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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 경제라인과 ‘호흡’…발생주의 정부회계 도입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3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취임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현 정부 경제라인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에서 금융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등을 지냈다. 재정관리국장을 지낼 때 발생주의 회계를 도입한 정부회계 결산을 최초로 작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함께 일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1비서관 및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는데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이 김대기 실장이었다. 추 부총리가 기재부 1차관이었을 당시 최 이사장은 기획조정실장이었다. 최 이사장과 추 부총리는 고려대 경영학과 79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당시 실무 중심의 조직 운용에 능하다는 평을 받았다. 세계사에 조예가 깊고 박학다식해 런던 재경관 시절 만난 정·관계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준 것으로 전해진다. 상당한 미식가로 음식점에서 ‘최원목 메뉴’를 만들어 줄 정도라고 한다. 행시 27회 합격 동기 모임 ‘함현정’의 일원이다. 금융권 내 행시 27회 출신으로는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있다.
  • 다보스포럼 16일 개막… ‘억만장자’ 기업인 100여명 모인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부터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4박 5일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 속에 3년 만에 대면으로 다보스포럼이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5월로 연기돼 열렸다. 주요 정상 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이 참석하고 ‘억만장자’ 반열의 기업인들만 100여명이 모이는 등 총 2700여명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기후변화, 미중 갈등, 공급망, 경제 전망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을 하고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대면 연설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는 숄츠 총리만 참석한다. 2018년에 6명이 참석했지만 해당국의 사정에 따라 2~3명 정도만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미국에선 존 케리 기후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등이,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올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할 예정이지만 화상일지 대면일지는 불투명하다.
  • [단독]대학들, 문과생 이공계 지원 대폭 늘린다

    [단독]대학들, 문과생 이공계 지원 대폭 늘린다

    대입 정시모집에서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학들이 인문계 수험생의 이공계 전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들은 통합형 수능의 ‘문·이과 유불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3월부터 교차 지원 학생들의 학업 현황을 파악하고 입학 전형의 세부 사항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선 대학들은 교차 지원 학생들의 학업 실태를 들여다본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은 휴학생과 자퇴생을 포함해 학생들의 학업 적응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A대학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먼저 봐야 한다”며 “의학계열 선호에 따른 이탈도 있는 만큼 (대입 전형) 조정이 필요한지를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시 전형에서는 과학탐구(과탐) 등 모집 단위에 따른 반영 영역이나 선택과목 폐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사탐)를 선택한 학생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하되 전공에 따라 ‘미적분’·‘기하’나 과탐 또는 사탐에 가산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정시에서는 58개 대학이 이공계 특정 모집 단위 지원 때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했고 62개 대학은 자연계열에서 과탐을 지정해 인문계생 지원에 제한이 있었다. B대학 입학처장은 “문과에 사탐 응시생만 지원하게 하는 것은 통합 수능 취지에 어긋난다. 선택과목 의무화가 아닌 가산점을 주면 균형성이나 공정성 문제는 완화된다”며 “대신 전공 특성에 맞게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C대학 입학 처장도 “사탐이나 ‘확률과 통계’ 응시생에게 벽을 없애면 인문계 상위권에 길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수능 성적발표 이후 산출하는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도 고려 대상이다. 입시업계는 과탐에 2~3점 감점을 주면 자연계 학생의 교차지원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은 탐구영역별 사탐 변환표준점수를 높게 산출해 교차 지원 비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대학들이 이러한 고민을 시작한 이유는 통합 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교차 지원이 더 많았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개 대학 입학처장과 만나 보완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입 제도는 4년 예고제로 2027학년도까지 유지되므로, 그 전까지 입시 전형을 통해 완화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가산점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 조정은 1년 10개월 전 발표 대상으로 빠르면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고 변환표준점수 조정은 2024학년도에도 가능하다. ‘미세 조정’에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인문계 학생이 이공계 전공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상위권에 포진한 자연계 학생들을 선호하는 대학 내부의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이나 과탐의 가중치 조절이 일시적 효과가 있을 순 있지만 초단기적이고 임시적인 처방”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수능을 개편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교차 지원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기보다 융합형 인재 양성 목적에 맞게 교육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문계 학생들에게 수학·과학 기초교육을 대학이 별도로 제공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전공 소양 교육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 만큼 가능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과생 이공계 지원 문 넓히나...‘문과 침공’ 대안 찾는 대학들

    문과생 이공계 지원 문 넓히나...‘문과 침공’ 대안 찾는 대학들

    대입 정시모집에서 ‘문과 침공’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학들이 인문계 수험생의 이공계 전공 지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들은 통합형 수능의 ‘문·이과 유불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교차 지원 학생들의 학업 현황을 파악하고, 입학 전형의 세부 사항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대학들은 교차 지원 학생들의 학업 실태를 파악한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은 휴학생과 자퇴생을 포함해 학생들의 학업 적응을 조사할 예정이다. A대학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실제로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먼저 봐야한다”며 “의학계열 선호에 따른 이탈도 있는 만큼 (대입 전형) 조정이 필요한지를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시 전형에서는 과학탐구 등 모집 단위에 따른 반영 영역이나 선택과목 폐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사탐)를 선택한 학생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하되, 전공에 따라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과탐) 또는 사탐에 가산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올해 정시에서는 58개 대학이 이공계 특정 모집 단위 지원 때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했고, 62개 대학은 자연계열에서 과탐을 지정해 인문계생 지원에 제한이 있었다. B대학 입학처장은 “문과에 사탐 응시생만 지원하게 하는 것은 통합 수능 취지에 어긋난다. 선택과목 의무화가 아닌 가산점을 주면 균형성이나 공정성 문제는 완화된다”며 “대신 전공 특성에 맞게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C대학 입학 처장도 “사탐이나 ‘확률과 통계’ 응시생에게 벽을 없애면 인문계 상위권에 길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수능 성적발표 이후 산출하는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도 고려 대상이다. 입시업계는 과탐에 2~3점 감점을 주면 자연계 학생의 교차지원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은 탐구영역별 사탐 변환표준점수를 높게 산출해 교차 지원 비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대학들이 이러한 고민을 시작한 이유는 통합 수능 2년차인 2023학년도 교차 지원이 더 많았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개 대학 입학처장과 만나 보완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입 제도는 4년 예고제로 2027학년도까지 유지되므로, 그 전까지 입시 전형을 통해 완화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가산점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 조정은 1년 10개월 전 발표 대상으로 빠르면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고 변환표준점수 조정은 2024학년도에도 가능하다. ‘미세 조정’에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인문계 학생이 이공계 전공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지금도 대학에서 인문계 학생들에게 이공계 다중 전공을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전공하는 학생들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권에 포진한 자연계 학생들을 선호하는 대학 내부의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이나 과탐의 가중치 조절이 일시적 효과가 있을 순 있지만 초단기적이고 임시적인 처방”이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수능을 개편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교차 지원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기보다 융합형 인재 양성 목적에 맞게 교육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문계 학생들에게 수학·과학 기초교육을 대학이 별도로 제공하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전공 소양 교육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 만큼 가능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보스포럼, 억만장자 100여명 참석…한국도 4대그룹 총수 총출동

    다보스포럼, 억만장자 100여명 참석…한국도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윤 대통령, 9년만에 한국대통령으로 현장 연설2700여명 참석해 대면으로 글로벌 현안 논의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부터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4박 5일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 속에 3년 만에 대면으로 다보스포럼이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5월로 연기돼 열렸다. 주요 정상 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이 참석하고 ‘억만장자’ 반열의 기업인들만 100여명이 모이는 등 총 2700여명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기후변화, 미중갈등, 공급망, 경제전망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을 하고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대면 연설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만 참석한다. 2018년에 6명이 참석했지만, 해당국의 사정에 따라 2~3명 정도만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미국에선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등이,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올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할 예정이지만 화상일지 대면일지 불투명하다. 한국 기업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찾으며,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한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성명에서 기후 위기를 논의하려 다보스에 모이는 ‘귀빈’들이 탄소를 배출하는 전용기를 타고 회의장에 온다면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尹, UAE 동포간담회 참석 “한·UAE는 최적 파트너”

    尹, UAE 동포간담회 참석 “한·UAE는 최적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첫날인 14일(현지시간) 동포간담회에서 “한·UAE는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현지 UAE 동포사회를 격려하며 양국간 협력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 기업과 건설 근로자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켰다”며 “이후 반세기의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중동 시장을 개척해 온 우리 동포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다는 사실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우리 건설인들과 경제인들, 항공 승무원, 의료 종사자, 과학자들이 힘을 모은 결과 기회를 결실로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께 더 높은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7명의 장관이 배석했다. 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곽승준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앉은 헤드 테이블에는 최성회 칼리파대 기계공학과 교수, 바라카 원전 엔지니어인 손희진 씨, 김지혜 재UAE 한국미술콘텐츠 협회장 등이 함께했다. UAE에는 약 9600여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 푸틴, 동물에게도 굴욕을?…우크라軍 돕는 ‘이 동물’ 정체[우크라 전쟁]

    푸틴, 동물에게도 굴욕을?…우크라軍 돕는 ‘이 동물’ 정체[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치류 ‘비버’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우군’으로 떠올랐다. 영국 텔레그래프, 로이터 등 외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비버가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 북서부 지역에 댐을 지으면서 러시아군의 침공 경로가 차단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비버는 ‘물 위의 건축가’, ‘자연의 목수’로 불린다. 크고 튼튼한 앞니로 나무를 갉아 집을 짓고 댐을 만들기 때문이다. 강 가운데에 나무나 흙, 돌을 쌓아 바닥을 깔고 4m 이상의 나뭇가지를 올려 섬처럼 집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나무 사이의 틈은 진흙과 수초로 막고 출입구는 물 속에 숨겨두기 위해 강의 물 높이를 조절하는 댐을 만든다. 일반적으로 댐의 길이는 20~30m에 달한다. 벨라루스와의 접경지인 우크라이나 볼린주(州)에는 비버가 이런 식으로 댐을 만들면서 형성된 습지가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비버가 만든 습지 때문에 러시아군이 이곳을 경유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볼린주 방위여단 측은 “비버가 땅을 축축하게 만들어 (러시아군이 쉽게) 지날 수 없도록 했다”면서 “우리에게는 뜻밖의 우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비버가 댐을 지으면 사람들은 이걸 허문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쟁 때문에 비버가 만든 댐을 허물 수 없었다. 그렇다 보니 일대가 전부 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군사 전문가들도 해당 지역이 공습작전을 수행하는 데 매우 어려운 지형이라고 입을 모은다. 군사정보기업 로찬컨설팅의 애널리스트인 콘라트 무지는 “우크라이나 볼린주는 공습작전을 수행하는 데 끔찍한 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물이 많고 도로는 적은 이 지역의 특성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포격이 가능한 장소로 몰아넣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불리한 전황에 ‘화’만 부쩍 늘어난 푸틴 러시아는 최근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된 동부 관산도시 솔레다르를 점령했다고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이 지역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지난 72시간 동안 솔레다르에서 700명이 넘는 우크라이나군을 사살하고 300여 개의 무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도시 진출입로와 높은 지역을 장악하고 통신방해 장비를 사용해 공수부대가 우크라이나군을 소탕했다고 설명지만, 주요 외신은 “러시아군의 이 같은 발표는 진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예상보다 전쟁이 길어지는데다 전황이 러시아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는 평이 쏟아지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한 듯 보인다.12일 BBC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11일) 열린 화상 내각 회의에서 데니스 만투로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을 향해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만투로프 부총리는 전투기 및 민항기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심복으로 꼽힌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사일‧드론 등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각종 무기가 거의 바닥났다는 관측이 쏟아진데다, 서방 제재로 핵심 부품을 수입할 길이 막히자 무기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전투기는 전쟁의 핵심 무기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전투기의 새로운 구매는커녕 유지‧보수 마저도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다.이에 푸틴 대통령은 만투로프 부총리에게 “항공기 주문 계약이 안 되고 있다.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며 “뭘 하고 있는 건가. 왜 빈둥거리고 있는 거야”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헬리콥터를 포함한 700여대의 항공기에 대한 계약을 국방부와 함께 정리해야 한다”며 “그런데 기업에서는 아직 주문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 나를 속이는 건가”라고 불같이 화를 냈다. 분노하는 푸틴 대통령의 모습은 리아노보스티 등 러시아 국영매체를 통해 모두 공개됐다. 이에 영국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밀리는 와중에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계속 악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좌절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 與 설 물가·부동산 안정 점검… 野 30조 추경 주장

    與 설 물가·부동산 안정 점검… 野 30조 추경 주장

    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의 물가 관리 방안과 함께 부동산 정책 전반을 점검하면서 민생을 두루 살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침체를 이유로 연초부터 30조원을 더 풀자고 여당과 정부에 제안했다.류성걸 경안특위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11일 기준으로 16개 성수품 전체 가격이 전년도 대비 2.5% 하락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설 연휴가 시작될 때까지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 5년 동안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국토부 대책 세부사안에 대해 짚어보고 추가 논의할 사항이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성수품 추가공급상황을 점검해본 결과. 지난 11일까지 전체 20만 8000톤 중 11만 5000톤 추가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설 명절 연휴 직전까지 (성수품 공급)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또 ▲에너지바우처 단가 추가 인상 ▲문화누리카드 자동 재충전 ▲연탄·분유 쿠폰 ▲난방비 추가 지원 ▲체불 임금 약 1900여 건에 대한 97억여원 조기 지급 등 현안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민생안정대책 후속 조치로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안 국무회의 상정, 금융위의 금융지원 방안 발표 등이 예정돼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안정화 차원에서는 국토부와 규제 정상화를 추진하고 국회에서는 입법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했다. 특위는 공공분양주택 지난 정부 대비 3배 이상 확대 공공임대주택 연 10만호 이상 충분 공급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대출금리 3.75~5.05%, 최대 5억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발급 15조원으로 확대 전세사기 예방 안심 전세앱 1월 중 출시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긴급 민생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해 정부와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 30조원이 투입되는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프로젝트에는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부채 문제 해결 ▲소득 하위 80% 가구에 15~4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핀셋 물가지원금’ ▲지역화폐 예산 1조원 증액 ▲공공임대 예산을 복원 ▲부동산 PF 정상화 뱅크 설립 ▲전월세 임대차보증금 이자 지원 ▲고금리 개인신용대출 대환대출 지원 사업 등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예산 조달 방법이다. 국채를 발행하는 민주당 방안대로라면 빚내서 돈 잔치를 하자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기준 국가채무는 1134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자꾸 빚을 내서 약간의 경기를 진작하겠다는 욕심 때문에 나랏빚이 늘었다”고 했다. 국회 관계자도 “국정 운영의 책임이 없는 야당이야 30조, 50조 등 부르기만 하면 되지만, 정부와 여당은 국가의 재정 건정성 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 추경호 “지방 공공요금 인상 자제해달라… 예산 1분기 집행 최대화”

    추경호 “지방 공공요금 인상 자제해달라… 예산 1분기 집행 최대화”

    “지방 공기업, 요금 인상요인 자체 흡수해야”추, 기재부 직원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 1위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물가 속에 경기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638조 7000억원 상당의 올해 예산을 1분기에 최대 수준으로 많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물가 상승 요인이 인상된 공공요금이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현안 합동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 대응해 정부는 상반기 집행을 ‘더 빨리, 더 많이,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면서 “역대 최고 수준(65%)의 상반기 집행 목표 아래 1분기 집행 최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직성 경비·의무지출 사업까지 포함한 총지출 집행관리, 공공기관 투자·민자사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상반기 집행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자체에는 “지방 재정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인 60.5%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지방 공기업·민간의 투자 등 올해 상반기 집행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소요도 지속 발굴·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지방 공공요금 안정 인센티브200억→300억 대폭 확대할 것” 추 부총리는 지방 공공요금에 대한 인상 자제 요청도 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는 공공요금이 주된 물가 상방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지방 공기업이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균특회계 상 지방 공공요금 안정 인센티브 규모를 기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지자체의 물가 안정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됐다. 올해로 19번째인 기재부의 닮고 싶은 상사는 전 직원들이 간부들의 리더십, 능력, 인격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기재부 노동조합 주관 연례 행사다. 올해 닮고 싶은 상사로는 국장급 이상으로 추 부총리,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김언성 공공정책국장, 김윤상 재정관리관, 최지영 국제금융국장 등 5명이 꼽혔다. 추 부총리는 이번 닮고 싶은 상사 최다 득표자였다. 과장급 중에선 강준모 연금보건예산과장, 김문건 조세분석과장, 오기남 재정정책총괄과장, 한재용 부가가치세과장 등 11명이 닮고 싶은 상사로 꼽혔다. 김윤상 재정관리관, 김동일 심의관, 김언성 국장, 오기남·한재용 과장은 닮고 싶은 상사로 이번까지 총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으로 넘어갔다.
  • 농축수산물 전통시장서 사면 최대 30% 환급

    농축수산물 전통시장서 사면 최대 30% 환급

    이번 주말부터 설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정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공공 일자리인 ‘직접 일자리’를 이달 중으로 총 59만개를 공급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일자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올해 들어 11일까지 설 성수품 11만 5000t을 공급했다. 그 결과 11일 기준 16대 설 성수품 가격은 지난해 설보다 2.5%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번 주말부터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일자리 공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1월 중에 59만명 이상을 고용하기로 했다. 겨울철에 소득이 절실한 계층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어 1분기에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안팎을 고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1월 말 중장기 정부 일자리 대책을 담은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청년과 여성, 고령자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新) 외환법 제정 방향도 논의했다. 시장친화적 외환 제도를 마련하고, 국민·기업의 원활한 대외거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향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장관급 회의에서 이달 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최근 수출 상황에 대해 “연초여서 다소 변동성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이달 초 반도체, 대(對) 중국 등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 “엄중한 인식 아래 전반적인 수출 상황과 지원전략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기재부·인천시, ADB 연차총회 성공개최 협약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DB 연차총회는 오는 5월 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68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 언론인, 학계, 시민단체(NGO) 관계자 등 약 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부총리는 “올해 개최되는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개최되는 첫 번째 총회로 그간 우리의 높아진 국제 위상과 한류 인기를 고려하면 역대 최대 규모 참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ADB 연차총회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스마트도시이자 국제도시인 인천의 역량을 모아 총회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일시적 2주택자들 ‘숨통’… 3년내 한 채 팔면 稅혜택

    일시적 2주택자들 ‘숨통’… 3년내 한 채 팔면 稅혜택

    이사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1주택자에 준하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집 한 채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두 번째 기한 규제 완화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고금리 정책 여파로 거래량이 급감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지방세법·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일시적 2주택자가 종전 주택을 매도할 의사가 분명한데도 한 차례 연장된 기한 내에 주택을 처분하지 못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행령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일시적 2주택자들은 종부세를 낼 때 지역과 상관없이 다주택자 기본공제액(공시가 9억원)이 아닌 1주택자 기본공제액(공시가 12억원)을 적용받는다. 집이 두 채여도 시가 약 16억원까지는 종부세가 면제된다는 의미다. 고령층과 20년 이상 장기보유자에게 적용되는 최대 80%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는 비규제지역에 이어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처분 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갈아타는 일시적 2주택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정부는 2월 중에 개정 시행령을 공포·시행할 예정이나 처분 기한 연장은 이날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종부세는 올해 납부분부터, 양도·취득세는 2023년 1월 12일 이후 종전 주택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로… 내년 하반기부터 연장한다

    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로… 내년 하반기부터 연장한다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마감 시간을 현재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늦추기로 했다. 외국인들이 시차에 상관없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안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용으로 시행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못박은 건 처음이다. 아울러 정부는 외환거래 시 사전신고 원칙을 사후보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자본시장 투자 환경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올해를 ‘코리아 프리미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금융·자본시장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외환시장 마감 시간이 새벽 2시가 되면 장운영 시간은 현재 6시간 30분에서 17시간으로 10시간 30분 더 늘어난다. 새벽 2시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영국 런던 시장의 마감 시간이다.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외환시장은 정부 인가를 받은 금융기관만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고 해외 금융기관은 국내에 지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2월 중으로 발표한다. 추 부총리는 이달 발표하는 신외환법 기본 방향과 관련해 “외환거래 시 사전신고 원칙을 사후보고로 전환해 국민과 기업, 외국인 투자자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도록 입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 통합계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영문 공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면서 “장기투자 촉진을 위한 배당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게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으로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거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정책은 반시장적이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했는데 이런 부분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규제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 일시적 2주택자, 집 한 채 3년 안에만 팔아도 1주택자 혜택

    일시적 2주택자, 집 한 채 3년 안에만 팔아도 1주택자 혜택

    이사 등으로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1주택자에 준하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집 한 채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두 번째 기한 규제 완화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고금리 정책 여파로 거래량이 급감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지방세법·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일시적 2주택자가 과세 특례를 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일시적 2주택자는 신규 주택을 취득한 지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1주택자로 간주돼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3년 안에만 팔아도 된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거래 부진이 장기화하며 일시적 2주택자가 종전 주택을 매도할 의사가 분명한데도 한 차례 연장된 기한 내에 주택을 처분하지 못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행령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일시적 2주택자들은 종부세를 낼 때 지역과 상관없이 다주택자 기본공제액(공시가 9억원)이 아닌 1주택자 기본공제액(공시가 12억원)을 적용받는다. 집이 두 채여도 시가 약 16억원까지는 종부세가 면제된다는 의미다. 고령층과 20년 이상 주택 장기보유자에게 적용되는 최대 80%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는 비규제지역에 이어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처분 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갈아타는 일시적 2주택자들이 숨통을 틔우게 됐다.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선은 시가 12억원이다. 취득세는 조정대상지역 내 일반 2주택자에게는 8% 중과세율이 적용되지만, 일시적 2주택자에게는 3년 내 주택을 처분한다는 전제로 1~3% 기본 세율이 적용된다. 정부는 2월 중에 개정 시행령을 공포·시행할 예정이나, 처분 기한 연장은 이날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종부세는 올해 납부분부터, 양도·취득세는 2023년 1월 12일 이후 종전 주택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디벗 사업 예산 삭감, 교육부가 제시한 ‘개별 맞춤형 교육’ 정책 무산될 위기 놓여”

    전병주 서울시의원 “디벗 사업 예산 삭감, 교육부가 제시한 ‘개별 맞춤형 교육’ 정책 무산될 위기 놓여”

    서울시의희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올해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검토한 결과, 1인 1디바이스 체계를 갖추겠다는 교육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아래는 교육부의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주요내용이다.이주호 부총리는 “학생 개별 역량이나 지식의 수준을 AI가 파악해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교과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단순히 교과서 기반으로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는게 아니고 교사들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서 사회적인 멘토 역할, 프로젝트 학습까지도 할 수 있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추가적으로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이 제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 2025년까지 1인 1디바이스 체제를 구축하겠다”라면서 “대부분 교육청에서 관련 공약을 해놓은 상태인데 교육감 뿐 아니라 기술 전문가들과도 연계해 비용 부담 적게, 빠른 시간안에 1인 1디바이스가 가능하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 12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삭감 근거도 없이 감액한 20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 중 약 923억원의 디벗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교육부 주요업무 정책(개별 맞춤형 교육의 기반인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도입 추진)인 “1인 1디바이스 체계”를 뒷받침할 수 없게 됐다. 이를 두고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인해 대통령실과 저출산고령사회 나경원 부위원장 간 마찰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사태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윤 정부의 교육부와 국민의힘 교육위원 간 엇박자기조로 인해 결국 피해보는 것은 서울학생들과 학부모들이다”고 맹비난했다. 이미 타시도교육청은 디벗사업과 관련해 디지털기기를 구입했거나 예정에 있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맏형으로 불리는 서울시교육청은 국민의힘 교육위원회의 오판으로 인해 서울학생들에게 디지털기기를 빼앗은 셈이다.  또한, 국민의힘 교육위원회로 인해 전자칠판 예산 1590억원이 전액삭감돼 교육부가 원하는 디지털전환에 실패한 서울교육으로 창피함을 사게 됐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교육부가 제시한 ‘단 한명도 놓치지 않는 개별 맞춤형 교육’ 정책을 뒷받침 해야하는 서울시교육청이 국민의힘 교육위원회의 만행으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라면서 “무차별하게 삭감된 5688억원의 여파는 고스란히 80만 서울학생들에게 전달될 것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2023년 서울교육현장의 초유의 관심사는 서울시교육청 1차 추경이다”라면서 “국민의힘 교육위원회가 오로지 80만 서울학생들을 생각한다면 2022년의 과오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바로 1차 추경에서 예산을 복원하는 길이다”라며 마무리했다.
  • 이사 등 개인 사정… 2주택자, 주택처분기한 늘린다

    이사 등 개인 사정… 2주택자, 주택처분기한 늘린다

    일시적 2주택자가 된 사람이 새집을 산 후 3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지역에 관계없이 1세대 1주택자로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조치는 12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지방세법·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시적 2주택자가 1세대 1주택자로서 과세 특례를 적용받기 위한 주택 처분 기한이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일시적 2주택자가 기존 주택 1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신규 주택을 취득할 경우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특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새집을 사고 3년 안에 나머지 집을 팔면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한다는 의미다. 주택 처분 기한은 세목이나 주택 소재지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늘어난다. 종부세의 경우 전국 어디서든 신규 주택을 취득하고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면 세금 혜택을 준다. 이 기간 일시적 2주택자는 종부세를 낼 때 일반 기본공제(9억원)가 아닌 1세대 1주택 기본공제(12억원)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공시가 기준 12억원까지는 아예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고령층이거나 주택을 장기간 보유했을 경우 최대 80%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양도소득세·취득세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처분 기한이 2년에서 3년으로 증가한다. 지금도 비(非)규제지역에서는 신규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세·취득세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는 조정대상지역에서도 동일한 규정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등 조정대상지역에서도 주택을 갈아타는 일시적 2주택자들이 좀 더 여유 있게 주택을 처분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역시 신규 주택을 취득하고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1세대 1주택자로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받는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선은 현재 주택 시가 기준 12억원이다.취득세도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라면 8% 중과세율이 적용되지만, 일시적 2주택자는 3년 내 주택을 처분한다는 전제로 1∼3% 기본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정부 출범 직후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 데 이은 두 번째 기한 규제 완화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거래 부진이 장기화하며 일시적 2주택자가 종전 주택을 매도할 의사가 분명한데도 한 차례 연장된 기한 내에 주택을 처분하지 못할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부동산 가격 및 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주고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택 처분 기한 연장은 시행령 개정 사안이므로 정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정부는 새달 중 개정 시행령을 공포, 시행하되 처분 기한 연장은 이날부터 소급 적용한다. 이에 따라 양도·취득세는 이달 12일 이후 종전 주택 양도분부터, 종부세는 올해 납세 의무 성립분부터 각각 혜택이 적용된다. 아울러 종부세는 지난해분 종부세에 대해 특례 신청을 한 경우도 혜택을 받는다. 종부세의 경우 지난해 일시적 2주택 특례가 신설됐는데, 해당 특례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주택 처분 기한을 3년까지 늘려주겠다는 의미다.
  • 외식배달비·체감물가지수 나온다

    외식배달비·체감물가지수 나온다

    통계청이 고물가 시대에 공식 통계와 국민 체감 간 괴리를 줄이고자 외식배달비 지수를 개발하는 등 물가지수를 개편한다. 관세청은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이달 중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통계청과 관세청은 1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통계청은 올해 12월 외식배달비 지수를 소비자물가지수와 별도로 공표한다. 기존에는 매장별로 판매 비중에 높으면 매장가격, 배달 비중이 높으면 배달가격을 조사했으나 매장가격과 배달가격을 동시 조사해 외식배달비 현황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가구 구성, 연령대 등에 따른 체감 물가 지수도 별도로 계산해 공표한다. 또 소비자물가지수의 품목별 가중치를 2020년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최신화한다. 통계청은 인구위기에 대응하고자 저출산 실태 및 원인 진단을 위한 통계지표체계를 2025년에 마련한다. 장래인구추계는 추계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급변하는 인구 구조·지역 특성의 변화를 반영한다. 이주민 정책 지원을 위해 올해 11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통계 및 청년 세대 통계를 인구주택총조사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고령화를 고려해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고령층을 70세 이상에서 70~74세, 75세 이상으로 세분화한다. 관세청은 마약밀수 단속을 위해 통관검사 강화, 단속 인프라 확충, 국내외 공조 활성화, 수사 역량 제고 등을 기본 방향으로 한 종합대책을 이달 중 내놓는다. 무역거래를 가장한 불법외환송금을 근절하고자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국인 부동산투기자금 상시 단속 체계도 만든다. 아울러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공급망 및 물가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 기업이 해외에서 신속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주요 교역국인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통관혜택 상호인정 협약(AEO MRA)을 체결한다. 부당한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수입 가격 공개 대상에 에너지·원부자재 등 18개 이상의 품목을 추가한다. 수입단가 급등 여부를 점검하는 품목은 194개에서 600개로 늘린다.
  • 수능 ‘문과침공’ 논란… 이주호 “난이도 조절”

    수능 ‘문과침공’ 논란… 이주호 “난이도 조절”

    ‘이과생의 문과 침공’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와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년차인 올해 수능에서도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크게 나타난 데다 인문계열로 진학한 이과생들의 학교 적응 문제도 불거져서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관계자, 수능 정시 비중이 40% 이상인 서울 소재 12개 대학 입학처장 등과 간담회를 했다. 이 부총리는 “수능 과목으로 인해 입시의 불리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능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대학, 대교협과 소통해 개선 방향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이과 통합 수능은 2022학년도에 처음 실시됐다. 과목별 표준점수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집단의 평균 점수를 반영해 보정하는데, 같은 수학 영역이라도 문과생보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기하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대학들은 이과생들이 문과 전공에 진학한 뒤 반수나 재수를 하는 중도 이탈률이 꽤 커 골머리를 앓는다. 교육부와 대학은 대입 전형 운영 결과뿐 아니라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도 등을 분석한 뒤 바람직한 대입 전형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지난해 발표됐기에 올해 고3 수험생이 치를 입시 전형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2027학년도까지는 선택과목 산출 방법을 조정하거나 교차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도 거론된다. 새 고교 교육과정을 처음 적용받는 학생들이 응시하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 개편안은 내년 2월쯤 마련된다.
  • 불친절한 한국 가지 말자?…中 관광객 태국서 국빈 대접 [여기는 중국]

    불친절한 한국 가지 말자?…中 관광객 태국서 국빈 대접 [여기는 중국]

    지난 8일부터 방역 수칙이 완전히 완화되면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세계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유행 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했던 나라인 태국에 3년 만에 중국 단체 관광객이 도착하자 공항 직원은 물론 태국 부총리까지 자리해 그들을 반겼다. 10일 홍싱신원(红星新闻)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 관광객들이 태국에 도착하자마자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고 앞다투어 보도했다. 9일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 등 200여 명의 관료들이 공항에서 중국인들을 직접 맞이했다. 총 269명의 중국인 승객을 태운 샤먼항공 MF833편이 12시 30분에 태국에 도착하자 이들을 위한 특별 환영회가 열렸다. 승객마다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마스크 등 개인 방역물품 등을 나눠주었다. 열렬한 환영에 중국 관광객들은 “마치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라며 “태국인들이 중국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태국이 중국인 관광객을 눈 빠지게 기다린 이유가 있었다. 지난 2019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관광지가 다름 아닌 태국이었기 때문이다. 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중 1/3이 중국인이었다. 중국이 방역 수칙을 완화하면서 3년 동안 파리만 날리던 태국 여행사도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태국의 현지 여행사는 중국 방역 수칙 완화 발표부터 중국인 가능자와 운전기사 등을 대거 모집했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예약으로 이미 관광상품 대부분이 4월부터나 가능할 정도로 예약이 마감되었다. 태국 부총리는 이날 환영회에서 “태국 공공기관에 따르면 올해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700만 명에서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를 두고 중국 언론에서는 “해외여행을 갈 거면 ‘불친절한 나라’는 가지 말자”, “굳이 반기지 않는 나라에 가서 기분 상할 필요 있나”라며 한국을 겨냥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은 중국에서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음력 설) 연휴를 맞이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춘절 연휴가 거의 마무리되는 2월까지 중국인 대상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따른 보복이다.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자 중국인들은 “너무 좋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이제 일본, 영국, 미국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중단해버리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 배보다 배꼽? 보조금 3억 넘으면 회계감사에 2000만원 꼭 써야

    배보다 배꼽? 보조금 3억 넘으면 회계감사에 2000만원 꼭 써야

    정부가 보조금을 연 3억원 이상 받는 민간보조사업자에 대해 회계감사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000여개의 영리·비영리법인이 회계감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9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대표 발의한 보조금 관리법 개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지난 4일 보조금 관리법 개정안을 염두에 두고 “보조금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정안은 사업자가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를 지는 연간 보조금 총액을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낮추고 보조사업 경비 정산보고서의 적정성을 감사인에게 검증받아야 하는 사업별 보조금 기준액을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담고 있다. 보조금 사용 내역에 대한 감사와 검증 기준을 한층 강화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송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이 정부의 생각과 같다고 판단하고 정부안 제출 없이 의원입법안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회계감사 의무를 지는 민간사업자 수는 기존 1300여개에서 3800여개로 3배 규모로 늘어난다. 기재부에 따르면 2019년 순사업비 기준 민간보조사업자 6만 47개 중 연 1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아 회계감사 보고서 제출 의무를 진 곳은 1394개(2.3%)로 집계됐다. 법 개정 이후 회계감사 대상에 포함되는 연 보조금 3억원 이상 민간사업자 수는 비영리법인 2007개, 영리법인 1871개 등 총 3878개(6.5%)였다. 개별 사업보조금이 연 3억원 이상으로 정산보고서 검증 대상이 된 민간보조사업자 수는 6376개였고 기준을 ‘1억원 이상’으로 강화하면 검증 대상은 2.3배 규모인 1만 4560개가 된다. 국고보조금 사업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올해는 2019년 기준보다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국고보조금 규모는 2019년 77조 9000억원에서 올해 102조 3000억원으로 4년 새 31.3% 급증했다. 올해 총지출예산 638조 7000억원의 16.0% 규모다. 법 개정이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회계감사 대상이 늘어날수록 외부 감사인에게 지불해야 할 비용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한 사업자에 대한 회계감사 평균 비용이 2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보조금 3억원의 6.7%를 감사보고서에 쓰는 비효율적인 회계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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