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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공무원 근무 위장/원미구,급여도 가로채

    ◎검찰,관련공무원 소환 조사 【인천=조명환·손성진·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9일 부천시 원미구청이 근무하지도 않은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해주고 이를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총무과 직원등 관련 공무원 20여명을 소환,이 부분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구청내부가 아닌 외부에 별도의 사무실을 차려놓고 외부인의 눈길을 피해 조직적인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나머지 2개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92년 4월부터 12월까지 원미구 세무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부하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날 구속한 이상한씨(53·경기도 영림계장)로부터 부하인 전 원미구 기능10등급 홍석표씨(34)로부터 8개월분 임금 4백만원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퇴직공무원을 현직으로 위장해 급여를 빼돌리고 이를 상납자금등에 사용했을 가능성을 캐고 있다. 그러나 부천시가 감사원에 제출한 감사조서에는 홍씨의 퇴직일이 88년 4월 20일로 돼있어 홍씨의 유령급여지급이 4년에 이르러 검찰은 이 돈이 상납뇌물에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홍씨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공개수배했다. 검찰은 『컴퓨터판매점을 차린 홍씨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 판매에 유리하므로 월급을 받지않아도 좋으니 근무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는 이씨의 진술로 미루어 구청 고위관계자의 묵인 없이는 급여까지 지급하며 공무원신분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보고 당시 원미구청장 윤모씨와 세무과장등을 등을 빠른 시일안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구속된 김길성씨(33·전 원미구 세무과 기능10급)를 조사한 결과 홍씨는 등록세를 대신 납부하면서 이병훈씨(31·전원미구 세무과 기능10등급)등과 위조직인을 찍어 가짜영수증을 만들어 세금을 횡령한뒤 나눠가졌다』고 진술한데다 홍씨의 횡령액이 1억8천만원에 이르는 것도 밝혀냈다.
  • 새달초 등원 가능성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대여투쟁방안을 논의,「장외투쟁 계속」과 「국회복귀」 주장이 맞서 고성과 몸싸움까지 주고 받는 진통을 겪은 끝에 「12·12」 관련자의 공소시효인 다음달 12일까지 장외투쟁을 벌인다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추인했다. 의총은 또 다음달 12일 이전에라도 새해예산안,추곡수매동의안,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등 주요 현안을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려 할 때는 이기택대표가 결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국회에 등원한다는 최고위원들의 합의 내용도 추인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날 일부 무소속의원들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하는등 폐회를 20일 앞둔 정기국회의 마무리 수순을 예정대로 밟아 나갈 방침이어서 「반쪽국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당이 다음주부터라도 국회정상화에 협조한다면 새해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을 넘겨 2∼3일 가량 뒤에 처리하기로 뜻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관계자들은 민주당에서도 국회복귀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민주당이 부천집회를 마치고 등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세무비리」 근원적 대책 마련”/이 총리(국무회의:29일)

    ◎「세계화」 간담회 “개혁 후속과제로 추진” 공감 29일 국무회의는 곧이어 열린 세계화에 관한 간담회 때문에 30분 남짓만에 일찍 끝났다.안건도 13건으로 평소보다 적은 편.세무비리와 신도시 부실시공 문제가 주제였다. ○…이영덕총리는 『어제부터 실시하고 있는 정밀특감에서 적발된 비위자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엄정하게 사법조치하고 앞으로 비리 발생의 소지를 척결하기 위해 세정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등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이에 대해 최형우내무부장관은 『부정을 덮어두자는 것이 아니라 파헤치자는 것이 문민정부의 방침이며 부정을 덮어두려는 국무위원도 없을 것』이라면서 부천시의 세무비리에 관해 사전보고를 받지 못했음을 강조한 뒤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부정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언급. ○…이총리는 경기도 일산등 신도시에 지은 아파트의 부실시공에 대해 『건설부 내무부등 관련부처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시달하고 『이번 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되는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보수 또는 재시공등 안전확보조치를 취하는 한편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본대책을 수립,조치함으로써 신도시주민들의 부실시공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라』고 당부. ○…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 장기구상에 대해 『이번 주 안으로 추진방안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각 부처에 시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 부처에서는 소관분야와 관련해 구체적 실천계획을 수립하는등 필요한 사전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대통령이 강조한 세계화가 국정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 이어 약 1시간 동안 열린 세계화관련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은 세계화가 현정부가 지난 1년9개월 동안 추진해 온 변화와 개혁의 다음 단계의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했던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전언. 국무위원들은 또 지금까지의 국가발전전략은 경제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사회·문화뿐 아니라 국민의식 전반에 걸친 발전과제를 위주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의결안건◁ ▲전라남도 광양시등 2개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등에 관한 법률(제) ▲서울특별시 광진구등 8개 자치구 설치 및 특별시·광역시·도(도)간 관할구역 변경등에 관한 법률(제) ▲통일관계장관회의규정(개) ▲노동통계심의위원회규정(제) ▲고엽제후유증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94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대체수원개발비)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미얀마연방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교환각서」 체결안 ▲부산직할시 도시교통관리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안 ▲부산직할시 하수처리 및 군산시 특정폐기물 처리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안 ▲영예수여안(교육발전 유공자등)
  • 민주,“12일까지 장외투쟁”

    ◎예산안 여 단독처리땐 이 대표 결단 따르기로/최고회의/이 대표 원내협상기구 제의… 민자선 불응키로 민주당은 28일 「12·12 사건」 처리를 둘러싼 장외투쟁을 이사건 공소시효 만료일인 다음달 12일까지 계속하고 그 뒤부터는 원내·외 투쟁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난상토론 끝에 이같이 결정하고 「12·12」 관련자의 기소문제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로 했다. 회의는 또 다음달 3일 부천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소의 선정과 준비작업은 최낙도 사무총장에게 맡겼다. 이와함께 민자당 단독국회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민자당이 새해 예산안이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추곡수매동의안등 주요 안건을 강행처리 하려고 할 때는 이기택대표가 「결단」을 내린다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대표는 다음달 12일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할 수 있게 됐으며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촉발된 파행국회도 그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대표의 결단 내용이 「주요 안건에 대한 민자당의 강행처리를 국회에 들어가 저지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어 민자당이 새해 예산안등을 단독처리하려 할 때는 12일 이전에도 원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즉각적인 국회등원을 주장하고 있는 비주류측은 이같은 최고위원들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서 당내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고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추인받을 예정이나 비주류측의 조직적인 반발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이대표는 이날 상오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안에서도 여야가 대화를 통해 김영삼대통령이 12·12관련자에 대한 기소 결단을 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포함한 국정전반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제의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그러나 동교동계와 비주류등의 국회등원 주장에 맞서 장외투쟁을 계속하기 위한 여유를 갖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이대표의제의는 정국을 정상화하기 보다 여당을 교란하고 부담을 안겨주기 위한 전술·전략적 차원』이라고 평가하고 이대표의 제의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청원정무1장관은 이와 관련,『대화는 같은 위치와 조건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야당은 장외투쟁을 계속하면서 여당만 국회운영을 중단한 채 대화를 하자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정말 「세계화」가 필요한 곳/이도운 정치2부기자(오늘의 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 정책」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이 시점에서 왜 갑자기 세계화가 강조되고 있으며,지금까지 내세워온 국제화와의 차이는 무엇이냐는 얘기도 들린다. 28일 열린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서도 민자당 의원들에 의해 이 문제가 제기됐다.이만섭 의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가 끝난뒤 갑자기 세계화란 용어가 유행됐는데 도대체 국제화와의 개념 차이가 무엇이냐』고 한승주 외무장관에게 물었다.이 의원은 더 나아가 『대통령이 한마디 하니까 각 부처가 경쟁적으로 법석을 떠는 인상인데 오히려 정부 정책에 혼란을 가져오는게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얼마전 외무부 직원들의 세계화에 대한 「무성의한」 발언 때문에 이미 한차례 곤욕을 치렀던 한승주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이 있을 것을 예상한 듯했다.미리 준비한 메모를 보아가며 「세계화의 의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시도했다. 한 장관은 ▲평화·인권·군축·환경등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외국과의 관계에서 피해의식을버리고 상호의존적 협력을 받아들이며 ▲선진화된 관행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정책 ▲정부 조직의 개선 ▲언어와 국제 문제를 이해하는 개인의 능력등을 세계화의 모델로 제시했다. 그러나 한 장관의 설명이 의원들을 충분히 설복하지는 못한것 같았다.의석에서 『그런 식으로 세계화를 하면 외교정책에 발전이 오나』라는 불만의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세계화의 의미를 조목조목 설명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세계화든 국제화든 우리나라를 선진화하려는 노력을 표현하려는 말임에 틀림 없기 때문이다.용어를 정의하는데 정력을 소모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또 의원들도 그 뜻을 몰라서 묻는 것은 아니었다.그런 의원들에게 강의하듯 의미를 심어주려 해봤자 달가운 반응을 얻기는 애초 불가능한 일이었다.한 장관은 차라리 의원들에게 『정치권도 세계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최근 정치권은 온통 「12·12 기소」를 둘러싼 여야간 정치공방,부천시 세금 횡령등 과거의 사건에 묻혀있는 것 같다.그러나 그런와중에서도 내일을 준비하는 노력은 필요하다.용어의 정의가 두부 모 자르듯 명확하지는 않지만 세계화란 정치권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바로 내일을 준비하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 재산등기/「선등록 후납세」로/세금비리 막게

    ◎「촉탁등기」 허용… 절차 간소화/법무사 등록세 납부대상 비치 의무화 대법원은 28일 인천 북구청 및 부천시 세금착복 사건과 관련,「전국 법원 사무국장 회의」를 열고 등기소 및 법무사에 의한 세금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등기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무사 및 등기소에 대한 감독·감사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대법원이 마련한 비리근절 방안에 따르면 금년말까지 법무사에 대한 특별 수시검열을 실시하고 비리 법무사 및 등기소 직원에 대한 징계 등 조치를 취한 후 반드시 법원행정처장에게 보고토록 했다. 대법원은 등기신청절차의 간소화를 위한 「촉탁등기제도」와 등록세 과세방법의 개선안인 「선등록 후등록세납부제도」를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관련법률을 개정 내년중 시행키로 했다. 대법원은 우선 주소 변경등기,건물 및 토지의 표시등 표제부사항의 변경등기의 경우 당사자가 등기소에 가지 않아도 관련기관들사이에 자동적으로 등기해 주는 「촉탁등기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대법원은 등록세를 사후에 부과하고 수납은 전산처리가 가능한 금융기관에서만 대행함으로써 비리방지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을 내무부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대법원은 또 각종 행정규제적 측면에서 과다하게 요구되어온 첨부서면이나 절차가운데 계약서의 검인제도등 실효성을 잃고 있는 제도는 폐지하도록 유도하고 다른 서류들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점차 사후규제화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와함께 법무사 사무원의 「등록세납부대행 대장」의 작성및 비치를 의무화하고 법무사및 구청직원과의 유착관계를 끊기 위해 앞으로 등록세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법무사 사무원은 등록세를 구청이 아닌 금융기관에 직접 납부토록 강제화하는 등 비리예방방안도 마련했다.
  • 「여 단독」 16개상위 이모저모

    ◎“「짝」 없어도 할일은 많다”/밤 늦도록 예산 심의/황 의장 “예산 시한내 처리” 강조/일부 수정 거쳐 일사천리 처리 국회는 28일 민자당의원들과 일부 무소속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정보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소관부처별 95년도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끝냈다.각 상임위는 밤늦게까지 소관부처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원안 또는 일부수정을 거쳐 의결한 뒤 예결위로 넘겼다. ○…민자당은 이날도 민주당의원들이 등원하지 않자 법정처리시한이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새해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예비심사를 더 이상 미룰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불가피하게 민자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운영.황낙주 국회의장도 예산안 처리시한이 닷새 밖에 남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이날까지 새해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치고 이를 예결위로 넘겨달라는 공문을 각 상임위로 발송.특히 황의장은 이날까지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별 예비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으로라도 예산안을 예결위로 넘기겠다면서 법정시한내 예산안 처리에 대한확고한 의지를 표명.민자당은 이날로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의결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29일부터 예결위를 가동,부처별 축조심의와 계수조정등을 거쳐 법정처리시한인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새해예산안을 처리할 방침. ○…이날 여당만으로 진행된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는 그동안 민자당이 상임위간담회와 당정협의를 통해 충분한 심의를 거친 탓인지 정부가 제출한 부처별 예산안에 대해 대부분의 상임위가 일부 수정 또는 항목조정만을 거쳐 일사천리로 의결.특히 야당이 참석했던 지난해만 해도 부처별 예산증액분이 상당액에 달했으나 여당만의 심사로 인해 증액분은 대폭 감소.또 소관부처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던 정책질의도 여당만 참석한 때문인지 별다른 이슈없이 싱겁게 종료.다만 부천시세금횡령사건이 걸려있는 내무위만이 최형우 내무부장관을 상대로 여당의원들이 재발방지대책등을 집중 추궁. ○…이날 박관용 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위는 원래 헌정회관 건립지원비와 국회본회의장 전자투표시설비를 증액 반영할 예정이었으나 예결위에서 이를 반영키로 하는 선에서 정부원안대로 의결.외무통일위는 통일원의 예산에 포함된 통일문제 국제워크숍에 대한 의원세미나 비용 1억4천8백만원을 비무장지대 평화적이용 지원비 2천8백만원,북한주민의 인권보장과 삶의 질 향상 대책비 4천만원,전문가들의 통일워크숍지원비 8천만원 등으로 항목을 수정해 의결.재무위는 영세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금을 1천5백억원 증액한 예산안을 의결.이날 재무위는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예산안의 세출부문만 의결하고 세입부문은 부수법안 심의뒤로 연기.농림수산위는 추곡수매 문제가 확정되면 예산안을 조정한다는 단서를 달아 원안대로 의결.이날 유일하게 열리지 않은 정보위는 상임위원들이 다른 상임위와 겸직하고 있는 관계로 30일 상오 안기부에 대한 예산안을 비공개로 의결할 예정. ○…이날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국회법에 따라 여당간사들이 회의를 진행.민주당 소속인 김덕규 행정경제위원장은 이날 상오 상임위가 열리기 전에 위원장실에서 민자당의 조용직간사를 만나 여당단독의 예산안 심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특히 상임위에 계류되어 있는 법안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말아줄것을 당부.법사위에서는 민주당의 장기욱의원이 박희태 위원장실에 나와 민자당의원들과 잠시동안 환담을 나눠 민주당의 등원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그러나 장의원은 『12·12군사반란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 결정으로 국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소관 상임위가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달하러 왔었다』면서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이석.
  • 도감사반 42명 금명 소환/부천도세 수사

    ◎전·현직 포함/정기상납받고 도세묵인 혐의/3개구청선 「입막음용 기금」 조성 【인천=조명환·손성진·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검찰청은 28일 경기도 감사담당 직원들이 부천시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금품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온 혐의를 잡고 비리 묵인및 비호여부에 수사를 집중했다. 검찰은 이날 부천시 도서관 관리계장 김종대씨(40·전 원미구 기획감사계장)와 공영개발사업소 용지계장 김방한씨(39·전 소사구 기획감사계장)등 2명을 소환,뇌물상납 경위를 집중추궁했다.김종대씨는 경기도 감사담당자에게 선처를 부탁해달라며 전 부천시 감사1계장 김기홍씨(46·부천시 인사계장·구속)에게 50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김기홍씨가 91년9월부터 93년11월까지 김종대씨등 3개구청 기획감사계장들로부터 7백40만원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 일부를 2년마다 실시되는 경기도 회계및 종합감사때 세금횡령사실 입막음용으로 도 감사담당자들에게 건네주고 구청의 비리사실을 비호한 혐의를 밝혀냈다. 이와함께 3개구청의 세무과가 경기도나 부천시 감사때 입막음용으로 국내여행비 예산중 일부를 전용,공용기금을 조성한 사실을 찾아내고 세무과 직원들의 횡령액가운데 상당부분이 공용기금으로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원미구청 세무과에서 압수한 공용기금 통장의 계좌추적을 벌였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 9월15일부터 27일사이 원미구등 3개구청의 감사와 10월17일부터 29일사이 부천시 감사에 각각 참여했던 도 세정과,감사실 직원 33명과 90년부터 94년까지 감사실에 근무했던 직원등 모두 42명의 명단을 확보,금명간 소환조사할방 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등록세 5천6백여만원을 횡령한 김철승씨(37·전 소사구 세무과)와 전 원미구청 세무과장 이상한씨(53·현 경기도 영림계장)등 2명을 긴급구속했다.
  • “세무비리 은폐한적 없다”/최 내무

    ◎감사결과 책임질 일 있으면 질것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28일 상오 부천시 세무비리와 관련,일부에서 제기돼온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비리 사전 인지 및 은폐의혹을 부인했다. 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세 착복규모,관련자 등 비리내용은 감사원의 감사가 끝난 지난 21일에 보고 받았다』며 『문민정부의 비리적폐 척결을 주도해온 한 사람으로서 비리를 은폐할 이유가 없고 숨기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천시 비리 또한 인천 북구청사건과 마찬가지로 구시대부터 시작돼 장기간에 걸쳐 자행된 범죄행위였다』며 『이같은 비리가 다시는 싹트지 못하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최근 야당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인책론에도 언급,『부천시 사건과 이날 착수된 전국 시·군·구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의 감사결과 등 비리에 대한 종합처방이 마련된후 책임질 사안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최형우 내무장관 일문일답/“감사끝난 21일 비리 보고 받아” 최형우 내무부장관이 28일 부천시 세금횡령사건 은폐의혹과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이 자리에는 임수복 감사관이 배석했다. ­내무부가 경기도 보고를 통해 비리내막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 ▲감사관으로부터 3차례 보고받았다.9월26일 감사원 감사가 시작됐다는 내용이었고 10월19일에는 감사원 감사가 확대되면서 감사팀이 보강됐다는 것이었다.이때까지는 구두보고로 감사일정이 전부였다.그리고 감사원 감사가 끝난 지난 21일 아침 간부회의를 통해 마지막으로 보고를 받았다. ­4차례 보고되지 않았나. ▲11월14일 경기도는 보고문건을 만들었으나 이를 내무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비리를 막지 못한데 대해 사죄한다. ­부천시 세금착복 규모가 20억원대에 이르고 수법이 인천 북구청과 같다는 사실은 언제 알았나. ▲지난 21일의 최종보고에서 알았다.감사기간중 감사원장을 만나기도 했지만 감사내용을 알려 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묻지 않았다. ­경기도는 구체적으로 비리내막을 보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21일 최종 보고내용이 전부였다.(감사관)10월19일 부천시 감사에서 등록세 위조영수증 50건에 착복액수는 1억5천만원으로 추정된다는 경기도 보고를 받았다.그러나 보고내용은 최종 확인되지도 않았고 대구 청주 순천 전주 등지에서도 유사한 보고가 있어 경미한 사안으로 장관보고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11월18일 보고는 착복액수 18억4천5백만원 등 비리내막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비리전모를 유일하게 보고받은게 지난 21일이었다.(감사관)경기도의 마지막 보고는 18일 하오 늦게 팩시밀리 편으로 감사관실 직원을 통해 전달됐다.이날 보고내용에는 비리액수가 빠져있어 이를 전화로 확인하며 하루를 보냈다.토요일인 19일 정식보고하려 했으나 총리공관회의 등 불가피한 장관의 외부일정으로 보고를 못하고 21일에야 정식보고 했다.
  • 내무위(의정 초점)

    ◎부천도세 「매서운 추궁」/“감사관도 돈먹는 세상… 누굴 믿나” 28일 내무부등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내무위는 「뜨끈뜨끈한」현안을 따로 안고 있었다.인천시 북구청에 이어 터져나온 부천 세무비리 사건 때문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매서운 맛의 공격과 질타는 질과 양의 측면에서 대체적으로 강도가 약했다.그러나 민자당 의원들은 이날 회의가 「겉치레 의식」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본연의 임무」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야당 못지 않게 집중 포화를 퍼부었고,여기에 신민당 및 무소속의원들도 가세했다. 먼저 잇따른 세무비리사건에 대해 김영광의원은 『국민들이 납세 거부운동을 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고 진단했다.신민당 한영수의원은 『현정권이 출범한 뒤 공무원범죄가 지난해 1백7건,올해 1백37건으로 그전보다 크게 늘었다』고 짚었다.남평우의원은 『모든 분야에 만연된 고질적인 부정비리가 연주창처럼 터져 나온 현상』이라고 규정했다.지난해 재산공개 때 민자당을 떠난 이학원의원은 『문민정부 출범후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사건 때문에 국민들이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라면서 『이번에 특별감사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감사하는 사람도 돈 먹는 세상』이라고 공격했다. 정시채의원은 세무비리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세무직을 기능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대해 『민원부서인 위생,건축등의 분야에도 기능직이 포함되어 있는데 세무직만 교체해서 될 문제냐』고 이의를 제기했다.이에 대해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앞으로 2년 안에 해결책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그러나 이영창의원은 지방세 담당공무원의 순환인사 방침에 대해 『국세 담당공무원도 포함해 모든 세무직열의 인사교류를 해야 한다』고 제의했다.이 역시 국세청과 협의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착수한 특별감사의 이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이영창의원은 『세금손실 보다 공무원이 사기가 저하되고,세무관련 업무를 기피해 세수손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김영광의원은 『가뜩이나 공무원 복지부동이 만연되어 있는 상황에서 3주동안 전국을 감사하니 일선 기관장들이 초조해 하고만 있다』고 문제를 삼았다.따라서 비리소지가 높은 곳을 중점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하는 것이었다.김의원은 이처럼 「묵은」일만을 뒤지고 들면 세계화를 해내기 위한 창의개발이나 전진은 그만큼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장관은 이에 대해 『두 사건이 잇따라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주무장관으로서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지난번 인천사건 때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자체감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한 것을 거듭 확인하고 『상식적으로도 집단화한 공무원 범죄를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세무비리를 은폐 축소하기 위해 감사원장을 비롯,어느 누구도 전화 또는 부탁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축소 은폐설을 부정했다.아울러 『털끝만큼의 비리를 청소하고 때가 되면 자리에 연연치 않고 물러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인책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 부천시­구청/세무·감사직 공생 확인/드러나는 「도세부정」 연결고리

    ◎도감사땐 세무계 돈거둬 상납기도/결재과정상 상사묵인 없인 불가능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부천시 감사계장이 경기도 감사반에 뇌물 상납을 기도하는 등 이들 세도들에 대한 상급공무원들의 묵인 또는 비호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수사는 도피중인 도세범들을 조속히 검거해 횡령액의 총규모를 밝혀내는 것과 더불어 고위직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검찰이 추정하고 있는 상하급자간의 먹이사슬 구도는 경기도∼부천시∼구청으로 연결되는 감사라인과 세무직원∼세무계장·과장∼구청장으로 이어지는 구청내부의 비호관계이다.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의 복사판이라는 말에 걸맞게 이번 사건은 상급자의 묵인행위 또한 북구청사건과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검찰은 1차로 부천시 전감사계장 김기홍씨(46)를 구속한데 이어 전·현직 감사관계직원들을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세금횡령의 묵인여부와 그 과정에서의 뇌물수수등 감사비리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김씨의 혐의에서 밝혀진대로 시감사관계자가 감사직원들이 본래의 감사업무는 제쳐놓고 도청과 구청의 중간고리 역할을 하며 세무비리를 무마하려해온 사실이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시 감사계장이 경기도의 세무행정감사에 앞서 각구청 세무계에서 돈을 거둬 감사반원들에게 상납하려했다는 것은 세무비리가 적어도 부천시안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상급관청의 행정감사 등 유사시에는 한통속이 되어 행동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대목이다. 이는 시·구청 중간간부나 직원들이 직책이 바뀌는 것을 이용해 세무직과 감사직의 상하급자가 하나의 공생체의 역할을 해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검찰은 일단 김씨가 구청에서 돈을 거둬도 감사팀에게 건네주려다 중간에서 착복했을뿐 경기도 감사반들이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수사진행상황에 따라 고위직의 관련여부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북구청사건에서 본 것처럼 말단 세무직원의 「세금절도」는 구청내부 상급자의 묵인없이는 불가능하다.징세관련서류들은 종류에 따라다르지만 세무계장·과장 또는 구청장이 반드시 확인후 결재토록 돼있기 때문이다. 횡령한 세금은 세금수납부에는 허위로 기재되지만 은행에서 넘어오는 납부영수증등을 토대로 만드는 일계전에는 은행에 입금이 되지않았기 때문에 누락돼 있으며 따라서 결재자가 양쪽 금액의 차이를 몰랐을 리는 없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12억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병훈씨가 『횡령한 세금의 일부를 과비용으로 썼다』고 진술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비용의 일부가 구청고위직에 상납됐을 수도 있고 각구청 세무과에서 돈을 거둬 시청이나 도청에 뇌물로 바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의 분석이다. ◎수사 이모저모/만삭 여직원,“영수증철 폐기 내게 책임”/“돈 갹출 도감사관에 숙식제공은 관행” ○…영수증철 폐기와 관련 경위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소사구 관계자들이 만삭의 여직원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어 이를 명쾌하게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검찰은 90년부터 부천등기소로부터 넘겨받은 영수증철을 자원재생공사에 폐기의뢰한 소사구 세무과 간부 등 3명을 불러 3일째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들 모두 한결같이 세무1계 차석 서모씨(34·여)에게 책임을 떠밀고 있다는 것. 게다가 출산을 20여일 앞둔 임산부인 서씨도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 수사관계자들이 크게 당혹. ○…부천시 직원들은 세금비리 사건과 관련,부천시 전 감사계장 김기홍씨(46·현 인사계장)가 구속된데 대해 『누구든 그자리(감사계장직)에 있으면 돈을 거둬 상급 기관(경기도)의 감사관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며 대체적으로 동정하는 분위기. 시의 한 중간간부는 『상급기관에서 감사 나오면 수감기관에서 돈을 갹출,감사관들에게 숙식제공을 하는 것은 공무원 사회에서 지금까지 관행으로 통해 왔다』고 실토. ○…1억7천여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중인 소사구 세무과 기능직 임동규씨(37)의 부인 김규자씨(35)가 지난 26일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구속돼 부부가 부천 중동 형진아파트를 비우게 되자 임씨의 딸(국교 5년)과 아들(국교 4년)등두 아이는한동안 부모를 볼 수 없게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27일부터 부천 역곡동에 사는 임씨의 처제가 와 조카들에게 밥을 해주고 빨래를 해주는등 뒷바라지를 하고 있으나 출산을 앞두고 있어 이마저 할 수 없게 될 처제는 『누가 조카들에게 밥을 해주고 학교에 보낼지 걱정』이라며 깊은 한숨.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관련공무원들의 검찰소환이 늘어나자 시본청과 구청에서는 간부급들에 대한 소재파악을 하느라 업무가 마비될 지경.특히 세무·감사등 이번 사건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서의 과장·계장은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보도진과 직원들간에 소환설이 나도는등 과민한 분위기가 보이자 일부 간부들은 자리를 비울 때는 아예 옷을 자리에 걸어 두기도. ○…부천 도세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관계자들이 『보고받은 적도 보고한 적도 없다』고 발표했다가 『보고받은 적은 있다』『보고는 했으나 정확한 내용이 아니다』는등 횡설수설로 일관해 의혹이 증폭.
  • “비리 또 나올까” 긴장감 고조/지방세 특감 이모저모

    ◎“민간인 감사까지 받다니…” 자성의 소리/박스 70개분량의 자료 옮기느라 부산 지방세정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감사가 시작된 28일 수감대상인 전국 50곳의 일선 시·군·구에는 새로운 비리가 적발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인지 긴장감이 감돌았다.한편으로는 이번 특감반에 회계사와 세무사 등 민간인들이 포함되어 있는 점을 의식,「행정의 꽃이라고 자부해온 내무행정이 어쩌다 이꼴이 되었느냐」는 자성의 소리도 높았다. ○…송파구와 노원구가 특감대상에 포함된 서울시 세무지도과 관계자는 『71년부터 지방세정을 전산화시켜 세무직원과 전자계산소직원,은행 등 이중 삼중으로 비리소지가 봉쇄돼 있다』고 특감결과에 자신감을 피력. 송파구청은 『특감을 받을만한 사유가 없는데도 큰 비리라도 있는 것처럼 송파구청이 특감대상에 포함됐다』고 못마땅해 하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측은 특감반이 임시회의실에 감사장을 마련하고 『요구받은 직원 이외는 일체 감사장출입을 금해달라』며 서류작업을 도와줄 직원들조차 지원을 거부하자 「역시 특감답다」며 초긴장.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성남지역은 도시생성과정이 인천이나 부천시와 달라 토호세력이 형성되면 견제세력이 생겨 장기간에 걸친 비리는 불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털어서 먼지 아니나겠느냐』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일산을 비롯,화정·행신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끼고 있는 고양시는 인천 북구청,부천시만큼 조직적인 세금비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병호시장 등 고위간부들이 한시간 일찍나와 다른 직원의 출근여부를 챙기는 등 긴장된 분위기.이날 상오8시30분쯤 감사장인 2층 회의실에 도착한 합동특별감사반은 1시간가량 자체회의를 가진뒤 곧바로 세무과 공무원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 감사에 돌입해 긴장분위기를 아침부터 고조. ○…한편 의정부시는 이날부터 시의회의 행정사무 감사가 동시에 시작된데다가 30일부터 경기도 북부출장소의 토지구획정리사업 청산금 관련 특별감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감사에 지독하게 시달리게 됐다고 푸념.92년부터 94년까지의 취득세·등록세 관련서류등 라면박스 70여개 분량의 서류를 감사장인 상황실로 옮기는 등 감사에 대비하느라 세무과를 비롯한 민원부서 공무원들은 자리를 자주 비워 민원인들은 큰 불편을 겪기도. ○…광주시 광산구청은 특감 첫날인 이날 평소보다 1시간이상 전직원들이 일찍 나와 특감에 대비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부산한 움직임.구청 관계자는 『특감반이 감사팀의 인적사항조차 극비에 부치고 있다』며 『내부행정기관이 어쩌다 외부기관 심지어 민간인 감사를 받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한숨. ○…지난 10월 취득세 횡령사건으로 직원 7명이 구속됐던 대구 수서구청은 이번 특감에서 또다른 세무비리가 불거질까봐 전전긍긍.10명의 감사반의 특감회의가 장시간 계획되자 잔뜩 긴장하면서도 이미 정부합동감사를 받았기 때문에 큰 탈은 없을 것이라고 애써 자위하는 분위기가 지배적.
  • 지방세가 덜 걷힌다/징수율 4년째 하락

    ◎작년 93.2%… 8천억 미수 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 징수율이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부과된 각종 지방세는 모두 11조8천3백5억원이었으나 실제로 징수된 세금은 11조2백61억원으로 징수율이 93.2%에 그쳤다. 지방세 징수율은 지난 90년 94.4%에서 91년 94.2%,92년 93.6% 등으로 3년 내리 하락세를 보였다.지난해에 걷지 못한 8천44억원 가운데 7천6백29억원은 세금을 징수하지 못하고 올해로 넘긴 미수액이고 나머지 4백15억원은 아예 받을 수 없다고 판단,불납 결손액으로 처리됐다. 미징수 지방세는 91년 4천9백93억원에서 92년에는 6천4백91억원으로 30%가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23.9%가 늘어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수액과 불납 결손액이 이처럼 급증한 데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부진과 도산 등이 급증한 것이 크게 작용했지만 최근 인천 북구청에 이어 부천시에서도 세수 담당 공무원들이 세금을 대거 빼낸 사실이 잇따라 적발된 예로 미루어 잘못 처리된 경우가 없는지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조6천6백18억원을 부과한 후 3조2천5백98억원만 걷고 1백36억원과 3천8백84억원을 각각 불납 결손액과 미수액으로 처리,징수율이 겨우 89%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부산(92.9%),광주(94.2%),대구(94.7%) 등의 대도시와 지방의 충북(91.7%)과 경기(95%)도 매우 부진했다.
  • 시­구청 간부 4명 수뢰혐의 포착/부천비리 수사

    ◎감사관 둘 포함/“세도묵인 대가 정기상납 받아” 【인천=조명환·손성진·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6일 수배중인 원미구청 세무과 직원 이병훈씨(32)등 관련자들이 비밀계좌를 말들어 횡령한 세금을 관리해 왔을 것으로 보고 이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또 원미구청 세무과장 안영준씨·기획감사계장 남상수씨·세무1계 차석 박상국씨,시 감사담당관 서세영씨 등 4명의 시·구청 간부들이 세금횡령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부하직원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시국장등 이들 외의 고위층들도 뇌물을 상납받았을 것이라고 심증을 굳히고 이들간의 연결고리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세무관련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원미구청 세무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은 또 공무원들이 우성건설·성원주택 등 일부 기업과 공모해 과세액을 줄이거나 세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법인취득세 횡령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것을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부천시에 있는 이들 기업체의 지난 5년간의 부동산 거래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1억여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된 임동규씨의 부인 김규자씨(35)와 임씨의 사촌매제 오용규씨(38)를 강제집행면탈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남편 임씨의 세금횡령액에 대한 강제집행을 면하기 위해 지난 18일 송파구 잠실동 박민주 법무사사무실에서 달아난 임씨가 사촌매제인 오씨에게 채무관계가 없는데도 3천만원을 빌린 것처럼 허위차용증을 작성한뒤 부천시 중동732 형진아파트 15만평을 가등기해 넘겨준 혐의다.검찰은 이와함께 부천시 3개구청의 5년분 지방세 영수증 가운데 50만원이상 짜리 등록세와 취득세 영수증 10여만장을 가려내 전산화작업을 거쳐 은행에 보관중인 영수증과 대조키로 했다. 검찰은 또 당초 감사원이 발표한 5명의법무사외에도 부천시내 법무사사무소가 등기소 직원과 결탁해 등록세를 횡령했을 것으로 보고 부천시내 23개 법무사에 대해 등록세 횡령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 부천도세/「인천」보다 많은 1백억대 예상/횡령규모 얼마나 될까

    ◎취득세 등 감사안한 부분 속속 발견/비리기간 길고 세부과 「북구청」 2배 부천 세금횡령사건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횡령액은 감사원이 밝힌 22억4천여만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감사원이 정밀감사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근거였다. 그러나 막상 수사가 진행되자 감사가 실시되지 않은 대목에서 새로운 횡령사실이 하나둘씩 나타나 전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79억원에 이르른 인천 북구청사건에서의 횡령액을 넘어서지 않겠느냐는 섣부른 예측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 관계자들은 1백억원대를 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우선 이번 사건은 표면화된 발생초기의 횡령액수가 인천 북구청보다 3배가량 많다. 북구청사건은 사건초기 횡령액이 8억원에서 수사결과 79억원으로 확대됐다.반면 부천사건은 초기횡령액이 5백4건 22억여원이다. 감사원의 감사가 특정부분에 한정돼 이러한 예측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감사결과 1천4백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난 구철서씨(44·부천시 교통행정계장)의 횡령액이 하룻밤새 3천1백만원으로 늘었고 오정구 세무1과 김종호씨는 6천만원인 횡령 및 유용액이 3배가 넘는 1억9천만원으로 불었다. 특히 감사원 감사는 조직적인 공모가 필요 없어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가능한 취득세 횡령부분이 빠진 것이다. 또 지방세 부과액수가 인천 북구청보다 2배이상인데다 범죄가 저질러진 기간도 90∼94년 장기간인 것도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93년을 기준으로 취득세와 등록세의 부과액수가 인천 북구청은 각각 2백72억1천만원과 2백92억9천만원으로 모두 5백65억원이었다. 그러나 원미구 등 3개 구청은 같은 기간 취득세 4백28억9천만원,등록세 4백66억1천만원 등 모두 8백95억여원 21만6천8백여건에 이르러 비리행각의 대상이 보다 풍부했다. 또 북구청사건은 횡령액의 65%인 52억5백만원이 취득세에서 저질러졌으나 부천사건은 5백4건 가운데 30건 1억1천만원만 취득세에서 저질러져 비리가 드러날 여지가 그만큼 크다. 이에따라 검찰은 90년이후 등록세·취득세 가운데 50만원이상의 고액영수증을 이미 가려내 전산입력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입력이 끝나 영수증 대조결과가 나오는 다음달초쯤이면 횡령규모는 비로소 윤곽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고위관계자가 『감사원은 제한된 인력과 시간으로 서류를 토대로 감사를 벌였으나 검찰은 사법처리를 위한 최대한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하겠다』고 수사의지를 밝히고 있어 횡령규모는 자연스럽게 인천 북구청의 각종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수사 이모저모/소환 간부들,영수증 폐기 “네 탓이오”/90∼94년 세무직명단 검찰 보내자 불안 ○…부천 세무횡령사건과 관련,인천지검은 철저한 보안을 유지토록 지시했는데도 수사진행상황이 일부 수사관계자들에 의해 계속 외부로 유출되자 26일 수사간부들에게 다시 한번 함구령. 인천지검의 한 고위관계자는 『수사기밀을 누설하는 직원은 「세금도둑」보다 나쁜 「보안도둑」』이라고 말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표출. ○…검찰은 영수증을 폐기처분한 것과 관련,부천시 소사구세무과장 류재명씨(47)등을 26일 현재 이틀째 소환·조사하고 있으나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문.검찰은 영수증을 폐기처분한 경위를 규명해 횡령의 연결고리를 찾아낸다는 복안을 갖고 있으나 진전이 없자 이들을 대질신문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집중. ○…세무비리사건과 관련,부천시는 지난 25일부터 개회된 시의회에 제출하는 각종 자료를 취합하는데 애로가 많다고 푸념.특히 재무국 산하 세정과와 세무조사과 등 세무비리에 연루된 부서는 직원들이 모두 검찰에 출두했거나 요구하는 자료를 마련하느라 다른 업무를 거의 보지못하고 있는 형편. ○…부천시청 재무국 산하 직원들의 분주하고 초조한 모습과는 달리 건설국과 도시계획국 등 기술직 직원들은 다소 느긋해 하면서도 일반직 직원들과 고충을 함께 나누고 있는 모습.이들 기술직 직원은 일반직 직원들의 일손이 달리자 민원업무를 대신 처리해주고 의회에 제출할 자료를 챙겨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부천시가 세무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지난 90∼94년까지 세무직에 근무했던 40여명의 직원명단을 작성,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명단에 끼여있는 직원들은 다른 직원들이 마치 죄가 있는 것처럼 보는 것 같아 근무하기가 불편하고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 퇴직한 공무원들도 전화를 걸어와 『그만둔 나를 왜 지금와서 이번 사건과 연루시키려 하느냐』며 볼멘소리. ○…부천지역 경실련 및 YMCA·생활문화센터 등 7개 시민·재야단체는 26일 상오11시부터 하오1시까지 부천 중동신도시 그린타운 한신아파트단지에서 주민의 세무비리고발을 접수.이들 재야단체는 이날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주민 80여명의 고발을 접수,당초 기대한 것보다 성과가 좋은 듯 다소 고무된 표정.한편 이 7개 단체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시민운동의 전개방법 및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
  • 「낮도둑」이 점잔빼고 큰소리 친다(박갑천칼럼)

    박 갑 천 칼럼 도둑을 곁말로 밤손님이라 한다.야객도 그 뜻이다.그들 스스로도 밤이슬 털고 다니는 신세라고 한탄한다.도둑은 그렇게 밤과 연관되고 도둑질은 밤에 하는 것으로 돼있다. 그러니까 저 후한때의 양상군자도 밤손님이었다.진식이라는 청백리가 태구현의 지사로 있을때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고통을 받고있던 어느날밤 진식의 방 들보 위에 숨어들었던 도둑말이다.양상군자란 바로 「들보위의 군자」.진식이 일부러 그렇게 부르자 이 밤손님은 내려와 엎드려 사죄한다.이 일로 해서 도둑을 양상군자라 하는데 나중에는 쥐를 가리키면서도 쓰인다. 이런 밤손님에는 「순진한」면이 있다.위의 양상군자같이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주인의 기침소리에 놀라 내빼기도 한다.또 판서집이라 해서 잘사는 줄 알고 침입했더니 춤칠것이 없는지라 오히려 제가 훔친 돈꾸러미를 놔두고 나왔다는 도둑의 경우도 있다.도척이 도둑에게도 다섯가지 도 (성·용·의·지·인)가 있다고 했던 「고전판도둑」의 경우라고나 할까. 물론 도둑질은 밤에만 한다고 못박혀 있는건 아니다.낮에도 한다.소매치기·들치기·팍치기….때로는 사람에게 상해도 입히니 밤손님 시절과는 달라진다.그런데 이들보다 훨씬 더 악랄하면서도 배터지게 훔치는 낮도둑들은 말쑥하게 차려입고 책상에 앉아 사무를 본다.도둑이라니.직함에 「장」자 달고 얼마나 똑똑 하며 점잔 빼는데. 이 「낮도둑」이란 말은 옛날에도 있었다.함경도등 북방의 병사나 수령들을 가리키면서 백성들이 그리 불렀다.조정과 멀리 떨어져 있음으로 해서 감시의 손길도 멀었으니 대낮에 관복 입고 버젖이 하는 도둑질이 아니었겠는가.그 시절 북도쪽 시골사람이 서울엘 왔다.그는 성균관앞에 이르러 함께온 사람에게 물었다. 『여기는 대체 어느 고을이기에 관청집이 이렇게 높고 넓은가』 상대방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건 고을이 아닐쎄.조정에서 「낮도둑」들을 모아놓고 기르는 곳이라네』 「송와잡설」에 적혀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인천에서 세금 도둑질 사건이 터졌을때 국민들은 대뜸 이런 말을 했다.­『다른데라고 해서 무사할라고? 재수없는 곳이 먼저 걸렸겠지』.그같은 국민의 의혹이 사실로서 나타난다.부천시에서 영등포 구청에서 또 어디서….이 낮도둑들은 국민의 혈세만 도둑질해 간것이 아니다.그들은 우리 사회의 신의와 착하게 살려는 의욕까지를 도둑질해 갔다.그죄가 크다.그런 낮도둑이 과연 다른데는 없는 것인가.
  • 지방세정 특감에 대한 기대(사설)

    정부가 오는 28일부터 연말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의 세무행정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일선행정기관의 세무비리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척결한다는 뜻에서 뿐만아니라 국민이 세무행정에 대해 갖고 있는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지극히 당연하고 바람직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인천 북구청에 이어 부천에서 거액의 세금횡령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지방세징수행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게다가 이 두 곳에서 저질러진 세금횡령수법이 너무나 흡사해 이런 세금비리가 어느 특정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당연히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특감이 절실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이번 특감에 임하는 정부의 자세나 각오는 대단하다.감사반원만 1천3백80명이나 된다니 동원인력수로도 유례가 없는 규모다.감사반도 내각과 감사원의 인력에 공인회계사등 민간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합동감사반으로 편성했다고 한다.차제에 세무비리를 근본적으로 척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표현으로 본다. 특감에 거는 국민의 기대 또한 높은 것같다.국민은 이번 감사만큼은 「형식적」이라느니 「부실하다」는 등의 질책을 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이번 특감이 지방세비리의 척결과 예방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을 정부는 유념해야 한다. 먼저 감사인력의 문제다.현재의 인원차출도 적은 것은 아니지만 전국을 대상으로 정밀감사가 되려면 더 많은 인원이 충원돼야 한다.그렇지 않고 현재의 인원으로 구성하는 합동감사반은 신개발지역등 몇곳만 감사하고 나머지는 교차감사라지만 자체감사로 한다면 특감의 의미가 없다.부천에서 보았듯이 비리가 조직적이고 상납사슬이 엉켜 있다면 자체감사란 아예 믿을 게 못된다. 감사대상 세목도 몇가지로 한정해선 안된다.부천에서 실시한 감사가 등록세에 국한해 일부비리만 찾아낸 데 그쳤다는 지적이다.시간이 좀 걸리고 인원이 달려도 지방세목 전부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특히 감사의 사후처리는 신속해야 한다.비리발견과 동시에 수사를의뢰하고 관련자의 출국금지나 재산의 가압류등도 즉각 이뤄져야 한다.사후처리지연으로 비리공직자의 도피나 증거인멸 등의 사례가 있어선 안된다.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도 서둘러야겠다.부정축재재산몰수법률의 제정도 시급하다.이러한 조치들은 적어도 내년 지자제 실시 전에 완료돼야 한다.
  • 세무기능직 1천5백명/연말까지 전원 교체

    ◎최 내무,“비리발생땐 상급자 엄단” 내무부는 25일 전국 2백78개 시·군·구의 세무과 기능직 공무원 1천5백여명(타자수 제외)을 올 연말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내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이들 기능직의 보수가 낮고 승진에도 한계가 있어 인천 북구청과 부천에서 터진 것과 같은 세금착복사건에 빠져 들기 쉽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인력부족에서 비롯되는 세무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까지 모두 1천7백여명의 세무인력을 보강한다.또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키로 했던 지방세업무 전산화를 인구 50만 도시의 경우 올해말까지 앞당겨 시행한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부천 세금횡령사건과 관련해 이날 상오 긴급 소집된 시·도 지사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28일부터 올 연말까지 예정돼 있는 합동특별감사반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특히 『이번 합동특감 이후의 비리에 대해서는 시·도지사의 지휘·감독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 도세 5인방­상위직 연계 가능성 높아/드러나는 부천세금비리 커넥션

    ◎조직체계·업무특성상 “관련” 불가피/“구청장의 변제종용” 사실이 뒷받침 부천 세금횡령사건은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법무사와 일선 세무공무원들이 유착,거액의 세금을 조직적으로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검찰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원미구청을 중심으로 한 「세도 5인방」에 의해 주도됐던 것으로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원미구 세무1계에 근무했던 김종호(36·지방세무7급),이병훈(32·기능10등급),김흥식씨(32·〃)와 시청 세정과의 박정환씨(37·〃),황인모 법무사 직원 황희경씨(37·여)등 5명이 바로 「주인공」으로 서로간에 이해가 맞아 떨어져 세금을 빼먹는데 손발을 맞춰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24일 밤 검찰에 구속된 김종호씨는 소사구청 세무1계 차석으로 근무하던 지난 3월부터 자신과 같은 원미구 출신인 김흥식 및 황씨와 짜고 등록세 22건 1억5천4백만원을 가로채 3명이 똑같은 비율로 챙겼다. 이들의 공모는 오래 전부터 손에 익은 것으로 이들 가운데 특히 양 김씨는 원미구 세무과에 근무하던 지난 91년부터 「바늘과 실」같은 유착관계를 유지해 왔다. 당시 이씨도 횡령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양 김씨가 지난해 2월 원미구 창설요원으로 옮겨 가자 이씨는 양 김씨로부터 익힌 횡령수법을 토대로 황씨와 계속 합작,이들중에서 가장 많은 2백98건 12억8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5인방」가운데 시청 세정과에 근무해 일선 세정업무와는 거리가 있는 박씨는 김씨 등과 황씨를 초기에 연결시켜준 장본인으로 이후에도 계속 실무자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매파 역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황인모 법무사의 친딸인 황씨는 지난 75년부터 근무해와 세무직 공무원들과의 친분이 두터운데다 통이 크고 돈관계가 확실해 세무직원들에게는 최고의 「파트너」로 손꼽혀 왔다. 이들이 근무하는 구청·시청·법무사사무실이 바로 붙어 있는 것도 「한지붕 세가족」의 끈끈한 정을 형성할수 있는 한 요인이 됐다. 이처럼 세금횡령이 주로 이들간의 연대에 의해 이뤄졌지만 과연 이들 상부에는 관련자들이 없는건지 의문이 제기된다. 24일 구속된 전 원미구청 세무1계장 구철서씨(44)가 이씨 등과 짜고 등록세 3천1백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밝혀지기는 했지만 수십억대의 세금횡령이 이들간에 독자적으로 이뤄지기는 조직체계상 힘들다는 것이 세무행정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사건의 주된 횡령세목인 등록세·취득세는 세무1계장,세무과장,구청장으로 이어지는 결제구조를 갖고 있고 여러 과정의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는 업무특성으로 보아 공모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고위층의 묵인 내지 방조가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달아난 임동규씨(37·전 소사구 세무과 기능10등급) 등 3명이 이번 사건이 표면화되기 직전 구청장 또는 담당과장에게 횡령금액 변제를 제의하거나 종용받았다는 사실은 상부개입 개연성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특히 이들간에 변제가 논의된 금액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난 횡령액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점과 김흥식씨가 상부개입 사실을 폭로하는 편지를 남긴 것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부천세금비리수사 스케치/영수증 45만장 폐지판매에 허탈/시민대책위,시청앞서 항의시위 ○…부천시 세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5일 소사구청이 폐기한 것으로 드러난 45만장의 등록세와 취득세 영수증이 지난 2월25일 7천6백원에 폐지로 판매된 것으로 밝혀지자 허탈한 표정. 소사구청 세무과 직원들이 다른 공문서와 함께 창고에 방치된 영수증철을 보존기한이 지난 다른 공문서와 함께 4개의 자루에 넣어 저울로 달아보니 1백25㎏이 돼 7천6백원에 팔았다는 것. 검찰은 『이때 없어진 영수증이 6만장쯤 되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영수증이 폐기되었는지는 알수 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 ○…인천지검은 세금횡령 수배자의 추적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자 이날 하오 이들을 공개수배하기로 결정. 장재 차장검사는 인천 북구청 사건때 언론에 사진이 공개된 이후 수배자들이 속속 자수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번에도 언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사진게재를 주문. ○…부천시의 3개구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영수증 대조는필요치 않다』던 인천지검이 전산화 작업을 통해 영수증 전량을 대조하기로 방향을 급선회.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어떤 기관도 의식하지 않은 독자적인 판단』이라고 말하고 『수사기법상 수사방향에 관련된 부분이어서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3개구청으로부터 영수증을 넘겨받은 직후부터 영수증 분류작업에 들어갔었다』고 설명. 또 다른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의 신뢰성을 의심해 영수증 대조 등 전면재조사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증거수집 차원에서 벌이는 영수증 대조작업은 감사원이 사정차원에서 벌인 감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감사와 수사의 차이를 강조. ○…부천경실련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세금도둑사건 시민대책회의준비위(운영위원장 이창식 부천YMCA 총무) 회원 1백여명은 이날 낮 12시 부천시청앞에 몰려와 『조직적인 세금도둑 비호세력을 밝혀내라』는 구호를 외치며 1시간남짓 강력항의한 뒤 자진해산.준비위는 26일 부천경실련에 세금비리 근절을 위한 시정비리고발창구를 개설하고 30일 부천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무비리방지를 위한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 대상에 충남향토연구회/10회 향토문화대상 수상자

    ◎단체 1곳­개인 6명을 선정/서울신문사 제정·금성 협찬 서울신문사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의 창달에 힘써온 숨은 일꾼을 찾기 위해 제정한 제10회 향토문화대상수상자가 25일 결정됐다.전통문화부문과 현대문화부문으로 나누어 전국 시·군의 문화공보실과 문화원·예총등 관련단체에서 추천한 단체및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충남향토연구회(대표 송각헌)가 선정됐다. 본상중 전통문화부문에는 ▲정명수(86·서예가·경남 진주) ▲이훈익(79·향토사학자·인천시) ▲이기태(57·사회사업가·전남 영광)씨등 3명이,현대문화부문에는 ▲박영출(75·울산문화원장) ▲조태훈(62·양주문화원장) ▲장규호(45·한국연극협회 속초지부장)씨등 3명이 뽑혔다. 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본상에는 각각 2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심사는 구상(시인)·차범석(극작가)·임동권(중앙대 명예교수·민속학)·정영호(한국교원대교수 역사학)·이중한(서울신문사 논설위원)씨등 5명이 맡았다. ◎새달 6일 시상 서울신문사 주최,금성 협찬,문화체육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향토문화대상의 시상식은 오는 12월6일 하오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충남향토연구회 송각헌회장/태종왕지등 사료 발굴/보물지정된 선조교서도 찾아내/회지에 게재… 외국대학에도 배포 『이번 향토문화상 수상을 계기로 충남향토연구회는 지역문화 발굴·보존은 물론 잊혀진 우리 역사를 되살리는 길잡이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된 「충남향토연구회」 송각헌 회장은 80고령으로 병중인데도 『이 사회를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우리 문화찾기에 앞장서온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공을 회원들에게 돌렸다. 충남향토연구회는 지난 85년1월 충남도청 사료실에서 향토역사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전·현직공무원 13명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사라져가는 고문적및 유적·유물·유품등을 조사·기록해 향토사연구와 한국학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였다. 이에따라 회원들은 창립초기부터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묻혀 있던 생생한 역사자료를 발굴,회지인 「향토연구」에 게재했다. 연구회는 또 국내 대학도서관·박물관·문화원·연구단체는 물론 미국 하버드대학과 중국 연변대학도서관,일본에 사는 동향인에게도 회지를 무료로 배포,우리문화를 알리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연구회가 발굴·소개한 것중에는 국보·보물·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것도 많아 학계에 끼친 영향이 적지않다. 회원 송창준씨(74)가 지난해 여름 은진 송씨 문중에서 발굴,향토연구 13집에 소개한 「이형의 왕지」는 조선 태종때 받은 개국원종공신을 기록한 문서로 그해 국보 278호로 지정됐다. 또 회원 김영한씨(74·충남도 사료실장)가 지난 86년12월 향토연구 3집에 소개한 조선 선조대왕의 국문교서도 88년4월 보물 951호로 지정됐다. 임진왜란 이듬해인 선조 26년(1593년)9월에 내린 이 교서는 「전란중에 어쩔 수 없이 왜군의 포로가 됐더라도 뛰쳐나오면 용서하겠다」는 내용으로 왕이 내린 최초의 교서라는 점에서 당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또 지난 85년7월 향토연구 창간호에 게재돼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윤돈의 동복화합입의」도 국보급 문서로 꼽히고 있다. 이 문서는 출가한 딸과 며느리에게 토지·노비·집등 재산의 균등분배를 명시한 재산상속문서라는 점에서 조선 전기의 사회·경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회원들은 또 우리 역사가 깃든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숨겨진 문화와 유적·유물들을 발굴·소개해 역사의 전령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0월 회원들은 명성황후 민비의 이모가 살던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 외암 이간선생의 고택을 방문,당시의 관복과 황후가 이모에게 보낸 서찰집등을 살펴보았으며 이 내용을 다음번 회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88년에는 홍주의병실록을 토대로 당시 대덕구 산내면에 있는 단재 신채호선생의 생가터를 확인해내는등 이들의 지칠줄 모르는 역사확인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본상 수상자 6명◁ ◎정명수 진주·서예가/서예 후학지도에 한평생 전국에 서예학원이 없던 69년도에 서예학원을 열어 후학을 지도하며 지방 서예교육의 기초를 세웠다.진주지방 향토예술제인 개천예술제 창설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향토사랑에 앞장서왔고 개천예술탑 건립사업회 고문으로 일하면서 91년11월에는 개천예술탑을 제막했다. 진양성안에 있는 북장대의 주변이 일부 분실·파손된 것을 자비(자비)로 보수하여 문화재보호에 솔선수범하고 촉석루의 남장대·서장대·진남루등의 문화재에 휘호를 남겼다. 또한 스승인 성파 하동주선생이 작고한 지 50년만인 지난 91년 「성파 하동주선생의 유묵집」을 발간했다.그는 제자들에게 『글을 쓰는 것은 명필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격을 수양하기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훈익 인천·향토사학자/제예책자 등 무료배포 60년대부터 인천지방의 향토를 연구하면서 자료를 모아 81년 인천지방 향토문화연구소를 설립했다.86년에는 「인천 충효록」을 간행하고 87년에는 「인천지지(지지)」,90년에는 「인천지방 향토문찬」,91년 「인천 성씨인물고」,93년 「인천지명고」,94년 「인천지방의 전통제례」를 간행했다. 이 책들을 모두 자비출판한그는 각권 1천5백부씩 모두 9천여부를 노인회,각급 학교등에 무료배포했다. 이씨는 1940년 부천군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하여 67년 인천시에서 퇴직할 때까지 27년간 인천지역에서만 근무했고 퇴직후에는 인천원예협동조합에서 9년을 근무한 인천역사의 산증인이다. ◎이기태 영광·사회복지사업/민속자료 수천점 수집 1956년 영광 백록육아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향토문화연구회를 설립,38년을 향토문화발전과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해왔다.영광향토지와 선사유적조사등 30여종의 향토문화지를 사재로 발간했고 연건평 60여평의 향토관을 설립,민속자료 1천여점과 도서 및 문헌자료 4천여점을 전시·보관하면서 후학들에게 자료를 빌려주고 있다. 운동회 또는 학예회에 버금가는 교육의 하나로 「민속놀이의 날」을 정하고 강강술래·씨름·제기차기·줄다리기·호놀이·오재미던지기등의 민속놀이와 교사들의 전통악기연주등을 시연,우리놀이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박영출 울산문화원장/문화제열어 민속놀이 보급 64년 울산문화원을 설립하여 27년간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1억여원의 사재를 털어가며 문화활동을 전개해왔다.울산공업축제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시민에게 애향심을 심어주고 향토문화창달에 큰 기여를 했다.울산체육회 부회장으로 많은 선수를 양성하고 68년에는 도서관이 없는 울산에 도서관을 설치해서 시민의 지식함양에 크게 기여해왔다. 73년부터 시민대학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78년에는 「울산울주향토사」(1천5백부),80년에는 「울산문화재」(1천부),86년에는 「울산지명사」(1천5백부)를 발간해서 각급학교와 사회단체에 배포했다.87년에는 울산의 물당기기놀이를 개발해서 밀양에서 개최한 제19회 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86년부터 처용제를 개최하고 있다. ◎조태훈 양주 문화원장/군지·관광책자까지 발간 87년 양주문화원을 창립하고 88년에 부지대금 2천5백만원을 희사해서 2백35평의 건물을 지었다.86년에는 이 지역에서 3·1운동이 일어났던 가래비 3·1운동기념비를 건립하고 이곳을 공원화하는 한편 후세의 교육도장으로 가꾸기 위해 해마다 3·1절행사를 하고 있다. 조선조 당시의 대양주권인 서울 3개구,경기 4개시,2개군의 향토문화사료를 수집하여 4년간에 걸쳐 2천5백쪽의 군지를 발간,배포했다.당시 출판자금중 1억2천만원을 자부담하면서 훌륭한 군지를 발간한 공으로 국사편찬위원장의 표창을 받았다.평생을 향토문화발굴에 공이 큰 동은 백인현선생의 뜻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하고 93년에는 양주문화 소식지를 발간했으며 올해에는 양주의 문화유적 관광책자를 발간했다. ◎장규호 연극협 속초지부장/속초 극예술 창달에 힘써 66년부터 극예술의 불모지인 속초에서 연극을 시작,67년 속초극동우회를 설립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했다.지난 25년간 수십편에 달하는 연극의 연기·연출·기획 및 제작에 참여하며 속초는 물론 강원도 북부지역 극예술을 이끌었다. 91년도 제9회 전국연극제에서 극협지부장으로 기획·제작에 참여,강원도가 최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데 견인차역할을 했다.또한 해마다 강원도 청소년 연극경연대회를 개최하면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공으로 89년에는 제1회 속초시민문화상,제17회 한국연극예술상,93년 제35회 강원도문화상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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