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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주∼능곡등 국도 242㎞ 확장/64개 구간

    ◎부천∼개화등 수도권 대부분 완공/태백∼광동등 3백44㎞ 포장/용인·남해 포함 51곳 우회도로·교량 정부는 올해 총 9천7백90억원의 예산을 투입,국도 2백42㎞를 확장하고 3백44㎞를 포장하며 우회도로 31㎞를 새로 건설키로 했다. 1일 건설부가 발표한 올해 국도건설사업계획에 따르면 부산·울산·광양·서산등 공단연결도로와 수도권등 대도시 주변도로건설에 6천53억원의 예산을 투입,올해말까지 행주∼능곡,포항∼청하등 29개구간 2백42㎞의 교통애로구간을 완전해소하고 최근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의정부∼퇴계원,안성∼일죽등 35개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새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국도확장공사가 추진되면 전국 국도의 교통애로구간 9백10㎞(68개구간)중 48%인 38개구간 4백40㎞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지며 부천∼개화,양촌∼개화등 그동안 공사가 진행중이던 서울주변도로의 확장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다. 건설부는 국도포장사업에 2천8백76억원의 예산을 투입,현재 진행중인 보은∼청주,태백∼광동,함평∼장성,건천∼운문등 32개구간 3백44㎞의도로포장공사를 올해중 완공,현재 95%인 국도포장률을 올해말까지 97%로 높일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와함께 8백61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51개소에 대한 우회도로및 교량을 건설하며 이중 용인·남해등 17개소의 우회도로와 행주대교는 올해중 완공할 예정이다. 또 인제 진안등 11개소의 우회도로와 청평대교 행주대교 확장공사는 새로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확장 완공구간(㎞)=광주∼성남(13.1)▲신갈∼용인(9.0)▲양촌∼김포(6.7)▲김포∼개화(10.3)▲수원∼인덕원(7.1)▲곤지암∼광주(10.7)▲평택∼송탄(6.4)▲행주∼능곡(4.0)▲능곡∼벽제(8.0)▲영암∼나주(23.5)▲삼척∼동해(16.4)▲천안∼성환(12.6)▲송정∼비아(8.7)▲신탄진∼청주(19.9)▲양양∼속초(17.2)▲대구∼가산(15.7)▲포항∼청하(18.1)▲광주∼화순(10.2)▲영천∼고경(13.6)▲안강∼포항(7.1)▲마산∼중리(12.5)▲예산∼신례원(4.1)▲논공∼화원▲부천∼개화▲음성∼주덕(15.1)▲남일∼두산(3.5)▲송정우회도로(3.5)▲약목∼위관(6.9)▲배둔∼진전(8.6) ◇올해 신규 확장구간(㎞)=▲퇴계원∼의정부(8.2)▲진접∼신팔(12.0)▲발안∼수원(15.0)▲용인∼내사(12.0)▲안성∼일죽(16.0)▲자연농원∼광주(20.0)▲안중∼평택(20.0)▲동두천∼전곡(9.0)▲전곡∼연천(7.5)▲주문진∼인구(13.0)▲옥천∼고당(20.0)▲충주∼송강(10.9)▲두마∼논산(20.0)▲지곡∼대산(21.0)▲박정자∼공주(16.7)▲소양∼부귀(13.8)▲전주∼김구(12.0)▲전주∼봉동(13.5)▲정읍∼흥덕(13.5)▲고창∼흥덕(12.0)▲득량∼벌교(15.4)▲보성∼득량(12.0)▲순천∼구례구(22.0)▲삼호∼성전(23.7)▲군위∼의성(29.0)▲의성∼안동(22.0)▲청하∼강구(17.0)▲예천∼용궁(12.0)▲좌천∼울산(22.0)▲진영∼하남(7.0)▲진영∼김해(6.5)▲사등∼충무(8.4)▲신현∼사등(17.5)▲제주∼애월(17.9)▲상창∼중문(9.9)
  • 조씨 서랍에 전산실 열쇠/「시험지 도난」

    ◎자살전에 마스터키 보관/검·경,사건직후 잠적한 조씨 동생 추적 【부천=김학준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부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서울 신학대 경비실 조병술씨(56)의 책상서랍에서 찾아낸 열쇠2개중 1개가 시험지가 보관돼 있던 전산실 출입문은 물론 이 대학 모든 사무실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임을 밝혀내고 사건전후의 조씨 행적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특수절도 등 전과 33범이면서 대전에 살고있는 조씨의 동생(46)이 횡령혐의로 구속 송치된 정계택씨(44)와 평소 잘 알고 지냈다는 정보를 입수,형사대를 대전으로 보냈다. 경찰이 찾고 있는 조씨는 형의 장례식에도 참석치 않았고 이 사건발생후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이 대학 경비원 이용남씨(25)를 재소환,사건당일의 정씨 행적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인결과 이씨로부터 『정씨가 21일 상오7시 잠자리에서 일어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으나 사실은 그 이전에 일어난 것으로 안다』는 새로운 진술을 받아내고 정씨와 이씨를 대질신문키로 했다.
  • 정씨 횡령혐의로 송치/부천서/물증 없어 「특수절도죄」는 제외

    ◎「시험지 도난」 사건 【부천=임시취재반】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시험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부천경찰서는 사건 발생 11일째인 31일 횡령혐의로 구속한 정계택씨(44)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부분의 수사를 마무리짓지 못한채 정씨와 함께 이 사건을 인천지검으로 송치했다. 인천지검은 이에따라 정충수형사3부장을 반장으로 한 특별수사반을 편성,정씨가 당초 경찰에서 자백한대로 시험지를 훔쳤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처음부터 전면 재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정씨가 구속된후부터는 자백내용을 부인하고 있어 이의 신빙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2일 정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데려가 2차 거짓말탐지기 반응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금까지 조사대상이 돼 왔던 학교관계자 및 정씨 주변인물등 60여명을 상대로 사건발생 당일의 행적등을 정밀추적키로 하고 자살한 전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검찰은 또 정씨와 조씨,전교무과장 이순성씨등이 함께 다녔던 부천 S교회에서 D교회가 분리된 경위와 이들 교회목사들이 학교운영등에 깊숙이 관련된 이유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 「시험지 도난」 수사 제자리 걸음/검·경

    ◎조씨 자살동기·범행증거 못찾아/결정적 물증 없는한 영구미제 가능성 【부천=임시취재반】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 수사는 사건 발생 10일째인 30일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없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지난 28일 이 대학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로 수사가 급진전하는듯 했으나 자살동기를 밝힐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한데다 범인이라고 자백했던 경비원 정계택씨(44)마저 구속된후부터 범행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자칫하면 이사건 자체가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검찰과 경찰은 이번사건의 발단을 전 조종남학장의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폈으나 아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함께 검·경은 자살한 조씨와 구속된 정씨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조씨와 일부 교인들이 새로 분리해 나간 교회에 옮겨가면서 교인들간에 알력이 생겨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과 이들 교회 목사들이 학내분규에 개입,이번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으나 혐의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이와함께 검·경은 자살한 조씨와 구속된 정씨가 함께 다니던 교회에서 조씨와 일부 교인들이 새로분리해 나간 교회에 옮겨가면서 교인들간에 알력이 생겨 사건을 일으켰을 가능성과 이들 교회 목사들이 학내분규에 개입,이번사건에 깊숙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폈으나 혐의점을 발견해내지 못했다. 검·경은 또 정씨 주변에 대한 보강수사에 나서 사건당일 정씨를 목격한 식당종업원과 청소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등 주변수사를 벌였으나 특이사항을 찾아내지 못했다.
  • 날뛰는 강도 낮은 검거율/한밤 택시타기 겁난다

    ◎여성·취객이 주요 범행대상/훔친차로 기사 가장… 성폭행도 예사 택시타기가 겁난다.잘못 탔다가는 가진 것을 모두 털릴뿐만 아니라 상처를 입고 욕을 보기가 쉽기 때문이다. 범인들은 훔친택시로 운전사 또는 운전사와 승객을 가장하고 돌아다니다 한밤에 혼자 타는 여성승객이나 취객들을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폭행을 하며 금품을 털고 욕을 보이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같은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겁에 질리거나 술에 취해 차량번호나 회사이름,운전사의 인상착의 등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범인 검거율도 매우 낮다. 최근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택시이용범죄는 범인이 미리 택시를 훔쳐 영업을 하고 다니다 만만한 대상자를 물색해 터는 방법이다. 30일 상오2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파출소 근처에서 택시를 내리려던 승객 이모씨(27·여)는 30대 운전사가 갑자기 흉기를 들이대는 바람에 일화 8만엔등 50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겼다. 범인은 이씨를 턴뒤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씨는 『목적지에 이르자 운전사가 주위를돌아보더니 갑자기 흉기를 옆구리에 들이댔다』고 말했다. 경찰수사결과 이씨가 타고 온 택시는 29일 하오11시45분쯤 영등포구 대림3동 도림천 복개도로에서 택시운전사 이모씨(55)가 빼앗긴 서울4하5085호 스텔라중형택시로 밝혀졌다.운전사 이씨는 『하오11시30분쯤 관악구 신림네거리에서 30대 청년 1명을 태웠는데 인적이 드문 복개천에 이르자 흉기를 꺼내들어 갖고있던 7만여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밝혔다. 범행에 쓰인 이씨의 택시는 30일 상오4시45분쯤 마포구 동교동 190앞길에 버려져 있었다. 이에앞서 29일 0시쯤 경기도 부천시 중구 삼정동 대성세차장 앞길에서는 운전사 육모씨(40)가 20대청년에게 서울3하3090호 스텔라승용차와 현금 8만원을 빼앗겼다. 지난 22일 하오7시쯤에는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 연평리 629앞길에서 운전사 박모씨(42)가 몰고가던 범한택시소속 경기1차 2183호 캐피탈택시를 20대 청년에게 빼앗겼으며 지난 12일 새벽 광주에서는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던 병원 간호사 최모양(24)이 택시를 잘못 탔다가 인적이 드문 시외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이같은 택시탈취강도들의 2차범행과 함께 일부 직업 운전사들의 우발적인 성폭행도 심심치 않게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하오6시10분쯤 중구 롯데호텔앞에서 회사고객인 일본인과 함께 화영운수소속 서울1가2866호 택시(운전사 장병운·25)를 탔던 윤모양(29·회사원)은 『윤락녀로 신고하겠다』는 운전사 장씨의 협박을 못이겨 10여만원을 털렸다. 30일 대구경찰청이 붙잡아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T기업소속 택시운전사 김지혁씨(22)등 운전사 5명은 올들어 5∼6차례에 걸쳐 승객을 대상으로 강도·절도·성폭행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관계자들은 『요즘 택시강도가 훔친 택시를 몰고다니다 제2의 범행을 저지르거나 일부 운전사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늘고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제대로 차번호·인상착의 등을 기억하지 못해 수사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운전사가 쓸데없는 말을 많이하거나 눈치를 흘끔흘끔보며 지리를 잘 모를때는 주의해야한다』면서 『차를타면서 먼저 차번호·인상착의·회사명 등을 잘 봐두면 수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교통유발부담금」 20개시 추가

    ◎5만이상 시 「영향평가」 의무화/「제한지역」 운행차량엔 과태료/교통부 입법예고 앞으로 인구 5만명이상의 중소도시에서도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건축물을 신축하거나 사업을 벌일때는 교통영향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 교통유발부담금이 부과되는 지역도 현재 서울·부산등 도시교통정비지역의 중심도시인 11개 대도시에서 주변도시까지 확대돼 31개도시로 늘어난다. 교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중소도시의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의 적용범위를 지금까지 서울·부산등 6대도시와 전주·울산·마산·청주·포항시를 중심으로 한 인구 30만이상의 도시로 한정했으나 앞으로는 인구 5만이상의 도시와 대규모 공업단지 조성지역및 택지개발지역도 포함시켜 교통영향평가제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교통영향평가제가 적용되는 도시는 17개시에서 73개 시로 늘어났으며 이들 도시는 자체적으로 5년과 20년 단위로 도로망및 도시철도망 확충 주차장건설 교통체계관리등에 관한 중장기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이 개정안은 또 도시교통정비지역중 11개 대도시의 대형건축물등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인근 교통권역도시에서도 받기로 하고 적용도시 20개시를 새로 지정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이 추가적용되는 곳은 수도권의 부천 광명 안양 수원 성남 안산 구리 의정부 과천 의왕 군포 시흥 하남 미금,부산권의 김해,대구권의 경산 영천,광주권의 나주,마산권의 창원 진해시등이다. 이와함께 도시교통난이 매우 심각한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부장관이 시·도지사에게 교통시설확충명령을 내릴 수 있게 했으며 자동차운행제한지역에서 자동차를 운행했을 경우 벌칙조항을 신설,과태료 10만원을 물게 했다.
  • 「학교 주도권싸움」 집중수사/서울신대 사건

    ◎전 학장등 주류·비주류 곧 소환/사건 전날 3명 전산실 출입/검·경확인/교직원 계파 분류,상호관계 조사/어제 조씨 사체부검… “자살” 결론 【부천=임시취재반】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9일 이번 사건을 학내 주류파와 비주류파간의 주도권 싸움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관련인물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이날 하오 주류파의 보스격인 조종남 전학장(65)과 비주류파를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진 강근환 대학원장(58)을 비롯,시험지를 운반,전산실에 보관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순성 전교무과장(38)이성준 서무과장(36)등을 소환키로하고 계파간 갈등관계와 시험지 도난사건 발생을 전후한 행적 등에 대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검·경은 특히 사건발생 전날인 지난 20일 이순성전교무과장·김모교수·전산실관리자 김용태씨 등 3명이 시험지를 전산실로 옮긴 뒤 전산실문을 봉인한 후 출입한 사실이 없었다는 당초 진술과는 달리 학생성적처리 문제 때문에 이날 하오3시30분쯤 들어갔던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고 이들이 전산실에 들어간 목적이 실제로 학생성적처리를 위한 것인지 여부와 그 뒤 이 사실을 숨긴 이유를 캐고 있다. ▷수사◁ 검·경은 구속수감중인 정계택씨(44)에 대한 수사와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자살동기조사로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이 학내 주류·비주류간 주도권 싸움에서 발생한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검·경은 이 사건을 주류파가 일으켰을 경우라면 비주류파가 시험지관리책임을 맡고 있으므로 비주류파에 속한 간부들이 자연히 퇴진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비주류파가 이 사건을 저질렀다면 지난 1월 주류파에 의해 결정된 「65세이상도 학장 및 교수로 근무할 수 있다」는 규정이 조전학장을 유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는 비주류파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조전학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일으킨 사건으로 검·경은 추정하고 있다. 검·경은 또 조씨가 지난해 8월 중동신도시 아파트에 당첨된 사실과 관련,지금까지 납입한 분양계약금과 중도금마련을 위해 1천4백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도 밝혀냈다. 검·경은 이밖에도 사건발생 전후인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학교내에서 시내·외로 통화된 35건의 전화내용을 추가로 파악,수신자 인적사항과 소재지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경은 조씨의 자살동기가 ▲범행배후세력 은폐 ▲주범으로서의 양심가책 ▲경비책임자로서의 죄책감등 3가지일 가능성으로 보고있으나 이중 자신이 특정인의 사주에 의해 이번 범행을 저지른후 수사망이 계속 자신에게 좁혀오자 이에따라 범행전모가 밝혀질 경우 특정인에게 누가 될까봐 스스로 자살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있다. ▷사체부검◁ 검·경은 29일 조병술씨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실시한 결과 연구소측으로부터 「직접적인 사인은 목이 졸리면서 심폐호흡기능이 정지됐기 때문」이라는 통보를 받고 자살로 단정했다. △사회1부=조명환 박희준기자 △사회3부=이영희 김동준 김학준기자 △사진부=최해국 김명환기자 ◎조종남 전 서울신대학장 일문일답/“견해 다른 교수들간의 불화 인정/숨진 조씨와 특별한 관계 아니다” 구속수감중인 정계택씨의 변호사인 이양원변호사(34)는 29일 상오11시쯤 정씨와의 접견을 신청했으나 하오1시쯤 부천경찰서 수사과장으로부터 전화로 접견거부를 통보받았다. ­시험지도난사실을 언제 알았는가. ▲21일 상오9시10분쯤 기획실장(안광춘)으로부터 전화로 보고를 받고 경찰과 교육부에 알리도록 지시를 내린 다음 즉시 학교로 달려갔다. ­학장연임을 둘러싸고 학장파와 반대파라는 파벌이 형성돼 알력을 빚어왔다는데. ▲파벌이라기보다는 견해가 서로 다른 교수들간의 「불화」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학장퇴임이 결정된 이후 조학장 추종세력이 조학장의 입지를 유리하게 하기 위해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고 생각지는 않는지. ▲그런 가능성은 생각할 수 없다.요즘 세상에 한달밖에 임기가 남지않은 학장을 위해 누가 그런 일을 하겠는가. ­경비과장 조병술씨와는 어떤 관계인가. ▲오랫동안 학교에서 같이 근무했을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조씨가 평소 열심히 근무해 친근한 감정을 갖은 것은 사실이다. ­조학장의 심복으로 불릴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는데. ▲일부에서 나에 대한 지지파로 분류하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그러나 학장선임에 전혀 영향을 끼칠수 없는 일개 경비과장을 지지세력으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 잃어버린 강아지에 현상금/사진담긴 전단 3만장 뿌려(조약돌)

    ○…강아지를 잃어버린 주인이 5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찾아나서 눈길. 경기도 부천시 중구 도당동에 사는 신화석씨(49·부동산중개업)는 『자신의 4살짜리 강아지 「쫑」을 지난 23일 집주변에서 잃어버렸다』며 사진을 곁들인 전단 3만여장을 이웃동네에 배포. 신씨는 전단에서 「이 강아지는 1백단어를 알아듣고 행동에 옮기는 영리한 개」라고 소개한뒤 「삶은 고기외에는 밥을 잘 먹지 않는 까다로운 식성을 갖고 있어 돌보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찾아줄 것을 애타게 호소.
  • 시험지 도난/서울신대 경비과장 자살/전과6범 조병술

    ◎수사망 좁혀들자 해직 하룻만에/“사임한 전학장 심복… 정씨에 허위진술 강요” 검·경 【부천=조명환·김동준·박기홍·김학준기자】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이 발생한 서울신학대 전경비과장이 사건발생 8일째인 28일 하오 자살,새로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하오 4시40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2동 서울신학대 학장공관 1층 지하 보일러실에서 이 대학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가 2.7m 높이의 천장쇠파이프에 흰색 나일론끈으로 목매 숨져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 윤명숙씨(54)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이날 하오 남편이 은행에 가 복사골친목회에 돈을 입금시키라고 해 은행에 갔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지하실에서 목매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은 조씨가 숨진 현장주변과 안방 등을 수색했으나 유서 등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검·경은 조씨가 이번 사건에 깊이 관련돼 있어 수사망이 자신에게 압축돼 오는 것을 불안해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경비책임자로 학장사임 등의 사태를 빚게했다는 죄책감에서 자살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씨는 이번 사태와 관련,사임한 조종남 전학장(64)과는 같은 고향(충북옥천)으로 주위에서 측근이라 불릴만큼 친숙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씨는 특수절도등 전과6범으로 지난 74년 9월 현재 LA에 있는 이모목사(60)의 추천으로 이 대학 공사장 경비원으로 취직,지난 90년 3월 경비과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검·경에 따르면 조씨는 사건당일 이 사건의 용의자 정계택씨(44·구속중)에게 근무 정위치인 교환실에서 잠을 잤다고 허위진술하도록 시켰으며 정씨가 황모양(18)이 이 학교에 입학원서를 접수시키는데 도와줬다는 사실을 경찰에 처음 제보했었다는 것이다. 검·경은 조씨의 자살을 계기로 지난 20일 후기대 시험지를 인수·보관할 때 조씨와 같이 현장에 있었던 천병욱 전 교무처장(56)·이순성 전 교무과장과 구속수감중인 경비원 정씨등이 이번 사건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하고 있다. 서울신학대는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의 책임을 물어 27일 이 대학 천교무처장·이교무과장(38)·조경비과장·경비원 정씨 등 4명을 직위해제했었다. 한편 검찰은 조씨가 이번 사건의 확대방지를 위한 공범에 의해 타살돼 자살로 위장됐을 가능성도 있어 조씨의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 전 교무처장등 3명 재소환/조씨 자살 계기

    ◎교직원대상 수사 압축/조씨,시험지 운반때 차량운전/검·경확인/범행 총지휘자 색출에 수사력 총동원/현장 사택주변서 종이태운 재 발견/서울신대사건 【부천=조명환·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서울신학대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부천시 남구 소사2동 101의101)가 28일 하오 자살함으로써 후기대 시험지 도난사건은 또한번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뿐만아니라 조씨를 그동안 용의자로 지목하지 않고 단순히 참고인으로만 조사했다가 갑자기 자살함으로써 수사당국을 더욱 당황케 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과 경찰은 조씨가 자살한 것은 일단 그가 이번사건과 깊숙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조씨와 함께 시험지를 운반·보관했거나 그동안 학내문제에 관련이 있는 주변인물 등에 대한 과거 행적과 시험지 도난사건을 전후한 알리바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재수사를 펴고 있다. ▷자살◁ 조씨는 이날 하오4시40분쯤 자신이 임시로 살고 있는 부천시 소사2동 101의101 서울신학대 학장공관 1층보일러실에서 흰색 나일론끈으로 목을 매 자살,밖에나갔다온 부인 윤명숙씨(54)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부천 세종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부인 윤씨는 『이날 하오 남편이 은행에 가 복사골 친목회에 24만원을 입금시키고 오라고 해 은행에 갔다 집에 돌아왔으나 남편이 보이지 않아 지하실에 내려가 보니 남편이 천장 파이프에 목을 맨채 숨져 있었다』며 『자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윤씨는 남편 조씨가 이날 상오 『이번 일은 모든 것을 내가 뒤집어 쓰게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관◁ 경비실에서 50여m 떨어진 보일러실은 학장공관을 비롯,이 건물 전체에 난방을 공급하는 곳이다.공관1층은 조씨가족이,3층은 이 학교 이모교수가 살고있으며 2층은 비어있다. 조씨가 자살한 지하실은 평소 근무자들외에는 출입자가 거의 없는 곳으로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일반인및 보도진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조씨는 현장에 유서등 일체의 유류품을 남기지 않았다. 한편 조씨는 이날 상오 2시쯤 경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부인 윤씨에게 『내가 부하직원을잘못둔 것 같다』고 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경찰은 이날 조씨의 사체검안이 되는 동안 세종병원 응급실에 외부인의 출입을 완전차단했다. 인천지검 강력부 박기준·최재근검사등 검사 2명은 이날 하오7시20분쯤 병원에 도착했으나 이길영 부천경찰서 형사과장등 경찰간부들과 1시간가량 요담을 가진뒤 사체 검안을 실시토록했다. ▷수사◁ 검찰과 경찰은 이번 시험지 도난사건이 숨진 조씨를 비롯한 모든 주변 인물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이는 ▲조씨의 돌연한 자살 ▲구속된 경비원 정계택씨(44)의 잇단 허위진술▲시험지·칼등 물증확보가 안된 점 ▲사건당시의 현장 정황등이 석연치 않다는데 그 이유를 두고있다. 검·경은 이날 자살현장에서 정씨의 유서등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공관뒤편 단장아래에서 종이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재를 발견,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조씨의 집에서 「진술서·본적」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발견,이번사건의 고리를 풀 수 있는 증거물로 보고있다. 검·경은 이날밤 이 대학 전교무처장 천▦욱씨(56),전교무과장 이순성씨(38),경비원 이용남씨(25)등을 다시 불러 조사를 하는 한편 구속된 정씨에 대한 신문도 계속하고 있다. 검·경은 조씨가 자살한 이유를 학내 분규과정에서 조종남전학장파에 속해 있은데다 범인으로 지목된 정씨의 진술번복으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죄책감과 위압감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검·경은 조씨가 더이상의 사건확대를 꺼리는 다른 학내인사에 의해 타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경은 이날 수사에서 시험지 인수당일인 지난20일 낮12시15분쯤 교무처와 학적과 중간에 있는 6평크기의 전산실에 시험지를 별도로 보관할 때 전교무처장 천씨,전교무과장 이씨,그리고 숨진 경비과장 조씨와 경비원 정·이씨등 5명이 함께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때부터 경비는 경비과장 책임밑에 정·이씨가 맡았기 때문에 이들이 이번사건에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다고 보고 그 배후를 캐고 있다.검·경은 또 시험지를 운반·보관한 사람이외에 이들을 뒤에서 조종 내지는 지휘한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하고있다. ▷조씨주변◁ 조씨는 지난 73년 당시 이 학교 재정담당이었던 이모목사(현재 미국 LA체류중)의 소개로 대학건물 신축공사장에 임시 경비원으로 취직한뒤 74년 10월 정식직원인 학교경비원으로 채용됐다. 그뒤 88년 경비주임으로 승진했고 90년 3월부터는 경비과장직을 맡아왔으며 최근에는 교직원 출퇴근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해까지 학교부근 개인주택에서 살다 그 집이 헐리면서 학장공관으로 이사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 윤명숙씨(54)와 이 대학 음악과 3학년인 딸(22)과 고교 2년생인 아들(17)이 있다. 조씨는 전교무과장 이씨와는 소원한 관계였으며 평소 술·담배를 전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중동신도시 아파트에 분양신청해 당첨이 되는등 비교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해왔으며 정계택씨가 다니는 부천성결교회의 모교회라고 할 수 있는 대부천성결교회에 나가고 있었다.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국민학교만 나온 그는 지난 62년 1월 특수절도죄로 1년형을,63년 7월에는 장물취득죄로 징격6월형을 복역한 것을 비롯,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등 6차례의 전과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학장퇴진운동 관련 집중수사/시험지 도난

    ◎전기대시험 채점방해 학생등 추적/교무과 출입문 보조키 발견… 허위자백 배경 추궁 【부천=이영희·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7일 이번 사건이 교내 분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이에 따라 지난해 학장퇴진운동을 주도했고 사건 발생후 종적을 감춘 이 학교 「학원민주화특별위원회」핵심멤버인 김모군(25·기독교육과 3년)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 형사대를 급파,김군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군은 조종남전학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9일부터 14일동안 학장실을 점거,농성할 당시 『전기대 입시를 치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학교측을 위협한 것을 비롯,전기대 시험지 채점기간인 지난해 12월20일부터 본관 사무실을 점거하고 일부 교직원을 지하실에 감금해 학교측으로 하여금 외부에서 채점을 하도록 했었다. 검·경은 이와함께 당시 수위실에 있던 열쇠뭉치에서 교무과 출입문의 보조키를 발견,정계택씨(44)가 『자신이 갖고있던 열쇠로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이 허위임을 밝혀내고 그 이유를 추궁하고 있다. 검·경은 이밖에 사건 전날인 20일 하오8시30분부터 자정까지와,21일 상오7시부터 8시까지 이 학교에서 외부로 통화한 전화가 모두 11건임을 밝혀내고 통화상대자로 부터 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사건 당일 상오7∼8시의 정씨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정씨가 사건발생을 처음 보고 했고 정씨를 이 학교에 취직시켜준 이순성교무과장(38)▲동료 경비원 이용남씨(25)▲정씨가 뒷산에 오르는 것을 본 청소원 황점례씨(52·여)등 당시 정씨를 만났던 9명을 소환,정씨와 대질신문을 벌였다. 검·경은 정씨의 구속사유가 된 횡령사건의 피해자인 대전 D주택건설 대표 오모씨(39)를 소환,정씨가 서울로 온 뒤에 연락이 있었는지에 관해 조사하고 있는데 오씨에게는 올해 후기대 시험에 응시한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짓말탐지기조사이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던 정씨는 이날 새벽 신문에서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해 범행을 직접 저지른 것은 아니나 관련은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횡령사건과 관련,이날 이양원변호사(34)를 선임했다.
  • 이틀에 한번꼴 연주회 열린다

    ◎경기 시립음악단들,올 170회 계획 경기도내 수원·성남·부천·안양 등 시립음악단체가 올 한햇동안 1백70회의 연주회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도민들은 이틀에 한번꼴로 음악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수원·성남·부천·안양시립합창단에서 1백20회,수원·부천시립교향악단에서 50회 등 모두 1백70회의 연주회를 각각 확정해 지난해 합창단 1백8회,교향악단 42회 등 1백50회보다 20회의 연주회가 늘어났다. 합창단의 경우 수원시립(지휘자 이상길)이 31회,안양시립(지휘자 전평화) 34회,성남시립(지휘자 서북진) 32회,부천시립(지휘자 최병철) 23회 등 모두 1백20회의 연주회를 각각 가질 계획이다. 또 교향악단은 수원시립(부지휘자 양린종)이 지난해보다 20%이상 연주횟수를 늘려잡아 모두 30회를 확정했고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자 임헌정)도 20회의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 시립음악단체들의 올해 연주회 가운데 중·고교 및 대학교·군부대·기업체·불우시설 등을 찾아가 연주하는 순회연주가 30회로 계획돼 있다.한편 지난해에는 안양시립합창단의 34회를 비롯,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27회,수원시립합창단 25회,부천시립합창단 23회,수원시립교향악단 21회,성남시립합창단 20회 등 모두 1백50회의 연주회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 “단독범행” 주장에 의문투성이

    ◎시험지 도난… 정씨관련 6개 수수께끼/①화양 모친 “부탁안했다” ②정씨,잠잔곳 진술 번복 ③범행후 소각흔적 없어 ④교무과장에 먼저 보고 ⑤도난현장 고의로 훼손 ⑥다른직원도 황양 알아 서울신학대에서 발생했던 후기대입 시험지도난사건은 이 대학 경비원 정계택씨(44)의 자백처럼 과연 정씨의 단독범행일까. 정씨가 경찰에서 자백한 범행에서 자백까지의 진술에선 매번 틀린부분이 발견되고 있으며 범행동기마저 전혀 설득력이 없는데다 앞뒤가 맞지 않아 단독범행 주장에 대한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검찰이 경찰수사에 직접 참여해 정씨의 범행동기와 배후인물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수사과정에서 정씨가 주장하고 있는 단독범행과 관련한 진술중 풀리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들만도 크게 6가지나 된다. 첫째는 정씨가 단독범이라고 주장하는 근거인 범행동기가 설득력이 없으며 그 진술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씨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이성분씨(여·40)의 딸 황모양(18·부천B여고3년)을 돕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으나 이씨는 시험지를 빼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현재 이씨의 말을 절대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이씨의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사실과 교인들간의 독특한 유대관계를 고려하더라도 믿기지않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 「입시시험지절도」가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신앙에 의한 「동정심」이 우러난 결과라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그 진술의 신빙성은 차치하더라고 첫번째 자백부터 계속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정씨는 1차조사에서 본관 교환실에서 잠을 잤다고 한뒤 경비실에서 잤다고 한 것을 비롯,두차례에 걸쳐 진술을 번복했다. 이러한 사실은 자신의 단독범행이라면 검거된 이상 모든 것을 올바로 털어놓을 것인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은 뭔가 켕기는 데가 있다고 밖에 볼수 없다. 이는 결국 범행결과가 시험지 도난으로 확연히 드러난만큼 숨길만한 사실은 공범여부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셋째로는 시험지를 훔친뒤 겁이나 즉시 소각했다는 대목이다.정씨가 소각했다는 쓰레기통에는 타다남은 시험지의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으며 더욱 의문을 가져다주고 있는 것은 시험지 뭉치를 찢을 때 사용한 칼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볼 때 시험지를 다른 공범에게 빼돌렸을 가능성이 커지며 그렇다면 이를 넘겨받은 공범이 2∼3명정도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는 것. 즉 계획된 범행임이 자명한데 「공포」또는「양심의 가책」이란 이유는 조작에 불과하다는 결론이다. 넷째는 사건발생후 도난사실을 직속상관이자 경비책임자인 경비과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교무과장인 이순성씨에게 두차례나 먼저 보고했다는 점이다. 물론 입시주무부서가 교무과이고 같은 교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먼저 보고할 수도 있을 수 있으나 검찰은 이점이 바로 단독범행이 아니고 공범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섯째로 경찰에서 진술한 범행방법이다.그의 진술대로 황양에게 시험지를 넘겨주려고 했다면 범행후 표시가 나지 않게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을흐뜨려 놓았다는 점이 이상한 것이다. 시험지를 훔쳐나온 뒤 다른 사람이 출근할 때까지는 4∼5시간의 여유가 있어 현장을 정리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문제지를 흐뜨리지 않고 정확하게 1장씩만 빼냈다는 점은 시험문제지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있었지 않았느냐는 추측도 들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내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단독범행이 아니라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한 교직원은 『정씨보다 황양의 사정을 잘 아는 교직원이 교내에 있는데도 굳이 범행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고 김모교수는『이번 사건은 학교내부의 자작극이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학교 내부적으로도 이 학교 학장이 18년간 장기집권하면서 그 후유증으로 학내분규가 잇따랐다는 점도 정씨의 진술에 의문이 많은 것과 맞물려 이번 사건을 더욱 혼미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범인 정계택씨는 누구인가/교무과장 소개로 작년 4월에 취직/횡령죄로 벌금·배임혐의로 수배중 후기대입시 시험지를 훔쳤다고 자백한 정계택씨(44)가 서울신학대학의 경비원으로 일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였다.정씨는 자신이 다니는 부천시 심곡동 S교회에서 알게된 이학교 교무과장 이순성씨의 소개로 그때부터 월32만원의 보수를 받고 일해왔다. 정씨는 66년 부산 Y상고를 졸업,부산에서 회사를 다니다 결혼과 함께 지난 76년 부천으로 이사와 부인(48)및 외아들(18)과 함께 지금까지 두칸짜리 월세방에서 어렵게 살아 왔다. 정씨는 지난 86년3월 인천지법에서 업무상 횡령죄로 벌금 50만원의 형을 받았고 지난 89년12월 대전 중부경찰서로부터 업무상 배임혐의로 수배를 받아왔다. 주변사람들은 정씨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평소 성실한 생활태도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황양의 어머니 이씨와는 지난해초 교회에서 알게됐으며 이 교회가 70여명의 신도로 소규모인데다 황양이 예배때 피아노 반주를 맡아 잘 아는 사이다.
  • 오늘 영장 신청

    부천경찰서 이길영형사과장은 경비원 정계택씨의 자백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고 현지상황과 자백이 일치하며 범행사용 기구등을 종합할때 공소유지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24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 권성기검사는 23일 정씨를 심문한 뒤 『정씨의 자백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져 임의성이 있고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고 객관성을 갖고 있다』며 『더이상 증거가 보강되지 않더라도 영장발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3인이상 공모” 추정… 공범 추적/대입시험지 도난

    ◎경비원 정씨 주변 수사 확대/“시험지 찢어버렸다” 자백 번복/검찰/교직원 넷 신문·입시학원 친구 수배/“범행당일 범인 학교뒷산에” 제보따라 시험지 수색 【부천=이영희·김동준·박홍기·김학준기자】 후기대 입시 문제지 도난사건 범행을 자백한 정계택씨가 23일 하오11시쯤 이 사건의 중요한 의혹 가운데 하나인 시험지의 행방에 대해 소각했다는 진술을 번복,「찢어버렸다」고 자백했다. 정씨의 진술이 바뀜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의 대입시험지 도난사건 수사전담반(반장 정충수 형사3부장)과 부천경찰서는 시험지의 행방에 대해 정씨가 진술을 번복할 뿐만 아니라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음에 따라 정씨의 지금까지 진술이 모두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원점부터 재점검하기로 했다. 검·경은 또 정씨가 그동안 자백한 내용가운데 범행동기와 범행전후의 행적,주변정황등으로 보아 정씨 혼자서 저지른 단독범행이 아니고 3명이상이 공모해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정씨와 5∼6년전부터 부천에 있는 S교회에 함께 나가고 있는 서울신학대학 교무과장 이순성씨(38)등 이학교 직원 4명을 따로 불러 공범여부에 대한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수원시내에 있는 모대입시학원에 정씨의 친구가 근무하고 있으며 정씨가 이 친구와 최근 자주 어울렸다는 정보를 입수해 형사대를 수원으로 급파,이 사람의 신병확보에 나서는 한편 정씨가 훔쳐 불태웠다는 시험지를 쓰레기통에서 발견하지 못한 점을 들어 이미 이 시험지가 이들 공범을 통해 제3자의 손에 넘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하오 부천시 중구 심곡1동 617의140 광희아파트 1동 402호 이씨의 집을 수색했으나 도난당한 시험지는 발견하지 못했다. 검찰은 또 사건현장인 교무처 전산실에서 장문 1점과 지문 1점을 채취,감정한 결과 지문은 이대학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문은 학교 관계자등 교무처 출입이 가능한 사람들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검찰은 정씨의 장문과 비교하기 위해 정씨의 장문을 채취,경찰청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검찰은 정씨가 시험지도난사건이 밝혀진 지난21일 상오7시쯤 학교 뒷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이 학교 구내식당 종업원의 진술에 따라 경찰관 8명등을 동원,정씨가 훔친 시험지를 묻었을 것으로 보이는 학교뒤 야산을 수색했으나 시험지나 범행에 사용한 사무용칼등 증거물은 찾아내지 못했다.그러나 정씨가 산에 오르내렸다는 것은 제3의 공모자와 사전에 약속해놓은 장소에 시험지를 갖다 놓거나 땅에 묻었을 가능성이 높아 24일에 다시 수색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 대입시험지 경비원이 훔쳤다/노난 처음 신고한 정계택검거 자백받아

    ◎수험생 학부모 부탁받고 범행/훔친 문제지 쓰레기통에 불태워 【부천=김동준·조덕현·김학준·박희순·서정아기자】 서울신학대학에서 발생한 대입시험지 도난사건의 범인이 22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부천경찰서는 이날 밤 이 학교 경비원 정계택씨(44)로 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정씨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입시문제 도난사건이 발생한 지난 21일 하오부터 이 사건의 범인이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자의 소행이라고 단정,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를 편끝에 사건당일의 행적에 대해 엇갈리는 진술을 하는 정씨를 집중 추궁한끝에 정씨로 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정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시험지를 훔친 것은 평소 자신이 다니는 부천시 심곡1동 S교회 신도인 이성분씨(40)의 딸 황모양(18·B여고3년)을 도와주기위해 혼자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지난20일 시험지가 학교에 도착하자 동료경비원 이용남씨(25)와 함께 규칙대로 본관교환실에서 잠을 자지않고 정문수위실에서 잠을 자다 다음날인 21일 상오2시30분쯤 잠자던 이씨를 혼자두고 나가 가지고 있던 열쇠로 본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교무과로 통하는 문위의 유리창을 깬뒤 전산실로 잠입,시험지를 빼내 왔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시험지를 갖고 나왔으나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 이날 상오4시30분쯤 정문앞 수위실옆 쓰레기통에서 시험지를 불태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정씨가 혼자서 이처럼 엄청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공범여부등에 대해서도 조사를벌이고 있다.
  • “이웃집 딸 도우려…” 어처구니없는 범행/서울신대 시험지 도난

    ◎진술엇갈린 경비원 추궁끝 개가/사다리 이용 교무과 창문깨고 침입/범행동기 석연찮아 공범여부 수사/외부소행 위장 위해 깨진창 도주 【부천=김동준·조덕현·김학준·박희순·서정아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 학력고사 시험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은 이학교 경비원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단순범행으로 밝혀져 세인을 다시한번 놀라게 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이번사건을 학교내부 구조와 사정을 잘아는 학교관계자의 소행으로 보고 경비원 등을 주요 수사대상자로 탐문수사를 벌인끝에 사건당일의 행적에 대해 엇갈린 진술을 하는 경비원 정계택씨(44)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집중신문을 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알리바이를 조사한끝에 정씨가 2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부천시 심곡1동 S교회의 교인인 이성분씨(40)와 가까이 지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씨를 소환 조사한끝에 정씨가 이씨의 딸 황모양(18)을 위해 시험지를 빼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범행동기◁ 범인 정씨는 2년전부터 함께 일해왔던 이학교 파출부 이성분씨의 딸 황모양(18·B여고3년)이 청주대학에 합격했으나 입학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딱한 사정을 알고 황양을 이학교에 입학시키기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정씨는 경찰에서 황양이 지난번 전기대 입시에서 청주대사회복지학과를 지원했다가 신체검사에 응하지 않아 떨어져 늘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것을 황양의 어머니 이씨로 부터 전해듣고 황양이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받도록 하기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범행과정◁ 정씨는 당직근무를 섰던 21일 상오2시10분쯤 문제지가 보관돼 있던 교무처 출입문을 열려고 했으나 실패하자 길이 1m가량의 막대기로 교무처 창문을 깨고 사다리를 이용,본관 교무처로 들어갔다. 정씨는 이어 만능열쇠(마스터키)로 전산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문제지 박스를 칼로 찢어 문제지를 빼냈다. 정씨는 문제지를 빼낸뒤 외부인의 소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깨진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경찰수사◁ 경찰은 이 사건이 일어난 직후 학교 내부사정을 잘아는 자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당일 당직근무를 섰던 학교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이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교수·경비원·학생등 10여명의 알리바이 등을 집중 추궁,이 가운데 진술이 3차례나 엇갈리는 범인 정씨에 대해 주목했다. 경찰은 정씨를 모처에서 집중조사,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정씨 진술의 신빙성이 적은 것으로 보아 혼자 저지른 단독범행이 아닐 것으로 보고 공범여부·배후및 금품수수여부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조학장 반대세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펴고 있다. 경찰은 또 정씨의 범행동기가 자신이 알고있는 이웃집 딸의 대학진학을 위해 이같은 엄청난 범행을 저지른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다. 경찰이 정씨의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라고 보는 점은 이 학교 조종남학장이 6차례 연임하는등 18년간 장기집권해온데 대한 불만이 누적돼 지난해 연말 학장문제와 관련,학내분규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범인주변◁ 범인 정씨는 실제나이로는 44년 양띠이나 주민등록이 4년 늦게 돼있으며 경기도 부천시 남구 심곡본동에 있는 처남의 집에서 부인(48),아들(16)과 함께 살고 있다. 정씨는 부천 S교회 집사로 일해오면서 이교회집사인 이씨와는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자로서 평범한 관계를 유지해 왔을 뿐 특별히 가까운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의 전과조회결과 전과2범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도 업무상배임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다. ◎“사건확대돼 문제지 전달 못해/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 죄송”/범인 일문일답 ­범행 동기는. ▲평소 교회를 통해 알고지냈던 신도의 딸인 황양을 내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시켜 도와주고 싶었다. ­어떻게 도와주고 싶었나. ▲황양이 전기대에 입학하고서도 입학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황양을 좋은 성적으로 우리학교에 합격시켜 등록금 면제혜택을 주고싶었다. ­그래서 시험지를 훔쳤나. ▲처음에는 막연히 황양이 좋은 성적으로 우리대학에 입학할 것같은 느낌이어서 황양의 입학원서까지 내가 가서 써와 접수했다.그러나 시험일이 가까이 다가오자 겁이 났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사람은 없는가. ▲공모자는 없다.모든 일은 혼자서 했다. ­마지막 할말은. ▲단순하게 생각했던 나의 소행이 이렇게 크게 사회문제화 될줄을 미쳐 몰랐다. ­지금의 심정은.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죄송할 뿐이다.
  • 범행자백 얻어낸 부천서 문동기반장

    ◎“처음부터 내부인에 수사 압축/3차례 진술번복에 범인 확신” 『3차례에 걸쳐 정씨가 진술을 번복해 직감적으로 정씨가 범인일 것으로 느꼈습니다』 이번 후기대학력고사 시험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인 정계택씨(44)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아내는데 수훈을 세운 부천경찰서 형사계 형사1반장 문동기경사(51)는 흥분을 감추고 수사경위를 차분히 밝혔다. 시험문제지가 도난당한 다음날인 22일부터 사건을 맡아 경비원등 내부인의 수사에 초점을 맞춰온 문반장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흔적이 없는데다 밤중에 열쇠를 보관하는 사람들이 경비원뿐이어서 처음부터 경비원들을 용의선상에 올렸다』고 말했다. 문반장은 정씨와 동료경비원인 이용남씨(25)를 부천남부서로 데려와 각각 진술조서를 받은 결과 서로 다른 대답을 얻어내고는 경비원들에 의한 범행을 확인하게 됐다는 것이다. 문반장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수사본부인 부천서 소사2파출소에서 이곳으로 데려왔다. 『정씨는 이씨가 교환실에서 잠을 잤다고 했지만 이씨는 자신이 정문경비실에 있었다고서로 다르게 진술해 이들을 현장으로 데려가 사건 당시의 행적을 재현케해 이상한 점을 찾아냈습니다』 문반장은 이렇게 수사착수 배경을 밝히면서 『열쇠를 이용하지 않고는 흔적없이 문제지가 보관돼 있던 전산실로 들어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더욱 경비원들을 의심하게 됐다』면서 정씨에게 수사를 압축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수사 착수 이틀만에 범인을 밝혀낸 문반장은 경찰에 투신한지 21년째로 그동안 각종 범죄자를 많이 잡은 공을 인정받아 특진을 거듭해왔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문반장은 부인(51)과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평소 근면·성실을 가훈으로 삼고 있다. 문씨는 이웃으로부터 충직한 시민의 지팡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국민사복지­환경개선 부처별대책 내용

    ◎농어민후계자 1만명에 1,800억 지원/농야소유 20㏊까지 허용… 「기업영농」 권장/「임대」 2만호·공영택지 9백45만평 공급 /과천선등 수도권 전철 28㎞ 완공/경인·경수고속도 확장 7월 끝내/폐기물관리 매입서 소각·재활용위주로 ○종합(경제기획원) 올해부터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규모의 10개년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경쟁력있는 농어촌을 건설한다. 올 주택건설은 50만호 수준으로 하고 공공주택은 지난해 16만호에서 20만호로 확대한다.경부고속전철,수도권신공항건설을 계획대로 착수하고 대도시 교통난완화를 위한 지하철투자를 확대하며 경인,경수간 고속도로확장공사를 조기완료(7월말예정)한다. 맑은 물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질관리체계도 재정비한다.폐기물관리체계를 매립위주에서 소각과 재활용방식으로 점차 전환한다.국민연금 당연적용대상을 5∼9인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고령자 고용촉진,장애인의무고용확대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농어촌 발전대책(농림수산부) 농어민후계자육성을 1만명(91년 1천5백명)으로 늘리고 자금지원규모도 1천8백억원(91년 2백억원)으로 확대한다.1인당 지원액도 91년 1천3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늘린다. 우량농지위주로 2001년까지 9조5천억원을 투입,농업진흥지역으로 집중육성한다.농지매입자금지원을 3천8백억원(91년 2천5백억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연5%에서 3%로 인하한다.호당지원액은 91년 1천3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린다. 농지소유 상한을 현행3㏊에서 20㏊로 확대하고 영농기계화촉진을 위해 위탁 영농회사를 91년 16개소에서 올해 1백21개소로 늘린다.농기계정비훈련장과 종합부품센터를 각각 9개소씩 건립한다. 청과물­축산물의 집하·포장·가공 등을 일괄처리하는 산지종합유통시설을 17개소로 확대하고 상장경매제도를 올해 서울은 50개품목,지방은 전품목으로 확대한다.대도시·중소도시에 공영도매시장과 농·수·축협공판장을 연차적으로 건설하고 서울 영등포 대림동등 4곳에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농어민시장」을 개설·운영한다. 통일벼의 정부수매를 중단하고 농협의 양곡수매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미곡종합처리장을 30개소(91년 2개소)로 확대설치 한다.화진벼등 맛과 윤기가 뛰어난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고 벼농사 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어린모 기계이앙면적을 91년 23만㏊에서 35만㏊로 늘린다.한우개량단지를 올해 2백개소(91년 1백21개소)로 확대하고 육류등급제와 생산자표시제의 도입으로 고급육 생산을 유도한다. 농공단지는 올해 45개소를 신규로 지정,93년까지 3백50개소를 조성하고 늘어나는 유휴농지를 활용,입지여건과 지역특성에 따라 주말농장·관광농원·관광목장 등으로 개발한다. 농어민학자금지원을 18만3천명,5백66억원으로 확대하고 1백37개면의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한다.2조7천2백19억원을 들여 농어촌구조개선을 지원한다. ○부동산투기 억제(건설부) 주택보급률을 91년 74.2%에서 올해 75%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영구임대주택 2만호를 건설,89년부터 시작한 영구임대주택건설계획을 마무리한다.일반 근로자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형주택 11만호를 건설하고 이중 5만호는 공공주택으로 건설한다.공공주택분양의 경우 정부부담을 85%에서 70%로 줄이고 입주자부담을 15%에서 30%로 확대한다. 민영아파트의 소형주택(18평이하)건설의무비율을 35%에서 40%로 늘리고 25·7평이상은 30%에서 25%로 축소한다.15평이하 국민주택기금의 융자한도액을 1천2백만원에서 1천4백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15∼18평은 종전과 같이 융자한도액 1천2백만원을 유지한다. 신도시건설로 주택 6만호를 공급하고 분당시범 단지의 경험을 살려 학교·병원등 주민편익시설을 입주전에 완비한다.공공택지 9백45만평을 계획대로 개발·공급하고 6월1일을 기준으로 택지초과소유부담금(1만3천4백65건,4백64억원 추정)을 최초로 부과한다.6대도시안의 2백평초과 택지소유가구와 법인에 대해 3월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을 도시계획구역내에서는 1천평이상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벌칙을 강화한다.토지거래가 허가된 토지가 목적대로 이용되도록 사후관리방안을 강구하고 하반기부터 주택소유현황을 현재의 개인별에서 가구별로 전산화,무주택자여부를 가려낸다. 건축물용적률을 상향 조정,고층화를 유도하고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교통개선(교통부) 수도권지하철은 92년중 2·3·4호선 연장및 과천선등 모두 28㎞를 완공하고 93년까지 1백36.5㎞를 추가완공한다.서울∼영등포 삼복선을 93년까지,경인복복선중 구로∼부천구간을 94년까지 마친다.인천·대전·광주권의 지하철건설계획을 세우고 서울등 6대도시에 역세권주차장등 4만2천대분의 공공주차장을 건설한다. 수도권 2백64량,부산권 84량의 전동차를 증차하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한다.차고지확보를 위무화하는 법률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쯤 실시하고 경부고속전철 천안∼대전구간 60㎞를 착공한다. 호남선은 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의 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동서고속전철의 민자유치방안을 강구한다.수도권신공항을 하반기에 착공하고 경인,경수간 버스와 대형차의 전용차선제도입방안을 검토한다.고속전철,신공항연결전철등 여객·화물의복합처리가 가능하도록 서울종합역사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인천·광양항의 확충과 아산항의 13선석(1천5백만t)처리능력을 94년까지 확보한다. ○환경개선(환경부) 팔당상수원에 수질오염 자동경보장치를 시범설치하고 전국공단과 상수원주변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 대구와 성남 2곳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쓰레기 공해를 줄이고 폐열을 재활용한다. 폐기물회수 처리비의 예치제도를 시행,쓰레기감량화를 유도하고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청정연료(LNG)와 저유황 벙커C유의 공급을 늘린다. ○국민건강·사회복지(보건사회부) 콜레라등 전염병과 에이즈예방대책을 강구한다.에이즈감염우려자에 대한 검진은 지난해 78만건에서 95만건으로 늘린다. 129응급센터의 전산망을 구축,환자수송능력을 높이고 정신질환자관리강화를 위해 정신보건법제정을 추진한다.노령수당·장애인복지수당등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생업자금융자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올린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시설을 1천94개소로 늘리고 장애인가정에 자립자금융자와 중학생자녀학비도 지원해준다. 의료보호및 의료부조자의 입원시 본인부담률을 30∼40%에서 20%로 낮추고 농어민연금보험도입을 준비한다. 위생적이고 알뜰한 「좋은 식단」을 개발,보급한다. ○보훈 시책강화(국가보훈처) 보훈대상자 기본연금을 월25만원에서 27만4천원으로 올리고 전상군경(월 7천원)미망인(월8천원)부가연금을 신설 지급한다. 부모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70세에서 65세이상으로 낮추고 중상이자 간호수당을 월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 경찰 경비 학교서 거부/후기대시험지 도난

    ◎자체 경비원 1명이 24시간 근무/교무처 윗 유리창 깨고 침입/전산실안 문제지 박스 4개 칼로 찢어/운동화 족적·지문등 채취 감정의뢰 【부천=조명환·김동준·김재순·박희순기자】 시험을 하루 앞두고 후기대 학력고사 시험문제지가 유출돼 시험을 연기하는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온 국민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교육당국과 각 대학들은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수습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으며 수사당국은 문제지 절도범을 잡아 유출경위를 밝히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발생◁ 21일 상오7시40분쯤 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2동 101의 85 서울신학대학(학장 조종남) 본관 1층 교무처 전산실에 도둑이 들어 보관중이던 후기대 입시문제지 4장을 훔쳐달아난 것을 경비원 정계택씨(4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상오1시쯤 마지막 교내 순찰을 마치고 교환실에서 잠을 잔뒤 상오7시쯤 본관 순찰을 돌다 교무과 출입문 윗 유리창이 1m50㎝정도 깨져있는 것을 보고 전기주임 김시형씨(34)와 함께 사다리를 이용,깨진 창문으로 넘어가 전산실 문을 열자 입시문제지 및 답안지박스 15개 가운데 문제지박스 4개가 찢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 교무처 사무실 안에 별도로 마련된 5평크기의 전산실에는 책상위에 시험지박스 9개,답안지박스 6개등 박스 15개가 쌓여 있었다. 이 박스 가운데 시험지박스 4개의 모서리부분이 폭 4㎝정도 칼로 찢어져구멍이 나 있었으며 주위에 신문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나머지 박스는 전혀 손댄 흔적이 없었다. 학교측은 20일 낮12시15분쯤 이성준 서무과장(39)과 교직원 2명이 경기도 성남시 국정교과서(주)에서 문제지 8백70장이 든 박스들을 건네받아 봉고승합차편으로 교육부감독관 2명,경찰관 2명등 4명의 보호아래 갖고 왔었다. 학교측은 이순성 교무과장(42)과 천병욱교무처장(46)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제지를 전산실로 갖고 들어가 봉인했다. 학교측은 본관건물 외곽에 경비원 이용남씨(25)등 3명을 배치하고 내부에는 정씨가 경비를 맡도록 한뒤 천교수 등은 하오4시쯤 퇴근했다. ▷문제점◁ 이번 시험지유출사고는시험지의 보관방법이 허술해 일어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교측이 인수한 문제지를 교육부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금고 또는 창고에 보관해야함에도 이를 어기고 그동안의 관례대로 아무런 잠금장치가 없는 사무실에 보관하다 문제지가 유출된 때문이다. 교육부지침은 철책·방화시설과 이중잠금장치가 갖춰진 장소에 시험지를 보관하도록 돼있다. 더욱이 학교측은 24시간 경비근무를 해야하는데도 경비원 정씨 1명만을 근무하도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측은 지난 20일 하오5시쯤 부천경찰서가 경비근무를 제의했음에도 『관례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서울신학대학은 1911년 개교,사회사업과·신학과등 4개학과에 재학생 1천2백여명이다. 또 올 입시에서 전기에 80명을 뽑은데 이어 후기 2백20명 모집에 8백67명이 지원했다. ◎아르바이트생등 넷 조사/서클룸에 있던 6명 소재 파악 ▷수사◁ 경찰은 이날 상오9시 50분쯤 경비원 정씨의 신고를 받고 이웃 소사2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시험지가 보관된 본관건물의 현관 등 지상 출입문 4곳은 이상이 없으나 지하실 탁구장의 지상부분 채광창이 깨진 것으로 보아 범인이 이곳을 통해 본관으로 침입했거나 건물안에 미리 숨어 있던 범인이 범행후 이곳으로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시험지가 보관된 전산실에서 지문 4개와 2백55㎜ 크기의 운동화 자국 2개를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와함께 범행당시 본관 건물에서 근무했던 경비원 2명과 도서실·대학원 건물에서 야간경비를 했던 장모군(21·신학2)차모씨(29)등 아르바이트생 2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한편 사건 전날 본관 뒤편 여자기숙사 건물 지하 서클룸에 밤늦게까지 남아 있던 김모군(20·기독2)등 학생 6명의 소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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