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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선 혼전양상…지방선 우열 뚜렷/종반에 들어선 광역선거 판세분석

    ◎인천등 수도권서 치열한 접전/경기·강원·영남·충청서 민자 강세/야권·무소속은 중부 일원서 선전 광역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대도시지역에서는 각 후보간 접전으로 백중선거구가 늘고 있으나 시·도별로는 대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은 각 정당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의석을 차지하느냐에도 쏠려 있으며 어떤 시·도의회가 여대 혹은 야대가 될 것인가에도 모아져 있다. 여야 각 정당의 자체분석과 서울신문 취재결과에 따르면 15개 시·도의회 중 민자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지역은 부산·대구·대전·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 등 10개. 광주·전남·전북 등 3개 광역의회는 신민당의 압승으로 야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과 인천시 의회의 지배권을 놓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인 판도를 살펴보면 전체 8백66개 선거구에서 민자당은 우세 3백20,백중 3백40여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중지역 중 50∼60%를 당선시켜 전체 의석의 6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것이 민자당의 목표다. 신민당은 우세 2백40,백중 1백50여 곳으로 분석하고 있고 민주당은 우세 70,백중 1백50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다시 정리해보면 민자당은 5백50,신민당은 3백,민주당은 1백50개 선거구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각당의 목표는 어느 정도 기대분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실제로는 민자당이 4백50∼5백,신민당이 2백여 석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1백명 선만 당선시키면 성공작일 것이라는 분석이고 무소속은 일부 대도시에서의 선전에도 불구,전국적으로 1백명 이상 당선되기 힘들 것 같다는 전망이다. 물론 이 같은 분석은 각종 여론조사결과 부동표가 전체의 4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주말의 막바지 유세전을 거치면서 상당부문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각 정당의 예상치에서 20∼30석의 오차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지역별로 볼 때 역시 관심의 초점은 여야가 접전을거듭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으로 모아진다. 서울의 경우 민자당이 과반을 넘느냐 아니면 신민·민주·무소속이 합쳐서 5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야대가 되느냐가 주목되고 있으나 섣부른 예측이 어려울 만큼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은 서울의 1백32개 선거구 중 우세 40,백중 65곳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으며 백중지역 대부분에서 민자·신민 후보의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 당시에는 백중세로 분류된 지역에서 거의 여당 후보가 패배,여소야대가 탄생했으나 이번에는 여권에 불리한 정치이슈가 별로 없어 접전지역의 절반은 건질 것이란 게 민자당의 기대이다. 신민당은 서울에서 우세 35,경합 50개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대 60석,최소 40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20여 선거구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 시민연대회의를 포함한 무소속은 10여 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조직열세로 실제 당선수는 떨어지리란 예상이다. 지역별로는 종로·용산·동대문·강동·강남에서 민자당,성동·성북·관악·마포에서는 신민당 후보들이 다소 앞서고 있고 민주당은 서초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의 경우 27개 선거구 중 민자 우세,야권 단일후보 및 무소속 우세,백중지역이 각각 3분의1씩을 차지하고 있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예단이 어려운 지역이다. 인천은 공단이 몰려있는 북서쪽 지역에서 야당 및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민자당은 인천시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키 위한 비상대책을 강구중이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부산·대전·경기·충남·제주 등에서는 민자당이 60∼70% 정도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강원·충북·경북·경남 등에서는 민자당이 70% 이상을 휩쓸어 압승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다. 반면 전북 일부 지역에서 민자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광주와 전남북은 신민당 후보가 80% 이상 당선되리란 예상이다. 이를 세밀히 살펴본다면 경기지역은 1백17개 선거구 중 민자당이 60∼7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경합지역은 20여 곳 정도. 야당은 성남·부천·안양과 하남·광주 등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선전하고 있고 외곽지역에서는 민자당 후보를 무소속이 추격하는 형세이다. 부산·대전·제주에서는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들도 상당수가 선두그룹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경쟁지역(4.7 대 1)인 대전은 무소속 후보의 대거 출마로 혼전을 벌였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민자 우세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경남북·충남북·강원지역은 일부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민자당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대체로 민자당의 우세분위기이다. 민자당은 여권불모지인 전북에서 5석,전남에서 1∼2석의 교두보 확보가 전망되고 있고 광주에서 1∼2명의 친여 무소속 당선도 예상되고 있지만 호남에서 신민당의 녹색바람은 여전한 형국이다.
  • 화재보험 의무가입 기준 완화/8월부터/현행 4층서 6층이상 건물로

    ◎적용대상지역은 12개 도시로 확대 오는 8월부터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건물에 대한 기준이 현행 4층 이상 건물에서 6층 이상,연건평 1천㎡(약 3백평) 이상 건물로 완화된다. 또 화재보험 의무가입제의 적용대상지역이 현행 서울 등 7대 도시에서 수원·성남·부천·마산·울산 등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로 확대된다. 재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재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오는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병원·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특수건물을 제외한 일반건물 가운데 화재보험 의무가입대상은 7대 도시의 4층 이상인 건물 4만7백7건에서 12대 도시의 6층 이상,연건평 1천㎡ 이상인 건물 3천5백5건으로 대폭 줄어든다. 재무부는 비현실적인 화재보험금 지급한도를 상향조정,사망의 경우 현행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부상의 경우 현행 4백만원을 8백만원으로 각각 늘리고 후유장해가 있는 경우에도 최고 1천만원까지의 후유장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고쳤다. 재무부의 화재보험 의무가입 기준완화는 4층 이상 모든 건물에 대해 획일적으로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재무부는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지역에 추가된 수원·부천 등 5개 도시지역내의 의무가입 대상건물에 대해서는 관련규정 시행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가입 및 협회의 안전점검 의무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재무부는 특수건물의 경우 10가구 이상,연면적 1천㎡ 이상인 공동주택에 대해 보험가입을 의무화해 오던 것을 앞으로는 아파트만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말 현재 보험가입이 의무화된 기존 7대 도시 지역내의 4층 이상 건물 4만7백7건 중 2만5천75건만이 실제로 보험에 들고 있어 보험의무가입 대상건물의 보험가입률은 61.6%에 불과하다.
  • 탈법 선거운동/30여명을 수사/인천지검

    【인천=이영희 기자】 인천지검은 광역의회 선거와 관련,사전선거운동 및 금품살포·향응제공 등의 혐의가 있는 인천·부천지역 일부 지구당 위원장과 후보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민자당 인천시지부(지부장 정정훈 의원)가 지난 3일 사전 선거운동으로 고발한 인천지역 범야권 단일후보 25명을 비롯,인천 동구 2선거구에 출마한 박모 후보(민자)의 음식제공 여부 등 관련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내사중이다.
  • 여야,공명선거방안 협의/오늘 중진회담

    민자당과 신민당은 13일 상오 국회에서 양측 당3역이 참석하는 중진회담을 열고 광역선거를 공명하게,치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여야는 12일에 중진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민당측 요청으로 하루 늦췄으며 이날 회담에서는 ▲광역선거에서 중앙당개입 제한 ▲장외집회 허용문제 ▲후보공천을 둘러싼 비리여부 ▲무소속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야는 12일 전국 각 지구당을 통해 타당 후보들의 부정·탈법선거사례를 수집,발표하는 등 불법선거운동 폭로공방을 계속했다. 민자당은 이날 「타당 불법선거운동사례」 발표를 통해 선거일 공고 이후 지난 11일까지 전국 지구당으로부터 수집한 불법선거운동사례는 신민당 후보 41건,민주당 후보 23건,기타 정당 및 무소속 후보 35건 등 총 99건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이 발표한 불법사례는 유형별로 ▲금품수수 및 향응제공 21건 ▲불법홍보 58건 ▲불법집회 7건 ▲폭력 등 선거운동 방해 6건 ▲호별방문 및 기타 7건 등이다. 민자당은 이중 56건을 선관위에 고발하고 나머지 43건에 대해서는 고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신민당은 이날 당부정선거 고발센터에 접수된 부정선거사례가 46건이라고 밝히고 이 중 민자당 후보의 금품제공이 31건,관권개입이 12건이라고 밝혔다. 신민당은 이날 부천시 제2선거구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여권에 의해 연일 금권 및 관권선거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박영록 최고위원을 단상으로 한 현지조사단을 파견했다.
  • 오늘 438곳서 유세 공방/여야수뇌 「광역」 순회 지원 본격화

    ◎여,안정 속 개혁·지역개발 호소/야선 물가·부동산 문제를 부각/어제 군산등 5곳 첫 합동연설회 8일 경북 구미1선거구,전북 군산1선거구 등 5개 선거구에서 첫 광역의회선거 합동유세가 열린 데 이어 일요일인 9일에는 서울지역의 1백15개 선거구를 비롯,전국 4백38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합동연설회가 열려 각 후보자들간의 뜨거운 공방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날 첫 유세에서 여야 및 무소속후보들은 각종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하는 한편 물가 부동산투기 환경오염 등 민생문제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후보들은 안정 속의 개혁을 위해서는 안정의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지역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집권당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민·민주당 후보들은 물가고,부동산값 폭등,환경오염,수서비리사건 등 정부여당의 실정을 집중 공격하며 견제세력 육성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또 무소속 후보들은 기존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겨냥,공천헌금 의원외유사건 등 정치권의 비리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여야정당들의 도덕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여야는 특히 이번 휴일 합동유세가 선거전의 향배를 가름한다고 보고 당지도부의 지방순회 및 유세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부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부천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당원들을 독려했으며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윤환 사무총장은 점촌·문경·상주시,김천·금릉,성주·칠곡 등 4개 지역을 방문,당원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김영삼 대표를 비롯한 민자당 세 최고위원과 김 총장은 10일부터 강원·충청·호남·경북지역에서 본격적인 득표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 안산·안양·군포 등 경기지역과 서울 종로구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순방,지원유세를 벌인 데 이어 9일에는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 총재는 이날 안산 등지에서 열린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여권후보의 전면적인 금품공세와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축소해석이 이번 선거를 망치게 하는 양대 요인이 되고있다』고 주장하고 『중앙선관위는 금품공세와 같은 매수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유권자와 후보자의 접촉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도 이날 경남 울산 남구,경북 경산군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했고 주초에는 충북지역 순회유세에 나선다.
  • 여야 광역선거 지원 본격화

    ◎최고위원,공천자대회 참석/민자/김 총재,전국단합대회 순회/신민/민주당은 민생대책 공약 제시 여야는 5일 당지도부가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광역선거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여야는 6일 후보등록이 마감되면 최고위원·총재 등 당수뇌부의 지역순방을 강화,선거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하남·광주지구당 공천자대회에 참석,공명선거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인물선거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성남시 당원단합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원식 총리서리에 대한 폭행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만큼 폭행학생들은 마땅히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폭력학생에 대한 공정한 처리의 한계를 넘어 이번 사건을 공안통치 강화에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의회 입후보자 중 전문직종 종사자 12명의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역 민생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한편민자당과 신민당은 이날 최고위원과 총재의 지방순회 잠정일정을 각각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민자당 ▲김영삼 대표=원주 속초(10일),강릉 명주 동해 태백 삼척(11일),청주 청원(12일),마산 진주 진양(13일),울산 울주 부산(14일),부산(15일),안양(17일),서울(18·19일) ▲김종필 최고위원=부천(8일),논산 공주 부여(10일) 청양 홍성 서산 당진(11일),인천(12일),고양 동두천(13일),성남(15일),서울(17·18·19일) ▲박태준 최고위원=전주 광주(10·11일),대구(15·16일),영양 봉화(17일),서울(18·19일) ◇신민당 김대중 총재=광명 인천(6일),동두천 구리 의정부(7일),안산 안양 수원(8일),서울(9일),부여 금산 천안(10일),온양 당진 서산(11일),김천 대구 포항(12일) 울산 밀양 산청(13일),광주 전주 논산(14일),서울(15일),서울 하남 광주(16일),서울 부천(17일),춘천 인제 속초(18일)
  •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강남·성남등/한달새 최고 2천5백만원 내려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지난 한 달 사이 일부지역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설부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지역 아파트가격이 지난달 한 달 사이에 평형에 따라 호가기준으로 1백만원에서 최고 2천5백만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아파트가격 하락현상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개포동,영천구 목동,노원구 하계동,안양,안산,부천,성남시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5평형의 경우 지난달 1일 3억2천만∼3억7천만원으로 호가됐으나 15일 후에 3억1천만∼3억6천만원으로 1처난원이 하락한 데 이어 31일에는 3억1천만∼3억5천만원으로 인기층에서 1천만원 더 하락,한 달 사이에 1천만∼2천만원이 내렸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1평형도 지난달 1일 9억1천만∼9억5천만원이었으나 15일 8억9천만∼9억3천만원으로 2천만원 정도 내렸고,월말에는 8억9천만∼9억2천5백만원으로 인기층이 5백만원 더 내려 한 달 사이에 최고 2천5백만원이나 하락했다. 또 양천구 목동아파트 35평형은 2억8천5백만∼3억원에서 2억7천만∼2억8천만원으로 한 달 사이에 1천5백만∼2천만원이 내렸고,노원구 하계동 청구아파트 26평형은 1억6천5백만∼1억8천5백만원에서 1억5천5백만∼1억7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울주변 경기도지역의 경우도 서울과 마찬가지도 하락현상이 나타나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32평형이 1억5천만∼1억5천5백만원에서 1억3천5백만∼1억5천5백만원으로 비인기층에서 1천5백만원 정도 하락했다. 또 안산시 본오동 우성 32평형도 1억2천만∼1억3천만원에서 1억1천만∼1억2천만원으로 1천만원씩 내렸다. 한편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매매가격보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으나 지역에 따라 내림세 또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 여 낙관불허… 야선 연합공천 작전(6·20광역선거 풍향:3)

    ◎경기·강원/여/가시적 업적·공약 홍보에 열 올려/야/6도시 후보단일화로 민자 공세 이번 광역선거에서 경기도와 강원지역만큼 서로 판이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곳도 드물다. 경기도내 도시지역은 여야의 심한 격돌이 예상되는 반면 농촌지역은 여세가 우세하고 강원도는 도시·농촌 할 것 없이 여당이 절대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6대 도시인 수원·성남·안양 등지와 인천은 야권이 민자당 후보에 맞서 연합공천 형식으로 후보를 단일화,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될 조짐이다. 그렇지만 경기도내 농촌지역과 강원도의 대부분 지역은 전통적으로 여권 절대우세 지역이기 때문에 여야 후보간의 별다른 과열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이들 지역에서는 민자당 후보공천에서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친여성향의 후보와 민자당 후보가 같은 성향의 표를 놓고 이전투구식의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선거과열로 인한 타락선거 조짐도 없지 않다. 민자당은 이들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공명선거만이 우리의 살길」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이번 선거에서도 깨끗한 선거운동을 통해 깨끗한 한표를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는 게 기본 전략이다. 민자당의 이 같은 전략은 기초의회선거에서 「공명선거」의 효험을 톡톡히 본 데다 이번 광역선거가 비록 시·도의원을 뽑는 선거이지만 어차피 지역선거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반면 신민·민주·민중당 등 야권은 조직과 자금 면에서 민자당에 비해 현저히 열세인 만큼 야권후보 단일화 등을 통해 야권특유의 바람몰이 작전으로 이번 선거에 임한다는 작전을 세워놓고 있다. 우선 경기도는 성남·광명·안산·부천 등지를 제외하곤 민자당이 절대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선거에서 85%의 당선율(친여 무소속 포함)을 기록한 민자당 도지부는 이번에도 도전체적으로 자당후보가 60% 정도 당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민자당 도지부는 도민은행 설립,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망 확충 등 다섯 가지를 도차원의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각 지구당마다 지금까지 주민들이 제시했던민원해결 사항을 종합 정리하여 널리 알리는 등 가시적인 업적을 앞세워 이번 선거의 득표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신민당은 성남·안산 등 일부도시 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절대취약지역이라 적극적인 공약사항 개발 등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일 수 있는 업적을 찾지 못하는 딱한 실정이며 민주당도 지구당 창당작업마저 제대로 안 돼 있어 사정은 더 심각하다는 게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신민·민주 양당은 각자 후보를 난립시키는 대신에 재야세력과 연계,도내,6대 도시를 중심으로 야권성향의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에 야권단일 후보를 내세워 대대적인 반민자 공세를 벌인다는 전략이다. 민자당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성남·광명·안산·안양·부천 등 5개 도시를 서울시와 함께 수도권대책 특별지역으로 선정,중앙당 차원의 조직 및 자금지원에 상당한 배려를 해줄 계획이다. 경기지역의 후보중에서는 유석보 전 수원시장(수원·민자당),정한주 전 노동부 장관(안산·민자당) 등이 돋보이며 이들은 공히 유력한 도의회의장감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도 야권이 후보를 단일화한 데다 예상보다 빨리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펴고 있어 민자당과 야권 쌍방이 팽팽한 신경전 속에 벌써부터 상대측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이 같은 외환에다 내우라 볼 수 있는 친여 무소속 인사들의 출마(현재 확정된 곳은 5∼6개 지역)로 상당한 선거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인천 중·동지역(위원장 서정화)에서는 당측의 끈질긴 설득에도 불구,현직 수협조합장인 장 모씨가 출마를 확정지었고 북구갑의 경우는 지구당위원장의 후보추천에 반발한 세력들이 전체 4개 선거구에 모두 무소속 후보자를 냄으로써 여권성향 유효표가 분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야권 단일후보자 가운데는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다수 포진,인물 면에서 오히려 민자당 후보를 앞지르는 곳이 적지 않다는 객관적인 평가이고 보면 민자당의 심각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강원도는 인물·조직 면에서 민자당 후보들이 야권후보들을 월등히 앞서 이번 선거에서도 최소한80% 정도의 당선율을 나타낼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신민당은 이 때문에 김대중 총재의 지시로 현직 지구당위원장들의 광역선거 출마를 종용하고 있지만 이들이 나와도 득표에는 그다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인천과 경기도내 일부 도시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경기·강원지역은 이번 선거에서도 민자당이 야당을 앞지를 것으로 보이나 압승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 근로자 4명 화학가스 질식사/탱크속 청소중 실신 동료구하다 참변

    ◎인천 세진산업… 4명은 중태 【인천=이영희 기자】 30일 상오 11시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132의2 세진산업(대표 정해준·46) 탱크 안에서 초음파 세척기로 탱크청소를 하던 작업반장 최석용씨(30·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405의24) 등 공원 8명이 유독가스에 질식,최씨 등 4명이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이해왕씨(25·인천시 동구 송현2동 79의24)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중앙길병원에 입원,치료중이나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이날 상오 9시부터 방독면 없이 화공약품 저장탱크에 들어가 초음파 세척기로 청소를 하던중 공원 지영준씨(19·강원도 홍천군 화천면 구성포1리)가 질식,화공약품 저장탱크에 빠져 있는 것을 구하러 갔다가 탱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모두 질식했다는 것이다. 세진산업은 지난 79년 4월 금속분해도금전문업체로 화공약품인 트리콜로르 에틸렌을 사용해왔는데 이 화공약품 저장탱크 속에는 그간에도 유독성 가스가 배출돼 왔었다. 검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망자는 ▲지영식(25) ▲최석용 ▲심경식(31·시흥시 대야동 37브록 32로트) ▲유기준(27·시흥시 대야동 9브록 35) ◇중상자 ▲백경우(30·대리·부천시 남구 괴안동 제일아파트 3층 301호) ▲이해왕 ▲지영준 ▲백황기(24·시흥시 대야동)
  • 「화성」 10대 용의자/무혐의 밝혀져

    【화성=김동준 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본부장 윤원태·경기도경2부장)는 27일 강간미수혐의로 붙잡힌 박 모군(19·노동·화성군 동탄면)이 10차 권순상씨(69)사건에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박군이 사건 당일인 지난 4월3일 하오 7시30분쯤부터 사건 현장에서 4㎞ 가량 떨어진 오산시 궐동 임 모군(20)의 집에 있었던 사실이 밝혀져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부천 중부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나도록 단서를 찾아 못해 수사가 벽에 부딪치자 더 이상의 탐문을 통한 수사로는 사건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일단 동탄면과 태안읍 일대의 용의자 10여 명의 혈액을 채취,일본 수사기관에 범인 정액과의 유전자 대조를 의뢰하기로 했다.
  • 미성년 추행 박모군/화성살인 관련 수사

    【화성=김동준 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6일 미성년자 추행 혐의로 부천중부경찰서에 붙잡힌 박모군(19·무직·화성군 동탄면)을 넘겨받아 화성 10번째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군이 10번째 사건이 일어난 지난 4월3일 권순상 노파(69)가 숨진 채 발견된 동탄면 반송리 566 야산에서 4㎞ 떨어진 자신이 생활했던 동탄면 장지리 신명보육원에 눌러왔다가 이날 하오 8시쯤 나갔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건이 일어난 시간을 전후한 행적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 민중당 간부 구속/안양시위 주도혐의

    【수원=김동준 기자】 수원지검은 23일 한진중공업 박창수 노조위원장 투신자살사건과 관련,안양시 안양병원 주변에서 시위를 주도한 김병태씨(25·민중당 안양갑 지구당 대외연대사업부장)를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난 6일 박씨가 사망한 뒤 박씨의 죽음을 의문사로 규정,사인규명을 요구하며 안양·수원·부천 등지에서 각종 시위를 주도한 국민연합 경기 남부 본부의장 정금채씨(41)와 경기 남부 노련의장 임석순씨(35) 등 7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수배했다.
  • 무허건축사 영장/법원,두차례 기각/수뢰공무원에 발부

    【인천=이영희 기자】 5년 동안 건축사 면허 없이 무허가로 설계감리를 해 10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측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두 차례나 기각처리해 논란을 빚고 있다. 더욱이 법원측은 불법건축물과 관련,뇌물을 받은 관계공무원에 대해서는 영장을 발부하면서 수차례 뇌물을 제공한 이 피의자에 대해서는 검찰의 재청구까지 기각,형평을 잃은 처사가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인천지검 특수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건축사 면허 없이 지난 86년 5월부터 최근까지 2급 설계사무소 면허를 빌려 5년 동안 1천여 건의 각종 건축물의 설계·감리를 해오면서 10억여 원의 수입료를 받은 지 모씨(35·경기도 부천시 남구 심곡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이 사건을 맡은 인천지법 민사5부 최 모 판사가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는 것이다.
  • 또 주말시위… 곳곳 산발 충돌/노조위장 사망 규탄

    ◎도로점거 화염병·최루탄 공방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씨의 투신사망사건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11일 서울을 비롯,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또 한차례 공권력과의 충돌을 빚었다. 서울에서는 이날 하오 6시30분쯤 「대기업노조연대회의」와 「전노협」 「전대협」 등이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지려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집회를 갖지 못하자 그 중 일부가 종로일대와 광교 청계천 을지로 등 도심 곳곳에서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오 6시쯤 종로 2가와 세운상가 앞 등에선 3천여 명의 시위대가 연좌농성을 벌이다 집회장소인 광화문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보도블록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다. 이들은 경찰에 밀려 종로2가∼종로4가 광교 청계천 2·3가 등으로피해 다니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다 하오 9시쯤 해산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하오 학교별로 출정식을 가진 뒤 퇴계로 3가 대한극장과 동대문운동장 앞에 각각 집결해 종로 4가까지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재야 쪽 「전국노동자대책위원회」 소속 근로자와 「서총련」 소속 대학생 등 2천여 명은 이날 하오 3시20분 홍익대에서 박씨의 사인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측이 교문출입을 막자 하오 4시30분 건국대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려다 경찰이 교문 앞에서 막자 삼삼오로 짝을 지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을지로3가 앞에 집결한 뒤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 일대 상가들은 시위대가 몰려들자 대부분 철시했으며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미리 시내를 빠져나가 지난 9일의 대규모시위 때와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홍익대에서는 이날 미리 학교에 들어와 있던 부천지역 15개업체 근로자 1백여 명과 대학생 등 7백여 명이 참석해 약식으로 집회를 가졌다. 대구와 광주 등 14개 지역에서도 집회예정장소 주변과 진입도로 근처에서 최루탄으로 막는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편 일요일인 12일과 화요일인 14일에도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와 명지대 강경대군의 장례식이 각각 예정돼 있고 노동단체에서도 15일부터 3일 동안 사업장별로 파업투쟁을 벌일 움직임이어서 5·18 10주년인 18일까지는 시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인니 LNG 4천만t 추가도입/94∼2013년

    ◎향후 16년간의 계약물량도 확대/자바근해 광물 공동개발 양국 계약 체결 우리나가 오는 94년부터 2013년까지 20년 동안 액화천연가스(LNG) 연간 2백만t을 인도네시아로부터 추가 도입하게 됐다. 또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해상의 금 등 금속광물 개발을 인도네시아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7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6∼7일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인니자원협력위원회」에서 이희일 동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한국측 대표단은 인도네시아측과 이같은 내용의 LNG 장기도입 계약 및 광물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연간 2백만t의 LNG 추가 장기도입계약 외에 92년부터 2007년까지 도입계약물량을 2백만t에서 2백30만t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92년부터 LNG를 쓰는 분당·일산·부천 중동 열병합발전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LNG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92∼95년 동안 총 2백60만t을 나눠 들여오기도 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로부터 도입되는 국내 LNG물량은 91년 2백만t,92∼93년 2백75만t,94∼95년 4백75만t,96년 4백30만t으로 늘게 됐다. 특히 기존 장기계약물량을 30만t 더 늘리는 조건으로 가격을 t당 1백79달러에서 1백72.78달러로 6.22달러 내리기로 했으며 94년부터 추가도입되는 물량은 국내 가스운송선이 실어나르기로 했다. 광물 공동개발사업은 광업진흥공사가 인니 지질청과 공동으로 자바섬 동쪽 파치탄지역에 대해 오는 93년까지 총 3억원을 투입,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동자부는 밝혔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한국기업들이 진출,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한국석유개발공사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가 마두라광구내 「폴렝」유전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폴렝유전은 지금까지 2천3백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적이 있는 유전으로 현재 원유 2천5백만배럴,LNG 46만t 매장되어 있다.
  • “퇴근길 과로사도 업무상 사망 인정”/서울고법 판결

    서울고법 특별9부(재판장 이영범 부장판사)는 4일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뇌출혈로 숨진 성부건업 중기과장 정정기씨(인천시 용현1동 11)의 부인 이정숙씨 등 유가족이 부천지방 노동사무소를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지급 청구소송에서 『이유있다』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숨진 정씨가 현장사무소의 임시숙소에서 지내는 등 매달 2차례의 휴무를 제외하고는 하루 10여 시간의 과중한 업무로 육체적 피로가 누적되어 숨졌으므로 업무상 사망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기도 부천시 괴암동 성부건업 중기과장으로 일하던 남편 정씨가 지난 89년 11월 경기도 파주군 금촌읍의 회사공사 현장을 감독하고 집으로 돌아오다 집 대문 앞에서 뇌동맥 파열로 숨졌으나 노동사무소가 『업무상 사망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업재해에 의한 보상금의 지급을 거부하자 소송을 냈었다.
  • 청부폭력 셋 구속

    【부천】 경기도 부천 중부경찰서는 3일 부탁을 받고 폭력을 행사해온 부천장흥파 두목 장명환씨(30·주거부정)와 대원 황명익씨(22·주거부정),김 모군(18·주거부정) 등 3명을 범죄단체 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현석씨(23·주거부정)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노·학 연대시위 전국 확산/5만여명 참가… 치사규탄·휴무강행

    ◎도심서 밤 늦도록 산발시위/신촌선 대형 붉은 사노맹 깃발 목격/최루탄에 맞아 근로자 각막파열 「노동절」의 부활을 주장하는 「전노협」 소속 근로자와 운동권 학생 5만여 명(경찰추산)은 1일 하오 서울 연세대를 비롯한 전국 80개 대학에서 「노동절」기념 및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 규명집회를 갖고 거리로 나와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연세대에서는 「전노협」측 근로자와 재야단체회원 운동권 학생 등 1만3천여 명이 모여 하오 2시 원진레이온의 직업병과 강군 치사사건을 규탄하는 노학연대집회를 가진 데 이어 하오 4시부터는 「노동절」을 기념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고 가두로 진출했다. 집회참가자들은 이어 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기 위해 교문 밖으로 나가려다 출동한 경찰과 밀고 밀리는 몸싸움을 벌였다. 학교 밖으로 빠져 나간 참가자들 가운데 2천여 명은 하오 9시쯤 신촌로터리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화염병과 깨뜨린 보도블록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을 비롯,명동·공덕동·서울역 등 이날 하룻동안 서울시내 20여 곳에서 하오 11시40까지 1백∼1천여 명씩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내 곳곳에서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연세대에서는 5백여 명의 학생이 철야농성을 하며 강군의 빈소를 지켰다. 이들은 내무부장관 등 강군사건 관련자의 처벌,구속노동자 석방과 노동악법 철폐 등을 요구하고 올해 임금투쟁에서 승리를 위해 단결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지방에서도 시위가 잇따라 광주에서는 학생·시민 등 1만8천여 명이 하오 3시쯤부터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인천·청주·대전·부산 등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도 학교에서 집회를 가진 뒤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나와 구호를 외치며 밤늦게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연세대 학생회관 건물벽에는 강군 어머니의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진 대형 걸개그림이 내걸렸고 하오 7시40분쯤 신촌시장에서는 시위대 가운데 가로 2m,세로 1.2m 크기의 붉은색 바탕에 흰색글씨로 「당신이 동지 사노맹」이라고 쓴 깃발을 들고 있는 참석자가 목격됐다. 이날 하오 9시쯤 서울 신촌로터리서 전경들과몸싸움을 벌이던 유니온화학 근로자 윤영탁씨(26·부천시 심곡동 100)가 전경들이 던진 최루탄에 맞아 오른쪽 눈의 각막이 파손되는 부상을 입었다. 또 서강대생 김재록군(23·정외과 3년)도 같은 장소에서 최루탄 파편에 맞아 왼쪽 눈 위가 3㎝ 찢어졌다. 또 학생회관 1층에 마련된 강군의 분향소에는 이날도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이에 앞서 서울대 명지대 등 서울시내 24개 대학생 7천여 명은 하오 1시를 전후해 학교별로 출정식을 갖고 연세대로 모였다. 한편 「전노협」은 이날 산하 노조 4백50개 가운데 1백94개 노조 9만7천여 명이 휴무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전노협과 대기업연대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2백1개 노조의 16만1천명 가운데 96개 노조 5만3천24명이 휴무에 들어갔으며 96개 노조 가운데 89개 노조는 이미 노사합의로 5월1일을 휴무일로 정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과 노동부는 불법으로 휴무를 한 이들 7개 노조의 간부오 「노동절 휴무」 및 9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전노협」 및 「대기업노조연대회의」 간부들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전노협」 현주억 의장 직무대행 등 4명의 검거에 나서는 한편 모두 20여 명에 대해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구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인」 80개 사업장/오늘 휴무키로/노사합의 따라

    【인천=이영희 기자】 정부의 5월1일 「메이데이 휴무」 엄단방침에도 불구하고 경인지역 관내 80개 사업장이 노사합의에 따라 이날 하루 휴무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인천지방 노동청에 따르면 인천시 동구 만석동 6 대우중공업을 비롯,한국유리·세광병원·제일엔지니어링 등 인천지역 25개 사업장과 부천지역 22개 사업장·수원 22개 사업장·안양 7개·안산 4개 등 모두 80여 개 사업장은 30일 노사합의에 따라 5월1일 휴무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 중국과 석유합작개발계획 있나/25일 본회의(의정중계)

    ◎정치자금 내는 기업 세감면 폐지를/질문/사회간접자본 1조 추가투자 검토/답변 ◇이성호 의원(민자)=정부의 경제시책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통화규제를 통한 총수요관리정책이 이미 실효성을 상실했다는 것이 드러났음에도 정책방향을 재검토하지 않는 이유는. 두산의 두 번째 페놀 누출은 기본적으로 기강의 문제로 보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책임의 소재를 밝히라. 상수원보호지역 주민에 대한 국가적 보상방안과 수질오염 및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에 대한 지원방안은. ◇신기하 의원(신민)=제3차 국토개발계획은 앞으로 계속될 각종 선거를 앞두고 나온 선심성 공약남발의 대표적 사례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신도시건설사업과 통일공원 조성 등 무리한 건설공사의 추진으로 임금인상과 건자재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연제원 의원(민자)=급변하는 국제사회에 대응해서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대기업의 업종전문화,주식소유의 분산,경영과 기술혁신,집중투자 등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최봉구 의원(신민)=금융실명제의 실시유보가 자본시장 육성과 부동산투기 억제에 어느 정도의 도움을 주었다고 보는가. 현행 정치자금 기탁금제도는 기탁금 전액에 대해 조세감면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정경유착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조세감면제도는 즉각 폐지돼야 한다. ◇임무웅 의원(민자)=우루과이라운드,EC(유럽공동체) 경제통합,우리 기술 및 가격의 상대적 열세 등에 대한 대처방안은. 한미 통상관계에 있어 국익유지방안과 미일 무역역조현상 타개책은. 북방국가들에 대한 신규시장 개척 및 확대방안은. 중국과 석유 등을 합작개발하는 것을 추진할 의사는 없는가. ◇노재봉 국무총리=수서사건에 있어 한보의 비자금 조성문제는 검찰 수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구속된 국회의원 등이 한보로부터 받은 뇌물은 정태수 회장이 주식을 매각한 돈으로 확인됐다. 금년도 총통화증가율은 17∼19% 선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겠다. 박수길 주제네바 대사의 쌀 수입개방 시사발언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표로서 현지 협상분위기 변화와 이에 따른 내부협상 준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예산 외에 1조원을 추가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계획은 수송적체 해소를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 토지개발공사와 주택공사의 토지개발사업에 따라 상업 및 대형 주택용지에는 개발이익이 발생하고 있으나 정부는 그 이익분을 서민용지 확대로 활용하겠다. ◇최각규 부총리=동원탄좌가 사할린 유전개발사업계획 심의요청을 정부측에 해와 현재 동자부에서 검토중이며 럭키금성은 현재까지 사업심의요청을 해온 바 없다. 정부는 공공요금 억제,절도있는 금융운용,농축산물 적기공급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어촌 부채탕감보다는 농어촌 구조조정 및 산업기반 확충 등을 통해 잘사는 농어촌을 건설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긴축운용방안으로 정부재정에서 금년도 5천억원,지방재정에서 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5천억원을 절약 또는 유보조치하는 등 최대한 긴축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신설된다 해도 청장은 경제장관회의에도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차원에서 소홀히 다루어질 우려도 있어 실제운영상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 오히려 상공부내 중소기업국 설치가 정책적 지원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현재 41일분인 정부의 석유비축능력을 추가로 늘리고 등유·LPG 등 제품 중심으로 비축을 증가시키겠다. 유조차·선박 등으로는 수송에 한계가 있으므로 전국 송유관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사유재산 제한에 대한 손실을 보상하는 문제는 그 행위제한이 재산권의 본질을 훼손치 않는 것이므로 보상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건설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불요불급한 건설공사는 제한커나 착공을 연기하겠다. ◇임인택 교통부 장관=공항 주변의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소음 항공기의 이착륙 제한 등 다각적 대책과 함께 소음피해 정도에 따른 단계적 보상계획을 마련중이다. 우선 강서구공항동,부천시 오세동 등 소음극심지역 6백60호의 이주단지 마련을 위해 80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를 마련중이다. ◇이수휴 재무부 차관=궁극적으로 정책금융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되 정책금융의 부정적인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리스업체 등 통화중립적인 기관을 통한 통화공급을 증대시키겠다. 대기업의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조치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출심사와 자금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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