과학·정보통신·운수창고업 등 비대면·디지털 관련 서비스업도 23만 4000명이 증가했다. 일용근로자 취업자 수는 17만 2000명이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81만 1000명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폭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은 지난달 61.4%로, 월별 통계가 작성된 1982년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로 같은 달 기준 최저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구 감소, 코로나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년간 127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면서도 청년의 체감 고용 상황과 코로나 취약 계층·업종의 고용 상황이 어려운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날 현 정부 마지막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 5년간 펼친 부동산 정책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 들어 규제완화·개발기대감 등으로 강남 4구의 매매가격이 반등하고 4월 들어 서울도 보합으로 전환돼 불안 심리가 재확산되는 조짐”이라고 말했다. 대선일 즈음부터 집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음을 강조하며 그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떠넘긴 것이다. 그는 또 “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 취득세 인상,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제를 구축했다”며 “(다음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하향 안정세 흐름 속에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정부가 이뤄 낸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려면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를 날린 것이다.
  • 中 게임 판호 발급… 亞 게임 사전 포석?

    中 게임 판호 발급… 亞 게임 사전 포석?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신규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증) 빗장을 열었다. 지난해 7월 말 발급을 중단한 지 8개월여 만이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내 게임·영화 등을 허가하는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파티스타’ 등 신규 판호 발급 게임 45개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달 80∼100건의 새 게임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그 수가 크게 줄었지만, 업계에서는 ‘신규 판호가 발급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간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1월 예정) 전까지는 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 신규 게임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게임은 한중 수교 30주년에도 신규 판호 발급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의 ‘한한령’이 여전히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심지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판호를 받았음에도 2020년 8월 중국 론칭을 하루 앞두고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지난달 우리나라에서만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7월 22일 이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게임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8월 초 신화통신 산하 경제참고보는 온라인 게임을 두고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하자 18살 미만 청소년에게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저녁에 1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금지령’이 내려졌다. 그런데 다른 쪽에서는 이스포츠를 국기로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영국의 축구나 미국의 야구처럼 한 나라를 상징하는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0년 8월 베이징시는 “세계 이스포츠의 메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중국이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관영매체들이 이를 중국 공산당의 성과로 치켜세웠다. 특히 중국은 올가을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사상 최초로 이스포츠 종목 8개를 정식 종목에 포함시켰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는 ‘이스포츠 키우기에 열을 올리는 중국이 정작 자국에서는 게임산업에 철퇴를 가한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왔다. 이번 판호 발급은 중국에 제기되는 ‘이중잣대’ 비난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달 류허 경제금융 담당 부총리는 “당국의 압박을 받아 온 플랫폼 경제에 대한 개혁을 최대한 빨리 완료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국가신문출판서의 발표가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 분위기를 반영했다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 ‘8년 총장’ 대학 전문가… “정시 확대·자사고 유지”

    ‘8년 총장’ 대학 전문가… “정시 확대·자사고 유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인철(65) 전 한국외대 총장이 정시 확대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유지·존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진보 교육계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정시는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하는 게 온당하다”고 밝혔다. 자사고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에서 축소 내지 폐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기 위한 교육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8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기획처장, 대외부총장 등을 거쳐 2014년 총장에 선출됐다. 8년 동안 총장을 맡으면서 2018∼2020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2020∼2022년 대교협 회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대교협은 대선 후보들에게 대학교육 자율성 확대와 지역대학 균형 발전, 구조조정 지원을 정책으로 공식 제안했다. 김 후보자는 “대학 사회의 진흥 발전이 국가 경쟁력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의 요체이므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로 꼽힌다. 김 후보자의 대교협 회장 시절 함께 활동했던 한 지방대학 총장은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등의 이해관계가 얽힌 대교협을 김 후보자가 두루 헤아리고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6월 교육감 선거 이후엔 자사고 존속과 대입제도 개편 등을 두고 진보 교육계와의 갈등이 불가피하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윤 당선인 공약이 보수 색채를 많이 띠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불가피하다. 장관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정책의 방향을 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와의 협력도 중요한 포인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확대를 통한 대입제도 개편을 예고했는데, 문재인 정부의 고교학점제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교육부가 2024년까지 2028학년도 대입제도를 마련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남 마산 ▲용산고, 한국외대 행정학과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교무처장·총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정치학과 초빙교수 ▲대검찰청 감찰위원 ▲한국정책학회 회장 ▲감사원 감사위원 ▲BBB코리아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예산·기획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 ‘정책형 참모’ 두려는 尹 의중 반영

    예산·기획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 ‘정책형 참모’ 두려는 尹 의중 반영

    김대기(66)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새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13일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 다년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 내정자는 예산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기획예산처 재정운용기획관 때 톱다운 예산제도 도입과 성과관리 강화 등을 주도하며 재정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관료로서는 흔치 않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지내기도 해 문화 분야의 전문성도 인정받았다.당초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등 현역 정치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 내정자가 발탁된 것은 ‘정책형 참모’를 가까운 자리에 놓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악화된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경제 원팀’으로 새 정부 내각을 꾸리겠다는 윤 당선인의 뜻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부터 시작해 비서실장 등 참모진 인선까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도 청와대에서 경제수석과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함께 일했다는 점에서 김 내정자가 경제 관료들을 아우르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더불어 노무현·이명박 정부를 두루 거치며 요직에서 일한 김 내정자는 관료로서는 드물게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자신의 인선 배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청와대가 국정을 통제하고 지휘·군림하는 측면을 배제하고, 국정을 지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일을 해 보라는 취지가 있는 것 같다”며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국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 두 가지 분야인데 특히 경제 쪽을 아주 중요시하는 것 같다. 이를 감안해서 저를 부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초대 비서실장 인선의 방점이 정책에 찍히며 다른 대통령실 참모진은 정치인 출신을 발탁해 정무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선 발표에서는 정무수석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전현직 의원이 정무수석을 맡거나 정무장관직을 따로 신설해 장 비서실장이 초대 장관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무수석에는 3선인 이진복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서울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실장
  • 법무장관에 ‘尹의 남자’… 검수완박 정국 때렸다

    법무장관에 ‘尹의 남자’… 검수완박 정국 때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파격 발탁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측근 실세로 꼽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1차 인선에 이어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특히 한 후보자의 발탁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격이어서 충격파를 던졌다. 현직 검사가 바로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는 것은 이례적인 데다 지검장이나 검찰총장을 지내지 않은 검사 출신이 법무부 장관이 된 것은 전례가 없다. 새 정부 출범 후 한 후보자가 일선 지검장을 맡아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할 경우 ‘보복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한편으론 법무부 장관 직권으로 상설특검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그를 지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장관 직권 특검으로 ‘대장동 의혹’ 등 현 여권을 겨냥한 수사의 활로를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자 발탁에 대해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면서 “20년간 법무부·검찰에서 요직을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분야 전문성을 쌓아 왔다. 법무행정의 현대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검찰 조직 전체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복심’인 한 후보자를 법무부 수장에 파격 지명하자 신구 권력 충돌이 극대화되는 모양새다. ‘내 식구 챙기기’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후보자는 “검찰·법무부에 근무하는 동안 상식·정의에 맞게 일하려 노력했다”면서 “개인적 연에 기대지 않았고 맹종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 김인철 교육부 장관 인선으로 본 윤석열 교육정책

    김인철 교육부 장관 인선으로 본 윤석열 교육정책

    전국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을 역임한 김인철 한국외대 전 총장이 13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들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초등·중등 교육 정책 가운데 정치적으로 첨예한 현안들이 많아 험로가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김 후보자는 1988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기획처장, 대외부총장 등을 거쳐 2014년 총장에 선출됐다. 8년 동안 총장을 맡으면서 2018∼2020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을 지냈다. 2020년∼2022년 대학 정책을 연구·기획하고 교육부 위탁 업무를 수행하는 대교협 회장을 맡았다. 김 후보자가 회장을 맡는 동안 대교협은 대선 후보들에게 대학교육 자율성 확대, 지역대학 균형 발전과 구조조정 지원 등을 정책으로 공식 제안했다. 장관을 맡은 만큼, 이런 부분들이 상당수 해소될 것이란 전망에 대학가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낸다. 윤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 조율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 후보자가 대교협 회장 시절 함께 활동했던 한 지방대학 총장은 “대교협은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 등의 이해관계가 얽힌 곳이다. 당시 김 후보자가 이들을 두루 헤아리고 협회를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오는 6월 1일 교육감 선거 이후 교육부 장관의 조율 역할이 더욱 절실하다. 현재 대다수 지역에 진보 교육감이 포진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보수 교육감의 약진도 배제할 수 없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진보 교육감과 교육부의 마찰이 심했고, 6월 이후에는 교육감끼리의 알력도 예상된다. 당시 교육부에서 일했던 한 인사는 이번 인선을 두고 “윤 당선인의 공약이 보수 색채를 많이 띠고 있다. 추진 과정에서 진보 교육계와 갈등이 불가피한데, 김 후보자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교육정책의 방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이런 사례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는 2025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강제하는 시행령을 내놨다. 윤 정부에서 이를 뒤집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자칫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와의 협력도 중요한 포인트다. 윤 당선인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확대를 통한 대입제도 개편을 예고했는데, 문재인 정부 고교학점제와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가교육위를 거쳐 교육부는 2024년까지 2028학년도 대입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경남 마산 ▲용산고 ▲한국외대 행정학과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학위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 ▲미국 존스홉킨스대 정치학과 초빙교수(Fulbright Research Fellow) ▲한국외대 기획조정처장·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교무처장·대외부총장·총장 ▲재정경제부 혁신지원위원회 위원장 ▲대검찰청 감찰위원 ▲한국정책학회 회장 ▲감사원 감사위원 ▲BBB코리아 회장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회장
  • 안철수, 親安 그룹 2차 내각도 인선 배제되자 “…”

    안철수, 親安 그룹 2차 내각도 인선 배제되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 2차 발표에서 안 위원장 측 추천 인사들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침묵했다. 2차 내각 명단에서도 안 위원장 측 인사들이 명단에 오르지 못하면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이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지의 질문에 “다음 일정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나’, ‘공동정부 구상에 문제가 없나’ 등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앞서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초대 내각 인선 발표와 관련해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윤 당선인이 이날 발표한 2차 내각 명단을 보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박진 외교부, 권영세 통일부, 한동훈 법무부, 행안부 이상민, 환경부 한화진, 해수부 조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인수위는 지난 11일 인수위원직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자리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이틀만에 선임했다. 윤 당선인 비서실 정무특별보좌역이기도 한 박 의원은 인수위원직을 겸임하게 된다. 박 인수위원은 서울대 법학과,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사,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대학 정시 지속 확대…자사고 존속”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대학 정시 지속 확대…자사고 존속”

    “교육부 신뢰 회복 노력해야”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정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유지·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차 내각 인선 발표 자리에서 정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대학의 정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하는 게 온당하다는 게 일차적인 인식”이라고 답했다. 또 자사고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문재인 정부)에서 축소 내지 폐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능상 유지하거나 존속하기 위한 교육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대입 정시 확대와 자사고 존치, 고교 학점제 시행 유보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학부모와 재학생, 교수, 교사, 교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초중고 교육계와 대학의 성장·진흥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균형 발전을 향한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소멸이라는 탄식 섞인 부정적 표현들이 등장하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1957년 경상남도 마산 태생으로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뒤 미국 델라웨어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2014년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외대 10·11대 총장을 지냈으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국무총리실 국가교육개혁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尹 비서실장 지명 김대기 “靑 군림 배제…국정 지원 취지”

    尹 비서실장 지명 김대기 “靑 군림 배제…국정 지원 취지”

    “‘경제 살리기’ 감안해 부른 게 아닌가 생각”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는 13일 자신의 인선 배경에 대한 질문에 “청와대가 국정을 통제하고 지휘·군림하는 측면을 배제하고, 국정을 지원하고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해보라는 취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 이명박 정부에서는 통계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역임했다. 그는 이에 대해 “그동안 관례였던 정무, 정치인이 아니고 관료인 저를 시킨 것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철학과 관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국민 통합과 경제 살리기, 두 가지 분야인데 특히 경제 쪽을 아주 중요시 하는 것 같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서 저를 부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경제통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부여받았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에 경제 원팀의 수장은 누가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당선인이) 여러 번 말했지만, 저희는 청와대가 일하고 정책을 만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정책이나 그런 것은 총리 주재 하에 그런 데서 하고 저희는 지원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 홍남기 “3월부터 집값 다시 올라”… 尹에 책임 떠넘기는 文정부

    홍남기 “3월부터 집값 다시 올라”… 尹에 책임 떠넘기는 文정부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펼친 부동산 정책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며 최근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 떠넘겼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에 이뤄 낸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 흐름을 이어가려면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와 세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날렸다. “부동산 정책 실패가 정권 교체의 빌미가 됐다”는 지적을 문재인 정부가 끝내 인정하지 않은 셈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열린 현 정부 마지막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뼈 있는 발언을 쏟아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의 하향 폭과 속도가 주춤해지고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3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면서 “3월 들어 규제완화·개발기대감 등으로 강남 4구의 매매가격과 수급지수가 반등하고 4월 들어 서울도 보합으로 전환돼 불안심리가 재확산되는 조짐”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승리한 대선일 즈음부터 집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어 홍 부총리는 “정부는 공급확대, 실수요자 보호, 투기억제라는 3대 원칙 아래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면서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관점에서 시장 안정을 위한 세제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구축한 세제에 대해선 ‘다주택자 취득세 인상,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등’이라고 부연하며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이 옳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하향 안정세 흐름 속에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정부가 최근 이어진 부동산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려면 문재인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던 부동산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여 걱정”이라면서 “어렵게 안정세를 찾아가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반적인 규제 완화에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나타난 집값 재상승 추세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윤 당선인 탓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를 비판한 것이다.
  • 尹정부 첫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사회부총리 김인철

    尹정부 첫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사회부총리 김인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지명했다. 첫 법무부장관에는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진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인선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2곳 장관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파격’ 기용이라는 평가에 대해 “법 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갖고 있다”며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 행정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라고 언급했다.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교육부 개혁과 고등 교육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 세대에게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회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회견에 함께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박진 후보자, 미국 출장 중인 이영 후보자는 참석하지 못했다.
  • 홍콩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北김정은이? ...北공산주의 닮아가는 홍콩

    홍콩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北김정은이? ...北공산주의 닮아가는 홍콩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외모를 그대로 빼닮은 것을 유명세를 얻은 홍콩 배우 하워드X(Howard X)가 내달 8일로 예정된 홍콩 행정장관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평소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오고 있는 하워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홍콩을 점령한 중국의 정책이 북한의 쇄국 방침과 다른 점이 없다는 점에서 홍콩을 대표하는 행정장관의 최고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행정장관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현재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홍콩 행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우회적으로 조롱하며 ‘(내가)홍콩 차기 행정장관에 당선될 경우 100% 제로코로나 달성을 위해 홍콩 시민 740만 명 전원에게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릴 방침’이라면서 중국식 강압적 방역 지침을 강제하고 있는 홍콩 방역에 반기를 들었다.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12일 홍콩 대학 연구진에 의해 정맥에 주사할 경우 심장 근육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공개돼 ‘백신 무용론’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하워드X의 홍콩 차기 행정장관 출마 행보는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오는 5월 8일 예쩡된 홍콩 행정장관 선거가 총 1463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간접 선거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까지 후보 등록을 한 이는 존 리 전 부총리 단 한 명으로, 홍콩과 대만 언론들은 그의 단독 출마와 당선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해 중국 당국은 홍콩 행정장관 선출법을 개정해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인 인물의 출마를 사실상 봉쇄한 상태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이끄는 중앙 정부의 선택으 받지 못한 사람이 홍콩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상 제도적으로 불가능해진 셈이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이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 존 리 전 정무부총리는 경찰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홍콩 민주 진영 탄압에 앞장선 대표적인 친중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보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편, 하워드X의 이 같은 반중적 행보는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거듭 리트윗되면서 큰 화제성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외모를 닮은 것으로 유명한 그의 반중적인 행보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는 싱가포르 입국센터에 입국했다가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제지를 당한 채 구금되며 또 한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싱가포르 당국은 하워드X의 입국과 관련해 그를 우선 구금한 뒤 정치적 견해와 다른 국가에서의 시위 경험 등을 확인, 센토사섬과 샹글리라를 방문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 후 약 구금 해제를 명령했다. < 이후 하워드X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닮은꼴로 유명세를 얻은 데니스 앨런과 함께 싱가포르 거리를 활보했고, 두 사람은 북미 정상 회담을 풍자한 ‘대안 정상회담’을 열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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