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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뽕피의자 도주/율현동서/감시소홀 틈타 수갑찬채

    24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율현동225 도로변에서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경찰과 함께 공범의 은신처를 확인하던 피의자 김종근씨(38·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가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수갑을 찬채 달아났다. 김씨는 이날 상오 강서구 화곡동 M호텔에서 친구 이희만씨와 함께 히로뽕을 복용하다 혼자 붙잡히자 『달아난 이씨의 도피처를 안다』며 경찰을 율현동으로 데리고가 이씨를 붙잡도록 했다. 김씨는 그러나 경찰이 이씨를 승용차에 태우려 실랑이를 벌이는 틈을 타 뒷좌석에서 운전석으로 옮겨 서울1주2181호 쏘나타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 일가족 4명/가스 질식사

    【수원=조덕현기자】 22일 상오11시10분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미성아파트1동304호 임환혁씨(35)집에서 임씨와 부인 김미경씨(32)맏아들 성용군(6)둘째아들 성현군(생후 20일)등 일가족 4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져있는 것을 임씨의 직장동료 서대원씨(3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빙판길윤화 넷 사망

    【전주=조승용기자】 전북도에 평균 6.5㎝의 눈이 내린 가운데 교통사고가 잇따라 4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상오11시30분쯤 전북 남원시 용정동 88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경남1으 4947호 프린스승용차(운전자 윤두곤·40·경남 삼천포시 벌룡동)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광주1모 3686호 스포티지승용차(운전자 신성균·40·광주시 서구 백운동)와 충돌해 프린스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관심씨(48·경남 삼천포시)가 숨지고 두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이날 상오11시50분쯤 전북 정읍군 정우면 산북리 호남고속도로상에서 경기2조 7326호 소나타승용차(운전자 김영춘·36·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전북9아 1902호 견인차(운전자 최방식·28)가 충돌해 승용차운전자 김씨등 2명이 숨지고 견인차운전자 최씨는 크게 다쳤다. 또 하오3시20분쯤에는 전북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 전주∼남원간 국도 슬치재에서 엑셀승용차와 유조차가 충돌해 1명이 그자리에서 사망하고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유령가맹점 개설/카드사 상대 사기/억대챙긴 2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19일 유령카드가맹점을 개설한뒤 신용카드를 위조해 1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서정관씨(33·경기도 광명시 철산동407의109)등 2명을 신용카드사업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등은 지난해11월17일 부천시 남구 심곡동 597에 삼성통신이라는 유령카드가맹점을 개설한뒤 서모씨(33·서울 동작구 흑석동)명의의 LG카드등 2백여장을 위조해,상품을 판매한 것처럼 속여 LG카드사로부터 3천만원,S카드사로부터 5천3백여만원등 4개 카드회사로부터 모두 1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 민자 새 조직책 「민주계비중」 관심/사고지구당 정비본격화 안팎

    ◎이재명·강용식의원 등 거명/강남을/최인기 전내무차관영입 유력/나주/노재봉·최병렬의원 발탁설/서초갑 민자당이 14개 사고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정비를 2월중순까지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인선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자천타천의 인사나 정치지망생들이 당사를 찾는 일이 부쩍 느는 등 경합자들의 물밑 각축전이 점차 뜨거워져가는 분위기다. 뭐니뭐니 해도 이번 조직정비의 최대관심은 민주계인사가 얼마만큼 등장하느냐로 모아진다. ○…개혁의지와 참신성,당선가능성,지역기반,학·경력,도덕성등을 조직책 선정의 「바로미터」로 삼고 있는 민자당은 조직국·기획조정국등 관련사무처의 실사자료를 토대로 「소리나지 않게」 진행할 생각이다.종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별도의 기구를 만들지 않고 이미 구성돼 있는 조직강화특위(위원장 문정수사무총장)를 활용하고 지난해처럼 조직책 공개모집도 유언비어 난무등 부작용을 감안,하지 않을 방침이다.그러면서 문총장이 밝힌대로 「계파를 초월한 능력본위의 인선」을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실세그룹인 민주계가 차기대권구도를 감안해서라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번 인선작업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서울의 5개 지구당.우선 「신정치1번지」로 불리는 강남을은 홍사덕민주당의원의 서울시장출마 움직임에 따라 「당선이 충분한 지역」으로 꼽혀 전국구의원들이 대거 명함을 내밀고 있다.새로이 민주자유청년봉사단장을 맡아 주목되고 있는 이재명의원에 강용식·정장현의원도 뛰고 있다. 서대문을은 오래전부터 뜻을 둬온 김병호한성학원이사장과 안성혁전위원장(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의 치열한 경합속에 여성인 김순애서울시의원도 「여성배려」를 외치고 있다. 성동을은 심의석전위원장이 권토중래를 노리는 가운데 평통사무차장에 임명되면서 위원장직을 내놓았던 김도현전위원장이 위원장직 보유가 가능한 문화체육부차관으로 전보됨으로써 그의 복귀가능성도 커가고 있다.그러나 김차관은 내심 성동병을 원한다는 얘기도 있다.이밖에 김중태전통일민주당위원장과 조창현한양대교수등도 거명되고 있다. 송파을은 이 곳에서 20여년동안 거주한 전국구재선인 조용직부대변인이 김종필대표의 후광속에 「따논 당상」으로 여기고 있으나 그 틈새를 비집고 전국구 구창림의원과 박용일변호사 김남전의원(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종율국회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내놓은 서초갑은 노재봉·최병렬의원등 중량급 인사의 발탁설이 떠돌고 있으나 상대가 박찬종의원이라 당사자들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는 분위기. 노동일씨가 보선패배후 사퇴한 대구동을은 민주계인 김종한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재도전을 선언했고 지역내 평판이 좋은 김용기대구시지부부위원장·안태전중앙당연수국장·윤상웅대구시의회부의장등도 거명되고 있는 실정. 시흥·군포엔 김세권전서울고검장 탤런트인 한인수도의원·유정남민주산악회지부장·유지흥시흥주조대표등이 뛰고 있고 서산·태안에는 강태용대전시지부사무처장·최길학도의원·김세호반도자동차대표등이 뜻을 두고 있다. 정주·정읍은 호남이라는 취약성에다 상대가 민주당의 김원기최고위원이어서 희망자가 희귀한 가운데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임철수미원그룹부회장·허재영전건설부장관·손량변호사·강광전주경찰서장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주에는 최인기전내무부차관의 영입이 유력하다는 예상이나 여성인 김육덕당무위원 이재근전의원 한갑수전경제기획원차관등도 거명된다. 화순은 양방승광주시지부사무처장·정현채한국통신기술협회감사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울진은 지난해 중립내각 때 자리를 내놓았던 김중권전청와대정무수석의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오준석전의원,공화당당료출신의 최순렬씨,신정전2군부사령관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야성이 강한 부천중을과 부천남은 희망자는 많으나 지명도에서 떨어져 「도토리 키재기」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신년 가곡의 향연」/정상급 성악가 14인 “감동의 무대”

    ◎서울신문 주최/31일 하오7시 서울 세종회관대강당서 팡파르/박인수·엄정행씨 등 대표주자 총출동/「동심초」등 주옥같은 노래로 “화신재촉”/유망신인 테너 최진호·소프라노 최재원씨 특별출연 새봄을 재촉하는 노래의 축제 「94 신년 가곡의 향연」이 오는 31일 하오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가곡의 향연」은 해마다 얼음이 풀려가는 1월말 열려 음악시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역할을 해 온 대형무대.올해는 14명의 정상급 성악가가 대거 출연,어느때보다도 감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출연진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소프라노 이규도와 김금희 정은숙,메조소프라노 백남옥 정영자,테너 박인수 엄정행 신영조 박성원,바리톤 윤치호 박수길.명실공히 한국음악계를 대표하는 이들 중량급 성악가들은 청중들에게 연주회내내 숨돌릴 틈없이 우리 노래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를 곡은 모두 우리 음악사에서 대표적으로 꼽히는 주옥같은 가곡과 민요로 짜여 있다.먼저 1부에서 김금희씨(추계예대 음대교수)는 「고향의 노래」와 「동심초」,윤치호씨(명지대 음대교수)는 「명태」와 「산이여」,정영자씨(중대 음대교수)는 「달밤」과 「그리운 금강산」,박인수씨(서울대 음대교수)는 「신고산타령」(민요)과 「희망의 나라로」,정은숙씨(세종대 음대교수)는 「비목」과 「새타령」(민요),신영조씨(한대 음대교수)는 「진달래꽃」과 「초롱꽃」을 부른다.또 2부에 출연하는 박수길씨(한대 음대교수)는 「끝없는 상념」과 「까치」,강화자씨(연세대 음대교수)는 「눈」과 「저구름 흘러가는 곳」,박성원씨(연세대 음대교수)는 「농부가」(민요)와 「초혼」,백남옥씨(경희대 음대교수)는 「신아리랑」(민요)과 「님이 오시는지」,엄정행씨(경희대 음대교수)는 「보리밭」과 「박연폭포」(민요),이규도씨(이대 음대교수)는 「학」과 「그리워」를 열창하게 된다. 이번 연주회에는 또 테너 최진호씨와 소프라노 최재원씨등 두사람의 유망주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최진호씨는 연세대와 이탈리아 파르마국립음악원을 졸업한뒤 파르마와 크레모나등지의 오페라무대에서 활동한 기대주.국내에 돌아온 뒤에도 오페라「결혼」에 출연하는등 남다른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1부 첫번째로 나서 「황혼의 노래」와 「청산에 살리라」를 부른다.최재원씨는 경희대음대를 졸업한뒤 현재 명지대사회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는 신예.「코시판투테」와 「사랑의 묘약」「피가로의 결혼」「돈조바니」등의 오페라와 「메시아」「천지창조」등 오라토리오에 출연하는등 역시 활발한 활동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부 첫번째 순서로 나서 「수선화」와 「꽃구름 속에」를 부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의 반주는 중견피아니스트 이성균씨와 박원후씨가 나누어 맡는다.이씨는 서울대 음대와 미국 뉴욕 맨해턴 음대대학원을 거쳐 서울대 음대교수로 재직중이며 수십차례의 국내외 독주회와 협연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박씨 또한 서울대와 미국 뉴욕 맨해턴 음대를 거쳐 현재 부천시향 협연자로 활동중인 음악인으로 러시아 페트로자보프스키 교향악단 초청으로 이 악단과 협연한바 있다. 공연문의는 721­5965.
  • 폭력배 20명 파출소 난입/서울 마장동/조사받던 피의자 빼내 도주

    12일 하오9시40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서마파출소에서 20여명의 폭력배들이 난입,조사를 받던 사기사건 피의자 최형주씨(38·상업·광주시 북구 운암동494의22)를 빼내 달아났다. 최씨는 이날 하오7시20분쯤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성동구 마장동 창원빌딩 310호에 기소중지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서마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에게 연행돼 조사를 받던중 갑자기 들이닥친 20∼30대 청년 20여명과 함께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강남방면으로 달아났다. 최씨는 지난해 3월20일 경기도 부천경찰서에서 사기혐의로 기소중지돼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었다. 한편 서마파출소는 사건이 난뒤에도 관할경찰서에 보고조차 하지않고 있다가 사건발생 10시간후인 13일 상오7시30분쯤 뒤늦게 상황실에 사건을 보고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림빌딩 402호에서 최씨의 탈출을 도운 변주상씨(34)를 검거, 최씨와의 관계,범행동기등을 조사중이다.
  • 영생교교주 구속/헌금 3억5천만원 가로채

    서울지검 강력부는 12일 『헌금을 내면 영원히 살 수 있다』고 속여 신도들로부터 3억5천여만원의 헌금을 받아 가로챈 「영생교 승리제단」교주 조희성씨(63·경기도 부천시 남구 역곡동 74)를 사기 및 횡령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92년 9월 교주 조씨의 지시를 받고 교회 비리를 조사하던 경찰관 3명을 감금폭행한 이 교회 청년회장 김정웅씨(49·일명「백두」)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81년 8월 부천시 역곡동에 영생교를 세워 「하나님」「정도령」 등으로 자처하면서 지난해부터 자신이 세상을 다스리는 「친정시대」가 온다는 시한부 종말론을 퍼뜨려 신도들을 모은 뒤 『헌금을 하면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속여 신도들로부터 모두 3억5천4백만원의 헌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불노불사” 교리로 81년 교단 설립/영생교주 행적과 실상

    ◎중졸 학력… 「승리제단」 이끌며 사기행각 벌여/신도수 수십만 주장… 실제로는 수천명 불과 12일 검찰에 구속된 「영생교」교주 조희성씨 사기사건은 우리 사회에 아직도 사이비종교라는 「독버섯」이 뿌리뽑히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더욱이 허무맹랑한 교리의 사이비종교에 넘어가 재산과 정신을 망가뜨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병리현상이 완전 치유되지 않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검찰이 밝힌 조씨의 범죄사실은 그동안 사이비종교의 교주들이 벌여왔던 사기행각 가운데 가장 압권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조씨는 29년 경기도 김포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48년 김포중학교를 졸업한 것이 학력의 전부다. 그는 6·25후 남대문시장에서 사업을 하며 전도사로 일하다 사업이 망하자 도피생활을 해왔다.그는 81년 8월 일부 신도들을 모아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에 「승리제단」이라는 종파를 세웠다.교리는 영생교라는 이름 그대로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는 뜻의 「불로불사」.조씨는 스스로를 「하나님」「구세주」「생미륵불」「완성자」「이긴자」「정도령」「동방의 메시아」등 10여가지로 칭하며 신격화했다. 조씨는 『80년 어느날 마귀와 싸워 이기기를 포기하려 하자 하나님이 분노해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설교를 하는가 하면 혼인을 금하고 결혼한 신도들에게는 이혼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는 헌금을 하면 영원히 죽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주장,현세의 마지막 날에 한 사람당 1천억원씩 나눠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영생교측은 신도가 전국에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수천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최근 영생교를 탈퇴한 사람들의 얘기다. 영생교는 그동안 「한국관광뉴스」라는 월간지를 발행하고 「무궁화봉사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무궁화 보급운동을 벌이는등 겉으로는 건전한 종교단체임을 강조해 왔다.
  • 국교생 살인혐의 10대/재신청영장 또 기각

    【수원=조덕현기자】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역곡3동 동신아파트 국교생 살인방화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부천경찰서가 10일 용의자 이모군(14)에 대해 재신청한 구속영장이 구랍28일에 이어 또다시 기각당해 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 박성철부장판사는 10일 인천지검 강력부 오해균검사의 지휘로 부천경찰서가 신청한 이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신청서에 사건당일 피해자 김모양(11)을 결박했던 타다남은 청테이프와 이군집에서 압수한 테이프가 동일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추가했으나 법원측은 압수한 테이프가 반드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 목공일로 번 14억 장학금으로/7순 노부부 서울대에 희사

    ◎“돈없어 못배운 설움 없게” 집한채만 남겨 희수의 노부부가 평생 목수일등 허드렛일로 한푼두푼 절약해 모은 전재산을 대학 장학기금으로 내놓아 연초부터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 서울대학교에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증한 윤전수 할아버지(77·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와 이삼락 할머니(73).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윤할아버지는 소학교를 중퇴한 후 23살때 서울 충정로에 목공소를 차린뒤 65살 되던 82년초까지 오로지 한길로 목공소 일을 하며 돈을 모았고 부인 이할머니 역시 솜틀집을 하면서 「먹을 것 먹지않고 입을 것 입지않고」 알뜰하게 가계를 꾸려왔다. 『배우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 됐다』는 노부부는 슬하에 2남2녀를 두었으나 젊은 시절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장남만 고등학교를 보냈을뿐,나머지 자녀들은 중학교 문턱만 겨우 넘게하는 한을 또다시 되풀이했다고. 윤할아버지는 『죽기 전에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 자식·손주들에게 올바른 인생의 모범을 보이고 싶어 전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며 『이제 못배운 한을 푼것같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된 부동산은 경기도 부천시 자유시장 안의 지하1층 지상3층의 상가건물.김종운 서울대총장은 『평생 어렵게 모은 재산을 흔쾌히 기탁한데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당분간 입주 상점들에서 거두어지는 임대료를 장학금으로 활용하다 일정기간 경과후 팔아서 장학기금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학측은 이와함께 30여평짜리 연립주택 한채만 남게된 윤씨부부를 위해 매달 일정액의 생활비를 지급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 국교생 방화살인혐의 중학생 법원서 “물증 없다” 영장기각

    【수원=조덕현기자】 인천지법 변환철판사는 28일 경기도부천시 동신아파트 김모양(11)살인방화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이모군(14·W중 2년·부천시 역곡3동)에 대해 경기도 부천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변판사는 『이군의 자백외에 범죄사실을 인정할만한 뚜렷한 물증이 없는데다 자백내용도 앞뒤가 틀려 신빙성이 없고 범행방법이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화장품을 이용,불을 지른 수법등이 14세 소년의 행동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영장기각 이유를 밝혔다.
  • 임무웅 전의원 2억부도 잠적

    【수원=조덕현기자】 민자당 부천시 오정구 지구당위원장 임무웅씨(51·전의원)가 2억6천2백93만원의 부도를 내고 잠적했다. 경기은행과 평화은행 부천지점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3일 경기은행에 돌아온 약속어음 1억6천2백93만원과 평화은행에 돌아온 약속어음 1억원등 모두 2억6천2백93만원을 막지못해 부도를 낸뒤 행방을 감췄다.
  • 광역상수도 4단계 완공/수도권에 하루 1백52t 공급

    국내 최대 규모의 수도권 광역상수도 4단계공사가 완공됐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제한적으로 상수도 물 공급을 받던 인천·광명·안산·구리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급수난이 크게 개선되게 됐다. 건설부는 28일 김우석장관과 윤세달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에 있는 성남통합정수장에서 통수식을 갖고 인천시와 경기도지역 22개 시·군과 시화·아산 2개 공단등에 하루 1백52만5천t씩의 팔당물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89년 12월 착공된 광역상수도 4단계사업은 모두 2천3백84억원의 예산을 투입,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댐으로부터 1백78㎞ 길이의 대형 송수관로를 매설하고 통합정수장 2개소와 가압펌프장 3개소를 건설한 대규모공사이다.연인원 2백11만8천명과 21만2천대의 중장비가 동원되고 강관 2만9천7백여개가 소요됐다. 이번 사업 완공으로 상수도 물 공급을 받게 되는 지역은 ▲인천권의 인천,안양,의왕,군포,광명,시흥,부천,안산,김포,강화 ▲의정부권의 미금,구리,의정부,남양주 ▲수원권의 성남,수원,오산,송탄,용인,화성,평택,안성,아산공단,아산 군기지 등이다. 수도권 광역상수도는 지난 73년 착공돼 79년 완공된 1단계를 시작으로 이번에 4단계까지 완공돼 하루 5백45만t의 용수공급능력을 갖추게 됐다.이에 따라 수도권지역 총인구 1천9백66만명의 53%에 해당하는 1천40만명이 광역상수도의 급수혜택을 받게돼 이 지역의 급수 보급률은 90.4%에서 93%로,1인당 급수량은 하루 3백63ℓ(89년 기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4백23ℓ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건설부는 광역상수도 1∼4단계 시설로도 공급한계에 달하는 96년 이후의 수도권 용수공급을 위해 광역상수도 5단계 사업도 추진중이다.내년중 착공,96년 완공될 5단계 사업에는 7천2백4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하루 2백20만t의 팔당물을 수도권 지역에 추가 공급하게 된다.
  • 여국교생 피살체/손묶이고 불에 타

    【부천=조덕현기자】 23일 낮 12시30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199의2 동신아파트 10동 112호 김광씨(39·회사원)집 건넌방에서 김씨의 딸 수현양(12·동곡국교 5년)이 손이 묶이고 입이 테이프로 봉해진채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신영창씨(5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신씨에 따르면 이날 김씨집 베란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들어가 보니 김양의 방에서 침대등 가구들이 타고 있었으며 김양이 방바닥에 쓰러진채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 삼정전자인 「만남의 축제」/퇴직·현직사원 5만명 “기업동창회”

    삼성전자 김광호사장은 얼마 전 한 중년 부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20여년 전 삼성전자 수원공장 TV 생산라인에서 일했던 그녀는 당시 같은 분임조의 과장이었던 김사장의 근황을 신문에서 읽고 편지를 띄운 것이다. 블루컬러에 대한 일반적 인식 때문에 대개 자신이 공장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숨길 법한데 그렇지 않았다.오히려 자신이 삼성전자에서 일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세계적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인지 모른다.이렇게 시작된 김사장과 옛 부하 직원과의 만남은 23일 열린 삼성전자 기업동창회로 이어졌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이달 초 신문광고를 통해 행사개최 사실을 알렸고 지난 21일까지 접수를 받아 참석 예정자의 신상을 파악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구미·기흥·부천·온양 등 5개 공장의 실내체육관에서 각각 개최돼 퇴직사원 5천여명과 현직 임직원 4만3천여명이 참석했다.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퇴직 직원과 현직 임직원의 만남에서 참석자들은 20여년 전 수출 드라이브 정책의 첨병으로 활동했던 젊은 시절을 되새기고,가족들과 함께 옛날에 자신이 일했던 부서의 생산라인을 돌아봤다. 환영·만남·축제 등 3부로 진행된 행사에는 주현미·설운도씨 등이 참여하는 즐거운 놀이마당도 펼쳐졌다. 회사측은 『선배들의 땀과 좌절,그리고 성취의 모든 역사를 오늘의 교훈으로 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퇴직 임직원들에 대해 사내의 각종 의료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때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육사 반달곰에 참변(조약돌)

    ○…18일 상오 10시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무주리조트에 있는 곰 우리에서 먹이를 주고 나오던 사육사 김기문씨(64·경기도 부천시 중구 양재동 178의 51)가 5년생 반달곰에 물려 숨졌다. 동료 사육사 양종석씨(42)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우리안으로 들어가 사육중인 곰 2마리에게 먹이를 주고 나오던중 갑자기 곰 한마리가 뒤에서 김씨를 덮쳐 땅바닥에 쓰러뜨린 뒤 물어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이 곰은 지난 89년 일본에서 들여온 암수 한쌍 반달곰 가운데 수컷으로 사고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 6년반만에 “파업 없는 날”

    ◎어제새벽 한화분규 타결… 15만사업장 정상가능 「오늘은 파업 없는 날」 15일 상오 6시쯤 「바람 잘 날 없는」 노동부 상황실.파업사업장 숫자를 기록하는 칠판이 「1」에서 「0」으로 바뀌었다. 같은 시간 파업 9일째의 경기 부천시 한국화장품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협상에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노동부가 근로감독하고 있는 전국의 5인이상 사업장 14만7천9백15곳에는 단 한건의 파업도 없는 「무파업의 날」을 기록하게 됐다. 87년 6월9일 이후 6년반,날수로 따져 2천3백81일만에 이룩한 「대기록」이다.노동부는 지난 91년 9월과 92년 12월14일에도 무파업을 눈앞에 두었으나 각각 한 건씩의 노사분규가 진행되는 바람에 기록을 세울 수 없었다. 이날 무파업의 꿈이 달성되자 지난 8일부터 마지막 남은 한국화장품의 분규타결을 위해 꼬박 1주일 낮밤을 분규해결에 힘써온 관할 부천지방노동사무소 직원들도 그동안의 피로가 말끔히 가신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또 노동부 노사조정과와 분석관리과 직원들은 이같은 기록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노파심으로 지난 몇일동안의 모든 기록을 뒤지며 확인하는 즐거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동양화재해상보험과 한양공영이 지난 10일 파업을 결의해놓은 상태여서 무파업 자축 분위기가 얼마나 지속될까 하는 조바심도 없지 않았다.
  • 교통부담금 지역별 차등부과/내년부터

    ◎50% 범위내서… 18개시 자율로/카풀·10부제 등 실시업체엔 감면혜택 교통부는 현재 전국에서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교통유발부담금제도가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지역별로 차등부과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1일 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당 3백50원으로 일원화되어 있는 교통유발부담금을 50%범위 안에서 탄력적으로 차등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해당시장에게 위임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와 함께 각 기업체가 자율적으로 통근버스운행,차량 10부제 및 카풀제 실시,출퇴근 시차제 실시,대중교통 이용,교통관리요원 고용 등 교통수요 줄이기에 적극 참여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줄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중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대량교통수요 유발시설의 도시집중을 억제하고 지방도시 교통개선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유발원인제공자 부담원칙에 따라 90년부터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 등 11개 도시에서 부과해왔으며 내년부터는 인구 30만이상의도시로 확대되어 수원·부천·안양·성남·광명·안산·창원 등 7개 도시에도 적용된다. 교통유발부담금은 90∼93년 9백16억원이 징수돼 전액 지방도시 교통사업특별회계에 편입,이면도로 정비,교통신호 및 표지판 설치등 교통개선사업에 투입됐다.
  • 우편물 홍수 우체국/바쁜 일손 덜어주자

    ◎빠른 배달·부담 더는 “일거양득” 실천요령/규격봉투에 우편번호 반드시 적고/성탄·연하카드 20일까지 보내도록/급한것은 「시한성 창구」에 접수하고/국제 우편물은 마감일내에 부쳐야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우체국은 날마다 산더미처럼 쌓이는 성탄·연하우편물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겪는 일이지만 올해는 우체국 직원들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고 우편물이 제때에 배달되도록 보내는 사람들도 조금만 신경을 써보는 것이 어떨까. ◇성탄·연하장발송=20일부터 28일 사이에 90%가 집중돼 평시의 6∼7배에 이른다.특히 서울 강남지역과 상계·안양·인천·부천 등 주거밀집지역일수록 폭주현상이 심한편.따라서 성탄 및 연하장은 늦어도 20일 이전에 발송해주면 우편물 집중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규격봉투사용 및 우편번호기재=서울의 경우 우편물의 70%를 우편집중국에서 컴퓨터로 분류한다.일정한 규격을 갖추고 우편번호를 제대로 쓴 것만 처리되기때문에 손으로 일일이 분류할 필요가 없다. 규격봉투는 ▲가로 14∼23.5㎝,세로 9∼12㎝로 흰색또는 연한색(노란색 제외) ▲우편번호 쓰는곳은 적색(우편번호 칸이 없는 봉투는 칸을 그리지말고 우편번호만 써야 한다)이다.스테이플러 등으로 봉하면 기계가 손상되므로 풀이나 접착제를 사용해야 한다. ◇시한성 우편물=각종 모임안내나 초청장등은 기일안에 배달돼야 하므로 우체국의 「시한성 우편물 접수창구」에 접수시키면 최대한 빨리 배달될 수 있다. ◇다량우편물=한꺼번에 많은 우편물을 보낼때는 우편번호 앞에서 셋째자리까지 순서대로 접수시키면 빨리 처리된다.다량접수시는 최고 15%까지 요금할인을 받는다. ◇국제우편물=연말에는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우편량이 늘기때문에 해외로 보내는 성탄·연하장은 서둘러 부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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