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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출마러쉬 인사적체 해결사?

    다음달 5일 지자체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에 출마하려고 공직을 떠나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늘면서 이번 선거가 인사적체 해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당들이 정치인보다 ‘흠’이 덜한 공무원 출신을 선호하는 바람에 공무원들이 잇따라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고 있다.해당지역에서는 행정공백이 우려되지만,남아있는 공무원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 1998년 지방선거 땐 181명이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났고,2002년엔 149명이 사퇴했다.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단체장을 뽑는 곳이 23곳에 불과해 과거 전국지방동시선거에 비해 공무원 출마 인원은 많지 않지만,선거구 대비 공무원의 출마비율은 훨씬 높다. 이번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모두 119곳.이 가운데 단체장을 뽑는 곳은 부산·경남·전남·제주도 등 광역 4곳과,서울 중구·영등포·강동구 등 기초 19곳 등 모두 23곳이다.후보등록 마감은 오는 22일까지로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사표를 낸 공무원들이 줄을 이으면서 때 아닌 ‘연쇄승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현재 16명의 공무원이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의 경우 지난 2월말 이후 4명의 간부가 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면서 일부는 승진인사가 이뤄졌고,조만간 후속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장하 시의회사무처장(1급)이 서울 중구청장에,신동우 상수도사업본부장(1급)이 강동구청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나면서 후속인사로 김흥권 행정국장(2급)과 조대룡 재무국장(2급)이 각각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승진,발령됐다. 지난 3일에는 진철훈 주택국장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해,6일에는 최재범 행정2부시장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 조만간 후속인사도 불가피해졌다.박충회 영등포구청장 직무대행도 영등포구청장 재선거 출마(열린우리당)가 확정됐다. 제주지사 선거에는 김경택 정무부지사와 오재윤 기획관리실장,김태환 제주시장 등 3명이 출마하겠다며 이미 사표를 냈다.김 제주시장의 사표로 제주시장 선거도 함께 치르게 됐다.행자부는 이에 맞춰 권영철 행정부지사(2급)를 1급으로 승진시켰다.장인태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고 떠나자 행자부는 김채용 민방위재난관리국장(2급)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로 발령냈다.행자부 민방위재난관리국은 소방방재청 신설과 함께 폐지될 예정이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이미 허남식 정무부시장이 사표를 냈고,오거돈 행정부시장도 출마가 유력하다.방비석 부천시장 권한대행과 심민 전북 임실군수 권한대행도 출마 때문에 사퇴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출마 희망자의 상당수가 막판까지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이 사퇴하면 자연스레 후속인사가 이뤄져 인사숨통을 틔워줄 것 같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재보선 출마러쉬 인사적체 해결사?

    다음달 5일 지자체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에 출마하려고 공직을 떠나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늘면서 이번 선거가 인사적체 해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당들이 정치인보다 ‘흠’이 덜한 공무원 출신을 선호하는 바람에 공무원들이 잇따라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고 있다.해당지역에서는 행정공백이 우려되지만,남아있는 공무원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 1998년 지방선거 땐 181명이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났고,2002년엔 149명이 사퇴했다.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단체장을 뽑는 곳이 23곳에 불과해 과거 전국지방동시선거에 비해 공무원 출마 인원은 많지 않지만,선거구 대비 공무원의 출마비율은 훨씬 높다. 이번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모두 119곳.이 가운데 단체장을 뽑는 곳은 부산·경남·전남·제주도 등 광역 4곳과,서울 중구·영등포·강동구 등 기초 19곳 등 모두 23곳이다.후보등록 마감은 오는 22일까지로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사표를 낸 공무원들이 줄을 이으면서 때 아닌 ‘연쇄승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현재 16명의 공무원이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의 경우 지난 2월말 이후 4명의 간부가 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면서 일부는 승진인사가 이뤄졌고,조만간 후속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장하 시의회사무처장(1급)이 서울 중구청장에,신동우 상수도사업본부장(1급)이 강동구청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나면서 후속인사로 김흥권 행정국장(2급)과 조대룡 재무국장(2급)이 각각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승진,발령됐다. 지난 3일에는 진철훈 주택국장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해,6일에는 최재범 행정2부시장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 조만간 후속인사도 불가피해졌다.박충회 영등포구청장 직무대행도 영등포구청장 재선거 출마(열린우리당)가 확정됐다. 제주지사 선거에는 김경택 정무부지사와 오재윤 기획관리실장,김태환 제주시장 등 3명이 출마하겠다며 이미 사표를 냈다.김 제주시장의 사표로 제주시장 선거도 함께 치르게 됐다.행자부는 이에 맞춰 권영철 행정부지사(2급)를 1급으로 승진시켰다.장인태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경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고 떠나자 행자부는 김채용 민방위재난관리국장(2급)을 행정부지사 직무대리로 발령냈다.행자부 민방위재난관리국은 소방방재청 신설과 함께 폐지될 예정이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이미 허남식 정무부시장이 사표를 냈고,오거돈 행정부시장도 출마가 유력하다.방비석 부천시장 권한대행과 심민 전북 임실군수 권한대행도 출마 때문에 사퇴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출마 희망자의 상당수가 막판까지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들이 사퇴하면 자연스레 후속인사가 이뤄져 인사숨통을 틔워줄 것 같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고]

    ●金洙(전 성북구청장)씨 별세 榮均(자영업)씨 부친상 崔重用(서울 성신의원장)黃昌煥(마니에 대표)李燦昇(자영업)崔秉哲(벽산엔지니어링 과장)씨 빙부상 7일 오후 9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11일 오전 9시 (02)760-2018 ●具然泰(전 제일은행 감사)씨 별세 完書(C&M구로케이블TV 과장)延書(미국 거주)漢書(동양생명 상무)瑢書(대우일렉트로닉스 부장)씨 부친상 8일 오전 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4 ●李能浩(전 대한전선 이사)씨 별세 永植(서울 이영식치과 원장)永薰(대우중공업 중국지사 부장)恩姃(의정부성모병원 임상병리교수)씨 부친상 劉英碩(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과장)李武燮(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과장)張洙晟(GLEX 사장)씨 빙부상 8일 오전 3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30분 (02)760-2011 ●許東賢(경희대 교수)씨 조부상 9일 오전 5시24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958-9545 ●林震煥(미국 거주)昇煥(두얼상사 대표)泰煥(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교수)大煥(미국 거주)明煥(중앙디자인 전무)씨 부친상 8일 오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70 ●朴勳(밀&밀출판사 대표)釘(열린우리당 부대변인)씨 모친상 9일 오전 1시40분 경기 파주시 금촌의료원,발인 11일 오전 9시 (031)945-8299 ●李炳祿(행정자치부 부이사관)炳政(자영업)씨 부친상 8일 오후 7시 광주 문화동 그린장례식장,발인 10일 오전 9시 (062)250-4407 ●金稱雨(인천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9일 0시10분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자택,발인 11일 오전 9시 (041)674-9597 ●安哲勳(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국장)씨 별세 秀永(국민은행 남부지역본부 차장)秀雄(한화증권 연구원)秀一(자영업)씨 부친상 8일 오후 4시 경기 안양시 평촌 한림대성심병원,발인 10일 오전 10시 (031)386-2345 ●金希成(이다패션 대표)俊成(비크로텍크 직원)씨 부친상 朴己出(KT강남본부 강동영업국 팀장)李保衡(서울 형설학원장)씨 빙부상 8일 오후 10시4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36 ●金路煥(전 한진자동차 대표)씨 별세 基培(한진자동차공업사 대표)씨 부친상 金廷東(두산잡지 사업부 과장)씨 빙부상 9일 오전 5시24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67 ●柳材馨(중앙대 의과대 교수)哲馨(서울 제일어린이집 이사장)汶馨(미국 거주)和馨(〃)俊馨(〃)씨 부친상 9일 오전 2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1 ●韓有盛(현대건설 기전사업부장)金淑(일본 거주)씨 모친상 8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9 (02)3010-2237 ●申卜元(휴맥스 과장)씨 부친상 尹舒烈(제일화재 강남보상센터장)金炳允(누리전기 이사)씨 빙부상 8일 오후 9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5 ●韓榮植(서울개인택시 관악지부 직원)씨 모친상 9일 오전 2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5 ●朴泰浩(일심제약 광주전남본부장)天源(교보생명 부천점 융자과장)英熙(창덕여중 교사)씨 부친상 曺連鉉(한겨레 기자)李鍾和(목동청솔학원 평촌캠퍼스 대표)씨 빙부상 8일 오후 8시 전남 목포시 삼목장례식장,발인 11일 오전 8시 (061)273-0466 ●金奎泰(㈜금풍 회장·유성호텔 회장)씨 별세 榮文(금풍 부회장·유성호텔 부회장)榮俊(금풍 사장)씨 부친상 8일 오전 6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3 ●韓光德(부산 한광미술관장)씨 별세 先敏(동의대 교수)秀敏(한광정밀 대표)充敏(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崔炳國(국회의원)金龍建(서울 금호약국 대표)安範鍾(한국산업기술대 교수)씨 빙부상 9일 오전 10시20분 부산 동아대병원,발인 12일 오전 9시 (051)256-7011˝
  • 고액 세금체납자 7명 당첨분양권 압류조치

    국세청은 9일 경기도 부천의 위브더스테이트 분양 계약자 1960명 중 47명과 안양 평촌의 아크로타워 계약자 1080명 중 29명 등 모두 76명의 체납자들을 적발,이 가운데 고액 체납자 7명에 대해 분양권을 압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등을 체납했으며 세무관서의 납부 독촉으로 이 가운데 17명은 이달 초에 밀린 세금을 납부했다. 국세청은 100만원 미만의 소액 체납자와 체납기간이 오래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세금 납부를 강력히 독촉하고 일정 기한까지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즉시 분양권을 압류할 방침이다. 한편 시티파크 분양권을 압류당한 5명 중 부산 수영구에 사는 P씨는 지난달 말 체납액 6000여만원을 완납하는 등 시티파크 분양자의 체납세금 납부액이 37건에 2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국세청은 시티파크와 위브더스테이트,아크로타워 등의 분양권을 압류당한 체납자들이 납부 약속일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세금을 내지 않으면 압류한 분양권을 공매 처분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국세 체납자가 유명 아파트 등을 분양받는 경우 강도 높은 체납 처분을 실시하는 등 재산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체납자의 숨겨진 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한화-LG(잠실)●두산-현대(수원)●SK-삼성(대구)●기아-롯데(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 프로축구 ●부천-광주(부천)●대전-서울(대전)●부산-인천(부산 이상 오후 3시)●대구-전북(대구 오후 5시)●성남-포항(성남 오후 7시)
  • 우리당 재·보선 경선후보 확정

    열린우리당은 7일 6·5 재·보궐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 2곳의 경선후보자와 기초단체 17곳의 단일후보 및 경선후보자를 확정했다. 전남도지사 경선후보에는 고현석,민화식,천용택,조보훈 후보가,제주도지사 경선후보에는 김경택,송재호,오재윤,진철훈 후보가 선정됐다. 경남도지사와 부산시장은 오는 15일까지 후보 영입작업을 마친 뒤 발표하기로 했다. 다음은 공천후보 확정자 및 경선후보. ◇광역단체장(2곳) ▲전남 고현석,민화식,천용택,조보훈 ▲제주 김경택,송재호,오재윤,진철훈 ◇기초단체장(17곳) ▲서울 중구 정동일 ▲서울 영등포구 박충회 ▲서울 강동구 이해식,김노진 ▲경기 부천시 신철영,이재옥,이재열 ▲경기 평택시 유성,윤주학 ▲대구 동구 오진필 ▲대구 북구 안경욱 ▲경남 창원시 한갑현,허성무 ▲경남 양산군 정웅,서기영,주철주 ▲대전 동구 권득용,박병호,김용명 ▲대전 유성구 김성동,오충환,송석찬 ▲대전 대덕구 김창수,이권의,정현태 ▲충남 당진군 민종기,이덕연 ▲충북 충주시 이승일,박장열,김선웅 ▲전남 화순군 이형수,구충곤,김성인 ▲전남 진도군 박종석▲전북 임실군 심민,강완묵,한인수,김진명 박지연기자 anne02@˝
  • 아산서 지역노인의료봉사

    서교일(徐敎一) 순천향대 총장은 8일 오후 1시30분 충남 아산시노인복지회관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과 함께 지역 노인 500여명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편다.
  • 1평 다락방 ‘미니 무기고’

    “소총,권총,단도,석궁 등 보이는 것마다 총기고 흉기라 섬뜩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6일 채권자를 사제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서모(45·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씨의 단칸방은 한마디로 ‘미니 무기고’였다.서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40분쯤 부천시 원미구 모 은행 지하 화장실에서 채무관계에 있던 금형기계 중간도매업자 김모(40)씨를 자신이 만든 소총으로 살해했다. 서씨 집을 수색하러 간 경찰은 1평가량의 다락문을 열어본 순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곳에는 소총 2정과 권총 3정,단도와 석궁 등 흉기 93정,실탄 4103발 등 모두 5000여점에 달하는 무기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무기고’를 방불케 하는 무기 종류와 숫자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일은 이 모든 무기를 서씨가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부천시 오정구 D정밀에서 선반 일을 하는 서씨는 지난 95년부터 각종 책을 사다 공부하면서 총기류와 도검 등을 만들기 시작했다.선반 관련 자격증은 없었지만 손기술이 남달랐던 서씨는 실탄은 서울 청계천 등지에서 탄피를 구입해 탄두를 만든 뒤 화약을 넣어 조립하는 방법으로 제작했다.자신이 만든 총기의 성능 확인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에서 수차례 발사실험까지 했다.서씨는 경찰에서 “평소 총이나 칼 같은 무기를 좋아해 틈나는 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예술인 전당’ 신임사장 피아니스트 김용배씨

    “독주회 무대에 서면 참 외로운데 그때보다 지금 더 외롭고,떨리는 심정입니다.예술인 출신 첫 사장이라는 부담이 크지만,전임자들이 닦아놓은 하드웨어와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수준높은 소프트웨어를 계발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지난 3일 국내 공연문화를 대표하는 서울 예술의전당 9대 수장으로 임명된 김용배(金容培·50) 사장은 6일 간담회에서 차분한 어조로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가 불편한 데다 비음대 출신의 전문 피아니스트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서울대 철학과(72학번)에서 미학을 공부했고,서울대 대학원에 들어가서야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후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대학원 석사,미국 가톨릭대 대학원 박사를 마친 뒤 90년부터 추계예대 음대교수로 재직하면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펴왔다. 그는 “예술의전당이 처음 터잡기를 하던 지난 86년 임헌정(부천필 음악감독)씨 등 3명과 함께 젊은 예술인 자격으로 양평에서 워크숍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면서 “연주자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편안함과,관객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편리함을 두루 갖춘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과 노년층,불우 이웃 등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각종 음악회나 기획공연 때 기업 협찬 또는 자체 예산으로 객석의 3∼5%를 이들에게 할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늘리고,이름이 알려진 스타 연주자뿐만 아니라 실력있는 신인 연주자들에게도 문호를 넓힐 생각이다. 예술의전당은 순수예술과 재정자립을 위한 수익성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다.경영에 치중했던 전임 사장들과 달리 예술인 출신답게 이 부분에 대한 입장도 명확하다.그는 “무리하게 재정자립도를 올리면 자칫 공연의 질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현재 수준인 70% 이하로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대신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이후 공석으로 있는 장르별 예술감독도 이른 시일 내에 적임자를 찾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5·6월로 예정된 연주회만 끝나면 사장 직무에만 전념할 생각.그는 “어젯밤에 피아노 연습을 했는데 집중이 안되더라.”면서 “임기가 끝난 후 멋지게 피아니스트로 복귀하기 위해 연습은 꾸준히 하겠다.”며 웃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K-리그 2004] 1승 ‘車·車·車’

    ‘이다지도 기쁠 줄은 난 정말 몰랐었네.’ 투지로 똘똘 뭉친 수원 선수들이 마수걸이 승리에 목이 말랐던 차범근 감독에게 단비를 뿌렸다.또 울산은 ‘인천상륙 작전’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5일 홈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브라질 특급 나드손(22)의 결승골에 힘입어 ‘도깨비팀’ 대구 FC의 돌풍을 1-0으로 잠재우며 올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수원은 이로써 승점 5(1승2무1패)를 확보,중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차 감독은 지난 1994년 11월5일 버펄로(현 전북)전 승리 이후 9년 6개월 만에 K-리그 승전고를 울린 셈. 두 팀의 경기는 전반에만 23개의 반칙,3개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미드필드에서부터 불꽃을 튀겼다.수원이 승기를 잡은 것은 전반 12분.미드필더 김진우(29)가 문전으로 감아올린 왼발 프리킥을 서정원(35)이 헤딩으로 떨궈 줬고 나드손이 오른발로 강슛,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시즌 2호. 이후 스피드를 앞세워 대구를 압도하기 시작한 수원은 후반에 조재진(23) 김동현(20) 고종수(26)를 연속 투입하며 쉴새없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거미손’ 이운재(31)는 전반 36분 박경환(28)의 결정적인 슛을 쳐낸데 이어 노나또(25) 노상래(34)를 앞세운 대구의 역습으로부터 골문을 틀어막아 귀중한 1승을 지켜냈다.플레잉코치 서정원은 성남전에 이어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장,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구는 득점 1위(4골) 훼이종(26)이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의 ‘최 브라더스’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맞선 문학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득점 2위(27골)인 도도(30)가 후반에 2골을 쓸어담은 울산이 홈팀 인천에 3-2로 승리를 거뒀다.승점 9(2승3무)를 기록한 울산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항을 골득실에서 1점 앞서 1위로 도약했고,도도는 득점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1)은 전반 37분 날카로운 오른발 코너킥으로 유경렬(26)의 선제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인천의 최태욱(23)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대전 경기에서는 홈팀 대전이 전반에만 2골을 작렬한 지아고(24)의 맹활약으로 부산을 2-0으로 꺾고 2무2패 끝에 1승을 올리며 전남과 득점없이 비긴 부천을 끌어내리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김도훈(34)이 깊은 침묵에 빠진 지난해 챔피언 성남은 전북에 0-2로 패배,11위(1승1무3패)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수도권 11개 도로 연내 착공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11개 광역도로망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9년까지 모두 완공된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인천시를 연결하는 도로망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 도로건설에는 8022억원이 들어가며 사업비는 정부가 50%,나머지는 해당 자치단체(경기도의 경우 도 50%,시·군 50%)가 분담한다. 합의안에 따르면 서울시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던 고양 화전동∼신사사거리간 5㎞구간이 1050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 말 완공된다. 또 수도권외곽순환도로와 43번 국도가 연결되는 동부순환도로(9.9㎞)도 2009년까지 1980억원이 투입돼 개설된다. 이와 함께 ▲서울 천왕동∼광명시계(6.09㎞) ▲하남 감일∼초이(5㎞) ▲남양주 덕송∼상계(2.64㎞)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4.80㎞) ▲부천 남부순환로∼여월(3.48㎞) ▲하남시계∼방아다리길(2.7㎞)도 2008년까지 개설된다. 또 경기도와 인천을 잇는 ▲인천 원당∼김포 태리(5㎞) ▲인천 서운동∼부천 삼정동(0.54㎞) ▲인천 서구∼김포신도시(5.6㎞)도 같은 기간 개설된다. 이홍재 도 도로계획 담당은 “일부 구간의 경우 병목현상 등 교통체증이 우려돼 협의가 지연됐다.”며 “이들 도로가 완공되면 경기도와 서울시계 도로의 교통체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개설공사중인 8개 도로를 포함하면 수도권 광역자치단체를 연결하는 광역도로는 모두 19개로 늘어나게 된다.서울∼경기도 연결도로가 13개,경기도∼인천 연결도로가 6개이며 총연장은 989.71㎞,사업비는 1조8456억원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LG(잠실)●롯데-SK(문학)●현대-삼성(대구)●한화-기아(광주 이상 오후 2시) ■ 프로축구 ●인천-울산(문학)●대전-부산(대전)●광주-서울(광주)●수원-대구(수원 이상 오후 3시)●전남-부천(광양 오후 3시30분)●전북-성남(전주 오후 7시) ■ 민속씨름 고흥장사대회(오후 2시 고흥팔영체)
  • [부고]

    ●安昌洙(제일기획 전무)昌範(국방과학연구소 팀장)昌國(삼성탈레스 부장)씨 부친상 李康世(구일중 교사)씨 빙부상 1일 오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6 ●文正鉉(신부·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奎鉉(신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씨 모친상 1일 오전 11시30분 전북 전주시 평화동성당,발인 3일 오전 10시 (063)232-5005 ●李曉聲(재경 대륜고 장학회장)씨 별세 東昊(PC월드 대표)東祐(사조리조트 대리)씨 부친상 1일 오후 7시15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4일 오전 8시 (031)920-0301 ●李正勳(중앙플라텍 직원)씨 동생상 28일 오후 8시4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9556 ●朴昌鍾(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得鍾(농협 의령지부 상무)洙鍾(SIS㈜ 과장)씨 모친상 1일 오전 8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4시50분 (02)3410-6918 ●宋光浩(국회의원)椿培(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오후 10시30분 충북 제천시 고암동 보궁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8시 (043)645-8899 ●金德鉉(자영업)正鉉(YTN 경제부 기자)鐵鉉(EM솔루션스 직원)씨 부친상 1일 오전 6시20분 전남 목포시 중앙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61)284-4452 ●金慶台(KBS 순천방송국장)慶來(자영업)씨 부친상 姜昌周(〃)김영렬(미국거주)유정훈(〃)씨 빙부상 2일 오전 1시48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92-0699 ●李昌松(전국문구인연합회장)씨 모친상 1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 ●鄭圭漢(대한소방 직원)時漢(태영상사 대표)修漢(서강종합건설 이사)씨 부친상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33 ●全斗鎭(자영업)鎬鎭(〃)學鎭(건축업)씨 부친상 柾藕(서울 참통증크리닉 의사)씨 조부상 柳喜天(군포시 용호중 교사)丁熙南(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5 ●鄭銅海(서울서부경찰서 보안과장)씨 상배 2일 오전 4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37 ●芮昌植(제일은행 차장)씨 부친상 2일 0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5 ●宋政埈(우리은행 과장)씨 부친상 吳光燮(MBC 해설위원)朴明奎(학원 운영)尹滎(청량리중앙교회 목사)씨 빙부상 2일 오전 9시1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92-0499 ●鄭仁喆(잠실종합건설 대표)宗喆(반도컨설팅 대표)萬喆(잠실건설 대표)斗喆(우리공인중개사 대표)址元(잠실종합건설 부장)씨 부친상 2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4 ●金徹圭(화창상사 차장)丁圭(음성읍사무소 직원)煐圭(포스코 과장)씨 부친상 徐炯洙(한겨레플러스 대표)任勝彬(회사원)金春基(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6시25분 경남 양산시 웅상병원,발인 4일 오전 11시 (055)386-4287 ●洪世根(자영업)宣根(머니투데이 편집국장)씨 부친상 金炫(피제이코리아 고문)趙行(동남고 교장)高在貞(변호사)李載衍(㈜전홍 차장)申明燮(비트캐리어 대표)씨 빙부상 1일 오전 3시30분 경기 평택시 예솔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31)656-9885 ●金大侑(순창제일고 총동문회장)씨 상배 道均(가인안과 원장)씨 모친상 1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760-2028 ●曺榮祥(변호사·민주당 부천소사지구당 위원장)永官(조영상변호사사무실 사무장)炳祥(일진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2일 오전 5시40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32)327-4004 ●이상곤(에너지경제연구원장)씨 별세 2일 오전 10시40분 삼성서울병원,4일 오전 9시 (02)3410-6912
  • [부고]

    ●安昌洙(제일기획 전무)昌範(국방과학연구소 팀장)昌國(삼성탈레스 부장)씨 부친상 李康世(구일중 교사)씨 빙부상 1일 오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6 ●文正鉉(신부·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奎鉉(신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씨 모친상 1일 오전 11시30분 전북 전주시 평화동성당,발인 3일 오전 10시 (063)232-5005 ●李曉聲(재경 대륜고 장학회장)씨 별세 東昊(PC월드 대표)東祐(사조리조트 대리)씨 부친상 1일 오후 7시15분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4일 오전 8시 (031)920-0301 ●李正勳(중앙플라텍 직원)씨 동생상 28일 오후 8시4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3일 오전 10시 (02)958-9556 ●朴昌鍾(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得鍾(농협 의령지부 상무)洙鍾(SIS㈜ 과장)씨 모친상 1일 오전 8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4일 오전 4시50분 (02)3410-6918 ●宋光浩(국회의원)椿培(자영업)씨 모친상 30일 오후 10시30분 충북 제천시 고암동 보궁장례식장,발인 4일 오전 8시 (043)645-8899 ●金德鉉(자영업)正鉉(YTN 경제부 기자)鐵鉉(EM솔루션스 직원)씨 부친상 1일 오전 6시20분 전남 목포시 중앙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61)284-4452 ●金慶台(KBS 순천방송국장)慶來(자영업)씨 부친상 姜昌周(〃)김영렬(미국거주)유정훈(〃)씨 빙부상 2일 오전 1시48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2)392-0699 ●李昌松(전국문구인연합회장)씨 모친상 1일 낮 12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 ●鄭圭漢(대한소방 직원)時漢(태영상사 대표)修漢(서강종합건설 이사)씨 부친상 2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33 ●全斗鎭(자영업)鎬鎭(〃)學鎭(건축업)씨 부친상 柾藕(서울 참통증크리닉 의사)씨 조부상 柳喜天(군포시 용호중 교사)丁熙南(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1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5 ●鄭銅海(서울서부경찰서 보안과장)씨 상배 2일 오전 4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37 ●芮昌植(제일은행 차장)씨 부친상 2일 0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5 ●宋政埈(우리은행 과장)씨 부친상 吳光燮(MBC 해설위원)朴明奎(학원 운영)尹滎(청량리중앙교회 목사)씨 빙부상 2일 오전 9시1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4일 오전 9시 (02)392-0499 ●鄭仁喆(잠실종합건설 대표)宗喆(반도컨설팅 대표)萬喆(잠실건설 대표)斗喆(우리공인중개사 대표)址元(잠실종합건설 부장)씨 부친상 2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4 ●金徹圭(화창상사 차장)丁圭(음성읍사무소 직원)煐圭(포스코 과장)씨 부친상 徐炯洙(한겨레플러스 대표)任勝彬(회사원)金春基(자영업)씨 빙부상 2일 오전 6시25분 경남 양산시 웅상병원,발인 4일 오전 11시 (055)386-4287 ●洪世根(자영업)宣根(머니투데이 편집국장)씨 부친상 金炫(피제이코리아 고문)趙行(동남고 교장)高在貞(변호사)李載衍(㈜전홍 차장)申明燮(비트캐리어 대표)씨 빙부상 1일 오전 3시30분 경기 평택시 예솔병원,발인 3일 오전 8시 (031)656-9885 ●金大侑(순창제일고 총동문회장)씨 상배 道均(가인안과 원장)씨 모친상 1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발인 3일 오전 9시 (02)760-2028 ●曺榮祥(변호사·민주당 부천소사지구당 위원장)永官(조영상변호사사무실 사무장)炳祥(일진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2일 오전 5시40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병원,발인 4일 오전 6시 (032)327-4004 ●이상곤(에너지경제연구원장)씨 별세 2일 오전 10시40분 삼성서울병원,4일 오전 9시 (02)3410-6912˝
  • 실종자가족 ‘슬픈 5월’

    실종자 가족은 가정의 달 5월이 더 서럽다.지난해 미아와 성인 가출자는 모두 6만3834명.이 가운데 2만7290명의 행방과 생사가 묘연하다.또 올들어 3월 현재 미아는 799명,가출인은 1만5978명으로 집계됐다.해마다 6만명을 웃도는 실종자가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올들어 부천 초등학생 2명과 포천 여중생 실종 살인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경찰은 부랴부랴 DNA를 이용한 미아찾기 작업에 착수했다.또 실종 사건을 해결하고자 실종자 가족·관련 NGO 등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80대 이내철씨 가족 “아부지,나 그냥 죽게 놔 둬.아부지 어딨는지도 모르는데 살아서 뭐해.” 이순호(50·여·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씨는 2일 새벽 한참을 허우적거리다 눈물범벅이 된 채로 깨어났다.꿈에서 아버지는 죽어버리겠다는 순호씨 앞을 막아서고 아무 말 없이 한참을 바라보다 희미하게 사라져 버렸다. 순호씨의 아버지 이내철(82)씨가 실종된 것은 지난 1월10일.여느때처럼 점심을 먹고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는데 그 길로 돌아오지 않았다.아버지가 지난해 12월부터 치매증상을 보였지만 심하지 않았기에 순호씨는 늘 다니던 길을 잃어버렸을 리 없다고 생각하며 근처 파출소를 뒤졌다.하지만 그날 이후 아버지 행방은 묘연했다. 지하철 역과 서울·경기도 일대 경찰서 60여곳에 전단을 보내고 전국의 부랑인 시설을 찾아보았지만 아버지는 없었다.혹시라도 연락이 올 때 통화중일까 봐 친척들에게 전화도 못하게 했지만 끝내 소식은 없었다. 고향인 충남 서산에서 평생 농사를 지은 아버지를 고집을 피워 5년 전부터 모셨다는 순호씨는 “시골에서 올라와 답답증을 느끼는지 자주 산책을 나가시곤 했다.”면서 “차라리 문을 잠그고 못 나가시게 할 걸 그랬다.”고 가슴을 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고를 당한게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신분증이 든 지갑도 갖고 나가지 않아 더 불안하다는 순호씨는 “아버지 손은 여든 평생 쟁기질로 지문이 다 닳아 없어져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울먹였다.그는 “변을 당하셨다면 시신이라도 수습해 선산에 모셔야 할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남편 김수환(53)씨와 함께 세탁소를 하는 순호씨는 오는 8일 어버이날에 아버지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연락처는 (031)745-2149 또는 (02)712-9763(노인복지시설협회). ■ 4세 김대현군 가족 “벌써 봄도 다 가는데,병아리 같이 쫑쫑거리던 내 새끼는 어디에 있나.” 김철동(32·공구상·경기 용인시 기흥읍)씨는 2일에도 가게에 앉아 문밖만 내다봤다.바로 그 자리에서 지난해 9월5일 아들 대현(당시 3세)이가 거짓말같이 사라진 것.친구 아이와 함께 놀던 대현이는 김씨가 눈을 뗀 지 10분도 안돼 없어졌다.함께 놀던 아이만 1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두살배기를 붙잡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 보았지만 소용이 있었겠습니까.”김씨는 석달 동안 가게 문을 닫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의 유아보호시설을 뒤지고 다녔다.수십차례 걸려온 허위 제보전화에 마음의 상처는 깊어만 갔다. 김씨는 한 달에 한 번 서울 청량리에서 열리는 전국실종자모임에 참석한다.서로 감싸안고 대안도 얘기하지만 아이를 찾았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어린이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뉴스만 들리면 8개월째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얼마전 전남 순천에서 어린이 익사체가 발견됐을 때는 사진을 보고서도 혹시나 해서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마음 졸였다.길거리에서 어린아이가 구걸하는 모습을 보면 밤잠을 설친다고 했다.김씨는 “차라리 좋은 사람 손에서 잘 크고 있으면 언젠가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을 텐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자책감에 울다 까무라치고 다시 통곡하며 점점 시들어가는 부인 박민정(26)씨의 모습이 안타까워 대현이의 장난감은 모두 상자에 담아 치웠다.하지만 그는 지난해 어린이날 놀이동산에 갔다가 찍은,맑은 표정의 대현이 사진을 지갑에 갖고 다닌다.김씨는 “몇개월 사이 키가 커서 옛날 옷은 맞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실종되기 얼마전 사준 곰돌이 목걸이에 주소와 전화번호를 새기지 않은 것이 너무 후회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연락처는 017-209-4435 또는 02-182(미아찾기센터). 성남·용인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결혼하고 싶은 여자(오후 9시55분) 순애는 시봉이 주식투자에서 쪽박을 찬 사실을 알고 절망한다.영훈은 노골적으로 신영에게 관심을 보이며 접근을 시도하던 중,준호에게 부탁해 신영과의 저녁식사 자리를 만든다.준호도 내심으론 영훈이 신경쓰이지만 호기심 반,재미 반으로 영훈과 함께 신영을 만나러 나간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정당개혁과 국회개혁의 큰 과제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그 바람직한 방안을 짚어본다.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각 당은 ‘일하는 국회,깨끗한 국회’를 실현하기 위한 개혁 방안을 내놓고 있다.김재홍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공성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패널로 참석해 집중 토론한다. ●문화센터(오전 11시) 정자태극권의 37가지 동작을 계속해서 배워본다.이미 배웠던 동작 중 포호귀산,람작미 리,람작미 제,람작미 안 동작과 사단편 동작을 간단히 배워 반복한다.이어서 새로운 동작으로 주저간추,우도련후,좌도련후,사비세 동작,좌운수,우운수,단편 등의 새로운 품세를 거듭해 익힌다. ●1050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버스안에서’의 코너에서는 핸드볼 선수인 여고생들이 부모님 생각에 눈물 흘린 사연과 많은 나이에도 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아버지 등 많은 시민들을 싣고 버스는 구리로 향한다.‘대결 한판승부’에서는 알찬 여행지가 숨어있는 경기도 부천에서의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오후 7시5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44세 노총각 원형식씨와 노모.가난하지만 행복한 두 모자의 사랑속으로 들어가본다.야생 다람쥐와 한가족이 된 신기한 사연,다람쥐 가족을 만나본다.5살 산골 소년과 닭의 못 말리는 사랑 이야기, 5살 강서가 쓰레기 줍기에 집착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4월의 키스(오후 9시50분) 정우는 채원을 찾아가 편지가 전해지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말하며 의혹을 갖는다.재섭에게 번번이 거절당하던 진아는 정우에게 채원을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떠보다가 채원과 정우와의 관계를 눈치챈다.재동은 순영에게 점점 관심을 쏟고 있던 차에 순영이 유부녀라는 말을 듣고 황당해한다. ●피플 세상속으로(오후 7시 30분) ‘역도자매’라 불리는 수진이와 수민이는 강원소년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중이다.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역도선수의 꿈을 키워가며 밝게 살아가는 자매에게 삶의 고비는 미래의 꿈에 대한 각오를 더욱 다지게 만들었다.함께 꿈을 키워가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역도자매를 만나본다. ˝
  • 시티파크 당첨자 5명 ‘세금체납’ 분양권 압류

    서울 용산 주상복합아파트(시티파크) 당첨자 760명 가운데 30여명이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중 5명은 국세청 독촉에도 불구하고 체납세금을 내지 않다가 시티파크 분양권을 압류당했다. 국세청은 27일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10억원에 이르는 등 투기과열 현상을 빚고 있는 시티파크의 분양계약자 중에서 국세를 체납한 30여명을 적발하고 납부를 독촉하는 등 체납세금 징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분양권을 압류당한 사람은 서울 종로구 J씨,마포구 L씨,부산의 P씨 등이다.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세무서의 납부 독촉을 받고 밀린 세금을 현금으로 냈다. 국세청은 이들 5명이 이달 말까지 체납세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압류한 분양권을 공매처분해 세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부천 ‘위브더스테이트’의 분양계약자 명단도 수집,세금 체납자가 있을 경우 분양권을 압류할 방침이다. 허장욱 징세과장은 “재산이 있으면서도 세금을 체납할 경우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체납세금을 징수하고 있다.”면서 “세금 체납자가 유명 아파트 등을 분양받으면 분양권을 압류·공매하는 등 체납처분을 강력히 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26일 TV 하이라이트]

    ●불새(오후 9시55분) 정민과 지은의 관계를 알게 된 세훈은 지은에게 자신과의 과거는 비밀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냉정함을 보인다. 지은 또한 세훈을 공격적으로 대한다. 이때 미란이 들어오고 지은이 세훈의 헬퍼란 사실에 놀란다.잡지에서 우연히 세훈의 기사를 보게 된 조현숙은 세훈을 찾아 가지만 세훈은 차갑게 대한다. ●사이언스+(오전 8시30분) 위기의 이공계 교육대책 제1탄으로 기획된 연합과학기술대학원,UST(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를 찾아간다.과학기술 분야의 22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의 최대 장점은 연구소가 곧 강의실이라는 것.게다가 연구소 박사들이 지도 교수라서 연구소의 연구 경험과 성과까지 활용할 수 있다. ●생방송60분-부모(오전 10시) 처음 아기를 가진 엄마들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기만 하다.새내기 엄마들을 위해 소아과전문의가 직접 모유먹이는 요령에서부터 변으로 아기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열이 났을 때 대처요령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이 시기의 아기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출산증후군과 극복요령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리얼TV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14살 된 소녀와 그의 가족들이 부천중부경찰서 형사들을 찾아왔다.아직 앳된 소녀는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친구와 함께 인터넷 채팅을 하게 되었고 가해자는 채팅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을 했다.피해자와 친구는 호기심으로 가해자와 함께 그의 친구들을 만나기로 약속했고 소녀는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얻게 되었다. ●백만불 미스터리(오후 7시5분) 지난해 4월,국내에 황제다이어트로 더 잘 알려진 에킨스 다이어트의 창시자 로버트 에킨스 박사가 사망했다.일부에서 에킨스 다이어트의 부작용이라는 주장을 제기,에킨스 다이어트의 논쟁이 야기되고 있다.에킨스 다이어트,일명 황제다이어트의 위험성 논쟁과 함께 황제다이어트의 진실게임을 벌인다. ●아름다운 유혹(오전 9시) 병원으로 급히 달려온 성필은 혜옥을 부여 잡지만,혜옥은 남은 힘을 다해 성필을 뿌리치며 숨을 거둔다.뒤따라온 정희와 세희는 오열한다. 장례식을 치른 강 변호사는 무언가 미심쩍어 한다.나경은 민우에게서 온 정희의 편지를 찢어 버리고,성필은 급하게 서울을 다녀와야 한다며 사라진다. ●청춘! 신고합니다(오후 7시30분) 육군 제57보병사단 장병들과 함께 한다.‘병영퀴즈 여보세요’에서는 객석에서 뛰어올라온 병사들의 숨가쁜 60초 전화퀴즈의 한판을 엿본다.헌혈 캠페인에서는 다른 사람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장병들의 따스한 사랑을 느낀다.‘어머님 전상서’코너에서는 아들 몰래 훈련장에 찾아온 어머니와의 깜짝 상봉 이벤트를 만나본다. ˝
  • 단체장 재보선 평균7대1 경쟁

    오는 6월5일 실시될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재·보선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이번 재·보선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거나 선거법 위반이나 뇌물죄 등으로 기소돼 법원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물러난 기초단체장 18명을 새로 뽑는다. 지난 4·15총선 결과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지역에 따라 한나라당 및 민주당·자민련으로 전선이 형성돼 있다.대부분 출마예정자들은 지역별로 유력 정당의 공천을 희망,소지역주의가 꿈틀대고 있으며,예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상대방을 헐뜯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돈 안드는 선거’로 후보 난립 25일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명되는 후보는 135명으로 평균 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은 경남 양산으로 무려 15명이나 나섰다.각 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되면 실제 출마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겠지만 선관위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후보들이 난립하는 이유는 큰돈이 없어도 선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돈은 묶고 입과 발은 풀었다.’는 개정 선거법의 효력은 지난 총선에서 이미 입증됐다. 대구 동구와 북구청장 후보로는 한나라당 4명,우리당 3명,무소속 3명 등 10명이 경합중이다.본선은 한나라당과 우리당의 대결이 예상된다.지난 총선에서 우리당이 전멸한 것을 놓고 지역내에서 자성의 소리가 나오고 있어 결과는 예측불허다. 대전·충청지역은 5명의 자치단체장을 뽑는데 3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대부분 우리당 간판을 달려고 한다.행정수도 이전으로 지난 총선에서 표심을 사로잡은 우리당의 바람을 실감케 하고 있다. 과열양상으로 선관위를 긴장시키는 지역도 있다.경기 평택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이날 현재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어 후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부천시장 후보로 한나라당에서 전 시장과 구청장이 뛰고 있으며,우리당에서는 전 도의원과 시민단체 간부출신이 물밑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전 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공천권이 당선증? 전북 임실군수 후보 7명은 모두 우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뛰고 있다.예선전이 본선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단체장의 경우 인물 위주로 뽑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전남 화순군과 진도군의 상황은 다르다.지난 총선때 화순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고,진도는 민주당 후보가 우리당 바람을 뚫고 당선돼 이번 선거도 안개속이다.화순군에는 무려 11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6명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모두 민주당과 우리당 인사들이다. 경남 창원시장과 양산시장 선거는 예비후보가 각각 10명이 넘어 예선이 본선보다 치열하다.이 지역의 맹주임을 자처하는 한나라당과 적진에 교두보를 구축하려는 우리당의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다.후보로 거명되는 인사들이 거의 양당의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후보 2명이 창원시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 ●보궐선거 비용 구상권 청구해야 이어지는 선거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도 만만찮다.단체장 및 지방의원들의 중도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를 치르느라 주민들의 혈세가 낭비된다는 지적이다.아울러 후보간 흑색선전도 유권자들을 짜증나게 한다. 경남도는 이번 재·보선 비용으로 98억 36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도지사를 비롯,시장 2명과 도의원 4명,시·군의원 2명 등 모두 9명을 선출하는데 필요한 금액이다.도 선관위는 선거법 개정으로 비용이 늘어나 1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대구 동구의 경우 보선 경비로 이미 5억 7700만원을 선관위에 지원했으며,북구도 6억 623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단체장이 임기중 국회의원 등으로 출마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중도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비용은 단체장에게 구상권을 청구,혈세를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귀담아 들어볼 만한 대목이다. 전국·정리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정동영 ‘흐림’ 김근태 ‘맑음’

    4·15 총선 이후 열린우리당의 세력판도가 예상보다 빨리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선거 전부터 논란이 된 정동영 의장의 거취는 시간문제로 남았고,5월10일쯤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전은 이미 시작됐다.이같은 움직임은 당내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동영,의장직 중도하차하나 당내 권력다툼의 핵은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다.‘노풍(老風)’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정 의장이 정치력 만회에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라면 김 원내대표는 선거 전과 달리 총선 이후 정치 행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정 의장은 23일 오전 갑자기 기자들과의 방담을 자청했다.그는 의장직 사퇴문제가 나오자 “현 당헌·당규에 보장된 의장직 임기 2년을 채울 생각이 없다.”면서 “그것은 오늘 말고 따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총리 기용설 등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의 의장직 사퇴여부는 17대 국회 개원 전인 5월 중에 결론날 전망이다.정 의장은 “당헌·당규 개정 등 당체제 정비 작업을 빨리 마친 뒤 전당대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실무작업을 맡은 새정치실천위원회 활동시한은 한달이어서 늦어도 5월말쯤에 그의 행보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정가 주변에는 그가 총리 또는 부총리급 자리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10월 재·보궐선거 출마도 거론된다. ●김근태,발걸음 빨라졌다 정 의장의 정치적 시계(時界)가 ‘흐림’이라면 김 원내대표 쪽은 ‘맑음’으로 보인다.2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일하는 국회준비위원회’ 회의는 김원기·정동영·김근태 공동위원장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김근태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원기 최고상임고문에 이어 두번째로 정 의장에게 발언권을 주었고 이후 정 의장은 김 원내대표가 회의를 주재하는 동안 한동안 손톱을 후비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2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도부회의에도 김 원내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남궁석 운영본부장은 “김근태 원내대표는 부천의 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 갔다.”고 정 의장에게 보고했고 정 의장 안색은 일그러지는 듯했다. 이 때문인지 “원내대표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온다.신중하기로 유명한 그는 원내대표에 재도전한다는 의사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두 사람간의 주도권 다툼이 ‘개혁국회·민생국회’를 이끌어가야 할 우리당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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