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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특급, 가정의 달 지역화폐 결제 고객 추가 할인쿠폰 발급

    배달특급, 가정의 달 지역화폐 결제 고객 추가 할인쿠폰 발급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일부터 24일까지 배달특급 회원 중 지역화폐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배달특급은 지역화폐를 통한 결제 고객에게 다음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을 발급했는데 이번 이벤트에서는 기존 5% 할인쿠폰에 중복 사용할 수 있는 ‘더하기 2000원 할인’ 쿠폰(1만 2000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2만 3000원 이상 주문 시 5000원을 할인하는 ‘배달특급 가화만사성’ 소비자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가평군과 여주시, 연천군, 포천시, 화성시, 과천시, 안산시, 안성시, 양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광명시, 부천시 등 13개 지역이다. 해당 지역 소비자들은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에서 쿠폰팩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지역별 사용 조건이 다소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며,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해당 상단 배너 기능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 ‘기부천사’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이곳’에 5천만원 기부했다

    ‘기부천사’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이곳’에 5천만원 기부했다

    배우 고민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고민시는 전날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해당 기부금은 취약계층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쓰일 예정이다. 고민시는 지난 2월 15일에도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세프(UNICEF) ‘생명을 구하는 선물’ 캠페인에 참여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고민시는 그동안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미혼 한부모 가정, 수해 이웃, 5·18 민주화재단 등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기부금을 전달하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스위트홈’ 시리즈, 영화 ‘밀수’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고민시는 ‘스위트홈’ 시즌3과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 WKBL 격랑의 시대로…박지수, 전격 튀르키예 리그 진출

    WKBL 격랑의 시대로…박지수, 전격 튀르키예 리그 진출

    한국 여자 농구의 기둥 박지수가 국내 무대를 떠나 튀르키예 리그에 진출한다. 2023~24시즌까지 박지수가 몸담았던 청주 KB는 3일 박지수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KB는 “지난달 19일 박지수를 통해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제안을 접했다”면서 “이후 면담 끝에 선수의 해외 진출 의지를 확인했다”고 알렸다. KB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임의해지 방식으로 동행을 멈추고 대승적 차원에서 박지수의 도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임의해지는 계약 기간 중 개별 사유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선수가 소속 구단과 잠시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를 뜻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규정에 따라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원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다. 3년이 지나면 소속팀뿐 아니라 WKBL 소속 전체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다만 복귀 방식은 WKBL 이사회가 따로 정한다. KB는 “임의해지 절차를 밟기에 앞서 박지수가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먼저 체결하도록 했다”며 “양측이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최종 합의에 이른 걸 확인한 후 구단 차원에서 공식 발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수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 선수단 모두에게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수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 함께하지 못해 팬분들과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아쉬움이 크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17시즌 KB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박지수는 8시즌 동안 WKBL에서 활약하며 챔프전 및 통합 우승 2회를 기록했다. 준우승은 4회다. 개인적으로는 득점왕 3회, 리바운드왕 6회, 블록 1위 5회, t신인왕, 정규 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 2회 등을 수상했다. 박지수는 오는 9월 초 튀르키예로 떠나 새 팀에 합류한다. 그때까지는 국내에서 개인훈련과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박지수는 2023~24시즌 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사상 최초로 8관왕에 오른 뒤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당시 박지수는 “꼭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아니더라도 해외 리그에서 뛰고픈 마음이 커졌던 시즌”이라며 “이 리그에서는 다 나보다 작다. 또 해외 선수들과 비교에서 내가 여기서 더 좋아진 게 있을까 생각해보면 냉정하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해외 진출을 위해 아산 우리은행을 임의 해지 방식으로 떠난 박지현에 이어 박지수도 해외로 향하게 되며 2024~25시즌 WKBL 판도가 벌써 요동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영입한 2023~24시즌 꼴찌 부산 BNK가 가장 알차게 전력 보강을 했다. 챔피언인 우리은행은 우승 주력 멤버 중 김단비만 남고 모두 흩어졌다. 박지수 다음가는 WKBL 센터 진안은 부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다.
  • 심장전문병원 尹 방문 후… 이상민 “심장·소아·분만 특화병원 육성할 것”

    심장전문병원 尹 방문 후… 이상민 “심장·소아·분만 특화병원 육성할 것”

    “중증환자 전문병원, 상급종합병원 수준 보상”“일부 의대 교수 집단행동에 국민 우려 커져” 이상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의료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느 지역에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지역의 우수한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역에 의료인프라와 실력을 갖춘 전문병원을 늘려나가야 한다”며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찾은 부천세종병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 심장 전문병원으로 소아심장 분야를 비롯해 심장 필수의료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보상을 강화하겠다”며 “전문병원 지정과 평가 기준을 개선해 심장과 소아, 분만 등 특화 전문병원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발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부천세종병원을 방문해 “필수 중증의료 분야 전문병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상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에게 환자 곁으로 돌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다행히 많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의료현장을 지켜주고 있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역 의료현장을 면밀히 살피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의대 교수들이 외래진료 축소, 주 1회 휴진 등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환자와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또 “지난 1일 기준으로 31개 의과대학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총 1469명 증원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며 “정부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들이각 학교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립대 전임교수 증원을 비롯해 임상실습 시설 및 기자재 확충 등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콘진, ‘3년 미만’ 콘텐츠 기업 지원···창업, 홍보마케팅 돕는다

    경콘진, ‘3년 미만’ 콘텐츠 기업 지원···창업, 홍보마케팅 돕는다

    경기 서부권역 초기창업 지원 과정 17일까지 10개 사 모집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지역 기반 창업지원 센터인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초기창업 지원 과정’에 참가할 *경기도 서부권역 소재 만 3년 미만 콘텐츠 기업 10개 사를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신생 콘텐츠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바우처(현물’ 내지 ‘특정 현물로만 교환이 가능한 상품권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콘텐츠 산업 12개 분야(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공연)에 포함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기업은 창업 전문가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비롯해 홍보마케팅, 지식재산권, 법률지원 등 창업 초기 기업에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지원받게 된다. 바우처 지원 규모는 500만 원이며, 11월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 서부권역(광명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오산시, 평택시 화성시) 기업을 대상이지만,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도 경기도 서부권으로 이전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경기문화창조허브 누리집(www.gcon.or.kr/ghub)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경콘진 관계자는 “본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 등 다른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기 청소년에 장학금, 학폭 예방 앞장선 경찰관들

    위기 청소년에 장학금, 학폭 예방 앞장선 경찰관들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대응, 사후 관리 등을 맡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인 대구 달서경찰서 이세호 경감은 대구경찰청에서 관련 업무를 9년째 맡고 있다. 학교는 물론 청소년과도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SPO를 꺼리는 경찰도 일부 있지만, 이 경감은 오랜 기간 이 분야에서 활동했다. 사회공헌기업과 함께 위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경감처럼 위기를 겪는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지원하고 자체적인 선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선 경찰관 7명이 베스트 SPO로 선정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장 집무실로 이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경남 거제경찰서의 정성호 경위는 2년간 청소년 27명을 송치하는 등 청소년범죄 억제와 비행소년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베스트 SPO로 뽑혔다. 정 경위 외에도 청소년 우범지역에 음성 송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선도 활동을 한 서울 강동경찰서 박노라 경위, 지역사회와 협업해 청소년 비행 신고 감소 효과를 낸 경기남부 용인동부경찰서 명노준 경위, 위기 청소년 선도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만든 부천소사경찰서 김태현 경위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 외에도 폭죽으로 사제폭탄을 제조한 학생을 인지해 선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연계한 경기남부 안양동안경찰서 SPO팀, 납치 우려가 있는 가출 여중생을 발견해 쉼터에 연계한 경기북부 구리경찰서 SPO팀도 베스트 SPO가 됐다. 현재 전국 259개 경찰서에서 1114명이 SPO로 활동하고 있다.
  • 유치원교사 신체 ‘불법촬영’ 사회복무요원에 “엄벌 촉구” 목소리 거세

    유치원교사 신체 ‘불법촬영’ 사회복무요원에 “엄벌 촉구” 목소리 거세

    경기 부천시의 한 병설유치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유치원 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은 1일 성명을 내고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 지원을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성명문을 통해 “학교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이 지난 3월 초소형 카메라 장비를 이용해 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며 “가해자는 수사중에도 수시로 피해 교사에게 협박성 전화를 하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명한 상황인데도 피해 교사들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교사노조는 피해 교사에 대한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교사노조는 “교육당국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와 디지털 범죄에 노출된 피해 교사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지원을 해야 한다”며 “병무청과 교육청 사이에 있는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인해 피해 교사들이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의무(대체)복무를 하는 사회복무요원은 병무청에서 발령한다. 또 경기교육청의 교원배상책임보험 약관을 언급하며 교직원이 사회복무요원과 법정 다툼을 벌일 경우 법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끝으로 교사노조는 “경찰은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법원은 강력 대응해 디지털 성범죄자에게 엄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사회복무요원인 A씨는 여교사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실이 B씨에 의해 발각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서류를 전달하러 접근한 뒤 휴대전화 카메라로 B씨의 치마 속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운동 중 숨쉬기 힘들더니…” 젊은 사람도 돌연사, ‘이 병’ 때문이었다

    “운동 중 숨쉬기 힘들더니…” 젊은 사람도 돌연사, ‘이 병’ 때문이었다

    최근 국내에서 젊은 나이 급성 심장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비후성(肥厚性) 심근병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심장 좌심실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심실 안에 피를 채우는 이완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좌심실 여러 부위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심실중격이 두꺼워지면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심실 유출로’가 좁아져 실신하거나 극심한 흉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떨어져 움직이면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부정맥도 빈발할 수 있다. 또 운동 시 호흡곤란, 피로감, 앉아서 몸을 굽히지 않으면 숨쉬기가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야간에 발작성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구 500명당 1명에서 발견되며 이 중 약 70%는 돌연사 위험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일반 인구 0.016%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2016년 0.031%로 집계되면서 6년 새 2배 가까운 환자가 증가했다. 문인기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절한 관리를 위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며 “유전적 원인이 가장 흔하지만, 동양권에서 많이 발견되는 심첨부 비후성 심근병증은 유전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비후성 심근병증은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비후된 심근을 확인해 진단하며, 심전도와 심장 MRI, CT 등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후성 심근병증 치료는 심근병증 형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좌심실 유출로 협착이 있는 경우 심근 절제술이나 두꺼워진 부위 심근을 괴사시키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 밖에 비후성 심근병증 관련 부정맥 및 심부전이 발생했다면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를 하거나, 급성 심장사를 예방하기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AED) 시술’을 할 수 있다. 비후성 심근병증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운동이 비후성 심근병증 예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좌심실 유출로 폐색이 있는 운동을 제한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심부전, 부정맥이 잘 동반되기 때문에 짜게 먹지 않고 금연,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유전성 질환이므로 환자들이 두려움을 갖기 쉽다. 그러나 진단됐다 하더라도 반드시 유전되는 건 아니며 유전 이상이 있더라도 심근 비후가 발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문 교수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비후성 심근병증이 없는 일반인과 유사한 생존율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기에 조기 진단 및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 병역 혜택과 장기 계획 사이… 갈림길 선 U23 축구대표팀

    한국 남자 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현재와 같이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각각 노리는 단기책과 일본처럼 다른 모든 대회를 올림픽 발판으로 삼는 장기 계획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 후자를 택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병역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 남을 수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나 기술본부에서 대회 결과 보고서를 보고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정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안은 황선홍 전 감독이 카타르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고 지난 27일 귀국길에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 수명이 좌우되면 올림픽에 집중하기 어렵고 준비 기간도 짧다. 4년 주기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일갈하면서 불거졌다. 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일본이다. 일본은 2022 AFC U23 아시안컵부터 2년 뒤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대회 연령 제한보다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4세까지 참가할 수 있었지만 22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는 한 장도 쓰지 않았다. 다만 한국은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을 간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항저우 대회에도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등 와일드카드 3명과 이강인,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를 모두 불렀다. 금메달을 땄으나 문제는 연속성이었다. 대회 참가 연령 제한으로 인해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U23 아시안컵)에 모두 나선 선수는 김정훈(전북),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등 3명뿐이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일본과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일본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출전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아시아 국가가 추격해 오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짜고 특정 연령대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급급하게 매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진다. 축구협회가 ‘이번 대회는 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이니 성적이 나지 않아도 지켜봐 달라’는 식의 대국민 설득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국회의장 정견발표장 된 친명 ‘혁신회의’ 간담회

    국회의장 정견발표장 된 친명 ‘혁신회의’ 간담회

    제22대 국회에서 당선인 31명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 원외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조직화에 나섰다. 원외에서 친명 스피커 역할을 하던 이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민주당 내 최대 세력 중 하나로 커졌다. 혁신회의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 ‘총선 평가와 조직 전망 간담회’에는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4명이 모두 참석해 정견 발표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기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 의원, 우원식 의원 등이 모두 참석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박찬대 의원도 자리했다. 국회의장 후보들은 “정치검찰이 국회의원 압수수색을 강행하지 못하도록 하겠다”(조정식), “촛불 탄핵 당시 제가 비박(비박근혜) 좌장인 김무성 대표를 설득해 탄핵 동참 결심을 끌어냈다”(추미애), “의장으로서 민주주의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겠다”(우원식), “우리 당 의원들이 원내에서 단합할 수 있게 하겠다”(정성호) 등의 강성 발언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강위원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3일 원내대표 선거 이후 혁신회의가 추구하는 국회의장 기준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인사 중 혁신회의 소속으로는 강득구(경기 안양 만안)·김용민(남양주병)·민형배(광주 광산을) 등 현역 의원, 막말 논란을 빚었던 양문석(경기 안산갑)·김준혁(경기 수원정) 당선인,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김기표(경기 부천을)·이건태(부천병)·김동아(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등이 있다. 이들은 총선 과정에서 ‘현역 50% 물갈이’ 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스피커 역할을 해 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이 대표는 혁신회의 소속 초선 당선인들과 저녁 식사를 가지기도 했다.
  • 31명 원내 입성 ‘친명’ 더민주혁신회의…국회의장 후보군 모두 참석

    31명 원내 입성 ‘친명’ 더민주혁신회의…국회의장 후보군 모두 참석

    제22대 국회에서 당선인 31명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 원외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조직화에 나섰다. 원외에서 친명 스피커 역할을 하던 이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민주당 내 최대 세력 중 하나로 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4명이 모두 참석해 정견 발표장을 방불케 했다. 혁신회의가 29일 국회에서 연 ‘총선 평가와 조직 전망 간담회’에는 차기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 의원, 우원식 의원 등이 모두 참석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박찬대 의원도 자리했다. 국회의장 후보들은 “정치검찰이 국회의원 압수수색을 강행하지 못하도록 하겠다”(조정식), “촛불 탄핵 당시 제가 비박(비박근혜) 좌장인 김무성 대표를 설득해 탄핵 동참 결심을 끌어냈다”(추미애), “의장으로서 민주주의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겠다”(우원식), “우리 당 의원들이 원내에서 단합할 수 있게 하겠다”(정성호) 등의 강성 발언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강위원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3일 원내대표 선거 이후 혁신회의가 추구하는 국회의장 기준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인사 중 혁신회의 소속으로는 강득구(경기 안양 만안)·김용민(남양주병)·민형배(광주 광산을) 등 현역 의원, 막말 논란을 빚었던 양문석(경기 안산갑)·김준혁(경기 수원정) 당선인,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는 김기표(경기 부천을)·이건태(부천병)·김동아(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등이 있다. 이들은 총선 과정에서 ‘현역 50% 물갈이’ 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스피커 역할을 해왔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민주당의 주요 당직을 꿰찼다. 민주당은 앞서 강 의원을 당 사무총장, 민 의원을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이 대표는 혁신회의 소속 초선 당선인들과 저녁 식사를 가지기도 했다.
  • 이강인이 마지막?…병역 혜택 or 올림픽 집중, 갈림길 선 축구협회

    이강인이 마지막?…병역 혜택 or 올림픽 집중, 갈림길 선 축구협회

    아시아 축구의 전력 상향 평준화로 인해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이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지금과 같이 아시안게임의 병역 혜택, 올림픽 본선 티켓을 동시에 노리는 방안과 일본처럼 다른 모든 대회를 올림픽 발판으로 삼는 전략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 후자를 택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병역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로 남을 수도 있다. 40년 만에 한국 축구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충격에 휩싸인 대한축구협회가 23세 이하 대표팀의 장기 계획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나 기술본부에서 대회 결과 보고서를 보고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발표 일정은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안은 황선홍 전 감독이 지난 27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고 귀국길에 ”지금 구조로 아시아권 상대를 제압하기 어려운 만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일갈하면서 불거졌다.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받는 조건으로 2021년 9월 취임한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 수명이 좌우되면 올림픽에 집중하기 어렵고 준비 기간도 짧다.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다.대표적인 모범 사례가 일본이다. 일본은 2년 전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부터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대회 연령 제한보다 두 살 어린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24세까지 참가할 수 있었지만 와일드카드(24세 초과)를 한 장도 쓰지 않고 22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했다. 매 대회 최정예를 소집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2022년 아시안컵 8강에서는 0-3 패배,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에선 2-1로 승리했다. 다만 한국은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을 간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도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등 와일드카드 3명과 이강인,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였다. 금메달을 땄으나 문제는 연속성이었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9개월 뒤 올림픽이 진행되는 특수한 상황에서 대회 참가 연령 제한으로 인해 항저우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최종예선(U23 아시안컵)에 모두 나선 선수는 김정훈(전북),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등 3명뿐이었다. 2년 넘게 같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일본과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일본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하며 올림픽 출전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추격해 오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로드맵을 짜고 특정 연령대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협회가 ‘이번 대회는 올림픽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니 성적이 나지 않아도 지켜봐달라’는 식의 대국민 설득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급급하게 매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내일의 만화가들

    내일의 만화가들

    28일 경기 부천시 부천대에서 열린 제24회 BIAF 전국 학생만화·애니메이션 대전(고등부)·공모전(중등부)에서 참가자들이 작품을 그리고 있다. 참가 부문은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상황표현 4개 부문이다. 연합뉴스
  • 주전 못 믿고 플랜B 미흡…‘허탈한 탈락’ 황선홍 감독, 국대 사령탑도 물거품

    주전 못 믿고 플랜B 미흡…‘허탈한 탈락’ 황선홍 감독, 국대 사령탑도 물거품

    “연장 승부까지 염두”한 황선홍호는 주전 명단을 믿지 못했고 해외파가 갑작스럽게 빠진 빈자리도 메우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황선홍 감독이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 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서 2-2 동점을 이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10-11로 패배했다. 3.5장이 걸린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에서 멀어지면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졌던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이 9회에서 끊어졌다. 조별 예선 첫 2경기 3골을 넣은 이영준(김천 상무)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강성진(FC서울)이 중앙 공격수로 나서는 변칙적인 전술을 활용했으나 전반전에 상대 자책골 외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이영준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전방 압박하다가 급한 마음에 저스틴 허브너의 발목을 밟고 퇴장당했다. 이번 대회 유일하게 필드골을 넣은 이영준이 25분만 뛰고 경기장을 떠난 것이다.명재용 수석코치는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가 많아서 연장전까지 생각했다. 이영준이 120분을 뛸 수 있는 체력 상태가 아니라 후반전에 투입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34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할 상황을 가정해 처음부터 최정예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은 셈이다. 수비는 대안이 부족했다. 핵심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 불발, 서명관(부천FC)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문 중앙 수비수는 변준수(광주FC)와 이재원(천안 시티)뿐이었다. 황 감독은 왼쪽 조현택(김천)의 자리를 중앙으로 옮긴 다음 중앙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가 수비를 지원하는 전술을 펼쳤다. 그러나 압박 강도가 약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자유롭게 패스하고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2골을 넣었다. 게다가 왼쪽 수비수 이태석(서울)이 다치면서 후반엔 변준수와 이강희가 센터백 호흡을 맞춰야 했다. 한국이 연장까지 허용한 슈팅 개수는 21개다. 명 코치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없어서 어려움이 겪었다”고 했다. 하지만 황선홍호는 김지수 대신 미드필더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뽑았고 대회 내내 중앙 수비 자원 부족에 신음했다.예상치 못한 탈락에 성인 대표팀 정식 사령탑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황 감독도 갈 길을 잃었다. 황 감독은 지난달 임시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 2경기를 1승1무로 마친 바 있다. 올림픽에 나서도 8월까지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을 잠시 겸직하면 일정 소화가 가능했다. 6월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은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8월 중순 파리올림픽이 끝나기 때문이다. 월드컵 3차 예선은 9월부터 진행된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도 지난 2일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 감독에 대해 “흠을 잡을 데가 없었다”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정해성 위원장은 지난 2월 황 감독을 성인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며 “결과에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에 대해 “고심 끝에 임시 감독을 결정하자마자 성인, 23세 이하 대표팀 모두 실패하면 어떡하겠냐고 물어봐서 당황했다”면서 “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책임을 지겠다는 것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구기 종목 전멸’ 파리올림픽, 믿었던 축구까지…‘수비 붕괴’ 황선홍호, 인도네시아에 덜미

    ‘구기 종목 전멸’ 파리올림픽, 믿었던 축구까지…‘수비 붕괴’ 황선홍호, 인도네시아에 덜미

    축구 역사상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황선홍호가 ‘수비 불안’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4위까지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에서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10-11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여우’ 신태용 감독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한국은 대회 내내 불안했던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조별 예선 첫 2경기에서 포백을 사용하다가 주전 수비수 서명관(부천FC)이 부상으로 빠졌고 일본전부터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를 내리는 스리백을 활용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는데 압박이 원활하지 않았고 뒷공간을 계속 내줬다. 전문 센터백이 아닌 조현택(김천 상무)도 자리를 못 잡았다. 한국 선수 명단에 전문 중앙 수비수는 변준수(광주FC)와 이재원(천안 시티)뿐이었다. 이재원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황 감독은 지난 8일 소속팀 사정으로 핵심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합류가 불발되자 미드필더 김동진(포항 스틸러스)을 대체 선발했다. 이에 수비 자원 부족에 허덕이는 결과가 발생했다. 수비진은 B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처럼 후방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2경기 3골을 넣은 이영준(김천)은 후반 교체 투입됐는데 25분 만에 퇴장당했다. 황 감독도 후반 추가시간 항의하다가 경기장을 떠나라는 주심의 지시를 받았다. 총체적 난국 속에서 패배한 것이다.명재용 수석코치는 경기를 마치고 “여러 변수가 있었다. 이태석(FC서울)의 부상으로 후반에 포백으로 바꿨다. 연장까지 고려했다. 이영준이 선발로 나가면 120분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후반 투입했다”며 “유럽파 선수들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대회 참가 전에 합류 약속을 받았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기회는 한국이 먼저 잡았다. 전반 7분 이태석이 왼 측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다. 이어 상대 수비수가 2번에 걸쳐 헤더로 공을 걷어냈는데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이강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선제골은 인도네시아가 넣었다. 전반 15분 한국 진영 왼쪽과 가운데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인도네시아는 마르셀리노 페르니단의 슛이 수비에 맞고 튀어나오자 라파엘 스트라윅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공을 감아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한국 수비 5명, 미드필더 4명의 압박 강도가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재원(대구FC)의 후방 패스가 변준수 옆을 지나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페르디난의 슛이 골대 옆을 지나갔다.한국은 전반 45분 균형을 맞췄다.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 했고 쇄도하던 엄지성(광주)의 헤더가 상대 수비수 코망 테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바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 이바르 제너가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길게 뿌렸는데 이강희가 스트라윅을 놓쳐 추가 골을 헌납했다. 수비진이 뒷공간을 너무나 쉽게 내줬다. 한국도 공세를 높였다. 후반 15분 엄지성이 왼 측면을 흔든 다음 오른쪽으로 공을 넘겼다. 이어받은 황재원이 낮은 크로스, 강성진(서울)이 슈팅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변수는 퇴장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25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저스틴 허브너의 발목을 밟았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 선언됐다. 역습 한 방이 빛났다. 홍윤상(포항)이 골키퍼가 길게 던진 공을 잡아 드리블한 뒤 앞으로 패스를 찔렀다. 왼쪽으로 돌아간 정상빈(미네소타)은 간결하게 공을 잡아 놓고 오른발로 상대 골문 오른쪽에 찔러넣었다. 수적 열세 상황에서 수비를 강화한 한국은 연장전 허브너와 나탄 추아온의 중거리 슛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결국 동점으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골키퍼를 포함해 각각 10명씩 성공시켰다. 이어 이강희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프라타마 아르한은 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갈렸다.
  •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분양… 작전역 GTX-D·E 노선 호재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분양… 작전역 GTX-D·E 노선 호재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들어서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2개 단지, 총 3053세대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8㎡ 1964세대,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1089세대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세대는 2단지 1089세대다. 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GTX 호재지역이다. 인근에 있는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 D∙E노선에 포함됐으며, D노선은 서울 강남권역으로, E노선은 서울 상암동권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 앞 봉오대로를 통해 청라국제도시, 부평구, 미추홀구 등 인천 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서인천IC, 부평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또한, 단지 앞에는 BRT(간선급행버스)정류장이 있어 서울 강서구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이 사업은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부터~경기도 고양시~서울시 강서∙양천구~경기도 부천 대장신도시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을 다시 부천 대장부터 인천시 계양 작전∙서구 청라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아파트는 교육환경과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효성서초, 명현초, 효성초, 북인천여중, 효성중, 효성고 등이 있고 효성도서관과 학원이 밀집해 있다. 또한 홈플러스, CGV,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계양구청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단지는 커뮤니티와 조경공간이 도입된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와 피트니스클럽, 필라테스룸, 실내골프클럽 등 운동시설이 마련되며 미팅룸,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스트리밍 시네마, 뮤직룸 등의 공간도 조성된다. 어린이를 위한 돌봄센터와 키즈카페, 청소년을 위한 독서실도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단지 주변을 둘러싸는 대형공원은 축구장 11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향후 GTX 교통망 확충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역 가치가 더 높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지 주변으로 대형공원이 조성되는 등 정주여건이 좋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131-44번지에 마련됐다.
  • 경기, 전국 최초 ‘재난대응물품 비축소’ 문 열었다

    과거 대형재난에서 겪은 어려움을 교훈 삼아 재난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물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 경기도에 문 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4일 부천시 오정동에 ‘광역물자센터(소방장비물품광역비축창고)’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역물자센터는 소화제와 중화제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재난대응 물품과 감염병 대비 구급 물품, 재난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물품 등을 비축한다. 2018년 고양저유소 화재 당시 유류화재 진압을 위해 2만ℓ 이상의 소화제가 소모됐으나 도내 35개 소방서와 각 기관의 보유량을 모두 동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광역물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이로써 경기지역과 인근에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충분한 소방 물품 지원 등으로 발 빠른 대처와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고양저유소 사건뿐 아니라 과거에 여러 재난상황에 대응하다 보니 소방서에서 물품을 끌어다 쓰는 형태보다 한곳에 비축해뒀다가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여 센터를 만들었다”며 “대형재난 발생 시 발 빠른 대처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부르면 온다’ 경기도 똑버스, 부천에서 5대 운행 시작···경기 12개 시군 149대 운행

    ‘부르면 온다’ 경기도 똑버스, 부천에서 5대 운행 시작···경기 12개 시군 149대 운행

    부천시 고강본동·고강1동, 옥길동·범박동에서 똑버스 5대 운행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경기도 ‘똑버스’가 25일 부천시 고강본동·고강1동, 옥길동·범박동 일대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교통공사는 25일 부천시 고강본동 일대에서 조용익 부천시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서영석 국회의원(부천시 정),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똑버스’ 시승 행사를 가졌다. 부천 고강본동·고강1동, 옥길동·범박동 일대에는 똑버스 5대가 운행된다. 운행 차량은 13인승 쏠라티 3대(고강본동·고강1동), 23인승(입석 포함) 뉴 카운티 2대(옥길동·범박동)다. 매일 오전 6시부터 23시까지 운행(호출마감 22:30)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450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지난 23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30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원종역, 역곡역 등 지하철뿐만 아니라 각 구청까지 연계해 부천시민들의 이동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똑버스를 더욱 확대해 도민분들께 더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부천 똑버스까지 포함해 경기도 12개 시·군에 똑버스 149대를 운행하고 있다. 똑버스를 처음 2021년 12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탑승객 수 251만 명을 돌파했다.
  • 전국 최초 ‘재난대응 물품 비축소’ 경기 부천에 문열어

    전국 최초 ‘재난대응 물품 비축소’ 경기 부천에 문열어

    과거 대형재난에서 겪은 어려움을 교훈 삼아 재난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비축해 놓는 광역물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기 부천시 오정동에 ‘광역물자센터(소방장비물품광역비축창고)’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광역물자센터는 소화제와 중화제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재난대응 물품과 감염병 대비 구급 물품, 재난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물품 등을 비축해 관리한다. 2018년 고양저유소 대형 화재 당시 유류화재 진압을 위해 2만ℓ 이상의 소화제가 소모됐으나, 도내 35개 소방서와 각 기관의 보유량을 모두 동원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광역물자센터를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경기지역과 인근에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충분한 소방 물품 지원 등으로 발빠른 대처와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고양저유소 사건뿐 아니라 과거에 여러 재난상황에 대응하다보니 소방서에서 물품을 끌어다 쓰는 형태보다 한곳에서 평소 비축해뒀다가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여 센터를 만들었다”며 “대형재난 발생 시 발빠른 대처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코오롱그룹, 드림팩 기부천사·장학금… 어린이들의 꿈 디딤돌

    코오롱그룹, 드림팩 기부천사·장학금… 어린이들의 꿈 디딤돌

    코오롱그룹은 2012년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조직인 ‘CSR사무국’을 발족한 데 이어 같은 해 ‘꿈을 향한 디딤돌, Dream Partners’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아울러 2002년에 설립된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을 돕고 있다. 매년 초에는 코오롱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드림팩’(Dream Pack)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이어 오고 있다. 드림팩에는 학용품간식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담겼다. 또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드림 파트너스 위크’(Dream Partners Week)가 열리는데, 지난해 5월에는 그룹 임직원들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충남 보령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했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헌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그룹이 기부한 헌혈증은 6500장에 달한다. 또 2004년부터는 ‘꽃과어린왕자’ 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워 가는 초등학교 6학년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 현재까지 모두 594명의 장학생에게 약 29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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