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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이모저모/자당 의원 혐의풀어주기 경쟁

    ◎여 「국감4인방 로비」 추궁에 야 “그만해라” 서울구치소 청문회를 마치고 16일 장소를 국회로 옮겨 계속된 국회 한보청문회는 이용남 전 (주)한보사장과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정치권에 대한 한보측의 로비행태를 중점 파헤쳤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 특위위원들은 「검사」와 「변호사」의 1인2역을 담당.상대당 의원에 대한 로비에 대해서는 「검사」로 변신,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준엄하게 질책.반면 자당소속 의원에 대한 로비에 대해서는 부드러운(?)표정으로 감싸고 돌아 빈축. 신한국당 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김학원(서울 성동을) 의원과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지난해 국정감사때 한보측이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 등 이른바 「국감 4인방」에 대해 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놓고 열띤 공방을 전개.신한국당측은 『당시 이의원 등에게 자료제출 요구를 거두도록 로비한 것은 사실 아니냐』고 집요하게 추궁. 이에 「4인방」의 한명인 국민회의 이의원은 보충질의에서 『신한국당 김학원의원이 검찰조서까지 바꿔 말하며 후배 정치인을 죽이려 하고 있다』며 이 전 사장에게 당시 검찰진술내용을 제대로 말하라고 발끈. ○…이날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첫 증인으로 나온 이용남 전 한보사장에게 일체의 질의를 하지 않아 눈길.이는 김의원이 이 전 사장으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던 구연때문이라고. 이 전 사장은 「한보의 야당측 로비스트였던 것이 사실이냐」는 국민회의측 신문에 『여야 모두에 경조사비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고 진술. ○…지난1월 정태수·보근 부자의 방만한 경영태도에 반발,갈등을 빚다 사퇴한 홍 전 한보철강사장은 솔직한 답변과 겸손한 자세로 이 전 사장의 「모르쇠 전략」과 대조. 신한국당 맹형규(서울 송파을)·국민회의 이상수 의원 등은 『증인의 진솔한 답변태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문과정 내내 정중한 태도를 견지. ○…홍 전 사장은 한보의 평생사원은 이용남·김종국·정일기·조원재·최기서·이성걸씨와 자신 등 7명이라고 소개.
  • 청문회 이모저모/깍듯한 예우 갖춘뒤 질의 시작

    ◎권노갑 증인 질의 응수… “도로청문회” 연출/박태중씨,측근 통해 “청문회 출석” 통보 한보특위가 15일을 끝으로 「구치소 청문회」 활동을 마감했다.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신한국당 황병태·정재철 의원,국민회의 권노갑 의원,김우석 전 내무장관 등을 상대로 신문을 벌였다. ○…신한국당은 권의원이 국감질의 무마용으로 돈을 받았는지에 초점을 맞췄고 국민회의는 권의원이 결백을 주장할 수 있도록 「옹호성」 질의로 일관했다.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정재철 의원을 상대로 『권의원을 통해 정태수씨 돈을 받았을 의원들이 이 자리에서 증인을 신문하는게 옳다고 보는냐』고 국민회의 국회 재경위 소속 「4인방」을 겨냥했다. ○…여당이 야당의원에게 돈 준 사실도 논란이었다.권노갑 의원이 『지금도 정재철 의원 이외의 여당의원에게 돈 받는 일이 있다』고 하자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 원미을)은 『같은 여당의원에게는 밥 한번 안사면서…』라고 푸념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은 『과거 공화당 김성곤씨도 야당의원에게자금을 주지 않았느냐』며 대수롭지 않은 일로 돌렸다. ○…여야의원들은 증인들의 당내 위상과 선수를 감안,깎듯한 예의를 갖춘뒤 질의를 시작했다.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권의원에게 『정치 대선배이고 국민회의내에서 「맏형」이라 불리는 분을 신문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정재철 의원에게 『연세도 많으신 분이 옥고를 치르느나 얼마나 힘들겠냐』고 위로했다. ○…증인으로 출두한 권노갑 의원은 이날 신한국당 의원들의 질의에 『자료가 잘못됐다』『그런 말을 누가 하더냐』『어느 신문에서 봤느냐』고 질의로 응수 「도로청문회」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잠적했다는 얘기가 나돌던 박태중 심우대표가 이날 측근을 통해 특위에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회사직원을 통해 특위가 보낸 출석요구서를 수령,예정대로 22일 증언하게 됐다.
  • 서울 강남·수도권 신도시아파트/기준시가 대폭 인상

    ◎목동 신시가지 35평 45% 올려 최고/서초동 트라움하우스 90평형 16억/경기 20.1%·대전 19.9%·서울 17.3%순 국세청은 15일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주상복합건물,고급빌라 포함)기준시가를 대폭 상향조정,오는 5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3백7만7천606 가구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전면 조정된 이번 고시에서 서울 목동 신시가지 2차 아파트 35평형이 94년 7월 고시의 1억6천만원에서 2억3천2백50만원으로 45.3%로 최고로 인상됐고 45평형이 2억2천만원에서 3억1천5백만원으로 43.1% 올랐다.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청구아파트 32평형이 94년 당시의 1억1천5백50만원에서 1억6천1백만원으로 39.3%,50평형이 2억2천5백만원에서 3억원으로 33.3% 인상됐다.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상속세 과세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전용면적 50평이 넘는 집은 실제 거래값의 80%,25.7평 초과는 75%,25.7평 미만은 70% 수준에서 결정됐다.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차 90평형으로 16억원으로 고시됐으며 시세는 무려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10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서초동 월드빌라트 145평형(복층형 12억8천만원),압구정동 현대 7차아파트 80평형(12억원),도곡동 현대향목빌라트 110평형(10억4천만원) 등 3곳이다.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50평 이상의 고급빌라는 서초동 신동아빌라 A지구 89평형 13억2천만원. 평균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으로 평균 40.6% 올랐고 평촌 36.5%,양천구 32.8%,구리 29.8%,강동구 28.8%,부천 중동 28.2%,산본 25.9%,강남 24.7% 순이었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0.1%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 19.9%,서울 17.3%,경남 11.8%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은 0.5%로 가장 낮았다.
  • 누구말이 맞나/정·권 의원 「대가성」 증언 엇갈려(청문회 초점)

    ◎정 의원­“호텔로비서 정씨 돈 메모지와 함께 주었다”/권 의원­“정씨 돈인줄 몰랐고 국감무마 요구 없었다” 누구 말이 맞나.정태수 한보총회장이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전국구)을 통해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에게 건넨 1억원을 놓고 두 의원의 증언이 엇갈렸다.정의원은 96년 10월 권의원에 전달한 1억원의 성격을 묻는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의 신문에 대해 『저녁 7시쯤 하이야트호텔 로비에서 (약속시간보다) 1시간 늦게 온 권의원에게 정회장이 보내온 돈과 메모지와 함께 주었다』고 밝혔다.대가성이 있었다는 증언이었다. 정의원은 메모지와 관련한 증언에서는 국정감사에서 한보에 대해 질문할 국민회의 4인방과 관련된 메모라는 뉘앙스를 풍겼다.정의원은 또 『권의원이 그자리에서 「형님을 봐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권의원도 1억원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정의원은 『부탁이 효과를 봤나』는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의 신문에 『정회장이 「잘 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의원에 이어 증인으로 나선 권의원은 돈을 받은 시기에 대해 국정감사가 진행중이던 96년 10월이 아니라 12월 6일이나 7일쯤이었다고 정정했다.권의원은 정의원을 만난 장소도 하이야트 호텔이 아닌 국회 귀빈식당이었으며,그 자리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의원은 『귀빈식당에서 정선배(정의원)가 사람을 보내라고 해서 며칠뒤 비서관을 정선배 집에 보내 돈을 받아 오도록 했다』고 말했다.권의원은 『1억원이 정태수회장의 돈인줄은 몰랐으며 메모도 알지 못한다』면서 『정선배는 국감무마 등 어떤 요구도 없었다』고 말했다.대가성이 없었다는 뜻이다.권의원은 다만 돈을 준 정의원이 『안동지구당과 경북도지부 결성대회에 보태쓰라고 했을뿐』이라고 말했다. 당사자들의 증언이 엇갈리자 여야 의원들은 『누군가 1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공박했다.정의원은 아무런 말도 못한 반면 권의원은 『정선배가 서글프다』고 말했다.
  • 한보측 “현철씨와 친분” 행세(청문회 초점)

    ◎김수성 비서관이 보근씨의 전화 질책/정씨 “현철씨 만나 평범한 얘기만 나눴다” 14일 정보근 한보회장에 대한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증인신문의 초점은 정씨와 김현철씨의 관계를 밝히는데 모아졌다.이날 신문에서는 특히 청와대측이 문민정부 출범 초기인 93년 정씨가 현철씨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 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성사여부와 별개로 정씨가 권력핵심에의 접근을 강력히 추진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신한국당 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의 신문과 정씨의 답변을 통해 드러났다.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한 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정씨가 현철씨에게 접근하려 하고 있으며 정씨의 측근인 박대근 한보상무가 현철씨와의 관계를 과시하고 다닌다는 정보를 입수,내사를 벌였다.이어 내사결과를 바탕으로 민정수석실은 정씨와 박씨등에게 전화를 걸어 현철씨에게의 접근에 제동을 걸었다.정씨는 이날 답변에서 『당시 사정수석실의 김무성이라고 하는 인사가 「영식을 만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 그런 일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당시 민정수석실 사정1비서관으로 있던 신한국당 김무성 의원도 이날 『한보의 박대근 상무가 현철씨를 잘 안다며 행세하고 다니길래 정씨에게 전화해 질책했다』고 내사사실을 확인했다. 정씨는 이어 현철씨와의 면담사실과 관련,『청와대민원실에 근무하던 오세천 비서관의 소개로 94년11월 롯데호텔의 한 중국집에서 한차례 만나 공부문제 등을 얘기했을뿐』이라며 로비사실을 부인했다.「고려대 동문회에서도 만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거듭 부인했다.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시비도 재연됐다.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 등은 『95년6월17일 당진제철소 1단계준공식을 앞두고 현철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증인 등과 저녁을 먹은 사실을 주민 다수가 목격했다』,『당시 당진경찰서 경찰관이 현철씨를 경호한 사실을 증언했다』며 현철씨의 방문여부를 추궁했다.그러나 정씨는 현철씨 방문사실을 일체 부인했다. 정씨가 재벌2세 모임인 경영연구회 등 각종 사교모임을 통해 현철씨에게 로비를 했는지 여부도 논란이 됐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 등은 『현철씨가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경영연구회 등을 통해 증인과 자주 접촉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 청문회 이모저모/아버지보다 더한 “자물통 입” 힐난

    ◎한보자금 조성경위 등 초반부터 “모른다” 일관/“청와대비서관이 현철씨에 첫 소개” 밝혀져 눈길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는 14일 서울구치소에서 영등포구치소에 수감중인 정보근 한보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특위 조사활동을 계속했다. ○“아버지의 복사판” 비난 ○…정회장은 신문 초반부터 아버지 정태수 총회장과 마찬가지로 『모른다』로 일관. 정회장은 자민련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이 한보자금의 조성경위를 묻자 『자금담당자가 아니어서 전혀 모른다』는 식으로 회피. 정회장은 또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 소사)이 한보철강의 실제 투자규모인 3조8천억원과 대출금 총액사이의 차액이 비자금으로 조성된 것 아니냐고 묻자 『모른다』고 진술,비난을 사자 답변을 지켜보던 정태유변호사의 도움을 받고는 『죄송하다』고 고쳐 말하는 등 발뺌. 정회장의 「모르쇠」 행태가 계속되자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은 『자물통 입인 아버지의 복사판』이라고 힐난.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이날 청문회에서 정회장에게 김현철씨를처음 소개해준 것으로 인사는 청와대 오세천 민원비서관(44)으로 밝혀져 눈길. 오비서관은 정회장이 청문회에서 「청와대 민원비서관의 소개로 현철씨를 만났다」고 진술한데 대해 『두 사람을 만나게해 준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 오비서관은 『현철씨는 경복고 6년후배이며 정보근씨 역시 후배로부터 소개받아 아는 사이』라면서 『정보근씨가 현철씨에게 인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해 이를 전달했었다』고 설명. 오비서관은 『동문 모임 등에서 현철씨에게 정보근씨가 만나고 싶어한다는 애기를 전했으나 현철씨가 별로 내키지 않는 듯해 두차례 얘기 끝에 업무얘기를 않는다는 전제 아래 6개월만인 94년 가을 롯데호텔 중국 음식점 상하이에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전언. 오비서관은 『현철씨와 정보근씨는 주로 유학얘기,공부얘기를 했으며 업무얘기는 없었다』면서 『그뒤에 두사람이 다시 만난 것 같지는 않다』고 부연. 오비서관은 민정당 당료출신으로 6공때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과장으로 근무했고 김영삼 대통령 후보비서실 근무를 거쳐 새정부 출범뒤 청와대 민정수석실 근무를 시작,94년4월부터 민원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 소형주택 의무비율 적용지역 대폭 축소/공영택지는 계속 적용

    ◎부산·대구 등 대도시­경기도 18개 시군 폐지 경기도의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과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이 없어진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주택의 규모별 공급비율에 관한 지침을 개정,「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제」 적용대상 지역을 이같이 축소하고 오는 21일 이후 사업계획승인 신청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소형아파트 의무비율이 폐지되는 경기도 지역은 동두천,안산,오산,평택,파주,남양주(일부),용인,이천시와 연천,포천,양주,김포,하성 등 18개 시군과 시흥시 반월특수지역이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도의 과밀억제권역인 의정부,구리,남양주(호평·평내·금곡·양정·지금·도농동에 한함),하남,고양,수원,성남,안양,부천,광명,과천,의왕,군포,시흥(반월특수지역 제외) 등 14개 시는 현행대로 25.7평 이하를 60% 이상,18평 이하를 20% 이상 건설해야 한다. 건교부는 소형 의무비율이 폐지되는 지역이라도 한국토지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공영택지에서의 사업은 계속 적용을 받아 소형주택 공급이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청문회 이모저모/동료의원 의식… 인사 건네는 등 배려

    ◎홍 의원 옆 변호인이 답변요령 지도 12일 서울 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한보특위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나온 홍인길 의원(부산 서)은 건강한 모습이었으며,의원들의 신문에 비교적 짧게 답변했다. ○…여야의원들은 홍의원이 동료의원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끈질기게 물고늘어지거나 일문일답식의 공세를 취하지 않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 특히 신문이 끝나면 『수고하셨습니다』는 인사를 건네는 등 배려. 이에 앞서 신한국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 1시간 전인 상오 9시부터 외부 접근을 차단한 채 1층 회의장에 모여 홍의원에 대한 질의방법을 놓고 장시간 토론을 벌이기도.국민회의 의원들도 구치소 인근에 모여 장시간 대책을 숙의. 그러나 자민련 이양희 의원은(대전 동을) 소형 녹음기에 녹음된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하며 강도높은 신문을 벌여 대조.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는 과정에서 증인석 바로 옆 변호인석에 있던 홍의원의 변호인은 의원들의 질의내용에 따라 「화내지 맙시다」「죄송합니다」「천천히 길게」 등 답변·행동요령을 적은손바닥 크기의 메모지를 변호인석 명패 뒤에 세워두는 등 궁지에 몰린 홍의원이 답변과정에서 자충수를 두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 홍의원은 이에 따라 증언내내 자세를 흐트리거나 목청을 높이지 않고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단문형으로 대답. ○…홍의원이 청문회장에 입장하기에 앞서 여야의원들은 「제일은행과 한보철강으로 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삼원정밀 금속의 대표이사가 신한국당 대표의인척」이라는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의 9일 발언을 놓고 다시 말싸움을 벌여 청문회가 다소 지연. 결국 이날 청문회가 끝난뒤 국민회의 김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확인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면서 『이대표에게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발언을 취소. ○…신한국당 특위위원 사퇴의사를 밝힌 이신범(서울 강서을) 김재천(경남 진주갑) 의원이 이날 청문회에도 불참하는 바람에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박주천(서울 마포을) 의원이 두번씩 신문을 하는 등 파행. 신한국당측 박헌기 간사(경북 영천)는 『두 의원의 복귀를 요청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럴 마음이 없는 모양』이라고 설명. ○…이날 청문회에서는 자민련 이양희 의원이 제시한 녹음테이프를 둘러싸고 특위위원들 사이에 격론. 이의원은 신문이 시작되자 김대통령이 신동아아파트를 방문한 것을 보았다는 아파트 주민과의 통화내용을 담은 테이프를 공개한 뒤 홍의원에게 사실여부를 집요하게 캐물었고 홍의원은 「모른다」는 진술로 일관. 이때 신한국당 간사인 박의원이 『증인은 경험한 사실만을 진술해야 한다』고 옹호하면서 녹음테이프를 이용한 신문방법의 문제점을 지적.
  • 사민청 간부 21명 구속/대부분 직장인… 노사분규 배후조종/경찰

    ◎“사회주의국가 건설”… 「정치학교」 개설 사상 교육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꾀한 「사회민주주의 청년연맹」(사민청) 간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대부분은 버젓한 직장인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청 보안국은 11일 「사민청」의장 조창묵씨(30·현대자동차 근무·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와 노동사업위원장 변성민씨(27·세미산업 노조사무장·서울 마포구 아현동) 등 21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노동자계급 전위당 건설과 공장사업」 등 불온 문건과 디스켓 등 783종 1천241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조씨 등은 지난 94년 11월24일 「사회주의 국가 건설」「연방제 통일로 민중 연방공화국 건설」「노동자당 건설」 등을 목표로 「사민청」을 결성했다. 이후 노동자 의식화교육을 통해 노동자를 사회주의 혁명의 주력군으로 조직할 목적으로 사민청 산하에 「노동위원회」를 구성,쌍용건설·신흥증권·청진전기 등 각종 사업장의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조종해 왔다. 또 지난 1월 서울 종묘공원에서개최된 민주노총의 노동법철폐 범국민 결의대회를 비롯,지금까지 24곳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치학교」를 개설,산업별 노조 간부와 학생운동 출신자 등 모두 2천100여명에게 「사적유물론」 등 사회주의 사상교육을 시켰다. 나머지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사무처장 박수정(25·여·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대중사업위원 방진옥(27·여·박흥전기 근무) ▲교육사업위원장 전경희(28·여·미도파 근무) ▲대중사업위원장 김치령(26·인하대 3년) ▲총무국장 강승현(24·여·21세기 뮤직) ▲전 의장 최인기(31·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노동사업위원 김은아(27·여·신흥증권 노조위원장) ▲대중사업위원 위홍환(25·서울 광진구 중곡동) ▲전 사무처장 이미정(28·여·서울 은평구 갈현동) ▲전 대중사업위원 박종석(27·서울 노원구 자활자원센터 근무) ▲정책국장 김현일(30·장애인고용촉진공단 근무) ▲편집국원 김정환(30·쌍용건설 근무)▲ 차승엽(34·재원 상역 대리) ▲한수정(25·여·우주 정보통신 직원) ▲염오순(25·여·사회개혁운동연합 간사) ▲김종상(34·노점상) ▲이경은(27·여·무직) ▲정희선(25·여·만 그래픽 직원)
  • 증인 없이 의원끼리 고함·삿대질/한보 청문회­이모저모

    ◎김민석 의원 질의 싸고 진풍경 연출/“4류 정치판” 힐난에 “막가느냐” 되쳐 11일 한보청문회는 신한국당 이신범·김재천 위원의 특위위원직을 사퇴표명과 「정태수 리스트」관련 정치인들의 검찰소환 등과 맞불려 어수한 가운데 계속됐다.청문회 장소인 서울구치소 정문앞에는 대학생들이 몰려와 『당신들도 증언대에 서라』며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2시간여 신문 못해 ○…이날 하오 청문회에서는 증인없이 의원들의 욕설과 고함이 오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발단은 지난 9일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상대로 한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의 질의를 신한국당측이 문제삼으면서 비롯됐다.김의원은 당시 『제일은행의 자금지원을 받고 한보와도 관련된 삼원정밀금속의 대표이사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인척』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신한국당 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김학원(서울 성동을)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김의원의 사과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고 김의원은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사실을 확인하려는 취지였다』며 거부했다.이과정에서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에 이어 하오 5시부터 시작하려던 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에 대한 신문은 1시간 이상 지연됐으며 6시20분 속개된 회의에서도 공방은 40분간 계속됐다.신한국당에서는 『확인도 안된 것을 함부로 말하느냐』(김학원 의원) 『여기가 4류정치판이냐』(이사철 의원) 『어린아이가 장난으로 돌에 던져도 맞은 개구리에게는 큰 충격이다』(박헌기 의원)고 힐난했고 국민회의쪽에서도 『그만해.막가느냐』(이상수 의원)라고 고함을 질렀다.김민석 의원도 사과대신 『너무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버텼다.한마디로 진상규명 의지는 없고 정쟁만이 있는 「여야청문회」였다. ○신씨,답변도중 눈물 ○…이에앞서 신 전 행장은 답변도중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문을 잊지 못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이 외압의 실체를 물으며 『국민과 제일은행에게 사과하겠냐』고 다그치자 신 전 행장은 『죄송하다.특히 제일은행 임직원을 생각하니…』하면서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눈언저리를 닦았다.신전행장은 이후 눈주위가 벌겋게 된 상태에서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계속 흠치기도 했다.
  • 대북 프로젝트/북 제철소 송금 “있을수 없는 일”

    한보가 대북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했는가.가동이 중단된 황해 제철소의 지분참여에 한보가 자금을 댔는가.이 과정에서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는가.그 배후는 또 누구인가. 8일 청문회에서는 이문제가 거론됐다.김종국 전 한보그룹재정본부장을 대상으로 의원들은 현행법을 무시한 한보와 북한과의 비밀접촉을 추궁했다.7일 정태수 총회장이 선철구입을 위해 싱가포르지사에서 북한에 3백30만달러를 지불했다는 진술의 연장선에 있기도 하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을)은 『한보가 정부 허가없이 330만달러를 북한에 송금한게 가능한 일이냐』고 포문을 열었다.김전본부장은 『돈을 보낸 일이 없으며 선철을 구입하려다 부도가 나 취소됐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을)은 『김현철씨 등이 그같은 대북사업을 추진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선철구매보다 황해제철소 경영권 참여가 주목적이 아니냐』고 추궁했다.이에 김본부장은 『있을수 없는 얘기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상수 의원이 『한보가 이미 대북사업을 부인하는방안과 선철구입건으로 축소하는 경우,전면공개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보 경영기획팀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이의원은 『대북 프로젝트가 실존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현철씨나 박태중씨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제기했다.김 전 본부장은 『그런 일은 있을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의원이 『그렇다면 왜 필요치도 않은 선철을 구입했고 한국기업이 어떻게 북한에 돈늘 보낼수 있느냐』고 따지자 『대우나 LG,코오롱 등도 다하고 있는 문제』라고 대답했다. 이의원이 『현철씨가 대북관계를 위해 한보를 통해 북한 황해제철소에 330만달러를 보낸 것이 아니냐』고 다시 물었고 김 전 본부장은 『황해제철소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돈을 보내느냐』고 잘라 말했다. 이날 공개된 한보의 황해제철소 문건은 황해제철소 지분참여 계획을 부인하되 경영권 참여계획을 발표할 경우 대우의 남포공단과 같은 남북경협차원의 투자임을 강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 이모저모/“정태수 청문회 한번 더하자”

    ◎증인 비중 떨어지자 장내 곳곳 빈자리 8일 이틀째 열린 한보 청문회는 상오 10시에 시작되어 하오 8시50분에 끝났다.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첫날 정태수 한보총회장을 상대로 한보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실패한 때문인지 증인공략을 위한 묘수찾기에 부심했다. ○…신한국당 의원들도 청문회 직전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나섰으나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채 서둘러 회의를 종료.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은 회의직후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협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일단 추이를 지켜봐야 겠다』고 속수무책임을 실토.국민회의 간사인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김종국 본부장 등 한보 관련자들에 대한 증언이 끝나면 관련진술을 종합,정씨를 상대로 재차 신문해 사실확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5월2일쯤 보충신문과정에 재출두하는 방안을 특위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 ○…이틀째 증인으로 나온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에 대해 의원들은 「꽤심죄 구속」,「동정론」 등을 펴가며 한보철강에 대한 금융권 특혜대출의실마리를 찾는데 주력,눈길을 모았다. 손 전 행장이 의원들의 동정을 산 것은 그가 지난 94년 은행장 취임이후 한보관련 대출을 줄여나가는 등 다른 은행과 정반대 방향으로 갔기 때문.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 )은 『30년간 서울은행에 근무한 내부인사였기 때문에 노조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행장에 취임,외압을 뿌리치고 한보여신을 줄일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격려. 같은 당의 김재천의원도 『증인이 왜 여기에 나왔는지 안타까운 심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오늘 증인을 출석시킨 것은 증인를 책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은행장들도 왜 손행장과 같이 하지 못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증인을 「위로」했다. ○…손 전 서울은행장과 김종국 전 한보재정본부장에 대한 이날 청문회는 정총회장에 비해 증인의 비중이 떨어지는 때문인지 청문회장 분위기도 전날보다 긴장감이 줄어든 편.정총회장 청문회때 출입구까지 사람들로 꽉찼던 것과는 달리 청문회장 뒷쪽 기자석과 의원석 뒷쪽보좌관석에 빈 곳이 눈에 띄었으며 복도에도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등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 쟁점 송곳질문 불구 성과 미흡/의원들 질문 스타일

    ◎“자물통 입 열자” 호통·부정에 호소하기도 국회 한보청문회 첫날인 7일 여야의원들은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상대로 핵심 쟁점에 대해 질문을 퍼부었다.「자물통」입으로 알려진 정총회장의 입을 열기 위해 여야의원들은 송곳질문으로 호통을 치기도 했고 부정에 호소하며 그를 달래기도 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질의가 새로운 물증을 제시하기 보다 그동안 떠돌던 설과 언론보도,검찰진술내용을 확인하는 수준에 거쳐 속시원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끈질긴 질문으로 비자금의 사용처를 캐물어 정총회장으로부터 신한국당 김덕룡(서울 서초을)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갑) 등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한 사실을 실토케 했다. 신한국당 박주천(서울 마포을)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따끔한 질책을 퍼부었다.조의원은 『청문회는 증인에 대해 국민이 유·무죄를 판정하는 자리』라며 「정태수리스트」의 공개를 촉구했다. 신한국당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호소형이었다.김의원은 『독방에 있으면서 인간적인 자기성찰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고 이의원은 『사랑하는 자식이 구속된 상태에서 더이상 미련을 갖지 않길 바란다』면서 「정태수리스트」의 공개를 요구했다.특히 김의원은 일부 신문에 보도된 「정태수리스트」의 명단을 직접 정총회장에게 제시하면서 집요하게 사실여부를 따졌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은 『92년 당시 김영삼 후보에게 6백억원을 제공한 적이 있느냐』며 과감한 선제공세로 야당의 예봉을 꺾었다.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정총회장이 언성을 높이며 핵심을 비켜가는 답변을 거듭하자 흥분된 어조로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얼마남지 않은 인생을 잘 정리하라』며 언쟁을 벌였다.「정태수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부드럽게 질의할테니 쉽게 답해달라』며 시종 김빠진 질의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다.
  • 정 리스트·대선자금·외압대출/한보 구치소 청문회­쟁점별 답변

    ◎정 리스트/명단 집요한 추궁… 「정 답」은 “말못해” 7일 청문회에서 「정태수리스트」는 여야 가릴것 없는 초관심사였다.그러나 정총회장이 상오의 긍정적인 답변을 하오에 다시 번복하는 바람에 정치권의 불씨로 계속 남게됐다. 이날 발언 수위를 굳이 가린다면 여당의원들이 야당의원의 자금수수에 초점을 맞춰 더 적극적이었다.야당의원들은 대선자금에 비중을 둬서인지 「리스트」의 공개를 주장하는데 그쳤다. 포문은 신한국당 의원들이 열었다.이신범(서울 강서을) 의원은 국회 재경위의원들의 한보자금 수수를 거론했다.이의원은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통해 같은 당 이상수·정세균·정한용·김민석 의원의 한보관련 질의를 무마토록 했냐고 추궁했다.정회장은 『기억나지만 이름은 모른다.재판계류중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신한국당)이 『「정태수리스트」에 24명 말고 더 있느냐』고 묻자 『잘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맹의원이 다시 김덕룡·김상현·김용환 의원 등을 거명하며 『기억이 없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줬다는 것이냐』고 하자 『그런 것 같다.회사직원이 한 것이다』고 말했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이 『리스트에 6백명이 올랐다는데 사실이냐』고 하자 『기억없다』고 했으며 이의원이 『재경원과 통산부 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뇌물결재를 직접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자 『그사람(직원들)들이 했다』고 둘러댔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정태수리스트」를 보도한 내용을 정회장에게 보여줬으나 정회장은 『1만번을 물어봐도 마찬가지』라며 『(정치자금 제공은) 때에 따라 있을수 있죠』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특위위원에 돈줬느냐는 질의에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나 정총회장은 하오 신한국당 박헌기 의원의 추가 신문때는 『세명의 여야 중진의원들에게 청탁을 한 적도,돈을 준 적도 없다』고 상오에 간접시인 사실을 뒤엎어버렸다. ◎대선자금/공식헌금 인정… “김 대통령 만난적 없다”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도 「92년 대통령선거자금」의 전모는 속시원히 제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상대로 열린 「구치소 청문회」에서 「92년 대선자금」은 단연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특히 야당의원들은 한보 비자금이 「92년 대선자금」으로 유입됐는지를 끈질기게 추궁했지만 정총회장은 『개인적으로 준 일은 전혀 없다』며 시종 부인으로 일관했다.92년 당시 김영삼 대통령후보에게 대선 자금으로 6백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총회장은 『근거없는 얘기』 『그런 일 없다』고 일축했다. 정총회장은 92년 대선 헌금을 추궁한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의 질의에 대해 『(민정당 재정위원으로 지낼 당시) 공식적으로 수십억원을 당측에 헌금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자금을 제공한 적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지난 93년 행방이 묘연한 비자금 2천억원 가운데 일부가 대선자금으로 사전 유입됐거나 대선후 축하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따지자 정총회장은 『그런 일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이의원은 이어 『정증인이 92년 대선 다음날인 12월 19일 모처로부터 전화를 받고 산업은행의 외화융자를 서둘러 준비하라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며 거듭 대선자금 제공 의혹을 제기했지만 정총회장은 『기억이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한보비자금이 현철씨에게 유입됐는지를 묻는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의 질의에 대해 정총회장은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여야의원들은 또 92년 대선 자금과 관련해 「방어차원」에서 각 당 총재에 쏠린 의혹을 짚고 넘어갔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은 『대선 당시 온양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독대를 한 적이 있느냐』고 확인했으나 정총회장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이 『지난 92년 김대중 총재에게 20억원을 주었다가 거절 당했다는 말이 맞는가』라고 질의하자 정총회장은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외압대출/「몸통」 부인… “홍 의원만 하늘같이 믿었다” 예상대로 「자물통 입」이 열리지 않았다.속시원한 대답없이 특위의원들과의 짜증나는 입씨름이 이어졌다. 정회장은 『대출외압의 몸통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의에 『특혜대출은 전혀 없었다』며 정면으로 부인했다.청와대 개입의혹,김현철씨 및 여야 실세들의 외압설에 대해 『나는 홍인길 의원(신한국당)을 하늘같이 믿었고 홍의원 외에 다른 사람에게 대출과 관련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홍의원을 「방패막이」로 내세웠다.이나마 『특혜대출을 요청한 것이 아니고 적기에 대출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이신범(서울 강서을) 국민회의 조순형(〃 강북을) 등 여야의원들이 『김현철씨와 박태중씨가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방문하지도 않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정회장은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나 김용환 사무총장 등 일부 야당의원들과의 「친분」은 인정하면서도 『대출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정재철 의원(신한국당)과 20년 동안 친구라 어려운 문제를 상의했다』면서도 국민회의 권노갑의원을 통한 국감질의 무마요청 등에선 입을 다물었다.그는 외압과 관련한 중요질의에 대해 『재판이 진행중이라 말할수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나 간혹 장황한 「해명」을 늘어나 의원들의 제지도 받았다. 총대출액과 실제투자액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질의가 이어졌다.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 등은 『한보철강에 총투자액과 실제 투자액 사이에 1조3천억원의 차이가 난다』고 묻자 『금융이자로 1억5천만원이 나갔다』고 정면으로 맞받았다.정회장은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은 5조원 가까이 되고 우리 돈 1조원 가량을 보태 모두 6조가 투입됐다』며 비자금 조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질의가 끊이지 않자 준비한 듯 『대출이라는 것은 누가 부탁을 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사업주,사업성,담보물 3가지 구성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적법대출임을 강조했다.
  • 한보 수사기록 검증 공방

    ◎검­“인권침대·수사­재판영향… 공개 불가”/야­“법에 규정… 국회에 대한 도전” 맹공격 4일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조사는 수사기록의 검증 여부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공방으로 처음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검찰도 기록을 내놓을수 없다고 버텼다. 이는 국회가 검찰을 한보특위 기록검증 및 보고기관으로 지정하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었다.검찰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재판이 진행 중이고,수사 중인 사건의 기록을 공개할 수 없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내세우며 기록 검증 없는 수사상황 보고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국정조사에서 여당의원들은 검찰의 처지를 두둔하는 발언으로 야당의원들과 맞섰다. 검찰은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공표돼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수사기록 검증에 응할수 없다』는 원칙론으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조순형(서울 강북 을)·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 을) 등은 『검찰이 법에도 명시돼 있는 기록검증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의 권능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기록검증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이에 신한국당의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 원미을)등은 『이 자리에 한보사건과 연루된 야당의원이 있다』면서 『수사기록이 공개되면 이해 당사자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원색적으로 맞서 분위기는 한순간에 험악해졌다. 여·야 의원들의 입씨름은 장외에서도 계속됐다.정회를 한 뒤 이사철의원이 김민석 의원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자 김의원은 김현철씨로부터 공천을 받은 의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응수,격앙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하오 2시에 속개된 국정조사에서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여당의원의 발언에 대한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조순형 의원은 검찰이 기록검증 거부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어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 갑)은 김기수 검찰총장이 기록검증을 방해했으므로 고발해야 한다고 긴급동의안을 내는등 파행은 계속됐다. 그러나 현경대 위원장(제주)의 중재로 수사기록 검증없이 질의가 시작됐다.하지만 질의 답변 과정에서도 수사기록 검증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거리가 됐다.
  • 비자금조성·한보철강 처리방안 등 추궁/한보 국조특위 중계

    ◎“재무제표차액 3천6백억 비자금전용 의혹”/“과중한 금융부담 당진제철소 절상화대책은” 3일 열린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에서 여야의원들은 한결같이 한보철강 설비도입과정의 비자금조성과 유용 의혹,향후 한보철강의 처리방안 등을 집중 추궁했다. 답변에서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인 손근석 사장은 『한보철강 사업계획서가 시황이나 사업조건 등에 따라 여러차례 수정되는 등 비효율적이며 치밀하지 못했다』면서 『막대한 손실을 막기 위해 공개입찰 방식을 통한 제3자 인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한국당 이국헌(경기 고양덕양)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은 『당진제철소의 건설공사를 맡은 (주)한보가 사업비를 과다 책정,실제 소요금액과 차액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특히 (주)한보와 한보철강의 재무제표를 비교하면 (주)한보가 받아야 할 돈과 한보철강이 주어야 할 돈의 차액이 3천6백억원에 달해 비자금으로 전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따졌다.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정태수총회장이 직접 은행장,청와대 등과 협상하고 실무자들은 그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면서 『추석,연말,여름휴가때 은행 담당자들에게 최소 5백만원에서 1천만∼2천만원씩 떡값을 돌렸다는 의혹이 사실이냐』고 다그쳤다. ○…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지난 94년 9월 한보철강의 코렉스설비 도입가는 2년전 같은 기종을 도입한 포항제철의 도입가보다 3백43억원이 많았다』며 코렉스설비 도입 과정의 정확한 실사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서울 강서을)은 『지난 90년 포항제철에서 코렉스공법에 대한 기술적 검토에 들어간지 불과 1년만인 91년 첨단기술 고시가 이루어진 것은 70년대부터 포철과 교류해온 오스트리아 베스트 알핀사의 로비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2조원의 추가 투자로 인해 엄청난 누적적자가 예상되는 등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으로 당진제철소의 정상화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후 대책을 따졌고 같은 당 김학원 의원(서울성동을)은 『완공후 경제성과 기술력,효율적인 유통체제 등을 고려해 포철이 한보철강을 인수,국민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한보철강이 발행한 2천8백33억원의 전환사채 가운데 86.6%인 2천4백53억원이 미전환사채로 남아있고 이가운데 7백10억원이 정태수일가의 수중에 있어 정태수일가의 경영권 재장악이 우려된다』고 대책을 물었다.
  • ’97교향악 축제 1일 ‘팡파르’

    ◎국내 10대 교향악단·연주자 10명 협연/서울·부산시향­KBS 교향악단 등 참가/저렴한 입장료로 클래식의 저변확대 도모 국내 「베스트 10」의 교향악단과 음악계의 대표적인 중진들이 함께 펼치는 97 교향악축제가 4월1일 개막된다. 오는 1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펼쳐지는 교향악축제는 예술의 전당이 지난 89년부터 시작,올해로 9년째를 맞는 행사.이제까지 모두 142회 공연에 15만명이 관람,명실상부한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예술의 전당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는 전당측이 음악계 인사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국내 23개 교향악단중 정예급 10개를 가려 출연진을 짰다. 전국 각지의 대표적 연주단들을 돌아가며 무대에 세운 이제까지의 관행을 탈피,실력 중심으로 선정한 것이다. 또 클래식 음악저변을 넓히려는 시도에서 모든 좌석 입장권 가격을 1만원으로 통일했다.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선정된 10대 교향악단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2일·지휘 매튜 헤이젤우드),수원시립교향악단(3일·〃금난새),서울시립교향악단(5일·〃정치용),인천시립교향악단(8일·〃금노상),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10일·〃이동호),부산시립교향악단(11일·〃곽승),대구시립교향악단(15일·〃라빌 마르티노프),광주시립교향악단(16일·〃임평룡),KBS교향악단(17일·〃박탕조르다니아),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18일·〃카를로 팔레스키)등. 4월1일 축제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는 국내 유일의 남성오케스트라 국립경찰교향악단(지휘 정철주)이 꾸민다. 각 교향악단의 협연자로는 바이올린의 김의명(2일) 정찬우(15일) 김남윤(16일) 김민(17일),피아노의 장혜원(3일) 이경숙(5일) 신수정(8일) 손국임(11일),첼로의 나덕성(10일) 이종영(18일)씨가 무대에 선다. 이번 교향악축제의 또다른 특징은 20세기 작곡가의 작품을 1곡씩 연주한다는 점. 우리 시대 음악임에도 쉽게 듣지 못했던 스트라빈스키(축전서곡),히나스테라(에스텐시아),쇼스타코비치(축전서곡 작품 96),바버(현을 위한 아다지요 11번),안요엘(오케스트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킬라르(크레사니),말러(교향곡 1번「거인」),김동주(오케스트라를 위한 이원화),스크리아빈(교향시 「법열의 시」) 등을 접할수 있다.
  • 여론의식 5명중 4명이 비PK/중수부 새 수사팀 면면

    ◎대형사건 도맡은 경력 7∼10년 베테랑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면모를 일신한 검사들은 어떤 인물일까.심재륜 중수부장은 25일 『의지를 갖고 사심없이 일할 5명을 새로 충원했다』며 기대를 피력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 김경수·홍만표 검사,서울지검 조사부 김수남 검사,인천지검 부천지청 지익상 검사,수원지검 오광수 검사가 그들이다.출신 지역은 김경수 검사(경남 진주)를 제외하고 김수남 검사(대구),지검사(전북 김제),오검사(전북 남원),홍검사(강원 삼척) 등 4명이 비PK(부산·경남)출신이다. 1차수사때 중수부장을 비롯,수뇌부 대부분이 PK출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던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한보 및 김현철씨 사건 수사진은 심재륜 중수부장(서울)∼김상희 수사기획관(대구)∼박상길 주임검사(서울) 등과 함께 PK 색채를 벗게 됐다. 새로 충원된 5명은 모두 사시 26∼29회로 경력 7∼10년의 베테랑 「특수통」이다. 홍검사는 지난 95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때도 중수부에 파견됐었다.지난해에는 태아 성감별 의료 비리사건 수사를 지휘,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경수 검사는 지난해 서울시 주택조합비리사건을,김수남 검사는 상장법인 부실 회계처리 사건을 수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검사는 씨프린스호 사건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순천지청에 재직할 때는 국보급 유물을 미끼로 한 사기사건을 말끔하게 처리했다. 오검사는 서울지검에 재직할 때 마약사범 전담수사와 1백억대 딱지어음 사기사건으로 성가를 높혔다.
  • 정치색 제거·순수성 회복 급선무/위상추락 경실련 향후 진로

    ◎방대한 조직의 군살빼기도 과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새로운 진로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경실련은 19일 하오 서울 종로5가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경실련은 이 자리에서 『처음 설립할 때의 정신으로 돌아가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실련은 김현철씨의 비리 의혹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절도 사건 등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8일 비상 상임집행위원회를 소집,밤샘 회의 끝에 유재현 사무총장과 양대석 사무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문제의 비디오테이프 절취·은폐와 관련,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경실련이 선택한 자구책의 일환이었다. 경실련은 또 경기도 부천 경실련의 신철영 집행위원장을 사무총장 대행으로 임명,변신을 꾀하고 있다.신대행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유보했다. 경실련은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내부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대책위원회(위원장 이근식 상임집행위원장)도 구성했다.대책위는 새로운 사무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실질적으로 경실련을 이끌어간다. 대책위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보다 정치색을 완전히 없애고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민원을 빌미로 일부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있다」는 일부 주장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 안팎의 지적이다. 또한 방대해진 조직의 군살을 빼는 등 조직 재정비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 전철역 직원이 승차권 대량 횡령/9명 구속

    ◎자동발매기 조작 정책권 빼돌려 철도청 승차권 판매 직원들이 자동발매기(TOM)를 조작,수천만원어치의 승차권을 빼돌려 팔아오다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8일 유영호씨(43) 등 경인선 7개 전철역 직원 7명과 서울역 역무1과 이재서씨(30·7급)등 9명을 컴퓨터 등을 통한 업무방해 및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제물포역 직원 조원상씨(40)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부천역 직원 박연태씨(33) 등 3명은 수배했다. 유씨 등은 자동발매기 안의 감지장치를 완전히 통과하기 전에 승차권을 꺼내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지난 95년 4월부터 1만원짜리 정액 승차권을 무더기로 빼돌려 팔아 모두 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철도청 규정에 전표 보관기간을 한달로 정하고 있어 횡령 액수를 파악하는데 당사자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들이 실제 횡령한 돈은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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