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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거지는 의혹에 거세진 “교육부 장관 임명불가” 목소리

    불거지는 의혹에 거세진 “교육부 장관 임명불가” 목소리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만취 음주운전, 논문 중복게재에 더해 사외이사 겸직 이해충돌 논란까지 나오자 교육계에서 ‘임명불가’ 목소리가 커진다. 박 후보자 지명 직후 200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51%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았다. 당시 박 후보는 250만원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선고유예를 받았다. 박 후보자는 또 2000~2007년 동일한 논문이나 보고서를 여러 학술대회나 학회지에 중복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부풀리고, 논문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17년에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을 맡으면서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도 활동해 이해충돌 논란도 빚고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없는 실수이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 표절이나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서는2007년 논문이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프로시딩’(예비보고의 형식으로 발표해 타당성을 묻는 연구활동 일부)이었고, 교육부 연구윤리 지침에 ‘부당한 중복게재’를 신설해 개정한 시점이 2015년도라고 주장했다. 또, 교신저자로 참여한 2006년 논문에는 논문 철회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혹이 이어지자 교원단체의 목소리가 달라지고 있다. ‘교육을 모르는 교육수장 인선’이라는 우려에서 ‘교범(敎範)이 될 수 없다’며 아예 “임명불가”를 의견이 교육계 전방위로 퍼지는 상황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정소영 대변인은 “음주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재판을 청구한 일이라든가, 논문 중복게재 등 편법을 저지른 일로 볼 때 교육계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게 교사들의 인식”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시비리 전담반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런 자질의 후보자가 교육부 수장이 된다면 비리 척결 등에 제대로 나설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우호적인 보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조성철 교총 대변인은 “국민들이 교육 공무원에 대해서는 특히 더 엄한 잣대를 겨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박 후보자가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국회가 하루속히 청문회를 열어 이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기획조정실 출신 장상윤 교육부 차관 임명에 이어 행정학자인 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지명하자 교육부 내부에선 교육부 축소·개편에 방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각종 의혹마저 겹치면서 시선은 더 싸늘해졌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논문 표절을 감독해야 할 교육부 수장이 이런 상황이라면 장관의 영이 제대로 서겠느냐는 의견들이 많다”면서 “박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결국 교육부 축소·개편을 더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돈다”고 전했다. 현재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윤 대통령이 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임명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인사청문을 요청했지만, 이날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여야 합의는 불발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 인사청문요청안을 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청문을 마쳐야 한다. 대통령은 청문회가 열리지 않거나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이후 10일 이후엔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이대로라면 6월 말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박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바로 임명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협치 행보’ 김동연, 남경필·이재명 전임 지사 만나 ‘한수’ 배운다

    ‘협치 행보’ 김동연, 남경필·이재명 전임 지사 만나 ‘한수’ 배운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남경필·이재명 두 전직 경기지사와 8일 연쇄 회동을 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정오 수원의 한 식당에서 남 전 지사와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도정 운영과 관련한 자문을 구했다. 특히 오찬 회동에서 이들은 여야 ‘협치’를 주제로 환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측 인사의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 참여를 끌어내며 협치의 시작을 알렸다. 남 전 지사는 임기 중이었던 2014~2018년 대한민국 정치사의 첫 실험인 도와 도의회 간 ‘연정’(聯政)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연정은 협치보다 한단계 더 나간 정치형태로 남 전 지사는 민주당 출신 인사를 연정부지사로 임명하고, 민주당이 다수당인 도의회와 합의로 생활임금 등 연정사업을 펼쳤다. 김 당선인은 아주대 총장 시절이었던 2015년 남 전 지사와 함께 경기창조경제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때에도 남 전 지사와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김 당선인 측은 전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해 오후 2시30분부터 전 경기지사인 이재명 의원과 만난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남경필·이재명 전 지사와 오늘 회동은 도지사직인수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조언을 구하는 자리”라며 “두 전직 지사분들이 경기도에서 이룬 좋은 성과와 좋은 정책을 이어갈 수 있는 부문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민관 원팀으로 IPEF 실익 높이고 공급망 3법 등 기업 패키지 지원”

    “민관 원팀으로 IPEF 실익 높이고 공급망 3법 등 기업 패키지 지원”

    경제계와 IPEF 핵심의제 발굴재정·세제·규제 완화도 명문화미국 주도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 정부가 주요 경제단체와 함께 민관 합동 대응 시스템을 만든다. 기업 등 경제계가 IPEF 참여에 따른 이득을 직접 누릴 수 있도록 각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정부 내에선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원팀’을 꾸려 협상에 대응한다. 불확실성이 커진 공급망 안정을 위해 재정·세제·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를 명문화한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대경장)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대경장은 대외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장관급 의사결정 기구로, 새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인 추 부총리가 주재한 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출범한 IPEF 정부 수석대표를 산업부가 맡는 데 합의했다. 대외 장관급 협의는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고위급 협의는 통상교섭실장이 수석대표를 맡아 총괄한다. IPEF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각된 공급망 교란,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출범한 새 경제협력 플랫폼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정부는 IPEF 참여에 따른 실익을 높이기 위해 경제계와 협력해 의제 발굴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주요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의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전략회의를 이달 중 구성한다. ▲무역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 등 4대 분야별로 민관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IPEF 협상 과정에서 국익 극대화를 도모하고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의 이슈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수입선 다변화와 생산시설 확충 등 민간의 공급망 안정 노력에 대해 정부가 재정·세제·금융·규제(완화)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공급망 관련 3법’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각 부처 간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식량 위기 대응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차원에서 논의 예정인 각료 선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2~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 선언에는 ▲농산물에 대한 부당한 무역 제한 조치를 자제하고 ▲세계식량계획(WFP)이 인도주의 목적으로 구매한 식량에 대해 수출 금지나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길 전망이다.
  • ‘3高’에 민생안정 해법찾기 총력

    ‘3高’에 민생안정 해법찾기 총력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한 달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 안정 대책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정부가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는 치솟은 경유값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주고,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내에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민생 대책도 쏟아 냈다. 돼지고기·밀가루·원두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수입 원가를 낮춰 물가를 내리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연 1.50%의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정부의 물가 잡기에 지원사격을 했다.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금리를 높여 유동성 억제에 나선 것이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1000조원 신규 투자와 30만명 채용’을 이끌어 낸 것도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경제적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 달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노력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가시적인 효과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 “박순애 교육장관 후보자, 논문 중복게재 ‘실적 부풀리기’ 의혹”

    “박순애 교육장관 후보자, 논문 중복게재 ‘실적 부풀리기’ 의혹”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한 편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중복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구 성과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0년 5월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발표한 ‘환경행정의 발전과 시민참여’ 발표문을 2곳의 학회지에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게재했다. 원 발표문과 ‘연세사회과학연구’와 ‘도시행정학보’에 수록된 두 논문은 거의 같은 논문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문장 구조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02년에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인 ‘서울시립 청소년 수련관 관리운영 개선방안 연구’의 일부를 그대로 오려 붙이는 방식으로 같은 해 학술대회 1곳, 학회지 2곳에 게재했다. 특히 문제가 된 이들 논문에는 박 후보자의 이전 연구 논문이나 발표문에 대한 인용·출처 표기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민정 의원은 “하나의 연구물을 출처나 인용표기 없이 매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재활용한 행위”라며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거의 유사한 내용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게재한 것은 아닌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박순애 후보자 측은 해당 논문들을 통해 중복해서 이익을 얻은 적이 없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해명자료에서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이 제정된 시점은 2007년도이며, 특히 ‘부당한 중복게재’를 신설해 개정한 시점은 2015년도”라며 “그 이전에는 중복게재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도에 정립된 연구윤리지침에 따라서도 모든 중복게재가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비 수령, 별도의 연구업적으로 인정받는 등 부당한 이익을 얻은 경우를 ‘부당한 중복게재’로 판단한다”며 “후보자의 경우 해당 논문들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적이 없어 현재 기준으로도 ‘부당한 중복게재’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尹정부 경제 위기 해법 찾기 한 달… ‘최선의 노력 효과는 아직’

    尹정부 경제 위기 해법 찾기 한 달… ‘최선의 노력 효과는 아직’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임기 한 달간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추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법 찾기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민생 안정 대책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달 10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비상 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정부가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정부는 치솟은 경유값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등 운송사업자를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주고, 민생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내에 신속하게 편성하고 처리했다. 정부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민생 대책도 쏟아 냈다. 돼지고기·밀가루·원두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 수입 원가를 낮춰 물가를 내리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세 부담을 낮춰 주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연 1.50%의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정부의 물가 잡기에 지원사격을 했다. 추경을 통해 시중에 돈이 풀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금리를 높여 유동성 억제에 나선 것이다. 삼성·SK·LG 등 주요 대기업들로부터 ‘1000조원 신규 투자와 30만명 채용’을 이끌어 낸 것도 윤석열 정부의 임기 초 경제적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통 큰 투자 계획에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가 한 달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노력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지만 가시적인 효과 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추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을 움직이며 경제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 건 긍정적이지만 물가 상승을 자극할 추경은 다소 무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 [데스크 시각]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김미경 경제부장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이 되면 경찰이 검찰만큼 중대범죄 수사를 할 역량이 되는 건가요.” 최근 만난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이 같은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는 잠시 숙고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그동안도 해 왔고, 잘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한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검찰의 지휘를 받느라 눌려 있다 보니 잘할 수 있는데도 제대로 펼칠 기회가 없었다는 항변이었다. “BTS가 군대 가면 케이팝 한류 확산은 누가 하나요.” 대한민국 최고 보이그룹으로 평가받는 BTS의 병역특례 논란이 일자 BTS 팬인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이에 신생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지인은 이렇게 반박했다. “BTS 뒤를 이을 보이·걸그룹은 많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이다.” BTS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같은 기회를 기다리는 뛰어난 보이·걸그룹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자 영화광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박찬욱·봉준호 감독 뒤를 이을 감독이 보이지 않는다.” 국제영화제에서 우리 감독들의 잇단 수상이 반갑지만 일부 언론도 이런 우려를 쏟아냈다. 정말 그런가. 최근 만난 재계 임원은 이런 ‘걱정’을 털어놨다. 60대 초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을 정도로 재벌 총수들이 많이 젊어졌는데 최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의 뒤를 이을 경영인이 안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대통령 등 고위급 관련 행사에 이들 총수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MZ세대(20~30대) 최고경영자(CEO)들은 초청받지 못해서다.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 (한국의) 내각에는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며 “한국 같은 곳에서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남녀평등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나”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윤 대통령의 답은 이랬다. “지금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어 내각의 장관이라고 하면 그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다.” 팩트 체크를 해 보자. 정말 장관이나 차관이 될 만한 여성이 없어서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이상 남성)과 검찰 출신으로 대통령실과 내각을 채운 것인가. ‘남성만의 정부’라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과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및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특허청장에 모두 여성 전문가를 지명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도 여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어디 숨어 있다가 나타난 것인가. 장차관이 될 만한 인재풀에 훌륭한 여성들이 적지 않음에도 기회를 주지 않다가 여론의 뭇매에 부랴부랴 끄집어낸 것 아닌가. 여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공직사회 등 곳곳에 만연해 있다. 공공기관 10곳 중 8곳에 상임이사 이상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다. 외교부 대사·총영사 등 공관장도 여성은 손에 꼽힌다. 은행·증권 등 금융권에서도 여성 임원은 찾아보기 힘들다. 능력은 충분히 인정되지만 여성이라서, 나이가 어려서, 서오남보다 경력이 짧아서 등의 이유로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깎아먹는 것이다.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끝나고 보니 정치권에도 MZ세대나 여성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여야 모두 언제까지 홍준표와 이재명, 안철수, 송영길인가. 좌충우돌하더라도 이준석이나 박지현과 같은 신예 미꾸라지를 키워야 한다. 그래야 ‘제2의 BTS·봉준호·이재용’이 나오지 않겠는가.
  • 박순애 음주 적발 때 ‘0.251%’ 만취… 처벌 안 받고 이례적 선고유예 논란

    박순애 음주 적발 때 ‘0.251%’ 만취… 처벌 안 받고 이례적 선고유예 논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001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1년 12월 17일 오후 11시쯤 서울 중구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51%로 만취 상태였으며,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은 수치였다. 사건 당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음주운전 형량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이듬해 2월 18일 박 후보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했고, 박 후보자 측은 벌금형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같은 해 9월 12일 벌금 25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처분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사고가 없으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처분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의 2.5배에 달하는 음주운전 사건에서 선고유예 처분이 내려진 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박 후보자는 숭실대 행정학과 조교수였다. 학교 측이 해당 사건 후 박 후보자를 징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실수이고,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국민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시 제반 상황을 고려해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았지만 이는 도덕적 면죄부가 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권 의원은 “사실상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상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을 받아야 함에도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정황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 올 81조 역대급 규모 교육교부금… 기재부 칼 들어도 교육감은 펑펑

    올 81조 역대급 규모 교육교부금… 기재부 칼 들어도 교육감은 펑펑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하는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전국 시도교육감 사이에 갈등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학생수가 준 만큼 교육교부금 규모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6·1 지방선거 시도교육감 당선자들의 공약을 보면 대규모 예산 사용이 불가피한 탓이다. 교육복지로 포장한 ‘퍼주기 공약’에 교육감들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지 않도록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내국세가 늘어난 데다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이어지며 전국 시도교육청 주요 재원인 교육교부금 규모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 총액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한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정부 추경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 본예산에서 65조 595억원이었던 교육교부금은 추경으로 11조가량 늘어나 76조 449억원 수준이 됐다. 전년도 잉여금을 합치면 81조 2975억 8900만원이다. 17개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의 공약에는 스마트기기 무상 지급, 교육비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임태희(경기) 당선인은 1인 1스마트기기 개인 소유 지급을 내걸었고, 도성훈(인천)·이정선(광주)·노옥희(울산)·서거석(전북)·김광수(제주) 당선인도 학생들에게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을 무상으로 보급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은 조희연 당선인이 교육감을 지내며 올해 초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태블릿PC를 지급했다. 김대중(전남) 당선인은 학생 1인당 월 20만원씩 연 240만원, 이정선 당선인은 연 최대 100만원 교육비 무상 지급을 내걸었다. 지난해 하반기 추경에서 6조 1000억원을 증액하며 출마를 앞둔 교육감들이 학교에 돈을 내려보내고, 일부 학교에선 불용 예산을 없애려 필요 없는 물건을 사들여 논란을 불렀다. 기재부는 이를 문제 삼아 지난해 말부터 교육교부금을 학생수 감소에 맞춰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학생수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 교육교부금 개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밝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교육교부금 줄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선인들의 교육복지 공약에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퍼주기 공약을 제어할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다. 교육감에게 뭉칫돈을 주고 운영을 모두 맡길 게 아니라 사용처를 규제하고 실행 단계별로 점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남수경(강원대 교수) 교육재정중점연구소장은 “그동안 유·초·중등학교 교육에만 지원하던 교육교부금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주민 교육과 평생교육 등에도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승민 나왔다면 김동연 꺾었을까… 국민의힘 ‘공천 실패’ 뒷말

    유승민 나왔다면 김동연 꺾었을까… 국민의힘 ‘공천 실패’ 뒷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한 것을 놓고 “만약 김은혜 전 후보가 아닌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됐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라는 뒷말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압승 분위기였다는 점이 선거 결과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됐던 호남과 제주를 빼면 경기지사도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게 전반적 흐름과 맞다. 국민의힘이 수도권 중 서울과 인천을 이기고, 중원 민심인 충청권과 강원도를 ‘싹쓸이’했음에도 유독 경기지사만 진 것은 후보 경쟁력에서 민주당에 밀렸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실제 지난달 22~23일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민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당(27.5%)과 인물(26.1%)을 거의 동등하게 우선적으로 꼽았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6.7%로, 민주당 지지율 35.9%를 압도한 점을 감안하면 결국 김 전 후보는 인물 경쟁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의 지사는 그동안 국회 다선 의원 출신이거나,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경험을 쌓은 중량감 있는 인물이 당선됐다. 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등을 지낸 김 전 후보는 인지도는 높았으나 초선 의원으로서 유권자에게 능력이 검증됐다는 인상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동연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출신이라는 점이 당 지지도 열세를 만회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22~23일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들은 경기지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30.1%)를 들었고, 이어 도시철도 및 버스노선 연장(29.1%), 수도권 접경 지역 규제완화(15.4%)를 꼽는 등 민생 문제 해결 능력을 거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 4월 22일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에서 김 전 후보는 4선 의원이자 대선 후보를 지낸 유 전 의원을 52. 67%(현역의원 감산 5% 반영) 대 44.56%로 꺾고 공천을 따냈다. 당원 조사에서는 김 전 후보가, 일반국민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후보 출마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자객 공천’이란 말까지 나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유 전 의원이 탈락한 것을 두고 민심을 거슬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 전 의원은 경선 탈락 후 페이스북에 “권력의 뒤끝이 대단하다”며 “자객의 칼에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 전 의원이 후보가 됐다면 김동연 후보가 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두 사람은 미국 박사 학위, 경제정통관료와 KDI 연구원 등 경제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는 데다 중도 이미지도 중첩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물가 전망도 뛴다… 정부 11년 만에 4%대 검토

    물가 전망도 뛴다… 정부 11년 만에 4%대 검토

    6~7월엔 6%선까지 찍을 가능성성장률 2%대, 스태그 우려 커져이달 중 기존에 발표한 경제전망을 수정할 예정인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제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정부가 4%대 물가상승률을 제시한 건 11년 전인 2011년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대로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정부가 저성장·고물가를 공식 인정할 경우 경기침체 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월간 물가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6~7월에도 5%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일각에선 6%대를 찍을 가능성도 제기하는 등 고물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하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도 함께 제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2%로 잡았지만,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데다 국제유가와 곡물가격도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월 3.6%를 기록한 월간 물가상승률은 3월 4.1%로 4%대를 돌파한 뒤 지난달엔 5.4%로 5%대까지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4.5%로 높여 잡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4.2%)과 국제통화기금(IMF·4.0%), 국회예산정책처(4.0%) 등 주요 기관도 일제히 올해 물가상승률을 4%대로 제시했다. 정부의 경우 앞으로 쓸 물가 정책의 효과까지 감안해 전망치를 내더라도, 4%대 물가상승률 제시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부가 4%대 물가상승률을 제시한 건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그해 물가상승률이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고, 실제로 정확히 그 수치가 나왔다. 이후 우리 경제는 저성장·저물가 시대에 접어들었고 물가가 2%대로 오른 해도 2012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그쳤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뜻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기존 전망치 3.1%에서 2%대 후반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3.0% 성장률을 제시했던 한은(2.7%)과 KDI(2.8%), IMF(2.5%) 등도 최근 수정치를 내고 2%대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가 인위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섣부른 경기부양책은 정책 당국의 물가안정 의지를 희석해 인플레이션 지속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 당분간 고물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건 한은도 공개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지난 3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이 6~7월에도 5%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지난해 6~7월 물가(2%대)가 낮았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6% 내외 상승률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최근 가뭄 피해까지 더해져 일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활물가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물가·민생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巨野 내분에 국회도 민생도 올스톱

    巨野 내분에 국회도 민생도 올스톱

    거대 야당의 내분으로 5일 현재 국회가 일주일째 멈춰 섰다. 21대 전반기 국회는 지난달 30일 0시부로 끝났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법제사법위원장을 ‘전반기는 민주당, 후반기는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합의를 파기하면서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참이었다. 여기에 6·1 지방선거 참패로 민주당 내 계파 간 내분까지 폭발하면서 여야 협상이 ‘올스톱’된 분위기다. 민주당은 선거 참패로 지난 2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원 사퇴하면서 지도부 공백 상태가 됐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내 문제인 비대위 구성과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원 구성은 별개”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의원총회를 거쳐 새 지도부를 꾸릴 예정이지만, 계파 간 이견 시 지도부 구성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원 구성 지연으로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 등이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김창기 후보자는 지난 4일 인사청문 기한이 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8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이다. 인사청문회법상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도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이 바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기에 청문회 없이 장관에 임명되는 ‘청문회 패싱’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민주당이 자중지란 속에 여야 합의를 깨고 법사위원장을 고집한다면 자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대선 패배, 지방선거 KO패에 이어 다음 총선에선 전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용 사면’ 꺼낸 삼성준법위원장…“준법 감시하랬더니 기업 대변” 비판도

    ‘이재용 사면’ 꺼낸 삼성준법위원장…“준법 감시하랬더니 기업 대변” 비판도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재계를 중심으로 이 부회장 사면 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부회장의 준법 경영을 감시해야 할 조직의 수장이 사면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이지우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는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애초 준법위는 기업의 실제적인 감독 기능을 할 수 있는 이사회가 아닌 허울뿐인 기구에 불과하다는 비판과 우려를 받아온 조직”이라면서 “기업 감시가 목적이라는 준법위에서 총수 사면과 같은 기업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회 회장 출신으로 올해 2월 2기 삼성준법위원장으로 취임한 이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7개사 최고경영진과의 간담회에 앞서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없다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서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국민 70%가 사면을 찬성하고 있다”며 이 부회장 특별사면을 촉구한 바 있다. 경제민주주의21 대표인 김경율 회계사는 “이 위원장의 발언은 삼성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준법위의 약속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이라면서 “준법위원장이 국민 여론을 빌미로 총수 사면을 요청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준법위 측은 간담회 직후 이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개인의 의견이고, 준법위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섰다. 반면 재계에서는 한국 경제가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등 글로벌 악재로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 등 기업 총수 사면을 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더하고 있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 6단체장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활발히 뛸 수 있도록 현재 해외 출입국에 제약을 받는 등 기업활동에 불편 겪고 있는 이 부회장과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같은 기업인들의 사면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서울포토] 물가 점검 직접 나선 추경호 부총리

    [서울포토] 물가 점검 직접 나선 추경호 부총리

    5일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은 추경호 부총리가 매장을 방문해 현장 물가 점검을 하고 있다. 2022.6.5
  • 기재부는 돈줄 죄려는데 교육감은 ‘퍼주기 공약’ 수두룩

    기재부는 돈줄 죄려는데 교육감은 ‘퍼주기 공약’ 수두룩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하는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전국 시·도 교육감 사이에 갈등이 예상된다. 학생 수가 줄어 교육교부금 규모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재부에 반해, 6·1 지방선거의 시·도 교육감 당선자들의 공약을 보면 대규모 예산 사용이 불가피한 탓이다. 교육복지로 포장한 ‘퍼주기 공약’에 교육감들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하지 않도록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감들 “태블릿PC 무상 제공”에 현금 지급도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내국세가 늘어난 데다가 대규모 추경까지 이어지며 전국 시·도교육청 주요 재원인 교육교부금 규모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 총액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한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 본예산에서 65조 595억 3700만원이었던 교육교부금은 추경으로 10조 9854억 1900만원 늘어난 76조 449억 5600만원이 편성됐다. 전년도 잉여금 정산분까지 합치면 전년 대비 34.7%포인트 늘어난 81조 2975억 8900만원이다. 올해 전체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만여명 줄어든 532만명으로, 학생 1인당 교육교부금 역시 1528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될 전망이다. 17개 시·도 교육감 당선인들은 스마트 기기 무상지급, 교육비 지원 등 공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 교육감 당선인이 5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1인 1스마트기기 개인 소유 지급’을 내걸었다. 도성훈 인천 교육감 당선인, 이정선 광주 교육감 당선인, 노옥희 울산 교육감 당선인, 서거석 전북 교육감 당선인, 김광수 제주 교육감 당선인도 학생들에게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을 무상으로 보급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은 조희연 당선인이 교육감을 지내며 올해 초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해 논란을 불렀다. 코로나19 이후 본격화한 온라인 수업을 교실에서도 최대한 활용한다는 취지였지만,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지급하는 일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불거졌다.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공약도 추진된다. 김대중 전남 교육감 당선인이 학생 1인당 월 20만원씩 연 240만원, 이정선 광주 교육감 당선인이 학생 1인당 연 최대 100만원 교육비 무상 지급을 내걸었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려는 것이지만 교육적 효과는 증명된 것이 없어 우려가 나온다.●교부금 갈등 전망 “사용처 규제, 칸막이 풀어야” 지난해 하반기 추경에서 6조 1000억원을 증액하면서 교육감들이 선거를 의식해 학교에 돈을 내려 보내고, 학교들 일부가 들어온 돈을 모두 사용하는 데 필요 없는 물건을 사들이고 현금을 살포해 논란이 일었다. 기획재정부가 이를 문제 삼아 지난해 연말부터 교육교부금을 학생 수 감소에 맞춰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선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밝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교육교부금 줄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선인의 교육복지 공약에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이런 퍼주기에 따른 문제가 또 불거질 전망이다. 교육감에게 뭉칫돈을 주고 재정 운영을 모두 맡길 게 아니라 사용처를 일정 부분 규정하고 단계별로 점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여윳돈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도록 칸막이를 어느 정도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남수경(강원대 교수) 교육재정중점연구소장은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노인계층이 늘어나면서 지역 소멸이 가속하고 있다. 그동안 유·초·중등학교 교육에만 지원하던 교육교부금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지역의 평생교육, 시민교육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 6개 경제단체장과 첫 간담회

    추경호 경제부총리, 6개 경제단체장과 첫 간담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6개 경제단체장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사면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왼쪽부터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추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기획재정부 제공
  • ‘예산실→부지사→단체장’… 지선서 확인된 기재부 출세 코스 [경제 블로그]

    ‘예산실→부지사→단체장’… 지선서 확인된 기재부 출세 코스 [경제 블로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가 대거 요직에 등용돼 ‘기재부 전성시대’란 말이 나왔는데요. 6·1 지방선거에서도 기재부 출신이 약진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경기지사를 거머쥔 것 외에도 우범기 전 장기전략국장이 전주시장, 윤병태 전 행정안전예산심의관(국장)은 나주시장에 각각 당선됐습니다. 우 당선인과 윤 당선인은 기재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고위직으로 적을 옮긴 뒤 출마해 당선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 당선인은 전북, 윤 당선인은 전남 정무부지사를 각각 지냈습니다. 사실 중앙부처에서 지자체로 이동했다가 단체장으로 당선되는 코스는 옛 내무부의 후신인 행정안전부 관료들이 주로 밟았던 길인데요. 기재부 출신도 이런 루트를 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엔 지난 수년간 기재부, 그중에서도 특히 나라살림을 주무르는 예산실 출신이 지자체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현상이 확산된 게 배경으로 깔려 있습니다.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기재부 출신을 부단체장으로 끌어들인 뒤 국비를 따낼 때 가교 역할을 맡기는 겁니다. 기재부 출신은 관료 시절 다양한 경제 현안을 접하기 때문에 국정 이해도가 높고 부단체장으로의 활용도가 높기도 합니다. 기재부 관료 입장에서도 적체된 인사를 뚫기 힘들 경우 지자체행은 좋은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특히 출신 지역 부단체장으로 가는 건 금의환향이나 다름없습니다. 전북 부안 출신인 우 당선인은 전주해성고를 나왔고, 윤 당선인도 나주가 고향입니다. 우 당선인과 윤 당선인 행보를 따르는 기재부 관료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원경 울산 경제부시장,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 조인철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김명중 강원 경제부지사,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등 기재부 출신 부단체장도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기재부 내에선 한솥밥을 먹던 인사들이 ‘잘나가는 것’을 대체로 반기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자칫하면 싸잡아 욕을 먹을 수 있는 만큼 외부로 나간 기재부 인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 6개 경제단체장 간담회… “이재용·신동빈 사면 검토해 달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6개 경제단체장 간담회… “이재용·신동빈 사면 검토해 달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6개 경제단체장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사면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왼쪽부터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추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기획재정부 제공
  • 공정위원장에 ‘檢 출신·여성’ 강수진 교수 유력

    공정위원장에 ‘檢 출신·여성’ 강수진 교수 유력

    윤석열 정부 첫 공정거래위원장에 검사 출신인 강수진(51)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교수를 포함해 후보군을 검토 중에 있다”고 이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다음주 중 공정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인사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 교수는 사법연수원 24기 출신으로 1995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검찰에서 근무했다. 이후 공정거래 전문 변호사로 법무법인 로고스, 율촌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 고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됐다. 교수 임용 전 2008년에는 공정위 송무담당관으로 2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특히 1997년 성남지청 근무 당시 운전면허가 없는 윤석열 대통령, 이노공 법무부 차관과 함께 근무했으며, 세 사람이 ‘카풀’로 함께 출퇴근을 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 교수가 신임 공정위원장으로 내정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법조인 출신 공정위원장으로서는 최초가 된다. 여성으로서는 조성욱 전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공정위원장에 강 교수가 거론되는 것은 최근 잇따라 내각에 여성을 기용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인사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식약처장·특허청장에 연이어 여성을 발탁했다. 또 국민대 법과대학장을 역임한 강 교수 부친 강현중 변호사가 전북 출신으로 지역 안배도 고려했다는 시각도 있다.
  • 40세 최연소… “군민이 빛나는 행정 펼치겠다”

    40세 최연소… “군민이 빛나는 행정 펼치겠다”

    최재훈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수 당선인의 나이는 만 40세. 전국 기초단체장 당선자 중 최연소다. 최 당선인은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69.34%를 얻어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재경 무소속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대구 대건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 사회정책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 당선인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8년 전이었다. 만 32세의 나이로 대구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재선이 유력한데도 더 큰 정치의 길을 가기 위해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추경호 경제부총리 보좌관으로 들어갔다. 선거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한 후보 2명이 결과에 불복하며 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마약 투약 루머도 퍼트려 최 당선인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머리카락을 잘라 전달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 당선인은 2일 “대구·경북 자치단체장들이 그동안 보여 준 이미지보다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군민의 삶이 빛나는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달성군은 군민 평균 나이가 38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며 “보육, 육아, 청년, 일자리 분야를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달성군민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당선인 신분으로 찾아뵐 예정”이라며 “만남이 성사된다면 일대 공원 조성이나 관련 의견들을 여쭤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함께 경쟁한 후보들이 승낙한다면 그분들의 공약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성 발전의 희망으로 만들겠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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