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천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청량리588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익음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IBS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76
  • 판 크게 흔들었는데 감독들은 변화 적은 삼성생명 우승 후보 꼽아…역대급 우승 경쟁 WKBL 오는 27일 개막

    판 크게 흔들었는데 감독들은 변화 적은 삼성생명 우승 후보 꼽아…역대급 우승 경쟁 WKBL 오는 27일 개막

    역대급 우승 경쟁이 예고된 여자프로농구(WKBL) 2024~25시즌이 오는 27일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 경기를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새 시즌은 절대 강자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수년간 코트를 지배하던 아산 우리은행과 KB의 양강 체제가 해체된다. 지난 시즌 종료 뒤 KB 수호신 박지수와 우리은행의 미래 박지현이 각각 튀르키예, 호주·뉴질랜드 등 해외 무대로 떠났다. 특히 3연패 포함 통산 13회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베테랑 박혜진이 부산 BNK, 최이샘이 인천 신한은행으로 옮겨가는 등 우승 주역 중 ‘최우수선수(MVP) 0순위’ 김단비를 빼놓고는 전력이 대폭 물갈이됐다. 준우승팀 KB 또한 ‘포스트 박지수’라는 고난의 시대를 맞이한다. ‘3점슛 여왕’ 강이슬이 건재하지만 박지수가 있을 때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고향으로 간 박혜진 외에 김소니아가 신한은행에서 BNK로, BNK 골밑을 지키던 진안은 하나은행으로 향했다. 신지현은 보상 선수로 하나은행에서 BNK로 이적했다가 곧바로 신한은행에 트레이드되는 등 WKBL 간판이 ‘대이동’했다. 새 시즌 이적생은 무려 16명에 달한다. 사령탑 중엔 하상윤 감독이 용인 삼성생명 지휘봉을 새로 잡았다. 판도를 뒤흔들 요소는 또 있다. 아시아 쿼터가 처음 도입되어 일본 선수들이 WKBL 무대를 누빈다. 일본 국가대표를 경험한 신한은행 센터 다니무라 리카(184㎝)가 가장 주목되는 선수다. BNK 포워드 이이지마 사키(173㎝)도 수비력이 WKBL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1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6개 구단 사령탑 사이에서는 삼성생명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김도완 하나은행·구나단 신한은행·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 변화가 가장 적어 팀워크가 탄탄할 것이라며 삼성생명을 가장 경계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베테랑 2명을 영입하고 백업 멤버가 탄탄해졌다며 BNK를 우승 후보로 점쳤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삼성생명과 BNK를 모두 꼽았다. 김완수 KB 감독은 “현재로선 우승 후보를 꼽기가 쉽지 않다”며 “개막 초반 경기력과 분위기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록도 쏟아진다. 김정은(하나은행)은 통산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역대 1위 정선민(은퇴)의 8140점까지 58점을 남겼다. 30세 6개월의 강이슬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점슛 800개에 도전한다. 현재 761개(345경기)를 기록 중이며 기존 최연소는 변연하(은퇴)의 32세 7개월, 최소 경기는 김영옥(은퇴)의 368경기다. BNK 안혜지는 역대 최연소 어시스트 1500개에 도전한다.
  • 정관장, ‘놀건 놀자! 건강 걷기 페스티벌’

    정관장, ‘놀건 놀자! 건강 걷기 페스티벌’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놀건 놀자! 건강 걷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놀면서 건강관리, 놀면서 자기관리’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즐거운 걷기 경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전신청을 완료한 참가자를 포함한 3,000여명이 여의도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총 6.8㎞ 코스를 걷고 다양한 정관장 브랜드 체험존과 포토존을 즐겼다. 특히 걷기 페스티벌 참가자뿐만 아니라 여의도 한강공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관장 브랜드 체험존’에서는 정관장 각 브랜드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며 정관장 샘플팩도 제공되어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비 전액이 ‘서울시 유소년 체육진흥 기금’에 기부될 예정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프로미스나인, 다이나믹 듀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져 많은 이들의 호응을 자아냈으며 ‘기부천사’ 가수 션과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김지훈을 비롯해, 펜싱 국가대표 윤지수와 전하영, 태권도의 이다빈, 배드민턴의 김가람 등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했다.
  • “제2의 한강 꿈꿔요”...노벨상이 몰고 온 독서·글쓰기 열풍, 이어질까[취중생]

    “제2의 한강 꿈꿔요”...노벨상이 몰고 온 독서·글쓰기 열풍, 이어질까[취중생]

    온오프라인서 퍼지는 ‘한강의 기적’SNS에는 글쓰기, 독서 모임 인증 열풍한강 작가 흔적 닿은 곳마다 인파 ‘북적’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국문학과를 졸업한 오준영(36)씨는 다시 펜을 잡기로 했습니다. 한때 소설 쓰기를 포기했던 오씨를 일으킨 건 지난 10일 밤 들려온 한강(54)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입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때 배운 문학은 대부분 남성 작가의 것이었다. 여성은 글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생각에 소설 쓰기를 멀리했었다”는 오씨는 “이번 수상은 나를 포함한 모든 글쓰는 여성에게 큰 응원이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강 신드롬’은 얼어 붙어가던 인문학계에 한층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시민들 사이에서 ‘글쓰기 바람’이 불고, 독서 모임이나 역사 공부 모임 등이 늘어나는 등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최바다(25)씨는 “평소 한강 작품을 좋아했기에 이번 소식이 매우 뜻깊다”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글쓰기 인증을 하거나 독서 또는 필사한 책을 찍어 올리는 등 자신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엿새 만에 100만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기준 종이책만 103만 2000부, 전자책은 최소 7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앞에서 만난 이경진(64)씨는 “아이에게 한강 작가 책이 4권 있긴 하지만 각자 소중한 자산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왔다”며 “도서관에 전자도서(e북) 예약도 했는데 대기가 18명이나 있더라”고 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을 찍어낸 인쇄소들은 때아닌 추가 근무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열풍으로 시민들이 한강의 책만 읽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갈수록 줄어들던 독서 인구가 늘어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일반 도서를 한권이라도 읽은 사람은 43.0%에 그쳤습니다. 이 조사가 시작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제2의 한강’을 꿈꾸는 이들도 있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디자인회사에서 근무하는 윤애라(33)씨는 “글쓰기 모임에서 글을 쓰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는데 모두 내 일처럼 기뻐했다”며 웃었습니다. 윤씨는 “글을 쓸 때도 두려움을 떨쳐내기로 다짐했다”며 “소설도 써보고 기회가 되면 신춘문예에 출품도 해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직장인 임모(27)씨는 “그동안 외국 문학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한국 문학도 더 찾아 읽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강의 기적’은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느껴집니다. 한강이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인증샷 성지’가 되면서 인근 서촌 한옥마을 일대 식당과 카페도 덩달아 인기입니다. 기념관 같은 대형 건축물은 없지만, 한강 작가가 작업한 일대를 걸으며 조용히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만으로 즐거워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고향이자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의 배경이 된 광주도 들썩입니다. SNS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광주 여행을 하고 싶은 분을 위한 코스를 추천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광주 사람이지만 안 가본 곳도 있어서 꼭 다녀와야겠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광주 여행 가면 이대로 꼭 가봐야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학교도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학보사 ‘연세춘추’는 한강 관련 ‘호외’를 발간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2020년 연세대를 졸업한 박모(28)씨는 “해외에 살고 있는데 노벨상 발표 이후 주변에서 한강 작가에 관심을 보여 뿌듯하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도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 개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정근 한국문학번역원 본부장은 “제2, 제3의 한강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세사기 빌라 헐값 싹쓸이한 법인들…HUG 제도 악용 2차 피해 우려”

    “전세사기 빌라 헐값 싹쓸이한 법인들…HUG 제도 악용 2차 피해 우려”

    전세 사기 피해로 경매에 넘겨진 빌라를 특정 법인이 헐값에 무더기로 사들인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갚아야 할 돈도 갚지 않은 채 새로운 임차인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를 통해 피해를 보전하려는 HUG의 제도가 악용돼 사실상 제2의 전세사기 위험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경매 물건 낙찰자에 대한 HUG의 보증금 회수 매뉴얼’ 자료에 따르면 HUG는 경매 물건 낙찰자에게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거나 그 밖의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 HUG에 채무(보증금)를 자발적 상환(임의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2022년부터 지난 9월까지 수도권에서는 9000채 이상의 전세 사기 피해 빌라가 경매로 나왔다. HUG와 같은 주택보증기관들은 집주인이 돌려주지 못한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자)에게 대신 돌려준 뒤 피해 주택을 경매에 넘겨 전세금을 회수한다. 낙찰자는 따라서 낙찰대금과 별도로 HUG가 피해자에 지원한 보증금(대위변제금)을 HUG에 되돌려줘야 한다. 대부분 전세 사기 피해 빌라는 경매 과정에서 여러 번 유찰되면서 낙찰가격이 감정가의 10% 이내로 내려가며 헐값이 된다. 특정 법인들은 이 점을 노려 경매에 나온 피해 주택을 싼 가격에 ‘싹쓸이’했다. 실제로 L법인은 감정가 1억 5000만원의 인천 부평구의 한 빌라는 226만원에, 3억원의 부천시 소사구 빌라는 905만원에 사들여 한 채 당 보증금 300만~500만원, 월세 30만~50만원을 받았다. S법인은 감정가 2억 7200만원인 부천시 원미구 소재 빌라를 1124만원에 매수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70만원에 빌려줬다. 같은 지역의 감정가 2억 3300만원짜리 빌라는 483만원에 가져가 보증금 1500만원, 월세 60만원에 내놨다. 문제는 해당 법인들이 HUG의 보증금(대위변제금)을 갚지 않은 채 다시 임대를 내놓는다는 점이다. 이를 문제 삼고 HUG가 보증금 회수를 위해 다시 빌라를 경매에 부친다면, 새로운 낙찰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해당 빌라에 살고 있는 세입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집주인이 생기는 셈이다. 새 집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며 퇴거를 요구하면 세입자는 대책 없이 집을 비워줘야 할 수 있다. HUG는 문제의 법인들을 상대로 179건의 지급명령을 신청했는데 이 중 144건(80.4%)은 소송으로 이어졌다. 경매 신청 물건은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 HUG가 보증금을 전액 회수한 사례는 점차 줄고 있다. 전액 회수 비중은 2022년 15%(1525채 중 233채)에서 지난해 약 9%(3258채 중 303채)로 감소했고, 올해는 6월까지 0.2%(4146채 중 11채)에 그치는 수준이다. HUG가 낙찰자에게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해 피해 빌라를 다시 경매에 넘긴 건수는 2022년 3건, 2023년 4건, 2024년 4건으로, 총 11건에 그친다. HUG는 낙찰자가 보증금을 자발적으로 상환하도록 한 후 6개월이 지나도 갚지 않으면 재경매에 나선다. HUG가 경매로 전세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해 ‘셀프 낙찰’을 받은 건수는 2022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총 1244건이었다. 서울 659건, 인천 361건, 경기(부천, 김포, 고양, 파주, 안양, 수원) 223건, 부산 1건이다. 이에 김 의원은 “HUG의 보증제도가 제2의 빌라왕·전세사기범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면서 “신속하고 과감한 형사 조치·행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성폭행 미제 사건 공범…잡고 보니 여고 행정공무원

    성폭행 미제 사건 공범…잡고 보니 여고 행정공무원

    7년 전 인천에서 발생한 성폭행 미제 사건의 공범이 여고에서 근무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30대 교육행정직 공무원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인천 한 축제장 옆 천막에서 공범 B씨와 함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로 남았으나 지난해 B씨가 경기 과천에서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A씨의 과거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B씨의 유전자 정보(DNA)가 2017년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고,이후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검거 직전까지 경기도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공범인 B씨는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소하천 정비율 54.5% 그쳐…240억 원대 피해

    경기도 소하천 정비율 54.5% 그쳐…240억 원대 피해

    지자체 사업 전환 후 재정 열악한 시군 정비사업 ‘지지부진’ 국고보조사업인 소하천 정비사업이 자치단체 자체 사업으로 전환된 후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서 하천 범람 등으로 홍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익산시을)이 1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소하천 정비 및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소하천 정비율은 54.5%에 불과하고 3년 동안 402곳에서 240억 원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소하천 관리 권한은 ‘소하천정비법’에 따라 기초지자체에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만2099개소(총연장 5만5679㎞)가 관리 대상으로, 지류·지천인 소하천 주변으로 농경지가 많이 분포해 있어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내 정비 대상이 되는 소하천 총연장 길이는 5012㎞로 ▲화성 488㎞ ▲여주 428㎞ ▲용인 398㎞ ▲안성 395㎞ ▲양평 346㎞ 등이다. 경기도 전체 소하천 정비율은 54.5%에 그쳤는데, 포천시가 12.7%로 가장 낮았고 파주 15.7%, 하남 20.9%, 부천 32%, 양주 40% 등으로 지자체의 인력과 예산 수준으로 정비율이 낮았다. 지난 2020년 하천 정비 사업 예산의 지방이양이 추진된 이후 경기도의 2022년 기준 피해 규모는 242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양평군이 68억4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주 28억6000만 원, 광주 22억9000만 원 등의 순이다. 한병도 의원은 “재정력이 풍부한 지자체는 소하천 정비가 원활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는 큰 부담이 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별 소하천 정비에 과소투자가 없도록 경기도가 기초지자체와 적극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on] 하류 언어

    [서울on] 하류 언어

    “일본에서 그런 말을 했다간 질이 낮은 하품(下品) 인간으로 취급되지.” 얼마 전 일본의 한 지인과의 대화에서 나왔던 말이다. 일부 한국 사람이 다른 이들에게 “어디 사세요? 아파트예요, 빌라예요? 몇 평이고, 얼마에 샀어요? 전세예요, 월세예요?”라며 재산 수준을 자세히 묻는다고 하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질문에는 상대방의 계층을 가늠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우리나라의 중산층 기준은 ‘30평대 아파트, 월급 5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의 예금’과 같이 물질적 조건에 치우쳐 있다. 재력만 알면 계층을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선 어쩌다 사는 지역까지는 물어볼 수 있다 해도 상대방 재산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을 경우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무례한 인간’이란 오명이 붙는다고 한다. 남의 주머니 사정을 왜 알아야 하며 알아서 뭐 하냐는 것이다. 서구권은 더하다. ‘하류층’이란 시선까지 덤으로 따라온다. ‘돈돈’거리면서 재산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건 ‘저속하고 교양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란 인식이 지배적이다. 서구의 상류층과 지식인 계층에서는 문화, 예술, 시사, 철학 등에 대한 교양과 지식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미국의 사회비평가 폴 퍼셀은 “하류층은 계층을 ‘돈의 양’으로 정의하며, 중산층은 돈만큼이나 교육과 직업을 중시하고, 상류층은 돈과는 무관하게 취향·가치·생각·행동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상당수 한국인의 계층에 대한 시각은 미국의 하류층에 가깝다. 이러한 현상의 뿌리는 한국의 독특한 역사적 맥락에서 찾을 수 있다. 1960년대 이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린 초고속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서구와 달리 다소 노골적이거나 천민적인 문화가 잔재처럼 남은 탓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재산에 대한 무례한 질문이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지는 한 원인이다. 코로나 이후 부동산·주식 가격이 폭등해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이런 질문은 더 빈번해졌다. 현재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일종의 ‘낙인효과’도 강해졌다. 어린 세대는 더욱 우려스럽다. 초중고 학생들은 같은 반 친구들을 자가와 전세 거주자로 구분 짓는다. 임대아파트 거주민을 비하하는 ‘LH 거지’, ‘휴먼시아 거지’와 같은 모욕적인 표현이 마구 사용된다. 타인의 가치를 경제적 잣대로 구분하는 어른들의 하류 문화를 어린 세대가 고스란히 흡수하더니 한층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셈이다. 사회 리더들 역시 이러한 하류 문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몇 년 전 한 국회의원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에 살고 망하면 인천에 산다)이라는 부적절한 농담을 한 것이 그 예다. 1960년대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한국인이 정신적 차원의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내지 못한 건 아닐까. 개인의 가치를 경제적 기준이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하는 성숙한 문화로 발돋움시키는 건 우리 세대의 과제다. 타인의 재산에 대해 무심코 던지는 질문이 실은 무례할 수 있다는 인식은 그 첫걸음이다. 김성은 기획취재부 기자
  • [맞춤복지] AI 돌봄 로봇, 낙상 알림 시스템으로 집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해요

    [맞춤복지] AI 돌봄 로봇, 낙상 알림 시스템으로 집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해요

    나이가 들수록 거동이 불편해지면 집에서 생활하는 것조차 부쩍 힘에 부치기 시작합니다. 때맞춰 영양제를 먹는 것도, 화장실에 갈 때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질 때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물품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배뇨 감지 기능을 장착한 ‘기저귀 센서’가 있습니다. 센서는 기저귀 안에 부착돼 사용자의 배뇨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를 기반으로 보호자나 간병인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냅니다. 즉각적인 기저귀 교체가 가능해 사용자의 피부 건강을 지키고 간병·간호의 효율도 높여줍니다. 이처럼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신체가 불편한 분들이 일상생활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물품을 ‘복지 용구’라고 하는데요.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부터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이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복지 용구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시작한 2차 시범사업에는 ‘AI 돌봄 로봇’과 ‘낙상알림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AI 돌봄 로봇은 어르신의 귀여운 모양의 로봇이 어르신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식사나 복약, 운동, 위급상황 등의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낙상알림시스템은 낙상 사고 발생 시 보호자 등에게 응급 알림을 전송합니다. 대상은 시범사업 대상 지역 7곳에 거주하고 있는 장기요양 재가수급자입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경기 고양시 ▲경기 수원시 ▲경기 용인시 ▲경기 부천시 ▲경기 성남시 ▲경기 남양주시 ▲인천 남동구 입니다. 이곳에 사는 수급자라면 내년 8월까지 지정된 복지 용구 사업소 24개소에서 1인당 연 한도액(160만원) 범위 내에서 물품을 구매 또는 대여할 수 있습니다. 단, AI 돌봄 로봇과 낙상알림시스템을 제외한 복지 용구는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누구나 구매할수 있습니다. 지난 8월 기준 686개 제품이 등록돼있으며 구입 시 본인부담률은 30%입니다. 또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어르신들이 보다 안심하고 물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품 사용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에 대비해 참여 업체의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도 의무화했습니다.
  • 천안문 앞에서 “중화민국 만세”…대만 인플루언서의 ‘패기’

    천안문 앞에서 “중화민국 만세”…대만 인플루언서의 ‘패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중국을 향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양안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는 가운데, 한 대만 인플루언서가 중국 베이징 톈안문(천안문)광장에서 “중화민국(대만) 만세”라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촬영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패기’ 넘치는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황웨이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 인플루언서는 대만 국경절 ‘쌍십절(雙十節)’인 전날 중국 베이징시 둥청구 톈안문 광장을 방문해 찍은 사진과 함께 “중화민국의 10월 10일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쌍십절은 청 왕조가 무너지고 쑨원을 대총통으로 추대하는 중화민국이 수립된 신해혁명(1911년 10월 10일)을 기념하는 대만의 국경일이다. 중화민국 국민정부의 집권 정당이었던 중국국민당은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해 중화민국 정부를 대만으로 옮겨가는 ‘국부천대’를 단행했다. 사진 속 황웨이웨이는 중국 청나라 시대의 남성 전통 의상인 ‘창파오’를 입고 톈안문 앞에서 손으로 ‘브이(V)’자 모양을 하고 있다. 얼핏 보면 평범한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지만, 그는 치켜올린 손과 머리로 각각 톈안문 벽면에 새겨진 ‘중화인민공화국 만세’ 글귀 중 ‘인’과 ‘공화’를 가렸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중화민국 만세’라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연출한 것이다. 황웨이웨이는 또 다른 사진에서는 양손으로 ‘6·4’라는 숫자를 표현했다. 이는 톈안문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과 시민들을 인민해방군이 무력으로 진압해 유혈사태가 발생한 ‘톈안문 사태’(1989년 6월 4일)을 암시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톈안문 사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 황웨이웨이는 “현지 사진사가 찍어줬다”면서 “톈안문의 보안 검사가 삼엄해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이렇게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내가 베이징에서 가져온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위험한 일이지만 대단하다”, “생명은 소중하니 부디 몸조심하길” 등의 찬사를 보냈다. 대만 인플루언서의 이같은 ‘패기있는’ 행보는 최근 대만 연예인들이 중국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 친(親)중 발언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취임한 라이 총통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대만과 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라이 총통은 쌍십절 기념식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을 대표할 권리가 없다”면서 “국가 주권을 견지하며 침범이나 병탄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국이 별개의 국가라는 ‘양국론’에 중국은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 뿐”이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양안 관계의 불똥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연예인들에게 튀고 있다. 대만 연예인들은 자신의 SNS에 “대만은 중국에 통일될 것”이라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의 게시물을 공유하는가 하면, 방송 등 공개 석상에서 “나는 중국인”이라고 선언해 대만 팬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 “감히 조강지처를…”, 배우자 살해 70·80대 중형 잇따라

    “감히 조강지처를…”, 배우자 살해 70·80대 중형 잇따라

    배우자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고령의 남성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김정아 부장판사)는 11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75)씨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37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에서 전처인 60대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이혼한 뒤 동거 중이던 전처 B씨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고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 한다고 의심했고, 아파트 인근에서 B씨가 경비원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불륜 관계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른 범행으로) 출소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배우자를 흉기로 찔러 참혹하게 살해했다”며 “근거 없는 추측과 망상으로 경비원들을 배우자의 외도 상대방으로 의심해 이들 중 1명을 살해하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고령의 노인이지만 장기간 수감 생활로 잘못을 참회하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A씨는 형기를 모두 채우면 112세가 된다.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무시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남성도 이날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80대 남성 C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C씨는 지난 7월 15일 오전 대구시 북구 아파트에서 둔기로 70대 아내의 머리를 때리고 흉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와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배우자를 살해한 반인륜적 범죄로서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5개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후끈… 주민 동의율·단지 규모 등 관건

    경기 성남 분당과 고양 일산, 군포 산본, 안양 평촌, 부천 중동 등 5개 1기 신도시의 선도지구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들 1기 신도시 재건축 조합들에서는 지난달 23~27일 전체 약 30만 가구의 절반이 넘는 15만 3000가구가 선도지구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정부가 2만 6000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라 평균 경쟁률은 5.9대1에 이른다. 정부는 다음달 선도지구 단지를 선정한 뒤 인허가를 거쳐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공기여 계획과 주민 동의율, 단지 규모 등이 선도지구 선정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재건축 사업성을 결정짓는 ‘공공기여금 산정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공공기여금 총액 산정 및 총액 내 토지 제공, 기반시설 설치, 현금 납부 등 기여 방식별 인정 금액 산정 방안 등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선도지구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을 도입할 예정이다. 주민이 직접 정비계획을 제안하는 경우엔 국토부가 예비사업시행자와 함께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지 소유자와 지방자치단체, 예비사업시행자가 협력해 계획을 수립하는 ‘협력형 정비 지원’ 절차를 마련하고 심의도 간소화한다. 지자체와 관계기관 사전 협의를 국토부가 지원해 인허가 속도를 높이는 식이다. 신도시별로 보면 분당은 선도지구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47곳이 뛰어들었다. 규모로 보면 5만 9000가구로 평균 주민 동의율이 90.7%에 달했다. 일산도 정비예정구역 47곳 중 22곳(3만 가구)이 제안서를 냈다. 평균 주민 동의율은 84.3%를 보였다. 산본에선 13곳 중 9곳(2만 가구)이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들었다. 평균 주민 동의율은 77.6%를 기록했다. 평촌은 정비예정구역 19곳 중 9곳(1만 8000가구)이 공모에 참여했고 평균 주민 동의율은 86.4%로 집계됐다. 중동에선 16곳 중 12곳(2만 6000가구)이 지원했으며 평균 주민 동의율은 80.9%로 나타났다.
  • “동성혼 금지 현행법은 위헌”… 동성 부부 11쌍 소송

    사실혼 관계로 지내고 있는 동성 부부 11쌍이 동성 결혼을 법제화하기 위해 소송에 나선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소송에 나선 22명은 장기간 함께 거주하고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사실혼 관계를 꾸린 이들로 구청에 혼인신고를 냈으나 수리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자 기증을 통해 지난해 딸을 출산한 김세연(36)·김규진(33) 부부도 참석했다. 김세연씨는 “이 자리에 용기를 내 나오게 된 이유는 딸을 위해서”라며 “세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차별을 가르치는 세상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소송 당사자 손문숙(48)씨도 박지아(31)씨와 2년 전 혼인신고를 했으나 구청에서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손씨는 “성적 지향, 정체성과 무관하게 누구든 원한다면 결혼을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보통의 시민으로서 다른 여느 사람들처럼 사랑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과 이미 가족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용민(34)·소성욱(33) 부부도 소송 당사자로 참여한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사실혼 동성 배우자에 대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끌어냈다. 이들은 11일 서울가정법원 및 4개 재경지법,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에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을 낼 예정이다. 이후 각 법원에 이성 부부의 혼인만 허용하는 현행 민법의 위헌성을 심사해달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되고, 신청이 기각되면 당사자들이 직접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최종 결론을 내는 것은 헌재의 몫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동성혼 법제화를 목표로 소송이 제기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영화감독 김조광수씨는 동성 배우자와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했다가 ‘불수리’ 처분되자 2014년 법원에 불복 신청을 낸 바 있다. 하지만 1심에서 각하 결정됐고 항고 역시 기각됐다.
  • “동성혼 법제화해야…현행 민법 위헌” 동성부부 11쌍 소송 나선다

    “동성혼 법제화해야…현행 민법 위헌” 동성부부 11쌍 소송 나선다

    사실혼 관계로 지내고 있는 동성 부부 11쌍이 국내에서 동성 결혼을 법제화하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 10일 시민단체 모두의결혼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소송에 나선 22명은 장기간 함께 거주하고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사실혼 관계를 꾸린 이들로 구청에 혼인 신고를 냈으나 불수리 처분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자 기증을 통해 지난해 딸을 출산한 김세연(36)·김규진(33) 부부도 참석했다. 김세연씨는 “이 자리에 용기를 내 나오게 된 이유는 딸을 위해서”라며 “세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게 안전하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차별을 가르치는 세상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소송 당사자 손문숙(48)씨도 박지아(31)씨와 2년 전 혼인신고를 했으나 구청에서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손씨는 “성적 지향과 정체성에 무관하게 누구든 원한다면 결혼을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보통의 시민으로서 다른 여느 사람들처럼 사랑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과 이미 가족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용민(34)·소성욱(33) 부부도 소송 당사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7월 사실혼 동성 배우자에 대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을 끌어냈다. 이들은 오는 11일 서울가정법원 및 4개 재경지법,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에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한 불복 신청을 낼 예정이다. 이후 각 법원에 이성 부부의 혼인만 허용하는 현행 민법의 위헌성을 심사해달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되고, 신청이 기각되면 당사자들이 직접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다만 최종 결론을 내는 것은 헌재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숙현 변호사를 비롯한 13명의 변호사가 이들의 소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행 민법이 동성 부부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 혼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국내에서 동성혼 법제화를 목표로 소송이 제기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영화감독 김조광수씨는 동성 배우자와 혼인신고서를 구청에 제출했다가 ‘불수리’ 처분되자 2014년 법원에 불복 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러나 1심에서 각하 결정됐고 항고 역시 기각됐다. 김조광수씨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국도 더는 이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는 더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결혼 측은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혼인평등법이 국회에서 발의되고 통과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학생 부족 성남 분당 청솔중학교 폐교 수순

    학생 부족 성남 분당 청솔중학교 폐교 수순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청솔중이 폐교되면 성남 분당을 비롯해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가 된다. 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솔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에 대해 학부모 41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적정규모 학교 육성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를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부모 과반이 참여해 동의해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부모 38명 중 65.79%인 25명이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찬성했다. 반대는 13명(34.21%)이었다. 청솔중은 인근 정자동에 학생 수가 630여명인 늘푸른중학교가 있고 신설학교 수요가 적은 점 등에 비춰 신설 대체 이전이나 통합운영학교가 아닌 본교 폐지를 전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교육 당국은 올해 청솔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세부계획 수립 및 추진위원회 운영,적정규모학교 육성 확정 학교운영위원회 심의,행정예고 등을 거쳐 2027년 2월 폐교 완료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주변 청솔마을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했고 1996년 청솔중으로 교명을 바꿨다. 개교 당시 전교생이 150여명이었지만 이후 줄곧 줄어서 2022년 82명, 지난해 59명이었고 현재는 43명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청솔중 인근에 6500가구 규모의 청솔마을 1∼10단지가 있지만 청솔중 주변 학생 수 부족으로 입학생이 없어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솔중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고 재학생 중 전학 희망 학생은 반경 1.5㎞에 있는 다른 학교 2곳으로 전학할 수 있으며 청솔중에서 졸업을 희망하면 졸업 시까지 재학이 가능하다”며 “폐교 이후 청솔중 부지를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부천 호텔 화재’ 소유주 등 4명 입건…‘에어매트’ 논란 소방은 제외…警 “책임 묻기 어렵다”

    ‘부천 호텔 화재’ 소유주 등 4명 입건…‘에어매트’ 논란 소방은 제외…警 “책임 묻기 어렵다”

    지난 8월 7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 경찰이 호텔 소유주 등 4명을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망자 2명이 구조 과정에서 추락사하면서 ‘에어매트’ 설치 논란에 휩싸였던 소방에 대해서는 경찰은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코보스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8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건축물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건물주 A(66)씨, 호텔 운영자 B(42)씨와 C(45·여·A씨의 딸)씨, 호텔 매니저 D(36·여)씨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내용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017년 5월쯤 호텔을 매입한 소유주 A씨는 이듬해 5월쯤 약 14년 만의 호텔 전 객실 에어컨을 교체임에도 공사 난이도와 영업지장을 우려해 전체적인 배선 교체를 하지 않고 노후 전선을 지속 사용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에어컨 설치업자가 기존의 에어컨 실내·외기 전선의 길이가 짧아 작업이 어려워지자 기존 전선에 새로운 전선을 연결하면서도 별도 안전장치 없이 절연테이프만 사용하는 등 허술하게 전선 작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에어컨 A/S 기사가 “전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여러차례 시정을 권고했으나 호텔 관계자들은 적절한 조처없이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텔 운영자 B씨는 소방안전교육을 받지도 않은 채 소방 안전관리자로서 자격을 유지했고, 소방계획서 역시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에서 뛰어내린 투숙객들을 안전하게 받아내지 못하고 뒤집히면서 2명의 사망자를 낸 에어매트(공기 안전 매트) 설치의 적정성에 대해서 경찰은 소방당국에 형사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당시 807호 남녀 투숙객 2명은 복도의 화염이 객실 내로 번져 탈출할 길이 없게 되자 지상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먼저 뛰어내린 여성이 에어매트의 가운데 지점이 아니라 가장자리 쪽으로 떨어졌고, 그 순간 반동에 의해 에어매트가 뒤집히고 말았다. 이 여성을 구조할 겨를도 없이 불과 2∼3초 뒤에 남성이 뛰어내렸고, 그는 큰 충격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에어매트를 설치한 지점인 807호 바로 아래는 호텔 주차장 진입로로, 약 7도의 경사가 있고, 일부 굴곡이 있어 매트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또 에어매트 설치에 관한 체계적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설치 인력도 부족해 출동 경찰관까지 나선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807호 투숙객들의 사망 책임을 소방당국에 돌릴 수는 없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또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관련 “810호 객실의 벽걸이형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 연결 전선에서 식별되는 아산화동 증식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이 주변 가연물을 착화시키는 발화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해당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아산화동 증식이란 도체의 접촉 저항이 증가해 접촉부가 산화해 발열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형화재로 확산한 배경에 대해서는 자동닫힘장치, 즉 ‘도어 클로저’ 미설치로 인해 객실문이 열려있던 점을 첫손에 꼽았다. 각 객실문은 상대적으로 방화 성능이 좋은 ‘갑종 방화문’으로 돼 있었지만, 불이 난 810호의 객실문은 화재 당시 활짝 열려 있었다는 것이다. 또 환기를 이유로 복도의 비상구 방화문을 ‘생수병 묶음’으로 고정해 열어뒀고, 화재 발생 직후 화재경보기가 울렸으나, 호텔 매니저 D씨는 불이 났는지 여부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경보기부터 끈 점도 사고를 키운 요소로 거론됐다. 아울러 전 객실에 간이완강기가 비치돼 있어야 하는데도 31개 객실에는 완강기가 없었고, 9개 객실의 로프 길이는 층고에 미달하는 등 피난 기구 관리도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적합한 전기 배선 시공 및 방치, 방화문 등 소방시설에 대한 관리 소홀, 안전교육 미흡에 따른 화재경보기 임의 차단 행위 등이 더해져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37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코보스 호텔 810호 객실 내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 법원 “피해 부풀려 허위 청구…보험금 지급 안 돼도 보험사기”[보따리]

    법원 “피해 부풀려 허위 청구…보험금 지급 안 돼도 보험사기”[보따리]

    사기는 고의로 사람을 속여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는 범죄입니다. 그런데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것보다 피해를 부풀려 보험금을 청구하려다가 들통나 결과적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면 이는 보험사기에 해당할까요, 해당하지 않을까요? 법원은 최종적으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아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게 없더라도 피해 사실을 허위로 접수했다면 그 시점에 상대방을 속이는 ‘기망행위’가 발생했다고 보고 이를 보험사기로 판단했습니다. 경기 김포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A씨는 2021년 회사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자 재고자산인 중국산 참숯 보유량을 부풀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는 참숯 납품처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달라고 요청한 뒤 해당 세금계산서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재고현황목록을 다시 작성하게 했습니다. 화재보험금으로 약 3억 7000만원을 타내려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험사가 조사 과정에서 허위 청구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지급을 거절하면서 미수에 그쳤습니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법정에서 “보험설계사에 화재 사고를 전화로 통지해 설계사가 실제 사고 접수를 한 건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으니 보험사기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보험사기행위란 보험사고 발생과 원인 등에 대해 보험자를 기망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라며 “구체적으로 보험사고를 가장해 보험사에 보험사고 발생을 통지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청구할 때 보험금 기망행위가 개시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4단독(판사 오승희)은 지난해 7월 보험사기방지특 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습니다. A씨가 보험사고를 접수한 뒤 사고 조사 과정에서 화재로 전소된 피해품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차례 허위 자료를 제출한 점이 보험자 기망 행위로 인정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A씨를 도왔던 직원 두 명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피고인들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으나 상급심의 판단도 같았습니다. 항소심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이정민)는 “일련의 행위로 보험금 편취 의사가 드러났다면 형식적인 보험금 청구가 없었더라도 보험사기 실행이 착수된 것”이라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대법원이 상고까지 기각하면서 피고인들의 형량은 최종 확정됐습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대부도 드론쇼·투어패스… 경기 특화 콘텐츠로 K관광 이끈다

    대부도 드론쇼·투어패스… 경기 특화 콘텐츠로 K관광 이끈다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활성화‘평화누리 캠핑장’ 직영 체제로 전환6만여 명 찾은 야간 페스티벌 개발 수원 ‘영화지구’ 상업·숙박시설 조성 해외 관광객 400만 시대 활짝트립닷컴 등 글로벌 여행기업 협력중국·대만 등 단체 여행객 적극 공략국제적 해양 기술 콘퍼런스 유치도“올해 경기도 내 해외관광객 400만명을 유치해 K관광을 선도하겠습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관광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2022년 12월 취임해 2년 가까이 경기관광공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공사의 자립 기반 마련과 함께 연계형 관광프로그램 발굴, 체류형 관광객 유치 확대, 야간 관광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올해부터 ‘문화사계’ 행사를 진행하면서 경기 관광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음은 조 사장과의 일문일답. -임기 반환점을 돌아 12월이면 취임 2년이 된다.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소회는.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2년간의 사장 공백으로 정체돼 있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었다. 자체 사업 역량을 키워 관광공사를 이끌어 갈 미래 세대에게 일하고 싶은 조직 기반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다른 지자체 관광공사가 리조트와 골프장, 호텔, 카지노 등 자체 사업을 하면서 탄탄한 자립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공사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관리사업 외에는 특별한 자체 사업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우선 그동안 임대수익을 받아 왔던 임진각 일원에 있는 ‘평화누리 캠핑장’을 올해 4월부터 직영 체제로 변경했다. 임대 수익을 받는 게 편한 길이 될 수도 있겠으나 작은 부분부터라도 직접 사업을 해 나가면서 경험을 쌓다 보면 더 큰 자체 사업 기회가 왔을 때 이런 사업 경험과 역량 확보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최근에는 수원시 ‘영화 문화관광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1차 선정됐다. 이곳에 있는 우리 부지에 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를 ‘관광산업 완전 회복’으로 삼았다. 구체적인 전략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엔데믹 분위기로 우리 공사도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도내 관광산업을 회복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체류형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 발굴’과 함께 야간 특화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경기바다 밤하늘 배경의 ‘경기바다 드론페스티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경기 관광 투어패스’를 올해도 운영해 도내에 체류하며 관광시설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기회를 확대했다. 경기 서북부 광역시티투어(김포~고양~파주), 경기 서부권 7개 시(화성, 부천,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명)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지난 5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서울에 집중된 해외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확대 유치 및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를 아우르는 상품성 있는 왕복 이지(EG) 관광버스를 운영하고 외래관광객 신규 수요를 반영한 관광코스를 개발 중이다.” -연간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를 400만명으로 잡았는데, 유치 전략과 성과는. “해외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위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트립닷컴그룹, 한유망, KKDAY 등 글로벌 여행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태국에 해외 대표사무소를 설립해 처음으로 주재원도 내보낼 계획이다. 또한 중국 자매 결연 지방정부 등과의 우호 협력 대중국 마케팅 확대 및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중동 등 해외 신규 시장 개척 등 4대 중점 추진 과제를 수행해 단체 및 개별 자유여행객 등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지난 2월 초 중국 청소년 방한 교육 여행 문화교류 단체 2000여명을 유치했다. 이는 엔데믹 및 2023년 8월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이 재개된 이후 최대 규모의 단체관광객이다. 3월 말에는 해양 기술 관련 분야의 세계 최대 회의로 손꼽히는 ‘2025 국제 해양 및 극지공학회 콘퍼런스(ISOPE)’를 유치했고 중국 대규모 포상관광 단체 방한도 유치했다. 특히 5월 초에는 대만 현지 8대 여행사 및 최대 여행플랫폼 기업인 KKDAY와 관광교류 활성화 협력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6~8월 여행 성수기에 5000명 이상의 대만 단체관광객이 다녀갔다.” -올해 새롭게 맡아 진행 중인 문화사계 사업 성과는. “지난 4월 옛 경기도청에서 있었던 ‘봄꽃축제’ 행사는 화창한 날씨 속에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행사를 개최, 많은 상춘객이 방문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문화사계 ‘여름’,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에도 3일간 약 6만 5000명이 방문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10월 말에는 동두천 소요산 단풍문화제와 연계해 경기도의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사계 사업 외에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은. “‘경기도 청년기회 여행 감독 육성 및 지원’ 사업과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경기바다 밤하늘 배경의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 ‘경기도 관광의 날’ 행사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경기도 청년기회 여행 감독 육성, 지원 사업은 경기도 지역 관광 콘텐츠 발굴 및 관광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9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 수료 시 ‘관광상품 개발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창업 전문가인 심사위원 멘토링과 피드백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약 10개 팀에 총 3000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준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국내관광객이 국내 유명 관광지를 다 가 보지 못하는 것처럼 경기도민 역시 도내 유명 관광지 중 못 가본 곳이 더 많을 것이다. 비용, 시간이 많이 드는 해외여행보다 힐링과 재충전을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도내에 있는 관광지를 하나씩 찾아다니며 31개 시군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 특히 경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한 걸음씩 내디디며 건강과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경기둘레길’, 취향에 맞는 지역 골목에서 숨겨진 명소를 발견하는 ‘경기관광테마골목’을 추천한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경기투어패스’ 상품을 이용하면 좀더 편리하고 저렴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술 취해 충동적으로”…아파트서 알몸 음란행위 한 20대 입주민

    “술 취해 충동적으로”…아파트서 알몸 음란행위 한 20대 입주민

    아파트 단지 공용 시설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 50분쯤 부천 한 아파트 공용 시설 내 테라스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발견한 한 아파트 주민이 범행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공용 시설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회사원인 A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으로 확인됐다. 공연 음란 전과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음란 행위를 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주한영국문화원, ‘컴퓨터 IELTS’ 시험 환경 전면 개편

    주한영국문화원, ‘컴퓨터 IELTS’ 시험 환경 전면 개편

    주한영국문화원(원장: 폴 클레멘슨, Paul Clementson)이 응시자 편의성을 위해 컴퓨터 아이엘츠(IELTS) 시험 환경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국제 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IELTS)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학 및 이민 목적의 영어능력 시험으로, 매년 수백만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은 컴퓨터 장비 업그레이드 및 신규 시험장을 확장해 컴퓨터 아이엘츠(IELTS) 응시자들에게 폭넓은 시험장과 일정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시험장인 ‘서울 edm IELTS 시험장’의 경우 강남역 부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하고 다양한 시험 일정 옵션을 제공해 많은 응시자가 방문하고 있다. 최근 시험장 내 컴퓨터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교체했으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도입을 예정하여 응시자들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험 일정 확대를 통해 응시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 9월부터 새롭게 응시할 수 있는 ‘서울 가산 팀스카이 교육센터’는 매주 일요일 정기적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독산역 2번 출구 인근에 있어, 서울 및 인천, 부천 지역 응시자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신규 오픈을 기념해 10월 말까지 컴퓨터 아이엘츠(IELTS)를 특별가 27만9000원에 응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난 7월 오픈한 ‘대전 아이티스쿨’(IT School) 시험장은 대전 용문역 5번 출구 앞에 자리잡고 있으며, 매월 2회 토요일마다 정기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장 폴 클레멘슨(Paul Clementson)은 “아이엘츠 응시자들을 위해 시험장을 확대할 뿐 아니라 기존 시험장을 개선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이엘츠에 응시하는 분들 모두 원하는 성적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한영국문화원을 통해 아이엘츠(IELTS) 시험에 접수할 경우 응시자들은 최대 40회의 모의고사가 제공되는 IELTS Ready Premium 온라인 시험 대비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성적이 아쉬운 한 과목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한 과목 재시험’ 제도를 운용 중이다. 아이엘츠(IELTS) 시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한영국문화원 웹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한국 만화의 뜨거운 현재…부천국제만화축제 막 올렸다

    한국 만화의 뜨거운 현재…부천국제만화축제 막 올렸다

    만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이번 주말에 꼭 경기 부천을 가봐야 한다. 국내 최대 만화 축제인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일요일인 오는 6일까지 열려서다. 지난 3일 화려한 막을 올린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이다. 세계 23개국에서 온 만화가, 편집자, 코스어(코스튬 플레이어) 등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2024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정년이’의 작가 서이레(글), 나몬(그림)이 대상을 받았다. 신인만화상에는 노경무(글), 쏘키(그림)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이 선정됐다. 해외작품수상작으로는 ‘천막의 자두가르’가 정해졌다. 1950년대 여성국극을 배경으로 한 ‘정년이’와 저출생 시대에 도발적인 상상을 펼친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모두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특별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5일과 6일에는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대담도 열릴 예정이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기념전 ‘푸메토’(Fumetto)의 개막식도 아울러 열렸다. 타니노 리베라토레의 라이브드로잉과 함께 나폴리 코믹콘의 음악감독인 다리오 산소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독특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이탈리아 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주말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괜찮다. 금요일인 4일에도 만화기획전시 및 체험행사 등이 이어진다. ‘무서운 게 딱 좋아’ 이동규 작가의 사인회를 비롯해 이탈리아 리베라토레 작가 대담이 열린다. 가장 인기가 좋은 ‘캐리커처, 마음을 열다’ 행사는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아울러 축제 야외광장에서는 만화책 3500여권을 열람할 수 있는 무료 야외 만화방도 운영 중이다. 시민들을 위한 만화행사 외에도 만화계 관계자들을 위한 국제비즈니스미팅도 진행된다. 4~5일에는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12개국에서 온 웹툰관계자와 국내 기업 등 총 7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웹툰 콘텐츠 수출 방안이 논의된다. 전날에는 1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다. 입주기업의 작품 연재 및 2차 사업 확대를 위한 멘토링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이 웹툰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키도 했다.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시민과 만화 팬들에게 최고의 축제이며 웹툰 작가와 콘텐츠 기업의 저변에도 힘이 될 수 있는 마켓 행사”라고 말했다.
위로