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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의료보호대상자 지원금’ 체불 파장

    ”가난한 사람은 아픈 것도 죄입니까”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 김모씨(48·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는얼마전 치료약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운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이안온다.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후 하루종일 10군데 약국을 돌아다녔지만 처방을 해주는 곳이 한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약국들이 의료보호보험증을 내밀자 “약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기피했다.한 약국에서는 항의하는 김씨에게 “약값도 받지 못하는데 왜 큰 소리냐”며 오히려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대형병원에근무하는 먼 인척을 통해 약국을 소개받아 원하는 치료약을 간신히구할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175만6,000여명에 달하는 의료보호대상자들이 병·의원과 약국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진료·조제비를 일반보험환자보다 3∼4개월 늦게 지급하는데다 6개월∼1년가량 체납하는 경우도 적지않기 때문이다.현재 병·의원과 약국이 의료보호 환자를 진료한 뒤 받지 못한 돈은 전국적으로 무려 4,000억원에 달한다. 경기도의 경우 31개 시·군이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체납한 의료보호 진료비는 919억3,000만원에 이른다.성남시가 112억3,000만원으로가장 많고,부천시 88억1,000만원,수원 70억9,000만원,고양시 45억원,안양시 42억원,평택시 37억5,000만원 순이다.고양·군포시는 9개월째체납하고 있다.다른 시·군들도 4∼7개월씩 늦어지고 있다. 이렇게 체납액이 불어난 것은 경제한파가 몰아닥친 97년 이후 의료보호 혜택을 받는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국비 80%와 도비 20%로책정되는 의료보호 진료비는 이에 못미치고 있어서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의료보호 대상자는 29만7,000여명으로 진료비는 2,278억원이나 확보된 예산은 1,975억원으로 302억원이 모자랐다. 올해는 2,018억원의 진료비를 책정했으나 상반기에 체납액을 모두 갚으면 갚는 금액만큼 새로운 체납 진료비가 발생,6개월∼1년 이상 늦게 지급할 수밖에 없다.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액이 대폭 증가하지않는한 이같은 악순환은 되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보호 진료비 체불은 병·의원의 경영악화로 이어져 의료보호 환자진료를 기피하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수원 아주대병원의 경우 27억6,000만원,의정부 성모병원은 25억원의 진료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아주대병원 관계자는 “병·의원들이 의료보호 환자진료를 포기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올 수 있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J약국 관계자는 “당국에서 약 조제비를 1년이지난 뒤에야 주는데 어떻게 약을 쉽게 지급해 주겠냐”고 항변하고있다. 특히 의약분업실시 이후 의료보호대상자들이 조제를 거부당하는 불편 사례가 더욱 많아졌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최근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의료보호대상자 206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약국에서 조제를 거부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2명(20.4%)에 달했다. 이와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의보대상자 증가와 수가인상 등으로불어나는 의보 진료비 체납액을 감당할 수 없다”며 “올해도 2조원가량의 진료비 예산을 신청했으나 1조1,3000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해어려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형·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들쭉날쭉한 부천시 행정

    공사가 진행중인 러브호텔 허가를 전격 취소했던 부천시가 일부 러브호텔에 대해서는 준공허가를 내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10월 원미구 중동에 신축중인 10층,7층 규모의 러브호텔 2곳에 대해 “소수의 이익이 다수의 권리에 우선할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허가를 취소했다. 이들 건물은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거쳐 허가를 받은 터여서 해당건물주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시는 그러나 신축허가가 취소된 러브호텔에서 불과 20여m 떨어진 시청사 주변에 설립중인 7층짜리 러브호텔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28일 슬며시 준공허가를 내줬다. 또 주민들의 러브호텔 신축반대 농성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 21일에도 시청사 주변에 8층 규모의 러브호텔 신축허가를 내줘 현재 20%의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 인근에는 아파트 2,000여가구와 4개 초·중·고교가 있어학생들의 통행이 빈번한 곳이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 없었는데다 해당건물이 거주 환경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민원이 있으면 올라가는 건물도 주저앉히고민원이 없으면 밀어붙이는 것은 한마디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시장 바뀌어도 장기정책 못바꿔

    경기도 부천시가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기본정책은 변경치 못하도록 조례를 만들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0일 장기발전계획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6월까지 조례 또는 훈령을 만들어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장기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도시발전 계획이 변경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행정에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며 “정책의 틀을변경치 못하도록 법제화해 신뢰행정을 구현하고 능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말 잠정확정된 장기발전계획을 다음달 확정한 뒤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향후 10년간 추진될 장기발전계획안은 5대 분야,18개 전략,137개 핵심사업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송골매 부진 털고 다시 날다

    추락하던 ‘송골매’가 가공할 3점포를 재가동하며 다시 날아 올랐다. LG 세이커스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에서 3점포 18개를 쏘아 올려 3점슛 14개로 맞선 삼보 엑써스에 124-118로역전승했다.두팀이 터뜨린 3점슛 32개는 종전 한경기 최다기록을 3개경신한 것이다. LG는 최근 2승5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8승째(8패)를 챙겨 선두 삼성(20승5패)에 2.5게임차로 따라 붙었고 9위 삼보는 8승18패가 됐다. LG는 주포 조성원(48점 3점슛 9개)이 3쿼터에서만 21점을 쓸어 담는등 모 처럼만에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식스맨’ 이정래(22점)가3점포 5개를 꽂아 ‘화끈한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조성원은 자신의 통산 최다득점을 7점 경신했다.대릴 프루와 교체 예정인 용병센터알렉스 모블리(1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퇴출’을 앞둔 선수답지 않게 혼신의 힘을 다해 팀 승리를 도왔다.에릭 이버츠 27득점(3점슛 3개). 삼보는 신기성(24점) 양경민(18점 이상 3점슛 4개)의 고감도 3점포와 존 와센버그(20점)의 폭발적인 골맡돌파에힘입어 1·2쿼터를 리드했지만 3쿼터에서 기동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조성원 이버츠 이정래에게 3점슛 8개를 얻어맞아 승리의 기회를 날렸다.모리스 조던 27득점 18리바운드. 3쿼터에서의 몰아치기로 98-90으로 앞선 LG는 4쿼터 4분여동안 상대를 무득점에 묶고 14점차로 달아나 쉽게 승세를 굳히는듯 했으나 삼보의 교체멤버 김승기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아 종료 1분30초전 112-108로 쫓겼다.그러나 LG는 삼보의 거센 압박수비를 역이용해 골밑에 포진한 이버츠에게 긴 패스를 뿌렸고 이버츠는 레이업 슛에 이어자유투까지 얻어내 성공시킨 뒤 1분9초전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슛까지 작렬시켰다. 신세기 빅스는 부천 홈경기에서 요나 에노사(18점 18리바운드) 이은호(13점 17리바운드) 등이 용병센터 듀안 스펜서가 빠져 구멍이 뚫린기아 엔터프라이즈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고 캔드릭 브룩스가 38점을몰아 넣어 94­80으로 이겼다. 6위 신세기 13승12패,7위 기아 12승14패. 오병남기자 obnbkt@
  • 눈높이 낮춘 오페라 ‘마술피리’ 20일부터 예술의전당서

    그동안 ‘고고한’자세를 지키던 오페라가 살짝 몸을 낮췄다.뮤지컬배우를 투입하고,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지루하고 어렵다’는 이미지를 훌훌 날려버리겠다고 나섰다.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20일부터 2월4일까지 오르는 ‘마술피리’는가족오페라의 정착을 가늠케 하는 무대이다.어린이와 부모가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연극적 요소를 강화해 역동감 넘치는 무대를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주역 급에는 남경읍 이미라 조승룡 등 간판급 뮤지컬배우가 캐스팅됐고 밤의 여왕 역은 소프라노 최자영 이하영,타미노 역은 테너 양인준이 출연한다. 화려한 원색 계열의 무대장치와 의상도 볼거리.시냇물 나무 뱀 등을특수의상을 입은 출연자가 표현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극 전개에 강약을 조절해 드라마틱한 재미도 한층 강화했다. 연주는 24명으로 구성된 부천시립청소년관현악단이 맡아 생생한 선율을 들려줄 계획이다. ‘마적’으로도 알려진 모차르트 원작 ‘마술피리’는 밤의 여왕의딸 파미나가 고승 자라스트로에게 납치당하지만,이집트 왕자타미노와 새잡이 파파게노가 마술피리와 방울의 힘으로 구해내고 결국 파미나와 타미노가 축복 속에 결혼한다는 줄거리. 서곡과 합창,일부 아리아를 과감하게 바꾸거나 빼버려 원래 2시간30분인 것을 1시간35분으로 대폭 줄였고 노랫말과 대사도 모두 구어체우리말로 옮겨 공연한다. 문호근 예술의전당 예술감독은 “그동안 오페라의 예술성만 강조하는 바람에 오락성은 묻혀 있었다.앞으로 오페라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기는 장르로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도 R석 2만원,S석 1만5,000원,A석 1만원으로 낮게 매겼고 어린이를 데려온 어른에게는 20% 할인해 준다.(02)580-1300허윤주기자 rara@
  • 부천시, “시장 바뀌어도 기본정책 계속추진”

    경기도 부천시는 시정의 일관성을 위해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기본정책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오는 6월중 이같은 내용의 조례 또는 훈령을 만들 방침이다.아울러 지난해 말 잠정 결정한 시의 장기발전계획을 다음달중 확정,오는 연말쯤 구체적인 계획을 책자로 펴낼 예정이다. 부천시가 향후 10년간 추진할 장기발전계획은 5대 분야 18개 전략에모두 137개의 핵심사업이며, 조례가 개정되면 이중 5대 분야의 사업은 시장이 임의로 바꿀 수 없게 된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희망 2001] 가톨릭대 자원봉사모임 ‘미르’

    가톨릭대 자원봉사 모임인 ‘미르’ 회원들은 모임을 결성한 지 2년째인 올해 봉사를 더 열심히 해보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르’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3월.사회과학부 신입생 몇몇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보자고 뜻을 모았다.용띠 해에 모임을 만들었다고 해서 이름을 용(龍)의 순 우리말인 미르로 정했다.학생들은 부천장애인복지관과 고강복지관 등 장애인 시설을 찾아가 봉사를 시작했다.장애인들을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말벗이 돼 주었다.지난해 10월부터는 재가(在家)봉사로 봉사범위를 넓혔다.불우이웃의 집으로 스스로찾아가자는 생각이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도 사회과학부 1학년생 30여명으로 늘었다. 회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목욕을 시켜주는 ‘깔끔 봉사’활동도 하고 독거(獨居)노인들에게 반찬도 만들어주기도 한다.집안 일로 바쁜 소년소녀 가장들의 공부도 돌봐준다.회장을 맡은 김은경(金銀慶·21·여)씨 등 5명은 지난 6일 중증 장애인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 뒤 경기도 부천 가톨릭대 모임방에모여 미흡했던 점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지훈(金芝薰·21·여)씨는 한 복지원에서 중증 장애인을 돌보다‘천국에서는 걸을 수 있겠지’라고 되뇌며 숨져 간 같은 중증 장애여성 얘기를 했다.김씨는 “불편한 몸으로 다른 장애인들을 돌보는그녀를 보고 항상 혼신의 힘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회장 김씨는 “전공이 결정되면 전공과 자원봉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해 12월15일 인천시 자원봉사대회에서 단체 우수상을받았다.그래서 더 열심히 할 작정이다.학생들은 조만간 충북 음성의꽃동네도 찾아가 나환자들을 만나 대화도 나누고 봉사활동을 하기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부천시 임명 소사구청장 18일만에 경질 파문

    기초자치단체장의 인사발령에 광역자치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4일 부천시가 지난해 12월 15일 발령을 낸 소사구청장을경질하고 도의 서기관을 새 구청장으로 임명했다.도는 이번 인사를“광역 및 기초단체 인사교류 기준에 따른 것”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천시는 “지난번 경기도와 사전협의없이 구청장 인사를 단행한데 대한 보복성 인사”라며 “시장이 발령을 낸 구청장을 18일만에 경질한 것은 상급기관의 횡포”라고 반발하고 있다. 부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부천경실련 등도 성명을 내고 “경기도가 소사구청장을 교체한 행위는 지방자치의 진정한 주인을 무시하는반민주적이고도 지방자치 파괴행위”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간부급 인사를 상급단체와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시에도 책임이 없진 않지만 도의 이번 인사는 사실상 기초자치단체장의인사권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전국 236만평 대규모 주거단지로

    서울 성북구 장월지구와 경기 파주시 운정지구 등 전국 5곳 236만여평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 택지개발지구에는 모두 4만4,700여 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건립된다.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서울·파주·부천 등 수도권 3곳99만8,000여평과 대전·청원 등 지방 2곳 136만6,000여평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장위·월곡동 일대 장월지구 1만8,000평,경기 파주시 교하면 동패·야당·당하리 일대 운정지구 91만5,000평,부천시소사구 소사본·괴안·범박동 일대 소사2지구 6만5,000여평 등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지방에서는 대전시 서구 가수원·도안·관저동 및 유성구 대정·원신흥동 일대 서남부지구 131만9,000평과 충북 청원군 현도면 상삼리일대 현도지구 4만7,000평 등 2곳이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 택지개발 지구 택지공급·분양 2003년부터

    택지개발지구로 새로 지정된 곳은 서울 장월지구·파주 운정지구·부천 소사2지구 등 수도권 3곳 330만1,000㎡(99만8,000평)와 대전 서남부지구·청원 현도지구 등 지방 2곳 451만7,000㎡(136만6,000평)등이다.이들 지구는 오는 2002년말까지 실시계획을 비롯해 택지보상과 조성공사 등의 절차를 매듭짓게 된다.이에 따라 오는 2003년 상반기부터 택지 공급 및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장월·운정·소사2지구 등은 입지여건이 좋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지구여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장월지구=성북구 장위동과 노원구 월계동 일대 1만8,000평이다.미개발 자연녹지지역으로 노후 불량주택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주거환경 정비작업이 시급한 곳이었다. 지하철 4·6·7호선이 지구 주변을 지나고 월계로가 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난 편이다.모두 950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들어서게 된다.택지규모에 비해 수용가구수가 적은 편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지구=교하면 야당·동패·당하리 일대 91만5,000평으로서울 도심 반경 25㎞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서울∼고양∼파주로 이어지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성장축상에 위치한데다 파주출판문화산업단지가 주변에 조성돼 개발전망이 밝은 편이다. 국도 1호선(통일로)과 자유로 등 간선도로를 비롯해 지방도 56호선과 310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파주시와 주공이 조성하는 1만7,200가구의 매머드급 주거단지로 출판문화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손색이없다. ◆대전 서남부지구=서구 가수원·도안·관저동 및 유성구 대정·원신흥·상대·봉명·구암·용계동 일대 131만9,000평이다.대전 도심에서 8㎞,둔산신도심에서 3㎞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노른자위 땅으로 대전지역의 마지막 미개발지다.고속전철 경부선을 비롯해 남부순환도로와 갖천변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신흥 주거단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만4,000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건립,8만2,000명을 수용하게된다. ◆청원 현도지구=현도면 상삼리 일대 4만7,000명이다.지역 균형 개발 및 준농림지역 난개발 방지를 위해 택지지구로 지정됐다.청원군과토지공사가 시행을 맡았다. 경부고속도로 청원IC와 국도 17호선이 지구 북동쪽 1.5㎞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대전·청주지역과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택지규모는 4만평이 훨씬 넘는데도 건립가구는 257가구에 불과하다. 게다가 주변경관이 뛰어나 대전·청주지역의 전원형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천 LPG충전소 외곽이전 난항

    경기도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 LPG충전소 이전이 러브호텔 문제와 비슷한 양상을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는 98년 9월 발생한 오정구 내동 LPG충전소 가스폭발 사고로 96명이 부상을 당하고 11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을 계기로 시내 LPG충전소들을 모두 외곽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러나 이전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 설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다 이전방침을 전해들은 업자들이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어 난관이예상된다. 시는 LPG충전소 21곳 가운데 주거ㆍ상업지역에 있는 14곳을 오는 8월부터 점차적으로 외곽 녹지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위해 내년 2월 LPG판매업자와 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이전에 따른 재원조달 및 시설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이전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 부천시는 지난해 9월 적법한 허가과정을 거쳐 신축중인 러브호텔 2곳에 대해 주민보호를 이유로 허가를 취소했다가 업자로부터 소송을당하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주민들은 시가 주도하는 LPG충전소 이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자신들이 나서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에 의한 러브호텔 퇴출운동과 비슷한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의원이적’ 사태 정국 급랭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移籍) 파문으로 여야관계가 급속히냉각되는 등 정국이 새해 벽두부터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배기선(裵基善·부천 원미을)·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송영진(宋榮珍·충남 당진)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거듭된 고뇌 끝에 정국 안정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살신을 결심했다”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곧바로 자민련에 입당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정치적 쿠데타이자 희대의 정치 사기극”이라며오는 4일로 예정된 여야 영수회담 거부를 검토하고 2일 정부 장·차관급 및 국회 상임위원장단 청와대 만찬에는 대상자 전원이 불참하기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상당 기간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10일쯤 임시국회를 소집,대여 강경 투쟁에 나서는 한편 원내교섭단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자민련은 다음주 중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교섭단체 가입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자민련行 3인 면모

    민주당 배기선(裵基善·경기 부천원미을),송영진(宋榮珍·충남 당진),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의원 등 3명이 지난달 30일 자민련에 전격적으로 입당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들은 이심전심으로 거사(擧事)를 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자민련 수뇌부와의 사전 교감설등 이런저런 뒷맛을 남기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른바 동교동계로서 이적을 주도,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배기선 의원은 14대때 10개월간 전국구 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이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다.배 의원은 “정치 투쟁하는야당과 지긋지긋하게 싸우느라 분통이 터졌다”면서 “숨통을 트는첫 단추가 자민련과의 확실한 공조라고 생각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배 의원이 최근 송영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연내에 결행하자”고 제의했고,송 의원이 자민련 입당 성명문안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보름 전쯤 송영진 의원과 송석찬 의원이 먼저 전화로 ‘자민련행’ 얘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송영진 의원은 14대때 국민당으로 당선됐다가 15대 총선에서 자민련김현욱(金顯煜)전 의원에게 빼앗긴 자리를 재탈환한 ‘뚝심’의 사나이로 불린다.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가까운 그는 “이 최고위원과도 상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송석찬 의원은 김 대통령의 야당 후보 시절 전국청년기동유세반 연사를 지낸 경력을 자랑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고,야당에서 잔뼈가 굵어 민주당 및 청와대 중진들과 절친하다.송 의원은 “평소 민주당 의원 3∼4명이 자민련으로 가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고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지방자치단체 주먹구구식 사업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난맥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16개 광역 단체 및 40개 기초단체에 대한 ‘지방재정 운용실태’ 특별감사에서 334건에 8,500여억원의 예산 낭비사례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정운용 실태 16개 광역단체의 채무액은 지난해 15조5,776억원으로 5년전보다 7조원이나 늘었다.광역 지자체 가운데 대구 부산 광주의 재정상태가 극히 부실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 명지대교 건설 등 4개 사업과 세계해양생물 제2전시관 건설 등 3개 사업에 각각 145억원과 379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며,대구시는 대구∼포항고속도로 진입로 건설 등 3개 사업에 340억원의 지방채 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투·융자사업 추진실태 지난 5년간 중단된 사업은 422개로 8,592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지방채 발행액도 95년 4조316억여원에서 99년에는 5조3,264억여원으로 증가,부산시는 96년부터,대구시는 98년부터지방채상환비 비율이 행정자치부 통제기준인 20%를 초과했다. 경기도 안산시는 행자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융자사업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고도 지역개발기금 등에서 240억원을 차입,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다가 사업을 포기해 258억여원이 사장됐다.대구시의 경우 4차 순환도로(성서공단∼지천간) 개설 등 32개 사업에 922억원의예산을 투자한 뒤 중단해 예산을 낭비했다.광주시 광산구는 남도판소리전수관과 기능이 같은 남도소리상설공연장 건립을 계획중이고,서구도 국악박물관을 건립 중에 있어 중복투자를 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또 서울시는 은평 등 6개 권역별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추진하던 중 권역별 공동배차제 시행을 유보했는데도 올 6월 현재 강동권역 등 4개 권역은 실시설계,토지보상 협의 또는 도시계획입안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축제 등 각종 행사 지자체들이 철쭉제 등 각종 축제 및 행사를앞다퉈 열어 98년 973건인 행사가 지난해에는 1,517건,올해 1,632건(총 경비 850억여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국제행사 64건에 387억원을 사용했고 부천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전주국제영화제 등 동일한 각종 국제행사가 지역만을달리해 경쟁적으로 개최돼 타당성과 효과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
  • 4대권역별 단일학군제로

    28일 발표된 수도권 신도시 지역 고교 입시 평준화제도의 세부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적용 대상 및 취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고양,부천,안양(안양·군포·과천·의왕) 등 수도권 4개 권역,7개 신도시 지역이 대상이며현행 비평준화 입시제도가 학교간 서열화를 심화하고 입시 경쟁을 부추기는 등 교육적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현재 중 2학년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02학년도부터 적용한다.갑작스러운 시행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학부모 70%가 원하고 있어 조기 시행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지역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아도 고교에 진학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학교별 입학시험은 없지만 지원자 전체에 대해 전형을 실시해 일반계 고교 총정원에 해당하는 합격자를 선발한 뒤 추첨 등을 통해 학교를 배정받는다. ■평준화 지역 학교에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나. 가능하다.또 평준화 지역 학생들이 비평준화 지역 고교에 지원할 수도 있다. ■학군은 어떻게 나뉘나. 성남,고양,부천,안양권역 등 4개 권역별로각각 단일학군제를 적용한다.예컨대 성남 구시가지 중학교 학생들도분당신도시 고교에 진학할 수 있다.안양권역은 안양·군포·과천·의왕시 전체가 하나의 학군으로 운영된다. ■집에서 너무 먼 학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를 먼저 지원한 후 추첨으로 배정하는 ‘선 지원,후추첨’과 ‘근거리 배정’ 방식을 함께 도입할 방침이다.구체적인안은 컴퓨터 모의실험 등을 통해 내년 7월까지 마련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수도권 7개 도시 高入 전면평준화 실시

    경기도 신도시지역의 고교입시 제도가 2002학년도부터 현행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바뀐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수원·성남시 등 일부지역에 실시돼온 고교평준화제도를 성남시 분당,고양,부천,안양(안양·군포·과천·의왕) 등수도권 4개 권역 7개 신도시지역에 전면 확대,시행하는 것을 골자로한 고교입시제도 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비평준화지역으로 분류한 의왕지역도 평준화지역에 포함되며,성남시 전체가 하나의 학군으로 통합되는 등 4개 권역별로 각각 단일학군이 적용된다. 특히 안양권역의 경우 안양·군포·과천·의왕시 전체가 하나의 학군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안양,과천 등 복수학군제를 요구했던 지역의 경우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부동산 신거래기법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부동산 신(新)거래기법을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외국계 자본이 유입되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동산 거래방식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매각 후 빌딩을 임대해 쓰는 ‘세일 앤 리스 백’ 방식 부터 매각후 일정기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사주는 ‘바이백’방식,경매에서 특정 물건을 지정,책임지고 구입해주는 ‘낙찰약정 매매’방식 등이 그것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방식이 앞으로 소규모 물건에도 확대·적용될 전망”이라며 “일반투자자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일 앤 리스 백=건물은 팔고 매도자가 일정기간 그 건물에 세드는 방식.최근 국내 빌딩매물을 싹쓸이 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회사들이주로 사용한다.사는 사람은 안정적으로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고,매도자는 이사하지 않고 해당 빌딩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광은빌딩이 이 방식으로 거래됐으며,현대건설 계동사옥과 중구 신문로 금호그룹 신사옥,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I타워 등도 이 방식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현재 대형건물에만 적용되고 있지만곧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소형 부동산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일 앤 바이백=매각 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다시 사는 방식.되살 때의 조건 등은 당사자간의 약정에 따른다.금융위기후 거래된 빌딩의 상당수가 이 방식을 택했다.서울 목동 ‘현대 41’ 오피스텔내상가가 이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구조조정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빌딩을 팔아 숨통을 튼뒤 일정기간이 지나 이를 다시 살 수 있고,사는 사람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수익을 내고 팔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수단이 되는 셈이다. ◆낙찰약정 매매=금융위기 이후 자산관리공사나 은행 등으로부터 부실자산을 매입한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사용하고있다.경매시의 유찰에 따른 낙찰기간을 줄이고 자금회전율을 높이기위한 것이다. 방식은 컨설팅 업체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물건의 매수희망자를모집한 뒤 건물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낙찰받아 주겠다고 약정을 한다.계약금은 10%선.낙찰이 되지 않으면 되돌려 준다. 이후 이 투자회사는 해당 물건에 자신의 저당권이나 담보가 잡혀 있는 점을 활용,경매에 넘겨 최초 감정가 수준의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다.이 때 낙찰금의 일부는 자신이 담보로 들어가 있는 금액과 상계처리하고 나머지 금액은 매수희망자의 돈으로 납입받아 즉시 소유권을이전시킨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원모씨(33)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25평형 아파트를 이 방식으로 시세(7,500만원)나 일반 경락가(6,000만∼6,300만원)보다 싼 5,800만원에 구입,1,700만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주의할 점도 있다=먼저 시세를 잘 살펴야 한다.지금처럼 건물이나주택의 값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싸게 샀다 해도 가격이 떨어지면‘비지떡’이 될 수 있다.경매부동산보다 명도는 쉽지만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야 한다.또 국내 컨설팅 회사와 상담했더라도 최종 계약자는 외국인 회사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고교평준화 발표 앞둔 수도권주민 갈등

    “평준화를 하되 신도시만의 단일학군을 도입해야 한다” “균등한진학기회가 보장되지 않으면 차라리 현행 제도가 낫다” 경기도 고양과 성남,부천,안양(과천-안양-군포-의왕) 등 수도권 4개신도시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 발표를 앞두고 학부모 사이의 갈등이깊어지고 있다. 신도시 주민 대부분은 평준화에 찬성하면서도 학군과 입학전형 등구체적인 문제에 들어가서는 ‘지역실정을 감안한 학군’조정과 ‘우리만의 학군’을 원하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를 발표하고 내년 7월말까지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겠다고 방침을 세웠던 경기도 교육청은 당초 입장을 바꿔 학군설정과 학생배정 등 평준화의 구체적인 방안까지 일괄적으로 28일 발표할 계획이다.내년으로 미룰 경우 지역간,학부모간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성남] 학군설정과 학생배정 문제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7일 성남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교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성남지역 고입제도 개선 협의회’를가졌다.고교 평준화 도입은 모두 찬성했지만 분당과 구시가지 간 학군분리 또는 성남전체의 단일학군 설정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외곽지역의 특수지 학교 존치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단일학군을 주장하는 학부모들은 “쌀밥보다 잡곡밥이 우리 몸에 좋듯이 평준화가 바람직하다”며 “성남전체가 반드시 한 학군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분당쪽 상당수 학부모들은 구시가지와의 통합을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지역감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양쪽 지역의 지나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학군분리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구시가지 학부모들은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군을 나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선 복수지원,후 추첨제’도 명문고진학 붐을 부채질해 비평준화의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해 보류된 상태다.그러나 찬성론자들의 주장이 강해 여지껏불씨를 남기고 있다. 특목고 설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며 특수지 학교는명칭을 변경한 뒤 흡수 평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남지역 고입제도는 구 성남지역의 평준화,분당지역의 비평준화,외곽지역의 특수지 고교로 3원화돼 있다. [고양] 학부모들은 구시가지 덕양구와 신시가지 일산구 등 지역별로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명분상으로 덕양쪽에선 학교선택권 보장과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기회 확보를 내세워 통합을 요구하고,명문고가 많은 일산쪽에선 통학불편을 내세워 분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론 하향평준화를 두려워 하고 있다. 지난 4일 고양시교육청에서 열린 열린 ‘고교입시제도 개선협의회자문위원회’에서도 학군결정 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지역적 특성을 감안,일산구와 덕양구 사이에 위치해 있고 신흥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백석·정발·백마·세원고 등을 공동학군으로 묶어 양 지역 출신 중학생들을 모두 수용하는 방안이 제기돼 주목을 끈다. 하지만 평준화가 시행돼 추첨배정이 이뤄질 때는 이해관계자 모두를만족시키는 대안은 못된다는게 교육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부천-안양권역] 안양권역에서는 학군문제와 함께 의왕시가 평준화지역에서 제외될 것인지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도 교육청의 용역을 받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달 29일 ‘수도권고교입시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안양권 단일학군에서 의왕시를제외하고 의왕시는 현행대로 비평준화를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의왕시 교육여건이 나머지 안양·과천·군포 등 3개지역과 차이가 있고안양권역을 1개 권역으로 볼 때 의왕의 고등학교들이 너무 외곽에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의왕시민들의 반발은 컸다.학부모들은 도교육청으로 몰려가 ‘평준화대상지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벌였고 시는물론 시의회,지역 국회의원 등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안양·과천지역 학부모들은 의왕은 물론 군포와 통합하는 데도 반대한다.소위 명문고가 안양과 과천쪽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군포·의왕지역은 당연히 단일학군제를 원하고 있다. 반면 ‘안양·군포 새교육 공동체’와‘전교조’는 지리,교통여건,학생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지역별 학군제를 선호하고 있다. 교육개발원은 의왕을 평준화지역에서 제외하는 것을 전제로 안양-과천과 군포를 분리하는 2개학군 운영을 제안했다. 부천지역은 단일학군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분위기이다.지역명문고라야 부천고와 부천여고 정도이고 15개 일반고교가 반경 3㎞내에 있어 단일학군을 형성하는데 무리가 없어서다. 그러나 중동신도시 주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평준화에 반대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이들은 “실력대로 진학할 수 있다는 확실성이보장돼 신도시로 일부러 이사왔는데 평준화되면 어떡하느냐”고 항변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성남 윤상돈·안양 김병철·부천 김학준기자
  • “골넣는 골키퍼 내가 한수위”

    ‘누가 더 튈까’-.김병지(30·울산 현대)와 파라과이 출신 칠라베르트(35·프랑스 스트라스부르)가 ‘골넣는 골키퍼’의 명예를 건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새달 3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한·일올스타-세계올스타의 축구경기.한·일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이 2002월드컵 해외홍보를 위해 마련한 이 경기에서 김병지와 칠라베르트는 각각 한·일올스타와 세계올스타로 나선다. 김병지와 칠라베르트는 여러 면에서 닮았다.툭 하면 골문을 벗어나미드필드까지 드리블하거나 돌출행동을 하기 일쑤지만 골키퍼로서의능력에는 손색이 없다.프리킥과 페널티킥 처리에 능하고 득점력이 좋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이다. 칠라베르트는 거친 행동과 폭력에 의한 잦은 출장 정지,정치적 이유를 내세운 대표팀 차출 거부 등 화제를 몰고 다녀 국제 뉴스메이커가된지 오래다. 능력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지난달 초까지8년간 아르헨티나의 벨레스 사스필드에서 뛰면서 96년 골키퍼로서는사상 처음 남미최우수선수에 뽑혔고 97·98년 연속 남미 최고골키퍼에 선정됐다.그러나 정작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골기록.83년 파라과이의 스포르티보 루케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대표팀간 경기 5골을 포함,47골을 기록중이다. 그에 견주면 초라하지만 김병지 역시 98년 프로축구 플레이오프 포항전에서 국내 골키퍼로서는 첫 필드골을 성공시켰고 올시즌 삼성디지털 K-리그와 아디다스컵대회에서 1골씩을 보태는 등 통산 3골을 넣었다.또 지난 8월 프로축구 올스타전 ‘캐넌 슈터’대회에서는 시속133㎞의 강슛을 날렸다.골기록과는 무관하지만 지난 5월 부천전에서는 승부차기때 첫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는 등 골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한·일 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세계올스타와 한·일 올스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 한·일 올스타 김병지,다카쿠와 다이지로(이상 GK),이임생,강철,아키타 유타카,마쓰다 나오키,나카타 코지(이상 DF),고종수,박남열,정광민,나나미 히로시,묘진 토모카즈,핫토리 토시히로(이상 MF),최용수,김도훈,나카야마 마사시(이상 FW)■ 세계 올스타 칠라베르트,토니메오라(이상 GK) 마테우스,주니어비아노,로베르트 토로타,코르큼즈,칼라데즈,마르시오 산토스(이상 DF),아리엘 오르테가,넬슨 쿠에바스,아론 윈터,프로시네키치,에메 벨조글루(이상 MF) 호마리우,바방기다,호르헤 볼라노(이상 FW)박해옥기자 hop@
  • 특례市 도입 연구단 새달 가동

    특례 및 지정시 도입에 대비한 연구기획단이 내년 1월 신설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5일 “특례시와 지정시 도입,내륙 광역단체의도(道) 편입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를 연구할 기획단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기획단은 앞으로 지방행정체제 전반에 대해 연구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단은 해당 시·도 관계자를 비롯,행자부,시민단체,학계 등 각계전문가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기획단에선 주로 어떤 업무를 특례시나 지정시에 이양하느냐는 등의 업무분장을 논의하게 된다.그러나 이 부분은 광역단체와의 관계 설정 등 첨예한 부분이 많아 상당한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특례시의 요건은 인구 50만명 이상으로서 면적이 300㎢이상이어야 한다.이 범주에 드는 시가 경기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안산시를 비롯,충북 청주시,전북 전주시,경남 창원시등이다.여기서 수원은 오산시와 화성시를 통합하고,안양은 인근 의왕시를 비롯,군포 과천시가 역시 통합된다.청주는 청원군과,전북 전주는 완주군과 통합해 이뤄지게 된다. 또 의정부와 동두천 양주시를 합쳐 새로운 특례시 신설이 가능하고,성남시와 부천 고양 안산 창원시 등은 인근 지역과 통합될 때 특례시지정요건을 갖추게 된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특례시 사무에 대한 도 지도감독권이 배제돼 대부분의 사무가 광역시와 같은 체제로 운영되는 이점이 있다.하부 행정기관인 행정구가 설치돼 조직 및 정원상의 특례가 허용되고 도세를특례시세로 전환하는 등의 유리한 점이 있다. 이밖에 정부가 검토중인 지정시의 요건은 인구 30만명 이상과 면적이300㎢ 이상이다. 현재 지정시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대상은 경남 마산 진주시를 비롯,충남 천안시,경기 평택 용인시 등 23개 지역이다. 한편 정부는 3개 내륙시를 도에 통합하는 광역시와 도의 통합 방안은 중장기과제로 상정,연구를 계속키로 했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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