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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류시대 건달 재미있게 담을래요”/99번째 영화 ‘하류인생’ 찍는 임권택 감독

    지난 18일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 ‘하류인생’(제작 태흥영화사)촬영이 한창인 부천시 상동 판타스틱스튜디오.1960년대 서울 명동거리가 거대 세트장에 재현돼 있다.김수용 감독의 ‘공처가’와 제임스 딘 주연의 ‘이유없는 반항’이 상영되는 미도극장,음악살롱 쉘부르·휘가로,명동통술,영락당 빵집…. ●사진첩서 퍼낸 듯한 60년대 명동거리 사진첩에서 퍼낸 듯한 세트장에는 오래되고 정겨운 또 하나의 ‘그림’이 있다.임 감독,정일성 촬영감독,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바늘 가는 데 실 가듯 20여년을 하루같이 손잡아온,한국영화의 노장들이다. “우리영화를 나이먹은 사람들이 만드는 비인기 종목으로 보진 마시오.제목은 ‘하류인생’일지언정 영화인생에선 우리가 상류일 테니까.”(이태원 대표의 제작발표회 인사말 중에서) 관록의 ‘영화쟁이’들이 의기투합한 현장에서 임 감독은 그렇게 느긋해보일 수가 없다.“그동안 나란 사람은 돈 안되는 영화만 찍어온 감독이었어요.이번엔 어떻게든 돈되는 영화를 찍어볼랍니다.흥행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부담도 큽니다만,재미없을 건달의 일상을 재미있게 담아보려고 노력중이오.” 이번 영화로는 돈을 좀 벌어야겠노라고,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속을 툭 털어낸다. ‘취화선’ 이후 2년만에 크랭크인한 영화는 건달이야기다.19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기까지 굴곡진 현대사에 휘둘리는 한 사내의 삶을 그린다.시나리오 얼개는 ‘세 친구’들의 합작이다.임 감독,정 촬영감독,이 대표가 머리맞대고 각자가 20대를 보낸 60년대를 반추했다.영화는 그렇게 모자이크로 아귀를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왜 하필 ‘하류’냐고? 우리가 한번도 상류를 살아본 적이 없는데 그럼 어째.” 남자주인공이 군납업자로,영화제작자로 살아가는 대목은 그대로 이태원 사장의 이야기다. ‘춘향뎐’때 그가 데뷔시킨 조승우에게 남자주인공 태웅을 맡겼다.태웅은 자유당 정권 말기에 주먹자랑을 하는 건달.친구의 누나인 혜옥(김민선 분)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행복도 맛본다.그러다 정치권력에 휩쓸려 파란만장한 삶을 산다. ●사회적 메시지도 진하게 담을 계획 그런데 왜 이제와서 액션영화일까.“느닷없는 건 아니죠.주기적으로 액션물을 다뤄왔으니까.60년대에 찍었던 액션,‘장군의 아들’때의 액션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고 싶었어요.그리고 주인공은 아무리 맞아도 다시 일어나는,격투놀이같은 액션이 이번엔 아닙니다.” 실제 싸움판의 사실감을 스크린에 옮겨볼 요량이라고 말한다.탁류시대를 그리는 과정에 사회적 메시지도 진하게 담을 것이다. 내년 2∼3월쯤 크랭크업을 목표로 현재 영화는 30%가량 찍었다.그에게 큰 상을 안긴 칸영화제쪽에서 벌써부터 힐끗힐끗 곁눈질을 해온단다.“영화제에서도 평가받고 흥행에도 성공할 순 없을까,그런 야망을 품고 있다.”며 웃어보인다.늘 그렇듯 그의 웃음은 소리없이 순하다. 노(老)감독은 100번째 영화에 대한 구상이 특별하지 않을까.손사래부터 친다.“초기 50여편은 휘뚜루 마뚜루 찍었는데,그걸 다 셈에 넣는 건 민망한 짓”이라더니 “개지랄 같은 걸 영화라고 찍었었다.”며 덜 여물었던 젊은 시절을 향해 남의 말처럼 악담을 퍼붓는다.그러다 이내 “40년을도태되지 않고 살아냈으니 괜찮은 것도 같다.”며 스스로를 쓸어안는다.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다.촬영현장에 그 흔한 ‘콘티’같은 게 있을 리 없다.머릿속에 큰 그림만 그려놓고 장면장면 시쳇말로 ‘필’(feel)이 꽂히는 대로 정성을 다해 찍을 뿐이다.덜 과학적인 작업방식에 빠릿빠릿 영리하게 따라주는 신인배우들이 그래서 더 신통하고 고맙다.조승우의 어디에서 건달의 ‘깡’을 읽었을까.김민선의 무엇에 영화를 맡겨보기로 했을까. “‘춘향뎐’의 이도령 역을 캐스팅할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기가 차요.승우가 뭔 배짱으로 그 따위 사진을 이력서에 붙였는지.전신사진도 아니고 아주 어정쩡한….그런데 그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언젠가는 건달영화를 시켜보면 좋겠다고.민선이는 인형같은 얼굴은 아니지만 눈매를 잘 클로즈업하면 대단히 매력적인 얼굴이야.순발력 좋고 영리하고.” 새 영화의 특기사항은 또 있다.신중현씨에게 음악을 맡겼다는 것.“60년대를 음악으로 표현해줄 사람은 그밖에 없다.”고 말한다.부산,전주 등지를돌아다니며 찍을 영화는 내년 4∼5월쯤 개봉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
  • 프로농구/아듀! 코리아텐더

    ‘헝그리 투혼’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줬던 코리아텐더가 18일 전자랜드와의 03∼04프로농구 부천경기를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코리아텐더는 오는 22일 LG전부터는 KTF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 이날 경기는 ‘람보슈터’ 문경은(14점 3점슛 3개)과 ‘특급용병’ 엘버트 화이트(28점)를 앞세운 전자랜드의 72-71,1점차 승리로 끝났다.전자랜드는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두며 7승5패가 됐고,코리아텐더는 3승9패를 기록했다. 코리아텐더는 종료 1초 전 현주엽(8점 8어시스트)이 자유투를 얻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2개 모두 실패해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끝냈다.코리아텐더는 슈터 황진원(15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활약했지만 믿었던 현주엽이 상대 용병 화이트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화이트가 3쿼터에서만 10점을 넣어 59-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4쿼터 들어서도 전자랜드는 10여점의 리드를 지켜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코리아텐더의 뒷심도 대단했다.승리를 낙관한 전자랜드 선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착실하게 점수차를 좁혀간 코리아텐더는 종료 30초 전 진경석(6점)의 3점포가 성공하면서 71-72,1점차까지 따라붙었다.그러나 현주엽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코리아텐더는 지난 1999년 10월 나산을 인수해 ‘골드뱅크 클리커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 프로농구단을 창단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자금난으로 이후 팀명과 연고지를 두 차례나 바꾸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시즌엔 플레이오프 4강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여전히 자금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급기야 올초 매각을 추진했지만 이마저 실패로 돌아간 뒤 위태롭게 팀을 꾸려오다 지난 17일 KTF가 전격적으로 팀을 인수해 재탄생의 계기가 마련됐다. 박준석기자 pjs@
  • 수원등 50만이상 11개 대도시/‘특정市’ 신설 밀어붙이기

    국회가 지방분권화 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한 가운데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기초자치단체들이 ‘특정시’ 신설 개정안의 연내 입법화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지려면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뿐만 아니라 광역자치단체의 일부 권한도 기초자치단체로 넘기는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이들이 펴고 있는 특정시 신설 주장의 핵심이다. ‘전국대도시 시장협의회’(회장 원혜영 부천시장)는 17일 지방분권화특별법 등 11개 관련 법안에 대한 첫 심의에 들어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를 방문,막판 설득전에 들어갔다.시장협의회는 수원·성남·안양·부천·안산·고양·용인·전주·청주·포항·창원 등 전국 11개 대도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지난 4월 발족시킨 모임이다. 원 시장과 한대수 청주시장 등은 이날 국회에서 박종우(민주당) 행자위원장,한나라당의 이병석·이주영 의원과 면담을 갖고 “특정시 신설 개정안이 연내 입법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개정안은 지난 9월 의원 27명의 서명을 얻어 이병석 위원이 대표발의했으나,권한 이양을 둘러싼 광역·기초자치단체간 힘겨루기 등으로 석달째 심의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서울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 대해 행정,재정운영 등에서 법률로 특례를 둘 수 있다.’는 조항에서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원 시장은 “(인사·재정 등 권한이 광역자치단체에 일괄 부여된) 현행 법령으론 50만명이 넘는 시민에게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서 “박 위원장 등으로부터 ‘개정안을 즉각 심의토록 조치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혁규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이들의 독립 의사에 대해 ‘시기 상조’라거나 ‘권한 축소’ 등의 이유를 들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법안통과 여부는 그래서 여전히 불투명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 2003년 프로축구 결산/기록은 ‘풍년’ 관중은 ‘흉년’

    ‘관심은 저조,기록은 풍성’ 16일 6경기를 끝으로 8개월간의 장정을 마감한 올해 프로축구 K-리그는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후광’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했지만 기록면에서는 어느 해보다 풍성했다. 총 관중수는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지난해(265만명)에 견줘 20여만명이나 준 240만여명에 그쳤다.월드컵 이듬해의 관중 감소 현상이 어김없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정규리그 개인 최다골이 거푸 경신되는 등 기록만큼은 풍성했다.막판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친 마그노(전북)와 김도훈(성남)뿐 아니라 도도(울산) 이따마르(전남) 등도 지난 1994년 윤상철(당시 LG)이 세운 정규리그 최다골(21골)을 9년 만에 넘어섰다. 한 시즌에 한 명도 나오기 힘든 ‘10골-10어시스트’를 김도훈과 에드밀손(전북)이 나란히 기록한 것도 올시즌의 수확이다. 김도훈은 세 차례나 해트트릭을 작성해 94년 라데(당시 포항),96년 세르게이(당시 부천)와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김현석(울산)은 개인 최다 출장 기록을 370경기로 늘리는 투혼을 발휘했고,신태용은 1경기 적은 369경기 출장으로 뒤를 이었다. 샤샤(성남)는 외국인선수 최초로 통산 100골을 넘어(104골) ‘코리안드림’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팀 기록에선 최다연승 타이(9연승)를 성남(2002년 11월10∼2003년 7월12일)과 울산(2002년 10월19∼2003년 3월23일)이 나란히 기록했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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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는 12월4일까지 ‘김치·젓갈 바자회’를 연다.바자회는 본점(14일부터),영등포·미아·강남점(21일부터)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공동으로 진행된다.행사장에선 20여가지 다양한 양념 젓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면사랑은 고소한 어묵을 넣은 ‘사누끼 어묵우동’과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사누끼 유부우동(사진)’을 선보였다.어묵우동 3800원,유부우동 3800원. ●LG백화점 부천점은 20일까지 헬스기구,헬스용품,피트니스웨어 등 관련 상품들을 최저가로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골프의류 ‘PING 초대전’을 20일까지 진행한다.니트 6만 9000∼16만 9000원,점퍼 11만 8000∼17만 9000원. ●롯데마트는 20일까지 전점에서 김장 절임배추 15㎏(5㎏×3박스) 이상 구매고객에게 제품을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또 절임배추 5㎏ 1박스 9800원,일반배추 1포기(2∼3㎏) 800원 등으로 판매하는 ‘김장재료 모음전’도 연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19일까지 ‘감사대잔치’를 연다.생태 한마리 1980원 등 신선식품 초특가 행사와 주방세제 등 생활용품에 대한 하나 더하기 하나 행사 등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제공한다. ●월마트 코리아는 충전식 전자상품권을 선보였다.3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입금해 사용할 때마다 금액이 차감되는 전자 쇼핑카드이다.재입금(충전)시에는 3만원부터 20만원까지 입금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신동방은 비타민B,칼슘,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해표 보리라면(사진)'을 출시했다.880원(할인점 기준).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15일 오후 8시20분 ‘온가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방영해 안마매트 29만 9000원,자임비데 31만 9000원에 판매한다. ●JF클럽(www.JFclub.com)은 30일까지 이카루스,피에르카르댕의 내복,스판 타이즈 등을 1만∼3만원선에 판매하는 ‘겨울내복 할인전’을 연다. ●마르쉐는 30일까지 ‘스테이크 할인 대축제’를 열고 립아이 스테이크 세트 2만 1900원,등심 스테이크 세트 2만 3900원 등에 판매한다.행사기간 중 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뚜기는 토마토를 넣어 만든 소스에 쇠고기 양송이 감자 당근 등을 큼직하게썰어넣은 ‘비프스튜’와 생크림을 듬뿍 넣은 소스에 닭고기 당근 감자 등을 섞은 ‘크림스튜’ 등 ‘3분 스튜(사진)’를 선보였다.1800원. ●롯데칠성음료는 파인애플,망고,구아바 등 세 가지 열대과일과 오렌지를 혼합한 주스 ‘델몬트 포시즌’을 출시했다.240㎖ 캔 900원.
  • 25개국 유명건축물 한곳에 다 모였네/부천 상동 ‘아인스월드’ 15일 개장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테마파크 ‘아인스월드’가 15일 경기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단지에서 문을 연다. 아인스월드는 ㈜아인스가 5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유명 건축물 109개를 실제크기의 25분의 1로 축소해 조성한 실외박물관형 테마파크.부지 1만8000여평은 시설을 10년뒤 기부채납받는 조건으로 부천시가 제공했다. 할리우드 영화 조형물 제작업체인 원더왁스사가 설계·제작한 아인스월드엔 에펠탑,피사의 사탑,웨스트민스터사원,콜로세움,스핑크스 등 25개국 109점의 건축물이 전시돼 있다.유네스코가 지정한 34점의 문화유산과 유네스코 10대 문화유산 9점,현대 7대 불가사의 등이 대부분 포함됐다. 지리적 위치에 따라 영국과 프랑스,유럽,러시아,아프리카,중동,남미,오세아니아,미국,아시아,아틀란티스,한국 등 12개 존으로 구분 전시했다. 아인스월드는 각 존에 외국인으로 구성된 연기자 25명을 배치해 테마에 어울리는 복장과 퍼포먼스로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또 밤엔 영화에 사용되는 음향과 조명,다채로운 레이저쇼 등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어른 1만5000원,청소년(13∼18세) 1만2000원,어린이 9500원.연중 무휴로 운영된다.(032)320-6000. 임창용기자 sdargon@
  • 최우수상에 안동시등 8개 지자체 선정/본사후원 자치경영혁신 전국대회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하는 ‘제4회 자치경영혁신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에 경북 안동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 우수상에 강원 삼척시 등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최우상은 경북 안동시의 ‘장애인 삶의 질 개선 프로그램’을 비롯해 ▲서울 송파구 ‘저소득주민을 위한 사랑의 집 꾸미기’▲전남 순천시 ‘저소득 주민을 위한 함께가는 교육 순천’▲제주 제주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교통시스템혁신’▲경북 의성군 ‘의성마늘 명품화 사업’▲경기 부천시 ‘복식부기회계제도’▲경기 안양시 ‘버들치가 돌아오는 건강한 안양천’▲서울 구로구 ‘우리골목 청소를 위한 깔끔이 봉사단’이다. 우수상은 강원 삼척시 ‘삼척맹방골프연습장직영성공사례’ 등 10개 지자체가 받았다. 이종락 기자
  • 27개 기초단체 우수시책 열띤 경연/공공자치연구원 주최·본사 후원 4회 자치경영혁신 전국대회 개막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하는 ‘제4회 자치경영혁신전국대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수익사업,재정운영효율화,지역경제,문화관광,사회복지,환경 등 10개 부문별로 나눠 우수 성공사례를 선정해 지방행정기관과 공무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상호 벤치마킹과 행정혁신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가적 행정관리방식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면서 “자치경영혁신전국대회는 234개 지방정부들의 경쟁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들을 서로 평가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매일 채수삼 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각 지자체의 경영혁신사례의 성공요인을 밝혀냄으로써 정책개발에 관한 명실상부한 아이디어 교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분권적,상향적 개혁을 지향하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당부했다. 올해는 40개 지자체가 응모해 관련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원 관계자,언론인들이 참여한 1차 전문심의를 거쳐 27개 지자체가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경기 부천시가 과학적이고 자기검증 기능을 갖는 발생주의에 의한 복식부기제를 도입 사례를 발표했고,서울 양천구는 지역 난개발 억제를 위한 새로운 도시설계 모델의 필요성과 대안을 제시했다.전남 광양시는 지난 2000년 검진차량을 구입해 307회에 걸쳐 주민 1만 683명을 진료하는 등 ‘찾아가는 보건소’로 운영하고 있는 것을 소개했다. 또 경기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환경개선기금을 조성해 시화공단의 43개 영세중소기업에 45억 5000만원의 시설개선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고,경북 안동시는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 삶의 질 개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 안양시의 ‘버들치가 돌아오는 건강한 안양천’을 비롯,▲경북 예천군의 ‘도로편입부지 소나무활용 국제양궁경기장 조경’ ▲경기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2003’▲서울 강북구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아름다운 공연들’ ▲대구 남구 ‘민간위탁을 통한 경영개선’ ▲강원 삼척시 ‘삼척맹방골프연습장 직영 성공사례’ ▲전북 무안군 ‘친환경 으뜸군 만들기’ ▲울산 북구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도시주거환경개선’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연구원은 이틀간의 사례발표와 심사를 통해 11일 최우수·우수 지자체를 선정·발표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아름다운 철도원’ 끝내 다리 잃어/ 접합수술 왼발 신경 회복안돼

    철로에서 어린아이를 구한 뒤 다리에 중상을 입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사진·42)씨가 끝내 다리를 절단했다. 경기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6일 김씨가 전날 왼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김씨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재활치료를 거쳐 내년 봄에는 복직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내 배해순(40)씨는 “담담하다.”면서 “남편이 구한 어린아이의 부모가 가끔 생각날 때가 있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남편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배씨는 “집에 있는 아이들은 수술 소식을 알고 있지만 아빠가 의족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모르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월 신촌연세병원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옮겼으나 접합 수술을 받은 왼쪽 발의 신경이 회복되지 않는 데다 관절이 제거된 상태여서 병원측의 권고에 따라 다리를 절단키로 결정했다. 이영표기자
  • K-리그 /마그노 2골 폭죽 ‘득점왕 꿈’

    “득점왕은 여전히 안개속” ‘삼바 특급’ 마그노(전북)가 5일 익산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득점왕에 한 발짝 다가섰다.4경기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해 24골째를 올린 마그노는 3경기를 남겨둔 올시즌 득점왕의 꿈을 한껏 부풀렸다.지난달 12일 윤상철(안양)의 정규리그 최다골(21골·94년) 경신에 이어 K-리그 역대 한시즌 최다골과도 타이를 이뤘다. 이따마르(전남)도 부산전에서 2골을 보태 23골을 기록,단독 2위에 올라서며 선두 마그노를 1골차로 따라붙었다.김도훈(성남) 도도(울산 이상 22골) 등 공동 3위 그룹도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1골씩을 추가하며 막판 득점 경쟁에 불을 지폈다.김도훈은 도움까지 2개를 보태 에드밀손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2개차로 도움 1위(13개)를 굳게 지켰다. 전남은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이따마르의 연속골과 김남일의 쐐기골로 3-0 완승하며 10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렸다.전남은 승점 69(17승18무6패)를 기록,지난 8월6일 이후 2위를 지켜오다 이날 전북에 덜미를 잡힌 울산(승점 67·18승13무10패)을 3위로 끌어내리고 시즌 처음으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꼴찌 부천은 수원을 3-1로 꺾고 12경기만에 승수를 챙겼다. 한편 이날 치러진 6경기에서는 모두 23골이 터져 지난 7월30일 세워진 올시즌 하루 최다골(22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농구/전자랜드 “KCC도 잡고”

    전자랜드가 ‘대어’ KCC를 잡고 돌풍을 예고했다.5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자랜드는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에서 특급 용병 앨버트 화이트의 맹활약에 힙입어 강력한 우승후보 KCC를 103-81로 물리쳤다.4승1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T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전날 SK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화이트는 이날도 27득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용병 드래프트 1·2순위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2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화이트의 승리로 끝났다.화이트는 제공권과 골밑 장악은 물론이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과감한 돌파,그리고 정확한 미들슛 등 파워를 겸비한 다양한 기술농구를 선보이며 1순위 찰스 민렌드의 기를 꺾어 놓았다. 반면 KCC는 민렌드가 상대 화이트에 막혀 공수에서 애를 먹어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민렌드는 31득점,8리바운드를 따냈지만 실책을 무려 8개나 저질러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여기에다 추승균(6점) 등 슈터들도 침묵을 지켰다.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1쿼터를 27-24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부터 박영진(5점) 박훈근(6점) 등 식스맨을 스타팅으로 투입했다.이들은 유재학 감독의 용병술에 부응,공격을 주도했고 전자랜드는 51-41로 쿼터를 마치면서 승리를 확신했다.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주포 화이트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한때 애를 먹었지만 조동현(10점 5리바운드) 박상률(8점) 문경은(17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가볍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잠실에서 연장접전 끝에 모비스를 91-87로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삼성은 76-78로 뒤진 4쿼터 종료 6초전 얻은 자유투를 서장훈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모비스는 우지원(23점) 등 외곽포가 폭발,삼성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는 듯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눈물을 삼켰다.삼성 서장훈은 27득점,15리바운드를 마크,승리의 보증수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박준석기자 pjs@
  • 부산시향, 타지역 팬에 교향악 선사/ 대구·대전·전주 순회 연주회

    서울에서 지역 교향악단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교향악축제’에는 해마다 10개 안팎의 지역 악단이 찾는다.부천·수원·대전 시향은 정기연주회를 서울에서 열기도 한다. KBS교향악단이나 서울시교향악단 같은 이른바 ‘중앙 악단’들도 종종 지역 순회 연주회를 갖는다.그렇지만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의 교향악단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수석지휘자 곽승이 이끄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3일 대구시민회관,4일 대전 엑스포아트홀,6일 전주 삼성문화회관을 잇달아 찾아가는 것은 그래서 뜻깊다. 부산시향이 대구와 대전에서 연주회를 갖는 것은 각각 15년과 16년 만이고,전주를 찾는 것은 처음.서울을 빼놓은 것은 “중앙의 평가에 앞날을 맡겨야 할 수준을 넘었기 때문”이라고 박원철 기획실장은 자신감을 보였다. 레퍼토리는 주페의 ‘경기병’서곡과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 음악성이 높으면서도 대중적인 곡들로 짰다. 팬들을 몰고 다니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이나서는 것도 음악애호가들에게는 즐거움이 될 듯하다. 그는 올해 ‘황제’만 다섯 차례 협연하는 기록을 세운다.그는 지난 2월7일 부천시향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에서 ‘황제’를 연주했다.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베를린방송교향악단 연주회에서도 마렉 야노프스키의 지휘로 다시 한 차례 협연한다.(051)607-6101. 서동철기자 dcsuh@
  • 하프타임 / 부천SK 프로축구단 매각 결정

    존폐 여부를 놓고 올 시즌 초부터 시끄러웠던 프로축구 부천 SK가 결국 구단 매각을 선언했다.부천의 강성길 단장은 31일 “회사가 최근 경영사정 악화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면서 “뼈를 깎는 아픔으로 프로축구단을 조기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부천의 모기업인 ㈜SK는 지난 30일 프로축구단을 매각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단장은 “구단을 조기에 매각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올해 매각이 안될 경우 내년 시즌에도 당분간 팀을 운영한다는 기본 입장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
  •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광역의원▲대구 수성구 제4선거구=정기조(42·무소속)▲인천 중구 제2선거구=노경수(53·민주당)▲인천 동구 제2선거구=최석환(55·한나라당)▲인천 연수구 제1선거구=이성옥(37·여·한나라당)▲충북 음성군 제2선거구=이필용(41·한나라당)▲전북 무주군 제2선거구=송병섭(50·무소속)▲경북 울진군 제1선거구=임원식(48·한나라당)▲경남 하동군 제2선거구=박영일(48·한나라당)▲제주 서귀포시 제3선거구=김용하(51·한나라당) ●기초의원(서울)▲종로 창신3동=서순보▲마포구 동교동=전완수▲금천구 독산1동=장창식▲관악구 남현동=이일영▲강남구 삼성2동=김치열▲강남구 대치1동=박남순(부산)▲동래구 명장1동=홍표한▲남구 용호4동=김동환▲금정구 장전2동·금정동=김연호▲연제구 연산2동=김충사▲사상구 감전2동=백승택(대구)▲동구 불로봉무동=윤영혁(광주)▲서구 화정4동=임명재▲북구 오치2동=신운식(대전)▲중구 유천2동=김두환(울산)▲울주군 온양읍=이순걸▲울주군 범서읍1=최인식(경기)▲수원 팔달·남향=권오규▲부천 범박·괴안=강일원▲부천 역곡3동=윤병권▲화성 태안읍2=조주병▲이천 설성면=정인혁▲포천시 일동면=최병덕▲포천시 관인면=김종용▲가평군 외서면=홍태석(강원)▲원주시 중앙·학성=박호빈▲원주시 태장2동=권영익▲횡성군 강림면=정해준(충북)▲단양군 어상천면=허수일▲증평군 증평읍=박인석 김선탁 김재룡 홍성열 ▲증평군 도안면=연규송(충남)▲계룡시 도마면=이우재 이정기 이지응 김정순▲계룡시 남선면=이기원 정형식▲계룡시 금암동=강흥식(전북)▲익산시 평화동=이영수▲정읍시 장명·시기=이홍로▲남원시 주천면=노경환▲김제시 청하면=안길보▲김제시 황산면=박봉규(전남)▲여수시 소라면=박평근▲여수시 여천동=오병선▲고흥군 봉래면=고철웅▲고흥군 동강면=송재효▲보성군 조성면=이국성▲신안군 임자면=주장배(경북)▲김천시 아포읍=최원호▲청도군 금천면=이병태▲군위군 효령면=정백찬▲칠곡군 왜관읍2=신민식▲청송군 부남면=고두종▲청송군 현동면=남종식(경남)▲마산시 문화동=김용구▲마산시 봉암동=유구림▲진주시 사봉면=유계현▲고성군 마암면=정임식▲거제시 하청면=신점상▲창녕군 이방면=강춘태▲양산시 상북면=정병문
  • 태평양 건너서 ‘샅바 싸움’/ 새달 2일 뉴욕장사씨름대회

    “뉴욕에서 겨뤄보자.” 모래판 장사들이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일 뉴욕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미주 지역에서 통산 6번째로 열리는 이번 뉴욕장사씨름대회는 신창건설 LG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등 3개팀에서 7명씩을 선발,체급 구분 없이 치러진다.물론 황소트로피는 가장 무거운 체급인 백두급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백두급 간판인 이태현(현대) 김영현(신창) 최홍만(LG) 등은 한번도 해외 장사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는다. 이태현은 지난 5월 보령대회 우승 이후 한동안 부진했지만 이달 순천대회에서 시즌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지난해 천하장사 타이틀을 움켜쥔 이태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재점검,오는 12월 같은 대회 2연패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올해 LG에서 신창으로 팀을 바꾼 ‘원조 골리앗‘ 김영현 역시 오랜 부진을 털고 지난 6월 자인단오대회와 9월 부천추석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순천대회 결승에서 이태현에게 무릎을 꿇긴 했지만 더욱다져진 체력만큼이나 승부욕과 근성도 돋보인다.특히 최근 열세에 있던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을 거푸 꺾으며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것이 강점.이변이 없는 한 8강전에서 김영현과 맞붙게 될 최홍만의 설욕 의지도 만만치 않다. 김용대 장정일 등을 포함,5명의 한라·금강급 선수들이 일주일간의 씨름교육을 받은 현지 프로레슬러들과 펼치는 친선경기는 덤으로 교민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지는 기금은 뉴욕시 키세나공원에 세워질 한국전쟁참전기념비 건립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서울·수도권 1만8000가구 새달 ‘집들이’/1000가구 넘는 대단지도 5곳… 중소형 많아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모두 1만 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한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서울 8214가구(33개 단지)를 비롯해 경기도 1만621가구(13개 단지),인천 325가구(1개 단지) 등 총 46개 단지 1만 8835가구이다. 올들어 공급량이 가장 많았던 이달(38개 단지,1만 944가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단지수는 오히려 늘어 선택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5곳이나 되고,수요가 많은 중소 평형 중심의 단지가 강남권 등 각 지역에 고루 포진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길동 LG자이와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2차 등이 눈에 띈다.LG강동자이(596가구)는 우성아파트 재건축분으로 다음달 14일부터 입주한다.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강서구 방화동 동부센트레빌 2차(407가구)는 지하철 5호선 방화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리첸시아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강남권 물량으로는 대치동 풍림아이원 2차와 청담동 대우 유로카운티,서초동 롯데캐슬 주피터 등을 주목할 만하다. 안양시 호계동 현대홈타운2차는 1977가구의 대단지로 서울외곽순환도로,경수산업도로,흥안대로,과천대로 등이 가깝다.부천시 범박동 현대홈타운 1·2단지(1560가구),고양시 관산동 주공그린빌(1192가구),김포시 풍무동 현대프라임빌(1351가구)도 대규모 단지이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수도권에 대단지 물량이 많고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 평형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性 쉬쉬할수록 꼬이고 양지로 나오면 활력소 / 스티븐 벡텔·로렌스 로이 스테인스共著 ‘성의학 사전’

    문제는 우리가 성(性)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다는 점이다.전통적인 윤리관의 문제이기도 하고,그런 윤리관에 속박돼 살아오는 동안 체질화된 관행이기도 하다.그러나 아무리 쉬쉬하고 감춰도 성문제는 결코 은폐할 수 없고,은닉되지도 않는다.오히려 그 금기적 통제와 은밀함이 수많은 왜곡을 낳지 않았는가? 지금,성의 문제는 결코 개인적인 취향이나 기호 차원의 논의가 아니다.해마다 수십만 건의 강간사건이 발생하고,아동 성폭력은 끊일 줄 모르며 사이버 온라인을 파이프라인 삼아 포르노 산업은 번창하고 있다.모두가 왜곡된 성문화의 단면들이다.그러면 이런 성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해답은 간단하다.먼저,수천년 동안 음지에서 끊임없이 자기복제를 거듭해 온 퇴폐와 문란의 성,그리고 그런 문화를 배태한 기만적 윤리의식을 이제는 양지로 끌어내야 한다.부모와 자식,남편과 아내가 부담없이 성문제를 말하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밝은 곳에서 풀어낸 답은 음지의 그것과 달리 음탕하거나 눅눅하지 않다.왜냐하면 그것은 바른 답이기 때문이다.다음으로,양지의 성담론을 가능하게 하는 텍스트가 사회적 공기(公器)로 제공되어야 한다.이런 점에서 미국의 의학 프리랜서 스티븐 벡텔과 로렌스 로이 스테인스가 공동집필한 새 책 ‘성의학사전’(도서출판 이채)은 눈여겨 볼만 하다.번역은 이화여대 의대를 같은 해 졸업한 이화의료원 목동병원 전공의 정진희, 이화의료원 동대문병원 전공의 장혜정,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전공의 조희정씨가 맡았다.3명의 여성 전공의가 번역,출간한 ‘남성 성지식서’라는 점이 이채롭다. 책은 남성의 입장에서 기술됐지만 매춘,성추행,일부일처제,개방결혼 등 사회성 강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담았다는 점에서 단순한 의학텍스트로 간주하는 것은 섣부르다.오히려 성문화의 개방을 전제로 한 생산적 담론의 집적이라는 관점이 더 옳을 것이다. 예컨대,잠복기가 최고 40년에 이르는 매독은 중증으로 발전할 경우 ‘죄값을 치른다.’고 할 정도로 치명적인 성병이지만 그 병증을 알고 심각성을 우려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현대 의학에의 막연한 신뢰인지는 모르지만,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독을 흔한 성병쯤으로 간주하기 일쑤다.그러나 부모로부터 매독균이 감염된 태아의 40%는 죽는다.치사율 7∼8%의 사스 때문에 공포에 떨었던 인류를 새삼 전율케 하는 사망률이 아닐 수 없다. 사실,현대 의학으로도 후기에 접어든 매독은 완치할 수 없다.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전설적인 마피아 보스였던 알 카포네와 히틀러,빈센트 반 고흐,베토벤과 콜럼버스,나폴레옹과 고갱 그리고 보들레르와 무솔리니….이들 모두 매독이라는 질병에 노후가 망가진 사람들이다.책은 이런 매독의 병증과 치료법 등을 관련 소사(小史)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전’이라는 책 제목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남녀의 신체 특성과 ‘좋은 건강,좋은 섹스’,‘보다 나은 섹스를 위한 테크닉’,‘사랑을 위한 준비’ 등 성을 둘러싼 과학적이고 기능적인 주제가 있는가 하면 각종 성병과 성 관련 질환,그리고 나와 우리의 성 문제를 근원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주제의 글을 실어 사전의 답답함을 벗겨냈다. “그래도 성은 드러내놓고 말하기엔 뭔가 찜찜해.”라고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어록이 도움이 될까.“섹스는 영혼을 재생시키기 위한 9가지 이유 중의 하나다.나머지는 중요하지 않다.”(미국 작가 헨리 밀러) “섹슈얼리티에 대한 경멸은 삶에 대한 범죄이다.”(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2만원. 심재억기자 jeshim@
  • 프로농구/ LG 용병 ‘한수 위’

    LG가 3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는 29일 창원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경기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오리온스를 97-95로 물리쳤다.개막 이후 3연승을 내달린 LG는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고,오리온스는 2연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2위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예상대로 접전이 이어졌다.LG는 빅터 토마스(32점·9리바운드)와 라이언 페리맨(22점·15리바운드) 등 용병들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마르커스 힉스가 빠진 오리온스를 압박했다.오리온스도 초반엔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김승현(17점·10어시스트)과 김병철(13점)의 슛이 폭발,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역시 오리온스로서는 힉스의 빈 자리가 뼈아팠다.몇차례 동점 및 역전 기회를 맞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오리온스는 힉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개막전을 포함,초반 2연승을 달렸지만 강팀 LG 앞에선 힉스의 빈 자리가 여실히 드러났다.오리온스는 리바운드에서 26-40으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2쿼터까지 50-39로 앞선 LG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그러나 비록 힉스가 빠졌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의 뒷심은 무서웠다. 3쿼터부터 김승현과 김병철의 슛이 폭발하면서 오리온스의 추격이 시작됐다.3쿼터에서만 김승현이 11점,김병철이 7점을 몰아넣으며 67-73,6점차로 점수차를 좁힌 채 쿼터를 끝내 역전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한계였다.LG는 침착한 플레이로 오리온스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오리온스는 4쿼터 종료 37초를 남기고 김승현의 2점슛이 성공하면서 93-95,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30초를 남기고 슈터 김병철이 5반칙 퇴장당하면서 역전 기회를 날려버렸다. 원주경기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TG가 88-84로 코리아텐더를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했다.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4강 신화를 일궈냈던 코리아텐더는 황진원(25점·3점슛 4개)의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앞세워 ‘대어’를 잡는 듯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눈물을 삼켰다.코리아텐더 3연패. 신생팀 전자랜드는 부천경기에서 모비스를 87-80으로 잡고 2승째(1패)를 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박준석기자 pjs@
  • 신도시 사는 당신, 행복하십니까/ 제1회 신도시展 ‘넌, 어디서, 사니?’

    1만여평의 벌거벗은 땅(裸垈地)에 30여개의 컨테이너가 여기저기 들어서 있다.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신도시의 모습도 이런 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 차가운 금속구조물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되고,빈터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누구나 살고 싶어할 신도시의 모습이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우리들이 꿈꿀 수 있는 여러 스펙트럼 가운데 하나를 보여준다. ●새달 16일까지 일산 MBC사옥부지서 제1회 신도시전(展) ‘넌,어디서,사니?’는 신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이 전시회는 ‘현재’와 같은 신도시를 만든 원인을 규명하거나,신도시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다양성’이 숨쉴 수 있는 공간으로 신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상상력에 기대어 살펴보고,시민들도 함께 꿈꾸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문화예술인들이 만든 ‘문화도시 고양을 생각하는 문화예술인모임(대변인 영화감독여균동·공연기획자 안태경)이 주최하는 ‘넌,어디서,사니?’전은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가까운 장항동 MBC 사옥부지에서 새달 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신도시전에는 미술에서 박불똥 양주혜 홍현숙과 얼마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구본주,영상에서 고승욱 김세진 박찬경,디자인에서 안상수와 홍동원,문학에서 김지하와 고형렬 박영근 하종오 유용주,퍼포먼스에서 박정희 등 일산신도시 안팎에 사는 4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양주혜가 설치작업을 할 16m 높이의 대형 철탑을 중심으로,넓지만 황량하기 그지없는 땅에 가져다놓은 컨테이너에는 작가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이 ‘입주’하게 된다.홍현숙은 이 나대지 한복판에 보리를 심어 황폐한 ‘가상의 신도시’를 생명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박이창식은 신도시를 분양하는 일종의 퍼포먼스를 벌이는데,아파트를 분양할 때면 어김없이 따라다니는 ‘떴다방’을 희화화하는 작업이다. 장르간 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김지하의 시를 안상수가 그래픽 디자인으로 형상화하는 작업도 그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 ●도시마다 문화적 주체성 찾는 길잡이로 주최측은 앞으로 신도시전을 해당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분당 산본 평촌 부천 과천 중동 등 경기도 지역을 순회하며 열어,도시마다 문화적 주체성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기로 했다. 전시회 공동기획자의 한 사람인 임정희(미술미학) 연세대 겸임교수는 “신도시는 개발한 사람들이 들어가 사는 것이 아니라,이주한 사람들이 들어가 산다는 점에서 애초부터 친근감이 배제되어 있는 공간”이라면서 “신도시에 어떤 상상력을 부여할 수 있고,어떤 기대를 가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넌,어디서,사니?’전의 관람료는 없다.(031)902-7377. 고양 서동철기자 dcsuh@
  • 한나라 사무총장 이재오 전략기획위원장 홍준표 대외인사영입위장 김문수

    한나라당은 28일 사무총장에 2선의 이재오(58·서울 은평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일부 당직을 교체하고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한나라당은 또 비상대책위와 함께 전략기획위와 대외인사영입위를 각각 구성하고 위원장에 2선의 홍준표(49·서울 동대문을),김문수(53·경기 부천소사) 의원을 선임했다. 이밖에 기획위원장에 진영(53) 서울 용산지구당위원장,여성위원장에 김정숙(57·3선·비례대표) 의원,수석부대변인에 은진수(42) 서울 강서을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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